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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아일랜드' 주연 4인은 ○○다!..."태양, 바다, 별, 망고쉐이크"
  • [VOD]'로맨틱 아일랜드' 주연 4인은 ○○다!..."태양, 바다, 별, 망고쉐이크"
  • [이데일리 SPN 김경화 PD]'로맨틱 아일랜드' 강철우 감독이 영화에 출연하는 네 명의 주연배우를 "태양, 바다, 별, 망고쉐이트"라고 표현했다.  강철우 감독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제작 스토리팩토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주연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먼저, "이선균씨는 보라카이의 태양같다"고 말문을 연 강철우 감독은 "그만큼 연기의 폭이 넓은 배우"라며 "한낮에 내리쬐는 태양의 강렬함과 태양이 질 때 생기는 노을의 포근함을 동시에 품을 수 있는 연기력을 지녔다"고 이선균을 평가했다.  이어 유진에 대해선 "말 그대로 별, 스타 같다"며 "별이 낮에는 보이지 않는 것처럼 평소 인상은 소탈하고 평범하지만 카메라 앞에 서면 반짝반짝 빛이 난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이수경을 두고는 "보라카이의 바다같다"고 묘사했다. 맑고 투명해서 깊이가 낮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깊이는 상당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배우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마지막으로 이민기에 대해서는 '망고쉐이크'라고 정의를 내렸다. 달콤한 망고와 시원한 얼음이 어우러진 망고쉐이크처럼 청량한 느낌을 주는 배우라는 게 그 이유다. 이들 배우 4인이 주연한 '로맨틱 아일랜드'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개봉을 앞두고 있다.   ▶ 관련기사 ◀☞[포토]이선균-이수경-유진-이민기, '과연 이들에겐 무슨 일이?'☞[포토]이선균-이수경, '우리 커플 어떻게 될까요?'☞[포토]이수경, '오늘 의상 깜찍하죠?'☞[포토]이선균, '까칠한 CEO 재혁 역 맡았어요~'☞[포토]이민기, '유진누나, 우리 영화 잘 될까?'
2008.11.26 I 김경화 기자
이선균 "4년 전, 톱배우 문소리 보고 주눅"
  • 이선균 "4년 전, 톱배우 문소리 보고 주눅"
  • ▲ 이선균[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이선균이 4년 전 영화 '사과'로 문소리를 만나, 대하기 어려웠던 사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선균은 2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사과'(감독 강이관, 제작 청어람) 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문소리와의 연기 호흡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당시엔 문소리와 연기하는 게 영광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사과'를 촬영할 당시만 해도 이선균은 신인이었던 데 반해 문소리는 해외 영화제 수상 등으로 한창 명성이 뜨겁던 톱클래스 배우. 이선균은 "문소리를 보고 처음엔 주눅이 들고 어려웠지만 먼저 얘기를 건네고 배려해주는 게 고마웠다. 문소리는 영화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진지할 뿐더러 책임감도 강하다. 같이 작업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7년이나 사귄 여자친구에게 느닷없이 이별을 통고하는 민석 역으로 출연했다. '사과'는 현정(문소리 분), 상훈(김태우 분), 민석을 통해 사랑을 대하는 남자와 여자의 서로 다른 태도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 영화로 10월16일 개봉된다.▶ 관련기사 ◀☞문소리, "영화 '사과' 덕분에 결혼 잘한 듯"☞이선균, '커프' 이윤정 PD와 '트리플' 조우☞이선균 '커프'와'달도'로 日 안방극장 잇단 공략☞[VOD]이선균 성북동 60여평 빌라 마련, "신혼집 아냐"☞김명민-이선균, '하얀거탑' 종영 1년여만에 日서 재회
2008.09.24 I 박미애 기자
문소리, "영화 '사과' 덕분에 결혼 잘한 듯"
  • 문소리, "영화 '사과' 덕분에 결혼 잘한 듯"
  • ▲ 배우 문소리[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개봉까지 4년을 기다린 영화 '사과'(감독 강이관, 제작 청어람). 이 작품은 사랑과 결혼에 대한 남녀의 생각이나 시각이 얼마나 다른지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영화다. 주인공 문소리는 24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로 인해 사랑과 결혼에 대해 얼마나 고민했었는지를 털어놨다. 문소리는 "이 영화를 촬영할 때만 해도 결혼이 무서웠다. '사과'로 인해 사랑과 결혼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배운 계기가 됐다"며 "덕분에 실제로 결혼할 때에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잘 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결혼 전 남편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보고 결혼이 무서워진다고 하더라. 그래서 안 할 거냐고 했더니 하긴 할 건데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렵고 무서운 것 같다고 했었다. 결혼 생활에는 왕도가 없는 것 같다. 상대방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게 최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소리는 2006년 12월 장준환 감독과 결혼했다.문소리는 7년 사귄 첫사랑으로부터 느닷없이 이별 통보를 받고 결혼 전부터 자신을 쫓아다닌 상훈(김태우 분)과 결혼하는 현정 역을 맡았다. '사과'는 현정, 상훈, 민석(이선균 분)을 통해 사랑을 대하는 남자와 여자의 서로 다른 사랑에 대한 관점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영화로 10월16일 개봉한다.▶ 관련기사 ◀☞'내 인생의 황금기', 문소리에 대한 기대 불구 한자릿수 시청률 '쓴맛'☞문소리, "주말 드라마 출연은 나에 대한 도전"☞문소리, 이태곤과 격정적 키스신으로 '황금기' 본격 촬영 돌입☞문소리, 8개월만에 안방극장 복귀...'내 인생의 황금기' 주연 발탁☞문소리 꿈에서 '우생순' 400만 돌파 예견(?)
2008.09.24 I 박미애 기자
진희경, 2세 연하 사업가와 화촉
  • 진희경, 2세 연하 사업가와 화촉
  • ▲ 진희경(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탤런트 진희경(40)이 늦깎이 9월의 신부가 됐다. 진희경은 10일 오후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살 연하의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오연수, 한혜진, 원기준, 박탐희, 이재용 등 MBC 드라마 ‘주몽’ 팀이 대거 참석해 진희경을 축하했고 외에도 김수로, 유승호, 이선균, 박상면, 오미란, 김영철 등 동료연예인들이 함께 했다. 진희경은 결혼식 자체 외에도 신혼여행지, 신혼집 등을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결혼식의 주례는 조용목 목사가, 사회는 진희경과 ‘주몽’에 함께 출연한 탤런트 김승수가 맡았다. 진희경은 결혼을 두 시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굉장히 기쁘고 며칠 전까지는 잠도 안 올 정도였는데 이제는 마음이 편하다. 조금 떨리고 설렌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진희경이 MBC 드라마 ‘주몽’ 촬영 직전에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처음 만나 2년여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 관련기사 ◀☞[포토]진희경 '드레스 입은 제 모습 예쁘죠?'☞[포토]진희경 '저 드디어 오늘 결혼해요'☞[포토]진희경 '9월의 신부, 행복해요~'☞[포토]'9월의 신부' 진희경 '저 너무 행복해요~'☞진희경 "그동안 신부수업, 허니문 베이비 희망"
2008.09.10 I 유숙 기자
변사체로 발견된 故 안재환, 가스 질식사 사망(종합)
  • 변사체로 발견된 故 안재환, 가스 질식사 사망(종합)
  • ▲ 고 안재환[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방송인 정선희의 남편이자 탤런트인 안재환이 연탄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사망했다. 안재환은 지난 8일 오전 9시10분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 주택가 골목에 세워진 카니발 차량 안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사체는 사망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듯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고 차 안에는 연소된 연탄과 유서, 빈 소주병 2병 등이 발견돼 자살로 추정됐다. 10일 오전 진행된 부검을 통해 사인은 가스 질식사(일산화탄소 중독)로 판명됐으며 일단 타살의 증거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약 2주 후 나올 예정이나 현재 정황상 음주 후 연탄가스 중독에 의한 자살이라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인근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안재환은 8월19일께 사체가 발견된 곳에서 얼마 안 떨어진 수퍼마켓에서 번개탄을 구입했다. 안재환의 휴대전화 마지막 통화기록은 8월21일 오후 10시께로 아내인 정선희와 통화한 후 휴대전화 전원을 끈 것으로 보인다. 10일 부검 후 경찰 측이 밝힌 안재환의 사망 추정 일자는 8월22일 전후였다. 안재환의 사체 옆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마지막까지도 깊었던 아내에 대한 사랑이 남아있었다.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에는 “선희야 사랑해”,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 선희를 너무 욕하지 마세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안재환의 유서는 10일 경찰 수사가 종료된 후 유가족에게 전달된다. 안재환과 정선희는 지난해 11월 결혼,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혼부부다. 더욱이 정선희는 지난 5월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서 촛불집회와 관련한 발언이 집회 참가자들을 폄훼했다는 이유로 비난 받으며 한동안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했다. 안재환은 이를 의식한 듯 국민들에게 홀로 남을 정선희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다. 8일 오전 노원경찰서로부터 안재환의 사망 소식을 접한 정선희는 사실 확인을 위해 시신이 안치된 태릉성심병원으로 향했다. 이 때문에 정선희는 ‘정오의 희망곡’ 생방송과 이날 오후 녹화가 예정됐던 MBC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 녹화에 불참했다. 이날 낮 남편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후 서울 중계동에 있는 자신의 친가에 머무르던 정선희는 결국 실신했다. 인근병원에 입원해 있던 정선희는 병실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말을 잇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선희는 이후 9일 오전 1시께 안재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도착해 남편의 영정사진을 본 후 대성통곡 하다 잠시 실신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안재환의 자살 원인에 대해서는 사업 부진으로 인한 자금난과 수십억원의 사채 때문이라는 말들이 가까운 지인들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안재환은 퓨전바, 엔터테인먼트사, 영화제작, 화장품업체 등 여러 사업을 벌이고 있었으나 자금난을 겪으면서 사채 빚을 지게 됐고 이를 갚지 못해 사채업자들의 채무 독촉 및 협박을 받으며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아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사실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고 안재환과 아내 정선희는 유독 친화력이 좋은 부부였던 만큼 분야를 떠나 수많은 연예계 종사자들이 안재환의 빈소를 다녀갔다. 안재환이 생전 연기자로 활동하며 친분을 쌓았던 선후배, 동료 배우들 중에는 SBS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 함께 출연한 천정명, 김흥수를 비롯해 이선균, 송선미, 이찬, 유준상, 강성연, 최수종-하희라 부부, 이덕화, 김을동, 박정수, 배도환 등이 빈소를 찾았다. 또 정선희가 오랫동안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 많은 가수들도 빈소를 찾아 정선희를 위로했다. 이민우, 이승기, 김종국, 윤종신, 제이, 애즈원, 채연, 김창렬, 왁스, 박혜경, 홍경민, 팀, 김현철, 유리상자, 김경호, 데프콘, 윤도현, 타이거JK, 이수영, 서문탁, 일락, 이진성, 장혜진 등이 조문했다.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것은 방송인 및 코미디언들이었다. 유재석, 박명수, 김미화, 김용만, 지석진, 서경석, 김국진, 김제동, 박준형, 김성주, 신봉선, 정준하, 문천식, 박희진, 김신영, 정찬우, 김태균, 김기수, 백보람, 김생민, 이경애, 김나영, 이정민 KBS 아나운서, 이윤아 SBS 아나운서 등 고 안재환-정선희 부부와 함께 방송 활동을 했던 연예인들이 줄줄이 조문 행렬을 이어갔다. 특히 정선희와 절친한 사이였던 이소라, 최화정, 홍진경 등은 9일 오후 9시께 실신해서 응급실로 이송된 정선희를 대신해 빈소를 지켰고 이영자, 최진실 등은 비보를 듣자마자 달려와 정선희 옆을 지키는 등 뜨거운 우정을 보여줬다. 고인의 발인은 11일 오전 8시이며, 시신은 경기도 성남 시립화장터에서 화장 후 벽제 납골당에 안치된다.▶ 관련기사 ◀☞故 안재환, 11일 화장 후 벽제 납골당에 안치☞정선희, 故 안재환 입관식 끝내 참석 못해☞[취재수첩]안재환 사망...연예인이기에 포기해야 하는 것들☞故 안재환 "타살 흔적 없다"...'가스 질식사' 경찰 공식 발표☞안재환 사망으로 돌아본 불법추심, 사채의 무서움
2008.09.10 I 유숙 기자
MBC'종합병원2'-SBS '제중원', 의학드라마 자존심 대결 2라운드
  • MBC'종합병원2'-SBS '제중원', 의학드라마 자존심 대결 2라운드
  • ▲ 지난해 비슷한 기간에 방영되 경쟁구도를 형성했던 의학드라마 MBC '하얀거탑'과 SBS '외과의사 봉달희'[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MBC와 SBS가 지난해에 이어 의학드라마 자존심 경쟁 2라운드에 돌입한다. 지난해 '하얀거탑'과 '외과의사 봉달희'로 경쟁을 벌였던 MBC와 SBS는 올 연말에도 각각 의학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또 한번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MBC는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내 여자'후속으로 11월부터 '종합병원2'를 선보인다. '종합병원2'는 1994년 방영됐던 '종합병원'의 시즌2로 당시 출연했던 이재룡 김소이 조경환과 더불어 차태현 도지원 김정은 류진 등이 출연해 종합병원 내과 의사들의 일상과 애환을 다룬다. MBC로서는 올해 초 시청률 30%를 넘었던 '뉴 하트'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선보이는 의학드라마다. SBS는 구한말 서양의학 도입기를 그린 '제중원'의 본격 제작에 들어갔다. '제중원'은 19세기말 한국 최초의 서양식 국립의료기관이었던 제중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구한말 서양의학을 받아들이던 당시의 사회모습과 제중원을 통해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한국 최초의 양의사가 된 인물들의 삶을 담을 예정이다. SBS 측은 12월께 '제중원'을 방영하기로 확정했으며 일부 지자체와의 세트건설을 논의 중에 있다. 구본근 SBS 드라마국장은 "구한말 서양의학이 조선에 들어온 과정이 드라마틱했던 만큼 지금까지 보아왔던 의학드라마와는 또 다른 색깔을 지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중원'은 '햐얀거탑'을 제작했던 김종학프로덕션에서 제작한다.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로 방영된 '하얀거탑'은 지난해 1월초부터 3월까지 방영됐고 SBS '외과의사 봉달희'역시 같은 기간 수목드라마로 방영되며 안방극장의 의학드라마 붐을 주도했다. ▶ 관련기사 ◀☞류승수, '종합병원2' 합류…코믹男서 '호랑이 치프'로 변신☞이승민 "내 인생의 드라마 '하얀거탑'...6개월간 후유증" 고백☞김명민-이선균, '하얀거탑' 종영 1년여만에 日서 재회☞'뉴 하트' 지성, 日 '하얀거탑' 이토 히데아키와 조우☞중앙아시아에도 한류 바람 불까?...'하얀거탑' 등 수출 호조
2008.08.31 I 김용운 기자
'스물일곱' 이언, 세상과 작별하다...유가족·동료 '오열' 속 새벽 발인
  • '스물일곱' 이언, 세상과 작별하다...유가족·동료 '오열' 속 새벽 발인
  • ▲ 故 이언의 발인[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고(故) 이언의 발인제가 예정보다 이른 시각, 숙연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23일 오전 4시께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열린 이언의 발인제에는 유가족과 동료 100여 명이 참석,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이언의 발인제는 조용히 치르고 픈 유가족의 뜻에 따라 언론엔 공개되지 않았으며 시간도 앞당겨 진행됐다. 발인제 후 오전 5시께 시신이 영구차로 옮겨졌으며 운구 행렬 사이로 위패를 든 공유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군 복무 중인 공유는 발인제가 시작되기 3시간 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을 외롭지 않게 지켰다.  살아 생전 그의 인덕을 반영하듯 영결식에는 많은 사람이 참석하여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날 발인에는 공유를 비롯해 주지훈, 이천희, 구혜선, 김재욱, 송종호, 임하룡, 장윤주, 송경아 등 많은 연기자들과 모델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이언을 보내야만 하는 사실에 오열하며 비통해 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넋을 잃은 사람처럼 친지들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빈소를 나섰고 아버지는 묵묵히 슬픔을 달래며 그 곁을 지켰다.고인의 시신은 경기도 성남시립화장장에서 화장되며, 유해는 이언의 고향인 부산에 안치될 예정이다. 이언은 지난 21일 새벽 오토바이를 몰던 중 서울 한남동 고가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로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으며, 지난 3일간 빈소에는 공유,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에릭, 구혜선, 차승원, 강동원, 주지훈, 조한선, 이천희, 류덕환, 류승범, 이하나, 정선희,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해피, 박둘선, 송경아, 장윤주, 휘황, 이수혁 등 많은 조문객이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 관련기사 ◀☞[포토]故 이언, '마지막 가는 길 웃는 모습으로 기억되리...'☞[포토]휴가 나온 공유, '故 이언 마지막 가는 길 지켜...'☞[포토]故 이언, 가족·지인들 눈물 뒤로하고 마지막 길 떠나...☞"미안해..." 군 복무 중 공유, 故 이언 빈소 조용히 찾아☞故 이언, 사람은 없지만 향기가 남아...'스물일곱' 그가 사랑한 몇가지
2008.08.23 I 박미애 기자
"미안해..." 군 복무 중 공유,  故 이언 빈소 조용히 찾아
  • "미안해..." 군 복무 중 공유, 故 이언 빈소 조용히 찾아
  • ▲ 공유[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군 복무 중인 탤런트 공유가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고(故) 이언의 빈소를 찾았다. 공유는 23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고인의 빈소가 마련돼 있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공유는 이언과 함께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에 출연했었다. 공유와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등은 전날 빈소를 찾았다.  이날 공유는 검정색 정장에 뿔테 안경을 쓰고 단정한 차림으로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유는 빈소를 찾기전 미니홈피를 통해 떠나보낸 동료 이언을 애도했다. 공유는 "너 떠나기 전날 밤, 훈련소에 있는 나 들으라고 라디오로 전한 육성편지 어쩌다 다시 들었는데. 전화하고 싶었는데 전화할 걸. 고집스런 컬러링 그만 바꾸라고 할 걸. 미안해"라고 남겨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이언은 지난 21일 새벽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관련기사 ◀☞故 이언, 사람은 없지만 향기가 남아...'스물일곱' 그가 사랑한 몇가지☞故 이언 측, “유가족 충격에 발인 결정 못하고 있다”☞윤아, 故 이언 빈소 찾아 조문...'라디오서 웃던 기억 생생한데'☞故이언, '스물일곱' 치열했던 삶만큼이나 외롭지 않은 마지막 길☞"상민아, 미안하다"...故 이언 애끊는 '입관식', 유가족·동료 '오열'
2008.08.23 I 박미애 기자
故 이언, 사람은 없지만 향기가 남아...'스물일곱' 그가 사랑한 몇가지
  • 故 이언, 사람은 없지만 향기가 남아...'스물일곱' 그가 사랑한 몇가지
  • ▲ 故 이언[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커프' 대본, 카메라, 만화책, 컨버스화...'  스물일곱 짧지만 더없이 열정적인 삶을 살다간 모델 출신 배우 이언(27, 본명 박상민), 그가 생전 사랑했던 물건들이다.  고인은 가고 없지만 그의 마지막은 결코 외롭지 않아 보인다. 장례식 이틀째인 22일 오후까지도 고인의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행렬이 끊이질 않고 있다. 게다가 빈소 한 켠에는 고인이 생전 사랑했던 유품들이 그를 대신해 조문객들을 맞으며 떠나간 그를 추억하게 했다. 21일 오후 늦은시각 공개된 故 이언의 빈소 안은 고인의 생전 모습들로 가득했다. 수납장이 있는 한쪽 벽면에는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액자에 담겨 진열돼 있었다. 또, 환하게 웃고 있는 고인의 영정 사진 옆으로는 그가 좋아했던 물품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카메라, CD플레이어, CD, 시계, 안경, 만화책, 컨버스화, 모델 화보 등등. 그의 스물일곱 삶의 흔적들이 고인의 유품 속에 고스란히 배어났다. 생전 무엇에 관심을 갖고 좋아했는지 한 눈에 보였다.  보통 사람들은 그냥 지나쳐버리는 소소한 것에도 그는 카메라를 들이대고 셔터를 눌렀다. 미니홈피에는 그가 포착한 세상과 그에 대한 감상들이 사진과 함께 짧은 글로 표현돼 있다. 빈소에 진열돼 있는 캐논 DSLR 카메라는 그가 렌즈를 통해 세상을 관찰하는 것을 얼마나 좋아했는지를 보여주는 물품이다. DJ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파이오니아 제품의 CD 플레이어를 통해선 음악에 대한 그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생전 그는 클럽에서 DJ로도 활약했을 만큼 음악에 관심이 많았다. 평소 그가 즐겨 들었던 빌리 홀리데이의 음반은 클럽음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조예가 깊었음을 보여준다.그는 미니홈피에 적은 글을 통해 "음악이 좋다. 클럽에서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큼의 기계음. 혼자 조용히 맥주를 마시며 듣는 피아노 반주.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를 달리며 즐기는 청량한 목소리. 언제나 머리 속을 흥겹게 만드는 소울. 내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는 음악이 좋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러가지 유품들 가운데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대본도 눈길을 끌었다. 2007년 3월 이언은 미니홈피에 연기자로 '차선'을 변경하면서 겪은 번뇌와 고민들을 글로 적어 옮겼다. 그는 "하나의 길만 곧게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8년을 살았다. 그러다가 '커피프린스 1호점'을 만났고 차선 변경도 가능하다는 걸 알았다. 내 주위 고마운 사람들이 있었기에 황민엽을 연기할 수 있었고 모델에서 연기자로 차선 변경이 가능해졌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고 표현했다.'커피프린스 1호점'은 이언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린 그의 대표작이다. 이 드라마를 통해 인연을 맺은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김재욱, 김창완, 한예인 등은 이언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빈소를 찾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화보 사진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씨름을 했던 이언이 체중 108kg에서 30kg을 감량하고 모델로 삶의 방향을 전환한 과정을 짐작케 한다. 이틀째 빈소에는 개그우먼 정선희와 소녀시대의 윤아, 모델 출신 연기자 서도영, 그리고 모델 동료들이 발걸음을 했다. 현재까지도 유가족 및 친지들은 충격에 고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영결식은 유가족의 충격으로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태다.이언은 지난 21일 새벽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중 서울 한남동 고가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로 스물일곱살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 故 이언▶ 관련기사 ◀☞故 이언 측, “유가족 충격에 발인 결정 못하고 있다”☞윤아, 故 이언 빈소 찾아 조문...'라디오서 웃던 기억 생생한데'☞故이언, '스물일곱' 치열했던 삶만큼이나 외롭지 않은 마지막 길☞"상민아, 미안하다"...故 이언 애끊는 '입관식', 유가족·동료 '오열'☞[포토]'최강칠우' 에릭, 故 이언 빈소 두번째 조문
2008.08.22 I 박미애 기자
故이언, '스물일곱' 치열했던 삶만큼이나 외롭지 않은 마지막 길
  • 故이언, '스물일곱' 치열했던 삶만큼이나 외롭지 않은 마지막 길
  • ▲ 21일 故 이언의 빈소를 찾은 윤은헤 이선균 채정안 에릭(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스물일곱 짧은 생... 하지만 그의 마지막 길은 결코 외롭지 않았다. &nbsp;21일 비운의 사고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모델 출신 배우 이언(본명 박민성).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에는 21일 새벽 빈소가 차려진 직후부터 현재까지 동료 모델, 연예인들의 조문행렬이 끊이질 않고 있다. 씨름 선수, 모델, 연기자, 클럽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그의 이력 탓도 있겠지만 평소 그가 맺어 온 대인관계의 끈끈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빈소가 마련된 21일에는 ‘커피프린스’로 연을 맺은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김재욱, 김자옥, 김창환 등 동료 배우들과 이윤정 PD가 빈소를 찾아&nbsp;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께 장례식장을 찾은 윤은혜는 반나절 이상 고인의 빈소에 머무르며 유가족들과 깊은 슬픔을 함께&nbsp;나누기도 했다. &nbsp;이날 장례식장을 찾은 이윤정 PD는 이언에 대해 “연기 열정이 누구 못지않았고 착한 데다 대인관계도 좋아 촬영장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늘 힘이 돼 준 사람”이라고 고인을 추억했다.&nbsp; ▲ 故 이언의 빈소를 찾은 류승범 차승원 장윤주 조한선 이천희(사진 왼쪽부터)‘최강칠우’ 팀도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종방연으로 고된 몸을 이끌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날 오전에는 에릭, 구혜선, 임하룡, 유아인, 김규철과 박만영 PD 등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특히 이번 드라마로 故 이언과 첫 연을 맺은 에릭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nbsp;차례나 조문을 하며 고인과의 끈끈했던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에릭과 故 이언은 평소 음악에 대한 관심사가 같아 쉽게 친해졌고 서로 음악적 교감을 꾸준히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nbsp;에릭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드라마 촬영 외에도 수시로 연락을 주고 받을 정도로 친한 형 동생 사이로 지냈다. 빈소가 마련된 오전 이른 시각,&nbsp;모델팀으로 구성된 에스팀 선후배들은&nbsp;조문객이 없어 장례식장이 쓸쓸할 것을&nbsp;우려해&nbsp;오전 일찍부터&nbsp;장례식장을 찾아 자리를 지키는 뜨거운 동료애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저녁에는 고인이 모델 활동 당시 친분을 맺어왔던 차승원과 이천희, 조한선, 주지훈 등 모델 출신 연기자들이&nbsp;고인을 잊지 않고&nbsp;조문을 다녀갔다. 22일에는 같은 모델 출신인 배우 강동원도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과 고인을 잃은 애통함을 함께 나눴다. 스물일곱이란 짧은 생 동안 씨름에서 모델로 그리고 배우자로 변신을 거듭하며 인생에 대한 도전을 망설이지 않았던 꿈많던 청년&nbsp;이언. 그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 위한 동료들의 발걸음은 22일 오후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한편, 이언은 향년 27세의 나이로 21일 새벽 오전 1시30분께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 앞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고인의 발인은 23일 오전 10시로 부산의 한 사찰에서 영면할 예정이다.&nbsp;&nbsp;&nbsp;▲ 故 이언&nbsp;(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상민아, 미안하다"...故 이언 애끊는 '입관식', 유가족·동료 '오열'☞두 동생 잃은 일락 "민수 사고 때문에 오토바이 얘기 안했는데…"☞에릭, '언이가 죽었대'...이언 사망 소식 접하고 '망연자실'☞故 이언 모친, "내가 거길 왜 가느냐"...아들 죽음 부인하며 '오열'☞'김민수 이어 이언까지'...연예계 잇단 오토바이 사망사고에 '비통'<!--기사 미리보기 끝-->
2008.08.22 I 양승준 기자
옛 동료의 싸늘한 주검 앞에 다시 모인 '커프' 주역들
  • 옛 동료의 싸늘한 주검 앞에 다시 모인 '커프' 주역들
  • ▲ 故 이언의 빈소를 찾은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연 배우들.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과거 '커프'의 주역들이 동료의 싸늘한 주검 앞에 다시 모였다. &nbsp;21일 새벽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고 이헌의 장례식장에는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등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요 출연자들이&nbsp;잇따라&nbsp;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nbsp;22일 오후 7시 기준 현재까지 군 복무 중인 공유를 제외한 모든 주요 출연자들이 조문을 다녀갔다. 뿐만 아니라 이언과 함께 드라마에서 종업원으로&nbsp;출연했던 김재욱과&nbsp;이언의 상대역으로&nbsp;호흡을 맞춘&nbsp;한예인, 그리고 드라마를 연출했던 이윤정 PD도 빈소를 찾아 애통함을 표했다. 씨름 선수에서 모델로 그리고 모델에서 연기자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꿈을 키워온 이언은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에릭 주연의 ‘최강칠우’에 출연하며 연기자로&nbsp;자리를 잡아갔다. 현재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게시판이 개설, 이언의 드라마 속 활약상 등 생전 고인의 모습이 영상으로&nbsp;선보여지고&nbsp;있다.&nbsp;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들은 게시판에 애도의 글을 남기며 고인의 명목을 빌고 있다. 한편, 21일 새벽 빈소가 마련된 후 고인의 장례식장에는 에릭, 구혜선, 조한선, 류승범, 이하나, 이천희, 태연(소녀시대), 여욱환 등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nbsp;▶ 관련기사 ◀☞두 동생 잃은 일락 "민수 사고 때문에 오토바이 얘기 안했는데…"☞'최강칠우' 박만영 PD, 故 이언 빈소 '조문'... '아…' 침통☞에릭, '언이가 죽었대'...이언 사망 소식 접하고 '망연자실'☞故 이언 모친, "내가 거길 왜 가느냐"...아들 죽음 부인하며 '오열'☞'김민수 이어 이언까지'...연예계 잇단 오토바이 사망사고에 '비통'
2008.08.21 I 박미애 기자
김명민, '베토벤 바이러스' 오케스트라 지휘 연기에 전문가도 감탄
  • 김명민, '베토벤 바이러스' 오케스트라 지휘 연기에 전문가도 감탄
  • ▲ 김명민[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김명민이 MBC 새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첫 오케스트라 연주 장면 촬영에서 완벽에 가까운 지휘 솜씨를 발휘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드라마에서 지휘자 강마에 역을 맡은 김명민은 최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오케스트라 공연 장면을 촬영했는데 서울 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자신에게 지휘법을 전수한 이 드라마의 서희태 예술감독을 빼박은 지휘로 스태프를 감탄케 했다. 제작진 한 관계자는 “김명민이 이 드라마를 위해 극중 등장하는 모든 곡의 악보를 외운 것으로 알려졌고 지휘법도 5개월 전부터 익혀왔다”며 “그런 준비성에 연기에 몰입했기 때문인지 첫 오케스트라 공연 장면이었음에도 연출자 이재규 PD는 물론 서희태 예술감독도 혀를 내둘렀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번에 촬영된 장면은 강마에가 오랜 경쟁자 정명환(김영민 분)의 콧대를 꺾기 위해 오합지졸 아마추어들만 모임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속성 연습시켜 갖는 첫 번째 공연이다. 롯시니 윌리엄텔 서곡, 베토벤 합창 3악장 모차르트 작은 별 등 유명한 오케스트라 곡들이 연주된 이번 공연장면에는 오케스트라 단원만 35명, 배우들을 포함해 총 50명의 출연진과 관람객으로 동원된 400여명의 엑스트라 참여했다. 중계차 4대, 카메라 7대가 동원돼 웅장한 연주장면을 완성해 냈다. 하지만 촬영 내용은 공연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공연을 해야 하는데 어떤 단원은 직장에 복귀하고 어떤 단원은 남편에게 끌려가고 또 다른 다원은 회사 이사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예고를 중퇴한 10대, 카바레에서 트럼펫을 부는 40대, 서울시향 원년멤버로 치매기가 보이는 60대까지 음악을 전공했지만 여러 이유로 그만 둔 다양한 사람들과 강마에가 모여 만든 오합지졸 오케스트라의 이야기를 그릴 휴먼 음악 드라마다. 김명민 외에 ‘태왕사신기’의 히로인 이지아와 장근석, 이순재, 송옥숙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10일 첫 방송된다. ▲ 김명민▶ 관련기사 ◀☞김명민, '강마에' 변신 앞두고 실제 마에스트로에게 '찬사'☞김명민 '변신성공' 예감...'베토벤 바이러스' 첫 촬영에 팬들 '북적'☞‘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이지아 대역 연주자 등 공개 모집☞김명민-이선균, '하얀거탑' 종영 1년여만에 日서 재회☞배우 김명민의 연기철학, '성공에 기뻐말고 실패에 좌절말라'
2008.08.20 I 김은구 기자
이선균, '커프' 이윤정 PD와 '트리플' 조우
  • 이선균, '커프' 이윤정 PD와 '트리플' 조우
  • ▲ 이선균[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배우 이선균이 내년 초 방송 예정인 MBC 미니시리즈 '트리플'(극본 이정아, 연출 이윤정)에 합류, '커피프린스 1호점' 이윤정 PD와 세 번째 작품 인연을 이어간다.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호두는 이선균이 MBC 이윤정PD의 차기작 '트리플'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선균이 이윤정 PD와 호흡을 맞추는 것은 '태능선수촌' '커피프린스 1호점'에 이어 세 번째다. '트리플'은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광고회사에 다니는 남자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이선균은 극중에서 광고대행사 크리에이터 해윤 역을 맡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하루 역에 캐스팅된 민효린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선균은 최근 SBS 금요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 출연해 감성 연기로&nbsp;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차기작인 '트리플' 촬영은 오는 9월말&nbsp;시작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선균 '커프'와'달도'로 日 안방극장 잇단 공략☞민효린 '제2의 윤은혜' 낙점...'커프' 이윤정 PD 새 드라마 주인공 발탁☞'커프' 이윤정 PD, "'온 에어' 속 이경민 PD 현실에도 있다"☞서현진 아나-'커프' 이윤정 PD, 예비방송인 대상 특강 나서☞'커프' 이윤정PD, "올 겨울 미니시리즈로 돌아오겠다“
2008.08.19 I 최은영 기자
김명민, '강마에' 변신 앞두고 실제 마에스트로에게 '찬사'
  • 김명민, '강마에' 변신 앞두고 실제 마에스트로에게 '찬사'
  • ▲ 김명민[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김명민이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마에스트로 변신을 앞두고 실제 마에스트로를 감탄시켰다.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완벽주의자 강마에(‘마에스트로 강’의 줄임말) 역을 맡은 김명민은 최근 서울 강남 도산공원 인근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LG패션의 남성정장 브랜드 마에스트로 화보촬영에서 함께 촬영에 나선 마에스트로 서희태 교수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서희태 교수는 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현재 숭실대와 세종예술아카데미에 출강하고 있다. 서 교수는 ‘베토벤 바이러스’의 연출자 이재규 PD와 SBS 드라마 ‘패션 70’s’ 때부터 인연을 맺어 이번 드라마에서도 음악감독을 맡았다. 서희태 교수는 김명민이 실제 마에스트로를 연상케 할 정도의 포즈로 촬영에 임하자 “지휘를 오래 해도 왼손을 자연스럽게 활용하기 힘든데 김명민은 전문가 수준의 테크닉을 갖고 있다. 프로도 외우기 힘든 악보까지 다 외우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예고를 중퇴한 10대, 카바레에서 트럼펫을 부는 40대, 서울시향 원년멤버로 치매기가 보이는 60대까지 음악을 전공했지만 여러 이유로 그만 둔 다양한 사람들과 강마에가 모여 만든 오합지졸 오케스트라의 이야기를 그릴 휴먼 음악 드라마다. 김명민 외에 이지아 장근석, 이순재, 송옥숙 등이 출연한다. LG패션 마에스트로는 이 드라마에서 김명민의 의상을 전량 협찬한다. ▲ 김명민▶ 관련기사 ◀☞김명민 '변신성공' 예감...'베토벤 바이러스' 첫 촬영에 팬들 '북적'☞성창훈-고미영 결혼 이모저모...'김명민, 오대규 등 SBS 공채 총집합'☞‘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이지아 대역 연주자 등 공개 모집☞김명민-이선균, '하얀거탑' 종영 1년여만에 日서 재회☞배우 김명민의 연기철학, '성공에 기뻐말고 실패에 좌절말라'
2008.08.12 I 김은구 기자
'달콤한 나의 도시' 찬사 속 두자릿수 시청률 종영...유종의 미
  • '달콤한 나의 도시' 찬사 속 두자릿수 시청률 종영...유종의 미
  • ▲ SBS '달콤한 나의 도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SBS 금요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가 두자릿수 시청률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일 2회 연속 방영된 ‘달콤한 나의 도시’는 15회가 7.5%, 최종회인 16회가 10.7%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달콤한 나의 도시’는 1회만 방송된 지난 7월25일 9.1%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이날 16회는 1.6%포인트 상승하며 두자릿수 시청률로 종영을 맞게 됐다. ‘달콤한 나의 도시’ 최종회는 영수(이선균 분)가 떠난 뒤 홀로서기를 한 은수(최강희 분)가 태경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온 영수를 다시 만나 새로운 사랑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끝을 맺었다. 종영 후 이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동안 ‘달콤한 나의 도시’에 취해서 살았다. 너무 멋진 드라마에 행복했다”, “최강희, 지현우, 이선균 등 출연진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잔잔한 감동을 준 드라마” 등 찬사가 이어졌다. ▶ 관련기사 ◀☞'개그야', '달나도' 최종회와 맞붙어 고배...'웃찾사'에 추격 허용☞'달콤한 나의 도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두자릿수 '비상'☞'달콤한 나의 도시', 시청자 반응은 '달콤' VS 시청률은 '씁쓸'☞'달콤한 나의 도시' 대종상 영향 1회 방송에 한자릿수 시청률 '정체'☞'달콤한 나의 도시' 끊임없는 호평, 요지부동 시청률
2008.08.02 I 김은구 기자
'강짱 워너비' 위한 스페셜 Tip...'달콤' 스타일 완벽해부
  • [스타일 완전정복⑥]'강짱 워너비' 위한 스페셜 Tip...'달콤' 스타일 완벽해부
  • ▲ 최강희(사진제공=SBS)[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요즘 인터넷 상에선 '달콤한 나의 도시' 속 은수 패션이 화제다. 은수가 입은 옷부터 시작해 액세서리 헤어, 가방 하나까지도 베스트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현우와 이선균, 대한민국 대표 로맨틱 가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최강희. 그녀의 '닮고 싶고 따라 하고 싶은' 드라마 속 패션 스타일을 꼼꼼히 분석해봤다. 베이비펌부터 레이어드 목걸이, 그리고 빅백에 카디건까지... 지금부터 소개하는 최강희 '달콤' 패션 아이템 5가지만 제대로 구비해도 드라마 속 은수처럼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에 대단한 변화가 일지 모를 일이다. ▲ 베이비펌◇ 올 여름 헤어숍 강타, 베이비펌 요즘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최강희가 선보이고 있는 베이비펌이 장안의 화제다. 강남의 유명 헤어숍은 물론 동네 미용실에서도 '최강희 머리'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기자가 찾은 모 미용실의 원장은 "하루 최소 1명, 많게는 5명까지도 최강희 머리를 시술해봤다"며 "요즘 최강희식 베이비펌의 인기가 정말이지 대단하다"고 유행의 정도를 전했다. 이렇듯 베이비펌은 최강희 '달콤' 스타일의 시작이자 곧 끝이기도 하다. 베이비펌은 귀 밑 숏컷 보다는 약간 긴 머리에 굵은 컬을 넣은 헤어스타일로 자연스럽고 발랄한 이미지를 주는 게 특징이다. 최강희식 헤어스타일을 100% 그대로 재현해내기 위해서는 컬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최강희는 드라마 속에서 그동안 유행이었던 검은 컬러에서 벗어나 밝은 갈색으로 머리에서부터 여름색을 살려내고 있다. 같은 베이비펌이라 할지라도 컬러에 따라 느낌은 천차만별일 수 있으니 염두에 두자. 베이비펌은 사랑스럽고 귀여우면서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하기에 그만이나 얼굴이 다소 큰 사람은 단점이 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 있으니 삼가는 게 좋다. ◇ 멋을 아는 여자들의 필수 아이템, 레깅스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를 눈여겨본 사람이라면 최강희의 레깅스 차림을 못본 채 지나쳤을리 만무하다. 드라마 초반 특히 자주 입고 나왔던 레깅스는 사실 지난해부터 유행했던 아이템. 최강희는 레깅스라는 패션 아이템을 통해 드라마 속에서 트렌디한 멋스러움까지도 소화해내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원피스형 티셔츠 또는 미니스커트와 매치하면 섹시하면서도 발랄한 멋을 연출하기에 그만이다. ▲ 카디건 차림에 빅백을 매치해 멋스러움을 더한 최강희◇ 최강희 '빅백' 궁금해요~ 베이비펌이 헤어숍을 강타했다면 최강희표 빅백은 패션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책 몇권은 너끈히 들어가고도 남을 듯한 빅백은 '편집대행사 직원'이라는 은수의 직업적 특성을 반영해 적용한 아이템이었다. 빅백은 사실 요즘 유행하는 가방 스타일이라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멋을 아는 패션리더들 사이에선 누구나 하나 정도씩은 기본적으로 구비해 놓고 있어야 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통한다. 드라마 속에서 최강희가 착용해 선보인 빅백은 멀버리, 만다리나덕, 고야드, 아기라보보니 제품. 특히 고야드와 멀버리는 명품이지만 캐쥬얼감이 살아 있어 더욱 즐겨 매는 편이다. ◇ 카디건의 재발견 굳이 패션리더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법한 카디건도 최강희가 걸치면 '신상' 스타일로 빛을 발한다. 최강희는 '달콤한 나의 도시' 1회부터 시작해 갖가지 컬러의 카디건을 다양하게 스타일링해 선보였다. 최강희표 카디건의 특징은 앞뒤 느낌이 다르다는 것. 최강희는 기본형에 벌룬스타일로 뒤태를 강조한 루즈한 느낌의 카디건을 즐겨 입고 있다. 브랜드는 시슬리 제품. ▲ 레이어드 목걸이◇ 2줄 짜리 레이어드 목걸이, 화제만발 패션의 완성은 액세서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달콤한 나의 도시' 속 은수 스타일도 예외는 아니다. 드라마 속에서 최강희는 모던한 느낌을 살짝 더한 보헤미안 스타일의 의상에 2줄 짜리 레이어드 목걸이로 멋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목걸이를 레이어드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짧고, 길게 길이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것. 최강희의 스타일리스트에 따르면 화제가 되고 있는 최강희의 목걸이는 쥬얼리 전문 디자이너에게 따로 제작을 의뢰해 완성된 제품으로 드라마 속에서 선보여진 액세서리들은 삼청동에 위치한 슈즈&액세서리 전문점 '스튜디오 아파트먼트'에서 실제 판매가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관련기사 ◀☞[스타일 완전정복⑤]'요즘 인기 최고', 최강희 '달콤' 스타일에 젖어볼까?☞[스타일 완전정복④]'오피스족'을 위한 제언, 김지수식 스타일링☞[스타일 완전정복③]'태양의 여자' 김지수, 이중적 아름다움을 뽐내다☞[스타일 완전정복②]김소연 '식객' 스타일, 빅히트 상품 베스트 4☞[스타일 완전정복①]'은근한 관능미'...김소연, '멀메이드룩'에 숨겨진 비밀
2008.07.17 I 최은영 기자
'요즘 인기 최고', 최강희 '달콤' 스타일에 젖어볼까?
  • [스타일 완전정복⑤]'요즘 인기 최고', 최강희 '달콤' 스타일에 젖어볼까?
  • ▲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포스터 속&nbsp;최강희(사진=SBS 제공)[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요즘 패션가에선 단연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가 화제다. 의류매장에서도 헤어숍에서도 최강희 '달콤 스타일'에 관한 이야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 직장생활 7년차 은수의 삶을 달콤하게 적시며 다가선 두 남자, 비단 드라마의 로맨틱한 스토리 때문만은 아니지 싶다. 시청률 10% 안팎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 중인 '달콤한 나의 도시', 그리고 주인공 '은수'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친근한 외모에 완벽한 스타일링으로 지현우와 이선균의 사랑을 독식하고 나선 여자, 주인공 은수(최강희 분)의 패션 스타일이 그것이다. 사극 일색의 브라운관에서 젊고 트렌디한 스타가 트렌드세터들의 관심을 사로잡기는 실로 오랜만이다. 때문에 매주 금요일, 그녀의 깜짝 변신을 만나는 일은 더없이 즐겁다. 최강희의 '달콤' 신화는 드라마 첫회부터 예고됐다. 인터넷 지식 검색창에는 최강희 스타일에 관한 문의가 속출했고, 드라마 홈페이지에는 시청자들의 성화에 못이겨 '스타일 정보'라는 은수 패션 정보방까지 생겨났다. 사람들은 최강희가 드라마에서 입은 의상은 물론, 일명 '베이비펌'이라 불리는 헤어스타일, 신발, 소소한 액세서리 하나까지도 탐을 내고 본다. 그 중에서도 최강희 '달콤' 스타일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베이비펌'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최강희가 드라마 속에서 선보이는 헤어스타일은 '최강희 베이비펌' '최강희 달콤 머리' 등의 연관 검색어로 회자되며 핫 트렌드로 급부상한지 오래다. 요즘 강남의 유명 헤어숍은 물론, 동네 미용실에서도 '최강희 머리 해주세요'라는 사람들이 시쳇말로 넘쳐 난다. 최강희는 뿐만 아니라 서인영 등 동료 연예인들에게까지 '베이비펌'을 유행시키는 괴력도 과시해보였다. 최강희의 드라마 속 스타일을 책임지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최윤걸 실장은 "패션 관련 방송과 매체 등에서 '달콤' 스타일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드라마 속 캐릭터에 충실하게 연출했을 뿐인데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이 너무 좋아 기쁘고 또 놀라울 뿐이다"고 최근의 변화를 설명했다. 최 실장의 말처럼 드라마에서 패션은 곧 캐릭터를 뜻한다. '달콤한 나의 도시' 속 최강희 패션도 이와 같은 공식 아래 탄생됐다. 최강희의 드라마 속 패션 코드를 제대로 읽기 위해선 캐릭터를 이해하는 게 우선이다. 최강희가 맡은 은수는 31살 편집대행사 대리. 키 보통, 몸무게 보통, 얼굴 보통, 직장 보통, 연애경험 보통, 모든 면이 중간치인 맹물같고 회색같은 평범한 여자다. 뭐 하나 특별할 것 없는 그녀의 삶에 어느날 놀라운 변화가 잦아 든다. 상황도 매력도 정반대인 두 남자, 연하남 태오(지현우 분)와 친환경 유기농업체 CEO 영수(이선균 분)의 사랑 고백. 은수는 태오와 영수 사이에서 사랑의 줄타기를 오간다. 가장 먼저 31살 직장여성의 모습을 표현해내는 게 관건이었다. 동안 연예인으로 익히 알려진 최강희는 31살 은수를 표현해내기 위해 나이가 들어보이도록 하는 장치로 펌을 택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된 것이 지금은 베이비펌이다. 하지만 이런 최강희의 시도는 실패했다고 봐야 옳다. 드라마가 방영된 뒤 베이비펌이 오히려 최강희의 동안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으니 말이다.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속 최강희 패션 하면 또 빅백에 보헤미안 스타일의 의상을 빼놓을 수 없다. 다분히 자유롭고 내추럴한, 하지만 심플하고 모던한 감도 적절히 섞인 반 보헤미안 스타일의 의상에 책 몇권은 너끈히 들어가고도 남을 듯한 빅백은 '편집대행사 직원'이라는 은수의 직업적 특성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여기에 드라마 속 최강희 스타일은 크게 두 번 바뀐다. 바로 연하남 태오를 만날 때와 능력 좋은 연상 CEO 영수를 만날 때의 스타일 변화가 그것이다. 최강희는 연하남 지현우와 데이트를 즐길 때에는 빈티지한 느낌의 원색 계열 혹은 꽃무늬 원피스로 조금 더 큐트한 느낌을 강조하고, 연상남 이선균과 만날 땐 컬러톤을 최대한 죽인 셔츠형 원피스 또는 티셔츠에 롤업 스타일의 면 팬츠 등 프레피룩(미국의 명문 사립고등학교 학생들의 의상 스타일을 으로 스타일 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태오와 이별하고 영수와 로맨스를 키워가고 있는 은수는 단순하고 클래식한 느낌의 프레피룩을 즐겨 착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너무 딱딱한 느낌을 배제하기 위해 스카프나 빅백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 최강희의 스타일리스트는 "드라마 초반에는 태오와의 로맨스가 강조되며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했다면 후반부에는 보다 성숙한 느낌의 의상이 많이 선보여지게 될 것이다"고 최강희의 스타일 변화를 예고했다. 시청률과는 반대로 '명품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그 로맨틱한 스토리가 더욱 달콤하게 느껴졌던 이유, 혹 사랑스러운 은수의 스타일 때문은 아니었을까. ▲ 최강희▶ 관련기사 ◀☞[스타일 완전정복⑥]'강짱 워너비' 위한 스페셜 Tip...'달콤' 스타일 따라잡기☞[스타일 완전정복④]'오피스족'을 위한 제언, 김지수식 스타일링☞[스타일 완전정복③]'태양의 여자' 김지수, 이중적 아름다움을 뽐내다☞[스타일 완전정복②]김소연 '식객' 스타일, 빅히트 상품 베스트 4☞[스타일 완전정복①]'은근한 관능미'...김소연, '멀메이드룩'에 숨겨진 비밀
2008.07.17 I 최은영 기자
김명민 '변신성공' 예감...'베토벤 바이러스' 첫 촬영에 팬들 '북적'
  • 김명민 '변신성공' 예감...'베토벤 바이러스' 첫 촬영에 팬들 '북적'
  • ▲ MBC '베토벤 바이러스' 첫 촬영에 나선 김명민[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김명민이 9월부터 방영될 MBC 새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첫 촬영에서 몰려든 팬들로 성공적인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세계적인 지휘자이지만 거만하고 괴팍한 마에스트로 강(강마에) 역을 맡은 김명민은 1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첫 촬영에 돌입했다. 김명민은 이날 극중 캐릭터에 맞춰 곱슬곱슬한 웨이브 머리에 검은 선글라스, 긴 바바리코트로 강마에로 변신, 기존 출연작에서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촬영에 나섰다. 하지만 달라진 모습에도 아랑곳없이 김명민을 알아본 팬들에 의해 촬영은 수차례 지연이 됐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해외에서 숱한 사건, 사고로 물의를 일으켰던 강마에가 10년 만에 귀국하는 내용이었다. 극중 강마에는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인데 말이야, 뭐가 변한거야 도대체”라고 낮게 읊조리며 세상에서 유일하게 인정하는 애견 베토벤과 인천공항에 들어서는데 김명민은 이 장면에서 강마에의 괴팍하고 비인간적인 성격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예고를 중퇴한 10대, 카바레에서 트럼펫을 부는 40대, 서울시향 원년멤버로 치매기가 보이는 60대까지 음악을 전공했지만 여러 이유로 그만 둔 다양한 사람들과 강마에가 모여 만든 오합지졸 오케스트라의 이야기를 그릴 휴먼 음악 드라마다. 김명민 외에 ‘태왕사신기’의 히로인 이지아와 장근석, 이순재, 송옥숙 등이 출연하며 ‘다모’, ‘패션 70s’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재규 PD가 연출을 맡았다. ▲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김명민의 MBC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 현장▶ 관련기사 ◀☞성창훈-고미영 결혼 이모저모...'김명민, 오대규 등 SBS 공채 총집합'☞[포토]깔끔한 차림의 김명민 '저도 왔어요'☞‘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이지아 대역 연주자 등 공개 모집☞김명민-이선균, '하얀거탑' 종영 1년여만에 日서 재회☞배우 김명민의 연기철학, '성공에 기뻐말고 실패에 좌절말라'
2008.07.15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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