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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52시간제 개편 닻 올렸다’…이정식 “노동시장 개혁 필요”[일문일답]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일주일에 12시간으로 제한된 연장근로 시간을 월 단위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연장근로 시간을 주 평균 12시간으로 유지하면서 한 달간 연장근로를 유연하게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 브리핑을 열고 “현재 ‘주 단위’로 관리하는 연장 근로시간을 가령, 노사 합의로 ‘월 단위’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등 합리적인 총량 관리 단위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해외 주요국을 보더라도, 우리의 ‘주 단위’ 초과근로 관리방식은 찾아보기 어렵고, 기본적으로 노사 합의에 따른 선택권을 존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행 연장근로시간은 1주일 단위로 관리된다. 즉, 1주일에 12시간을 초과해 연장근로를 할 수 없다. 만일 연장근로시간이 한 달 단위로 괸리되면, 주 평균 12시간을 유지하면서 한 달(4주) 동안 48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또 초과근로시간을 저축해서 유급휴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방안도 마련하고, 정산 기간 1개월 평균 주 40시간을 유지하면서 근로자가 하루 근로시간을 선택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정산 기간도 확대할 방침이다.이 장관은 임금체계 개편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100인 이상 사업체 중 호봉급 운영 비중은 55.5%이며, 1,000인 이상의 경우 70.3%로, 연공성이 매우 과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근로자 개개인 역시 ‘평생직장’ 개념이 약해지면서 현재 일한 만큼의 보상을 현시점에서 정당하게 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고용부는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미래 노동시장 연구회’를 7월 중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10월까지 4개월간 운영되는 연구회는 실태조사, FGI, 국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우리 노동시장의 객관적인 상황과 실태에 기반한 구체적인 입법과제와 정책과제를 마련할 예정이다.다음은 이 장관의 일문일답이다.-노동계의 반대가 큰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 기간 확대 추진 이유는△선택근로제는 근로시간의 결정권, 예컨대 시업 ·종업의 시각이라든가 일일근로시간 등을 근로자에게 맡기는 것으로서, 주로 자율성과 창의성 등이 중시되는 IT나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등의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에 반해 탄력근로제는 사전에 정해진 근무 스케줄에 따라 근로를 하는 것으로서, 계절성이나 성수기 ·비수기가 뚜렷해서 예측 가능성이 높은 제조업 등의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선택근로제의 정산기간을 확대하려는 것은 노사의 자율적인 선택권을 존중해 시차출퇴근, 재택근무, 주 4일제 등 다양한 근무형태의 확산에 기여하려는 것. 현재 3개월 연구개발을 제외하고는 장시간 정산기간이 1개월로서 지나치게 짧은 측면이 있고, 연구개발 분야와의 형평성 문제나 연구개발 범위의 불명확성 등의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특별연장근로로 유연근무제 활용이 떨어진다는 지적은△특별연장근로는 재난·사고의 수습이나 돌발상황, 비통상적인 업무량 폭증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만 활용되는 것이며, 일반적 경영상 사정은 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인가 대상이 되지 않다.현재 특별연장근로의 경우 인가 ·비인가 사례 등을 명시한 운영지침이 있으며, 이 지침을 기준으로 지방관서에서는 엄격하게 인가요건 해당 여부를 심사하고 있으므로 특별연장근로 때문에 유연근로제 활용이 저조하다고 보기는 어렵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노사 합의가 기반인데, 현재 노사가 대등한 위치라고 보는지△현장의 모든 노사관계에 대해서 일률적으로 어느 한쪽에 힘이 기울어져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현장의 여건에 따라서 노동조합의 힘이 강할 수도 있고 반대로 사용자의 힘이 강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노사 자율 해결 원칙을 토대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자 지원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는 기조를 확립하는 등 공정한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실 근로시간 단축의 방법은 무엇인가△실 근로시간은 단축은 기본적으로 세계적이고 시대적인 흐름이라고 할 수 있고 앞으로도 그런 정책기조나 흐름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몰아서 쉬게 되면 실질적으로 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근로시간저축계좌제도의 경우 연장, 야간, 휴일근로를 저축했다가 나중에 휴가 등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근로시간 단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휴일, 휴가와 관련해서 현재 법적으로는 연차휴가가 근로자에게 부여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모두 활용되지 못하고 있고, 관공서 공휴일도 올해부터 5인 이상 사업장까지 적용되어 아직은 정착 단계이므로 휴일 휴가의 활성화는 실 근로시간 단축으로 이어질 것. 또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도 노동자의 편의를 고려한 근무방식으로 자리 잡을 경우 집중근무가 가능하고 연장근로 등이 줄게 돼서 실근로시간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근로자의 건강권은 어떻게 보장하나△건강권 관련해서는 연장근로 총량 관리의 구체적인 도입 방안은 연구회 논의를 통해서 마련될 예정이다. 다만 특정 주에 무제한으로 근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근로자 건강권 침해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는 근로자 건강권 보호조치가 반드시 병행될 것이다. 예를 들어 11시간 연속 휴식 등이 마련될 것.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기조는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도록 한다, 그리고 국제과제는 근로자의 건강권이 훼손되지 않도록 건강 보호조치를 병행한다는 것을 명확히 하고 있다. 연구회를 통해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근로자의 건강권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의 합리적인 개편 수준과 건강권 보호조치 방안을 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법 개정을 위해 여소야대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미래지향적인 노동시장을 만들어나가자는 데 대해서는 여야 간이 크게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부는 현장의 객관적인 실태와 상황 등 실사구시적으로 그런 자료를 토대로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서 정책 제안을 모색하는 것이므로 이런 것을 토대로 해서 여야 의원님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대화를 해나간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본다.
- 특허청 온라인재택모니터링단, 4년간 위조상품 45만건 적발
- 특허청 온라인 위조상품 재택 모니터링단이 적발한 위조상품 판매 게시물. (사진=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식재산 당국이 최근 4년간 모두 45만건의 위조상품 게시물을 적발, 4조여원 상당의 소비자 피해 예방 효과를 냈다. 특허청은 온라인 위조상품 재택 모니터링단이 2019년부터 올해 4월까지 오픈마켓, 포털사이트, SNS 등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위조상품 게시물 45만건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효과는 3조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니터링단이 적발한 게시물을 보면 품목별로 가방, 의류, 신발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상표별로는 구찌, 루이비통, 샤넬, 발렌시아가, 프라다 등의 순이고, 침해된 상표권은 모두 690개이다. 모니터링단은 취업 취약계층을 채용해 온라인 유통채널의 위조상품 게시물 차단 등 소비자 피해예방을 목적으로 2019년 4월 출범했다. 재택근무가 가능해 육아 및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는 경력단절 여성 등 153명으로 구성·운영 중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모니터링 사업은 상표권자의 브랜드 가치 보호와 소비자 피해 예방에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취업 취약계층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근절 강화를 위해 휴일 등에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상습·다채널 판매자에 대한 기획수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락앤락 "올해 상반기 텀블러 판매 60% 성장"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락앤락(115390)은 올해 상반기 국내 텀블러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60% 이상 성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국내 텀블러 판매는 2020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99% 급증했는데, 환경 및 건강을 생각하는 트렌드와 함께 다회용 컵 사용 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오는 12월 2일 시행 예고된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실시를 앞두고 다회용 컵, 텀블러 사용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실천의 일환으로 개인컵을 지참해 카페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건강을 생각해 다회용 컵을 이용하는 수요도 탄탄하다. 특히 락앤락 베스트셀러 텀블러 라인인 `메트로` 시리즈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27%나 늘어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이미 뛰어넘었다. 메트로 시리즈는 사무실·학교 등 책상 위에 놓고 쓰기 편한 머그, 간편하게 한끼를 챙길 수 있는 푸드자, 차 안에서도 안정적으로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텀블러 등의 기능을 겸비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어워드에서 수상했다.락앤락은 메트로 시리즈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이달 신규 상품도 선보였다. 기존 355㎖, 475㎖ 보다 더욱 커진 용량으로 선보인 `메트로 머그 600㎖`는 벤티 사이즈 음료도 여유롭게 담을 수 있는 용량이다. 프렌치 블루, 스펙트라 옐로우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장시간 원하는 온도로 음료를 유지할 수 있다. 락앤락 자체 테스트 결과 보냉은 최대 27시간, 보온은 최대 5시간 지속됐다. `메트로 내열유리 머그`, `메트로 내열유리 저그`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반영해 선보인 제품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 등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며 집에서도 감각적인 홈카페를 즐기려는 트렌드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락앤락은 고급 내열유리 소재의 머그와 저그를 선보여 모던한 감각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수요를 세심하게 살펴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의 일상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알바 줄게, 통장 다오”…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덫
- [이데일리 이소현 이수빈 기자] ‘전자 금융 사기 계좌’지난달 A(33)씨가 가스비 등 공과금을 이체하려고 본인 명의의 모바일뱅킹에 접속하자 뜬 문구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에 A씨 명의의 계좌가 사용되면서 먹통이 된 탓이었다. 최근 사업과 투자 등으로 얻은 4억원대 빚 때문에 구한 재택근무 아르바이트(알바)가 화근이었다. A씨는 해외 직접구매(직구) 업무 알바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 수금책’이었던 것. A씨는 “‘고액 알바’ 등으로 현혹한 게 아니라서 단순한 재택 알바라고 생각했는데 당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해외 결제 대행 알바가 피싱 자금 세탁…“현금 오가면 의심”보이스피싱 일당이 피해자뿐만 아니라 범죄에 가담하는 중간책을 꾀어내는 방법이 교묘해지고 있다. 특히 구직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범죄 자금 세탁에 이용당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서울 혜화경찰서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본인 명의의 통장이 사용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A씨는 지난달 4일 해외 직구를 위한 결제를 대행하는 알바를 구했다. 공동구매자들이 물품을 주문할 때 1인당 해외 결제 한도 금액을 초과하면 잔액을 대신 송금하는 일이었다. A씨는 자신의 계좌에 해외 직구 결제 대행금으로 입금된 580만원을 확인하고, 업체 측에서 소개해준 해외 송금 어플을 깔아 결제 대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수차례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업체 측이 대신 결제하겠다고 해 A씨는 한 지하철역에서 업체 관계자를 만나 현금 580만원을 건넸다.A씨 계좌로 들어온 580만원은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송금한 돈이었다. A씨의 계좌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된 걸로 드러나 정지됐고, 당연히 알바비도 받지 못했다. A씨는 “내 계좌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된 것을 뒤늦게 알고 직접 신고했다”며 “10~20만원 벌려다가 피싱 조직의 돈세탁에 당해서 피해자에게 580만원을 물어주게 됐다”고 말했다.경찰은 현금이나 계좌이체를 요구하면 예외 없이 보이스피싱이라며 주의를 당부한다. A씨의 관련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인 부산 영도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자수하기 전에 신고가 접수됐고, 보이스피싱 범죄인 줄 알고 가담한 것인지 여부 등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며 “해외 직구 결제 대행 수법은 흔치 않지만, 어떠한 이유로든 직접 현금을 받아가는 경우는 흔하게 일어나는 보이스피싱 범죄 사례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나도 모르게 피싱 범죄 가담↑…‘미필적 고의’ 따라 처벌 보이스피싱 일당은 가상자산 구매대행과 환치기 송금 등 다양한 수법으로 구직자들을 범죄에 가담시키고 있다. 최근엔 채권추심 업무 알바를 구했다고 여겼으나 피해자 4명을 직접 만나서 현금을 받아 무통장입금토록 한 업무 지시가 의심스러워 자수한 사건, 건물을 촬영해서 전송해주는 알바로 인지하고 피해자에게서 알바비를 받았는데 봉투 안에 1800만원이 있는 걸 보고 자수한 사건 등이 있었다.보이스피싱 범죄는 피해 규모가 연간 7000억원에 달하고, 피해자가 목숨을 끊기도 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문제다. 자신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사실을 알아채고 자수할 경우 정상참작돼 형량을 줄일 수 있지만, 미필적 고의 여부에 따라 형사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사기죄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이상을 선고받을 수 있으며, 피해액수가 2억원 이상이면 실형이 불가피하다. 조주태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대개 보이스피싱 현금 전달책은 범죄인 줄 몰랐다고 변명하지만, 거금의 현금 전달 등 충분히 불법적인 상황이라고 인지할 수 있어 미필적 고의가 인정될 것”이라며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초범인 경우, 자수 여부 등으로 양형 참작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구직시 금전거래가 이뤄진다면 제3자와 상황을 공유하고 일단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일자리를 구할 때 알려준 계좌로 돈이 오가는 경우라면 일단 ‘돈세탁’ 여부를 의심해 봐야 한다”며 “혼자서 상황을 파악하려 하지 말고 주변인 최소 3명에게 상황을 알려 의심스러운지 논의해보라”고 조언했다.
- 라인플러스의 파격…"시차 4시간 이내면 해외 어디서든 근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플러스가 다음 달부터 ‘하이브리드 워크 2.0’ 근무제를 시행한다.재택과 사무실 출근을 번갈아 하는 ‘하이브리드 워크 1.0’을 발전시킨 형태로 해외 원격 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 지원금 등의 항목이 신설됐다. 한국 시각 기준 시차 4시간 이내라면 해외 어느 지역에서든 근무가 가능해진다.다만 첫 시행인 데다 관련 법적 요소를 고려해 현 회계연도 종료 시점인 내년 3월까지는 최대 90일의 기간 제한을 뒀다. 회사 측은 “향후 상황을 고려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기준 근무 가능 지역은 라인의 주요 마켓인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몰디브, 괌, 뉴질랜드, 사이판, 호주 등으로 국가별 입국·여행 정책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라인플러스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현금성 포인트인 ‘하이브리드 워크 포인트’도 지원하기로 했다. 라인 임직원은 연간 204만원(매월 17만원) 상당의 현금성 포인트를 활용해 리모트 업무 환경을 구축하거나 사무실 근무 시 사용할 수 있다.또한 라인은 코로나 엔데믹에 맞춰 전사 협업 규칙(그라운드 룰)을 보강했다. 원격 근무지 업무 집중 환경 조성 등 기존 공통 규칙에 더해 대면 미팅·교류가 필요한 경우를 위해 추가로 가이드를 마련한 것이다. 신규 멤버의 온보딩, 프로젝트 진행 상황 등으로 대면 협업이 필요하다면 하이브리드 근무 상황을 반영한 조직별 규칙을 정해 근무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근무를 반영한 사무실 리노베이션도 내달 완료된다.라인은 직무별, 조직별, 개인별 최적의 근무 형태가 다양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전사 공통의 획일적인 근무 제도는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 ‘풀 리모트(100% 원격근무)’부터 ‘주 N회 리모트’까지 다양하게 조합해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이어갈 예정이다.기타 복리후생 제도 역시 강화한다. 대출 이자 지원 규모를 확대해 10년간 최대 2억원까지 1.5%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원한다. 기존 출산 지원금 100만원과는 별도의 임신 축하금 제도를 신설해 임직원 본인 혹은 배우자 임신 시 50만원의 현금성 복지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는 “라인은 그간 임직원들이 자율과 책임에 기반해 자기 완결적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신뢰를 쌓아왔기에 이를 전제로 근무 유연성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일하는 방식을 탐색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회사 차원의 지원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AI 회사 딥노이드, 신입·경력사원 대규모 채용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이사 최우식)가 상반기 의료 및 산업AI 사업 호조와 하반기 마케팅 강화 및 글로벌 진출 등 사업확대를 위해 대규모 신입·경력사원을 채용한다.회사는 올 초에 사업 중심의 조직개편(의료AI본부, 산업AI본부, 플랫폼본부, 경남본부)을 단행한 바 있다. 하반기 공격적인 시장확대를 위해 각 본부별 실무형 AI인재 영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준비하고 있다.모집 부분은 전 분야하반기 모집부문은 ▲의료AI본부: AI연구팀, 스마트영상팀, 판독기술팀, 병리AI팀 ▲산업AI본부 : 사업개발팀(PM, UI/UX), 산업AI사업팀, 영업팀 ▲플랫폼본부 : 프론트엔드ㆍ백엔드 개발자, 퍼블리싱, 플랫폼기획팀, 플랫폼R&D팀, 플랫폼 운영팀, AI R&D팀, 웹영상팀 ▲경남본부 사업관리팀, AI연구교육팀 ▲경영본부 : 경영기획팀, 윤리경영팀 ▲HR실 인프라팀 ▲커뮤니케이션실 마케팅팀, 디자인팀 등이다.딥노이드는 어떤 회사?의료AI사업의 경우 식약처 인허가를 받은 17개 제품에 기반해 경희의료원, 중앙대 광명병원, 성모병원등 국내 주요 상급 종합병원과 다양한 AI솔루션 공동연구 및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AI 한국공항공사와 공동개발한 AI보안솔루션이 김포공항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김해ㆍ제주ㆍ광주공항으로 운용범위를 대폭 넓힌다.나아가 기업용 보안솔루션으로 확대해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공기관등으로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노코드(로코드)플랫폼 ‘딥파이’ 역시 사용자층이 확대되면서 정교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에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노코드 컨설팅과 커뮤니티 기능을 확대한다. 경남본부 교육사업 역시 국공립 대학교 및 의과대 중심으로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AI사업분야를 금융, 교육,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등 산업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사람인에서 내달 중순까지 접수받아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이사는“하반기 채용을 통해 선발된 직원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추격형이 아닌 AI선도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것”이라며 “AI의 미래를 함께할 열정이 가득한 우수 인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딥노이드 홈페이지 또는 사람인에서 내달 중순까지 입사지원을 접수 받고 있으며, 분야별 수시 채용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서류심사, 실무면접과 임원면접 절차로 채용이 진행된다. 각 분야별 보다 자세한 자격요건과 직무 등은 모집요강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복지제도는?딥노이드는 도전ㆍ소통ㆍ성장ㆍ정직 등 4대 핵심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시차출근 및 재택근무제, 다양한 인센티브, 장기근속자 휴가 및 포상, 경조사비, 명절선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워크숍 1인 1실 제공, 취향에 따른 간식과 음료 제공, 카페테리아, 웰컴키트, 최고 성능 컴퓨터와 모니터, 인재추천 보상제, 특허발명제, 자녀출산선물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시행한다.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에 따라 회식 및 야근 강요가 없으며 자유로운 복장과 함께 입사일 기념휴가 등 다채로운 휴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집중력↑ 생산성↓…IT업계, 주 4일 근무제 확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사진=이미지투데이지난 대선에서 1호 공약으로 ‘전 국민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내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정보기술(IT) 업계를 중심으로 주 4일 근무제가 확산하고 있지만, 도입 기업들 역시 전통적인 의미의 생산성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다만, 일에 대한 집중력은 높아지는 만큼 업무의 창의성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에듀윌이 2019년부터 주4일제를 도입한 뒤 휴넷, 밀리의 서재, 엔돌핀커넥트, 우아한형제들 등이 온전한 주4일제(주 32시간제)를 하고 있다. 여기에 격주 주4일제를 도입한 카카오, 카페24, 카카오게임즈, SK텔레콤 등을 합치면 주4일제는 적어도 IT 업종에서 만큼은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카카오의 경우 카카오게임즈가 이미 도입한 ‘격주 놀금’ 제도를 7월 8일부터 새롭게 실시하는데, 격주 단위로 금요일을 쉬는 날로 지정해 주 4일만 근무하는 제도다. 만 3년 근무한 크루(직원) 대상으로 30일 휴가를 주는 안식 휴가제도는 그대로 유지된다.이들 기업들이 주4일제를 도입했다고 해서 임금을 줄인 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주4일제를 도입한 에듀윌의 경우 임직원 700여 명의 중견기업임에도 주4일제 이후 매출이 25% 증가했고, 고용 창출 역시 매년 2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일상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주4일제를 도입한 회사 관계자는 “주간 단위로 업무보고를 하는 만큼 월~목요일까지는 잠시도 쉬지 않고 집중적으로 일한다”면서 “다만, 개발업무도 주4일제에 맞춰지다 보니 이에 맞춘 마케팅 등 전체적인 회사 일정이 지연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다만, 일정보다는 아이템의 창의성을 강조하는 추세에는 주4일제가 도움이 된다. A사 대표는 “초보 개발자들의 경우 팀 단위로 모여 개발할 때 시너지가 나서 코로나 엔데믹에 맞춰 재택근무가 아니라 전원 출근토록 하고 있다”면서 “업무 집중도 면에서는 주4일제가 재택근무보다 낫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