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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밀레니얼 고객 ‘연결’ 위한 매장·전시 혁신 나선다
  • 한샘, 밀레니얼 고객 ‘연결’ 위한 매장·전시 혁신 나선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샘은 매장 전시 혁신 방안과 온·오프라인 시너지 전략의 청사진을 밝히는 ‘크리에이티브 데이(Creative Day)’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김윤희 한샘 R&D본부장이 크리에이티브 행사 모두발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샘)한샘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밀레니얼 세대 고객과의 연결(Connect)’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트렌드·스토어·채널·브랜드 등 4개 분야의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한샘은 트렌드를 주도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핵심 타깃으로 설정했다. 이들은 어떤 세대보다도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계층이다. 또 차별화된 쇼핑 경험에 대한 니즈도 높다. 이에 한샘은 건축디자인 전문 기업 ‘아키모스피어’와 협업해, 브랜드 전통(Heritage)을 유지하면서도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매장 전시 전략을 제시했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고객을 ‘충성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한샘 매장 리뉴얼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즐거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매장’이라는 콘셉트로 진행한다. 먼저 거실·침실·서재 등은 고객의 취향에 따른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디자인적 요소를 강화한 ‘페어링 존’으로 진열한다. 수납·자녀방과 같이 공간에 맞춘 전문 상담이 필요한 카테고리는 체험 및 상담·설계에 특화한 ‘테이스팅 존’으로 리뉴얼한다. 상품 수량에 집중하기보다는 고객 취향에 따른 ‘테마’를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한샘은 표준화된 매장 대신 지역·상권에 따라 차별화된 맞춤형 매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홈 리모델링 매장 전시 구성도 고객 친화적으로 변화한다. 모델하우스는 디지털 아트가 적용된 실시간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다. 자체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와 같은 한샘의 디지털 역량도 집대성한다. 한샘은 내년 상반기 오픈하는 ‘문정점’을 시작으로 새로운 전시 구성을 적용한 홈 리모델링 전문 매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 매장들은 내년 론칭할 한샘몰·한샘닷컴 통합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결합한다. 한샘 통합 플랫폼은 2만 개 이상의 홈 리모델링 콘텐츠를 갖춘 ‘정보 탐색’ 채널로 개발해 고객의 자연스러운 진입을 유도한다. 이어지는 설계·견적·시공관리 등 과정에서는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의 협업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브랜드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앞서 한샘은 지난달 말 매트리스 브랜드 ‘포시즌’의 브랜드 메시지 ‘침대피로’를 통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나섰다. 브랜드화가 뚜렷한 침대 시장에서 소비자 인식을 확대해 한샘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려는 시도다. 이어 한샘은 오는 4분기부터 홈 리모델링 사업의 브랜딩 작업도 진행한다. 홈 퍼니싱, 홈 리모델링 모두에 전문성을 가진 한샘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각인시켜 ‘팬덤’을 형성하겠다는 전략이다.김진태 한샘 대표는 “앞으로 한샘은 다양한 수단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설명해 주는 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단순히 고객에 긍정적 이미지를 주는 것을 넘어, 고객 관점에서 접근해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끊어지지 않는 고객 경험을 구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1 I 함지현 기자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전환 후 첫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전환 후 첫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올해 3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첫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포스코홀딩스 기업시민보고서기업시민보고서에는 포스코그룹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과 정책, 성과는 물론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등 주요 8개 사업회사의 ESG 경영 현황이 정리돼 있다.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그린 투모로우 위드 포스코’(Green Tomorrow, With POSCO)를 그룹의 새로운 비전 슬로건이자 ESG 비전으로 수립했다.포스코홀딩스는 새 비전에 대해 “탄소중립으로 대표되는 메가 트렌드 전환 국면에서 친환경 철강, 이차전지소재, 수소사업 등 친환경 미래 사회의 완성을 주도하는 사업 정체성 변화와 기업시민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보고서에는 포스코그룹의 2030 성장 비전도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사업(Agri-Bio) 등 7대 핵심 사업과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완성 △신(新)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 5대 지향점을 통해 각 사업회사들이 실행하고 있는 사업 전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그룹이 당면한 ESG 이슈 선정 시 환경·사회적 영향뿐 아니라 재무적 영향을 함께 고려한 ‘이중 중요성 평가’를 처음 도입·분석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지난 5월 국내 비금융권 기업 중 최초로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 가입하고, 이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성과 등을 공개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보고서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이뤄낸 철강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저탄소 순환경제 시대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2.09.01 I 박민 기자
하이트진로, 아르헨티나 ‘수사나 발보' 와인 6종 출시
  • 하이트진로, 아르헨티나 ‘수사나 발보' 와인 6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아르헨티나 와이너리 ‘수사나 발보’의 와인 6종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아르헨티나 수사나발보의 와인 6종. (사진=하이트진로)수사나 발보는 아르헨티나의 첫 여성 와인 메이커인 수사나 발보가 1999년에 설립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이다. 아르헨티나 안데스 산맥의 특급산지인 ‘루한데 쿠요’와 ‘우코 밸리’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노소트로스, 크리오스, 벤마르코 등 총 3개 브랜드 6종이다. 노소트로스는 수사나 발보의 대표 와인으로 매해 가장 훌륭한 싱글 빈야드를 선별해 와인을 양조한다. 아르헨티나 대표 품종인 말벡 100%로 만들며 연간 1만병만 한정 생산한다. 16개월동안 프렌치 오크 숙성을 한다. 크리오스는 스페인어로 ‘자녀’를 뜻하며 수사나가 자신의 아이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2001년에 만든 젊고 신선한 와인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크리오스 말벡과 크리오스 카베르네 소비뇽 2종은 8개월간 프렌치 오크 숙성을 했고 알코올 도수는 14도이다. 아르헨티나 대표 프리미엄 산지인 우코 밸리와 카파야테에서 재배된 포도를 사용해 고품질을 자랑한다. 데일리 와인을 목적으로 양조했고 높은 품질로 복수 평가기관에서 9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했다.벤 마르코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도재배자인 ‘에드가르도 델 포폴로’의 와인으로 떼루아에 집중한 와인이다. 와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토양과 기후 등 와인의 본질에 집중하고 이를 위해 자연 효모를 사용한다. 오크 숙성을 최소화하는 등 매우 절제된 양조 방식을 택하고 있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각각의 개성을 지닌 수사나 발보의 와인 제품을 통해 꼭 맞는 와인을 선택하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9.01 I 백주아 기자
에스네이처, 브랜드 전속모델로 아나운서 윤태진 발탁
  • 에스네이처, 브랜드 전속모델로 아나운서 윤태진 발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클린뷰티 에스네이처(S.NATURE)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새 얼굴로 아나운서 윤태진을 발탁했다고 1일 밝혔다.아나운서 윤태진의 에스네이처 스킨케어 화보컷 (사진=에스네이처)에스네이처 관계자는 “지성미와 단아함을 갖춘 아나운서 윤태진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언제나 맡은바 최선을 다하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모습이 에스네이처의 자연이 주는 건강한 아름다움과 합리적이고 스마트함을 추구하는 브랜드 이념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라며 모델로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1일 공개된 스킨케어 화보컷에서는 아나운서 윤태진의 싱그러운 미소와 함께 촉촉한 피부 연출로 에스네이처 아쿠아 라인의 촉촉 보습, 맑은 수분광(光)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실제 에스네이처 아쿠아 라인을 꾸준히 사용해 온 윤태진의 건강한 맑은 수분광(光) 피부로 여신 자태를 발산하여 스태프들 모두 감탄하며 촬영이 진행되었다는 후문이다.에스네이처는 아나운서 윤태진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에스네이처의 뛰어난 제품력으로 쓸수록 피부가 좋아지는 에스네이처를 더욱 널리 알리고, 클린뷰티 캠페인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한편 에스네이처는 창립된 2007년부터, ‘Skin LIike Nature_ S.NATURE’ 라는 ‘피부는 자연을 좋아한다, 자연 같은 피부’라는 슬로건으로 지속적인 건강한 환경, 건강한 피부를 생각하는 클린뷰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2022.09.01 I 이윤정 기자
‘깔딱고개’서 헐떡이는 스타트업…죽거나 버티거나
  • [마켓인]‘깔딱고개’서 헐떡이는 스타트업…죽거나 버티거나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투자 혹한기가 이어지면서 그로스 단계 스타트업계가 ‘깔딱고개’ 언저리에서 숨을 헐떡이고 있다. 펀딩이 막히면서 런웨이(보유 현금으로 생존할 수 있는 기간)가 짧아지는 탓이다. 원하는 밸류나 규모가 아니지만 이를 감수하고 펀딩에 성공해 시간을 버는 스타트업들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펀딩이 막혀 매각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상황이다. 죽거나 버티거나 갈림길에서 보이지 않는 혹한기 터널 속 스타트업계 전반의 위기감이 커지는 분위기다.사진=이미지투데이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장기간의 펀딩 끝에 브랜디와 트렌비가 이달 간신히 각각 350억원, 29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들 모두 원하는 규모나 밸류의 펀딩은 아니었으나, 시장 상황을 감안해 눈높이를 낮췄다는 평가다. 브랜디의 경우 본래 7월까지만 해도 1조원 밸류로 700억원에 가까운 투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투자유치에 나섰으나, 최종 펀딩 규모는 290억원에 그쳤고 밸류는 기업가치 6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저마다 펀딩 규모, 밸류 ‘DOWN’투자 규모나 밸류가 쪼그라든 건 이들만의 사정이 아니다. 최근 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토스도 본래 9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최대 1조원을 조달하고자 했지만, 아직은 이를 채우지 못했고 기업가치도 작년 투자받을 당시 8조원가량에서 보다 소폭 올랐다. 지난 6월 투자에 성공하며 비교적 숨통이 일찍 트인 직방의 펀딩 규모도 1000억원으로 본래 목표로했던 투자 규모 3000억원에서 3분의 1로 줄었다.물론 펀딩 규모나 밸류가 기대 수준에 못 미쳤으나 비관론만 있는 건 아니다. 거듭된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증시 악화로 유동성이 급감하면서 VC들마다 옥석 가리기에 나섰고 투자 의사결정에 대한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졌다. 드라이파우더가 많은 하우스들도 연말이나 내년이면 보다 밸류가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관망적 태도로 유의미한 규모의 투자는 중단한 경우가 많다. 이 와중에 펀딩에 성공했다는 것 자체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 아니냐는 평가다.국내 한 VC 심사역은 “장기간 펀딩을 진행하던 업체들 한두 곳씩 클로징이 되고 있는데, 회사에 돈을 넣지 않으면 다음 스테이지를 기대할 수 없으니 기존 주주들 위주로 가까스로 마무리된 분위기”라며 “성공적 펀딩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장이 지금 같은 상황이니만큼 흥행이 되지 않았더라도 펀딩을 마무리해 고비를 넘길 실탄을 확보한 셈”이라고 덧붙였다.◇9부 능선에서 투자 ‘STOP’, 위기감↑문제는 깔딱고개 문턱을 넘지 못한 스타트업들이다. 펀딩에 나선 지 한참이 지났고 여러 굵직한 투자자들을 거쳤으나 아직 소식이 없는 스타트업이 수두룩하다. 왓챠와 메쉬코리아, 발란, 매스프레소, 오늘식탁 등이 대표적으로, 경영권 매각 카드를 꺼내 든 왓챠와 메쉬코리아는 자회사 및 적자 사업부문을 정리하며 현금흐름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스타트업들의 상황이 지금보다 내년 더 악화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은 만큼 유니콘을 꿈꾸던 중후기 스타트업계 위기감은 나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런웨이가 끝나고 주머니가 텅텅 비면서 밸류가 바닥으로 떨어지면, 내년 투자기관이나 현금흐름 양호한 경쟁사에 싼값에 피인수될 스타트업이 적지 않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상횡이 이렇게 되자 투자자들은 펀딩 중인 포트폴리오 기업에 옛 밸류를 고집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기관투자가가 다른 기관투자가와 함께 펀딩 중인 기업에 필요한 규모 만큼의 자금을 모아둔 뒤 밸류 등 투자조건에 있어 눈높이를 낮추라고 요구하는 등 협상에 나서는 경우도 일반화하는 상황이다.기업가치를 직전 라운드보다 낮춰 투자를 받는 디밸류에이션(평가절하)의 공포감도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디밸류에이션이 이뤄질 경우 기존 투자자들의 리픽싱 조항이 발동돼 결국 창업자의 지분이 희석될 수 있는데, 스타트업 입장에서 이를 감안하고 펀딩해야할 만큼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것. 현금흐름을 어떻게든 개선해내거나 펀딩을 통해 버티는 스타트업과 사장되는 스타트업으로 나뉘며 자연스럽게 1등이 승자독식하는 판이 펼쳐질 것이란 의견이 많다.VC 관계자는 “기존 투자자들이나 신규투자자들을 모아 매치 협업해 투자할 수 있을 만한 조건을 만들어놓고 스타트업과 협상테이블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며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히 대응해야 한다. 지금은 조건과 밸류가 문제가 아니라 살아남는 것 자체가 화두”라고 전했다. 이어 “현금 흐름 탄탄한 기업들엔 지금이 저가에 좋은 기업을 사들여 마켓 1위로 올라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자리를 어느 정도 잡았고 돈이 있는 회사들에는 가만히 있지 말고 이번 기회에 확실한 리더가 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돈이 필요하면 지원해줄테니 M&A에 나서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9.01 I 김예린 기자
'굿잡' 정일우X권유리, 신혼부부 연기로 공조 성공…시청률도 상승
  • '굿잡' 정일우X권유리, 신혼부부 연기로 공조 성공…시청률도 상승
  • ‘굿잡’[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굿잡’ 정일우와 권유리의 신혼부부 연기가 통했다.지난 8월 31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굿잡’(연출 강민구, 김성진 극본 김정애, 권희경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프로덕션에이치) 3회에서는 오아라(신고은 분)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병원에 잠입한 은선우(정일우 분), 돈세라(권유리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병원 사람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신혼 부부 연기를 한 은선우, 돈세라의 케미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다.시청률도 상승했다. 9월 1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굿잡’ 3회는 수도권 유료 방송 가구 기준 평균 2.38%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3.15%를 돌파했다. 수도권 2049 타깃 시청률은 0.858%로 수목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굿잡’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앞으로의 상승세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이날 은선우와 양진모(음문석 분)는 오아라와 그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민수(김재일 분) 사이에 접점을 찾아냈다. 오아라가 후원하던 한마음병원 소아암 환아 중에 장민수의 아이 장한별이 있었던 것. 이를 토대로 은선우는 직접 병원에 가 정보를 수집하기로 했지만, 양진모가 돈세라를 더 탐문에 적합한 인물로 추천하며 다시 공조 수사가 시작됐다.이들은 병원에서 오아라가 변장까지 하고 장한별을 위해 봉사를 계속 다녔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장민수가 지속적으로 장한별을 학대했다는 사실을 듣고, 이를 알게 된 오아라가 가만히 있지 만은 않았을 거라 연결 지었다. 또한 사건 당일 장민수의 차에서 간호사들이 쓰는 물건이 나온 것을 알고, 장민수의 차를 운전한 사람이 장민수가 아닌 다른 공범일 수도 있다고 추리했다.더욱 제대로 된 수사를 위해 돈세라가 환자인 척 병원에 입원했다. 정보 수집을 위해 4인실에 입원한 돈세라와 그를 찾아간 은선우는 같은 병실 사람들에게 신혼 부부로 오해를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의 우당탕탕 신혼부부 연기가 시작됐다. 같은 병실에서 둘이 함께 자고, 은선우가 돈세라에게 밥을 떠먹여 주는 등 두 사람이 연출하는 신혼부부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병원에 온 홍실장(이준혁 분)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은선우가 돈세라를 “자기야”라고 부르며 달려가 포옹하는 모습은 화룡점정이었다.뛰어난 연기 덕분에 은선우, 돈세라는 병원에서 자연스럽게 더욱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이들은 모든 정보를 조합해 병원의 수간호사 박은정(이나라 분)이 오아라 실종 사건과 관련 있다는 것을 파악, 그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이때 돈세라의 능력이 빛을 발했다. 돈세라는 초시력으로 박은정의 위치를 파악하고, 박은정이 급하게 연락을 취하는 번호까지 알아냈다.하지만 박은정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은선우, 돈세라에게 주사를 놓아 정신을 잃게 만들고 병원 비품실에 가뒀다. 초밀착된 상태로 손발이 꽁꽁 묶인 두 사람 사이에서 아찔한 텐션이 형성되기도 했다. 은선우, 돈세라와 계속 소통하던 양진모 덕분에 이들은 무사히 비품실에서 나와 다시 박은정을 쫓을 수 있었다.완전체로 뭉친 뒤, 양진모가 박은정의 차에서 미리 파악해 둔 주소대로 길을 나선 세 사람. 돈세라와 양진모는 장민수와 박은정이 오아라의 돈을 노리고 사건을 저질렀을 거라 추측했지만, 은선우의 생각은 달랐다. 은선우는 “이 사건 돈과는 관계없어”, “오아라는 죽지 않았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의 말대로 이들은 같은 주소로 향하던 박은정의 차에서 멀쩡히 살아 있는 오아라를 마주했다. “드디어 만났네요. 오아라 씨”라고 말하는 은선우의 인사가 오아라 사건의 전말을 궁금하게 하며 ‘굿잡’ 4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이처럼 ‘굿잡’ 3회는 신혼부부가 된 은선우와 돈세라의 ‘히어로맨틱(Hero+romantic)’ 케미스트리를 통해 안방극장에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와 함께 오아라 사건을 함께 추리하는 재미와 반전 엔딩까지 더해져 수사극의 매력까지 보여줬다. 앞으로 이들의 공조 수사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커져간다.한편 수목드라마 ‘굿잡’ 4회는 1일 오후 9시 ENA 채널에서 방송되며 ENA DRAMA, 올레tv, seezn(시즌)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2022.09.01 I 김가영 기자
“나만 아니면 돼”… ‘상폐’ 소리바다, 롤러코스터 타는 이유는
  • “나만 아니면 돼”… ‘상폐’ 소리바다, 롤러코스터 타는 이유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장폐지를 앞둔 소리바다(053110)가 극심한 변동성 속에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가격 제한폭이 없는 정리매매 단계에서 투기성 단기매매 위주 자금이 유입과 유출을 반복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이른바 단타족의 표적이 됐다는 것인데 매매타이밍을 잡기 어려워 ‘급등세’만 보고 접근했다간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소리바다는 전거래일 대비 189원(-22.24%) 내린 661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소리바다는 거래정지가 풀리고 정리매매가 시작된 29일 3565원(-90.03%) 급락한 395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다음날 455원(115.19%) 급등했다. 정리매매 3거래일을 맞아 변동폭을 줄이긴 했으나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갔다.정리매매는 상장폐지가 결정된 주식에 대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마지막으로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다. 상장폐지로 장외주식이 되면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만큼 정리매매 기간 주가 하방이 자연스러우나 상한가와 하한가 등 가격제한폭이 없는 점을 노리고 단기차익을 노린 자금이 유입되기도 한다. 물량이 많지 않아 적은 물동량으로도 주가를 쉽게 움직일 수 있는 것도 이유다.소리바다의 최근 급등락 역시 투기성 매매 성격이 짙다는 게 증권가의 시선이다. 간혹 재상장 가능성을 노리고 정리매매에 접근하기도 하나 상장폐지 후 재상장에 성공한 기업은 손에 꼽는다. 또한 재상장에 성공한다고 해도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 걸리곤 했다.자진 상장 폐지한 맘스터치를 제외하고 올들어 상장 폐지한 종목은 대부분 정리매매 마지막 날 100원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4월 상장 폐지한 현진소재는 14원, 6월 퇴출된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는 25원이 최종일 종가다.증권가 관계자는 “상장폐지한다고 해서 기업이 소멸하는 것은 아니나 소리바다는 회생가능성이 낮은 데다 장외거래도 힘들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차익을 노렸다간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상장폐지 폭탄 돌리기의 마지막 주자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소리바다는 지난 5월31일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정리매매는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7일 상장 폐지된다.소리바다는 1998년 설립돼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음원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서비스,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컨텐츠 전문기업으로 MP3 음원 공유로 전성기를 누리다 저작권 침해 및 음원 스트리밍 시대가 열리면서 하락세를 걸었다. 근 2년간 최대주주가 다섯 번 바뀌는 등 경영권 분쟁도 잦았다.
2022.09.01 I 이정현 기자
델 AI 기술로 2300km 산호초 보호 연구한다
  • 델 AI 기술로 2300km 산호초 보호 연구한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글로벌 IT 기업인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산호초 보호를 위한 연구를 지원한다. 델은 31일 새로운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2300km에 달하는 산호초 군락 해상 공원의 314개 산호초에서 수집한 4만2000여개의 이미지 분석 작업을 연말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경진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 (자료=델 테크놀로지스)관련해 델은 호주의 ‘대산호초 보호를 위한 시민 연합(Citizens of The Great Barrier Reef)’과 새로운 딥러닝 모델을 발표했다. 이 모델은 ‘그레이트 리프 센서스(Great Reef Census·GRC)’라고 명명한 시민 참여형 환경 보호 연구조사에 적용된다. 전 세계 과학자들이 세계자연문화 유산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초 백화 현상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앞서 델은 2020년 말부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주변의 선박에 엣지 솔루션을 구축했다. 엣지 솔루션으로 산호초 생태계의 현황을 이미지로 캡처하고 실시간 전송하는 작업을 지원해왔다.딥러닝 기술 도입으로 사진 1개를 분석할 때 걸리는 시간이 기존 7~8분에서 1분 이내로 단축될 예정이다. 연구가 시작된 1회차에는 1만3000개 이미지 분석에 1516시간이 소요됐다. 최신 딥러닝 모델은 이같은 양의 데이터를 200시간 이내에 빠르게 분석했다. 이번 딥러닝 모델은 델의 고성능 컴퓨팅(HPC) 그래픽 처리 장치(GPU) 가속 시스템을 기반으로 학습했다. 비정형 데이터를 위한 데이터레이크 솔루션 ‘델 파워스케일(Dell PowerScale)’ 시스템에 데이터를 저장했다. 아울러 델 파워엣지(Dell PowerEdge) 서버 등 지상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AI 학습 클러스터 및 AI 추론 엔진도 지원했다. 유네스코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산호초 군락인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모습. (사진=델 테크놀로지스)해당 프로젝트는 고객, 파트너, 공급업체를 비롯해 지역사회 일원들과 협력해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델의 ESG 비전을 담고 있다. GRC 프로젝트는 대산호초 보호를 위한 시민 연합, 델, 퀸즐랜드 대학, 제임스 쿡 대학, 사하즈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시민 과학자들의 전문 지식과 기술력이 한데 모여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APJ) 전역을 아우르는 파트너십이다.대산호초 보호를 위한 시민연합의 설립자 앤디 라이들리(Andy Ridley)는 “델의 엣지 솔루션과 딥러닝 모델은 반복 사용 및 확장에 용이하기 때문에 전세계 곳곳의 산호초 군락에 적용할 수 있다”며 “호주 이외에 새롭게 적용할 첫 번째 지역은 인도네시아”라고 설명했다.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의 김경진 총괄 사장은 “델 테크놀로지스는 기후 변화 완화를 달성하고자 하는 여러 기관들과 기술적 협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델의 딥러닝 기술은 조사원들이 양질의 데이터에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산호초 군락 연구의 상당한 진전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 사회와 더불어 지속가능성 및 환경 보호에 대한 비전을 확대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2.08.31 I 최훈길 기자
유하 "이별 경험 노래로…컴백날 펑펑 울어"①
  • 유하 "이별 경험 노래로…컴백날 펑펑 울어"[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솔직, 과감, 짜릿. 용맹…. 가수 유하(YOUHA)가 자신의 음악 지향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꺼낸 키워드들이다. 최근 내놓은 첫 번째 EP ‘러브 유 모어,’(love you more,)가 그 키워드들을 대변하는 작품. 유하는 이번 신보로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누구보다 솔직하고 과감하게, 그리고 짜릿하고 용맹하게 들려줄 ‘러브라이터’(love writer)로서의 진정한 출발을 알렸다.“제 이야기를 담은 음악으로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도, 보듬어줄 수도 있는 가수이고 싶어요. ‘러브 유 모어,’에는 제 실제 연애 경험담을 바탕으로 사랑의 쓴맛을 달콤하게 표현해본 곡들을 담아봤습니다.”타이틀곡 ‘라스트 댄스’(Last Dance)를 비롯해 ‘새틀라이트’(Satellite), ‘꽃비’, ‘위’, ‘넘’(NUMB) 등 앨범에 담긴 5곡 전곡이 유하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들이다. 유하는 “사운드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보면서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EP 발매가 처음이라 더 뿌듯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사랑의 시작 단계부터 이별로 향하기까지의 과정을 흐름 순으로 배치해봤어요. 진정성 있는 5곡으로 앨범을 알차게 채웠다고 생각해요.”유하는 한 곡 한 곡에 눌러담은 이야기와 작업 비화를 세세히 설명하면서 첫 EP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영감의 원천이 된 연애 경험담을 거침없이 털어놓으며 설명을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그의 설명에 따르면 1번 트랙 ‘새틀라이트’는 사랑의 시작점에 해당하는 곡이다. “사랑에 빠졌을 때 ‘위성처럼 너의 주위를 맴돌겠다’고 말하는 곡이에요. 섹시하면서도 묘한, 몽환적인 느낌이 나는 곡이죠. 이런 스타일의 곡을 잘 안 해봐서 ‘어떻게 하면 맛있게 들릴까’ 하는 고민을 하면서 작업했어요.”2번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라스트 댄스’는 어느덧 사랑이 집착 단계에 이른 상황을 표현한 곡이다. “이번 앨범으로 전하고팠던 사랑 감정이 가장 잘 함축돼 있는 곡이라 타이틀곡으로 택했어요. 실제로 사랑에 깊게 빠지면 ‘이 사람이 날 떠나면 어쩌지’ 하면서 걱정하는 스타일이기도 해요. 내레이션으로 쓴 ‘지금 나 떠나려는 거야? 내가 널 놔줄 거 같아?’의 경우 연애할 때 실제로 메모장에 썼던 문구죠.”3번 트랙 ‘꽃비’부터 이별 단계다. “이별 후 사랑했던 상대를 곧바로 못 잊는 편이에요. 그런 저의 연애 스타일을 반영해 상대가 떠난 자리에 떨어진 꽃씨를 품어 다시 꽃을 피우고 싶다고 말하며 헤메는 상황을 표현해봤어요. 가사를 쓰면서 뭉클했던 기억이 나네요.”4번 트랙 ‘위’에는 이별 후 이야기를 담았단다. “나에 대한 마음이 남아 있다면, 언제든 돌아오라고 말하는 내용의 곡이에요. 실제로 전 남차 진구가 지인들이 겹치는 모임 자리에 새 여자친구를 데려와서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어요. 그때 쓰린 ‘위’를 부여잡으며 이 곡의 가사를 썼습니다. (웃음).”마지막 트랙인 ‘넘’(Numb)은 사랑의 끝맺음을 강렬하게 알리며 앨범을 마무리 짓는 곡이다. “상대방의 마음이 떴다는 걸 알고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 ‘우연히라도 널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는 곡이에요. 쉽게 끝나버리는 사랑을 겪으며 느낀 비참한 감정을 풀어내봤어요.”싱글 ‘스위-티’(Sweet-Tea) 발매 후 1년의 공백기를 가진 끝 내놓은 컴백작이자 데뷔 후 빠르게 찾아온 슬럼프에서 빠져나와 완성한 앨범. 곡 소개를 마친 유하는 이번 앨범이 세상에 나오던 날 소속사인 유니버설뮤직 사무실 앞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는 비화도 밝혔다.“11살 때부터 21살 때까지 10년간 (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연습생으로만 지냈다가 22살에 솔로 가수로 데뷔했어요. 그렇다 보니 데뷔 후 제가 감히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고민이 깊어지면서 슬럼프가 찾아오더라고요. 스스로 돌파구를 찾는 시간을 거쳐 이번 앨범을 완성한 것이다 보니 발매날 소속사 계단을 오를 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어요. 그런 저를 보며 함께 울어준 스태프분들을 보면서 ‘꼭 건강하고 멋진 아티스트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고요.”눈물의 컴백을 하며 선보인 앨범. 유하는 “다시 데뷔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며 “컴백 후 앨범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좋아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EP를 내는 건 처음이라 긴장이 더 배가 됐는데 1년이라는 긴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많은 분이 저를 잊지 않고 음악을 들어주셔서 감동했어요. 그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더 비상하는 좋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꾸준히 활동하며 음악으로 신선한 충격을 드리고 공연도 자주 하며 성장해나갈 테니 지켜봐주세요. 유하의 진정한 시작은 지금부터입니다. 기다려라, 빌보드!”
2022.08.31 I 김현식 기자
정성호 "자고 나면 아이 생겨…다섯째까지 생길 줄 몰랐다"
  • 정성호 "자고 나면 아이 생겨…다섯째까지 생길 줄 몰랐다"
  • ‘다시갈지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시갈지도’에 다둥이 아빠 정성호가 스위스 편 여행 동반자로 출연한다.채널S 오리지널 예능 ‘다시갈지도’는 코로나 시대에 꽉 막힌 하늘길을 뚫어줄 단 하나의 지도, 당신의 그리운 기억 속 해외여행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랜선 세계 여행 프로그램으로 코로나 펜데믹 이후 생겨난 새로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여행계의 콜롬버스로 호평 받고 있다. 오는 9월 1일 방송되는 ‘다시갈지도’ 23회에서는 스위스 편을 선보이는 가운데 여행파트너 김신영 이석훈과 함께 최태성, 정성호가 랜선 여행에 동행한다.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연예계 소문난 다둥이 아빠인 정성호가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특히 정성호는 최근 아내가 다섯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근황이 전해지며 예비 다섯 아이의 아빠가 됐다. 이에 정성호는 “자고 나면 아이가 생기더라. 다섯 째까지 생길 줄 몰랐다”며 다섯둥이의 아빠가 된 솔직한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정성호는 다둥이 아빠가 가족 여행을 갈 때마다 느끼는 고충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정성호는 “여행을 가면 그게 곧 이사”라면서 아이들과 장모님, 반려동물까지 열 두 명의 가족이 움직여야 하는 ‘대이동’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본격적으로 스위스 여행이 시작되자 정성호는 대리 여행자들의 여행 경비가 소개될 때마다 아이들 수대로 금액을 곱하기 하며 여행 경비를 책정하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정성호는 다둥이 대가족의 스위스 여행을 꿈꾸며 랜선 여행 내내 쉴 틈 없이 계산기를 두드렸다고 해 다둥이 아빠의 남다른 여행 계획법에 궁금증이 쏠린다.한편 ‘다시갈지도’ 스위스 편에서는 ‘아직도 하이킹만 해요? 스위스 대자연 사용설명서’, ‘로마 시절부터 핫플 알프스 산맥에서 온천욕 즐기기’, ‘유럽 최초 산악열차로 만나는 알프스의 여왕 리기산’을 주제로 황홀한 청정 대자연의 나라인 스위스의 곳곳을 랜선 여행한다. 특히 이번 스위스 여행은 선선한 여름의 스위스를 즐길 예정이다.당신의 기억 속 해외여행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랜선 세계 여행 프로그램 채널S ‘다시갈지도’의 스위스 편은 오는 9월 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2022.08.31 I 김가영 기자
코웨이, 탑퍼·커버 교체형 매트리스 3종 출시
  • 코웨이, 탑퍼·커버 교체형 매트리스 3종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021240)가 렌탈 기간 동안 탑퍼·커버를 교체할 수 있는 탑퍼·커버 교체형 매트리스 3종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코웨이 측은 “리사이클링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성을 높이고 한층 높은 편안함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트리스는 △슬림탑퍼교체 프라임 매트리스 △탑퍼교체 프라임플러스2 매트리스 △커버교체 원바디2 매트리스다.슬림탑퍼교체 프라임 매트리스는 신체가 직접 닿는 매트리스 상단 부분이 쉽게 분리·교체할 수 있는 슬림 탑퍼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폐페트병을 원료 상태로 재활용해 생산한 리젠(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를 매트리스 원단에 적용했다. 또한, 탑퍼 내 솜 함유량을 기존 자사 매트리스 제품보다 60% 높였다.탑퍼교체 프라임플러스2 매트리스는 신체 곡선에 따라 7개 각기 다른 밀도로 체중을 분산시키는 ‘에르고노믹스(인간공학) 7존 폼 탑퍼’와 신체 하중에 따라 7개 영역으로 나눠 체압을 분산하는 ‘7존 듀얼 독립 스프링’을 동시에 적용했다. 7존 폼 탑퍼, 7존 독립 스프링 이중 설계는 각 신체 부위를 편안하게 지지하고 뒤척임에도 흔들림이 적어 균형 잡힌 안정감을 제공한다.커버교체 원바디2 매트리스는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결합한 일체형 디자인이다. 자가관리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신체가 직접 닿는 매트리스 상단을 분리형 워셔블 커버로 구성했다. 워셔블 커버는 유칼립투스에서 추출한 자연 유래 섬유인 텐셀 원사 함유 소재로 항균성이 높아 위생적이며, 집에서도 세탁할 수 있다.이 제품 역시 ‘7존 듀얼 독립 스프링’을 적용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주기적인 케어 서비스와 함께 탑퍼·커버까지 무상으로 교체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31 I 강경래 기자
“학술한류 열 것”…한국 과학문명사 총서 12년 만에 완간
  • “학술한류 열 것”…한국 과학문명사 총서 12년 만에 완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과학 문명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가 12년 만에 완간됐다. 전북대학교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2010년 사업의 첫발을 뗀 후 2015년 ‘동의보감과 동아시아 의학사’를 시작으로 국내 과학 문명의 경향과 흐름을 모두 30권(국문판)에 담았다. 영국판은 총 7권을 발간할 계획이다.총서는 한국 과학 문명 분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시적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국내 학술계의 쾌거로 받아들여진다. 또한 한국이 동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문명사적으로도 고유하고 독창적인 과학문명을 꽃피워왔음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것으로 학계는 전망하고 있다.신동훈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장은 31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총서 완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규모의 총서는 영국 케임브리지 니덤 동아시아과학사연구소에서 펴낸 ‘중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와 중국 자연과학연구소의 ‘중국과학기술사 총서’에 이어 세계적으로 세 번째”라고 말했다.이 시리즈는 전근대부터 현대까지 한국 과학문명의 전 시기를 다룬다. 주제 역시 의학·지리·과학·천문학·농업·종교·금속 문명·도자기·여성·산업화·시민사회·도시 건축까지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신 소장은 “12년에 걸쳐 이뤄낸 이번 성과는 세계에 한국 과학 문명의 전모를 보여줄 수 있는 정전을 확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문화예술분야의 ‘한류’에 이어 학술 출판 분야의 한류를 여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특히 영문판은 세계적 명성을 지닌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출판사와 계약을 맺어 국내외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영문판은 총 7권을 발간할 계획으로 뉴욕주립대출판사에서 1권(풍수)이 이미 출판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출판사에서 2023년까지 5권을 출간할 예정이다.영국 케임브리지대 장하석 석좌교수는 축사 영상을 통해 “유럽 외에도 훌륭한 과학적 전통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총서”라며 “서양의 과학 문명을 한국에서 얼마나 창의적으로 소화했는지, 또한 과학과 의학의 역사가 얼마나 독창적인지를 보여준다”고 했다.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는 향후 새로운 주제 발굴과 추가적인 총서 발간을 계획하고 있으며 영문판 및 해외 판권 계약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2022.08.31 I 김미경 기자
현대차그룹, 대학생 100명과 함께 한 ‘해피무브 더 그린’ 성료
  • 현대차그룹, 대학생 100명과 함께 한 ‘해피무브 더 그린’ 성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3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현대차그룹 양진모 부사장, 노점환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손영임 국립공원공단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과 대학생 단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피무브 더 그린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100명의 ‘해피무브 더 그린’ 대학생 단원들은 7월부터 두 달 간 △국립공원 단체 봉사 △팀별 환경봉사 △에너지, 물, 쓰레기, 식량, 로컬을 주제로 한 친환경 국내여행 기획 및 실행 등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이날 수료식에서는 대학생 단원들이 직접 기획하여 다녀온 친환경 여행 후기 발표, 우수팀 시상, 수료증 수여 등의 식순이 진행됐다.우수팀으로 선정된 ‘열십(열十)’ 팀과 ‘리어스(Re;Earth)’팀은 각각 ‘로컬의 미래’와 ‘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인천 소래생태습지,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등 환경과 관련된 장소를 여행했다. 특히 여행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예측해보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며 환경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건축, 환경,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펼치는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을 운영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20년 1월 활동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올해 여름 진행된 ‘해피무브 더 그린’은 현대차그룹이 2년여 만에 재개하는 대학생 봉사단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존에 해외에서 진행하던 활동 범위를 국내로 전환하고 최근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사회 이슈인 환경을 테마로 봉사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난 5월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한 바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학생 환경봉사단 ‘해피무브 더 그린’ 활동은 대학생들이 직접 국립공원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친환경 여행을 실천하며 자연스럽게 친환경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보전과 미래세대의 환경인식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8.31 I 송승현 기자
"문화예술로 장애 넘어 희망 꽃피우길"…청와대 '장애예술인 특별전' 개막
  • "문화예술로 장애 넘어 희망 꽃피우길"…청와대 '장애예술인 특별전' 개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청와대에서 그림을 전시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다. 장애인들에게 있어 문화예술은 일반 사람들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많은 장애인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꿈과 희망이 있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방두영 작가, 청각장애 2급)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리는 첫번째 전시인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가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와 함께 마련한 특별전으로 장애예술인의 작품 총 60점을 공개한다.3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배은주 춘추관 특별전시 총감독은 “이번 전시는 예술에는 장애의 경계도 한계도 없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더 이상 소외된 예술이 아닌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는 장애예술인이 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개막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에서 김은지 작가(왼쪽)와 어머니가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총 50명으로 발달·지체·청각 등의 장애가 있지만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는 장애예술인들이다. 이번 특별전시를 위해 서양화·한국화·문인화·서예·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59점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던 김현우 작가의 작품 ‘퍼시잭슨, 수학드로잉’은 대통령 집무실에서 춘추관 전시장으로 잠시 옮겨왔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은 정은혜 작가도 드라마 속 ‘영희와 영옥’의 친근한 모습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개막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에서 방두영 작가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최고령 작가는 올해 75세인 방두영 작가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중이염으로 청력을 상실하고 소통의 어려움을 그림으로 나타내며 작품 활동에 매진해왔다. 방 작가의 ‘불안한 도시-우리들은 어디로’ 작품은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야 할 모든 생명들의 탄생을 표현하고, 오늘의 거대 도시 속에서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고 가야만 하는 우리들의 불안한 삶의 모습을 나타낸다.방 작가는 “자연과 평화, 생명을 소재로 그림 작업을 하고 있다”며 “물질적인 편리함 속에 살고 있지만 마음은 불안하고 소외감을 느끼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개막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에서 정성원 작가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가장 어린 작가는 정성원(21) 작가다. 지적장애가 있는 정 작가는 여우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여우 작가’로 알려지게 됐고, 지금의 여우는 작가 자신이자 친구라고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에도 여우가 등장하는 ‘풀사이드파티(Poolside Party)’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전시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라며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다운증후군이 있는 김은지 작가는 ‘빛은 나의 희망’이라는 작품으로 참여했다. 김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어머니의 재능을 물려받았다. 현장에 함께한 어머니 이한나 작가는 “(김은지 작가는) 5세부터 그림을 그렸는데 평소에 하트 그리는 것을 좋아해 ‘하트 작가’로도 불린다”며 “색을 예쁘게 써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에도 소질을 보여 피아노와 바이올린도 배우고 있다”고 했다.이번 전시에서는 장애인 관람객들을 위한 점자 안내서와 수어 통역, 휠체어 접근로 등을 마련했다. 전시 기간에는 전시해설봉사자(도슨트)가 매일 2회(오전 11시, 오후 3시)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해주고 주말에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총 6회)도 진행한다. ‘2022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 일환인 이번 전시는 9월 19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3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개막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에서 발달·지체·청각 장애에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해온 참여 작가들이 손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08.31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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