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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우발채무 부담…건설사 신용도 줄줄이 하향
  • [마켓인]PF 우발채무 부담…건설사 신용도 줄줄이 하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건설사들의 신용도가 줄줄이 하향되고 있다. 최근 분양 경기 저하로 사업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특히 금융시장 경색까지 더해지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등급 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21일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신용평가 3사는 최근 롯데건설(신용등급 A+)과 태영건설(009410)(A0), 한신공영(004960)(BBB+), 동부건설(005960)(BBB) 등 건설사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잇달아 하향했다. 특히 롯데건설과 태영건설, 한신공영의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떨어졌다. 등급 하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도 사후관리는 이론적으로 6개월에서 2년 정도인데 부정적 전망은 평균적으로 12개월 전후로 등급을 조정한다.한국기업평가는 롯데건설에 대해 사업 관리 능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8년부터 점차 증가하던 롯데건설 PF 우발채무는 2021년 대규모 개발사업 수주와 함께 큰 폭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롯데건설은 대구남산동공동주택, 울산강동리조트, 부천상동역세권, 마곡 마이스복합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브릿지론에 대한 신용보강이 증가했고, PF 우발채무에서 미착공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5.4%로 사업 위험이 큰 수준이다.김현 한기평 연구원은 “외형 성장과 이익 확보를 위한 공격적 수주 정책이 롯데건설의 사업 안정성과 유동성 대응력을 저하시키는 수준”이라며 “롯데건설의 전반적인 수주와 사업 관리 능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미착공 사업장의 규모가 큰 가운데 최근 분양 경기 저하로 사업 불확실성도 증가했다. 권준성 나신평 연구원은 “롯데건설은 올해 약 1만1000세대(12월 계획 포함, 임대 제외)를 공급했으며, 일부 현장의 경우 저조한 분양실적을 기록했다”며 “내년에는 총 2만6000세대(임대 제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 위험에 대한 노출 수준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한국신용평가태영건설도 PF 우발채무 부담이 확대된 상황이다. 2018년 이후 빠르게 증가한 PF 우발채무는 2022년 11월 말 연결기준 2조1000억원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더구나 올해 하반기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차환 어려움 속 일부 사업장에 대한 유동화증권 채무인수(11월 에코시티개발 280억원, 인제스피디움 관련 130억원 등) 등 우발채무 위험이 일부 현실화됐다.송종휴 한기평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 악화와 사업성 저하 등으로 인한 손실 발생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태영건설의 실질적인 PF 우발채무 부담이 이전 대비 확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신공영은 수익성 하락과 재무 부담 확대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간 내 재무구조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부정적’으로 하향됐다. 한신공영의 경우 물류 차질, 사업지 자연재해 등으로 올해 9월 말 누적 기준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8821억원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을 반영한 예정원가 재산정으로 영업이익률 역시 작년 말 3.4%에서 올해 9월 말 2.4%까지 떨어졌다.또 한신공영 예정 사업 대부분이 자체 사업으로 구성돼 있어 이와 관련한 토지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2022~2023년 소요 예정 토지대금은 약 2990억원으로 2022년 9월까지 약 990억원이 집행됐다. 김현 연구원은 “상당수의 예정 사업이 분양 경기가 양호한 경기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나 대구, 인천 등 부동산 경기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지역의 사업지들에 대해서는 착공 전환과 분양 성과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이후 포항 펜타시티(2192세대) 등 대규모 자체 사업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외형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나, 원가 부담 상승 추세와 자체 사업 토지대 부담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재무구조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부건설도 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며 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했다. 올해 3분기에는 동부건설 자회사의 원가 조정 등으로 연결기준 영업손실(134억원)을 기록한 결과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3% 감소한 116억원에 머물렀다.전지훈 한신평 연구원은 “향후 자재가 상승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나, 제반 공사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분양 경기 저하로 인한 일부 사업장의 매출 인식 지연 또는 비경상적 손실 가능성도 잠재하고 있다”며 “단기간 내에 예년 수준으로의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2.21 I 박정수 기자
올 오피스텔 분양물량 2만 6551실…전년대비 절반수준
  • 올 오피스텔 분양물량 2만 6551실…전년대비 절반수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오피스텔 수익률이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수익률이 올라간 이면에는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또 주거 겸용으로 사용되는 오피스텔은 상업용 물건 대비 임대차3법 등에 대한 구속력이 강한 편이어서 가파르게 높아진 대출이자와 예금(저축)금리 수준 등을 고려하면 투자 대비 수익성은 과거보다 낮아진 수준이라는 평가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1~11월 누적) 2만 6551실로 집계됐다. 입주물량 또한 2019년 10만8335실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5만 5444실, 2024년 2만 7103실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시장이 위축돼 있지만 초과 공급 우려감은 낮은 상황이어서 수급에 따른 중장기 부담은 덜하다는 평가다.오피스텔 매매가격은 꾸준히 오름세다.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해당 수요에 부흥하고자 대체 성격의 오피스텔을 주요 역세권에 공급한 탓이다. 이 때문에 전국 오피스텔의 3.3㎡당(계약면적 기준) 평균가격은 2022년 11월 현재 1098만원으로 시장 여건에 상관없이 상승세다. 이는 자재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 물가가 반영된 부분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오피스텔은 2021년 11월부터 바닥난방 면적 기준 규제가 전용면적 120㎡까지 완화됐고, 건축법 대상이어서 분양가상한제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건설사들도 서울 도심지를 중심으로 하이엔드 브랜드를 도입하며 고급 주거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분위기다.2022년 하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청약경쟁률은 평균 1.19대1 수준으로 미달을 간신히 면한 수준이다. 다만 오피스텔은 별도의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시세차익이 기대될 경우 가수요가 붙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실질적인 청약성적은 미달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분석이다. 청약홈 기준으로 2022년 하반기 수도권에서 총 35곳이 청약에 나섰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7곳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동기간에는 수도권에서 10~20% 수준의 단지만 미달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월세가격은 상승추세다. 최근 높아진 금리 수준과 월세가격의 강세 등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2022년 현재 연 4.52% 수준인 임대수익률은 점진적으로 5%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시중은행 예금, 저축 등의 금리가 연 5% 수준이고, 대출 금리가 연 7~8%까지 높아진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수준의 수익률은 레버리지 투자를 통해 이뤄지는 임대인들의 기대 이익이 훼손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2022년 11월 오피스텔 재고가 많은 수도권과 광역시의 임대수익률을 살펴보면 △대전(6.87%) △광주(6.63%) △인천(5.39%) △부산(4.92%) △대구(4.75%) △울산(4.59%) △경기(4.54%) △서울(4.05%)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수익률 수준이 가장 낮은 이유는 분양가 혹은 투자금이 가장 많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서울에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어 공실 가능성도 낮으므로 입지적인 이점과 환금성 등의 수익률 외 요소도 오피스텔 투자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
2022.12.21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위기의 반도체…美의 中봉쇄가 최대 리스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위기의 반도체…美의 中봉쇄가 최대 리스크-경기침체 처음 언급한 이창용 “최종금리 3.5%, 바뀔 수 있다”-엔저에 식품·에너지값 급등…日도 결국 금리인상 나선다-코레일-SR 통합 유보…사실상 경쟁체제 유지△종합-‘진옥동 사단’ 새판짜기…젊은 영업맨 전진배치-10년 고수한 ‘아베노믹스’ 끝, BOJ 금융 완화에 亞증시 출렁△한은 물가안정 점검-‘물가 직진’서 방향 튼 한은…내년엔 경기·부동산·금융시장도 살핀다-한·일 중앙은행 기조 변화에…국채 약세 전환△확산되는 ‘온라인 직접판매’-아이돌 굿즈도, 자동차도 ‘자사 몰’서 판매…기업들, 소비자 직접 만난다-AI상품추천·챗봇상담 기능…쇼핑몰 ‘앱’으로 간단 설치-“D2C·오픈마켓 동시 공략, 브랜드 강화·매출 성장 두 토끼 잡아”△반쪽짜리 ‘K칩스법’-반도체 키우려고 ‘돈 보따리’ 푸는 미·일·EU…정쟁에 발목잡힌 한국-프뢰텔 “한국 반도체 매출, 역성장 우려”△종합-철도 운영 ‘한지붕 두가족’ 계속…연 400억 중복비용 해결책은 못내-물적분할 반대주주 ‘주식매수청구권’ 받는다-기업이 직원 1명에 쓴 돈…대기업 月 712만원, 중기 479만원-“건설현장 불법행위 뿌리 뽑을 것”…외국인 고용제한 전면 해제 추진△정치-유가족들 울부짖음에 국조 복귀 밝힌 與…기간연장 등 진통 불가피-청년들과 소통나선 尹 “노동개혁에 힘 보태달라”-與 하태경 “노조 깜깜이 회계 안돼”-北 김여정, ICBM 정상각도 발사 위협…美 ‘최강’ F-22, 4년 만에 한국 출동-정부 ‘中 비밀경찰, 한국 활동설’ 실태 파악 나서△경제-대체육에 ‘고기 무첨가’ 표기 가능해진다-“영세 中企·소상공인 고통, 추가 근로제 일몰 연장 시급”-유출기름 회수장치 발명한 해경 등 55명 ‘공무원상’-가스공사, 창원·광주 ‘수소 자급자족 도시’로 만든다△금융-시중銀 예대금리차 줄었지만…인터넷銀 ‘쑥’-러시앤캐시, 내달 대부업 철수 시작-특례보금자리론, LTV 70%·DTI 60% 적용-“중징계는 정부 뜻” 금융위원장까지 손태승에 경고△글로벌-트럼프 사위부터 스눕 독까지…차기 CEO 벌써 하마평-EU, 가스가격 상한제 합의…러 “인위적 조정 용납 못해”-“트럼프, 의회 난입해 반란 선동”…美 하원 특위, 형사처벌 권고-실적 부진 샤오미, 15% 감원 칼바람-美, IRA 전기차 세액공제 세부규정 발표 내년 3월로 연기△산업-신규임원 30%가 40대…현대차 ‘안정 속 쇄신’-“임직원 모두가 주인공, 고객가치 창조자 되자”-국제선 늘리고 채용 확대…본궤도 되찾는 항공사들-LG화학·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 짓는다△ICT-‘관리 소홀’ 공유기로 월패드 해킹…망분리 등 시급-과기부 직원 절반 “이종호 장관 일 잘한다”-“자율규제 잘되고 있다”…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법 불발-샌드박스 종료 앞둔 ‘모바일 전자고지’…서비스 계속된다△소비자생활-세븐일레븐·미니스톱 통합 가속…‘내실 다지기’ 나선다-올해 뷰티·헬스 키워드 ‘M·I·N·G·L·E’-‘아이파크몰 고척점’ 내일 개장…서울 서남권 공략△증권-하락장속 동아줄 잡아볼까…목표가 오른 편의점·엔터주-마이크론發 쇼크 올라, 떨고 있는 반도체 투톱-코스피 탈출 가속…거래대금 5조원대로 쪼그라들어-쭉 빠진 주가…웃음기 줄어든 LG엔솔 직원들-부동산 PF 대출잔액 100조 넘는데…정부 1조 지원에 지방건설사 ‘위태’-애드테크 기업 모비데이즈, 왓챠 지분투자 추진-트러스톤, BYC에 경고장…“부동산 임대 수익률 처참”△부동산-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완화?…또 물 건너갔다-민노총 조끼 입고 돈 뜯어가는 행위…원희룡 장관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둔촌주공보다 비싼 마포더클래시 흥행 비결은 ‘입지’-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 분양△사회-“확진자도 나와라”…대학가 코로나 시험 갈등-빌라왕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정부합동 법률 TF팀 나선다-경찰 서열 2위 치안정감에 김순호·조지호 국장 승진-서울시 5년 4600억 투입…중장년 재취업 돕는다-전장연, 오늘부터 지하철 시위 중단
2022.12.20 I 이윤정 기자
태광산업 이어 BYC 겨냥한 트러스톤…"부동산 수익률, 예금보다 못해"
  • 태광산업 이어 BYC 겨냥한 트러스톤…"부동산 수익률, 예금보다 못해"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20일 속옷 전문업체 BYC 경영진에 주주제언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부동산 자산 수익률이 낮으니 공모 리츠화를 통해 효율화하고,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기업가치를 올리라는 내용이다. 앞서 태광산업의 흥국생명 유상증자 참여에 대해서도 “흥국생명 주식을 1주도 안 갖고 있는 태광산업 주주들에게 위기만 공유하라는 것이냐”며 제동을 건 뒤 또다시 적극적인 주주행동에 나서는 모습이다.이날 트러스톤은 공개서한에서 BYC가 사실상 부동산 투자기업이 됐지만 임대수익률이 예금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꼬집었다. 트러스톤 측에 따르면 BYC가 가진 부동산 규모만 2조원으로 91%에 달한다. 섬유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015년부터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건설 및 임대부문이 최대 40%에 달하는 만큼 부동산 투자기업으로의 체질개선을 마무리한 것으로 봤다.그럼에도 임대수익률이 2%에 불과해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이자율에도 한참 못 미친다는 것이 트러스톤 측의 지적이다. 트러스톤은 “이는 투자부동산의 비효율적 활용과 의사결정 상의 불투명성 때문”이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BYC의 투자부동산을 공모 리츠화해 수익률을 올리고 운영과정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대주주 일가 3세 승계 과정에서 특수관계자간 부당한 내부거래가 일어났을 가능성도 짚었다. 트러스톤은 최근 수년간 3세로의 승계작업이 이뤄지며 2022년 11월 말 대주주 일가 지분 63.05% 중 3세가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지분이 46.48%라고 분석했다. 이 중 36.13%를 시장에서 취득하기 위해 총 488억원이 소요됐으며 이 자금 중 차입금 약 310억원의 대부분인 227억원을 한석범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신한방·남호섬유 등 관계사에서 차입했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은 “대주주 특수관계사들이 BYC와 부당 내부거래를 통해 승계자금을 축적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의 사적 이익을 위해 소액주주들의 이익이 침해된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BYC의 배당성향이 너무 낮다고도 지적했다. 트러스톤은 “최근 BYC의 3년 배당성향은 3~5% 수준으로 코스피 상장사 대비 꽤 낮다”며 “낮은 배당성향이 기업가치를 저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가치의 5%인 1000억원을 매각하면 최대 70%의 주당순이익 및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자사주 매입·소각을 요구했다. 최근 트러스톤은 지분 5.80%를 보유한 태광산업이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금융계열사 흥국생명에 4000억원가량을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자 유상증자 참여 안건에도 제동을 걸었다. 당시 트러스톤은 흥국생명 주식을 1주도 안 갖고 있던 태광산업이 흥국생명 자금지원에 나서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생명보험업에 전문성이 없는 태광산업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위기상황만 소수 주주와 공유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대했다. 이 같은 반발에 태광산업은 지난 15일 흥국생명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유상증자 불참 발표 이후 태광산업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61% 상승 마감했다.
2022.12.20 I 김보겸 기자
"부동산 공모리츠화해야"…트러스톤, BYC에 주주서한
  • "부동산 공모리츠화해야"…트러스톤, BYC에 주주서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행동주의 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BYC 경영진에 주주제언 공개서한을 20일 발송했다. 부동산 자산을 공모 리츠화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낮은 배당성향이 기업가치 저평가를 일으키는 만큼 배당을 늘리라는 내용이다. 트러스톤은 “BYC는 2013~2014년을 기점으로 부동산투자기업으로 체질개선을 시작했고 현재 거의 마무리됐다”며 “투자부동산을 공모리츠화함으로써 투자부동산의 수익률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러스톤 측에 따르면 BYC의 부동산 가치는 약 2조원이며 여기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1%에 달한다. 영업이익률을 봐도 2015년부터 섬유부문은 한 자릿수였지만 건설·임대부문은 20~4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설명이다. 지난 10년간 임대부문의 임대수익률은 5~8% 수준인 반면, 지난해 BYC 임대수익률은 2.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트러스톤 측의 지적이다. 이러한 이익률은 시중은행 정기예금 이자율(2%)을 한참 하회한다는 것이다. 트러스톤 측은 이 이유에 대해 “투자부동산의 비효율적 활용과 의사결정 및 운영상의 불투명성이 시장가치 저평가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투자부동산을 공모 리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주주 일가 3세로의 승계에서 특수관계자간 부당한 내부거래가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트러스톤은 최근 수년간 3세로의 승계작업이 이뤄지며 2022년 11월 말 대주주 일가 지분 63.05% 중 3세가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지분이 46.48%라고 분석했다. 이 중 36.13%를 시장에서 취득하기 위해 총 488억원이 소요됐으며 이 자금 중 차입금 약 310억원의 대부분인 227억원을 한석범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신한방·남호섬유 등 관계사에서 차입했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은 “대주주 특수관계사들이 BYC와 부당 내부거래를 통해 승계자금을 축적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의 사적 이익을 위해 소액주주들의 이익이 침해된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트러스톤은 주주환원정책의 부재, 3~5% 수준의 낮은 배당성향, 지나치게 낮은 주식유동성, 시장 커뮤니케이션 부재 등을 지적하고 대안을 촉구했다.
2022.12.20 I 김보겸 기자
ESR켄달스퀘어리츠, 내년 임대차 재계약 유치 성공
  • ESR켄달스퀘어리츠, 내년 임대차 재계약 유치 성공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국내 최대 물류자산 전문 리츠인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임대차 재계약 성공으로 시장의 공실 및 임대료 하락 우려를 해소하고 있다.ESR켄달스퀘어리츠는 투자중인 물류센터 중 내년 재계약 대상 면적의 약 30%가 재계약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19일 밝혔다. 용인1 물류센터 (사진=ESR켄달스퀘어리츠)ESR켄달스퀘어리츠의 내년 임대차 만기 면적은 약 6만평이다. 이는 전체 17개 물류센터 임대 가능면적의 약 20%를 차지한다. 이번 재계약 유치면적은 축구장 10개 규모인 약 2만1000평에 이른다.글로벌 스포츠 의류전문 업체 및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 등 초우량 임차인들이 해당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갱신 임대료는 두자릿수 인상폭 수준에서 재계약이 진행 중이다.ESR켄달스퀘어리츠는 현재 공실률 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쿠팡 및 국내외 3자 물류업체 등 초우량 기업들과 임차계약을 맺고 있다.ESR켄달스퀘어리츠 관계자는 “개발, 투자, 임대, 운용관리까지 조직적인 수직 계열화 효과로 기존 임차인과의 재계약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같은 행보는 최근 시장 내 물류센터 과잉공급 및 가치하락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인 임대료 인상은 내년 말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에 대한 리파이낸싱(차환) 우려 또한 상당 부분 불식시킬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은 안정적인 배당성향 유지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ESR켄달스퀘어리츠는 국내 최초 물류 전문 리츠다. 자산당 연면적 평균 2만평에 이르는 17개 물류센터 자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2020년 말 코스피 상장 이후 2년 만에 자산규모 2조원을 돌파했다.
2022.12.19 I 김성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온라인플랫폼 심사지침, 시장지배력 남용만 본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온라인플랫폼 심사지침, 시장지배력 남용만 본다-박봉에 미래도 불투명 사명감만으론 못 버텨-올해 죽 쑨 서학개미···“내년에도 쉽지 않다”-“허수 청약 막는다”···기관 패널티 강화-[사설] 대국민사기극 ‘통계왜곡’, 숫자로 우롱한 범죄 아닌가-[사설] 책임 피하지 않겠다는 연금개혁, 일정 늦출 이유 없다△종합-“15년 몸 바쳤는데 용도폐기라니”···“막을 수 없는 감원, 다시 일 찾을 수밖에”-기업 10곳 중 9곳 “내년 경영계획, 현상 유지하거나 긴축”△새해 희망 안 보이는 서학개미-올해는 테슬라의 배신, 내년엔 ‘PTP 세금폭탄’···개미지옥 된 뉴욕증시-“내년 증시 상저하고···2월 저점 확인후 움직여라”-긴축 숨고르기 국면이지만···월가는 스태크플레이션 대비 나서△종합-검색횟수 등으로 시장 지배기업 판단···‘네카라쿠배’ 감시 집중할 듯-고금리에 빚갚아···올해 가계대출 18년 만에 줄듯-상장 당일 ‘따상’ 막는다-경기 둔화에도 긴축 택한 美·유럽···한은 고민 깊어져△필수의료 도미노 붕괴-전공의, 최저임금 수준 월급 감내해도···병원선 돈 안된다며 채용 꺼려-“공공의대, 의료사각지대 해소 고육지책”-“필수의료 정상화하려면···의대정원 늘려야”△카타르월드컵 결산-한국 축구에 ‘철학’ ‘신뢰’ 심은 벤투···“새 사령탑 믿어줘야”-32개국→48개국 참가···4년 뒤, 월드컵 본선 진출 문 넓어진다-아시아의 반란, 비결은 유럽파·긴 호흡-수익·관중·시청인구, 러시아월드컵 넘어서-화려한 기록 쏟아진 월드컵△정치-법인세·경찰국 예산 여전히 평행선···오늘 본회의 처리 ‘난망’-당정, 노동·교육개혁 시동···초등 늘봄학교 도입 논의-예산안 허송세월 언제까지···-北, MRBM 2발 발사···고체연료엔진 미사일 시험 가능성-‘日 반격 능력 행사’ 놓고···韓 “사전동의 필요”△경제·금융-“슬로플레이션 지속···정책 목표 ‘경기침체 방어’에 맞춰야”-“시장금리 1%p 올랐을 때 전국 아파트값 5% 하락”-파킹통장 금리 최고 10%···여윳돈 굴려볼까-주말 골프장 예약 취소···4일전엔 위약금 0원△글로벌-방역 푼 중국 “내년 충분한 유동성 보장할 것”-日 ‘엔화 약세 더는 못 견딘다’ 내년 ‘나홀로 돈풀기’ 끝낼 듯-화장장 풀가동에도···中 “제때 방역 완화” 자화자찬-‘3D게임 개척자’ 존 카맥, 메타 떠난다△증권-동원산업 10%·BNK금융 8%···고배당株 ‘솔깃’-‘시계제로’ IPO 시장···중소형사 3곳 새해 포문 연다-연말 상승 모멘텀 공백기···금투세 등 정책 주목해야 △돈이 보이는 창-국민연금만 믿다간 노후 막막···국민필수템 된 ‘연금저축·IRP’-7년 된 연금저축 수익률 맘에 안드는데요···갈아타기 가능합니다-건강 악화로 입원비 필요땐···해지보다 중도 인출 유리△부동산시장 한파속 틈새전략-아리팍·은마 2주택자 종부세 7000만→2100만-완화된 부동산 징벌세···아파트거래 빙하기 끝낼까-청약통장 활용 전략, 최소 3년 후 바라보라···해지는 신중해야△아트테크&-‘김환기 vs 김환기’ 맞대결···큰손 지갑 열릴까-1000원으로 국채 투자해볼까···채권시대 활짝, 개미들 북적-인생의 4대 리스크 종신보험으로 대비를△산업-대우조선 품는 한화, 고강도 체질개선 나서나-BMW 회장 또 만난 JY···“전기차·배터리 협력 강화”-현대차그룹 美서 ‘올해의 차’ 8개 부문 석권-포스코, 포항제철소 핵심 2열연 재가동···침수 100일 만에△산업-‘밥솥 맞수’ 쿠쿠·쿠첸, 인덕션 맞짱-실적 부진한데 인력 이탈까지···우수 인재 수혈해 반전 모색-SK, CES2023서 ‘탄소감축 기술·제품’ 40여개 공개-“안전 사업장 구현”···KG스틸 ‘위험성평가 개선 우수팀’ 시상△ICT-클라우드 전환은 디지털 숙명···“韓, 전방위 육성 서둘러야”-스노우·알체라 합작사 팔라 내년 ‘NFT 대중화’ 집중-MZ세대 직원 챙기기 나선 KT···임원들은 어수선-“킥보드 한 대만 있어도 ‘스윙’ 플랫폼서 수익 낼 수 있다”△소비자생활-업황 회복 더딘데 임대료 감면 종료 앞둬···면세업계 ‘겹시름’-반찬 등 폐기 지원액 상향···CU, 가맹점 상생안 마련-브랜드 홍보 톡톡···버드와이저이 월드컵 효과-현대백화점, 와인 선물 1만 2000세트 CHD 300억 규모 선봬△부동산-‘전세 쇼크’ 옮겨붙었다···월세마저 하락 전환-“文 정부 통계조작 했다면 국정농단”-“재건축 기다린 세월이 몇 년인데···매수 문의는 있어도 급매는 없어요”-부동산 침체에···리츠 상장 3년째 쪼그라들어△스포츠-이정민 “의문 품었던 10승 이루게 돼 기뻐”-팀 우즈, 13언더파로 ‘환상 호흡’-동메달 목에 걸고 웃은 모드리치 “내년 네이션스리그까지 뛰고 싶어”-태극전사 둥글게 모여 숨죽인 10분···월드컵 10대 명장명 꼽혔다-빙속 김준호, 3년 만에 월드컵 500m 우승△오피니언-자산설계 통한 네 가지 행복찾기-정치 싸움에 발목 잡힌 기업들-누리호 개발 주역들의 사퇴 통보 아쉽다-[e갤러리] 이이정은 ‘거기, 호수에 닿은 무지개’△피플-노숙인서 예술가로···“새 삶 희망 주고 싶어”-엠로, ‘ICT 우수기업’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보훈처, 가수 이미자에 감사패 수여-김정범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갤러리아百, 난치병 환아 270명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사회-곽상도 끝, 김용·정진상 시작···대장동 수사 2라운드 돌입-코로나 위중증 520명···석달 만에 최다-“尹 퇴진이 추모다”···“24시간 尹 지킬 것”-예산 반토막에···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12년 만에 중단되나-난민아이 출생등록도 못해···한국인과 같은 대우받고 싶어요
2022.12.18 I 유은실 기자
"업황회복도 안됐는데 임대료 다시 올린다니"
  • "업황회복도 안됐는데 임대료 다시 올린다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로나19 최대 피해 업종 중 하나인 면세점이 실적 부진과 각종 악재로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여행수요가 회복되고는 있다지만 업황회복은 더디기만 하다. 설상가상 인천공항 면세점의 임대료 감면 혜택 종료가 임박하면서 중소규모 면세 사업자들은 지원 연장을 호소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 면세점에서는 창사 첫 명예퇴직을 받는 회사가 나오면서 내년 경영 상황도 어렵게 보고 있다.◇중소 면세업계 “고정임대료 전환시 사업 존폐 기로”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소·중견면세점연합회(연합회)는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감면 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보냈다.연합회는 “중소·중견 면세점의 매출 회복률은 2019년 11월 대비 20% 이하로 여전히 여객수요 회복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고정임대료로 전환하면 적자폭이 확대돼 사업이 존폐 기로에 놓인다”고 호소했다.앞서 인천공항은 이달로 정부의 임대료 지원 정책이 종료에 따라 임대료 산정방식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업계에 공지했다. 임대료 감면에 따른 누적 적자를 감내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면세점은 그간 코로나19 이전 임대료 산정 방식이었던 ‘고정임대료’에 여객 감소율을 적용해 일정 금액을 인하하는 방식으로 임대료를 납부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중소 면세사업자들은 임대료를 올리면 이익보다 임대료가 더 나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연합회는 “중소·중견 면세업체들은 지난 3년간 아무도 찾지 않는 공항 면세점을 지키기 위해 임금 삭감과 무급 휴직 등으로 고통을 분담하며 견뎌왔다”며 “고정임대료로 전환하면 힘들게 지켜온 고용 유지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해외여행 수요는 차츰 살아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국제 항공 여객수는 308만명으로 코로나19 사태 후 2년 9개월 만에 국내 항공 여객수(285만여명)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에 따르면 11월 항공권 월간 판매액이 121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3%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월보다는 15%를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면세점 실적은 크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3분기 롯데면세점은 영업이익 35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호텔신라 면세점부문(6억원)과 신세계면세점(51억원)은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97%, 78% 감소했다. 한 면세점 업체 관계자는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더라도 면세점의 주요 판매 품목인 명품, 뷰티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로가 백화점, 명품 플랫폼 등으로 다양해졌다”며 “중국 관광객 유입을 아직 기대하기는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장기화도 면세점 입장에서는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하소연했다.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 구역에서 이용객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기업 계열도 월 수십억원 부담 증가인천공항 임대료 문제는 대기업 계열 면세점에게도 부담이다. 신세계디에프의 경우 임대료 지원이 중단되면 매달 최소 100억원 이상을 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냈던 임대료에서 수십억원 이상을 더 지출해야 하는 셈이다.면세업계는 최근 경영난으로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하기도 했다. 면세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지난 14일 창사 이래 최초로 희망퇴직을 실시키로 해 업계에 충격을 줬다. 근속연수 15년 이상자가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인력의 약 15%인 160여 명이다.임대료 부담을 떠안은 업체들의 경우 곧 있을 인천공항 제1·2터미널 면세 사업자 입찰 참여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에 흥행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특히 대부분 사업자들은 내년도 사업을 어떻게 할 지 아무 계획도 못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인천공항 면세점에 어느 규모로, 어떤 수수료율로 입점할 지 오리무중인 상태다.또 다른 면세점 업체 관계자는 “업계가 큰 데든 작은 데든 모두 힘든 상황인데 인천공항이 업계를 배려해 줘야 결국 추후 업황이 살아났을 때 공항도 예전처럼 수수료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이라며 “임대료 감면 기간 연장을 정부 차원에서 다시 재고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12.18 I 정병묵 기자
이효리, '37억' 신당동 빌딩 샀다…현금으로 매입
  • 이효리, '37억' 신당동 빌딩 샀다…현금으로 매입
  • 가수 이효리(왼쪽)와 남편 이상순.(사진=JTBC ‘효리네 민박’)[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가수 이효리(42)가 서울 신당동 신축 건물을 37억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이효리는 앞서 한남동 빌딩을 매각해 30억원의 시세차액을 거둔 바 있다.1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효리는 지난 5월 10일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 용도 건물을 대출 없이 3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잔금은 지난 10월 치렀으며, 대출은 받지 않았다.해당 건물은 연면적 452.25㎡, 토지면적 204.5㎡로 3.3㎡당 가액 5069만원이다.서울 지하철 3·6호선이 지나는 약수역 8번 출구에서 505m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19년 6월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현재 이 건물은 한 의류 브랜드가 건물 전체를 임대 중이다. 통임대로 인한 수익률은 3.12%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선 서울에 거주하지 않아 주기적인 건물 관리가 힘든 이효리가 통임대로 사용 중인 건물을 상황에 맞게 잘 매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한편 이효리는 지난 7월에도 남편 이상순과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딩을 88억원에 매입했다.이효리는 해당 건물을 2019년 9월 58억 2000만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3년 만에 30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2022.12.16 I 권혜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년 '제로성장' 예고…산타랠리에 찬물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내년 ‘제로성장’ 예고…산타랠리에 찬물-이태원참사도 정쟁거리 취급 상처·갈등만 더 키운 정치권-“다주택자·임대사업자에 주담대 허용 검토”-국회의장 중재에도…예산처리 또 불발-[사설]글로벌 기업도 지적, 법인세 족쇄…투자기피 못 막는다-[사설]빅스텝 단행한 미 연준…한국, 긴축 고삐 놓지 말아야△美 기준금리 빅스텝-매 발톱 꺼낸 파월 “당분간 금리인하 없다”…시장은 “5% 이상 유지 힘들 것”-한·미 금리차 22년來 최대…“환율 등 영향 제한적일 듯”-3.5억 주담대 월이자 70만원 증가…영끌족 “버티기도 한계”-수익률 좇아 머니무브…외국인 셀코리아 빨라질까-추경호 “美 금리인상 예상 수준…금융시장 불확실성은 여전”△이태원 참사 희생자 49재-애도·위로 대신 막말 난무…유가족·생존자 고통은 외면-허송세월만…이태원 국조특위 ‘개점휴업’-출범 50일 되도록…특수본 ‘참사원인·책임규명’ 오리무중△예산안 처리 또 불발-‘법인세 1%포인트 인하’ 중재안…野 받았지만 與는 보류-본회의 개회일 불투명…새해로 넘어가나△국정과제 점검회의-“3대 개혁 인기 없어도 해내야…노동개혁 못하면 정치도 경제도 망해”-“세계경기 빠르게 하강…내년 경제 더 어렵다”-尹대통령 “지방 교육 경쟁력 높이면 경제 활성화도 해결”△종합-‘한전채 확대’ 한전법 9부능선 넘어…‘자본잠식 위기’서 한숨 돌렸다-작년 공공부문 부채 1427조…GDP의 70% 육박-“내년 세계 경제위기 심각” 판매 진작 모색하는 삼성-“올해 화물연대 파업, 韓경제에 10.4조 손실 입혔다”△정치-훈련병 휴대폰 사용 형평성 논란 도마에-‘당심 100% 반영’…與 전대룰 개정 힘 겨루기 본격화-尹대통령, ‘文케어’ 때리자…민주당 연일 격앙-정부, 모로코 출신 6·25 참전용사 위문-주한미군, 북 트집잡는 포 실사격 장면 공개△경제-주60시간제 종료 눈앞…“특별연장근로가 대안”-영업이익률 7.5%→4.8% 부채비율 6년여 만에 최고-래퍼 도끼, 세금 3억 미납…고액·상습체납 6940명 공개-한전 등 공공기관 7곳 ‘전력 자급자족’ 맞손△금융-당국 압박에도…리볼빙 이자 다시 상승-지방에만 13조…보험사 부동산PF 대출 부실 우려-금리 정점 왔나…3년 이상 장기예금 석달만에 증가세-손태승 ‘DLF 중징계 취소’ 최종 승소…연임 여부에 촉각△글로벌-中 소비지표 -5.9%, 생산·투자도 부진…‘상하이 봉쇄’ 이후 최악-美 공화당 대선후보 경쟁 디샌티스, 또 트럼프 제쳐-“日, 내년 한국에 1인당 GDP 추월 당해…재역전 불가능”-아세안 “EU의 14조원 지원보단 무역협상 원해”-美 증권거래위, 주식거래 플랫폼 영업에 제동△산업-‘쇄신’ 꺼내든 신동빈…외부전문가 수혈, 계열사 대표 전략적 재배치-정비 달인들 모여 신차 분해·조립 현대차 AS 경쟁력 이유 있었네-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8년 만에 복귀-금호석화, 이사회 의장·대표이사 분리△산업-고발당한 김범수 개인회사…업계 ‘과도한 조치“-”구글·메타에 1000억대 제재 자부심“-모더나 유전체 분석 의뢰 급증…소마젠 휘파람-LG화학, 중국에 통풍신약 기술수출…1200억원 규모△소비자생활-인증샷 남기려 25만원짜리 케이크 먹는다-11번가, 단열·보온용품 불티 작전주보다 최대 4.5배 급증-소주·와인·위스키까지 ’술하면 CU‘ 만들 것-120만 팬덤 ’벨리곰‘,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 수상△증권-’파월 매운입‘에 반등 하루 새 꺾인 코스피-’최근 10년간 7번 상승‘ 12월 삼성전자 웃을까-태광산업 백기에…”행동주의 펀드 성과 가시화“-금감원 ”파생결합사채, 투자유의…원리금 미상환 위험“-삼성자산운용, 조직개편 단행…’통합마케팅·글로벌 ETF‘ 방점-올해 증시 29일 폐장…1월 2일 10시 연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버텨라, 맨몸뚱이로…작품이 된 ’고된 삶‘△부동산-”포기하면 10년간 재당첨 안돼“…속타는 둔촌주공 당첨자-합천은 영상, 청주는 뷰티…도시재상사업지 26곳 선정-무순위 청약 못채워…모집 공고 취소도 수두룩-안전지대가 없다…아파트값 주간 낙폭 10년 만에 최대△여행-꼬부랑 꼬부랑 길따라…별똥별이 내려앉은 마을△Qatar2022-[궁즉답]후원사 지원금·정부 보조금·중계권료…-’축구의 신‘ 메시 vs ’차세대 황제‘ 음바페-모로코 감독 ”전 세계가 우리 자랑스러워할 것“-김민재 ”솔직히 유럽파 많은 일본이 많이 부럽네요“△오피니언-[양승득 칼럼]또 하나의 극일 교과서 된 ’국민가게‘-[데스크의 눈]시장 살리는 ’관치‘를 바란다-[기자수첩]’트윈데믹‘ 속 노마스크 주장, 과학적 근거 있나△피플-삼성, CES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시대 제안-현대해상 조용일·이성재 대표, 부회장·사장 승진-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우아한형제들 새 대표에 이국환 부사장 내정-”신인 작가 전인지도 많이 지켜봐주세요“-”시대에 맞춰 R&D인재 키울 것“△사회-극단선택 시도 김만배, 재판 연기 신청…검찰 수사 지연 불가피-중부 폭설 뒤 한파 도로 미끄러워요-”실내 마스크 해제 전제조건은 충족“-중·고교 새 교육과정에 ’자유민주주의‘ 들어가고 ’성 평등‘ 빠진다-’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 尹 대통령 장모, 무죄 확정
2022.12.15 I 박미애 기자
"내년 오피스 저가매수? 어렵다…향후 5년 공급량 3분의 1토막"
  • "내년 오피스 저가매수? 어렵다…향후 5년 공급량 3분의 1토막"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내년에 양질의 오피스를 싸게 매입할 기회는 제한적일 겁니다. 향후 5년간 신규 오피스 공급면적이 5년 전 대비 약 3분의 1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공사비, 인건비가 오르고 금리도 올라서 실제 준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글로벌 부동산컨설팅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12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2022년 서울 부동산 시장 요약(Wrap-up) 및 내년 전망’을 주제로 미디어세션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 “오피스, 공급부족에 임대료 오를 것…저가매수 기회 제한적”정진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서치팀장은 이날 오피스, 물류센터, 리테일 순으로 올해 시장 요약 및 내년 전망을 진행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특이하게도 코로나19 기간에 재택근무를 했음에도 오피스 공실률이 오히려 낮아졌다”며 “올해 오피스시장 공실률은 2.2%로 굉장히 좋은 시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상업용부동산 시장의 자연공실률은 5%인데, 지금 공실률은 이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권역별 공실률은 판교권역(PBD) 0%, 강남권역(GBD) 1.2%, 여의도권역(YBD) 1.5%, 도심권역(CBD) 3.3% 순이다. 서울 오피스 권역별 공실률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자연공실률이란 공급과 수요가 균형인 상태에서 이론적으로 나타나는 최저 공실률을 말한다. 즉 오피스 100개 중 5개 정도는 비어있어야 임차인이 이동하고 채워지는 수요가 있는데, 지금은 100개 중 2개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뜻이다. 이는 코로나19 기간이던 2020년 이후로 스타트업, 정보기술(IT) 회사들이 급성장하면서 오피스 임차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정 팀장은 “스타트업 또는 IT회사들 성장으로 강남권역(GBD) 공실이 가장 먼저 줄어들었고, 그 다음 여의도권역(YBD), 도심권역(CBD) 순으로 공실이 감소했다”며 “최근 벤처캐피탈 투자액이 감소하면서 과거에 많은 투자를 받았던 스타트업들이 내년도에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들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기존에 급성장했던 스타트업이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유 오피스나 다른 권역으로 이전하려는 수요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시장 전체 공실률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정 팀장은 오피스 공급부족이 지속돼 임대료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임대료가 낮아지려면 공급이 많아야 하는데,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는 많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서다.그는 “향후 5년간 신규 오피스 공급면적이 연평균 4만평 수준으로, 5년 전 대비 3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게다가 인플레이션으로 공사비와 인건비도 높아지고 있고, 금리인상 여파로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하지 못하는 개발 사례들이 증가하면서 오피스 신규 공급이 계획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정 팀장은 올해 오피스 거래 규모로 약 9조8000억원을 예상했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절반 정도에 그친다. 즉 올해에는 작년보다 규모가 큰 오피스 빌딩이 거래됐다는 뜻이다. 내년 오피스 거래규모는 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내년 기준금리 상승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피스 투자규모는 올해보다 줄어들고 캡레이트(투자수익률)도 상승할 것”이라며 “해외투자자들이 원화 약세를 기회 삼아 우량 자산을 매입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금리 부담을 견디지 못한 일부 매물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내년에 양질의 자산을 싸게 매입할 기회가 있겠지만 그 사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류센터 시장 위축…명동, 최악 지났지만 양극화 가능성도”반면 정 팀장은 물류센터 투자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물류센터 거래 규모가 전년대비 약 30% 감소한 5조7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물류센터 거래규모 및 캡레이트(투자수익률) 추이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특히 저온 물류센터는 공실률이 크게 상승한 상태다. 저온 물류센터는 상온 물류센터보다 임대료가 높아서 투자수요가 몰리며 개발이 급증했다. 그 결과 현재 저온 물류센터는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물류센터 캡레이트(투자수익률)도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경쟁력 있는 물류센터에 대한 임차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추후 경기가 안정화되면 좋은 입지에 있는 물류센터는 그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며, 물류센터 임대료도 향후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류센터·오피스 모두) 투자시장은 금리가 가장 큰 변수”라며 “금리 상승세가 멈추고,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까지 매수 심리가 돌아온다면 시장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 시기가 정확히 언제일지는 예상하기 어렵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내년 하반기에 회복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정 팀장은 서울 6대 가두상권 중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명동이 이제 최악의 시기(저점)를 지났다고 분석했다. 서울 6대 가두상권이란 명동, 홍대, 한남·이태원, 가로수길, 청담, 강남을 말한다.올해 상반기 명동 상권 임차인 분포현황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명동 상권의 공실률은 지난 2분기 기준 52.5%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48.0%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팬데믹 초반에 크게 영향받는 외식업은 올 들어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소매업은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 부진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이니스프리, 네이처리퍼블릭 등 화장품 업종이 명동 상권에서 대거 철수했다. 대신 애플코리아, 나이키, 아이더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명동 상권은 소형 브랜드 매장에서 대형 플래그십 매장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정 팀장은 “명동 상권이 크게 위축됐다고 하지만, 명동은 여전히 서울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이 꼭 가봐야 할 상권으로 꼽힌다”며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매출이 상승세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명동의 주요 상권이 롯데백화점, 애플스토어 등 대로변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애플스토어, 아디다스 등이 생각보다 높은 수준에 임대료 계약을 한 것을 보면 명동 상권에도 양극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아울러 정 팀장은 명동 상권이 과거 수준의 임대료를 회복하려면 화장품을 대체할 다음 아이템이 무엇이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스포츠 관련 의류 브랜드가 들어오고 있고, 명동에서도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에 내국인이 좋아할 만한 카페가 들어서는 등 트렌디하게 바뀌고 있다”며 “명동을 다시 찾는 내국인의 수도 증가하고 있어서 (명동 상권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12.12 I 김성수 기자
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 묻자…원희룡 “금리 앞에 장사 없고 중력 벗어날 수 없어”
  • 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 묻자…원희룡 “금리 앞에 장사 없고 중력 벗어날 수 없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심리적 수요도 중요하지만 결국 유동성이 뒷받침 된 수요만이 시장에서 돌아간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 취재진 질문에 “조달 비용, 규모, 차입 자체가 막힌 상황 속에서는 금리 앞에 장사 없다. 중력을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시기는 어쩔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내년에도 침체 국면을 벗어나긴 어렵다는 얘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화물연대 파업, 부동산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가적인 규제 완화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지만 과도한 규제를 정상화 하는 노력은 지속적으로 기울일 방침이다. 그는 “가격 상승기 만들어진 지나친 규제들은 부양 효과와 관계없이 정상화 시킬 수 있다”면서 “당장 기획재정부와 조율해 나가고 있고 실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지방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한 부분은 매우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시장 전체가 위축된 부분에 대해 규제를 해제한다고 해서 활성화 된다고 보진 않는다”면서 “대신 거래가 제한되고 가격이 침체돼 있는 경우 그동안 상승기에 과하게 메겨진 규제는 풀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지역의 규제 해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그는 “조정지역을 다 푸는 건 (시장 상황을) 봐야 하는 것”이라며 “(추가 규제 완화)힌트를 드리기엔 정해진 게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등록임대 사업자 완화 방안은 연내 발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다.원 장관은 “임대 사업자는 양면이 있다. 무분별한 투기 이익을 노리는 다주택자들이란 측면도 있지만 임대주택 공급자라는 면도 있다”라며 “여분의 주택이 있어야 임대가 공급되는데 공공 임대가 많으면 좋지만 선진국들도 많아 봐야 15%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민간 임대가 상당 부분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균적인 금융 투자 수익률이라고 한다면 부동산 임대로 장기 수익을 추구한다고 해서 `선과 악`의 잣대로 바라보는 것이 시장 경제 원리상 지나친 면이 있다”라며 “과거 상당한 규모의 아파트에 등록임대라는 이유로 세제 혜택을 줬을 때 이 부분이 투기로 변질됐다. 어디까지가 적정 수준이고 어떤 장치들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깊게 검토하고 있다. 연내 결론 내려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12 I 김아름 기자
“시장과 소통하는 한화리츠 설립…거버넌스 투명성 강화”
  • [마켓인]“시장과 소통하는 한화리츠 설립…거버넌스 투명성 강화”
  • [이데일리 박정수 김성수 기자]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리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투자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건설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의사결정 구조는 영속형 상장법인인 리츠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이사를 추천 받아 이사회를 구성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중립적 시각의 이사회를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투자자들이 합리적이라 판단하는 투명한 거버넌스(지배구조) 구축이 투자자 신뢰성 확보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 인터뷰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초 상장을 앞둔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한화리츠)’ 만의 차별점부터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월 20일 한화자산운용은 한화그룹이 보유한 오피스 자산을 담은 한화리츠의 영업인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다. 한화그룹 계열사가 리츠 자산의 약 70%의 면적을 임차하고 있고, 5~7년의 중도해지 불가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한화리츠는 6% 후반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화리츠는 오피스로만 구성된 국내 첫 스폰서 오피스 리츠(영업인가 기준)다.◇ 국내 첫 스폰서 오피스 리츠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첫 스폰서 오피스 리츠 설립을 2020년부터 준비해 왔다. 박상순 리츠사업본부장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동산금융팀에서 한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것도 2020년이다. 박 본부장은 “공모 부동산 시장에서 자산운용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츠 설립을 검토했던 것이 시발점이었다”며 “대체투자 자산과 부동산 자산가치 그리고 유동적이지 않은 자산을 공모 상장하려면 리츠 설립이 적합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화리츠의 기초 자산은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빌딩을 비롯해 한화생명보험 노원사옥, 평촌사옥, 중동사옥, 구리사옥 등 5곳이다.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손해보험 그리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리츠가 편입하고자 하는 전체 자산의 43.1%를 임차하고 있으며, 그 외 한화그룹의 계열사 포함 시 총 68.2% 임차하고 있다. 물건별 임차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면적 기준 임대율은 9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저층부 리테일 가운데 일부 소형 임차인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임차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예상된다. 특히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은 5년,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7년의 중도해지 불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박 본부장은 “범용성이 다소 떨어지는 주유소나 호텔 등이 포함된 스폰서 리츠는 있으나 오피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리츠는 없었다”며 “한화리츠는 한화그룹에서 보유 중인 우량 오피스 자산 편입을 우선적으로 검토했고 상장 후 지속적인 자산편입을 통해 규모와 다양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화생명보험 사옥의 경우 서울 3대 오피스권역인 도심부(CBD), 강남(GBD), 여의도(YBD)에서 다소 떨어져 있으나 차기 중심 권역에 위치해 있다”며 “지하철과 백화점 등 유동 인구가 형성되는 중심지이고, 지역 중심에 있는 임대차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리츠의 총 자산은 7161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약 3530억원(예상)은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와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하고, 3276억원(고정·변동 금리 혼합, 현재 5% 중반)은 대출을 일으켜 재원을 마련했다. 나머지는 임대보증금 등으로 충당한다.현재 프리IPO를 통해 2370억원이 모집됐다. 국내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 참여액이 740억원 수준이고 1630억원은 한화생명보험 등 한화그룹 계열사가 참여했다. 1160억원은 공모 상장으로 개인투자자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지난달 말 자산 편입과 프리IPO를 위한 기관투자가 계약 체결을 마쳤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서 대표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상장 일정을 정하겠지만 내년 1분기 중으로는 상장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설명:(왼쪽부터)한화손해보험빌딩, 한화생명보험 노원사옥, 평촌사옥, 중동사옥, 구리사옥한화리츠는 한화그룹 보유 부동산 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면 연평균 예상 배당 수익률이 6.85%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수익환원율(캡레이트)은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빌딩이 4.85%이며 한화생명보험 노원사옥 7.31%, 평촌사옥 6.54%, 중동사옥 6.04%, 구리사옥 6.57% 수준이다. 박 본부장은 “거듭된 금리 상승으로 대출 금리가 최고조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하지만 대출액의 3분의 2 수준이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향후 금리가 안정화되고 하향 추세로 돌입하게 되면 이자 비용 절감을 통해 투자자들의 배당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또 “대출금 만기가 일시에 도래하면 부담이 크기 때문에 1년과 2년, 3년 등으로 만기를 나눴다”며 “만기 시점 시장 상황에 따라 회사채 발행 또는 대출을 통해 상환할 수 있도록 자금 계획을 짰다”고 덧붙였다. ◇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한화자산운용은 특히 투자자 보호를 위한 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가진 이사회를 구성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리츠 이사회 구성이나 의사결정 구조에 있어서 투자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구축했다”며 “기관투자가를 비롯해 개인투자자들이 자산관리회사와 효율적으로 소통하며 사업 전개를 지켜볼 수 있도록 투명한 거버넌스를 만드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스폰서 리츠에서 스폰서의 독단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이사 추천을 통해 이사회를 꾸렸다. 한화리츠 영업인가 이후 2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프리IPO를 위한 기관투자가 계약 체결이 미뤄진 것도 이 때문이다. 박 본부장은 “오랜 기간 협의를 통해 투자자들을 설득했고, 중립적 시각의 이사회를 만들었다”며 “투자자들이 합리적이라 판단하는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이 투자자 신뢰성 확보로 이어지고 이는 곧 저희에게도 이익이라 생각한다.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리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2022.12.06 I 박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소개영업’ 열만 올리고…관리감독 손놓은 금융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소개영업’ 열만 올리고...관리감독 손놓은 금융사-휴머노이드 시대 곧 온다는데 ‘휴보’ 이후 맥 끊긴 韓프로젝트-한·베트남 ‘포괄적 동반자’ 격상...안보·경제 함께 간다-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탄생-[사설]업무개시명령 확대 초읽기, 정치파업 근절 계기돼야-[사설]헷갈리는 실내 마스크 논란, 방역 혼선 부추겨선 안돼△종합-자장면·김밥도 10%대 껑충 뛰는 물가 위에 나는 외식비-옷값도 5.5% 올랐다...10년來 최대폭 상승-대기업 절반 “내년 투자계획 없다”-로또 1등 최고액 당첨금 407억원△역대급 부동산 거래절벽-강남 똘똘한 한채도, 재건축 대어도 외면...아파트 경매 10건 중 9건 유찰-‘헐값엔 안 팔아’...매매물건 14%↓ 임대는 46%↑-실수요는 13만가구인데...내년 16만가구, 2년 연속 공급폭탄△韓·베트남 정상회담-베트남 희토류 함께 개발하고...한국은 첨단기술·인프라 협력 확대 약속-韓 인·태 전략의 핵심...아세안 소통창구 역할 기대-尹정부 첫 국빈 방문에...靑영빈관 재개관해 만찬 개최△갈 길 먼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로봇·인간 공존시대 눈앞인데...정부 직접지원 예싼 0원, 장기투자 절실-美 ‘달리기봇’, 日 ‘아바타봇’...한국만 제자리-규제에 갇혀...사람없이 혼자 못다니는 자율 로봇△이재용 회장 첫 사장단 인사-성과 낸 반도체·5G 인재 대거 발탁...생활가전은 제외 ‘신상필벌’ 강화-뉴삼성 시동 건 JY, 글로벌 ‘광폭 행보’-JY복권 효과...삼성전자 ESG 등급 A로 상향△종합-금융지주 8곳 중 2곳만 자산관리상품 판매 선정 기준 두고 있어-“무주택자, 집값 뛰면 결혼·출산 포기”-北, 동·서해 완충구역에 130여발 포격...9·19합의 위반-추가 업무개시명령 vs 민노총 총파업 강행△경제-여야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법제화 시동-같은 사이즈 요가복, 실치수는 제각각-임금 10% 인상시 제조업 제품 가격 2% 오른다-달러화 가치 하락에...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증가세 전환△정치-여야, ‘尹·李’ 정책예산 간극 좁혔지만...이태원 참사 국조는 ‘공전’-美 스텔스 폭격기 ‘B-21’ 공개...동북아 정세 파급력 주목-“北 7차 핵실험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운송거부 차주에 유가보조금 중단’...국회, 법 개정 놓고 충돌 불가피-與, 국회 상임위원장 5명 교체△금융-은행권 연말 ‘희망퇴직’ 바람...카드사도 들썩-비서실 줄이고 홍보기능 강화 경기침체 대비하는 은행연합회-‘사장님 모시기’ 나선 인터넷은행-안심전환대출 신청 8조 돌파...목표액 32% 채워△Global-美 IRA에...유럽도 “보조금 투입” 맞불-모건스탠리 “中 방역완화 기대” 투자의견 2년 만에 상향 조정-中, 전 세계서 ‘비밀 경찰서’ 100곳 불법 운영-日, 상대국 미사일 거점 공격 포함 ‘IAMD’ 구축 검토-최악 인플레에 자동차도 오래 타는 美△산업-반년 넘긴 후판가격 협상, 올해 넘기나...철강·조선업계 줄다리기 팽팽-포스코케미칼, 美에 ‘9393억 규모’ 흑연음극재 수출-이게 저비용 항공사 서비스라고? 비엣젯 ‘스카이보스 비즈니스’-삼성전자 ‘1200억불 수출의 탑’ 수상△산업-네이버, 특화 DA·확장매칭 SA로...카카오는 광고지면 확대-네이버·카카오로 병원예약 세나클소프트 ‘마오름’ 출시-아이스크림·커피값도 쑥...밀크플레이션 현실화-“얼어붙은 소비심리, 한파가 녹였다” 백화점 겨울세일 실적 반등△제약·바이오-‘툴젠 창업자’ 김진수, 관련 기술로 ‘딴집살림’ 문제없나-HLB, 2410억 유증 청약률 106% 기록-‘직판’으로 글로벌 승부수 던진 K-바이오-FDA 재수생 메지온 “임상 불안요인 걷어내”△증권-한겨울 증시, 아랫목 열기 즐기는 보험·에너지-마이너스의 늪 빠진 동학개미 올 순매수, 작년 3분의 1 그쳐-공매도의 저주 벗어나나...기지개 펴는 리오프닝주△증권-‘금투세 유예’ 정쟁에...시장만 속탄다-‘KB운용 국고채30년 ETF’ 개인 순매수 500억-국내 첫 오피스로만 구성된 리츠 6% 후반대 배당수익 가능하죠△Qatar2022-메시·케인·음바페·각포...자존심 대결 후끈-‘아알못’ 아저씨가 BTS 팬 됐네-임성재, 17일 ‘품절남’...18일엔 김시우·오지현 ‘프로골퍼 부부’ 탄생‘-프랑스 어린이의 롤모델 음바페 ’술광고는 안해‘-’새 빙속여제‘ 김민선, 4대륙선수권 1000m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쌀 생산 줄여야 하는 판에...’정부 의무매입‘은 농민에 도움 안돼△피플-호텔방 하나 치료실로 꾸며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만전-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의 ’바다 사랑‘-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사랑의 열매에 1억원 기부-’자랑스러운 한양 언론인상‘에 허남진·신동휘-“여권있는 노르웨이산 연어 품질관리는 세계 최고죠”-“인생영화 ’물랑루즈‘ 뮤지컬 주연 맡은 건 기적같은 일이죠”-KBS 김의철 사장, 아태방송연맹 부회장 선출△오피니언-[법조프리즘] ’자본시장 파수꾼‘이 제 역할하려면-[생생확대경] 국토부-서울시, 쪽방촌 갈등 매듭지어야-타협보다 파업 부추기는 ’노란봉투법‘-[e갤러리]’이페로 ‘크리스마스가 온다’△전국-재개발·재건축 ‘2~3년’에 끝내는 본보기 보여줄 것-유흥가 주변에 클래식 공연장? 인천 계양구 건립사업 제동-고덕대교 vs 구리대교...한강다리 이름 ‘서울 강동-경기 구리’ 기싸움△사회-文 “서해 사건 당시 최종승인”...이원석 검찰총장, 文 정조준 하나-대전 이어 충남까지 ‘NO 마스크’...당국은 연일 반대-한국 남년 임금격차 26년째 OECD 1위-고교생이 “XX크더라, 기쁨조해” 교원평가서 성희롱 당하는 교사들
2022.12.05 I 윤정훈 기자
"집·사무실 좁으면 창고 보관" 개인창고 '셀프스토리지' 뜬다
  • "집·사무실 좁으면 창고 보관" 개인창고 '셀프스토리지' 뜬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도시 공간이 협소해지고 공간 비용이 상승하면서 많은 기업과 소비자가 사무실과 가정에서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개인창고(셀프스토리지) 시설로 눈을 돌리고 있다.존스랑라살(JLL)은 ‘셀프스토리지,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다’ 보고서에서 셀프스토리지가 단순히 창고의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주거 및 업무 공간의 확장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셀프스토리지 시장은 호주, 유럽,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삶의 일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성숙한 시장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에게 생소한 신성장 분야다. 그러나 국내도 도시 집중화, 1인 가구 증가, 다양한 근무 형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및 취미 활동, 전자상거래 성장세 등 공간 환경 변화로 추가적인 수납공간을 필요로 하는 개인이 늘고 있다. 기업들도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해 기업서류, 사무용품 등 보관 공간을 필요로 한다.인구의 도시 집중화로 주거 공간은 더욱 좁아지는 반면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및 주택 임대료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셀프스토리지는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기 쉽지 않거나, 주택 내 필요한 저장공간을 만들기 여의치 않은 경우에 비용 절감을 위한 대안이 되고 있다.JLL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국내에는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시설을 보유한 셀프스토리지 지점이 200여개 있다.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52.0%, 31.9%를 차지한다. 다음으로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과 인천이 각각 8.8%와 4.9%로 집계됐다.셀프스토리지 업체들은 B2B(기업간)와 B2C(기업과 개인간) 마케팅을 모두 병행한다. 주요 보관 품목으로는 개인 물품 뿐만 아니라 기업 문서, 캠핑·낚시·스키·서핑 등 취미 용품, 전시 및 무대 장비, 미술품, 와인 등이 있다.셀프스토리지는 사용자의 접근 편리성이 주요 고려 요인이다. 현대식 대형 물류센터와는 달리 대부분 도심 내 있다. 도심 대로변이나 심지어 지하철 역사 내 있기도 하다.위치에 따라 셀프스토리지의 형태도 다양하다. 컨테이너나 팰릿(화물을 쌓는 틀이나 대)을 이용하는 셀프스토리지의 경우 경기도 나들목(IC) 혹은 분기점(JC)에 주로 들어선다. 반면 개인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소규모 창고를 제공하는 지점은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용이한 도심에 있다.김명식 JLL 중소형 부동산 투자자문 본부장은 “셀프스토리지는 경기 불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분야”라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돼도 물건 보관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존재하기 때문에 셀프스토리지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셀프스토리지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다양한 규모의 창고를 선택할 수 있다. 최소 3만6000cm³부터 최대 3024만cm³까지의 공간으로 제공된다. 이러한 공간은 주로 우체국 5호 박스에 맞춰 설계되는 경우가 많다. 셀프스토리지 업체는 해당 공간에 몇 개의 우체국 5호 박스가 들어갈 수 있는지 명시한다.월 임대료는 박스 개수, 창고 크기, 팰릿 수, 행거 수(의류의 경우), 컨테이너 크기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JLL 조사에 따르면 셀프스토리지 창고 부피와 월 명목임대료 중위 값은 각각 대략 280만cm³ 그리고 12만원 정도였다. 또 중위 바닥면적은 약 1만3000cm²(1.3m²) 수준이었다.셀프스토리지 업체는 주로 고급 주택단지 또는 고급 오피스 빌딩으로부터 많이 떨어지지 않은 중대형 집합건물 저층부나 단독형 창고 빌딩을 선호하고 있다. 화물차량이 진입 가능한 주차 시설은 필수 요건이다.JLL은 셀프스토리지 부동산 임대차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접근성 높은 도심에서 공간이 필요한 셀프스토리지 업체와 공간을 공급하는 건물주 간 필요한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연결해주는 역할이다. JLL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건물주들이 먼저 셀프스토리지 임차 유치를 요청하지 않지만, 먼저 제안할 경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주상복합 지하층, 도심의 노후된 오피스 빌딩 또는 상권 저층부, 신도시 인근 외곽지역의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빌딩 저층부 등 공실로 인한 수익률 저하로 고민하는 건물주들에게 셀프스토리지는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 본부장은 “고금리 및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타격을 받는 리테일 저층부에도 임대 공간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외국계 스토리지 업체들의 한국 진출과 더불어 신생 셀프스토리지 업체들이 생기면서 셀프스토리지가 공유 오피스처럼 기존 오피스 시장과 주거·인프라 시설을 보완하는 비즈니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5 I 김성수 기자
세계 투자 유망지 1위 '도쿄'…'일본 리츠' 담아볼까
  • 세계 투자 유망지 1위 '도쿄'…'일본 리츠' 담아볼까[돈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도 유례없는 ‘엔저’ 현상으로 홀로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일본의 부동산에 전 세계 투자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재테크족이 일본 리츠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리츠는 대출 금리가 낮아 부동산 구매력이 높을 뿐더러 엔화 가치가 회복되면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투자를 통한 배당수익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일본 경제의 완만한 성장, 확장적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지속 등의 영향으로 배당률 스프레드(금리 차)는 글로벌 최대 수준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일본 중에서도 도쿄 리츠 상품 1년 이상 투자해야”글로벌 2위인 일본 리츠시장은 약 162조원 규모로 도쿄, 오사카 등 일본 핵심지역 내 오피스, 물류, 주택 등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최근에는 외국인 투자도 늘고 있다. 부동산 시장조사기관 RCA에 따르면 지난 10월 일본 부동산 누적 외국인 순유입액은 리테일 216억엔, 호텔 905억엔, 임대주택 2186억엔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전체 순유입액을 넘어섰다.일본 리츠가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스폰서 제도로 꼽힌다. 스폰서 제도가 중요한 이유는 일본 리츠가 위탁관리 리츠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위탁관리 리츠는 부동산 자산에 직접 투자하거나 운영을 할 수 없고 제 3자가 대신 운영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스폰서가 하고 있다. 스폰서는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퀄리티가 우수한 부동산 자산을 리츠에 매각하고 매각대금을 신규 부동산에 투자함으로써 선순환 투자 구조를 갖추게 됐다. 이는 특정 부동산 투자를 원하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대표적인 스폰서 기업으로는 대형 부동산 디벨로퍼인 미쓰이부동산, 미쓰비시지쇼, 미쓰비시상사 등이 있다. 오피스 섹터 일본 리츠 시가 총액 2위인 재팬리얼에스테이트의 스폰서인 미쓰비시 부동산은 도쿄에서도 임대료가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지요다구 마루노우치 권역 오피스 빌딩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도쿄는 전 세계 투자 선호 10대 도시에서 최근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기준으로도 여전히 투자 매리트가 상당하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개별 리츠의 보유 자산을 살펴보더라도 일본 리츠의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가늠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로 치면 광화문·여의도·강남 등이 3대 업무중심지로 꼽히는데, 일본 부동산시장 핵심지역인 도쿄 오피스 집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주상복합 맨션·오피스 투자 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단타 투자보다는 최소 1년 후를 전망하는 투자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리츠는 주주환원 정책도 안정적이다. 일본 리츠는 배당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하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배당을 전년 대비 늘린 유일한 리츠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리츠는 2003년 이후 18년 간 투자자에게 연평균 8.3% 수익을 제공했다. 세부적로 지난해 3월 말 기준 주가 상승률이 연평균 4.0%, 배당수익률이 연평균 4.3%를 기록하며 저금리 기조에서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제공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일본 부동산 시장은 오피스와 물류센터 중심으로 공급 증가 부담이 있지만 대형 스폰서를 통해 확보한 코어자산과 낮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에 힘입어 대형 리츠의 견고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 또한 “스폰서 리츠로 운영이 되고 있는 일본 리츠의 경우 미국이나 다른 국가 대비해서도 펀더멘털(기초체력)적으로나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적으로나 견조한 상황이라 임차인에 대한 안전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일본리츠 ETF 관심 가져야…“호텔 리츠 실적 회복속도 주목”그렇다면 일본 리츠에는 어떤 상품이 있을까. 개별 리츠 투자 선택이 어렵다면 일본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가져볼만 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은 동경거래소에 ‘Global X Logistics REIT ETF’를 지난 9월 30일 신규 상장했다. Global X Logistics REIT ETF는 글로벌 물류 리츠 섹터에 투자 가능한 일본 최초 ETF다. 물류 리츠 섹터는 온라인 플랫폼 산업 성장에 따른 수요 증대 영향으로 성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월배당 ETF 시장 트렌드에 맞춰 기존 상품 중 투자자들의 효용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삼성 KODEX TSE일본리츠(H) ETF’의 분배금 지급 방식을 월 분배 형태로 변경했다. 삼성 KODEX TSE일본리츠(H) ETF는 아시아 최대 리츠 시장인 일본 리츠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다.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리츠가 담긴 TSE 리츠 지수를 추종한다. 2020년 5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32.0%다. 공모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삼성Japan Property펀드’, ‘삼성J-REITs펀드’, ‘한화JapanREITs펀드’ 등이 대표적 상품으로 꼽힌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일본 호텔 리츠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장승우 연구원은 “외국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일본 여행 산업의 특성상 코로나19 유행이 지나가는 2023년 이후에는 일본 호텔 임대 시장의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호텔 리츠 대부분은 변동 임대료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실적 회복 속도가 다른 리츠 대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2.05 I 정두리 기자
"신한알파리츠, 단기 실망매물 가능성"
  • "신한알파리츠, 단기 실망매물 가능성"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글로벌 투자 심리가 가라앉으며 오피스 시장 투자심리도 얼어붙고 있다. 특히 신한알파리츠(293940)는 용산 더프라임타워 매각 계획을 변경하면서 단기적인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금리 급등으로 레버리지 비용 증가, 매크로 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수요 감소가 실물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가 올해 초 4조4000억원까지 치솟았던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다. 이 매물은 5월 말 미래에셋이 4조1000억원에 우선매수협상자로 선정 되었으나, 대출 비중을 이유로 국토교통부에서 리츠 영업인가를 불허했고 이후 9월에 협상이 결렬됐다. 이어 2022년 하반기 중심업무지구(CBD) 빅딜이었던 콘코디언 빌딩도 마스턴 자산운용이 우선매수협상자로 선정된 후, 현재까지 딜클로징이 지연되고 있다. 배 연구원은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해 선제적으로 펀드 만기보다 빠르게 매각 준비를 하는 운용사도 나타나고 있는데 대표적인 자산이 삼성 SDS타워(유경 PSG 자산운용)로 2024년 2월 만기이나 올해 7월부터 매각 자문사 선정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피스 시장은 낮은 공실률과 견조한 임대료 상승을 바탕으로 타 섹터 대비 금리 상승 영향이 제한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우량 자산의 선순위 대출금리도 5% 후반에 육박해 투자자들의 부담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신한알파리츠(293940)의 ‘용산 더 프라임타워’의 매각 계획까지 변경됐다. 배 연구원은 “신한알파리츠는 용산 더프라임타워 매각 계획을 변경했는데 당초 9월 28일 마스턴 자산운용을 우선매수협상자로 선정했지만 11월 23일부로 양해각서가 해제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자산의 입지와 지역 호재를 고려할 때 장기 보유시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하지만 자산 매각을 통한 특별 배당은 주가에 긍정적이라 평가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용산 더프라임 타워 매각가가 중장기적으로는 자산 매각 이후 어떤 자산을 편입 할 지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용산 더프라임타워 매각 계획 변경은 단기적으로 특별배당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겠지만, 신한알파리츠의 장기 펀더멘털에는 긍정적이라 평가한다”고 전망했다. 신한알파리츠는 용산 더프라임타워 매각을 아예 철회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추후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한 시기에 매각을 재추진할 예정이다.그는 “용산 더프라임타워는 자산 매각 추진 시점보다 순운영수익(NOI) 개선이 나타났다”면서 “임대율은98.2%에서 100%로 개선되었고, 전체면적의 27.4%를 차지하고 있는 테넌트 임대 만기로 새로운 임차인을 유치한 결과 순점유비용(NOC)이 기존 대비 70% 상승했다. 이에 더해 그 사이 용산 정비창 개발 계획이 발표되었고, 해당 자산의 담보대출 만기는 2025년 10월 말까지로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우협 대상자와 추가 협상을 하지 않고 매각 계획 변경을 한 배경에는 용산 더프라임 타워가 안정적인 임대 성장으로 배당 기여를 할 수 있는 자산이기 때문에 적절한 매수자가 나타날 때까지 보유하는데 부담이 없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용산 더 프라임[신한알파리츠 제공]
2022.12.02 I 김인경 기자
"연예인도 샀어요"…실거주 못하는 '생숙' 편법 마케팅 기승
  • "연예인도 샀어요"…실거주 못하는 '생숙' 편법 마케팅 기승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부동산 시장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인 ‘생활형 숙박시설’(생숙)의 편법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여의도 한 고급 레지던스가 ‘연예인 펜트하우스’로 광고를 해 잡음이 일더니 서초구의 한 생숙은 고급 주거단지로 광고한 후 분양했으나 임차도 못 하게 되면서 분양 취소 소송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생숙이 일반 아파트보다 청약 관리감독이 느슨해 실계약률을 알기 어렵고 교통, 환경 등의 고려사항이 많아 더 주의 깊게 살핀 후 매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연예인 계약을 내세워 홍보중인 생활형숙박시설. (사진=인터넷 화면 캡쳐)◇고가 수익형 부동산 마케팅에 연예인·편법 마케팅 기승30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명 연예인 A씨가 서울 여의도에 신축 중인 생숙을 계약했다. A씨 측 소속사 관계자는 “(여의도 신축 생숙을)계약한 건 맞다”며 “(분양 광고에 실명이 거론된 데 대해) 분양대행사와 개인정보를 활용해서 홍보할 수 있다고 협의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생숙은 분양받은 사람의 선택에 따라 주거, 전·월세 임대 계약을 맺어 임대수익을 내거나 호텔·콘도처럼 숙박시설로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다. 여의도에 신축 중인 이 레지던스의 분양가는 14억원~53억원으로 평당 1억원 수준이다.일각에선 수익형 부동산인 생숙이 고금리 상황에서 외면받자 무리한 마케팅을 통해 계약률을 끌어올리려 한다고 우려한다. 실제 여의도의 레지던스를 홍보하는 다수 판매담당자는 “부동산을 잘 사기로 유명한 연예인들은 한눈에 가치를 알아보고 계약했다”, “계약률 50%가 넘어가고 있다”, “장기숙박 계약을 통해 실거주도 가능하다”등으로 분양자를 모으고 있다. 실제 생숙은 법적으로 실거주할 수 없는데 편법으로 거주할 방법까지 안내하고 있다.◇정부·지자체, 관리감독 허술이런 과대광고와 편법 마케팅으로 분양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분양대행업 관리·감독은 구멍 그 자체다. 상가,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비주택에 대해서는 분양대행업자와 종사자 자격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전혀 없다. 아울러 실수요자를 상대로 잘못된 마케팅을 하더라도 규제할 방법이 없다.전문가들은 무한 전매를 통한 폭탄 돌리기마저 우려된다고 지적한다. 생숙은 계약금 10%만 넣으면 등기하지 않아도 전매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프리미엄을 붙여 매수한 최종 분양자는 앞으로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실제 생숙 가치는 크게 하락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생활형 숙박시설 분양권은 최근 마이너스피(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로 시장에 나왔다. 지난해 8월 분양 당시 평균 65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876가구 모집에 무려 57만5950명이 신청했다. 최고 경쟁률은 6049대 1로 전용 111㎡ 13가구 모집에 7만8647명이 몰렸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서울 서초구의 한 생활형 숙박시설에선 입주를 앞두고 일부 분양자들이 분양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 광고와 홍보 영상에는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언제든 되팔아도 되는 고급 주거시설이라고 광고했지만 법이 강화되면서 임차를 내주기도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미 분양한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해 오피스텔 용도로 변경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실제 용도 변경은 어려운 실정이다. 지구단위계획상 오피스텔 용도로 변경할 수 없는 지역이 대부분이어서다.공사중인 여의도 한 레지던스의 모습. (사진=신수정기자)◇“주택규제 피하기 위했던 트렌디 상품”…실거주 제재 유념해야전문가들은 생숙이 과거 부동산 가격 상승장에서 주택이 아닌 이유로 규제 사각지대의 대안 거주 상품으로 주목받았지만 숙박시설을 주거용으로 사용한다면 이행강제금 부과 대상이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생활형숙박시설은 주택규제를 피하고자 공급자가 유행에 따라 설계한 부동산 상품이다”며 “관광지와 연결성이 없는 숙박시설은 위험성이 크고 공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주거용 부동산보다 입지선정에 신경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생숙을 분양받았다고 하더라도 실제 숙박은 요금체계에 따라 또 내야 하기 때문에 실거주를 위해선 생숙 매수는 피해야 한다”며 “놀거리, 볼거리가 있는 환경을 갖춰야 공실 없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2.12.01 I 신수정 기자
금리인상·경기침체에 상가거래도 '꽁꽁'
  • 금리인상·경기침체에 상가거래도 '꽁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가파른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에 부동산 상가 시장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 해제로 상권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물가상승 영향과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심리와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부동산 상가 거래도 한파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매매가 대비 대출 비중을 낮춰 금리 인상 부담을 줄이고 면밀한 상권분석을 통해 투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서울 상가 공실에 임대안내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에 따르면 전국 3분기 소규모상가 공실률은 6.8%로 1분기 6.4%, 2분기 6.6%를 뛰어넘어 공실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준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13.1%로 전분기와 같았다. 중대형 상가는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위락시설 등이 모여 있는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인 일반건축물이며 그 이하는 소규모 상가에 속한다. 임대가격지수도 중대형 상가는 2분기 대비 0.04%, 소규모 상가는 0.08%, 집합상가는 0.06% 각각 하락했다. 3개월간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 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 3분기 재산세 납부와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전분기보다 떨어졌다. 중대형 상가는 전분기 1.85%에서 1.32%로, 소규모 상가는 1.43%에서 1.20%로, 집합 상가는 1.54%에서 1.39%로 각각 하락했다.거래 역시 쪼그라들었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상가(연면적 100㎡ 초과 3000㎡ 이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건수는 총 13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88건)에 비해 39.4% 줄었다. 서울 꼬마빌딩 거래량은 2019년 2036건, 2020년 2599건, 2021년 2940건으로 매년 늘었지만 금리가 대폭 뛰면서 거래가 끊기다시피 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수록 상권 양극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불황일수록 상권 양극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며 “당장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라고 하더라도 상권 형성이 되지 않은 곳은 수익률이 떨어지고 공실 위험이 커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2.11.29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여전사 자금창구 오토론도 막혔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여전사 자금창구 오토론도 막혔다-北 전술핵 무력화 위해…美 전략자산 전개 선제 경고해야-은행별 예대금리차 세부항목도 매달 공시-화물파업 닷새째…레미콘·건설현장 셧다운 비상-[사설]명분 없는 파업…‘업무개시명령’ 원칙 흔들려선 안돼-[사설]건보 재정 등치는 불법 병원·약국, 더 보고만 있을 건가△태극전사, 오늘밤 운명의 가나전-최전방 손흥민, 스피드로 가나 제압…허술한 수비 뒷공간 노려라-황인범 발 끝서 ‘킬 패스’ 기대…득점 연결고리 만들어줘야 △화물연대 파업…물류 차질 가시화-에쓰오일, 저장탱크 꽉차 불안…기아 ‘직원 로드탁송 투입’ 업무지장 우려-시멘트 없어…서울 아파트 공사 줄줄이 멈출 판-‘업무개시명령 발동 하느냐 마느냐’ 오늘이 분수령△종합-11억은 0원, 11.1억은 582만원…민주당 종부세 개정안에 정부 난색-위믹스 상폐, 고팍스 출금중단..국내 코인 투자자들 ‘대혼란’-은행 “차별화된 금리 정책 어려워져” 불만-금융·경제전문가 58% “1년내 금융시스템 위기 온다”△오토론ABS 발행 비상-캐피털·카드사 자금조달 절벽…7% 고금리 주고서야 간신히 현금 확보-“카푸어 연체 부지기수인데…AAA 등급 못 믿어”-자동차 안 팔려…할부금융 캐피털사 개점휴업 해야할 판△특별인터뷰-“밀착하는 북·중·러…북 도발 지속땐 한미 더 강력한 대응 필요”-“올해 2억달러어치 미사일 쏜 北…한해 쌀 수입액의 3배 날려”△정치-‘이태원 국정조사’ 철발 떼자마자…여야, 증인채택·조사범위 등 힘겨루기-강경모드 전환 이재명..당내 단일대오는 흔들-ICBM 공개행사에 또 딸 데리고 등장한 北김정은-대통령실 “우주항공청 내년 설립 추진”-[현장에서]‘소통 강화’ 초심 안보이는 尹대통령△경제·금융-“리니언시 급감, 공정위·검찰 ‘창구 이원화’ 탓”-한은 “中 제로코로나 정책 내년 2분기에나 폐지 가능”-저축보험 깨고 고금리 예·적금으로…“보험사, 계약유지 전략 세워야”-무보, 북미 첫 전지박 공장 건설에 2175억원 지원△글로벌 -“반중보단 민생”…대만 집권 민진당 참패에 차이잉원 당대표 사퇴-“봉쇄 해제하라, 시진핑 물러나라”…상하이 등 곳곳 시위-美블프, 온라인쇼핑 12조 ‘역대 최대’-美, 화웨이 등 中통신장비 판매 전면 금지-美 셰브론,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 재개…유가 영향 주목 △증권-“내년 반도체 업황 반전”…삼전 미리 사들이는 외국인-12월 FOMC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 지속-카카오그룹주 바닥 뚫는데…홀로 웃는 카카오뱅크△돈이 보이는 창-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 年 수익률 7% 찍었다..잠자던 내 계좌 깨워라△퇴직연금 잘 굴리는 법-선수명단 나온 ‘디폴트옵션’..‘300조 연금시장’ 판 뒤집을까-사회 초년생이라면 DB형으로…임금피크 앞두고 있다면 DC형 전환을△내 집 마련 나침반-입지 좋은 둔촌이냐…대출 가능한 장위냐 -LH강남힐스테이트 석달 새 30% 빠져…강남3구 입성 기회 오나△아트테크&-“샤갈작품이라도 유명하지 않으면 해외 경매사에 맡기는 게 유리”-2억짜리 손맛은 어떨까…유즈도 BTS 뷔도 반한 그 퍼터-연금 稅테크 비밀번호 ‘3325’ 챙기세요△산업-도크마다 LNG선 꽉 찼다…수익성 개선 물꼬튼 ‘조선 빅3’-CES2023 역대 최대 규모…재계 총수 총집결하나-전기차 모델 출격 이어진다..쌍용차, 경영 정상화 풀액셀-SK이노 ‘내부 탄소가격제’ 시행…넷제로 강화△ICT-“메타버스 세상 성큼…정부 주도 플랫폼은 성공 어려워”-샌드박스네트워크 구조조정..브랜드 커머스 부문 매각키로-[현장에서]OTT-음악신탁업체 갈등, 저작권법 개정이 정답인가-PC·콘솔 게임 대작으로…엔씨, 내년 글로벌시장 정조준△중소기업-제조비용 절반 줄인 태양전지로…연매출 1조 견인할 것-취업포털 광고전 불붙었다-애자일소다, 日 TDI 손잡고 현지 합작법인 설립△소비자생활-“월드컵 특수 잇자”…서버용량 늘리고 비상근무-다이어트 도움되는 초콜릿 있었네-기능성샴푸 연구 10년…‘블랙샴푸’로 새치 잡을 것-롯데百, 한정판 거래 플랫폼 매장 연다△부동산-은마·목동마저…재건축 호재에도 유찰 찬바람-내놨던 매물도 다시 거둬들여..팔려던 집주인도 ‘버티기 모드’ -민간재건축 활발한데…국비지원 외면받는 노후 임대단지-‘시장 침체·원자잿값 우려’ 신당9구역 재개발 흥행 성공할까△Qatar 2022-“황희찬은 출전 못하고, 김민재는 아직 불투명”-몸 풀린 이강인, 가나전 ‘필승 무기’ 될까-‘차세대 축구 황제’ 음바페, 24세도 안돼 펠레·지단과 같은 반열-이민영, JLPGA 최종전 아쉬운 4위 △오피니언-[목멱칼럼]부사관 지원 유인책 안 보이는 국방예산-[데스크의 눈]공시가제 지금부터라도 손봐야-[기자수첩]생활고로 잇단 비극…정부 더 빠르게 움직여야△피플-“좋아하는 그림 보며…함께 여행하는 느낌으로 즐겨주길”-최태원 회장, 엑스포 총회 참석차 파리행..민관 힘 합쳐 부산박람회 유치 총력 지원-“코딩 모르는 웹소설 작가·자영업자 SW 인재로 거듭날 것”-삼성전기, 필리핀 정부가 주는 ‘최고기업상’ 수상-[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희망 찾아…다시 이태원으로 갑니다-‘총학생회’가 돌아왔다-양양서 산불헬기 추락..탑승자 5명 전원 사망-TBS 존폐 운명, ‘방통위’ 결정에 달려-서울시, 연말연시 택시 승차거부 특별단속-군사장비에 핵심기술까지…산업스파이 317명 검거
2022.11.27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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