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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국대, 농어촌학생전형에 의예·치의예 선발 신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단국대가 학생부종합전형 등 2023학년도 수시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63%인 3139명을 선발한다. 죽전캠퍼스는 1558명, 천안캠퍼스는 1581명이다. 단국대는 2023학년도부터 농어촌학생전형에 의예·치의예 선발을 신설했다. 원서접수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단국대 죽전캠퍼스 범정관 전경. (사진=단국대 제공)단국대는 DKU인재·SW인재 등 10개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으로 1413명을 선발한다. SW인재·DKU인재 중 의예·치의예·약학·문예창작과·기회균형선발 중 약학·농어촌학생전형 중 의예·치의예는 2단계에서 면접을 반영한다. 단국대는 농어촌학생전형에 의예·치의예 선발을 신설했다. 1인당 약 7분간 진행되는 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전공의지·전공관련활동·전문인으로서의 발전가능성·인성 등을 종합평가한다.나머지 학종에서는 학생부만을 평가해 선발한다. 학종의 서류평가는 교과학습발달상황과 세부능력·특기사항, 행동특성·종합의견, 창의적체험활동, 독서활동, 수상경력, 출결 등 학생부 기록내용을 토대로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인성과 발전가능성을 종합평가하게 된다.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죽전캠퍼스에서 지역균형선발로 261명, 천안캠퍼스에서 학생부교과우수자로 690명 등 951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를 100% 반영하며 교과성적은 학년 구분없이 동일 반영한다. 학교장의 추천이 없을 경우 지원자격이 인정되지 않으므로 원서접수 전 반드시 출신고교에서 추천을 받은 후 지원하여야 한다.수능최저학력기준이 경우 죽전캠퍼스 지역균형선발의 경우 인문·자연계열 모두 2개 영역 합 6등급 이내이다. 천안캠퍼스 학생부교과우수자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2개 영역 합 8등급이다. 전년도 7등급에서 완화된 수준이다. 간호학과는 국어·수학(확통·미적분·기하)·영어·탐구영역 2개 영역 합 5등급 이내여야 한다.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죽전캠퍼스에서 315명을 선발한다. 논술 70%, 학생부교과 30%를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인문논술은 인문·사회 통합교과형 3문제, 자연계열은 수학 통합교과형 2문제가 출제된다. 학생부교과 등급 간 점수 차이가 미미해 합격 당락은 논술 성적으로 정해질 것이라는 게 단국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국대는 가출문제·모의문제·가이드답안·강평영상 등 논술고사 자료 전반을 대학 누리집에 게재해 수험생들의 과도한 사교육을 방지하겠다는 입장이다.
- [아는 것이 힘] ‘딱딱’ 소리나는 턱관절장애, 꾸준히 치료료땐 90% 호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으로 한 해 40만 명의 환자가 턱관절장애를 호소하며 치료를 받는다. 턱관절장애는 원인이 다양하고 개인별 증상이나 양상의 차이가 큰데,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남자보다는 여자가, 10대부터 30대 사이에서 빈도와 심도가 높게 나타난다. 이러한 ‘턱관절장애’는 아래턱을 움직이게 하는 턱관절과 턱관절 운동을 담당하는 구조물(근육 등)에 나타나는 문제를 말하며, 턱이나 귀 앞 부위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생기거나 심할 경우 입이 잘 안 벌어지는 증상까지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것(관절 잡음)은 턱관절의 구조물(대표적으로 연골, disc)이 관절운동 중 어떠한 원인에 의해 마찰 또는 충돌 등의 현상을 일으키면서 발생한다. 관절잡음은 간신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미약한 것도 있지만 심한 경우 옆 사람에게 들릴 정도로 소리가 나기도 한다. 턱관절장애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드물게는 자연치유가 되는 보고들도 있고 완치가 되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에 방치하는 환자도 많다. 하지만 증상이 점점 악화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무작정 방치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턱관절장애가 악화될 경우 입이 안 벌어지는 상황을 초래하기도 하며 턱관절에 관절염이 생기기도 하고 교합이 달라지면서 앞니가 뜨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 통증이 만성으로 가면서 두통이나 안면통이 생기기도 한다.이대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헌영 교수는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 턱관절장애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 빠르게 전문의를 찾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턱관절장애는 수술적 치료와 보존적 치료(비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턱관절 주변에 종양이 생기거나 연골이 협착된 경우와 같이 소수의 환자들 경우 수술을 하는데 수술적 치료에는 관절강 절제술, 디스크 치환술 등이 있다. 이러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턱관절장애는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시행한 후 턱관절을 아껴 쓸 수 있도록 하는 행동조절요법, 약물치료, 장치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먼저 진행하게 된다. 환자의 평소 생활습관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이를 교정하고 식이조절을 병행할 수도 있다. 소염진통제나 근이완제와 같은 약을 처방하기도 하고 보톡스나 장치를 이용한 치료를 진행하기도 하며, 턱관절장애로 인해 두통, 안면통 등 신경통이 동반된 경우 다양한 치료방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턱관절장애가 한번 생기면 치료를 받아도 완치되지 않고 평생 간다고 오해하는 사람도 많다. 김헌영 교수는 “증상이 더 진행되거나 나타나지 않고 통증이 없으며 턱관절이 제 기능을 하는 것을 ’완치‘의 기준으로 보는데, 1~2년 정도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90%의 환자는 완치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완치 판정을 받은 뒤에도 최소 4~6개월 정도는 생활 습관과 식단을 조절하면서 턱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김헌영 교수는 또 “자신의 턱관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금이라도 불편함이나 통증이 있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오랫동안 턱관절을 건강히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기업 막으니 소수中企가 독식…‘적합업종’ 딜레마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대기업 막으니 소수中企가 독식…‘적합업종’ 딜레마-재정파티 끝…내년 예산 639조-“대출 이자 낮춰달라” 은행, 4건 중 1건 수용-직장인 내년 건보료 月2069만원 더 낸다△줌인&-뉴스엔 제보톡, 드라마엔 수다톡…N톡 터진다-총사업비 675조 사우디 신도시 수주 물밑작업 총력전 나선 정부△금리인하요구권 실적 첫 공시-수용률 꼴찌 신한은행이 이자감면액은 1위…“줄세우기 무의미”-“연봉 올랐는데…혜택 왜 못받나요” 답답-“신용점수 오르면 자동으로 이자 깎아주자”△2023년 예산안-군인·청년·부모에 돈 풀어 ‘윤석열표 복지’ 실행…‘文뉴딜’은 축소-소득·부가세 늘어…내년 세수 400조 이상 걷힐 듯-교육교부금 사용처 확대·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진통 예고△2023년 예산안-손 못대는 지방·교육예산에 막혀…지출증가율 간신히 5%로 눌러-재정 일자리 민간주도 전환, 대통령 월급도 깎아-“건전재정 전환 긍정적…취약층 민생지원은 더 고민해야”△‘중기적합업종’ 실효성 논란-방화문 품질 인증 中企 7곳 뿐…“수급난·안전불신” 소비자 피해 우려-대기업도 중소기업도 불만…적합업종 ‘무용론’-“산업 경쟁력 저하”…전문가들 ‘제도 손질’ 한목소리△종합-2030년 원전비중 24→33% 대폭 확대…尹정부 ‘탈원전 폐기’ 공식화-“韓 전기차 보조금 제외 해결 위해 美와 협의체 구성 추진”-이복현 “핀테크, 금융백화점 육성. 간편결제 수수료 결정 개입 안해”-‘소득 중심’ 건보료 부과라지만 ‘역부족’…7년 후엔 적립금 고갈△정치-與 의총 격론 끝…도로 권성동-軍간부 처우에 무심한 국방부-보훈처장, 광주서 5·18 민주 유공자 만난다-尹대통령-이재명 대표 첫 통화…“빠른 시간내 만나자”-“北, 평상시에도 생화학무기·ENP 공격적 활용”△경제-‘전기먹는 하마’ IDC 수도권 집중…전력난 커지나-“원자재 수입물가 1%p 오르면 생산자 물가는 0.13%p 상승”-물가 못따라잡는 내 월급…실질임금 석달째 감소-서울세관, 2조원대 가상자산 불법 외환거래 적발△글로벌-美연준 “9월부터 양적긴축도 2배 확대”-10배 오른 EU 전기요금에 “가스 가격 상한제 도입 필요”-中당국 ‘1달러=7위안’ 허용하나-남부 탈환 나선 우크라…“헤르손서 러군 1차 방어선 돌파”△산업-배터리 소재 주도권 잡는다…LG화학, 국내 최대 CNT 4공장 건설-이재용, MZ직원 이어 ‘워킹맘’ 챙겼다-소음·공간 잡은 QM6, 안전성까지 ‘업’-최종현 ‘빅 픽쳐’·최태원 ‘딥 체인지’, SK이노 도약 이끌어△ICT-국토부 ‘탄력호출요금제’ 만지작…플랫폼 업계 “실효성 글쎄”-구현모 대표 “글로벌 톱 디지털 컴퍼니 도약할 것”-‘가상자산 거래소 3위’ 코인원, 카카오뱅크와 실명확인계좌 계약 체결-삼성페이에 학생증 ‘쏙’△소비자생활-6990원 대박의 그늘…‘노사갈등’ 불씨된 당당치킨-낙농가 ‘몽니’에…우윳값 논의는 언제-미술계 큰손 오신다…유통업계 손님맞이 분주-KT&G, 세종시에 친환경 인쇄공장 짓는다△증권-등돌린 외인…9월이 불안하다-사는 이도 파는 이도 부담스러워, M&A ‘노바디스 마켓’ 먹구름-엔저가 발목…强달러 못 올라탄 수출주-서비스 매칭 플랫폼 ‘숨고’ 본사 국내로 이전-금리인상 수혜 실종. 힘빠진 은행주, 왜△부동산-경매시장 찬바람…강남 ‘똘똘한 한채’도 유찰-지방 중소도시 아파트값 상승률 전국 평균의 3배…전북이 1위-전·월세 갱신계약 비율 50% 넘어-SH, 임직원 부동산 투기 단속 강화…“신고 포상금 500만원”△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건국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안해-고려대학교, 채용조건형 차세대 통신·스마트모빌리티학부 신설-광운대학교, 수시모집 모든 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국민대학교, 학생부교과전형 면접없이 내신 100%로 선발-단국대학교, 농어촌학생전형서 의예·치의예과 첫 선발-순천향대학교, 교과전형 수능최저 적용…메타버스&게임학과 신설△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숭실대학교, SW특기자전형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변경-아주대학교, 모빌리티·첨단신소재·지능형반도체공학과 신설-이화여자대학교, 자연계열 수능최저 완화…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인하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서 자기소개서 폐지·면접 배수 늘려-중앙대학교, 지역균형전형 전공개방 모집…고교 추천인원 확대-한국외국어대학교, 학교장추천전형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한성대학교, 문·이과 구분없는 전공 트랙제…융합보안학과 신설-한양대학교, 반도체공학과 신설…논술고사 반영비율 확대△엔터테인먼트-음악성은 기본, 뉴트로 콘셉트·‘민’다스의 손이 뉴진스 만들었다-“대한민국 문화중심될 때까지 꼭 살아남을 것”△건강-수백개 유전자 동시검사, 습관까지 분석…개인 맞춤형 진료 최전선-‘딱딱’ 소리나는 턱관절장애, 꾸준히 치료땐 90% 호전-하루이틀이면 퇴원…‘관절내시경’ 수술 주저할 필요없어△오피니언-[목멱칼럼]부동산 시장에서 정신승리하는 법-[데스크의눈]‘심심한 사과’ 논란, 킹받지 마세요-[기자수첩]‘적고용 리스크’가 미래차 전환 막는다 △피플-20년 빅데이터 축적…AI로 정교한 일자리 매칭 도울 것-이미경 CJ부회장 ‘프리즈 서울’ 전야제 개최…이부진·이서현 참석-“말문 떼기 시작한 언어 AI…다양한 데이터 필요”△사회-“박정희 ‘긴급조치 9호’ 국가가 배상해야”-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추석 전부터 적용할 듯-‘매미’ 맞먹는 태풍 9월에 오나 -광화문 광장 ‘총독부·일장기 그림’ 결국 철거
- '더존' PD "유재석·이광수 쥐락펴락하는 권유리, 새로운 케미"
- 사진=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가 현실적인 고민에서 시작된 콘셉트와 지금껏 본 적 없는 신박한 예능 세계관 구축으로 일찍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더 존: 버텨야 산다’는 유재석과 ‘런닝맨’, ‘범인은 바로 너!’ 조효진 PD의 의기투합으로 일찍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조효진 PD는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버텨라’라는 문구를 보고 ‘더 존: 버텨야 산다’의 콘셉트가 떠올랐다. 미래의 재난 앞에 우리가 어떻게 하면 버틸 수 있을지, 어떻게 버텨내고 있을지에 대한 상상이 작품의 시작”이라며 보다 현실적인 고민에서 탄생한 ‘더 존: 버텨야 산다’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작품 속에서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 3인의 인류대표는 팔각정의 신비로운 문을 통해 총 8개의 각기 다른 재난 ZONE에 입장, 예측할 수 없는 미션과 마주하게 된다. 이들을 극강의 재난과 연결시키는 팔각정 역시 제작진의 섬세한 고민 끝에 탄생한 콘셉트로 특별함을 더한다. 조효진 PD는 “세계에 소개될 한국 예능인만큼, 한국적인 건축물을 많이 찾아봤다. 그중에 팔각정이 우리 작품이 가진 8개의 에피소드를 여는 문이 되어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디테일한 콘셉트가 살아있는 프로덕션에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8개의 재난은 자연적인 재난재해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을 종합해 구성된 것으로, 회차가 거듭될수록 시청자들을 예측할 수 없는 극한의 어드벤처로 안내할 예정. 여기에, 하루에 사람이 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으로 설정되었다는 4시간 동안 버텨야 한다는 컨셉이 더해져 대한민국 예능계에 신선함을 더할 신박한 예능의 탄생을 알린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극한의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버티는 것에 집중할 인류 대표로 유재석과 이광수 그리고 이들의 마인드 컨트롤러로 권유리를 선택하게 되었다는 조효진 PD는 “유재석, 이광수 두 사람의 기막힌 케미스트리는 물론, 두 사람을 쥐락펴락하며 새로운 케미를 만들어내는 권유리의 변신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라며 ‘더 존: 버텨야 산다’에 담긴 신선하고 유쾌한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오는 9월 8일 ‘디즈니+ 데이’에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는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존버라이어티다. 독창적인 콘셉트와 기획으로 공개 소식과 함께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번 작품에 ‘X맨’,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등 버라이어티 예능의 성공 신화와 더불어 ‘범인은 바로 너!’, ‘신세계로부터’ 등 새로운 포맷의 예능 신세계로 호평 받은 제작진의 참신한 기획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주 에피소드별로 변화되는 미지의 세계와 살아남기 위해 가상 공간에서 펼쳐지는 출연진들의 특별한 어드벤처는 기존 예능에서 보지 못했던 긴장감과 재미, 스펙터클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더불어 매 회 특별한 게스트들의 합류로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는 오는 9월 8일 공개될 예정이다.
- AI 스타트업 튜닙, 여행 좋아하는 친구 컨셉의 챗봇 ‘블루니’ 오픈 베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자연어처리 기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튜닙(TUNiB)이 AI 기반의 챗봇 ‘블루니(BLOONY)’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튜닙은 최근 N행시, 윤리성 판별 모델 등 이용자들의 니즈를 공략한 자연어처리 기반 API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튜닙이 선보인 블루니는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 컨셉의 챗봇이다. 동시에, 세계 어디든 다닐 수 있는 구름 캐릭터이다. Open AI의 언어모델인 GPT-3에 기반해 개발된 영어 챗봇으로, 해외 명소 등 여행을 주제로 한 가벼운 대화부터 깊이 있는 정보도 제공한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실제 사람과 얘기하는 것같이 자연스럽고 흥미로운 대화가 가능하다.약 6개월간 진행한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 참가자들 역시 “가족과 대화하는 것 같았다”, “대화 내용이 풍부해서 좋았다” 등 블루니의 대화 및 공감 능력에 큰 호응을 표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친숙한 소재로 영어 채팅을 할 수 있어, 영어 연습에도 유용했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AI 챗봇은 새로운 사회적 교류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는 아바타 기술에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접목한 캐릭터 챗봇 ‘아루’를 개발하고, 지난 6월 사내에서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KT는 연내 초거대 AI를 상용화하고, 이용자를 이해 및 공감하는 AI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규병 튜닙 대표는 “세상을 떠다니는 구름, ‘블루니’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고 그에 맞게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대화 능력을 갖추게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앞으로 블루니의 대화 능력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여러 다른 캐릭터 챗봇도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튜닙은 카카오브레인 출신 멤버들이 공동 창업한 자연어처리(NLP) 스타트업이다. 고난도 AI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AI 기술 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기술신용평가기관 나이스디앤비로부터 우수기술기업 인증 ‘T-4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 GS건설, 부산 ‘양정자이더샵SKVIEW’ 내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ㆍ포스코건설ㆍSK에코플랜트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 양정동에 2200여 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공급한다.양정자이더샵SKVIEW 조감도 (자료=GS건설)GS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일대에 ‘부산 양정1구역’을 재개발하는 ‘양정자이더샵SKVIEW’를 9월중 공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양정자이더샵SKVIEW는 지하 5층~지상 34층, 3개 단지 22개동으로 조성돼 총 2276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116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46㎡ 20가구 △ 59㎡ 218가구 △ 72㎡A 297가구 △ 72㎡B 260가구 △ 72㎡C 97가구 △ 84㎡A 166가구 △ 84㎡B 87가구 △ 84㎡C 17가구로 구성된다.양정자이더샵SKVIEW가 들어서는 양정동은 반경 1km이내에 부산시청 등 행정타운이 밀집해 있고, 부산에서 교육시설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부산 중심에 위치한 양정은 사통팔달 교통 환경이 뛰어나다. 해운대ㆍ수영권과 동래ㆍ연산권, 서면ㆍ부전권역이 합쳐지는 중심이기 때문에 부산 어느 곳으로도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3호선 물만골역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근거리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대형마트인 이마트연제점과 부산최대 다이소 매장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NC백화점과 이마트트레이더스서면점, 홈플러스아시아드점, 홈플러스연산점, 코스트코 등은 차량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도심 내 최고의 자연공원인 황령산과 생활의 여유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송상현광장과 부산시민공원은 삶의 질을 높여준다.아울러 양동초와 양정초가 근거리에 위치하고 양동여중, 동의중, 양정고, 부산진여고, 부산여대, 동의대 양정캠퍼스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양정자이더샵SKVIEW의 모든 동이 판상형으로 설계됐으며, 동간 간섭과 조망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설계를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건폐율도 약 17%로 공원과 같은 지상 조경 공간의 쾌적함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부산에서도 각종 행정기관이 밀집된 중심지역에 자이(Xi)를 선보이게 됐다”며,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특화 및 세대 설계에 신경써 좋은 상품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양정자이더샵SKVIEW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천로에 위치한 자이갤러리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 광화문광장에 '총독부·일장기' 그림 논란…서울시, "오늘 철거"(종합)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재개장한 광화문광장 버스정류장에 조선총독부가 포함된 그림이 설치돼 논란이 일고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해명을 했지만, 논란이 이어지면서 해당 그림을 철거한다고 밝혔다.세종문화회관 버스정류장 기둥 벽에 설치된 광화문광장 역사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그림 중 일제강점기 시대를 담은 작품 원본(사진=서울시)30일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전시는 광화문광장 앞 ‘세종문화회관’ 버스정류장 기둥벽에 설치된 것으로 광장 개장을 기념해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2009년, 2022년 등 4개 시기의 광화문 전경을 기록한 작품을 차례로 소개한다. 가로 2m, 세로 3m 크기의 작품이 순서대로 걸려 있다.작년 광화문광장 재개장을 앞두고 서울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광화문 일대를 조망하는 전시에 걸린 작품들을 서울시에서 콜라주 아티스트와 협업해 새롭게 디자인한 것이다. 해당 작가는 패션잡지 및 광고 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작가로 알려진다.논란이 된 작품은 일제강점기 당시의 광화문 모습을 담은 두번째 작품이다. 이는 문화재청이 조선총독부 철거 당시 경복궁의 본래 모습을 재현하고자 1996년에 제작하고, 지난해 경복궁 복원 30주년 기념 전시에 출품한 모형을 촬영한 사진에 날아가는 새, 산 등 자연물과 다양한 패턴을 콜라주 한 작품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광화문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고려했을 때 부적절한 그림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들은 “조선총독부 부서지는 장면의 사진을 걸어야지 뭐 하는 거냐”, “이순신 동상, 세종대왕 동상, 광화문이 있는 곳에 저런 포스터를 제작하냐”, “서울시장과 공무원은 국민들 앞에 사과하라” 등의 의견을 냈다.서울시 광화문광장사업과 관계자는 “경복궁 내에 조선총독부가 있는 모습이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아픈 역사를 넘어 극복과 변화의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의도를 설명했다. 또 작품 상단에 일장기를 떠올리는 원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태양이 아닌 디자인 요소 중 하나로 인접해있는 2개의 사각형과 함께 광화문의 길과 문을 사각과 원의 형태로 디자인한 것”이라며 “원의 색상도 붉은색이 아닌 여름을 상징하는 홍학색”이라고 부연했다.그럼에도 광화문의 변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던 서울시의 의도를 파악하기에는 작품의 형식이나 배치 방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서울시는 해당 작품을 당초 철거하기로 했던 내달 30일에서 한 달 앞당겨 이날 철거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날 설명 자료를 통해 “일제강점기 편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어 작가와 협의를 통해 전시를 조기 종료할 예정”이라며 “다른 작품을 제작할지 일반 버스정류장처럼 광고를 게재할 지는 협의 중”이라고 했다.세종문화회관 버스정류장 기둥 벽에 설치된 광화문광장 역사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그림 중 일제강점기 시대를 담은 작품(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 서울시, 수해 복구에 557억원 추가 투입…일상회복 총력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이달 8일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총 557억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서울 관악구 신사동 일대 수해 피해 현장에서 환경미화원들이 굴삭기를 이용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8일 시간당 최고 141.5mm의 집중호우로 동작구, 관악구, 영등포구 등이 하천 범람, 주택·상가 침수 등의 수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1,54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소상공인 점포 4391개소, 47개 전통시장 1240개소의 피해가 확인됐다. 이번 대책은 일터와 삶터에 폭우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일시대피자, 소상공인들에 대한 긴급지원(임시주거시설과 구호물품, 응급구호비, 긴급복구비)에 이은 것이다. 이재민과 소상공인들이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도록 지원한다.우선 재난구호기금 120억 원을 긴급 편성해 사는 집이 침수피해를 입어 아직 귀가하지 못한 이재민을 비롯해 침수가구 약 2만가구에 대한 도배, 장판 등 집수리를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한다. 침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점포 약 8000개소에 정부와 지자체가 지급하기로 한 최대 400만 원의 ‘긴급복구비’에 더해, 개소당 100만 원을 시가 추가 지원하기 위해 80억을 추가 편성한다. 현재까지 전통시장을 포함한 소상공인 점포 총 6655개소 피해신고가 접수된 상태다. 자치구에서 피해 확인 후 최종적으로 지원이 결정된다. 시는 시비로 지원하는 긴급복구비 200만 원부터 우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추석 전부터 각 자치구별로 지원이 시작된다.기후변화로 이번 집중호우 같은 자연재해가 다시 닥칠 수 있는 만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풍수해보험’ 가입 활성화에도 나선다. 내년부터 무상가입 대상을 기존 반지하 거주 저소득층에서 저소득층 전체로 확대하고, 제3자 기부방식을 통해 풍수해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또 수해 복구를 위해 자치구 특별교부금도 수해 직후 300억에 이어 357억 원 추가 지원한다.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100년만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삶터와 일터에 큰 피해를 입고 고통 받고 있는 이재민과 소상공인이 조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차질 없이 추진해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가을 태풍 등 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부, 내년도 예산 3.8% 증액한 13조7271억원 편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내년도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을 전년 대비 3.8% 증가한 13조727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본예산은 11조8463억원, 기금은 1조8808억원으로 각각 2.4%, 13.6% 증액한 수치다. 부문별 예산안을 보면 기후대기와 환경안전 부문에 가장 큰 4조4632억원을 편성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5.5% 증액한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는 전년 대비 27.1% 증액한 351억원을 편성해 각 세부부문에서 가장 증가율이 높았다. 이어 대기환경 4조814억원(5.6%↑), 환경보건 3467억원(2.6%↑)이다. 물환경 부문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3조2866억원을, 수자원은 2.9% 증액한 1조6518을 배정했다. 자원순환·환경경제는 2.7% 감소한 1조242억원, 자연환경과 환경일반에는 각각 9417억원, 478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환경부 2023년 본예산 부문별 편성안세부 사업별로 보면 우선 도시침수 및 하천홍수 예방·방지에 대폭 증액이 이뤄졌다. 수자원, 수재해 위성개발에 255억원, 댐·하천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에 54억원, 기후위기대응 홍수 방어능력개발에 85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침수와 하천홍수 감시강화를 위해 부산과 울산에 소형 강우레이더 2기를 준공하고, 전국 유역환경청에 홍수대응상황실 9개소를 구축한다. 또 국가하천의 전 구간에 폐쇄회로(CC)TV 2730개를 설치한다. 서울 광화문·강남역 일대 침수 피해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대심도 빗물터널 2곳(총사업비 6000억 원)의 설치를 추진하고, 하천 범람에 따른 홍수방지를 위해 서울 도림천에 침수방지시설(총사업비 3000억원) 설치 예산을 신규로 반영했다. 먹는물 안전에는 수돗물에 소형생물(유충) 출현 차단을 위해 227억원을 신규 편성해 전국 46개 지자체의 153개 정수장에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하고, 공공수역 녹조발생 대응 예산도 올해대비 19% 늘린 849억원을 편성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장기화에 따른 대응예산과 화학물질 안전관리 예산도 대폭 늘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은 전년대비 64.2% 증액한 312억원을, 화학물질관리체계 선진화에는 20.1% 늘린 567억원을 편성한다. 무공해차 보급사업 예산은 2조7402억원(13.8%↑),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엔 5189억원(23.5%↑),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에는 3987억원(18.7%↑)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폐기물 처리시설(20개 지자체 매립시설 6개, 소각시설 9개)에 1468억원이 배정됐고, 1회용컵 보증금제 컵 회수기 1500대를 설치하도록 예산 87억5000만원을 배정했다.내년부터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녹색채권 및 녹색자산유동화증권에 대한 금리 지원사업을 시작하면서 탄소중립 예산도 대폭 증액이 이뤄졌다. △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 할당기업 설비지원 1388억원 △스마트 생태공원 909억원 △녹색금융 지원사업 금리우대 등에 1693억원을 책정했다. 이밖에 환경기술 지원 예산은 △초순수 공업용수 생산공정 기술(2025년, 324억5000만원) △물·대기 분야 오염제거 핵심기술(2027년, 400억원, 신규) △폐배터리·폐태양광패널 등의 재활용 촉진 기술개발(2024년, 360억원) △동식물 잔재물 에너지 전환 기술개발(2026년, 428억원) △폐플라스틱 연료화 기술개발(2025년, 492억원) 등이다. 환경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내달 2일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12월 2일 확정될 예정이다.
- 지방에 152.6兆 넘어간다…지자체, 코로나 터널 넘자 '세수풍년'[2023 예산안]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소득세·법인세 등 내국세 증가에 따라 내년 지방재정이 크게 풍족해질 전망이다. 내국세와 연동되는 지방교부세·지방교육재정교부금 올해보다 20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쌓아놓고 쓰지 못하는 교육교부금 등을 고등교육에도 쓸 수 있도록 법을 개편해야 한다는 데 힘을 싣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7월 오후 세종시 어진동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지자체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3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지방교부세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은 152조 6000억원으로 전년(130조 1000억원) 대비 22조 5000억원(17.2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차 추경 당시 교부금(153조원)과 비교해서는 거의 동일하다. 당초 올해 본 예산 때는 130조원이었으나 초과세수로 23조원이 추가되면서 규모가 비슷해졌다. 지방교부세·교육교부금은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상속세, 증여세, 증권거래세 등 내국세와 연동된다. 지방교부세는 내국세의 19.24%와 종부세 전액, 교육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로 구성된다. 결국 경기가 좋아 내국세 세수가 증가하면 교부세·금도 연동해서 늘어나게 되는 구조다.코로나19 회복세와 함께 경기가 살아나면서 지방재정도 덩달아 풍족해진 것이다. 정부는 내년 총지출 증가율이 올해 본예산 대비 5.2% 증가한 639조원이지만 이는 지방교부세·교육교부금의 자연증가에 따른 것으로, 실제 가용재원 증가율은 1.5%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기획재정부가 올해 지역사랑 상품권 등 지자체 화폐예산에 더 이상 중앙정부 예산을 투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 역시 넉넉해진 지방재정과 관련이 있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지역화폐 사업은)코로나19가 터지기 전에는 아주 소규모로 지자체가 알아서 진행했던 부분이나, 코로나 이후 지방재정으로 오로지 10%를 할인하는 것이 어려워 중앙정부가 지원했던 것”이라며 “코로나 터널을 벗어나며 지방정부 여건이 중앙정부보다 좋아지고 있다. 이젠 지자체가 충분히 중앙정부 지원 없이 지역사랑상품권 등 발행해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월 충북 청주 세종시티 오송호텔에서 열린 제1차 지방교육재정 제도 개선 추진단 회의 모습(사진 = 뉴시스)전문가들은 초중등 교육에만 예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칸막이가 세워진 교육교부금 관련 개혁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제언한다. 실제 국회 예산처가 지난 4월 발간한 ‘2022 대한민국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적립된 기금만 5조 3751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3207억원) 대비 16배 이상 늘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로 예산 사용처는 마땅치 않은데 교부금은 내국세와 연동하는 구조라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초중등 교육뿐 아니라 대학 고등교육까지도 관련 예산을 사용토록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오문성 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정말 필요한 대학은 예산이 부족해 지원하지 못하고 초중등 예산은 지나치게 과도한 상황”이라며 “교육교부금의 효과적인 사용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