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501건
- GS건설 컨소시엄, ‘고덕자이 센트로’ 3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신도시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고덕자이 센트로’를 오는 3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고덕자이 센트로 투시도 (GS건설 제공)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에 지하 2층 ~ 지상 25층 7개동 총 569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으로, 전체 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고덕자이 센트로는 평택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 방식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인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에 ‘자이(Xi)’ 브랜드 상품성까지 누릴 수 있는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단지는 전세대 4BAY 설계를 적용해 일조권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계절별 의류 및 패션 소품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대형 드레스룸을 갖췄다. 트렌디하고 동선의 효율성이 높은 ‘ㄷ’자형 주방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와이드 다이닝, 디럭스 키친, 알파룸으로 활용이 가능한 ‘침실4’ 등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평면 특화 설계로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또한 직주 근접 환경이 장점이다. 단지는 세계 최대규모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차량으로 통근이 편리한 입지적 장점을 갖췄으며, 첨단 복합 산업단지로 조성 중인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와도 출퇴근이 용이한 입지에 위치해 있다.단지는 고덕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주변으로 1호선 서정리역을 이용할 수 있고, SRT 평택지제역을 통해 수도권 및 전국 이동도 가능하다. 또한 평택제천고속도로와 통하는 평택고덕IC와 송탄IC도 이용할 수 있어 차량으로 서울은 물론 전국으로 이동 가능한 광역교통망이 구축돼 있다.한편,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전체 가구 중 85%가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택지개발지구 규정에 따라 일반분양 물량의 30% 평택시 거주자, 20% 기타 경기도민에게 우선 공급되며, 일반분양의 50%는 전국 거주자에게 공급 물량이 배정된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고덕자이 센트로는 고덕신도시의 입지적 장점과 ‘자이’브랜드로 공급되는 만큼 높은 상징성을 가질 것”이라며 “다양한 특장점을 갖춘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공급됨에 따라 많은 수요자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소상공인 접점 넓히는 식자재업계…플랫폼에 공들이는 이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식자재 유통업체들이 지역 소상공인을 겨냥한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지역 물류 거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보다 질 좋고 저렴한 식자재를 빠르게 공급한다는 상생의 의미도 함께 담았다.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프레시원 강남 센터의 전경.(사진=CJ프레시웨이)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051500)는 지난 외식 식자재 유통 전문 자회사인 프레시원이 식자재 오픈마켓인 식봄에 본격 입점했다. 2010년 설립한 프레시원은 수도권 및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7개 법인에서 지역 기반 식당에 3만여종의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식봄 입점을 통해 이미 전국 지역 곳곳에 확보한 물류 거점의 활용성을 보다 높이려는 전략이다.프레시원은 질 좋은 식자재를 적절한 가격에 구매하고자 기존에는 발품을 팔아야만 했던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에 주목하고 주문 다음날 식자재를 받아볼 수 있도록 직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일단 경기도와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등 일부 지역에 도입되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SPC삼립의 종속회사이자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인 SPC GFS도 지난해 1월부터 운영 중인 식자재 유통플랫폼 ‘온일장’의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섰다. 그간 충남 천안과 경북 구미, 인천, 김포, 대전, 세종, 강릉, 제천, 대구, 광주, 김해, 안성, 공주 등 전국 13개 지역에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달 중 서울 영등포를 시작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추가 투자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SPC 관계자는 “온일장은 운영 1년 만에 등록업체 6000여개, 누적 방문자 수 63만명을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상공인 시장을 공략하려는 틈새 전략도 있지만 지역 식자재 마트와 협업을 통해 이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식자재를 공급하겠다는 상생의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2020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부터 물적분할해 설립한 푸디스트 역시 플랫폼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푸디스트는 오프라인 직영 식자재마트인 ‘식자재왕 도매마트’와 함께 이를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는 O2O 서비스 ‘e왕마트’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새벽배송인 ‘굿모닝배송’을 서울 전역에 서비스 한 이후 현재 경기도 일부 지역과 인천광역시, 충청북도 충주시까지 확대 도입했다.특히 각 식자재 유통업체들은 이같은 플랫폼 진출이 비단 새로운 수익 창출뿐 아니라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의 ‘산업화’ 목적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지역 군소 식자재 유통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중심이다보니 체계가 갖춰지지 못해서다. 식자재 플랫폼의 강화를 통해 시장 데이터를 쌓고 체계화·효율화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한 식자재 유통업체 관계자는 “식자재 유통은 성장성을 갖춘 시장이지만 단체급식업체나 대규모 외식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곤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급 대상 업체에 꾸준히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노력에 더해 최근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신춘문예 다관왕’ 오탁번 시인 별세…향년 80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이자 국문학자인 오탁번 시인이 지난 14일 밤 별세했다. 향년 80세.한국시인협회에 따르면 고인은 반세기 넘게 시와 소설, 평론을 오가며 다량의 문학 작품을 발표했다. 고려대 영문학과와 같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국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70년 당시 금기시됐던 정지용 시를 석사 논문으로 연구해 주목받았다. 고려대 재학생이던 1966년 동아일보에서, 1967년엔 중앙일보, 1969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잇달아 당선되며 ‘신춘문예 다관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문단계 화려하게 등단했다.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오탁번 시인(사진=한국시인협회 제공).그중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순은이 빛나는 이 아침에’는 난해하고 상징적 시가 많이 발표되던 당시 시단에서 김광균의 ‘와사등’ 이후 참신한 감각을 보여준 시로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육군 중위로 입대한 그는 1974년까지 육군사관학교 국어과 교관을 지냈으며 1978년까지 수도여자사범대학 국어과 조교수를 거쳐 그해부터 모교인 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강단에 섰다. 1998년에는 시 전문 계간 ‘시안’을 창간했다. 2008년부터 3년간 한국시인협회장을 역임했으며, 2020년부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었다.시집으로는 ‘아침의 예언’과 ‘너무 많은 가운데 하나’, ‘생각나지 않는 꿈’, ‘겨울강’, ‘1미터의 사랑’, ‘벙어리 장갑’, ‘손님’, ‘우리 동네’ 등이 있다. 소설집으로는 ‘처형의 땅’, ‘새와 십자가’, ‘저녁연기’, ‘혼례’ 등을 출간했고 2018년 등단작 ‘처형의 땅’을 비롯해 절판된 창작집과 이후 발표작 60여편을 묶은 ‘오탁번 소설’(전 6권)을 펴냈다. 유신체제를 풍자한 ‘우화의 집’과 권력에 대한 인간의 탐욕을 비판한 ‘우화의 땅’, 인간 본능을 다룬 ‘혼례’ 등 역사와 사회를 탐색한 작품도 다수 선보였다. 평론집 ‘현대문학산고’를 비롯해 다양한 산문집도 냈다.고인은 한국문학작가상(1987), 동서문학상(1994), 정지용문학상(1997), 한국시인협회상(2003), 김삿갓 문학상(2010), 은관문화훈장(2010), 고산문학상 시부문 대상(2011)을 받았다. 빈소는 고려대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 특실이다. 발인은 17일 오전 10시, 장지는 제천 개나리 추모공원이다.
- 지하철·버스비 오른다는데...'알뜰 교통카드' 아시나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난방비 폭탄에 이어 버스·지하철비 등 인상이 예고되면서 ‘알뜰교통카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중교통을 타러 가는 길에 걷는 거리를 계산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등 최대 30% 할인이 가능해 출퇴근 ‘뚜벅이’들의 관심이 뜨겁다.알뜰교통카드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공 교통카드로 보면 된다. 차량 운영을 줄여 미세먼지를 감소시키고, 민간기업과 협업 등을 통해 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서비스 내용은 단순하다.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 및 자전거 이동거리에 비례해 대중교통비의 20%를 공공재원으로 마일리지로 지급하고, 10%는 카드사가 할인을 제공해 대중교통비를 절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최대 30%까지 교통비 할인이 가능해진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과 연계한 보행/자전거 이용거리에 대한 마일리지 800m까지 250~450원이 적립(1회한도 250~450원/1일 횟수한도 없음)되고, 최대 20% 할인(월 1만1000~1만9800원/44회 한도)이 가능하다. 800m 미만 거리는 이동거리에 비례해 지급한다. 예를 들어 회사원 A씨가 집에서 직장까지 가는 버스정류장까지 거리가 600m이고, 버스에서 내려 직장까지 거리가 200m정도 된다면, A씨는 걷기로만 약 250~45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예시.(사진=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기준 알뜰교통카드를 사용자들이 월 평균 1만 3193원을 아껴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2.9%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같은 할인 혜택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2022년 1분기에만 6만5656명(월 평균 2만1885명)이 증가(누계 35.6만명)했고, 전년도 월 평균 1만542명 대비 대폭 증가(108%)한 것으로 나타났다.물론 마일리지 적립을 받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조건이 있다. 월 15회 이상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 이용 및 주민등록상 주소지 확인돼야 마일리지 지급된다. 그리고 앱을 깔아야 한다. 거리 측정 등 사용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집에서 출발할 때 알뜰교통카드 앱에서 출발하기 버튼을 누르고 일반 교통카드를 사용하듯 대중교통을 이용한 뒤, 목적지에 도착하면 앱에서 도착 버튼을 한 번 더 눌러야 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알뜰교통카드만 사용하고 알뜰교통카드 앱을 이용하지 않으면 마일리지가 적립 및 지급되지 않는다.알뜰교통카드 앱은 만 19세 이상만 가입되고, 회원가입 가능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세종, 울산, 제주, 충북(청주, 옥천, 제천, 충주), 충남, 전북(전주, 완주, 익산, 남원, 군산, 정읍), 전남(무안, 순천, 신안, 목포, 여수, 해남, 광양, 나주, 담양), 경북(포항, 경주, 영주, 김천, 영천, 구미, 상주, 칠곡/경산, 안동), 경남, 강원(춘천, 강릉, 원주)다. 카드는 신한ㆍ우리ㆍ하나카드를 통해 후불카드로 만들 수 있으며, 선불카드는 티머니페이로 된다. 후불신용카드의 경우 기본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시 할인서비스가 들어가지만, 세부 혜택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카드를 선택해 만들면 된다. 신한카드의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10% 할인 그리고 생활서비스 10% 할인, 3대마트 주말 10% 할인, 편의점 약국 등 10% 할인, 커피전문점 10% 할인이 제공된다. 우리카드의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10% 청구할인을 기본으로 대형할인점업종 2000원 청구할인, 스타벅스 10% 할인, 주요 놀이공원 50% 할인, 공과금 등 자동납부시에 10% 할인된다. 하나카드는 대중교통 20% 청구할인이 된다. 이외 편의점 10% 청구할인, 커피전문점 10% 청구할인된다.
- '고딩엄빠3' 변은지, 넷째 유산 고백…선예 "자책 벗어나야" 위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삼형제를 키우는 고딩엄마 변은지가 넷째 유산 사실을 고백하며 오열했다. 하지만 친정엄마와 출연진들의 따뜻한 위로에 힘입어 마음을 다잡아 훈훈함을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3회에서는 19세에 임신해 4~6살 연년생 삼형제를 키우고 있는 변은지X김형수 부부가 출연, 산후 우울증을 극복해낸 각별한 부부애와 함께 다복함이 넘치는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이날의 게스트로는 원더걸스 출신의 ‘아이돌 엄마 1호’ 선예가 자리한 가운데, 변은지의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소개됐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강원도 영월에서 미모로 이름을 날린 변은지는 SNS에 올린 자신의 오픈채팅방을 통해 한 남자를 만났고, 그의 다정함과 자상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교제를 시작했다. 3개월 뒤 이들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변은지의 부모님은 충격 속에서도 “아이를 낳겠다”는 두 사람의 의지를 믿으며 출산을 허락해줬다. 그러나 남자친구 어머니가 여전히 반대하는 상황에서, 변은지는 동네에 소문이 퍼질까 두려워 자퇴까지 한 채 아이를 낳은 터. 결국 현실 육아에 지친 변은지가 극심한 산후 우울증으로 인해 절벽에서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모습으로, 재연 드라마가 아슬아슬하게 끝이 났다.이어 변은지의 일상이 공개됐다. 산후 우울증을 극복한 변은지와 김형수 부부는 어느덧 6세 하준, 5세 하성, 4세 하민 등 삼형제의 부모가 되어 있었다. 요정 같은 아이들의 인사를 본 박미선은 “1년에 한 번씩 배가 불렀던 거야?”라며 입을 떡 벌렸다. “어차피 아이를 키울 바에는 한꺼번에 빨리 키우자 싶었다”며, 연년생 터울을 계획했다는 변은지는 능숙한 요리 솜씨로 프렌치 토스트를 해준 뒤, 남편과 차분하게 삼형제 등원 준비를 완료했다. 아이들의 등원을 담당한 남편은 집에 돌아와 쇼핑몰 재택근무를 시작했는데, “와이프가 아이를 혼자 돌보는 것이 정말 힘들어 보여서, 아내를 돕기 위해 재택근무를 택했다”고 말해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아이들의 하원 후 변은지-김형수 부부는 배드민턴장으로 향해 부부의 공통 취미인 배드민턴을 즐겼다. 이 자리에서 변은지는 동료들에게 “동네가 좁다 보니 어린 나이에 임신한 데 대한 안 좋은 말들이 있었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충북 제천으로 도망치듯 떠나 아이를 낳았다”며 당시의 상처를 덤덤히 털어놨다. 이후 이들은 변은지의 시댁에 도착해 단란하게 대화를 나눴다. 당시 변은지의 출산을 반대했던 시어머니는 어느덧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있었는데, 대화 도중 아들 부부에게 “이제는 손녀를 보고 싶다”는 속내를 전해 변은지의 동공지진을 일으켰다.그날 밤, 부부는 넷째 계획에 관련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딸을 원하는 남편과 달리 변은지는 “예전과 달리 아이를 낳는 게 두려워졌다”고 말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넷째를 임신한 뒤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고 밝히며 오열했다. 이후로도 변은지는 아이 이야기만 나와도 한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민선예는 “아이를 지키지 못한 자책감에서 벗어나면 좋겠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며칠 뒤 변은지-김형수 가족은 변은지의 친정집을 찾았다. 육남매 중 넷째로 자란 변은지의 친정에서는 대가족답게 식구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와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친정엄마의 손맛이 담긴 저녁 식사를 함께한 후, 변은지는 곧 독립을 앞둔 남동생에게 “여자친구와 동거는 하지 마라”고 현실 조언을 건넸다. 이유를 묻자 “내가 이미 겪었던 일이지 않느냐”며 “(10대 시절 임신과 출산이) 힘들기도 했고, 옳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답해, 현실적인 경험으로 인해 한결 철이 든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변은지는 친정엄마와 둘만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유산으로 인해 상심한 변은지에게 엄마는 “나도 두 번의 유산을 겪었다”고 처음으로 직접 상처를 고백했다. 이어 친정엄마는 “다시 유산될 수 있다는 걱정은 버리고, 힘을 내라”고 위로해 변은지에게 특별한 힘을 선사했다. 모든 VCR이 끝난 후, 변은지는 “남편과 넷째 계획에 관련해 다시 대화를 나눠봤는데, 둘 다 아직 어린 만큼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교진은 “24살인 만큼 지금부터 뭐든 새로운 시작을 해도 늦지 않았다”고 격려했고, 선예 또한 “아내로서, 엄마로서 지금처럼만 행복하기만을 바란다”고 응원하며 훈훈한 엔딩이 이루어졌다.‘고딩엄빠3’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훌훌 털어낸 채, 아이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변은지-김형수 부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연년생 삼형제가 꼭 쌍둥이처럼 생겨서 너무 귀여웠네요, 아이들이 너무 잘 배운 것 같아요!”, “은지 씨와 남편 형수 씨에게 어느 부부보다도 각별한 애정이 느껴져서 보기 좋았네요”, “남동생에게 이성에 관한 조언을 건네는 은지 씨의 모습에서 경험자의 ‘현실 고민’이 잘 드러난 것 같아요”, “산후 우울증을 이겨냈듯이 유산의 상처도 훌훌 털어버리고 지금을 즐기시길 바라요” 등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사회의 편견 및 ‘현실 육아’에 부딪히며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오늘의 부고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유문석 전 광주광역시 북구의원 별세, 유수근 베스트정형외과 원장·영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장 부친상, 주효근 W소아청소년과 원장 장인상, 박민아 관동치과 원장·정혜경 분당차병원 교수 시부상=31일 10시 광주광역시 천지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9시40분, 062-527-1000.▲한윤갑씨 별세, 한성희(포스코건설 사장)·태영(전 만도브로제 사장)씨 부친상, 한규빈(재미)·규진(의사)·용하(재미)·규영(회사원)·정하(회사원)씨 조부상, 박금숙·모미경씨 시부상, 박상연·Shirley Shan씨 시조부상 = 1월31일 오후 11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3일 오전 6시, 장지 제천 천주교 배론성지. 02-3010-2000.
- 우리금융 차기회장 윤곽, 내부 이원덕·신현석 vs 외부 임종룡·이동연(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차기 우리금융그룹 회장 후보가 4인으로 압축됐다. 내부에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외부 출신으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사진 왼쪽부터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상 성명 가나다순).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7일 우리금융 차기 회장 2차 후보군(숏리스트)으로 내부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외부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상 성명 가나다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임추위가 지난 18일 선정한 1차 후보군(롱리스트)은 내부 출신으로 이원덕 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법인장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외부 인사 중에서는 임종룡 전 위원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연 전 사장 등 3명이 포함됐다. 이후 본인 동의 과정에서 김병호 전 부회장은 지난 25일 후보직을 고사했다.임추위는 “7명의 회장 후보자들의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 도덕성, 업무경험, 디지털 역량 등에 대해 충분한 토론 끝에 내부 2명, 외부 2명으로 압축했다”면서 “4명의 후보에 대해 2월 1일 심층면접, 2월 3일 추가 면접을 거쳐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리금융 회장 인선이 사실상 ‘내부 vs 외부’ 대결로 비춰지는 분위기다. 금융권에선 이원덕 행장과 임종룡 전 위원장의 경쟁 구도에 주목하고 있다.1962년생인 이 행장은 공주사대부고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옛 한일은행에서 은행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우리금융 비상임이사를 겸직하며 최근 용퇴를 선언한 손태승 회장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추며 우리금융의 경영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강점으로, 안정적 승계로 따지면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힌다.임 전 위원장은 1959년생으로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원장과 국무총리실 실장(장관급),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이번 숏리스트에 포함된 신현석 법인장과 이동연 전 사장은 업계의 예상을 깨 최종 후보에 포함되며 복병으로 떠올랐다. 1960년생인 신현석 법인장은 제천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2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뉴욕지점 수석부지점장, LA지점장, 전략기획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거쳐 2018년 2월부터 우리피앤에스 대표를 지냈다. 2020년 3월부터 법인장으로 우리아메리카은행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통이다. 우리은행 출신인 이동연 전 사장은 전직이라 외부출신으로 분류됐다. 1961년생인 이 전 사장은 강경상고를 졸업하고 1977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 연금신탁사업단 상무와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개인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쳐 우리FIS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우리은행 IT그룹 집행부행장을 맡으며 은행 영업과 디지털 분야에서 확고한 전문성을 갖춘 전략통으로 평가받는다. 외부 인사들이 최종 후보에 포함되면서 관치 또는 낙하산 인사 논란 등도 거세질 전망이다. 우리금융 노조측은 “어떤 일이 있어도 임 전 위원장이 차기 회장으로 등극하는 일은 막을 것”이라며 차기 회장에 관료 출신이 아닌 내부 인사를 선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한편 숏리스트를 확정한 임추위는 내달 1일 심층면접과 3일 추가면접을 거쳐 최종 단독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3월 열릴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 “사고 예방 자율조치 소홀했을 때만 처벌…노력해도 생긴 사고엔 예외 둬야”
- [대담=윤종성 경제정책부장·정리=최정훈 기자]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이 경영계·노동계에게 이익이냐, 불이익이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산업재해 다발국 불명예를 벗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으로 중대재해 관련 법과 정책, 감독은 노사가 함께 만든 위험성 평가가 중심이 된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기반이 될 겁니다.”지난 25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시행 1년을 맞아 지난 25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사용자와 근로자 모두 일터의 안전은 나의 문제라는 인식으로 함께 사업장의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제거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에 임명돼 취임 8개월째를 맞은 이 장관은 중대재해 감축을 업무의 최우선순위에 둬왔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5월 취임 직후 서울 동작구 보라매 공원 내 산재희생자 위령탑을 찾아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중대재해 감축은 녹록지 않았다. 대전 아웃렛 화재, 안성 물류창고 붕괴 등 대형사고도 잇달아 터졌다. 일터에서 숨지는 근로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중처법도 1년 내내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지난해 받은 중대재해 성적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중처법 적용 대상 사업장에서는 사망자가 오히려 늘어났다. 우리나라의 중대재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4위에 머물러 있다.이 장관은 “중처법이 시행되고 나서도 중대재해가 줄지 못한 것은 법과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다는 방증”이라며 “기술과 산업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서 세세한 안전 규정을 수백 개씩 두고 사고가 나면 처벌하는 방식이 한계에 다다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사가 참여해 사업장의 위험을 스스로 발굴하고 제거하는 방식과 감독, 처벌이 병행되면 올해는 획기적인 중대재해 감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다음은 이 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중대재해 감축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방향은 무엇인가△대통령께서도 항상 강조하시는 사항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책무 중 가장 기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의지를 담아 중대재해 감축을 윤석열 정부의 고용노동 분야 1번 국정과제로 반영했다. 지난해 11월엔 구체적 목표와 방향을 담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도 발표했다. 산업안전 정책 패러다임을 기존의 규제와 처벌에서 책임에 기반한 자율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다. 사업장을 가장 잘 아는 노사가 참여해 자체 규범을 마련하고, 스스로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자율적 예방체계 구축을 지원하면서 중대재해 발생 시에는 엄중한 결과책임 부여할 방침이다.-강한 의지와는 달리, 중대재해 감축 성과는 내지 못했다.△지난 정부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김용균법),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처벌 측면의 노력이 있었지만 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축하지 못했다. 여전히 사고사망만인율은 OECD 38개국 중 34위에 머물러 있고 8년째 0.4~0.5 대 수준에서 정체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그간의 규제와 처벌 중심의 사고감축 전략은 이제 한계에 봉착한 것으로 진단한다. 처벌 위주의 획일적인 법령상 기준은 급변하는 산업구조 현실에 뒤떨어지고, 노사가 안전에 투자하기보다 당장의 처벌을 회피하는 데 우선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미성숙한 노사의 안전의식도 사고감축 정체의 원인이다. 여전히 기업은 안전을 비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근로자는 안전을 특정인의 일로만 인식하고 참여에 소홀한다.-시행 1년을 맞은 중처법의 한계가 뭐라고 보나.△법 시행 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안전이 경영의 핵심과제로 격상되는 등 유의미한 변화들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법 적용 대상인 50인 이상 사업장의 사망자 수가 적용 이전보다 오히려 증가한 것은 한계를 드러낸 결과라 본다. 법 적용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줄지않은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법의 취지와 달리 기업들이 실질적인 안전조치보다 로펌을 통한 서류작업 등 처벌 회피 중심으로 대응한 측면이 있다. 또 지난해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사고, 안성 물류창고 붕괴사고 등 법 적용 대상에서 발생한 대형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로 위축된 경제·생산활동이 회복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한다. 내년 1월이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도 법 확대 적용되기 때문에 법 이행과정에서 나타난 한계를 개선하고 서둘러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지난 11일 발족한 ‘중대재해처벌법령 개선 TF’에서 법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기업의 안전투자를 촉진할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 중대재해 발생 현황(자료=고용노동부)-중대재해처벌법은 어떤 방향으로 개선할 건가.△중대재해처벌법은 유해·위험요인의 확인 및 개선 등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정신을 이미 담고 있는 법이다. 다만, 경영책임자 개인에 대한 강한 형사처벌로 인해 취지와 달리 경영책임자 보호 중심의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 점과 현장에서 지속 제기되는 의무의 모호성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중대법의 개선을 검토하고자 한다. 우선 형사처벌 일변도인 현 제재방식의 개선을 검토한다. 영국의 기업과실치사법의 경우 경영체계 미비로 인한 사망사고 책임을 경제적 제재를 통해서만 기업에게 부과하고 있다. 또 법상 의무를 위험성 평가와 재발방지대책 등 핵심사항 중심으로 명확하게 할 방침이다.-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중대재해를 감축하는 국제 기준이 사후적인 처벌이 아닌 예방 실효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형사처벌 일변도의 제재방식이 경영책임자 처벌 회피 노력으로 이어지면서 중대재해를 감축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제제재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형사처벌에 경제제재를 보완하는 방식, 혹은 형사처벌 자체를 경제제재로 전환하는 방식 등이 TF 내에서 검토될 것이다. 중요한 건 법이 취지에 맞게 작동해서 중대재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중처법의 수사 속도도 느리고 기소 건수가 적은 것은 법의 의무주체나 처벌요건의 모호성 때문이다. 수사기관 입장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 서야 기소를 하고 재판에 나선다. 위험성 평가 중심으로 처벌요건을 명확하게 하는 등 예측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다. -중처법 요건으로 기업의 노력 정도를 보겠다는 뜻인가△위험성 평가는 노사가 함께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백 개에 달하는 산업안전 관련 법령을 현장에 맞게 추려서 적용하라는 의미다. 다만 위험성 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평가를 한 뒤에도 위험을 제거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노사가 협력해서 위험을 줄였으면 책임을 면할 수 있다. 평가를 통해 관리를 열심히 했는데도 이해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하는 사례들이 걸러질 수 있다. 사업장이 열심히 했지만 사고가 발생한 것과 열심히 노력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차이가 있어야 한다.◇이정식 장관은…△1961년생 △충북 제천 △서울대 경제학과 △한국노총 기획조정국장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한국노총 사무처장 △건설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삼성전자 자문위원지난 25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 이번주 최고가 안성 토지, 138억…여의도 미성 15.8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기 안성시의 한 토지가 138억 3600만원에 낙찰돼 이번주(1월 16~20일) 경매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강원도 삼척시 노경리 위치한 토지로 47명이 입찰해 4259만 9000원에 낙찰됐다. 전국 경매 낙찰률은 29.3%로 전주(26.9%)보단 높았지만 여전히 20%대에 머물렀다. 그간 50%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3주 만에 20%대로 떨어졌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을 기록한 경기 안성시 미양면 구수리에 위치한 토지.2023년 1월 3주차 법원 경매는 총 2061건이 진행돼 이중 603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7.8%, 총 낙찰가는 1260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65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8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18.3%, 낙찰가율은 70.9%를 기록했다.서울 아파트는 22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6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7.3%, 낙찰가율은 73.9%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성 아파트는 15억 7799만 9999원(감정가 19만 2500만원)에 낙찰됐다. 구로구 천앙동의 천왕이펜하우스는 6억 6000만원(감정가 8억 5000만원)에, 서대문구 홍제동의 무악청구 아파트는 7억 5150만원(감정가 11억원), 양천구 목동 한신아파트는 10억 6777만 7000원(감정가 16억 3000만원) 등을 기록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안성시 미양면 구수리에 위치한 토지(임야, 9만 8281㎡)로 감정가(60억 5648만 2000원)의 193.5%인 138억 3600만원에 낙찰됐다. 매각 당시 1명만 입찰에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다.평택제천고속도로 남안성 톨게이트 인근에 위치한 토지로서 주변은 농경지와 창고, 공장 등이 혼재돼 있다. 용도지역은 자연녹지지역이고, 2미터 폭 도로가 통과하고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하다.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종전에 음식점과 의료시설 목적의 개발 허가를 획득했으나, 현재는 취소된 상태라는 평가의견을 감안할 때, 향후 신축 등 개발행위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등기부등본 상 문제가 없고, 지상에 식재된 수목은 매각에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만, 일부 토지에 분묘가 소재하고 있어 해당 부분의 토지를 인도받는데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을 기록한 강원도 삼척시 노경리 위치한 토지.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강원도 삼척시 노경리 위치한 토지(임야, 2만 6777㎡)로 47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312만 730원)의 324.7%인 4259만 9000원에 낙찰됐다.개사무골에 위치한 토지로서 지목은 임야다. 주변은 순수산림지대로 형성돼 있으며, 용도지역은 농림지역이다. 남동측으로 약 2미터 폭 비포장 도로가 접해 있어 차량접근이 가능하지만, 급경사지를 이루고 있다. 이주현 연구원은 “일대가 보전산지이고, 급경사라는 점에서 향후 개발행위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토지면적이 상당히 넓고 감정가격 1천만원대의 소액이라는 점에서 장기투자 목적으로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자료=지지옥션)
- 설 연휴 첫날 강추위…귀성길 빙판 조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계묘년(癸卯年) 설 연휴 첫날인 21일 토요일은 낮 최고 기온이 영상 6도에 그치며 매우 춥겠다.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운전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설날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제23회 인제빙어축제가 개막된 20일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강댐 상류 빙어호에서 방문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사진=인제군 제공)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4도로 추웠으나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3~6도가 될 전망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수원 0도, 춘천 -1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2도, 전주 2도, 광주 5도, 대구 4도, 부산 6도, 제주 6도다.강원도와 충청남도(공주, 계룡), 충청북도(괴산, 충주, 제천, 음성),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경기도, 강원도(강릉평지, 동해평지,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충청남도(천안, 아산, 논산, 금산, 부여, 청양, 예산, 당진, 서천, 홍성), 충청북도(청주, 보은, 옥천, 영동, 진천, 단양, 증평),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함양, 거창, 합천), 대전, 광주, 세종 등이다.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일부 강원영동과 경상권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공기질이 대체로 청정해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설날인 22일은 전국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경기남동부 제외)과 강원영서중·북부 눈이 예상된다. 전남남부와 경남남해안, 제주도는 비 또는 눈이 오겠고, 경기남동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권, 전북, 전남권북부, 경남내륙은 눈이 날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