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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초음파 구동 마찰전기 기반 체내 충전기술 개발…사이언스誌 게재
  • 국내 연구진, 초음파 구동 마찰전기 기반 체내 충전기술 개발…사이언스誌 게재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상우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이 배터리 교체를 위한 주기적 시술 없이 체내에서 생성된 마찰전기로 생체 삽입형 의료기기를 상시 충전하는 새로운 방식의 에너지 수확(energy harvesting)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마찰전기 발전소자의 생체환경에서의 발전가능성 확인.(A) 인간 피부조직과 유사한 돼지 피하조직에 삽입된 마찰전기 발전소자의 모식도와 실제 삽입된 발전소자 사진. (B)·(C) 실제 돼지 피하조직에 삽입돼 (D) 피부층과 지방층 사이, 그리고 (E) 지방층 내부에 위치한 발전소자의 발전량을 출력전압과 전류로 확인한 결과. 그래픽=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도약) 등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 연구의 성과는 세계 3대 과학 학술지 중 하나인 ‘사이언스(Science)’ 8월 2일자에 게재됐다.심장박동기, 인슐린펌프 등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의 전원공급을 위해 상당한 출력의 외부전력을 무선으로 체내로 전송하기 위해서는 생체 영향력 부분을 고려해야 했다.이에 심장박동이나 혈류, 근육운동 등 생체 내 기계적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려는 에너지 수확 연구가 지속됐으나 체내에서 발생하는 기계적 에너지가 작아 충분한 발전효과를 내기 어려웠다. 연구진은 실제 검진 및 치료 등에 사용되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에서 힌트를 찾아냈다.외부의 초음파가 체내에 삽입된 특정 소재의 변형을 가져오고 변형에 따른 진동으로 유도되는 마찰전기를 이용해 높은 수준의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쥐 또는 돼지의 심장박동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기 위해 마찰전기를 이용한 경우가 있었지만 발생 전력량이 미미해 실제 전력원으로 사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생체를 투과할 수 있는 초음파를 외부 기계적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출력 전류를 천 배 이상 끌어 올렸다.실제 연구진은 쥐와 돼지 피부에 마찰전기 발생소자를 삽입하고 외부에서 초음파로 마찰전기를 유도함으로써 실제 생체 환경에서 에너지 수확을 통한 발전(發電)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돼지 지방층 1cm 깊이에 삽입된 발전소자로부터 심장박동기나 신경자극기를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의 출력(0.91 V의 전압, 52.5 μA)을 얻어 낸 것이다. 나아가 개발된 마찰전기 발전소자로 최적의 조건에서 박막형 리튬이온 배터리(0.7 mAh, IoT용 무선 온도센서 상시구동이 가능한 용량)와 상업용 축전기(4.7 mF)를 완충하는 데도 성공했다.김상우 교수는 “피부층을 통과한 초음파에 의한 마찰전기를 이용한 새로운 방식의 체내 에너지 수확(energy harvesting) 개념을 제시한 것”이라며 “인체 삽입형 의료 시스템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8.02 I 이연호 기자
대성창업투자, 150억 규모 소셜임팩트 기업 투자조합 결성
  • 대성창업투자, 150억 규모 소셜임팩트 기업 투자조합 결성
  • 대성창업투자를 비롯한 출자기관 관계자들이 26일 ‘대성 따뜻한 임팩트 투자조합’ 결정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성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성그룹 벤처캐피털 계열사인 대성창업투자가 소셜임팩트 분야 스타트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150억원 규모 ‘대성 따뜻한 임팩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성창업투자는 2017년 150억원의 ‘대성 글로벌위너 청년창업 투자조합’에 이어 지난해 301억원의 ‘대성 블라썸 일자리투자조합’ 등을 결성한 바 있으며 이번 조합 결성으로 총 13개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이번 조합의 존속기간은 이날부터 8년이다.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혁신성 및 성장성을 보유한 소셜임팩트 관련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합원은 업무집행조합원인 대성창업투자와 특별조합원인 한국모태펀드, 일반유한책임조합원인 대성홀딩스 등 총 3개사로 구성됐다. 대성창업투자는 지난 4월 한국모태펀드 정시출자사업을 통해 소셜임팩트 분야 위탁 운용사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대성창업투자는 30년 이상 축적된 투자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조합을 통해 사회적 기여에 대한 목표와 의지가 명확한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소셜임팩트 전문 엑셀러레이터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후속연계투자도 기획하고 있다.김정태 대성창업투자 벤처투자본부 팀장은 “사회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수익도 창출하는 임팩트 기업은 ‘공익이 최상의 수익 모델’이라는 대성그룹의 모토와도 일치한다”며 “이번 조합을 통해 소셜임팩트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투자로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임팩트 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한편 대성창업투자는 재무적 성과와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에 꾸준히 투자해오고 있다. 이오플로우(웨어러블 인슐린펌프·인공췌장 개발), 코아스템(루게릭병 치료제 개발), 엑세스바이오(말라리아 현장진단 기기 개발) 등 다수의 기업에 투자를 집행해왔다. 이오플로우의 경우 현재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당뇨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함과 동시에 높은 수익 실현도 기대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 한반도 유사시 日자위대 투입 길 여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2일자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美, 한반도 유사시 日자위대 투입 길 여나-BTS도 레벨도 관광 자원이다-프로게이머 꿈꾸는 10대… ‘롤’ 배우러 게임학원 간다-[사설]국내 간판기업 신용등급 연쇄 강등 초래되나-[사설]‘베트남 아내 폭행’ 근절 계기 돼야 할 대법원 판결◇줌인&-눈치볼 것 없이 당당하게… 명동·코엑스 한복판에 우뚝 선 ‘19금 놀이터’-‘호르무즈 해협’ 연합호위… 외교부 “美 요청하면 검토할 것”◇한·일 경제달등 격화-반일·반한 감정으로 번져… 日 소재로 韓 제품 생산 ‘분업체제’ 깨지나-백악관 2인자 만난 김현종… “日규제 관련 얘기 잘됐다”-수출규제 후 정부간 첫 만남…‘국장→과장’ 격하로 협의 한계◇게임아카데미 문전성시-꿈 찾아온 10대들 ‘프로게이머 전략’ 익히느라 구슬땀… 열정이 넘치네-“게임만 잘한다고 성공하는 시대 아냐… 인성 교육 병행”-경기도·대전시 예산 투입해 ‘e스포츠 전용경기장’ 설립키로◇‘엔터투어먼트’ 띄워라-공연·관광 즐길 ‘K 브로드웨이’ 만들어야… BTS 보러 온 아미 지갑 열린다-난타·점프 등 넌버벌 공연도 한류 역할 이어가야-英농장주 아이디어로 시작한 ‘록페스티벌’… 입장료만 864억원◇정치-한국당 공천룰 내주초 베일 벗는다… “청년·여성에 최대 30% 가점”-野 “자사고 평가, 헌법 위배”… 이 총리 “획일정 취소 의도 없다”-美, 日·獨 ‘전범국’ 끌어들이는 꼴… 한반도, 국제분쟁 최일선 놓일 우려-與 “日 압박 대응에 3000억 추경 반영” 野 “추경 만능주의… ‘총선용’ 감추기 쇼”-바른미래, 또 무너진 ‘혁신’◇국제·경제-“불확실성” 26번 외친 파월… 금리인하 ‘원샷 혹은 더블샷’ 선택만 남았다-아시아 증시 활짝 웃었다-“佛 디지털세 불공정 조사”◇경제-韓서 5조 버는 구글, 세금은 200억… “내년 ‘구글세’ 도입”-외국인 직접투자 37.3% 급감… 中은 거의 10분의 1로 줄어-대기업 근로자 10명 중 4명 ‘비정규직’… 회사 클수록 더 많아-가계대출 한 달 새 5.4조원 늘어 전세·아파트 입주자금 증가 영향◇소비자생활-‘히트작은 살아있다’… 시리즈 의류 줄줄이 출시-“시장 선점하라”… 릴 베이퍼 vs 쥴, 판매망 확충 전쟁-스낵의 변신… ‘매운맛’ 입혀 맥주 안주로-‘미국산 소고기 잘나가요’ 롯데마트 최대 40% 할인◇금융-기존 대출보다 한도 줄었다면 환승 불가… 규제지역 다주택자 ‘그림의 떡’-금융당국, 혁신상품에 배타적 사용권 불허 방침◇산업&기업-다각화·전문화·절충화… 석화, 3色 반전카드-20·30대 혼족 겨냥… 현대차 초소형 SUV ‘베뉴’ 떴다-소재 확보 비상회의 연 구광모-‘일본통’ 조현준, 한·일 문제 역할론 부상-세계 각국 한국산 제품 수입 규제 4년 연속 증가◇산업-넷플릭스·구글 ‘망 무임 승차’ 방통위 ‘가이드라인’이 답 될까-韓 진출 퀼트릭스 “경험데이터가 기업 성패 좌우”-클릭 몇 번에 쇼핑몰 ‘뚝딱’… 카페24, 인플루언서 창업 도우미로-택시동승 중개앱 ‘통과’… 암호화폐 송금 ‘보류’◇중소기업·바이오-사면초가 코오롱 ‘인보사’ 美 임상시험 재개로 부활하나-중견기업, 생존위해 신사업 ‘혁신 드라이브’-제약바이오 59개사 한자리서 채용박람회 연다-선배 유니콘기업들 “성장에만 몰입하라”◇제6회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헬스케어는 韓경제 미래… 혁신·성장 주도한 ‘베스트11’에 경의를-개인 피부 특성에 맞는 맞춤 시술… 美·러시아서도 찾아와-‘인공지능 지방흡입시스템’ 세계 첫 개발… 수술안전성↑-국내 최초 3인실을 기본으로… 환자 편의 향상-세계 최초 초소형 인슐린펌프… 당뇨환자의 희망-베타글루칸 함유 꽃송이버섯 건기식으로 주목◇증권&마켓-日옥죄어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되레 올랐다-‘불매운동’ 유니클로·아사히맥주, 日주가 무덤덤… 왜-바람 잘 날 없는 엔터3사 올들어 주가 20~30%대↓◇증권-뛰어난 카메라 기술 활용… 자율주행 사업에 승부걸겠다“-이번엔 ‘네오미오’… 법원문 두드리는 의류업체들-“대용량 태양광 인버터 앞세워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여행-빗방울 머금은 자태에 흠뻑… 꽃천지 산상화원으로의 초대-[강경록의 미식로드]각종 성인병 에방에 최고… 무더위 입맛 잡아줄 건강 한끼 어때요◇스포츠-박태환 바통 이을… 차세대★김서영·우하람-레전드 선동렬, MLB 양키스 간다-박항서 감독, 베트남축구협회에 재계약 협상 중단 요청-돌아온 장타왕 김대현 “하반기 목표는 우승”-일찌감치 매진된 ‘하이다이빙’… 예술 점수 매기는 ‘아티스틱 수영’◇피플-“恨푸는 기회 감사”… 유승준, 17년 만에 한국땅 밟나-국세청 차장 김대지, 서울청장 김명준-엄익수 KFC 대표 “직원 고충, 현장서 직접 챙깁니다”-김영렬 서울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장 ‘국민훈장’-북·미 실무협상 이끈 성 김 美 인도네시아 대사에 지명-채원규 신용보증기금 전무◇오피니언-[목멱칼럼] 퇴계의 귀향 길, 청년의 도전 길-[기고]세금 체납자라고 다 같진 않다-[기자수첩]통학차량 사고, 땜질 대책 언제까지◇부동산-분양가상한제 시행 전에… 조합들 분양 서두르나-강남구 체육시설 부지에 공공임대 22가구 짓는다-7월 전국 3만6327가구 입주… 경기도에 45% 집중-투기과열지구서 아파트 당첨되려면 가점 ‘45점’ 넘어야◇사회-‘베트남 아내 때린 남편’ 올해 400명 더 있었다-베트남 폭행사건, 이주여성 문제 아닌 韓사회 문제-자사고 취소 줄잇는데… 영재학교는 무풍지대-‘국정원 특활비 뇌물’ 최경환, 의원직 상실-서울시 결국… 택시 호출앱 ‘S택시’ 손뗀다-박상기 “윤석열 후보 지명철회 건의 안할 것”
2019.07.11 I 이정현 기자
 ‘세계가 주목하는’ 초소형 인슐린펌프 생산 수일개발
  •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세계가 주목하는’ 초소형 인슐린펌프 생산 수일개발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남강 수일개발 이사(오른쪽)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6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혁신의료기기 부문에서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으로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상을 전달받고 있다.‘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은 헬스케어 산업분야의 우수 의료기관 및 관련업체를 발굴 육성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 시키고 소비자에게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택하는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6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에서 식약처장상을 수상한 수일개발은 세계 최초 초소형 인슐린펌프를 개발한 업계 1위 기업이다. 인슐린 펌프는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분비 패턴을 파악해 정상인의 인슐린분비 패턴처럼 인슐린을 공급하는 주입장치를 말한다. 인슐린을 상황에 따라 자동 주입해 주기 때문에 당뇨환자들의 혈당관리에 가장 뛰어난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있다. 수일개발은 세계 최초로 초소형 인슐린펌프 개발에 성공한 만큼 세계 각국에 인슐린펌프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으로 현재 미국 및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60여 개국에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일개발은 전 세계 4위 이내 인지도 및 상품경쟁력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 입지도 탄탄하다. 수일개발의 시장점유율은 98%로 국내 1위다. 인슐린펌프의 상품 판매규모는 100억원에 달하며 성장과 수익기여도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수일개발은 하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다. 국제당뇨학회 연구논문 발표를 통한 미래 당뇨치료 트렌드를 제시하는 한편, 의학, 임상, 공학전문가들의 공동연구를 통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나서고 있다. 실제 이런 노력으로 수일개발은 세계 최초로 리모트 컨트롤(Remote)및 스마트폰을 활용한 인슐린펌프를 통해 인슐린을 자동 주입할 수 있게 됐다. 수일개발은 “당뇨환자에게 기쁨을 선사한다”는 회사의 철학이 말해주듯 환자에게 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 필요를 반영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내놔 스마트한 당뇨치료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19.07.11 I 노희준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한국 헬스케어 새로운 장 열어"
  •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한국 헬스케어 새로운 장 열어"
  •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일찍이 헬스케어 분야 가능성을 주목하고 민간에서 창의적인 활동을 해온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11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에 참가한 김세연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대한민국에 여러가지 산업 성장 축들이 활발하게 경제를 이끌어왔지만 하나둘씩 성장 행진이 약화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보기술 발달로 지금까지 가능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헬스케어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은 국내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이데일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후원했다.김형철 이데일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세계 의료 헬스케어 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조달러에 달하고 성장률은 연평균 5.2%를 기록 중”이라며 “세계적 수준인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제발전과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여러분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하다”고 밝혔다.올해 수상한 의료기관과 기업은 총 11곳이다. 국내 대표 피부과 병원인 임이석테마피부과와 비만치료에 특화한 365mc병원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임이석테마피부과는 환자 개개인 특성에 맞는 시술과 체계적인 치료 설계를 통해 개인피부 타입에 적합한 시술을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일본·중국·미국·러시아 등 각국 환자 특수성을 고려한 의료서비스로 의료관광을 선도하는 점도 고려됐다.365mc병원은 16년째 비만치료에 집중해온 특화병원이다. 470만건이 넘는 비만 진료 건수와 10만건 이상의 고객 비만치료 성공기 등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했다. 또 세계 최초로 ‘인공 지능 지방흡입 시스템’(MAIL System)을 개발해 수술 안전성과 정확성을 강화했다.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유성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은 “임이석테마피부과는 국내 최고 수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개개인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치료 방식을 통해 해외 각국 특수성에 맞는 의료관광을 선도한 점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365mc병원은 각종 첨단 설비를 갖추고 풍부한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 지방흡입 기술을 개발해 집도의 감각에만 집중해온 지방흡입 수술 방식에 혁신을 가져온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당뇨병 환자를 위한 초소형 인슐린펌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일개발과 함께 체내 면역력을 높여주는 꽃송이버섯성분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한 스마트에프엔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받았다.이밖에 △이대부속서울병원(종합병원 부문) △근로복지공단(전문재활병원 부문) △하이키한의원(성장·성조숙치료 부문)이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국제나은병원(척추치료 부문) △명지성모병원(뇌혈관질환 부문) △일중한의원(방광·전립선 부문) △효치과(치과 부문)는 이데일리 사장상을 수상했다.종합병원 부문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중 처음으로 기준 병실을 3인실로 설계했다. 또 한국인이 잘 걸리는 5대 암·심뇌혈관질환·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하고 외래와 독립된 공간으로 배치된 웰니스 종합건진센터를 통해 최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헬스케어 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세연 위원장은 “새로운 유형의 의료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규제로 인해 신기술을 접목한 의료서비스들이 아직 현실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더 건강한 삶을 사는 시대가 된 만큼 헬스케어 분야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유성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은 “수상기관들은 벤치마킹 사례로도 손색이 없는 우수한 사례다”라며 “이번 시상식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019.07.11 I 김호준 기자
덱스컴, 혈당측정 글로벌 선도…본격 성장 기대
  • [주목!e해외주식]덱스컴, 혈당측정 글로벌 선도…본격 성장 기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혈당측정기 시장은 매번 피를 뽑지 않고도 24시간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CGM)의 출현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덱스컴은 글로벌 혈당측정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해 국내에도 덱스컴의 연속혈당측정기 `G5`가 출시됐다. 덱스컴은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되며, 본격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덱스컴은 글로벌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점유율 35%를 차지하고 있다”며 “연속혈당측정기는 의사의 진료와 처방, 고·저혈당 쇼크 방지 합병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센서를 피하지방에 삽입, 간질액에서 당을 연속적으로 측정함으로써 채혈이 필요하지 않고 측정하는 시점의 혈당 정보가 아닌 5분 간격의 연속적인 혈당값을 측정한다.덱스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2.9% 증가한 3억4000만달러(약 3800억원), 영업손실 1억6500만달러(약 1800억원)를 기록해 적자가 지속했다.선 연구원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크게 성장했음에도 협력사 베릴리(Verily)와의 협약 개정으로 일회성 비용인 현금 연구개발비 2억2000만달러가 발생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를 제외하면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1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0% 증가한 수준으로, 매출액이 50%이상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덱스컴의 올해 영업이익은 6750만달러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적용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0% 증가한 1억1470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은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해 성장 잠재력이 높으며 덱스컴은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선 연구원은 “연속혈당측정기의 우선 타깃인 제1형 당뇨환자에 대한 침투율은 미국시장 기준 30%이고 다음 타깃인 제2형 당뇨환자까지 고려한다면 3%밖에 되지 않아 잠재시장이 매우 넓다”며 “연속혈당측정기의 문제로 지적됐던 정확도는 기술 발전으로 개선됐고 측정기 가격도 보험 적용 확대로 하락하면서 연속혈당측정 시 시장은 장기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그는 “덱스컴의 연속혈당측정기는 보정이 불필요하며 센서 수명이 길고 고·저혈당 알람 등 뛰어난 편의성도 확보하고 있다”며 “인슐린 펌프, 펜 등 여러 의료기기와 호환해 사용할 수 있는 iCGM 승인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획득함으로써 시장 선점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9.03.09 I 이후섭 기자
미국·유럽 등 선진국 당뇨 치료법, 확∼바뀌고 있다
  • 미국·유럽 등 선진국 당뇨 치료법, 확∼바뀌고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미국 유럽 등 의료선진국들의 당뇨치료 방법이 바뀌고 있다. 기존 당뇨치료법이 약물치료와 같은 소극적인 방법에서 인슐린펌프와 같은 첨단의료기기를 이용한 적극적인 치료로 바뀌고 있는 것이 세계적 흐름이다. 이미 지난 2012년 미국 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와 유럽당뇨병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지침에서 적극적인 인슐린 치료가 대두됐다. 그런 만큼 지금의 변화는 어쩌면 당연한 것 일지도 모른다.지난달 말 막을 내린 제 78차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도 당뇨약을 홍보하는 제약회사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 자리에는 인슐린펌프와 같은 적극적인 인슐린 치료 방법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78차 미국 당뇨학회 전시장 내부 전경.과거에 오직 당뇨약 위주로 홍보하던 부스가 넘쳐나던 전시장을 생각해 보면 실로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적극적인 인슐린 치료가 당뇨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시장의 변화로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적극적인 인슐린 치료 방법 중에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치료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에는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인슐린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의 등장으로 당뇨치료 방법에 있어서도 큰 변화의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다. 이 기기들을 사용하는 당뇨환자들은 기본적으로 혈당을 체크 할 때에도 매 번 손끝을 바늘로 찌르는 스트레스도 없고 몰래 숨어서 불편하게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것도 하지 않는다. 심지어 이 모든 과정들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이제 더 이상 당뇨치료는 불편하지 않고 거의 완벽한 혈당관리가 현실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미국 당뇨병학술대회에서도 이런 IT기술을 적용해 당뇨치료를 연구한 여러 편의 논문들이 발표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중 이탈리아의 당뇨전문의 다비드 브란카토(Davide Brancato)가 발표한 ‘이탈리아의 제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한 오픈인공췌장치료시스템(openAPS)에 대한 연구’는 실제 이탈리아 당뇨 환자들을 대상으로 첨단기술이 접목된 (주)수일개발의 인슐린펌프를 활용한 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다비드씨는 “이 연구를 통해 모든 환자는 기존의 치료방법과 달리openAPS 사용에 만족했으며, 그 어떤 심각한 부작용(당뇨병 케톤 산증, 심각한 저혈당증)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치료 방법의 높은 만족도를 전했다.최수봉 건국대병원 명예교수도 이번 미국 당뇨병학술대회에 인슐린펌프 치료에 관한 연구논문 2편이 연이어 채택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최 교수는 “올 해 미국 당뇨병 학술대회에서 2편의 논문이 동시에 채택이 된 이유를 생각해 보면 이제 미국 당뇨병학회에서도 최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인슐린펌프가 해야 할 역할이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당뇨환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치료방법이 있다면 바뀌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지 않은가? 그들에게 도움이 될 새로운 당뇨치료법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재 미국에서 완전인공췌장시스템이라 불리는 openAPS(open Artificial Pancreas System)를 많이 알리고 직접 사용하는 다나 루이스(Dana M. Lewis)도 “최 교수의 연구논문 중에는 소아 당뇨환자에 대한 연구가 있다. 그 결과는 혈당이 정상 목표치로 조절되는 시간이 70%에서 80%로 늘어났다. 이 자료는 매우 중요하며 최초의 소아당뇨환자의 완전인공췌장 시스템에 대한 연구다. 앞으로 제 삶과 연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뇨병 치료 방법에 있어서 큰 변화의 흐름은 영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영국 캠브릿지대학교 당뇨병 대사 연구소장 로만 호보르카(Roman Hovorka) 교수는 국내 인슐린 펌프 생산회사인 수일개발과 공동으로 인슐린펌프 통신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기술은 내년 말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캠브릿지대 대사 연구소는 당뇨병 및 관련 질병이 있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관심을 갖고 다양한 개체군에서 인공 췌장 알고리즘을 개발해 임상적으로 테스트를 해왔으며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수일개발이 이 연구소와 함께 개발할 연구는 전 임상 평가와 인공 췌장의 최적화를 위한 컴퓨터 기반 시뮬레이션 개발이다. 이 대학은 이미 인공 췌장 컨트롤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그 인공췌장 컨트롤 시스템을 수일개발의 인슐린 펌프와 연동시켜 24시간 정상혈당 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최수봉 명예교수는 “캠브릿지대의 로만 호보르카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슐린 펌프와 연동된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기술과 한국 수일개발에서 생산하는 인슐린 펌프 기술이 결합되면 인체와 흡사한 정밀한 인공췌장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당뇨학회에서 전시중인 다나 인슐린 펌프
2018.07.21 I 이순용 기자
최수봉 교수,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인슐린 펌프' 치료 성과 발표
  • 최수봉 교수,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인슐린 펌프' 치료 성과 발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수봉 건국대병원 내분비내과 명예교수(사진)가 인슐린펌프 치료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최 명예교수 연구팀(노연희ㆍ홍은실 교수)은 최근 미국 올랜드에서 최근 열린 제78차 미국당뇨병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제1형과 제2형 당뇨병 환자에 인슐린펌프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논문 2편을 연이어 발표했다. 첫 번째 논문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펌프 치료로 개선된 베타세포 기능 및 인슐린 감수성’이다. 연구팀은 인슐린펌프를 치료 중인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베타세포 기능과 인슐린 감수성의 변화를 3년 동안 조사했다(남성 64%, 연령 59.9±9.1세, 기간 12.0±9.2년, 당화혈색소(HbA1c) 8.9±2.0%, 체질량지수(BMI) 23.5±2.5).환자들의 평균 당화혈색소는 8.9%에서 6.5%로 유의하게 줄었다. 인슐린 민감성 그룹에서는 인슐린펌프 치료 시 평균 혈청 C-펩타이드가 유의하게 늘었다. 반면 인슐린 저항성 그룹에서는 평균 혈청 C-펩타이드는 바뀌지 않았지만 평균 인슐린 민감성(MI)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최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펌프 치료로 혈당치를 정상으로 장기간 동안 유지하면 당뇨병 발병 원인인 췌장세포의 인슐린 분비 기능과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된다는 것을 임상연구로 밝혔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논문은 ‘오픈인공췌장시스템(오픈APS)을 활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의 저혈당 감소 및 혈당 조절 개선’이다. 제1형 당뇨환자 20명(남자 10명, 여자 10명, 평균 연령 12세)에게 인슐린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CGMS), 오픈인공췌장시스템 알고리즘을 적용해 평균 6개월(범위는 1~8개월) 동안 혈당을 조절했다. 연속혈당측정기를 이전부터 사용하고 있던 9명에게 오픈인공췌장시스템 사용 전후 혈당분포를 분석한 결과, 당화혈색소는 6.8%에서 6.3%로 유의하게 줄었다. 정상 혈당 범위 (80~180㎎/dL)로 유지한 시간 퍼센트가 70.1%에서 83.3%로 유의하게 높아졌다. 특히 혈당이 180㎎/dL 이상인 고혈당에 해당하는 시간 퍼센트는 24.7% 에서 13.3%로 줄었다. 80㎎/dL 이하인 저혈당에 해당하는 시간 퍼센트는 5.1%에서 3.4%로 줄었다. 최수봉 교수가 미국 올랜드에서 열린 제 78차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인슐린펌프 치료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8.07.16 I 이순용 기자
美소아당뇨재단, 최수봉 교수에 '인슐린펌프' 연구 지원
  • 美소아당뇨재단, 최수봉 교수에 '인슐린펌프' 연구 지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슐린펌프 개발자이자 의사인 건국대병원 최수봉 명예교수가 미국에서 또 하나의 쾌거를 이루어냈다. 현재 (주)수일개발에서 연구 및 개발이 진행중인 ‘차세대 인슐린펌프’에 대한 연구개발과 그에 대한 미국 식약처(FDA)의 허가를 미국 소아당뇨연구재단 JDRF(Juvenile Diabetes Research Foundation)에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JDRF는 국제기관으로 제1형 당뇨 아이들을 위한 치료법을 찾기 위해 설립 되었고, 1형 당뇨의 근절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으로 1형 당뇨의 치료 및 예방하려는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는 비영리목적의 환자단체로 정부, 학계 등과 협력을 하고 있다.이번에 JDRF가 최 교수에게 지원하는 내용은 당뇨환자들을 위해 기존 인슐린펌프의 안정성과 사용성을 더욱 더 강화시킨 차세대 인슐린펌프 모델이다.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얻어진 혈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으로 인슐린을 주입해 주는 완전인공췌장이 가능한 인슐린펌프이며 이를 미국 시장에 상용화를 지원하는 것이다.JDRF의 책임연구원 다니엘 파이낸(Daniel Finan)은 “최 교수와 JDRF는 지난해 10월부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이번 지원사업의 결과물은 아마 미국 시장에서 다른 디바이스들과 상호 운용이 가능한 첫 번째 인슐린펌프 일 것으로 우리 JDRF는 최 교수를 적극적 지지한다”고 강조했다.최 교수는 “앞으로 당뇨치료는 인슐린펌프 치료가 우선이 될 것으로 올해 안에 당뇨환자를 위한 가장 정밀하고 안전한 인슐린펌프 개발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JDRF의 지원을 바탕으로 당뇨환자들을 위한 완전인공췌장시스템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다니엘 파이낸(왼쪽 두번째) 미국 소아당뇨연구재단 연구원과 최수봉(오른쪽 두번째) 건국대병원 명예교수의 모습.
2018.07.11 I 이순용 기자
내년 건보료 3.49% 인상…文케어 추진 8년만에 최대폭
  • 내년 건보료 3.49% 인상…文케어 추진 8년만에 최대폭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내년도 국민건강보험료율이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폭인 3.49% 인상된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율과 지역가입자 점수 당 단가가 각각 6.46%와 189.7원으로 정해졌다. 내년도 직장가입자 본인부담 평균 보험료가 3746원, 지역가입자 세대당 평균보험료가 3292원 늘어난다.사진=연합뉴스.◇文케어 추진 위해 건강보험료율 3.49% 인상보건복지부는 28일 올해 제 1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어 2019년 환산지수 (의원·치과) 및 보험료율 인상률과 입원형 호스피스 관련 수가 개선안을 심의·의결하고 △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 수가 개선 △인슐린펌프 등 소모성재료 급여 확대 △상대가치운영기획단 추진계획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먼저 내년도 의원·치과의 요양급여비용(수가)은 각각 2.7%, 2.1% 인상하고 내년 건강보험료율은 3.4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의원, 치과의 요양급여비용 인상률 결정으로 병원·의원 등 의약기관의 내년 요양급여비용 평균 인상률은 2.37%(추가 소요 재정 9758억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내년도 수가협상에서 의원과 치과를 제외한 약국 3.2%, 한방 3.0%, 병원 2.1%, 조산원 3.7%, 보건기관 2.8% 인상률에 합의했다. 이번 건강보험료율 조정으로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올해 6.24%에서 6.46%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올해 183.3원에서 189.7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건강보험료율 인상률 3.49%는 지난 2011년 5.9% 인상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다.직장가입자 본인부담 평균보험료는 올해(지난 3월 기준) 10만6242원에서 내년 10만9988원으로, 지역가입자 세대당 평균보험료는 올해(지난 3월 기준) 9만4284원에서 내년 9만7576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보험료율 인상률 결정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 케어)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문재인 케어 발표 당시 추가 재정이 오는 2022년까지 30조6000억원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최근 10년간 평균 보험료 인상률인 3.2%를 매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문재인 케어 하반기 주요 추진 과제로 상급병실 급여화·치과 임플란트 본인부담률 인하·재난적 의료비 제도화(7월), MRI 급여화(9월), 어린이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술 급여화(11월), 하복부 초음파 급여화(12월) ,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대상 확대를 제시했다.◇입원형 호스피스 수가 개선…인슐린펌프 소모품 지원 추가 지원 등 당뇨환자 보장성 강화건정심은 호스피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입원료 등 수가를 일부 개선하고 제공 모델 다양화를 위한 가정형·자문형 시범사업 확대도 추진키로 했다. 먼저 말기환자 또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호스피스·완화의료’ 관련 건강보험 수가를 일부 조정한다. 현재 호스피스 서비스는 일정기준을 충족하는 호스피스 전문기관에 대해 병실 구분에 따라 책정된 입원 1일당 정액수가의 형태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는 입원 환경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호스피스 기본 입원실이 5인실에서 4인실로 상향되고 1급 사회복지사를 병동당 1인 이상 배치하도록 강화됨에 따라 그간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개선 의견도 반영해 건강보험 적용 수가를 개선키로 했다. 우선 현재 5인실 입원료는 폐지되고 2∼3인실 수가는 인상한다. 또 임종에 임박한 환자가 가족들과 마지막 순간을 평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1인실 형태로 운영되는 임종실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적용 기간을 기존 3일에서 4일로 확대하고 수가도 인상해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서비스 제공을 독려토록 했다.일정 기준을 충족해 ‘호스피스 보조활동’을 실시할 경우 추가 지급하던 수가도 최근의 인건비 증가 등을 감안해 약 9%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종합병원 2~4인실 기준 29만1960∼37만5960원이던 1일당 정액수가가 4인실 29만600~38만2160원, 2~3인실 30만7420∼39만8980원 수준으로 변경된다. 산정특례 적용을 받는 암 환자를 기준으로 실제 환자부담금액의 경우 4인실은 기존과 차이가 없으며 2~3인실은 1일당 약 770~1150원 수준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정형 호스피스 및 자문형 호스피스도 일부 수가를 개선해 양적·질적 검증을 위해 시범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한편 이날 건정심에서는 당뇨병환자(제1형, 제2형)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인슐린펌프용 소모품인 인슐린펌프용 주사기와 주사바늘을 추가 확대 지원하고 제2형 당뇨병환자의 인슐린 투여횟수에 따라 기준 금액을 차등 지원하며 모든 당뇨병환자의 당뇨소모성 재료 처방기간을 180일 이내로 통일키로 했다. 아울러 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 추진을 위해 다음달부터 건정심 산하 상대가치운영기획단을 확대·개편해 운영키로 했다. 상대가치점수란 의료 행위의 가치를 의사의 업무량, 진료비용(인건비, 재료비, 장비비), 위험도를 고려해 산정하고 그 가치를 상대적으로 나타낸 점수를 말한다.
2018.06.28 I 이연호 기자
당뇨 환자 증가 추세…1형 당뇨에 인슐린펌프 치료 도움
  • 당뇨 환자 증가 추세…1형 당뇨에 인슐린펌프 치료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당뇨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슐린펌프 치료가 제1형 당뇨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수봉 명예교수(건국대학교 내분비내과) 연구팀은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당뇨병치료최신기술학회(Advanced Technologies & Treatments for Diabetes, 이하 ATTD)에서 인슐린펌프를 이용해 ‘제1형 당뇨환자들의 저혈당 감소 및 혈당조절 개선효과’를 주제로 평균 연령 11세의 20명의 소아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6개월 동안 연구한 결과 환자군의 평균 당화혈색소가 평균 6.8%에서 6.3%로 낮아졌다. 혈당 180㎎/㎗이 넘는 고혈당 분포가 24.7%에서 13.3%로 떨어졌으며 80㎎/㎗ 이하 저혈당 분포는 5.1%에서 3.4%로 개선되어 대상자 모두 정상 혈당유지는 물론 고혈당 및 저혈당 예방에 인슐린펌프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올 해로 11회째를 맞이한 ATTD는 최신 당뇨병 치료기술의 미래 트렌드를 제시하는 학회로 전문 의료진 외에도 과학자, 엔지니어, 규제 기관 및 임상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광범위한 협업이 가능한 국제적인 포럼으로도 유명하다.이 학회의 ‘차세대 당뇨치료방법 세션’의 의장을 맡았던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의 로먼 호보카(Roman Horvoka) 교수는 ‘제1형 당뇨 청소년들을 대상으로한 주, 야간 당뇨치료 시스템 연구’라는 주제로 인슐린펌프 치료를 이용한 미래 당뇨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로먼 호보카 교수를 비롯해 많은 연구팀들이 최 교수와 유사한 연구결과를 발표 했지만 최 교수의 연구 결과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들이 이어졌다.최 명예교수는 “인슐린펌프를 바탕으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췌장 당뇨치료 방법은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이 방법으로 빠른 시간안에 모든 당뇨환자들이 바라는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슐린펌프 치료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첨단기기들을 통해 환자들이 스스로 당뇨를 관리하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기기의 정확한 사용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과 더욱 더 적극적인 의료진들의 연구활동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최수봉 건국대 내분비내과 명예교수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당뇨병치료최신기술학회에 참석, 당뇨병의 인슐린펌프 치료 사례를 발표했다.
2018.03.09 I 이순용 기자
  • 휴온스, 1Q 휴톡스 수출 본계약 체결 기대…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삼성증권은 24일 휴온스(243070)에 대해 올해 1분기 보툴리눔톡신 `휴톡스`의 수출 본계약 체결이 기대된다며 미국 제네릭 주사제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종전 8만8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선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휴톡스의 유럽·브라질·러시아 수출 본계약이 체결되고 연내 중국·미국과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6월 제2공장이 완공되고 내년초에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체 생산설비는 기존 100만 바이알에서 600만 바이알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제1공장 생산설비 부족이슈가 해소되면서 올해 중동·남미·동남아 수출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1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윤 연구원은 “휴온스는 지난해 7월 0.9% 생리식염주사제 5㎖·10㎖에 대해 미국 제네릭 품목허가(ANDA)를 획득했다”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ANDA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하며 제네릭 허가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면서 연내 리도카인(국소마취) 주사제 등 추가 품목허가 획득시 미국 제네릭 주사제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휴온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3.8% 증가한 3226억원, 영업이익은 14.0% 늘어난 4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호흡기 부문에서 3~4개 제네릭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며 최근 독점판매 계약한 인슐린 주입 패치펌프(이오패치)를 종합병원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치과용 국소마취제의 일본·중동 수출이 증가하고 일회용 안구건조증 점안제 디쿠아스의 공급개시로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1.24 I 이후섭 기자
"당뇨 환자 위한 인슐린 주입 혁명" 김재진·이경준 이오플로우 대표
  • "당뇨 환자 위한 인슐린 주입 혁명" 김재진·이경준 이오플로우 대표
  • 김재진 이오플로우 공동대표(왼쪽)과 이경준 공동대표. (사진=이오플로우)[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차 평가(발표)에서는 2등이었죠. 하지만 종합 최종평가를 거친 후 월등한 1등이 됐습니다.”지난 28일 열린 ‘제1회 비욘드 팁스(Beyond TIPS)’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경준(54) 이오플로우 공동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인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고 수상비결을 밝혔다. 이 회사는 당뇨환자를 위한 ‘패치형 약물주입기 및 단말기’를 제조한다.팁스(TIPS)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민간투자·정부 연구개발(R&D)을 연계해 전문인력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비욘드 팁스는 중기부가 투자, 인수합병(M&A) 등을 희망하는 우수 팁스 창업팀과 투자자, 대기업과의 만남을 주선해주기 위해 올해 야심차게 마련한 행사다.대다수 당뇨 환자들이 사용하는 인슐린펜(위쪽)과 이오플로우의 인슐린 패치펌프 및 단말기. (사진=박경훈 기자)미래 당뇨 환자 6억명, 시장규모 15조 전망업계에 따르면 세계 당뇨환자는 2035년쯤 6억명에 달할 걸로 예상된다. 당뇨환자를 위한 인슐린 주입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2조원. 현재 인슐린 주입기를 이용하는 당뇨 환자의 90%는 ‘인슐린펜’(주사)을 사용한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하루에 4~7회 본인이 직접 복부에 인슐린을 주입해야 한다는 게 큰 단점이다. 더군다나 외부활동 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인슐린을 주입하지 못해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반면 최근 나온 ‘인슐린 패치펌프’는 3일에 한 번 패치를 갈아끼면 돼 효용성이 높고 소아 당뇨환자도 사용하기 좋다. 김재진(56) 공동대표는 “패치펌프에서 중요한 것은 ‘전기 삼투’(전기 화학을 이용한 정밀 자동 주입) 기술”이라며 “특허기술은 이오플로우만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가 이오플로우를 설립한 것은 2011년. 어릴적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그는 MIT대를 졸업해 모토로라·인텔을 거쳐 20여년 간 미국 벤처업계에 몸담았다. 그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에 교환교수로 파견 중이던 지인인 한국 교수를 통해 전기 삼투 기술을 처음 알게 됐다. 원 개발자는 미국 제약업계에서 유명한 아담 헬러 텍사스 오스틴대 화학과 교수. 처음에는 헬러 교수가 관련 기술을 직접 상용화하려 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미국을 덮치면서 펀딩에 지장이 생겼다. 지인 교수는 그 기술을 한국에 가져와 연구를 계속했다.제1회 비욘드 팁스 행사에서 권오경 한국공학함림원 회장(왼쪽)과 최우수상을 탄 이경준 이오플로우 공동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팁스 선정으로 얻은 2억 종잣돈…내년 상용화 눈앞김 대표는 ‘이 기술은 된다’는 확신을 갖고 창업에 나섰다. 3년간 협상과정을 통해 기술 ‘전용 사용권’을 얻었다. 2015년에는 친척이자 한국올림푸스 의료사업 본부장을 지낸 이 대표가 합류하며 본격적인 펀딩 및 R&D(연구개발)가 시작됐다. 이오플로우가 첫 번째 투자를 얻은 것이 바로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김 대표는 “2015년 팁스사로 선정되며 종잣돈 2억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 돈으로 기자재도 구입하고 인력도 채용했다”고 말했다. 이후 대성창투,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총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현재 인슐린 패치펌프 시장은 미국의 인슐렛과 발레리타스가 주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들은 기계식이라 크기도 크고 전기도 더 먹는다”며 “우리는 전기화학식이라 무게(17.2g), 부피도 20% 적어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내년 상용화를 앞둔 이오플로우의 패치펌프는 이미 한 제약사와 연 60억원 어치 판매 물량을 계약했다.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시행하는 ‘차세대 의료기기 100’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해외판매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특히 소아 당뇨 환자의 부모들이 정식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닌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17.07.30 I 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靑이 띄운 ‘메기’ 긴장하는 고래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靑이 띄운 ‘메기’ 긴장하는 고래들-개미 울리는 ‘먹튀 투자조합’-文 “평창올림픽 꼭 성공..기업들 더 많은 후원해주길”-원전 공론화위원장에 ‘진보’ 김지형 前대법관△줌인&-문무일 경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일반인도 LPG 5인승 RV車 구매 허용”△신고리 공론화위원회 출범-‘원전의 운명’ 석 달 만에 졸속 결론 우려..野 “원천 무효” 주장-출발부터 균형 논란..원전 전문가 한 명도 없어-공론委 출범날..백운규 장관 “고리2호기 수명 연장 안해”△‘수상한’ 투자조합 주의보-‘高수익 독 묻은 사과’ 덥썩 물었다간..중병 앓을수도-대주주 엑시트 어려우니..‘큰손 투자조합’ 유혹에 빠지기 십상-조합원·거래내역 비공개 毒이 되다-“단속하겠다” 뒷북 규제 나선 당국△文대통령·기업인 간담회-최태원·구본준..오너 총출동, 일자리·동반성장 토론-文, 기업 고충 듣겠다지만..“특혜 기업 낙인 찍힐라”-앞당겨진 만남 상의도 기업도 ‘우왕좌왕’△정치-종부세 논란 10년 만에..여야 증세 ‘프레임 전쟁’ 2차전-문자폭탄 받을라..“추경 불참 송구” 與 의원들 줄줄이 사과-가뭄 탓인가..北, 대동강맥주 축전 갑작스레 취소-휴가인 듯 휴가 아닌 政街-업무 폭탄에 휴가 접는 官家△경제-상반기 담배 17억갑 팔려..담뱃세, 올해도 10兆 넘는다-5억 초과 ‘고소득자’ 임금근로자는 18%-GDP 증가율 0.6~0.7% 전망 ‘年 3% 성장률 달성’ 순항중△금융-보험사 자본확충없이 도입땐 파산 우려에..‘新RBC’ 도입 유예키로-은행권 사회공헌 투입 비용 작년 4002억..4년새 절반 뚝-KB국민銀 노사갈등 격화..타협점 찾기 고심△산업&기업-판매량 75% 점프..기아차, 멕시코서 고속질주-[현장에서]‘일자리 정부’가 하지 말아야 할 일-“탑승구 어딨어요” 묻자..“따라오세요” 로봇이 에스코트-두산 비정규직·파견직 450명 정규직 전환-협력사 현금결제 16조..현대모비스 상생 ‘엄지척’△산업-G6와 V30사이 ‘Q시리즈’..LG ‘실속파 저격폰’ 뜬다-“아이폰8, 오는 9월6일께 공개”-포털 광고 카피에 ‘전문’ 못쓰는 전문의들-AI비서 ‘누구’ 편의점 알바 ‘도우미’ 투입△소비자생활-사드보복 석달째..성적표 받기 두려운 면세점-프리미엄 통조림햄시장 韓·美·佛 ‘3국 연합’-잠 못드는 한여름 밤..속옷 사는 그녀, 왜-5300억 그린 위 식음료 시장 정조준△증권&마켓-외국인 코스닥서 ‘제약·바이오株’ 쇼핑 삼매경-‘착한기업’ 오뚜기 주가도 레벨업~-J노믹스 ‘11兆 추경’ 통과..‘필수소비재’ 담아볼까△증권-‘정부 독점’ 유럽 인프라 주목..대체투자 영역 확대-고금리 매력..‘BBB급’ 기업 회사채도 인기-‘2차전지 검사장비’로 중국 공략..내년 코스닥 입성할 것-미래에셋대우·네이버 ‘디지털금융’ 협력키로△건강-여름이라 신나십니까..당신 허리는 떨고 있다-‘엄마 아랫배살’..변비부터 해결하세요-“인슐린펌프 치료, 당뇨 유병기간 짧을수록 효과↑”△문화&스포치-동화 같은 인물, 투명한 색상..10호 프레임에 숨긴 절절한 그리움-마술피리 모험에 짜릿, 난타로 통쾌..“엄마, 우리 여기 가요”△엔터테인먼트-무거운놈vs가벼운놈 천만 관객의 선택은-부녀·건달·위안부·광복군..일제강점기 인간군상 오롯이 담아내-영화 군함도 주연 송중기 “류승완 감독님 영화 다섯 손가락에 꼽죠”△스포츠-황제가 된 스피스 뒤엔..족집게 캐디 있었네-디오픈 ‘깜짝 11위’ 김찬 “스피스와 한 팀 이뤄 주니얼시절 승리 인연”-이번엔 김인경..한국, 올 LPGA 10번쨰 우승컵-선동열 야구대표 전임감독 “태극마크 자부심 가져라”-가장 빠른 출발..박태환, 메달 대신 희망 발견△삼성&나눔-조영탁 휴넷 대표 “경쟁력 갖춘 기업 되려면 행복경영이 필수”-가전부품 국산화 공로..강국창 회장 ‘7월의 자랑스러운 中企人’-한국 국제물리올림피아드 2년 연속 종합 1위-내한공연 앞둔 리차드 막스 “韓관객들 열광적 반응 기대돼”△오피니언-[목멱칼럼]4차산업혁명 희망청년 ‘탄크레디’ 키우자-[생생 확대경]걱정되는 ‘최혜진 몸값’-[기자수첩]로또보다 높은 P2P 투자 이익세△부동산-3.3㎡=5000만원 열까..삼성 vs GS vs 대림 ‘빅매치’-“오피스텔 청약 인터넷으로”-김성순 쿠시먼앤드 웨이크필드코리아 전무 “일본 롯폰기·긴자식스를 보라..도시재싱, 영세상인에겐 새 기획”-한남동 외인아파트 ‘한국판 베벌리힐스’로 탈바꿈△사회-“강남서도 1분 만에 달려와요”..택시보다 편한 ‘승차공유 앱’-권선택 대전시장 ‘리더십 위기’-‘찰칵?..철컹!’ 몰카는 범죄-김종중 “이재용, 미래전략실 운영 관여 안 해”-최태원 SK회장 이혼 조정 신청
2017.07.24 I 이유미 기자
무턱대고 적게 먹다간 당뇨 합병증 쉬 부른다
  • 무턱대고 적게 먹다간 당뇨 합병증 쉬 부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흔히 당뇨병은 높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 무조건 소식하고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무분별한 소식과 편식은 오히려 영양결핍을 초래해 당뇨발, 당뇨병성 망박병증 같은 당뇨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우리 몸은 활동 하기 위해서 ‘음식’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 소화기관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포도당과 아미노산, 지방산 등으로 분해된 후 체내에 흡수돼 사람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이때 포도당은 혈관으로 들어가고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을 통해 세포 속으로 흡수돼 신체대사가 일어난다.그러나 당뇨병 환자들은 췌장에 문제가 생겨 인슐린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아 포도당이 세포로 잘 흡수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세포 에너지가 부족해 세포 수가 감소하고, 이는 장기 파괴로 이어져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즉, 그렇지 않아도 포도당의 동화작용이 잘 이뤄지지 않아 포도당의 상당수가 소변으로 배출되는 당뇨환자들의 경우 과하게 소식할 경우 포도당 자체가 더욱 줄어 대사를 위한 세포생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50대 10% 70대 20%가 당뇨 환자이같은 이유들로 인해 당뇨환자가 증가하는데, 연령별 발생비율을 보면 30대에는 100명 중 1명, 50대에는 100명 중 10명, 70대에는 100명 중 20명이 당뇨병 환자로서 나이가 많아지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알수 있다.이같은 당뇨병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가운데 6번째로 높은 만성질환으로 자리잡았다. 당뇨환자 증가는 식생활의 변화와 활동량 감소, 과도한 스트레스, 평균 수명의 연장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2010년 202만명에서 2015년 252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준환자까지 포함하면 국내 환자 수는 13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처방된 당뇨 관련 의약품 처방건수는 지난 2012년 2,120만건에서 지난해 2,427만건으로 늘어난 만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건국대병원 당뇨센터 최수봉 교수는 “건강 상태가 정상인 사람도 평소 먹던 음식의 양을 줄이면 체중 감소나 영양실조 등이 나타나 건강상에 악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라며 “대부분의 에너지원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당뇨 환자가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면 더 큰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에너지원 부족땐 장기 손상 우려흔히 알고 있는 당뇨병의 증상은 ‘다식(多食), 다뇨(多尿), 다음(多飮)’인데, 이는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다. 인슐린이 부족하면 몸 속 에너지 양이 줄어 본능적으로 많이 먹게 되고, 포도당이 체내로 흡수되지 않아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진다. 또 이를 배출하기 위해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며 잦은 소변은 수분 부족을 일으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이다.이처럼 당뇨병의 주된 원인은 인슐린 분비 부족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당뇨 환자들은 음식을 적게 섭취해 혈중의 혈당치만 낮추면 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소식을 하면 고혈당을 개선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음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에너지 양이 줄어 영양 결핍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더군다나 우리 몸은 대사에 필요한 에너지가 없으면 세포 자체를 녹여 포도당으로 만들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포도당이 부족하면 세포 자체의 양도 줄어 체내 장기의 손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당뇨 합병증으로는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죽상경화증(동맥경화)의 동반이 흔하기 때문에 이런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세심하게 대처해야 한다.◇ 영양 충분히 섭취해야 합병증 예방그러므로 당뇨병이라고 해서 무작정 식사량을 줄이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을 섭취할 경우 소화기관으로 흡수되는 포도당의 양도 줄기 때문에 체내로 배출될 포도당의 양까지 고려한 식단에 맞춰 식이요법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한데, 인슐린펌프를 이용한 치료법의 경우, 장기적으로는 인슐린 분비 패턴을 정상적으로 맞춰 평소처럼 음식을 섭취해도 혈당조절이 가능하고 영양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최수봉 교수는 “당뇨병의 가장 큰 위험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당을 정상 범위로, 당화혈색소를 6.5% 이하로 낮추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영양 상태도 좋아야 한다”며, “혈당 수치에 연연하기보다 건강한 식생활, 적절한 인슐린 치료를 통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 개선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2017.06.0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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