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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바다'→'백스피릿'…넷플릭스 올해 韓콘텐츠 라인업 공개
  • '고요의 바다'→'백스피릿'…넷플릭스 올해 韓콘텐츠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넷플릭스가 25일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콘텐츠 라인업은 시리즈부터 영화, 시트콤, 스탠드업 코미디까지 다채로운 장르와 이야기를 아우른다.(가나다 순)◇시리즈‘고요의 바다’◇고요의 바다‘고요의 바다’는 전 세계적인 사막화로 인해 물과 식량이 부족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서 벌어지는 정예대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고요의 바다’는 2014년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최항용 감독의 단편영화를 시리즈화한 작품이다. 최항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각본은 영화 ‘마더’로 제2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을 수상한 박은교 작가가 집필했다.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참여하며 배두나 공유 이준이 달에서 목숨을 건 임무 수행을 하는 대원들로 분했다.◇D.P.‘D.P.’는 여느 대한민국의 청년들과 같이 평범하게 군복무를 하던 이등병 준호가 어느 날 갑자기 ‘군무이탈 체포조’가 돼 탈영병들을 쫓게 되며 마주하게 되는 혼란스러운 청춘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육군 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 D.P.(Deserter Pursuit)라는 신선한 소재로 군내 가혹행위와 인권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누적 조회 수 약 1000만 뷰를 넘긴 김보통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다.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이 군무이탈 체포조로, 손석구가 이들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간부로 출연한다.◇마이네임‘마이네임’은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히기 위해 조직의 언더커버가 돼 경찰로 잠입한 지우의 복수극. 10대들의 어두운 이면과 우리 사회의 삐뚤어진 현실을 담아 화제를 모았던 ‘인간수업’의 김진민 PD가 연출한다. ‘부부의 세계’의 한소희가 지우로 분해 한계없는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며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 등이 출연한다.◇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 정리사입니다‘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 정리사입니다’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청년 그루와 어느 날 갑자기 그의 후견인이 된 상구가 유품정리업체를 운영하면서 죽은 이들이 남긴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을 담는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과 ‘엔젤아이즈’의 윤지련 작가가 ‘유품정리사’라는 특별한 소재를 토대로 떠난 이들이 미처 전하지 못한 말들과 남겨진 이들의 먹먹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섬세하고 안정감 있는 연기로 사랑받아온 이제훈이 상구로, 떠오르는 신예 탕준상이 그루로 분해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오징어 게임’◇오징어 게임‘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등 매 작품 예리하고 묵직한 사회의식을 담았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정재가 직장을 잃고 인생의 바닥을 치고 있는 기훈으로, 박해수가 회사 자금을 유용하다 위기에 처한 상우로 분했다.◇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는 알람이 울려야 사랑인 세상, 좋알람을 울릴 수 없는 여자와 그녀의 마음을 알고 싶은 두 남자의 순도 100% 직진 로맨스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김소현 정가람 송강의 완벽한 비주얼 케미스트리로 인기를 끌었던 시즌1에 이어 끝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지옥’◇지옥‘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하는 지옥의 사자들을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이 갑작스런 지옥행 선고를 받으며 겪게 되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린다.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원작 웹툰 ‘지옥’은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 집필을 맡아 연재 시작부터 화제를 불러모았다.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등이 출연한다.◇지금 우리 학교는‘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원작인 주동근 작가의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은 2009년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네이버웹툰 수요일 연재작 중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연출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다모’ 영화 ‘완벽한 타인’의 이재규 감독이 맡았다. 윤찬영 박지후 조이현 로몬 유인수 등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한 신예들이 대거 출연한다.◇스페셜 에피소드‘킹덤:아신전’◇‘킹덤: 아신전’전 세계에 K-좀비 신드롬을 일으켰던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 북방 여진족 부락의 후계자 ‘아신’의 이야기와 생사초의 비밀을 그린다. 생사초의 비밀을 찾아 북방으로 향했던 이창 일행이 마주쳤던 의문의 인물 아신의 전사(前史)이며 시즌2의 연장선에 있는 하나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킹덤’ 시즌2 엔딩에 등장한 전지현이 주인공 아신으로 분해 모두가 궁금했던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영화◇낙원의 밤‘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작품성을 입증했다. ‘밀정’ ‘안시성’의 엄태구와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 그리고 차승원이 호흡을 맞췄다.◇스탠드업 코미디◇이수근의 눈치코치‘이수근의 눈치코치’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눈치만 보다 세월 다가는 관객들의 고민을 눈치의 대가 이수근이 상담하며 쏟아내는 사이다 같은 애드립 질주를 담아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탠드업 코미디 스페셜이다. 이수근이 데뷔 25년 만에 스탠드업 코미디에 처음 도전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시트콤‘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서울의 한 대학 국제 기숙사에 살고있는 다국적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청춘을 담은 시트콤이다. 국제 기숙사 식구들로는 박세완 신현승 최영재(GOT7) 민니((여자)아이들) 한현민이 낙점됐다. ◇리얼리티 예능 ◇백스피릿‘백스피릿’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백종원이 마주 앉아 술 한 잔 기울이며, 술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넷플릭스가 백종원과 손잡고 한국의 술, 음식 그리고 문화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리얼리티 형식의 첫 시리즈를 선보인다.
2021.02.25 I 박미애 기자
  • 넷플릭스 CEO "韓콘텐츠에 7억달러 투자…지속할 것"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한국 콘텐츠에 대한 믿음 확실하다.”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자 겸 콘텐츠 책임자의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 의지는 확고했다.서랜도스는 25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넷플릭스 콘텐츠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에서 전한 인사말을 통해 해외에서 주목받는 한국 콘텐츠의 성과를 추어올리며 지속적 투자 계획을 밝혔다.서랜도스는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는 한국에서 제작된 작품들에 놀라움을 드러냈고 전 세계 시청자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위트홈’의 경우 2200만 가구가 관람했다”고 말한 뒤 ‘킹덤’ ‘#살아있다’ ‘인간수업’ ‘블랙핑크:세상을 밝혀라’ ‘사랑의 불시착’ 등 넷플릭스를 통해 인기를 끈 한국 콘텐츠를 언급했다.서랜도스는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 생태계에 투자하고 한국의 훌륭한 제작자, 배우들과 협업해 스토리를 발굴하고 있다”며 “2016년부터 넷플릭스는 80개의 한국 작품을 공개했고, 투자금만 7억 달러(한화 약 7700억 원)를 돌파했으며 콘텐츠 스튜디오 2곳을 임대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스토리텔러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장르와 포맷을 늘리는데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넷플릭스 콘텐츠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은 2016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콘텐츠 담당 총괄을 비롯해 ‘킹덤’ 김은희 작가, ‘인간수업’ 윤신애 대표, ‘킹덤:아신전’ ‘지옥’ ‘오징어 게임’ ‘고요의 바다’ 제작진 및 배우들이 참여했다.
2021.02.25 I 박미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런 車 없었다…전기차 혁신 선언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런 車 없었다…전기차 혁신 선언-美 증시 빅테크주 역주행 공포 ‘조정장 오나’ 서학개미 긴장-재계 반대에도 경사노위 ‘공공기관 노동의사제’ 의결-실손보험 10명 중 8명, 보험료 인상 폭탄△줌인&-신세계 신의 한수…MLB 8개 구단 제치고 추신수 품다-정세균 총리 “방역수칙 위반 업소 4차 재난지원금 제외”△美빅테크주 ‘휘청’-국채금리 상승 부담에 FAANG 약세…“숨고르기” vs “버블 붕괴 전조”-빅테크주 담은 서학개미들 ‘나 떨고 있니’-‘외인 이탈’ 中 증시, 유동성 위축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실손보험료 인상 폭탄-기존 보험 버티자니 비용 부담…새 보험 갈아타자니 할증 부담-文케어 효과 미미…실손보험금 감소 효과 △불붙은 전기차 전쟁-펠리세이드보다 넓은 실내…히트펌프로 ‘추위 타는 배터리 효율’ 극복-현대차 “올해 전기차 4종 출격…글로벌 16만대 판매”-글로벌 車메이커, 전기차 전용 플랫폼 경쟁 후끈△정치-“오세훈 남 탓 정치 마라”…“나경원 공약 욕심 감당 못해”-박영선 “창업 생태계 대전환” 우상호 “시민 노동 환경 개선”-與野 국정원 불법사찰 공방…“朴정부때도”vs“내로남불”△국제-국가부채 증가, 인플레 우려 딛고…바이든 ‘2112조 돈풀기’ 성공할까-머스크 이어 앨런까지 경고…잘나가던 비트코인 주춤-중국 “내정간섭 말라” 미국 “책임 회피 말라”△경제·금융-이주열 “전극법 개정안, 소비자 보호와 무관”…금융위 주장 정면 반박-빚투·생활고에…가계빚 첫 1700조 돌파△산업&기업-최태원 회장 “어려운 시기에 중책…견마지로 다할 것”-‘모셔널’ 무한 질주…운전자 없이 美 도로 달렸다-자동 초점 기능 강화 새 이미지 센서 출시△산업·바이오-세계 첫 조기 치매 진단키트로 10조 시장 ‘손 안에’-재난지원금+긴급대출 결합 소상공인 피해 보상 이뤄져야-‘블록체인 게임’ 등급 거부…결국 행정심판 行△소비자생활-애들이 먹으면 큰일인데…디자인 같은 콜래보 상품 도마에-오리온 인도공장 완공-자연 담은 백화점 ‘더 현대 서울’ 프리오픈-동서식품의 고민…맥심·카누 잘나가도 내수뿐△과학카페-편도 9개월 운항 로켓 만들고…현지에 태양풍 견뎌낼 인프라 구축해야-박쥐 40도 달하는 높은 체온, 바이러스 침투에도 힘 못써△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생각-세계 연결하는 ‘문명의 플랫폼’…바다를 지배한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동에서 서로 부는 바람…무역풍 만난 콜럼버스, 역사를 바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영춘 “선거는 9회말 2아웃부터…‘기승전 부산경제’ 카드로 역전홈런 치겠다”-“가덕도 신공항, 이제 속도전 필요한데 野 시장은 걸림돌 될 수도”△증권&마켓-SK바이오사이언스 등 10곳…내달 IPO열기 재점화-4차 재난지원금 소식에 편의점·백화점株 환호-다시 살아나는 공모주 펀드…올들어 9000억 몰렸다-美금리 급등에 정유·철강·금융株 등 올드보이 기지개-티몬 상장 본격화…시몬느운용·NHN결실 맺을까-요기요 팔리면 소속 라이더는 어떻게 될까△엔터테인먼트-“아니라는데”…SNS 타고 번지는 연예게 ‘학폭 미투’△Book-사람으로 남으려면 상상력은 필수, 읽고 싶은 글 없다면 직접 써라△피플-케서린 첸 화웨이 사장 “위험 없애려면 규칙 만들면 돼…기술의 힘 믿어”-보험사CEO들 ESG경영 확대 약속-한예리 “윤여정 오스카 수상 응원해요”△오피니언-클럽하우스 K팝 방송, 저작권 해법은-[데스크의 눈] ‘새끼 오징어’ 제 이름 찾아주니△부동산-신고가 거래 시세 조작 논란에…중개사 “계약조건 변경, 단순 실수 대부분”-국토부, 생활형숙박시설 입주민 6만명 구제△사회-코로나 검사 30초 받으려고 5성급 호텔 스위트룸 대실한 국회의원들-“문 대통령에 축하전화 요청” 기자에 소송 건 최강욱 패소-요직 건너뛰고 중앙지금 ‘넘버2’로…깜짝 1차장 나병훈에 쏠린 눈
2021.02.23 I 김겨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해수부-수협 엇박자, 새끼오징어는 웁니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해수부-수협 엇박자 새끼오징어는 웁니다-머스크의 선동이냐 선견지명이냐...폭풍 속 비트코인-설연휴 영상통화 무료...‘온라인 세배’ 하세요-복비 내린다...12억 집 매매시 1080만→690만원[사설]-김범수의 통 큰 결단, 기부 문화의 새 지평 열 수 있길-법 시행도 전 기업 대표 부른 환노위, 망신주기는 안돼◇줌인&-‘포스트 코로나’ 벤처가 답인데...규제3법·중대재해법 허들 늘어 실망퇴임 앞둔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의 제언-개·고양이 학대해 죽이면 최대 징역 3년...유기하면 300만원 이하 벌금◇다시뜨는 암호화폐-“테슬라도 선택...파죽지세 우상향” vs “변동성 높아...당국 규제나설 것”-네이버·카카오는 물론 금융권까지...암호화폐 투자 활기 -머스크 응원에...이더리움·도지코인도 덩달아 껑충◇7년 만에 중개수수료 개편-집값 뛰며 수수료 민원 늘자 손질...6억 미만은 오를 수 있어 보완 필요-고가주택 기준 시세 9억→12억으로 바뀔까-美, 국내 6배 수준이지만...‘대출-하자업무’ 원스톱 서비스 제공◇새끼오징어의 눈물-‘金징어 남획’ 악순환...어획량 늘었는데 20cm 안되는 잔챙이만 수두룩-어민 눈치 보다...규제 뒷전·처벌 솜방망이해수부, 민간 수산자원 보호 의지에 찬물-“해외선 새끼 생선 잡거나 팔면, 투자 못 받아”◇정치-“생활비 60만원 아니다” “병가 내고 여행 부적절”...황희, 野 맹공에 진땀-文대통령, 설 가족모임 대신 지소연 등 국민과 영상통화 -우상호 “철새 이언주 정계퇴출해야”...이언주 “禹, 5·18 전야제 술판”-정의용 취임 일성은 ‘한반도 평화’...블링컨과 통화 서두를 듯-與, 언론·포털에도 ‘징벌적 손배’ 野 “권력 비판 언론에 재갈 물려”◇국제-바이든·친환경 영향...요동치는 원자재값-‘디지털화폐’ 속도 내는 中-“최저임금 두 배 올리면 고용 140만개 증발”◇경제-코로나發 법인세 쇼크...지난해 국제수입 7.9조원 줄었다-‘전기료 못낼 것 같은 고객 사전관리’한전의 ‘무리수’...결국 없던 일로-‘공매도 주체’ 시장조성자 거래세 면제혜택 축소◇금융-행장 대신 호성님이라 불러주세요-은행 대출 연체율 하락 ‘착시’...부실 뇌관될라-대형·인터넷銀 사이 ‘샌드위치’...지방은행 실적 뒷걸음-우리은행, KIC와 ‘해외사업 공동발굴’ 업무협약◇산업&기업-판 커진 반도체 시장...설계·개발 인재 쟁탈전-[현장에서]협력사 호소 외면한 ‘한국지엠勞’월급 미루고 대금 내준 ‘쌍용차勞’-“비싸도 녹색에너지”...화학·소재기업 ‘한국형 RE100’ 동참-기아, 내년 PBV 출격...모빌리티 기업 전환 속도-삼성·LG, 美 전시회서 빌트인 가전 ‘격돌’◇산업·소비자생활-설 앞둔 ICT기업 직원들 두둑해진 지갑에 ‘방긋’-‘맹물’ 조롱받던 스푸트니크V 재조명-명절 선물로 딱인 ‘캔햄’ 뭐가 다르지?-선택과 집중 나선 건자재 ‘빅2’...잇단 매각·분사·합병◇과학카페-지구 근접 ‘소행성’에 탐사선 보낸다...한국, 2029년 ‘우주 빅리그’ 첫발-UAE·中·美 줄줄이 도착...‘붉은 행성’ 탐사 경쟁-질병 DNA 떼내고 건강 DNA 갈아끼워‘차세대 유전자 가위’ 희귀 유전병 고친다◇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생각-후한말 무정부상태가 만든 군웅할거 시대...‘위·촉·오’ 삼국 낳았다-권력에 취한 원소...‘관도대전’서 조조에 대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7월 바이러스연구소 출범...감염병 기초연구 거점으로 만들겠다설립 10주년 맞은 기초과학연구원 노도영 원장-“기초과학 최대 프로젝트...‘중이온가속기’ 사업 흔들려선 안돼”◇증권&마켓-청약 흥행에도...공모株 절반이 상장후 주가 ‘털썩’-주택공급대책 나오자 철강株 ‘상승 랠리’-두산인프라코어 中법인 투자자, 투자금 회수 ‘재시동’◇과연 ‘숏’은 위기일까-게임스톱전쟁, 분노한 MZ세대가 낸 균열...‘공매도의 몰락’ 아냐-공매도 잔량 여전히 쌓여있는 ‘게임스톱’-공매도 분노 동학개미...‘알고보면 숏 좋아해’◇엔터테인먼트-“제2의 BTS·블랙핑크 꿈꾸며”...‘K팝의 미래’ 우리가 책임집니다-‘7개 나라에서 온 7명의 왕’...세계관 공유하며 글로벌 팬들과 소통◇Book-“마법같은 기술은 비현실적...장애인의 사회참여 도와야”-무엇이 버블을 만들고 누가 부를 챙겼나-‘팔리는 책’을 만들고 싶은 출판인을 위한 가이드◇피플-“10년내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 5개 확보 자신”-박병석 의장, UAE·바레인 공식 방문-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에 해남 대흥사 화주 월우스님 임명-“영화 ‘승리호’가 넷플릭스 1위, 안 믿겼죠”-불교 아동문학가 박용열 선생 별세...향년 92세-공군 10전비, 백혈병환우회에 헌혈증 4000장 기부◇오피니언-[목멱칼럼]좋은 집 원하는 국민 마음 무시했다간-[데스크의눈]김명수號 사법부의 법치 유린-[기자수첩]巨與 일방적 중수청 추진 안 된다◇부동산-‘한강변 50층 마천루 꿈’ 무산...서울시 “35층 이하로 지어라”-주변 시세의 90%까지 허용, 서울 아파트 분양가 오르나-“공공재건축 안해요” 선긋기 나선 조합들-지난해 부동산 매매 거래액 사상 첫 500조원 돌파◇사회 -“고향도 못가는데 여행이나 가볼까”...설캉스族 급증에 설연휴 방역 비상-급식 재활용하던 위생불량 어린이집...이번엔 아이에 “너 죽는다” 폭언-백운규 전 장관 영장 기각 ‘월성 의혹’ 윗선수사 제동-백신 0.3ml 생리식염수 섞어 완성, 백신 접종후 15분간 관찰은 필수-“대법원장이 법원 욕 보이신다” 김명수 사태에 판사들 자괴감
2021.02.09 I 강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재개발이익도 나누자…또 시장 맞서는 정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재개발이익도 나누자…또 시장 맞서는 정부-단가 현실화, 백마진 개선 없인 택배산업 기형적 구조 못바꾼다-공매도 금지 5월 2일까지 연장…이후 부분 재개-애플 ‘갑질’ 해결책…1000억 내놓는다-[사설]18세까지 모두 아동수당? 기재부 입장 외면 말아야-[사설]야당의 의혹 제기에 “명운 걸라”, 정무수석 대응 틀렸다△줌인&-작은 차고서 시작, 세계 최고 갑부 된 베이조스…이제 하늘과 우주를 본다-소액주주 늘어난 삼성전자…주총 안내에 드는 비용 최소 5배 늘어△공매도 금지 5월 2일까지 연장-“시장 충격 최소화”…동학개미·여당 反공매도 압박에 ‘투트랙’ 선택-2008·2011년 공매도 재개 때도 시장 충격 없었다-주식 장기 투자 인센티브 주는 게 ‘공매도 해법’△전환기 맞은 택배 산업-“3500→2221원‘ 20년 전보다 못한 단가…치킨게임에 ’짓눌린 택배비‘-택배비 2500원서 770원 떼가는 쇼핑몰 부당한 수익인가, 정당한 물류관리비인가-택배비 1000원 올라도 기사 몫은 고작 300원 늘어△주택 공급 확대 방안 오늘 발표-서울 30만, 전국 85만가구 대규모 공급 예고…”현실성, 추진 속도가 관건“-대책 내놓을 때마다 오르던 집값…이번엔 잡힐까 -”특단의 공급 대책“ 엄포에도…수도권 곳곳에서 신고가 속출△애플 동의의결 파장-공정위·애플 ”소비자 수혜·과징금 폭탄 회피…소송보다 낫다“ 공감-구글도 상생안으로 합의할까…’봐주기‘ 불식 관건-통신업계 ”애플이 시정안대로만 한다면야…일단 지켜볼 것“△정치-파란 코트 박영선, 친문에 구애…머리 묶은 나경원, 文정권 정조준-”北에 넘어간 USB, 국민도 알아야“ 주호영 ’대북 원전 국정조사‘ 압박-洪 ”재정당국 입장 절제된 표현“…與 ”사퇴하라“△국제-경기 회복이냐 코로나 재확산이냐…中 인민은행 ’돈 풀기‘ 고심-IT공룡 ’역대급 실적‘ 석유공룡 ’잔혹한 1년‘△경제-”기금 고갈로 고용보험료 인상 불가피“…’전국민 고용보험‘ 암초 되나-코로나에 ’집콕‘…작년 모바일쇼핑 첫 100조 돌파△금융-”우산 뺏을 때 아냐“…코로나대출 규제 완화 연장-보험사도 소비자도 외면한 맹견보험-하나금융 ’코로나로 인한 실업자‘ 특별채용 나선다△산업&기업-재활용·태양광 원료…정유사 반전카드 ’친환경‘-영업이익률 19% ’SK루브리컨츠‘ 지분 매각 앞두고 줄서는 투자자들-최정우 ”안전 챙기느라 생산 미달 땐 포상“-인텔 이어 AMD까지…TSMC 대신 삼성전자에 ’러브콜‘△산업-식약처 휴젤 수사 불똥 튈라…보톡스업계 ’초비상‘-야간 무인 운영 ’스마트슈퍼‘ 중기부·지자체, 800개 육성-5G·신사업의 힘…SKT·LGU+ 영업익 20%대 껑충△소비자생활-유통업계, 새끼 오징어 판매 ’줄줄이 중단‘-절기만 입춘…유통가는 지금 ’춘래불사춘‘-한국야쿠르트, 비대면·MZ세대 공략 ’氣찬 처방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스마트팜, 노지 작물로 확대…잘사는 농촌, 식량자급 디딤돌 놓겠다-’창업정보+AI분석‘ 원스톱 서비스 준비△증권&마켓-테슬라·게임스톱…변동성 큰 종목 선호하는 ’서학개미‘-국내 노크하는 글로벌 PEF…해외로 나가는 토종 PEF△문화-실수해도 얼굴엔 웃음꽃 활짝…이제야 집에 돌아온 것 같아요-문화대상 이 작품 ’서울시향 성시연의 하이든과 쇼스타코비치‘-’위키드‘ 티켓 한장에 40만원…공연 막오르자 암표상 다시 활개△스포츠-’대세‘ 김시우, 켑카·파울러와 방송조 티샷-류현진 ”이제 야구에 전념할 시간“-실력에 경험 더했으니…”팬들 앞에서 우승 세리머니 해야죠“△부동산-지난해 거래 금액 22조 ’역대 최대‘…훌쩍 커버린 꼬마빌딩-”집값 잡는데 3기 신도시 이용마라“ 토지주 반발-서울·세종 집값 거품 꼈다는데…저평가된 곳은 어디△피플-’리틀 정주영‘, KCC 마지막 출근…맏형 곁으로 가다-구현모 KT 대표 ’KAIST 자랑스런 동문상‘-’슈퍼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후보 급부상-”쉽고 편한 MTS로 주식 초보자 공략“△오피니언-서울 강북에 ’제2, 제3의 판교‘ 세우자-프로야구, ’천덕꾸러기‘란 얘긴 듣지 말자△전국-서운산단 이어 계양테크노밸리 추진…산단 중심 경제자족도시 만들 것-서울시 개방형 직위 감소…’늘공‘ 불만 잠재울까-’고양 안심카 선별 진료소‘…검토 대신 ”일단 합시다“△사회-”단독 얼마라도 건지려 헐값 거래…노래방 기계 100원에 팝니다“-法 ’사법농단·검언유착‘ 재판부 교체 조국 부부 사건 재판장은 변동 없어-3주간 185명 접촉…변이바이러스, 지역사회 전파 우려 확산-임성근, 탄핵 소추 임박…법원은 침묵 일관-내년부터 다자녀가구 셋째부터 대학 등록금 전액 무료
2021.02.03 I 이연호 기자
'도시어부2' 이수근 광어 82cm 신기록…이동국과 황금배지 주인공
  • '도시어부2' 이수근 광어 82cm 신기록…이동국과 황금배지 주인공
  • (사진=채널A ‘도시어부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열공 낚시꾼 이수근이 ‘도시어부’의 80cm가 넘는 광어잡이 신기록을 경신했다. 14일(어제)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56회에서는 게스트 이동국과 함께 전남 고흥에서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이날 오전 낚시에서는 어종불문 총무게 팀전과 참돔 5짜 이상의 빅원 개인전이, 오후에는 갑오징어 총무게 대결이 열렸다. 이덕화와 김무웅 프로, 이경규와 김준현, 이태곤과 지상렬, 이수근과 이동국이 팀을 이룬 이날 낚시는 어종불문이라는 파격적인 룰로 인해 잡어 하나에도 희비가 엇갈리는 웃픈 상황이 펼쳐져 재미를 안겼다. 찬밥 신세였던 쏨뱅이와 열기도 대환영을 받는 등 어떤 어종이 등장할지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수근의 광어가 등장하며 일순간에 승패가 판가름 났다. 이수근이 광어 82cm를 낚아올리며 ‘도시어부’의 국내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한 것. 이는 이경규가 지난 2018년 6월 인천에서 낚은 광어 80cm를 뛰어 넘는 기록이다. 용왕의 둘째 아들 이수근의 맹활약에 이태곤은 “저렇게 공부하고 열심히 하니까 잘하는 거다. 대단하다”라며 노력과 인내가 빚은 값진 결과를 진심으로 축하했고, 이경규는 자신의 기록이 경신되는 뼈아픈 마음을 드러내며 분노의 멱살잡이로 화풀이를 해 폭소를 자아냈다. 황금배지를 품은 이수근은 “생각지도 않았던 행운은 늘 우리 곁에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생각지 않았던 많은 행운이 가정에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훈훈함을 안겼고, 짝꿍 덕을 톡톡히 본 이동국은 “새해부터 이렇게 멋진 배지를 받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습니다. 이 영광을 광어에게 돌리겠습니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오후 낚시에서는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난항을 겪는 모습이 펼쳐졌다. 갑오징어에서 제철을 맞은 주꾸미로 어종을 변경하며 모두가 큰 기대를 걸었지만, 도시어부들을 기다린 것은 주꾸미가 아닌 강풍이었다. 위기를 맞은 기상 상황 속에서 결국 촬영이 중단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방송 말미에는 전남 여수로 감성돔 낚시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포복절도 마니또 게임이 펼쳐져 시청자의 배꼽을 강탈했다. 그동안 낚시하랴 경쟁하랴 타인에게 무관심했던 도시어부들은 이날 만큼은 마니또를 실천하기 위해 어색한 인사와 과잉 친절을 쏟아내며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과연 서로의 마니또는 누구일지, 다음 주 방송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감성돔 낚시에서는 지상렬이 오랜만에 묵직한 입질을 받으며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과연 숱한 꽝으로 인고의 시간을 보내온 지상렬이 여수 낚시에서 제대로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2021.01.15 I 김보영 기자
'집콕' 트렌드에 쓱닷컴 밀키트 매출 200% '상승'
  • '집콕' 트렌드에 쓱닷컴 밀키트 매출 200% '상승'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SSG닷컴이 올해 1월부터 이달 27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2020년 결산, 온라인 소비 트렌드’를 29일 발표했다. 올해는 ‘비대면’ 트렌드 확산을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끈 한 해였다. 특히 간편하게 집에서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의 대중화가 눈에 띄었다. 또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커피머신이나 인테리어 용품과 같은 ‘홈테인먼트(Home + Entertainment)’ 상품이 인기를 끌었고 ‘선물하기’와 ‘라이브방송’이라는 비대면 소통 방식이 새로운 소비 형태로 자리잡은 한 해였다.(왼쪽부터) 밀키트, 홈테인먼트, 라이브방송(사진=SSG닷컴)◇대세가 된 온라인 장보기… ‘밀키트’ 약진 두드러져올해 온라인 장보기 시장은 그 어느 해보다 급격히 성장했다. SSG닷컴에 따르면 당일 배송 ‘쓱배송’과 ‘새벽배송’ 매출은 프리미엄 밀키트와 신선식품을 앞세워 지난해보다 5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한 번 이상 이용한 고객도 15% 늘었다.상품에서는 ‘밀키트’ 매출이 196.3% 증가하며 올해 ‘히트 상품’에 올랐다. 집밥 문화가 확산되며 미리 손질된 재료와 표준화 된 레시피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끌었다.이를 입증하듯 조선호텔에서 출시한 유니짜장, 삼선짬뽕 밀키트는 지난 8월말 출시한지 100일만에 10만개를 넘어서는 등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다. ‘피코크 오뎅식당 부대찌개’, ‘육수당 수육국밥’, ‘군산오징어 오삼불고기’ 등 지역 맛집 메뉴 밀키트도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과일, 채소, 정육, 수산 등 신선식품 매출도 65.3% 증가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은 계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집에서 다 한다… ‘홈테인먼트’ 상품군 인기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자 홈카페, 홈인테리어, 홈짐 등 ‘홈테인먼트’ 관련 상품 인기가 두드러진 것도 특징이다. ‘홈테인먼트’는 집과 즐거움, 오락을 뜻하는 엔터테인먼트를 합친 신조어로,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고 집에서 여가 시간을 즐기는 트렌드가 반영된 단어다.집에 커피전문점 못지 않은 장비와 물품을 갖추려는 고객이 늘며 ‘홈카페’ 관련 상품이 인기였다.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 메이커, 원두 분쇄기 등 커피 관련 가전은 52.3%, 캡슐형 커피는 68% 매출이 늘며 이러한 현상을 뒷받침했다.홈인테리어 관련 매출도 30% 이상 증가했다. 오래 머무는 공간에 좋은 향을 더하는 디퓨저는 113.8%, 캔들은 77%,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페인트는 55%, 조명은 37% 늘었다. 헬스장이 문을 닫으며 ‘홈짐’을 꾸리는 고객도 많아져 헬스 및 요가 등 홈트레이닝 관련 매출은 44.2% 증가했다.‘홈오락실’을 위한 게임기 및 게임팩 매출도 68% 늘며 활발한 구매를 보였다. 특히 ‘모여봐요 동물의 숲’ 게임 ‘다운로드 번호(코드)’는 SSG닷컴 전체 판매 순위 100위 내에 들만큼 상당한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며 휴대폰 번호만 알면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가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02%, 주문건수는106% 증가해 이용 고객이 대폭 늘었다.특히 선물 수요가 많이 발생한 올 추석 명절 ‘선물하기’ 매출은 연초 설 명절에 비해 65%, 주문건수는 60.5% 증가하며 새로운 명절 트렌드가 등장하기도 했다.곽정우 SSG닷컴 운영본부장은 “올 한해 ‘집콕족’이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맞춤 상품을 선보이고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내년에도 온-오프라인을 잇는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2.29 I 윤정훈 기자
③"전세계 관객과 만날 기회" OTT 향하는 배우들
  • [영화산업 지각변동]③"전세계 관객과 만날 기회" OTT 향하는 배우들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류승룡·주지훈·배두나·전지현·이정재·유아인·박정민·이제훈…. 넷플릭스로 향하는 배우들의 발걸음은 거침이 없다.영화산업 주체별로 OTT 성장에 따른 산업구조 개편에 대한 입장은 제각각이고 일부에서는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지만 배우들은 입장이 다를 수 있다. 류승룡 주지훈 배두나는 조선판 좀비물 ‘킹덤’ 1·2로 해외에 K-좀비 열풍을 일으켰다. ‘킹덤2’의 엔딩을 장식한 전지현은 ‘킹덤’의 외전 ‘킹덤:아신전’에 출연하며,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유아인·박정민은 ‘지옥’, 이제훈은 ‘무브 투 헤븐: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전 세계 190개국 사람들과 만난다.배우들의 OTT 진출이 활발해진 배경에는 급성장 중인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진출이 용이한 점, 코로나19로 인해 제작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권역별 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콘텐츠 수급이 가능한 점이 꼽힌다. 유아인은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관객이 줄기는 했지만, (OTT라는) 또 다른 무대도 생겨났다”며 “위기이자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지난 6월 개봉한 ‘#살아있다’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뒤 한국영화로는 처음 글로벌 무비차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플랫폼의 힘을 실감했다. 그는 ‘지옥’이란 작품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에 참여한다.지난 4월 ‘사냥의 시간’으로 넷플릭스를 일찌감치 경험했던 이제훈은 “그전까지 영화는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는 것이라고 여겼는데 190개국에 동시에 공개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며 “이제는 굳이 할리우드에 가지 않더라도 전 세계 관객과 만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그런 부분들이 배우들에게 좋은 자극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CJ ENM 관계자는 “배우는 결국 연기와 작품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사람들”이라며 “과거처럼 매체에 대한 편견이 의미 없어진 지 오래로 지금은 ‘어떤 매체(플랫폼)냐’보다 ‘어떤 작품(콘텐츠)이냐’가 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면 OTT뿐 아니라 다양한 매체에 도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OTT 플랫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존 매체에 대한 접근만으로는 배우들이 한정된 모습만 보여줄 수밖에 없다”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OTT로 옮겨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0.11.27 I 박미애 기자
23억명 경제권 하나로 묶은 메가FTA 닻 올렸다…현대차 최대 수혜
  • 23억명 경제권 하나로 묶은 메가FTA 닻 올렸다…현대차 최대 수혜
  • 지난 8월27일 영상으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장관회의.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이르면 내년부터 발효된다. 한국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 외에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까지 수출 전선을 넓히게 됐다. 무역규모, 국내총생산(GDP, 인구 측면에서 전세계 약 30%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자유무역 경제권이 형성된다.기존에 한국이 맺었던 한-아세안 FTA보다 높은 수준에서 시장 개방이 이뤄지는 만큼 한국으로서는 미·중 무역의존도를 낮추고 신남방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기회가 열렸다. 특히나 별도의 양자협정을 맺지 않은 일본과 시장을 서로 개방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업종별로 자동차·자동차 부품 업종이 관세철폐 도움을 받아 아세안 시장 진출을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거맥주 등 아세안 국가에서 생산하는 맥주 및 두리안 등 열대 과일의 관세가 낮아져 국내 소비자들이 싼값에 여러 나라의 맥주와 열대과일·음료 등을 먹을 수 있게 된다. 쌀·마늘·양파 등 대표적인 민감 품목은 양허대상에서 제외돼 국내 농민들의 피해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키위 등 일부 품목은 시장 개방에 따른 농민들의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對) RCEP수출비중 50% 달해…한일 FTA 체결 효과도아세안 10개국 및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은 15일 개최된 제4차 RCEP정상회의에서 협정문을 최종 서명했다. 2013년 1차 협상을 시작한 이후 7년 만에 타결된 메가 FTA다.RCEP 체결국간 무역규모는 5조4000만달러로 전세계 무역규모 대비 28.7%에 달한다. 2조5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간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2조9000억달러 규모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보다 2배 가량 큰 초거대 FTA다. 특히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RCEP 국가 수출액은 2690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50%를 차지한다. 우리 수출시장이 아세안을 중심으로 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RCEP에는 일본도 포함돼 있어 사실상 일본과 FTA를 체결한 효과를 보게 된다. 이번 RECP체결로 우리나라는 브라질을 제외한 10대 경제대국과 모두 상호 시장을 개방하게 됐다.RCEP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아세안 개발도상국까지 아우르는 다자무역체계다. 미중 통상갈등 등 통상마찰 ‘쓰나미’를 대비할 수 있는 일종의 방파제 역할도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FTA로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자유무역 확산을 도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韓 자동차·섬유·기계부품 등서 수혜 기대 당초 자국 시장 보호를 우선하는 인도·중국과 높은 수준의 무역 자유화를 추구하는 일본·호주 사이에 간극이 있었지만 회원국들은 큰 틀에서 아·태지역 최대 자유무역 경제권을 만들자는 데 합의를 했다. 품목 관세자유화율은 나라별로 최소 91.9% 최대 94.5%에 달한다. 이는 기존 한-아세안 FTA(79.1~89.4%) 대비 높은 수준의 관세 철폐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자동차부품, 철강 등 핵심품목뿐만 아니라 섬유, 기계부품, 의료위생용품 등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자동차부품의 경우 인도네시아(0~40%), 필리핀(1~10%), 태국(10%) 등에서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았지만 앞으로는 사라진다.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공장은 내년부터 가동되는데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자동차부품 관세가 사라진다. 완성차 역시 일부 국가의 화물자동차(40%), 승용차(30%)의 관세가 단계적으로 사라진다. 철강품목 역시 봉강·형광(5%), 철강관(20%), 도금강판(10%) 등도 앞으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이 국내 완성차 업체의 아세안 공장쪽에 수출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아진다”면서 “철강제품 역시 자동차나 건설 쪽 기자재의 관세가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열대과일, 음료 관세 낮추고, 맥주관세 없애기로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열대과일과 음료 분야에서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두리안(45%), 파파야(30%), 구아바(30%), 망고스틴(30%), 레몬(30%) 등의 관세가 10년 안에 사라져 국내 소비자들이 싼값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음료는 맥주(30%)의 관세도 15~20년안에 ‘제로’가 되고 파인애플주스(50%) 관세 역시 10년 후에 사라진다. 전통적으로 핵심 민감 품목인 쌀, 마늘, 양파, 고추, 사과, 배, 명태를 비롯해 수입액이 큰 주요 품목인 바나나, 파인애플, 새우, 오징어, 돔, 방어 등은 양허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RCEP으로 우리나라는 일본과 FTA를 맺는 효과를 보게 된다. 양국간 철폐수준은 품목기준으로 83%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대해 자동차, 기계 등 민감 품목의 시장 개방은 제외했다. 우리나라는 일본으로부터 들어오는 청주의 수입 관세(15%)를 15년 후, 맥주(30%)는 20년 후 철폐키로 했다. 대신 일본에 수출할 때 매기는 소주 관세(16%), 막걸리관세(ℓ당 42.4엔)도 20년후에 철폐한다.산업부 관계자는 “중간재 조달분야에서 관세부담을 줄이려고 했지만 소재·부품·장비업체 육성도 중요하니 10~15년 이상 장기 철폐 방식으로 안전장치를 달았다”고 말했다. 회원국들은 원산지 기준도 통일하기로 했다. 상품이 생산된 원산지에 따라 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현재 한국이 맺은 양자 FTA마다 기준이 각각 다르다. 기업 입장에서는 각국 마다 다른 원산지 규정 때문에 수출 과정이 번거로울 수밖에 없다. RCEP회원국들은 원산지 기준을 통일하고 원산지 증명 절차를 보다 간소화한 만큼 우리 기업들이 비용을 크게 절감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이외 서비스 분야의 경우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는 온라인게임, 에니메이션, 영화제작 배극 상영 등을 개방하기로 해 한류 확산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인도’ 빠진 메가 FTA..반쪽 짜리 한계도다만 RECP에서 인도가 빠진 점은 한계로 남았다. 중국에 만성적 무역적자를 기록 중인 인도는 RCEP 정상회의 중 관세율 조정 등에 추가 협의를 요청해 왔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그간 인도는 RCEP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중국에 대해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RCEP을 체결하면 값싼 중국산 제품이 밀려 들어와 제조업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한 탓이다. 특히 농업분야 역시 호주나 뉴질랜드 등 경쟁에서 밀릴 우려가 커 국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큰 것도 걸림돌이었다. 인도는 RCEP에 가입하더라도 관세율 조정 등 여러 보호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다른 국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15개국은 ‘인도가 향후 RCEP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한다는 참여국의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놨지만, 추후 참여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인다.RCEP이 발효되려면 각국에서 국회 비준 등이 선행돼야 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국회 비준 등 국내절차를 진행해 적기에 RCEP이 발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1.15 I 김상윤 기자
악역 흥행 타율 높은 이정재, '다만 악'서 무자비한 킬러 변신
  • 악역 흥행 타율 높은 이정재, '다만 악'서 무자비한 킬러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레이(이정재 분)가 오고 있다.” 누군가의 이 한 마디에 화면이 일순간 멈칫한다. 악명 높은 레이의 존재감을 암시하는 대목. 이정재는 무자비한 추격자로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악랄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5일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에서다.‘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신세계 부라더’ 황정민과 이정재가 7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영화로 관심을 모은다. 이정재는 “‘신세계’ 때에는 자성의 내적인 갈들을 많이 보여줬다면, ‘다만 악’에서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다하는 와일드하고 거침없는 캐릭터여서 연기하는 쾌감이 있었다”고 말했다.(사진=CJ엔터테인먼트)◇지금까지 이런 이정재는 없었다이정재가 또 하나의 ‘인생캐’를 얻었다. 레이는 형을 죽인 인남(황정민 분)을 집요하게 쫓는 인물, 피아 식별 없이 살육을 일삼는 인물이다. 이정재는 전에 본 적 없는 ‘독특함’에 이끌려 레이를 선택했다.“사실 레이는 ‘이렇다’는 확신을 주지 않는 캐릭터였어요. 어디까지 표현해야 할지 가늠하기 힘들었죠. 그런 레이의 한계를 알 수 없는 묘한 느낌을 잘 구현하면 새로운 게(캐릭터) 나오지 않을까란 기대를 했던 것 같아요.”레이는 이정재에게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준 캐릭터였다. 평소 작품의 의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그는 이번 캐릭터만큼은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연구하고 고민하며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목 전체를 휘감은 타투와 런웨이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화려한 의상과 액세서리의 투머치 스타일링은 레이의 끝 모르는 잔혹함을 드러내는 하나의 표현이다. “레이의 맹목적인 추격을 시각적으로도 보여주고 싶었어요. 첫 의상 미팅 때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들을 갖고 가서 보여줬더니 꽤 많이 파격적이었는지 스태프들이 혼란스러워하더라고요.”(웃음)이정재에게 악역이 처음은 아니다. ‘도둑들’(2012)에서 다이아몬드를 독차지하기 위해 일당의 뒤통수를 친 배신자(뽀빠이)였고, ‘관상’(2013)에서 왕위 찬탈에 천륜을 저버린 반역자(수양대군)였으며, ‘암살’(2015)에서는 나라와 동지를 팔아넘긴 변절자(염석진)였다. 이정재는 각 배역에 각각 다른 사연과 의미로 설득력을 부여하며 악역인데도 사랑받았다. ‘관상’에서의 수양대군 등장 신은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다. 게다가 ‘도둑들’ 1298만명, ‘관상’ 913만명, ‘암살’ 1270만명으로 악역을 맡는 작품마다 큰 흥행을 거둬선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재가 악역하면 흥행한다’는 언급에 그는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며 싱긋 웃었다.‘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스틸‘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스틸◇TV·OTT에 감독 도전까지…임달화에 감화이정재의 행보가 흥미롭다. 2009년 ‘트리플’ 이후 스크린 외에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그는 지난해 JTBC 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1,2로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출현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등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넷플릭스 드라마 연출작인 ‘오징어 게임’으로 OTT로 활동 반경을 넓힌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유연해진 것일까.“레이도 그렇지만 지금까지 작품을 선택하는 가장 첫 번째 기준은 캐릭터예요. 제가 해보지 않은 캐릭터를 만났을 때 느끼는 흥분감이 있어요. 캐릭터에 끌린다면 영화든 드라마든 TV든 OTT든 크게 상관없어요.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님에 대한 호기심이 컸어요. ‘마이 파더’부터 ‘남한산성’까지 모두 한 사람에게서 나온 작품이라는 게 놀라워서 꼭 한 번 작업해보고 싶었어요.”이정재는 최근 ‘헌트’(가제)라는 작품으로 영화감독 데뷔도 알렸다. 스크린에서 TV로 또 OTT로 플랫폼을 넘나들며 연출까지 넘보는 이정재의 행보가 업계에 신선하게 다가가고 있다.“연출에 대한 생각은 8, 9년 정도 된 것 같아요. ‘도둑들’을 촬영하면서 임달화 선배가 연기를 하지 않을 때에는 연출을 하거나 시나리오를 쓰기도 하고 프로듀싱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사람은 정말 영화인이구나, 이렇게 자유롭게 작업을 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되게 부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받은 자극이 이렇게 결실을 맺는 것 같습니다.”‘헌트’는 첩보 액션물로 배우 출신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중 역대급 규모의 영화로 알려진다. 제작비 얘기에 이정재는, ‘그러니 영화 나오면 많이 도와 달라’며 눙쳤다.영화 개봉 앞두고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이정재
2020.08.05 I 박미애 기자
이마트, 프로야구 ‘홈관중’ 위한 기획전 실시
  • 이마트, 프로야구 ‘홈관중’ 위한 기획전 실시
  • 이마트가 진행하는 응원 먹거리 할인전(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아웃도어 취미 대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인도어’ 취미와 레져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프로야구(5월5일), K리그(5월8일) 등 인기 스포츠들의 무관중 개막이 시작되자 집에서 응원하는 ‘홈관중’이 늘어나며 TV, 주류, 델리 먹거리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월 10일부터 지난 17일까지 피트니스 용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2.3% 늘었다. 그 중 아령이 14.7% 증가했고 실내용 자전거와 스쿼트렉 등의 헬스기구는 146% 이상 증가했다. 실내에서 즐기는 취미 용품들과 실내 가전들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기간 컴퓨터, 게임 등의 디지털 가전 매출이 10.8% 늘어났고, 레고 같은 블럭 완구 매출은 10.1%, 프라모델 판매는 22.6% 늘었다. 스포츠 프로리그가 개막하면서 TV와 먹거리를 찾는 고객도 늘었다. 실제 이마트에서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난 5월 5일부터 지난 17일까지 TV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3% 증가했고 치킨 델리와 주류는 각각 11.4%, 23.7% 신장했다.이마트는 인도어 레져생활을 즐기는 고객이 느는 추세에 발맞추고자 오는 21일부터 ‘인도어 용품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는 ‘숀리 엑스바이크 X10’을 15만 9000원에, ‘스포빅스 폴딩 푸쉬업바’는 2만4800원, ‘아이워너 패브릭 튜빙세트/EVA 스포츠매트’를 각 9900원에 핀매한다.또 일렉트로맨 공기청정기를 행사카드 구매할 시 15만9000원에 판매한다. 에어컨과 선풍기 할인전도 함께 진행한다. 프로 스포츠 관중을 위한 일렉트로맨 32형 TV 역시 행사 카드 구매 시 2만원 추가 할인된 15만9000원에 준비했다.‘홈관중’을 위한 응원 먹거리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델리 치킨 전품목(3종)을 행사 맥주와 동시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한다. 70년대 프라이드 치킨 맛을 재현한 ‘1977 치킨’과 ‘프리미엄 시크릿 치킨’은 기존 1만2980원에서 30% 할인 받을 수 있다. 치킨과 새우튀김을 함께 모은 ‘치킨사새우’의 경우 2000원 할인한 1만980원에서 추가 30% 할인이 적용된다. 델리 치킨 이외에도 철판구이 오징어, 순살구이 쥐포채, 찢어놓는 먹태구이 등 맥주와 잘 어울리는 건조간식 행사상품 역시 행사맥주 동시 구매 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당분간 ‘인도어’ 취미·레져 용품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빠르게 변하는 고객 트렌드에 발 맞춰 고객 맞춤 할인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20.05.19 I 김무연 기자
코로나19가 앞당긴 OTT 시대, 콘텐츠 강국 한국에 기회될까
  • 코로나19가 앞당긴 OTT 시대, 콘텐츠 강국 한국에 기회될까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마침내 누가 고스트(좀비)를 죽였는지 알게 됐다.”할리우드 배우 사무엘 잭슨이 미국 ABC의 유명 TV쇼프로그램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중에 넷플릭스의 ‘킹덤’을 봤다면서 한 말이다. 국내에서도 인기 많은 마블영화의 닉 퓨리(사무엘 잭슨 분)가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사실은 화제였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언택트’ 소비가 부상한 가운데 K-콘텐츠가 글로벌 OTT(Over The Top·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타고 또 한 번 한류 열풍의 시동을 걸었다.지난 23일 해외 판권 권한을 둘러싼 법정 공방 끝에 윤성현 감독의 영화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이에 앞서 8일 영화 ‘기생충’이 미국 OTT 훌루에 공개돼 비영어 영화 최고 시청 기록을 세웠으며, 지난달 13일에는 ‘킹덤’ 시즌2가 넷플릭스에 공개돼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끌면서 K-좀비 열풍을 이끌고 있다. 일본의 넷플릭스 4월 3주차 일간 톱10 순위에서 국내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이태원 클라쓰’가 2위, ‘사랑의 불시착’이 3위에 랭크하는 등 K-콘텐츠가 OTT를 매개로 해외에서 인기다.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확산으로 OTT 이용이 늘어난 가운데 K-콘텐츠가 그 낙수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57억6769만달러(약 7조13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했다. 이 기간 유료 회원 수는 지난해 말보다 1577만명 늘어난 1억8286만명을 기록했다. 국내 OTT인 왓챠플레이도 2월 중순(2월10~16일) 대비 4월 2주차(6~12일) 시청량이 30% 이상 늘었다.여기에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 이후 한국 콘텐츠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진 점,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시스템을 국제사회에서 모범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도 한몫했다. 유병술 몽작소(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한국 드라마가 아시아,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해외 OTT의 역할이 크다”며 “처음에는 해외 OTT에 대해 국내 제작사나 플랫폼 사업자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그들의 K-콘텐츠 구매로 제작비를 보전하고 해외로 시장을 넓힌다는 점에서 지금은 국내 콘텐츠업 종사자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걷히지 않으면서 콘텐츠 산업 역시 셧다운되다시피 한 미국과 유럽 등 다른 국가들과 달리 한국은 제한적으로나마 제작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한국 콘텐츠에 기회가 되고 있다. 넷플릭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가 방송 중이며, 황동혁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넷플릭스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재규 감독의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도 제작에 착수한다.후발주자들의 본격적인 가세도 한국 콘텐츠에는 호재가 되고 있다. 지난해 말 디즈니의 디즈니+, 애플의 애플TV+가 OTT 시장에 가세한 데 이어 올해는 컴캐스트의 피콕, AT&T의 HBO맥스 등이 론칭하면서 OTT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3월 중순부터 다수의 프로그램 촬영이 중단돼 3분기부터는 신작 방영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콘텐츠 제작 차질이 제한적인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진희 피알제이(드라마 홍보사) 대표는 “OTT 전쟁의 본질은 콘텐츠의 전쟁으로, 결국 ‘킬러 콘텐츠’의 확보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퀄리티 높은 콘텐츠로 승부한다면 한국 콘텐츠가 또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그러나 OTT가 국내 콘텐츠 배급(유통) 및 플랫폼 사업자에게는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다. 방송통신발전기금·망 이용료·등급분류심의 등에서 국내외 사업자 간 규제 차별에 대한 문제 제기가 지속되고 있다. 콘텐츠 창작자 및 제작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최정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대표는 “중예산 규모의 영화를 한 편 만드는데 100억원이 넘어간다. 국내 OTT는 말할 것도 없고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기업조차 이 같은 산업 규모를 감당하기 쉽지 않다”며 “코로나19 때문에 OTT가 이슈가 되고 있긴 하나 지금은 대중시설 이용을 자제하는 특수한 상황으로 OTT를 산업적으로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2020.04.28 I 박미애 기자
홈플러스 "역발상 마케팅으로 실적방어 노린다"
  • 홈플러스 "역발상 마케팅으로 실적방어 노린다"
  •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역발상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세와 차별적 영업규제,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매출 방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거나, 신기술 도입이나 사전 비축을 통해 제철 먹거리를 1년 내내 ‘철 없이’ 팔기도 한다. 뉴트로 열풍과 마니아층을 겨냥한 기획상품도 쏟아내고 있다. 먼저 발상 전환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새로운 수요 창출을 노린다. 홈플러스가 이달 출시한 ‘짜지 않은 몸통 건오징어’(130g·4미·9990원)는 ‘왜 시중에선 대부분 오징어 다리만 팔까?’란 질문에서 출발한 상품이다. 남은 몸통은 주로 식당에 팔린다. 식감이 부드러워 식재료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마른 오징어를 먹을 때에도 다리는 어르신들이 먹기 불편하고, 몸통만 원하는 사람도 많다. 미식가는 오징어를 귀부터 먹는다는 속설이 있기도 하다.홈플러스는 원양산 물량을 저렴하게 공수해 구룡포에서 5일간 자연해풍으로 건조하고, 염수농도도 3% 정도로 평균(5%)보다낮춰 누구나 부담 없이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오프라인 유통이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는 가운데서도 이달 홈플러스 건오징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나 뛰었다.홈플러스는 대표적인 ‘엄마 반찬’인 나물류를 참치캔처럼 통조림으로 만든 ‘나물캔 4종’(120g·고구마순·시래기·곤드레·고사리·1980~3300원)도내놨다. 나물은 손질과 세척이 번거로운 데다 유통기한이 짧아 다 먹기도 전에 버려지기 일쑤인데, 정성껏 손질한 나물을 삶아 멸균 포장해 오래 두고 언제든 손쉽게 조리할 수 있게 했다. 최근 내수침체 현실에서 나물을 캔으로 상품화함으로써 신선 농가 재고 부담을 낮춘다는 의미도 있다. 이 상품은 본래 20개 스페셜 점포 전용 상품으로 기획했지만, 찾는 고객이 많아 이번 주중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로도 확대 판매할 예정이다.또한 계절 구분없이 먹을 수 있는 ‘철 없는’ 상품에 집중했다. 홈플러스가 대형마트 단독으로 출시한 ‘국내산 바이오플락 생물 새우’(100g·3490원·흰다리새우)는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철 없는’ 새우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1만 평 규모의 대형 실내 양식장에서 바이오플락 양식기술(BFT)을이용해 1년 내내 국내산 생물 새우를 맛볼 수 있게 한 것이다. 그 동안 고객들은 국내산 노지 양식새우 시즌(8~10월)이아닌 때에는 주로 수입산이나 냉동 새우를 찾아야 했다. 특히 이 새우는 수질정화 미생물을 먹여 키워서 비린내가 적고, 식감이 탱글하며 단맛도 일품이라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제철에 얼린 제주참조기’(8마리·8990원)는어획량 감소로 갈치와 오징어 시세가 폭등함에 따라 고객들이 대체 수산물로 참조기를 저렴하게 소비할 수 있게끔 돕고자 올해 처음 기획했다. 제철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제주 청정해역에서 어획한 참조기를 전용선별기로 선별하고 급속냉동하는 방식으로 사전 비축해 고객들의 수산물 물가 부담을 낮추고 있다. 품질은 손색 없는 ‘못난이’ 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손질오징어’(국내산·해동·4마리·9990원)는 일종의 ‘못난이’ 상품이다. 최근 국내산 오징어는 가격이 비싸 살 엄두가 나지 않는데, 홈플러스는 보통의 채낚기 대신 그물로 어획한 오징어를 사들여 팔기로 했다. 그물 오징어는 채낚기 물량보다 규격이 일정치 않고 군데군데 흠집이 있지만, 가격이 저렴한 데다 유통업체가 조금만 수고하면 일반 상품처럼 문제 없이 즐길 수 있다.홈플러스는 선단의 그물 어획 물량을 대량 구매하고, 이를 손질하고 내장까지 제거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이 손쉽게 국내산 오징어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덕분에 최근 매장 고객 방문이 뜸한 가운데서도 이달 50톤 이상 물량이 완판됐으며, 전체 해동오징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 신장하는데 기여했다. 최근 이마트 ‘못난이 감자’의 사례처럼 산지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한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최근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뉴트로(New-tro)’ 열풍을 공략한 신상품도 내놨다. 대형마트 최초로 롯데칠성음료와 출시한 ‘델몬트 레트로 에디션’(9900원)은과거 집집마다 보리차용 물병으로 많이 쓰였던 델몬트 주스 유리병과 오렌지?포도 주스(각 1.5L)를 묶은 세트 상품이다. ‘동서식품 맥심모카골드 커피믹스 라디오증정 에디션’(260T·2만9800원)은아날로그 감성의 라디오를 주고, ‘냉동 옛날복고 돼지삽겹살’(오스트리아산·800g·9990원)은추억의 ‘냉삼’을 환기시킨다. 1960년대 삼양라면을 그대로 재현한 ‘삼양라면 레트로 패키지’도 한정판으로 선보인 바 있다.매니아층 공략을 위한 신상품도 눈에 띈다. ‘돼지등심덧살’(1kg·팩·2만4590원·스페셜점포 취급)은 시중에서 가브리살이나 가오리살로 불리며 비싸게 팔리는 특수부위를 100g당 2000원 대에 내놓은 상품이다. 돼지 한 마리당 250g 정도만 생산되는 걸 감안하면 돼지 4마리를 잡아 만든 셈이다. ‘마이크로닉스 광축게이밍키보드’(4만4900원)는게임 덕후들을 겨냥했다. 최신 4세대 광축 스위치를 적용해 반응속도가 빠르고, 키 수명 1억 회의 높은 내구성과 완전 방수 기능도 특징이다.신상품 외에도 최근 ‘부모님 대신 장보기’ 캠페인이나 ‘점포 픽업 서비스’도 늘리고 있다.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이커머스 업체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가운데, 대형마트는 강점인 생필품을 앞세워 30~50대 고객들이 온라인 주문을 어려워하는 노부모들을 위해 ‘효도 쇼핑’에 나서도록 독려하는가 하면,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살린 픽업 서비스를 통해 최근 이커머스 업계 배송 지연 사태의 틈새를 공략하기도 하는 것이다.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고객의 가치 있는 소비생활을 돕기 위해 익숙함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관점의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좋은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위축된 내수 경기회복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5 I 이윤화 기자
 응원중 흥분해 입 꽉 다물면... 어금니 약해지고 흔들
  • [전문의 칼럼] 응원중 흥분해 입 꽉 다물면... 어금니 약해지고 흔들
  • [진세식 유디강남치과의원 원장] 2018년은 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경기로 즐거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대한민국은 유독 스포츠에 열광하고 관심이 많아 우리 선수들에 대한 응원의 열기도 뜨겁다. 각종 경기의 명승부를 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치거나 주먹을 쥐기도 하고, 이를 꽉 무는 등 치아에 악영향을 주는 습관이 나타난다. 또한 밤늦게 까지 경기를 보다 보면 기존의 생활패턴과 신체리듬이 흐트러져 면역력이 약해지기도 한다. 아시안게임 경기관람에 열중하다 보면 감정적으로 흥분하게 되는 일이 많다. 긴장하거나 흥분 할 때 입을 세게 다무는 행동은 치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럴 경우 치아에 필요 이상의 힘을 주게 돼 치아가 받는 압력이 커지게 되는데, 특히 어금니에 받는 압력이 상승하게 된다. 어금니에 이러한 수직 압력이 반복적으로 가해지게 되면 어금니가 약해지고 흔들리게 된다. 더욱이 치아가 약한 경우나 치주염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그 손상이 클 수 있다. 치아를 세게 다물었을 때 양 쪽 어금니에 압력이 가해지는 것이 아니라 한 쪽에만 가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치아의 교합이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치아가 받는 손상은 이 경우에 더욱 심해진다.이번 아시안게임은 자카르타 팔렘방에서 열려 한국과의 시차가 2시간이 난다. 경기 시간이 업무시간·학습시간과 겹치는 만큼, 주요 경기를 보지 못한 직장인과 학생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재방송을 시청하는 경우가 많다. 늦은 시간까지 TV를 시청하다 보면 수면 부족과 잘못된 수면 습관으로 여러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잠이 부족하면 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조직이 손상되면서 혈액 속 특정 단백질이 늘어나 면역기능이 떨어져 치주질환으로 이어진다. 실제 일본 오사카대 무네오 다나카 교수 연구팀이 생산직 근로자 219명의 생활습관과 치아건강 사이의 연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치주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었고, 수면부족이 그 뒤를 이었다. 하루 7~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사람의 경우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보다 치주질환 진행률이 확실히 낮았다. 수면부족이 인체의 면역력을 악화시켜 치주질환을 유발하고 가속화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아시안게임 응원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마실 거리와 간식이다. 응원 도중 수시로 마시게 되는 탄산음료, 이온음료, 맥주와 출출함을 달래줄 치킨이나 오징어 등이 대표 주전부리다. 그 중 치킨과 맥주는 단연 으뜸이다. 산 성분과 당분이 많은 맥주와 질기고 염분이 많은 치킨을 섭취 한 후 양치질을 하지 않고 잠이 들면 충치, 치주염 등의 치과질환을 불러온다. 음식섭취 후 올바른 조치를 취한다면 치아 손상 없이 간식을 즐길 수 있다. 3분 안에 양치질을 하면 된다. 하지만 경기 도중이라 자리를 비우고 싶지 않다면 물로 입 안을 헹구고 경기가 끝난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치아건강에 도움 된다. 하지만 치아건강을 생각한다면 음료수보다는 물이나 녹차 등으로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 도움 된다. 염분이 많은 간식보다는 딸기, 바나나, 오이, 토마토 등의 과일이나 채소 등의 섭취가 도움이 된다.
2018.08.21 I 이순용 기자
기록적인 폭염을 피하는 방법
  • [e주말 여기어때]기록적인 폭염을 피하는 방법
  • 다음 달 15일까지 열리는 캐리비안 베이 ‘메가 바비큐&비어 페스티벌’(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마음의 준비할 여유도 없이 불볕 더위가 한반도를 덮쳤다. 에어컨에 갇혀서 냉방병에 걸릴 날씨다. 이럴 때 가장 좋은 건 역시 물놀이다. 여러 수영장이 더위에 지친 우리를 유혹한다. 그중에서도 도시인에게 익숙한 수영장은 단연 워터파크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캐리비안 베이는 ‘메가 바비큐&비어 페스티벌’로 유혹한다. 커다란 바비큐와 통닭부터 새우에 오징어를 통째로 구워낸다.모든 바비큐 메뉴는 에버랜드 소속 조리사가 메뉴 품평회를 통해 자체 개발했다. 또 자몽·적양파·파프리카 등을 활용해 바비큐의 풍미를 높였다. 캐리비안 베이는 다음 달까지 여름 축제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도 함께 연다. 유명 가수와 디제이(DJ)가 함께 ‘풀파티’와 초대형 물놀이 쇼인 ‘슈팅 워터 펀’을 준비했다. 또 신나는 음악과 댄스를 즐기는 ‘밤밤 클럽’을 비롯해 물총 게임인 ‘너프 워터배틀존’ 등이 열린다.강원도 홍천군 대표 워터파크인 오션월드는 새로운 놀이기구로 재미를 더했다. 워터파크 최초로 호러 체험과 스릴러 타입 워터 슬라이드를 결합한 △파라오 메이즈 △더블 스핀 △더블 토네이도가 주인공이다.파라오 메이즈는 호러 존과 거울 미로 존을 체험하는 타워형 공간이다. 스릴 있는 공간을 통과해서 3층으로 올라가면 더블 스핀이나 더블 토네이도에 탑승할 수 있다. 이용객은 워터 슬라이드 2종을 이용해 파라오의 저주에서 탈출할 수 있다. 더블 스핀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4인승 봅슬라이형 워터 슬라이드다. 이용객은 스키의 대회전 슬라럼에서 착안해 설계된 곡선 코스를 2차례 통과한다. 원심력과 중력 가속도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157m 구간을 최대 90도 벽면 주행, 시속 60㎞에 달하는 초고속 플라잉 등으로 질주하며 극강의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더블 토네이도는 4인승 클로버 튜브에 탄 채 대형 깔대기꼴 토네이도 구간을 회전과 낙하를 반복하며 돌파하는 워터 슬라이드다. 특히 토네이도 구간에 진입할 때 최대 240도에 달하는 초대형 스윙이 두 차례 연속 몰아친다.
2018.07.28 I 성세희 기자
 물놀이에 바비큐까지…에버랜드 '메가 바비큐&비어 페스티벌'
  • [여행+] 물놀이에 바비큐까지…에버랜드 '메가 바비큐&비어 페스티벌'
  • 내달 15일까지 열리는 캐리비안 베이 ‘메가 바비큐&비어 페스티벌’(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풀사이드 푸드 축제 ‘메가 바비큐&비어 페스티벌’을 내달 15일까지 개최한다.이번 페스티벌은 메가스톰과 워터봅슬레이 등 인기 어트랙션 근처에 위치한 산후앙 레스토랑과 야외 파도풀 옆 라꼬스타 레스토랑에서 진행한다. 축제 콘셉트는 어트랙션 ‘메가 스톰’ 급에 버금가는 빅 사이즈의 바비큐. 스모키한 바비큐 향이 가득한 치킨구이부터 통통한 새우와 쫄깃한 오징어를 통째로 구워낸 씨푸드꼬치, 터키레그와 점보갈릭닭다리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콤보 메뉴까지 다양한 메가 사이즈 바비큐들이 즉석에서 그릴에 구워진다.모든 바비큐 메뉴들은 에버랜드 소속 조리사들이 메뉴 품평회를 통해 자체 개발했다. 또 자몽·적양파·파프리카 등 지중해풍의 식자재를 활용한 사이드 메뉴로 바비큐의 풍미를 높였다. 바비큐와 잘 어울리는 독일 프리미엄 맥주 에딩거도 함께 선보인다. 내달 19일까지는 여름축제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도 열린다. 유명 가수와 디제이가 함께 하는 ‘풀파티’, 초대형 워터쇼 ‘슈팅 워터 펀’, 신나는 음악과 댄스를 즐기는 ‘밤밤 클럽’, 물총 슈팅게임 ‘너프 워터배틀존’ 등 시원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또 캐리비안 베이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 해양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 강사와 함께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생존 수영을 실습하고, 선박 탈출용 구명뗏목을 작동시켜 탑승까지 체험해볼 수 있다. 또 헤드셋과 컨트롤러로 구성한 가상현실(VR)기기를 통해 선박 화재 탈출법, 구명뗏목 작동법 등 해양사고 대처요령을 가상현실로 실감 나게 배울 수 있다. 내달 2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진행한다. 130cm 이하 어린이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 선착순 현장 접수다.내달 15일까지 열리는 캐리비안 베이 ‘메가 바비큐&비어 페스티벌’(사진=에버랜드)
2018.07.27 I 강경록 기자
"손님, 공연장에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 "손님, 공연장에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 다른 관객의 공연관람을 방해하는 행위를 말하는 ‘관크’. 현장서 관크를 자주 접하는 하우스매니저들은 시야(모자나 휴대폰 액정 등), 소리(기침·괴성 등), 냄새(술·방귀 등) 등을 유발하는 다양한 관크를 지적하며 “남에게 기대하는 만큼 자신이 매너를 지키면 관크 없는 공연문화가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러스트=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사례 1.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산행을 온 줄 알았다. 공연장을 들어서자마자 울긋불긋 튀는 아웃도어 복장을 한 대략 30여명의 단체관람객이 눈에 띄었다. 오페라공연에 등산복이라니. 황당함도 잠시. 공연시작 직전 서로 자리를 바꾸는 것은 기본이요 미주알고주알 잡담에 옷이 서로 부딪쳐 내는 부스럭대는 소리에 이날 제대로 된 관람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사례 2. 이래도 되나 싶었다. 요즘 같은 겨울의 공연장 단골민원은 ‘발 냄새’란다. 최근 찾은 극장도 다르지 않았다. 공연시작 10여분이 지나자 어디선가 구운 오징어냄새가 모락모락 피어나기 시작한 것. 진원지를 찾아 주위를 살피던 중 두 개 좌석 건너 가죽 롱부츠를 가지런히 벗어놓은 여성관객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관크에 당했다.” 요즘 공연계에선 ‘관크’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공연관람층이 급증하면서 관람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한 문제제기도 그만큼 늘어났다. 관크는 ‘관객 크리티컬’의 줄임말로, 다른 관객의 공연관람을 방해하는 무례한 행위를 말한다. 온라인게임에서 상대에게 결정적인 피해를 입힐 때 쓰이는 ‘크리티컬’이란 말이 관객이란 단어와 합쳐 쓰인다. 주로 공연마니아가 주로 쓰는 은어였는데 지금은 일반화됐다. 공연족 사이에서 회자하는 관크의 종류는 기상천외하기까지 하다. 유난히 큰 머리로 뒷자리 관객의 시야를 가리는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지만 공연장 내 음식물 반입, 과한 애정행각, 심지어 공연 중 설사나 구토를 하는 관크까지 등장한단다. 연말을 맞아 성숙한 공연문화가 하루빨리 정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관크의 사례와 대처법을 알아봤다. 현장에서 관크를 자주 접하는 하우스매니저(객석·로비관리 총괄)들이 전하는 관크의 실상은 이렇다. △설마…나도? 공연장선 똥머리·모자 금지세종문화회관·명동예술극장·예술의전당·LG아트센터 등 대형공연장 하우스매니저가 ‘워스트 관객 5’를 뽑았다. ‘시야’(모자나 휴대폰 액정 등), ‘소리’(기침·괴성 등), ‘냄새’(술·방귀 등)를 유발하는 행위와 더불어 ‘지각 관객임에도 당장 들여보내 줄 것을 요구하는 관객’ ‘미취학아동 입장불가인 공연에 “우리 아이는 지적 수준이 높다”며 입장허가를 요구하는 관객’ 등이다. 어느 공연장이든 공연 전 휴대폰 울림, 음식물 섭취, 몰카 촬영 등에 대한 금기사항을 안내하고 있지만 관객의 수준은 시장의 양적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게 공연계 전언이다. 찬바람 부는 계절이 돌아오면 공연관계자들은 바짝 긴장한다. 극장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11월부터 3월 초까지 객석 난방을 시작하면 ‘기침대란’이 발생해서다. 실제로 지난 1월 2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 시카고심포니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서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는 말러의 ‘교향곡 1번’ 3악장 도중 갑자기 연주를 중단했다. 1부 연주 때부터 내내 기침릴레이가 이어지자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심할 때는 제2의 민원을 발생시키는 경우도 있다. 뮤지컬 ‘엘리자벳’ 초연 당시 60대 여성관객이 공연 중 쿠키를 먹다 옆자리 관객이 직접 항의하는 과정에서 욕설이 나와 큰 싸움으로 번졌던 것.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고 나서야 마무리된 이 일은 공연계에서 전설처럼 회자된다. 연말연초 ‘음주관객’도 문제다. 이선옥 LG아트센터 하우스매니저는 “회식에서 술을 마신 뒤 송년회 또는 신년회 형식으로 단체관람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공연 중 속이 안 좋아 구토를 한 관객도 봤다”며 “이럴 때 제2의 항의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블록 ○열 ○번 관객 ‘특별’ 지적·기침엔 물과 사탕 영화와 달리 뮤지컬·클래식·오페라 등은 라이브로 진행하기 때문에 관객들은 환경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티켓값이 10만원 이상의 고가일수록 ‘관크’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공연장 측에 따르면 일반관객 중 90% 이상은 관크를 경험했다. 하지만 직접 문제를 제기하는 관객은 의외로 적었다. 40%가량은 ‘그냥 내버려 뒀다’. 직접 시정을 요구하거나 공연장 관계자에게 불편사항을 전달하는 경우는 20%에 불과했다. 관크에 그나마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공연장 안내요원에게 인터미션(중간휴식)에 불편사항을 신고하는 것이다. ○블록 ○열 ○번 식으로 자리를 알려주면 요원이 2부 시작 전 직접 찾아가 주의를 준다. 관객이 요구할 땐 공연장 유보석으로 자리를 바꿔주기도 하고 때에 따라 재관람도 안내한다. 기침 등의 생리적 현상에는 ‘생수를 사서 공연장에 들어갈 것’을 안내하고 극장에 따라서는 ‘기침사탕’을 로비에 비치한다. 예술의전당 측은 “700개가 들어가는 대형캔디 60봉지, 약 4만여개를 비치하는데 찾는 관객이 많아 거의 소진된다”고 귀띔했다. △‘므흣’한 베스트 관객도 있어 반면 베스트 관객도 있다. 현장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편지나 따뜻한 음료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관객, 착오를 인정하고 현장규칙에 따라주는 관객이다. 일각에선 공연장 내 전파 차단, CCTV 설치 등 강력한 수단을 요구하지만 국내서는 지금 이상으로 관객에게 관람태도를 강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 공연장 관계자는 “기본 권장사항이 갖는 한계는 배려로 극복할 수밖에 없다. 서로 조금씩 배려 있는 행동을 하려고 노력한다면 관크 없는 공연문화가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에게 기대하는 만큼 자신이 매너를 지키면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우스매니저들은 입을 모았다.
2016.12.22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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