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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시청률 쑥, 관련株 주가도 쑥
  •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률 쑥, 관련株 주가도 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배우 송중기 주연의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흥행 조짐을 보이자 관련주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오징어 게임’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다시 한번 드라마 콘텐츠 테마주의 반등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인 래몽래인(200350)은 전 거래일 대비 16.74%(3900원) 오른 2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2만7800원까지 올랐다. 관련주로 분류되는 위지윅스튜디오(299900) 역시 3.16% 오른 1만7950원에 마감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래몽래인의 최대주주이자 컴퓨터그래픽(CG), 시각특수효과(VFX) 업체로서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에도 참여했다. 드라마 기대감이 시청률로 반영되면서 주가도 뛰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송 3회 만에 전국시청률 10.8%(닐슨코리아 조사)를 기록하며 두 자리대로 올라섰다. 아울러 글로벌 OTT(Over The Top) 서비스인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래몽래인과 SLL중앙이 50:50의 비율로 투자해 공동제작한 드라마다. 지적재산권(IP)을 공동 소유하고 넷플릭스 등 해외 OTT에 동시 방영권을 판매했다. 래몽래인은 지난해 12월30일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으며 당시 확보한 공모 자금 중 ‘재벌집 막내아들’에 176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74.05%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이를 통해 291억 원 수준이었던 제작비는 352억 원대로 늘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시청률 우상향을 유지할 경우 관련주의 상승세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인 에이스토리(241840)가 첫 방송이 있었던 6월29일 이후 2주 만에 91.5%까지 급등했던 것과 유사한 흐름을 기대하는 눈치다. 침체기를 겪던 드라마 콘텐츠 관련주의 동반 상승도 기대해 볼만하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드라마 제작 시장은 OTT 시장의 급성장과 늘어난 제작편수로 마진 개선 및 추가 성장이 전망된다”며 “‘오징어 게임’ 이후 꾸준히 화제작이 등장해 K드라마 위상이 격상되는 것도 호재”라 말했다. 다만 주가 상승을 마냥 낙관하기는 어렵다. 드라마 테마주의 경우 방송과 함께 재료소멸이 되는 경우가 잦았던 데다 추가적인 호재가 발생해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한류스타 캐스팅과 막대한 제작비 등으로 애초부터 기대작이었던 만큼 주가에 이미 선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경우 시청률 1%에서 시작해 상승 여력이 컸고, 방송 이후 3개월여 만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2022.11.22 I 이정현 기자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 위한 법적 근거 마련해야
  •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 위한 법적 근거 마련해야[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를 집필한 문지원 작가는 과거 감독 데뷔를 준비하면서 생계 걱정에서 자유롭지 못했다고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8개월간 매월 100만원씩 지원받아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했다. 덕분에 ‘우영우’의 출발이 된 영화 ‘증인’의 시나리오를 쓸 수 있었다.‘우영우’는 방송 전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1회 0.9%에서 16회 17.5%로 방송 시청률이 20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 드라마를 방송한 유료채널 ENA의 인지도와 영향력도 확대됐다. 잘 만든 콘텐츠 하나가 플랫폼은 물론 산업 전체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킨 사례다.앞서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으로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은 높아졌다. 하지만 국내 업계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환경이 해빙기를 맞지 못하고 있다는 표현이 어울린다.특히 창작 여건이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조합원 500명의 최근 몇년간 연평균 소득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0%가 2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집계한 올해 중소기업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 2881만원에도 크게 못미친다. 여야가 지난 8~9월 콘텐츠(영상저작물) 창작자(저작자)가 저작재산권을 양도한 경우, 최종공급자에게 콘텐츠의 이용으로 발생한 수익에 대한 보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저작권법 개정안을 발의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OTT 등 최종공급자에 해당하는 유통사들은 반발한다. 이들은 △이미 제작사에 돈을 줬는데 감독과 작가에게 또 돈을 주는 것은 이중지급이고 △보상금이 콘텐츠 산업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으며 △감독과 작가에게만 주는 것은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다른 직군과의 형평성에 어긋나고 △계약자유의 원칙을 어기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연출료와 집필료는 미완성 콘텐츠에 대한 노동의 대가로 보는 게 옳다. 완성된 콘텐츠에 대한 이용 대가인 보상금과 구분돼야 한다. 또 콘텐츠 산업에 대한 투자 판단은 콘텐츠의 가치와 이용자의 수요에 의해 결정되는 것인 만큼 성과에 따른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더구나 개정안이 통과하면 다른 직군과 논의를 시작할 만한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다. 창작자들은 정보의 비대칭으로 계약관계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어 현실적으로 대등한 협상이 어렵다. 창작자들이 저작권법 개정을 통해 보상금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코자 하는 배경이다.콘텐츠 산업의 근간은 창작활동이다. 조금만 지원이 돼도 산업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창작자들이 적지 않다. ‘우영우’뿐 아니라 영화 ‘육사오’도 티켓파워를 가진 배우와 감독 없이 제작비 50억원을 들여 만든 작은 영화인데 손익분기점인 160만명을 넘기고 2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침체한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창작자들이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들인다면 더 많은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낼 수 있고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을 만들어 달라는 창작자들의 호소에 이제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2022.11.22 I 박미애 기자
韓 콘텐츠 세액 공제 美 10분의 1…방송협회 등 5개 단체 “공제율 높여야”
  • 韓 콘텐츠 세액 공제 美 10분의 1…방송협회 등 5개 단체 “공제율 높여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방송협회 건물사진. 사진=한국방송협회한국방송협회,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 국회에 경쟁국에 준하는 제작비 세액공제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현행 조세특례제한법 제 25조의 6 (영상콘텐츠 제작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에 따르면 대기업 3%, 중견기업 7%, 중소기업 10%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한다. 그런데 이는 캐나다(30~40%), 미국(20~30%) 등 해외 국가의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사례와 비교하면 턱없이 낮다. 이찬구 미디어미래연구소 연구위원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만 약 6000만 달러(약 845억원), 아마존은 약 1600만 달러(약 225억원)의 세제지원을 받았다. 반면 우리나라는 전체 세액공제 규모가 2020년 기준 99억원에 불과하다.콘텐츠 제작 세액공제율 10~20%로 높여야한국방송협회 등 5개 단체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미국 에미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넷플릭스 최대의 화제작 ‘오징어게임’, 아카데미 4관왕의 ‘기생충’,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헤어질 결심’, 남우주연상 ‘브로커’ 등 많은 K콘텐츠들이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지만, 제작현장의 모습은 여전히 내일을 담보하지 못하는 어려운 여건과 환경”이라고 하소연했다. 지난 20년 전이나 오늘이나 콘텐츠업계는 10인 미만, 매출 10억 미만의 회사가 90%를 차지하는 영세성을 지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방송협회 등은 “넷플릭스, 애플TV+, 디즈니+ 등 글로벌콘텐츠사업자들과의 경쟁 속에 제작비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 반면, 레거시 방송미디어의 재원 구조는 악화되고 있으며, 영화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대비 관객 수가 75% 감소하며 고사 위기에 처해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난 7월 발표된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에 대한 정부의 세법개정안 내용은 기존 공제율인 대기업 3%, 중견기업 7%, 중소기업 10%를 유지한 채 현행 제도를 3년 연장하는 수준으로 결정되어 업계는 깊은 회의감과 실망감을 감출 길이 없다”고 밝혔다.이에따라 5개 콘텐츠 단체들은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등 BIG 3산업에 주어진 다양한 세제지원 혜택과 30% 이상의 높은 세액 공제율 혜택은 왜 유독 콘텐츠산업만은 비켜가야 하는 것인지, 추켜세웠던 K콘텐츠의 국가적 기여와 파격적 지원 약속은 립 서비스에 불과했던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이에 따라 한국방송협회 등은 “민의(民意)의 마지막 보루인 국회를 향해 영상콘텐츠산업의 위기를 직시하고 국가가 약속한 미래전략산업으로서의 지원을 성실하게 이행시켜 주실 것을 촉구한다”면서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제도의 공제율을 대기업 10%, 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0%로 상향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2022.11.21 I 김현아 기자
'오징어게임·우영우' 인기에…K콘텐츠, '밉컴'서 220억원 수출
  • '오징어게임·우영우' 인기에…K콘텐츠, '밉컴'서 220억원 수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지난달 17일부터 20일(목)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시장 ‘밉컴(MIPCOM) 2022’에서 한국 참가 기업들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약 1664만 달러(한화 약 220억 5천만 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지난달 17일부터 20일(목)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시장 ‘밉컴(MIPCOM) 2022’의 한국 공동관. (사진=문체부)‘밉컴’(MIPCOM, Marche International des Programmes de Communication)은 매년 1만 명 이상의 방송영상콘텐츠 관계자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시장이다. 38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08개국 321개 방송영상콘텐츠 기업과 관계자 1만 896명, 구매자 3100명이 참가해 수출 계약과 리메이크 제작 등 다양한 상담을 진행했다.한국에서는 역대 최다인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방송사와 제작·배급사 등 17개 기업이 63개 콘텐츠로 1664만 1800달러의 수출 성과를 냈다. 이는 전년 대비 105.9% 증가해 2배 이상의 성과를 낸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589만 3543달러보다도 증가한 수치다. 문체부 관계자는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세계 콘텐츠 시장의 주류로 성장한 한류 콘텐츠(K콘텐츠)의 브랜드 경쟁력이 수출 성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올해는 예능 포맷과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북미·유럽 시장(이탈리아·튀르키예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복면가왕’(MBC)은 남아공 등에 추가 판매돼 지금까지 전 세계 55개국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MBN에서 방송한 예능 포맷 ‘배틀 인 더 박스’(썸씽스페셜)는 독일 트레저 TV(Tresor TV)와 옵션 계약(방송사 등에 포맷 프로그램을 제작 납품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하는 것)을 체결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SLL)은 글로벌 OTT, 드라마 ‘트레인’ ‘괴이’(이상 CJ E&M)는 영국, 다큐멘터리 ‘빛을 삼킨 뱀’(EBS)은 미국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지난달 17일부터 20일(목)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시장 ‘밉컴(MIPCOM) 2022’에서 선보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특별 시사회. (사진=문체부)현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특별 시사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사회 연사로 참여한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이상백 대표는 “(밉컴 참여로) 여러 국가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은 상태”라며 “앞으로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한편 문체부는 오는 23일과 24일 ‘두바이국제콘텐츠마켓(DICM) 2022’에 참가해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고 한류 콘텐츠 시사회를 진행한다. 이번 참가는 최근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높아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했다. 두바이 첫 한국 공동관에서는 방송콘텐츠 5개사가 ‘월수금화목토’(CJ E&M), ‘그린마더스클럽’(SLL), ‘두뇌공조’(KBS미디어), ‘짠내아이돌’(PH E&M) 등 12개 콘텐츠를 선보인다.박용철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한류 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와 수출 성과를 통해 우리는 ‘콘텐츠가 승부처’임을 목격하고 있다”며 “문체부는 내년도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지원 예산안을 1228억 원 규모로 올해 대비 2.5배 확대하고 우리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한류 콘텐츠의 인기를 지속 견인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2.11.21 I 장병호 기자
'불타는 트롯맨' 12월 20일 첫방…꽃미남 참가자 100인 티저 공개
  • '불타는 트롯맨' 12월 20일 첫방…꽃미남 참가자 100인 티저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N 트롯 서바이벌 ‘불타는 트롯맨’이 12월 20일(화) 첫 방송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오징어 게임’을 오마주한 공식 티저 영상을 21일 첫 공개해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오는 12월 20일(화) 첫 방송을 확정 지은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은 트롯 쾌남들의 인생을 건 도전을 다룬 초대형 트롯 오디션이다. 대한민국에 ‘트롯 오디션’ 열풍을 일으킨 주역 서혜진 PD가 설립한 ‘크레아 스튜디오’가 MBN과 의기투합해, 기존 트롯 오디션에서 보지 못한 진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이와 관련 ‘불트’에 도전하는 예비 트롯맨 100인의 면면이 드러난 공식 티저 영상이 첫선을 보여 기대감을 치솟게 만들고 있다. ‘불트’ 티저 영상은 MC 도경완이 “초특급 블록버스터 트롯 오디션! 트롯 쾌남들의 인생을 건 도전!”을 외침과 동시에, 초대형 무대 공중에 현금이 가득 담긴 투명 볼이 매달린 모습을 클로즈업해 시선을 강탈한다.이어 글로벌 메가 히트작 ‘오징어 게임’ 속 도전자들을 떠올리게 하는, 숫자가 적힌 트레이닝복을 입은 100인의 트롯맨이 원형으로 서서 현금 볼을 강렬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성공하고 싶습니까!”라는 물음에 단전부터 끌어올린 힘찬 함성을 내질러 비장한 각오를 느끼게 한다.그리고 박현빈의 ‘앗 뜨거’가 흘러나오자 현금이 사방으로 흩뿌려지고, 100인의 트롯맨이 잔뜩 흥분한 상태로 음악에 맞춰 무아지경 막춤을 춰 현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린다. 무엇보다 각양각색 남친 스타일 참가자들의 꽃미남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대한민국 트롯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또 한 명의 슈퍼 트롯 스타가 탄생할지 궁금증을 높인다.‘불트’ 티저 영상을 확인한 시청자들은 “와, 트롯 경연 맞아요? 모델 선발 대회 아님?” “비주얼부터 진짜 차원이 다르네!” “벌써 원픽 골랐음” “저 얼굴에 노래까지 잘 한다고?” “티저 보니까 완전 기대 돼! 본방 빨리 보고 싶다” 등 다양한 소감을 쏟았다.제작진은 “‘불트’에는 트롯 가수 지망생 등 풋풋한 뉴페이스가 대거 등판한다”고 귀띔하며 “세상을 놀라게 할 새로운 트롯쇼를 탄생시키겠다는 일념 하에 트롯 장르에 정평이 난 전문 제작진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대한민국에 새롭고 업그레이드된 트롯 ‘흥’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불타는 트롯맨’은 오는 12월 20일(화) 첫 방송 된다.
2022.11.21 I 김보영 기자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뉴욕 3400명 관객 사로잡았다
  •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뉴욕 3400명 관객 사로잡았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이 미국 문화예술기관 브루클린음악원(BAM, Brooklyn Academy of Music)의 초청으로 지난 18일(현지시간) 하워드 길만 오페라하우스에서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의 뉴욕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전했다.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음악원 하워드 길만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공연 커튼콜 현장. (사진=Hyo Jin An, 국립극장)이번 공연은 브루클린음악원의 ‘넥스트 웨이브 페스티벌’(Next Wave Festival) 프로그램으로 초청돼 미국 관객과 처음 만났다. ‘넥스트 웨이브 페스티벌’은 1983년부터 이어온 축제로 연출가 피터 브룩, 안무가 피나 바우쉬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활약한 무대다.이 축제에서 창극이 공연한 것은 40여 년 축제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창극단의 미국 진출을 알리는 자리로 현지 언론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18일 첫 공연이 끝난 뒤에는 3층 객석까지 3층 객석까지 가득 채운 관객이 기립박수로 환호를 보냈다. 19일까지 총 2회 공연으로 3400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창극을 직접 관람한 뉴욕 관객과 세계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호평도 잇따랐다. 아메리칸 레퍼토리 시어터의 예술감독이자 뮤지컬 연출가인 다이앤 파울루스는 “그 어디서도 만난 적 없는 경이로운 작품이다”라며 “창극만의 독창적이고 비범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감상을 전했다.2018년 런던국제연극제 게스트 예술감독으로 ‘트로이의 여인들’을 초청했던 데이비드 바인더 브루클린음악원 예술감독은 “유럽에서 이 작품을 처음 본 뒤 뉴욕 관객과 꼭 함께 나누고 싶었다”라며 “보는 이를 압도하는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을 두 번째로 초청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음악원 하워드 길만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공연 현장. (사진=Maria Baranova-Suzuki, 국립극장)‘트로이의 여인들’은 2016년 국립극장과 싱가포르예술축제가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에우리피데스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작가 배삼식이 창극 극본을 썼고, 싱가포르 출신 세계적 연출가 옹켕센이 연출을 맡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명창 안숙선이 작창을,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음악을 만든 정재일이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아 판소리 본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전쟁의 비극 속 소외됐던 평범한 여인들을 주목한 ‘트로이의 여인들’은 3000여 년전 고대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우리 고유의 판소리로 풀어내며 세계인의 보편적인 공감과 환호을 이끌어내왔다. 2016년 국립극장 초연 이후, 2017년 싱가포르예술축제를 시작으로 2018년 영국 런던국제연극제, 네덜란드 홀란드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빈 페스티벌 등 해외 유수의 무대에서 공연했다.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음악원 하워드 길만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공연 커튼콜 현장. (사진=Hyo Jin An, 국립극장)
2022.11.20 I 장병호 기자
돼지고기 금지인 카타르…벤투호는 점심엔 닭·저녁엔 소
  • 돼지고기 금지인 카타르…벤투호는 점심엔 닭·저녁엔 소
  • 카타르 도착한 벤투호의 짐(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개최하는 카타르는 이슬람 국가로 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다. 종교 교리에 위배되는 반입 금지 품목이기 때문에 가지고 들어올 수도 없다. 이는 월드컵에서도예외가 아니다. 카타르에서는 과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하계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를 개최해왔고 돼지고기를 반입하거나 섭취한 적이 없었다.이에 한국 대표팀은 다른 육류를 활용해 선수들의 밥상을 책임진다. 17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대표팀의 14~19일 식단에는 닭고기, 소고기, 오리고기로 채워져 있다. 점심에는 주로 닭고기를, 저녁에는 소고기를 주메뉴로 했다.김형채(49) 조리장과 신동일(39) 조리사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부터 4회 연속 대표팀 식단을 책임지고 있다.17일 점심으로는 청국장과 닭도리탕, 도미구이를, 저녁으로는 참치김치찌개와 소고기 후추 볶음, 오징어 볶음 등을 선수단 메뉴로 내놨다.이들은 월드컵 조별리그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식중독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위생과 식자재 관리를 호텔 측과 신경 쓰고 있고 호텔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준다”고 밝혔다.또 “선수들이 한식을 가장 선호하고, 이전 대회에서 나왔던 음식이나 좋아하는 음식, 호텔에서 제공하는 부분 등을 확인해 골고루 영양 섭취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2022.11.18 I 주미희 기자
최민식·손석구·이동휘 최후의 베팅…'카지노', 12월 21일 공개
  • 최민식·손석구·이동휘 최후의 베팅…'카지노', 12월 21일 공개 [공식]
  • (사진=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가 마침내 12월 21일(수) 공개를 확정 지었다. 이와 함께 16일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담은 캐릭터 포스터 3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카지노’가 2022년 대미를 장식할 최대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려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전설 최민식과 2022년을 뒤흔든 대세 배우 손석구, 이동휘의 강렬한 만남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범죄 액션의 새로운 지평을 연 영화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선보일 첫 시리즈 도전작으로 일찍이 뜨거운 관심을 모은 만큼, 12월 21일(수) 공개 확정과 함께 또 한 번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할 전망이다.이와 함께 공개된 3종 캐릭터 포스터에는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전설이 된 ‘차무식’(최민식 분)과 그를 쫓는 필리핀 최초의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 그리고 의리 넘치는 차무식의 오른팔 ‘정팔’(이동휘 분)까지 각각의 개성 넘치는 매력이 가득 담겨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차무식으로 분한 최민식은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밑바닥 인생에서 맨손으로 정상에 오른 굴곡 많은 인물을 입체적인 연기로 완벽하게 그려내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굳게 다문 입술과 정면을 응시하는 그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압도적인 아우라를 뿜어내 순식간에 분위기를 장악한다. 살인사건을 파헤치며 차무식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오승훈 역의 손석구는 흐트러진 머리칼과 날 선 표정이 특유의 카리스마와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언제나 차무식 옆을 지키는 의리 넘치는 정팔 역의 이동휘는 비주얼부터 말투, 행동 하나하나까지 캐릭터에 완벽 동화되어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예고, 작품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카지노’는 ‘올드보이’, ‘악마를 보았다’, ‘신세계’, ‘명량’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전 세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이 25년 만에 선택한 스크린 밖 도전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멜로가 체질’을 비롯,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넷플릭스 ‘D.P.’까지 장르를 불문한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펼치고 ‘언프레임드’로 연출까지 도전한 다재다능한 배우 손석구가 힘을 싣는다. 아울러 영화 ‘극한직업’, ‘어린 의뢰인’,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배우 이동휘까지 합류했다. 또한 최근 ‘괴물’과 ‘오징어 게임’에서 남다른 임팩트를 선사한 배우 허성태가 출연해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빚어낼 최고의 앙상블을 기대하게 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는 12월 21일(수) 오직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2.11.16 I 김보영 기자
우영우 성공 비결은 "캐릭터와 디지털의 힘…'25년 기업가치 3조원으로"
  • [ECF 2022]우영우 성공 비결은 "캐릭터와 디지털의 힘…'25년 기업가치 3조원으로"
  • 김철연 스튜디오지니 대표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우영우 성공 비결은? 글로벌 콘텐츠&미디어 시장에 승부수 던진 스튜디오지니’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 덕분이죠. 콘텐츠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드는게 중요합니다.”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16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기조연설에서 KT스튜디오지니의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출범한 이후 2년도 지나지 않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글로벌 흥행작을 만들어냈다. 김 대표는 글로벌 메인 스트림이 된 K-콘텐츠 시장도 제작비가 늘어나는 상황인 만큼, 콘텐츠와 플랫폼간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가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좋은 콘텐츠 만들면 글로벌에서도 얼마든지 통용”우선 우영우의 탄생은 콘텐츠 분야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우영우가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시나리오를 만들어준 작가와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감독,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박은빈 배우 등 출연진들의 열연 등이 물론 근간이 됐다. 그러나 애초에 기생충, 미나리,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면 믿고 볼 수 있다는 신뢰가 형성된 것이 글로벌 흥행까지 이어진 성공의 배경이 됐다는 것이다. 즉, ‘좋은 시나리오-좋은 연출-좋은 연기’라는 3박자가 갖춰지면 얼마든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되는 K콘텐츠 경쟁력이 이미 갖춰줬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콘텐츠 마켓인 ‘MIPCOM’에서 우영우가 받은 호평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보통 바이어들이 월요일 와서 수요일까지 있다가 목요일 귀국하기 때문에 시사회가 수요일 오후에 잡혔을 때는 매우 걱정했다”면서 “그러나 우영우 1화를 방영한 시사회관이 꽉 찼고 특히 우리와 가장 먼 클라이언트라고 생각했던 유럽과 남미 클라이언트조차 우리가 웃었던 부분에서 웃고 안타까워하는 부분에서 한숨을 같이 내쉬는 것을 보며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OTT로 붕괴된 미디어 벨류체인, KT스튜디오지니에겐 기회”K콘텐츠가 글로벌 미디어환경에서 메인스트림으로 도약한 배경에는 한국 콘텐츠 사업의 구조 변화가 있었다. 김 대표는 “내가 1994년에 방송업을 시작했는데 25년보다 최근 5년의 변화가 10배 정도 더 컸던 것 같다”며 “가장 큰 원인은 디지털 전환”이라고 꼽았다. 1995년 케이블TV가 론칭되면서 유료방송 시대가 도래했지만, 여전히 콘텐츠 제작은 지상파 3사에 집중돼왔다. 이런 상황에서 여전히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보다는 어떤 채널번호에 배정되느냐가 중요했다. 그러나 2008년 IPTV가 론칭되면서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가 시작됐고 시청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만 골라보는 시대가 시작했다. 특히 모든 수단을 동원해 광고효과를 극대화하는 360도 광고 캠페인은 오리지널 콘텐츠가 있어야 가능했던 만큼 기존 구매 중심 채널로 운영되고 있었던 채널사업자(PP) 경쟁력을 극도로 약화시켰다. 반면 IPTV와 CJ ENM과 같은 복수 채널사업자(MPP)가 부상했다.2016년 넷플릭스의 진출로 시작한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시대는 기존의 밸류체인의 붕괴로 이어졌다. 기존까지만 하더라도 밸류체인의 각 주체들의 역할 부담과 비즈니스모델(BM)이 명확했지만, 이제는 서로 혼재된 상태이다. 국경과 시간, 미디어를 볼 수 있는 장치의 경계 역시 허물어졌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느냐와 그 콘텐츠를 전 세계 곳곳의 시청자들에게 원활히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느냐다. KT스튜디오지니는 이런 변화 속에서 탄생했다. 그간 KT의 미디어밸류체인의 핵심은 ‘셋톱박스’를 바탕으로 한 IPTV와 스카이tv 등 MPP였다. 그러나 OTT의 성장과 지식재산권(IP) 확보가 중요해지는 흐름 속에서 KT는 기획·제작·유통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 개편을 단행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이중 IP의 발굴과 투자, 기획을 맡은 핵심축이다.“우영우의 성공공식, 더욱 확장할 것”KT스튜디오지니의 2025년 목표치김 대표는 우영우의 성공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 같은 성공공식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T의 보유 플랫폼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급해 지니TV, ENA 채널 등의 KT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넷플릭스와 같은 외부용 채널에도 콘텐츠를 공급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잃지 않겠다는 것이다. 우영우의 국내 채널 방영권은 ENA가, 해외채널 방영권은 넷플릭스가 가지고 있다. 향후 계획으로는 크리에이터 강화, 원천 IP 풀 확대, 유통사업 확장이라는 세 가지 축을 통해 2025년까지 현재 9편인 연평균 방영편수를 26편까지 늘리고, 6016억원의 매출을 확보하며 기업가치 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KT스튜지오지니는 CJ ENM으로부터 1조 1000억원이라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추가 투자를 유치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KT 그룹사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스튜디오 운영, 굿즈 등 부가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인간에게 가장 오래된 엔터테인먼트인 이야기를 KT의 디지털 기술로 가장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의 시간을 가치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2.11.16 I 정다슬 기자
"만족하지 마라"…'오겜' 오영수, 규제혁신 정책 홍보
  • "만족하지 마라"…'오겜' 오영수, 규제혁신 정책 홍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금에 만족하지 마라.”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국민 깐부로 떠오른 배우 오영수가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불합리한 규제의 개선을 외치고 나섰다.오영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국무조정실(실장 방문규)이 함께 제작한 규제혁신 정책광고 ‘당신의 기대가 혁신의 기준으로’에 출연했다. 이 광고는 14일 유튜브와 SNS를 비롯한 인터넷 광고를 시작으로 15일에는 텔레비전 방송과 옥외 전광판 등을 통해 송출된다.문체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영수 배우가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을 통해 보여준 나이를 잊은 도전과 변화를 향한 열정이 규제혁신의 가치와 닮아있어 그를 이번 정책광고 모델로 선정했다.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규제혁신 정책을 알리기 위해 정책광고 모델로 나선 오영수 배우의 규제혁신 정책광고 ‘당신의 기대가 혁신의 기준으로’ 홍보 포스터(사진=문체부).정부는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시작부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규제혁신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배우 오영수는 광고 촬영 이후 인터뷰에서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일이 바로 규제혁신이 아닐까 싶다”며 “국민 관심과 응원이 있다면 더 많은 규제혁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 정책 관계자는 “오영수 배우의 말처럼 멈춤 없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에는 국민의 관심과 지지가 핵심적 역할을 한다. 정부도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규제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광고 영상은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규제정보포털, 규제혁신 누리소통망(SNS) 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2022.11.14 I 김미경 기자
K-콘텐츠 라인업 확대…스튜디오드래곤·아센디오 등 '주목'
  • K-콘텐츠 라인업 확대…스튜디오드래곤·아센디오 등 '주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콘텐츠 관련 기업들의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 작년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국내 콘텐츠 제작 업종들의 투자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콘텐츠 수요 증가에 2023년 드라마 방영 라인업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제작하는 네이버 웹툰 원작의 ‘스위트홈’ 시즌2, 콘텐트리중앙(036420) 제작 ‘D.P.’ 시즌2·3, 아센디오(012170) 제작 ‘팬레터를 보내주세요’,‘유포자들’ 등 K-콘텐츠 작품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스튜디오드래곤은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오리지널 드라마를 공격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 방영뿐만 아니라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지상파 등에 작품을 공급해 플랫폼을 다변화하고 있다. ‘아일랜드’, ‘방과후 전쟁활동’ 등 티빙 오리지널 대작 드라마의 기획과 제작을 맡아 편수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으로 주목받은 콘텐트리중앙의 콘텐츠 제작 편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를 시작으로 콘텐츠 라인업이 늘어나 내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인 ‘지금 우리 학교는’, ‘D.P.’ 시즌2·3, ‘지옥’ 시즌2 등이 예정돼있다. 콘텐트리중앙은 투자와 배급 역량을 기반으로 올해 방송 제작 편수 35편 이상을 기록했다. K-콘텐츠 기업 아센디오는 지상파 드라마 제작 사업을 확대중이다. 국내 지상파와의 협업을 통해 MBC 4부작 ‘멧돼지사냥’에 이어 단막극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해 제작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특히 아센디오는 장르 다양화와 플랫폼 다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TV 시네마로 제작된 영화 ‘귀못’은 국내 개봉 이후 미국 LA 카운티 지역 등 북미 개봉을 확정지어 주목도도 높아졌다. ‘귀못’에 이어 영화 ‘유포자들’도 오는 23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센디오는 다양한 K-콘텐츠 제작에 역량을 쏟아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11.10 I 안혜신 기자
변재일 의원, 오늘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선’ 포럼 개최
  • 변재일 의원, 오늘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선’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유튜브 ‘미디어미래연구소’ 채널에서 생중계되고 있다.변재일 의원(청주시청원구, 더불어민주당)은 김영식 의원(국민의힘), 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김국진)와 함께 오는 10일(목)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개선방안’을 주제로 ‘K-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포럼2’를 열었다.K-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포럼 시리즈의 두 번째 포럼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미디어미래연구소 이찬구 연구위원이 ‘제작환경 변화에 따른 영상콘텐츠 제작비용 세제지원 정책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고려대학교 박종수 교수가 ‘콘텐츠 투자 확대를 위한 세재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종합 토론에서는 강동진 과장(문화체육관광부 문화산업정책과), 구성권 교수(명지전문대학교), 노동환 팀장(WAVVE), 엄재용 국장(SBS), 윤정인 과장(기획재정부 조세특례제도과), 임석봉 담당(JTBC) (이상 가나다순) 등 업계 및 학계, 관계 전문가가 참석하여,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개선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K-콘텐츠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상황에서 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비전 수립과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깊은 의견이 교환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본 포럼은 유튜브 미디어미래연구소 채널에서도 동시 중계된다.변재일의원은 “오징어게임 방영 이후 K-콘텐츠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30배가 증가했을 정도로 K-콘텐츠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며 “콘텐츠 투자 활성화를 통해 K-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콘텐츠 산업분야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등 정부지원 방향을 정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K-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포럼’은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영식 의원(국민의힘), 미디어미래연구소(소장 김국진)가 공동주최하고 미디어리더스포럼이 주관하는 포럼으로, K-콘텐츠의 지속성장이 가능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콘텐츠 산업의 체질을 선진화하여 혁신성장의 디딤돌 및 핵심전략산업으로서의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리즈로 개최될 예정이다.
2022.11.10 I 김현아 기자
이정재, 英 GQ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글로벌 존재감 입증
  • 이정재, 英 GQ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글로벌 존재감 입증
  • (사진=GQ UK)[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겸 감독 이정재가 세계가 인정하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영국 남성 매거진 GQ UK는 매해 문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훌륭한 활약을 보인 이들을 선정하는 ‘제25회 GQ 맨 오브 더 이어(Men Of The Year)’의 주인공을 최근 공개했다. 이정재는 명단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GQ UK 측은 이정재에 대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TV쇼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으로 에미상을 수상했으며,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 ‘헌트’를 통해 칸 영화제에 진출하는 등 엄청난 해를 보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재와 함께 ‘기묘한 이야기’에서 활약한 조셉 퀸, 영국 최고의 배우로 꼽히는 스티븐 그레이엄, 영국 최고의 육상 스타 모 패러, 세계적인 예술가이자 무대 디자이너인 에스 데블린 등이 ‘맨 오브 더 이어’의 주인공에 함께 선정됐다. 이정재는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전세계적인 신드롬의 주인공이 됐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비롯해 SAG(미국 배우 조합상),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미국 주요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첫 연출 데뷔작 ‘헌트’가 제75회 칸 영화제, 제47회 토론토 영화제, 제55회 시체스 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되고,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는 등 감독으로도 성공적인 해를 보냈다.
2022.11.09 I 김보영 기자
'오징어게임' 줄다리기 전략으로 로봇 만든 학생들 '대통령상'
  • '오징어게임' 줄다리기 전략으로 로봇 만든 학생들 '대통령상'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오징어게임’ 속 줄다리기 필승 전략에 착안해 로봇을 만든 학생들의 생각이 빛났다. 학생들은 줄다리기의 최적 각도유지, 상황에 따른 최적 각도 복귀, 더 큰 장력을 만들기 위한 반동 생성 등을 탐구해 최적의 방법을 찾았다. 눈이나 진흙에 빠져 헛바퀴가 도는 자동차처럼 자신의 한계를 넘는 물체를 끌어당길 때 필요한 방법을 찾아내고, 실험으로 증명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제68회 전국과학전람회’ 심사를 한 결과, 학생부(물리부문) 대통령상은 ‘줄줄 연수원‘팀(충북과학고 노수빈, 안연수, 이원호 학생)의 로봇 개발 작품이 받았다고 발표했다.충북과학고 학생들이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줄다리기의 핵심 구조를 반영해 만든 줄다리기 로봇.(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전국과학전람회’는 국민에게 과학기술 관련 연구활동을 장려해 과학탐구심을 높이고, 과학인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949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대회이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출품된 전체 2607점의 작품 가운데 300점이 본선에 진출했다. 교원·일반부(지구·환경부문)에서 대통령상은 ‘친환경적으로‘팀(강원 문막초 박가람 교사, 철암초 최정윤 교사, 거성초 김진영 교사)의 ‘우뭇가사리와 개박하를 활용한 친환경 멀칭매트 사용이 식물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 연구’ 작품이 선정됐다.국무총리상 학생부(생물부문)에서는 ‘돌재보석’팀(충남 석성초 김담율, 김주호, 허다슬 학생)의 ‘정전기를 이용한 박주가리 열매의 이동특성 탐구’ 작품이, 교원 일반부(산업·에너지부문)에서는 전남 대덕초 이유나 교사의 자실체 구조 관찰이 쉬운 양송이버섯 키트제작, 교육자료 개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이 밖에 최우수상 10점(정부부처 장관상), 특상 75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11점이 선정됐다.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수상학생과 교사에게는 해외 선진과학문화탐방의 기회를 준다. 대회 출품작품들은 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특별전시실에서 오는 27일까지 전시된다.이석래 중앙과학관장은 “창의적 과학탐구결과를 좋은 작품으로 보여준 학생들을 높게 평가한다”며 “대회참가 경험이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11.08 I 강민구 기자
이정재, 스타워즈 세계관 입성…디즈니+ '애콜라이트' 캐스팅
  • 이정재, 스타워즈 세계관 입성…디즈니+ '애콜라이트' 캐스팅 [공식]
  • (사진=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의 ‘스타워즈’ 시리즈 출연이 공식화됐다. 디즈니+는 8일(한국시간) 루카스 필름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의 캐스팅을 전격 발표했다. 특히 제74회 에미상 TV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K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주역, 배우 이정재의 출연도 함께 발표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세계관의 새로운 스토리를 예고하며 벌써부터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루카스 필름의 새로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다. ‘애콜라이트’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영화 ‘당신이 남긴 증오’의 아만들라 스텐버그를 비롯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한국 배우 이정재,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스’의 매니 자신토, BBC와 HBO의 시리즈 ‘히스 다크 마테리얼’의 다프네 킨, 영화 ‘퀸 앤 슬림’의 조디 터너 스미스, 드라마 ‘애나 만들기’의 레베카 헨더슨, ‘러시아 인형처럼’의 찰리 바넷, 영화 ‘1917’, ‘더 킹: 헨리 5세’의 딘-찰스 채프먼, 영화 ‘매트릭스’의 캐리 앤 모스 등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는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이번 출연진 발표에는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며 사랑받은 주역이자, 에미상 개최 이래 첫 한국인 수상자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정재가 포함되어 있어 그가 연기할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세계적으로 또 한 번 펼칠 활약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이야기로,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과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사이드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루카스 필름의 사장 캐슬린 케네디가 총괄 제작자로 참여했으며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애콜라이트’는 오직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2022.11.08 I 김보영 기자
OTT에도 세제 혜택…이용호 ‘K콘텐츠 강화 법안’
  • [e법안프리즘]OTT에도 세제 혜택…이용호 ‘K콘텐츠 강화 법안’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사진·전북 남원·임실·순창)은 영상 콘텐츠 제작 투자자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를 신설하고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특례 대상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까지 포함토록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5일 대표 발의했다. 영상 콘텐츠는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뿐 아니라 소비재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등 연관 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큰 분야다. 이 때문에 미국은 2002년부터 영상 콘텐츠에 대한 세제를 지원하고 프랑스와 헝가리는 영상 콘텐츠 제작 투자자에게도 세제 지원을 한다. 영국은 영상 콘텐츠 손실이 발생해도 세제 지원하는 정책이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지난해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영상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개정안엔 올해 12월31일 종료 예정인 영상 콘텐츠 제작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특례를 2025년 12월31일까지로 3년 더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 제작 비용 가운데 일정 비용에 대해 △중소기업 10% △중견기업 7% △대기업 3% 등을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되는데 세액공제율도 각 2%포인트씩 상향 조정토록 했다. 이뿐 아니라 특례 적용 대상에 OTT를 통해 제공된 비디오물을 추가하고 영상 콘텐츠 제작 투자자에게도 세액공제 제도를 신설해 웨이브, 티빙, 넷플릭스 등 OTT 기업도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용호 의원은 “영상콘텐츠 업계의 특성이 ‘고위험 고수익’ 구조인 만큼 우리와 경쟁하는 다른 나라는 다양하고 섬세한 세제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 정작 세계가 인정하는 K-영상콘텐츠에 지원이 부족한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우리나라가 문화 최강국으로 세계적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영상콘텐츠 제작자와 투자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K-콘텐츠가 제2, 제3의 신드롬을 만들어내도록 정책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창작자 권리를 보장하면서도 저작자의 권리 보호를 강화하는 ‘저작권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대표 발의했다.
2022.11.05 I 경계영 기자
OTT 지각변동에…콘텐츠株 다시 웃을까
  • OTT 지각변동에…콘텐츠株 다시 웃을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들의 신규 구독자 확보를 위한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콘텐츠주가 반등할지 관심이 쏠린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주요 OTT 플랫폼들이 광고형 요금제 도입이 확산하면 콘텐츠주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73.0달러로 마감해 한 달 전(10월3일) 239.04달러 대비 14.2% 상승했다. 넷플릭스의 주가 상승세를 견인한 건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 신규 요금제 도입을 발표한 영향이 컸다. 넷플릭스는 오는 4일부터 한국에서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를 새롭게 출시한다. 신규 요금제는 1시간당 평균 4~5분의 광고를 시청하면 5500원만 내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존 월 9500원 베이식 요금제보다 4000원 더 저렴하다. 넷플릭스가 광고형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국내 토종 OTT 업체들도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광고형 요금제 도입을 고려 중이다.OTT 업체들이 고객 확보에 주력하면서 콘텐츠 업체의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오징어게임’, 지난 8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 등에 필적할 만한 콘텐츠가 부재하면서 콘텐츠 업체의 주가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여파에 낙폭이 커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실제 우영우 제작사인 에이스토리(241840)는 3일 1만9950원으로 마감해 한 달 전(10월4일) 2만150원 대비 1.0% 소폭 하락했다. 화제작 ‘수리남’을 제작한 콘텐트리중앙(036420)도 2만2050원으로 마감해 한 달 전(2만7550원)보다 20.0% 내렸다. 이외에 같은 기간 주요 콘텐츠 업체인 삼화네트웍스(046390), 키이스트(054780) 등도 8%대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OTT 시장에서 광고형 요금제가 확산하면 콘텐츠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광고형 요금제 도입으로 새로운 고객층이 유입되고 플랫폼 간 고객 이동이 늘어나면 업체들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요금제 도입 소식에 힘입어 넷플릭스 구독자수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이에 힘입어 국내 콘텐츠 제작사의 긍정적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콘텐츠가 해외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제작수 및 제작비가 확대되는 점도 호조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내년 국내 드라마 제작편수는 120편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당 제작비가 25억원 이상인 대작(텐트폴)도 지난해 4편에서 올해는 ‘스위트홈2’, ‘무빙’, ‘아스달 연대기2’ 등 6편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특히 북미 시장과 달리 아시아 시장은 구독자수 성장 여력이 높아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상헌 D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OTT 업체가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국 드라마가 콘텐츠가 필수 불가결의 요소”라며 “중소형 드라마 콘텐츠 회사는 제작편수 증가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2.11.04 I 김응태 기자
‘삼풍’ 생존자, 이태원참사에 “오징어게임 실사판으로 하는 것 같다”
  • ‘삼풍’ 생존자, 이태원참사에 “오징어게임 실사판으로 하는 것 같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가 이태원 참사를 두고 “전쟁터가 아닌 일상에서 이토록 많은 사람이 한번에 죽는다는 게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밤”이라며 “대한민국은 온 국민이 오징어 게임을 실사판으로 함께 하는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삼풍백화점.(사진=연합뉴스)‘산만언니’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작가 이선민(46) 씨는 30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154명이 사망하고 13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대규모 참사가 벌어진 데 대해 참사 생존자로서 서면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이다. 이씨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로서 겪은 후유증에 대한 글을 묶어 지난해 ‘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자료=이선민 작가 트위터)이씨는 “경제 선진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별다른 이유없이 사람이 죽어나간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멀쩡한 아이들이 수학여행 가다가 혹은 친구들과 축제를 즐기려다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온다”며 “이에 대해 종일 머리를 굴리고 굴려도 도무지 납득이 안 된다. 어째서? 왜? 또? 라는 물음만 떠오를 뿐”이라고도 했다.그는 자신이 이전에 했던 인터뷰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위험천만한 생존게임을 매일 반복하며 ‘나와 내 가족은 안 죽을 거야’ 막연하게 생각한다. 참사는 사람을 가려오지 않는다. 이번에 ‘운 좋게’ 당신이 아니었을 뿐이다”라고 일갈했다.이어 “이 상황에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어떤 말이라고 위로가 되겠느냐. (중략) 하지만 이 말만은 하고 싶다.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이씨는 마지막으로 “불시에 명을 달리한 분들의 죽음에, 또 가족을 잃은 그 비통함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하며 글을 맺었다.
2022.10.30 I 나은경 기자
나경원 “정치가 바뀌는 것도 국민 행복 첫걸음”
  • 나경원 “정치가 바뀌는 것도 국민 행복 첫걸음”[2022 W페스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치가 바뀌는 것도 국민 행복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트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올해 11회 째를 맞은 W페스타는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 걸음으로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정치 현장에서 살짝 발 뺀 상태에서 정치를 보니 정말 싫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렇게 말했다. 올해 행사는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열렸다.나 부위원장은 “오징어게임,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으로 대한민국 하면 (세계) 어딜 가든 어깨가 으쓱하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 우리가 그만큼 행복하고 으쓱한 가를 보면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며 “비정상, 상식과 비상식이 바뀐 정치로 갈등과 분열, 대립이 극단화하고 있는 것 같아 고민이 굉장히 많다”고 부연했다.나 부위원장은 2002년 정계 입문 이후 17~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나 2020년 이후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1년여 기간 정계를 떠나 있었다. 그는 “모처럼 쉬며 한동안 챙기지 못했던 서랍을 정리하고 주말마다 가족과 와인 한잔 맥주 한잔씩 하면서 행복을 느꼈다”며 “많은 사람이 다양한 곳에서 행복을 발견해 우리 사회 전반의 행복 에너지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난 13일 취임한 저출산 고령화위 부위원장으로서의 소회도 전했다. 나 부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자살율은 1등, 출산율은 꼴등인 나라”라며 “이곳에 와보니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입하고도 2명이 0.8명을 낳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극단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란 게 그의 판단이다.그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사회문화 인식의 변화를 꼽았다. 나 부위원장은 “아이를 낳으면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는 게 아니라 정말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단순히 저출산 문제 해결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나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국가가 다 책임진다고는 못하지만 국가가 국민을 안심시키고 행복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가만 노력해선 잘 되기 어렵다”며 “민간에서도 행복의 긍정 에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2022.10.26 I 김형욱 기자
여야 "K콘텐츠, 보상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넷플릭스에 한목소리
  • 여야 "K콘텐츠, 보상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넷플릭스에 한목소리
  • (사진=유정주 의원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위원들이 넷플릭스코리아에 K콘텐츠 창작자들의 저작권 보장을 위한 공정한 보상을 요구했다. 지난 24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대상 종합감사에서는 정교화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전무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세계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는 K콘텐츠 창작자들을 위한 정당한 보상과 관련한 넷플릭스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질문들을 쏟아냈다.먼저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넷플릭스 실적발표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수리남’의 흥행을 자랑할 정도로 한국 콘텐츠가 큰 기여를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넷플릭스가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고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정 전무는 “다양한 종류의 계약을 체결해 창작자들에게 정당하고 충분한 보상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계약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구체적인 보상 방법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김 의원은 이에 “‘오징어 게임’이 1조원, ‘우영우’가 4000억 원 정도의 기여를 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제작비 외에 추가로 제작자들에게 보상을 한 것이 있느냐.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가져간다는 속담이 생각난다”며 “인센티브 줬다고 하지만 공개조차 못 할 정도의 수준으로 준 거 아니냐. 계약 당시에 만족했다 하더라도 기대 이상의 엄청난 수익이 났으면 거기에 따른 보상을 해주는 것이 상식선 아니냐”고 지적했다.정 전무는 “저희는 정당한 보상을 해드린다고 생각을 하고 노력을 하고 있다. 흥행의 리스크를 우리가 전적으로 부담하고 전세계 유통을 위한 더빙, 마케팅 등도 우리가 부담한다는 것을 감안해 달라”며 “지적사항을 유념하고 제작 환경에 기여할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간 계약이 아닌 법 체계 개편을 통해 창작자들을 위한 정당한 보상이 제도적으로 보장될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계속해서 정당한 보상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몇몇의 경우에만 해당하는 것이고 사실은 이것은 제도를 통해 보편화되어야 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유의원은 이를 뒷받침 하는 근거로 CISAC(세계저작권관리단체연맹)이 제공한 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CISAC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남미 국가에선 넷플릭스가 이미 법적으로 작가와 감독에게 공정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었다. 반면 정 전무는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답했다. 유 의원은 이와 함께 넷플릭스 스페인 오리지널 히트작인 ‘종이의 집’ 작가 에스더 모랄레스의 인터뷰 영상도 공개했다. 에스더 모랄레스 작가는 해당 영상에서 자신은 이미 넷플릭스로부터 로열티를 지급 받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자신과 성일종 의원이 발의한 저작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한국에서도 넷플릭스가 공정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전무는 제도가 만들어지면 존중하겠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넷플릭스가 해외 국가들에서 공정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라며 “창작자 없이 콘텐츠 산업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물론이고 우리 스스로가 유럽과 대한민국을 다르게 접근하거나 차별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마무리 발언에 나선 홍익표 문체위원장은 정 전무의 답변이 지나치게 일반론적이어서 유의미한 증언을 들을 수 없었다고 일침하며 향후 상임위에서 따로 넷플릭스를 포함한 국내 OTT에 대한 회의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넷플릭스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맺는 컨텐츠 제작자들과 맺는 계약과 한국이나 OECD 이외 국가들에서 계약할 때 로컬 룰을 적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재상영에 대해 시나리오 작가나 감독이 받아야 할 정당한 보상에 대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제도 개선을 넷플릭스가 택해야 한다. 본사와 논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2.10.25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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