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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3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준금리 8월 못 올리면 대선까진 어렵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기준금리 8월 못 올리면 대선까진 어렵다 -“하반기 가계대출 절반 줄여라” 집값 잡으려 돈줄 차단 엄포만 -델타변이에 속수무책…거리두기 4단계 한계 -제2 벤처붐 가속…상반기 투자 3조, 역대 최대 -韓 펜싱 어벤저스 금빛 찌르기…올림픽 2연패 쾌거 -[사설]위협받는 K반도체 신화, ‘3차 대전’ 새 전략 시급하다 -[사설]은퇴해도 쉴 수 없는 나라, 노인국가 탄생에 대비해야 △줌인& -무자녀에 소득 100% 넘으니 ‘가산점 0점’…소득 따져 맞춤전략 짜야 -화장품·카페·편집숍 ‘MZ세대 놀이터’…백화점 1층, 누가 명품존이래 △델타변이 확산 위험수위 -다시 마스크, 다시 통금, 다시 빗장…지구촌 덮친 변이 공포 -“접종자도 델타변이 감염…팬데믹 더 이어질 듯” -먹는 코로나 치료제 등장 기대…‘게임 체인저’ 주목 △대안 없는 부동산 대국민 담화 -공급 대폭 확대 등 특단대책 안 내놓고…국민에 집값안정 떠넘긴 정부 -매년 수도권에 1기 신도시 규모 공급?…실현 어렵다 -임대차3법 보완 추진 與에 반기 든 洪…“제도 안착이 우선” △시험대 오른 한은 -‘금리 인상’ 시그널 주고도 델타 쇼크에 머뭇…2018년 실기론 재현하나 -소수의견 따르는 전례, 총재 1인 소통법 한계로 -“코로나19 이유로 금리 인상 실기 안돼…8월엔 올려야” △종합 -성장성 높은 벤처에 후속·대형투자 집중…투자액 5년새 3배 ‘껑충’ -당정청 ‘2단계 재정분권’ 합의…지방소비세율 4.3%p 추가 인상키로 -SK, 중고차 철수 4년 만에 재도전 -교육·증여·자산증식 ‘세 토끼’ 잡자…미성년 주식계좌 개설 급증 -HMM “美정부 운임 조사는 단순 행정절차일 뿐” △정치 -“정정당당, 원팀” 외친 與 잠룡들…TV토론서 가시돋친 설전 이어가 -靑 “남북통신선 복원 이어 방역협력·화상회의 시스템 등 염두” -고전하던 윤석열, 지지율 반등…이재명·이낙연과 가상대결서 앞서 -최재형, 다음 주 대선 출마 선언 앞두고 尹에 회동 제안…尹측 “때 되면 만날 것” -“규제·세금으로 집값 잡기 실패…임대차3법부터 확 뜯어 고칠 것” △경제 -부정 수급자 판치고 취업률 10%안팎…반 년째 헛도는 국민취업지원제 -해지 마음대로 못하고, 이자는 회사몫…공정위 “코인거래소 갑질 약관 고쳐라” -폭염에 닭 22만마리 폐사…달걀값 더 오르나 △글로벌경제 -코로나發 원격근무 일상화…이사 안 해도 美실리콘밸리 취업되네 -“러시아, 허위정보로 선거 개입”…바이든 ‘사이버 공격’ 경고 -빅테크 호실적 지속 여부 반도체 수급이 좌우한다 -10대 가입자 인스타그램 게시물 못본다…청소년 계정 비공개 전환 -獨 포르쉐도 우주경쟁 출사표 △산업&기업 -위생관리·명품음향…LG 무선이어폰 통할까 -2년치 도크 채운 조선사 “선별 수주로 실적 개선 기대” -‘땡볕 작업 피하고, 식염 포도당 지급’ 폭염과 사투하는 산업현장 -현대차 타결로 한숨 돌렸지만 완성차 임단협 여전히 안갯속 -MLCC 덕에…삼성전기 2분기 최대 매출 기록 △ICT·과학 -7년 전과 달라졌다…‘셧다운제 폐지’ 憲訴 추진 -통신 3사, 1.2조 ‘차세대 軍통신망’ 수주 격돌 -차량 SW 등에 1.5조 투자…2026년 매출 3.6조 달성할 것 -안랩, 나온웍스 인수…“OT 보안 역량 강화” △중소기업·바이오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진단에서 처방까지 ‘안방서 OK’ -오리온, 中 바이오 진출…‘지노믹트리’ 택한 이유 -‘베러미트’ 앞세운 신세계푸드, 대체육시장 공략 ‘시동’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신청 △증권&마켓 -인텔 선전포고에 삼성전자株 주춤…예전처럼 다시 회복할까 -녹록지 않은 업황에…아모레퍼시픽 공매도 거래 비중 ‘껑충’ -코로나 후 韓 금융사 파산 건수 ‘0건’ △증권 -中주식펀드서 돈빼는 개미…“기술자립 관련주 주목해야” -PE-VC 스타트업 투자 ‘경계 허물고 경쟁으로’ -금감원 분조위 ‘깜깜이 진행’…사모펀드 피해자들 불만 고조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DHP, 전용 펀드 4·5호 조성 △부동산 -LH지주회사 체제로 개편…‘수직 분리안’ 유력 -임대료 상승률 정할 지자체 조례 ‘사실상 백지화’ -명동 상권 초토화…소규모 상가 절반 문 닫아 -서울 마지막 공공택지 양원지구에 ‘양원역 금호어울림 포레스트’ 공급 △도쿄올림픽-‘김학범의 남자’ 황의조 해트트릭 터졌다 -황선우, 연일 新·新·新기록…내친 김에 메달 도전 -임성재·김시우 “아이언샷 정확도가 관건” -불모지서 일군 올림픽…韓럭비 ‘아름다운 꼴찌’ △오피니언 -[목멱칼럼]EU 탄소국경세 대응 서둘러야 -[데스크의 눈]“아는 만큼 보인다” 일갈했던 지성 -[기자수첩]‘협치’ 약속 무시하고 언론중재법 강행하는 與 -[e갤러리]최병진 ‘체육합반’ △피플 -NK세포 치료제 ‘큐어엔케이’ 내년 6월 임상 시작할 것 -“‘아신전’은 킹덤 시즌3 열어줄 디딤돌 같은 존재” -KG그룹, 사랑의 헌혈 캠페인…ESG 경영 실천 -김삼식·신현세·안치용씨,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김종율 ‘한국문화예술저작권협회’ 이사장 연임 -초록뱀미디어, 굿웨이위더스 희망 기금 통해 50억 기부 △사회 -“찜통 더위에 헬멧 쓰니 머리 ‘띵’…같은 필수노동자인데 대책은 없어” -구체적 수량은 안 밝힌 정부…모더나 공급 재개 믿을 수 있나 -판사 임용난에 자격 완화 추진…민변만 ‘나홀로 반대’ 나선 이유 -기소의견이든 불기소든…조희연 사건 公·檢 충돌 불가피 -[사건프리즘]염증 심한 폐 잘라낸 의사에 11억 배상 판결, 왜
2021.07.28 I 박순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팹리스 없는 반도체 비메모리 강국 요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팹리스 없는 반도체 비메모리 강국 요원-역세권 용적률 확대 `속 빈 강정`…민간분양은 25%뿐-文대통령, 임·박·노 임명강행 수순-글로벌 금융시장, 인플레 공포 엄슴…亞 중시 흔들-[포토]이스라엘-팔레스타인 7년 만에 무력 충돌 중동 화약고 전운 고조-[사설]브레이크 없는 암호화폐 광풍, 정부는 뒤탈 걱정없나-[사설]11년만의 4%대 성장, 획기적 규제완화에 성패 달렸다△줌인&-“신약개발 명가에서 왔소”…K바이오 이끄는 SK사단-KIEP “올 세계경제 5.9% 성장…`K자형 회복`은 위험요인”△인플레 공포에 亞 증시 흔들-7월까지 변동성 장세…인플레 영향 덜 받는 소재·금융株 담는 게 유리-인플레 우려에 힘받는 한은 금리인상…고용 부진 걸림돌-중국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 6.8%…42개월 만에 최고△서울도심 주택 공급 적신호-기부채납 갈등에 2.4 대책법안도 무소식…주민 설득이 `최대 관건`-임대·분양 섞은 `소셜믹스`로 민간정비사업도 삐걱-주민동의율 67%…증산 4구역 공공복합개발 1호 `눈앞`△팹리스 없는 반도체 강국-`대규모 펀드` 조성해 R&D 지원…`M&A 활성화`해 기업 덩치 키워야-자유 공모로 다양한 아이디어 받고, 통 크게 지원해야-산업부 “시스템 반도체에 2400억 투입…글로벌 K팹리스 육성”△정치-文, 장관 3인방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국힘 “눈귀 막고 마이웨이 선언”-특정병과 女 장교 `사조직` 정황 軍 수상당국 내사…탈퇴 `러시`-국민의힘 전당대회 내달 11일 개최…1차 컷오프 도입-이·팔 무력충돌…방한 이스라엘 외교장관 급거 귀국-與 `빅3` 부동산 책임론 공방…계파간 갈등 조짐도-WHO “北 코로나 확진자 한명도 없어”△국제-中 `한자녀 정책 50년` 부메랑…늙어가는 14억 인구 경쟁력 `빨간불`-마윈, 공산당 비판 넉달 만에 등장 디지털위안화 시범사업 참여키로-바이든 “美송유관 해킹, 러시아 정부에 책임”…강경대응 예고△경제-1분기 세수 19조 더 걷었지만…코로나 지출에 나라살림 49조 적자-최저임금위 공익위원 8명 중 7명 유임 勞 “작년 최저 인상률 주도…우려 크다”-AI 위기경보 `심각`→`관심` 하향…달걀값 잡히나△금융-`따로따로페이`론 밀려카드사 간편결제 `동맹`-“금소법에 집단소송제 등 추가해야”-삼성家, 상속세 위해 주식담보대출…일반인보다 금리 높은 이유-하나銀, 넷마블 게임 결합한 금융서비스 선보인다△산업&기업-美 2차 반도체 회의에 삼성 또 불러…“JY 사면해 방미단 포함시켜야”-법원 판결 무시하고 `카젬` 재출금 외국계 기업 투자의욕마저 꺾일라-석화·방산 주요 계열사 호실적에…한화 1분기 웃었다-쌍용차 `E100`에 사활 건다△산업-탈통신 통했다…KT·SKT, 플랫폼 사업 급성장-카드사·화장품기업 “클라우드 일 잘하네”-토종백신 개발사 5곳 “하반기 임상 3상 진입 목표”-실리콘밸리서 왔건만…규제 치여 1년 만에 짐싸는 혁신기업△소비자생활-`최신맥주` 막강 타선으로…정용진포 터뜨릴까-하림 `칼칼라면` 공개-니코틴 없는 액상 전자담배, 담배일까 아닐까-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일반회원도 20% 싸게 산다△경제 인문한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협상에서 감정은 배제 대상 아닌 활용 자산…신뢰가 `YES`를 부른다-시작은 밝게, 지적은 정확하게…백종원의 `만점 협상 스킬`△증권&마켓-SKIET 첫날 26% 급락…`IPO 대어=따상` 공식 깨졌다-“엄선한 펀드·최저 보수” 한화운용, 직판앱 출시-“수익률 1위 비결? 펀더멘털·성장 의지 보고 알짜 찾아요”△증권-야놀자·여기어때, 자본시장 공격행보에 이목집중-삼성운용 `KODEX` 순자산 30조 돌파-윤석열 테마 타고 `우선주`까지 널뛰기-세계 3대 골프용품 테일러메이드, 한국 사모펀드가 인수△부동산-로또 못잖은 청약…서울지역 경쟁률 4년 새 6배 `껑충`-김현준 LH 사장 사전청약 준비 점검-이재명도 “강남까지”…GTX-D 논란 대선판까지 가나-충주기업도시에 `한화 포레나 서충주` 분양△Book-“날 리더로 이끈 건 이건희·잡스와의 대화”-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뉴욕타임스 비결은-전직 관료 5인이 건네는 韓경제 조언△엔터테인먼트-뻔한 `멜로`는 가라-ITZY, 美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첫 진입-역주행 열풍에 프로듀서도 활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믿음 주는 리스크 관리, 차별화한 ETF·연금…운용사 성장 이끄는 `양 날개`-쥐꼬리 수익률 끌어올리려면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시급△오피니언-[목멱칼럼]21세기에 되살아난 `가정맹어호`-[데스크의 눈]공모주 단타치는 외국인투자자-[기자수첩]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이번엔 꼭 통과시켜야-[e갤러리]윤진섭 `무제`△피플-`어려서 괜찮아`라며 안주할까봐…나이 잊고 살아요-구자열 회장 “디지털 혁신·신성장 수출 산업 선도”-KG동부제철, 최고 기술인에 `명장` 수여-KT, 노년층 인지장애 예측 기술 개발한다-올해 유심작품상에 윤효·문무학·이경자△사회-기소도 못하는 조희연 사건 1호로…與서도 “이러려고 공수처 만들었나”-사상 첫 `피고인 지검장` 위기 맞은 이성윤…거취 주목-`안부 카톡` 1건당 13만원 챙긴 교수 `눈먼 돈` 국립대 학생지도비 줄줄 새-노바백스, 사용신청 연기…백신수급 또 꼬이나-공공기관 신규차량 2023년부터 100% 전기·수소차
2021.05.11 I 이후섭 기자
브라질, 中 시노백은 승인하면서 러 스푸트니크V 거부..왜?
  • 브라질, 中 시노백은 승인하면서 러 스푸트니크V 거부..왜?
  • (이미지출처=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브라질 보건당국이 러시아의 ‘스푸티니크 V’ 백신 사용 승인을 거부하자 러시아 측이 이에 대해 미국의 압박에 따른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의약품 규제당국 안비사(ANVISA)는 전날 스푸트니크 V 도입과 자국 내 사용 승인 문제를 검토한 결과 승인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바하 토히스 안비사 국장은 해당 백신의 개발을 위한 모든 임상시험이 실패했고 자료가 없거나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비사의 또 다른 책임자들은 “우리의 주의를 끈 비판적 요소 가운데 하나는 이 백신에 증식이 가능한 아데노바이러스가 있다는 점”이라며 유전자 운반을 위해 사용되는 전달체인 아데노바이러스가 스스로 증식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지적했다. 아울러 “러시아 백신을 승인한 대부분의 국가가 국제적 권위를 갖고 있지 않다”며 “스푸트니크 V가 유럽과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다고 승인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안비사는 지난 1월에도 스푸트니크 V 백신이 3상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는 등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이에 러시아 측은 반발하고 나섰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는 브라질 보건당국의 승인 거부를 두고 “61개국에서 승인을 받은 백신의 승인을 거부하는 것은 미국의 압박에 따른 정치적 의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푸트니크 V는 깨끗하며 스스로 증식할 수 있을 정도로 복제 능력이 뛰어난 아데노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며 안비사 관계자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브라질의 계속된 스푸트니크 V 거부는 국제사회의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전했다. 지난 1월 브라질 당국은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이 불확실한 임상 결과와 투명하지 않은 데이터 공개로 논란에 휩싸였을 때 “효능에 문제가 없다”며 승인을 강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발간된 미국 보건복지부(HHS)의 연례보고서에서 HHS의 국제 문제 담당 부서(OGA) 외교적 노력에 ‘브라질이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을 거부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포함된다’는 내용이 담겼다는 사실을 근거로 러시아 측은 꾸준히 ‘미국 개입론’을 제기해왔다. 스푸트니크 V는 인간 감기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벡터)로 이용하는 전달체 방식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얀센 백신과 같은 방식이다. 최근 전달체인 아데노바이러스가 인체 내에서 과잉 면역반응을 일으켜 희귀 혈전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1.04.28 I 성채윤 기자
김종인 "정부, 코로나19 상황 정치적으로 이용한다"
  • 김종인 "정부, 코로나19 상황 정치적으로 이용한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의 무능력한 대응을 질타하며 “코로나19가 정치적으로 이용됐다”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그런 과정 속에서 경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고 자영업자·중소상공인 등이 생존에 위협을 당할 정도로 험악한 사회적 현상이 초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접종 계획 관련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는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지난 1년 동안 코로나와 전쟁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겠느냐는 정부의 안이한 생각이 지금같이 사태를 악화시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우리 정부의 백신 수급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12월부터 전 세계 국가들이 백신을 확보해서 자국의 코로나19 상황을 대처하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어떻게 접종시킬지 정확한 설명이 없다”며 “아스트라제네카라는 임상이 안 끝난 회사의 백신을 들여온다고 하는데, 백신 종류에 따라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국민들에게 많이 퍼져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최대집 의협 회장은 “지난해 중국 우한 입국조치를 포함해 여러 행정조치를 강조했고, 수차례 선제적 제안을 했다. 백신 확보도 강조했다”며 “그러나 의료계의 제안들은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여름에는 공공의대 신설 강행 등 정부가 코로나19 와중에 여러 잘못된 정책 밀어붙여 결국 파업사태까지 벌어졌다. 이후 여당은 보복성 법안을 쏟아냈다”며 “겨울철 오면 환자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정부는 허둥지둥 거렸다”고 꼬집었다.한편, 김 위원장은 간담회 직후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된 질문에 “그런 얘기는 나에게 물어보지 말라”고 답을 아꼈다.
2021.01.15 I 송주오 기자
 美 백신 접종 시작...페루서는 中 시노팜 백신 맞고 '팔 마비'
  • [밑줄 쫙!] 美 백신 접종 시작...페루서는 中 시노팜 백신 맞고 '팔 마비'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REUTERS)첫 번째/ 미국 백신 접종 시작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가 시작됐어요.이르면 오늘 미국 내 첫 접종자가 나올 것으로 보여요. 미국의 백신 접종은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개월 만이에요.◆미국, 첫 백신 배포 시작 AP 통신 등에 따르면 첫 백신 물량을 실은 트럭이 제약회사 화이자의 미시간주 공장에서 이날 오전 출고됐어요.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1일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그가 공동 개발한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어요. 이날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백신접종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고 해요.미국에서 처음으로 배포된 백신은 약 29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물량이라고 해요. 1차로 배포된 백신은 의사, 간호사 등 보건종사자와 요양원 거주자 등에게 우선 제공될 예정이라고 하네요.◆트럼프·백악관 관리도 백신 접종 맞는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관리들도 곧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해요.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지 얼마되지 않아 곧바로 백신을 투여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해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등 인수위 관계자의 백신 접종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고 하네요.현재 미국은 감염자가 1600만 명, 사망자가 30만 명으로 단일 국가 가운데서는 확진자가 가장 많아요.◆中 백신 '시노팜' 임상 일시중단...참가자 팔 마비 한편 페루에서는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백신을 맞고 임상시험 참가자에 이상반응이 나타나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됐어요. 임상시험 참가자 중 한명이 시노팜의 백신을 맞은 뒤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 것이죠. 길랭-바레 증후군이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말초신경에 염증이 나타나 팔, 다리 등에 통증과 마비가 일어나는 질환을 말해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진단검사가 시작된 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체육센터에서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체취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수도권 임시진료소 150곳...익명검사도 가능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14일 수도권의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대대적인 선제적 진단검사가 시작됐어요.코로나19 감염자를 빠르게 가려내 지역사회 확산을 잡겠다는 것이에요.◆유동인구 많은 곳 설치...코로나 증상 없어도 '무료검사'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3주간 수도권 150곳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무료 검사를 시행해요. '무증상 감염자'도 조기에 찾아내 확산세를 잡겠다는 것이에요. 가능한 빨리 또 많이 검사해 지역사회에 숨어있는 코로나19 감염자를 찾아내겠다는 목표가 있는 만큼, 임시 선별진료소는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설치했다고 해요. 서울에서는 주요 대학가와 서울역, 용산역, 종로구 탑골공원 등에 위치해 있다고 하네요. 임시 선별진료소는 평일·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돼요. 개인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익명검사'도 가능하다고 하니 검사를 받으실 분들은 참고하는 게 좋겠어요.◆빠르게 검사하기 위해 검사법 3종 동원이번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는 기존의 'PCR 검사법(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검사법)' 외에 '타액검사 PCR', '신속항원검사' 등의 새로운 검사법이 도입됐어요. 검체 체취 과정의 편의성과 검사 결과 시간 단축을 위해서에요. 다만 방역당국은 검사 정확도를 고려해 되도록 기존의 검사법을 고수하되, 이후 타액 PCR, 신속항원 순으로 검사받을 것을 권고했어요. 새로 도입된 검사법은 기존의 검사법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경우라면 기존 검사법으로 검사를 받는게 더 정확할 것으로 보여요.◆확진자 수 1000명 아래로...안심은 금물한편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18명으로 집계됐어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확진자 수 1000명을 넘어서다 다시 그 아래로 떨어진 것이에요.하지만 이를 두고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휴일에는 검사를 받는 사람 수가 평일보다 적어서에요.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시사하며 대책을 모색하고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文 지지율 2주째 '최저치'...코로나·공수처법 영향?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국정 수행 지지율 지난 주보다 0.7 하락한 36.7%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11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 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36.7%로 나타났어요.2주 연속 30%대 지지율을 보이며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에요.◆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서울...연령별로 20대 낙폭 커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6.0%p)과 서울(4.2%p)에서, 연령대별로는 20대(5.0%p)에서 지지율 하락의 폭이 컸어요.문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으로 여겨졌던 진보층(4.2%p↓), 40대(3.7%p↓)에서도 감소세를 보였어요. 다만 광주·전라(1.5%p↑), 여성(0.9%p↑)에서는 소폭 상승했어요.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8.2%,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내린 5.1%였어요.◆코로나19·공수처법 강행 영향 미쳤나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 코로나19 대유행, 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처리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어요.실제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18세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공수처법 통과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국민 10명 중 절반(54.2%)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39.6%에 그쳤죠.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의 귀추가 주목되네요./ 스냅타임 박서빈 기자
2020.12.15 I 박서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울시장 女風분다 박영선·나경원 접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서울시장 女風분다 박영선·나경원 접전-에볼라 치료제가 코로나에…제약사들 “제2 렘데시비르 찾자”-2050년 탄소배출 ‘0’ 목표 탄소세·기후기금 도입 검토-법관회의, 檢판사문건 대응 안건 부결-[사설]변 국토부장관 내정자, 시장 혼란 끝낼 새 정책 펼치길-[사설]을러대기보다 믿고 따르게 하는 방역 소통이 낫다△줌인&-‘도넛 후드티’ 年매출 500억 비결…트렌드 좇아 ‘반응 생산’ 고수하죠-與, 사외이사 감사위원 선출 때만 ‘3%룰’완화 추진-韓노동손실 일수, 日의 209배△‘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범여권 박영선, 범야권은 나경원…양자대결땐 朴42.3%vs羅33.0%-응답자 34.9% “부동산 정책이 선거 판가름할 것”-10명 중 8명 “반드시 투표”…용산·종로·중구는 90% 육박△신약개발 능가하는 ‘약물 재창출’-임상2상부터 시작해 개발속도 빨라…국내 제약사 주요 매출로 자기매김-셀트리온 매출 10배 넘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비결은-“신약, 안전성·유효성과 함께 시장성 갖춰야 롱런”△秋-尹갈등 혼란 지속-秋가 징계 청구시 내세운 핵심근거 문제 안 삼기로…尹 중징계 어려울 듯-文“정국 혼란 죄송…개혁 위한 마지막 진통되길”-윤석열 징계위 예정대로 10일 오전 10시 반 개최△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 발표-‘탄소제로 뒤처질라’ 조급한 정부…유인책·로드맵 없이 ‘뉴딜 재탕’-상용화 안된 초대형터빈·연료전지… ‘뜬구름 전략’ 우려-인허가 통합기구 설치, 해상풍력 건설기간 단축△정치-공수처장 협치하자더니, 뒤로는 법개정 강행…국민의힘 “민주당이 배신”-MB·朴 사과, 기업규제 3법…김종인표 개혁 당내서 ‘반기’-지지율 40% 언저리마다 “죄송”…대통령 사과의 정치학-與 ‘택배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기구 가동-국민의힘, 민경욱등 원외 당협위원장 교체 추진-靑 “김정숙 여사, 우윤근 부인 안 만났다”△국제-골드만삭스도 코로나에 뉴욕서 짐쌌다…플로리다 ‘제2의 월가’되나-구리값 26% 껑충…산업용 원자재값 급등에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감-美 ‘태평양 억지구상’ 편성에 日‘阿기습순방’ 中경계 행보△경제-韓신용위험지표 금융위기 이후 최저…‘원화 강세’ 기조 더 이어진다-45세에 소득 3354만원 ‘정점’…59세부터 다시 적자 인생-中서 열린 ‘온라인 韓인삼대전’…2시간 만에 2500만원어치 팔려△금융-신사업 막힌 삼성카드…‘솟아날 구멍’ 있나-코로나·저금리에도 잘 버텼다 삼성 금융계열사 승진자 42명-윤석헌 “코로나 지원 종료 대비한 선제적 구조조정 필요”-금융위 “해커가 이랜드서 탈취한 카드정보, 아직 부정사용 없어”△산업&기업-LG화학-SK이노 배터리 소송 승자는…사흘 앞으로 다가온 최종판결-SK하이닉스 적층기술 경쟁 참전 업계 최고 ‘176단 4D낸드’개발-LG, AI연구원 신설하고 인재영입…원천기술 개발 박차-르노삼성 ‘SM6’의 변신…고객 시각·청각·촉각 사로잡기 나서-한화토탈, 배터리 분리막 소재 생산 본격화△산업·바이오-소상공인 생존권 위협vs산업 경쟁력 강화-의약계 “치료제·백신 나와도 환자 수 감소 기대 난망”-‘블록버스터 빅2’ 엘리온·사이버펑크, 10일 출격-공공SW 대기업 참여 완화…SW진흥법 시행령 개정안 10일 시행△소비자생활-주류업계 ‘씁쓸한 12월’…홈파티용 패키지로 돌파구 찾는다-‘피코크 초콜릿 샌드위치’덕에 잘나가는 쓱닷컴-도미노피자, 업계 최초로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현대百,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 문화센터도 첫 선△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삶은 협상의 연속…상대의 첫 제안에 절대 “예스”하지 말라-류재언 변호사 지상 강의: ‘승자의 협상법’ 1강-협상이란 무엇인가-마윈·손정의 ‘6분 담판’ 서로 윈윈한 승자의 협상△증권&마켓-신흥국 웃고 선진국 울고…해외채권펀드 수익률 희비-‘빚투’ 5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조정시 부메랑 맞을 수도”-英사모펀드 환매 중단에 투자자 법적대응 움직임△증권-미스터피자 거래재개 첫날 주가 ‘뚝’…프랜차이즈 매물 매력 ‘뚝’-‘따상 데뷔’명신산업 ‘따상상’도 성공하나-코로나發 베팅 집중하는 케이스톤, 위기 정면돌파 ‘승부수’-계좌 개설 300만명 돌파 카카오페이證 “차별화 관건”△문화-호화 장신구 사이에 바둑돌이…1500년전 바둑 즐긴 신라 공주일까-연말대목도 실종…작년 매출 반타작도 못한 공연계-장병호의 PICK-연극 ‘킹스 스피치’국내 초연 언어장애 극복한 조지6세의 진심△스포츠-박인비·김세영 ‘진검승부’-손흥민 “오늘은 겸손할 수 없네요”-PGA최종전 마야코바 클래식 호블란 우승…통산 2승 달성-양의지 선수협 새 회장 추대 “국민들께 심려 끼쳐 죄송”-프로농구 명물 ‘농구영신’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취소△피플-“2030에게 다양한 결혼형태 전하고 싶어 책 펴내”-“동료에게 힘 주고싶어…방호복에 만화 캐릭터 그렸죠”-“기부 문화 확산시킬 법적 장치 마련 필요”-여경협 차기 회장에 이정한 대표 선출-김경규 하이투자證대표, 사실상 연임 확정-법학전문대학협의회 이사장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오피니언-[목멱칼럼]투자리스크 관리, 학교에서 가르치자-[생생확대경]감염병 세대 2002년생들에게 응원을-[기자수첩]전동킥보드 안전, 땜질 처방으론 안 된다-[e갤러리] 박미진 ‘감성 DNA’△부동산-“김현미보다 더한 규제? 나중에 봐라”…정책변화 여지 남겨-마지막 로또분양…위례포레샤인 15·17단지 눈치싸움 치열-“풀옵션 빌라가 월세 80만원”…부동산 낚시매물 8830건 적발-올해 아파트 매매·전세 세종시, 상승률 전국 1위△사회-2030감염 확산 막으려 문닫은 학원…아이 하교 맡기던 맞벌이에 ‘불똥’-준법감시위 평가 놓고…“한계 보여”vs“감시강도 높아”-서울학생, 귀농체험 ‘농촌유학’ 어때요-‘너무 쉬운’수능 한국사, 보너스문제 논란-‘경기북도’신설법안, 33년 만에 첫 공청회-‘원정도박’양현석 벌금1500만원 확정
2020.12.07 I 손의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추가임상…모든 데이터 의학저널에 공개"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추가임상…모든 데이터 의학저널에 공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면역 효과가 있는지, 또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더 많은 임상시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물론이고 아스트라제네카와 이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옥스퍼드대 측도 밝혔다.존 벨 옥스퍼드대 의대 교수는 27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과학적 연구 결과를 보도자료 형식으로 발표할 때 늘 문제가 생긴다”며 “모든 결과 데이터를 공개하거나 담을 수 있는 만큼 사람들이 그 보도자료를 통해 적절하게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지난주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 결과 두 실험대상군에서 평균 면역 효율 70% 수준을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임상 데이터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아스트라제네카 주가가 급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실제 정량의 절반만 접종한 뒤 두번째 접종 때 정량을 모두 주사한 임상시험 대상군에서는 90%의 면역 효과가 나타난 반면 두 차례 모두 정량을 주사한 시험군에서는 그보다 낮은 62%의 효율을 보였다. 더 적은 양의 백신을 주사한 경우 면역 효과가 더 높다는 게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나중에 연구진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첫 회 주사에서 백신 정량의 절반만을 투여받은 그룹은 모두가 55세 미만이었다. 이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더 젊은 시험 대상군으로 인해 면역 효과가 높게 나온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생겨났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1회 50%, 2회 100% 백신용량을 주사하는 추가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한 바 있다. 벨 교수는 이날 “부분적인 데이터 공개만으로 실제 상황을 효과적으로 분석하긴 어렵다”며 “이번에는 완전한 임상 데이터를 의학저널을 통해 공개해 사람들이 이를 자세해 검토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케이트 오브라이언 WHO 면역·백신·생물학국장도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벨 교수의 주장에 동의하며 “백신이 면역 대응을 얼마나 잘 하는지를 포함한 온전한 임상시험 데이터가 모두 나와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이 자리에 함께 한 수미야 스워미내이션 WHO 수석과학자도 “아스트라제네카 측 임상 3상 결과는 너무 시험군이 작아 확실히 결론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특히 3000명도 안되는 임상시험군이 8000명 이상인 다른 시험군에 대해 더 적은 양을 투약하고도 면역 효과가 높았다는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실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급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벨 교수는 내년 봄께 영국에는 백신이 광범위하게 보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11.28 I 이정훈 기자
'다시 300명대 확진' 서울은 사실상 3단계 방역...백신은?
  • [밑줄 쫙!]'다시 300명대 확진' 서울은 사실상 3단계 방역...백신은?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온라인으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첫 번째/신규 확진자 다시 300명대...“방역 고삐 당겨야”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4일 오전 0시 기준 349명으로 집계됐어요.23일(271명) 잠시 200명대로 내려온 지 하루 만에 300명을 넘은 거예요. 방역 당국은 “모임과 회식은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서울시도 23일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 시행을 발표하며 방역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어요. ◆‘3차 대유행’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 진입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일 기준 349명으로 다시 300명 선을 넘었어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300명대를 기록하다 23일 200명대로 내려온 지 하루 만의 일이에요.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3차 유행’의 새로운 양상”이라며 “일상에서의 연쇄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어요.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번 3차 유행은 무증상에 활동량이 많아 감염력이 높은 40대 이하의 젊은층 감염이 늘고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또 바이러스 전파력을 높이는 추운 날씨까지 더해져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특히 수도권 시민에 대해 “일상의 모든 접촉과 만남을 최소화해달라”고 강조했어요.◆비상 걸린 서울 ‘사실상 3단계’ 방역 나서서울시는 23일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 시행을 발표했어요.우선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고, 광화문 광장 등 도심에선 10인 미만의 집회금지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에요. 대중교통 운영 방침도 바꿨는데요. 시내버스는 24일부터, 지하철은 27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운행 횟수를 20%씩 줄이기로 했어요.서울시는 10개 다중 이용시설(식당/카페/PC방/콜센터/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 지침도 내놨는데요. 카페는 하루종일,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고요.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해요. 수영장을 제외한 모든 샤워실 운영을 멈추는 등 시설 이용시간의 제한에 촛점을 맞췄어요.대학 입시철을 앞두고 각별 관리 시설에 대한 조치도 강화했어요. 학원 내 음식 섭취 금지 등은 물론이고 스터디룸과 같은 공용 공간의 이용 인원도 50% 이하로 제한한다고 해요.서울시는 ‘천만시민 긴급 멈춤’을 “3단계에 준하는 선제적 조치”라고 자평했어요. 코로나 3차 유행이 지속되자 강력하게 방역 고삐를 당기는 모습이에요.◆“韓 확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게임 체인저 가능성”이런 가운데 외신은 한국이 지난 7월 국내 공급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어요.아스트라제네카 연구팀이 23일 '백신 투약 방법을 조절하면 효과가 올라간다'는 중간 임상실험 결과를 밝힌 건데요. 처음에는 백신 1회분의 절반 용량을, 두 번째는 전체 용량을 투약하면 효과가 90%에 달한다고 발표했어요.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해 저렴하고 일반 냉장고에서 6개월 이상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에요호주 현지 매체는 이런 내용을 보도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코로나19 사태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어요. 사진 왼쪽부터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박 의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이데일리DB)두 번째/공수처법 추천위 재가동 극적 합의...오늘 4차 회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재가동 합의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어요. 그러나 여야 간 입장 차는 여전해서 전면전을 위한 일시적 유예 상태라는 분석도 나와요.◆25일 추천위 재가동...여야 대치 일시 유예여야가 23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를 수용하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를 다시 가동하기로 합의했어요.박 의장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위한 재논의 할 것을 여야에 요청했다”며 “(저의) 제안에 대해 여야간 이의가 없었다”고 말했어요.추천위는 오는 25일 오후 2시 4차 회의를 여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데요. 24일에는 여야 원내대표가 오후 국회에서 만나 공수처장 추천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갔어요.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지난 18일 3차 회의를 열고 공수처장 후보자 10명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지만 후보 압축에 실패했어요.◆與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 그대로” 野 “원점으로”민주당은 추천위 소집과 별도로 오는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를 계획대로 추친하겠다고 밝혔어요.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의 의도적 시간끌기에 공수처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국민의힘이 발목잡기를 계속한다면 민주당은 법 개정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어요.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비토(Veto,거부)권 을 악용한다며 25일 법사위 법안소위를 시작으로 법사위 전체회의(30일), 12월 초 본회의까지 공수처법 개정안을 순차 통과시키는 계획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에요.국민의힘은 자신들이 동의할 수 있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추천위 논의를 지속하자는 입장인데요.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법에 의하면, 적격 동의를 받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회의를 열어 추천하도록 돼 있다”면서 사실상 ‘장기전’을 요구했어요.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후보군 추천부터 다시 하자는 야당 주장에 대해 23일 “도저히 수용못할 것 같다”고 일축했어요.향후 추천위 논의에 진전이 없을 경우 정면충돌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에요.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 중이다. (사진=이데일리 DB)세 번째/민주노총 오늘 전국 50여 곳에서 집회 강행서울시가 24일부터 서울시 전역에서 명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한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은 25일 예정된 집행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어요.◆민노총 “거리에 나올 수밖에 없어”민노총은 24일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통해 예정대로 총파업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혔어요. 기존 국회 앞의 대규머 집회 대신 더불어민주당 사무실을 비롯한 여러 장소에서 9인씩 분산 집회를 열겠다는 입장이에요.이들은 "왜 이 시점이냐고 묻지 말고 노동자들이 파업을 진행하며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던 이유를 돌아보아야 한다"고 주장했어요.또 “코로나 19를 핑계로 민주노총을 공격하며 노동개악을 밀어붙이지 말라”며 “강화된 방역지침을 존중해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준비 중이던 노동조합법 개정 반대 대규모 집회를 10인 미만 소규모 집회로 바꾸기로 했어요. 한국노총 관계자는 “노조법 개정이 노동계 요구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정부의 방역에는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어요.민노총과 한국노총은 정부에 노동 개악법을 철회하고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을 비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어요. 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 3법’의 조속한 입법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경찰 “방역 수칙 위반 시 엄정 조치”..野 “개천절 때처럼 단속하라”경찰은 서울시 수칙에 따라 민노총 집회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에요. 경찰 관계자는 “집회 금지는 집회 신고 뒤 48시간 이내에 통고해야 하는데 이미 늦어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어요. 대신 경찰은 민주노총 측에서 10인 미만의 참석 인원 제한을 따르지 않거나 미신고 집회를 강행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는데요.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3일 간담회에서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 등에 따른 방역 수칙 등을 위반한 사안에 대해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어요.경찰은 집회 금지 구역에서 불법 집회가 열릴 경우에는 ‘차벽’ 설치까지 가능하다는 입장이에요.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심각한 만큼 시 조치와 방역 수칙에 따라 집회 관리를 하겠다”고 전했어요.정치권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강력한 방역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노총 총파업과 집회를 전면 취소해야 할 것”이라며 “방역에 특권과 차별 없이 8.15 개천절 집회 때의 기세로 단속해달라”고 주문했어요./ 스냅타임 김정우 기자
2020.11.25 I 김정우 기자
트럼프, 코로나 감염 후 잃어버린 10일…‘음성’ 판정 힘입어 막판 뒤집기 총력
  • 트럼프, 코로나 감염 후 잃어버린 10일…‘음성’ 판정 힘입어 막판 뒤집기 총력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샌포드의 올랜도 샌포드 국제공항에서 대규모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꼭 열흘 만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내달 3일 미 대통령 선거를 향한 유세에도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벌어진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CNN방송 및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백악관 주치의인 숀 콘리 박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애보트사의 항원 신속진단키트 ‘바이낙스나우’를 이용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연일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콘리 박사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전염성이 없다. 대통령이 타인에 대한 감염성이 없다는 것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과 데이터에 의한 것”이라며 “항원검사 결과만으로 음성 판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의 양, 하위유전체 RNA(sg RNA), 유전자증폭(PCR) 방식 검사 결과 등 여타 진단과 임상적 데이터 모두 검출 가능한 바이러스의 복제가 거의 없다는 것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음성 판정 사실을 공개한 것은 지난 2일 감염 사실이 공개된 이후 열흘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성 판정을 받고 당일 즉시 입원했으며, 사흘만인 5일 퇴원했다. 그리고는 다음날인 6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음성 판정 결과가 나온 시점이 그가 플로리다 유세를 위해 방문길에 오른 직후, 현장 유세는 아직 시작하기 직전에 나왔다는 점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에도 수백명의 지지자들을 백악관에 초대해 연설을 하는 등 사실상 유세를 재개했는데, 음성 판정을 받기 전이어서 논란을 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음성 판정 결과에 자신감을 얻은 듯 이날 플로리다 유세 현장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탑승했다.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거나 손을 흔들기도 했다. 아울러 몇 시간 뒤 플로리다 유세 현장에서 그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나는 그것(코로나19)을 겪었다. 이제 나는 면역력을 가지게 됐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전날에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면역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유세 현장에 모여든 유권자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을 좇아 대다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대통령 본인은 물론 그의 지지자들에게까지 ‘별 것 아니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기자들의 마스크 착용 요청에 “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당신들과 ) 10피트(약 305㎝) 이상 떨어져 있다. 나는 마스크를 끼고는 말하지 않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미 언론들은 그가 지난 2주 동안 코로나19 발병 지목된 백악관에서 일해왔고, 트럼프 대통령과도 끊임없이 접촉해왔는데도 이러한 행태를 보였다며 비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를 시작으로, 13일 펜실베니아, 14일 아이오와에서 사흘 연속 대선 유세를 강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바이든 후보와 더 벌어진 지지율 격차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처로 풀이된다. 대선 승패를 가를 ‘3대 경합주’로 꼽히는 미시간·펜실베니아·위스콘신에서 바이든 후보에게 5.1~7%포인트 열세를 보이고 있다.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란 얘기다. CNN은 “향후 3주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어 임기 중 가장 바쁜 기간이 될 것”이라며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잃어버린 (열흘이라는) 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유세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오는 15일 예정된 2차 TV토론회는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화상 토론회를 요청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면 토론을 원하며 이를 거부해 무산됐다. 22일 3차 토론회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2020.10.13 I 방성훈 기자
최기영 "코로나 백신 국가가 책임지겠다"
  • [2020국감]최기영 "코로나 백신 국가가 책임지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2019년 10월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은 국가에서 끝까지 책임진다는 원칙을 가지고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범정부 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하여 비임상 및 임상 연구개발 자금 지원, 국가 연구기관의 장비, 인력, 기술을 활용한 R&D 서비스 제공, 임상시험 신속 심사와 같은 규제개선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지원을 통해 치료제 및 백신이 조속히 확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부는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에 2021년, 정부안 102억원을, 미래감염병기술개발에 2021년, 정부안 319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최 장관은 아울러 코로나19 위기를 우리나라 산업 도약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을 통해 적극적으로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했다.그는 “디지털 뉴딜에 의한 정부투자가 마중물이 되어 민간 기업들의 투자가 촉진되고 새로운 기업과 산업의 등장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구글 앱마켓 수수료 강행 대응 원스토어 유도 검토이날 과기정통부는 업무현황 자료를 통해 구글 앱 마켓 수수료 30% 강행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국내 콘텐츠 기업 대상 매출 영향 및 대응방안 관련 실태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주요 조사항목은 앱 마켓별 기업 매출, 수수료, 수수료 증가 수준, 대응방안 등으로,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 원스토어(토종 앱스토어) 입점 유도, 원스토어 등 주요 앱 단말기 선탑재 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 부과(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에 대해서는 시행령안이 입법예고중이며, 일평균 이용자 수 100만 명, 트래픽 양이 국내 총량의 1% 이상인 부가통신사업자가 대상이라고 했다.시행령이 시행되면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네이버, 카카오 등은 ▲이용환경(단말, ISP(통신사) 등)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적 조치 ▲관련 사업자(ISP 등)에 대한 사전 통지 및 필요 시 협의 ▲가이드라인 마련 등의 의무를 진다.이용자에게는 ▲온라인·ARS 채널 확보 ▲장애 등 서비스 안정성 상담 제공을 위한 연락처 고지 ▲이용자 데이터 백업 절차 마련 ▲복수 결제·인증 수단 제공 등을 해야 한다.
2020.10.07 I 김현아 기자
'올해 2.2조 유출' 배당주 펀드…찬바람 불면 달라질까
  • '올해 2.2조 유출' 배당주 펀드…찬바람 불면 달라질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성장주 중심 상승장이 이어지면서 배당주 펀드에서 올 들어 2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상대적으로 아쉬운 수익률에다 중간 배당을 포기하는 기업까지 속출하면서다. 풍부한 유동성에 증시는 연고점을 넘어섰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도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과 실물지표의 괴리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위해 배당주 펀드 등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공매도 해제 연장 등으로 특유의 계절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성장주에 밀린 수익률·중간배당 포기…발길 뚝6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일 기준 배당주 펀드에서 연초 이후 2조1689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최근 3개월 사이에도 1조4180억원이 사라졌다. 이같은 자금유출 이유는 수익률에서 찾을 수 있다. 설정액 10억원 이상 배당주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0.00%,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6.09%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11.23%, 13.27%로 이와 비교하면 한참을 밑돈다. 운용설정액 1조9394억원으로 배당주 펀드 중 가장 덩치가 큰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운용’을 살펴보면 연초 이후 -3.9%, 최근 3개월 6.06%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 펀드 평균치를 밑돈다. 운용 보고서를 보면 7월 기준 삼성전자(005930)(19.44%) SK하이닉스(000660)(7.43%) 삼성전자우(005935)(5.36%) 등을 담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에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2400선을 돌파했으나 최근 반도체 업황 불안에 삼성전자는 연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반면 성장주를 함께 담은 일부 배당주 펀드는 수익률에서 웃었다. ‘우리중소형고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C’는 연초 이후 43.84% 수익률을 올렸다. 중소형 성장주 및 배당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일부 성장주가 수익률을 주도했다. 메드팩토(235980)(8.11%), NAVER(035420)(3.34%), 삼성SDI(006400)(3.17%) 등 일부 성장주가 수익률을 주도했다. 항암제 개발 전문업체 메드팩토의 주가는 연초 2만2275원에서 임상 결과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타고 4일 종가가 13만원500원까지, 485.85% 상승했다. ◇ 연말 기대해보지만…“공매도 금지 변수”‘여름 보너스’로 불렸던 중간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꺾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적이 흔들리면서 기업들이 지갑을 닫았기 때문이다. 일부 은행주는 중간배당을 강행했으나, ‘고배당주’로 사랑받던 S-Oil, SK이노베이션(09677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두산(000150), 하나투어(039130), GKL(114090) 등은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선 연말 결산 배당에 기대를 건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배당락 이전에 한번 노려볼 만 하다”면서 “2010년 이후 데이터를 살펴보면 수급이 배당락 한 달 전에 성장주에서 배당주로 이동하는 등 연말 배당주 계절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재택근무나 온라인 쇼핑 활성화 등으로 코로나19에 적응하고 있고, 백신 후보물질이 최종 검증 단계인 제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어 가치주가 배당을 되찾으면 성장주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당초 9월에서 내년 3월로 연장된 공매도 금지 해제는 변수다. 공매도가 재개되면 그동안 가파르게 치솟은 성장주 숏이 가능해지면서 가치주로 단기 로테이션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기간이 연장되면서 이같은 시나리오는 불가능해졌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매도분을 숏커버(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한 주식의 재매입)하거나 조기 북클로징을 위한 매수 롤오버 등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가 대개 연말 배당투자의 시작점이 됐다”면서 “공매도 금지가 연장되면서 하반기 전통적인 투자대안인 고배당 전략이 제약될 수 있다”고 짚었다.
2020.09.07 I 김윤지 기자
"사태 책임 정부에 있다"…40대 의대학장·의전원장 성명
  • [전문]"사태 책임 정부에 있다"…40대 의대학장·의전원장 성명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장들과 병원장들이 의사인력 배출 정상화를 위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2주 이상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등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천명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27일 오후3시 고려의대 본관 2층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27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의대에서 열린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긴급 기자회견을 마치며 학장들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다음은 전국 40개 의대학장, 원장 성명서 전문.- 정부는 의대정원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추진을 즉각 중지하고 의료계와 원점에서 재검토함으로써 의사인력 배출의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 -의사양성의 책임을 지고있는 전국 40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의 학장, 원장들은 이번 의사총파업 사태를 접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큰 염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현재의 사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계속되는 보건의료정책의 실패를 경험한 정부가 또다시 코로나19 사태로 의료계가 긴박하게 움직이는 중에 졸속으로 수립된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확대를 포함한 주요 의료정책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의대생들이 분노하며 이에 대해 원점에서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의대생들은 예비의사이므로 국시거부와 동맹휴학이라는 엄청난 개인희생을 감수하며 강력한 의사표시를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 의료문제를 포함하여 그 어떠한 경우라도 미래의 의료를 책임질 의사양성 교육을 멈출 수는 없다. 그동안 졸속적인 보건의료정책의 강행에 대하여 정부와 의료계 간 논의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희망하였으나 의사양성에 적신호가 켜진 현 상황에까지 이르렀기에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장, 원장들의 뜻을 모아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의대생에게1. 전국 의과대학 학장, 원장들은 의대생들의 정부에 대한 요구가 정당하다고 인정한다. 2. 우리는 진료실과 연구실에서 일하는 ‘의사’이기도 하지만 학생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라는 책무로 인해 의학교육이 멈추어지는 것을 막는 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을 이해해주기 바란다.3. 의대생들이 적극적 의사표현의 수단으로 교육현장을 떠나고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동맹휴학을 하는 것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의과대학 학장, 원장들은 예비의사인 의대생들을 보호하기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힌다.정부에게1. 정부는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확대를 포함하여 졸속으로 수립된 보건의료정책에 대하여 의학교육전문가가 포함된 의정협의체를 구성하여 원점에서 재검토함으로써 의대생들을 교육현장으로 되돌려 놓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2. 이번 사태로 인하여 대한민국 의사양성이 중단되면 의료공백과 의학교육의 부실이 불가피하게 발생할 것이며 이에 대한 책임의 중심에는 정부가 있음을 밝힌다.3.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상황과 각 대학병원에서 진료공백을 메우고 있는 임상교수들의 채점교수 파견의 어려움이 겹쳐있는 바,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최소 2주 이상 연기하는 정책의 유연성 발휘를 촉구한다. 끝으로 이번 사태로 인하여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드린 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국민건강수호에 있어서 중요한 미래 보건의료정책 수립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료계의 진정성있는 요구를 이해하여 주시고 코로나19 사태에 의료계가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빠르게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 한희철,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박이병,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김성윤,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한기준, 강원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원장 조성준,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원장 이종민,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배장호,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박태인,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우향옥,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우정택,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배재훈,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윤영욱,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김우미,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지영구,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손호상,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서정일,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박환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신상욱,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신찬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최연호,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변동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오영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유대현, 연세원주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이강현,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윤성수,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채희동,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김민선,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이승훈,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한재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최석진,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박소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이재혁,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김종석,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허정식,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박 종,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김미경,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원장 황태선,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설지영,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박선미,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서상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한중수
2020.08.27 I 이정훈 기자
"전광훈, '국민 혈세'로 치료해준다구요?"
  • "전광훈, '국민 혈세'로 치료해준다구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전광훈 목사를 엄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 목사를 비롯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자비로 치료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등장했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전광훈 치료비 국가 지원 안 돼“…靑 국민청원 등장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8.15 광화문 시위 참가자 중 코로나 확진자는 자비로 치료케 할 것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19일 오전 8시 30분 현재 11만 2213명이 동의했다.이 글에서 청원인은 “이번 시위에는 많은 확진자를 내고 잇던 사랑제일교회 측이 참가한다고 언론과 SNS 및 기타 여러 경로를 통해 기정사실화 됐고 실제로 전광훈 목사 주도로 집회가 강행됐다”라며 “애초에 허가된 (집회 인원) 100명을 초과했고 이를 초과한 수많은 사람들은 불법 참가자인 셈”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이들은 불법 시위 참가도 모자라 좁은 공간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벗고 대화와 취식 등을 했다”라며 “스스로 위험을 자초한 사람들이 이후 코로나19에 걸렸다고 국가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치료를 해준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또한 청원인은 “그들은 감염병 예방법과 집시법을 지키지 않은 범죄자들인데 이를 국가에서 치료해준다면 앞으로 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불편한 마스크를 쓴 채 생활을 하겠냐”라며 “이번에 나오는 확진자들을 자비로 치료하게 하지 않으면 이후에는 감염병을 통제하기 어려운 방종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많은 국민들이 자비 치료 외에도 그들로 인한 국가, 사회적 피해의 구상권 청구를 바라고 있다”라며 “이번 시위 참가자에서 나온 확진자의 치료비는 자비로 해주길 우선적으로 청원한다”고 덧붙였다.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을 때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0원’이다. 국적에 관계없다. 단 지난 17일부터 해외유입 외국인 확진자가 우리 방역당국의 조처를 따르지 않고 수칙을 위반하면 치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 민폐’ 전광훈…“보석 당장 취소해라”전 목사와 관련한 청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5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민민폐’ 전광훈 재수감을 촉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이틀만인 17일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이 글에서 청원인이 ‘재수감’이라는 표현을 쓴 건 전 목사가 앞서 구속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전 목사는 지난 3월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구속 56일 만인 지난 4월 20일 풀려났다.당시 재판부는 “이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을 내걸고 전 목사를 풀어줬다.하지만 전 목사는 1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일파만파’가 주최한 집회에 참석해 현 정권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이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집회 다음날인 16일 전 목사가 보석 조건을 위반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보석 취소를 청구했다.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고령자 많은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수도권 병상 ‘대란’ 우려현재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산은 수도권을 넘어 충남·강원·경북·전북·대구·대전 등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코로나 확산이 더욱 우려되는 이유는 현재 확진자들의 코로나 노출 시간과 장소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1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전날 오전 0시 이후 하루 사이 246명 늘어난 1만 5761명이다.최근 일주일 새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54명, 13일 56명에서 14일(103명) 100명대를 기록한 뒤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 197명, 이날 246명으로 닷새째 세 자릿 수를 보이고 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235명, 해외 유입이 11명이다.문제는 최근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완치 속도는 현저히 느려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 놓였다는 점이다.중증환자 치료병상의 경우 더 문제다. 고령 환자일수록 예후가 좋지 않아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60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 확진자 중 36.5%에 달했다.전 목사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코로나19 대응지침(지자체용)에 따르면 우선 자가격리 도중 확진판정을 받으면 중증도에 따라 병상을 배정한다.여기에 올해 65세인 전 목사는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중증 이상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만약 전 목사가 무증상이라면 임상경과나 검사 결과에 따라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경과 조건은 확진 후 10일(전 목사의 경우 28일)이 지나는 동안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 또 확진 후 7일이 지난 뒤 진단검사에서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연속 2회 음성이 나와야 한다.이와 관련해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중환자 병상은 적어도 일주일 정도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며 “음압 등 몇 가지의 장비를 추가로 투입해 일반 병상을 중환자 병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혓다.
2020.08.19 I 김민정 기자
이해찬 "의료계, 국민 건강 볼모로 파업 강행…대단히 유감"
  • 이해찬 "의료계, 국민 건강 볼모로 파업 강행…대단히 유감"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 파업을 강행한 의료진을 향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파업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대단히 유감”이라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다시 확산되고 수해피해까지 겹쳐 국민 모두가 어려운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정부가 신속하게 협의체를 구성해 의사들의 요구사항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이를 모두 거부하고 극단적인 집단행동에 나선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 대표는 “10년 전부터 제기돼 왔던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은) 이번 코로나 국난을 거치면서 그 필요성이 다시 확인됐다”며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코로나를 잘 극복했는데 의사들이 지금이라도 파업을 중단하고 우리나라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대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이번 파업에 원칙을 가지고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한국의사협회는 파업을 철회하고 대화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의료단체와 보건당국이 우선 해야 할 것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라며 “우리나라 보건의료 현실에 대한 허심탄회 논의를 통해 상생 발전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의료인들이 느끼는 현실적인 고충을 함께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이 K방역을 만들었듯 당면한 의료현안도 대화로 풀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집단휴진에 나섰다. 의협은 동네 개원의뿐만 아니라 전공의·전임의·임상강사·교수에게도 휴진 참여를 요청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 6000명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중 94.8%가 총파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의협 관련 집단휴진은 2000년 의약분업 사태, 2014년 원격진료 반대에 이은 3번째다.
2020.08.14 I 김겨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해찬 “취득세도 올리자”…주택시장 ‘세금장벽’ 치나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이해찬 “취득세도 올리자”…주택시장 ‘세금장벽’ 치나-“秋 수사지휘 위법” 검사장 의견 공개 秋-尹 충돌 초읽기-임상 1~3상 통과 최소 10년 신약개발 ‘일희일비’ 금물-코로나發 건보 재정 비상…건보료 인상 첫발도 못 떼△줌인&-“살 게 없다”던 버핏, 코로나 이후 첫 베팅…실추된 명예 회복할까-코로나發 고용충격에…수도권 인구유입 2배 급증△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논란-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논란…“국고지원 ‘15%+@’ 법제화해야”-건보 적용일정, 수가 개편…2023년까지 7.7조 절감-美 60만원 렘데시비르, 韓은 ‘무료’…건보, K방역 일등공신△오락가락 임대사업자 정책-“稅혜택 주며 장려하더니…이제와 집값폭등 주범 몰아” 임대사업자 부글-자충수 된 임대사업자 비과세 혜택-국회 임대차 3案 개정 속도…전·월세 급등 부작용 우려도△오늘 녹실회의…부동산 과세 초읽기-결국엔 세금거둬 집값 잡겠다는 文정부…‘증세 종합세트’ 나온다-“종부세·양도세 한꺼번에 올리면 효과 반감 미·영처럼 보유세 높이되 거래세는 낮춰야”-與 “종부세 강화” 속도전…野 “김현미 해임” 책임론△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임상 3단계 바늘구멍 통과 열 중 하나뿐…시판 후에도 부작용땐 퇴출-“최종 판매 허가 받아야 개발 성공한 신약”△정치-與, 일하는 국회법·공수처 으름장…野, 공수처장 추천 거부권 만지작-文대통령 “3차추경 처리 천만다행…속도감 있게 집행을”-“한미 워킹그룹과 우리가 할 일 구분” 이인영, 남북 협력 독자 추진 시사-“부동산 투기자금, 투자자본으로 이끌어야”-통합당, 법사위 등 ‘공격수’ 전진배치-김두관 “국가 계약 체결 때 정규직 전환 기업 우대해야”△국제-코로나·돼지독감 이어 이번엔 흑사병까지…끝없는 중국發 전염병 위협-코로나19 재확산 와중에…트럼프, 주말 대규모 유세 또 강행-“경제 어려운데 해외송금도 끊겨 어쩌나”△경제-부가세 간이과세 20년 만에 손질…자영업자 세부담 줄어든다-‘역차별 논란’ 국내 주식형 펀드 주식처럼 기본공제 적용 검토-114만명 주는 특고·자영업자 지원금…벌써 116만명 신청△금융-사모펀드 못 파는 은행들 보험 판매 확 늘렸다-핀테크사 부정결제 땐 ‘先보상’ 구제-12월부터 증권사·신협에도 오픈뱅킹 문 열린다-파티션 없애고 영어이름 부르고…신한생명의 격식 파괴△산업&기업-급한 불 끈 쌍용차…‘운명의 6개월’ 돌파구 찾나-“제주항공 납득할 희생안 내놔라” 이스타 M&A에 총대 멘 국토부-이번엔 사내벤처 챙긴 JY…“오직 미래만 보고 도전하자”-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첫 양산 친환경 국가 스위스로 첫 수출△산업-원격의료, 4대분야 선정했지만…의협 불참 ‘반쪽’-35년 노하우+최신 IT기술…KDDX 두뇌 책임지겠다-글로벌 선박 ‘수주 절벽’ 현실화…韓 조선업계 비상-KT, ‘한국판 뉴딜’ 성공 돕는다…협력 TF 신설△소비자생활-백화점·편의점 ‘가성비 와인’ 전쟁-불맛 넘어 ‘악마의 매운맛’에 빠지다-과일맛 한국 소주에 빠진 중국-공유주방서비스 ‘배민키친’ 베트남서 사업 확대△중기·바이오-울산, 유전체 정보 활용해 감염병 대응…경북, 의료용 대마 수출 가능해져-“정부,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철저히 모니터링을”-“코로나 기회 삼아…어르신들도 IT 기기로 소통해야”△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코로나가 앞당긴 4차 산업혁명…원할 때 일하는 ‘셀프 경제 시대’ 열어-셀피노믹스 시대, 재능을 ‘콘텐츠화’ 하라△증권&마켓-“초고액 자산가, 아는 데 투자하고 베팅은 안해요”-코로나 2차 확산 대비…‘씨젠’ 사들이는 외국인-2200에 막힌 코스피 “박스권 장세 보일 것”△증권 -“코로나에 윈윈”…PEF끼리 사고파는 ‘세컨더리 딜’ 주목-“테슬라처럼”…직구족, 니콜라 한달새 600억 쇼핑-SK바이오팜 사흘째 상한가…포스코 누르고 시총 16위 ‘기염’-월 3만500개→10만개 비대면 서비스에 계좌↑△문화-거창한 예술?작은 장난에서 꽃 피우죠-“절망 극복하는 베토벤, 코로나 시국 작은 위로줄 것”-코로나19 날벼락 맞은 예술현장 땜칠처방 아닌 직접지원 필요하다△스포츠-디섐보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우승해 기쁘다”-이다연→박현경→이소영→김효주 다시 이소영-NC ‘닥공 야구’가 뜬다-임희정 “지난 시즌처럼 하반기 ‘희정 시대’ 기대해주세요”△오피니언-비대면 시대 한·미 연합훈련 새 틀 만들자-‘재벌 총수’는 무조건 죄인 취급해도 되나-체육계 가혹행위, 강력한 처벌로 근절해야△피플-파견 근로자에게 마스크 지급한 관리자 ‘동탑훈장’-‘시네마 천국’으로 떠난 伊 영화음악 거장-“일하다 접시 깨도 돼…적극 앞장서라” 정세균 총리, 우수직원에 ‘접시’ 선물-김윤 회장 “디지털 혁신에 생존 달려”-“프로듀서로 변신 시작한 이상 제대로 해봐야죠”-“구명조끼, 車안전벨트처럼 생명 지켜주는 필수품”△사회-한국에 남은 性범죄자 손정우…“재판장 자격발탈” 靑 청원 11만명 넘어-“한달에 10일 이상 폭행 당해…매일 24시간 폭언 노출”-“코로나 공기전파 위험성 있어 밀폐·밀접 환경일 때 더 위험”-‘납품업체 갑질’ CJ오쇼핑 과징금 42억원-고3 ‘코로나 불이익’ 대학 18곳, 대학전형 변경-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민주당 내분으로 파행
2020.07.06 I 김호준 기자
백신 개발 기대vs경제 재봉쇄 우려
  • [외환브리핑]백신 개발 기대vs경제 재봉쇄 우려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에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일 원·달러 환율은 박스권 등락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백신 개발 기대감과 경제 지표 호조에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 완화 지연에 대한 우려가 뒤섞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정장대비 0.3% 하락한 2만5734.9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5%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95% 오른 1만154.63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긍정적 소식이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코로나19의 지속적 확산에 대한 부담은 여전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 결과, 45명의 시험 대상자 중 전원에 중화항체가 형성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 지표도 개선되면서 고용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한편으로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4만명 이상 사상 최고 수준으로 다시 늘어나며, 경제 재개가 보류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뉴욕시는 당초 오는 6일로 예정됐던 식당 실내 영업 재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고, 애플도 코로나19 급증 지역의 매장 30곳을 추가로 폐쇄했다. 이런 가운데 WHO(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빨라지고 있는 일부 국가는 다시 봉쇄 조치를 취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CNBC에 따르면 WHO 감염병 전문가인 마리아 반 케르코프 박사는 “초기에 전파를 성공적으로 억제했다는 나라들도 지금 차질을 빚고 있다”며 “소위 말했던 봉쇄를 다시 시행해야 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 수위도 변수다. 미국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강행 이우 연일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홍콩은 이제 중국 공산당 치하의 한 도시일 뿐”이라며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끝내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계속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 재부상에 따른 랠리에 연동돼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위안화 약세에 낙폭이 제한돼 1200원에 초반에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1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01.7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03.40)와 비교해 1.6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07.02 I 원다연 기자
결혼식서 코로나19 감염 참사…신랑 숨지고 100여명 확진
  • 결혼식서 코로나19 감염 참사…신랑 숨지고 100여명 확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퍼지는 인도에서 결혼식 감염 참사가 발생했다.1일(이하 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북부 비하르주에서 지난달 결혼식 후 감염이 의심되던 신랑이 고열로 숨졌고, 하객과 주민 10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당시 신랑은 결혼식 당일에도 고열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랑이 예식 연기를 원했으나 가족들은 결혼식을 강행했다.이후 결혼식 이틀 뒤인 17일부터 더욱 고통을 호소했고, 가족들은 신랑을 급히 병원으로 옮기려고 했으나 이동 중 숨을 거뒀다.(사진=AFPBNews)이에 대해 당국 관계자는 “신랑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구르구람에서 근무하다가 결혼을 위해 5월 말 고향 집으로 돌아왔다”며 “결혼식 며칠 전 사전 예식을 소화한 후부터 감염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구르구람(옛 구르가온)은 수도 뉴델리의 위성도시로 최근 수도원에서 수천 명의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면 확산세가 거센 지역이다. 현재 해당 지역은 통제령이 내려진 상태다.당국은 결혼식에 참석한 신랑 친척 15명이 다른 이들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후 검사는 주변 마을로 확대됐고 주민 364명 가운데 8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당국은 해당 지역에 통제령을 내리고 집중 방역에 나섰다. 인도에서는 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 5월 중순부터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를 대폭 해제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다.이날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8만 5792명으로 전날보다 1만 8256명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506명 증가해 1만 7410명으로 집계됐다.한편 인도에서 첫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의약품 규제당국은 제약사 바라트바이오텍이 인도의학연구협의회 산하 국립바이러스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백신 후보 ‘코백신’(Covaxin)에 대해 임상시험 1상과 2상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코백신 임상시험이 7월 중 인도 각지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임상시험 1상과 2상에서는 백신의 효능보다 인체에 안전한지를 우선 시험하게 된다.
2020.07.01 I 김민정 기자
파국 피한 G2에 안도…2060선으로 껑충
  • [코스피 마감]파국 피한 G2에 안도…2060선으로 껑충
  • △코스피지수(대신증권 HTS)[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2060선을 회복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에 따른 대응 조치를 내놓았지만, 1차 무역협상 파기는 없다는 등 제한적인 대중국 조치가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일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48포인트(1.75%) 오른 2065.08에 마감했다. 지난 3월5일 2085.26으로 거래를 마친 이후 근 3개월만에 최고치다. 개인은 4464억원어치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1억원, 3250억원어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주 초반 트럼프 대통령의 1차 무역협상 파기는 없다는 등 제한적인 대 중국 조치에 힘입어 반등했다”며 “더불어 아스트로제네카의 백신 관련 임상 데이터 발표기대, 주요 경제지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기관 중에서는 연기금이 1559억원, 금융투자 962억원, 보험 556억원, 투신 222억원 등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과 증권이 3% 이상 올랐다. 이어 통신업, 의약품, 운송장비, 은행, 서비스업, 음식료품 등이 2%대 상승 폭을 보였다. 이어 보험, 의료정밀, 제조업, 유통업, 화학, 기계, 전기·전자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이 6% 이상 올랐다. 이날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동물 실험 결과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NAVER(03542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4%대 뛰었고 SK텔레콤(017670)과 엔씨소프트(036570)는 3% 이상 상승했다. 이어 삼성물산(028260)(2.94%), SK하이닉스(000660)(2.58%), 현대차(005380)(2.04%), 삼성SDI(006400)(1.95%), LG화학(051910)(1.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3%), 삼성전자(005930)(0.99%)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생활건강(051900)은 -0.51% 밀리며 약세를 보였다.개별종목별로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입장 발표를 앞두고 일본 불매운동 수혜주로 분류된 모나미(005360)는 25%나 상승했고, 3월 결산법인인 동원금속(018500)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23%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9억8254만주, 거래대금은 9조57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7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166개 종목이 내렸다. 2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0.06.01 I 박정수 기자
  • 코스피, 2040선 회복…美 제한적 대중국 조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204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에 따른 대응 조치를 내놓았지만, 1차 무역협상 파기는 없다는 등 제한적인 대중국 조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5포인트(0.76%) 오른 2045.05를 기록 중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6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97억원, 57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72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주 초반 트럼프 대통령의 1차 무역협상 파기는 없다는 등 제한적인 대 중국 조치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며 “더불어 아스트로제네카의 백신 관련 임상 데이터 발표기대, 주요 경제지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비금속광물, 증권 등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은행, 유통업, 금융업, 종이·목재, 보험, 서비스업 등이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기계업 등은 소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인 가운데 삼성물산(028260)과 NAVER(035420)가 3%대 상승 폭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SK텔레콤(017670), 현대차(005380) 등이 1%대 오르고 있고 LG화학(051910)(0.90%), 엔씨포스트(0.89%), 삼성바비오로직스(0.48%), 셀트리온(068270)(0.23%), 삼성전자(005930)(0.20%) 등이 상승세다. 반면 LG생활건강(051900)은 1%대 밀리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53포인트(0.07%) 하락한 2만5383.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8포인트(0.48%) 오른 3044.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88포인트(1.29%) 상승한 9489.87에 장을 마감했다.
2020.06.01 I 박정수 기자
 윤미향, 장례비용 뺀 나머지는 일절 '부인·일축'
  • [밑줄 쫙!] 윤미향, 장례비용 뺀 나머지는 일절 '부인·일축'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 도중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윤미향 의혹 모두 부인 “충분히 소명할 것”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는 29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어요. 그는 “더 섬세하게 할머니들과 공감하지 못한 점은 사과한다”며 “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들께서 충분하다고 판단하실 때까지, 한 점 의혹없이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어요.◆모금한 돈 횡령 없다그는 30년의 사실을 재정리하는 일이 어려워 더 빨리 사실관계 밝히지 못해 죄송하다며 입장표명을 시작했어요. 그는 정대협에서 세 차례 진행된 모금 활동은 전부 피해자들과 할머니들에게 전달했다고 의혹을 일축했어요. 그는 또한 “30년간의 운동사를 폭넓게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어요.개인 명의 계좌를 이용해 후원금을 모아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어요. 그는 “정대협 활동을 하면서 제 개인 명의 계좌 네 개로 모금이 이뤄진 사업은 총 아홉 건”이라며 “전체 할머니를 위한 것이 아닐 경우 대표인 제 개인 계좌로 모금했다”고 설명했어요.이어 “다만 고(故) 김복동 할머니 장례비 모금의 경우, 법적 지위가 없는 시민장례위원회가 장례를 주관하기에 정대협 명의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았고, 관행적으로 개인 명의 계좌가 많이 활용돼 제 명의로 통장을 개설했다”고 해명했어요.그는 "후원금이나 장례비를 모금하기 위해 개인명의 계좌가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고, 나도 크게 문제의식이 없었던 것 같다"며 "금액에만 문제가 없으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행동한 점은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어요.◆안성 힐링센터 매각 “시세에 따랐다”그는 안성 힐링센터를 높은 가격에 매입해 차액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어요. 그는 “안성 힐링센터의 매각 배경은 이미 정의연에서 상세히 발표됐다”며 보완설명을 시작했어요.그는 “2013년 6월 당시 정의연 관계자들은 힐링 센터 매입을 위해 경기도 인근을 둘러보던 중 소식을 들은 이규민 당선인이 지인을 통해 부동산을 소개해준다고 하여 안성시 금강면 주택을 답사하게 되었다”며 “신축인 점, 건물 구조, 교통편리를 이유로 거래를 결정했다”고 말했어요. 그는 이규민 당선인에 대한 중계수수료로나 금품 지급은 일절 없었다고 강조했어요.손해가 발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매수희망자가 없어 건물 가치가 하락했고 5년째 매수 희망자가 없어 사업비를 반환하지 못한 상태라 어렵게 성사된 계약을 더는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어요. 그리고 시세와 달리 헐값에 매각한 것이 아닌 시세에 따라 매매가격을 결정했다고 강조했어요.◆“검찰조사 통해 소명하겠다”윤 당선인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시작하면서 "오늘 다 소명되지 않은 내용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들께서 충분하다고 판단하실 때까지 한 점 의혹없이 밝혀나가겠다"면서도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어 세세한 내용을 모두 말씀드릴 수 없음을 미리 양해 드린다"고 말했어요.그는 회견문 낭독을 마칠 때쯤 “다시 한번 국민들과 피해 할머니들의 기대와 응원에 부합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어요. 이어 “철저히 소명하고 잘못이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습니다”고 말했어요.그는 피해자와 국민들, 정대협·정의연이 함께 이룬 성과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폄훼와 왜곡은 멈추어달라고 부탁했어요.그는 마지막으로 “부족한 점은 검찰조사와 추가 설명을 통해 한 점 의혹없이 소명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납득하실 때까지 소명하고 책임있게 일하겠습니다”며 회견문 낭독을 마무리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마무리했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홍콩보안법 통과…홍콩 특별지위 박탈되나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28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초안을 통과시켰어요. 이는 홍콩 내 반정부 활동 감시,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요. 홍콩 민주 진영에서는 이 조치가 홍콩의 민주와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어요.◆트럼프 “중국, 마음에 들지 않는다”미국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강행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있어요. 트럼프는 “내일 중국과 관련해 무엇을 할지 발표할 것입니다. 중국과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라며 대응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어요.미국 언론에서는 미국도 자국민에 부담을 주는 특별지위 박탈보다는 홍콩에 대한 관세부과나 홍콩 관리에 대한 비자 제한 같은 저강도 조치부터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어요.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에 따라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에도 홍콩에 특별지위를 인정해 관세, 무역, 비자 등에서 혜택을 부여했지만,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이를 박탈할 수 있어요.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9일 CNBC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그는 "필요하면 홍콩은 중국과 같은 방식으로 대우받아야 할 수도 있다. 그것은 관세와 금융 투명성, 주식시장 상장 및 관련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며 홍콩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어요.◆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국양제 우려”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는 홍콩보안법에 대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원칙을 훼손한다”며 우려했어요. 이들은 외무·국무장관 명의의 공동성명을 통해 "홍콩 보안법은 시민들의 자유를 축소시키고, 홍콩을 번영하게 했던 자율성과 시스템을 극심하게 약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어요.또 이번 조치가 유엔에 등록된 1984년의 영국과 중국 간 홍콩반환 협정을 일방적으로 훼손한 거라고 말했어요.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 적어도 50년 동안 일국양제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명시된 국제적 의무를 위반한 거예요.이들은 "중국 정부가 중국·영국 공동성명에 따른 중국의 국제적 의무를 지키면서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및 홍콩인들과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어요.이어 "전 세계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지칭)에 집중하려면 정부 간 신뢰와 국제 협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중국 정부의 전례 없는 조치는 역효과를 낼 위험이 있다"고 밝혔어요.다른 나라들도 이 조치에 대해 지적하고 있어요. 독일은 별도 성명을 통해 "일국양제 원칙과 법치주의는 홍콩의 안정과 번영의 근간이라며 집회와 표현의 자유 등 자치권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어요. 대만도 이는 홍콩의 자유와 법치를 심각하게 해친 위선적 행위라고 밝혔어요.◆한국도 수출 타격 입나한편 미중 갈등으로 인해 한국 수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미국은 홍콩을 특별대우해 홍콩이 아시아 대표 금융·물류 허브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하지만 미국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게 되면 중국 본토와 마찬가지로 최대 25%의 추가관세를 부담해야해요.홍콩은 한국의 4위 수출 대상국이며 홍콩으로 수출하는 우리 제품 중 114%(하역료·보관비용 등을 포함한 금액 기준)가 제3국으로 재수출되고 이 중 98%가 중국으로 향해요. 낮은 법인세와 안정된 환율제도, 항만, 공항 등에서 이점을 갖춰 홍콩을 중계무역 기지로 활용해온 것이죠.미국이 홍콩 제재를 강화해 홍콩을 중계무역 경유지로 활용하기 어려워지면 단기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요. 우리나라는 홍콩을 경유해 중국으로 재수출하는 비중이 98.1%로 대만 다음으로 높기 때문이에요.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반도체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중견 수출기업은 물류비용이 늘어나고, 대체 항공편 확보까지 단기적 수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어요.반대로 미·중 갈등 확대가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어요. 무역협회는 "미·중 갈등 확대로 중국이 홍콩을 경유한 대미 수출길이 막히면 우리 기업의 대미수출이 상대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수출 경합이 높은 석유화학, 가전, 의료·정밀, 광학기기, 철강 제품, 플라스틱 등에서 우리 수출의 반사 이익을 기대된다는 전망이에요. 실제로 현재 미국의 대중 제재로 중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스마트폰, 통신장비 시장에서도 한국 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지속되는 코로나 여파…렘데시비르 치료제 될까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8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1,402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어요. 이어 방역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치료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렘데시비르 해외의약품 특례수입을 신청했어요.◆쿠팡물류센터발 감염…수도권 중심 확산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 여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틀 50명을 넘어섰어요. 일일 평균 신규 환자 50명 미만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제시한 목표 중 하나였어요.또한 28일 0시 기준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69명이었으나 이후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추가로 환자가 발생하면서 23일 첫 환자 발생 이후 닷새 만에 최소 90명을 넘어섰어요.한편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 이어 확진자가 나온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들에 대한 1차 전수검사에서 전원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어요. 다만 아직 고양지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센터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고양시는 설명했어요.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 노동자인 남성과 부평의 한 PC방에서 접촉한 사실을 확인해 그 때 감염된 것으로 보고있어요.현재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은 경기도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와 서울 송파 마켓컬리 물류센터, 부천 콜센터,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 등 수도권 일대 사업장 내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어요.◆정세균 총리 “온라인 유통물류센터 일제 점검”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물류센터와 같은 사업장에서의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온라인 유통기업 물류센터에 대한 조치 계획을 논의하고 일제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어요.정 총리는 “밀폐된 장소에서 노동강도가 높고, 동료 간 접촉이 빈번한 근무환경에서는 더 세심한 방역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르바이트나 일용직이라는 이유로 노동자에 대한 방역 지원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어요. 이어 기업들을 향해 “직원 한 분 한 분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란다. 소탐대실이 되어선 안 되겠다”며 당부했어요.그는 “폐쇄된 공간 내에서 다수의 노동자가 밀집해서 근무하는 작업장이 곳곳에 존재한다. 방역 당국과 각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시설을 하나하나 찾아내서 방역상황을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어요.정 총리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설마 하는 방심이 수도권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어요.이어 그는 “방역 조치는 강화했지만, 등교 수업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그대로 유지했다”며 “학생들의 순차적 등교가 예정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모든 국민이 우리 학생들의 보호자라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어요.◆방역당국"’렘데시비르’ 특례 수입…코로나 치료제로 활용"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하겠다고 밝혔어요. 특례수입은 국가 비상 상황에서 사전 신고 없이 의약품을 외국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한 제도에요.정은경 본부장은 "중앙임상위원회에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폐렴 치료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대체할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상황에서 의학적으로 렘데시비르 도입 필요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어요.렘데시비르는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이에요. 이 약물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사망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일 중증 이상 코로나 환자에 한해 렘데시비르를 치료제로 긴급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다만, 렘데시비르가 경증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학술적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다./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2020.05.30 I 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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