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우리 이혼했어요' 최고기·유깻잎, 딸 솔잎이와 눈물의 이별
- ‘우리 이혼했어요’(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 최고기, 유깻잎이 딸 솔잎이와의 가슴 시린 이별로, 스튜디오마저 눈물바다로 만들었다.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는 2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단 2회 만에 금요일 밤의 새로운 예능 강자로 등극한 상황. 이혼한 두 커플의 떨리는 재회와 속 깊은 대화, 추억 여행을 통해 드러나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4일 금요일 방송되는 ‘우이혼’ 3회에서는 3박 4일의 동거 마지막 날 최고기,유깻잎이 딸 솔잎이와 함께 온전한 가족으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담긴다. 재회 3일 차에 숙소를 찾은 딸과 상봉한 최고기-유깻잎은 7개월 만에 다시 아빠와 엄마가 되어 특별한 시간을 가졌던 상태. 특히 한 달 만에 만나는 유깻잎과 딸 솔잎이는 더욱 서로를 애틋해하며 남다른 모녀애를 자아냈다. 유깻잎은 5살 인생 처음으로 자기 이름을 쓰는 딸 솔잎이를 벅찬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감격하는가 하면,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솔잎이에게 정성을 쏟아냈다. 무엇보다 유깻잎이 잠깐 화장실에 가려는 찰나에도 솔잎이는 “나 두고 화장실 가지 마, 같이 가”라며 잠시도 엄마 손을 놓지 않으려는, ‘엄마 껌딱지’ 면모로 안타까움을 고조시켰다. 결국 유깻잎과 솔잎이의 절절한 모습을 지켜보던 최고기가 눈물을 떨구며 진짜 속마음을 털어놔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세 가족이 즐거운 하루를 보낸 뒤 최고기, 유깻잎은 딸 솔잎이 손에 이끌려 한 침대에 눕게 되면서 이혼 후 첫 동침에 나섰다. 더욱이 최고기가 솔잎이에게 “중간으로 와. 아빠가 가운데 누우면 좀 그래”라며 농담을 던져 스튜디오를 한바탕 박장대소하게 하기도 했다. 이어 솔잎이가 잠들자 둘만의 오붓한 와인타임을 갖게 된 최고기, 유깻잎은 처음으로 이혼에 대한 속마음을 이야기하며 취중진담을 털어놨다. “이혼했을 때 어땠어?”, “70%는 가족들 때문에 싸운 게 많았잖아” 등 심도 있는 대화를 주고받았던 것. 20대 초반 어린 나이에 결혼과 출산을 한 유깻잎은 며느리, 올케 역할을 준비 없이 감당하며 어리고, 낯설어서, 더 힘들었던 그때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이후 3박 4일 동거의 마지막 날, 엄마 유깻잎을 눈앞에 두고도 “엄마 보고 싶어”라는 솔잎이의 애절한 모습에 스튜디오까지 폭풍 눈물이 쏟아졌다. 한 달에 한 번씩 만남과 이별을 경험하고 있는 최고기와 유깻잎, 그리고 딸 솔잎이의 가슴 시린 이별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뭉클한 감동과 먹먹한 울림을 안겨줄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우이혼’ 3회에서는 모델 출신 배우 겸 영화감독 박재훈과 전 레슬링 선수 출신 박혜영이 ‘3호 커플’로 전격 등장한다. 2007년 결혼해 ‘자기야’ 등 각종 부부 예능에 출연, 인기를 얻었던 두 사람은 이혼했지만 그 사실을 세간에 알리지 않았던 터. 두 사람이 ‘우이혼’을 통해 이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처음 발표하면서, 두 사람이 이혼 부부로 합류하게 된 내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요즘 세대 이혼 부부를 대표하는 최고기, 유깻잎의 마지막 날 모습들은 이혼 후 어떤 관계가 최선일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또 한 번 울고 웃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우이혼’ 3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네이버웹툰 ‘신의 탑’, 2020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대통령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올해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최고의 영예는 네이버웹툰 ‘신의 탑’에 돌아갔다. 네이버웹툰은 ‘2020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신의 탑(글/그림 SIU)’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여신강림(글/그림 야옹이)’, ‘가담항설(글/그림 랑또)’, 한국콘텐츠진흥원상에는 ‘더 복서(글/그림 정지훈)’가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돼 네이버웹툰은 총 4관왕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수상작에 이름을 올린 네이버웹툰 작품들은 작품성과 독창성, 독자 선호도와 작품 인지도, 만화 산업 발전에 대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됐다. 최고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네이버웹툰 ‘신의 탑’은 2010년부터 10년 넘게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는 액션 판타지 작품이다.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45억 뷰를 기록한 인기작으로, 주인공 ‘밤’이 자신의 전부인 소녀 ‘라헬’을 구하기 위해 탑에 오르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지난 3월에는 한국·미국·일본 합작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전 세계 애니메이션 팬들로부터 ‘한국 웹툰 IP의 우수성과 매력을 깊게 보여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네이버웹툰 ‘여신강림’과 ‘가담항설’이 차지했다. 웹툰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고등학생 ‘임주경’이 메이크업을 통해 여신으로 거듭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미국, 일본, 태국, 프랑스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히트작으로 누적 조회 수 40억 뷰를 기록했으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가 오는 9일부터 tv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가담항설’은 홀로 한양으로 떠난 도련님을 찾는 주인공 ‘복아’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원래 정체는 길가에 세워져 있던 ‘돌’이었던 ‘항설’의 여행기를 그린다. 유약했던 주인공이 동료들과의 믿음을 기반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려 감동을 자아내며, 특히 동양적 세계관에 ‘말’과 ‘글자’의 힘이 현신한다는 참신한 설정과 충격적인 사건 전개를 세밀한 설정을 기반으로 풀어내어 호평을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상을 수상한 웹툰 ‘더 복서’는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천재 복서 ‘유’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복싱이라는 매력적인 소재와 작가 특유의 섬세한 작화와 연출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복싱과 복서의 삶을 깊이 있게 다루며 단순히 경기의 승패가 아닌 캐릭터들의 성장 중심의 스토리 전개를 선보여 ‘한국형 복싱 명작 만화’, ‘인생 스포츠 웹툰’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네이버웹툰 김여정 한국웹툰 리더는 “네이버웹툰 연재 작품들이 올해에도 큰 상을 통해 완성도와 대중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인 창작가들을 적극 발굴·육성하는 것은 물론 창작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독자들에게 좋은 작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은 국내 우수 창작 만화의 기획과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창작 능력을 배양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 '괴물' 신하균X여진구,빈틈 없는 열연…대본 리딩 현장 공개
- ‘괴물’ 대본리딩(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괴물’이 첫 대본 리딩부터 연기 포텐을 터뜨리며 차원이 다른 심리 스릴러의 탄생을 알렸다. 2021년의 포문을 여는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연출 심나연, 극본 김수진,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측은 3일 연기 열전이 펼쳐진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자타공인 ‘연기 괴물’들이 총출동한 만큼, 첫 만남부터 빈틈없는 연기 시너지를 발산하며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괴물’은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법과 원칙을 부숴버린 두 남자의 이야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좇는다. ‘열여덟의 순간’에서 감각적이고 세밀한 연출을 선보인 심나연 감독과 ‘매드독’ 등을 통해 짜임새 있는 필력으로 호평받은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치밀한 심리스릴러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이날 대본 리딩에는 심나연 감독, 김수진 작가를 비롯해 신하균, 여진구, 최대훈, 최성은, 천호진, 최진호, 길해연 등 연기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연기 열전을 펼쳤다. 밀도 높은 대본 위에 펼쳐진 배우들의 내밀한 연기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똘기 충만’한 만양 파출소 경사 ‘이동식’ 역을 맡은 신하균은 노련한 연기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동식은 한때 강력계 형사였으나, 현재는 변두리 파출소에서 온갖 잡일을 도맡고 있는 인물. 한주원(여진구 분) 형사를 파트너이자 상사로 맞닥뜨린 그는 20년 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희대의 연쇄 살인 사건과 다시 마주하며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기게 된다. 신하균은 이동식의 복잡다단한 감정 변이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완급 조절로 보는 이들을 순식간에 몰입시켰다. 독보적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여진구의 변신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진구는 비밀을 안고 만양 파출소로 내려온 엘리트 형사 ‘한주원’으로 녹아들었다. 극 중 한주원은 반듯한 비주얼과 능력치에 차기 경찰청장으로 거론되는 아버지를 둔 든든한 배경까지 갖춘 완벽한 인물. 하지만 탄탄대로를 걷던 한주원의 인생에 뜻하지 않은 사건이 끼어들며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여진구는 한주원의 진폭 큰 감정변화를 치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무엇보다 신하균과 여진구, 두 ‘연기 괴물’들이 만들어낸 시너지는 압도적이었다. 뜻하지 않게 파트너로 뭉친 이동식과 한주원의 기묘한 관계를 흥미롭게 풀어냈고, 소소한 감정선까지 놓치지 않는 빈틈없는 호흡으로 흡인력을 높였다. 순박하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집요하게 진실을 추적할 두 사람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심리 스릴러에 힘을 더할 내공 만렙 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최대훈은 이동식의 죽마고우이자, 문주 시장 예비후보 도해원(길해연 분)의 아들인 문주 경찰서 수사지원팀 경위 ‘박정제’ 역을 맡아 관록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자기만의 색이 확실한 연기파 신예 최성은은 시크한 ‘칼의 달인’ 만양 정육점 사장 ‘유재이’ 역을 맡아 독특한 캐릭터에 매력을 배가시켰다. 천호진은 정년을 앞둔 만양 파출소장 ‘남상배’로 분해 무게중심을 잡았다. 한주원의 아버지이자 차기 경찰청장 유력 후보 ‘한기환’은 최진호의 카리스마로 완성됐고, ‘야망의 아이콘’ 현 문주시 시의원이자 문주 시장 예비 후보 ‘도해원’은 길해연이 맡아 입체감을 더했다. 김신록 역시 이동식과 초중고 동창이자 문주 경찰서 강력계 팀장 ‘오지화’를 실감나게 풀어내며 활약을 펼쳤다. 이 밖에도 신하균, 여진구와 호흡을 맞춘 만양 파출소 패밀리 손상규, 백석광, 남윤수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늘 ‘칼퇴’를 기원하는 만양 파출소 경사 ‘조길구’로 분한 손상규는 생활감 넘치는 연기로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냈고, 만양 파출소 경위 ‘황광영’ 역의 백석광은 승진을 호시탐탐 노리는 야심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만양 파출소 순경이자 막내인 ‘오지훈’은 남윤수의 훈훈한 매력으로 생동감을 더했다. 여기에 사람 좋고 순박한 만양슈퍼 주인 ‘강진묵’으로 변신한 이규회, 한주원의 고등학교 시절 과외 선생님이자 문주지청 검사인 ‘권혁’을 맡은 박지훈 역시 신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했다. ‘괴물’ 제작진은 “‘괴물’은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좇는 심리 스릴러다. 인물들의 변화를 세밀히 포착해야 할 배우들의 시너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작품”이라며, “치밀하고 탄탄한 서사에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더해져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은 2021년 2월 첫 방송된다.
- '싱어게인' 2R, 이번엔 레전드 명곡 팀 대결…채널 고정 꿀잼 모먼트3
- (사진=디스커버리코리아, JT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JTBC와 공동 제작 및 동시 방영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 측이 2라운드 그룹대항전을 앞두고 여전히 채널을 고정할 수밖에 없는 2라운드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싱어게인’은 무대가 간절한 가수에게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더 제공하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개한 오리지널 콘텐츠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싱어게인은 이미 첫 방송만으로 비드라마 부문 TV 검색반응 순위에서 1위(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11월 3주차 기준)를 차지한 이후, 매 회차 방송마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월요 예능의 최강자이자 대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앞서 지난 30일 방송으로 1라운드 본선 심사를 마친 싱어게인은 이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 명곡으로 팀 대결을 펼치는 2라운드를 앞뒀다. 남은 방송이 더욱 기대되는 싱어게인의 꿀잼 모먼트들을 살펴본다.◇명곡이 또 한 번 레전드가 되는 순간싱어게인은 레전드 명곡으로 펼쳐질 2라운드 그룹대항전을 앞두고 이제는 옛 노래가 되어버린 일명 ‘탑골 가요’들의 화려한 귀환을 예고했다. 특히, 명곡 대결을 개인이 아닌 팀 대결로 기획해, 서로 다른 개성의 참가자들이 만들어 낼 시너지와 함께 레전드 명곡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실제 지난 30일 방송 말미에서는 일명 ‘펌 라인’으로 불리는 실력파 참가자 가운데, 싱어게인에서 찐 무명조의 반란이라고 불리는 화제의 63호 가수와 특유의 퇴폐미가 돋보였던 30호 가수가 한 팀을, 연륜에서 묻어나는 여유로움으로 모든 심사위원에게 ALL어게인을 받았던 10호 가수와 29호 가수가 다른 한 팀으로 배정됐다.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를 대표하는 막강한 두 팀의 대결을 통해, 싱어게인의 2라운드는 1020세대에게는 낯선 명곡을 발굴하는 즐거움을, 노래를 아는 세대에게는 옛 향수를 떠올리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싱어게인이 무명가수의 이름을 시청자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있는 것처럼, 레전드 명곡 또한 세대를 떠나 모두가 즐기는 노래로 다시 한번 불릴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오로지 실력으로 승부하는 착한오디션싱어게인은 오로지 참가자들의 ‘노래’만을 시청률 견인의 요소로 선택했다. 특정 부분을 여러 컷으로 편집해 감정적인 부분을 극대화하거나, 심사위원들의 리액션에 초점을 맞춰 정작 참가자들의 노래는 편안하게 감상할 수 없게 만들었던 악마의 편집 등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한계점으로 지적됐던 특유의 억지스러운 장치에서 벗어났다.애초에 한 번이라도 앨범이나 음원을 발매했던 가수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졌던 만큼, 싱어게인에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꾸준히 노래해 온 참가자의 진심이 전해지는 순간이 가장 돋보였다. 45호 가수는 그간 다른 오디션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연차로, 통기타 밴드 ‘김창완과 꾸러기들’ 소속으로 음악 인생을 시작해 1985년부터 30년이 넘도록 기타를 놓지 않았던 최고령 무명가수였다. 45호 가수는 자신만의 연륜과 목소리로 노래하며 다른 젊은 세대의 참가자들과 같은 무대에서 심사를 받았고, “마치 절규하는 것 같은 목소리”라는 이승기의 감상평과 함께 심사위원들로 7어게인을 획득해 2라운드로 진출, 또 한 번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냈다.참가자들이 개인적인 사연을 앞세우지 않더라도 충분히 실력만으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평가받을 수 있는 싱어게인의 구성에 따라, 가수들의 팀워크가 빛을 발할 2라운드 그룹대항전에서도 공정한 심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세대가 다르니 재밌네”싱어게인의 심사위원들은 총 8명으로 구성되어, 대략적인 나이대에 따라 시니어 심사위원과 주니어 심사위원으로 구분됐다. 하지만 각기 다른 장르에서의 경력과 개성을 가진 이들이었던 만큼, 무대에 오른 가수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상이한 심사평을 기다리는 재미가 색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스스로를 여자 양준일이라 소개하며 무대에 올랐던 50호 가수를 두고, 주니어 심사위원단은 전원이 어게인 버튼을 눌렀던 한편, 시니어 심사위원단석에서는 아쉬움 가득한 심사평이 이어졌다. 가장 마지막에 어게인 버튼을 눌렀던 이선희는 “주니어에서 ALL어게인 버튼을 눌렀던 이유는 시간이 지나서 오는 ‘낡음’ 즉, ‘레트로’에 반응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렇다면 낡음은 한계가 아닌 또 다른 가능성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버튼을 누르게 되었다고 밝히며, 심사 과정에서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어 참가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노력을 엿보이기도 했다.한편,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JTBC와 공동 제작한 ‘싱어게인’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양 사 채널에서 동시 방송된다.
- 월드비전 70주년 스토리 콘서트 `70+꿈, 길을 걷다`, 3일 개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월드비전이 오는 3일 꿈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스토리 콘서트 `70+꿈, 길을 걷다`를 진행한다.올해 70주년을 맞은 월드비전은 국내 취약계층 아동이 위기에서 보호받고 꿈을 탐색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꿈꾸는아이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별 코칭 활동부터 자아 탐색 프로그램, 꿈꾸는 아카데미, 멘토 스쿨, 기업 협력 프로젝트 등 아동들의 꿈을 지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70+꿈, 길을 걷다` 콘서트는 ‘나, 너, 우리의 꿈: 만나고 싶은 사람, 나와 비슷한 친구’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꿈과 도전 그리고 삶 이야기 ▲다양한 연령층의 꿈과 인생 이야기 ▲최초·최고의 타이틀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의 도전 이야기를 주제로, 꿈멘토·꿈날개클럽 아동·후원자 등과 함께 희망적인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이날 월드비전 꿈멘토로 위촉된 방송인 박슬기가 진행을 맡고, 월드비전 후원을 통해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루며 꿈멘토로 활동 중인 양학선 선수의 이야기를 비롯해 오랜 시간 선한 영향력 나눔에 동참하고 있는 50대, 70대 등 다양한 연령층의 후원자의 이야기도 전할 예정이다. 이밖에 구독자 113만 명을 보유한 재테크 유튜버 신사임당(주언규)이 꿈의 주체성과 방향성에 대해 전하는 토크도 마련했다.월드비전 꿈멘토로 활동 중인 양학선 선수는 “어린 시절 월드비전의 후원이 저의 꿈을 응원해 줬던 것처럼, 월드비전의 응원과 저의 이야기가 꿈을 포기해야 하는 많은 아동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도전하는 것은 아이들의 권리이며, 그 꿈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라고 관심을 호소했다.월드비전 후원을 받아 성장, 최연소 해남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고정우의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비전 후원자와 꿈날개클럽 아동들의 연주로 꾸민 무대, ‘팬텀싱어3’에서 4인 4색 매력으로 뜨거운 감동을 전한 남성 4인조 보컬그룹 ‘라비던스’의 특별한 공연도 선보인다. 특히 월드비전은 이날 라비던스를 ‘비전 아티스트’로 위촉하는 위촉식도 진행할 예정이다.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오랜 시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인 ‘꿈꾸는아이들’을 통해 꿈을 찾고, 도전하고 있는 다양한 아동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을 준비했다”며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고 있는 아동들의 이야기, 또 그러한 아동들의 꿈을 지지하는 후원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꿈 지원 사업에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