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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년까지 귀어촌인 41만명 만든다…문턱 낮추고 지원 강화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어촌 진입장벽을 낮추고 유입인구를 늘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연간 귀어촌인 41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공지유 기자)해양수산부는 1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2차 귀어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2018년 제 1차 귀어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통해 △관심 △준비·실행 △정착 등 3단계 정책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2021년 귀어인은 1216명을 기록해 2017년(991)보다 약 23% 증가했다.다만 1차 종합계획은 어업과 양식업 종사를 목적으로 하는 귀어인을 위한 대책 중심으로 어촌에서의 생활을 희망하는 비어업인 귀촌인에 대한 대책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부는 이에 그동안 변화한 여건과 정책 수요 등을 반영해 제2차 귀어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마련했다.해수부는 먼저 어촌 관계인구를 확대해 귀어귀촌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늘릴 계획이다. 관계인구는 정주인구와 교류인구의 중간 개념으로 특정 지역에 완전히 정착하지는 않았으나 방문빈도가 높은 관광객 등 지속해서 관계를 유지해 지역 활력에 기여하는 사람들을 말한다.해수부는 어촌 살아보기, 4도(都) 3촌(村) 프로그램, 어케이션(어촌+워케이션) 20개소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어촌생활을 경험하게 돕는다.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어촌유학, 대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어촌문제 해결형 수업 등을 도입해 어촌에 대한 청년과 학생들의 인식을 개선한다.해수부는 또 어선, 양식장, 유휴부지 등 어촌의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어촌자산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어촌형 크라우드 펀딩을 도입해 어촌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투자자는 어촌의 관계인구로 확보할 계획이다.아울러 어촌체험휴양마을에 청년들이 선호하는 요트, 스킨스쿠버 등 해양레저 프로그램과 해변요가, 해변조깅 등 프로그램을 개설해 청년의 어촌 취업을 지원한다. 양양 서피비치와 같은 어촌형 로컬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기존 수산업 분야로 한정돼 지원되던 정착자금을 관광, 정보통신(IT) 등 분야로 확대해 어촌창업을 활성화한다.귀어인의 진입장벽도 낮춘다. 어선청년임대사업 대상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공공기관이 어선을 매입해 임대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초기 투자비용이 큰 양식장도 공공기관이 임차해 귀어인 등에게 재임대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기존 어업인과 귀어인 간 육상양식장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해 귀어인의 진입장벽을 낮춘다. 귀어를 위한 정책 자금도 귀촌부터 취·창업, 정착에 이르기까지 촘촘하게 지원하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어가 단위 6차 산업화 모델을 발굴하는 등 안정적 소득 창출 기반도 마련한다. 해수부는 또 내년부터 귀어귀촌 실태조사를 국가승인 통계로 승격해 정책 신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어촌 정착 초기단계 귀어귀촌인을 대상으로 주거, 교육, 상담 등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거점지원센터를 구축한다.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종합계획에는 귀촌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담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귀어 진입장벽 해소를 위한 지원방안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자료=해수부)
- [기고]'4색 공간'으로 변하는 어촌체험마을
-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모세현상처럼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마을이 있다. 아름다운 두 개의 섬으로 연결되는 길이 열리면 이 때만 학수고대한 관광객들이 걸어서 바다를 건넌다. 마을 앞 갯벌에서는 조개잡이, 쏙잡이, 맨손고기 잡기 체험 등 잊지 못할 바다에서의 추억도 만들 수 있다. 올해 우수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된 경남 남해 문항어촌체험휴양마을의 이야기다.송상근 해수부 차관◇전국 124곳…코로나에도 연 100만명 방문 우리나라 어촌 곳곳에는 국민에게 휴식과 힐링을 주는 마을들이 있다. 바로 전국 124개가 지정된 어촌체험휴양마을이다. 지난 10년 동안 약 5400만 명이 방문했는데, 같은 기간 경복궁 방문객(약 4700만 명)을 상회하는 국내 대표 관광지로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 2021년에도 한적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매력에 연평균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어촌마을 주민들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방역을 시행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어촌마을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뜻깊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런 외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더 발전할 여지가 남아있다. 우선 갯벌체험 위주의 체험 상품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최근 관광 트렌드는 나홀로 여행, 체험 여행, 치유 여행 등 개인의 선호와 취향에 따라 다양성을 보인다. 또한, 학생 단체 등 대규모 관광객 중심에서 소규모 여행으로 여행객이 변화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해양수산부는 2027년까지 20개소의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유형별로 특화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해양치유 마을’을 조성한다. 해양치유 마을은 어촌의 자연경관과 해양치유 자원을 활용한 치유시설· 서비스를 갖춘 마을을 일컫는다. 해변에서 노르딕걷기, 해변요가와 같은 신체활동을 하고 해풍목욕탕, 치유족욕탕 등 치유시설에서 지친 몸을 달랠 수 있다. 치유 전문가 출강과 해양치유 민간 업·단체와 협업을 통해 보다 전문직인 해양치유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목표다.◇해수부, 2027년까지 20곳 특화마을 조성바다에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마을’도 조성하려 한다. 해양레저 마을은 오직 바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스킨스쿠버, 요트 등을 즐기는 마을이다. 해양레저 마을이 조성되면 지역 대학과 연계해 자격증을 가진 대학생·청년이 해양스포츠 강사나 안전관리 인력으로 마을에 상주, 안전한 해양레저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층의 귀어귀촌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부가 효과도 기대한다.‘문화예술 마을’은 바다라는 독특한 공간을 활용해 예술적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조성된 마을이다. 도시에서 작업공간을 찾지 못한 예술인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신진 예술가의 독창적인 작품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남해 죽방렴 어업, 부안 곰소염전, 제주 해녀 등 12개 국가중요어업유산의 문화체험·전승을 위한 프로그램도 문화예술 마을에서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탄소중립 마을’은 바다환경의 가치를 배우며 탄소중립에 동참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마을이다.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접목해 친환경적으로 운영하는 마을이다. 관광객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폐그물·폐어구를 활용한 공예품 만들기, 바다해설사와 함께하는 해변 정화활동 등을 즐길 수 있다. 앞으로 해수부는 4가지 특화 마을 외에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특화모델을 계속 개발할 예정이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은 한 번 더 큰 도약을 준비 중이다.
- '1박 2일' 김종민, 미꾸라지 잡으러 울릉도行…연이은 낙오 여행[종합]
- (사진=KBS2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김종민이 초호화 럭셔리 여행 중 두 번의 벌칙으로 연이어 선택 관광을 하게 돼 웃음을 안겼다.27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 펼쳐진 ‘2022 동계 하나 빼기 투어’ 특집에서는 역대급 스케일의 선택 관광이 이어졌다.지난주 멤버들은 ‘시즌4’ 최초로 부산 여행을 떠나 이번 특집의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프라이빗 요트에서 브런치를 먹으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잠시, 오메기떡 게임에서 패배한 나인우가 갑작스럽게 제주도로 연행되어 가는 장면을 목격해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다. 이윽고 이번 투어가 ‘초호화 럭셔리 여행’ 특집 뒤에 숨겨진 ‘2022 동계 하나 빼기 투어’ 특집임이 밝혀지며 보는 이들에게 심장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은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울산 간월재에서 컵라면 먹방을 시작, 현장에서 두 번째 선택 관광의 주인공이 생길 것이라 예감하며 바쁘게 눈치 싸움을 벌이기도. 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 누구도 경호원들에게 연행되지 않았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낙오 여행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번 방송에서 운 좋게 생존(?)한 멤버들은 호텔 스위트룸으로 향해 럭셔리 코스를 만끽한다. 힐링 가득한 족욕 테라피는 물론, 끝없는 반찬 행렬을 자랑하는 신라왕의 수라상까지 등장하자 문세윤은 “‘1박 2일’ 역사상 최고 좋은 방 같은데?”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풍족한 메뉴와 함께하는 식사 시간에 ‘외모 순위 꼴등은?’이라는 주제로 난데없는 오찬 토론이 시작됐다. 멤버들의 자존심 싸움이 벌어지던 중, 문세윤은 “나는 지금이 리즈이지만, 딘딘은 리즈 시절도 없었다”라는 디스를 펼치며 열을 올렸다. 하지만 길고 긴 설전 끝에 결국 문세윤이 만장일치로 표를 얻게 돼 웃음을 안겼다.이어 ‘가장 화가 많은 사람은?’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지던 중 갑작스럽게 호각 소리가 울리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얼어붙게 한다. 멤버들에게 표를 받아 순간 발끈한 김종민이 예고 없이 선택 관광에 당첨된 것. 제작진은 김종민이 가장 먼저 화를 내 심신 수련을 위한 선택 관광에 당첨됐다고 설명했다. 김종민은 경호원에게 연행되어 가며 “내가 너네 가만두지 않을 거야”라면서 울분을 터트려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은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행지로 알려진 경주 골굴사를 방문해 신라 시대 화랑들이 수행했던 심신 수련법인 선무도를 배웠다. 연정훈, 문세윤, 딘딘은 포항의 핫플레이스인 스페이스워크로 향해 미션을 수행했다.(사진=KBS2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이어진 저녁 식사시간에는 나인우를 제외한 네 멤버들이 모여 푸짐한 대게 한상차림을 맞이했다. 기쁨도 잠시, 멤버들은 불현듯 언제 어디로 끌려갈지 모르는 자신들의 운명을 걱정하며 초조한 마음을 내비쳤다. 식사 중 제작진이 준비한 ‘이성에게 가장 인기가 많을 것 같은 멤버는?’이라는 질문으로 토론이 시작됐다. 조심스러운 대화가 이어지던 중 갑자기 휘슬이 울렸고, 김종민이 영문도 모른 채 다시 끌려갔다. 미꾸라지 튀김을 가장 먼저 먹어 낙오에 당첨된 것. 김종민은 벌칙으로 미꾸라지를 잡으러 울릉도로 향했고, 남겨진 멤버들은 김종민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사진=KBS2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그런가 하면 나인우는 제주도에서 ‘1박 2일’ 멤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오메기떡을 만들었다. 하지만 미션 수행 후 부산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해 망연자실했다.긴 기다림 끝에 어렵사리 대구행 티켓을 구한 나인우는 늦은 저녁 숙소에 돌아왔고, 멤버들에게 “형들 생각하며 만들었다”며 오메기떡을 선물해 흐뭇함을 자아냈다.‘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 ‘1박 2일’ 나인우, 초호화 여행 전 제주行 벌칙…"오메기떡 만들러"[종합]
- (사진=KBS2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배우 나인우가 초호화 럭셔리 여행을 즐기지도 못한 채 벌칙(?)으로 제주도행에 올라 웃음을 안겼다.20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부산으로 떠난 다섯 남자의 초호화 럭셔리 여행이 시작됐다.이날 방송에서 ‘시즌4’ 첫 부산 방문에 나선 연정훈, 김종민, 딘딘은 슈트를 입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촬영 당시 받은 벌칙 의상을 입게 된 것. 예상치 못한 비주얼로 나타난 이들의 모습을 본 문세윤과 나인우는 “벌칙이라고 하지 않았냐”, “왜 멋있는데”라며 부러움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연정훈은 “벌칙은 맞다”며 “어제부터 준비하고 왔다. 되게 힘들다”고 말했다. PD 역시 “이 옷을 입고 뭘 할지 모른다”며 “일몰까지 슈트를 입어야 한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사진=KBS2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첫 코스로 프라이빗 요트 투어를 떠난 멤버들은 선상 위 브런치 타임을 즐기면서 힐링을 만끽한다. 하지만 이내 커피를 걸고 진행된 ‘오메기떡 게임’에서 나인우가 탈락했고, 제작진은 이날의 여행은 ‘하나빼기 투어’라며 게임 승패에 따라 관광 코스가 달리진다고 설명했다.결국 첫 게임에 패배한 나인우는 제주도 여행에 당첨됐다. 블랙 슈트를 입은 스태프들에게 끌려나간 나인우는 “오메기떡 만들어오겠다”며 처절한 몸부림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부산에 온 지 하루 만에 제주도 간다. 실감 안 간다”며 허탈해하는 나인우에게 티켓이 전달됐다. ‘서울 김포공항’이라고 적힌 티켓에 나인우는 환호를 외쳤지만, 이내 티켓 구하기가 어려워 서울을 들러 제주로 향하는 환승 티켓이라는 사실에 망연자실했다. 그런가 하면 다시 힘을 내 커피를 걸고 게임을 하자고 제작진에 제안하기도. 결국 커피를 얻어내는 데 성공한 그는 특유의 긍정미로 비행기에 올라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사진=KBS2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한편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은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간월재를 향해 오프로드 체험과 관광을 즐겼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예고 없이 호각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얼어붙는다. 그뿐만 아니라 저승사자 같은 아우라를 풍기는 두 명의 경호원이 등장하며 모두를 얼어붙게 했다. 이내 제작진 측은 멤버들에게 ‘영남 알프스 정식’ 라면과 달걀을 제공했고, 멤버들은 혹여나 낙오자로 당첨되지 않을까 긴장한 채 식사를 이어갔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상한(?) 상황에 네 사람은 오히려 당황하고,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은 채 서로를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 "빈 살만, 한국서 식기에만 1억"...5000억 그림은 요트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3년 5개월 만에 한국을 찾아 약 20시간 동안 40조 원이 넘는 투자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식기에만 1억 원을 썼다는 보도가 나왔다.18일 매일경제는 빈 살만 왕세자가 숙소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날 아침 식사와 오후 다과에 사용할 용도로 1억 원어치의 식기를 사들였다고 전했다.이슬람 율법에 따른 ‘할랄’ 때문으로 풀이된다. 돼지고기와 알코올이 들어 있는 음료는 금지하며 엄격한 기준의 할랄 인증을 받은 음식만 먹을 수 있는데, 호텔 측에서 제공하는 식기는 그렇지 않은 음식을 담았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 새 식기를 구매했다는 것이다.또 남들이 사용한 식기를 쓰길 꺼리는 빈 살만 왕세자의 성향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을 떠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8일 태국에 도착한 모습.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태국 방콕을 찾은 빈 살만 왕세자는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던 일본 방문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관영 사우디 프레스 에이전시 인스타그램)식기뿐만 아니라 빈 살만 왕세자가 묵은 호텔 객실의 소파와 침대 등 각종 가구도 현지에서 가져와 직접 설치했으며, 텔레비전 등 전자기기도 도청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기존에 설치된 것을 치운 것으로 알려졌다.객실 내 경호도 삼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용한 모든 객실 창문에는 40여 장의 방탄유리가 설치됐으며, 그가 떠난 뒤에도 사우디 측 인력 200여 명이 남아 생체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모발과 지문 등을 제거했다.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전부터 1박 기준 2200만 원에 달하는 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과 방한 전후 2주간 객실 400여 개를 예약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재산에 관심이 쏠렸다.정확히 집계되진 않았지만 빈 살만 왕세자의 재산은 적게는 1400조 원에서, 많게는 2500조 원으로 알려졌다.누리꾼 사이 체감이 어려운 빈 살만 왕세자의 재산 규모에 대해 ‘그가 전날 불러모은 총수 8명(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의 그룹 자산 총합(지난해 말 기준 1277조 원가량, 공정거래위원회)보다 많다’는 사실도 화제가 됐다.사진=사우디 프레스 에이전시 인스타그램지난 2017년 11월 르네상스 미술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으로 알려진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구세주)가 미국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에 나왔고 당시 사상 최고가인 4억5000만 달러(약5026억 원)에 낙찰됐는데, 그 ‘큰 손’이 빈 살만 왕세자로 알려진 바 있다. 특히 살바토르 문디의 보관장소가 빈 살만 왕세자의 요트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미술계에 파장이 일기도 했다.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의 로열패밀리가 예수의 초상을 천문학적인 액수에 매입한 이유는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37세 젊은 군주인 그는 아이폰과 플레이스테이션을 좋아하고, 비디오 게임 ‘콜 오브 듀티’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게임회사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지분을 가진 것으로도 유명하다.빈 살만 왕세자는 2008년 사우디의 또 다른 로열패밀리 가문 출신 사라 빈트 마슈르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와 결혼했다. 현재 3남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 억만장자, 소득 하위 90%보다 100만배 더 많은 탄소 배출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조원대 자산을 소유한 억만장자는 1인당 300만톤(t)의 탄소를 배출해 소득 하위 90%의 평균인 2.76t보다 100만 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 세계 125명의 억만장자의 투자로 인한 탄소 배출량은 매년 3억 9300만t으로 이는 프랑스 전체 인구가 배출하는 양과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이집트에서 열리고 있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맞춰 7일 ‘탄소 억만장자: 세계 최고 부자들의 투자 배출량(Carbon Billionaires: The investment emissions of World’s richest people)‘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 최대 기업에 대한 억만장자 125명의 투자로 인한 탄소 배출량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옥스팜은 공개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이 공개한 탄소 배출량을 기업 지분이 10% 이상인 억만장자가 보유한 지분만큼 할당해 ’투자 배출량‘을 계산했다. 단 기업이 공개한 탄소 배출량은 탄소 영향을 실제 수준보다 체계적으로 낮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배출량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억만장자나 기업이 많아 실제 수치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옥스팜의 기후정책 책임자 나프코테 다비(Nafkote Dabi)는 “개인용 제트기나 요트 등 억만장자의 생활방식으로 인해 배출되는 탄소는 일반인의 수천 배 수준이지만, 기업 투자로 인한 배출량은 백만 배 이상 높다”며 “소수 억만장자들의 투자 배출량은 프랑스, 이집트, 아르헨티나와 같은 국가 전체의 탄소 발자국과 맞먹는 수치”라고 말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억만장자들은 평균적으로 전체 투자의 14%를 화석 연료, 시멘트와 같은 오염 산업에 투자했는데 이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에 대한 투자 평균의 2배에 달한다. 재생 에너지 회사에 투자한 억만장자는 단 1명에 불과했다. 또한 옥스팜 보고서는 만약 억만장자들이 환경 및 사회적 기준이 더 높은 펀드에 투자한다면, 배출량의 강도를 최대 4배까지 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나프코테 다비(Nafkote Dabi)는 “지구를 파괴하는 슈퍼리치들의 오염 산업에 대한 투자에 세금을 부과하고 규제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기업이 탄소 배출과 관련해 보다 책임있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탄소 배출량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강력한 규제와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옥스팜은 최근 연구에서 슈퍼리치에 대한 부유세(wealth tax) 부과를 통해 연간 최대 1조 4000억 달러를 거둘 수 있다고 추정했는데, 이는 기후위기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개발도상국들이 손실과 피해를 해결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보고서에서는 많은 기업이 2050년까지 탄소배출 순제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비현실적이고 신뢰할 수 없는 탈탄소화 계획을 설정했다고 꼬집었다. 옥스팜이 검토한 183개 기업의 3분의 1 미만이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와 협력하고 있고 16%만이 순제로 목표를 설정했다. 옥스팜은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시작돼 인도주의 구호 및 개발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기구다. 전 세계 약 90여개국에서 식수, 위생, 식량원조, 생계자립, 여성보호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옥스팜은 한국전쟁 당시 약 6만 파운드를 지원하며 긴급구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 '줄식당' 박나래, 유명 베이글 맛집 방문에 "성지 입성한 기분"[종합]
- (사진=tvN ‘줄서는 식당’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연예계 대표 맛잘알(맛을 잘 아는 사람)들이 셀럽들이 사랑하는 베이글 맛집과 캠핑 분위기 물씬 나는 훈제 닭 전문점으로 향했다.24일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에는 박나래, 입짧은 햇님과 함께 배우 권율이 새 MC로 발탁돼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이날 세 사람은 비장한 마음으로 첫 번째 줄식당인 베이글 전문점으로 향했다. 베이글의 성지로 유명한 해당 매장은 셀럽들도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유명한 장소였다. 평소 방송 섭외를 받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이 집은 ‘줄식당’ 제작진이 6개월간 공을 들인 끝에 최초로 방송에 공개됐다.하지만 멤버들은 108팀이나 대기 중인 긴 웨이팅에 당황했다. 박나래는 “나는 포기하겠다”, 입짧은 햇님은 “이거 12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응하는 등 긴 줄에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 한편 세 사람은 줄을 기다리던 중 마스터셰프코리아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알린 브랜드 전략가 노희영을 우연히 만났다. 그 역시 베이글 맛을 보기 위해 이곳에 방문한 것.긴 기다림 끝에 베이글 집으로 들어선 MC들은 이국적인 매장 인테리어와 모형 같은 베이글의 비주얼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성지에 입성한 기분”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사진=tvN ‘줄서는 식당’ 방송 캡처)첫 번째 메뉴인 포테이토치즈베이글을 맛본 권율은 “내가 알던 베이글의 개념과 다르다”며 극찬해 모두의 식욕을 자극했다. 이후 시나몬베이글과 메이플피칸크림치즈을 시식한 입짧은 햇님은 “담백하고 고소하다, 너무 맛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페페로니치즈베이글과 바질페스토크림치즈가 등장했다. 박나래는 “고급지다. 맛있어서 화가 나려고 한다. 줄 설만 하다”고 반응했고, 권율은 “저녁노을 바라보듯, 마치 요트 위에 올라온 것 같다. 고민과 노력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이외에도 참깨 베이글 안에 크림치즈가 가득한 브릭레인샌드위치를 맛본 박나래는 “담백의 끝판왕”이라고 설명하며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런던버스샌드위치, 스프링어니언프레첼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본 세 사람은 매장 원 픽으로 포테이토치즈베이글을 꼽았다.다음으로 박나래, 입짧은 햇님과 함께 두 번째 줄식당으로 출발한 권율은 “MC 첫날을 기념해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준비했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 매장은 연탄불에 직화소금닭구이와 직화양념구이, 수제햄스테이크 등 다양한 닭요리와 주전부리를 맛볼 수 있는 맛집이었다.(사진=tvN ‘줄서는 식당’ 방송 캡처)1시간 20분 만에 가게에 입성한 입짧은 햇님은 캠핑 감성 가득한 매장 인테리어를 보고 “분위기 최고. 휴가온 것 같다”고 반응했고, 권율은 “다른 세상으로 접속한 기분”이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첫 번째 메뉴인 직화소금닭구이를 맛본 입짧은 햇님은 “입에 들어오는 순간 스모크 향이 확 느껴진다. 간도 굉장히 적절하고, 닭 본연의 맛이 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메뉴는 돼지목살을 수비드 방식으로 제조해 육즙 가득 풍미를 자랑하는 수제햄스테이크였다. 메이플시럽에 찍어 수제햄스테이크를 맛본 박나래는 “멈출 수 없는 맛”이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세 번째 메뉴인 직화양념구이를 시식한 권율은 “양념이 익숙한 듯 타격감 있다”며 추억의 맛을 즐겼다. 끝으로 왕갈비짜장라면을 시식한 세 MC는 본격 면치기에 도전하며 행복을 즐겼다. 입짧은 햇님은 “이 가게의 특징을 찾았다. 계속 손이간다”고 칭찬했다.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원픽 메뉴로 직화소금닭구이를 선정했다.한편 이날 새 MC 권율의 등장과 함께 ‘줄식당’의 새로운 시스템인 ‘미식 자문단’도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미식 자문단’은 줄 서는 식당 중 찐 맛집을 직접 선정해 MC들이 체계적인 맛집 탐방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줄 서는 식당’은 SNS 속 쏟아지는 힙한 점포들, 소문난 웨이팅 맛집들 가운데 진짜를 찾아다니는 고품격 힙포탐구생활을 담았다.
- 웰니스관광 체험하러 인천으로 오세요.
- 대표적인 인천 웰니스관광 상품인 왕산마리나 현대요트 체험. (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웰니스관광 상품 기획전’을 다음 달 30일까지 한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높아진 웰니스관광 수요를 반영해 시와 공사가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공동으로 마련한 할인 기획전이다.이번 기획전에 참여하는 웰니스 관광지는 왕산마리나 현대요트, 파라다이시티 씨메르, 팔미도 유람선, 동국명상원, 더스파앳파라다이스, 더스파하스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강화 전등사, 약석원, 해든뮤지엄, 바람숲 그램책 도서관, 금풍양조장 등 12곳이다. 기획전 기간 중 이들 시설이 운영하는 요트, 선상유람, 비건밥상·명상, 강화약쑥, 전통주 제조, 스파, 컬러테라피, 템플스테이 등 웰니스 체험상품 30여종을 정상가 대비 10~67%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상품을 제외한 구매 체험상품의 이용 기한은 12월 15일까지다.할인 혜택 외에 경품 당첨의 행운까지 더한 라이브커머스도 예정돼 있다. 오는 28일 오후 8시부터 11번가 라이브커머스 채널 ‘Live11’에선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를 배경으로 웰니스관광 상품을 실시간 판매한다.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는 한국관광공사가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한 인천의 대표적인 웰니스관광 시설이다.11월 중에는 각 웰니스관광 시설이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패키지 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마린개발과 동국명상원이 선보이는 팔미도 요가·명상, 강화 전등사와 해든뮤지엄의 명화와 함께하는 템플스테이 등이 대표적인 웰니스관광 패키지 상품들이다.김민경 인천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장거리, 장시간을 이동하지 않고 도심 속에서 지친 심신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인천 웰니스관광의 매력이자 장점”이라며 “이런한 인천 웰니스 관광지의 매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파격 할인 혜택을 더한 기획전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