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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미지상' 조수미 "팬데믹, 예술에 대한 생각 바껴"
  • '한국이미지상' 조수미 "팬데믹, 예술에 대한 생각 바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2 한국이미지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프라노 조수미는 12일 “팬데믹(대유행)으로 예술의 역할이 커졌고, 예술에 대한 생각더 바뀌었다”고 털어놨다.12일 서울시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2022 한국이미지상’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 양궁 선수 김제덕, 소프라노 조수미,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 (사진=연합뉴스)조수미는 이날 서울시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한국이미지상’ 수상자 기자회견에서 “2020년 이탈리아에서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무서웠고, 친한 친구가 50세에 죽으면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휴대전화로 ‘아베 마리아’를 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조수미는 호랑이띠로 올해 60세가 됐다. 그는 “나이는 생각하지 않지만 흑호(黑虎)의 해라고 하니 기운은 받는 것 같다”며 “근엄하고 진지한 아티스트가 아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유쾌한 아티스트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이탈리아에서 1986년 데뷔해 30년 넘게 국제무대에서 활동 중인 조수미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한국 이미지를 외국에 알린 인물이나 사물, 단체에 주는 ‘2022 한국이미지상’ 주춧돌상 수상자로 선정돼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주춧돌상은 10년 넘게 한국을 알리는데 기여한 인물이나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2009년 삼성전자 이후 조수미가 13년 만에 이 상을 받게 됐다.조수미는 후배 음악가들이 중시해야 할 요소로 건강을 가장 먼저 꼽았다. 언어 능력, 무대 움직임과 카리스마 등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아무래도 목이 생명이다 보니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한다”며 자신의 건강 관리 비결도 공개했다.디딤돌상 수상자로 선정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황 감독은 극 중 새벽(정호연 분)의 대사를 빌려 “모두에게 ’우리는 그런 사람이 아니잖아‘라는 말을 이 작품을 통해서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그는 “경쟁이 심해져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고 싶은 욕망을 부추기는 사회지만, 우리 가슴 속에는 어찌 보면 아직도 ’누군가를 꼭 그렇게 죽이고, 밟고 올라갈 필요는 없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인간에 대한 믿음이 남아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한편 ‘2022 한국이미지상’ 징검다리상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새싹상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양궁 선수 김제덕이 받았다.
2022.01.12 I 장병호 기자
이정재, '유퀴즈' 출격…오랜만에 만난 유재석과 뜨거운 전우애
  • 이정재, '유퀴즈' 출격…오랜만에 만난 유재석과 뜨거운 전우애
  • (사진=tvN ‘유 퀴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오늘(12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될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박근형/작가 이언주)’ 137회에서는 ‘베네핏이 있나요?’ 특집이 펼쳐진다. 게임 개발자, 패션 MD, 직장인 커뮤니티 앱 대표가 유퀴저로 나서 자사의 베네핏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배우 이정재도 등장, 유쾌하면서도 솔직담백한 토크로 확실한 베네핏을 선물할 예정이다.먼저 ‘복지 끝판왕’ 판교 게임 회사의 19년 차 게임 개발자 박경재 자기님이 ‘유 퀴즈’를 찾는다. 워킹맘, 워킹대디가 최고의 복지로 꼽는다는 사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드는 화려한 복지를 소개할 계획. 또한, 게임 개발자로서 아찔했던 실수담을 공유하며 공감을 자아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신발이 좋아서 패션 회사에 들어간 임민영 자기님은 ‘덕업일치(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직업으로 삼음)’ 끝판왕 면모로 눈길을 끈다. 보유 신발만 무려 140켤레, 신발 전용 방까지 있다는 패션 사랑꾼답게 회사에서도 스포츠 MD(머천다이저)로서 남다른 업무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직원들의 쇼핑 플렉스(FLEX)를 돕는 패션 회사의 깜짝 베네핏도 흥미를 돋울 것으로 보인다.‘직장인들의 대나무 숲’으로 유명한 직장인 커뮤니티 앱의 문성욱 대표와의 담소도 계속된다. 전 세계 580만 직장인 가입자들에게 속 시원한 소통 창구를 만들어 준 자기님은 커뮤니티 앱을 개발하게 된 계기를 시작으로 전 세계 직장인이 익명으로 털어놓는 허심탄회한 사연들, 15만 개 회사의 이색 베네핏을 생생하게 전하며 재미를 선사한다.인생의 절반 이상을 톱스타로 살아온 30년 차 월드클래스 배우 이정재는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그 자체만으로 복지가 되는 자기님은 ‘오징어 게임’ 이후의 근황과 ‘콰트로 천만 배우’로서의 연기 철학, 고민 등을 솔직하게 밝혀 현장을 몰입하게 만들었다고. 군대 동기 유재석과 끈끈한 전우애도 예고돼 기대감을 더한다. 이정재를 업어 키웠다는 유재석의 증언, 휴가증이 걸린 콩트 제작기까지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흥미로운 이야깃거리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연출을 맡은 박근형 PD는 “오늘 방송되는 137회에서는 다양한 베네핏을 누리고 있는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조금은 특별한 혜택을 받는 자기님들, 존재만으로 우리에게 베네핏을 안기는 배우 이정재와의 풍성한 대화가 유쾌한 웃음과 더불어 잔잔한 여운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2.01.12 I 김보영 기자
챌린저스·한화생명, ‘라이프게임’ 개최…2만6423명 참가 성료
  • 챌린저스·한화생명, ‘라이프게임’ 개최…2만6423명 참가 성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화이트큐브는 자사 습관형성 플랫폼 ‘챌린저스’가 한화생명과 진행한 건강관리 서바이벌 챌린지 ‘라이프게임’에 2만6423명이 참가,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2일 밝혔다.‘라이프게임’은 지난 한 해동안 진행된 단일 챌린지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챌린지다. MZ세대 중심으로 건강관리도 즐겁게 하자는 문화가 반영돼 큰 호응을 이끌었다.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라이프게임’ 프로젝트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수면관리, 수분충전, 운동, 멘탈케어, 동기부여 등 총 5라운드의 챌린지로 구성됐다. 꾸준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5주간 서바이벌이 진행됐다.특별 상금 1억원을 걸고 라이프게임 챌린지에 도전한 참가자들은 1만원의 참가비를 걸고 1주 간격으로 매 라운드를 통과시 2000원씩 환급을 받는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100% 성공한 최종 우승자 1만4250명(54%)에게는 참가비 전액 환불은 물론, 총 1억8000만원 상당의 상금이 분할 지급됐다.최혁준 화이트큐브 대표는 “챌린저스가 한화생명과 함께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챌린저들이 연말을 보람차게 마무리하고 새해에도 꾸준히 좋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2만명이 넘는 대규모의 인원이 라이프게임에 적극적으로 도전했으며 기대 이상의 높은 달성률을 기록한 것 같다”며 “새로 맞이한 2022년에도 챌린저들의 건강하고 좋은 습관 형성을 도와 건강한 삶을 이룰 수 있도록 대규모 챌린지를 더욱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2.01.12 I 김정유 기자
노장의 골든글로브 수상이 K컬처에 전한 메시지
  • [기자수첩]노장의 골든글로브 수상이 K컬처에 전한 메시지
  • 배우 오영수.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 상은 그가 걸어왔던 길고도 다양한 경력을 아우른 결과물이다.”미국 유력 매체 포브스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연기상 받은 것에 대해 이 같이 평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오영수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은 외신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인 배우와 영어권 작품이 상을 휩쓴 보수성 짙은 로컬 시상식에 한국인 배우 최초 연기상 수상자가 탄생해서만은 아니었다. 상업예술의 정점에 선 TV쇼로 트로피를 받은 주인공이 58년간 연극 무대를 누빈 노배우란 점에 세계는 더 주목했다.올해 78세가 된 오영수는 지난해 전 세계 스트리밍 1위를 차지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최고령인 1번 참가자 일남 역을 맡았다. 초반에는 국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 그 동안 TV나 영화 등에서 역할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저 조연 중 한명일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특히 젊은 시청자들에게는 오영수라는 배우가 낯선 느낌도 있었을 터다. 하지만 매회 연륜과 깊이가 묻어나는 연기로 서서히 카리스마를 드러냈고 ‘깐부’란 유행어를 탄생시키는 등 주인공 못지않게 사랑받았다.그는 1963년 극단 광장 단원으로 연기에 입문해 현재는 ‘연극계 대부’ 또는 ‘스승’으로 불리는 대학로 대표 연극배우다. 200편이 넘는 연극을 올리며 관객과 호흡했다. 무대 연기를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배우로 소명을 다할 수 있는 곳이라면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역할 비중도 가리지 않았다. 드라마 ‘선덕여왕’, ‘무신’을 비롯해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에서 인상적 연기를 펼쳤다. 외신들은 긴 시간 무대 구분 없이 다양한 경력을 쌓은 그의 열정이 오늘날의 트로피로 보상받은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는 인터뷰에서 “오영수 선생님은 저희보다 더 세상 및 연기에 개방적 사고를 갖고 계신 분”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콘텐츠 시장은 OTT의 등장으로 국경이 허물어졌듯, 견고히 자릴 지키던 장르 간 벽도 사라지는 추세다. 그러나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장르에 경계를 지으려는 배타적 분위기가 일각에서 여전히 존재한다.오영수의 골든글로브 수상은 이같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생존경쟁을 펼쳐야 하는 K컬처와 구성원들에게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2022.01.12 I 김보영 기자
골든글로브까지 치켜든 K-드라마…오겜·지옥 다음은?
  • 골든글로브까지 치켜든 K-드라마…오겜·지옥 다음은?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한국 드라마가 새 역사를 썼다. 넷플릭스에서 방영됐던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으로 출연한 배우 오영수가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것. 이미 아시아 시장에선 주요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은 한국 드라마가 북미,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의 의의가 크다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한국 드라마 제작사에 대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나 기업들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나 디즈니+ 등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한국 드라마 제작사에 제작 의뢰를 맡기면서 몸값도 치솟고 있다는 설명이다. 높아진 관심만큼 드라마 제작사들의 몸값도 뛰면서 투자자로 참여하기 위한 경쟁도 심화할 전망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PEF부터 게임회사까지…드라마 제작사 ‘러브콜’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TBC스튜디오는 동명의 웹툰 원작 기반의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을 오는 28일부터 넷플릭스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JTBC스튜디오는 앞서 지난해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진행하며 PEF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로부터 3000억원을 수혈했다. 프랙시스캐피탈은 JTBC스튜디오가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 웹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종합 미디어 회사라는 점을 감안해 높은 금액을 베팅했다는 후문이다. JTBC스튜디오는 ‘부부의 세계’, ‘스카이캐슬’, ‘이태원 클라쓰’ 등 드라마로 이미 전통 방송 채널에서 드라마 제작 능력을 검증받은 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 ‘지옥’도 성공을 거뒀으며, 워크맨 등 웹 예능도 제작하고 있다.컴투스(078340)의 자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또한 공격적으로 드라마 제작사에 투자하고 있다. 2019년 위지윅스튜디오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등을 제작한 바 있는 래몽래인의 지분 25.06%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최근엔 정우성, 이정재가 설립한 드라마 제작사 및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아티스트컴퍼니를 1050억원에 인수했다. 아티스트스튜디오는 넷플릭스 드라마 ‘고요의 바다’ 제작사다.넥슨은 마블의 성공 신화를 이룩한 루소 형제가 이끄는 미국의 영화·드라마 제작사 ‘AGBO’에 6000억원을 투자,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넥슨은 자사가 보유한 게임 지적재산권(IP)을 영상화하거나, 넥슨이 개발 중인 게임에 AGBO의 시나리오를 사용할 계획이다. 넥슨이 한국에 뿌리를 둔 기업인 만큼 한국 특유의 감성이 루소 형제의 콘텐츠에 녹아들 수 있단 분석이다. ◇ 주요 제작사 위주로 시장 재편…신흥 기업 발굴 쉽지 않아국내 드라마 제작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까닭은 글로벌 OTT 업체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 상위권이 꾸준히 진입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독점적 방영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이 결합하면서 드라마 제작사의 안정적인 수익이 담보되기 시작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이미 한국 드라마는 글로벌 OTT의 주요 콘텐츠로 부상했다. 지난해 상반기 넷플릭스의 월간 상위 10위권 콘텐츠 가운데 한국 드라마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그쳤으나 10월 이후로는 35%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한국 드라마 제작비가 미국 드라마 제작사보다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가성비(가격 대비 월등한 성능)가 뛰어나다는 점도 한 몫한다.여기에 OTT들은 자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독점적 콘텐츠 유치에 혈안돼 있다. 이에 따라 드라마 지적 재산권(IP)을 OTT가 소유하는 대신 제작비의 20% 정도를 제작사 마진으로 남겨두는 방식을 차용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입장에서는 독점적 콘텐츠 제작을 이유로 제작비를 높이면서도 과거 국내 방송사에만 드라마를 공급할 때보다 훨씬 안정적인 이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과거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복불복’ 취급을 받았던 산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창구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드라마 제작사에 투자하기 위한 PEF운용사 간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JTBC스튜디오 지분 투자 입찰 당시 텍사스퍼시픽그룹(TPG), JKL파트너스 등 국내외 유수의 PEF 등이 참여하며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다만, 높아진 관심과는 별개로 매력적인 투자처를 찾기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오징어게임 성공 전부터 아시아권에서의 성공으로 한국 드라마 제작사의 몸값이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 주요 제작사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신흥 제작사를 발굴해 투자하기도 리스크가 커진 상황”이라고 짚었다.
2022.01.12 I 김무연 기자
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에 연극 '라스트 세션' 매진 행렬
  • 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에 연극 '라스트 세션' 매진 행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 ‘라스트 세션’이 배우 오영수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이후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개막한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프로이트 역을 맡은 배우 오영수의 공연 장면(사진=파크컴퍼니)11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라스트 세션’은 오영수가 ‘오징어 게임’으로 제79회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10일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라스트 세션’은 전날인 9일에는 예매 순위 4위에 머물러 있었다.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도 ‘라스트 세션’은 10일부터 일간 판매 랭킹 1위로 다시 올라섰다. 11일 현재 판매 점유율은 42.5%에 달한다.제작사 파크컴퍼니 관계자는 “티켓 오픈 이후 오영수 배우의 출연 회차 일부가 매진을 기록했는데, 전날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이후 티켓 구매가 늘어 1월 출연 회차는 모두 매진됐다”고 전했다.‘라스트 세션’은 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영문학자이자 작가인 C.S. 루이스와 만나 신의 존재에 대한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을 그린 2인극으로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개막했다.오영수는 프로이트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그는 11일 제작사를 통해 “연극 무대를 위해 집중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다”며 “찾아와주신 관객들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이번 공연에선 오영수와 함께 배우 신구가 프로이트 역으로 무대에 번갈아 오른다. 신구는 “저만큼이나 ‘라스트 세션’을 기다려준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저의 인생작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C.S. 루이스 역에는 배우 이상윤, 전박찬이 캐스팅됐다. 이상윤은 “첫 공연을 마치고 관객들의 기립박수에 이루 말할 수 없을 벅참을 느꼈다”며 “재연인 만큼 대사 하나하나의 의미를 파악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의미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박찬은 “많이 배우고 있고, 아직 떨리지만 행복하고 즐겁다”고 감사를 전했다.‘라스트 세션’은 오는 3월 6일까지 공연한다.
2022.01.11 I 장병호 기자
`데뷔 24년` 임형주, 첫 트롯도전…선관위 대선 캠페인송 참여
  • `데뷔 24년` 임형주, 첫 트롯도전…선관위 대선 캠페인송 참여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팝페라테너 임형주(36·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 공식 대선 캠페인송에 참여했다.소속사 디지엔콤은 중앙선관위 선거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임형주가 ‘노개런티 재능기부’로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캠페인송 ‘주인공이야’를 불렀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중앙선관위 대선 캠페인송 ‘주인공이야’는 우리 국민이 유권자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투표권을 행사해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의미를 살리고자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의 주멜로디를 차용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3월9일 실시하는 대선의 진정한 주인공이 국민이라는 중앙선관위의 이번 슬로건을 가사로 풀었으며 중독성 강한 곡으로 만들어져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다고 디지엔콤은 전했다.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재능기부로 참여한 중앙선관위 제20대 대선 공식 캠페인송 ‘주인공이야’ 뮤직비디오 캡처 이미지(사진=디지엔콤).데뷔 24년만에 임형주의 첫 트롯 장르 도전이라는 점에서 화제다. 영탁의 ‘찐이야’, 김호중의 ‘우산이 없어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듀오 ‘알고보니 혼수상태’(김경범·김지환)가 작사·작곡·편곡했다. 임형주와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해당 캠페인송의 음원 권리와 음악저작권을 국가에 기부했다. 임형주는 “국민이 주인공이자 국민 모두의 축제인 대선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으로 호랑이띠인 제가 올 임인년 새해에 호랑이 기운을 가득 담아 최선을 다해 열창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선관위 선거자문위원으로서 대선 투표율 제고를 위해서라면 ‘트롯곡’이 아니라 ‘댄스곡’이라도 참여할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한 이번 캠페인송 분위기에 맞춰 기존에 추구해온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발성과 창법을 적용해 불렀다. 1시간만에 곡의 녹음을 마쳐 작곡가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이번 대선 캠페인송의 공식 뮤직비디오는 넷플릭스 역대 최다 가구 시청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K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명장면을 패러디했다. 이날 중앙선관위 공식 유튜브 채널과 한국선거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한편 임형주는 지난 2006년 5월 치러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 독려 캠페인 ‘아름다운 유혹?’에 참여해 중앙선관위와 인연을 맺은 후 2014년 7월 출범한 각계 전문가 선거 커뮤니티인 ‘더 리더스(The Leaders)’ 발기인 참여를 비롯해 2017년 중앙선관위 역대 최연소 선거자문위원에 이어 2020년 재위촉돼 선거문화향상 및 전국민 투표율 제고를 위한 대내외 홍보에 적극 앞장서 오고 있다.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재능기부로 참여한 중앙선관위 제20대 대선 공식 캠페인송 ‘주인공이야’ 뮤직비디오 캡처 이미지(사진=디지엔콤).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재능기부로 참여한 중앙선관위 제20대 대선 공식 캠페인송 ‘주인공이야’ 뮤직비디오 캡처 이미지(사진=디지엔콤).
2022.01.11 I 김미경 기자
오영수, 韓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수상…50년 만에 오른 정점
  • 오영수, 韓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수상…50년 만에 오른 정점
  • 배우 오영수.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글로벌 깐부’ 배우 오영수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각본/연출 황동혁)으로 한국인 배우 최초 미국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그의 연기 인생 50년 만에 거둔 결실이다. 오영수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Best Supporting Actor in TV Drama Series)을 수상했다. 그는 애플TV+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HBO/HBO맥스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 애플TV+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해 트로피를 차지했다.오영수는 올해 78세로 주로 연극무대에서 활동했다. 50년이 넘는 활동 기간 동안 200편이 넘는 연극 작품에 출연한 그는 1979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을 받았다. 그는 현재 공연 중인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을 연기하고 있다.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처럼 한국 영화가 골든글로브에 수상한 적은 있지만,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인 샌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과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고, 아콰피나가 영화 ‘더 페어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지만 한국인 배우가 수상한 적은 없었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윤여정도 골든글로브에선 수상 후보조차 지명되지 못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시상식에 불참한 오영수는 넷플릭스를 통해 수상소감을 대신 밝혔다. 그는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다”며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닌 ‘우리 속의 세계’”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은 남우조연상을 뺀 나머지 2개 후보 TV드라마 작품상(Best TV Drama Series)과 남우주연상(Best Actor in Drama Series) 수상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석세션’이 이날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제레미 스트롱) 트로피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오영수의 남우조연상 수상이 한국 콘텐츠의 위상 및 골든글로브의 역사에 하나의 상징적 사건으로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덕현 평론가는 “핵심 수상 부문을 영어권 작품이 휩쓰는 걸 보며 보수성을 실감했다”라면서도 “그럼에도 ‘오징어 게임’에 남우조연상을 줬다는 건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종차별 논란을 의식해 변화를 시도 중이라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오영수의 수상이 그간 빛을 보지 못한 한국 배우들의 재능과 역량을 세계에 알릴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으로 활약한 오영수는 극 중 대사로 ‘깐부’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2022.01.11 I 김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李·尹 누가 돼도 서울 재건축 빨라진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李·尹 누가 돼도 서울 재건축 빨라진다-“올해 안에 1.5%까지 오를 것” 내후면 2% 인상 예상도-[사진]‘오징어게임’ 오영수, 韓배우 첫 골든글로브 수상-결국 쌍용차 품은 에디슨모터스...경영 정상화 시동-‘소비자 퍼스트’ 금융사를 찾습니다-[사설]‘발등의 불’ 미국발 긴축 충격, 한국에 ‘강 건너 불’인가-[사설] 집값 전망에 눈감은 부동산원, 시장이 이유 납득할까△줌인&-AI 안면인식서 착안한 ‘개코 인식’...‘유기견 없는 세상’에 일조하고파-‘주식 매각 논란’ 류영준 카카오 대표 내정자 사퇴-‘깐부 할아버지’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재건축 안전진단 족쇄 풀리나-李·尹 “안전진단 50→25~30%, 용적률도 완화”...서울 도심공급 늘린다-정권따라 고무줄 잣대...재건축 속도조절 악용-안전진단 넘어도 ‘재초환·분상제’가 턱...“차라리 포기” 아우성△종합-대선·한은총재 교체, 경기둔화 속 물가상승에...금리, 2~3차례 올릴수도-쌍용차 매각 ‘9부 능선’ 넘었지만 ‘회생계획 통과’ 마지막 관문 남아-기관들 LG엔솔 편식...멀어지는 ‘삼천피 꿈’-김만배 “대장동, 이재명 사업 지침 따른 것”△펜데믹에 흔들리는 중앙은행-저물가에 취해있다 코로나發 인플레에 오락가락...중앙은행 신뢰 위기-‘큰 칼’ 하나론 역부족...한은, 정책공조 강화해야-“한은에 고용안정 역할 요구하려면...연준처럼 권한 더 줘야”△정치-병사 월급 200만원...그럼 재원은?-단일화 불씨 살리는 국민의힘, 완주의사 거듭밝힌 국민의당-유튜브 활용, 셀프디스...MZ 취향저격 나선 대선 후보들-尹, 오늘 신년회견서 집권시 국정방향 비전 밝힌다-40% 박스원 탈출 고군분투...이재명 ‘여·부·서’로 승부수△경제-尹이 불붙인 여가부 존폐론...부처 없애도 수십조 재원 안 생깁니다-“작년 중대재해법 시행했다면 190곳 수사받았을 것”-“한국형 재정준칙, 경제위기 대응 역부족”-작년 외국인 직접투자 295억弗 ‘사상 최고’△금융-치솟는 대출 금리...빚투 줄고 원금상환 늘었다-“큰손 잡아라” 금융지주 해외 IR총력-대출 우대 추진에...상호금융 조합원 ‘好好’-윤종규 회장 “ESG 취약한 중기에 더 많은 지원”△글로벌-美·러 “양보 못해”...우크라 협상도 전에 기싸움-中, 올림픽 앞두고 코로나 비상 “베이징으로 출근하지 마세요”-“에너지 전환정책, 인플레 더 높일수도”-‘타도 삼성’ 3兆 쏟아붓고 칩도 못만든 中△신년인터뷰-대학 구조조정 불가피...사학 설립자 퇴로 열어줘야-“AI 빅데이터 등 미래기술 선점...미·중, 우리에게 서로 손 내밀 것”△다시 뛰는 2022-멈춰버린 공항엔 외국인만 띄엄 띄엄...“‘방역 프리패스’ 하는 날 곧 오겠죠”-대한항공, UMS 개발속도...아시아나, 화물매출 극대화-‘코로나 비상’ 1분기까지 지속 전망...상품·시스템 개편 올인△산업-권영수의 자신감 “CATL 곧 추월한다”-ASML 화재, 삼성·SK하이닉스 ‘EUV 수급’에 불똥 튀나-‘기업 벌주기식’ 국민연금 대표소송 재검토해야-“현대차 로보틱스랩은 미래 사업 씨앗”-효성, 부회장에 김규영...총 39명 승진 인사△제약·바이오-‘K신약’ 美 FDA 허들 넘나...유한·한미 주목-삼성바이오로직스만 메인트랙 발표-주가로 괴로워했던 셀트리온, 올해 반등 전망...왜-신풍제약 “코로나 치료제 ‘피라맥스’ 글로벌 임상 3상 승인 신청할 것”△증권-중국 의존이 발목 잡았나...LG생건 4년여 만에 100만원 붕괴-오스템 불똥에 제약·바이오 투자 멈칫...“개별 모멘텀따라 대응해야”△증권2-“올 한해 농사 달렸다”…운용사 ‘4조 정책형 뉴딜펀드’ 총력전-한국자산에셋운용, 美 지방 검찰청 본사 건물 매입-해외주식 ‘소수점투자’ 이벤트...신한금융투자, 3월7일까지-외국인 국내주식 4.3조 순매수...두 달 연속 “사자”△부동산-한달새 1억 ‘뚝’...전셋값 하락 ‘집값 하락’에 불붙이나-고분양가·대출한파에 ‘울며 계약포기’ 속출-‘큰 장’ 서는 1월 분양시장, 3.6만가구...전년비 189%↑-분양권 시장도 거래 반토막...하락 매매 크게 늘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보사노바·탱고처럼...‘조선팝’으로 세계에 큰 울림 줄래요-‘풍류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스포츠-‘역시 버디왕’ 임성재...새해 첫 대회부터 톱10-19세 새내기 이예원 “프로 첫 우승과 신인상 타는 게 목표”-고진영, KTB금융그룹과 후원 계약...후원사만 12곳-[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대주 정재원]메달은 잊고, 후회없이 달리고 싶다△피플-“압박감 있지만...감사한 기회, 가치있는 도전될 것”-정준호 롯데百 대표 ‘연공서열 파괴’ 파격행보-중기사랑나눔재단, 부산 소외계층 돕기-한국프로스포츠협회 회장에 조원태 배구연맹 총재 선출-‘어머나’ 작곡가 윤명선, 아태작가연맹 의장 선출△오피니언-[목멱칼럼]강자만을 위한 노조...노동이사제 의미 없다-[생생확대경]수출 7000억달러 시대 열려면-[e갤러리]윤필현 ‘월컴! 옐로우타운’-[기자수첩]경제석학 ‘돈풀기 경고’...대선주자들 명심해야△전국-“대선 공약에 지역 숙원사업 꼭 넣어달라”-65년 된 강원도 청사 이전 ‘잡음’-충청·강원에 지방은행 생길까...지자체·금융권, 여야 대선주자에 건의-불법 사금융부터 짝퉁 비아그라까지...수사 보폭 넓히는 지자체 특사경△사회“저녁거리 사러 왔는데 복잡해서 원”...마트 입구서 한숨 쉰 어르신들-“설연휴, 오미크론 대응 골든타임”...거리두기 연장하나-마포 교제 살인, 예상보다 낮은 형량 왜-김기현 “警수사 선거영향”...황운하 “비리 놔두나”-원격수업 부실에...인기 치솟은 사립초
2022.01.10 I 최영지 기자
이정재, 골든글로브 수상 오영수 축하…"선생님의 깐부로부터"
  • 이정재, 골든글로브 수상 오영수 축하…"선생님의 깐부로부터"
  • (사진=이정재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에서 함께 호흡해 한국인 배우 최초 미국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받은 오영수를 축하했다. 이정재는 10일 오후 ‘오징어 게임’에서 구슬치기 게임을 하는 일남(오영수 분)과 기훈(이정재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 사진과 함께 축하글을 게재했다.이정재는 “일남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선생님과 함께 했던 장면들 모두가 영광이였습니다. 선생님의 깐부로 부터”라는 재치있는 문구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앞서 배우 오영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았던 오영수는 이날 ‘더 모닝쇼’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했다. 다만 ‘오징어 게임’은 이날 남우조연상 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TV 드라마 작품상 및 TV 드라마 남우주연상(이정재)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위험 및 인종차별 논란으로 인한 보이콧 운동 여파로 관중, 레드카펫 행사, 방송 및 온라인 생중계 없이 진행됐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文대통령, 오영수 골든글로브 쾌거에 “반세기 외길 큰 감동”
  • 文대통령, 오영수 골든글로브 쾌거에 “반세기 외길 큰 감동”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은 오영수 씨를 축하하며 “반세기 넘는 연기 외길의 여정이 결국 나라와 문화를 뛰어넘어 세계무대에서 큰 감동과 여운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오늘의 쾌거는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며 “‘오징어 게임’은 이미 전 세계 94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의 기록을 세우며 우리 문화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다양성과 창의성을 앞세운 ‘K-문화’가 더 큰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 격려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이 전하는 메시지는 묵직하다”며 “겉으로는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극한 게임을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서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다움을 잃지 말자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함께’의 삶을 깊이 있게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아쉽게 수상이 불발되었지만 우리의 자부심과 위상을 드높인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여러분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이정재 배우께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격려했다.
2022.01.10 I 이정현 기자
文 "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 축하…K-문화, 더 큰 미래 가치 만들 것"
  • 文 "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 축하…K-문화, 더 큰 미래 가치 만들 것"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인 배우 최초 미국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수상한 오영수에게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배우 오영수 님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반세기 넘는 연기 외길의 여정이 결국 나라와 문화를 뛰어넘어 세계무대에서 큰 감동과 여운을 만들어냈다.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수상의 쾌거가 한국 콘텐츠 역사에 큰 의미를 띤다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징어 게임’은 이미 전세계 94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의 기록을 세우며 우리 문화의 저력을 보여줬다”면서 “다양성과 창의성을 앞세운 ‘K-문화’가 더 큰 미래 가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오징어 게임’이 “겉으로는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극한 게임을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서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다움을 잃지 말자는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함께’의 삶을 깊이 있게 말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각각 TV 드라마 작품상, TV 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아쉽게 실패한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쉽게 수상이 불발되었지만 우리의 자부심과 위상을 드높인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여러분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이정재 배우께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앞서 배우 오영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았던 오영수는 이날 ‘더 모닝쇼’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했다. 다만 ‘오징어 게임’은 이날 남우조연상 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TV 드라마 작품상 및 TV 드라마 남우주연상(이정재)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위험 및 인종차별 논란으로 인한 보이콧 운동 여파로 관중, 레드카펫 행사, 방송 및 온라인 생중계 없이 진행됐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이병헌→황석희 "브라보"…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에 축하물결
  • 이병헌→황석희 "브라보"…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에 축하물결
  • 사진=이병헌 SNS[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오영수가 10일 한국인 배우 최초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으면서 연예계에도 축하물결이 일고 있다. 배우 이병헌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his is the Frontman speaking, ‘Bravo!’”(프론트맨이 말합니다. 브라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오영수와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의 현장에서 촬영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장면이 담겨 있다.이는 이날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은 오영수를 축하하는 의미로 작성된 게시글이다.오영수는 이날 미국 LA 비버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샌드라 오와 아콰피나 등 한국계 배우나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처럼 국내 영화감독이 수상한 적은 있지만, 한국인 배우의 수상 경험은 없었다.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으로 활약했다. 극 중 대사로 ‘깐부’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글로벌 화제를 모았다.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에서 프론트맨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연극배우 남명렬도 그의 수상을 축하했다. 남명렬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영수의 사진이 담긴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오영수의 수상에 대해 “참 멋진 일이지만 아쉬움도 있다”며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연말연초 매우 관심있는 이벤트지만 올해는 썰렁하다”고 축하와 함께 아쉬움을 드러냈다. 남명렬은 “골든글로브가 백인편향적 이벤트라는 비판을 여러 해 받았으나 변화의 조짐이 없자 많은 사람들이 보이콧을 선언했고 TV 중계사도 중계를 포기했다”며 “여러 부문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도 시상식에 참여 안 하기로 선언했고, 그래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오영수 선생의 시상식 모습을 볼 수 없는 게 너무 아쉽다”고 전했다. 남명렬은 2015년 오영수와 국립극단 연극 ‘아버지와 아들’이란 작품으로 함께 호흡한 바 있다. 영화번역가 황석희도 수상의 기쁨을 표현했다. 황 번역가는 “골든글로브의 위상이 아무리 예전만 못하다 해도 이건 정말 감격적이고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너무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53일간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기간 1위에 오른 작품으로 기록되고 있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국가 비하로 번진 걸그룹 ‘큰절 거부’… 中매체 “한국 과민반응”
  • 국가 비하로 번진 걸그룹 ‘큰절 거부’… 中매체 “한국 과민반응”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국적의 한 걸그룹 멤버가 최근 새해맞이 팬 사인회에서 홀로 큰절을 거부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그를 두둔한 중국 매체를 향해 서경덕 교수가 일침을 날렸다.지난 2일 에버글로우 팬 사인회 영상. 왕이런은 중국식 인사를 하고 있다. (영상=웨이보)앞서 다국적 6인조 그룹 에버글로우는 지난 2일 팬 사인회를 진행하면서 팬들에게 새해맞이 인사를 했다. 이날 6명 중 한국 국적의 5명은 큰절로 새해 인사를 했는데, 중국 국적의 왕이런은 큰절 대신 한 손으로 다른 손을 감싸는 중국식 인사를 했다.이를 두고 양국의 누리꾼들 사이에선 논란이 일었다.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중국식 인사를 고수하는 왕이런의 행보가 이해가 안 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라 절을 한다” “중국인은 함부로 무릎을 꿇지 않는다” 등의 국가 비하적 발언을 쏟아냈다.논란이 거세지자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도 이를 조명했다. 매체는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왕이런이 무릎을 꿇는 한국식 새해 인사를 하지 않았다고 한국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라고 9일 전했다.그러면서 ‘한국인들이 지나치게 중국식 문화에 과민반응을 보인다’라는 내용의 별도 기사에서 “드라마 등 문화 상품은 포용적이어야 하며, 한국인들의 비판은 한국 문화 확산에 걸림돌이 된다”라고 비판했다.또 매체는 한국인들이 지나치게 중국식 문화에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내용의 기사도 게재했다. 매체는 드라마 ‘설강화’, ‘조선구마사’, ‘빈세조’를 예시로 들면서 드라마 등 문화 상품은 포용적이어야 하며 한국인들의 비판은 한국 문화 확산에 걸림돌이 된다고 충고했다.이에 서 교수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환구시보가 이런 충고를 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라며 2020년 8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를 언급했다.해당 기사에는 당시 중국 정부가 한국 군인을 상대로 위문 공연을 한 에버글로우의 소속사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를 징계한 사실이 보도됐다. 그러면서 “분단 상황인 한국의 군대 위문 문화를 이해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이에 서 교수는 “중국인의 무릎 꿇지 않는 전통은 한국에서도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분단 상황에서 한국의 군대 위문 문화는 이해하려 들지 않았다”라고 꼬집었다.이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지옥’ 등에 관련한 중국의 불법 유통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입을 닫고 있다”라며 “배우들의 초상권을 무시한 불법 굿즈 판매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지적했다.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을 ’오징어의 승리’로 표절해 선보이고, ‘지옥’을 중국어 자막 처리해 ‘지옥공사’(地獄公使)로 불법 유통한 현실을 비판한 것이다.그는 “중국은 자신들의 문화를 존중받기 위해선 다른 나라의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에 공지를 올리고 “왕이런이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학업상의 이유로 중국에 다녀올 예정이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예정된 스케줄은 차질 없이 진행한다”라며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에버글로우의 모든 활동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2022.01.10 I 송혜수 기자
'오징어 게임' 조연상 쾌거→작품·주연상 불발…골든글로브, 여전히 하얬다
  • '오징어 게임' 조연상 쾌거→작품·주연상 불발…골든글로브, 여전히 하얬다 [종합]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유력 수상 후보로 꼽히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각본/연출 황동혁)이 TV 드라마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수상에 아쉽게 실패했다. 대신 TV 드라마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오일남 역)가 유일하게 한국인 배우 최초 수상에 성공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한때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미국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현지 영화-TV 시상식으로 추앙받았지만, 지난해부터 불거진 인종차별 및 비리 논란으로 인해 전례 없는 불매운동을 겪고 있다. 수상 후보에 오른 배우 및 감독과 주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들이 출품 및 수상을 거부한 것은 물론, 시상식 생중계를 맡아주던 NBC 방송사까지 보이콧을 선언해 역대 가장 초라한 시상식을 맞이했다. 주최 측인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논란을 의식한 듯 시상식 당일 인종차별 개선을 포함한 쇄신안을 발표했지만, 올해 시상식도 주요 트로피를 백인들이 휩쓴 만큼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각본/연출 황동혁)은 9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오영수)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한국 콘텐츠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샌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과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아콰피나가 영화 ‘더 페어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한국인 배우가 수상한 적은 없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윤여정도 골든글로브에선 수상 후보에 지명되지 못했다.극 중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으로 활약한 오영수는 애플TV+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HBO/HBO맥스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 애플TV+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다만 오영수를 비롯한 ‘오징어 게임’ 팀은 이날 시상식에 불참했다. 또 다른 후보로 지명된 TV 드라마 작품상(Best Drama Series) 및 남우주연상(Best Actor in Drama Series)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HBO 작품 ‘석세션’이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제레미 스트롱) 트로피를 대신 차지했다. (사진=골든글로브)업계에선 오랜 기간 비영어권 작품을 배척해 온 골든글로브에 ‘오징어 게임’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고무적인 일이나, 주연상과 작품상 등 주요 수상에 실패함으로써 여전한 ‘인종의 벽’을 실감한 결과였다고 아쉬움을 드러낸다. 정덕현 평론가는 “주최 측의 여전한 보수성을 실감한 결과”라면서도 “그럼에도 ‘오징어 게임’에 남우조연상을 줬다는 건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련의 논란들을 의식해 변하려고 시도 중이란 방증”이라고 짚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오징어 게임’의 남우조연상 수상만으로 골든글로브가 인종차별 논란을 종식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올해도 예년과 같이 작품상, 주연상 등 핵심 수상 부문 대부분을 영어권 작품이 휩쓸었다”고 지적했다.다만 정 평론가는 똑같이 인종차별 논란에 시달렸던 아카데미상이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작품상 수상을 시작으로 ‘미나리’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았듯, 골든글로브도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덧붙였다. 앞서 골든글로브는 지난해 2월부터 불거진 주최 측의 인종차별 및 비리 논란으로 존폐 위기에 처해 있다. 협회 회원 중 흑인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과 함께 부정 임금을 지급해왔다는 비리 등이 폭로돼 할리우드 톱스타 및 감독들의 불매 운동을 촉발한 것이다. 지난해 윤여정이 출연한 ‘미나리’가 미국 제작사가 만든 현지 영화임에도, 한국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이유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점도 기름을 끼얹었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OTT들이 작품 출품을 거부했으며, 오랜기간 시상식 방송을 담당한 NBC도 생중계 중단을 선언했다. 이 여파로 올해 시상식은 무관중에 레드카펫 행사, 온라인 생중계 없이 진행됐다. 다만 HFPA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실시간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HFPA는 이날 인종차별 개선방안을 포함한 조직 쇄신안을 발표했다. 여성이 3분의 2, 유색인종이 3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게 새 이사회를 구성했다. 여기에 외부 전문가 3명을 포함해, 설립 이래 최초 다양성 부문 대표 및 새로운 외부 CEO를 영입하기로 했다. 21명의 새로운 회원들을 충원한다. HFPA 측은 “다양한 장르, 인종의 저널리스트 비중이 지배적이며, 이들에게 골든 글로브 시상 투표권도 즉시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흑인 저널리스트 연맹, 아시안-아메리칸 저널리스트 연맹, 히스패닉 저널리스트 연맹 등 보다 다양한 단체에 소속된 인원들을 포함시켰다고도 덧붙였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오영수만 웃었다…'오징어 게임' 골든글로브 작품상·남우주연상 불발
  • 오영수만 웃었다…'오징어 게임' 골든글로브 작품상·남우주연상 불발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미국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이 아쉽게 불발됐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각본/연출 황동혁)은 9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최고 권위상인 TV 드라마 작품상(Best Drama Series) 후보로 지명됐지만, 수상엔 실패했다. 이날 TV 드라마 작품상 트로피는 ‘석세션’(HBO/HBO MAX)에 돌아갔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더 모닝쇼’(애플TV+), ‘포즈’(FX), ‘뤼팽’(넷플릭스), ‘석세션’(HBO/HBO MAX)과 경합을 펼쳤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주최하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현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TV 시상식으로 꼽힌다. 영화와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부문을 나눠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작품상을 비롯해 드라마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작품상과 이정재의 남우주연상 수상 모두 ‘석세션’에 밀려 불발됐다. 다만 극 중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아 ‘글로벌 깐부’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오영수가 한국인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 수상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확산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불거진 인종차별 및 조직 비리 논란으로 넷플릭스 등 주요 OTT들과 수상 후보에 오른 배우, 감독 등이 불매운동을 선언하면서 레드카펫 행사도 취소됐다. 오랜 기간 방송을 중계하던 NBC도 보이콧에 동참하면서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알리고 있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오영수, 韓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수상→"이젠 '우리 속의 세계'"
  • 오영수, 韓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수상→"이젠 '우리 속의 세계'" [전문]
  • 배우 오영수.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글로벌 깐부’ 배우 오영수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인 배우 최초 미국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오영수는 10일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다”며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닌 ‘우리 속의 세계’”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영광을 돌리며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영수는 이날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으로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TV 드라마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최초 수상자다. 오영수는 극 중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으로 활약해 ‘글로벌 깐부’란 애칭까지 얻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날 그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했다. 한국 배우가 한국 콘텐츠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과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아콰피나가 영화 ‘더 페어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지만 한국인 배우가 수상한 적은 없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윤여정도 골든글로브에선 수상 후보에도 지명되지 못했다.‘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TV드라마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확산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알리고 있다. 한편 오영수는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으로 공연을 진행 중이다. 아래는 오영수 수상 소감 전문.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습니다.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입니다.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오징어 게임' 이정재, 골든글로브 수상 아쉽게 불발
  • '오징어 게임' 이정재, 골든글로브 수상 아쉽게 불발
  • 이정재. (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된 배우 이정재의 수상이 아쉽게 불발됐다. 이정재는 9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에게 아쉽게 트로피를 넘겨줬다. ‘석세션’ 제레미 스트롱은 이날 이정재를 비롯해 ‘석세션’에 함께 출연한 브라인 콕스, ‘포즈’ 빌리 포터, ‘루팽’ 오마르 사이와 경합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다만 앞서 시상된 TV드라마 남우조연상 부문에는 ‘오징어 게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오영수(일남 역)가 한국인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정재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지만,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만큼 ‘오징어 게임’의 TV드라마 작품상 수상 가능성도 유력히 점쳐진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TV드라마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확산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알리고 있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오징어 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韓 배우 최초
  • '오징어 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韓 배우 최초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오영수가 한국인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배우 오영수는 9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으로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TV 드라마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최초 수상자로 쾌거를 이뤘다. 오영수는 극 중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으로 활약해 ‘글로벌 깐부’란 애칭까지 얻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날 그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했다. 한국 배우가 한국 콘텐츠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과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아콰피나가 영화 ‘더 페어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지만 한국인 배우가 수상한 적은 없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윤여정도 골든글로브에선 수상 후보로도 지명되지 못했다.‘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TV드라마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확산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알리고 있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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