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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즈원 출신 김민주, 공유·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숲 전속계약 [공식]
- 김민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이즈원 출신 김민주가 매니지먼트 숲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일 매니지먼트 숲은 김민주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김민주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하게 돼 기쁘고 배우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서포트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끊임없이 도전하는 김민주의 가능성을 높이 산다. 앞으로 보여줄 배우로서의 역량이 무궁무진하며, 그 장점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김민주는 2018년 걸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해 다양한 히트곡을 선보이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독보적인 비쥬얼과 매력으로 주목받은 김민주는 현재 MBC ‘쇼! 음악중심’, tvN D 스튜디오 ‘겟잇뷰티’에서 MC로 활약 중이다. 최근 MBC 드라마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의 세자빈 안씨(안자연)역에 캐스팅돼 본격 연기 행보를 예고했다.한편 매니지먼트 숲은 배우 공유, 공효진, 김재욱, 서현진, 이천희, 전도연, 정유미, 남지현, 수지, 최우식, 남주혁, 정가람, 전소니 등이 소속돼 있다.
-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전환 후 첫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올해 3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첫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포스코홀딩스 기업시민보고서기업시민보고서에는 포스코그룹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과 정책, 성과는 물론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등 주요 8개 사업회사의 ESG 경영 현황이 정리돼 있다.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그린 투모로우 위드 포스코’(Green Tomorrow, With POSCO)를 그룹의 새로운 비전 슬로건이자 ESG 비전으로 수립했다.포스코홀딩스는 새 비전에 대해 “탄소중립으로 대표되는 메가 트렌드 전환 국면에서 친환경 철강, 이차전지소재, 수소사업 등 친환경 미래 사회의 완성을 주도하는 사업 정체성 변화와 기업시민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보고서에는 포스코그룹의 2030 성장 비전도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사업(Agri-Bio) 등 7대 핵심 사업과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완성 △신(新)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 5대 지향점을 통해 각 사업회사들이 실행하고 있는 사업 전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그룹이 당면한 ESG 이슈 선정 시 환경·사회적 영향뿐 아니라 재무적 영향을 함께 고려한 ‘이중 중요성 평가’를 처음 도입·분석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지난 5월 국내 비금융권 기업 중 최초로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 가입하고, 이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성과 등을 공개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보고서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이뤄낸 철강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저탄소 순환경제 시대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마켓인]‘깔딱고개’서 헐떡이는 스타트업…죽거나 버티거나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투자 혹한기가 이어지면서 그로스 단계 스타트업계가 ‘깔딱고개’ 언저리에서 숨을 헐떡이고 있다. 펀딩이 막히면서 런웨이(보유 현금으로 생존할 수 있는 기간)가 짧아지는 탓이다. 원하는 밸류나 규모가 아니지만 이를 감수하고 펀딩에 성공해 시간을 버는 스타트업들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펀딩이 막혀 매각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상황이다. 죽거나 버티거나 갈림길에서 보이지 않는 혹한기 터널 속 스타트업계 전반의 위기감이 커지는 분위기다.사진=이미지투데이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장기간의 펀딩 끝에 브랜디와 트렌비가 이달 간신히 각각 350억원, 29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들 모두 원하는 규모나 밸류의 펀딩은 아니었으나, 시장 상황을 감안해 눈높이를 낮췄다는 평가다. 브랜디의 경우 본래 7월까지만 해도 1조원 밸류로 700억원에 가까운 투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투자유치에 나섰으나, 최종 펀딩 규모는 290억원에 그쳤고 밸류는 기업가치 6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저마다 펀딩 규모, 밸류 ‘DOWN’투자 규모나 밸류가 쪼그라든 건 이들만의 사정이 아니다. 최근 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토스도 본래 9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최대 1조원을 조달하고자 했지만, 아직은 이를 채우지 못했고 기업가치도 작년 투자받을 당시 8조원가량에서 보다 소폭 올랐다. 지난 6월 투자에 성공하며 비교적 숨통이 일찍 트인 직방의 펀딩 규모도 1000억원으로 본래 목표로했던 투자 규모 3000억원에서 3분의 1로 줄었다.물론 펀딩 규모나 밸류가 기대 수준에 못 미쳤으나 비관론만 있는 건 아니다. 거듭된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증시 악화로 유동성이 급감하면서 VC들마다 옥석 가리기에 나섰고 투자 의사결정에 대한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졌다. 드라이파우더가 많은 하우스들도 연말이나 내년이면 보다 밸류가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관망적 태도로 유의미한 규모의 투자는 중단한 경우가 많다. 이 와중에 펀딩에 성공했다는 것 자체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 아니냐는 평가다.국내 한 VC 심사역은 “장기간 펀딩을 진행하던 업체들 한두 곳씩 클로징이 되고 있는데, 회사에 돈을 넣지 않으면 다음 스테이지를 기대할 수 없으니 기존 주주들 위주로 가까스로 마무리된 분위기”라며 “성공적 펀딩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장이 지금 같은 상황이니만큼 흥행이 되지 않았더라도 펀딩을 마무리해 고비를 넘길 실탄을 확보한 셈”이라고 덧붙였다.◇9부 능선에서 투자 ‘STOP’, 위기감↑문제는 깔딱고개 문턱을 넘지 못한 스타트업들이다. 펀딩에 나선 지 한참이 지났고 여러 굵직한 투자자들을 거쳤으나 아직 소식이 없는 스타트업이 수두룩하다. 왓챠와 메쉬코리아, 발란, 매스프레소, 오늘식탁 등이 대표적으로, 경영권 매각 카드를 꺼내 든 왓챠와 메쉬코리아는 자회사 및 적자 사업부문을 정리하며 현금흐름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스타트업들의 상황이 지금보다 내년 더 악화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은 만큼 유니콘을 꿈꾸던 중후기 스타트업계 위기감은 나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런웨이가 끝나고 주머니가 텅텅 비면서 밸류가 바닥으로 떨어지면, 내년 투자기관이나 현금흐름 양호한 경쟁사에 싼값에 피인수될 스타트업이 적지 않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상횡이 이렇게 되자 투자자들은 펀딩 중인 포트폴리오 기업에 옛 밸류를 고집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기관투자가가 다른 기관투자가와 함께 펀딩 중인 기업에 필요한 규모 만큼의 자금을 모아둔 뒤 밸류 등 투자조건에 있어 눈높이를 낮추라고 요구하는 등 협상에 나서는 경우도 일반화하는 상황이다.기업가치를 직전 라운드보다 낮춰 투자를 받는 디밸류에이션(평가절하)의 공포감도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디밸류에이션이 이뤄질 경우 기존 투자자들의 리픽싱 조항이 발동돼 결국 창업자의 지분이 희석될 수 있는데, 스타트업 입장에서 이를 감안하고 펀딩해야할 만큼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것. 현금흐름을 어떻게든 개선해내거나 펀딩을 통해 버티는 스타트업과 사장되는 스타트업으로 나뉘며 자연스럽게 1등이 승자독식하는 판이 펼쳐질 것이란 의견이 많다.VC 관계자는 “기존 투자자들이나 신규투자자들을 모아 매치 협업해 투자할 수 있을 만한 조건을 만들어놓고 스타트업과 협상테이블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며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히 대응해야 한다. 지금은 조건과 밸류가 문제가 아니라 살아남는 것 자체가 화두”라고 전했다. 이어 “현금 흐름 탄탄한 기업들엔 지금이 저가에 좋은 기업을 사들여 마켓 1위로 올라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자리를 어느 정도 잡았고 돈이 있는 회사들에는 가만히 있지 말고 이번 기회에 확실한 리더가 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돈이 필요하면 지원해줄테니 M&A에 나서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굿잡' 정일우X권유리, 신혼부부 연기로 공조 성공…시청률도 상승
- ‘굿잡’[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굿잡’ 정일우와 권유리의 신혼부부 연기가 통했다.지난 8월 31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굿잡’(연출 강민구, 김성진 극본 김정애, 권희경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프로덕션에이치) 3회에서는 오아라(신고은 분)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병원에 잠입한 은선우(정일우 분), 돈세라(권유리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병원 사람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신혼 부부 연기를 한 은선우, 돈세라의 케미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다.시청률도 상승했다. 9월 1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굿잡’ 3회는 수도권 유료 방송 가구 기준 평균 2.38%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3.15%를 돌파했다. 수도권 2049 타깃 시청률은 0.858%로 수목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굿잡’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앞으로의 상승세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이날 은선우와 양진모(음문석 분)는 오아라와 그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민수(김재일 분) 사이에 접점을 찾아냈다. 오아라가 후원하던 한마음병원 소아암 환아 중에 장민수의 아이 장한별이 있었던 것. 이를 토대로 은선우는 직접 병원에 가 정보를 수집하기로 했지만, 양진모가 돈세라를 더 탐문에 적합한 인물로 추천하며 다시 공조 수사가 시작됐다.이들은 병원에서 오아라가 변장까지 하고 장한별을 위해 봉사를 계속 다녔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장민수가 지속적으로 장한별을 학대했다는 사실을 듣고, 이를 알게 된 오아라가 가만히 있지 만은 않았을 거라 연결 지었다. 또한 사건 당일 장민수의 차에서 간호사들이 쓰는 물건이 나온 것을 알고, 장민수의 차를 운전한 사람이 장민수가 아닌 다른 공범일 수도 있다고 추리했다.더욱 제대로 된 수사를 위해 돈세라가 환자인 척 병원에 입원했다. 정보 수집을 위해 4인실에 입원한 돈세라와 그를 찾아간 은선우는 같은 병실 사람들에게 신혼 부부로 오해를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의 우당탕탕 신혼부부 연기가 시작됐다. 같은 병실에서 둘이 함께 자고, 은선우가 돈세라에게 밥을 떠먹여 주는 등 두 사람이 연출하는 신혼부부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병원에 온 홍실장(이준혁 분)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은선우가 돈세라를 “자기야”라고 부르며 달려가 포옹하는 모습은 화룡점정이었다.뛰어난 연기 덕분에 은선우, 돈세라는 병원에서 자연스럽게 더욱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이들은 모든 정보를 조합해 병원의 수간호사 박은정(이나라 분)이 오아라 실종 사건과 관련 있다는 것을 파악, 그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이때 돈세라의 능력이 빛을 발했다. 돈세라는 초시력으로 박은정의 위치를 파악하고, 박은정이 급하게 연락을 취하는 번호까지 알아냈다.하지만 박은정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은선우, 돈세라에게 주사를 놓아 정신을 잃게 만들고 병원 비품실에 가뒀다. 초밀착된 상태로 손발이 꽁꽁 묶인 두 사람 사이에서 아찔한 텐션이 형성되기도 했다. 은선우, 돈세라와 계속 소통하던 양진모 덕분에 이들은 무사히 비품실에서 나와 다시 박은정을 쫓을 수 있었다.완전체로 뭉친 뒤, 양진모가 박은정의 차에서 미리 파악해 둔 주소대로 길을 나선 세 사람. 돈세라와 양진모는 장민수와 박은정이 오아라의 돈을 노리고 사건을 저질렀을 거라 추측했지만, 은선우의 생각은 달랐다. 은선우는 “이 사건 돈과는 관계없어”, “오아라는 죽지 않았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의 말대로 이들은 같은 주소로 향하던 박은정의 차에서 멀쩡히 살아 있는 오아라를 마주했다. “드디어 만났네요. 오아라 씨”라고 말하는 은선우의 인사가 오아라 사건의 전말을 궁금하게 하며 ‘굿잡’ 4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이처럼 ‘굿잡’ 3회는 신혼부부가 된 은선우와 돈세라의 ‘히어로맨틱(Hero+romantic)’ 케미스트리를 통해 안방극장에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와 함께 오아라 사건을 함께 추리하는 재미와 반전 엔딩까지 더해져 수사극의 매력까지 보여줬다. 앞으로 이들의 공조 수사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커져간다.한편 수목드라마 ‘굿잡’ 4회는 1일 오후 9시 ENA 채널에서 방송되며 ENA DRAMA, 올레tv, seezn(시즌)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 유하 "이별 경험 노래로…컴백날 펑펑 울어"[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솔직, 과감, 짜릿. 용맹…. 가수 유하(YOUHA)가 자신의 음악 지향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꺼낸 키워드들이다. 최근 내놓은 첫 번째 EP ‘러브 유 모어,’(love you more,)가 그 키워드들을 대변하는 작품. 유하는 이번 신보로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누구보다 솔직하고 과감하게, 그리고 짜릿하고 용맹하게 들려줄 ‘러브라이터’(love writer)로서의 진정한 출발을 알렸다.“제 이야기를 담은 음악으로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도, 보듬어줄 수도 있는 가수이고 싶어요. ‘러브 유 모어,’에는 제 실제 연애 경험담을 바탕으로 사랑의 쓴맛을 달콤하게 표현해본 곡들을 담아봤습니다.”타이틀곡 ‘라스트 댄스’(Last Dance)를 비롯해 ‘새틀라이트’(Satellite), ‘꽃비’, ‘위’, ‘넘’(NUMB) 등 앨범에 담긴 5곡 전곡이 유하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들이다. 유하는 “사운드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보면서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EP 발매가 처음이라 더 뿌듯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사랑의 시작 단계부터 이별로 향하기까지의 과정을 흐름 순으로 배치해봤어요. 진정성 있는 5곡으로 앨범을 알차게 채웠다고 생각해요.”유하는 한 곡 한 곡에 눌러담은 이야기와 작업 비화를 세세히 설명하면서 첫 EP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영감의 원천이 된 연애 경험담을 거침없이 털어놓으며 설명을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그의 설명에 따르면 1번 트랙 ‘새틀라이트’는 사랑의 시작점에 해당하는 곡이다. “사랑에 빠졌을 때 ‘위성처럼 너의 주위를 맴돌겠다’고 말하는 곡이에요. 섹시하면서도 묘한, 몽환적인 느낌이 나는 곡이죠. 이런 스타일의 곡을 잘 안 해봐서 ‘어떻게 하면 맛있게 들릴까’ 하는 고민을 하면서 작업했어요.”2번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라스트 댄스’는 어느덧 사랑이 집착 단계에 이른 상황을 표현한 곡이다. “이번 앨범으로 전하고팠던 사랑 감정이 가장 잘 함축돼 있는 곡이라 타이틀곡으로 택했어요. 실제로 사랑에 깊게 빠지면 ‘이 사람이 날 떠나면 어쩌지’ 하면서 걱정하는 스타일이기도 해요. 내레이션으로 쓴 ‘지금 나 떠나려는 거야? 내가 널 놔줄 거 같아?’의 경우 연애할 때 실제로 메모장에 썼던 문구죠.”3번 트랙 ‘꽃비’부터 이별 단계다. “이별 후 사랑했던 상대를 곧바로 못 잊는 편이에요. 그런 저의 연애 스타일을 반영해 상대가 떠난 자리에 떨어진 꽃씨를 품어 다시 꽃을 피우고 싶다고 말하며 헤메는 상황을 표현해봤어요. 가사를 쓰면서 뭉클했던 기억이 나네요.”4번 트랙 ‘위’에는 이별 후 이야기를 담았단다. “나에 대한 마음이 남아 있다면, 언제든 돌아오라고 말하는 내용의 곡이에요. 실제로 전 남차 진구가 지인들이 겹치는 모임 자리에 새 여자친구를 데려와서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어요. 그때 쓰린 ‘위’를 부여잡으며 이 곡의 가사를 썼습니다. (웃음).”마지막 트랙인 ‘넘’(Numb)은 사랑의 끝맺음을 강렬하게 알리며 앨범을 마무리 짓는 곡이다. “상대방의 마음이 떴다는 걸 알고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 ‘우연히라도 널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는 곡이에요. 쉽게 끝나버리는 사랑을 겪으며 느낀 비참한 감정을 풀어내봤어요.”싱글 ‘스위-티’(Sweet-Tea) 발매 후 1년의 공백기를 가진 끝 내놓은 컴백작이자 데뷔 후 빠르게 찾아온 슬럼프에서 빠져나와 완성한 앨범. 곡 소개를 마친 유하는 이번 앨범이 세상에 나오던 날 소속사인 유니버설뮤직 사무실 앞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는 비화도 밝혔다.“11살 때부터 21살 때까지 10년간 (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연습생으로만 지냈다가 22살에 솔로 가수로 데뷔했어요. 그렇다 보니 데뷔 후 제가 감히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고민이 깊어지면서 슬럼프가 찾아오더라고요. 스스로 돌파구를 찾는 시간을 거쳐 이번 앨범을 완성한 것이다 보니 발매날 소속사 계단을 오를 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어요. 그런 저를 보며 함께 울어준 스태프분들을 보면서 ‘꼭 건강하고 멋진 아티스트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고요.”눈물의 컴백을 하며 선보인 앨범. 유하는 “다시 데뷔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며 “컴백 후 앨범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좋아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EP를 내는 건 처음이라 긴장이 더 배가 됐는데 1년이라는 긴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많은 분이 저를 잊지 않고 음악을 들어주셔서 감동했어요. 그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더 비상하는 좋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꾸준히 활동하며 음악으로 신선한 충격을 드리고 공연도 자주 하며 성장해나갈 테니 지켜봐주세요. 유하의 진정한 시작은 지금부터입니다. 기다려라, 빌보드!”
- 현대차그룹, 대학생 100명과 함께 한 ‘해피무브 더 그린’ 성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3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현대차그룹 양진모 부사장, 노점환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손영임 국립공원공단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과 대학생 단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피무브 더 그린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100명의 ‘해피무브 더 그린’ 대학생 단원들은 7월부터 두 달 간 △국립공원 단체 봉사 △팀별 환경봉사 △에너지, 물, 쓰레기, 식량, 로컬을 주제로 한 친환경 국내여행 기획 및 실행 등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이날 수료식에서는 대학생 단원들이 직접 기획하여 다녀온 친환경 여행 후기 발표, 우수팀 시상, 수료증 수여 등의 식순이 진행됐다.우수팀으로 선정된 ‘열십(열十)’ 팀과 ‘리어스(Re;Earth)’팀은 각각 ‘로컬의 미래’와 ‘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인천 소래생태습지,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등 환경과 관련된 장소를 여행했다. 특히 여행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예측해보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며 환경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건축, 환경,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펼치는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을 운영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20년 1월 활동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올해 여름 진행된 ‘해피무브 더 그린’은 현대차그룹이 2년여 만에 재개하는 대학생 봉사단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존에 해외에서 진행하던 활동 범위를 국내로 전환하고 최근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사회 이슈인 환경을 테마로 봉사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난 5월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한 바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학생 환경봉사단 ‘해피무브 더 그린’ 활동은 대학생들이 직접 국립공원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친환경 여행을 실천하며 자연스럽게 친환경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보전과 미래세대의 환경인식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