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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 츠마부키 사토시 "韓 관객 박수에 안심→황정민과 연기해보고파"
  • '한 남자' 츠마부키 사토시 "韓 관객 박수에 안심→황정민과 연기해보고파"[종합]
  • 일본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한 남자’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한 남자’로 내한한 일본 톱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한국을 다시 찾은 소감과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시도한 도전, 향후 작품을 통해 함께 하고 싶은 한국 배우 등을 털어놨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한 남자’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일본 톱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참석해 한국을 찾은 소감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30일(수) 국내 개봉을 앞둔 ‘한 남자’는 죽은 남편의 이름, 과거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정체가 묘연해진 한 남자 ‘X’의 거짓된 인생을 따라가는 추적 미스터리 영화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함께 현재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젊은 거장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신작으로, 제70회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한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 ‘한 남자’를 원작으로 했다. 일본에서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발적 실종자 ‘죠하츠’를 소재로 사랑과 정체성에 관해 가장 독창적이고도 서늘한 질문을 던지며 웰메이드 서스펜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8개 부문을 휩쓴 화제작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약 10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유창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츠마부키 사토시입니다. 반갑습니다”라며 “한국어를 좀 공부했는데 할 줄 아는 말이 이 문장 하나 뿐”이라고 인사를 건네 웃음 및 환호성을 받았다. 이어 “한국을 찾은 게 오랜만은 아닌데 다시 찾을 수 있게 돼 반갑다”고 덧붙였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한 남자’에서 죽은 남편의 사망 처리 과정에서 남편의 이름이 사실은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한 여성의 의뢰로 정체가 묘연해진 그 남자 ‘X’의 진짜 이름과 인생을 쫓게 된 재일교포 변호사 ‘키도’를 연기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새 인생을 살고 싶어 사라져버린 ‘X’란 남자의 인생을 따라가며 그의 감정에 몰입하게 되는 키도의 입체적 변화를 섬세히 열연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키도’에 대해 “하나로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다. 이 영화의 원작이 된 책을 쓰신 작가님이 ‘본인주의’란 개념을 주창하신 적이 있다. ‘내 스스로의 다양한 모습 전부 본인이다’란 뜻인데 그 개념을 몸소 구현한달까. 그래서 이 인물이 이러한 사람일 것이라 규정하려는 생각부터 버리려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대한 자유롭게 발상해서 사람을 만날 때마다 달라지는 얼굴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며 “그렇게 해야 관객들에게 어떤 모습이 이 사람의 진짜 모습일까 궁금증을 주고, 이를 통해 결말에서 더 가슴을 울리게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키도가 극 중 재일교포란 설정에 대해선 “재일교포를 연기한다는 데 망설임은 없었다. 10대 때부터 주변에 재일교포들을 많이 봐 왔고, 친구들 중에서도 재일교포가 많다. 다만 재일 교포란 요소에 집착하고 신경쓰면 이 영화가 말하고 하는 바에 어긋나지 않을까 우려했다. 관객분들께 다양한 모습의 자신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생각하게 만드는 게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여겼다”고 설명했다. 평소 세세한 디렉팅으로 유명한 이시카와 케이 감독도 ‘한 남자’에서만큼은 츠마부키 사토시에게 별다른 디렉팅을 주문하지 않았다고. 츠마부키 사토시는 “키도란 인물이 이러할 것이다란 이야길 일절 나눈 적이 없다”며 “다만 연기하며 별다른 주문을 하지 않으시는 감독님의 모습을 보며 말을 하지 않아도 우리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구나 확신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인물을 연기하며 실제 변호사들을 만나 취재했는데, 변호사들만 해도 스타일이 참 다양하시더라. 어떤 변호사님은 제게 ‘지금 내가 당신에게 이야기하는 모습은 츠마부키 씨를 대하는 또 다른 나만의 스타일’이란 이야기를 해주셨다. 만나는 사람에 따라 한 사람의 스타일이 이렇게 변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속으로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도 떠올렸다. 앞서 ‘한 남자’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뒤 국내 평단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이에 대해 “작품을 보는 안목이 높은 한국의 관객분들에게 영화를 선보이게 돼 떨리는 마음이 컸는데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했다”며 “한국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놓였다”고 전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하정우와 깜짝 만난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한일합작영화 ‘보트’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그는 하정우에 대해 “하정우 씨와 연기하는 거라면 여러 차례라도 함께하고 싶다”며 “저희는 실체로 서로를 완전히 신뢰할 정도로 친밀한 관계인데, 작품으로 만난다면 서로를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그런 역할들로 만나도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작품에서 만나고 싶은 또 다른 한국 배우로는 ‘황정민’을 꼽기도 했다. 그는 “하정우 씨가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서 황정민 배우의 연기를 봤는데 정말 매력적인 배우란 생각이 들더라”며 “또 매우 열정적으로 연기를 하시는 것 같았다. 저도 그 열정적인 연기에 함께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한편 ‘한 남자’는 30일 개봉한다.
2023.08.25 I 김보영 기자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당분간 '2인 체제'로 운영
  •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당분간 '2인 체제'로 운영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재가했다. 지난달 28일 신임 방통위원장에 지명된 지 약 한달여만이다. 야당 측에서는 ‘후보 부적격 의견’을 내며 격렬히 반대했으나, ‘방통위 업무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임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25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이동관 신임 위원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기한인 24일까지 국회에서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아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임명을 재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신임 위원장을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후 국회는 지난 18일 이 위원장(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기한인 21일까지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윤 대통령이 24일 기한으로 요청한 재송부도 불발되며 대통령 임명으로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 대통령 언론특보를 지낸 인물이다. 지난 대선 때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소통특별위원장을, 이후 윤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을 거쳐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았다.이 위원장 취임으로 방통위 상임위원(방통위원)은 윤 대통령이 지명한 이상인 위원과 이 위원장 2인 체제로 당분간 운영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상임위원 2명만으로도 전체회의 소집과 안건 의결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속전속결로 공영방송 이사회 재편 등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보고 있다. 이 신임 위원장은 앞서 청문회에서도 공영방송 정상화 및 포털 가짜뉴스 규제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방통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상임위원 총 5명으로 구성되는데,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추천하고 2명은 야당, 나머지 1명은 여당 추천 몫이다. 그러나 한상혁 전 위원장이 직무정지에 이어 해임되고, 안형환 부위원장이 물러난 뒤 방통위는 약 80여일간 김현(야당 추천), 김효재(여당추천, 위원장 직무대행), 이상인(여당추천) 상임위원으로 운영돼 왔다. 김효재, 김현 위원은 지난 23일 임기가 끝났다.방통위 2인 체재도 운영은 가능하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13조(회의)에 따르면 위원회의 회의는 2인 이상의 위원의 요구가 있는 때나, 위원장이 단독으로 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이동관 위원장은 오는 28일 방통위에서 취임식을 진행하고, 이날 전체회의를 소집해 공영방송 이사회 보궐이사 임명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상인 상임위원도 “일단 완전체가 이뤄질 때까지 두 명이라 할지라도 해야할 일은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완전체 방통위는 내달 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효재 위원의 후임으로는 국민의힘이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현 위원의 몫으로는 김성수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임명이 지연되고 있기는 하지만 안형환 전 부위원장의 후임으로는 야당이 최민희 전 의원을 추천된 바 있다. 현재 최 전 의원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FKII) 근무 이력으로 인해 자격 시비가 나오면서 법제처가 유권 해석을 진행 중이다. 최 전 의원은 “아직 통보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FKII는 개별 사업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회로부터 검증을 거치는 과정에서 민주당이 이미 방통위에 이해충돌 여부를 물었고, 부적격 사유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2023.08.25 I 전선형 기자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與 "정상화 적임자" vs 野 "인정 못해"
  •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與 "정상화 적임자" vs 野 "인정 못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65)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명을 재가하면서 야당이 인정할 수 없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반면 여당은 적임자라며 지지했다.윤석열(왼쪽)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수많은 의혹에 대한 최소한의 해소도 없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일방적으로 임명한 이동관 방통위원장을 거부한다”면서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어 “국회 인사청문회와 언론 인사검증을 통해 부적격 사유가 다수 드러났고 의혹들이 전혀 해소되지 않았지만 임명을 강행했다”면서 “5인 합의제 방통위에서 대통령이 임명한 상임위원 2인만으로 의결하게 될 모든 안건은 무효다. 절차적 정당성이 없는 결정은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동관씨는 공영 방송의 인사와 보도에 관여하겠다는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방송장악 의지를 내비쳤다”며 “방송의 독립성·중립성을 보장하고 방통위의 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률과 언론 자유를 위해 바쳤던 수많은 희생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동관씨 앞에 하루아침에 무너졌다”고 반발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냈다. 관련 법에 따라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은 지난 21일까지였지만, 여야가 시한 안에 합의를 하지 못하면서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이에 윤 대통령은 곧장 국회에 지난 24일을 시한으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과방위 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결국 채택이 무산됐다. 같은 날 민주당 의원들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을 찾아 이 위원장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담은 자체 인사청문경과보고서(청문보고서)를 민원실에 접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과방위 야당 간사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합의제 행정기관인 방통위가 현재 대통령이 임명한 2명의 위원으로만 운영한다는 건 불능 상태가 된 것”이라며 “방통위는 일상적 관리 업무를 제외한 의결을 할 수 없다는 의견을 분명히 한다”고 역설했다.또 “(지난 18일) 인사청문회 과정 속에서 확인된 위증 문제와 현재 저지르고 있는 현행법 위반 등과 관련해 법적 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접수를 곧 진행할 것”이라며 “인사청문 과정에서 자료 제출 등이 심각하게 부실했던 13개 기관에 대해서도 국회사무처에 고발 조치를 요청했다. 강행 규정이기 때문에 (국회사무처가 고발) 절차만 밟으면 된다”고 덧붙였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이 신임 방통위원장을 편향된 공영 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흔들림 없는 임무 수행을 당부했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편향된 공영 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라며 “이동관 신임 방통위원장은 흔들림 없이 국민께서 부여한 임무를 신속하게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 위원장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허물을 들추고, 발목 잡으려는 막무가내식 의혹 제기와 비난 속에서 마무리됐다”면서 “민주당에게 이동관 후보자에 대한 능력과 자질에 대한 검증은 처음부터 고려 대상이 아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재송부 기한인 24일까지 보고서 채택은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이라는 중차대한 임무가 부여된 방통위원장 자리를 언제까지나 공석으로 둘 수 없기에 (윤 대통령이) 임명의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2023.08.25 I 김범준 기자
`특혜성 환매` 의혹 野 김상희 "수천만원 손해봐, 70년 인생에 오물 퍼부어"
  • `특혜성 환매` 의혹 野 김상희 "수천만원 손해봐, 70년 인생에 오물 퍼부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특혜성 환매’ 의혹이 불거진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의혹을 부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만나 면담한 사실도 밝히며 “특혜성 환매는 모두 허위사실이다.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자신과 관련한 펀드 투자금 특혜 환매 의혹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이 들고 있는 것은 금감원에 요청한 사과문이다.(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억을 돌려받은 적이 없다. (오히려) 수천만원 상당의 손해를 보았다. (펀드는) 권고에 의해 환매 됐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24일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태스크포스(TF)’ 결과를 발표하며 라임자산운용이 일부 유력 인사들에게 특혜성 환매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중 2억원을 돌려받은 다선 국회의원이 있다고 밝혔는데, 한 언론은 그가 김 의원이라고 보도했다.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투자운용사인 미래에셋증권의 제안에 따라 투자했고, 2019년 8월말 경 미래에셋이 환매를 권유했다”며 “당시 미래에셋을 통해 라임마티니4호 펀드 등에 투자한 투자자는 저를 포함해 총 16명이었고, 이들 모두 미래에셋의 권유를 받아들여 동시에 환매했음을 확인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김 의원은 금감원의 발표를 두고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발표는 명백히 민주당을 흠집 내려는 정치적 의도를 포함하고 있다”며 “건전한 시장질서를 수호해야 할 금감원이 내년 총선을 겨냥해 라임 사태 피해자들의 분노와 피눈물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또 “검찰 출신 대통령 측근을 금감원장에게 앉힌 이유가 이것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금감원을 이용한 권력 남용이자 짜맞추기식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이다. 이 문제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사무실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을 만났다는 사실도 전했다. 그는 “제가 이 원장에게 ‘제가 특혜 환매를 받았나’ 물었더니 답을 못한다”며 “1시간동안 금감원장을 추궁했는데 금감원장은 1시간 동안 5번 송구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 원장에게 △김 의원이 특혜성 환매 과정에 개입된 증거는 발견된 바 없고 △의도적으로 관여한 바도 없음을 확인하며 △김 의원을 특정해 언론에 보도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할 것 등의 입장발표를 요구했다고 했다.이어 김 의원은 “그러나 (입장발표를) 약속한 3시가 됐음에도 발표하지 않았다”며 “금감원장이 사과하고 이 사실을 명확하게 국민들에게 알리고 언론도 잘못 보도한 것에 대해 제대로 보도할 때까지 저는 (금감원에서)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금감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으로인한 법적 조치도 돌입할 계획이다.그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에도 “나는 죽기 살기로 싸울 거다. 어떻게 내가 살아온 70년에 오물을 퍼붓나”라고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2억을 투자해서 총 1억 6400만원을 환매해 4천만원 가량의 손해를 봤다고 했다.
2023.08.25 I 이수빈 기자
尹 "정부,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 만드는 데 노력해야"
  • 尹 "정부,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 만드는 데 노력해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거시경제 전문가들과 비공개 오찬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경제·금융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주년 성과보고회 및 2기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거시경제 전문가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간담회에는 권영선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본부장, 송승헌 맥킨지 한국사무소 대표,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임지원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줄리아나 리 도이치뱅크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 5명의 국내외 민간 전문가를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이들과 최근 미국의 금리 및 중국의 부동산 상황 등 글로벌 경제 여건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참석한 전문가들은 세계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급망 분절, 기후변화 등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 과정에서의 기회요인도 적극적으로 찾아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정부는 시장 안정을 기반으로 공정한 시장, 효율적인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집중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와 시장 전문가들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2023.08.25 I 권오석 기자
'150만 유튜버' 히밥 등장, 시식 이벤트 '뜨거운 열기'
  • '150만 유튜버' 히밥 등장, 시식 이벤트 '뜨거운 열기'[올댓트래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50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먹방 크리에이터’ 유튜버 히밥이 여행 박람회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ATT)을 사로잡았다.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 박람회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3)에서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이 시식 이벤트 겸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히밥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올댓트래블’을 찾아 위드라이크의 ‘바비’(BABI) 부스에서 제주도 특산물을 재료로 한 떡볶이, 돈까스 등의 시식 이벤트 및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히밥이 박람회 현장을 찾는다는 소식에 방문객은 물론 박람회 관계자들까지 모여 들어 이벤트 시작 전부터 길게 줄을 늘어섰다. 예정된 시각에 등장한 히밥은 특유의 ‘먹방’으로 이벤트 시작을 알렸다. 히밥은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이 제품은) 맛있다. 믿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이날 시식은 당초 떡볶이만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준비한 떡볶이가 8분 만에 ‘완판’되자 다시 조리를 시작해 시식을 제공했다. 10분 만에 모든 시식이 종료되자, 돈까스와 마늘 바게트 등을 추가해 이벤트를 이어갔다.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 박람회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3)에서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이 시식 이벤트 겸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많은 이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시식 이벤트는 20분 만에 끝났다. 히밥은 시식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떡볶이, 돈까스, 주스, 마늘 바게트 등의 ‘먹방’을 이어갔다. 예정보다 빨리 끝난 이벤트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방문객과 깜짝 포토 이벤트 시간도 가졌다. 히밥은 “너무 맛있어서 먹기만 한 것 같다”며 “제품도 함께 구매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이번 이벤트를 마련한 위드라이크는 제주에 기반을 둔 가공식품 유통사다. 지난 7월 히밥과 함께 제주 가공식품 브랜드 ‘바비’를 론칭했다. ‘바비’는 제주도 특산물을 재료로 한 간편 먹거리를 선보이는 가공식품 브랜드다.위드라이크 관계자는 “‘바비’는 제주 출신의 스토리를 지닌 유튜버가 콘텐츠 IP를 가지고 상품화한 것”이라며 “제주의 상품을 홍보하면서 관광과의 커넥션도 가져가려고 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 박람회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3)에서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이 시식 이벤트 겸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올댓트래블’은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만드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신개념 여행박람회다. 코엑스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며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이번 행사에서는 히밥의 시식 이벤트 외에도 다양한 경품 행사 등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청주시에서는 통합 스마트관광앱 ‘청주여기’를 내려받아 가입한 이들을 대상으로 룰렛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인천관광지원센터 부스에서는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인천시 관련 굿즈 등을 준다. 제휴 호텔 통합 혜택 지원 서비스를 홍보하는 IHG 부스에서는 다양한 호텔 어메니티, 굿즈들을 경품으로 내놓았다.오는 26일과 27일에는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B2C 행사가 중심을 이룬다.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는 지역 고유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를 주제로 현장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 박람회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3)에서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의 시식 이벤트 겸 라이브 방송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2023.08.25 I 장병호 기자
美 긴축 경계 속 하락해 890선…양자컴퓨터株↓
  • [코스닥 마감]美 긴축 경계 속 하락해 890선…양자컴퓨터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지수가 25일 하락 마감했다. 잭슨 홀 미팅 경계와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 미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하자, 반도체 업종이 가장 큰 폭 하락했다. 그러나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주가 급등하는 등 영향에 낙폭을 축소했다. 전일까지 강세를 보였던 양자컴퓨터 관련 테마주들은 이날 대체로 하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6포인트(0.25%) 하락한 899.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890선에서 출발했고, 전일 2%대 강세를 보이고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 인사의 매파적 발언과 잭슨 홀 미팅 경계로 엔비디아 서프라이즈 효과가 희석되면서 미국 기술주의 차익실현이 나타났고 국내에서도 반도체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며 “코스닥은 기술주 하락에도 개인 중심으로 2차전지와 바이오주 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고 말했다.이어 “기술주가 반락하면서 초전도체, 육계, 사료 등 일부 테마주가 반등했고, 중국 단체 관광객이 입국을 시작하면서 중국 소비 관련주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대, 엘앤에프(066970)는 6%대, 포스코DX(022100)는 13%대 상승했다. 에스엠(041510)은 1%대,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올랐다. HPSP(403870), 리노공업(058470)은 2%대, 펄어비스(263750), 클래시스(214150)는 1%대, 에코프로(08652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JYP Ent.(03590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하락했다. 상온에서 양자컴퓨터 소자에 쓰일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전일까지 강세를 보였던 양자컴퓨터 관련 테마주들은 이날 대체로 하락했다. 엑스게이트(356680)는 3%대, 케이씨에스(115500)는 11%대 급락했다. 우리로(046970)는 1%대 상승 마감했다. 초전도체 관련주는 이날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파워로직스(047310)는 4%대, 모비스(250060)는 7%대, 원익피앤이(217820)는 5%대 하락했다. 반면 서남(294630)은 11%대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3%대, IT H/W,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는 2%대,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인터넷은 1%대 하락했다. IT부품,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 운송,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방송서비스, 금융, 유통, 건설은 1% 미만 내렸다. 음식료담배, 일반전기전자는 2%대 상승했다. 정보기기, 화학, 섬유의류, 종이목재, 금속, 제조, 통신서비스 등은 1% 미만 올랐다. 이날 개인은 308억원, 외국인은 595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970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1억4504만주, 거래대금은 10조8299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4개 포함해 5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958개 종목이 하락했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8.25 I 이은정 기자
수협 찾은 김기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과거도 앞으로도 없어”
  • 수협 찾은 김기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과거도 앞으로도 없어”
  • [이데일리 김기덕 이상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일본 후쿠시마와 인근 8개 해역에서 수산물은 수입은 과거에서부터 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수산물 수입을 하지 않도록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틀째인 맞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당 지도부들은 수산물 소비 감소로 어려운 수산업계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현장 간담회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등도 자리해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김 대표는 방류 규탄 촛불집회 등을 열며 공세를 펴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고, 괴담은 과학을 이길 수 없다”며 “진실과 과학에 기반한 합리적이고 냉정한 판단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거짓 선동으로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어민과 수산업 관계자들의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수산업을 죽이는 세력으로부터 수산업을 지키는 세력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국민의힘은 이날 현장에서 피해가 막심한 수산업계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 괴담으로 어업인, 양식업자 고통이 크다. 지금 우럭의 경우에는 약 100톤(t)이나 되는 엄청난 양의 양식 우럭들이 판매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각 수산업, 양식업의 어려움을 파악해서 적절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이날 해역 방사능 모니터링 정점 200곳 실시, 43개 위판장 유통 전 검사체계 구축, 837개 염전 전수조사, 수산 정책자금 확대 등을 보고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우리 수산물 지키기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08.25 I 김기덕 기자
尹 "시대착오적 투쟁·혁명에 굴복하면 결코 진보 아냐"
  • 尹 "시대착오적 투쟁·혁명에 굴복하면 결코 진보 아냐"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시대착오적인 투쟁과 혁명, 그런 사기적 이념에 우리가 굴복하거나 거기에 휩쓸리는 것은 결코 진보가 아니다”고 주장했다.윤석열(오른쪽)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주년 성과보고회 및 2기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한길 위원장.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주년 성과보고 및 2기 출범식’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리가 자유로운 가운데 더 풍요롭고 더 높은 문화와 문명 수준을 누리는 것이, 그리고 우리가 함께 이 지구에서 사는 모든 인류와 평화롭고 번영되는 그런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결국 우리의 방향”이라며 “국민통합을 추진해 나가는 모든 분들이 함께 여기에 공감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정부가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면서도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 복지를 실현해 나가고, 첨단 과학기술 혁신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며 “약자 복지는 모두가 자유로운 사람, 자유인이 되기 위한 것이고 첨단 과학기술 혁신은 자유의 확장 그리고 자유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한 사람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고, 한 사람의 자유가 침해되고 훼손되는 것을 사회가 방치한다면 전체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것”이라며 “모두가 자유인이 돼야 자유 사회가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약자 복지와 첨단 과학기술 혁신은 궁극적으로 통합의 기제”라고 부연했다.지난해 7월 27일 대통령 직속으로 공식 출범한 국민통합위원회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 존중, 사회 갈등 완화 및 신뢰 확보, 국민통합 가치 확산을 위해 총 15개 과제를 선정·추진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살위기 극복 특위, 자립준비청년과 함께서기 특위, 민생사기 근절 특위 등이 결과 보고를 진행했다. 1기 위원회 활동이 종료되면서, 윤 대통령은 이날 2기 위원회의 신규 민간위원 1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우리 위원회와 특별위원회의 회의 개최 수가 700여회에 달한다. 주당 평균 13.5회의 회의를 했다”고 역설했다.이어 “이제 2년 차 위원회는 새로운 목표를 세운다. 국민통합에 필요한 정책들을 관련 부처들과 함께 다듬고, 또 대통령에 인정받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앞으로는 국민통합에 제대로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 인정받고 국민들께도 칭찬받는 위원회가 돼야 되겠다고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2023.08.25 I 권오석 기자
연준 금리 올릴만큼 올렸는데…'잭슨홀 쇼크' 또 오나
  • 연준 금리 올릴만큼 올렸는데…'잭슨홀 쇼크' 또 오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잭슨홀 쇼크’가 또 일어날까. 최근 국채금리 폭등에 금융시장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잭슨홀 심포지엄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해처럼 강경 매파 모드를 보일지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또 매파 발언?…파월에 이목 집중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은 이날부터 사흘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Structural Shifts in the Global Economy)를 주제로 잭슨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파월 의장은 오는 25일 오전 10시5분 경제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잭슨홀 심포지엄은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저명한 이코노미스트들이 총출동하는 행사다.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단연 파월 의장의 언급이다. 특히 지난해 파월 의장의 이례적으로 짧았던 8분50초짜리 연설 이후 금융시장이 요동쳤던 기억 탓에 긴장감이 더 커졌다. 그는 지난해 경기 침체를 감수하고서라도 물가를 잡겠다고 했고, 그 여파로 뉴욕 증시는 큰 폭 하락했다.지난해 잭슨홀 당시 연준 기준금리는 2.25~2.50%였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깨고 지난해 3월 이후 0.00~0.25%에서 불과 넉 달 만에 200bp(1bp=0.01%포인트) 올렸을 때다. 이미 금리를 5.25~5.50%까지 인상한 지금 시각에서는 낮아 보이지만, 당시만 해도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긴축 속도였다. 그런데 파월 의장이 거기에 기름을 더 부었던 것이다.지금은 시점이 지난해보다 더 미묘하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각종 물가 지표들이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시장은 긴축 종료 기대감이 작지 않은데, 정작 연준은 꾸준히 매파 신호를 보내고 있어서다. 연준이 최근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대다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상방 위험이 유의미하게 계속되고 있다”며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며 “상당 기간 동안 금리를 유지할 수 있는 지점에 매우 근접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고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해야 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미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4376.31에 마감한 것은 금융시장의 긴장감을 방증했다. 그렇다고 이미 5%대까지 인상한 마당에 얼마나 더 긴축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 역시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긴축은) 아마도 충분히 했을 것”이라며 “당분간 (긴축이) 작동하도록 내버려두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에 서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채금리 폭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파월 의장이 시장 관리 차원에서 선뜻 강경한 발언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중립금리 상승 언급 나올지 주목월가 한 금융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파월 의장 입장에서는 지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추가 긴축 가능성을 스스로 닫을 만한 상황도 아니다”며 “지난해만큼 직접적인 정책 힌트는 주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장황하고 애매모호한 연설을 할 전망에 월가는 기울어 있다.그 연장선상에서 관심이 모아지는 게 올해 잭슨홀 심포지엄의 주제다. 구조적인 변화를 다루는 만큼 중장기 시계의 실질 중립금리에 대한 발언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연준에 있을 당시 강경 매파로 불렸던 제임스 불라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만나 ‘우리가 팬데믹 이전과 같은 저금리 저물가 환경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보는가’ 질문에 대해 “(초저금리 시대로의 회귀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2008년 이후 존재했던 것보다 더 높은 금리 체제가 이어질 것 같다”고 했다.연준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WSJ 기자는 최근 “연준 인사들의 실질 중립금리 추정치가 오르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주목 받았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과열 혹은 침체가 없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금리를 뜻한다. 실질금리(명목금리-기대인플레이션)는 물가 상승까지 감안한 금리다. 현재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치 2.0%를 감안한 장기 실질 중립금리를 0.5%(명목 중립금리 2.5%)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미 0.5%보다 높아졌다는 인사들이 많아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WSJ에 따르면 분기마다 장기 실질 중립금리를 추정하는 연준은 올해 6월에도 중간값을 0.5%로 산출했다. 하지만 6월 당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17명 중 7명이 0.5%를 상회한 수치를 제시했다. 1년 전 2명보다 확 늘어난 셈이다.
2023.08.25 I 김정남 기자
박진, 유럽 공관장회의 참석…부산박람회 교섭활동 점검
  • 박진, 유럽 공관장회의 참석…부산박람회 교섭활동 점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을 위해 튀르키예와 슬로베니아를 방문한다. 박 장관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유럽지역 현지 공관장회의를 개최해 부산박람회 유치 전략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박진 외교부 장관이 5박 8일간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장관은 2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방문해 유럽 지역 공관장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후 28~29일 슬로베니아와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한 후에 귀국할 예정이다.공관장 회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방산, 원전 세일즈 외교 강화를 위해 지난 9일 아프리카 지역 공관장회의 및 13일 중동 지역 공관장회의에 이어 박 장관이 세 번째로 현지서 주재하는 회의다.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최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있는 국정과제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국가별 맞춤형 전략과 교섭 활동을 점검할 예정이다.이후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외교장관의 초청으로 2023 블레드 전략포럼에 참석한다. 블레드 전략 포럼은 중동부 유럽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외교안보포럼으로, 박진 장관은 대(對) 중동유럽 지역 외교 강화를 위해 대한민국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로 참석한다.또 박 장관은 슬로베니아 측 고위인사 면담을 통해 내년부터 2년간 함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 예정인 슬로베니아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을 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슬로베니아 측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아울러 블레드 전략포럼에 참석한 동유럽 5개국 등의 총리·외교장관들과의 별도 양자 면담을 통해 적극적인 부산세계박람회 교섭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2023.08.25 I 윤정훈 기자
尹대통령,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재가
  • 尹대통령,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재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재가했다.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위원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 위원장과 함께 방기선 신임 국무조정실장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앞서 여야는 지난 18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으나, 적격 여부에 대한 의견 차이로 결국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여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야당은 ‘완전 부적격’ 의견을 주장했다.당초 청문보고서 송부 시한(8월 21일)을 넘기자, 윤 대통령은 그 다음날(8월 22일)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그러나 재송부 기한이었던 전날(24일)까지 여야의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았고,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임명을 강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체적으로 작성한 ‘부적격’ 인사청문보고서를 용산 대통령실에 전달하고 이 위원장 지명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해 국회로 송부했다.
2023.08.25 I 권오석 기자
코스닥, 잭슨홀 경계 속 낙폭 축소…2차전지株 강세
  • 코스닥, 잭슨홀 경계 속 낙폭 축소…2차전지株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5일 코스닥 지수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잭슨 홀 미팅 경계와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 미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하자, 국내 반도체 등 업종도 내림세다. 다만 코스닥은 2차전지와 바이오 관련주에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 대비 낙폭이 축소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1포인트(0.32%) 하락한 898.83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2%대 상승 마감한 이후 이날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 인사의 매파적 발언과 잭슨 홀 미팅 경계로 엔비디아 서프라이즈 효과가 희석되면서 미국 기술주의 차익실현이 나타났고 국내에서도 반도체 등이 하락 중”이라며 “코스닥은 기술주 하락에도 개인 중심으로 2차전지와 바이오주 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309억원, 개인은 107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1360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반도체는 3%대, IT H/W, 컴퓨터서비스는 2%대,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는 1%대 내리고 있다. 통신장비, IT부품,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운송,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제약, 유통, 오락문화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음식료담배, 일반전기전자는 2%대 상승하고 있다. 정보기기, 화학, 섬유의류, 종이목재, 제조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2차전지주가 강세다. 엘앤에프(066970)는 6%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대, 포스코DX(022100)는 8%대, 에코프로(08652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HLB(028300), 에스엠(041510), 셀트리온제약(068760),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JYP Ent.(035900)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고, 펄어비스(263750), HPSP(403870)는 1%대 하락 중이다.
2023.08.25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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