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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 천년을 세우다'…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축제 성료
  • '화엄, 천년을 세우다'…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축제 성료
  •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축제 전경(사진=지리산 대화엄사)[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 요가대축제가 10일 전남 구례군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 특설무대 앞마당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UN에서 제정한 세계 요가의 날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500여 요가인들과 자원봉사자 100명이 참석했다.‘화엄, 천년을 세우다’를 주제로 펼쳐진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축제는 202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를 맞았다. 이번 화엄사 요가대축제는 주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천년의 화엄성지 화엄사의 위용을 알림과 동시에 지난달 5월 10일 고불식을 봉행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을 맞이하게 될 각황전 앞 석등(국보12호)의 부분 해체 보수작업의 의미를 담고 있다. 더불어 지구촌이 하나이며 저마다 다른 모습의 개체를 상호 인정하고, 각자 서로 다름을 존중하자는 퍼포먼스로 각양각색의 양산으로 표현된 대화합의 하모니를 지리산 대화엄사 도량에서 펼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도대사관 인도문화원에서 준비한 인도 전통춤인 ‘까딱’을 선보여 요가 참가자와 일반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한요가회 요가시범팀과 해금과 가야금 연주에 맞춘 시범은 전통 악기와 현대 요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프로 요가인들의 면모를 선보이는 시간이었다. 한편 특별 순서로 참가자 전원을 매료시킨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지인 선수의 리듬체조 시범 순서는 행사의 백미로 손꼽히기도 했다.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축제 전경(사진=지리산 대화엄사)이날 행사를 마련한 주지 덕문스님은 “계절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부족함 없는 무대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훨씬 편해진 조건에서 요가대축제를 준비하게 되어 한결 가벼운 마음이었다”며 “해마다 개최하는 요가축제이지만 해마다 다른 것들을 선사한다는 마음으로 행사를 치른다. 개인의 행복과 모두의 건강, 지구촌의 화합을 담는 행사이니 만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요가대축제의 인사말에 가름했다.주한인도대사관 수린더 바가트 부대사는 축사에서 “요가는 심신의 평온을 가져다주는 고대 인도의 수련법이자 인도의 문화유산이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요가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과 불안을 줄일 수 있고 건강한 신체를 얻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자연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며 “지리산 대화엄사 홍보대사 ‘마리엘 산드라 코르베’(Mariel Sandra Korbe)는 홍보대사의 첫 행사로 요가행사를 참여해 너무 신났다. 사찰에 처음 와서 요가와 사찰음식을 경험해서 너무 좋았다”라고 소회를 전했다.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축제는 전라남도. 대한체육회, 구례군체육회,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전라남도요가회가 주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구례군, 전라남도체육회, 주한인도대사관, 주한인도문화원, 불교리더스포럼, 대한요가회, UN세계요가의날 한국행사조직위원회가 후원하고, 중흥건설, 진주한일병원, 신정종합건설, 프랑스와즈, TS샴푸, 구례약산수, 맑은소리 맑은나라가 협찬했다.
2023.06.10 I 윤기백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 김진환(은평중앙교회 원로목사·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향년 85세)씨 별세, 한행자씨 남편상, 김철웅(목사)·김실희·김준희(목사)씨 부친상, 한의준(목사)씨 장인상, 최혜란씨 시부상 = 15일 오전 5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60 ▲정명준씨 별세, 김정숙씨 남편상, 정도광(서울 역삼동 하나이비인후과 병원장)·정선광(포스코 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정미량(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 15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 17일 오전 9시, 장지 분당휴추모공원. 02-3010-2000 ▲ 양옥희씨 별세, 황교익·황교훈(자영업)·황교림·황희경·황윤영·황윤정씨 모친상, 홍기선(천일정기화물자동차 이사)·유기종(국민은행 부장)·홍순주(DL이앤씨 언론홍보팀 부장)·송태희(거보물류 부장)씨 장모상 = 15일, 광주 그린장례문화원 예궁실(2층), 발인 17일 오전 7시 20분, 장지 전남 구례군 마산면. 062-250-4455 ▲ 양분이씨 별세, 이장희·이명희·이동주·이영범·이건희·이원창(서울시 바이오정책팀장)씨 모친상, 최인혁(미디어펜 정치부 기자)씨 외조모상 = 15일 0시54분, 안계농협장례식장 별관, 발인 17일 오전 7시, 장지 경북 의성군 구천면 용사리 선영. 054-862-1910
2023.05.15 I 김경은 기자
제주도 '물폭탄'···어린이날 앞두고 전국 비·바람
  • 제주도 '물폭탄'···어린이날 앞두고 전국 비·바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5일 ‘어린이날’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에서 ‘물 폭탄’이 쏟아졌다. 4일 오후 9시 기준 전남(흑산도, 홍도)과 전북(고창, 부안)에서 강풍경보가, 전남(완도)과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남부중산간)에서 호우경보가 발효됐다.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8시 기준 서귀포의 일 강수량은 283.6㎜로 지난 1961년 관측 시작 이래 5월 하루 강수량 기록 역대 1위를 새로 썼다.종전 최고 기록은 1992년 5월 6일에 기록한 259.8㎜였다.서귀포의 하루 강수량은 연간 기록으로도 1995년 7월 2일 365.5㎜, 1994년 8월 11일 304㎜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서귀포에는 전날도 비가 52.4㎜ 내려 이틀 사이 300㎜가 넘는 비가 내렸다.제주에는 오는 6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0∼150㎜며 많은 곳은 200㎜ 이상이다.한편, 기상청은 4일 기준 △인천(오후 6시~12시) △태안, 서산, 보령, 서천, 홍성(오후 9시~12시)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5일 기준으로는 △영덕, 울진, 포항, 경주, 통영, 거제, 남해, 부산, 울산, 울릉도, 독도(오전 6시~12시)가 대상이다.호우 예비특보는 4일 기준 전남 구례(오후 9시~12시)에 발효했다. 5일 기준으로는 △하동, 산청, 사천, 남해(오전 0시~6시) △창원, 통영, 거제, 고성, 부산(오전 6시~9시) △안산, 시흥, 평택, 화성, 인천(강화군제외)(오후 12시~6시)가 대상이다.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자료=기상청)
2023.05.04 I 강민구 기자
제31회 오영수문학상에 정지아 단편소설 ‘말의온도’
  • 제31회 오영수문학상에 정지아 단편소설 ‘말의온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지아 소설가가 제31회 오영수문학상을 받는다. 수상작은 계간 문예지 ‘창작과비평’ 2022년 봄호에 발표한 단편소설 ‘말의 온도’다.18일 오영수문학상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14일 서울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예심을 거친 5편의 작품 중 만장일치로 수상작을 선정했다.심사는 구효서(소설가), 이재복(문학평론가·한양대 한국언어문학과 교수), 방현석(소설가·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씨가 맡았다. 상금은 3000만 원이다.수상작 ‘말의 온도’는 이혼한 딸이 고향으로 내려와 노쇠한 어머니를 부양하면서 어머니의 삶을 반추하고,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린다.소설가 정지아(사진=뉴시스).심사위원들은 “작가는 어머니의 말을 통해 그녀의 진실한 삶의 내면 즉 ‘말의 온도’를 들춰내고 있다”며 “어머니의 사투리는 단순한 말의 색을 넘어 거짓되거나 꾸미지 않은 그녀의 진실한 내면의 소리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그녀의 소설이 탐구해온 이념 이전의 인간 본래 모습에 다름 아닌 것으로, 우리는 이 작품에서 작가의 이러한 면모를 읽어냈고, 그것이 한국 문단의 귀중한 자산임을 모두가 공감했다”고 평했다.정 작가는 “소설이 대단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기쁘고 슬픈 순간을 지나며 내가 겪은 것들, 내가 만난 사람들이, 곰삭아 소설이 된다”며 “그래서 이 소설의 또 다른 공헌자는 내 어머니다. 정직하게 뚜벅뚜벅, 걸어온 대로 걸어가겠고, 가만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정 작가는 1965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박사)를 나왔다. 1990년 장편소설 ‘빨치산의 딸’을 펴내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노근리평화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심훈문학대상, 김정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행복’, ‘봄빛’, ‘숲의 대화’, ‘자본주의의 적’, ‘아버지의 해방일지’ 등을 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6시 울산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2023.04.18 I 김미경 기자
HD현대, ‘강릉 산불’ 피해복구에 굴착기 20대 지원
  • HD현대, ‘강릉 산불’ 피해복구에 굴착기 20대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가 강원도 강릉지역 산불 피해복구 지원에 나선다. HD현대(267250)는 최근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릉지역의 복구작업에 필요한 굴착기 20대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HD현대는 도로 정비와 건물 복구작업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해 산불로 생활 터전을 잃은 주민의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동시에 각종 물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도시락도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임직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구호 인력의 현장 파견도 검토한다. HD현대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피해복구 작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이 하루빨리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지난해 동해안 산불, 2020년 경남 합천과 전남 구례 지역의 집중호우, 2019년 강원도 산불 등 피해를 본 지역에 성금과 장비 지원 등 구호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 1월 토네이도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미국 테네시주 샘버그 지역 피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HD현대건설기계 21톤 굴착기 모습 (사진=HD현대)
2023.04.17 I 박순엽 기자
화엄사, 제3회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개최
  • 화엄사, 제3회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개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남 구례군에 있는 천년고찰 화엄사가 봄을 맞아 사진 콘테스트와 청소년 백일장을 개최한다. 2022년 화엄사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 출품작 (화엄사 제공)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화엄사는 제3회 홍매화·들매화 프로 사진,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 및 청소년 백일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 출품을 원하는 이들은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화엄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특히, 홈페이지에 선착순으로 홍매화 사진을 업로드한 참가자 100명에게는 제네시스 BBQ에서 상품권 2매를 증정한다. 프로 사진 수상자에게는 100-300만원 상당의 상금과 템플스테이 1박2일권 등이 주어진다.올해는 처음으로 ‘청소년 백일장’도 열린다. 중고등학교 남녀 500명(선착순)을 대상으로 화엄사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당일 접수는 불가하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별도로 제작된 원고지와 볼펜이 지급되며, 원고 작성 시간은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로, 작성된 시는 화엄사 보제루 청소년 백일장 본부에 제출하면 된다.또한 18일 각황전에서 열리는 홍매화 개회식에서는 ‘홍매화에게 바치는 작은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 콘테스트와 백일장 수상작은 4월 3일 화엄사 홈페이지 등에 공지되며, 시상식은 5월 27일 부처님 오신 날 화엄사 각황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3.03.07 I 김명상 기자
가수 션, 3·1절 맞아 31km 마라톤 완주…1억원 기부금 전달
  • 가수 션, 3·1절 맞아 31km 마라톤 완주…1억원 기부금 전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수 션이 3·1절을 맞아 31km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며 1억48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션과 한국해비타트가 세 번째로 개최한 ‘2023 3.1런’은 3·1절에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3.1km 혹은 31km를 달리는 기부 마라톤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만세 운동을 펼쳤던 독립운동가들에 감사하는 마음,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달리는 뜻깊은 행사다.‘2023 3.1런’에 참여한 가수 션(사진=YG엔터테인먼트).션은 발톱 5개가 빠지고 까맣게 죽은 상태에서도 2시간 37분 37초의 기록으로 31km를 완주했다. 션과 함께한 페이서(보조를 맞춰 걷는 사람)는 30명이다. 페이서로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박보검, 윤세아, 진태현, 임시완, 최시원, 전 육상 국가대표 장호준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아울러 션은 31km 완주 후에도 개인 참가자 310명과 3.1km를 다시 한번 달렸다. 그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거리로 나섰던 평범한 사람들이 일궈낸 독립을 기억해야 한다”며 “그들의 용기 있는 삶을 되새기고 그 후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달렸다”고 소감을 전했다.개인 참가자 1000명의 참가비 전액과 기업 후원금은 한국해비타트에 기부됐다. 약 1억4800만 원의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한편 션은 2020년부터 3년간 광복절에 ‘8.15런’과 3·1절에 ‘3.1런’을 진행하며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기금으로 약 24억 원을 조성했다. 전남 화순 1호 집을 시작으로 전남 구례 8호 집 등을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에 헌정했다. 션은 ‘착한 러닝’으로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제34회 아산상 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2023 3.1런’에 참여한 가수 션(왼쪽에서 네번째)(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3.03.01 I 이윤정 기자
이준석계 천하람 與당권도전…윤심팔이 비판
  • 이준석계 천하람 與당권도전…윤심팔이 비판[전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이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다.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가 출범시킨 당 혁신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했다. 국민의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 회견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명언을 남긴 대통령에 대한 우스울 정도의 충성경쟁, 윤심팔이는 대통령과 국민의힘 모두의 지지도와 신뢰도를 갉아먹는 주범”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해를 끼치고, 대통령을 작게 만드는, 그래서 결국 우리당과 대한민국 정치를 망치는 간신배들은 더 이상 국민의힘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내년 4월 총선에서 상향식 공천제를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래는 회견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천하람입니다.저는 용기 있고, 소신 있는 도전자입니다.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던 저는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전남 순천에 출마했습니다. 영남과 호남에서 모두 사랑받는 정치인으로 성장하겠다는 큰 목표를 위한 도전이었습니다.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득표율도 미미했고, 모두가 선거 끝나면 바로 도망치듯 짐 싸들고 서울이나 대구로 돌아가겠거니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저희 가족, 8살이 되어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부터, 저희 장인, 장모님까지 순천만정원의 도시 순천에 살고 있습니다.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도전을 하냐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도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습니까? 큰 목표를 갖고 도전하면 뭐라도 이룹니다. 지난 6. 1 지방선거에서 저희 당협은 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27년 지방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의힘 소속 순천시의원을 배출했습니다. 저는 이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담대하게 도전합니다. 물론 큰 도전입니다. 그렇지만 도전 하면 안 될 이유는 있습니까? 저는 과거로 퇴행하는, 뒷걸음질 치는 국민의힘을 다시 앞으로, 미래로 이끄는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여러 후보들이 총선승리에 본인이 적임자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현재 국민의힘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대로 짚어내는 사람은 없습니다. 무작정 본인이 유리하다는 내용없는 무의미한 발언만을 거듭합니다. 저는 그렇게 하지는 않겠습니다.현재 우리당의 문제점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여당 되니까 못된 옛날 버릇 나온다.’하는 것입니다. ‘정권교체를 이뤄주신, 대통령을 선출해주신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 개인’ 또는 대통령과 가깝다고 알려진 사람에게만 충성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명언을 남긴 대통령에 대한 우스울 정도의 충성경쟁, 윤심팔이는 대통령과 국민의힘 모두의 지지도와 신뢰도를 갉아먹는 주범입니다.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윤석열 정부는 식물정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 더해 또 다시 5년의 천금같은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과반을 획득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물론이고, 체질개선 없이 이재명 대표 덕분에 운 좋게 총선승리를 얻는다 하더라도, 국민들의 신뢰가 부족하면 식물정부가 되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하려는 연금, 교육, 노동의 3대 개혁은 어느 것 하나 간단한 것이 없습니다. 단기간의 고통을 감내하더라도 장기적인 국익을 위해 개혁을 해야 한다고 국민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많은 국민들이 정부와 여당의 방향이 당장 고통스럽더라도 길게 보면 옳다는 점에 대해 신뢰를 보내주셔야 합니다. 상당한 수준의 신뢰자본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문제는 지금 주류, 친윤, 윤핵관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박살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규정을 바꿔서 특정인의 유·불리를 초래하거나, 어안이 벙벙하게 비주류로 전락한 당내 중진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기 위해 초선 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리는 정치집단을 국민들이 과연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평소에 정치를 잘해야 신뢰가 쌓이는 것입니다. 대통령에게 충성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공당의 주인을 참칭하는 사람들이 결국 대통령과 당에 가장 큰 해를 끼치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친윤, 윤핵관들은 대통령을 작게 만들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입니다. 우리 당원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지위에 있습니다. 그런 대통령을 친윤, 윤핵관만의 대통령으로 작아지게, 혹은 작아보이게 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합니다. 우리는 왜 친박의 대통령이었다가, 진박의 대통령이었다가, 문고리의 대통령으로 점점 작아져 결국 파국을 맞이했던 과거 사례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까. 대통령에게 해를 끼치고, 대통령을 작게 만드는, 그래서 결국 우리당과 대한민국 정치를 망치는 간신배들은 더 이상 국민의힘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저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유권자가 아니라 권력자, 공천권자의 눈치만 보는 구태를 타파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대표적인 것들만 먼저 말씀드리면, 상향식 공천과 국회의원 중간평가 제도를 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유권자와 당원의 선택을 따르는 상향식 공천으로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께 돌려드리되, 상향식 공천의 부작용에 대한 보완책까지 마련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해당 지역구 유권자와 당원들이 매년 평가할 수 있도록 해서, 상위 20%에게는 ‘재공천 보장’ 수준의 강력한 인센티브를 주겠습니다. 하위 20%는 퇴출하겠습니다. 공천권자에게 줄 서지 않더라도, 일 잘하는 의원은 승승장구 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대로 공천권자에게 아무리 열심히 줄 서더라도 일 못하면 집에 가도록 하겠습니다. 공천권자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상향식 공천과 국회의원 평가제도를 도입할 자세가 되어 있는지 다른 당대표 후보들께 분명히 묻겠습니다. 저는 비겁하지 않지만, 호전적이지도 않습니다. 부드럽지만 부끄러운 길로 타협하지 않습니다. 묵직하지만 단호하게, 국민의힘을 더 많은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당, 우리 당원들이 어디 가서든 당원임을 자랑할 수 있는 당당한 정당으로 확고히 세우겠습니다. 우리가 스스로의 체질만 개선한다면 총선 승리는 자연히 따라오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이미 망가진 상태입니다. 우리만 잘 하면 됩니다. 우리만 잘 하면 국민들은 국민의힘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실 것입니다. 저는 국민의힘이 앞으로 전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천하람 당대표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개혁하고 혁신하겠습니다. 저의 담대한 도전, 큰 꿈에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02.03 I 이유림 기자
서울 전역 '한파 경보' 예정…전국이 영하권 강추위 예상
  • 서울 전역 '한파 경보' 예정…전국이 영하권 강추위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설 연휴 셋째 날인 23일 서울과 지방 곳곳에 한파 경보 및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은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겠고, 25일은 영하 18도까지 내려가면서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됐다. 사진=뉴스1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5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기상청은 서울 이외의 전국 곳곳에도 한파 경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은 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군포·하남·오산·양주·이천·구리·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과천·연천 등 31곳이다. 또 인천·강화에는 한파경보를, 서해5도·옹진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충북에서는 충주·제천·음성·진천·괴산·증평·보은·단양 등 8곳에 한파경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전북에서는 남원·임실·진안·무주·장수 등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경북에서는 13개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된다. 해당 지역은 안동·김천·칠곡·영주·상주·문경·예천·의성·봉화군평지·청송·군위·영양군평지·경북북동 산지다.강원은 19개 지역이 한파경보 발효 대상이다. 해당 지역은 원주·춘천·횡성·철원·태백·영월·화천·인제군평지·양구군평지·홍천군평지·정선군평지·평창군평지·양양군평지·고성군평지·속초시평지·강릉시평지·강원남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북부산지다.여수 등 전남 24곳에는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 해당 지역은 여수·순천·목포·광양·나주·무안·해남·고흥·화순·영암·영광·완도·담양·장성·보성·신안(흑산면제외)·장흥·강진·함평·진도·곡성·구례·거문도·초도·흑산도·홍도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제주도 산지에도 한파경보가 내려진다. 제주도남부중산간·제주도북부중산간·추자도·제주도동부·제주도서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기온이 내려가 내일 기온은 오늘보다 10~15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낮아 매우 춥겠으니,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와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산물, 양식장 냉해 등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기상청 트위터
2023.01.23 I 이윤화 기자
덕문스님 "방탄소년단 RM, 생각의 크기 남달라"(인터뷰)
  • [단독]덕문스님 "방탄소년단 RM, 생각의 크기 남달라"(인터뷰)
  •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음악 프로듀서 강산과 함께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를 찾아 주지 덕문 스님과 차담하고 있다.(사진=화엄사)[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생각의 크기가 남다르더라.”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이 최근 화엄사를 다녀간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김남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덕문 스님은 4일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RM과 평소 친분이 있던 것은 아니다. 내가 아는 지인과 RM의 아버지가 아는 사이”라며 “화엄사에서 하루를 보내고 싶다고 해서 언제든지 오라고 했는데 방문이 성사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RM이) 대중교통을 타고 화엄사로 왔고, 잠시 차담도 나눴다”며 “이후 사성암이란 암자가 있는데 그곳에서 지리산을 보고 가라고 추천했다”고 부연했다.덕문 스님은 RM에 대해 월드스타인 만큼 생각의 크기나 마인드가 요즘 젊은 사람과는 달랐다고 했다. 덕문 스님은 “BTS도 종교와 같지 않나. 그만한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언행과 자세 하나하나가 많은 이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행동해야 한다고 말해줬다”며 “그랬더니 RM이 ‘공부를 많이 하고 있고 영향력에 대한 부분도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차담 때 나눴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RM은 생각의 크기나 마인드가 요즘 젊은이와 달랐다”면서 “생각 외로 소탈한 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오른쪽)이 음악 프로듀서 강산(오른쪽 세 번째)과 함께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를 찾아 주지 덕문 스님(오른쪽 두 번째), 우견 스님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화엄사)‘군 면제를 받지 못해 서운하냐’는 질문을 던진 배경에 대해서는 “군대에 언제 가냐고 물었더니 2023년에 가지 않겠냐고 답하길래, 다들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데도 면제가 되지 않아 아쉽다면서 생각을 물었던 것”이라며 “그랬더니 (RM이) ‘당연히 군대 가야죠’라고 말하더라. 그러면서 ‘의무를 다하는 것이 권리를 말할 수 있는 부분이고 어른이 될 수 있는 계기’라고 답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에 따르면 RM은 지난달 29일 1박2일 일정으로 음악 프로듀서 강산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 화엄사를 다녀갔다. RM은 개인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음악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화엄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04 I 유준하 기자
경찰청 차장 조지호…'밀정 의혹' 김순호 경찰대학장(종합)
  • 경찰청 차장 조지호…'밀정 의혹' 김순호 경찰대학장(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정부가 28일 경찰청 차장에 조지호(54)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제49대 경찰대학장에 김순호(59)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내정하는 치안정감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조 차장과 김 학장 내정자 모두 지난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6개월 만인 지난 20일 치안정감에 오르는 ‘초고속’ 승진 기록을 세웠다.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인 치안정감은 경찰 서열 2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인천·경기남부·부산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단 7명뿐이다.조지호(왼쪽부터) 경찰청 차장, 김순호 경찰대학장, 우종수 경기남부청장, 김희중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사진=경찰청)경북 청송 출신인 조 차장은 대구 대건고, 경찰대(6기)를 졸업하고 1990년 경위로 임관했다. 강원 속초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3~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검증 업무를 맡았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김 학장은 광주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경장 경채로 입직했다. 올해 경찰청 안보수사국장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장을 거쳐 지난 8월 초대 경찰국장에 임명됐다. 이후 30여 년 전 노동운동을 하던 동료들을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됐다는 이른바 ‘밀정 의혹’에 휩싸이며 야권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보직 인사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김 학장은 내년 정년퇴직을 앞두고 현장 대신 교육기관을 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로 내년 정년퇴직을 앞둔 송정애 경찰대학장과 박지영 경기남부청장은 퇴임한다. 공석이 되는 경기남부청장에는 우종수(54) 경찰청 차장이 자리를 옮긴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으로 피의자로 전환 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광호 서울청장은 유임됐다. 수사 결과가 나온 후 교체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다.아울러 치안감 15명의 인사 발령도 발표했다. 2대 경찰국장에는 김희중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이 내정됐다. 전남 구례 출신인 김 국장은 구례농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간부후보 41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강원 춘천·동해·홍천경찰서장과 강원경찰청 정보과장·자치경찰부장 등을 거쳐 지난 6월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국가수사본부 신임 형사국장에는 김갑식 충남경찰청장이 임명됐다.또 지난 20일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한창훈 서울청 교통지도부장과 김병우 서울청 경찰관리관, 최현석 대전청 수사부장은 각각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수사기획조정관, 사이버수사국장에 내정됐다.이어 경찰청 전보 인사로 경무인사기획관에 최종문 경북청장, 신설되는 미래치안정책국장에 박성주 울산청장, 교통국장에 윤소식 대전청장, 공공안녕정보국장에 김수환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이 지명됐다.이밖에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에 김남현 대구청장, 대구청장에 김수영 서울청 공공안전차장, 대전청장에 정용근 경찰청 교통국장, 울산청장에 이호영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충남청장에 유재성 국수본 사이버수사국장, 경북청장에 최주원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이 임명됐다.
2022.12.28 I 이소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외교부 ◇국장급 △유럽국장 최태호 ◇심의관급 △북미국 심의관 이원우 △중남미국 심의관 최준호●방위사업청 ◇국장급 임용 △감사관 장주흠●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가급 전보 △특허심판원장 김명섭 ◇일반직 고위공무원 나급 전보 △산업재산정책국장 목성호 △상표디자인심사국장 구영민 △전기통신기술심사국장 임영희 △화학생명기술심사국장 서을수●조달청 ◇국장급 전보 △조달관리국장 문경례●농협 전남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전남본부장 박종탁 △NH농협은행 전남본부장 정재헌 <승진> ◇농협중앙회·경제지주 M급 △광역연합사업단 조상길 ◇농협중앙회·경제지주 3급 △농촌지원단 강현주 △경영기획단 전영인 △양곡자재단 이건해 △전남검사국 박권 △여수시지부 한태규 ◇농협은행 M급 △경영지원단 한대웅 △순천금융센터 최우영 △동순천지점 백희순 ◇농협은행 3급 △경영지원단 김진협 △고흥군지부 박문성 △광양시지부 송경미 △영광군지부 신경임 △자유시장지점 박미정 △동순천지점 방지은 △순천금융센터 김정화 △신여수지점 신지은 △장흥군청<출>조현경 △해남군지부 정성진 △화순군지부 최보근 <전보> ◇농협중앙회·경제지주 M급 △경영지원부본부장 윤용갑 △경제사업부본부장 이기복 △전남검사국장 이병완 ◇농협중앙회·경제지주 3급 △경영기획단장 방현용 △회원지원단장 현조 △농촌지원단장 한복현 △상호금융마케팅지원단 김은정 △경제지원단장 이창원 △광역연합사업단장 최평강 △강진농정지원단장 고현곤 △담양농정지원단장 백영철 △무안농정지원단장 박치영 △순천농정지원단장 한태규 △여수농정지원단장 김민철 △영광농정지원단장 이건해 △장흥농정지원단장 박창진 △함평농정지원단장 강현주 △화순농정지원단장 전영인 ◇농협은행 M급 △강진군지부장 김덕삼 △곡성군지부장 이철신 △광양시지부장 장영조 △구례군지부장 이성재△나주시지부장 신경훈 △담양군지부장 오정윤 △무안군지부장 김해종 △보성군지부장 선지영 △여수시지부장 권용대 △영암군지부장 임정빈 △장흥군지부장 이광일 △함평군지부장 이광재 △해남군지부장 김계열 △전남영업부장 김상호 △순천시지부 부지부장 나문선 △여수시지부 부지부장 백희순 △장흥군지부 부지부장 전종순 △화순군지부 부지부장 최우영 ◇농협은행 3급 △경영지원단장 최대곤 △마케팅추진단장 김명희 △현장지원단장 오인성 △전남여신관리단장 현광숙 △순천여신관리단장 황창주 △영광군지부장 조기영 △동광양지점장 서형인△나주혁신도시금융센터장 김승숙 △aT본사지점장 제해중 △한국농어촌공사지점장 송해경△동명동지점장 김효영 △목포2호광장지점장 서나숙 △목포중앙지점장 이승동 △신목포지점장 주재범 △남순천지점장 서준희 △동순천지점장 임선아 △전남영업부 센터장 박세훈 △전남영업부 참사 김진협 △전남도청<출> 소장 서용현 △전남도교육청<출> 소장 김영림 △무안군지부 부지부장 이유나 △무안군지부 참사 신경임 △강진군지부 부지부장 김순정 △강진군지부 참사 조현경 △광양시지부 부지부장 조점희 △광양시지부 참사 김정화 △광양시지부 참사 최성호 △곡성군지부 참사 조현미 △구례군지부 부지부장 남정순 △구례군지부 참사 방지은 △나주시지부 부지부장 강미영 △나주시지부 참사 정충재 △나주혁신도시금융센터 참사 남기훈 △aT본사지점 참사 권미정 △한국농어촌공사지점 참사 최보근 △담양군지부 부지부장 박상섭 △담양군지부 참사 오점분 △목포신안시군지부 부지부장 박태점 △목포신안시군지부 참사 김미숙 △목포신안시군지부 참사 김귀수 △신목포지점 참사 홍재윤 △자유시장지점 참사 정성진 △보성군지부 부지부장 김덕희 △보성군지부 참사 윤항석 △순천시지부 참사 신지은 △남순천지점 참사 김은옥 △동순천지점 참사 김은희 △순천금융센터 개인금융지점장 강성숙 △순천금융센터 참사 박문성 △여수금융센터 개인금융지점장 지선임 △여수센트럴지점 참사 송경미 △영광군지부 부지부장 최순임 △영광군지부 참사 서순미 △영광군지부 참사 주영아 △영암군지부 부지부장 이기성 △완도군지부 부지부장 조영재 △장성군지부 참사 박금희 △장흥군지부 참사 이제훈 △진도군지부 참사 박미정 △함평군지부 참사 조소영 △해남군지부 부지부장 김경신 △화순군지부 참사 오승희 ◇농협생명총국 △전남총국장 김현주●농협 광주지역본부 ◇ 본부장 △NH농협은행 광주본부장 박내춘 <승진> ◇농협경제지주 3급 △경제지원단 박장호 ◇농협은행 M급 △광주경영지원단 김용배 △광주유통센터지점 정재헌 △월산동지점 임향희 ◇농협은행 3급 △업무지원센터 김은정 △광주영업부 정용호 △봉선동지점 한수정 △지산동지점 신원영 △광주비엔날레지점 이선미 △쌍촌동지점 황미자 △풍암동지점 이찬향 ◇농협생명 3급 △광주지역총국 강경선 <전보> ◇농협중앙회 M급 △광주검사국장 임덕수 ◇농협중앙회·경제지주 3급 △경영기획단장 박장호 △경제지원단장 윤형한 △광주검사국 천근배 ◇농협은행 M급 △광주영업부장 남미정 △광산지점장 정재헌 △첨단지점장 임향희 △봉선동지점장 조애란 △금남로지점장 김용배 △문화전당지점장 이강안 △양동지점장 이태욱 △상무금융센터지점장 엄귀순 ◇농협은행 3급 △광주경영지원단장 이경진 △광주마케팅추진단장 김유진 △광주유통센터지점장 김서원 △월산동지점장 안은영 △광주지점장 신광희 △운암동지점장 권미애 △광주화정역지점장 박찬오 △광천동지점장 박미경 △광주시교육청<출> 소장 이단요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출> 소장 김미정 △광주마케팅추진단 한수정 △광주영업부 조종현 △광주영업부 이은주 △광산지점 정용호 △첨단지점 박미영 △봉선동지점 배금주 △월산동지점 한인숙 △금남로지점 신원영 △문화전당지점 주미순 △지산동지점 황미자 △광주지점 손인숙 △일곡동지점 정경아 △임동지점 곽선임 △동천동지점 이선미 △상무금융센터 이찬향 △쌍촌동지점 김은정 ◇농협생명총국 △광주총국장 김동옥 △광주총국 고은영●제일파마홀딩스 ◇ 임원 승진 [제일약품] △사장 한상철 △전무 한상우 △상무 안광현 김수미 전성현 △이사 이호철 전수민 김미영 김종엽 강석원 [제일헬스사이언스] △상무 최인창●강원 속초시 △행정국장 김용구 △경제복지국장 김정아 △시민소통담당관 이승우 ▲ 감사법무담당관 박정숙 △문화체육과장 최상구 △민원토지과장 정재룡 △복지정책과장 김상희 △교육가족지원과장 하성란 △친환경정책과장 신명희 △재난대응과장 장학봉 △보건위생정책과장 노화숙 △환경자원사업소장 이재홍 △동명동장 김한기 △금호동장 김익환 △교동장 박재훈 △의회사무과 김수근 △경로장애인과장 직무대리 최종철 △맑은물관리사업소장 “ 최흥수 △노학동장 ” 오지현 △조양동장 “ 홍희재 △청호동장 ” 민혜경 △자치행정과 권금선 △자치행정과 오성봉●광주 광산구 ◇ 4급 승진 △자치교육국장 서상헌 ◇5급 승진의결 △행정지원과장 직무대리 채동훈 △감염병관리과장 직무대리 김은경 △체육진흥과장 직무대리 박영오 ◇5급 전보 △홍보실장 유홍규 △문화예술과장 공경희 △관광육성과장 최문천 △여성아동과장 박경옥 △장애인복지과장 이공선 △외국인주민과장 김양숙 △청소행정과장 정찬영 △민원법무과장 정석원 △기후환경과장 강미금 △시민소통과장 조남현 △데이터정보과장 김정미 △교육도서관과장 조선영 △건강증진과장 박옥준 △송정2동장 최윤정 △첨단1동장 박미숙 △첨단2동장 조경두 △복지정책과장 주점숙 △통합돌봄과장 나성숙 △복지지원과장 최찬순 △동곡동장 홍선화 △명품길추진단장 조치현 △도시계획과장 오승민 △도시재생과장 전상희 △건설과장 김동명 △교통지도과장 김정모●농협중앙회 전북본부 ◇시·군 지부장 △전주완주시군 김대호 △진안군 변성섭 △무주군 권오정 △남원시 오영석 △순창군 이병희 △김제시 임인 △군산시 최승웅 △전북영업부장 김태곤 ◇전북본부 단장 △상호금융마케팅지원단 오재윤●농협은행 전북본부 ◇전북본부 단장 △마케팅추진단 노윤정 △전북여신관리단 채지석 ◇지점장 △인후동 진기영 △호성파크 김준오 △효자동 원천연 △전북혁신도시 정미경 △익산중앙 최형순 △전주한옥마을 정희 △전주송천센트럴 진현욱 △서신동 이인순 △아중 이미정 △태평동 이순덕 △마전 김기삼 △군산중앙로 박성현 △나운센터 노화섭 △수송동 양덕규 △전북영업부센터장 최민호●충남 공주시 ◇5급 승진 △행정지원과(백제문화제재단 파견) 송의석 △치매정신과장 임규희 △중학동장 김명구 ◇5급 신설 △홍보미디어실 비서실장 이맹석 ◇5급 전보 △기획감사실장 손애경 △미래전략실장 김진용 △홍보미디어실장 염성분 △지역활력과장 이용호 △관광과장 유상열 △문화재과장 남윤선 △자원순환과장 정만호 △도시정책과장 김진택 △도시재생과장 조선기 △허가건축과장 조병철 △건설과장 김만수 △산림공원과장 우공식 △농업정책과장 홍성현 △보건정책과장 임승수 △시설관리사업소장 전병윤 △이인면장 안명 △정안면장 이영행 △금학동장 이철원 △축산과장(직무대리) 진영훈
2022.12.21 I 조민정 기자
CMB, 레인보우TV 출시…"케이블 넘어 로컬멀티플랫폼으로"
  • CMB, 레인보우TV 출시…"케이블 넘어 로컬멀티플랫폼으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케이블 방송사 CMB가 ‘레인보우TV’를 출시했다.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외에도 주문형비디오(VOD), 지역기반 커머스, 지역정보를 앱TV로 구현한다.CMB는 1일 CMB영등포방송사옥에서 “케이블을 넘어 로컬멀티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레인보우TV 출시를 발표했다. CMB는 서울 영등포와 동대문,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남 7개 시군(공주, 보령, 부여, 서천, 계룡, 금산, 논산), 광주광역시, 전남 9개 시군(나주, 화순, 보성, 담양, 장성, 영광, 구례, 곡성), 대구광역시 동구와 수성구에서 케이블 방송 통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CMB 권역 방송 가입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단말기를 무상 보급한다. 레인보우TV는 앞서 CMB가 출시한 OTT박스에서 한발 더 나아간 개념이다. 실시간 방송은 8VSB 방식을 통해 부담없는 가격으로 시청하고 레인보우TV에서 서비스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레인보우TV는 아마존의 ‘프라임비디오’, ‘왓챠’, ‘쿠팡플레이’, ‘유튜브’ 등 국내 OTT사의 앱이 기본 탑재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국내외 OTT 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크롬캐스트 기능을 통해 핸드폰으로 시청중인 OTT 콘텐츠를 TV 화면으로 캐스팅하는 것도 가능하다.레인보우 VOD채널은 홈초이스의 앱인 오초이스를 탑재, CMB 가입자들이 레인보우TV 단말에 가입자 인증만 거치면 오초이스 앱에 별도 인증 없이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오초이스 앱에서는 3만여편의 영화, 드라마, 연예·오락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또 레인보우VOD에는 트로트TV, 낚시TV, 바둑TV, 스포츠TV 등 매니아 대상 앱TV 서비스가 구성돼 있다. 레인보우는 향후 유료 앱TV 서비스를 확대해 콘텐츠 경쟁력은 있으나 기존 OTT 문턱을 넘기 어려운 방송채널사업자(PP)에게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커머스앱TV인 레인보우쇼핑에서는 CMB 방송권역 농수산특산물과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지역 생산자들이 자신의 생산품 관련 정보를 직접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해 유통과정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상품 주문도 QR코드를 통해 모바일에 손쉽게 주문할 수 있고, QR코드 주문이 어려운 고령층 이용자를 위해 전화주문도 열어 뒀다.지역정보앱TV 우리동네클래스는 지역전문가들이 자신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유튜브처럼 자유롭게 업로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필라테스강사가 직접 지역민에게 운동법을 소개하거나 병의원 의사들이나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이 정보·상담을 제공하는 식이다. CMB는 우리동네클래스를 각종 학원, 음식점, 카페, 병의원, 부동산 등 다양한 종류의 직업군들이 지역민과 정보를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레인보우TV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게임TV, 스터디TV 등으로 확대한다. 게임TV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추억의 게임 위주로 론칭돼 2023년 상반기 레인보우TV에 탑재된다. 이처럼 TV에서 구현되는 다양한 앱은 스크린채널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탑재된 콘텐츠를 찾기위해서는 상위 메뉴를 클릭하고 하위 메뉴를 다시 클릭하는 등 여러 번 리모콘 조작을 해야 했지만, 레인보우TV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마치 채널화면처럼 구성해 리모콤 좌우이동만으로도 화면상에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한담 CMB 회장은 “레인보우TV를 통해 더 지역 속으로 더 주민 곁으로 다가가 지역사회 우리 이웃들의 다양한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을 연결하는 중추적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함께 해 온 케이블TV의 기본에 다시 집중하여 우리 이웃을 위해 진심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12.01 I 정다슬 기자
옛 장항제련소 부지에 야생동물 보호소 건립 '주민설명회' 개최
  • 옛 장항제련소 부지에 야생동물 보호소 건립 '주민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15일 오후 3시부터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에 소재한 서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야생동물 보호시설(생츄어리) 건립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에는 장항읍 이장단, 주민자치위원회, 마을주민 및 환경부, 서천군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하며, 관련 전문가가 야생동물 보호시설에 대해 지역 주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다. 환경부는 2026년부터 곰 사육이 종식됨에 따라 사육을 포기하는 사육곰을 비롯해 사육되다가 유기되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옛 장항제련소 부지에 사육곰 70마리와 유기 야생동물 800여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야생동물 보호시설을 2025년 연말 개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과 구례군에도 각각 유기 야생동물과 사육곰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시설을 설치한다. 국립생태원 내 부지는 내년 말 개소 예정으로, 유기 야생동물 300여 개체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전남 구례군 사육곰 보호시설엔 2024년 사육곰 약 49개체를 수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서천군의 야생동물 보호시설은 인근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및 내부 보호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동물 보호·복지’라는 서천군의 지역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옛 장항제련소 부지에 습지 복원 및 생태숲, 전망시설, 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2024~2029년)’과 연계해 서천군이 생태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했다.정환진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보호시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지역사회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밝혔다.
2022.11.14 I 김경은 기자
K-지방소멸지수 적용해보니…부산 서구·울산 동구도 ‘우려’
  • K-지방소멸지수 적용해보니…부산 서구·울산 동구도 ‘우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국 228개 시·군·구에 지역경제 선순환을 염두에 둔 한국형 지방소멸지수 적용 결과 25.8%에 이르는 59곳이 전체 평균(1)의 4분의 3분 미만(0.75 미만)에 못 미치는 소멸 우려 혹은 위험 지역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전남 신안군, 인천 옹진군, 경북 울릉군 등 비수도권 군 지역 외에 광역시인 부산 서구·영도구, 울산 동구 지역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표=산업연구원)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허문구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장)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소멸 시대의 인구감소 위기 극복방안:지역경제 선순환 메커니점을 중심으로’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연구원 주도로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 집필한 협동연구총서다.산업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이른바 ‘마쓰다 리포트’로 불리는 인구재생력에 기반한 지방소멸론을 반박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관련 수치를 적용한 K-지방소멸지수를 새로이 개발했다. 2014년 발표한 마스다 리포트는 2040년에 일본 기초지방자치단체의 49.8%에 이르는 896개 지역이 소멸할 것이라고 주장해 일본은 물론 한국 사회에도 큰 반향을 줬다. 고령인구(65세 이상) 대비 젊은여성(20~39세) 비율로 지역소멸 가능성을 측정하는 이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역시 228개 시군구 중 38.6%인 88개 지역이 지방소멸 위험지역이다. 산업연구원은 그러나 인구 재생력이란 자연적 요인에 초점을 둔 마스다 리포트는 소득, 일자리 등 요인에 따른 지역 간 인구이동을 고려치 않아 지방소멸 위험을 제대로 측정할 수 없다며 이를 대체할 새 지표를 제시했다. 일례로 경북 의성군은 마쓰다 리포트에 따른 지방소멸지수가 0.15로 전국 최저이지만 합계출산률은 1.60으로 오려 상위 10위다.산업연구원은 이에 각 시·군·구의 혁신활동(1인당 경상연구개발비)과 산업구조 고도화(전산업다양성지수), 고부가가치 기업 집적(총사업체 대비 지식산업 비율), 지역성장(인구 1000명당 종사자 수·1인당 지역내총생산·인구증감률 합산)이란 지역경제 선순환 메커니즘 요소를 적용한 K-지방소멸지수를 개발해 이를 228개 시군구에 적용했다.(표=산업연구원)(표=산업연구원)이 결과 228개 시군구 중 3.9%인 9곳이 소멸위험 지역으로 꼽혔다. △전남 신안군(0.088) △인천 옹진군(0.161) △경북 울릉군(0.328)을 비롯해 경남 의령, 경북 봉화, 강원 고성, 경북 청송, 경북 영양, 전남 구례 9개 시군구는 해당 지표가 전국 평균(1)의 절반(0.5)에 못 미쳤다. 옹진군을 빼면 모두 비수도권 군 지역이었다. 또 다른 50곳(21.9%) 역시 이 지표가 0.75를 밑돌며 소멸우려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들 지역도 대부분은 비수도권 군 지역이었으나 수도권인 경기 가평군·연천군이나 인천 강화군도 포함됐다. 특히 광역시인 부산 서구나 영도구, 울산 동구 지역도 이 지표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며 우려 지역으로 분류됐다. 울산 동구는 조선산업이 발달해 안정적 인구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2016년 이후의 조선업 위기 속 인구유출과 지역경제 침체가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K-지방소멸지수 집계 결과 이들 소멸 우려·위험지역은 마쓰다 리포트 2020년 기준 지방소멸 위험지역(88곳)과 60.2%의 중복률을 보였다. 59곳 중 53곳이 일치했다. 또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발표한 인구감소 지역(89곳)과도 55곳이 일치하며 61.8%의 중복률을 나타냈다. 이들 수치 모두 각 시군구의 지방소멸 우려를 대체로 반영하지만, 지역경제라는 근본 원인을 적용한 결과 결과론적 인구구조와는 어느 정도 다른 양상도 나타난다는 것이다.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선 전례 없는 파격적 기업 인센티브로 기업과 사람이 스스로 지방에 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일자리가 사람을 부른다’는 지역경제학의 기본 원리를 지켜야 정책적 노력의 성과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전한 기업에 대한 법인세 7년 면제(이후 3년 50% 감면) 제도를 소멸위기지역에 대해선 100% 면제해주는 방식으로 확대 적용할 것을 제언했다. 또 이를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이나 상속세 등에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산업연구원은 여기에 각 지역 주력산업의 전·후방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을 다양화·고부가가치화하고, 지방대학 활성화로 이들 대학이 지방 소멸을 막아주는 댐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교육 자율권을 지방정부에 대폭 이양하고, 초중고교만 쓸 수 있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일부를 대학이 전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해 지역 대학을 지원해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허문구 센터장은 “역대 정부에서도 지역균형발전에 많은 정책을 투입했으나 그 성과는 미미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직면한 비수도권 지역의 기업 유치를 위해선 그동안 전례가 없던 획기적인 제도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표=산업연구원)
2022.11.13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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