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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엄, 천년을 세우다'…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축제 성료
-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축제 전경(사진=지리산 대화엄사)[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 요가대축제가 10일 전남 구례군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 특설무대 앞마당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UN에서 제정한 세계 요가의 날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500여 요가인들과 자원봉사자 100명이 참석했다.‘화엄, 천년을 세우다’를 주제로 펼쳐진 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축제는 202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를 맞았다. 이번 화엄사 요가대축제는 주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천년의 화엄성지 화엄사의 위용을 알림과 동시에 지난달 5월 10일 고불식을 봉행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을 맞이하게 될 각황전 앞 석등(국보12호)의 부분 해체 보수작업의 의미를 담고 있다. 더불어 지구촌이 하나이며 저마다 다른 모습의 개체를 상호 인정하고, 각자 서로 다름을 존중하자는 퍼포먼스로 각양각색의 양산으로 표현된 대화합의 하모니를 지리산 대화엄사 도량에서 펼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도대사관 인도문화원에서 준비한 인도 전통춤인 ‘까딱’을 선보여 요가 참가자와 일반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한요가회 요가시범팀과 해금과 가야금 연주에 맞춘 시범은 전통 악기와 현대 요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프로 요가인들의 면모를 선보이는 시간이었다. 한편 특별 순서로 참가자 전원을 매료시킨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지인 선수의 리듬체조 시범 순서는 행사의 백미로 손꼽히기도 했다.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축제 전경(사진=지리산 대화엄사)이날 행사를 마련한 주지 덕문스님은 “계절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부족함 없는 무대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훨씬 편해진 조건에서 요가대축제를 준비하게 되어 한결 가벼운 마음이었다”며 “해마다 개최하는 요가축제이지만 해마다 다른 것들을 선사한다는 마음으로 행사를 치른다. 개인의 행복과 모두의 건강, 지구촌의 화합을 담는 행사이니 만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요가대축제의 인사말에 가름했다.주한인도대사관 수린더 바가트 부대사는 축사에서 “요가는 심신의 평온을 가져다주는 고대 인도의 수련법이자 인도의 문화유산이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요가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과 불안을 줄일 수 있고 건강한 신체를 얻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자연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며 “지리산 대화엄사 홍보대사 ‘마리엘 산드라 코르베’(Mariel Sandra Korbe)는 홍보대사의 첫 행사로 요가행사를 참여해 너무 신났다. 사찰에 처음 와서 요가와 사찰음식을 경험해서 너무 좋았다”라고 소회를 전했다.제3회 지리산 대화엄사 요가대축제는 전라남도. 대한체육회, 구례군체육회,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전라남도요가회가 주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구례군, 전라남도체육회, 주한인도대사관, 주한인도문화원, 불교리더스포럼, 대한요가회, UN세계요가의날 한국행사조직위원회가 후원하고, 중흥건설, 진주한일병원, 신정종합건설, 프랑스와즈, TS샴푸, 구례약산수, 맑은소리 맑은나라가 협찬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최정자씨 별세, 이상식(유진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장)씨 모친상 = 30일, 무주보건의료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6월 1일 오전 11시, 장지 대전 정수원. 063-320-8337▲이영열(전 구례산림조합 이사)씨 별세, 김동국씨 남편상, 이승현·이명석(상상투어 대표)·이명신·이승희(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최세헌(우먼타임스 대표)·최병용(건화 부사장)·신광철(볼보코리아 근무)씨 장인상 = 30일 오후 11시50분, 구례산림조합장례식장 2호실, 발인 6월2일 오전 8시, 장지 전남 구례군 광의면 선영. 061-781-0444▲고영규씨 별세, 김광수(김제시 부시장)씨 장인상 = 30일 오후 4시 40분, 정읍 한서장례식장 3호실, 발인 1일 오전 7시 20분. 063-570-7044▲송복순씨 별세, 우근제·우성학·우미자·우성숙씨 모친상, 오계환·고진갑(뉴스웍스 대표·전 서울경제 편집국장)씨 장모상 = 31일 오전 7시, 경기 오산시 오산장례문화원 201호실, 발인 6월 2일 오전 9시, 장지 오산시립쉼터공원. 031-375-1110 ▲구경희씨 별세, 김주오(대구신문 정경부 부장)씨 모친상 = 31일, 대구 영남대병원 장례식장 203호, 발인 6월 2일 오전 7시. 053-620-4647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 김진환(은평중앙교회 원로목사·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향년 85세)씨 별세, 한행자씨 남편상, 김철웅(목사)·김실희·김준희(목사)씨 부친상, 한의준(목사)씨 장인상, 최혜란씨 시부상 = 15일 오전 5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60 ▲정명준씨 별세, 김정숙씨 남편상, 정도광(서울 역삼동 하나이비인후과 병원장)·정선광(포스코 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정미량(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 15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발인 17일 오전 9시, 장지 분당휴추모공원. 02-3010-2000 ▲ 양옥희씨 별세, 황교익·황교훈(자영업)·황교림·황희경·황윤영·황윤정씨 모친상, 홍기선(천일정기화물자동차 이사)·유기종(국민은행 부장)·홍순주(DL이앤씨 언론홍보팀 부장)·송태희(거보물류 부장)씨 장모상 = 15일, 광주 그린장례문화원 예궁실(2층), 발인 17일 오전 7시 20분, 장지 전남 구례군 마산면. 062-250-4455 ▲ 양분이씨 별세, 이장희·이명희·이동주·이영범·이건희·이원창(서울시 바이오정책팀장)씨 모친상, 최인혁(미디어펜 정치부 기자)씨 외조모상 = 15일 0시54분, 안계농협장례식장 별관, 발인 17일 오전 7시, 장지 경북 의성군 구천면 용사리 선영. 054-862-1910
- 어린이날 광주·전남 전역에 비..여객선 대부분 통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어린이날인 5일 광주와 전남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장흥 관산 230㎜, 해남 북일 228.5㎜, 완도 보길도 221㎜, 강진 마량 193㎜, 완도읍 181.5㎜, 광주 남구 54㎜ 등을 기록 중이다.5일 오전 전남 강진군 군동면 국도 23호선에 토사가 쏟아져 내려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사진=연합뉴스)기상특보는 장흥·해남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구례·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강진·완도·영암·진도와 여수 거문도·초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바람도 강하게 불어 신안 흑산도·홍도에는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다.모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완도, 목포, 여수, 고흥과 섬을 잇는 52개 항로 81척의 여객선 운항은 2개 항로 2척을 제외하고 모두 중단됐다.무등산, 월출산, 지리산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도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됐다.현재까지 광주와 전남 소방본부에 접수된 강풍, 침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기상청은 6일 늦은 오후까지 전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50~150㎜, 광주와 전남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 제주도 '물폭탄'···어린이날 앞두고 전국 비·바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5일 ‘어린이날’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에서 ‘물 폭탄’이 쏟아졌다. 4일 오후 9시 기준 전남(흑산도, 홍도)과 전북(고창, 부안)에서 강풍경보가, 전남(완도)과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남부중산간)에서 호우경보가 발효됐다.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8시 기준 서귀포의 일 강수량은 283.6㎜로 지난 1961년 관측 시작 이래 5월 하루 강수량 기록 역대 1위를 새로 썼다.종전 최고 기록은 1992년 5월 6일에 기록한 259.8㎜였다.서귀포의 하루 강수량은 연간 기록으로도 1995년 7월 2일 365.5㎜, 1994년 8월 11일 304㎜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서귀포에는 전날도 비가 52.4㎜ 내려 이틀 사이 300㎜가 넘는 비가 내렸다.제주에는 오는 6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0∼150㎜며 많은 곳은 200㎜ 이상이다.한편, 기상청은 4일 기준 △인천(오후 6시~12시) △태안, 서산, 보령, 서천, 홍성(오후 9시~12시)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5일 기준으로는 △영덕, 울진, 포항, 경주, 통영, 거제, 남해, 부산, 울산, 울릉도, 독도(오전 6시~12시)가 대상이다.호우 예비특보는 4일 기준 전남 구례(오후 9시~12시)에 발효했다. 5일 기준으로는 △하동, 산청, 사천, 남해(오전 0시~6시) △창원, 통영, 거제, 고성, 부산(오전 6시~9시) △안산, 시흥, 평택, 화성, 인천(강화군제외)(오후 12시~6시)가 대상이다.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자료=기상청)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임상빈(한일문화·산업교류협회이사장, 전 중앙대 교수)씨 별세, 임수철(일본 스마트호텔 대리)·임은정(한국소비자원 과장)씨 부친상 = 20일 오전 11시 40분, 서울성모장례식장 6호실. 발인 22일 오전 5시. 02-2258-5940 △허의동씨 별세, 목성균씨 남편상, 허연회·허진회(전 경희중 교감)·허경회(두우산업 대표)씨 부친상, 김일한(모바일랩연구소장)·이춘재(한겨레신문 논설위원)씨 장인상, 최수향씨 시부상 = 20일 오전 10시50분, 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22일 오전 6시45분. 02-2210-3411△박노향씨 별세, 박임규(전남 구례경찰서장)씨 부친상 = 20일, 구례산림조합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2일 오전 9시. 061-780-9221 △박진열씨 별세, 최용진씨 부인상, 최원재(경희대 의대 교수)·최원선·최원미씨 모친상, 이언주(19·20대 국회의원)씨 시모상, 민흥기(경기도 광주 행복한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김득조(인천 김득조내과의원 원장)씨 장모상 = 20일 오전 5시38분,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22일 오전 9시30분. 02-440-8912
- 제31회 오영수문학상에 정지아 단편소설 ‘말의온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지아 소설가가 제31회 오영수문학상을 받는다. 수상작은 계간 문예지 ‘창작과비평’ 2022년 봄호에 발표한 단편소설 ‘말의 온도’다.18일 오영수문학상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14일 서울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예심을 거친 5편의 작품 중 만장일치로 수상작을 선정했다.심사는 구효서(소설가), 이재복(문학평론가·한양대 한국언어문학과 교수), 방현석(소설가·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씨가 맡았다. 상금은 3000만 원이다.수상작 ‘말의 온도’는 이혼한 딸이 고향으로 내려와 노쇠한 어머니를 부양하면서 어머니의 삶을 반추하고,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린다.소설가 정지아(사진=뉴시스).심사위원들은 “작가는 어머니의 말을 통해 그녀의 진실한 삶의 내면 즉 ‘말의 온도’를 들춰내고 있다”며 “어머니의 사투리는 단순한 말의 색을 넘어 거짓되거나 꾸미지 않은 그녀의 진실한 내면의 소리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그녀의 소설이 탐구해온 이념 이전의 인간 본래 모습에 다름 아닌 것으로, 우리는 이 작품에서 작가의 이러한 면모를 읽어냈고, 그것이 한국 문단의 귀중한 자산임을 모두가 공감했다”고 평했다.정 작가는 “소설이 대단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기쁘고 슬픈 순간을 지나며 내가 겪은 것들, 내가 만난 사람들이, 곰삭아 소설이 된다”며 “그래서 이 소설의 또 다른 공헌자는 내 어머니다. 정직하게 뚜벅뚜벅, 걸어온 대로 걸어가겠고, 가만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정 작가는 1965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박사)를 나왔다. 1990년 장편소설 ‘빨치산의 딸’을 펴내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노근리평화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심훈문학대상, 김정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행복’, ‘봄빛’, ‘숲의 대화’, ‘자본주의의 적’, ‘아버지의 해방일지’ 등을 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6시 울산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 이준석계 천하람 與당권도전…윤심팔이 비판[전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이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다.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가 출범시킨 당 혁신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했다. 국민의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 회견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명언을 남긴 대통령에 대한 우스울 정도의 충성경쟁, 윤심팔이는 대통령과 국민의힘 모두의 지지도와 신뢰도를 갉아먹는 주범”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해를 끼치고, 대통령을 작게 만드는, 그래서 결국 우리당과 대한민국 정치를 망치는 간신배들은 더 이상 국민의힘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내년 4월 총선에서 상향식 공천제를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래는 회견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천하람입니다.저는 용기 있고, 소신 있는 도전자입니다.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던 저는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전남 순천에 출마했습니다. 영남과 호남에서 모두 사랑받는 정치인으로 성장하겠다는 큰 목표를 위한 도전이었습니다.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득표율도 미미했고, 모두가 선거 끝나면 바로 도망치듯 짐 싸들고 서울이나 대구로 돌아가겠거니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저희 가족, 8살이 되어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부터, 저희 장인, 장모님까지 순천만정원의 도시 순천에 살고 있습니다.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도전을 하냐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도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습니까? 큰 목표를 갖고 도전하면 뭐라도 이룹니다. 지난 6. 1 지방선거에서 저희 당협은 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27년 지방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의힘 소속 순천시의원을 배출했습니다. 저는 이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담대하게 도전합니다. 물론 큰 도전입니다. 그렇지만 도전 하면 안 될 이유는 있습니까? 저는 과거로 퇴행하는, 뒷걸음질 치는 국민의힘을 다시 앞으로, 미래로 이끄는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여러 후보들이 총선승리에 본인이 적임자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현재 국민의힘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대로 짚어내는 사람은 없습니다. 무작정 본인이 유리하다는 내용없는 무의미한 발언만을 거듭합니다. 저는 그렇게 하지는 않겠습니다.현재 우리당의 문제점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여당 되니까 못된 옛날 버릇 나온다.’하는 것입니다. ‘정권교체를 이뤄주신, 대통령을 선출해주신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 개인’ 또는 대통령과 가깝다고 알려진 사람에게만 충성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명언을 남긴 대통령에 대한 우스울 정도의 충성경쟁, 윤심팔이는 대통령과 국민의힘 모두의 지지도와 신뢰도를 갉아먹는 주범입니다.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윤석열 정부는 식물정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 더해 또 다시 5년의 천금같은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과반을 획득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물론이고, 체질개선 없이 이재명 대표 덕분에 운 좋게 총선승리를 얻는다 하더라도, 국민들의 신뢰가 부족하면 식물정부가 되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하려는 연금, 교육, 노동의 3대 개혁은 어느 것 하나 간단한 것이 없습니다. 단기간의 고통을 감내하더라도 장기적인 국익을 위해 개혁을 해야 한다고 국민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많은 국민들이 정부와 여당의 방향이 당장 고통스럽더라도 길게 보면 옳다는 점에 대해 신뢰를 보내주셔야 합니다. 상당한 수준의 신뢰자본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문제는 지금 주류, 친윤, 윤핵관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박살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규정을 바꿔서 특정인의 유·불리를 초래하거나, 어안이 벙벙하게 비주류로 전락한 당내 중진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기 위해 초선 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리는 정치집단을 국민들이 과연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평소에 정치를 잘해야 신뢰가 쌓이는 것입니다. 대통령에게 충성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공당의 주인을 참칭하는 사람들이 결국 대통령과 당에 가장 큰 해를 끼치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친윤, 윤핵관들은 대통령을 작게 만들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입니다. 우리 당원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지위에 있습니다. 그런 대통령을 친윤, 윤핵관만의 대통령으로 작아지게, 혹은 작아보이게 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합니다. 우리는 왜 친박의 대통령이었다가, 진박의 대통령이었다가, 문고리의 대통령으로 점점 작아져 결국 파국을 맞이했던 과거 사례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까. 대통령에게 해를 끼치고, 대통령을 작게 만드는, 그래서 결국 우리당과 대한민국 정치를 망치는 간신배들은 더 이상 국민의힘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저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유권자가 아니라 권력자, 공천권자의 눈치만 보는 구태를 타파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대표적인 것들만 먼저 말씀드리면, 상향식 공천과 국회의원 중간평가 제도를 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유권자와 당원의 선택을 따르는 상향식 공천으로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께 돌려드리되, 상향식 공천의 부작용에 대한 보완책까지 마련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해당 지역구 유권자와 당원들이 매년 평가할 수 있도록 해서, 상위 20%에게는 ‘재공천 보장’ 수준의 강력한 인센티브를 주겠습니다. 하위 20%는 퇴출하겠습니다. 공천권자에게 줄 서지 않더라도, 일 잘하는 의원은 승승장구 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대로 공천권자에게 아무리 열심히 줄 서더라도 일 못하면 집에 가도록 하겠습니다. 공천권자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상향식 공천과 국회의원 평가제도를 도입할 자세가 되어 있는지 다른 당대표 후보들께 분명히 묻겠습니다. 저는 비겁하지 않지만, 호전적이지도 않습니다. 부드럽지만 부끄러운 길로 타협하지 않습니다. 묵직하지만 단호하게, 국민의힘을 더 많은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당, 우리 당원들이 어디 가서든 당원임을 자랑할 수 있는 당당한 정당으로 확고히 세우겠습니다. 우리가 스스로의 체질만 개선한다면 총선 승리는 자연히 따라오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이미 망가진 상태입니다. 우리만 잘 하면 됩니다. 우리만 잘 하면 국민들은 국민의힘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실 것입니다. 저는 국민의힘이 앞으로 전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천하람 당대표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개혁하고 혁신하겠습니다. 저의 담대한 도전, 큰 꿈에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경찰청 차장 조지호…'밀정 의혹' 김순호 경찰대학장(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정부가 28일 경찰청 차장에 조지호(54)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제49대 경찰대학장에 김순호(59)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내정하는 치안정감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조 차장과 김 학장 내정자 모두 지난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6개월 만인 지난 20일 치안정감에 오르는 ‘초고속’ 승진 기록을 세웠다.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인 치안정감은 경찰 서열 2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인천·경기남부·부산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단 7명뿐이다.조지호(왼쪽부터) 경찰청 차장, 김순호 경찰대학장, 우종수 경기남부청장, 김희중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사진=경찰청)경북 청송 출신인 조 차장은 대구 대건고, 경찰대(6기)를 졸업하고 1990년 경위로 임관했다. 강원 속초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3~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검증 업무를 맡았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김 학장은 광주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경장 경채로 입직했다. 올해 경찰청 안보수사국장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장을 거쳐 지난 8월 초대 경찰국장에 임명됐다. 이후 30여 년 전 노동운동을 하던 동료들을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됐다는 이른바 ‘밀정 의혹’에 휩싸이며 야권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보직 인사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김 학장은 내년 정년퇴직을 앞두고 현장 대신 교육기관을 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로 내년 정년퇴직을 앞둔 송정애 경찰대학장과 박지영 경기남부청장은 퇴임한다. 공석이 되는 경기남부청장에는 우종수(54) 경찰청 차장이 자리를 옮긴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으로 피의자로 전환 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광호 서울청장은 유임됐다. 수사 결과가 나온 후 교체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다.아울러 치안감 15명의 인사 발령도 발표했다. 2대 경찰국장에는 김희중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이 내정됐다. 전남 구례 출신인 김 국장은 구례농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간부후보 41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강원 춘천·동해·홍천경찰서장과 강원경찰청 정보과장·자치경찰부장 등을 거쳐 지난 6월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국가수사본부 신임 형사국장에는 김갑식 충남경찰청장이 임명됐다.또 지난 20일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한창훈 서울청 교통지도부장과 김병우 서울청 경찰관리관, 최현석 대전청 수사부장은 각각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수사기획조정관, 사이버수사국장에 내정됐다.이어 경찰청 전보 인사로 경무인사기획관에 최종문 경북청장, 신설되는 미래치안정책국장에 박성주 울산청장, 교통국장에 윤소식 대전청장, 공공안녕정보국장에 김수환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이 지명됐다.이밖에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에 김남현 대구청장, 대구청장에 김수영 서울청 공공안전차장, 대전청장에 정용근 경찰청 교통국장, 울산청장에 이호영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충남청장에 유재성 국수본 사이버수사국장, 경북청장에 최주원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이 임명됐다.
- CMB, 레인보우TV 출시…"케이블 넘어 로컬멀티플랫폼으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케이블 방송사 CMB가 ‘레인보우TV’를 출시했다.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외에도 주문형비디오(VOD), 지역기반 커머스, 지역정보를 앱TV로 구현한다.CMB는 1일 CMB영등포방송사옥에서 “케이블을 넘어 로컬멀티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레인보우TV 출시를 발표했다. CMB는 서울 영등포와 동대문,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남 7개 시군(공주, 보령, 부여, 서천, 계룡, 금산, 논산), 광주광역시, 전남 9개 시군(나주, 화순, 보성, 담양, 장성, 영광, 구례, 곡성), 대구광역시 동구와 수성구에서 케이블 방송 통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CMB 권역 방송 가입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단말기를 무상 보급한다. 레인보우TV는 앞서 CMB가 출시한 OTT박스에서 한발 더 나아간 개념이다. 실시간 방송은 8VSB 방식을 통해 부담없는 가격으로 시청하고 레인보우TV에서 서비스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레인보우TV는 아마존의 ‘프라임비디오’, ‘왓챠’, ‘쿠팡플레이’, ‘유튜브’ 등 국내 OTT사의 앱이 기본 탑재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국내외 OTT 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크롬캐스트 기능을 통해 핸드폰으로 시청중인 OTT 콘텐츠를 TV 화면으로 캐스팅하는 것도 가능하다.레인보우 VOD채널은 홈초이스의 앱인 오초이스를 탑재, CMB 가입자들이 레인보우TV 단말에 가입자 인증만 거치면 오초이스 앱에 별도 인증 없이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오초이스 앱에서는 3만여편의 영화, 드라마, 연예·오락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또 레인보우VOD에는 트로트TV, 낚시TV, 바둑TV, 스포츠TV 등 매니아 대상 앱TV 서비스가 구성돼 있다. 레인보우는 향후 유료 앱TV 서비스를 확대해 콘텐츠 경쟁력은 있으나 기존 OTT 문턱을 넘기 어려운 방송채널사업자(PP)에게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커머스앱TV인 레인보우쇼핑에서는 CMB 방송권역 농수산특산물과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지역 생산자들이 자신의 생산품 관련 정보를 직접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해 유통과정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상품 주문도 QR코드를 통해 모바일에 손쉽게 주문할 수 있고, QR코드 주문이 어려운 고령층 이용자를 위해 전화주문도 열어 뒀다.지역정보앱TV 우리동네클래스는 지역전문가들이 자신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유튜브처럼 자유롭게 업로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필라테스강사가 직접 지역민에게 운동법을 소개하거나 병의원 의사들이나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이 정보·상담을 제공하는 식이다. CMB는 우리동네클래스를 각종 학원, 음식점, 카페, 병의원, 부동산 등 다양한 종류의 직업군들이 지역민과 정보를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레인보우TV는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게임TV, 스터디TV 등으로 확대한다. 게임TV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추억의 게임 위주로 론칭돼 2023년 상반기 레인보우TV에 탑재된다. 이처럼 TV에서 구현되는 다양한 앱은 스크린채널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탑재된 콘텐츠를 찾기위해서는 상위 메뉴를 클릭하고 하위 메뉴를 다시 클릭하는 등 여러 번 리모콘 조작을 해야 했지만, 레인보우TV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마치 채널화면처럼 구성해 리모콤 좌우이동만으로도 화면상에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한담 CMB 회장은 “레인보우TV를 통해 더 지역 속으로 더 주민 곁으로 다가가 지역사회 우리 이웃들의 다양한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을 연결하는 중추적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함께 해 온 케이블TV의 기본에 다시 집중하여 우리 이웃을 위해 진심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 K-지방소멸지수 적용해보니…부산 서구·울산 동구도 ‘우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국 228개 시·군·구에 지역경제 선순환을 염두에 둔 한국형 지방소멸지수 적용 결과 25.8%에 이르는 59곳이 전체 평균(1)의 4분의 3분 미만(0.75 미만)에 못 미치는 소멸 우려 혹은 위험 지역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전남 신안군, 인천 옹진군, 경북 울릉군 등 비수도권 군 지역 외에 광역시인 부산 서구·영도구, 울산 동구 지역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표=산업연구원)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허문구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장)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소멸 시대의 인구감소 위기 극복방안:지역경제 선순환 메커니점을 중심으로’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연구원 주도로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 집필한 협동연구총서다.산업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이른바 ‘마쓰다 리포트’로 불리는 인구재생력에 기반한 지방소멸론을 반박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관련 수치를 적용한 K-지방소멸지수를 새로이 개발했다. 2014년 발표한 마스다 리포트는 2040년에 일본 기초지방자치단체의 49.8%에 이르는 896개 지역이 소멸할 것이라고 주장해 일본은 물론 한국 사회에도 큰 반향을 줬다. 고령인구(65세 이상) 대비 젊은여성(20~39세) 비율로 지역소멸 가능성을 측정하는 이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역시 228개 시군구 중 38.6%인 88개 지역이 지방소멸 위험지역이다. 산업연구원은 그러나 인구 재생력이란 자연적 요인에 초점을 둔 마스다 리포트는 소득, 일자리 등 요인에 따른 지역 간 인구이동을 고려치 않아 지방소멸 위험을 제대로 측정할 수 없다며 이를 대체할 새 지표를 제시했다. 일례로 경북 의성군은 마쓰다 리포트에 따른 지방소멸지수가 0.15로 전국 최저이지만 합계출산률은 1.60으로 오려 상위 10위다.산업연구원은 이에 각 시·군·구의 혁신활동(1인당 경상연구개발비)과 산업구조 고도화(전산업다양성지수), 고부가가치 기업 집적(총사업체 대비 지식산업 비율), 지역성장(인구 1000명당 종사자 수·1인당 지역내총생산·인구증감률 합산)이란 지역경제 선순환 메커니즘 요소를 적용한 K-지방소멸지수를 개발해 이를 228개 시군구에 적용했다.(표=산업연구원)(표=산업연구원)이 결과 228개 시군구 중 3.9%인 9곳이 소멸위험 지역으로 꼽혔다. △전남 신안군(0.088) △인천 옹진군(0.161) △경북 울릉군(0.328)을 비롯해 경남 의령, 경북 봉화, 강원 고성, 경북 청송, 경북 영양, 전남 구례 9개 시군구는 해당 지표가 전국 평균(1)의 절반(0.5)에 못 미쳤다. 옹진군을 빼면 모두 비수도권 군 지역이었다. 또 다른 50곳(21.9%) 역시 이 지표가 0.75를 밑돌며 소멸우려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들 지역도 대부분은 비수도권 군 지역이었으나 수도권인 경기 가평군·연천군이나 인천 강화군도 포함됐다. 특히 광역시인 부산 서구나 영도구, 울산 동구 지역도 이 지표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며 우려 지역으로 분류됐다. 울산 동구는 조선산업이 발달해 안정적 인구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2016년 이후의 조선업 위기 속 인구유출과 지역경제 침체가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K-지방소멸지수 집계 결과 이들 소멸 우려·위험지역은 마쓰다 리포트 2020년 기준 지방소멸 위험지역(88곳)과 60.2%의 중복률을 보였다. 59곳 중 53곳이 일치했다. 또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발표한 인구감소 지역(89곳)과도 55곳이 일치하며 61.8%의 중복률을 나타냈다. 이들 수치 모두 각 시군구의 지방소멸 우려를 대체로 반영하지만, 지역경제라는 근본 원인을 적용한 결과 결과론적 인구구조와는 어느 정도 다른 양상도 나타난다는 것이다.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선 전례 없는 파격적 기업 인센티브로 기업과 사람이 스스로 지방에 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일자리가 사람을 부른다’는 지역경제학의 기본 원리를 지켜야 정책적 노력의 성과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전한 기업에 대한 법인세 7년 면제(이후 3년 50% 감면) 제도를 소멸위기지역에 대해선 100% 면제해주는 방식으로 확대 적용할 것을 제언했다. 또 이를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이나 상속세 등에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산업연구원은 여기에 각 지역 주력산업의 전·후방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을 다양화·고부가가치화하고, 지방대학 활성화로 이들 대학이 지방 소멸을 막아주는 댐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교육 자율권을 지방정부에 대폭 이양하고, 초중고교만 쓸 수 있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일부를 대학이 전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해 지역 대학을 지원해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허문구 센터장은 “역대 정부에서도 지역균형발전에 많은 정책을 투입했으나 그 성과는 미미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직면한 비수도권 지역의 기업 유치를 위해선 그동안 전례가 없던 획기적인 제도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표=산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