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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은 내 집 마련 적기”…전국 42만가구 ‘물량폭탄’
  • “임인년은 내 집 마련 적기”…전국 42만가구 ‘물량폭탄’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가점이 낮아도 계약금이 없어도 가능한 사전청약 노려야 합니다.”(정지영 아이원 대표)(사진=연합뉴스)임인년(壬寅年)인 올해 신규아파트 분양물량이 작년보다 크게 늘면서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한층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서울 증산과 신길 등에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물량도 사전청약으로 나올 예정이다. ◇서울 4.9만 가구 분양…공공 사전청약 첫 선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민영아파트는 전국 500개 사업장에서 총 41만8351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2017년~2021년) 평균 민영아파트 분양실적(26만6506가구)대비 약 57% 많은 수준이다.권역별 분양 예정물량은 수도권 20만4,225가구, 지방 21만4,126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1만9624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만8589가구 △인천 3만6012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3만3485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예정 물량이 조사됐다. 새해 분양물량이 많은 것은 작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등의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계획한 물량의 72% 수준밖에 공급하지 않았고 남은 물량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수도권에서는 계획물량(20만6651가구)의 44%인 11만4088가구만 공급되면서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계획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방은 계획물량(18만4203가구)보다 1만7238가구 적은 16만6965가구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주목할 만한 정비사업 물량이 많다. 2021년 서울 강동구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둔촌주공)’ 1만2032가구, 동대문구 ‘이문1구역’ 3069가구, 송파구 ‘잠실진주’ 2678가구 등 분양가 산정 난항과 조합 내분 등으로 당초 예정보다 연기된 물량을 포함해 동대문구 ‘이문3구역’ 4321가구 등 유망 사업장에서 공급될 전망이다.경기에서도 정비사업 물량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시 ‘광명1R구역’ 3585가구, ‘베르몬트로광명’ 3344가구, 안양시 ‘안양역푸르지오더샵’ 2736가구, 수원시 ‘권선11의6구역’ 2178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 밖에 경기 지역 내 신도시에서는 파주 운정 3433가구, 양주 옥정 196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은 용현학익 도시개발을 통해 ‘시티오씨엘7단지’ 1478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도 눈여겨 볼만하다.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 등 7곳이 본지구로 처음 지정된데다 이들 지역에서 1만가구 주택이 이르면 올해 말 사전청약으로 공급될 예정이다.후보지별로 보면 서울에선 증산4구역(4112가구), 신길2(1326가구), 방학역(409가구), 연신내역(427가구), 쌍문역동측(646가구), 쌍문역서측(1088가구)이 포함됐다. 경기에선 부천원미(1678가구)가 본지구로 지정됐다.다만 올해 분양예정 물량은 사업지의 개별 사정 외에도 대선 등 정부 정책변화 등의 변수가 있어 계획물량이 실적으로 연결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2017년 이후 연초 계획된 민영아파트 물량이 전부 시장에 나오지는 않았다.◇“분양가 상승에 물량 많아 당첨 비교 쉬울 듯”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3기신도시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 공공물량과 민간물량이 예년보다 많은 올해가 내 집 마련의 적기라고 입을 모은다. 청약 전문가인 정지영(아임해피) 대표는 “작년에는 공공분양 사전청약 물량이 서울에는 없었는데 올해는 증산4구역, 신길2구역 등에서 처음으로 나오며 가점제로 당락이 정해지나 당장 계약금이 필요 없기 때문에 청약 일정에 관심을 둘만하다”고 조언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분양물량이 많으면 일정이 겹치는 단지들이 많다. 중복청약이 안 되고 취사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경쟁력이나 청약가점이 작년보다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는 둔촌주공 등 분양가도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물량 자체가 많아 당첨이 비교적 쉬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태순 부동산R114 빅데이터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분양물량이 늘면서 청약 호조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공급량 확대 등의 변수에 따라 지역(단지)별 청약 경쟁률은 낮아질 수 있다”고 했다.
2021.12.31 I 강신우 기자
역대 분양가 2위 차지한 송파 리모델링아파트..비결은?
  • [뉴스+]역대 분양가 2위 차지한 송파 리모델링아파트..비결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가구수가 늘어나는 리모델링 단지가 처음으로 청약시장에 나온다. 리모델링 조합에선 ‘강남 1급지’에 맞먹는 3.3㎡당 5000만원대 분양가를 내세웠다. 이 단지가 분양가 규제 정책 사각지대에 있는 ‘덕’이다. 주택시장에선 이 단지 분양 결과가 청약시장에서 리모델링 단지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본다.리모델링아파트 5200만원 분양가 책정할 수 있던 이유는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리모델링 단지로 처음 분양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주인공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 4월 시작한 수평증축 리모델링(기존 건물에 새 건물을 덧대 옆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끝나면 이 아파트 가구 수는 299가구에서 328가구로 늘어난다. 리모델링에 맞춰 단지 이름도 ‘송파 더 플래티넘’으로 바꿔단다.◇29가구 분양으로 규제 회피...역사상 분양가 2위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29가구를 다음 달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2012년 리모델링 사업에서도 가구 수를 늘리는 게 허용된 이후 분양시장에 나오는 첫 사례다.조합은 지난달 조합원 총회를 열고 일반분양 물량을 3.3㎡당 약 5200만원에 분양하기로 했다. 전용면적 89㎡형 기준 약 14억~14억6000만원이다. 강남 핵심지에서도 받기 어려운 분양가다. 오금동에서 가장 최근에 입주한 ‘송파 두산위브(2019년 입주)’ 매물 시세가 3.3㎡당 4300만~5900만원인 것과 비교해도 이례적이다. 새 아파트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하는 게 부동산시장 통례이기 때문이다.비밀은 이 아파트가 29가구만 분양한다는 데 있다. 현행 법규상 30가구 이상 분양하는 공동주택은 분양가 상한제(택지비·건축비 원가에서 일정 범위 이상 이윤을 붙여 분양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HUG가 설정한 분양가 상한을 수용하지 않으면 분양에 필요한 보증을 내주지 않는 제도)를 받아야 한다. 뒤집어 생각하면 30가구 밑으로 분양하면 이들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뜻이다.이 때문에 아남아파트는 강남권에서도 손에 꼽히는 고분양가에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HUG 분양 보증을 받은 아파트(도시형 생활주택 제외) 중 3.3㎡당 분양가 상위 1~3위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5273만원)’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라클라스(4892만원)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4892만원)이었는데 아남아파트가 분양하면 2위로 올라서게 된다.서울 송파구 오금동 ‘송파 더 플래티넘(아남아파트 리모델링 단지)’ 투시도. (자료=쌍용건설)◇가구 수 줄여서라도 규제 무력화하려는 리모델링 단지분양 물량이 30가구가 안 되면 분양방식도 자유로워진다. 30가구 이상 분양하는 아파트에선 정부가 정한 비율에 따라 청약 가점제와 추첨제로 당첨자를 정해야 하지만 분양 물량이 29가구 이하인 아파트는 이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 아남아파트는 자체 홈페이지에서 청약 신청을 받고 추첨으로만 당첨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부동산 시장에선 아남아파트 분양 결과로 청약 시장에서 리모델링 단지 인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첫 분양 단지라는 상징성에다 높은 분양가 때문이다. 청약 전문가인 정지영(필명 ‘아임해피’) 아이원 대표는 “최근에 서울에 분양 물량이 워낙 없다 보니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한다면 청약 가점이 낮은 사람이나 다주택자 등이 청약에 많이 뛰어들 것”이라며 “아남아파트 분양이 성공하면 다른 리모델링 단지들도 힘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29가구 분양으로 정부 규제를 무력화하는 방법은 이미 리모델링 단지 사이에 유행하고 있다. 송파구 송파동 성지아파트도 내년 초 29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수직증축(꼭대기 층에 2~3층을 더 올리는 방식)을 추진 중인 이 단지는 42가구를 증축하려 했지만 분양가 규제를 피하려 29가구로 줄였다. 성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에선 일반분양가로 3.3㎡당 4800만~5000만원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리모델링 후 가치 상승을 생각하면 분양가가 비싸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이달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더샵 트리에(옛 ‘개포 우성9차)’ 전용 108㎡이 현재 31억원 이상 호가한다. 10월 직전 실거래가(24억5000만원)보다 6억원 넘게 올랐다.
2021.12.22 I 박종화 기자
오산세교2·평택고덕 첫 민간사전청약…흥행은 '글쎄'
  • 오산세교2·평택고덕 첫 민간사전청약…흥행은 '글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오산세교2·평택고덕·부산장안을 시작으로 민간 사전청약을 본격화된다. 전용 84㎡ 이상 중대형 물량이 공급되는데다 추첨제 물량도 있어서 그동안 소외됐던 무자녀 신혼부부, 1인 가구, 소득이 높은 맞벌이 가구 등도 사전청약에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다만 시장에서는 비교적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역이라는 점과 당첨될 경우 다른 청약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흥행이 저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민간분양 아파트 사전청약 시행계획’을 통해 오산세교2(1400가구), 평택고덕(600가구), 부산장안(500가구) 등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분양가 3억~4억원대…주변시세 60~80% 우선 오산세교2 지구내 A14블록에서 전용면적 △59㎡ 822가구 △72㎡ 233가구 △84㎡ 336가구 등 총 1391가구를 우미건설에서 공급한다. 이어 평택고덕 국제화지구 A49블록에는 △전용 84㎡ 403가구 △100㎡ 230가구 등 총 633가구를 공급한다. 시공사는 호반건설이다. 마지막으로 부산 장안지구에선 중흥건설이 5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전용100㎡ 대형평형(평택고덕)을 제외한 90% 물량이 3억~4억원대로 시세대비 60~80%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산세교2의 경우 3.3㎡당 분양가는 1247만8000원이다. 전용59㎡ 3억180만원, 72㎡ 3억6850만원, 84㎡ 4억3560만원으로 예상된다. 평택고덕지구는 3.3㎡당 예상분양가가 1425만원대로 4억원 후반~5억원 중반대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 장안지구 역시 전용59㎡ 3억1242만원, 84㎡ 4억252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실제 분양가는 본청약 시점에 달라질 수도 있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며, 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의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일반공급·추첨제 물량 관심…입지 선호도 떨어져이번 민간사전청약에는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4㎡이상이 전체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전용면적 100㎡ 대형 평형도 230가구(평택고덕) 공급된다. 그동안 공공 사전청약의 경우 신혼희망타운 등 비교적 소형 주택형으로만 공급되면서 불만이 컸다. 지난 2차 사전청약 당시에도 전용 84㎡ 이상의 중·대형 주택으로 수요가 몰렸다. 남양주 왕숙2 A3 블록 전용 84㎡는 190가구 모집에 1만5433명이 몰려 81.2대 1의 최고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공급 비율도 37%로 공공 사전청약(15%)보다 높다. 또 11월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가 시행됨에 따라 신혼부부 특별공급 및 생애최초특별공급 물량의 30%도 추첨제로 공급된다. 전체 2527가구 중 682가구를 추첨제로 뽑는다. 분양가도 시세대비 60~80%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평가지만 입지나 브랜드 선호도 측면에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린다. 특히 공공사전청약과 달리 민간사전청약의 경우 당첨되면 다른 주택의 사전청약 및 일반청약을 신청할 수 없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정지영(아임해피)아이원 대표는 “대부분 2기 신도시 또는 택지지구이기 때문에 이미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고, 인프라도 갖춰진 곳”이라면서 “평택고덕의 경우에도 2024년 입주가 예정돼 있는 등 입주 시기가 불투명한 기존 3기신도시에 비해서는 일단 안정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민간사전청약 공급초기라 아직 공공과 경합하기에 청약대기수요의 택지 선호가 다소 낮은 지역에 물량이 공급되면서 오는 12월 예정된 4차 공공사전청약보다는 흥행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다음 달에 평택고덕(700가구), 인천검단(2700가구) 등 3400가구 규모의 2차 민간사전청약을 한다. 1·2차를 통해 올해 총 6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3만8000가구 규모의 민간 사전청약 물량을 분기별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2021.11.30 I 하지나 기자
사회초년생의 내 집 마련 ‘영끌' 비법
  • 사회초년생의 내 집 마련 ‘영끌' 비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2030세대 젊은층 사이에서 이른바 ‘이생집망’(이번 생에 집 사기는 망했다) ‘청포자’(청약포기자)이라는 신조어가 유행처럼 나돌고 있다. 집값이 치솟아 기존 신축은 접근조차 어렵고 청약의 문을 두드리지만 높은 경쟁률에 결혼을 하고 자녀가 있어도 당첨이 쉽지 않아서다. 듀오가 지난 8월21~25일 무주택 2030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여 150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부분은 10년 이내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계속 치솟는 집값’(74.7%·복수 응답)과 ‘낮은 소득’(62.6%) 등이 꼽혔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실거주를 위한 한 채는 언제든지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집값이 노동소득 대비 오름폭이 크고 또 실거주를 위한 안정감이나 미래 자산 가치 상승을 바라본다면 서울 외곽이나 경기권의 10평대 초소형 아파트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 치솟는 집값과 낮은 소득에도 내 집 마련을 해야 하는 젊은층을 위한 ‘영끌’(영혼까지 대출로 끌어모으다) 방법 있다. 사회 초년생들이라면 정책모기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만 하다. 그러면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직장인 미혼남녀가 이용할만한 정책 모기지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정책모기지는 지원대상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본인의 연소득과 구매하려는 주택가격 등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연봉이 6000만원 이하인데다 5억원 이하의 아파트를 사려고 한다면 디딤돌대출이 금리면(연2.0~2.75%)에서 최선의 선택이다. 다만 대출한도가 작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이기 때문에 5억원 아파트의 경우 최대 3억5000만원까지 대출이 나오지만 디딤돌은 2억원이 최대한도다. 이 경우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면 된다. 만기에 따라 3.0~3.4%의 금리로 필요한 추가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보금자리론은 대출금리가 디딤돌보다 최대 1.4%포인트 높다. 그러나 연소득은 7000만원까지 주택가격은 6억원으로 자격기준이 좀 더 낮다. 또한 대출한도도 3억60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보금자리론 종류에는 신청방법에 따라 △u-보금자리론 △아낌e보금자리론 △t-보금자리론이 있다. 이 중 대출거래약정과 근저당권설정등기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아낌e가 u보다 금리가 0.1%포인트 저렴하다.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은 원리금상환방식 중 40세 이하라면 ‘체증식분할상환’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대출일부터 만기일까지 매월 상환하는 원금과 이자의 합계가 증가하는 방식인데 주택구입자금으로 생활비 등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에게는 초기 대출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보금자리론에서 만기 40년을 선택했다면 체증식분할상환은 불가능하다. 상환방법별(원금균등분할상환,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체증식분할상환)로 월별상환원리금을 살펴보면 이렇다. 대출금액을 3억원에 대출만기 30년간 2.5% 이율로 빌렸다고 가정했을 때 원금균등분할상환을 선택하면 월 납입금 188만1278원~83만4023원을 내면된다. 총이자는 1억1321만9500원이다. 이는 체감식 상환방식이라고도 하는데 대출일부터 만기일까지 매월 같은 원금을 내고 이자는 대출잔액에 따라 계산돼 매월 상환하는 원금과 이자의 합계가 감소한다. 대출일부터 만기일까지 매월 상환하는 원금과 이자의 합계가 같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은 월 납입금 161만6869원이며 총 이자는 1억2711만1200원이다. 체증식분할상환은 104만7945만~194만원으로 처음에는 적게 내다가 만기일이 다가올수록 납입액이 커지는 구조다. 총 이자는 1억5510만7000원으로 가장 많다. 대출상환비교표.(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각 상품별로 신혼부부나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는 소득기준이 낮고 대출한도가 더 높다. 디딤돌은 신혼이나 2자녀 이상이면 일반인보다 소득수준이 1000만원 더 높은 7000만원 이하면 대출 자격 대상이 된다. 또 대출한도는 신혼이면 2억2000만원, 2자녀 이상이면 2억6000만원까지 나온다. 보금자리론은 신혼이면 8500만원, 다자녀가구는 최대 1억원 이하까지 소득기준이 낮아지고 3자녀 이상 가구에는 4억원까지 대출한도가 나온다.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라면 적격대출을 노려볼만하다. 소득기준은 없으며 최대 LTV 70%까지 적용해 5억원까지 대출한도가 나온다. 대출 만기일은 최장 40년까지 설정 가능하며 시중 은행별로 고정금리가 상이하다. 11월 현재 고정금리는 3.40%다. 대출전문가 김은진 레오대출연구소 대표는 “사회초년생이 주택을 매수하면서 정책 모기지를 이용하면 시중 은행보다 이율이 저렴하고 장기간 고정금리로 대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대출 상품이 다양한 만큼 자신의 소득수준과 주택가격, 결혼 여부와 자녀 수 등을 고려해 잘 고른다면 합리적인 금융조건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9 I 강신우 기자
'생애 첫 집 마련' 직장테크를 노려라
  • '생애 첫 집 마련' 직장테크를 노려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첫 집’ 마련은 쉬운 선택이 아니다. 어느 곳에 있는 어떤 집에서 시작하느냐에 따라 향후 주거 사다리를 오르는 길이 순탄해질 수도 험난해질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 밖으로 눈을 돌리되 교통 등 발전 가능성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광화문 직장인은 GTX A노선, 강남 직장인은 분당선을 노려라정지영(필명 ‘아임해피’) 아이원 대표는 ‘직장테크’를 권했다. 직장과 바로 맞닿아 있는 곳은 아니더라도 통근하기 좋은 곳에 첫 집을 잡고 점점 직장 가까이로 집을 넓혀가는 방식이다. 정 대표는 “미래에 사람들이 모일 만한 곳에 집을 사는 게 가장 좋겠지만 그런 지역은 대부분 비싸기 때문에 이들 지역을 지나는 지하철 노선 근처로 아파트를 마련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직장이 광화문에 있다면 GTX A노선이 정차하는 파주 운정이나 고양 킨텍스에, 강남으로 출퇴근한다면 수원·용인 등 분당선 라인에 집을 마련하는 게 가성비(가격 대비 효용)가 좋다”고 했다. 그는 “용인 구성역은 분당선에 더해 GTX A가 개통하면 더블역세권이 된다. 그렇게 되면 강남과 더 가까워진다”고 추천했다.‘빠숑’이란 필명으로 유명한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도 “부동산 시장에 호재라고 한다면 일자리가 가장 중요하다. 그다음에 광역 교통망이 깔리는 지역, 새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는 지역을 입지가 좋은 곳이라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장 서울을 첫 집으로 마련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고 이런 관점에서 인천이나 경기도 중위권 지역에서 주거 사다리를 시작하면 좋겠다는 조언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발 빠른 20·30대는 이미 이들 조언대로 움직인다. 올해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 등)을 마련한 20·30대가 가장 많은 수도권 지역은 화성시(8185건)였고 남양주시(4972건)와 부천시(4825건)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화성시엔 GTX A노선이, 남양주시와 부천시엔 GTX B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서울 틈새를 노릴 것을 권하는 조언도 있다. 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장은 “아직 관악구나 중랑구, 도봉구 등 서울 외곽에선 2030세대가 살 수 있는 중소형 아파트가 남아있다”며 “너무 많은 욕심을 버리되 교통망이라던지 주변 개발호재를 유심히 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빌라·오피스텔로 첫 집 마련...“나쁜 선택 아냐” vs. “가격 조정 위험성”빌라나 주거형 오피스텔에서 주거 사다리를 시작하는 건 어떨까?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값비싼 아파트 대신 그 대체재인 빌라와 오피스텔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첫 집 마련을 고민하는 청년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졌다. 이들 상품에 대한 전문가 평가는 엇갈린다.현직 공인중개사면서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 할까요’라는 책을 쓴 김병권 대표는 “자금이 충분하다면 아파트를 사는 게 다른 주거 상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나은 게 맞는다”면서도 “당장 첫 집을 마련해야 한다면 오피스텔이나 빌라를 사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우선 내 집을 마련해놓고 아파트 등으로 집을 넓혀가는 것도 의미있다”고 말했다.반면 김학렬 소장은 “단기 투자 목적이 아니라 실거주 수요라면 그냥 아파트에 첫 집을 마련하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피스텔이나 빌라는 한 번 조정을 겪으면 이전 가격을 회복하지 못할 위험이 크다”며 “아파트도 경기나 주변 주택 공급량에 따라 가격이 조정되기도 하지만 수요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금방 가격을 회복할 수 있다. 첫 집이라면 안전하게 아파트를 장만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도 “주택 시장이 조정되면 아파트보단 오피스텔·빌라 시장이 조정된다. 이들 상품은 아파트 시장 규제 때문에 과도한 반사이익을 누린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GTX D노선은 부천~용산역까지 GTX B노선과 선로 공용 추진. (자료=뉴시스)
2021.11.29 I 박종화 기자
선호도1위 하남교산 드디어 나온다…내달 3차 사전청약
  • 선호도1위 하남교산 드디어 나온다…내달 3차 사전청약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가 다음달 1일부터 4100가구 규모의 3차 사전청약을 실시한다. 특히 3기 신도시 중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하남교산과 과천주암이 포함된 만큼 관심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사전선호도 조사에서 1순위를 기록한 하남교산과 서울과 인접한 과천주암등이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전 청약은 하남교산 1000가구와 과천주암 1500가구, 시흥하중 700여가구 등 총 4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하남교산·과천주암 등 4100가구 사전청약하남교산에서는 A2블록 내 공공분양 전용 51~59㎡ 1056가구가 사전청약을 한다. 하남교산은 송파·강동구와 인접하고 미사강변 등 주변 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입지로 평가된다. 과천주암 역시 경마공원역과 선바위역에 인접해 있으며 과천과 서초구 사이에 있어 선호도가 높다. C1·C2 블록에서 1535가구가 사전청약 대상주택으로 배정됐다. C1블록은 공공분양 전용 84㎡ 114가구와 신혼희망타운 전용 46㎡ 188가구·전용 55㎡ 582가구로, C2블록은 신혼희망타운(전용 46㎡ 29가구, 55㎡ 622가구)으로만 구성됐다. 이어 시흥하중·양주회천 지구는 1576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분양가 하남교산 3~4억, 과천주암 5~8억대 추정 분양가는 하남교산·시흥하중은 3억~4억원대, 과천주암 5억~8억원대인 것으로 추산됐다. 구체적으로 하남교산 A2블록은 평당 1855만원으로 4억2094만원(전용 51㎡)~4억8695만원(59㎡)으로 추정됐다. 시흥하중의 경우 A1블록은 55㎡ 2억9361만원, A4블록은 55㎡ 3억692만원, 56㎡(복층) 3억1286만원이며, 양주회천은 59㎡가 2억9185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과천주암의 경우 C1블록 분양가가 4억9313만원(46㎡)~8억8460만원(84㎡), C2블록은 46㎡ 5억307만원, 55㎡ 5억9947만원으로 추정됐다.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및 소득·자산 요건 등을 심사한다. 해당지역 거주요건의 경우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하남교산 경쟁률 높을 듯전문가들은 사전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하남교산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전용 84㎡ 주택형이 유일하게 공급되는 과천주암도 주목할만하다. 앞선 2차 사전청약에서도 남양주 왕숙2 A3블록 전용 84㎡는 1만5000여명이 신청해 최고 경쟁률 81.2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공공분양에 비해 경쟁률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시흥하중과 과천주암지구 대부분(1400가구)이 신혼희망타운 물량으로 당해지역 100% 조건이다. 신혼희망타운은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와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부부, 예비 신혼부부 등에게 우선 공급하는 물량으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라면 노려볼 만 하다. 다만 전용면적 55㎡ 등 작은 방 2개로 구성된 소형 면적 위주로 공급된다. 정지영(아임해피) 아이원 대표는 “하남교산은 토지보상이 빠른 편이라 향후 불확실성이 낮고 5호선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선호도가 높을 수 있다”면서 “과천주암의 경우 전용 84㎡는 선호도가 높지만 이번에 100가구밖에 안되고 당해지역 100% 물량이라서 과천 시민들만 청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1.17 I 하지나 기자
삼정KPMG "기업 탈탄소화 전략서 '인적자원' 관리 필요"
  • 삼정KPMG "기업 탈탄소화 전략서 '인적자원' 관리 필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기업의 탈탄소화 전략에서 ‘인적 자원’에 대한 고려가 중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KPMG와 법무법인 에버셰즈 서더랜드가 글로벌 경영진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 관련 설문 조사한 보고서(Climate change and the people factor)에 따르면, 글로벌 리더 3명 중 1명은 탈탄소화로 인해 조직 인력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국·영국·중국·일본 등 11개국의 최고경영진 및 이사회 소속 1095명을 대상으로 기후 위험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설문했다. 금융·제조·에너지 등 16개의 주요 산업 분야의 리더가 조사에 참여했으며,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됐다.조직 내 탈탄소화 과정이 직원에게 미칠 영향은 (사진=삼정KPMG)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탈탄소화 과정에서 직원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4%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들을 재교육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30%는 저탄소 조직으로의 전환으로 일부 감원이 있을 것으로 응답했고, 13%는 변화를 거부하는 직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떠날 것으로 봤다.응답자의 46%는 탈탄소화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 변화에 대한 임직원들의 저항이 예상됨에 따라 효과적인 인력 변화 관리가 비즈니스 성장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성공적인 탈탄소화 전환을 위해 임직원 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이며, 필요한 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 등과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설문에 응답한 모든 전세계 경영진들이 기후 위험에 대한 파악 및 검증·보고에 대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명확한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한 곳은 절반(4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 내 기후 변화 전문가를 영입한 곳은 응답자의 47% 뿐이었다. 응답자 38%는 기존 이사회가 기후 위험에 대한 책임 의무를 지지만 기후 위험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다고 답했고, 15%는 현재 이사회 내 기후 변화 전문가가 없어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모든 응답자가 기후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지난해엔 74%만이 변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리더의 74%는 현재 탄소중립 계획을 개발하고 이행할 수 있는 전문 기술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47%의 글로벌 리더들은 탈탄소화 걸림돌로 기술 부족을 꼽은 바 있다.정지영 삼정KPMG 조직·인사 컨설팅팀 전무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비책 마련의 중요성 및 필요성에 대해서는 상당한 인식 전환이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구체적 사업모델 변화 및 운영계획 수립이라는 측면에서는 진일보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를 위해 고위 임원들의 기후 관련 전문성 확보가 중요하다. 변화된 사업모델을 실행할 인적 자원의 역량 명확화 및 리스킬링(Reskilling) 방안 확립, 무엇보다도 기후변화와 연관된 사업 운영 방식에 대한 대직원 변화관리 실행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11.12 I 김소연 기자
2차 사전청약 15일 시작…‘신혼부부’가 노려볼 지역은?
  • 2차 사전청약 15일 시작…‘신혼부부’가 노려볼 지역은?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오는 15일 2차 사전청약 모집 공고가 나온다. 1만 2000가구로 1차 사전청약보다 2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그러나 신혼부부 등을 위한 신혼희망타운이 30% 이상 차지하면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신혼부부만의 잔치’가 될 것이란 우려가 여전하다.11일 국토부에 따르면 15일 수도권 11개 지구 1만200여가구를 대상으로 2차 사전청약을 시작한다.(사진=연합뉴스)2차 사전청약 지역은 △남양주 왕숙2 1400가구 △성남 신촌 300가구 △성남 낙생 900가구 △성남 복정2 600가구 △의정부 우정 1000가구 △군포 대야미 1000가구 △의왕 월암 800가구 △수원 당수 500가구 △부천 원종 400가구 △인천 검단 1200가구 △파주 운정3 2100가구 등이다. 1차 사전청약 4333가구보다 2.4배 많은 물량이다. 다만 2차 사전청약도 ‘신혼부부’에게 배정된 물량이 절반 이상으로 보인다. 신혼희망타운은 총 4200가구로 전체의 30% 가량을 차지한다. 여기에 더해 신혼부부 특별공급, 생애최초 특별공급 등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이 신혼부부에게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남낙생 △성남복정 △군포대야미 △의왕월암 △수원당수 △부천원종 등의 사전청약은 모두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은 혼인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무주택세대 구성원만 지원 가능하다. 혼인을 계획 중이며 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부부도 신청 가능하다.소득은 전년도 가구당 도시 월평균소득 120%(3인 기준, 월 666만원 수준) 이하, 맞벌이라면 130%(3인 가구 기준 722만원 수준)이하여야한다. 총 자산은 3억 300만원 이하여야한다.분양가는 15일 모집 공고와 함께 발표된다. 1차 사전청약과 마찬가지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특히 성남 신촌과 낙생, 복정2, 의왕 월암 등으로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청약전문가 정지영 아이원(아임해피) 대표는 “서울 특히 강남과 가까운 성남의 복정 1, 2지구와 신촌지구, 낙생 지구 등도 눈여겨볼 만 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중 성남낙생 지구는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분당 및 판교신도시와 인접해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사업지로 조성된다. 특히 용인서울고속도로ㆍ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ㆍ분당선 및 신분당선 등 광역교통 접근성도 매우 양호하다.이 밖에도 인천 검단지구나 파주 운정3지구도 이미 인프라 조성이 완료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이 중 운정신도시에선 수도권광역교통철도(GTX)-A 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며, 검단신도시의 경우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과 함께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차 때와 같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인에게 유리한 공급 전형들을 따져, 당첨 가능성을 높일 방안 등을 고민해봐야한다”고 말했다.
2021.10.11 I 황현규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송규억(월남전 참전군인)씨 별세, 박승화씨 남편상, 송진희·우현(사업)씨 부친상, 정지영씨 시부상, 곽천근(김앤장법률사무소 변리사)씨 장인상=22일 오후 7시56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24일 오전 6시, 장지 괴산호국원, 02-2227-7590△장순희씨 별세, 소진광(가천대 명예교수)씨 빙모상=23일 0시 30분 안양장례식장 특5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 031-456-5555△정무용씨 별세, 신명진(한국예탁결제원 IT서비스2부 차장)씨 시부상=22일, 부산 대동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24일 오전 6시. 0504-3182-3492△이순이씨 별세, 김영대(전 서울고검장·법무법인 클라스 대표변호사)씨 모친상=22일 오후 11시, 대구 가톨릭대학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4일 오전 10시30분, 장지 경북 청송군 현서면 도리 선영, 053-655-4501△성화표(부산 소명교회 집사)씨 별세, 김순례씨 남편상, 성희찬(창원 작은빛교회 담임목사)·희엽(부산시 정책고문)·문우(서울대 의대 교수)·문하(문화비니루 대표)씨 부친상=23일 오전 1시30분, 부산 온종합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25일 오전 6시, 051-607-0291 △박중서씨 별세, 김상일(천일엠이씨 부사장)·호일(전 부산일보 서울지사장)·대일(기아자동차 선임엔지니어)·일숙(스틱 대표)씨 모친상, 홍세진·박미희(흥국생명배구단 감독)·이금자씨 시모상, 백종범(개인사업)씨 장모상, 김미래(방송작가)·윤찬(MBN PD)·윤지·채현·수홍씨 조모상=23일 오전 12시, 빈소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 02-2258-5940△이정금씨 별세, 허민욱(전 대전 동구 보건과장)씨 모친상=23일 낮 12시 9분, 충남 당진시 송악읍 당진중앙장례식장 별관, 발인 25일 오전 9시, 041-356-2222
'부러진 화살' 정지영 감독, 스태프 보조금 횡령 혐의 벗었다
  • '부러진 화살' 정지영 감독, 스태프 보조금 횡령 혐의 벗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영화 ‘부러진 화살’ 스태프들의 보조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은 정지영 감독과 제작사 아우라픽처스가 누명을 벗었다.정지영 감독과 아우라픽처스는 16일 공식입장을 내 “지난 9일 ‘부러진 화살’ 제작 당시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받은 스태프들의 보조금을 횡령하고 인건비를 착취했다는 혐의에 대해 검찰과 법원으로부터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받았다”고 밝혔다.앞서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은 지난 6월 3일 정지영 감독과 아우라픽처스, 제작사 대표의 횡령, 사기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고발인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항고와 재청신청을 했고, 이 역시 기각됐다.정지영 감독은 “‘부러진 화살’ 제작 과정에 제기된 의혹으로 인해 20년 전 좋은 영화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서로의 몫을 양보하고 뜻을 모았던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본의 아니게 피해자 혹은 공모자라는 부당한 의혹에 시달려 안타깝고 미안했다.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오래된 증거자료를 함께 찾아주고 증언해준 스태프, 배우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는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으로 더 세심하게 현장을 살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1.09.16 I 박미애 기자
재건축·재개발 ‘이곳’에 투자 해야하는 3가지 이유
  • [복덕방기자들]재건축·재개발 ‘이곳’에 투자 해야하는 3가지 이유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살 수는 없어도 꼭 알아둬야 할 곳과 당장 달려가서 사야할 곳이 있다.”이데일리DB.청약 전문가이자 ‘대한민국 재건축재개발 지도’ 저자인 정지영(48) 아이원 대표(아임해피)는 대한민국 부동산에서 유망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지는 따로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14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는 아임해피가 알려주는 재건축 ‘성공투자’ 1편에 이어 ‘재건축재개발 투자, 이곳에 해야하는 이유’ 2편을 통해 아임해피가 콕 집어주는 유망한 정비사업지를 살펴봤다. 정 대표는 먼저 서울에서 유망 사업지 1위로 ‘여의도아파트지구’를 선택했다. 정 대표는 “여의도는 아파트 단지들이 1970년대에 들어섰기 때문에 재건축연한인 30년이 지났지만 빠른 진척을 보이는 곳이 너무 없다”며 “시범아파트는 신탁방식으로 진행하고 있고 다른 곳은 안전진단을 준비하거나 통과한 단지들이 섞여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여의도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실거주할 사람만 투자를 해야하는 데 매물이 거의 없지만 여의도아파트지구를 매입해 재건축하면 나중에는 홍콩, 뉴욕 부럽지 않은 곳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서울시가 (일정 조건에 부합하면) 여의도에도 50층 이상 층고 제한을 풀어준다고 하면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큰 곳”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또 서울의 재개발지역으로 한남·성수·노량진·북아현동을 유망지역으로 선택했다. 이 밖에도 정 대표는 서울의 재건축·재개발지역과 수도권, 부산 등 전국의 유망 정비사업지에 대해서 소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기획= 강신우 기자촬영·편집= 이준우 PD·조대현 인턴PD, 남우형 PD
2021.09.14 I 강신우 기자
“신축은 비싸다? ‘재건축투자’가 답이다”
  • [복덕방기자들]“신축은 비싸다? ‘재건축투자’가 답이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축은 너무 비싼 당신에게 천국으로 가는 비상구가 열렸다.”이데일리DB.청약 전문가이자 ‘대한민국 재건축재개발 지도’ 저자인 정지영(48) 아이원 대표(아임해피)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투자의 적기를 현 시점이라고 했다. 전국에 낡은 주택이 많은데다 공급이 활발한 시기이기 때문에 관련 투자 공부는 필수인 시대가 됐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통일로 이데일리 사옥에서 정 대표를 만나 재건축·재개발 투자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정 대표는 “보통 알려진 새 아파트를 싸게 살 방법은 청약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재건축 입주권이 청약보다 더 싸다”며 “일반 분양자보다 입주권을 갖고 있던 조합원들이 아파트를 더 싸게 산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 입주권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없기때문에 청약보다 더 비싸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했다.그렇다면 재건축 투자 적기는 언제일까. 정 대표는 “무주택자는 우선 청약부터 도전한 후 안되겠다 싶을 때 재건축, 재개발 투자도 같이 공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고 1주택자는 상급지로 갈아탈 때는 입주권이 유리하다”며 “입주권은 대출이나 세금에서 유리한 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주택자는 대출을 받으면 기존 주택을 6개월 내 처분 조건이 따르지만 입주권은 바로 처분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또 “다주택자는 언제 사면 수익이 가장 많이 날지 가장 궁금해할 것 같다”며 “초기단기부터 조합, 사업, 관리처분단계까지 가게 되는데 처음 사서 끝까지 가져가면 우상향하는 것이 재건축재개발이다. 조합설립 등 초기단계 등 언제 투자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재건축 추진절차는 △기본계획수립 △정비구역지정 △추진위원회 △안전진단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 △착공 및 분양 △사업완료 △조합의 청산 및 해산 등의 순이다. 매도 시기와 관련해 정 대표는 “입주권은 절대 파는 것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며 “다만 팔아야 할 시기는 상급지로 갈 예정이라면 팔아도 무방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투기과열지구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단지는 매도시 원칙적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되지 않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지영 대표는…△1974년 안양 출생 △홍익대학교 산업공학과 △한화그룹, 한진그룹 △아이원대표(현재) △주요저서 ‘똑똑한 부동산 투자‘ ‘대한민국 청약지도’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 등 공저포함 6권※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기획= 강신우 기자촬영·편집= 이준우 PD·조대현 인턴PD, 남우형 PD
2021.09.13 I 강신우 기자
"당첨되면 2억 웃돈"…발빠른 투자자들 아파트 팔고 이곳으로
  • "당첨되면 2억 웃돈"…발빠른 투자자들 아파트 팔고 이곳으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주택자 박 모(41) 씨는 부동산규제로 아파트 등 주택 투자가 쉽지 않자 생활형숙박시설로 눈을 돌렸다. 100호실 이상 규모의 오피스텔과는 달리 청약 당첨 이후 전매가 가능해 웃돈을 얹어 되팔 수 있고 비주택이어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적은 자본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점으로 다가왔다. 박 씨는 “마곡 L레지던스 당첨자 발표되자마자 프리미엄이 1억 원 이상 붙는데 망설일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이데일리DB.김 모(52)씨는 노후를 위한 꾸준한 임대수익을 위해 지난 2017년 부산의 H레지던스에 투자했다. 분양받은 물건은 위탁운영사에 맡겼다. 공실 걱정없이 꾸준한 수익을 얻기 위해서다. H레지던스는 지난 5월 준공 이후 전용146㎡ 기준 호가가 분양가(10억 원대) 대비 5억 원이나 올랐다. 김 씨는 “임대수익 목적으로 투자했지만 아파트 부럽지 않은 웃돈까지 붙어 투자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수백대1 경쟁률에 떴다방까지…생숙 뭐기에부동산규제 강화로 갈 곳 잃은 투자금이 최근 오피스텔을 비롯한 도시형생활주택(아파텔)·지식산업센터·생활형숙박시설 등 비(非)주택으로 몰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공급 규모에 상관없이 전매 가능한 생활형숙박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선당후곰’이라는 말도 유행처럼 나돈다. 일단 당첨만 되면 웃돈이 붙으니 생소한 투자처에 대한 고민은 나중에 하자는 의미다.생활형숙박시설은 숙박용 호텔과 주거용 오피스텔이 합쳐진 개념으로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시설을 말한다. 레지던스라고도 불린다. 내부 구조는 아파트와 다를 게 없고 자재는 외산제품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여기에 청소 및 세탁, 어메니티 등 하우스키퍼 서비스까지 있다. 또한 면적에 관계없이 바닥 난방이 가능하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면 바닥 난방을 할 수 없다.투자 관점에서는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매력적인 요소다. 청약통장(가점)이 필요 없고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데다 계약금 10%만 내면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또 주택이 아니어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나 양도소득세 중과도 피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다주택자들 사이에서 일명 ‘초단타’나 ‘임대수익’에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고 입소문을 타면서 청약 열기가 달아올랐다. 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지난달 25~27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한 청약에서 총 876호실 공급에 57만5950건의 신청이 몰렸다. 해당일 오전 온라인 청약 당시 1만명 가량의 대기인원이 한 번에 몰리면서 예상 대기시간만 50분이 걸렸다. 평균 경쟁률이 657대1을 기록했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전용면적별(49~111㎡)로 8억100만~20억940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용84~88㎡의 분양가가 14억4400만~17억1800만원으로 마곡지구에서 가장 비싼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전용84㎡) 아파트의 최고가인 15억1000만원보다 높아서다. 그러나 계약현장에는 분양권에 웃돈을 얹어 사고파는 일명 ‘떴다방’까지 등장하는 진풍경을 보였다. 웃돈은 전용면적별로 1000만원부터 최고 2억원까지 붙었다. 현장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보타닉공원이 보이는 로열동·로열층 전용 111㎡에 당첨된 수분양자는 웃돈을 최고 2억원까지 부를 만큼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르웨스트 분양 관계자는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높은 청약경쟁률이나 웃돈이 붙는 것은 시장이 롯데캐슬 르웨스트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 마곡이 제2판교로 성장 잠재성을 지닌 만큼 입주 예정일인 2024년8월 부동산의 가치는 현재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했다. 생활형숙박시설의 청약 열기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뜨겁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평균 경쟁률 862대1로 청약을 마감했고 지난 3월 부산 동구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드메르’는 평균 35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준공 후에도 웃돈이 분양가의 수억 원 붙은 곳도 있다.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부산 동구 초량동 협성마리나G7은 전용 123㎡ 기준 분양가가 8억원대였지만 현재 호가 13억~18억원까지 부르고 있다. 초량동 인근 M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해당 평형대는 임대수익으로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190만원까지 받고 있다”며 “현재 실거래된 것은 없지만 수분양자들이 아파트와 같은 웃돈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지’가 성공투자 좌우…규제강화 유의해야생활형숙박시설은 수분양자가 실거주목적으로 구매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부터 이 시설을 주택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건축물 용도상 숙박시설이지만 용도를 변경해 주택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다. 이에 따라 생활형숙박시설을 분양받으면 현행법상 숙박업 신고가 필수다. 직접 실거주하면 주택용도 사용에 따른 이행강제금을 내야 한다. 투자 시 숙박업만 가능하기 때문에 ‘입지’가 성공투자를 좌우한다. 정지영(아임해피) 아이원 대표는 “부동산규제 강화로 비주택에 대한 투자수요 쏠림현상이 심화하면서 생활형숙박시설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었다”며 “다만 생활형숙박시설은 숙박업 목적으로 분양 받아야 하기 때문에 주변에 공급이 부족해야 하고 일자리가 풍부한 역세권 입지일수록 투자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활형숙박시설은 투자 상품이어서 살펴야 할 유의점이 있다. 실거주 등 세컨드하우스나 임대수익 목적으로 생활형숙박시설에 투자를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관련법 강화에 따른 사전 타당성 분석이 필요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공중위생관리법상 건축물 일부를 대상으로 한 숙박업 영업신고 시 영업시설 및 설비개요서 사본과 교육수료증이 필요하고 위탁업체에 위임하면 약정수익 등 직접 운영하는 방식보다 자율성과 세후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함 랩장은 또 “이미 생활형숙박시설에 실거주하고 있는 경우 주택용도 사용에 따른 이행강제금 부과를 피하려는 움직임이 필요하고 주택용도 변경시 규제지역의 다주택자는 양도소득세 중과나 대출규제, 보유세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살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생활형숙박시설을 아예 분양 자체를 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 콘도나 숙박시설처럼 회원권 형태로만 시설을 이용하게끔 해 용도에 어긋나는 대안주거로 쓸 수 없게 하겠다는 취지다. 지난달 29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법률안은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며 통과 시 법안 공포 후 6개월 이후에 적용된다. 김 의원은 “정부가 생활숙박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했으나 여전히 허위·과장광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개정안이 통과하면 생활숙박시설이 주거용으로 불법전용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9.11 I 강신우 기자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출간과 함께 알라딘 베스트셀러 1위
  •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출간과 함께 알라딘 베스트셀러 1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강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출간과 함께 알라딘 인터넷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알라딘 인터넷서점은 ‘작별하지 않는다’가 9월 첫 주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384‘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 작가가 2016년 부커상 수상 후 5년 만에 펴낸 장편 소설로 5.18 광주 민주화항쟁을 다룬 ‘소년이 온다’에 이어, 한국사의 또 다른 비극인 제주 4.3사건을 이야기한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 8월 30일 예약판매 개시 후 지속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출간 첫날인 9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주 구매층은 20~40대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20대의 구매가 전체의 32.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성평등 어린이책 목록을 만들고 학교와 도서관에 책을 보급하며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나다움어린이책’ 사업에 함께한 ‘다움북클럽’이 고른 성평등 어린이·청소년책 추천 목록인 ‘오늘의 어린이책’은 알라딘 주간 베스트셀러 6위에 올랐다. ‘오늘의 어린이책’은 주체성, 몸의 이해, 일의 세계, 가족, 사회적 약자 등 주제별 어린이·청소년책 262권의 목록과 함께 김지은, 이지유, 김소영, 이다혜, 김현 등 20인의 필자가 쓴 기고문이 수록된 책으로 40대의 구매가 47.5%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부동산 전문가 ‘아임해피’ 정지영의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는 베스트셀러 14위에 올랐다. 최신 재건축·재개발 구역 지도를 비롯, 리모델링 예정 단지 및 공공 재개발를 담은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의 주 구매층은 30~40대로 전체의 7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인류 진화학자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9월 김영하 북클럽 도서로 선정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해 베스트셀러 16위에 올랐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호모 사피엔스가 현재의 인간이 된 이유를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친화력에서 찾으며 ‘적자생존’의 통념에 반기를 든 책이다. 주 구매층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최애의 아이’, ‘지박소년 하나코 군’, ‘문호 스트레이독스’ 등의 만화 분야 도서들이 높은 판매량을 올리며 베스트셀러 2위, 4위, 12위 등에 올랐다.
2021.09.09 I 김은비 기자
①"내 집 마련 관심”...청약 도서 단숨에 베스트셀러
  • [위클리 핫북]①"내 집 마련 관심”...청약 도서 단숨에 베스트셀러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및 청약 관련 도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예스24 9월 1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진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의 신간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는 출간과 동시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저자는 책에서 기존의 아파트값은 너무 올라버렸고, 가점이 낮아 청약도 포기한 이들에게 새 아파트를 장만할 최선의 방법으로 재건축, 재개발 투자를 추천한다.예스24 관계자는 “‘ 해당 도서는 청약으로 시작해 경매, 전·월세 투자, 분양권, 재개발과 재건축까지 투자 영역을 넓혀 활동하는 전업 투자자이자 이미 ‘청약의 신’으로 불리는 저자가 쉽고 심플하게 재건축·재개발 투자의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어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책의 주 구매 연령층으로는 내 집에 대한 고민이 많은 40대가 45.8%로 가장 높았고,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30대가 29.6%로 두 번째로 높은 구매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최근 4주간 부동산·경매 관련서는 꾸준히 전주 대비 판매 증가율이 늘어나며 부동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투자·재테크 관련 관심도 지속되며, 관련 도서 신간도 주목받고 있다. 실전에 강한 가상화폐 단타 투자 노하우를 담은 ‘가상화폐 단타의 정석’이 예약판매와 동시에 13위로 새롭게 올랐고, 부의 흐름을 따라잡기 위한 가장 친절하고 직관적인 안내서 ‘미래의 부’가 열한 계단 하락해 15위를 기록했다.전자책 분야에서는 한국 전통 스릴러 기담 ‘삼개주막 기담회’가 세 계단 상승해 1위에 올랐고, ‘영국의 여자 스티븐 킹’ C. J. 튜더의 공포 스릴러 소설 ‘불타는 소녀들’이 네 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2021.09.05 I 김은비 기자
대출 막히고 금리 오르고…“중저가 주택에 더 몰린다"
  • 대출 막히고 금리 오르고…“중저가 주택에 더 몰린다"
  • [이데일리 김윤지 김겨레 기자] “실수요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청약과 대출 규제, 투자 수요에선 주택임대사업자 제도다. 정치적 부담으로 개편이 이연되면서 청약 시장에서 소외된 실수요자들이 ‘갭투자’로 내몰리고, 이것이 집값 급등으로 이어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기준 금리까지 올라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에 수요가 더 집중될 것이다.” 채상욱 포컴마스 대표는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이데일리 하반기 투자전략포럼’에서 향후 부동산 경기를 이처럼 내다봤다. 극심한 주택난 해결을 위해서는 청약 제도와 임대차 3법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정부가 제시한 수도권 주택 공급 물량은 200만호 수준이다. 하지만 이중 85%는 국민주택으로 다자녀, 생애최초, 신혼 부부 등 특별공급에 해당하고, 15%는 일반공급이지만 순차제 방식으로 사실상 가점제로 볼 수 있어 30~40대에겐 ‘그림의 떡’이라고 채 대표는 지적했다. 실수요자인 이들이 부동산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이유기도 했다. 지난해 아파트 주택임대사업자 제도가 폐지됐지만 풍선 효과로 비(非)아파트, 즉 다세대, 연립주택, 오피스텔 등으로 투자 수요가 몰렸고 이는 전반적인 집값 상승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채 대표는 “2017년 국민주택 청약 추첨제를 없애고 100% 가점제로 바뀌면서 30~40대는 청약 시장에서 도태됐다”면서 정부가 85㎡ 이하 민영주택을 가점제 75% 추첨제 25%에서 가점제 100%로 개편한 것이 실패임을 인정하고 정책을 원상복귀해야 한다고 봤다. 다만 정책을 번복할 경우 상대적으로 가점이 높은 50대 이상 반발이 예상돼 대선을 앞두고 정책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빠른 입주 원하면 신길뉴타운”결국 청약은 무주택자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내 집 마련’ 수단이 됐다.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청약 등 신축 아파트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 내 새로운 교통망으로는 신림선, 서부선, 동북선이 있었다. 여의도 샛강역에서 출발해 보라매공원을 지나 서울대까지 이어지는 신림선은 2017년 착공해 오는 2022년 2월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신림선과 가까운 신림뉴타운은 2, 7, 9호선과 인접해 있어 강남과 접근성도 기대할 수 있다. 신림뉴타운 1구역의 경우 총 4061세대에 달하는 대단지로 조합설립인가 단계다. 정 대표는 “신탁 방식,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등으로 인해 다른 구역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1호선과 7호선이 가깝고 신안산선과 신림선이 추진 중인 신길뉴타운도 있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 단지가 다수 분포해 상대적으로 빠른 입주가 가능한 지역이다. 은평구와 관악구를 연결하는 서부선에서 주목할 지역으로 노량진 뉴타운이 있다. 여의도가 가까운 노량진은 1호선과 9호선 급행 열차가 지나는 더블 역세권이다. 정 대표는 “그동안 주거 문화가 없었던 노량진에 엄청난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면서 “뉴타운이나 택지지구를 보면 초창기에는 청약 경쟁률이 낮지만 교통이 뒷받침되면 서서히 신축 아파트와 입지의 가치가 상승한다”고 설명했다.상계역에서 출발하는 동북선 라인에서 눈여겨볼 지역으로는 상계뉴타운과 장위뉴타운을 꼽았다. 상계뉴타운은 3대 학원가 중 하나인 중계 은행사거리, 4호선 확장으로 인한 중간 입지 등이 투자 메리트다. 장위뉴타운은 분양가 상한제 지역으로, 9억원 이하 분양가가 기대된다는 이점이 있다.
2021.08.27 I 김윤지 기자
"서울 변두리 나홀로보다 경기도 신축이 낫다"
  • "서울 변두리 나홀로보다 경기도 신축이 낫다"
  • [이데일리 김윤지 김겨레 기자] “부동산 투자는 미래 가치가 풍부한 곳이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 된다. 이는 교통 호재에서 출발한다. 신축 아파트 시대에는 청약과 재개발·재건축 2가지 방법이 있다. 무주택자라면 청약이 가장 저렴한 ‘내집 마련‘이 될 수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대출 규제와 기준 금리 상승 등으로 중저가 아파트 중심 부동산 상승세 지속이 전망되는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교통망 중심으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필명 ’아임해피‘로 활동 중인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이데일리 하반기 투자전략포럼’에서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 지나는 파주 운정, 의정부역 인근 등을 투자유망지역으로 꼽았다. GTX-A 노선(2024년 개통 예정)이 시작되는 운정 신도시는 경의중앙선, 3호선 연장 등이 맞물리는 지역이다. 파주시 운정지구는 조정대상지역이자, 서울, 인천, 경기 거주자 모두 청약 자격이 주어지는 면적 66만 제곱미터(20만평) 이상인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물량이 급감한 서울과 달리 청약 물량도 풍부한 편이다.정 대표는 “서울에선 가능성 낮은 가점 50점대도 당첨 사례가 나오는 곳”이라면서 “조정대상지역은 전용면적 85㎡ 이하 기준 가점제 75%, 추첨제 25%로 공급돼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GTX-C 노선(2025년 개통 예정)에선 향후 추가 상승 여력 예상되는 지역으로 의정부를 제시했다. 다만 동일한 노선이 지나는 수원이 대기업 상주 인력을 등에 업은 인구 100만명의 특례시라면 의정부는 인접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함께 움직이는 성향이 강했다. 정 대표는 “서울 변두리에 있는 나홀로 아파트와 경기도 신축 중 무엇이 나은지 질문을 받는다”면서 “요즘은 경기도 신축이 선택받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CTX-B(2028년 개통 예정) 노선에선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 분양 물량이 뒷받침 되는 부평 등이 있었다. 정 대표는 “학군, 상권, 자연환경 등 주택 매매할 때 고민이 많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이라면서 “교통망을 꼼꼼히 따져봐야 미래 가치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8.26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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