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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자산운용, 한국판 월배당 SCHD '美배당 다우존스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오는 15일 두 번째 월배당 상품으로 ‘한국판 ‘SCHD’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를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국내 최초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상품은 ‘Dow Jones US Dividend 100 (PR) Index’ 지수를 추종하며 월배당을 지급하는 ETF로,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 이하 SCHD)와 동일한 상품이다. 2023년 1월부터 매월 초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기존에 운용하고 있는 ETF를 단순히 월배당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닌 상품 기획단계부터 어떠한 전략이 월배당 구조에 적합한지를 고민했다”며 “SCHD는 배당수익률이 장기간 안정적이고, 연평균 배당금 증가율이 미국 배당전략 ETF 중 최상위권이며, 매월 분배할 수 있는 재원 마련이 충분하기 때문에 월배당 구조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2011년 10월에 미국 시장에 상장한 SCHD는 9일 종가 기준 순자산총액 409억 8400만 달러로 원화 환산 55조9000억원의 초대형 ETF다. 3000개가 넘는 미국시장 상장 ETF 중 27번째로 규모가 크다.특히 올해에만 119억 달러가 신규 유입되며 배당 전략 ETF 중 자금 유입액 1위를 기록했고, 국내 투자자의 해외 배당 ETF 순매수금액 역시 1위(1억4200만 달러)로 국내외 투자자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상품이라 할 수 있다.기초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는 최소 10년 이상 연속적으로 배당을 지급했던 기업 중 배당수익률 기준으로 선정 된 종목을 배당금 증가율 등의 배당주 선별 조건을 적용해 산출한다.기초지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3% 중반의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은 약 3.6%, 2023년은 약 3.8%로 예상된다. 배당금 증가율 측면에서도 지난 10년간 연평균 12%를 기록할 만큼 투자자에게 지급되는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배당성장 전략에 적합한 ETF라고 할 수 있다.김 센터장은 “SCHD 투자자들의 큰 아쉬움 중 하나가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없다는 것이었지만, 이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를 개인연금, 퇴직연금, 중개형 ISA 등 절세계좌에서 투자하며 월배당을 수취하면 된다”며 “보수 측면에서도 국내 상장된 배당전략 ETF 중 최저수준으로 산정해 장기투자에 적합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연금계좌에서 핵심 자산을 ‘SOL 미국S&P500’과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로 분산해서 가져가되 투자성향에 따라 7대 3, 5대 5, 3대 7 등으로 비중을 조절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며 “매달 받는 배당금을 전기차&2차전지, 반도체 등의 테마 ETF 투자에 활용해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의 운용 방법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 삼성자산운용, K-로봇·친환경선박 액티브 ETF 2종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4일 ‘삼성 KODEX K-로봇 액티브 ETF’와 ‘삼성 KODEX K-친환경선박 액티브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삼성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경쟁력 있는 국내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코스피 대비 높은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다. 자동화·무인화 기술과 관련된 로봇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 로봇 ETF다.로봇은 외부 환경을 스스로 지각하고 상황을 인지해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기계장치로 사용 용도에 따라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으로 나뉜다. 국제로봇협회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은 2021년 기준 43.5만 유닛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2024년까지 연평균 6%대의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전문서비스용 로봇은 2020년 기준 13만1000유닛이 설치되어 전년대비 41% 이상 성장했고, 개인서비스 로봇은 1900만 유닛으로 전년대비 6% 성장했다. 특히 서비스용 로봇 시장은 가정과 의료, 농업, 방산 등 여러가지 분야로 확장할 가능성도 높다.로봇 산업은 최근 다양한 사회적·기술적 변화에 따라 전도유망한 업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노동 인구 감소,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코로나19로 인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이커머스 발달에 따른 배송 로봇 활용 확대 등 로봇 수요는 더 증대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지능형로봇 기본계획 등 로봇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 지원,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중소기업의 경쟁력 등이 국내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 수요와 성장 속도를 더욱 빠르게 이끌고 있다.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로봇 관련 핵심 경쟁력 보유 기업, 시장 선도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해 종목 선택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기반 키워드 필터링 기술로 국내 로봇 관련 종목을 추출한 ‘iSelect K-로봇테마 지수’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 지수는 △삼성전자 △현대차 △두산 △로보티즈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기계,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자동차, 반도체 업종을 두루 담고 있다. 총 보수는 연 0.50%다.삼성 KODEX K-친환경선박 액티브 ETF는 친환경선박 기업군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일명 ‘바다 위의 전기차’로 불리는 친환경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규제를 충족시키는 저탄소·저오염물질 배출 선박이다. 전세계 CO2 배출량의 2% 이상이 선박에서 발생하고, 황이나 질소 등 유해 물질도 배출되면서 IMO는 선박에 대한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최근 친환경 선박의 핵심 연료인 LNG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고 지난해 도입이 확정된 탄소집약도지표(CII) 등급제가 2024년부터 시작됨에 따라 기존 선박도 친환경엔진 교체 대상이 되면서 국내 친환경 선박 업계의 장기 호황이 예측되고 있다. 특히, 선박 발주가 부족했던 가운데 경기 회복과 강화된 환경 규제가 맞물리며 작년부터 이미 주요 선박 수요 증가율이 공급 증가율을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다.또 한국 조선업은 이미 상용화된 대형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탁월한 글로벌 경쟁력도 갖추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친환경 선박 점유율은 58%에 달한다. 대형 선박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약 70%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조선업 업황 회복의 중장기 수혜가 한국 조선업종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이 ETF는 삼성자산운용이 에프앤가이드와 협업한 ‘K-친환경선박 지수’를 따르며 주요 종목은 △현대미포조선 △HSD엔진 △동성화인텍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이다. 총 보수는 연 0.50%다. 이번 신규 ETF 2종은 낮은 수수료와 높은 거래 편의성을 갖추면서도 액티브한 투자로 종목 선택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점이 특징이다.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Growth본부장은 “삼성자산운용은 향후 장기 수혜가 예상되고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내 로봇 산업 및 친환경 선박 산업에 투자하는 최초의 ETF를 출시했다“며 “이 신규 ETF 2종은 ETF의 장점과 액티브 운용의 강점을 결합해 낮은 수수료로 쉽게 거래하면서도 액티브한 투자로 지수 대비 높은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전략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ETF는 일반 주식계좌는 물론 연금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해 연말 절세혜택을 겨냥한 투자자들이 활용하기에 적합한 투자상품이다.
- [김용일의 부동산톡]'주택→근생' 용도변경 조건 매도시 양도세
- [김용일 법무법인 현 부동산전문변호사] 주택을 매각함에 있어 세금 절세의 방안으로 특약사항에 매수자의 요청으로‘잔금 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하는 조건으로 매각하는 사례가 많았다. 그런데 2022.10.21. 이후 매매계약부터는 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의 판단기준 시점에 대해 세금관련 변경사항이 생겨 매도인 입장에서 주의할 부분이 있는바, 여기에서 간단히 정리해 보겠다.◇ 주택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하는 조건으로 매각하는 사례최근 몇년간 속칭 꼬마빌딩 거래가 활발하였다. 정부의 주택 규제 정책 등의 영향으로 근린생활시설(이하, ‘근생’)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이유도 있는데, 건물 매매사례를 분석해보면, 특히 주택을 매각하면서 매매계약일에는 주택이지만 잔금일에는 근린생활시설 상태가 되는 조건으로 매매하는 것, 즉 근생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조건으로 매각하는 형태가 유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이렇게 매각을 하면 매도인과 매수인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데, 구체적으로 매도인의 1세대(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에서 주택인지 주택이 아닌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과 관련하여, 세무당국은 매매계약시를 기준으로 판단해 왔기 때문에, 매도인의 입장에서는 주택을 매도하는 것이 되어 1가구 1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아 양도세 등을 절세할 수 있는 이익이 있었고, 매수인의 경우에는 잔금일을 기준으로 보면 근생을 취득하는 것이므로 취득세 중과를 피하여 비주택 취득세 4.6%만 내고 잔금대출도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실무에서 빈번하게 이루어진 것이다.◇올 10월21일 이후에는 매도인 입장에서 1세대 1주택 비과세 등 양도세 및 세금 판단의 기준 시점은 양도일(잔금지급일)그런데, 최근 기획재정부는 위 사항과 관련하여, 매도인이 주택을 매도하는 것인지 여부에 대한 종전의 판단기준을 변경하여 “주택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그 매매특약에 따라 잔금청산 전에 주택을 상가로 용도변경한 경우 2022.10.21. 이후 매매계약 체결분부터 양도일(잔금청산일) 현재 현황에 따라 양도물건을 판정함”이라는 요지의 예규(질의회신)를 발표하였는바 주의가 요망된다(양도, 기획재정부 재산세제과-1322. 2022.10.21.). 즉, 주택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특약사항으로 잔금 지급 전에 주택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하는 경우에, 매도인의 입장에서 1가구 1주택 비과세, 장기보유특별공제, 다주택자 중과세율 등 적용여부의 판단 기준시점과 관련하여, 종전 예규에는 매매계약일을 기준으로 주택 여부를 판단하였던 것을 2022.10.21.부로 예규를 변경하여 2022.10.21. 계약부터는 주택 여부 판단시점을 양도일(잔금지급일)로 한 것이다.위 변경된 예규에 의하면, 2022.10.21.이후 주택 매매계약서를 작성함에 있어 잔금일 전에 상가로 용도변경을 하는 특약을 하고, 실제로 그렇게 매매 및 용도변경을 진행한다면, 양도일 기준으로는 주택이 아니라 상가가 된다.따라서, 매도인은 양도일 기준으로는 주택이 아니라 상가를 매도하는 것이 되므로, 매도인은 1가구 1주택 비과세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등 양도세가 부과되고 관련 세율이 정해지므로 매매계약시 주의해야 할 것이다.△김용일 변호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34기(사법고시 2002년 합격)- 법무법인 현 파트너 변호사- 법무법인 현 부동산/상속팀 팀장- 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부동산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상속전문변호사
- 미래에셋운용, 'ETF를 활용한 연금투자 가이드' 개정판 발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를 활용한 연금투자 가이드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ETF를 활용한 연금투자 가이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개정판은 지난 4월과 8월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발간하는 가이드북으로, 연금제도와 연금계좌 ETF 투자 시 세제혜택, 연금계좌 투자에 적합한 TIGER ETF 31종목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투자자들 관심이 높아진 월분배 ETF를 비롯해 다양한 인컴형 ETF를 소개한다.가이드북은 ‘연금, 왜 ETF 투자인가: 맞춤형 자산배분과 절세를 한 번에!’에서 연금투자를 ETF로 해야 하는 이유와 연금계좌 ETF 투자 시 세제 혜택에 대해 소개한다. ETF는 분산투자가 용이하고, 구성종목이 공개돼 투명성이 높으며, 보수가 낮아 장기투자에 적합하며, 다양한 세제혜택으로 연금투자에 효과적이다. 일반계좌 ETF 투자 시에는 국내주식형 ETF 매매차익을 제외한 ETF 투자수익은 배당소득으로 분류돼 15.4% 과세되지만, 연금계좌 내 모든 ETF 투자수익은 과세가 이연돼 인출시점 연금 수령 여부에 따라 연금소득세(3.3%~5.5%)나 기타소득세(16.5%)로 과세된다. 투자자들은 연금저축계좌 및 퇴직연금계좌(DC·IRP) 합산 연간 최대 1,8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납입금액 일부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가 가능하다.단, 연금계좌에 따라 ETF 투자 시 제한사항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연금저축계좌에서는 레버리지/인버스 ETF 투자가 불가하다. 퇴직연금계좌(DC/IRP)에서는 레버리지/인버스 및 선물 ETF 투자가 불가하지만 합성 ETF 투자는 가능하다. 단, 퇴직연금계좌에서는 주식 및 주식 관련 집합투자증권 투자비중이 40% 초과하는 ETF는 적립금 70%까지만 투자 가능하다.가이드북은 ‘연금 ETF 투자 유망 31선(選)’을 통해 연금계좌에서 투자 적합한 TIGER ETF도 소개한다. TIGER ETF 31선은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 ETF’를 포함한 안정형 8종목,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를 포함한 인컴형 8종목, ‘TIGER Fn반도체TOP10 ETF’를 포함한 국내 주식형 7종목,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SOLACTIVE(합성) ETF’를 포함한 해외 주식형 8종목으로 구성됐다. 최근 투자자들 관심이 높은 월분배 ETF 7종목에 대한 소개도 있다.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대표는 “투자와 절세 효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연금계좌 ETF 투자에 대해 투자자들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 유진투자증권, 중개형 ISA 디지털 계좌 이벤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중개형 ISA 디지털계좌 보유 고객 대상으로 연 6%의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 가입 혜택과 신규 개설 시 경품 혜택을 제공하는 ‘투자와 절세를 동시에! 중개형 ISA 계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유진투자증권의 중개형 ISA 디지털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 전원에게 세전 연 6%의 특판 RP(환매조건부채권) 상품 혜택이 제공된다. 특판 RP는 90일물으로 최소 100만원 이상, 최대 1000만원까지 매수할 수 있다. 중도 해지 및 만기 이후에는 세전 연 1.0%가 적용되며, 한도 소진 시 마감된다. 이와 함께 이벤트 기간 동안 유진투자증권에서 중개형 ISA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 대상으로 추가 혜택도 마련돼 있다. 먼저, 유진투자증권은 신규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상품권을 제공하며, 해당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갤럭시 워치5’도 증정한다. 또한 신규 고객은 해당 계좌로 국내주식(코스피, 코스닥, ETF, ETN 등) 거래 시 0.0036396%의 우대 수수료 혜택도 평생 누릴 수 있다. 비과세와 저율분리과세 혜택이 제공되는 ISA 계좌는 전 금융권 1인 1계좌만 개설 가능하다. 김경식 유진투자증권 디지털금융실장은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절세에 관심 있는 고객분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중개형 ISA 계좌를 통해 절세 혜택과 더불어, 유진투자증권에서 마련한 특판 상품과 경품 혜택까지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고]대표님들이 알아야할 '돈 안새'는 보험 활용법
- 이종수 KB WM 스타자문단 자문위원·KB라이프파트너스[이종수 KB WM 스타자문단 자문위원·KB라이프파트너스] 사람들은 질병, 죽음, 사고 등 예측할 수 없는 위험으로부터 가족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종신보험, 손해보험과 같은 다양한 보험을 준비한다. 만약 한 가정의 가장이자 회사의 중역이라면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최근엔 ‘부재 리스크’ 대비 방법 중 하나인 법인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알아 두어야 할 보험 개념이 있다. 바로 ‘계·피·수·납’이다. 보험에 가입하려면 계약자, 피보험자, 수익자, 납입자가 있어야 하는데 법인보험에서는 특히 이를 제대로 알고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약 성립 후 계약자, 수익자, 납입자는 법인과 자연인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지만, 피보험자는 절대 바꿀 수 없다.‘계약자’란 계약을 진행한 주체로, 피보험자와 수익자를 지정하고 보험금을 청구하거나 보험의 변경, 해지 등을 할 수 있다. 인보험(人保險)에서 ‘피보험자’는 계약을 통해 보호하려는 대상으로 보험사고 발생의 객체다. ‘수익자’는 보험사고 발생 후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 수익자는 사망, 입원, 수술, 상해, 만기, 연금 등 다양한 특약에 따라 서로 다르게 지정할 수도 있다. ‘납입자’는 보험료를 납부하는 주체를 말한다. 법인보험에서 세무적인 혜택까지 고려한다면 ‘계·피·수·납’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는 것이 좋다. △계약자-법인 △피보험자-임원 △수익자-법인 △납입자-법인으로 지정하면 상품 종류에 따라 판매비, 관리비 또는 자산의 장기금융상품 계정으로 보험료를 처리할 수 있고, 보험 사고 발생 시 보험금은 법인으로 귀속돼 회사는 임원의 부재 리스크를 대비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수익자를 법인이 아닌 임원의 가족으로 한다면 납입보험료 전액이 임원의 근로소득으로 잡혀 과세되므로 주의해야 한다.다만 법인보험 중 단체 순수 보장성 보험은 피보험자와 수익자를 종업원으로 하더라도 연 70만원까지는 복리후생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업무와 관련된 종업원의 부상, 질병, 사망으로 지급된 보험금은 소득세 과세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법인이 계약한 보험상품이 저축성 보험일 경우에는 자산으로 처리하며, 보장성 보험일 경우에는 자산 또는 일부 보험료로 관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임원이 퇴직하는 경우 그동안 납입한 보험은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 세금보다 해당 보험의 혜택이 더 크다고 판단된다면 계약자, 수익자, 납입자를 법인에서 퇴직하는 임원으로 변경하면 된다. 경우에 따라 세금 부담이 적은 퇴직소득세를 적용받을 수도 있다. 많은 회사에서 법인보험을 준비하는 목적으로 절세, 상속 준비, 퇴직금 마련 등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가장 본질적인 것은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위한 ‘리스크 관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잘 준비해둔 보험은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속 탈출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미국 포드의 창설자 헨리 포드는 ‘선택하지 못한 것은 종종 잘못된 선택보다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오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일이다.
- [기고]금리인상기엔 예적금 짧고 굵게 굴려라
- 최다현 하나은행 강서금융센터 PB팀장[최다현 하나은행 강서금융센터 PB팀장] 2020년 5월 기준금리를 기억하는가. 코로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된 유동성과 지속된 저금리 상황에서 2020년 5월 0.5%이던 기준금리가 2022년 현재 3%까지 급격하게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주요 지역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노출됐으며 지난해 12월 이후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지며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됐다. 2022년 9월 FOMC는 시장의 예상대로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점도표를 통해 연말 기준금리 4.5% 상향 의지를 확인했다. 그러면 이런 금리 상승기에 적합한 투자방법은 무엇일까.금리 인상기 가장 쉬우면서도 확실한 투자는 예ㆍ적금이다. 저축은행들 뿐 아니라 최근에는 시중은행들 상품에도 5%대 고금리 상품이 등장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금리 상승기에는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위해서는 3개월 단기 예금으로 가입하는 게 가장 보편적이 방법이다. 다만, 최근 기존 낮은 금리의 예금을 해지하고 새로 신규 가입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정기 예금은 중도해지이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이자 손실액과 새로 신규한 금리 차액을 계산해 실익을 따져봐야 한다. 만 65세이상이라면 1인당 5000만원까지 비과세 예금에 가입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기억해두자. 또한 저축보험도 쏠쏠하게 자금을 불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세법 요건을 충족하면 보험 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수 있어 절세가 필요한 자산가들에게 유용한 상품이다. 현행 세법 기준으로 저축 보험은 거치식은 1억원, 적립식은 매월 150만원 한도 내 5년납 이상 계약기간은 10년 넘게 유지해야만 비과세된다.조금 공격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ELS 상품도 관심을 가지면 좋다. ELS 상품 중 지수로 구성된 상품은 만기내 상환 확률이 높고 쿠폰수익률도 연 4~8%대로 구성돼 판매되고 있다. 기초자산을 3개지수, 2개지수, 1개지수로 라인업이 다양하며 개별종목과 달리 지수는 주가가 급락해도 일정기간 내 회복해 상환 확률은 높아진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지속에 대한 의지가 확인된 가운데 시장은 변동성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시장은 ‘이미 알려진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 되었으나 6개월, 1년후 전반적인 시장은 나아질 상황을 염두한다면 현 지수 레벨은 가입 시점으로 매력적이다. 최근 ELS쿠폰수익률은 올해 중 가장 높았던 쿠폰 레벨에 도달해 ELS는 변동성이 커질 때 수익률이 높아지는 상품으로 최근 시점은 가입 시점으로 매우 적기다.분할매수전략 ETF 상품도 주목하자. 분할 매수 ETF 상품은 적립식이나 거치식으로 가입해 가격 조정 시 추가매수가 가능하고 가격 하락시마다 자동 매입해 평균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다. ETF 상품을 소개하자면 은행 ETF는 은행주 흐름은 금리 흐름에 연동되며 은행주의 경우 금리상승 시에 예대마진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기에 은행 ETF의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배당을 꾸준히 늘리는 배당 성장주는 물가상승률이 높은 시기 더욱 성과가 우수했다. 관련 ETF로는 미국 상장 VIG와 DGRO는 최소 10년, 5년 이상 배당을 늘린 미국 주식에 투자하며 국내 상장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은 배당 성장주에 로우볼 팩터를 결합한 전략을 구현, TIGER 미국다우존스30는 자본차익과 배당 두마리 토끼를 노리는 전략을 추구한다. 리즈 ETF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은 가운데 인컴형 자산인 리츠 투자를 통해 방어력을 높일 수 있다. 관련 ETF로 좋은 성과가 전망되는 REZ, 변동성이 낮아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XLRE, 월분배를 통한 안정적 수입을 추구하는 국내 상장 TIGER 미국 MSCI 리츠, 상장 리츠와 인프라에 투자하는 ETF인 TIGER 리츠 부동산 인프라가 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관리 ETF는 금리인상기에는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유리하며 대표적인 가치주 섹터가 에너지 ETF로 미국 상장 미국 에너지 관련 대기업에 투자하는 XLE, 유가 상승 수혜와 높은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는 국내 상장 TIGER 글로벌자원생산기업(합성 H), KODEX 에너지화학 등이 있다.채권 상품중에는 은행 신종자본증권을 추천한다.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모두 보유하다보니 영구채로 발행되지만, 콜행사를 통해 보통 5년내 상환이 되고 있고 채권처럼 고정금리 이표를 3개월마다 지급하므로 현재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 신종자본증권을 잘 활용한다면 투자자들은 최소 5년간 캐리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다.금융시장 환경은 늘 변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나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금융 시장에 맞춰 포트폴리오 관리가 중요하다. 본인의 투자상품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보고 전문가와 상담해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금리인상기 상황에 맞게 지속적인 리밸런싱이 필요한 시점이다.
- 30억 집 증여 때 세금 15억→2억으로 줄여볼까…'신탁 수익권'의 마법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지난해 부동산 증여가 급증하면서 증여 자산 규모가 3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증여세를 낸 사람도 15만명에 육박했다.23일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토지·건물) 증여 재산 결정 금액은 32조 3877억원으로, 1년 전(17조 3290억원)과 비교해 15조 587억원(86.9%) 급증했다. 건물 증여 금액이 24조 2204억원, 토지 증여 금액이 8조 1673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이 가운데 미성년자도 2만 706명으로 전년(1만 56명) 대비 배 이상 늘었다. 증여액 역시 2조 3504억원으로 전년(1조 617억원)에 견줘 크게 증가했다. 특히 세대를 건너뛰고 조부모에게 물려받은 `세대 생략` 증여 재산은 1조 117억원으로 전체 미성년자 증여 재산(2조 3504억원)의 43%에 달한다. 자산가치 상승과 부동산 세제 강화로 나이 어린 손주나 자녀에게 미리 증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부동산 침체기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증여 거래도 늘고 있다. 싼 값에 파느니 차라리 물려주는 게 낫다고 판단한 집주인들이 많아진 것이다. 특히 내년에 주택 증여 시 취득세나, 팔 때 내야 하는 양도소득세(양도세)가 늘어나기 때문에 다주택자가 밀집한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증여 움직임이 활발한 양상이다. 공인중개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사고파는 `직거래`도 증가 추세다.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 305건 중 직거래는 62건으로 20.32%를 기록했다. 매매 거래 5건 중 1건은 직거래로 이뤄진 셈이다. 올 하반기 들어 직거래 비중은 오름세를 보였다. 6월 8.11%로 10%를 밑돌았지만, △7월 11.41% △8월 14.74% △9월 20.32% 등 3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직거래 비중이 높아진 것은 집값 하락 시기에 맞춰 증여성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집값이 낮을 때 양도할 경우 그만큼 양도 차익도 줄어들어 세금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특수관계인 간 매매, 상속·증여, 부담부증여(負擔附贈與·전세보증금이나 담보대출 등 부채를 포함해 물려주는 것) 등 전통적인 방법 외 신탁 수익권을 활용한 세감면 방법도 주목받고 있다. 물려주고자 하는 부동산에 신탁 수익권을 설정, 세감면 법인 전환을 진행하고 자녀를 대주주로 하는 법인을 설립해 지분을 양도하는 방식이다.법률사무소 `새로` 측에 따르면, 30억원 시가의 부동산(취득가액 15억원·임대차 보증금 20억원·보유기간 10년) 기준으로 일반적인 증여 시 주택은 약 14억 7000만원, 주택 외 부동산은 약 13억 2000만원의 총 세액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신탁 수익권 세감면 법인 전환 방안을 적용하면 주택과 주택 외 부동산 모두 약 2억 500만원만 부담하게 돼 85%가량의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박예준 새로 대표 변호사는 “세법은 거래 관계에 대해 인위적으로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합법적인 거래 구조의 변경을 통해 세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 "ETF, 자산배분 솔루션 진화…'질적 성장' 변곡점 넘어야"[ETF 20년]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로 스무살이 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변곡점을 맞았다. 새로 맞이하는 10년은 이제까지 뿌려진 ETF 씨앗들이 각각 열매를 맺고 궁극적으로 자산배분형 솔루션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고금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그간 주식형 대비 빛을 보지 못했던 채권형 성장도 부각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퇴직연금을 통한 ETF 장기 투자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ETF는 지난 20년 동안 자산운용사들의 핵심 먹거리로 부상했지만, 넘어야 할 산도 높다. 단기 베팅 중심의 투자문화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올해 들어 냉각된 증시 환경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ETF 상장 첫 10년은 정체기였지만, 다음 10년은 레버리지·인버스 매매 기반 성장을 이뤘다. 코로나19 이후엔 비대면 거래가 급속도로 활성화됐고, 연금을 통한 장기 투자 수요로 급성장을 했다는 평가다. 글로벌에선 지난 8월 기준 상장종목수 6위, 순자산총액 12위, 일평균거래대금 3위로 발돋움했다. [그래프=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10년 뒤 300兆, 연금·채권 발판…궁극적 자산배분 제공”주요 운용사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10년 뒤인 2032년 국내 ETF 시장 규모는 약 200조~300조원으로 예상된다. 미국 ETF가 주식시장 시가총액 대비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해 추산한 결과다. 지난 9월 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비중도 4.5%(지난해 3.4%)로 꾸준히 늘고 있다. 20년 전 국내에 ETF를 도입한 주역으로 꼽히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미국 ETF는 시총의 10% 초반대로 국내도 3~4배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창규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10년 후 국내 ETF의 시총 대비 비중은 8%, 20년 후엔 12%를 예상한다”고 했다. 글로벌에서도 공모펀드의 ETF 전환이 가속화되는 흐름이다. 미국 디멘셔널, 기네스 앳킨슨 등 중소형 자산운용사는 공모펀드를 ETF(액티브형 포함)로 전환했다. 씨티그룹은 21조달러인 미국 공모펀드 시장이 10년 내 대부분 ETF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ETF 출시 운용사는 22곳으로 지난해 이후에만 7개가 진입했다. 지난 9월 말 공모펀드 대비 ETF 자산 비중은 27.5%다. 10년 전(7.9%)과 비교하면 20%포인트가량 늘었다. 공급이 늘어남과 동시에 연금계좌를 통한 투자 수요가 큰 성장 발판이 됐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소득공제·과세이연 등 절세 효과에 연금 ETF 투자가 늘었고,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운용업계는 무엇보다 ETF의 자산배분 역할에 주목한다. 배 대표는 “자산배분 시장을 보면 전통 주식·채권 펀드를 ETF로 대체했고, 4~5년 새 존재감을 키운 타깃데이트펀드(TDF), 외부위탁운용관리(OCIO)로도 넘어가고 있다”며 “장기·분산·저비용 투자가 가능한 ETF에 대해 자산배분의 핵심 성장 기반인 연금을 주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향후 ETF를 활용한 자산배분 솔루션 플랫폼도 염두에 두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훗날 예컨대 ‘내집마련’, ‘은퇴설계’, ‘학자금’ 등 마련을 위한 자산배분형 ETF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수백개의 ETF 상품을 활용해 시장에 맞게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상품·자문 등이 예상된다”며 “단순히 테마 지수 추종이 아니라 ETF 안에서 멀티에셋 투자가 가능한 단일 ETF가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결국 자산배분은 기관투자가들만의 운용전략이었는데, 개인의 수요도 커지면서 ETF가 살아남을 수밖에 없다”며 “3~4년 전부터 확대된 해외 투자형은 기존 주식형 중심에서 채권, 대체자산 관련 규모가 커질 것이고, 궁극적으로 이뤄질 가상화폐 관련 시스템이 도입되면 실제 상품화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동성 장세도 자산배분 수요를 높일 전망이다. 운용계는 채권형 성장도 전망된다. 아시아와 더불어 미국 등 해외 채권까지 국가 범위를 넓혀가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저금리 시대엔 채권형 투자 매력도가 없었는데, 2024년까진 채권형 ETF 성장이 두드러지고 상품 공급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센터장은 “기관투자가들의 채권형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ETF를 통해 적은 인력으로도 효율적인 자산배분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 “‘질적 성장’ 변곡점…투자문화 성숙해야 자금도↑”매크로 악재에 비우호적 투자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ETF 시장이 ‘질적 성장’으로 가기 위한 변곡점을 맞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대표는 “앞으로 ETF 방향성을 연금·글로벌·메가 트렌드로 잡고 있다”며 “단기 성향의 상품들이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는데, ETF는 장기 투자를 함께 할 철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ETF 시장처럼 적립투자식으로 성숙된 장기 투자 문화가 이어질지, 단기 투자 중심의 문화가 그대로 남을지 굉장히 중요한 변곡점으로 적합한 상품 공급과 투자자 교육이 필요하다”며 “언젠가 끝날 약세장 경험을 기회 삼아 좋은 자산을 장기로 가져가는 게 높은 수익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성훈 본부장은 “투자자들에게 ETF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방향이 아닌 상호 소통을 강화해 건강한 시장을 조성해나가는 것은 운용사의 몫”이라고 했다.
- [기고] 금리인상기, 방망이 짧게 잡고 예적금 굴려라
- 최은숙 신한pwm한남동센터 PB팀장[최은숙 신한pwm한남동센터 PB팀장] ‘제로금리시대’라고 불릴 만큼 낮았던 금리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등 경제적 요인을 비롯해 기후변화에 대한 민감도, 지정학적 불안정성, 탈세계화 등으로 글로벌 금리 인상이 진행되고 있다. 물론 앞으로도 상당수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이런 금리 상승 시기에 나의 자산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게 좋을까.먼저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예적금 이자율도 상승하므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받기 위해 예적금을 선택할 수 있겠다. 다만 최근과 같이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우는 장기예금보다 3~6개월 단기 예금을 가입하는 것이 변화하는 금리 적용을 받을 수 있고 추후 상황에 따라 다른 재테크 상품으로 갈아타기 쉽다.고객들은 이미 장기예금을 가지고 있는데, 낮은 금리의 예금을 해지하고 새로 신규하는 것이 좋냐는 질문을 많이한다. 내 답변은 ‘꼭 그렇지는 않다’다. 정기예금은 만기일 이전에 해지하는 경우 중도해지이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기존 정기예금의 보유기간 동안 중도해지에 따른 이자 손실액과 신규 가입한 정기예금에서 추가로 수령할 수 있는 이자금액을 비교하여 실익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금 용도를 결정하기 전 단기 자금이라면, 하루만 맡겨도 높은 이자를 주는 수시입출식 예금으로 은행의 수퍼저축예금(MMDA)과 증권사의 CMA, MMW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금리 변동을 즉각적으로 반영채 초 단기 자금의 운용에 효율적이다.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채권 투자도 고려해봐 야한다. 일반적으로 채권은 금리가 상승하면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가격이 떨어진다. 더 높은 금리의 신규발행 채권 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된 채권은 매력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낮은 금리로 신규 발행되는 채권 대비 높은 금리로 발행된 채권의 매력도가 좋아지기 때문에 채권의 가격이 상승한다. 채권은 매수해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금리 상황에 따라 만기 전 매매할 수도 있다. 채권투자이익은 이자수익+자본이익(매매차익/비과세)으로 금리 상승기는 이미 발행돼 시장에 존재하는 채권을 발행가 대비 할인된 가격에 매수할 수 있어서 만기때 원금과 약속한 이자가 주어지므로 싸게 산 만큼 매매차익(비과세)을 볼 수 있다. 즉, 총실효수익 중 발행시점의 이자율(표면금리)로 계산된 이자수익만 과세대상이 되어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잔여만기가 3년이 아니라 5년이었다면 채권의 가격 변화는 더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가격의 변화가 더 크다는 것이다. 즉, 금리 상승기의 정점에 가까워졌을 때 장기채를 매수하면 이후 금리가 하락할 때 채권 가격의 상승으로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심한 국면일 수 있어서 단기 우량 채권 위주의 이자수익이 안정적일 수 있고 향후 기준금리 인상 경로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장기 국채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 고려해 볼만하다. 금리 인상기에는 대출 이자도 상승하므로 가능하다면 부채 규모를 줄이는 것이 해답이다. 신용대출의 경우 금리 변동주기에 따른 금리 차이는 거의 없지만, 만기가 긴 담보대출의 경우 변동금리보다는 고정금리가 유리하다.금리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금리인하 요구권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산이 늘거나 신용상태가 좋아졌을 때 금융기관에 대출금리는 낮춰줄 것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로 임금상승, 신용점수 상승, 취업 등 조건이 맞는다면 이를 행사할 수 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미국S&P500배당귀족 ETF' 월분배 전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상장지수펀드(ETF)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분배로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ETF는 9월까지 매 1, 4, 7, 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ETF 회계기간 종료일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했으나 10월부터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해당 ETF는 미국을 대표하는 3대 지수 중 하나인 S&P500 지수의 구성종목 중 최소 25년 이상 매년 주당배당금이 증가한 기업으로 구성된 ‘S&P500배당귀족 지수(S&P500 Dividend Aristocrats Index)’를 추종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미국의 리튬 등 2차전지를 대표하는 기업인 앨버말(Albemarle Corp), 다국적 의료 서비스 회사인 카디날 헬스(Cardinal Health Inc),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글로벌 곡물회사 아처-다니엘-미들랜드(Archer-Daniels-Midland) 등이 있다.이들 기업은 장기간 꾸준하게 배당금을 확대, 경기불황과 금융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매출을 유지하며 재무건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수 구성종목 96%가 매 분기 배당을 지급해 안정적인 월 분배가 가능하다. 지난달 27일 기준 S&P500배당귀족 지수의 지난 12개월 배당수익률은 약 2.65%로, 같은기간 S&P500 지수 수익률(1.81%)을 웃돈다. 하민정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해당 ETF는 배당수익과 더불어 하락장에서 방어력까지 보유해 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투자해볼만 하다”고 말했다.한편, 월분배 ETF는 최근 변동성이 높은 주식시장에서 매월 일정 수준의 분배금을 안전자산인 현금으로 보유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매월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해 연금생활자에게 적합하며, 혁신성장테마 ETF 등 다양한 상품 재투자 재원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월분배금에는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므로 절세 혜택이 있는 연금계좌를 통해 투자 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