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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습공탁 막고 가해자 주소도 제공…범죄피해자 보호 강화된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부가 범죄 피고인이 공탁제도를 악용해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감형을 받는 등 소위 ‘기습공탁’, ‘먹튀공탁’에 제동을 건다. 아울러 피해자 신변보호를 위해 피해자에게 가해자 주소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법무부 전경. (사진=법무부)16일 법무부는 피고인 공탁 과정에서 피해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를 신설하고, 공탁금 회수를 제한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공탁법’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했다. 아울러 피해자의 신변보호를 위해 피해자에게 가해자의 주소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검찰청 예규를 개정·시행한다. 법무부는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시스템 확립’을 국정과제로 두고 지난해 10월 ‘범죄피해자 지원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피고인이 공탁제도를 악용해 피해자 의사에 반해 감형을 받거나(기습공탁), 감형을 받은 후 공탁금을 몰래 회수해 가는 것(먹튀공탁)에 제동을 걸었다. 법무부는 피고인이 공탁을 하면 법원이 피해자의 의견을 필요적으로 청취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피고인 등의 형사공탁금 회수를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공탁법’ 개정안을 마련, 이날 입법예고했다.다만 피공탁자가 공탁물 회수에 동의하거나 확정적으로 수령거절 하는 경우, 공탁원인이 된 형사재판이나 수사절차에서 무죄판결·불기소결정(기소유예 제외)이 있는 경우 예외적으로 회수를 허용하도록 했다. 피해자 신변보호를 위해 가해자의 주소정보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합의’, ‘권리구제’를 위해서만 가해자의 주소, 연락처 등 신상정보를 피해자에게 제공할 수 있었고, ‘신변보호’를 위해 신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피해자 보호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보복 우려 등으로 피해자의 ‘신변보호’가 필요한 경우에도 피해자에게 가해자의 주소 등 신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검찰청 예규를 개정, 이날부터 시행한다. 이에 피해자들이 보다 안전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범죄피해자 보호법을 개정해 가해자 상대 국가 구상권 행사도 강화한다. 국가는 범죄피해자의 피해회복을 위해 범죄피해구조금을 지급한 후 가해자를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하고 있는데, 국가의 구상권 집행 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법무부는 가해자에 대한 국가의 효율적인 구상권 행사를 위해 가해자의 재산조회 근거를 명확히 하고 조회 범위를 폭넓게 규정하는 내용으로 ‘범죄피해자 보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구상권 행사 여부 결정 시 재산 보유 현황, 소득·과세 자료 등 조회를 통해 가해자가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폭넓게 확인할 수 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국가가 구조금 지급 후 가해자의 재산을 신속하고 폭넓게 파악하여 보전처분 등 추심절차에 나아갈 수 있어, 국가의 구상권 행사를 강화하고 가해자가 불법행위에 상응하는 책임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기록 열람·등사권도 강화한다. 현행법에 따르면 피해자가 재판기록을 열람·등사하려고 해도 재판부가 허가하지 않으면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법무부는 열람·등사 신청을 법원이 불허하거나 조건부 허가하는 경우, 피해자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 원칙적으로 피해자가 법원을 통해 공소장 열람·등사를 하고 있어 기소 이후 재판부 배당, 재판장의 공소장 허부 결정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됐다. 이에 피해자의 신속한 배상명령 신청, 재판절차 진술권 행사 등을 위해 검찰에서 공소장 부본 중 죄명, 적용법조, 공소사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대검찰청 예규를 개정, 이날부터 시행한다. 이 외에 국선변호사 지원 범위도 ’특정강력범죄’를 피해자 국선변호사 지원 대상에 추가해 형법에 규정된 일반 살인, 강도와 폭력행위처벌법에 규정된 조직폭력 등의 피해자도 보호받도록 했다. ‘19세 미만’이나 ‘심신미약 장애인’에 해당하는 특정강력범죄 피해자에게는 국선변호사를 의무적으로 지원한다. 또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신청서류 간소화하고 부처·기관간 벽을 허물어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범죄피해자 지원제도를 유기적으로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2022년 10월부터 관계부처 간 협의체를 운영,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박성재 법무부장관은 “법무부는 범죄피해자들이 형사사법의 한 축으로서 절차적 권리를 보장받고, 범죄 발생 시점부터 일상회복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보호와 지원을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자료=법무부)
- 현대차·기아, 미래 모빌리티 선도할 ‘특허 경영대회’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6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할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사내 특허 경연대회인 ‘2024 발명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현대차와 기아가 16일 개최한 ‘2024 발명의 날’ 행사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필(사진 왼쪽부터) 책임연구원, 배재관 연구원, 홍성민 책임연구원, 서임술 책임연구원,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 김주석 책임연구원, 윤정로 책임연구원, 이환희 책임연구원, 윤진영 책임연구원,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 사장, 박상도 책임연구원, 정성빈 책임연구원. (사진=현대차그룹)올해로 15년차를 맞는 ‘발명의 날’ 행사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 부문의 우수 신기술 발명 출원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매년 꾸준히 시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작년 출원된 3천여 건의 사내 발명 특허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8건의 우수 기술 특허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최우수상에는 △멀티 전력원으로 구성된 친환경 항공용 파워넷 구조(김종필 책임연구원)와 △전자기석을 이용한 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 및 내구성 향상 제어 방법(배재관 연구원)이 수상했다.현대차·기아가 16일 개최한 ‘2024 발명의 날’ 행사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종필(왼쪽)AAM기술연구팀 책임연구원와 배재관(오른쪽) FC시스템성능시험팀 연구원이 송창현(가운데) AVP본부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우수상에는 △저전압 전력변환소자를 이용한 모듈형 직병렬 고전압 시스템 구성을 위한 인버터 설계안(홍성민 책임연구원) △고정 산화수를 가진 금속이 치환된 계면 코팅소재 및 이를 포함하는 전고체전지(서임술 책임연구원)가 뽑혔다.장려상에는 △이미지 가변 그릴 메커니즘과 시나리오(윤진영 책임연구원) △클라우드 기반 사용자 패턴을 분석한 배터리 수명 최적화 제어 기술(김주석 책임연구원) △디스크 반사파 억제장치를 통한 제동 마찰소음 저감(윤정로 책임연구원) △로봇의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동적 장애물 동선 예측 기반 장애물 회피 방법(이환희 책임연구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수상작 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한 ‘멀티 전력원으로 구성된 친환경 항공용 파워넷 구조’ 특허는 기존에 배터리 또는 연료전지 기반의 단일 전력원 기반 파워트레인(PT) 시스템이 아닌 배터리와 연료전지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구조로, 단일 전력원 파워트레인 시스템 대비 비행 거리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현대차·기아는 이날 창의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 확보 프로젝트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현대차·기아는 사내 발명자, 특허담당자, 전문 특허사무소가 함께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에서 특허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인 ‘i-LAB’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총 150여 건의 i-LAB 활동 중 ‘스마트 모빌리티 열에너지 시스템 개발’(정성빈 책임연구원, 송상호 책임연구원, 유미 특허사무소), ‘배터리 안전진단 제어로직 개발’(박상도 책임연구원, 한미희 책임연구원, 태평양 특허사무소) 포트폴리오가 우수 사례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현대차·기아가 16일 개최한 ‘2024 발명의 날’ 행사에서 최우수 i-LAB에 선정된 박상도(왼쪽) 배터리성능기술개발팀 책임연구원과 정성빈(오른쪽) 열에너지시스템설계팀 책임연구원이 송창현(가운데) AVP본부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열에너지 시스템 개발’은 지난 한 해에만 67건의 주요 특허를 출원했으며 PBV, AAM을 비롯해 배송 로봇, xEV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에서의 열에너지 시스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 사장은 “이번 발명의 날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R&D 지식 경연의 장을 통해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핵심적으로 기여할 신기술을 미리 확보하고 글로벌 연구개발 지적재산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기아는 내외 특허 출원과 특허 활용에 따른 기술 기여도 등을 평가해 특허 제안자에게 최대 10억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는 ‘직무 발명 보상제도’를 시행하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핵심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xEV, 배터리, 로보틱스, AAM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특허를 올 1분기 기준 3만9000여 건을 보유 중이다.
- 넷플릭스 하이틴 스캔들 온다…'하이라키' 6월 7일 공개 확정!
- ‘하이라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새로운 시리즈 ‘하이라키’로 클래스 다른 하이틴 스캔들을 선보인다. 오는 6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는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고 입성한 전학생이 그들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하이틴 스캔들을 그린다. ‘환혼: 빛과 그림자’, ‘빅마우스’, ‘스타트업’을 공동연출한 배현진 감독과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의 추혜미 작가가 의기투합해 철저히 계급(하이라키, hierarchy)이 나뉜 명문사학을 배경으로 색다른 하이틴물을 완성한다. 무엇보다 ‘좋아하면 울리는’, ‘인간수업’, ‘지금 우리 학교는’ 등 다양한 소재의 학원물을 꾸준히 선보이며 외연을 확장해 온 넷플릭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라는 점에서 기대가 더욱 뜨겁다. 여기에 노정의, 이채민,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 등 대세 신예 배우들의 ‘핫’한 만남은 독보적 비주얼을 장착한 하이틴 스캔들을 기대하게 한다. 주목받은 신예들을 대거 발굴한 넷플릭스가 이번에는 또 어떤 라이징 스타를 탄생시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베일을 벗은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은 심박수를 한층 끌어 올린다. ‘완벽한 질서가 존재하는’ 주신고등학교의 세계관을 상징하듯 티저 포스터 속 왕관이 시선을 압도한다. 집안의 재력과 사회적 지위가 서열의 기준이 되는, 어른들이 구축한 견고한 하이라키가 고스란히 옮겨진 세계가 주신고등학교다. 태어난 순간부터 선택받은 상류층 아이들이 모이는 주신고에 발을 들이는 것이 허락된 유일한 이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일환으로 발탁된 ‘장학생’뿐이다. 주먹을 불끈 쥐고 왕관을 응시하는 ‘전학생’ 강하(이채민), 그리고 깨지기 시작한 유리 장식장 속 왕관 위로 더해진 ‘선망하거나 경멸하거나’라는 문구는 그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견고한 질서에 찾아온 균열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이라키’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이제껏 본 적 없는 하이틴 스캔들을 더욱 기대케 한다. 먼저, 한 학생의 쓸쓸하고도 미스터리한 죽음과 대비되는 화려한 주신고등학교의 풍경이 흥미롭다. 완벽한 질서가 존재하는 주신고등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강하가 마주한 현실은 철저한 무시와 냉대. “장학생이 우리 사이에 끼면 항상 문제가 생겼어. 근데 그 끝이 파국이든 불행이든 그건 우리 애들한테 안 와”라는 말은 태생부터 다른 ‘하이클래스’와 ‘장학생’ 사이 극단의 하이라키를 보여준다.주신고에 군림하는 절대적 서열 1위이자 주신그룹의 후계자 리안(김재원)과 전학생 강하의 날 선 대립도 포착됐다. “여기 주신이야 감당할 수 있는 행동만 해”라고 경고하는 리안. 그리고 리안의 유일한 발작 버튼인 주신고 퀸이자 여자친구 정재이(노정의)에게 키스하는 강하의 도발은 그가 주신고에 일으킬 거센 균열을 예고한다. 이어 “이 학교 인간들 다 하나같이 미쳤다고요”라는 절규는 누군가는 선망하고, 누군가는 경멸하는 주신고등학교에 숨겨진 비밀에 궁금증을 더한다. 과연 비밀을 숨기고 주신고등학교에 입성한 강하가 일으킬 균열은 무엇일지, 미숙하고 서툰 열여덟 청춘들이 펼칠 하이틴 스캔들에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쏠린다. 넷플릭스가 선사하는 색다른 하이틴 스캔들 ‘하이라키’는 오는 6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 美 증권시장 결제 주기, 오는 28일부터 ‘T+1일’로 단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증권시장 결제 주기가 이달 말부터 하루 단축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28일 예정된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에 대비해 25개 증권사와 함께 미국 T+1(거래일+1일) 결제 이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미국 증권시장은 거래일의 T+2(거래일+2일) 후에 증권과 대금을 결제하는 ‘T+2일 결제’를 채택하고 있으나 지난해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거래일 다음 날에 결제하는 ‘T+1일 결제’로 변경을 결정했다. ‘T+1일 결제’는 주식·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포함한 대다수 미국 증권의 결제 주기를 현행 T+2일에서 하루 앞당기는 것으로, 미국 SEC는 결제 주기를 T+1일로 단축하면서 결제 실패(Fail)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일 당일 내 매매 확인, 결제자료 확정·승인 등을 포함한 결제승인(Affirmation) 처리를 의무화했다. 그동안 예탁결제원은 T+1일 결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증권회사, 보관기관 등과 협력해 결제 주기 단축에 대비해왔다. 미국 시장 보관기관인 씨티은행과 함께 T+1일 결제의 쟁점과 이행사항 등을 검토하고, 전산시스템 확충을 통해 양 사의 업무처리방식 등을 선제 개선했다. 또 국내 증권회사 대상으로 업무시간 조정(거래일 당일 결제승인, 결제지시 입력·전송·결제 결과 통지 등을 처리하기 위한 조기 근무, 토요일 근무 도입 등), 전산시스템 성능·처리 속도 개선, 결제 이행지원 등 추진과제를 마련하고 안내했다. 특히, 지난 4월 말엔 T+1일 결제 업무 이행계획을 수립해 그동안의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업무처리 절차를 확정했다. 결제 주기 단축으로 인한 업무시간 축소 등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T+1일 결제 이행 초기 평일·휴일(토요일 포함)의 조기 근무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거래일 당일 결제승인을 위한 국내 증권회사의 결제지시 입력시간을 현행 오전 9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기고,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를 결제지시 집중처리 시간대로 설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행 초기 일자별·시간대별 T+1일 결제 업무처리 절차를 확정·제공해 증권회사 업무처리 과정에서의 혼선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예탁원은 미국 증권시장 결제 주기 단축이 국내 투자자의 주식 거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제 주기 단축으로 인해 결제자금(매도대금) 인출은 현재보다 하루 빨라지는 반면, 거래시간이나 거래방식 등은 변동이 없고 결제 주기 단축으로 인한 추가적인 거래비용 증가 등도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 주식 미수거래와 관련해 변제기한이 앞당겨질 수 있는 등 국내 투자자 관련 변동사항이 있는 부분은 증권사별로 홈페이지, HTS, MTS, 개별 SMS 발송 등을 통해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예탁원은 지난 2일 금융감독원, 협회, 25개 증권사 등과 이와 관련한 점검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예탁원은 그동안의 준비를 토대로 25개 국내 증권사와 협력해 오는 28일 시행되는 T+1일 결제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미국 주식투자 증가로 인해 일별 결제지시 건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일 평균 5만건 이상)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선제 개선 완료한 상태”라며 “전산 장애 발생 등 예외적인 상황에 대비한 업무처리 절차도 마련하고 있어 T+1일 결제에 차질 없이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 '하이재킹' 하정우→여진구 4인 4색 포스터…휴전선 통과 5초 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여객기 공중 납치 사건, 일명 ‘하이재킹’의 위기 상황을 그려낸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이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1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하이재킹’이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강렬한 에너지를 담은 1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포스터는 기내를 배경으로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4인 4색의 다채로운 캐릭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공군 출신 부기장 태인(하정우 분)은 공포에 질린 듯한 승객들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는 시선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그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차분한 카리스마는 하이재킹 상황에서 승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여객기 납치범 용대(여진구 분)는 모든 승객들을 공포에 빠트리는 날카롭고 섬뜩한 눈빛으로 시선을 장악한다. 첫 악역에 도전하는 여진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을 예고하며, 그가 그려낼 입체적인 악역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여객기의 기장 규식(성동일 분)은 단정한 제복 차림이 신뢰감을 주며, 차분한 미소와 안정감이 담긴 눈빛은 그의 베테랑다운 면모를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여객기의 유일한 승무원 옥순(채수빈 분)은 머리카락이 다 흐트러진 다급한 모습으로 극한 상황의 긴박함을 생생히 전달한다. 여기에 “우리 비행기는 잠시 후 휴전선을 넘습니다”라는 붉은색의 카피는 공중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강렬하게 전달하며, 극강의 몰입감으로 그려낼 짜릿한 영화적 스릴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의 상황, 도망칠 수 없는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을 리얼타임으로 전하며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연기로 만든 독보적인 시너지는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6월 2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관상동맥질환 스텐트시술, '혈관 내 영상장비 사용' 남녀 모두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복잡한 관상동맥 병변을 가진 환자의 스텐트 시술 시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함에 따라 남녀간 예후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차지현 임상강사, 이주명 교수, 송영빈 교수)은 관상동맥 복합 병변 중재시술 시 여성과 남성간 예후의 차이가 없으며, 혈관조영술에만 기반한 시술보다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한 중재시술의 예후가 성별에 관계없이 우월함을 최초로 증명해 세계적 학술지 ‘미국의학협회 심장학 학술지(JAMA Cardiology)’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복합 관상동맥 병변이 있는 환자에게 스텐트 시술은 쉽지 않다. 예후도 좋지 않아 병변을 확인 후 최적의 스텐트 시술을 위해 혈관 내 초음파 혹은 광간섭단층영상과 같은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선행 관찰 연구에서 혈관 내 영상 장비의 사용률은 주로 여성 환자들에게 저조한 바 있으나, 최근 스텐트 시술에서 혈관 내 영상장비 사용은 남녀 모두에서 유리한것으로 밝혀져 성별에 관계 없이 복합 관상동맥 병변 시술시 혈관 내 영상장비 사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게 됐다.이번 연구는 ‘RENOVATE-COMPLEX-PCI’ 임상연구의 하위 연구로 복잡한 관상동맥 병변을 가진 환자의 스텐트 시술 시 혈관 내 영상 장비를 사용함에 따라 남녀 환자의 예후를 비교했다.연구팀에 따르면 2018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RENOVATE-COMPLEX PCI 임상연구에 등록된 1639명의 환자 중 여성은 339명(20.7%), 남성이 1300명(79.3%)이었다. 시술 3년 후 여자 환자에서는 9.4%, 남자 환자에서는 8.3%에서 표적 혈관 실패(심장사, 심근경색, 반복적인 스텐트 시술)가 발생하였고, 성별간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표적혈관 실패는 여자 환자들 중 혈관 내 영상 장비를 사용한 그룹에서 5.2%, 사용하지 않은 그룹에서 14.5% 발생했으며, 남자 환자들 중에서는 혈관 내 영상 장비를 사용한 그룹에서 8.3%, 사용하지 않은 그룹에서 11.7% 발생했다. 남녀 모두 혈관 내 영상장비를 사용한 경우 표적혈관 실패 발생 위험도가 더 낮았다. 따라서 복잡한 관상동맥 병변을 가진 환자의 스텐트 시술에서 성별에 따른 예후 차이가 없었고, 혈관 내 영상장비 사용은 남녀 모두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성별에 관계 없이 복합 관상동맥 병변 시술 시 혈관 내 영상장비 사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은 “스텐트 시술을 받아야 하는 복합 관상동맥 질환 환자에서 남녀 모두에게 더 효과적인 시술 방식이 확인됐다”며 “성별과 관계 없이 치료가 어렵고 복잡한 심장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연 152만원 절감…네이버페이, 주담대 비교 취급액 1조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해 저렴한 금리로 갈아타거나, 보다 낮은 금리로 신규 실행한 총 취급액이 출시 4개월간 1조원을 돌파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한 취급액은 90%에 달하며, 연간 약 650만원의 이자를 절감한 사례도 있었다.16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대환 인프라가 시작된 1월부터 4월까지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순 이용자 수는 약 9만명이며, 금액으로는 총 약 17.5조원에 달한다. 이 중 80%인 약 14조원의 대출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더 낮은 금리의 상품이 추천됐다. 그대로 갈아타기가 실행 되었다면, 대출 잔여기간 15년을 기준으로 이용자 1명 당 평균 연간 약 152만원을 아끼게 된다.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더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실행한 이용자 중, 기존 연 5.54%에서 연 3.57%로 금리를 낮추고, 이자비용으로는 연간 약 650만원을 절감한 사례도 나타났다.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함께 시작된 ‘주택담보대출 새로받기’ 서비스의 4개월 간 순 이용자수는 약 14만명이다. 해당 이용자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신규 조회한 부동산의 평균 시세는 약 6억 1천만원으로, 평균 신청 대출한도는 약 3억 8000만원, 평균 금리는 연 3.78%다.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매물 확인하고 대출 신청특히, 네이버페이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신규 신청한 사례의 47%는 네이버페이의 부동산 매물탐색과 조회서비스를 통해 대출 신청까지 이어진 경우였다.이들은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아파트 매물을 확인하고, 필요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금융사 별 금리 한도를 비교해 본 후 신청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업계 최다 수준의 1금융권 금융사와 제휴되어 있으며, 상반기 중에는 은행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사와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제휴된 금융사는 케이뱅크, 하나은행, 광주은행, BNK부산은행, SC제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 삼성화재 등 11개다. ‘주택담보대출 새로받기’ 제휴사는 케이뱅크, 하나은행, 광주은행, BNK부산은행, SC제일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 삼성화재 등 9개 금융사다.상반기 전세자금 대출 새로받기 시작상반기 중에는 네이버페이를 통해 대출비교가 가능한 상품군이 확대된다. 지난 1월 출시된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이어 신규 비교가 가능한 ‘전세자금대출 새로받기’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네이버페이 대출서비스 김태경 리더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잔액이 크고 기간이 길어 금리 비교의 효과가 큰 만큼,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거나 신규 대출이 필요한 경우 네이버페이와 같은 플랫폼에서 비교해보는 것이 유리하다“며, ”앞으로도 대출이 필요한 사용자들이 네이버페이를 통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예서·마시로 측 "케플러 활동 연장 여부 결정 아직…논의 중"
- 케플러. 왼쪽부터 히카루, 강예서, 김다연, 샤오팅, 김채현, 최유진, 휴닝바히에, 서영은, 마시로(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43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인 강예서와 마시로의 프로젝트 걸그룹 케플러 활동 연장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143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강예서, 마시로의 케플러 활동 연장 여부를 두고 전날까지도 CJ ENM 측과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아직 내용을 신중히 검토 중인 상황이며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케플러는 CJ ENM 음악채널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 데뷔조다. 강예서와 마시로를 비롯해 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등 각기 다른 소속사에 모인 9명이 소속돼 있다.2022년 데뷔한 케플러의 프로젝트 활동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7월 해산인데 CJ ENM은 케플러의 활동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날 케플러가 강예서와 마시로를 제외한 7인조로 연장 활동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케플러는 6월 3일 정규 앨범 ‘켑원고잉 온’(Kep1going On)을 발매한다.
- 랩지노믹스, 1분기 해외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100배 성장...'미국 진출 원년 깜짝 성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랩지노믹스(084650)는 1분기 해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약 100배 성장한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랩지노믹스 1분기 지역별 매출 추이. (제공=금융감독원 전자공시)지난해 8월 인수한 미국 100위권 클리아랩(CLIA LAB) ‘큐디엑스(QDx Pathology)’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랩지노믹스의 미국 법인은 1분기 매출액 약 120억원을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공백을 미국 중심의 해외 시장이 메우고 있다는 평가다.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199억원, 영업손실은 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회사 측은 수익성이 높았던 코로나 관련 매출이 완전히 사라졌고, 큐디엑스 인수에서 발생한 기업인수가격배분(PPA) 등의 단순 회계적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이사는 “클리아랩 인수를 통해 글로벌 최대 진단시장인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올해 3분기부터는 실험실개발검사(LDT) 전환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빠른 시일 내 추가 클리아랩 인수를 통해 한국 진단기술로 미국 시장을 개척하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근본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존 사업 역량 확대와 함께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랩지노믹스는 지난 3월 진행한 IR에서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 세균 등을 검사할 수 있는 RPP(호흡기 병원체 패널), GPP(위장관 병원체 패널) 키트를 올해 1분기에 개발 완료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등록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고,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LDT 전환이 예정된다고 밝혔다. 성병관련 키트도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3분기 LDT 전환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