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용혜인, 한동훈 당대표설에 "나쁠 게 없다" 말한 이유
  • 용혜인, 한동훈 당대표설에 "나쁠 게 없다" 말한 이유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당대표 출마설과 관련 “나쁠 게 없다”는 평가를 내놨다.KBC 캡처용 의원은 6일 방송된 광주방송KBC ‘여의도초대석’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태원 참사 관련 여당과 정부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용 의원은 이날 한 장관 차출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용 의원은 “한동훈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른팔이라는 거 외에는 지금까지 사실 보여준 게 없다”며 “저는 한동훈 장관이 국민의힘 당대표가 된다면 국민의힘에 아주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나쁠 게 없다”고 말했다. 한 장관 당 대표 출마가 국민의힘에도 그다지 긍정적인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주장이다.용 의원은 “국회에 와서 국회의원들이랑 싸우는 모습 외에 정치인으로서 지금까지 크게 보여준 모습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 밑천들이 드러나는 시간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또 “국회에서 국회의원들과 아주 호전적으로 싸우는 모습들이 지금 당장 야당에 비판적인 여당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속 시원하게 보일 수 있지만. 사실 법사위에서 여러 발언들을 봐도 사회 전반에 대한 어떤 전망이나 비전을 갖고 있다는 인상을 아직은 받지 못했다”고도 평가했다.용 의원은 “여당 당대표가 그냥 국회의원 한 명도 아니고 정책이나 사회에 대한 어떤 인식이나 비전을 보여주지 않고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한 장관 자신은 7일 정치 입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장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한 장관은 여당 대표 출마 제안도 따로 없었다고 말했다.
2022.12.07 I 장영락 기자
레고 "아이들에게 행복을"…Build To Give 캠페인
  • 레고 "아이들에게 행복을"…Build To Give 캠페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레고그룹(LEGO Group)은 연말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레고를 통한 놀이의 즐거움을 선물하는 ‘Build To Give’ 캠페인을 실시한다.올해로 7년째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각국 자선단체들과 협력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이 레고로 행복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캠페인을 통해 기부된 레고 세트의 수는 누적 450만 개 이상이며 지난해에만 150만여 개에 달한다.올해는 오는 18일까지 ‘나만의 선물 상자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레고로 선물 상자를 자유롭게 조립하고 사진을 찍어 ‘BuildToGive’, ‘레고선물상자’, ‘레고크리스마스’ 등의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 작품 한 개당 레고 한 세트가 국내 아동복지기관을 통해 놀이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캠페인 참가자 대상 레고 경품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하반기 신제품 ‘홀리데이 메인 스트리트(10308)’, ‘크리스마스 트리(40573)‘, 레고랜드 코리아 1일 이용권 2매 등 풍성한 선물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오는 23일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한다.이와 함께 레고그룹은 이번 캠페인 홍보대사인 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Katy Perry)와 함께한 참여 독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케이트 페리는 레고 브릭으로 만든 드레스를 입고 깜짝 등장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해주기 위해 기발한 창의력을 발휘한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직접 진행한 기상천외한 인터뷰를 비롯한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선보인다.이번 캠페인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레고그룹 공식 홈페이지 및 레고코리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12.07 I 한광범 기자
野 이원욱 "이재명, 검찰 소환 통보받기 전 조사받아야"
  • 野 이원욱 "이재명, 검찰 소환 통보받기 전 조사받아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의 소환 조사 통보에 대해 “결국에는 피할 수 없을 거다. 우려하지 않는 의원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박진 외교부장관에게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가슴 깊이 (걱정을) 묻어놓고 있는데 자꾸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검찰 수사가 예견되는데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자칫 잘못하면 선당후사가 아니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으로 민주당이 휩쓸릴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의견이 존재했던 건 사실”이라며 “그것을 무릅쓰고 무리하게 (당 대표 선거에) 나오고 (사법 리스크가) 현실이 되는 모습을 보여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기 전 먼저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과거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때 박 대표가 자진해서 먼저 (검찰에) 나가 얘기한 적 있다”며 “(이재명 대표도) 스스로 이 문제는 풀어주는 게 맞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최종적으로는 모든 의원들이 나가서 (이 대표) 방탄 해주는 모습이 있을 텐데 국민이 볼 때 민주당이 잘하고 있다는 걸 어느 지점에서 보여줄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또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시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엄호’한 것을 두고서는 “구속영장이라는 것은 검찰이 청구했지만 판사의 판단이 있었던 것”이라며 “그럼 사법부 전체가 민주당이 검찰과 사법부가 일체화돼서 민주당 정치탄압에 몰두하고 있는 것인가 생각해본다면 ‘정치탄압’은 과도한 표현이 아니었는가 싶다”고 주장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30%를 왔다갔다 하고 부정평가도 60%를 왔다갔다 하는 상태가 지속되는 데도 불구하고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을 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나”라며 “이재명 당대표 취임 100일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국민들이 생각할 때 ‘(이 대표가) 한 게 뭐 있지?’ 느끼지 않을까. 측근 방탄 빼고 한 게 무엇이 있냐는 상태로 갔을 때 민주당 지지도,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겠나”라고 질책했다.그는 검찰 수사 등으로 당 대표 궐위가 발생할 경우 민주당 구심점이 사라지는 것이냐는 지적에 대해선 “리더십은 얼마든지 세워진다. 그건 걱정 안해도 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 김종인 당시 대표를 모셔온 모습도 있었고 열린우리당이 어려웠을 때 오충일 목사 등 재야인사와 함께 (한 것처럼) 다양한 방법이 열려있다”고 했다.
2022.12.07 I 이수빈 기자
`대장동 리스크` 입 연 이재명 "내 호는 `씨알 이재명`"(종합)
  • `대장동 리스크` 입 연 이재명 "내 호는 `씨알 이재명`"(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자신의 의혹에 대해 반박하며 검찰을 향해 “연출 능력도 낙제점”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지난 5일 ‘사법 리스크’를 우려해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피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을 의식해 검찰에 직격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최고위원의 모두발언이 끝난 뒤 다시 마이크를 잡은 뒤 “연기능력도 형편없다 싶었는데 지금보면 연출능력도 형편없다. 남욱 변호사가이 연기를 하도록 검찰이 아마 연기 지도를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남 변호사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대장동 사업의 수익을 대선 당시 이 대표의 선거자금으로 제공했다는 등 연일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제가 호를 ‘씨알’로 바꿔라. ‘씨알 이재명’으로 바꾸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여기서 씨알이 있는데 ‘씨줄이 안 먹혀 베가 안 짜진다’고 할 때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과거 남 변호사 앞에서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귀국하기 직전 JTBC와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12년 동안 내가 ‘그 사람’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많이 트라이(시도)를 해봤겠느냐”며 “씨알도 안 먹힌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이런 중대한 문제를 놓고 국가 권력을 행사하는 검찰이 진실을 찾아서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아니고 목표를 정해 놓고 조작해서 정치보복, 또 정적제거 수단으로 국가 권력을 남용하는 것은 결코 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찬대 최고위원도 “남욱의 적은 남욱이다. 일방적 진술 앞세운 검찰 주장의 모순이 재판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박 최고위원은 “남 변호사는 지난 5일 공판에서 ‘이 대표는 공식적으로는 씨알도 안 먹힌다’며 ‘밑에 사람이 다 한 것’이라고 증언한다. 그러나 ‘추측이니 함부로 말할 수 없다’는 말을 덧붙였다”며 “이처럼 남욱이 하는 말의 근거라고는 유동규, 김만배로부터 들었다는 전언, 자신의 추측뿐 그마저도 김만배 측은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쪽에는 추측과 전언만 있고, 한쪽에는 명백한 사실이 있다”며 “이 대표가 대장동 일당과 공모해 수익을 착복할 목적이었다면 왜 힘들게 민간 100% 개발을 막았겠느냐. 왜 공모자인 유동규는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겠느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 이익을 공유하는 사이라면 왜 이 대표가 대장동 일당에게 추가적으로 이익을 부담하도록 했겠느냐”며 “그래서 ‘공산당 같은 XX’라는 말까지 들었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박 최고위원은 “남욱과 유동규를 앞세운 검찰의 주장은 이러한 질문을 전혀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재판이 진행됨에 따라 신빙성 없는 진술이 잇따라 탄핵당하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12.07 I 이상원 기자
아모레 MZ직원이 만든 인플루언서엔 ‘제품 홍보’가 없다, 왜?
  • 아모레 MZ직원이 만든 인플루언서엔 ‘제품 홍보’가 없다, 왜?
  • [이데일리 염정인 인턴 기자] 이름은 ‘지지(G.G)’, 직업은 모델,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1만이다. 지난달 13일 유튜브 채널 ‘G.G.지지’에 공개된 뮤직비디오 ‘FIND MY COLOR’의 캡처 장면. 이날 4개의 ‘지지’가 공개됐다. 왼쪽부터 글로리, 아띠랑스, 오리지널, 순이다. (사진=유튜브 캡처) 그냥 2D 캐릭터일 뿐인데 인...플루언서라고요? 그렇게 말하면 ‘베베’들이 섭섭해한다. 가상 인플루언서 지지는 팬들을 ‘베베’라고 지칭하며 소통한다. 베베들은 지지가 ‘가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 내 댓글에 답을 달아주고, 내가 가고 싶었던 ‘핫플’을 방문하기 때문이다. (사진=지지 인스타그램 캡처) 지지의 세계관도 확실하다. 지난달 13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지지의 노래 ‘FIND MY COLOR’는 3주 만에 조회수 31만회를 돌파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만화 오프닝 영상같은 지지의 노래에는 다중우주 속 4명의 지지의 이야기를 담았고, 팬들은 숨겨진 지지의 이야기를 해석하며 논다.Gen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세대)를 제대로 겨냥한 가상 인플루언서 지지의 정체는 아모레퍼시픽이 만든 인플루언서다. 화장품 회사가 만든 인플루언서지만 지지의 게시글과 영상에는 ‘제품’이 등장하지 않는다. 노골적인 제품 마케팅은 오히려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떨어트린다는 게 ‘지지’를 탄생시킨 아모레 디지털 신사업 TF팀의 생각이다. 이들은 GenZ세대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확실한 팬층을 구축하기 위해 움직인다고 한다.이데일리 스냅타임이 2030 젊은 직원들로 꾸려진 디지털 신사업 TF팀을 만나봤다. 아모레퍼시픽 디지털전략 부서 내에 디지털 신사업 TF팀의 모습. 왼쪽부터 정지혜, 김새롬, 이영란, 이하린 담당자다. (사진=염정인 인턴 기자) Q. 지지는 GenZ세대에게 어떻게 다가갔나?A. 이영란 담당자: 소통이 가장 중요했다. TF팀이 생각하는 지지는 ‘언제 불러도 카페로 달려 나오는 친구’다.김새롬 담당자: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댓글이 달리면 전부 답을 달아준다. 좋아요를 누르는 것도 잊지 않는다. 특히 다이렉트 메시지(디엠)가 오면 꼭 답장하고 있다. 지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을 올리기도 하는데 많게는 100개 이상의 질문이 들어온다. 하나도 빠짐없이 답변하는 편이다. 특히 지난달 유튜브에 뮤직비디오를 올린 뒤, 디엠이 5~6배 늘었고 외국인 베베가 많아졌다. 6개월 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마쳤을 때도 디엠 수가 크게 늘었었다.정지혜 담당자: 일반 인플루언서라면 화려하고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이지만 지지에게선 친근감이 느껴졌으면 했다. 지지는 “오늘 뭐 먹었어?”, “날이 추우니까 따뜻하게 입고 다녀”라고 답장하는 등 가볍고 편한 대화를 시도한다. 가끔은 베베들이 지지에게 미션을 주도록 유도한다. 그날 하루는 지지가 베베의 추천에 따라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가령 지지가 “나 동대문 시장 왔는데 어디 갈까?”라고 물으면 베베들은 직접 맛집과 핫플레이스 등을 추천한다. 지지는 이곳들을 방문하며 사진을 찍어 실시간으로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올린다. 가상 인플루언서 지지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추천받은 장소를 방문해 인증샷을 찍은 모습이다. (사진=지지 인스타그램 캡처) Q. 지지는 2D 캐릭터지만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했다고 들었다. 어떻게 진행했나? A. 김새롬 담당자: 라이브 방송은 매우 어렵다. 사실 라이브 커머스도 어렵고 생방송이라면 뭐든 어렵기 마련이다. 그래도 댓글이나 디엠 등 매번 활자로 대화했던 소통 방식에서 한 발짝 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목소리와 실시간 소통이라는 새로운 포맷을 가진 라이브 방송을 기획하게 됐다.정지혜 담당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주신 성우님께는 사전 미팅을 통해서 지지의 성격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해드렸다. 성우님께서 지지를 완벽히 숙지하고 계시는 것이 중요했다. 지지가 평소 무엇을 좋아하고 최근 어디를 다녀왔는지, 지지와 주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알고 계셔야 했다. 리허설도 1회 진행해서 성우님께 피드백을 드렸다.Q. 지지는 하나고 팀원은 4명이다. 어떻게 일관적인 지지를 만들어 갔나? A. 정지혜 담당자: 초기에 지지의 성격을 설정하고 그걸 체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처음엔 인스타그램 댓글 하나에 답변하는 것조차 팀원 모두의 합의가 필요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현재는 ‘지지라면 어떻게 행동할 것이다’ 에 대한 합의가 어느 정도 생겼다.이영란 담당자: 물론 지지의 일관성은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꼭 고정된 모습을 유지해야 하는 건 아니다. 가령 이번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성우님이 반드시 다음 영상을 맡아주셔야 하는 건 아니다. 하나의 목소리를 고집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사람이라도 기분 좋을 때와 슬플 때 목소리가 다르지 않나. 또한,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 ‘FIND MY COLOR’를 보면 지지의 인격체는 다양하다. 진짜 사람이 아닌 2D이기 때문에, 하나의 정체성만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지난달 13일 유튜브 채널 ‘G.G.지지’에 공개된 뮤직비디오 ‘FIND MY COLOR’의 캡처 장면. 이날 4개의 ‘지지’가 공개됐다. 왼쪽부터 글로리, 아띠랑스, 오리지널, 순이다. (사진=유튜브 캡처) Q. 다양한 색깔을 소화하는 것이 지지의 매력인가? A. 김새롬 담당자: 젊은 목소리로 아모레퍼시픽의 이야기를 전하는 친구가 있었으면 했다. 과거 아모레퍼시픽은 어떤 마케팅을 했었는지 하나씩 살펴보던 중 지금의 GenZ가 공감할 법한 키카피를 발견하게 됐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정지혜 담당자: 과거 아모레퍼시픽이 구 ‘태평양그룹’ 시절 출시했던 뷰티 브랜드인 ‘지지(Green Generation)’를 보면서 요즘 GenZ의 감성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지지는 누구인가?’, ‘젊음의 색깔은 몇 가지일까?’라는 헤드 카피들이 자신의 색을 찾고 싶어 하는 GenZ들과 닮아있었다.그래서 1980년대 뷰티 브랜드인 ‘지지(Green Generation)’로부터 이름과 외형적인 특징을 따온 인플루언서를 만들게 됐다. 특히 자신을 계속 탐구하고 변화하는 만큼 유행하는 것을 꾸준히 담을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다.또한 GenZ는 성장 과정에서 애니메이션을 즐겨보고 만화에 대한 향수도 있다. ‘세계관’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고 스토리텔링하는 문화를 좋아한다. 과거 1980년대의 뷰티 브랜드 속 ‘지지’가 2021년으로 타임슬립한 설정을 더해 세계관을 만들었다. 인터뷰를 마친 디지털 신사업 TF팀은 지지 굿즈를 꺼내 보여줬다. 책상에는 지지의 생일카페 이벤트를 위해 제작했던 굿즈와 컵홀더가 놓여 있다. 책상 우측에는 지지 생일카페 이벤트에서 사용됐던 세로 베너가 위치해 있다. 벽면에 붙은 포스터는 지난달 13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FIND MY COLOR’의 포스터다. (사진=염정인 인턴 기자) Q. 지난달 14일 공개된 지지 뮤직비디오에는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왜 그런가? A. 김미나 아모레퍼시픽 언론홍보팀 과장: 지지에 대한 몰입감을 깨지 않기 위해서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을 등장시키지 않았다.이영란 담당자: 지지는 아직 수익화와 관련한 부분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있다. 외부 광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지지가 현재 지닌 색깔이나 방향성과 다르면 거절하고 있다. 베베가 보고 ‘나도 저거 좋아하는데 지지도 좋아하는구나’와 같은 반응을 끌어낼 수 있는 광고는 받고 있다.
2022.12.07 I 염정인 기자
이재명 "씨알 이재명 소리들어…檢, 남욱에 연기지도 씨알도 안 먹혀"
  • 이재명 "씨알 이재명 소리들어…檢, 남욱에 연기지도 씨알도 안 먹혀"
  • [이데일리 이수빈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검찰을 향해 “연출능력도 아주 낙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월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잠시 머리를 만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최고위원의 모두발언이 끝난 뒤 다시 마이크를 잡은 뒤 “연기능력도 형편없다 싶었는데 지금보면 연출능력도 형편없다. 남욱 변호사가이 연기를 하도록 검찰이 아마 연기 지도를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5일 자신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를 우려해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피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제가 호를 ‘씨알’로 바꿔라. ‘씨알 이재명’ 이런 말을 듣는다”며 검찰의 수사에 직격을 가했다.그는 “다른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함석헌 선생의 호인 씨알과 ‘씨알도 안 먹힌다’라고 할 때와 베 짜는 데 필요한 씨줄을 뜻하는 씨알이 있는데 씨줄이 안 먹혀 베가 안 짜진다고 할 때를 말한다”며 비판했다.그는 “이런 중대한 문제를 놓고 국가 권력을 행사하는 검찰이 진실을 찾아서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아니고 목표를 정해 놓고 조작해서 정치보복, 또 정적제거 수단으로 국가 권력을 남용하는 것은 결코 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앞서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의 68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김씨 측 변호인은 이날 반대신문에 임하는 남 변호사 앞에서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귀국하기 직전 JTBC와 인터뷰한 내용을 재생했다. 남 변호사는 당시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12년 동안 내가 ‘그 사람’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많이 트라이(시도)를 해봤겠냐”며 “씨알도 안 먹힌다”고 발언했다.김씨 측 변호인은 남 변호사가 언급한 ‘그 사람’이 이 대표가 맞냐고 물었고 남 변호사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어 “워딩(말) 자체는 사실”이라며 “이 대표는 공식적으로 씨알도 안 먹힌다”고 부연했다.
2022.12.07 I 이상원 기자
팀 8강 진출했지만…호날두는 세리머니 않고 홀로 라커룸행
  • 팀 8강 진출했지만…호날두는 세리머니 않고 홀로 라커룸행
  • 7일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스위스와 16강전에 교체 출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포르투갈은 대승을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기분이 상한 듯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먼저 라커룸으로 들어갔다.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스위스와 16강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전 세계적 축구 스타인 호날두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팀이 5-1로 크게 앞선 후반 29분에 교체 출전했다. 팀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호날두는 기분이 상한 듯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홀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독일 빌트지는 “포르투갈 선수들은 경기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며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호날두는 먼저 라커룸으로 향했다”고 이 모습을 조명했다.호날두는 지난 조별리그에서 페널티킥 한 골을 넣었을 뿐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한국과 치른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고 골문 앞 득점 상황에서 이를 놓치는 등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규성(전북)과는 불필요한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16강전에서 호날두를 기용하지 않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호날두가 빠지자 포르투갈 조직력이 더 좋아 보였다”고 분석하며 “호날두는 여전히 좋은 기량을 가졌지만 지금은 교체 선수로 뛰어야 할 때”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산투스 감독이 용감하고 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으며, 영국 BBC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슈퍼스타 역할로 축소됐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전 소속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공개적으로 비방하는 인터뷰로 계약 해지를 당해 현재 무적 신세인 호날두가 월드컵에서마저 입지가 좁아져 초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12.07 I 주미희 기자
이태원 참사 유족 "경찰 그렇게 많은데, '한 분' 지키는데 전력"
  • 이태원 참사 유족 "경찰 그렇게 많은데, '한 분' 지키는데 전력"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태원 참사로 아들을 잃은 유가족이 “나라 한분 지키는데 전력을 다 쏟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정부의 책임을 언급했다.MBC 캡처참사 당시 희생된 고 이남훈씨 어머니 박영수씨는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박씨는 국정조사특위 여당 측 위원들이 국조위 간담회에 모두 불참하고도 이후 연락조차 없었다고 먼저 지적했다. 당시 국민의힘 측 간사는 간담회 불참후 개별적으로 유가족들과 연락해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으나 이후로도 별다른 연락은 없었다는 설명이다.박씨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앞서 진행한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간에 간담회 끝나기 전에 나가시는 의원님도 계시고 전화만 계속 붙들고 계신 의원님도 있고, 저희가 항의했다”며 “얘기를 들으러 온 거냐 그랬더니 전화로 자기는 이야기를 정리한다는 식으로 하는데 저희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박씨는 “그저 우리 얘기만 들어주고 우리가 원하는 거 사과 하시고 그냥 아이들을 위해서 추모공간이나 가족들 만날 수 있는 소통, (외에) 저희는 바라는 게 더 없다”며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간 논쟁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박씨는 또 촛불집회 상황을 지켜본 후 경찰력이 왜 참사 당일 제대로 배치되지 않았는지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광화문을 한번 갔다. 촛불집회하는 곳에, 유가족 누구 하나라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심정으로 갔다”며 “정말 놀랐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경찰 인력과 경찰 버스가 이렇게 많은지 정말 너무 황당했다. 그 인원 조금이라도 배치했으면 이번 사태 절대 안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본 용산사저 광경처럼 그저 나라 한 분 지키는 데 온 전력이 다 쏟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갖고 살 수 있게끔 그저 잘못한 건 인정해 주십사 그거 하나 바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박씨는 “참사를 정부 어디 역사나 기록에 기록할 거 아니냐? 당신들은 뭐라고 기록하고 싶느냐”며 “그저 날짜, 사망 인원, 장소, 우리 정부는 최선을 다했다, 이렇게만 기록할 거냐, 그건 아니다. 똑바로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만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2.12.07 I 장영락 기자
초라한 '#이재명과 정치공동체'..공천권 반납 주장도 나와
  • 초라한 '#이재명과 정치공동체'..공천권 반납 주장도 나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나는 이재명 대표와 정치공동체다’지난달 23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 압박에 맞서 당내 결집을 위해 벌인 캠페인이 초라한 성적을 냈다. 이 대표의 최측근 2명이 구속되는 등 사법리스크가 현실화하자 이 대표의 리더십도 흔들리는 모양새다.정청래 최고위원이 시작한 나는 이재명 대표와 정치공동체다 캠페인 홍보 사진, 생각에 잠긴 이재명 대표 (사진=정청래 SNS·연합뉴스)정 최고위원은 지난달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해시태그 릴레이 캠페인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며 동참을 촉구했지만, 캠페인에 동참한 현역 의원은 169명 가운데 단 정청래·이해식 의원 2명뿐이다.정 최고위원은 “참여 의원 숫자는 모르지만, 당원이 많이 참여했다”고 설명했지만, 친이재명계조차 캠페인 참여에 머뭇거리고 있다.7인회 중 한 명인 김남국 의원은 지난달 28일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불참 의사를 밝히며 “정당이라는 같은 정치적 철학과 이념을 가진 정치 결사체 안에 속해 있기 때문에 굳이 (동참)하지 않아도 정치적 공동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국회의원들이 직접 참여해서 숫자를 헤아리게 하면 분열하는 기사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반면 대표적 쓴소리꾼인 조응천 의원은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사법적으로 함께 처리하기 위해 징검다리로 놓은 것이 정치적 공동체”라며 “SNS에 정치적 의미의 해시태그를 다는 것까진 좋은데 그러면 나중에 사법적인 조치까지도 함께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당대표라고 해도 사실관계에 대해선 변호사를 개인적으로 선임해서 대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당과 별개의 문제임을 강조했다.당 밖에선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공천권을 내려놔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지난 6일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 대표 취임 이후에 지금까지 새로운 미래 비전과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예견된 사법리스크를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보여줬어야 했다. 민주당이 앞으로 이대로 갈 수는 없다”며 공천권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한편 당대표 취임 100일차를 맞았던 이 대표는 지난 6일 사법리스크에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으면서도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언제나 국민과 당원을 중심에 두고 가장 민주당다운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2022.12.07 I 김화빈 기자
내년 가상자산 시장 회복 기대감↑…비트코인 소폭 상승
  • 내년 가상자산 시장 회복 기대감↑…비트코인 소폭 상승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내년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할 것이란 전문가 전망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7일 코인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6% 상승한 1만708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도 0.9% 올라 1271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 규모는 0.2% 늘어나 8538억달러를 기록했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와중에 가상자산 시장은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내년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문가 발언들이 나오면서, 저점에 매입하려는 수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실리콘밸리 벤처투자가인 팀 드레이퍼는 최근 미국 경제 매체 CNBC를 통해 “2023년 6월 비트코인이 25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근 당초 올해 말 비트코인이 25만 달러가 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달성 시기를 6개월 연장했지만, “이것은 여전히 내 숫자”라며 확신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새해에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상승을 앞두고 있다”며 비트코인처럼 품질이 좋고 분산된 코인이 약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억만장자 투자자이자 갤럭시 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5년 안에 비트코인이 5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기존 전망을 철회하면서도 ”5년안에는 힘들지만 비트코인이 50만달러까지 오르긴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11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는 블룸버그TV를 통해 ”비트코인은 1000만달러까지 올라 갈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이미 기관 투자자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리서치센터도 내년 가상자산 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정문석 센터장은 “그간 지속됐던 연준의 긴축 정책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안정을 찾음으로써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8천억 달러 수준인 가상자산 시총이 내년에는 1조에서 최대 1조5000억달러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예상보다 길게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지난주 후반 11월 고용 보고서에 이어 강한 미국 경제 지표가 연달아 나온 영향을 받았다. 우량주를 모아 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3%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각각 1.44%, 2.00% 떨어졌다.
2022.12.07 I 임유경 기자
R공포에…국제 유가 작년말 이후 최저치
  • R공포에…국제 유가 작년말 이후 최저치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약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48%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최근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증가분을 모두 되돌린 셈이다.(사진=AFP)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4%(3.33달러) 급락한 79.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유가가 크게 떨어진 것은 경기 둔화로 인해 원유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보다 힘이 실리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해지고 있다. 세계 금융의 중심인 월가의 거물급 인사들이 잇따라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를 경고하고 나서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며 “소비자와 기업은 현재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것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다이먼 회장은 또 “연준 기준금리가 5%로 향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여기에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정책이 더딘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과 세계 경기를 좌우하는 중국의 경제가 반등하지 못할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는 보다 가속화될 수 있다. 중국의 수출은 지난 10월 0.3% 줄면서 29개월 만에 역성장했다. 정저우시 폭스콘 공장 봉쇄 등 잇단 공장 폐쇄 소식에 수출 수치는 더욱 악화될 우려가 나온다. 중국은 7일 11월 수출·입 수치를 발표한다.
2022.12.07 I 김상윤 기자
윤건영, `서해 피격` "초등학생이 봐도 월북 가능성 높아"
  • 윤건영, `서해 피격` "초등학생이 봐도 월북 가능성 높아"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윤석열 정부에서 ‘월북 몰이’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초등학교 학생이 보더라도 지금 나와 있는 정황 증거들을 보면 상식적으로 월북 가능성이 너무 높다”고 밝혔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2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의 예방을 받고 대화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윤 의원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의 ‘월북’ 주장을 두고 “핵심은 월북 가능성이 높은 것인지 실족 가능성이 높은 것인지 두 가능성을 상호 비교해서 분석해야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100번 1000번 양보해 가지고 문재인 정부의 판단, 당시 정부 판단은 ‘월북이다’ 그리고 지금 윤석열 정부의 정부 판단은 ‘실족이다’라고 가정을 해도 그렇다면 정부가 해야 될 일은 서훈 전 실장을 구속시키는 일이 아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피격 사망 사실을 은폐하기로 하고, 관계부처에 관련 첩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받은 것에 대해서도 “말이 좀 안 된다”며 “서 전 실장은 이미 퇴임한 사람인데 무슨 수로 현직에 계신 분도 아닌 퇴임한 분이 증거 인멸을 제대로 할 수 있겠나”라고 반박했다.이어 그는 “검찰이 증거 인멸의 사유로 들었던 대표적인 것이 반박 기자회견을 증거 인멸이라고 이야기를 했다”며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정부는 국방부, 해경 동원에 감사원 특별감사도 한다. 검찰을 통해서 수사하는 등 가용한 모든 정보기관을 동원하고 있다. 당하는 사람은 조용히 가만히 있으라는 말인데 이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윤 의원은 “법적으로 무기대등의 원칙이라는 게 있는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이 증거 인멸이라고 하는 것은 저는 희대의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꼬집었다.‘문재인 전 대통령에까지 수사가 이어질 것 같은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윤 의원은 “당연히 그 수순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문 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워) 망신을 주고 모욕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2.12.07 I 이상원 기자
다이먼 "5% 금리 충분치 않다"…솔로몬 "주가·집값 더 하락"
  • 다이먼 "5% 금리 충분치 않다"…솔로몬 "주가·집값 더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내년에도 주식 가격은 원유, 부동산과 함께 하락할 것이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세계 금융의 중심인 월가의 거물급 인사들이 잇따라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를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는 와중에 인플레이션은 꺾이지 않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초강경 긴축 공포는 여전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로 인해 시장이 기대했던 연말 산타 랠리는 멀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사진=AFP 제공)◇JP모건 회장 “내년 중반께 저축 고갈”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다이먼 회장은 6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소비자와 기업은 현재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렇게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며 내년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이먼 회장은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인사다.그는 “팬데믹 부양 프로그램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초과 저축액이 1조5000억달러(약 1981조원) 규모”라며 “소비자들은 지난해보다 10% 더 많이 지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내년 중반께에는 초가저축액이 고갈될 것”이라며 “이것은 경제를 탈선시키고 사람들이 걱정하는 약한 혹은 강한 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기간 모아둔 저축이 사라지면 구매력이 확 떨어질 것이라는 뜻이다.다이먼 회장은 아울러 “지정학적인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세계화 현상이 부분적으로 뒤집어지는 과정에 있다”며 세계 경제가 대전환점에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 일부에서는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정책으로 각종 제품의 생산비용이 증가하는 게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이라는 분석이 있다. 미국의 공장 건설비, 인건비 등이 상대적으로 중국 등에 비해 비싼 탓이다.다이먼 회장은 또 “연준 기준금리가 5%로 향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다이먼 회장은 올해 초부터 침체 가능성을 꾸준히 경고해 왔다. 그는 지난 10월 국제금융협회(IIF) 멤버십 연례 총회에서 “연준 긴축으로 인해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은 훨씬 더 악화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솔로몬 CEO 역시 침체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CEO 카운슬 서밋에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할 가능성 혹은 침체에 빠지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가능성은 35%에 불과하다”며 “내년 미국 달러화가 소폭 상승하면서 주식, 원유, 부동산 등의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특히 “시장은 우리가 조만간 최종금리가 도달하고 연준이 다시 금리를 내릴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긴축 단계의) 초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이번 인플레이션 국면은 장기화할 것이라는 의미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헌 CEO는 골드만삭스의 금융 콘퍼런스에서 “지금은 소비자들이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지만 증가율은 둔화하고 있다”며 소비 둔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소비가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한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도 최근 뉴욕타임스(NYT) 딜북 서밋에 나와 비슷한 언급을 한 적이 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앞으로 몇 년간 더 높은 금리와 더 높은 물가상승률에 직면할 것”이라며 “우리는 실질 성장세에 기반을 둔 경제를 갖지 못하고 (특정한 몇 가지 요인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한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골드만 CEO “연준 여전히 긴축 초기”월가 인사들뿐만 아니다. 미국 유통의 상징인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는 이날 CNBC에 나와 “여전히 소비는 강하지만 전자제품과 장난감 등 특정 품목은 소비가 더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경기 침체를 원하지 않지만 그것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필요악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 와중에 주요 기업들의 해고 소식은 잇따르고 있다.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직원의 약 2%를 감원했다”고 보도했다. 약 1600명 규모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글로벌 등 주요 미디어 업체들도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주요 빅테크를 중심으로 시작한 감원 바람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금융시장은 장중 내내 출렁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각각 내렸다. 산타 랠리 기대감 역시 점차 사라지는 분위기다. 국제유가는 침체 공포에 따른 수요 우려 탓에 거의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48%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이후 11개월 만의 최저다.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분석가는 “약세장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증시 레벨이) 지금 수준에서 25~35% 더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주식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을 보려면 훨씬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2022.12.07 I 김정남 기자
코스피, 침체 우려에 하락 출발…시총 상위株 줄줄이↓
  • 코스피, 침체 우려에 하락 출발…시총 상위株 줄줄이↓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긴축 우려와 침체 공포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이날 국내 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0.38%(9.12포인트) 내린 2384.04를 기록 중이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350.76포인트) 하락한 3만3596.34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4%(57.58포인트) 떨어진 3941.26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00%(225.05포인트) 내린 1만1014.89로 장을 마쳤다.특히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침체 경고가 이날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간밤 CNBC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경제를 탈선시키고, 가벼운 또는 강한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이날 장 중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162억원, 486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657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 음식료품 업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건설업과 기계가 1%대 하락 중이고 비금속광물과 화학, 금융업, 의료정밀,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 대부분 업종은 1% 미만 약세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우(005935)가 1%대 하락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NAVER(035420) 등 대부분 종목이 1% 미만 하락 중이다. 카카오는 1% 미만 상승 중이며 삼성전자(005930)와 셀트리온(068270)은 보합권이다. 종목별로는 한진칼우(18064K)가 20%대 급등중이며 제주은행(006220)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긴축에 따른 금리 인상 기대감에 10%대 상승 중이다. 매물 이슈가 나온 다올투자증권도 10%대 급등세다.
2022.12.07 I 유준하 기자
환율, 3.2원 오른 1322원 출발…달러화 강세 연장
  • 환율, 3.2원 오른 1322원 출발…달러화 강세 연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이상 오르면서 132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글로벌 달러인덱스가 105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께 전 거래일 종가(1318.8원)대비 2.5원 오른 1321.3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을 따라 전일 대비 3.2원 오른 1322.0원에 시작한 뒤 2원 안팎으로 상승폭을 좁혀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5선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 6일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24포인트 오른 105.588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이 이어지면서 기준금리가 5.0%까지 도달해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쉽지 않고 경기침체가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동시에 커진 영향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면서 “연준 기준금리가 5%로 향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중국 위안화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1% 오른 6.98위안대에 거래되며 위안화가 약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봉쇄조치가 내년 2분기중 해제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국내증시도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를 이어받아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900억원 가량 팔면서 전일 대비 0.33%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210억원 팔고 있어 0.81% 내리고 있다.
2022.12.07 I 이윤화 기자
환율, 1320원대 상승 안착 시도…경기침체 우려에 강달러
  • 환율, 1320원대 상승 안착 시도…경기침체 우려에 강달러[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원 이상 상승 출발해 1320원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이 경기침체 위험 확대에도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위안화 역시 약세 흐름을 나타내는 중이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9.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8.8원)대비 1.35원 가량 상승 출발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5선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6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8포인트 오른 105.56을 나타내는 중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가 5%로 향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중국 위안화도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6.98위안대에 거래되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이 내년 2분기 제로코로나 정책을 종료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위안화 변동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도 이어졌다. 현지시간 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4% 내렸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떨어졌다. 국내증시 역시 하락 흐름을 이어갈 확률이 크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960억원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전일 대비 1.08%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700억원 가량 팔고 기관도 매도하면서 1.89% 내렸다. 이날도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흐름이 일어난다면 원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대외 재료가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만큼 역내외 모두 적극적인 달러 매수 대응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말을 앞둔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당국 경계 등은 상단을 제약해 이날 환율은 1320원선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2022.12.07 I 이윤화 기자
고조되는 美 긴축 우려와 침체 공포…뉴욕증시↓
  • [뉴스새벽배송]고조되는 美 긴축 우려와 침체 공포…뉴욕증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탄탄한 미국 내 고용과 소비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는 월스트리트 분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국제유가 역시 하락하면서 지난해 말 수준으로 회귀했다.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안경에 시장정보가 반사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욕증시, 긴축 장기화·침체 공포에 하락…다우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76포인트(1.03%) 하락한 3만3596.34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58포인트(1.44%) 떨어진 3941.26으로, 나스닥지수는 225.05포인트(2.00%) 밀린 1만1014.89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어-지난주 후반 나온 11월 고용 보고서 이후 미국의 경제 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높은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월스트리트 경영인들, 잇따라 경기침체 우려 제기-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간밤 CNBC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경제를 탈선시키고, 가벼운 또는 강한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월가의 왕’으로 불리는 다이먼 CEO는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기준금리가 5%를 향하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충분하지 않다고도 지적-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 역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며 2023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봐-이러한 경고 메시지들은 생각보다 양호한 미국의 경제 지표들로 인해 연준이 내년에도 매파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지는 가운데 나오기도◇ SK 이어 TSMC 美공장 찾은 바이든-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SK실트론 미국 공장에 이어 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애리조나 공장을 방문-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TSMC 공장 장비반입식에 참석, 미국 제조업 부활 의지를 거듭 확인-바이든 대통령은 “사람들이 실제 삶이 나아지는 것을 통해 긍정적 느낌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가장 흥분된다”며 “21세기 경제 경쟁에서 우리는 잘해가고 있다”고 강조-그는 “지난해 4월 TSMC는 미국에 첫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120억달러 투자를 발표했고, 내년 첫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라며 “오늘 TSMC는 두번째 투자를 발표했고, 여기 피닉스에서 3나노 칩을 생산할 것”이라고-그는 “TSMC는 애리조나 역사에서 가장 큰 규모인 400억달러를 투자, 1만개의 하이테크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여◇ “韓 실질기준금리 미국보다 높아…기업 금융부담 가중”-명목기준금리는 미국이 한국보다 높지만 실질기준금리(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금리)는 한국이 미국보다 높아 국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7일 ‘최근 기업금융 현안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기업 금융 규제 완화 등 기업자금 조달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혀-한경연은 명목기준금리의 경우 미국이 4.0%, 한국이 3.25%이지만, 실질기준금리는 한국이 -2.7%, 미국이 -3.75%로 한국이 미국보다 높다고 지적-한경연은 국내 기업들이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자금 여건을 해결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 국제유가, 경기 불확실성에 작년말 이후 최저치…WTI 3.5%↓-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가 지난해 말 수준으로 회귀-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5%(2.68달러) 떨어진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4%(3.33달러) 급락한 79.35달러에 장을 마감-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WTI는 지난해 12월23일 이후, 브렌트유는 올해 1월3일 이후 각각 최저가-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이 예상보다 강하고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유가가 커다란 하방 압력을 받고 있어
2022.12.07 I 유준하 기자
80세 바이든, 크리스마스 직후 재선 도전 공식화하나
  • 80세 바이든, 크리스마스 직후 재선 도전 공식화하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재선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80세를 넘긴 고령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민주당 내에서 가장 강력한 대선 주자라는 평가가 나온다.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지난 5일 WSJ의 최고경영자(CEO) 카운슬 서밋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 오는 2024년 재선 도전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그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클레인 실장은 “많은 민주당원으로부터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하기를 원한다는 말을 듣고 있다”며 “그는 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연말께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할 것이라는 의미로 읽힌다.(사진=AFP 제공)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월 MSNBC와의 인터뷰에서 “공식 판단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사”라고 하는 등 줄곧 재선 도전 의지를 강조해 왔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내 가장 강력한 주자로 꼽힌다. 그는 재선에 성공한다면 80대 중반(86세)의 고령에 퇴임하는 탓에 나이가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백악관은 이를 의식해 지난달 20일 그의 80세 생일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공화당 주요 지지층인 백인 남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전국구 정치인으로 바이든 대통령만한 이가 없다는 분석이 동시에 나온다. 민주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예상 밖 선전한 것도 그의 저력이 한몫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바이든 대통령에 대항할 만한 당내 인사는 카멀라 해리스(58) 부통령, 피트 부티지지(40) 교통장관, 그레천 휘트머(51) 미시건 주지사 등이 거론된다.
2022.12.07 I 김정남 기자
산타랠리 멀어졌나…강한 긴축 동반한 'R의 공포'
  • [뉴욕증시]산타랠리 멀어졌나…강한 긴축 동반한 'R의 공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R의 공포’ 탓에 급락 마감했다. 쏟아지는 침체 경고와 해고 바람 속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시장에서는 내년 침체에도 긴축 속도를 줄이지 못할 것이라는 공포가 만연해 있다.(사진=AFP 제공)◇다이먼 “5% 금리, 충분하지 않을듯”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하락한 3만3596.3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4% 내린 3941.26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내린 1만1014.89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50% 떨어졌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침체 공포에 약세를 보였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이날 개장 전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가 5%로 향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블룸버그TV에 나와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며 “내년 미국이 경기 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미국 유통의 상징인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는 “여전히 소비는 강하지만 전자제품과 장난감 등 특정 품목은 소비가 더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경기 침체를 원하지 않지만 그것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필요악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 와중에 기업들의 해고 소식은 잇따르고 있다.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직원의 약 2%를 감원했다”고 보도했다. 약 1600명 규모다. 이에 모건스탠리 주가는 이날 2.56% 급락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글로벌 등 주요 미디어 업체들도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파라마운트 주가는 6.97% 폭락했다. 이외에 애플(-2.54%), 마이크로소프트(-2.03%), 아마존(-3.03%), 알파벳(구글 모회사·-2.56%), 테슬라(-1.44%), 메타(페이스북 모회사·-6.79%) 등 빅테크주 역시 큰 폭 떨어졌다.50 파크 인베스트먼츠의 아담 사한 CEO는 “이번주 또 한 번의 정리해고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당초 예상보다 더 깊은 침체로 접어들 가능성만 높인다”고 했다.◇“증시 레벨, 25~35% 더 떨어질수도”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부터 기준금리 상승 폭을 줄이는 게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주 들어 뉴욕 증시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임금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탓에 연준이 금리를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계속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분석가는 “현재의 약세장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증시 레벨이) 지금 수준에서 25~35% 더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주식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을 보려면 훨씬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국제유가 역시 침체 공포에 거의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48%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최근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4% 각각 떨어졌다.
2022.12.07 I 김정남 기자
전쟁을 짊어진 사람들 외
  • [200자 책꽂이]전쟁을 짊어진 사람들 외
  • △전쟁을 짊어진 사람들(안드레이 클류치코 외|136쪽|스리체어스)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사는 자원봉사자 안드레이는 “내 주변 어느 누구도 지금처럼 전쟁이 진행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전쟁의 참상도 잊혀 가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줄고 있지만, 국제 구호기구의 손이 닿지 않는 수많은 사각지대엔 전쟁의 숨은 영웅인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죽음 앞에서 자원봉사에 뛰어든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시, 인터-리뷰(조대한·최가은|324쪽|자음과모음)문학 비평과 연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문학평론가가 시(詩)에 대한 다정한 마음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다. 두 평론가는 시집으로 묶이기 전까지는 시 한 편이 단독으로 조명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해 매 계절 각 문예지에 발표되는 시 하나하나를 집중하며 발견하고 발굴해냈다. 한 편의 시를 심도 있게 조명한 리뷰, 시를 생각하는 시인의 마음과 고민을 담은 인터뷰를 엮었다.△우리들은 닮았다(릭 퀸|340쪽|바다출판사)7년 동안 아프리카 7개국과 인도네시아 섬들을 돌며 자연 서식지에서 살아가는 대형 유인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온 캐나다 수의사의 사진여행기다. 어떤 동물보다 우리와 가까운 유인원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먹고 놀고 사랑하는 모습을 담은 진귀하고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대형 유인원을 보호하기 위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는 용감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들려준다.△생존의 물질, 맛의 정점 소금(최낙언|275쪽|헬스레터)소금은 인류 생존의 핵심적인 미네랄이다. ‘맛의 지배자’라 할 수 있는 소금이 인류 최초이자 최후의 식품첨가물로서 지닌 가치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대중서다. 소금이 ‘가장 맛있는 이유’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밝혀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2 우수출판콘텐츠 공모전’ 과학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소금의 과학적 이해를 위한 일반인의 건강 교양도서이자 요리의 필수도서다.△가만한 당신 세 번째(최윤필|340쪽|마음산책)2016년 나란히 출간된 ‘가만한 당신’ ‘함께 가만한 당신’을 잇는 책이다. 기자인 저자가 연재 중인 동명 칼럼은 세상으로부터 소외당했지만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지키고 끝끝내 살아낸 사람들의 부고다. 게이들의 생각을 풀어낸 잡지 ‘뒤로’의 창간인 이도진, ‘여성의전화’를 이끌었던 이문자, 한국 문인들의 사진을 찍고 기록한 김일주 등의 부고를 통해 삶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반항의 기술(러비 아자이 존스|320쪽|온워드)2017년 테드(TED) 강연으로 부당한 상황에서 목소리를 내는 ‘프로불평러’ 선언을 해 조회수 870만회를 기록한 저자가 강연 이후 열렬한 반응에 대한 답으로 쓴 책이다. 형편없는 아이디어가 오가는 회의, 내 몫을 요구해야 하는 연봉 협상 테이블 등 두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이야기한다. ‘프로불평러’는 근거 없는 죄책감과 수치심을 집어던지고 자신을 담대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2022.12.07 I 장병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