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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카타르發 수주 잭팟…LNG운반선 8척 수주
  • 한화오션, 카타르發 수주 잭팟…LNG운반선 8척 수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오션이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2차 프로젝트에서 LNG 운반선 8척 수주에 성공했다.한화오션(042660)은 25일 공시를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2조4393억원으로 거제사업장에서 건조해 2028년 1월 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다.이번 계약은 한화오션이 지난달 29일 중동지역 선사와 LNG운반선 12척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건이며 그중 8척을 이번에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오션은 나머지 4척에 대해서도 본 계약 체결 관련 세부사항을 검토 중이다.카타르 정부는 2027년까지 연간 LNG 생산량을 7700만톤(t)에서 1억2600만t으로 확대하는 카타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LNG터미널을 증설하고 생산된 LNG를 전 세계에 실어나를 LNG선 발주도 늘리고 있다.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는 2020년 이 프로젝트의 1차 발주 물량 65척 가운데 54척을 수주했다. 이후 2차 발주에서는 지난해 HD현대중공업이 먼저 17척을 계약하며 수주 낭보를 전했다. 계약 금액은 약 5조2511억원으로 단일 계약 기준 국내 조선업계 사상 최대 규모였다.이어 삼성중공업이 15척을 4조5716억원에 수주했고 한화오션이 12척을 수주하면서 총 44척 규모의 2차 물량이 마무리될 전망이다.카타르에너지 2차 프로젝트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지난해 연간 적자를 기록했던 한화오션의 흑자 전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경우 13년 만에 조선 3사 동반 흑자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된다.한화오션은 올해 현재까지 LNG운반선 8척,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 암모니아운반선 2척 등 총 12척 등 약 23억5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사진=한화오션)
2024.03.25 I 김은경 기자
조선업 '상생모델' 성과…하청사 임금 7.5% 올랐다
  • 조선업 '상생모델' 성과…하청사 임금 7.5% 올랐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조선업 하청 근로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정부와 원·하청이 구축한 ‘상생 모델’을 통해 하청 근로자 임금이 지난해 7.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 5사의 하청 근로자 수는 28% 증가했다.지난 1년간 조선업 상생협약 이행 결과.(자료=고용노동부)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말 ‘조선업 상생협약’을 체결한 HD현대중공업(329180), 삼성중공업(010140), 한화오션(04266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사 5곳의 하청 근로자들의 지난해 임금 인상률은 7.51%로 집계됐다. 전년(6.02%) 대비 인상폭이 약 1.5%포인트 확대했다.1인당 월평균 기성금액(공사 진척에 따라 원청이 집행하는 공사비)도 2022년 520만원에서 지난해 580만원으로 11.5% 증가했다. 협력사 근로자 총 4만여명에겐 지난해 성과급 760억원이 지급됐다.조선업 상생협약은 조선업 원·하청 간 임금격차 등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정부와 원·하청이 구축한 모델이다. 하청 근로자 임금·복지 등 근로조건 개선을 정부와 원청이 도와 궁극적으로 하청 인력난 해소, 조선업 발전을 꾀한다. 이러한 상생모델은 지난해 2월 조선업을 시작으로 자동차 등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복지 격차 완화에도 일조했다. 조선 5개사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을 2배 확대한 20억원을 조성해 의료비 및 물품구입비 등 지원에 나섰다. 특히 학자금 지원 대상을 기존 2자녀에서 전자녀로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50%에서 100%로 늘렸다. 또 재하도급 팀 38곳을 프로젝트 협력사로, 프로젝트 협력사 8곳은 정규협력사로 전환했다.정부는 조선업 전용 외국인력(E-9) 쿼터 확대, ‘조선업 일자리 도약장려금’ 지원, 조선업 도약센터 운영 등 후방에서 지원했다. 올해는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를 신설, 하청 직원이 2년간 2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자치단체, 원청이 각 200만원을 매칭 지원해 2년 만기 시 800만원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러한 노력은 성과로 나타났다. 조선 5사 원·하청 근로자 수는 지난해 약 1만5000명(21%) 증가했다. 특히 하청 근로자가 1만3604명(28%) 늘어 상생모델이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조선업 상생협약을 중간 점검하며 “상생협의체를 플랫폼으로 해 이중구조 개선뿐 아니라 업계 현안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도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5 I 서대웅 기자
"역대 최대 255조원 무역보험 공급해 '수출 7000억弗' 달성"
  • "역대 최대 255조원 무역보험 공급해 '수출 7000억弗' 달성"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올해 수출 70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55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한다. 초소형전기차, 전기이륜차 등 소형 ‘e-모빌리티’의 수출 확대를 위해 인도, 동남아 시장 공략을 핵심으로 하는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방안도 내놨다. 자료= 산업부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열린 ‘제4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올해 무역보험 지원확대 계획 △소형 e-모빌리티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방안 △수출기업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앞서 정부는 올해 우리나라 수출 목표를 역대 최고액인 7000억 달러로 제시했다. 정부는 목표를 달성하려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255조원 무역보험을 공급하고, 지원대상 및 방식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업황회복으로 수출현장에서 무역금융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이차전지(33조원), 기계·선박(13조원), 유화·철강(40조원), IT(50조원) 등 주력 수출업종에 총 136조원을 공급한다. 또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 제고를 뒷받침하기 위해 방산(7조원), 플랜트·에너지(15조원), 원전(4조원) 등 분야에 26조원을, 한류 확대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농수산식품(5조원), 화장품(1조원) 등 유망소비재 분야에 18조원을 각각 공급한다. 서비스 수출 확대를 위해 넷플릭스 등 K-콘텐츠를 제작하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을 대상으로 제작자금 지원 프로그램도 신규 도입한다.고금리 장기화로 기초체력이 약화된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역대 최대인 총 90조원을 지원한다. 특히 소규모 수출기업에 대한 단체보험은 3만5000곳에게 제공해 대상기업을 전년대비 7000곳 늘리고, 단기수출 보험료 50% 할인 등도 지속한다. 아울러 △시중은행-무역보험공사 간 협력을 통해 신설되는 2조2000억원 규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의 보험·보증료 면제 △중소·중형 조선사에 대한 선수금반환보증(RG) 특례보증 지원 확대(2000억 → 4000억원)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의 참여 확대를 위한 RG 부보율(보험가액에 대한 보험가입금액의 비율) 상향(85% → 90% 이상)도 추진한다.자료= 산업부이날 회의에선 초소형전기차, 전기이륜차 등 소형 e-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수출 확대 전략도 수립했다. 시장조사기관 IDTech Ex, 글로벌마켓인사이트 등에 따르면 2022년 782억달러 수준이었던 글로벌 e-모빌리티 시장은 오는 2030년엔 1200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아직 e-모빌리티 비율이 낮고, 중국 등 주요국과 경쟁이 치열한 인도, 동남아 시장을 타깃 삼아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짰다. 소형 e-모빌리티 수출확대 전략에는 △필리핀, 베트남 등 현지 기업과의 공동법인 설립을 통한 생산·판매·인프라·AS 패키지형 진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활용한 e-모빌리티 협력센터 구축 및 시범보급 추진 △BBQ·K마트 등 현지 진출 유통망과 연계한 배달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또한 국내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해 전남, 강원, 경북 등 3대 지역 클러스터를 연계해 수출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 내년까지 국비 253억원을 투입해 운행··충전·사후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e-모빌리티 공용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수출기업들의 무역기술장벽 대응을 위한 지원방안도 제시했다. 무역기술장벽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4000건을 넘어섰으며, 매일 10개 이상 신설되는 추세다. 정부는 복잡·다양화하는 무역기술장벽이 우리 수출기업에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도록 기술규제·인증 중점 감시국을 25개국으로 늘리고, ‘무역기술장벽 대응에 관한 법률’ 제정도 추진한다. 안 장관은 “우리 수출은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3월에도 6개월 연속 수출플러스와 1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경제의 3대 엔진인 소비·투자·수출 중 확실한 반등을 보이고 있는 수출 엔진을 풀가동해 우리 경제의 새 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수출 총력전을 펼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5 I 윤종성 기자
韓 수도권 경제 집중화 심화됐다…경제성장 기여율 70.1%
  • 韓 수도권 경제 집중화 심화됐다…경제성장 기여율 70.1%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의 수도권 경제력 집중화 현상이 2015년 이후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GRDP)에 대한 수도권 기여율이 70%에 달했고, 대도시와 도지역 사이 소비 격차는 더욱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은 저출산 등 우리나라의 구조적 문제가 수도권 집중화와 연관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국은행은 25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 이슈분석’에서 “주요 성장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비수도권의 성장잠재력은 2015년 이후 더욱 약화됐다”며 “소득재분배 등으로 지역 간 소득 격차는 줄었지만, 도지역은 고령화 가속화 등으로 수요 측면의 성장동력인 소비 부진이 심화됐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수도권에 주로 위치해 있는 반도체, IT 서비스 등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자동차·조선·화학 등 비수도권 주력산업이 부진하면서 전국 생산 중 수도권 비중이 50%를 처음으로 넘은 시점인 2015년을 전후해 지역별 경제적 성과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성장률 격차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은 2015년 이후(2015~2022년) 성장률이 이전 기간(2001~2014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반면, 비수도권 다수 지역은 성장률이 3%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전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여율은 2015년 이후 70.1%로 2015년 이전(51.6%) 대비 2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 성장률 격차는 주력 제조업 성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수도권은 생산성이 높은 반도체 등 첨단 전자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비수도권은 자동차, 화학제품 및 기계 산업 등이 중국과 경쟁 심화, 생산성 하락 등으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기 때문이다.반면 지역별 1인당 개인소득 격차는 축소됐다. 특히 대도시(광역시 이상)와 도지역 간 소득격차가 줄었다. 이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았던 도지역의 소득증가율이 2015년 이후 대도시에 비해 덜 둔화된 영향이다. 상당수 도지역은 생산 둔화 영향이 개인소득보단 기업 이익 둔화로 나타났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부의 대규모 이전지출에 따른 재분배 수혜도 상대적으로 도지역에서 더 컸다는 평가다.개인소득 격차 축소에도, 지역 간 소비수준 격차는 오히려 확대됐다. 도지역의 소비 증가율이 대도시에 비해 더 큰 폭으로 둔화됐다. 이는 청년인구의 대도시 이동에 따른 인구고령화 가속화, 소비 인프라 부족 등으로 도지역의 평균소비성향이 대도시보다 더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한은은 비수도권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릴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보고서를 집필한 이예림 한은 조사국 지역연구지원팀 과장은 “저출산 등 우리나라의 구조적 문제들이 수도권 집중화와 관련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비수도권 지역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며 “비수도권 인구유출 등에 따른 공급, 수요 둔화에 대응하되 향후 재정부담 등을 감안해 지역 특성에 따른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 제고를 도모해야 한다”고 했다.
2024.03.25 I 하상렬 기자
제조업 개선세 뚜렷…3월 전문가 업황 현황지표 2년8개월래 최고
  • 제조업 개선세 뚜렷…3월 전문가 업황 현황지표 2년8개월래 최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3월 들어 제조업 업황의 개선 흐름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산업연구원은 이달 중순 136명의 전문가에게 월별 업황 현황·전망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월 현황 전문가 설무조사 지수가 114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8월 이후 7개월 연속 100 이상(긍정 답변 우세)이자 3개월 연속 상승이다.PSI는 전문가 설문조사 때 각 항목을 긍정·부정으로 구분해 0~200 사이에서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부정 응답이 많으면 낮아지고 긍정 응답이 많으면 높아진다.PSI 업황 현황 지표는 2021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코로나19 대유행 회복 기대감을 반영해 120을 웃돌았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오랜 기간 100 전후를 넘나드는 수준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 연말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 흐름과 그에 따른 수출 반등을 계기로 꾸준히 100을 넘기 시작했으며 3월 들어 모처럼 110을 넘어섰다.모든 세부 지표에서 긍정 우세 흐름이었다. 수출(125)에 대한 긍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국내시장 판매(111)와 생산수준(113), 재고수준(113), 투자액(106), 채산성(112), 제품단가(114) 등이 100을 웃돌았다.업종별로 봤을 때도 반도체(168)이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111)와 전자(116), 자동차(119), 조선(124), 기계(106), 섬유(107) 등 대부분이 100 이상이었다. 철강(67)과 화학(94)만이 100 이하로 부진했다.4월 PSI 업황 전망치도 114로 4개월 연속 긍정 우세 흐름을 이어갔다. 절대적 수치는 2월의 3월 전망치(119)보다 다소 내렸으나 긍정 응답이 여전히 더 많았다. 항목별로는 수출(115), 업종별로는 반도체(158)와 조선(129), 화학(113), 바이오·헬스(111)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03.24 I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3월25~30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3월25~30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3월25~30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이마트 용산역점에서 이곳 관계자와 신선식품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5일(월)*본부장 국외출장(25~28일, 말레이시아·캄보디아)10:00 한-루마니아 산업협력위원회(장관, 롯데H)13:30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장관, 대한상의)15:30 8대산업 공급망선도 프로젝트 이행회의(장관, 웨스틴조선H)14:00 봄철 경부하기 변전소 현장점검(2차관, 세종변전소)△2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14:00 관계부터 합동 스마트팜 현장방문(장관, 평택 플랜티팜 수직농장)△27일(수)10:00 제5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장관, 서울청사)09:30 스마트 공장 엑스포 자동화 산업전(1차관, 코엑스)14:00 경제자유구역중앙/지방 협력회의(1차관, 무보)16:00 대형마트 규제개선 소비자 간담회(1차관, 동대문구)△28일(목)10:00 부처합동 창원 국가산단 문화시설 현장방문(장관, 창원국가산단 문화콘텐츠타운)11:00 써모피셔 수석부회장 면담(본부장, 수서)14:00 FTA 20주년 기념행사(본부장, 롯데H)10:30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1차관, 서울)10: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4:00 CCUS 업계 간담회(2차관, 대한상의)△29일(금)07:40 무역협회 CEO 조찬회 강연(장관, 인터콘 서울 코엑스)15:00 규제특례심의위원회(장관, 대한상의)14:00 수출지역담당관회의(본부장, 서울)◇보도계획△24일(일)11:00 25년 맞은 소부장 포상, 현장 혁신 유공자 찾는다△25일(월)10:00 루마니아와 산업·통상·에너지협력 확대 논의13:30 역대 최대 무역보험 255조 원 공급15:30 8대 산업 공급망 프로젝트 자립화, 다변화 속도11:00 철저한 설비점검으로 봄철 전력계통 안정화 이상 무11:00 제3차 한-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 개최 11:00 경북 경산, 경기 포승지구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안) 전문가 사전검토 실시△26일(화)11:00 엔지니어링 학력·경력 기술자, 특급기술자 된다06:00 EU 핵심원자재법, 공급망실사지침 등 발효 앞두고 대응방안 점검14:00 관계부처가 손잡고 수직농장 산업육성 추진(농식품부·국토부 공동)11:00 2024년 2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11:00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신규 건설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다11:00 해상풍력 입지컨설팅 제도 개편으로 사업자 애로 해소△27일(수)11:30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지원방안 마련(국조실 공동)06:00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개최(중기부 공동)10:00 수출활력제고를 위한 해외인증 전국 설명회(기재부 공동)11:00 산업부·경자청, 경자구역 외투유치 11억불 목표 다짐11:00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 지속 확산 필요 11:00 메콩강 심장인 캄보디아와 경제협력 확대11:00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준공식(대전시 공동)11:00 순환경제의 상승 기류에 중소·중견기업도 올라타보자11:00 음식물 처리기 2개 모델, 자발적 리콜 실시11:00 철강재 경쟁력 제고를 위한 KS개정 고시 추진△28일(목)10:00 창원국가산단에서 산업단지와 문화의 융합(문체부·국토부 공동)06:00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사 투자 유치 적극 추진06:00 수소버스 보급 확대를 위한 수소 수급상황 점검06:00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개시 선언13:00경 미래차 등 사업재편으로 신산업정책 2.0 뒷받침11:00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및 활용 산업 육성을 위한 업계 의견 수렴11:00 FTA 20주년, 성과와 발전방향 논의11:00 佛 글로벌기업, 대구 미래차 부품 생산공장 신설11:00 보아오 포럼 연차총회서 역내 협력방안 논의11:00 우즈베키스탄과 기술규제 협력 본격화△29일(금)07:40 수출 확대를 위해 무역업계와의 소통강화(무협 공동)06:00 인공지능 산업 관련 글로벌 통상규제 대응 지원15:00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500건 돌파, 성과확산 위한 ‘샌드박스 2.0’ 체제로 전환 11:00 주요 지역별 수출상황점검 및 수출 확대방안 논의
2024.03.23 I 김형욱 기자
코스피, 약보합권 출발 후 상승전환…2760선 터치
  • 코스피, 약보합권 출발 후 상승전환…2760선 터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상승 전환하면서 2760선을 터치했다. 미국 증시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글로벌 경기 전반에 위험 선호심리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여전히 들어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0포인트(0.27%) 오른 2762.36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71포인트(0.13%) 내린 2751.15 출발했다. 이후 바로 상승전환하면서 2760선을 터치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9781.37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2% 오른 5241.5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0% 상승한 1만6401.84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부양책 기대, 유럽 금리 인하 기대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등 미국 외 지역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 등으로 위험 선호심리가 확산되며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39억원, 45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403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기계가 1.04%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통신업, 보험, 화학, 증권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다. 반면, 유통업과 전기전자, 건설업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50% 내린 7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1%대 하락 중이다. 이밖에 현대차(00538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POSCO홀딩스(00549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
2024.03.22 I 이용성 기자
"위험 선호심리 확산…반도체·저PBR 등 주목"
  • "위험 선호심리 확산…반도체·저PBR 등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을 선호하는 심리가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사진=키움증권)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스위스 중앙은행의 첫 금리 인하, 기업공개(IPO) 흥행 등에 위험 선호심리 확산된 가운데,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6월 금리 인하 기대감 유지되며 4월 초까지 증시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추가로 중국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중국의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 5.5% 증가하는 등 연초 경제 흐름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향후 중국은 예금금리 인하, 대출금리 인하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중국의 부양책 기대, 유럽 금리 인하 기대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등 미국 외 지역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에 따른 유가,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은 우려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러한 글로벌 증시 분위기 속 한 연구원은 전날 국내증시가 비둘기파적이었던 FOMC, 마이크론의 강세 및 삼성전자 보조금 수혜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현선물 3조4000억원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 업종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에도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 등 위험 선호심리가 확산되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미국 정부는 3월 28일 삼성전자에 반도체 보조금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며 “칩스(CHIPs) 법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 보조금 390억 달러, 연구개발(R&D)지원금 132억 달러로 세액공제 25% 포함 5년간 총 527억 달러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보조금 기대감 및 엔비디아 CEO 젠슨황이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에 반도체 중·소형주 뿐만 아니라 전력기기 역시 수혜주로 분류되는 모습이라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그러면서 한 연구원은 “정책 및 대중 견제 수혜주는 반도체, 인공지능(AI), 조선에 이어 바이오테크로 확산 될 여지가 존재한다”며 “최근 워싱턴에서 바이오테크 역시 AI, 양자 컴퓨팅, 첨단반도체에 이어 상업성과군사기술 개발 목적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업종으로 지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트럼프 역시 미국의 중국 의약품 제조에 의존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중국의 제약, 철강 수입품과 생산된 제품을 축소하기 위한 4년 계획 도입을 공약했다”고 덧붙였다.
2024.03.22 I 이용성 기자
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한·베 32년 파트너십, 반도체·AI산업으로 확대할 때”“철강·배터리 소재는 포스코 쌍두마차”고령화 발맞춰 노인 복지 강화…‘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사설]자국 산업 보호로 경제질서 ‘새 판’…인텔 보조금 보라[사설]중장년층 일자리 불안 세계 최악, 이 역시 개혁 과제다△2면 2024 프로야구 개막몬스터의 귀환, LG 2연패 도전…야구열기, 올해도 심상참ㅎ다주심 대신 로봇심판 ‘볼~ 스트라이크~!’△3면 尹정부 ‘건강·행복한 노후대책’노인 공공임대 공급 3배 확대…중산층 위한 ‘실버스테이’ 도입하반기 치매관리주치의 도입…중증 방문진료비 절반으로정부 “이탈 전공의, 다음주부터 면허 정지”△4면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글로벌 금융·산업 격변기…한·베 협력해 ‘윈윈 매직’ 만들어야“베트남 과감한 인센티브 디지털 경제성장 이끌 것”“디지털 전환은 은행에 기회 韓기업에 최적 솔루션 제공”“참석자들 열기에 놀랐다”…한·베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5면 대한민국 ‘중점 검찰청’을 가다개발자 출신 검사, 특허 자문관…기술유출 사건 지난해만 99건 해결대검도 총장도 우리 응원군 핫라인 구축해 기소율 ‘쑥’△6면 종합“연내 3회 금리 인하 유지”…‘비둘기 파월’에 시장 환호성“배터리 소재, 시장 안 좋아도 적극 투자”…‘철강맨’ 이미지 단번에 불식4450원이면 수서~동탄 20분 GTX-A, 30일부터 달린다‘품질 테스트 통과’…젠슨 황, 삼성HBM에 “승인” 사인△8면 정치TK 찾은 韓, 보수층 결집 호소호남 찾은 李, 더민주연합 지원귀국한 이종섭…정치권 사퇴 요구에도 ‘버티기’돌입△9면 정치“북구 살리려 전재수가 애썼지예”…“힘 잇는 5선 서병수가 안 낫겠나”“허종식 돈봉투 받아 기소” “심재돈 검사때 과잉수사”…비방전 과열‘與 비례 사퇴’ 주기환 민생특보로 임명한 尹권명호 “조선 근로자 처우 개선해 인력난 풀 것”부승찬 “정주여건 개선해 난개발 오명 씻어낼 것”△10면 경제‘31.5세 결혼·33세 첫 아이’…또 늦어진 출산시계반도체 회복에 3월 수출도 방긋“시장경쟁 저해”…메가스터디, 공단기 인수 불발장바구니 물가 잡아라…장·차관 현장으로 총출동△12면 글로벌美 마이크로 흑자전환…‘메모리 반도체의 봄’ 왔다美 전기차 전환 속도 늦춘다中 부동산 디폴트 또 터졌다“오픈AI 올 여름 GPT-5 내놓는다”베트남, 1년 새 국가주석 2명 중도 하차…“당규 위반”트럼프, 트루스소셜 상장으로 4.6조원 ‘대박’△13면 산업주총에 전기차·로봇 등장…현대차, SDV 전환 속도낸다현대차·기아·성대 맞손 ‘자율주행의 눈’ 개발상의 3년 더 이끄는 최태원 “한국 경제 난제 푸는데 일조”사내이사 재선임된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완수할 것”세계가 인정한 삼성전자 수질관리…사업장 7곳, 최고 등급 획득LG화학, 모로코 산업단지에 해수담수화 ‘역삼투막’ 공급△14면 산업AI기술로 암 정복 개척 속도…매출 1000억 달성 ‘청신호’도프, 조직은행 증축 연매출 500억 기대왓챠, LG유플러스 상대 기술침해 소송 검토‘확률형 아이템’ 오늘부터 공개…해외게임사와 역차별 논란 여전△15면 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프리미엄 한식으로 영토 확장 시동커피처럼 향기롭게…동서식품 문화예술 나눔교촌 ‘메밀단편’ 입소문…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드라이브온디바이스 AI 개발…중기부·LG전자·스타트업 뭉쳤다△16면아침을 바꾼 ‘영국 덩어리 빵’△18면 골프라운드 시즌 왔나봄핑골프·테일러메이드·한국미즈노, 빗맞아도 멀리, 똑바로…비거리 걱정없는 ‘스마트 병기’골프존뉴딘그룹, 골프에 IT 접목…글로벌 경쟁력 강화에코 골프화, 편안함·가벼움·유연성 높인 골프화마제스타골프, 강하지만 부드러운 명품 퍼트 3종△19면 골프젝시오 13, ‘골프여제’ 박인비의 선택…반발력·장타율 향상PXG 블랙옵스, 높은 강도에도 유연성 최고…안정적 샷 컨트롤볼빅, 화이트카본 신소재 적용보이스캐디 T11 PRO, 위치따라 공략지점 제공프레쉬핏 골프양말, 땀 안차는 종이 섬유 양말△20면 증권‘엔비디아·마이크론 쌩유’…8만전자 보인다‘시초가 던지기’ 삼현도 당했다외국인 ‘바이 코리아’…코스피 2년 만에 2750선 돌파CJ대한통운, 알리 덕에 웃고 알리 탓에 울고PF 위기에도 호실적…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4연임△22면 부동산700만 베이비부머 은퇴에…매물 쏟아지나서울 아파트값 16주 만에 하락세 멈춰모아타운 투기세력 유입 의심될 땐 착공 막는다신통기획 수혜 기대…대우건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분양 중△24면 여행‘기적의 땅’ 태안에서…맨발로 지구를 만나다장미란 “해외보다 국내여행 더 하고 싶게 만들 것”제주 중문면세점 최대 50% ‘세일페스타’△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무역적자 반복 피하려면[공관에서 온 편지] 한국문화에 초대장 보낸 두바이[기자수첩] ‘국회 다양성 보완’ 취지 실종된 비래대표 공천△26면 피플사랑하는 일 할 수 있어 감사…제2의 골프 여정 기대돼요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소통으로 원팀 만든다”정일우 “연극은 외로운 싸움…성장형 배우 될 것”“항상 도전했던 모습 되새겨야”…HD현대, 정주영 23주기 추모식이창준·김원영·정인경·오탁규 아산의학상 영예AI 기반 아이즈엔터, 100억 투자 유치 △27면 사회“최대 20점 감점”..학폭 가해자, 고려대 못간다휴태폰 반납·귓속말도 금지…‘디지털 디톡스’를 아시나요말로만 “나도 의대 도전할래” 의대 준비 직딩 ‘찻잔속 태풍’2호선 김포 연장 ‘신정지선’ 추진‘복지국가의 미래’ 책임지는 중앙사회서비스원
2024.03.21 I 이소현 기자
마이크론 ‘훈풍’에 반도체株 강세…SK하이닉스, 8%대↑
  • [특징주]마이크론 ‘훈풍’에 반도체株 강세…SK하이닉스, 8%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마이크론)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뛰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2.86% 오른 7만91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8.75% 오르면서 17만원선을 재차 뚫었다. 이밖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들도 상승 중이다. HPSP(403870)는 2%대 오르고 있고, 반도체 전공정에 속하는 한솔케미칼(014680)과 동진쎄미켐(005290)이 각각 4.50%, 17.25% 급등 중이다. 반도체가 강세를 나타낸 배경에는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치를 내놨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은 2024 회계연도 2분기(12∼2월) 매출은 58억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0.42달러를 기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66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60억2000만 달러를 10%가량 상회할 것으로 마이크론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애프터 마켓에서 18.18% 급등했다. 미국 반도체 업황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국내 반도체 업황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시간 외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며 “전력기기, 조선, 정유화학 등 경기 민감주에서 반도체, 2차전지 등 성장주로, 삼성전자 외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들까지 상승 탄력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24.03.21 I 이용성 기자
“온디바이스 AI 패권 쥔다”…중기부·LG전자·스타트업 ‘맞손’
  • “온디바이스 AI 패권 쥔다”…중기부·LG전자·스타트업 ‘맞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 시장의 화두인 ‘온디바이스 AI’ 개발을 위해 정부와 대기업, 스타트업이 힘을 합친다.(왼쪽부터)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이세영 생성AI스타트업협회 회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온디바이스 AI 초격차 챌린지’ 출범식에서 “AI 스타트업들이 대기업과 협업해 적극적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면 AI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진출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온디바이스 AI 초격차 챌린지는 중기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온디바이스 AI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챌린지 협력 기업인 LG전자(066570)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대기업들도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온디바이스 AI는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 기기(디바이스) 내에서 즉시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현재 상용화된 AI 기술은 클라우드에서 연산을 수행하고 기기에서는 단순히 데이터를 처리하는 수준에 그친다. 반면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자체로 분석·처리 등 능동적인 대응을 할 수 있어 네트워크가 원활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보안성이 높고 정보 처리 속도가 빨라 기기의 한계를 넘어 확장 가능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전 세계 국가 및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중기부는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정책 지원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대기업과 함께 협업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챌린지에 선정된 기업은 LG전자(디바이스), 인텔(칩셋), 마이크로소프트(소프트웨어) 등 각 분야 전문기업으로부터 기술검증(PoC) 등 기술지원과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향후 LG전자가 출시할 차세대 노트북에 탑재해 매출 확보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장익환 LG전자 BS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발굴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차세대 ‘LG그램’ 노트북에 탑재해 고객 사용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며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 동력인 스타트업들과 함께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중기부는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AI 스타트업-대기업 상생협의회’도 구성한다. 생성AI 스타트업협회와 LG전자 등 대기업이 참여하는 소통 창구로,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업과 상생 방안을 논의한다는 취지다.이세영 생성AI스타트업협회장(뤼튼테크놀로지 대표)은 “생성AI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관련 업체들이 빠르게 등장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려면 상생과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대기업과 중소·스타트업 등 생태계 구성원들이 경쟁하기보다는 각자 영역에서 노력하고 상호협력으로 시장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1 I 김경은 기자
與권명호 “난 울산 동구 풀뿌리 정치인…조선소 인력난 풀겠다”
  • 與권명호 “난 울산 동구 풀뿌리 정치인…조선소 인력난 풀겠다”[총선人]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 4년간 울산 동구 먹거리인 조선업 살리기에 집중했는데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노동자의 도시’ 울산 동구에서 단수 공천 받은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은 재선 도전의 이유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조선업 살리기에 앞장서서 수주도 많이 받아 3~4년치 일감을 확보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일감은 많은데 일 할 사람이 없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22대 국회에서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사진=이데일리DB)울산 동구의 경우 ‘조선업이 전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조선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실제로 조선업이 휘청할 경우 울산 동구 자체가 함께 휘청인다는 것이 권 의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2018년부터 이어온 조선업 부진에 울산 동구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조선업 살리기에 앞장서 온 권 의원은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해 후생복지를 지원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지원을 받고 이를 정책적으로 조선업계에 지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후보는 나라고 자부한다. 이를 통해서 울산 동구 경제가 되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뿐만 아니라 권 의원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1호 법안으로 ‘친환경 디지털 선박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법률안(가칭)’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선업도 이제 현재만 보는 것이 아닌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래 조선업에서 유망한 친환경 기술, 디지털 기술을 선박에 적용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주는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자율운항 선박 촉진법’을 통과시켜 현재 울산 동구에서 자율운항 선박과 관련한 테스트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울산 동구는 PK(부산·울산·경남) 지역 중 가장 진보색채가 강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김종훈 전 민중당 의원이 당선됐고 현재 동구청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같은 동구에 권 의원을 비롯해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장우 노동당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권 의원은 자신을 ‘풀뿌리 정치인’이라고 주장하며 다른 후보들보다 울산 동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태어나서 군대 생활 빼고는 울산 동구에서 생활하면서 동울산청년회의소 회장, 학교운영위원장, 주민자치위원장, 기초의원, 시의원을 거쳤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 바로바로 대답할 수 있는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저는 판검사·군 장성·고위공직자 출신이 아닌 풀뿌리 정치부터 시작해 늘 울산 동구 주민들 곁에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풀뿌리 정치인’”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4년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서울 여의도에서, 금요일과 주말에는 지역에서 쉴 틈 없이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연포산터널 완전 무료화,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 재검토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등 지역의 해결사로 활약했다”고 주장했다. 울산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중 법안 발의·통과율이 가장 높고 국민의힘 내에서도 상위권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2024.03.21 I 김형환 기자
LG전자, AI 노트북 선점 나선다…온디바이스 AI 스타트업 발굴
  • LG전자, AI 노트북 선점 나선다…온디바이스 AI 스타트업 발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정부 및 글로벌 IT 기업과 함께 인공지능(AI) 노트북 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LG전자는 온디바이스 AI 기술력을 선도해 AI 노트북 시장에서 우위를 가져가겠다는 계획이다.(왼쪽부터)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이사, 이세영 생성AI스타트업협회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등이 21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21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인텔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이사,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챌린지는 뛰어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굴 기술 분야는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보안 솔루션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강화 △하드웨어 성능 개선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챌린지 지원 대상은 온디바이스 AI와 인텔의 오픈비노(OpenVINO) 툴킷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있는 창업 10년 이내 스타트업이다. 2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K-스타트업(K-Startup)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할 수 있다.챌린지에서 발굴한 스타트업은 사업화 검증(PoC) 과정에서 디바이스(LG전자)·칩셋(인텔)·소프트웨어(마이크로소프트) 등 각 분야의 기술 지원을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LG전자, 인텔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선발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검증(PoC) 비용도 지원한다.LG전자는 이번 챌린지에서 발굴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차세대 ‘LG 그램’에 탑재할 예정이다. 올해 초 노트북에 AI 연산 기능을 특화한 인텔 프로세서를 적용하며 AI 노트북 시장에 진출한 뒤 리더십 확보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노트북에 적용하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실시간 통번역이 가능하고 그림·영상·음악 등도 제작할 수 있다. AI가 고객 사용 패턴을 분석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과 배터리 효율 등 하드웨어 성능도 개선할 수 있다. 클라우드 AI와 비교해 보안성과 작업 속도, 전력 효율 등에서도 우위를 갖는다.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은 “유망 스타트업과 손잡고 차세대 ‘LG 그램’에 적용할 혁신적인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발굴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AI 사용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차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해 인공지능(AI) 성능을 강화한 LG 그램 프로. (사진=LG전자)
2024.03.21 I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 5%대 강세…마이크론 ‘어닝 서프’ 영향
  • [특징주]SK하이닉스, 5%대 강세…마이크론 ‘어닝 서프’ 영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5%대 급등하고 있다. 미국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마이크론)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황에 훈풍이 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69% 오른 16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005930)는 2%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이 강세를 나타낸 배경에는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치를 내놨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은 2024 회계연도 2분기(12∼2월) 매출은 58억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0.42달러를 기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66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60억2000만 달러를 10%가량 상회할 것으로 마이크론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애프터 마켓에서 18.18% 급등했다. 미국 반도체 업황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국내 반도체 업황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시간 외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며 “전력기기, 조선, 정유화학 등 경기 민감주에서 반도체, 2차전지 등 성장주로, 삼성전자 외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들까지 상승 탄력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24.03.21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2730선 터치…약 23개월 만
  •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2730선 터치…약 23개월 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해 1% 넘게 오르고 있다. 예상 외로 비둘기파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의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불어온 것으로 풀이 된다. 특히 장중 2730선을 돌파하면서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27포인트(1.50%) 오른 2730.41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 외로 비둘기파적이었던 FOMC를 소화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 상승한 3만9512.13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89% 오른 5224.6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5% 상승한 1만6369.41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상과는 달리 비둘기파적이었던 FOMC,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강세와 삼성전자 보조금 수혜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지난주부터 강세를 보였던 전력기기, 조선, 정유화학 등 경기민감주에서 반도체, 2차전지 등 성장주로, 삼성전자 외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들까지 상승 탄력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8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27억원, 155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0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가 2%대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이 2%대 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제조업, 건설업, 금융업 등이 1%대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삼성전자(005930)는 2.21% 오른 7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4.22% 상승 중이다. 이밖에 현대차(005380)와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등이 2%대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2024.03.21 I 이용성 기자
미중 갈등에 수혜 부각… 조선株 강세
  • [특징주]미중 갈등에 수혜 부각… 조선株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조선업으로 번지며 국내 조선업의 수혜 기대에 20일 조선주가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HD현대중공업(329180)은 전 거래일 대비 3.43% 오른 1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한화오션(042660)(2.30%), 삼성중공업(010140)(1.61%), HD한국조선해양(009540)(1.53%)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조선주 상승세에는 미국이 중국의 조선·해운 산업 내 불공정 관행 조사 및 제재 시 국내 조선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단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최근 미국 5개 노동조합으로부터 중국의 조선, 해운 물류 산업의 불공정 관행을 조사해달라는 진정서를 접수했다. 중국 정부가 세계 조선, 해양, 물류 산업을 장악하기 위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전 세계에 항만과 물류 시설망을 구축한 뒤 미국 선박과 해운사를 차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중국산 선박에 대한 요금 부과, 조선업 지원기금 조성 등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진정서 접수 45일 안에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이번 이슈는 조선업 수혜보다는 미국이 대중 무역분쟁에서 협상의 레버리지를 하나 추가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며 “다만 11월 대선을 앞둔 바이든 행정부에서 예상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개연성은 충분히 있으므로 선거 전까지는 해당 이슈가 한국 조선업에 대한 긍정 심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셔틀탱커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20 I 원다연 기자
HD현대중공업, 업황 침체에도 안정적 수주…투자의견 '매수' -한화
  • HD현대중공업, 업황 침체에도 안정적 수주…투자의견 '매수' -한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0일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조선업황 회복기에 가장 시장에서 아웃퍼폼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업황이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안정적인 수주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부터는 건조선종 믹스 개선으로 실적도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실적은 매출 13조6255억원, 영업이익 4507억원, 순이익 3604억원을 전망한다”며 “하반기 영업이익이 2730억원으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이익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2021년 초반 선가 상승기 이전 물량이 대부분 상반기에 인도되고, 하반기부터는 LNG 선박 비중이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기자재 업체 인력 수급의 어려움과 외국인 인력의 숙련도 문제 등은 과제라고 봤다.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의 이익 개선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어려운 업황에도 HD현대중공업이 안정적인 수주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2024년도 1월에만 전년대비 95.8% 늘어난 29억3000만달러를 수주하며 가장 좋은 수주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2026년 이후의 도크(선박건조장) 여력도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 양호한 수주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박 개조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반기 상장을 준비 중인 것도 HD현대중공업 경쟁력을 부각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친환경 선박 건조 능력과 자체개발한 힘센엔진 보유 등의 경쟁력이 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되면서 동반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5만원을 유지하며 하반기 주목할 종목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전반적인 조선업황 회복과 실적개선,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등 이벤트는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2024.03.20 I 김보겸 기자
미·중 고래 싸움에 낀 韓…조선·바이오·반도체 엇갈리는 '희비'
  • 미·중 고래 싸움에 낀 韓…조선·바이오·반도체 엇갈리는 '희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중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국내 산업군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조선과 바이오 산업에서는 미국 내 중국의 기업들이 물러난 빈 공간을 국내 기업이 꿰찰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반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분야에서는 고래 싸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이 자국민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중국을 향한 견제를 강화할 수 있어 업종에 따른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미중 갈등에 반사수혜 …조선·바이오 ‘껑충’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헬스케어’ 지수는 이달 들어(3월4~19일) 10.47% 상승했다. 같은 기간 ‘KRX 바이오 TOP 10’ 지수는 5.09% 올랐다. 이들 지수를 구성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HLB(028300) 등 종목이 최근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인 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기간 9.56% 올랐고, 케어젠(214370)은 5.16% 상승했다. 이밖에 HLB와 HLB바이오스텝(278650)은 각각 26.13%, 13.99% 뛰었다. 국내 바이오주가 상승한 가장 큰 이유는 미·중 갈등이다. 최근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을 11대 1로 통과시켰다. 생물보안법은 미국인의 개인 건강과 유전 정보 등을 우려 기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올해 1월 상원에서 발의된 법안이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이 통과돼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미국 연방기관은 중국의 바이오기업인 베이징유전체연구소(BGI)나 우시앱텍 등과 계약을 맺을 수 없게 된다. 상·하원 전체 회의 통과 이후 대통령 서명 등 남은 절차가 있지만,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자국민의 표심을 끌어와야 하는 만큼 해당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바이오 주들도 수혜를 입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는 이날 미국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미국 생물보안법 대응 TFT’를 신설했다. 항체의약품 제조를 맡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도 이날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 시 잠재적 해외고객을 대상으로 CDMO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업도 미·중 갈등의 수혜를 입을 산업으로 손꼽힌다. 전미철강노조(USW)를 포함한 미국 내 5개 노조는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해양·물류·조선 분야에서 중국의 ‘불합리하고 차별적 관행’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불공정 관행에 맞서 미국 노동자와 일자리를 위해 싸우겠다”며 청원서를 엄밀히 검토할 것을 밝혔다. 이러한 분위기 속 한화오션(042660)은 이달 들어 19.49% 상승했고, HD한국조선해양(009540)와 삼성중공업(010140)도 각각 11.26%, 10%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제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글로벌 선박 수주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이 59%, 한국이 23%, 일본이 13%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조선업이 앞으로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11월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중국 조선업 제재를 통한 미국의 중국 견제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에 이에 따른 기대감은 중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내다봤다. ◇ 반도체는 ‘울상’…미중 갈등에 희비 엇갈려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껴 타격을 입고 있다. 최근 미국 상부무는 중국 D램 생산 기업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을 포함한 중국 반도체 기업 6곳에 대해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한국에 반도체 연대 강화를 압박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가장 큰 수요처가 중국인 점을 고려하면 수출 측면에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기업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가 중국이기 때문에 중국 쪽에서 조달이 잘 안 되면 수요 측면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이 타격을 받는다”며 “또 미국은 반도체 최종 고객사이기도 하니 한국은 미국과 중국 양쪽에 끼어 있는 상태라 제약이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0 I 이용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징벌 과세 없애겠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징벌 과세 없애겠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AI용 D램 대세 굳힌다···SK, 차세대 HBM3C 세계 첫 양산-4년 뒤부터 노동인력 줄어든다-日 17년 만에 금리 인상···글로벌 자금시장 격변 예고-차세대 AI반도체 전쟁 손잡은 엔비디아·SK-발등의 불 물가잡기···서민 울리는 고물가, 사과뿐일까-가공할 SOC 기후위험 전망, 위기의식 있기는 하나△종합-차기 구축함 수주전 앞두고 “집요한 변화 필요” 쓴소리-투명오디오로 불멍 즐기며 음악 감상···세상에 없던 ‘LG만의 제품’ 만들 것△日 17년 만에 금리 인상-美국채 1조달러 쥔 와타나베부인···금격 청산 땐 세계 금융시장 요동-엔저에 치였던 車·조선·철강 ‘청신호-엔고 더디게 진행···장기적으로 韓 증시에 호재△종합-“12단 D램칩” “5세대 첫 양산”···美 엔비디아 안방 점령한 韓HBM-삼성물산 美 태양광 발전소 한화솔루션에 사업권 매각-’밸류업‘ 기업에 법인세 깎아준다···배당소득세도 완화 추진-기후위기 대응 위해···2030년까지 정책금융 420조원 푼다△공시가 현실화 폐지-“법 개정 속도내 12월 시행”···보유세 덜 내고 기초연금 수혜 늘어난다-잠실주공 5단지 보유세 상승률 33% ’최고‘-서울 원도심 개조···신축 중소형 10만가구 매입해 싸게 공급△정치-아슬아슬한 ’윤한갈등‘ 2차전 -마지막까지 비명횡사로 시끌-제3지대 공천 마무리···지지율 끌어올릴지 주목△정치-“해본 민주가 낫지” VS “보수 한번 나야와”···한강벨트 최전선 표심 팽팽-4년전 1.5%p차 접전···다시 붙은 ’유의동-김현정‘-“인천 4호선, 황금노선으로 만들 것”-“사천 우주청 중심 항공클러스터 조성”-민주당 지역구 후보 표준 ’서울대 출신 50대 법조인‘△경제-돌봄·보건 100만명 늘려도 14만 부족 “외국인 노동자 도입 확대” 거세질듯-혼인 건수 12년 만에 반등 10쌍 중 1쌍이 ’국제부부‘-AI·돼지열병 발생 뚝···축산물 가격 안정세-봄 전력수요 역대 최소 전망···원전·태양광 발전량 감축 팔 걷어△금융-은행권 다시 금리경쟁···인뱅보다 낮아졌네-’취임 100일‘ 김철주 생보협회장 “연금·제3보험이 성장 돌파구”-서울 최고연봉 지역은 금융사 몰린 ’중구‘-이복현 “지방 금융지주·은행, 온정주의적 문화서 벗어나야”△글로벌-“에너지 전환 실패···脫석유·가스 환상 버려야”-美 “반독점 조사 검토” 험난해진 US 스틸 인수 당혹스러운 일본제철-’개취 존중‘ 美 스타벅스 “퍼푸치노, 계속 무료”-EU, 러 곡물에 관세 부과 농민·일부 회원국 달래기-열돔에 갇힌 브라질, 체감온도 무려 62.3도△산업-“석유 공급부족”···정유업계, 당장은 웃지만 장기화 땐 악재-한중 양국 기업 협력으로 동북아 경제 발전 이루자-배당안 가결, 정관변경 부결···고려아연·영풍 주총 표대결 무승부-전장용 MLCC 5종 삼성전기 독자 개발-전기차 신규등록 2월에도 뚝···하이브리드는 여전히 강세△ICT-’공짜‘ 최신 보급형폰 쏟아진다···통신비 부덤 더는 공신되다-“니혼랩 게임 원작에 충실 최고의 액선 재미 선사”-“게임개발 도와줄 최적화된 AI 언어모델 만들 것”-낮은 연봉 때문에···민간기업에 인재 뺏기는 향우연△소비자생활-밀가루·설탕 향한 ’물가 압박‘ 칼날···“다음은 가공식품”-즉석밥 용기가 물티슈 캡으로-남산서 돈가스 먹다 번뜩···막내 아이디어로 대박-아워홈, 분식사업 확대···브랜드 ’구씨네‘ 선보여△증권-’엔비디아 결국 더 오를걸‘···서학개미 5억달러 몰렸다-삼성 ’배당성장 ETF‘ 2주 만에 1000억 돌파-기지개 켜는 ’닥터 쿠퍼‘···구리 ETN·ETF 쑥△증권-테슬라 부진에도···국내 이차전지株 꿈틀-日 증시 최고치 경신에도 추가 상승 여력-美中 ’고래싸움‘에···韓 조선·반도체 ’희비‘-’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개인 순매수 100만주 돌파△부동산-임대사업자 퇴출 후퐁풍···고삐 풀린 전셋값-“아꺄뒀던 청약통장 꺼내세요” 공공분양 1만7000가구 풀린다-“하늘에서 내랴다보면 다 보입니다” ’불법 건축물‘ 잡는 서울시 특공대-소형주택 구입시 주택수 제외···취득세 최대 4200만원 절감△건강-’교정술+줄기세포술‘로 연골재생···O자형 휜다리 치료 효과 높여-순식간에 휑···원형탈모증 의심 즉시 치료해야-상부경추 손상시 전신마비까지···수술 집도의 경험이 중요△BOOK-어떤 것이든 “맞다, 그럴 수 있겠다”···김제동표 위로-조선의 옛 이야기서 건져낸 ’나눔의 지혜‘-AI시대, 가장 인간답게 살아가려면 ’언러닝‘ 하라△MICE-와인 찾아 5만명 북적···후발주자 성공비결은 ’B2B‘-“다음 행선지는 한국···헝가리 와인의 매력 알릴 것”-서울 마이스 글로벌 전문가 모집-파크하야트 부산에 대형 미디어 월 설치-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등 글로벌축제 선정-김현 충북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장 선임△오피니언-이런 것까지 정부가 할 일인가-K바이오의 힘 보여준 두 기업-김정선 ’매직가든 도어 38‘-공수표 될까 걱정인 가상자산 공약△피플-알바고 대국 8년···다음 생엔 바둑보다 AI 연구할 것-신협, 협동조합회장단 한자리···“공동 발전 모색”-“이혼가정 원활한 면접교섭···자녀 행복위해 필수”-교향악단 빈 심포니, KB금융과 게릴라 콘서트-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장 연임△사회-“인슐린 받으러 다음주 병원가야 하는데”···’약 못탈라‘ 환자들 좌불안석-의대생 “휴학 승인해 주세요” 대학들, 교육부 눈치에 난색-“한강 안전, 골든타임 사수”···서울시, 한강경찰대 신형 순찰정 진수-교사 ’아동학대 신고‘ 당하면 교육감 7일 안에 의견서 제출-새벽배송 확대 권하는 정부에···“택배기사 건강부터 챙겨야”
2024.03.19 I 유은실 기자
"엔화 강세 느리게 진행…연말엔 달러·엔 환율 135엔 갈 것"
  • "엔화 강세 느리게 진행…연말엔 달러·엔 환율 135엔 갈 것"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이정윤 김인경 기자]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마이너스 금리에서 탈출했지만 엔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전형적인 장세였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을 재돌파했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1340원을 기록했다. BOJ의 마이너스 금리 탈출이 금융시장에 선반영된 데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점도표가 상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달러 강세 강도가 짙어지고 있다. BOJ도 ‘긴축 전환’이 빠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빠르게 청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연준에서 ‘금리 인하’ 나와야 엔화 강세”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150.30엔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이후 또 다시 150엔대 진입이다. 달러·엔은 장초반까지만 해도 149엔대를 기록했으나 BOJ가 금융기관들이 BOJ에 예치한 초과 지급준비금에 0.1% 수수료를 부과하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폐지한 직후 150엔대로 올라섰다. 이날 BOJ는 수익률 곡선제어(YCC) 정책을 폐기하고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매입도 중단했다. BOJ의 긴축 기조 전환은 이달 15일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의 협상 결과 평균 임금 인상률이 5.28%로 33년 만에 최대폭으로 결정된 직후부터 이미 4월에서 3월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이에 따라 시장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전형적인 장’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 BOJ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계속하겠다며 채권 정례매입 등을 통해 월간 6조엔의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0.72%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의 통화정책이 대전환했지만 시장에 선반영된데다 정책 전환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엔화 등의 향방을 결정하는 변수는 외려 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달러·엔은 2000년대 이후 역사적 상단이자 기술적 상단인 152엔에서 추가 상승하지 않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그널이 확실해진 이후에야 달러·엔이 145엔 이하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나라 시각으로 21일 새벽에 공개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선 금리 점도표상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3회에서 2회로 축소되거나 금리 인하 시기가 6월에서 7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04선에 가까워지고 있다. 엔화 약세,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39.8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1333.7원)보다 6.1원 올랐다. 1월 17일(1344.2원) 이후 최고치다. 장중엔 1340.8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BOJ는 긴축 전환 속도가 빠르지 않는 반면 연준의 완화 전환 시기는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일본, 미국간 금리 격차가 앞으로 급격히 좁혀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당장 청산으로 가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히려 일본, 미국간 금리가 좁혀지면 일본 투자자 입장에서 ‘환헤지 비용’이 싸지면서 해외 투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장기적으로 보면 엔화 강세+韓 증시 호재다만 일본의 긴축 전환은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엔저가 주춤해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과 경합하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 등이 수혜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7포인트, 1.10% 하락한 2656.17에 거래를 마쳤지만 BOJ 정책 결과가 공개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3000억원 이상 순매도세에서 2400억원 순매수세로 전환됐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 간 주력 산업의 수출 경합도가 과거보다 낮아졌지만 산업의 경쟁력과는 별개로 자산시장에서는 일본시장과 경쟁하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엔화 가치 변화는 엔저의 피해국이었던 것을 고려할 때 한국시장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일본 증시에 투자했던 일학개미도 추후 엔화 강세를 통해 환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발빠른 일학개미들은 엔화 강세를 대비해 환노출형 ETF 투자를 확대했다.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는 일본 상장 ETF인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채 엔화 헤지’의 최근 한 달 순매수액은 8825만달러(1182억원)에 달한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보면 미일간 정책금리가 좁혀지면서 달러·엔 환율은 연말 135~140엔 내외로 서서히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9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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