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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그룹, 올해 25% 늘린 1.2조 투자..`사상최대`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CJ그룹은 올해 문화-서비스 분야에 5700억원을 집중 투자하는 등 한해 동안 총 1조 2537억원을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25% 늘어난 창사 이래 최대 투자 규모다. 또 3000명 가량을 신규채용키로 했다.CJ(001040)그룹은 특히 외식과 극장, 게임 등 투자대비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문화-서비스업에 총 투자금액의 절반가까운 57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서비스업의 투자를 통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취업난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CJ는 또한 그룹 IDC센터(internet data center)를 추가로 설립하는 등 그룹 IT 인프라 투자에 3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국내외 신규 공장 건설과 증설에도 3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매출 목표도 지난해보다 9% 증가한 15조 7400억원으로 잡았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만 1조 3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는 등 해외에서 4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CJ는 올해 중국 내에 제 2의 CJ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중국 중심의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CJ는 3월에 중국 하얼빈 공장에서 쌀 미강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생산하며, 8월에는 랴오청의 핵산 생산시설을 증설 할 계획이다. 중국 8개 지역에 진출해있는 사료 부문은 연내 2~3개 지역에 추가로 더 진출하며,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도 보다 공격적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신동휘 CJ그룹 부사장은 "CJ그룹은 매출액 대비 고용 효과가 큰 사업을 하고 있다"며 "올해도 적극적인 투자로 3000명 가량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공정위, CJ+온미디어 승인여부 5월말쯤 결정☞CJ, 종합편성채널 진출 의사 없어..`긍정적`-KB☞(VOD)오늘의 미인주, CJ와 다산네트웍스
2010.01.25 I 안준형 기자
  • CJ제일제당 "올해 글로벌 바이오 매출 1조 넘긴다"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글로벌 바이오 사업 매출 1조원를 넘긴다는 목표를 세웠다.CJ제일제당(097950)은 21일 중국 랴오청에서 핵산 제2공장 기공식을 갖고 현재 39%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오는 2013년 43%까지 증가시켜 세계 1위에 올라서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380억원을 투자해 연간 4000톤의 생산량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김철하 바이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현재 9000억원 수준인 글로벌 바이오 매출을 올해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13년까지 5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김 부사장은 "현재 200여명 수준인 바이오 연구원을 500명까지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핵산은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 식품조미소재 사업이다. 과거에는 아지노모도 등 일본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했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CJ제일제당이 세계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CJ제일제당은 이 분야에서 지난해 23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은 오는 2013년까지 총 55만톤 생산능력 확보해 세계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중국의 GBT, 일본의 아지노모도와 함께 22% 내외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중국에 생산 증설을 집중하고, M&A 등을 통해 공격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은 지난해 전년비 24% 증가한 8950억원 매출액을 올렸다. ▶ 관련기사 ◀☞설 선물 "줄 땐 건강식품, 받을 땐 상품권"☞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 "경영은 짜게 투자는 과감히"☞CJ제일제당, 밀가루 출고가 6.8%~7.6% 인하
2010.01.21 I 안준형 기자
정통 일본의 맛을 구현한 15년 집념의 치열한 승부사
  • 정통 일본의 맛을 구현한 15년 집념의 치열한 승부사
  • [이데일리 EFN 이덕철 객원기자]&nbsp;충남 아산시 배미동에 위치한 한 식품가공 공장. 건장한 체구의 60대 초반 남자가 이른 아침부터 기계의 작동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종종 흐뭇한 미소가 입가에서 노닐다 사라진다. 그러다가도 조심스러운 표정으로 기계의 작동을 매우 유심히, 뚫어져라 본다. 이 공장에서는 일본에서 직수입한 훈연된 가다랑어를 깎고 있는 기계 6대가 쉼 없이 돌아가고 있다. 예리한 칼날에 가다랑어의 표피가 섬세하고 얇게 슬라이스 되면서 허공을 휘젓다 내려앉는다. 정교하고 숙련된 기술이 척척 맞아 돌아가면서 칼날에 에인 훈연된 가다랑어의 양파껍질 같은 살들이 쌓여가고 있다. 식품 제조과정에서 고난도 기술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가스오부시’는 일본 음식에서 빠트릴 수 없는 절대적인 식재료다. 이곳의 가스오부시는 대량 생산에 따른 기계마찰로 광택이 일어나는 현상을 최소화해 무광택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중이다. ◇ 가다랑어 깎는 가공공장에 나타난 60대 초반의 신사 (주)태명종합식품(윤환식 대표, 63)은 15년 연륜의 중견 중소기업으로 정통 일본음식의 맛을 재현해 내는 식재료 제조와 유통분야에서 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든 제품의 원부자재를 전량 일본에서 직수입해 판매, 제조하는 덕분이다. 최상의 품질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쟁이’ 기질로 명성이 높은 이유다. 1년 전부터 직접 일본에서 훈연된 가다랑어를 수입, 국내에서 가공해 생산하고 있는 <하나가스오부시>제품은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타 기업들보다 10여 년 뒤처진 상황에서 시작한 가스오부시에 대한 국내에서의 가공 도전이 외식업계에서 호응도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일본산 가다랑어 원료에다 일본산 가공기계 그리고 일본 전문가로부터 전수받은 기술로 가스오부시를 만드는 업체는 이 회사가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아니 독보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1년만에 외식업소에서 돌풍을 일으킨 <하나가스오부시> 현재 가스오부시를 사용하는 외식시장에서 1년 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의 인기 뒤엔 말 못할 남다른 사연들이 쌓여 있다. 가스오부시를 국내에서 직접 가공 생산해 내기로 작정하고 윤 대표가 무작정 덤빈 건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의 일이다. 이 회사 지휘자인 윤 대표의 도전으로 시작한 초창기는 가시밭길 그 자체였다. “2년 전만 해도 일본에서 완제품을 수입해 판매했었다. 하지만 엔고현상으로 수입가가 껑충 뛰어 수급이 불균형하게 돌아가고 판매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래서 일본에서 훈연된 1차 가공품인 가다랑어를 들여와 국내에서 직접 가공하는 게 어떨까하고 고민을 하다 현실로 옮기게 됐다. 하지만 기계에 대한 지식도 제대로 가진 게 없는 상태고 가다랑어 깍는 기술도 전수받지 못해 말 못할 고생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했다. 1년간은 기계와 기술습득과의 전쟁이었다. 정말 값비싼 수업료를 지불한 셈이다.” ‘태명’에서 만들어 내는 가스오부시는 국내에서 가공하고 질소 포장하는 관계로 수입품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또 원재료를 인도네시아나 중국, 필리핀 등의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일본산 가다랑어만을 사용해 일본식 맛을 내는데 있어 최상의 품질로 대우받고 있다. 윤 대표는 지금 이 가스오부시를 인생 후반부의 승부처로 삼고 아산에 6611.6m2(2000평)의 대지를 마련하고 1652.9m2(500평) 규모의 가공공장도 세웠다. 일본산 가스오부시 가공 기계도 사 들였다. 여기에 들어간 자금만도 모두 17억원 상당에 이른다. 이곳에서는 모두 6개의 게쯔리부시(말리거나 훈제하여 얇게 깎은 제품)제품군을 생산해 내고 있다. ◇ 17억 원의 투자비 들여 2000평 규모 공장 세워 특히 맛있는 국물을 우려 낼 수 있는 혼합부시와 사바부시는 국내에서 미개척지여서 시장 확장에 가장 큰 기대를 갖고 있는 제품들이다. 정통 일본식 음식의 맛을 내기 위한 윤 대표의 고집스러운 집념은 삶의 궤적 곳곳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그의 삶을 베팅해 나간다. 지금은 국내에서 정통 일본 음식 식재료 공급업체로 호평을 받고 있는 그지만 처음부터 식품 공부를 전문적으로 한 ‘푸드 맨’은 전혀 아니었다. 식품 분야하고는 인연이 아예 없다. 그렇다면 예순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17억 원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거액을 불황의 시기에 과감히 신규 사업에 투자할 정도로 배짱이 두둑한 그는 대체 어떤 사람인가. 풍채 좋은 체구와 친근감이 흐르는 얼굴에서 슬쩍 흘리는 엷은 미소가 퍽이나 인상적이다. 나이에 비해 주름이 적은 얼굴에서는 느긋함과 여유가 쌍곡선을 그리며 친밀함을 더한다. 재주가 많은 이들의 눈빛에는 끼가 이글거리게 마련이다. 넘치는 재기발랄 때문이다. 그의 실눈에서 속내를 가늠하기 힘든 여러 가지 ‘작전’들이 포진해 있음을 느낄 때 이미 그는 저 멀리 가 있다. 수읽기에 능하다는 뜻이다. 따스하면서도 원칙이 스며있는 직관적 눈빛에서 오늘의 성공의 일단이 읽혀진다. 현재 태명종합식품의 주요거래처는 하얏트호텔, CJ, 우리만두 프랜차이즈, 데리야키 프랜차이즈, 쇼부 프랜차이즈, 이자카야 전문점, 오꼬노미야키 전문점, 일본라멘 전문점, 샤브샤브 전문점 등 1900여개 업체들이 있다. 그는 공학도다. 서울에서 K공대를 졸업했다. 사회의 첫 발은 ‘선생님’으로 시작했다. 파주의 모 공업고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1년 정도하고 그만 둔다. ◇ 선생님 그만두고 취직한 스티로폼 회사서 기초 닦아 적성에 맞지 않아서다. 이후 지인의 소개로 스티로폼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플라스틱 회사에 입사한다. 그의 나이 28살쯤이다. 종업원이 150여명에 이를 정도로 중견회사의 모습을 띤 이곳에서 그는 훗날 사회생활의 기초가 되는 귀중한 ‘학습’들을 체득하게 된다. 그는 전공과 거리가 한참 먼 관리부에 입사해 또 다른 세상과 마주치며 배워나갔다. 영업, 노무, 자금관리, 원부자재 수급관리 등을 해 오면서 경영의 실전적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남들보다 몸을 더 부렸다. 공대 출신이 상대 분야의 일을 맡아 하면서 모르는 게 많았기 때문이었다. 특히 경리 분야 쪽은 업무가 끝나면 홀로 남아 부기 책을 들여다볼 정도로 주경야독을 해야만 했다. 이 시기에 터득한 다양한 관리 분야 일들은 오늘의 태명종합식품을 만드는데 상당한 의미로 작용한다. 입사 후 빠른 속도로 진급을 거듭한 그는 5년차에 이르러 관리부장이 되어 있을 즈음,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기획통으로 성장해 있었다. 그는 이 시기, 회사 측에 성장 동력의 한 섹터로 신사업 아이디어를 올리곤 했다. 그 중의 하나가 일회용 사발용기 사업과 전자계산기 내의 회로기판 사업의 진출이다. 하지만 회사는 자금 여력이 있음에도 그의 제안에 소극적이었다. 무리한 사업 확장을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고민에 빠졌다. ◇ 사발용기 사업 제안 거부당해...... 장래에 대한 고민으로 그의 앞날과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스멀스멀 자라나고 있었던 것. 이렇게 계속 중소기업인 스티로폼 회사에 남아 있어야 하는가라는 근원적인 문제에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결론은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는 피드백이 빠르다. 문제가 돌출되면 심사숙고 하지만 결론을 위해서는 엄청난 추진력이 동반된다. 그는 관리부장으로 회사 내에서 입지를 구축했음에도 과감히 사표를 낸다. 그의 미래를 담보로 맡기기에는 회사의 역량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의 나이 32세가 될 즈음이다. 윤 대표는 회사를 나온 후 취직을 포기하고 개인사업 쪽으로 방향을 튼다. 그는 주위에서 아이디어맨이라 불릴 정도로 새로운 분야에 발군의 실력을 보이곤 했다. 그는 스티로폼 회사에 다닐 당시 원부자재를 사다주면서 냉난방 배관자재들을 늘 눈여겨 보아두고 있었다. 스티로폼을 생산해 내기 위해서는 스팀을 계속 돌려야 하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냉난방 배관자재들의 수요가 꽤 있다는 정보와 마진이 괜찮다는 얘기를 듣곤 했었다. 회사 퇴사후 3~4개월을 준비하고 냉난방 배관자재 가게를 영등포에 오픈했다. 윤 회장은 결심이 서면 지체 없이 일을 추진하는 스피드 형이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한 사업은 초창기와는 달리 시간이 흐르면서 그를 점점 지치게 만들고 있었다. 사업 시작 초반에는 예전의 거래처와 지인들 그리고 적극적인 맨투맨식 영업으로 거래처가 늘어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동종업체들의 견제와 이로 인한 치열한 경쟁으로 가격인하가 심화되고 외상이 일상화돼 자금관리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곤 했다. 게다가 80년대 중반부터는 PVC와 동 파이프 등 특수배관용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구입에 따른 자금 조달도 쉽지만은 않았다. 특히 미수금으로 깔아놓은 외상은 치명적이었다. 결국 사업시작 7년차 되던 1986년 5월, 7000만원의 부도를 당하고 사업을 접는다. ◇ 첫 사업 ‘냉난방 배관 자재’ 7000만원 부도 당하고 접어 윤 회장은 이후 미래의 안정적인 사업에 관심을 갖다 당시 인기리에 뜨고 있던 ‘펜션’분야 쪽에 눈길을 돌리게 된다. 그는 40살 되던 해 새로운 영역에 또 한 번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세 번째 도전이다. 지인의 소개로 경주의 외곽지역 임야 99174m2(3만평)을 구입하고 펜션 사업에 대한 구상에 들어갔다. 그의 이 지칠 줄 모르는 도전정신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리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 것일까. “지금도 그렇지만 젊은 시절부터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이 당시만 해도 주변이나 가족들이 다들 말렸다. 연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전공한 분야도 아닌데 무턱대고 새로운 것을 한다고 하니까 당연한 일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초반 수업료를 좀 비싸게 지불해서 그렇지 훗날 다 경험상으로 큰 도움을 받기도 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가능성에 대한 희망이 더 컸으니까 항상 도전해 왔다고 생각한다.” 원대한 푸른 꿈을 갖고 출발한 펜션 사업은 초창기부터 난항을 겪기 시작했다. 펜션을 조성하기에 앞서 15년을 내다보고 주변을 푸른 농원으로 꾸미기 위해 묘목을 준비했으나 배수가 안 돼 나무를 심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땅을 잘못 산 것이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그렇다고 여기서 멈출 수도 없는 일 아닌가. 그것도 한, 두 평짜리 땅도 아닌데. ◇ ‘펜션’ 사업 위해 경주에 3만평 땅 매입하고 새출발 그는 토질 분석 전문가를 소개받고 대안마련에 나섰다. 그는 적극적인 성격이다. 자신에게 필요하다면 어려움을 무릅쓰고서라도 해결하려 나선다. 그가 훗날 일본 관련 식자재 사업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가스오부시’를 일본으로부터 완제품을 수입하다 직접 국내 가공으로 전환한 도박 같은 모험도 이런 맥락과 닿아있다. 윤 대표는 우선 1652.9m2(500평)의 화훼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여기에 묘목이 아닌 화분으로 농원을 꾸렸다. 말이 농원이지 그 많은 화분들을 일일이 가꾼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특히 화훼 사업은 투자한 후 보통 6개월이 지나야 결실을 얻는 만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금방 손실을 입게 된다. 여기서 얻어진 교훈들은 그가 일본식 소스를 배합하고 새롭게 만들어 내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나무들을 제대로 잘 키우려면 토양의 화학적 배합에 신경을 써야만 한다. 즉, 산도, 염도, 당도 등의 성분들이 잘 섞일수록 결실은 풍요로워진다. 이 작업의 과정들은 소스를 만드는 흐름과 매우 유사해 그의 일본 식자재 사업에 상당 부분 기여와 역할을 하게 된다. 윤 대표는 새로운 하우스 농사기법과 더불어 본격적인 난 농원을 만들기 위해 일본으로 자주 출장을 다녔다. 하지만 이 일본 발걸음이 그의 다양한 인생역정에 대전환을 가져오게 될 줄 그 누가 알았으랴. 일본으로 난을 배우기 위해 출발했던 1994년 6월 중순경,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라는 세이또 하시의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주문한 우동 한 그릇이 그의 인생 반전의 서막이었다. 쫄깃한 우동과 국물 맛이 입안에서 두고두고 맴돌았다. 찰진 면발의 자근자근함과 감성의 식탐을 부추기는 신비의 국물 소스의 환상적 조합이 기가 막힐 정도였다. 그는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배우러 간 난 생각은 온 데 간 데 없이 오로지 우동 한 그릇에 모든 신경을 다 쏟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 난 배우러 간 일본서 먹은 우동에 ‘필’ 꽂히다 일본에서 먹어본 우동을 우리나라에서 판매한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는 며칠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다 그다운 결정을 내린다. 일본식 우동가게로 결론을 내렸다. 7년 동안 고생을 하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비닐하우스와 난 농사는 접기로 했다. 가슴이 시렸다. 그 많은 난관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는데. 하지만 그가 누구인가. 새로운 도전에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결코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는 이 아닌가. 경주에 펜션을 짓기 위해 마련했던 부지 969174m2(3만평)을 학교부지로 되팔고 우동 만드는 법을 배워 나갔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계절인 1994년 늦가을 11월에 드디어 우동전문점 <미도야>를 영등포 2가 현 민노총사무실 옆 건물 2층에 132.23m2(40평) 규모로 오픈했다. 우동과 기타 면류는 직접 국내에서 생산하고 우동국물에 사용되는 가스오부시와 혼합 게쯔리부시(사바-고등어, 이와시-눈퉁멸치, 메지까-작은 가스오), 마루긴 간장, 야마사 간장 등은 일본에서 직수입해 일본식 고유의 맛을 고객에게 전달하는데 힘썼다. ◇ 40평 규모의 우동전문점 <미도야> 고객들 인기 끌어 오픈하자마자 주변에서 호응이 크게 일었다. 한적한데다 2층에 위치한 곳임에도 불구, 1일 40~5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반 호텔에서 1만3000원~ 1만5000원 수준의 일본식 정통 우동을 4000~ 6000원 가격대에 제공한 데 따른 결과였다. 윤 대표는 <미도야>의 영업이 날이 갈수록 탄력이 붙자 직영점 추가 오픈과 가맹점 사업을 병행해 추진해 나갔다. 이와 함께 현재의 태명종합식품 모체를 1996년 12월에 태동시켰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직영점 3개와 가맹점 4개를 오픈하고 한창 승승장구 할 즈음인 만 3년차에 최악의 불청객을 맞는다. 바로 IMF 이다. “외식업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뛰어든 상황에서 나름대로 보고 듣고 느끼며 열심히 뛰었다. 그래서인지 영업이나 경영차원에서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가는가 싶었는데 IMF가 터져 순식간에 내려앉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중산층의 몰락으로 중간 가격대의 음식점에는 고객의 발길이 무섭게 끊기기 시작했다. 주변 음식점들도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처절했다. 나도 생존의 갈림길에서 결단을 요구받고 있었다. 문을 닫느냐, 또 다른 탈출구를 찾느냐가 그것이었다.” 그는 외식업에 대한 미련을 포기하는 대신 일본식 정통의 맛을 내는 일본 식자재의 제조와 유통 회사로의 전환을 서둘렀다. 그의 빠른 피드백과 새로운 분야에의 네 번째 도전인 셈이다. 미도야 직영점과 체인점은 각 점포별로 처리했다. 체인점의 경우 면류와 소스 등 물품을 대신 납품하는 관계로 조정했다. 우선 그는 자신이 다루는 정통 일본식 식자재의 개념부터 정리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합성 소스의 대중적인 맛을 거부하는 대신 완전히 일본 정통의 맛을 재현해 내는 방향으로 승부를 걸기로 했다. 이러기 위해서는 천연 원부자재를 전부 일본으로부터 들여와야만 했다. ◇ IMF로 주저앉은 우동점, 일 식자재 제조 유통으로 전환 물론 웰빙을 추구하는 회사의 기본 방침에 따라 화학조미료는 전혀 첨가하지 않는 대신 소량의 핵산 조미료를 사용, 소규모 업체들에게 최고 품질의 가공식자재를 공급함으로써 인기몰이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함께 초창기에는 돈가스 소스나 장어 소스 그리고 각종 소스를 만들기 위해 농축액을 희석시키는 과정에서 원리를 잘 모르는데다 실험에 대한 개념도 부족해 보통 한 품목 개발 시 5~6톤의 소스를 내다버리곤 했다. “일본 식자재 사업을 시작하면서 전시장 같은 곳에 나가면 가스오부시 같은 경우 무슨 용도에 쓰이는 것조차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오죽하면 양파껍질인줄 알고 있는 사람도 다수일 정도였다. 지금은 일본음식이 국내에도 상당히 퍼져 있어 대다수가 인지하고 있지만 10년 전만해도 어려움이 컸다.” 윤 대표는 일본 음식의 이해와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홍보차원에서 조리교실도 운영했다. 일본식 면 요리와 소스의 접목이 주된 내용이었다. 1회 실시에 보통 20~30명 정도씩 꾸준히 참가해 일본식 면 문화 저변확대에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듣곤 한다. ◇ 2년차부터 입소문 타고 주문 늘어...... 냉동탑차도 증가 그동안 식자재 산업과 가스오부시 가공 공장 가동에 따른 바쁜 손길로 인해 당분간 조리교실을 유보해 두었으나 9월부터 다시 새로운 내용으로 강화해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예비 창업자들이나 메뉴의 보강 등을 원하는 사업자에게 고마운 소식으로 다가서고 있다. 이렇게 시작한 정통 일본식 맛의 재현에 대한 집념은 식품 사업 2년차부터 서서히 대중들의 입소문을 타고 외식업계에 파급되어 배송 냉동 탑차도 늘어났다. 서울의 경우 25개 모든 구에 냉동 탑차를 한 대씩 배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진행해 왔으나 작년 금융 위기를 맞아 15대에서 증편이 보류되고 있다. 수송 능력의 강화는 중간 유통마진을 제거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태명종합식품의 최고급 식자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태명종합식품의 거래처는 유명 호텔, 고급 레스토랑, 일식집, 일본풍 이자카야 체인점 등 1900여개 업체가 있으며 올해 말이면 9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 들어 윤 대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가스오부시의 국내 가공이다. 일본 정통 그대로 건조·숙성된 가다랑어룰 깎아 일본식 맛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지 벌써 2년째다. 이를 위해 1년간의 실험기간을 거쳐 작년부터 생산에 들어갔으며 태명종합식품의 상호를 걸고 판매하고 있는 <하나가스오부시>와 <혼합부시>는 출시되자마자 인기다. 일단 원부자재를 훈연된 일본 가다랑어를 직수입해 깎는 시스템이어서 최상의 제품들을 생산해 낼 수 있는데다 인건비와 수송비를 최대한 줄일 수 있어 가격 면에서도 완제품 수입보다 저렴해 경쟁력이 월등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일본산 원료에다 일본산 기계로 가스오부시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직접 깎는 업체도 이 회사가 유일하다는 사실이다. 윤 대표의 또 다른 자부심은 ‘질소포장’에 있다. 일본 식품청의 까다로운 규제 조항인 질소 함유율 99.6% 이상을 유지하면서 자체개발한 포장지에 담는 다는 점이다. 가스오부시는 질소의 함양에 따라 제품의 질이 많이 달라지게 된다. 심지어 저가제품의 경우 가다랑어를 두껍게 깍거나 질소를 안 넣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이다. ◇ 40평 공장서 한 달 1억2천만원 상당 면류 생산, 일본인도 놀라 윤 대표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그는 가스오부시의 국내 가공을 위해 17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아산에 6611.6m2(2000평) 대지위에 공장도 마련했다. 가스오부시의 수입도 공기업인 한국관광용품센터를 제외하고는 윤 대표가 두 번째라고 할 정도로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이제는 국내 실력으로 2차 가공품을 직접 만들어 고객의 평가를 당당히 받겠다는 의지다. 현재 태명종합식품은 계열사로 제조전문회사 TNS가 있으며 첨가물 전문 태명푸드가 있다. 공장은 6611.6m2(2000평) 규모의 가스오부시 가공공장과 조리연구소가 있고 330.58m2(100평) 규모의 생산 공장이 있다. 특히 132.232(40평) 규모 생산 공장에서 면류만 한 달에 1억2000만원어치를 생산해 내는 능력은 일본 관계자들조차도 효율성에 대해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다. “지금까지 거래처와 뒷거래를 통해 납품을 해오지 않을 정도로 나름대로 정직한 상도의를 지켰다고 자부한다. 업체에게 최상의 식재료를 제공한다는 소신이 태명종합식품을 있게 한 토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태명종합식품으로서는 양질의 고객을 위해 최상의 천연제품을 공급하는 게 소명이라고 늘 다짐하고 있다.” 태명종합식품의 슬로건은 ‘자연의 맛 그대로’이다. 여기서 풍기듯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우동다시, 메밀다시, 우동과 메밀면 등의 면류, 천연조미료인 가스오부시, 100% 양조간장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들로 특화된 일본식 외식시장을 주도해 나가 고 있다. ◇ 국내서 창업하려는 일본인은 반드시 태명종합식품 소개 받을 정도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외식업을 창업하기 위해 들어오는 대부분의 교포들이나 지인들은 반드시 태명종합식품과 윤 대표를 소개받는다. 태명종합식품에 가면 일본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이 고스란히 다 있기 때문이다. 음식은 3대 공학들이 유기적으로 작동돼 만들어 내는 위대한 퍼포먼스라는 게 윤 대표의 지론이다. 열 공학, 재료공학, 화학공학 등이 제대로 믹스될 때 맛으로 보답한다는 것. 작지만 강한 회사, 매출은 높지 않지만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는 회사가 윤 대표가 희망하는 태명종합식품의 모델이다. “공대 출신이 식품제조, 유통분야에 뛰어든 지 벌써 15년이 됐다.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는 자부심이 크지만 무엇보다 웰빙시장의 틈새를 전문적으로 파고들어 고객들에게 천연 식자재를 흔들림 없이 제공함으로써 먹을거리의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사실에 더 큰 보람을 느낀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2.21 I 객원 기자
바람 부는 날엔 이곳에 간다
  • 바람 부는 날엔 이곳에 간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여름에 종말을 고하듯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허해진 속을 바람이 휑하니 불어가면 따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이런 때 갈 만한 곳들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 ‘홍합이야기’(www.honghab.co.kr)는 홍합만의 담백하고 시원한 맛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홍합이야기에서 사용하는 홍합은 국내 최고의 홍합서식지인 여수 앞바다에서 생산된 것을 사용한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홍합은 다른 지역에 비해 질이 매우 좋으며 패류독수가 전혀 없다. 또한 홍합은 건강에 좋은 핵산, 불포화 지방산, 아미노산 등 영양소가 풍부해 죽부터 밥 그리고 탕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홍합이야기는 선술포차 컨셉트의 주점으로 서민적인 메뉴를 내세우며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기본메뉴인 홍합탕을 주문하면 무한리필 해주는 서비스가 가장 큰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격 역시 저렴한데다 젊은 세대부터 중&#8231;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편안하게 음식과 주류를 즐기는 대표적인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홍합이야기는 독특한 형태로 구성한 메뉴로 눈길을 끌고 있다. ‘홍합이야기’라는 타이틀의 메뉴에는 홍합을 기본으로 만든 무한리필양푼홍합탕, 대박짬뽕탕, 홍삼오, 홍합골뱅이쫄면 등의 메뉴가 갖춰져 있다. 또 ‘포차이야기’에는 일반적인 포장마차의 메뉴들이 포함돼 있어 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렇듯 손님들의 취향에 맞게 메뉴를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주류도 구비한 가운데 특히 다른 퓨전주점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막걸리는 최근 인기 트렌드와 맞물려 높은 매출을 올리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홍합이야기 창업비용은 82.5㎡(25평) 기준 5250만원 정도다. 또한 서울지역에 가맹점을 오픈하는 예비창업자에게는 가맹비 500만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에 있다. 국물하면 떠오르기 쉬운 것이 길거리에 서서 마시는 오뎅국물이다. ‘오뎅사께’(www.odengok.co.kr)는 사케 한잔과 곁들이는 특제 어묵의 맛이 일품인 이자카야식 퓨전주점이다. 길거리 대표음식 어묵을 업그레이드시킨 특제 어묵전문점으로서 사케 역시 다양한 퓨전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오뎅사께는 일본식 오뎅바지만 한국적인 맛을 추구하는 퓨전요리주점에 걸맞게 기존 스타일에서 탈피해 주류 바와 같은 고급스런 인테리어를 도입했다. 그래서 기성세대와 신세대들 모두에게 인기가 좋아 젊은층에서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들이 술잔을 주고받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따끈한 국물 외에 도시인들의 지친 속을 달래주기엔 죽이 제격이다. ‘밥앤죽’(www.babnjuk.co.kr)은 죽 전문점다운 노하우를 살림과 동시에 식사류의 부가메뉴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층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는 퓨전 죽&분식전문점이다. 밥앤죽은 점점 서양화 돼가는 식문화에 대한 대안으로 슬로우 푸드인 ‘죽’을 내세운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이유식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환자회복식 등 다양한 메뉴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9.28 I 강동완 기자
CJ제일제당, 2013년 10조 목표..`바이오업계 삼성전자 달성`
  • CJ제일제당, 2013년 10조 목표..`바이오업계 삼성전자 달성`
  • [제남(중국)=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사람들이 CJ제일제당을 식품회사로만 알고 있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푸드&바이오 컴퍼니`다. 즉 글로벌 바이오업계 삼성전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진수 CJ제일제당(097950) 사장(사진)은 지난 18일 중국 산동성 요성시 랴오청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전자가 B2C 사업인 핸드폰, 가전 등에서 세계 선두권임과 동시에 소재·원료 시장인 반도체 메모리 분야에서 세계 1위다"며 "CJ제일제당도 B2C시장인 식품사업에서 세계 시장 진출과 소재·원료산업인 그린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피력했다. 김 사장은 "국내 1위란 식품기업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식품·소재·사료·그린바이오 사업군을 강화해 오는 2013년까지 10조원의 매출과 1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체 매출의 50%에 해당하는 5조원은 해외에서 올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10조원이란 장기적인 비전을 처음 발표할 때 모두들 캐치프레이즈라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린바이오를 비롯해 해외시장에서 평균 40%에 가까운 성장을 거듭, 올해&nbsp;CJ제일제당이 목표한 5조9000억원의 매출달성이 무난해 희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자신했다. ◇CJ제일제당 차세대 성장 동력 `그린바이오` CJ제일제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는 `그린 바이오(Green Biotech)`는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과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을 만들어내는 사업이다. 최근 식량위기로 인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오 분야로 CJ제일제당의 핵산(고부가 식품조미소재),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등이 이에 속한다. ▲ CJ중국 랴오청공장 외경CJ제일제당은 특히 미생물 발효를 기반으로 한 그린 바이오 사업에서 전세계 80여개국에 완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오는 2013년까지 글로벌 바이오사업에 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세계 그린 바이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규모 설비투자는 기존 라이신, 핵산, 쓰레오닌에 대한 설비증산과 트립토판, 메치오닌 등 신규 아미노산 소재에 대한 생산라인 구축이 함께 진행된다. 투자자금은 해외 바이오 자회사에서 벌어들인 이익잉여금을 통해 조달된다. 현재 38%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시장 1위인 `핵산`은 설비 증산을 통해 일본 아지노모도와의 격차를 현재의 7~8%에서 두 자릿수 이상으로 벌린다는 전략이다. 현재 20~22%의 시장점유율로 글로벌 탑 3 경쟁을 벌이고 있는 `라이신`은 설비증산와 생산 수율 증가를 통해 단기간내에 전세계 1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쓰레오닌` 역시 전세계 10%내외의 점유율을 기록중이나 생산량 증산을 통해 20% 이상까지 점유율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신규 아미노산 소재 개발 박차 김 사장은 신규 아미노산 소재인 트립토판, 발린, 메치오닌과 항생제대체재에 대한 사업 진출 계획도 밝혔다. 특히 메치오닌과 항생제대체재는 CJ제일제당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술을 보유한 분야라 사업전망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 CJ중국 랴오청공장 연구실전세계적으로 30억 달러의 시장을 갖고 있는 메치오닌은 그동안 석유를 원료로 화학공법을 통해 만들었던 아미노산 소재이다. &nbsp;화학물질에서 아미노산을 추출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어 세계 유수의 바이오기업들이 발효를 통한 친환경공법으로 개발을 연구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CJ제일제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메치오닌을 원당, 포도당을 원료로 해 발효공법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최근 세계 최초로 기술 개발에 성공한 사료용 항생제대체재도 올 연말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200여명 수준인 바이오 연구원을 500명까지 확보하고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신규 소재 개발과 생산수율 향상에 더욱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CJ의 기술력은 바로 실적향상과 바이오사업 매출액 급증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2007년 CJ제일제당 바이오 해외법인의 매출액은 4188억원이었으나 지난해 라이신, 핵산 매출 증가와 전세계 시장점유율 증가로 인해 7211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비 72.2%의 성장을 기록했다. 김 사장은 "오는 2013년까지 가공식품 3조2000억원, 소재식품 2조2000억원, 사료 2조4000억원, 그린바이오에서 2조원을 매출을 목표로 한다"며 "이중 그린바이오가 2조원에 매출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목표로 해 CJ제일제당의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공식품분야는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 단기간에 매출을 올리기는 어렵다"며 "바이오의 기술력은 곧 영업이익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CJ제일제당 급등..`반갑다, 환율하락`
2009.09.20 I 이성재 기자
고객입맛 사로잡는 매콤한 맛의 ‘오징어보쌈’
  • 고객입맛 사로잡는 매콤한 맛의 ‘오징어보쌈’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고추장과 고추장을 넣고 채소 등을 섞어 프라이팬에서 매콤하게 볶아내는 오징어요리는 사계절 내내 인기가 있지만 특히 여름과 가을철에 고객 입맛을 사로잡는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먹고 나면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지는 탓이다. 매운맛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도 효과가 있어 불경기 때 매운 음식의 인기는 더욱 높다. '낙지대감'에는 ‘오징어보쌈’이라는 메뉴가 있다. 이름부터도 독특한 이 메뉴는 오징어볶음을 유난히 좋아하는 여성고객들을 보고 착안했다. ◇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개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낙지대감'에서는 오징어볶음 대신 ‘오징어보쌈’이라는 메뉴로 고객을 사로잡았다. 오징어보쌈은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울릉도 오징어보쌈'에서 1987년 첫 선을 보였다. 여성고객들이 특히 매운 오징어볶음이나 오징어덮밥을 좋아한다는 것에서 착안한 메뉴였다. '울릉도 오징어보쌈' 김해곤 대표와 이곳 김창곤 대표와는 실제로 친형제 사이다. 두 곳에서 맛볼 수 있는 오징어보쌈의 맛은 다르다. 특히 '낙지대감'의 오징어보쌈은 30~40대 주부고객과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울릉도 오징어보쌈'의 오징어보쌈보다 매운맛을 덜하다. 그리고 이것 하나만 주문해서 먹는 메인 요리라기보다는 다른 메뉴와 쉽게 연동될 수 있는 메뉴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 불 위에 머무는 시간 1분! 오징어보쌈의 재료는 간단하다. 무채와 미나리, 데친 오징어가 전부다. 오징어는 국내산 선동(船凍) 오징어를 사용한다. 배에서 잡자마자 급랭한 것으로 조리 후에도 쫀득하고 씹을수록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배어나온다. 사골육수와 고추장, 고춧가루, 물엿, 양파 등을 넣고 만든 양념장은 최소 1주일 이상 냉장 숙성기간을 거친다. 양념이 숙성되면서 재료의 맛이 얼마나 잘 어우러지는가가 맛의 관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에 올려둔 팬에 숙성된 양념과 고추장, 고춧가루, 마늘 등을 순식간에 볶아내면서 데친 오징어부터 무채와 미나리까지 차례로 넣는다. 불 위에서 볶아내는 조리시간이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재료들을 한꺼번에 넣어서는 안 된다. 오징어와 채소들을 한꺼번에 넣어버리면 양념이 고루 버무려지지 않고 뭉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채가 따뜻해지기 전에 조리를 끝내야한다. 그래야 채소의 숨이 죽지 않고 아삭한 맛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리시간이 길어 채소가 어중간하게 익기라도 하면 물이 생겨 식감은 물론이거니와 음식의 모양새도 좋지 않다. 오징어보쌈은 데친 콩나물과 상추와 함께 고객 테이블에 서빙된다. 상추에 오징어보쌈만 싸서 먹어도 되고 데친 콩나물로 매운 정도를 조절해서 함께 싸먹을 수도 있다. 오징어보쌈에 데친 콩나물을 첨가해서 같이 비벼먹기도 한다. 보통 태양초고추와 청양고추를 약 9:1의 비율로 섞어 매운맛을 낸다. 청양고추를 넣는 비율은 정해져 있다기보다 태양초고추의 매운 정도에 따라 첨가해 일정한 매운맛을 내고 있다. 좋은 고추를 사용해야 입에 넣자마자 푸닥거리는 얇은 매운 맛이 아닌 달짝지근하게 감칠맛이 돌면서도 은근한 매운 맛을 낼 수 있다고. 동치미, 계란찜, 샐러드, 콩나물, 김치와 감자나 호박 등 조림류 1가지, 미역무침이나 브로콜리 데친 것 1가지를 반찬으로 낸다. 대부분 매운 정도를 완화해줄 수 있는 반찬들이다. 가장 중요한 반찬은 아무래도 동치미다. 강도는 줄였으나 오징어보쌈은 여전히 매운 요리다. 뜨거운 입안을 빠르게 식혀줄 동치미 한 숟갈의 위력은 크다. 급하게 마신 동치미국물이 시원하지 않다거나 맛이 없다면 고객들 실망은 생각보다 클 것이다. ◇ 오징어의 영양 오징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해산물 중 하나다. 산오징어를 얇게 채를 썰어 회로 먹는 것부터 바닷바람과 햇볕에 말려 먹는 방법,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맛있는 초장에만 찍어도 근사한 요리가 된다. 영양도 풍부하다. 탄수화물과 지방은 거의 없고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함유된 지방산은 DHA와 같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동맥경화나 고혈압에 좋다. 세포분열 및 성장에 필요한 유전자가 많이 들어 부족할 경우 죽은 세포가 누적되어 주름살, 기미 등 노화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핵산과 항산화와 발암인자를 억제하는 셀렌 역시 풍부하다. 콜레스테롤의 경우도 대부분 몸에 이로운 HDL이며 소량의 해로운 LDL이 있으나 오징어에 많이 들어있는 타우린 성분이 LDL의 저하작용을 돕는다. 타우린은 100g당 327~845mg로 일반 어류에 비해 2~3배, 육류에 비해 25~66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다. 타우린은 혈액중의 중성지질과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간의 해독작용으로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며 인슐린분비를 촉진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 혈압조절, 두뇌개발과 신경정신활동에도 관여하며 눈의 망막기능을 정상화하는 역할도 한다. 낙지볶음, 낙지철판, 낙지전골, 산낙지볶음, 산낙지철판, 산낙지전골, 불낙철판, 불낙전골, 해물부대전골 등 13가지 이상 되는 단일 메뉴 중에서 오징어보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30%다. 현재 45평, 80석 규모의 '낙지대감'의 월 평균 매출은 약 5000만원이다. 문의 : (031)269-0227 &nbsp;[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2008.09.08 I 객원 기자
  • 국내연구진, 에이즈치료제 기술이전 대박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이 미국 대형 제약사에 거액을 받고 에이즈치료제 후보물질을 이전하는 개가를 올렸다. 상용화시 15년간 매년 300억원, 총 4500억원 가량의 기술료 수입이 기대되고 있다. 화학연구원은 손종찬 박사팀이 지난 98년 연구에 착수한 비핵산 계열 역전사 효소 저해제 개발을 마치고, 지난달 에이즈치료제 세계 1위업체인 미국 길리어드와 1차 기술료 10억원을 포함해 85억원의 정액기술료와 2028년까지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을 이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역전사 효소 저해제는 기존 치료제의 신경계통 부작용과 유전적 독성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1일 1회 투여만으로도 기존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다. 역전사 효소 저해제 개발에 정부지원금 22억원이 들어갔고 길리어드는 지난 2006년부터 손 박사팀과 공동연구를 실시, 이번에 기술을 이전받기로 확정했다. 길리어드는 에이즈치료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회사로 지난해 에이즈 치료제에서 3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경구용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를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길리어드는 올 하반기 미국 FDA 임상을 신청할 계획으로 향후 5년뒤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학연은 "길리어드가 에이즈치료제 세계 1위의 사업화 능력과 세계시장 마케팅 능력으로 이번 기술이전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상용화가 순조로울 경우 2013년부터 2028년까지 약 15년간 매년 300억원 기술료 수입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손종찬 박사는 화학연구원 신약연구단 감염증치료제연구센터 소속으로 지난 87년부터 화학연구원에서 연구해 왔다. 특히 에이즈치료제 개발 경력만 10년을 넘고 있다. 손 박사는 "과학자는 한번 목표를 정하면 끝장을 보는 소신과 인내심이 특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8.07.28 I 김세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새 1000원권은 파란색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1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이사 가기 이렇게 힘들줄이야‥ -투기지역 양도세 15% 탄력세율 검토 -노조전임자에 임금지급하면 내년부터 기업주 처벌 -北개방 지원 中에 요청한듯 -1000원짜리 새지폐 푸른색 옷 입는다 ▲경제·종합 -은행 신규계좌 개설·2천만원이상 송금땐 오늘부터 신원·거래목적 기재 -여승무원 절반이 `아줌마` -종업원 임금신고제 반발 거세다 -현금영수증 18조 돌파 -혁신 中企에 11조 투입 2008년까지 3만개 육성 -올해 대기업 설비투자 50조 車·전자부품·IT에 집중 ▲금융·재테크 -암 발병땐 주택대출금 안갚아도 된다 -해외여행자·영화 마니아·레스토랑 고객‥특정고객 겨냥 이색카드 쏟아진다 -산업銀 기술평가원 신설 ▲국제 -日 벤처신화 호리에 몰락하나 -"금광을 찾아라" 금값 오르자 개발 붐 -이란核 안보리 제재 초읽기 -유럽의회 법안저지 연대파업으로 유럽 주요항만 마비 ▲기업·증권 -롯데 끝없는 돈모으기 "뭔가 있다" -불붙은 3세대 WCDMA폰 전쟁 -"인권위 권고안 헌정질서 침해" -LCD이어 PDP TV값 인하 -SM7서 LCD TV·고가 휴대폰까지 지급 삼성 새임원은 좋겠네 -삼성 수원공장 찾은 정몽규 회장 -롯데쇼핑 공모주 `별따기` -기아차 우리사주 물량 주가에 큰영향 없을듯 -고려개발 영업이익 133% 증가 -자산 2조 넘는 펀드 나왔다 미래에셋3억만들기 순자산 2조227억원 -공모株펀드 주식비중 늘어 -자동차 부품株 잘나가네 -현대·대신證 10~12월 영업 `굿` ▲부동산 -"발코니 개조해 맞춤형 아파트로" -종로·노원등 6곳 토지투기지역 지정 -실거래가 허위신고땐 10% 가산세 -공급부족에 펀드 매입경쟁 겹쳐 빌딩가격 7년새 2배 -가좌 1·2구역 사업인가 -감정평가사 3~5년마다 자격갱신 ▲유통 -남도 `메생이` 강남서 귀하신 몸 -참이슬-810원, 산-600원 소주값 왜 차이날까 -생막주 `카스`가 `하이트` 앞질러 ◇서울경제 ▲1면 -경제위상 높아지고‥ 원화강세 지속‥ `원貨의 힘`이 세지고 있다 -국내외 악재에 주가 동반급락 -"인권위 권고안 거부해야" -새 1000원권은 파란색 -노조전임 임금지급 내년 1월부터 금지 ▲경제·종합 -연기·진주 주택투기지역 지정 -민·형사 재판기록 공개 쉬워진다 -금·구리등 원자재값 최고 10% 가까이 폭등 -김정일·후진타오 베이징서 정상회담 -한국 관광객, 日 입국비자 3월부터 영구 면제될 듯 -현금영수증 건별 사용금액 내역 상반기내 전체 조회 가능 -5000만원이상 현금거래내용 금융정보분석원 보고 의무화 -단체여행자 일괄신고제 시범운영 -공무원 또 늘린다 -貿協 2차 규제개선 요구안 마련 관광산업 규제완화에 초점 -與 `노동관련법 개정안` 공개 -대기업 "올 설비투자 50兆" -"환율급락 방어" 최소 20억弗 시장 개입따라 외환보유 보름새 42억弗 급증 -혁신중소기업 보증비율 80%로 ▲금융 -우리PE "중견기업등 인수 검토"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지역채권센터 통합한다 -"고객 중증 장애땐 대출금 갚아드려요" -하나금융, 토종은행론 정면 비판 -"내부유보 적극 확충·신규시장 개척등 은행권 수익창출능력 높여라" -企銀, 대덕특구 첨단기업에 1兆 지원 ▲국제 -日 `호리에 쇼크`에 주가 폭락 -마젤란펀드 보유종목 물갈이 -맨해튼 부자들 매춘게이트에 `벌벌` -"칠레내각 남녀 동수로 구성" -中 작년 가계저축 1743兆원 사상최고 -유럽 주요항만 마비상태 ▲산업 -LCD·PDP TV 값내리기 경쟁 -대상, 印尼에 핵산회사 -대한항공 기내인터넷 亞 최초로 인증 획득 -"개인중심 기부문화 활성화 앞장" -현대상선 신입사원 공채 -신동빈 롯데 부회장 알짜 사업 도맡을듯 -"고객이 심한 욕해도 참아라" GS칼텍스 교육용책자 발간 -LG전자 `발효기 전자레인지` 출시 -삼성·하이닉스, 반도체인재 직접 키운다 -KT, 공중전화 사업 적자폭 커질듯 -현원, 온라인 교육업체 `아윌패스` 지분 20% 확보 -비츠로시스 "ITS 사업에 역량 집중" -유통가 "설 연휴 짧아 배송 비상" -패밀리레스토랑 "올 시장규모 1조 육박" -`메생이` 강남서 인기 폭발 -카스, 생맥주 시장서 첫 1위 ▲증권 -증시 당분간 조정 예고 -지주회사 강세 이어갈듯 -기아차, 우리사주 물량 부담 `제한적 -은행주 `M&A효과` 논란 -채권형 펀드 수익률 기지개 -평화산업 "2년내 지주사 전환" -"삼성물산 올해는 턴어라운드" -제일모직 목표주가 "올려올려" -"삼익악기, 저출산 대책이 성장 모멘텀" -`방과후 교육` 수혜주 눈에띄네 -"대진디엠피 성장모멘텀 부각" -게임사업으로 영역확장 "손오공 재평가 받을것" -"실적개선 게임주 사라" ▲부동산 -목동 인기 "강남 뺨치네" -5개단지 7900가구 한화 올 공급계획 발표 -강원 올 1만2000가구 분양 -콘도시장 `봄기운` -현대 "中東시장 집중공략" ◇한국경제 ▲1면 -"경제사안마저 이념문제로 탈바꿈시키려하나" 재계, 인권위 전면 재구성 요구 -구조조정기업 매각속도 늦춘다 -코스피 32P급락 1389 -이노비즈 등 혁신형 中企 2008년까지 3만개 육성 ▲경제·종합 -적조 없애는 물질 세계 첫 발견 -김정일·후진타오 정상회담 내용 `주목` 경협·한반도 비핵화 논의됐나 -서울 종로 등 6곳 토지 투기지역 지정 -인권위, 대법·憲裁와도 `마찰음` -노조전임자, 회사서 월급 못받게 된다 -몸 불리는 `작은정부`‥공무원 또 늘려 -혁신형 중기 2008년까지 3만개 육성 -"대우건설 주가올라 부담" 교직원공제회, 입찰 불참 -"정부 재정역할 강조는 `票心` 겨냥" -경영권 유지한채 회생절차 밟는다 -작년 현금영수증 18조6428억원 -"대우 미얀마 가스전을 잡아라" -기아車, 서유럽 판매성장률 `3년연속 1위` -대상, 印尼에 핵산공장 설립 -SK, 濠 유연탄 탐사권 취득 ▲국제 -스티브 잡스 "델, 당신이 틀렸소" -후지TV 먹으려던 日 벤처 기린아 몰락? -항만노조 파업에 유럽 주요港 마비 -자산규모 세계 1위 미쓰비시도쿄 UFJ銀 중국은행 지분인수 나선다 -귀금속값 급등에 금광개발 `러시` ▲산업 -두바이서 해외사업 회의 "올해 26억弗 수주" -현대·기아차 "안방을 지켜라" -LG, PDP TV값 또 인하 -쌍용차, 서유럽 판매 24% 늘린다 -"藥만으론 弱하지" -"주가올라 덕봤다" 한글인터넷주소 기증 -롯데기공 자판기사업 강화 -"2개 만들라"vs"1개로 충분" -LG텔도 발신자요금 인하키로 -음악사이트에 음악이 없다? -KT제작 콘텐츠 하반기에 쏟아진다 -이마트 `13년 아성` 흔들 -카스 생맥주, 하이트 눌렀다 -GS25, 옌볜 진출한다 -"화장품값 여러분이 결정해주세요" ▲부동산 -여의도 서울아파트 77층 재건축 추진 -가좌뉴타운 1, 2구역 5월 착공 -부실 감평사 중징계 -판교 60평형 임대 8월에 선보여 -미분양 담보 `ABS·펀드` 러시 -도곡렉슬, 가장 비싼 강남아파트 -저축銀 대출 연대보증 까다로워진다 -암 진단 받으면 대출금 갚아준다 -"환전·송금 미리 충전하세요" ▲증권 -중견회사도 지주사 변신 활발 -대형 우량주 목표가 `쑥쑥` -제일모직 깜짝실적‥한때 신고가 -기관 파워 度넘어 `횡포` -대신증권 작년 3분기 `깜작 실적` -설 상여금 자사주로 준다 -국민연금 5천억, 우리은행 7천억 PEF만든다 -네오위즈, 순풍에 돛단듯 -삼성 계열 3인방 실적 `풍년` -"亞자산시장 6개월내 거품 빠질 것"
2006.01.17 I 조용철 기자
  • (도약하는 중견그룹)CJ, 캐시카우는 `웰빙`(下)
  • [edaily 하수정기자] CJ그룹은 각 계열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 모두가 `웰빙`이라고 말한다. 최근 1년 사이에 황금알을 낳는 시장으로 부상한 `웰빙`산업에 대해 CJ는 이미 안테나를 맞추고 준비해온 셈이다. CJ(001040)㈜의 햇반이나 쁘띠첼 등 가공식품을 비롯해 팻다운, 컨디션 등 기능성음료, CJ엔터테인먼트의 영화 및 공연사업, CGV 멀티플렉스 극장 등 CJ그룹의 주요 수익원들은 `삶의 질 개선`이라는 웰빙 트렌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CJ그룹 계열사들은 각 부분간 유기적으로 상호 도움을 주게 돼 있어 시장 트렌드에 더욱 빠르고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CJ㈜는 소재식품을 바탕으로 가공식품을 생산해내고 또 핵산 기술을 통해 각종 바이오 산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CJ엔터테인먼트나 미디어, CGV 등도 수직계열을 이루며 영상산업을 주도할 수 있었고 CJ GLS의 물류, CJ홈쇼핑의 유통이 합쳐져 CJ그룹 전체적인 영업 네트워크가 원할하게 선순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CJ그룹은 생활문화기업으로써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CJ㈜, 소재식품에서 가공식품으로..조미료에서 생명공학으로 CJ그룹의 모태사업인 CJ㈜의 식품소재사업은 제당과 제분, 유지 이들 3부문이 기틀이 된다. 이들 부문은 매년 총 7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안겨주면서 CJ㈜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줬다. 이에 따라 CJ㈜는 지난 96년 즉석 상품밥시장을 새롭게 형성한 `햇반`을 개발, 탄생시킬 수 있었고 햇반은 지난해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또 `후식`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쁘띠챌`은 2002년 매출액 390억원에서 지난해 430억원으로 10%성장을 보였고 2002년말 출시한 다이어트 음료 `팻다운`은 출시 후 2000만병이상 팔리며 누적 매출액 450억원으로 CJ㈜사상 최단기 최고 매출기록을 세웠다. 또 기존의 다시다 등 조미료제품과 육가공제품에 대해서도 고급화, 차별화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품에 접목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CJ㈜는 올해도 가공식품 부문이 20%가량 매출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가공식품 부분에서 새로운 카테고리 상품을 개발해 저성장의 소재식품에서 고성장의 가공식품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63년 국내 최초로 조미료 사업을 시작한 CJ㈜는 77년 세계에서 두번째로 핵산제품을 생산, 바이오사업의 지평을 열었다. 이와 함께 축산 성장에 도움을 주는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라이신과 동물 성장촉진제인 쓰레오닌, 배합사료등을 개발, 생산하면서 바이오부문을 다져나가고 있다. 특히 라이신은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 초 톤당 1700달러였던 수출가가 올해 1월에는 2500~3000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 상대적으로 라이신의 주원료인 원당과 당밀, 타피오카의 가격은 안정세가 유지돼 큰 폭의 마진이 가능한 것. 이에 따라 CJ㈜가 91.76%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라이신 생산 인도네시아 법인인 PT.CSI 의 지난해 실적이 2002년 254억원에서 지난해 600억원(추정치)으로 크게 호전됐고 지분법 평가익도 136% 증가했다. 또 1600만달러를 들여 중국 산동성에 세우는 라이신공장을 가동하게 되면 2005년 하반기에는 전세계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 김주형 사장은 “라이신 사업을 통해 CJ가 그동안 쌓아왔던 발효기술이 인정 받고 있다”며 “향후 중국 공장 설립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원가경쟁력을 확보, 세계 3위 업체에서 2위 업체로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와 함께 CJ㈜는 지난 84년 종합연구소 설립과 함께 제약사업부를 출범, 핵심 발효기술을 이용한 항생제원료를 개발한 데 이어 신약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97년 국내 기술로 개발한 수두백신을 비롯해 98년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한 적혈구 생성촉진 인자 에리스로포이에틴, 2002년 하반기 자체기술로 개발한 도파민 프리믹스 등이 제약사업부의 작품. "숙취해소음료"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컨디션F`의 경우 2002년 530억원에서 지난해 5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6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대표적인 의약부외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본계약을 앞두고 있는 한일약품(003040)을 인수하게 되면 전문의약품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돼 제약사업부의 외형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약사업본부에 대해 중장기적으로는 CJ㈜에서 분사하는 것을 내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로 독립법인을 설립하면 신사업 추진 등에 있어 신속한 의결체제를 갖추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측면이 있지만 회사내 부문간 영업시너지 효과가 자칫 감소될 수도 있어 향후 시장을 지켜보면서 다각도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CJ㈜, `확실하게` 주주챙긴다 CJ㈜는 전통적인 캐시카우 사업부문 위에 최근 성장사업의 호조가 더해져 지난해 최고 순익을 기록했다. 또 배당액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결정해 `주주중시 경영`을 하겠다던 약속을 지켰다. CJ㈜의 지난해 순이익은 지난 2002년 1073억원 보다 56.9% 증가한 1684억원을 기록했고 배당률은 액면가 대비 35%인 주당 1750원으로 결정했다. 순이익 가운데 28.3%인 473억원을 주주배당금으로 지급하는 것. CJ㈜는 지난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 연속 30%가 넘는 배당성향을 보였고 지난해는 최소 25%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바 있다. 게다가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더불어 국내외 IR 등을 실행해오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졌고 주가도 지난해 3월을 기점으로 상승추세로 돌아서 당시 3만6000원대에서 현재 6만원 후반대로 꾸준히 상승했다. 중장기적인 주주 입장에서는 배당과 투자수익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또 CJ㈜는 경영자가 주주 권익에 대한 중요성에 대한 마인드를 갖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초 증시 침체시 자사주 55만주, 시가 약 217억원 어치를 매입했고 재벌 후계자들의 변칙증여 논란이 끊이지않는 가운데 이재현 회장이 보유중인 삼성에버랜드 주식 3만8023주를 전량을 CJ㈜에 반환, 논란의 불씨를 일거에 잘랐다. CJ㈜ 이재호 재무담당 상무는 “지난 2000년과 2001년 일시적인 순익감소가 있었을 때에도 일정비율의 배당을 유지했었다”며 “향후에도 일관성있게 주주들에게 이익을 되돌려 주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신유통, 그룹시너지 `동력` CJ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제작`과 `배급`, `상영`까지 산업의 수직계열화 체제를 구축해 놓은 것이 큰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CJ엔터테인먼트와 CJ CGV의 CEO를 박동호 부사장으로 일원화해 양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인 CJ CGV는 최근 2~3년간 10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제작 영화의 상영에 대한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어 CJ그룹 미디어 사업의 기름진 토양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98년 4월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 극장을 도입한 CJ CGV는 현재 17개 극장에 136개 스크린에서 2005년까지 30개 극장, 250개 스크린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CJ엔터테인(049370)먼트의 경우 올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선발주자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우수한 컨텐츠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 위해 해외 공동프로젝트를 활성화하고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사전 및 사후 시장조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공연사업을 시작, `캣츠`를 성공적으로 공연했고 올해는 맘마미야 등 5~6편을 확보, 투자를 확대해 공연사업에 뿌리를 내릴 계획이다. CJ홈쇼핑(035760) 및 CJ GLS를 양축으로 하는 신유통 부문의 경우 점포위주가 아닌 온라인과 물류를 연결해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들어 신장세가 둔화된 CJ홈쇼핑은 장기적인 시장안착에 역점을 두고 신뢰와, 고객만족경영, 품질향상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몰에는 역량을 강화해 업계 성장둔화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CJ홈쇼핑이 CJ㈜의 팻다운을 판매해 히트상품 반열에 올려 놓았던 것처럼 그룹내 제품 판매로 `윈-윈`사례를 많이 만들어 나간다는 것도 한 전략이다. CJ GLS의 경우 CJ홈쇼핑과 전자상거래의 매출 부진의 영향이 있었음에도 지난해 24%성장을 기록하는 등 매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창사이래 최대 고객인 웅진그룹의 물류대행을 따내는 한편 일반택배 부문 비중을 40%이상 끌어올렸기 때문. 올해는 패션, 제약 등에 대한 전용 물류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신규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새로운 물류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 식품 제조업의 효시라고 불리는 CJ그룹이 4대 핵심 사업을 통해 앞으로 변모해 갈 미래가 더욱 주목된다.
2004.02.26 I 하수정 기자
  • 부광약품, 간염치료제 2004년 상품화-1문1답
  • [edaily 이진우기자] 부광약품(03000)은 2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간염치료제 클레부딘과 자회사의 신상품인 지방추출 미용성형기술과 관련한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재원 사장은 이 제품이 FDA의 인증을 받는 최초의 신약이 될 것이라며 전체 개발계획의 약 70%가 이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재원 부광약품 사장과의 문답내용이다. ▲오늘 발표한 간염치료제와 피부성형물질에 대한 시장상황과 향후 매출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 현재 유일한 간염치료제인 라미부딘이 국내에서 약 4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라미부딘의 약점인 내성이 생기고 투약 중단시 약효가 지속되지 못하는 점을 보완한 제품을 내놓은 미국회사가 3년내 3억5000만불의 매출 예상치를 내놓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10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서 클레부딘이 발매될 2004년 상반기 이후는 약 7억~10억불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보험가 책정과 관련한 변수가 있을 수 있으나 정부가 국내 제약사 보호를 위해 보험가 책정을 유리하게 할 것이며 고시에도 국내 신약의 프리미엄을 인정하고 있다. 미용성형 시장은 상당히 숨어있는 시장이 많다. 시장이 성숙될 경우 약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 제품은 보톡스 처럼 계속 재구매가 일어날 수 있는 상품이어서 기대가 크다. 이 제품은 내년 하반기 상용화가 예상된다. ▲아직 제품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감수해야 할 불확실성이 크지 않은가? -모든 신약 개발에는 항상 불확실성이 있지만 현재 마무리단계에 있는 후기 2상은 실질적으로 3상에 가까운 임상실험이다. 내년에 진행될 3상은 사실상 마케팅을 위한 임상실험에 불과하다. 보다 신중을 기하기 위해 국내회사로는 최초로 임상 자문단에 원로 의사들 6명을 초빙해서 단계별로 2개월마다 점검중이다. 현재 과학이 허락하는 최대한의 신중함을 기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국내업체로는 유례없는 치밀한 임상을 진행중이다. ▲세계시장 전체규모가 현재 10억불 수준인데 상품화될 경우 7억~10억불의 매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은 다소 낙관적인 것이 아닌가? -제약 업계에는 나눠먹기 시장과 어깨동무 시장이 있다. B의 신약시장을 A가 잡아먹는 경우는 전체 시장규모가 일정하지만 간염치료제는 체료약을 컴비네이션을 통해 복합적으로 써야한다. 현재 개발된 치료제가 내성문제와 지속성 문제에서 치명적인 약점이 있어 일부 의사들은 처방을 기피하기도 한다. 결국 기존 시장의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우수한 제품을 이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코 어려운 목표는 아니다. 해외 판매분의 14%를 로열티로 받기로 하는 등 시판되는 그해에 회사 외형이 약 1400억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클레부딘 공동연구 시작한 때가 98년인데 연구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가? -경제성있는 핵산유도체의 합성에 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소요됐다. 그러나 이후의 동물실험과 임상은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 ▲25일 공시한 라이센스료의 유입계획이 향후 임상일정의 성공여부와 무관하게 확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인가? -현재 라이센스 대상업체가 나스닥에 상장된 업체라서 모든 조건을 구체적으로 공시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으나 25일 공시한 금액은 유입이 확정된 금액이다. 향후 진행상황에 따라 미니멈 50~150만불정도 추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내년에 계획하고 있는 신제품은 어떤 것이 있는가? -현재의 효자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당뇨병 환자들의 신경증 치료제를 개량 신약을 연말경 판매할 예정이며 천식치료제 신약을 내년에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2~3개 신약 발매 예정이다.
2002.11.25 I 이진우 기자
  • 중앙건설·현대산업 "시장평균" 하향-삼성모닝미팅
  • [edaily 김현동기자] 다음은 29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CJ엔터테인먼트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목표주가 23,500원으로 상향조정 ; 2002년, 2003년 주당순이익 각각 38% 상향조정 - 대주주 보유중인 신주인수권의 소각에 따라 투자의견 및 적정주가 38% 상향조정적정주가 희석의 원인이던 대주주 보유 신주인수권 소각 결정에 따라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조정함. 2002년, 2003년 주당순이익을 각각 38% 상향조정하며 6개월 적정주가도 23,500원으로 상향조정. 또한, "집으로"의 성공적인 흥행에 따라 2분기중 영업실적은 당사의 예상을 상회할 전망 * 한미약품 : 목표주가 30,000원으로 하향조정 ; 2002년~2004년 EPS 전망치 각각 18%,17%,15% 하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1분기 실적, 보너스 지급 등으로 당사 전망을 하회함. 금요일 장종료 후 한미약품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함. 매출액은 당사 예상치와 비슷한 반면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함. 매출은 470억원(당사전망 471억원) 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56억원 및 42억원 (당사전망 81억원 및 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6% 및 30% 증가하는데 그쳐 당사 예상치를 30% 하회하였음. 이는 1) 20억원의 특별 상여금 지급, 2) 중국 및 유럽으로의 저마진 항생제 원료 수출이 40%이상 증가한 때문임. 특별 상여금을 제외하면 1분기 실적은 대체로 당사 예상과 일치함. 한편 동사에서는 2분기부터는1) 더위 시작으로 인한 무좀약 이트라코나졸의 매출 증가, 2) 4월에 출시된 뇌염 생백신의 판매 증가 등으로 2분기에는 6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예상하였으며 당사에서도 이에 대해 의견을같이 함. 그러나,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2002년~2004년 EPS 전망치를 각각 18%, 17%, 15% 하향조정하며,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의 32,000원에서 30,000원으로 하향조정함. * 중앙건설 :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로 하향조정 * 현대산업개발 :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로 하향조정 - 미분양 증가 지속예상됨에 따라 중앙건설 및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전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3차 동시분양 아파트 중 약 25% 가량이 미분양으로 남았으며, 특히 대형아파트의 미분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강남지역의 지속적인 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라 분양권 투기에 대한 자본이득 기대가 낮아졌으며,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시장 안정대책(특히 국세청의 개입을 통한 건설사에 대한 세무조사 가능성 등)으로 인해 투자수요가 위축되었기 때문임. 3월까지 주택가격은 7.9% (서울 11.1%), 전세가격은 9.7% (서울 11.8%)각각 높은 상승율을 기록하였는데, 상승폭은 점차 하락하고 있는 추세임. 주택 미분양 증가 지속 시 수익성 하락 및 운전자본 부담이 예상되어, 주택사업자인 중앙건설 및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투자의견을 Mark Perf 로 하향함. [뉴스코멘트] * 데이콤 : 파워콤 입찰 참여와 부채 축소를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 결의;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유지 - 동사는 지난 주말 파워콤 입찰 참여와 차입금 축소를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함.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 15일이며, 신주배정 비율은 1주당 0.4377주, 신주발행가격은 25%의 할인율이 적용될 예정임. 이번 유상 증자가 완료되면, 동사의 총 발행 주식수는 54.7% (13.1백만 주) 증가한 37백만 주로 증가하게 되며, 동사의 파워콤 지분 인수 가능성이 높아져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소폭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됨. * 제일제당 : 국제 원재료 가격 안정과 핵산, MSG 가격 인상으로 1/4분기 매출총이익이예상을 상회하였으나, 내부 조조정 결과 및 회사 fundamental 개선 등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음에 따라 Market Performer 투자의견 유지 - 1/4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동사 주가에 대한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이 가능함. 국제곡물가격의 하향 안정 및 원/달러 환율 안정세에 따라 1/4분기 총이익률이 당사의 예상치인 28.5%를 상회한 31.1%에 달함. 내부구조조정의 결과가 아직 가시화되지 않음에 따라 동사에 대한 Market Performer 투자의견 유지 * 한일시멘트 : 한기평지분 32.8% 확보로 최대주주 - 26일 한일시멘트는 한국기업평가 주식 130만주를 221억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따라 동사의 한국기업평가지분은 32.8%에 달해 산업은행에 뒤이어 최대주주가 되었음. 향후 3년간 영업현금흐름이 연간 950~1,200억원에 달해 동 투자로 인한 유동성 부족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과거 2차 전지사업 등 리스크 큰 계열사 투자와는 달리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가진 한기평 지분 소유에 따른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판단됨. 하지만 동사 영업과 관련 없는 비주력 분야 투자라는 점 및 KF Tech, PT한일자야 등 계열사 구조조정이 완료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동사 주가에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됨. 한일시멘트에 대한 BUY 투자의견과 목표가격 73,000원을 유지함 * 현대중공업 : 1/4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350% 증가- 실적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 투자의견 BUY 유지 - 현대중공업은 4월 26일 울산에서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1/4분기 실적발표 및 기업설명회를 가짐. 동사의 1/4분기실적은 당사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였으나,당사의 1/4분기 전망치에서 하이닉스지분 일부를 처분할 때 예상되는 처분손 (450억원 예상) 을 반영한 것을 제외하면 비슷한 수준임. 동사의 2002년 1.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8% 증가하였으나, 전분기 대비 5.2% 감소한 1조 9,587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은 2,018억원 (전년동기 대비 7.6%, 전분기 대비 349.9% 증가)을 기록함. 영업실적의 호전은 선가가 회복되기 시작했던 시기에 수주한 물량이 수익에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임. 또한 동사는 지난 2월말 계열분리를 위해 현대아산(비상장) 지분 19.84%중 9.9%를 무상증여하면서 생긴 처분손 225억원과 지분법 손실 84억원을 영업외비용에 계상함. 동사에 대한 수익추정과 기존의 BUY투자의견을 유지함. * 대우조선해양 : 1/4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44.6% 감소하였으나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임; 투자의견 BUY 유지 - 대우조선은 IR 소식지를 통해 1/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함. 동사의 1/4분기실적은 매출 7,506억원, 영업이익 598억원, 및 경상이익 714억원으로 당사의 예상치와 비슷하거나소폭 상회하는 수준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6.6% 감소하였으나 전분기 대비3.3% 증가하였고, 경상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8.9% 감소하였으나, 전분기 대비 241.1% 증가함. 경상이익이 전분기 대비 241% 증가한 것은 선가의 회복을 반영하는 영업이익의 증가와 이자비용의 감소 및 고철판매등으로 인한 잡이익이 증가하였기 때문임. 동사에 대한 수익추정과 기존의 BUY투자의견을 유지함. * 퍼시스 : 1/4분기 잠정실적, 전년동기대비 감소하였으나 전분기대비 62% 증가 - 회사측에 따르면, 동사의 1/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404억원, 영업이익 57억원, 경상이익 72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1% 증가하였으나, 경상이익은 16% 감소하였음. 이는 1) 경기 회복과 신규 창업 기업 수가 늘어나면서 사무가구 수요가 증가하였으나 2) 가구 설치 업무의 본사 이전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였고, 3) 이자율 하락으로 이자 수입이 감소하였으며, 4) 벤처 창업 붐으로 2001년 1/4분기 영업실적이 비경상적으로 좋았기 때문임. 그러나 2001년 4/4분기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 83% 증가하면서 기업 수익 증가에 따른 사무가구 수요 회복과 이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됨. 또한, 3월말 보유 현금성 자산은633억원(예금 483억원, 투자 사모채권 150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의 53%에 달함. 현재 주가는 회사측에제시한 2002년 영업실적을 기준으로 2002년 P/E 5.9배, FV/EBITDA 1.8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됨.
2002.04.29 I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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