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886건

CJ프레시웨이, 통합 ‘R&D 센터’ 출범…‘밀 솔루션’ 전략 강화
  • CJ프레시웨이, 통합 ‘R&D 센터’ 출범…‘밀 솔루션’ 전략 강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상품 개발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집약한 R&D(연구개발) 센터를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식자재 유통업이 상품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고객 컨설팅 영역을 아우르는 솔루션 사업 모델로 진화함에 따라 연구 개발 및 트렌드 분석 역량을 강화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견고히 한다는 목표다.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R&D 센터에서 한 임직원이 신메뉴 레시피를 시연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R&D 센터는 CJ프레시웨이와 제조 자회사인 프레시플러스의 상품 개발, 메뉴 기획, 제조 등 각 분야의 전문 인력을 통합해 신설된 연구소다. 연구실, 품질 분석실, 상품 시연 공간으로 구성된 해당 시설은 품질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고루 갖춘 고부가가치 상품의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R&D 센터는 CJ프레시웨이가 주력하고 있는 밀 솔루션(Meal Solution) 전략의 전초 기지 역할을 맡는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수년간 기존의 표준화된 상품 대신 조리 효율을 높이는 전처리 식자재, 특제 소스 등 개별 고객을 위한 특화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을 확인하고 2021년부터 고객 맞춤형 식자재 상품을 확대하는 밀 솔루션 전략을 지속 추진해 왔다. 이번에 신설된 R&D 센터는 고객의 사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의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밀 솔루션 전략에 속도를 더하는 거점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CJ프레시웨이가 R&D 센터를 통해 연구 개발하는 고객 맞춤형 상품은 △전처리 식재료 △반·완조리 상품 △급식용 밀키트 △전용 소스 등으로 식품 유통 브랜드 ‘이츠웰’과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청소년)’, ‘헬씨누리(중장년층)’ 등 생애주기별 특화 브랜드를 통해 출시된다. 또한 프랜차이즈 전용 식자재, IP 콘텐츠 콜라보레이션 상품 등 차별화 상품 기획도 다양한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신규 연구소는 기존 R&D 역량에 컨설팅 요소를 융합해 고객 맞춤형 상품 기획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CJ프레시웨이는 연구소 조직을 메뉴 R&D 파트와 제조 R&D 파트로 구분했다. 메뉴 파트가 외식 고객사의 브랜드 콘셉트나 급식 고객사의 사업장 특성을 반영한 메뉴, 식재료, 레시피 등을 기획하면 제조 파트에서는 상품 규격 설정, 관능 테스트, 제조 공정 검토 등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CJ프레시웨이의 고객사는 R&D 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의 개발부터 유통까지의 소요 기간을 단축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상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는 각 케이스에서 얻은 지식 자산을 내재화해 메뉴 및 레시피 데이터베이스를 강화하고 상품 개발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R&D 센터의 강점은 전통적인 연구소 모델에 고객 성공을 돕는 솔루션 사업자로서의 역량을 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것”이라며 “CJ프레시웨이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근간이자 식자재 유통 산업의 트렌드를 이끄는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7 I 윤정훈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 2023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선정
  • 용인세브란스병원, 2023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최근 ‘2023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공동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선정 과제는 ‘의료현장 문제 해결 중심형 병원 환경관리 모델 개발 및 실증’으로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주관하고 용인세브란스병원, 더자인병원, ㈜피플앤드테크놀러지 등이 공동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회 이상 주관기관으로 참여할 수 없는 해당 사업에 주관기관과 공동 참여 기관으로 두 차례 이름을 올린 유일한 기관이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ESG 기반의 스마트 입원환자 케어’를 주제로 스마트 섬망 안전 병실을 구축해 ▲섬망 발생 위험요소 임상 연구 ▲디지털 섬망 위험 선별 및 스크리닝 도구 개발 ▲원격 조도 및 소음 제어 관리체계 등을 개발 및 실증한다. 특히, 지난 2020년 1기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하며 각종 스마트 기술을 컨소시엄 내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과 PADES-G 기반 자가증상보고 환자 관리 시스템 등 용인세브란스병원이 1기 사업을 통해 구축한 스마트 환자 케어 시스템이 활용된다. 이와 연계해 ▲섬망 환자들의 운동 행동 특성 파악 ▲임상적 경과 추적 ▲스마트 일주기 리듬 조명 및 백색 소음 장치 구축을 통한 조도·소음 조절 등으로 섬망 환자들의 상태를 사각지대 없이 관리하고 섬망을 예방하는 안전 병동을 구현할 방침이다. 결과물은 주관기관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 공유해 지역의료 연계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다.연구책임자인 박진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은 “초고령화 추세로 인해 노인 환자들의 중증 외상 후 발생하는 섬망, 인지장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지난 1기 사업으로 도출한 다양한 경험 및 지식 결과물의 전파, 그리고 이번 4기 사업 결합 모델을 통한 혁신적인 확산 전략으로 섬망 환자를 위한 안전한 스마트 병동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이 2023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에 나서는 ‘스마트 섬망 관리체계’를 시각화한 자료.
2023.06.26 I 이순용 기자
신라젠, 광교연구소로 R&D 업무 통합...‘효율성 제고’
  • 신라젠, 광교연구소로 R&D 업무 통합...‘효율성 제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신라젠(215600)은 연구소의 확장 이전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등 기초연구를 수행해 온 경기 판교연구소가 경기 용인 소재 광교 지식산업센터로 입주했다. 신규 이전하는 광교연구소는 신축 지식산업센터로서 기존 판교연구소보다 약 두 배 큰 규모다.신라젠 경기 광교연구소 내부 전경. (사진=신라젠)신라젠은 한국에서 늘어난 연구 과제 및 연구개발(R&D) 인력 간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부산 사무실을 폐쇄하고 모든 기능을 광교연구소로 통합한다. 판교연구소는 그간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매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신라젠의 미래라 불리는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시리즈가 판교연구소에서 개발됐다.신라젠은 파이프라인과 연구 인력이 충원되며 확장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실제 SJ-60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항암바이러스를 개발 및 생산 공정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임상이 시작된 유사분열 관문 억제제(MCI) BAL0891도 추가 전임상 연구를 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당사 R&D 분야가 물적·인적 확장을 거듭하고 있기에 연구 시설에 대한 확장 이전이 필요했다”이라며 “연구소 확장 이전이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져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신라젠의 미국 자회사 신라젠바이오테라퓨틱스(샌프란시스코 소재)도 최근 인근으로 확장 이전했다. 신라젠바이오테라퓨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 기관 대응, 사업개발, 협력기관과의 네트워킹 등을 담당한다.
2023.06.26 I 유진희 기자
세계의 과학영재들 부산에 모인다!
  • 세계의 과학영재들 부산에 모인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교장 최종배, Korea Science Academy of KAIST)가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과학영재들의 축제인 『2023 KSA 과학축전 (KSA Science Fair)KSASF』를 6월 27일(화)부터 30일(금)까지 4일간 KSA(부산 소재)에서 국제행사로 개최한다.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과학영재교육기관의 학생, 교사, 교장단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학술, 문화 교류 행사다. KSA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AIST가 후원한다. 전 세계 20개국 29개 학교에서 학생 90여 명, 교장 및 인솔교사 50여 명이 KSA를 방문하여 대규모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네덜란드, 일본, 싱가포르, 태국, 케냐 등 세계 유수의 과학영재기관 학생 및 교사들이 참가한다.KSASF 2023는 ‘Explore the Horizon’라는 슬로건과 함께 ‘Science and the Future’를 대주제로 제시하고 글로벌 공동체로서 인류가 함께 개척해 나갈 ‘미래사회’의 모습과 ‘과학·기술’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환경-에너지, 바이오, 나노, 우주과학, 정보통신 등 ‘융합적 사고와 기술’이 반영된 내용을 프로그램에 반영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연구발표, 주제탐구활동, 과학경연활동, 초청특강, KSA 과학영재교육 국제 포럼, 문화교류, 부산 근교 산업체 견학, KAIST 및 대덕연구단지 방문 등이 있다.참가 학생들은 연구발표에서 구두 발표와 포스터 발표로 연구 결과 발표 및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며, 이형목 서울대 명예 교수의 전문가 특강과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한국문화특강 등이 준비돼 있다.주제탐구활동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교내 메이커 교육 공간인 드림디자인센터(DDC)를 활용해 심화 탐구활동을 할 예정이다.울산 현대차 공장 견학6월 29일(목)에는 부산 근교의 거제 한화 오션 조선소, 울산 현대 자동차 공장을 견학하며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기장에 위치한 국립부산과학관도 방문한다.2일차에 진행되는 KSA 과학영재교육 포럼에는 각 학교 교장단과 교사들을 비롯 영재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포럼 주제는 최근 큰 이슈인 ‘인공 지능 시대에 대비하는 미래 교육과 사회’다. 관련하여 성균관대 이상구 교수, KAIST 홍화정 교수의 기조강연과, KAIST 인공지능 대학원 윤철희 교수 등의 강연이 있다. KSASF 2023에 참가하는 20여명의 교장단을 위한 프로그램에는 KA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방문 등이 포함됐다.KSA 최종배 교장은 “KSASF 2023은 미래 과학 리더들의 축제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류발전을 주도할 전 세계의 예비 과학자들이 서로의 과학 지식과 창의적 사고를 교류하며, 21세기 인류의 밝은 미래를 책임지고, 과학영재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3.06.25 I 김현아 기자
인기협, '초거대AI 시대, 데이터의 개방·공유 이슈와 과제' 세미나 개최
  • 인기협, '초거대AI 시대, 데이터의 개방·공유 이슈와 과제'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고려대학교 기술법정책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2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토파즈홀에서 ‘초거대AI 시대, 데이터의 개방·공유의 이슈와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초거대AI가 미래 사회를 주도할 핵심 기술로 떠오르면서, 법제도적 쟁점도 함께 부상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수익모델이 등장하면서 학습용 데이터에 대한 이용 권리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인기협은 초거대AI 시대 돌입에 앞서 데이터의 개방·공유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학계, 산업계, 정부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미나에서는 김현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가 ‘EU DMA, 데이터법상 데이터 이용관계 규제와 시사점’을 주제로, 윤아리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초거대 AI의 데이터 이용관계의 이슈와 과제’를 주제로 발제자로 나서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 시간에는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교수)의 사회로 박희준 연세대 교수와 유병준 서울대 교수, 박유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 손승우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 조영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국장, 김혜창 한국저작권위원회 본부장, 김보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진흥과장, 태현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데이터안전정책과장이 참여해 논의를 펼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네이버TV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6.23 I 함정선 기자
“협동로봇, 생각보다 쉽네?”…터치 몇번에 작업 ‘뚝딱’(영상)
  • [해보니]“협동로봇, 생각보다 쉽네?”…터치 몇번에 작업 ‘뚝딱’(영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이잉.’ 손바닥 두뼘 만 한 태블릿PC 형태의 ‘티칭 펜던트’(협동로봇 프로그래밍 기기)를 한 손에 들고 두 세 차례 화면을 터치하자 눈 앞에 놓인 협동로봇이 좌우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로봇 팔 형상을 한 협동로봇의 6개 관절들이 부드럽게, 그리고 빠르게 움직였다.이어 컨베이어벨트에 부착된 센서 2개가 테스트 물체를 감지하자 협동로봇 손에 부착된 ‘그리퍼’가 알아서 물체를 집고 정해진 곳에 놔둔다. 50cm 남짓한 협동로봇은 이 일련의 과정을 사전에 진행한 프로그래밍대로 오차없이 수행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나 쉽고, 빨랐다. 협동로봇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기자가 22일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에서 프로그래밍한 협동로봇 움직임. (영상=김정유 기자)◇설치부터 작동까지 간편, 협동로봇의 장점22일 오전 경기도 판교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 협동로봇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했다. 현업에서 활동 중인 유니버설 로봇 전문가로부터 협동로봇 세팅·설치 및 프로그래밍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유니버설 로봇은 2005년 덴마크에서 시작된 글로벌 1위 협동로봇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누적 7만5000대를 판매했다.심재호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 과장은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달리 사람들과 협업을 해야하고, 이를 위해 쉽게 프로그래밍이 가능해야 한다”며 “유니버설 로봇은 궁극적으로 이용자들이 현재 TV를 사는 것처럼, 협동로봇을 손쉽게 구매하고 활용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마치 개인용 공구처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체험한 협동로봇은 설치부터 작동까지 모든 과정이 매우 간편했다. 우선 설치는 사람의 팔너비 정도 되는 원형 기본 프레임에 협동로봇을 부착하면 되는데, 볼트 4개면 가능하다. 용접도 필요없다. 로봇과 메인 전원을 콘트롤러에 연결하고 작동만 하면 된다. 프로그래밍의 영역에서도 상당히 간편했다. 태블릿PC처럼 생긴 티칭 펜던트로 모든 프로그래밍이 가능했다. 디스플레이 속 버튼을 누르면 대기 상태인 협동로봇의 브레이크 상태가 해제되며 작동 준비 상태에 들어간다. 티칭 펜던트 상단엔 ‘프리드라이브’라는 버튼이 있는데, 이를 누른채 협동로봇을 물리적으로 움직여 자신이 원하는 움직임을 만들면 된다.협동로봇 작동은 티칭 펜던트를 통해 일련의 움직임을 사전에 지정해주는 식으로 이뤄진다. 자신이 원하는 협동로봇의 위치를 물리적으로 잡아준 뒤 티칭 펜던트를 통해 ‘웨이포인트’를 설정하면 해당 움직임이 저장된다. 이후의 움직임도 똑같은 방식으로 설정하면 된다. 센서 설정도 가능하다. 유니버설 로봇이 패키지로 제공하는 소규모 컨베이어 벨트에 직접 손을 대고 센서를 테스트하니, 티칭 펜던트 속 센서 항목에 불이 들어왔다. 해당 부분에 센서를 설정, 작업해야 할 물체가 감지되면 협동로봇이 움직이는 식이다. 협동로봇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티칭 펜던트. (사진=김정유 기자)◇각종 애플리케이션 설정도 OK, 호환성도 높아이날 작동한 협동로봇은 그리퍼를 달고 있었는데, 이 역시 조작 가능하다. 유니버설 로봇은 ‘UR+’라는 브랜드로 자사 협동로봇과 호환되는 로봇 애플리케이션을 440개 이상 구축해 놓은 상태다. 협동로봇과 애플리케이션의 관계는 쉽게 표현하자면 스마트폰과 앱으로 비유하면 이해가 쉽다. 협동로봇은 각종 작업을 실행시키는 하나의 플랫폼인 셈이다. 협동로봇 손 부위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배치, 수많은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티칭 펜던트 화면에도 이같은 호환 앱 기능을 바로 설정할 수 있다. 실제 그리퍼를 35mm 크기로 벌리고, 0mm로 집는 설정을 했는데, 이에 따라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온 테스트 물체를 알아서 집고 이동시켰다. 이 과정에서 협동로봇의 움직임을 방해하거나 다른 물체에 부딪히게 되면 일시 정지된다. 사람들과 함께 작업을 해야하는 협동로봇인만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 모든 작업을 티칭 펜던트로 진행할 수 있고, 인터페이스도 간결해 상당히 편리했다. 로봇에 대해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온라인 교육 1시간 정도면 배울 수 있을 정도다. 이내형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 대표는 “협동로봇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협동로봇의 잠재력과 일상 및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광범위한 활용도에 대해 알리고 싶다”며 “향후에도 세계적인 흐름인 로봇 활용 자동화에 발맞춰 더 많은 사람에게 협동로봇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버설 로봇 협동로봇에 온로봇의 그리퍼가 달려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3.06.22 I 김정유 기자
김영식 공인회계사회장 “회계투명성이 국가경쟁력 강화”
  • 김영식 공인회계사회장 “회계투명성이 국가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높은 회계투명성이 국가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킨다”며 회계투명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22일 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김영식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69회 정기총회에서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회계제도의 도입을 통해 높은 회계투명성이 국가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69회 정기총회에서 회계 투명성을 강조했다. (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앞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등을 포함한 개정 외부감사법(신외감법)이 2018년 11월부터 시행됐다. 과거에 특정 회계법인이 길게는 수십년 간 한 회사의 감사를 맡으면서 부실 감사 논란이 불거졌다.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태로 천문학적인 혈세까지 투입되자, 정부는 주기적으로 회계법인을 교체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신외감법을 추진했다. 관련해 김 회장은 회계 부담을 토로하는 업계 분위기에 대해 “기업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회계개혁 제도는 이해관계자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적제도인 만큼, 흔들림 없이 추진되고 유지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공인회계사회는 작년 12월 회계개혁의 성공적 정착에 기여하고자 국가경쟁력을 선도하는 회계투명성을 기치로 내건 ‘비전 2030’을 선포했다”며 “앞으로도 영리부문뿐만 아니라 비영리 부문의 회계 투명성 제고 노력 등 국가시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공인회계사 직무에 있어서도 IT 역량을 더욱 필요로 하게 됐고, 대화형 인공지능의 활용은 현재 모든 산업 분야의 최대 관심사”라며 “공인회계사회 또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회계업계의 IT 역량 제고에 필요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공인회계사는 숫자에 확신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신뢰를 먹고 사는 전문가”라며 “신뢰를 얻는 것은 힘들지만 그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기본을 지키고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에게 기본은 ‘투철한 직업윤리’이며, 소임은 ‘정도감사’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전문지식, 성실, 협력, 공익기여, 책임 등 다섯 가지 핵심가치도 항상 마음에 새기고 행동해 주시기 바란다”며 “공인회계사회 또한 공적 책임을 다하는 전문가단체로서 핵심가치를 준수하며 공적 기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6.22 I 최훈길 기자
尹, 싸이에 “PT 아주 좋았다” 싸이 “대통령님이 더 잘해”
  • 尹, 싸이에 “PT 아주 좋았다” 싸이 “대통령님이 더 잘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마지막 날인 21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주최한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을 상대로 홍보전을 펼쳤다. 또 전날 국제박락회기구(BIE)에서 진행한 프레젠테이션(PT)에선 가수 싸이가 잘했다고 칭찬하자, 싸이는 오히려 윤 대통령이 더 잘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몰리노의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진행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부산엑스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시 스포츠센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민간유치위원회, 부산시가 공동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리셉션은 오는 11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투표 전까지 후보국별로 한 차례씩 BIE 전체 회원국 대표단과 박람회 관련 인사들을 불러 모으는 행사다.경쟁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와 이탈리아(로마)는 각각 지난 19일과 20일에 리셉션을 연 바 있다.윤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부산엑스포는 인류가 직면한 공동 과제들에 대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경제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면서 우리가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한국의 기술, 지식, 개발 경험을 여러 국가, 특히 개도국들과 공유할 것”이라면서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식량, 보건, 교육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한국이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에서 두 차례 인정박람회를 개최해 다른 나라보다 관련 경험을 탄탄하게 축적해왔다고도 강조했다.인정박람회는 5년마다 열리는 등록박람회보다 규모와 주제가 다소 제한적이다. 부산에 유치하려는 박람회는 등록박람회로 인정박람회보다 규모가 더 크고, 개최 기간도 최대 6개월도 더 길다. 이날 2027년 인정박람회 개최가 확정된 세르비아 대표단에 축하의 뜻도 전했다.윤 대통령은 “지금 이 자리에는 배터리와 반도체를 비롯해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며 “부산엑스포를 디지털 첨단 엑스포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세계 각지의 민간 기업들이 부산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더욱 자유롭게 교류하게 될 것”이라며 “부산엑스포에서 잉태되는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는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이후 리셉션장을 돌며 BIE 회원국 대표단들과 일일이 만나 한국의 유치 의지와 비전 실현에 대한 약속을 전달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를 비롯한 그룹 회장 8명과 20여 명의 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국회 엑스포 특위 위원 등도 힘을 보탰다.전날 윤 대통령과 함께 경쟁 PT 연사로 나선 가수 싸이도 리셉션장에 함께했다. 싸이와 이재용 회장이 서로 포옹하는 장면도 포착됐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싸이에게 “어제 PT에서 아주 좋았다”고 하자, 싸이는 “대통령님이 더 잘하셨습니다”라고 화답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하이파 알 무 즈렌 사우디아라비아 공주도 만났다.두 사람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양국 모두가 ‘윈윈’하는 결과를 가져오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BIE 대표단과 파리 주재 외교관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문화와 음식, 음악 등을 소개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가수 싸이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이시레물리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6.22 I 박태진 기자
연금, 더 오래 내고 늦게 받아야…정년 65세 적당
  • 연금, 더 오래 내고 늦게 받아야…정년 65세 적당[ESF 2023]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교육·노동·연금 3대 개혁이 인구 차원에서 보면 아주 시의적절하다. 오히려 조금 늦었지만 시작하게 된 것이 다행이다.”21일과 22일 이틀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기조연사로 나서는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겸 인구정책연구센터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 인구와 교육, 노동, 연금 전문가들은 인구절벽 상황에서 왜 3대 개혁 요구가 높은지와 적절한 개혁 방향,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략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금+노동 개혁 동시 다발 추진 이유는그는 3대 개혁과제 중에서도 연금개혁을 먼저 봐야 한다고 했다. 이제 더 이상은 ‘안 하면 안 된다’는 걸 왜 이번 정부 들어서면서 국민이 느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조 교수는 “그동안 머릿속에 생각만 하던 것이 출산율이 확 떨어지는 걸 본 사람들이 이젠 ‘더는 늦출 수 없는 시기가 왔구나’를 인식하게 된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인구의 거대한 힘을 느끼기 시작한 사람이 많아지며 연금 개혁을 하자는 데 많은 이들이 동의하고 있지만 문제는 어떤 식으로 연금개혁을 하는 지가 될 것”이라고 봤다. 조영태 서울대 교수가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현재 연금개혁 진행사항은 지지부진하다. 정부는 2055년 연금이 고갈될 거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현행 제도개선 없이 기금이 고갈될 경우 매년 그해에 필요한 재원을 보험료로 걷어 노년 세대에게 지원하는 ‘부과 방식 제도’를 도입해야 하는 데 그러면 현재(9%)보다 5배가량 높은 보험료를 지불해야 한다. 미래세대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함께 논의해야 할 국회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표심 이탈을 우려해 논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한마디로 교착상태다. 조 교수는 “연금개혁 논의가 몇%라는 인상요율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결국 누군가는 더 많이 내줘야 하고 누군가는 덜 받아야 하는 건데 그걸 미래 세대와 어떻게 분배할 것이냐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걸 경제학적으로 들어가서 생각해보면 답이 안 나온다. 결국, 내는 기간을 늘리고 받는 기간을 줄이는 방식이 가장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수령시기를 미루고 내는 기간을 늘리는 식의 노동개혁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 당장 정년을 연장하자고 하면 청년이 싫어한다. 일자리 미스매치로 좋은 자리가 사라지기 때문”이라며 세대 공존의 가치를 들여다 봐야한다고 짚었다. 대졸자 일자리는 연간 35만~40만개 정도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매년 50만명대 대졸자가 배출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매년 10만~15만명의 취업대기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조 교수는 이런 대기자가 1982년생부터 쌓이기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봤다. 취업준비생이 만족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년연장을 골자로 한 노동개혁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조 교수는 “2030년이 정년 연장을 시작하기 딱 좋은 시점”이라고 봤다. 이어 “생산 가능 인구 중 25~59세 정도가 앞으로 10년간 330만명(부산시 인구) 정도 줄어들 것”이라며 “7년이 지나면 대구시 인구만큼이 또 빠진다. 일하는 사람이 줄면 소비가 줄고 시장도 무조건 줄어든다. 결국 청년들도 그때가 되면 장년 세대가 은퇴해 경제 규모가 작아지는 것보다 안 작아지고 유지되는 게 유리한 상황이 될 거라는 점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렇다면 정년은 몇 세가 적정할까? 그는 65세로 봤다. 조 교수는 “2030년부터 65세로 가야 2018년 노동시장 크기랑 거의 비슷해진다”며 “근데 그것도 평생 가는 게 아니라 딱 10년만 시간을 벌어준다. 그다음부터 인구 감소로 현재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정년 연장을 통해 떨어지는 생산성은 재교육을 통해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생산성은 경륜에서만 나올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새로운 지식을 다시 습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비용을 누가 댈 것인가, 수익자가 누구냐, 그건 개인이다. 그러면 개인이 (비용을) 대는 게 맞다. 그런데 만약 수익자가 우리가 생각했을 때 그렇게 일을 하는 게 국가, 사회에 더 이득이 된다 하면 국가나 사회가 대야 한다”고 덧붙였다.◇ 준비된 사람만 결혼…교육시스템 바꿔야조 교수는 교육개혁을 위해 지금 30만명대 아이를 낳은 부모가 어떤 사람들인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요즘 결혼하는 사람들이 준비가 안 돼 있으면 결혼을 안 하거나 늦춘다”며 “(스스로 또는 부모의 도움을 받아 경제적 자립) 준비가 된 사람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있다. 그러니 이렇게 숫자가 적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준비된 이들의 자녀는 더 많은 경쟁을 요구받으며 성장한다. 영어 유치원 대기 줄이 가장 대표적인 예다. 조 교수는 “학급당 아이 수가 줄면 교육의 질이 높아져야 하지만 그 반대가 되고 있으니 사교육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3~4년 후엔 깜짝 놀랄 정도로 초등학교부터 국제학교로 보내겠다는 이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젠 대중교육이 아닌 ‘스페셜 교육’을 할 때라고 제시했다. 조 교수는 “학교 교사들도 학원 교사보다 더 좋은 교육을 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눈높이를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입시 제도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조 교수는 “출생아 수는 20만명대로 줄었는데, 교육시스템은 여전히 40만 이상이 다니는 시스템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대학 입시 생태계를 완전히 바꿔줘야만 한다. 변화가 없으니 초등학교 1학년생 학교에서 의대 입시반을 만드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소멸도 관점을 완전히 바꿔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남성 중심의 노동집약적 산업이 아닌 여성 친화적 도시 조성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한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여성이 늘면 문화가 다채로워지고 서비스 산업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여성이 원하는 직장이나 산업의 특성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런 거를 위주로 도시도 바꿔야 한다. 이전 도시의 성장 공식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략포럼 첫날 제이컵 펑크 키르케고르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원과 대담을 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키르케고르 연구원이 미래 변화분야를 보고 있어 한국 이야기보다는 전 세계적인 이야기를 주로 많이 할 것 같다”라며 “대담을 통해 세계적 인구 상황을 한국적인 맥락으로 풀어나가겠다”고 소개했다.
2023.06.21 I 이지현 기자
아이디어·기술탈취 문제, 기업·전문가 의견 듣는다
  • 아이디어·기술탈취 문제, 기업·전문가 의견 듣는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20일 서울 강남의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기술탈취 방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기업들의 혁신 근간을 뒤흔드는 아이디어·기술탈취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기술탈취 문제에 대한 기업,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기술분쟁 기업 사례 발표 △기술탈취 방지를 위한 개선방안 제언 △분쟁조정 우수사례 및 개선방안 제언 △기술탈취 방지 특허청 검토사항 △기술탈취 문제 해결을 위한 자유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첫번째 발표세션에서는 현재 기술분쟁을 겪고 있는 기업 3개사의 분쟁사례와 특허청 기술경찰의 수사 사례를 바탕으로 대기업-중소기업간 분쟁을 비롯해 대기업-해외기업 간 분쟁, 중소기업-중소기업간 분쟁 등 다양한 기술분쟁 사례들을 논의하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애로사항들이 소개된다. 두번째 발표세션에서는 박희경 재단법인 경청 변호사가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으로서 행정조사 범위 확대 및 실효성 강화, 증거수집제도 개선, 행정조사 및 수사기관 등의 범부처 협의체 구성, 부정경쟁방지법상 아이디어 등록 시스템 마련 등 기술탈취 방지를 위한 10가지 개선사항을 제언한다. 세번째 발표세션에서는 한규옥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위원(법률사무소 서한 변호사)이 분쟁조정제도를 통해 기업간 기술분쟁을 신속·원만하게 해결한 우수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합리적인 이유 없이 조정에 불응하는 경우 특허청의 직권 조사·수사 개시, 효율적인 조정을 위한 분쟁 당사자 참석률 제고 등 산업재산권 분쟁조정제도 발전을 위한 개선 필요사항을 발표한다. 이어 기업·전문가의 제언사항에 대한 검토사항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기술탈취 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자유토의가 예정돼 있다. 김시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기술탈취는 기업의 성장 근간을 흔드는 문제”라며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빠르면 6월 말경 기술탈취 방지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0 I 박진환 기자
이인실 특허청장 “지식재산 기반 경제성장에 모든 역량 집중”
  • [인터뷰]이인실 특허청장 “지식재산 기반 경제성장에 모든 역량 집중”
  • 이인실 특허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정부대전청사 특허청장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해 특허 기반의 연구개발 수행과 특허빅데이터 분석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연구 효율을 높이고, 중복투자를 방지하는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1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특허청의 기본인 심사·심판의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며 “기술패권시대에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역동적인 경제성장 실현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새 정부 출범 후 지난 1년 동안의 지식재산 정책 최대 성과로 반도체 초격차 기술 유지 및 특허빅데이터 분석 근거, 핵심기술 유출 방지 등을 꼽았다. 이 청장은 “지난해 11월 반도체 특허 우선심사를 시작으로 올해 3월 반도체 퇴직인력 심사관 채용, 4월 반도체심사추진단 출범 등 반도체 분야에 대한 패키지 특허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지식재산 금융도 지난해 기준 7조 8000억원으로 성장했고, 지난해 12월 발명진흥법 개정을 통해 지식재산 가치평가 품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지식재산 평가관리센터설치의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상표경찰의 수사기능 강화를 비롯해 대외협력을 통한 핵심기술 유출 방지에 주력했다.앞으로의 지식재산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전문심사관 확대 및 수수료 체계개편, 지식재산(IP) 연구개발(R&D) 확대 등 친기업적인 정책 추진을 공언했다. 이 청장은 “특허청의 기본에 충실하고, 2차전지, 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 전문심사관 확대 등 친기업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국민, 기업의 특허 등록료를 10% 인하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등 지식재산 수수료 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허빅데이터 기반 산업분석을 12대 국가전략기술 중심으로 개편하고, IP-R&D 전략 지원도 확대하겠다”며 “기업의 혁신에 대한 공정한 보상체계를 구축하는 정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동시에 핵심기술유출의 처벌기준을 강화하고, 분쟁조정위의 기능도 강화해 신속한 분쟁해결을 도모하겠다”고 공언했다.취임 후 최대 성과로 손꼽히는 반도체심사추진단 출범과 관련해서는 “새 정부가 출범 후 반도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한 가운데 특허청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라며 “삼성전자 등 민간에서 근무한 반도체 전문가 30명을 심사관으로 채용, 좋은 평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반도체 심사관들이 각 부서에 흩어져있어 신규 인력과 함께 역량을 결집하기 어려웠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반도체심사추진단을 출범한 점도 관련 업계 및 세계 주요국 특허청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요인이다. 그는 “반도체심사추진단 신설은 우리 기업의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명확한 의지가 담겨 있으며, 우리 기업들이 촘촘한 특허망을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초격차 우위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간 추진해온 제도정비에서 인력증원, 조직개편 등 일련의 작업이 일단락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우선심사를 통해 신속한 특허권 획득이 가능해지면서 최근에는 2차전지 등 다른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우선심사 확대가 필요하다는 산업계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 청장은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2차전지 등 다른 기술 분야로도 민간전문인력의 심사관 충원 확대를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관계부처와 협의가 구체화되면 2차전지, 바이오 등 기술의 신속한 특허권 확보를 위한 우선심사 지원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해외에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우리 기업들의 K-브랜드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는 “해외 진출기업의 K-브랜드 위조상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현지에서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의 기능을 강화해 지재권 상담 및 법률서비스 등 초동대응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해외에서 무단선점된 상표 모니터링 및 정보제공,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 차단, 현지 행정단속이나 민·형사 소송 등 분쟁대응 컨설팅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 특허분쟁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이 청장은 “특허청은 특허분쟁 지원을 위한 범부처 종합대책을 수립한 데 이어 특허분쟁 위험경보 시스템 개통 등 우리기업의 해외 특허분쟁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며 “기업이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실제 대응하는 과정을 국내외 전문가를 통해 지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핵심기술 유출 보호를 위한 기술경찰도 확대된다. 그는 “특허청은 기술경찰의 수사 인력을 증원하고, 수사범위를 산업기술 유출 등 기술범죄 전반까지 확대해 기술유출범죄수사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영업비밀 국외 유출 신고포상금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기획·인지수사를 강화해 혁신기업에 든든한 안전망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국정원, 검찰, 경찰은 물론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인터폴 등 국내외 수사기관과 기술범죄수사 공조체계를 구축해 해외 기술유출 차단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20 I 박진환 기자
조용익 부천시장, 취임 1년 “시민의 안전·복지 강화”
  • 조용익 부천시장, 취임 1년 “시민의 안전·복지 강화”
  • 조용익 부천시장이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은 14일 “시민의 안전·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조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광역동을 내년 1월 37개 일반동으로 전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일반동에 행정안전팀, 복지안전팀을 신설하겠다”며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일선 현장에서 민·관 협력을 활성화하고 안전·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현장 중심으로 강화된 안전·복지 기능을 토대로 스마트복지 안전공동체 모델을 구현하겠다”며 “지역주민이 자주 찾는 마을가게 등 70개소를 지정해 위기 상황에 있는 시민에게 긴급생필품을 지원하는 부천 온(溫)스토어 사업을 추진해 복지안전망을 두텁게 하겠다”고 표명했다.조 시장은 시민의 여가생활 공간을 마련하고 환경개선 사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조 시장은 “걷고 싶은 녹색도시를 만들겠다”며 “보행환경을 개선해 도시의 쾌적함과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루광장, 부천로, 심곡천까지 이어지는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고 송내대로에 걷고 싶은 푸른빛 산책로를 조성하겠다”며 “깨끗한 거리, 휴식과 여가가 함께하는 거리, 시민이 편안하게 오갈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 상권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내년 3월까지 부천자연생태공원 ‘누구나 숲길’에 야간테마 경관시설을 설치하고 상동호수공원도 개선한다. 또 노후 도로를 정비하고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 깨끗한 녹색환경을 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조 시장은 설명했다.그는 지역경제 발전 정책도 제시했다. 조 시장은 “9월에 문을 여는 웹툰융합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K웹툰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이끌겠다”며 “지식재산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해 부천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웹툰융합센터는 유망기업과 창작인 발굴, 육성 등을 집중적으로 하는 문화콘텐츠 산업생태계의 중심이 될 것이다”며 “관광객이 부천에서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할 수 있게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관광 인프라,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표명했다. 이 외에도 조 시장은 지난 1년간의 시정 성과로 △열린 시장실 운영 △온세미컨덕터 투자 유치 △부천아트센터 개관 등을 소개했고 남은 임기 동안 역점과제를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단단하고 경쟁력 있는 부천을 만들겠다”며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부천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23.06.14 I 이종일 기자
동부여성발전센터, UI/UX 기획 전문과정 '풀스택제품매니저 양성과정' 개설
  • 동부여성발전센터, UI/UX 기획 전문과정 '풀스택제품매니저 양성과정' 개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부여성발전센터(이하 동부센터)는 서울시 디지털 인재양성 교육훈련 운영과정인 ‘풀스택제품매니저(Fullstack Product Manager) 양성과정’을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동부여성발전센터)풀스택제품매니저는 웹/앱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만족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기획, 개발, 고객평가 과정을 관리하는 직무다.동부여성발전센터는 앞서 2021년도에 웹 코딩 스킬 보유 풀스택 서비스 기획자 과정을 운영하여 취업률 100%라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2021년에 운영한 과정이 서비스 기획자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2023년에는 서비스 기획부터 제품개발, 고객 평가까지의 과정을 관리하고 담당하는 ‘제품 매니저’ 양성을 목표로 한다.본 과정은 실무 중심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수료와 동시에 취업을 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교육 내용은 UX 기획자 진로 개발 특강, UX/UI 기획, HTML/CSS 프로그래밍, 사용자 경험 설계와 프로토타입 제작, 액션러닝, UI/UX 실전프로젝트, 현장실습, 취창업 데모데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ICT 교육 분야 전문 기관이 기획하고 현장 프로젝트 경험을 가진 강사진이 문제 해결을 위한 최신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과정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으로 진행되어 문제 해결부터 결과 산출, 발표, 피드백, 코칭 순의 과정을 거치게 되며, 해당 과정에서 현장에서 필요한 실용 지식과 도구 및 실무 감각을 익힐 수 있게 된다. 이후 채용수요가 있는 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통해 실제 인턴 수준의 현장 업무 감각을 익히게 된다. 교육 과정 종료 후 수료 전에는 채용수요가 있는 구인업체와 취창업 데모데이를 통해 현장 매칭의 기회를 제공한다.동부센터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인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특히 웹/앱 서비스 기획 및 개발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전문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에 전문 웹&앱 서비스를 기획자를 양성을 위한 풀스택제품매니저양성과정을 기획했다”고 말했다.이어 “웹 코딩 스킬을 갖춘 제품 서비스 및 기획자로 경력을 개발하고자 하는 사람, 현장의 SW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를 익히고 팀내 협업 방식을 익히고자 하는 사람, ICT 활용 분야 제품, 서비스 기획자 취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본 과정의 교육기간은 6월 28일부터 9월 27일까지다. 참여 자격은 고용보험이 가입되어 있지 않은 서울시 거주 미취업 여성이다. 수강신청 및 서류마감은 6월 23일까지며, 선발면접을 통해 합격한 사람이 교육에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동부센터 홈페이지 및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6.14 I 이윤정 기자
문체부 ‘K-북 저작권마켓’ 연다…국내외 110개사 참가
  • 문체부 ‘K-북 저작권마켓’ 연다…국내외 110개사 참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K-북(문학 한류)에 대한 해외 관심 증가로, 국내 출판사의 저작권 수출과 출판교류 협력을 지원하는 행사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이달 12일과 1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K-북 저작권마켓’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대면 행사로 열리며, 올해는 국내 출판사 60개사와 해외 18개국 50개사 등 총 110개사가 참가해 총 555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94개사가 참가해 이틀간 수출 상담 총 483건을 진행했다.일대일(1:1) 저작권 수출 상담, 국내 출판사의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 중화권·아시아권·북미권·유럽권 수출 전문가 4명을 배치한 언어권별 출판 수출 컨설팅, 참가사 교류행사(네트워킹 리셉션) 등을 진행한다. 국내 출판사의 도서 270여권을 전시해 현장에서 추가 상담도 유도한다. 행사장에서의 통역 지원은 물론, 행사 후에도 온라인 추가 상담 지원 등 사후 관리를 돕는다.올해는 서울국제도서전(14~18일)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리는 만큼 이와 연계한다. 해외 참가사들이 14일 개막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을 참관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K-북 저작권마켓’에 참여하지 않은 국내 출판기업들도 도서전 기간 중 마련되는 저작권센터에서 상담에 참할 수 있게 해 교류를 확대한다.지난해 참가했던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은 물론 독일, 멕시코, 미국, 브라질, 스페인, 영국, 아르헨티나, 폴란드, 스위스 등 9개국 출판사들이 새롭게 한국을 찾는다. 베트남 여성출판사, 인도네시아 그라미디어 그룹, 프랑스 알뱅 미셀, 스페인 펭귄랜덤하우스그룹, 멕시코 폰도 데 쿨뚜라 에코노미카 등 해외 유수 출판사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선 문학동네, 창비, 다락원, 다산북스, 미래엔, 산지니, 대원씨아이 등이 참가한다.또 출판 관련 지식재산권(IP) 거래를 위해 대만 카도카와를 비롯해 중국과 싱가포르, 미국 등에서 1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에선 문학동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문피아 등이 상담에 참가해 출판 원천 콘텐츠 수출에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김도형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한국의 이야기가 만들어 내는 힘은 대단하다”며 “K-북의 해외시장 판로를 넓히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3.06.11 I 김미경 기자
KT 잔혹사 끝나나...사외이사·정관 개정안 보니 ‘균형감’
  • KT 잔혹사 끝나나...사외이사·정관 개정안 보니 ‘균형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시건축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KT광화문빌딩 East’KT(030200)의 대표이사(CEO) 선임 잔혹사가 이번에는 끝날까.9일 KT가 공개한 사외이사 후보군과 정관 개정안을 보면, 내부 참호 구축 논란과 낙하산 논란을 의식한 듯한 균형감이 엿보인다.7명의 사외이사 후보군 중 ① 3명을 주주추천으로 하면서 ②주주 이익 보호를 기치로 하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를 넣은 점이나, 정관 개정안에서 ①이번 CEO 주총 의결 기준을 50%이상 찬성에서 60%이상 찬성으로 상향해 정당성을 강화한 점 ②현직 CEO가 연임을 원할 때 연임 우선 심사 규정을 빼면서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상설화해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CEO 후계자 발굴과 내부 육성에 나서기로 한 점에서 그렇다. 또 이사회 내 사내이사 수 역시 원래 3인에서 1인으로 줄이려던 계획을 바꿔 3인에서 2인으로 1명만 줄였다.현대차 추천, 행동주의펀드 전문가도 KT는 ▲곽우영(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김성철(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안영균(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윤종수(전 환경부 차관)▲이승훈(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전 SK텔레콤 전무)▲조승아(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최양희(한림대 총장·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사외이사 후보자로 정했다.곽우영, 이승훈, 조승아 후보는 주주추천이다. 곽우영 후보는 LG전자를 거쳐 현대차그룹 차량IT개발센터장(부사장)에서 일한 이유로 KT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 추천 몫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는 SK소버린 사태 때는 경영권 방어에, KCGI에선 오너가 경영권을 위협하는 사모펀드 활동가로 활동한 이력이 이채롭다. SK텔레콤에서 인수합병(M&A)관련 임원(전무)으로 활동하기도 했다.김용헌 이사회 의장은 주주 서한에서 “특히 곽우영·이승훈·조승아 사외이사 후보는 주주들 추천을 받아 KT이사회의 투명성 제고와 주주 권익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IT 업계 원로는 “이승훈 후보가 주주 권익 보호에 앞정 설 것으로 보여 KT에 대한 부당한 외압이 있다면 주주가치 보호 측면에서 이를 막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미래산업 전문가도 눈에 띄어…통신전문가는 없어7명의 사외이사 후보의 면면을 보면 IT융합 등 미래 산업 전문가(곽우영, 김성철, 최양희), 회계 전문가(안영균), ESG 등 환경 분야 전문가(윤종수), 지배구조 및 글로벌 자본유치 전문가(이승훈), 경영학자(조승아) 등이다.현대차 부사장뿐 아니라, 산자부 산하 차량IT융합혁신센터 운영위원장을 지낸 곽우영 후보는 KT의 커넥티드카 사업이나 자율주행 사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OTT로 급변하는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플랫폼 자율정책기구에서도 활동했다.최양희 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에서 활동하면서 ICT와 타 산업의 융합을 이끌었고, 미래부 장관 퇴임 이후 서울대 AI(인공지능)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내는 등 KT가 AI 등 미래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KT 주총 공시에 따르면, 곽우영·김성철·이승훈 후보의 임기는 2025년 주총까지이고, 안영균·윤종수·조승아·최양희 후보의 임기는 2026년 정기주주총회일까지다.
2023.06.09 I 김현아 기자
청년 마이스 인재 육성 앞장…킨텍스, 한남대와 업무협약
  • 청년 마이스 인재 육성 앞장…킨텍스, 한남대와 업무협약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청년 마이스 전문가 양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킨텍스는 지난 8일 한남대학교와 청년 친화형 ESG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재율 대표이사(왼쪽)와 이광섭 한남대 총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킨텍스 제공)이날 협약은 지역 청년들에게 해외전시회를 통한 직무훈련, 일경험 프로그램 등의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제공해 마이스 산업 실무경험을 쌓고 청년들의 취업 문을 넓힌다는 취지로 마련했다.킨텍스와 한남대학교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학생들이 킨텍스 주최·주관 해외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선발 학생들은 K Med Expo Vietnam(6월)와 K-Beauty Expo Taiwan(8월), K-Beauty Expo Indonesia(9월)에 참여해 해외 직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게 된다.이를 통해 두 기관은 국내 업무에 한정됐던 기존 현장실습을 벗어나 청년들이 바라는 글로벌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무역의 교두보인 해외전시회에서의 실무경험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청년 친화형 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ESG 경영을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킨텍스는 2021년 3월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경기대학교 등 대학과 협업을 통해 전시컨벤션 전공 학생들에게 현장실습을 통한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지난 4월에는 경희대학교와 국내 전시컨벤션산업 발전 및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하는 등 청년 마이스산업 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다.이광섭 한남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이 실제적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사회에 응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킨텍스가 청년 친화형 기업으로서 학생들에게 폭넓은 실무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6.09 I 정재훈 기자
최양희 KT 사외이사 후보자
  • 최양희 KT 사외이사 후보자[프로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최양희 KT 사외이사 후보자(현 한림대 총장,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최양희 KT(030200) 사외이사 후보자는 현재 한림대학교 총장으로 활동 중이다.그는 1955년생으로 강원도 강릉 출신이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전자공학 석사를 받았으며, 프랑스 ENST대에서 전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옛 한국전자통신연구소)정보통신표준연구센터장, 포스데이터(현 포스코ICT) 사외이사로 선임돼 활동하기도 했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기술자문단 위원을 거쳐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기초과학과 소재기술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등 3대 미래기술 육성 과제의 선정과 지원을 총괄했다.이명박 정부 시절,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과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에서 활동했고,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지냈다.ICT와 타산업의 융합에 관심이 많고, 진취적이다. 중·고등학교 때 총 세 차례나 월반했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미래부 장관에서 퇴임한 뒤에는 서울대학교 AI(인공지능)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냈다.그가 오는 30일 주주총회에서 KT 사외이사로 선임된다면 KT가 AI 등 미래 산업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3.06.09 I 김현아 기자
경기도, 우기 대비 지하개발 공사장 37곳 대상 현장 점검
  • 경기도, 우기 대비 지하개발 공사장 37곳 대상 현장 점검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본격적인 우기철에 대비 대규모 지하공간 공사현장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경기도는 12일부터 30일까지 우기를 맞아 지하 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경기지하안전지킴이’와 함께 지하 개발사업장 37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지하 개발사업장 현장.(사진=경기도 제공)이번 점검은 호우에 의한 지반 균열·붕괴·침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며 이천 안흥동 주상복합 신축공사와 고양 향동지구 지원1블럭 지식산업센터 등 9개 시 37개소 지하 개발사업장(10m 이상 굴착)을 대상으로 한다.점검에 참여하는 ‘경기지하안전지킴이’는 토질 지질과 토목시공 등 총 45명의 지하 안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도 자문단으로 시·군의 부족한 전문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도입했다.‘지하안전법’과 ‘건설기술진흥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지하공간 개발 현장의 안전관리 및 지하 안전 평가 협의내용 이행 여부 등을 면밀하게 살피고 개선점을 전문적인 시각으로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도는 현재까지 ‘경기지하안전지킴이’와 함께 총 214곳의 현장 점검을 지원했다.강현일 건설안전기술과장은 “상대적으로 지반침하가 많이 발생하는 우기에 대비 지반침하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경기도가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시·군 지원 강화 및 지하 안전 정책을 개발·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내 지반침하 건수는 2020년 47건, 2021년 32건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지만 지난해에는 8~9월 집중호우로 인해 36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2023.06.09 I 정재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시, 긴축 공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다시, 긴축 공포-尹 “반도체는 국가총력전…풀 수 있는 규제 다 풀라”-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238단 낸드’ 양산-신세계 ‘유니버스’ 출범…쿠팡 ‘와우’에 도전장-정부-의사협회, 의대 증원 합의-[사설]시청료 분리 징수가 웬 언론탄압, 진짜 반대 이유 뭔가-[사설]추락하는 성장률, 수출 회복 없이는 경제 회생 없다△종합-중꺾마로 무장한 ‘원팀’…무시, 환호로 바꿨다-“온 도시가 오렌지색…화성 같아” 뉴델리보다 더 나빠진 뉴욕 공기△호주·캐나다 금리인상 파장-물가는 다시 꿈틀, 노동시장도 과열 여전…힘빠지는 美 금리동결론-금리 올려도 근원물가 고공행진…고민 커지는 한은-美 금리인상 땐 환율 상승압력 커져…한은 연내 피봇 어려울 듯△힘 받는 코스피 낙관론-말도 안 되게 빠져있네…못다핀 ‘숨은 진株’ 담아라-엔터·2차전지株, 하반기도 잘나갈까-증권사들 ‘팔아라’ 신호 보낸 종목 봤더니△BTS 데뷔 10주년-빌보드 석권, 매출 1조, 유엔 연설…아이돌 넘어 ‘21세기 신드롬’ 우뚝-“멤버 7명, 끊임없이 아미와 소통·교감…성장 비결이죠”-K팝 댄스그룹 초석놓은 서태지…K팝 신드롬 일으킨 싸이 △종합-“유망 반도체 기술 선제확보”…1.4조 R&D 지원-고용 인원은 현대차그룹…증가율은 KG그룹 ‘으뜸’-車 개소세 인하 이달 말 종료…그랜저값 36만원 오른다-2025년부터 ‘AI 교과서’ 순차 도입한다△정치-지루한 줄다리기에…여야 당 대표 일대일 회동 물건너 가나-與, ‘천안함 막말’ 권칠승 국회윤리위에 제소-해군 무인수상정 사업놓고…‘LIG넥스원 vs 한화시스템’ 맞짱-자녀 학폭 논란에…이동관 “카더라식 폭로 그만”-당정 ‘신성장동력’ SMR 경쟁력 확보 총력△경제-추경호 “전세금 반환 목적 땐 DSR 규제 풀 것”-이직자 세명 중 한명은 임금 줄었다-한국노총 “전면 투쟁”…김문수 “MZ노조와 대화”-무보, 수출기업 해외채권 회수불능 여부 직접 확인해준다△금융-치위생사들 가족과 ‘가짜 진단서’로 수억원 꿀꺽-핀테크·우체국서 은행 예금·대출 대행 추진-코로나로 미뤘던 대출 9월 이후 갚아야 -청년도약계좌 1차 금리 공시, 기업은행 최고 6.5%△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日 ‘깡촌’서 발효빵 대박…“성공 기회, 도쿄·서울에만 있지 않아”-“양양 ‘서피비치’ 성공 비결은…지역 장점 살린 서핑·파티 콘텐츠 덕분”△글로벌-美, 4월 무역적자 6개월래 최고치…대중 수입은 금감해 ‘탈동조’ 가시화-블링컨, 사우디 찾은 날…푸틴, 빈살만과 통화하며 ‘관계 과시’-틱톡, 전자상거래 사업 26조원 규모로 키운다-“우크라 댐 붕괴로 식량난 악화될 것”-英, 가을께 ‘AI규제 국제공조’ 첫 정상회의 연다△산업-조립주택·유리파우더…LG전자의 영역 파괴-포니 전시회 연 정의선 회장 “도전DNA로 불확실성 돌파”-한종희 “비스포크로 지속가능한 집·미래 만들 것”-SK하이닉스, 반등 신무기 꺼냈다△산업-“김남국 코인 투자정보 상납 가능성”-尹 만나는 ‘챗GPT 아버지’…국내 스타트업도 들썩-기사 톡방에 악플러 공개…포털공룡, 뉴스 서비스 손질-이종호 “한우물 연구자 지원, 세계적 성과 연결할 것”△산업-‘신세계 유니버스’ 항해 시작…“연 3만원, 200만원 이상 혜택 누릴 것”-기술침해 손해배상 3배→5배…NDA 관리 강화도-고급화·차별화 전략…가구업계, 해외 예술가들과 협업 제품 선봬△증권-전장·OLED·애플…LG 삼총사 웃음꽃-배터리주 다시 달리나…에코프로 형제 꿈틀-금융당국, 증권사 성과급 산정·지급 체계 손본다-리포트 신뢰 올리자…리서치센터 10곳 목소리 듣는 금감원-인플레 둔화, 경제 안정 가시화…브라질펀드 잘나가는 이유 있었네△부동산-삼성·청담·대치·잠실, 상가·업무시설 ‘토지거래허가제’ 풀릴 듯-아파트는 ‘토허제’ 1년 연장…“거래 다시 위축” 주민 불만-“서울 아파트 분양시장 살아난다”-없어서 못팔던 지식산업센터, 경매시장서도 찬밥 신세△MICE-국제회의 개최 亞 1위, 외국인 관광객 6000만명…‘관광대국’ 노리는 日-청주전시관 새 이름은 ‘청주 오스코’…2025년 하반기 개장-춘천 “지역 마이스 행사 최대 2600만원 쏩니다”-광주관광재단·이즈피엠피, 디지털전환 맞손-마이스협회, 강원서 디지털 올인원 교육-국제 로봇·자동화 학술대회 서울 유치-엑스코·대구카톨릭대 마이스 인재 양성 협약-전시산업진흥회 ‘세계 전시의 날’ 캠페인△관광비즈-베르나르 베르베르와 제주여행…패키지, MZ세대 홀린다-커플이 가족보다 룸서비스 더 시켰다-여름엔 하이원서 축제 즐기고…겨울엔 사이판서 자전거 타고△스포츠-슈퍼루키 승부는 지금부터…“시즌 2승 사냥”-사우스링스영암CC 주중 14만원…“제일 싸네”-김효주 “퍼팅 거리감 맞추려면…공 아닌 홀 보고 스트로크하세요”-복싱, 올림픽서 퇴출-연봉 5700억 제안 걷어차고…美 가는 메시△오피니언-[양승득 칼럼]불안 장사 ‘올인’ 민주당, 과학을 왜 때리나-[공관에서 온 편지]‘노르메시’의 전우애는 계속된다-‘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방한이 우려되는 이유△피플-높아진 ‘K클래식’ 위상 절감…부끄럽지 않은 연주할 것-“일부 악용한다고 유류분 제도 없애나? 법개정해 개선 해야”-함영주 회장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 투자 확대”-권오갑 HD현대 회장, 수감 중인 전 노조간부 면회-희망브리지, 2023년 산불 긴급성금 지원…총 62억 규모△사회-“작년 물폭탄 피해 겨우 복구했는데…올해도 비 억수로 내린다니 철렁”-의대 정원 확대 합의했지만…규모·시기 두고 엇갈려-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한 달 전 점검 땐 ‘이상무’-석방 다음날 새벽 출근한 박희영…이태원 참사 유가족 “즉각 사퇴”-‘허위 보증’ 등 전세사기 2895명 검거
2023.06.08 I 김응태 기자
엔데믹에 수도권 상가 공급 봇물…지방比 3배
  • 엔데믹에 수도권 상가 공급 봇물…지방比 3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엔데믹에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상권이 살아나고 있지만, 공급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R114는 8일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RCS(Realestate Commercial Solution)’를 통해 매매 물량으로 나온 전국 상가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매물량은 작년 동기 11만 7309개 대비 소폭 늘어난 11만 9198개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수도권 9만 2323개, 지방 2만 6875개로 인프라가 집중돼 있고, 절대적인 상가 수가 많은 수도권의 매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올해 1분기 유형별 상가 매물 개수는 절대적인 상가 수와 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근린상가가 4만 3955개로 가장 많았고, 뒤 이어 유형이 특정되지 않은 기타상가 3만 1055개, 단지내상가 1만 9376개, 오피스상가 9870개, 주상복합상가 8323개, 지식산업센터상가 4558개, 복합쇼핑몰이 2061개 순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유형에서 2022년 1분기 대비 상가 매물 수가 감소한 반면, 지식산업센터상가는 전년 동기 대비 매물량이 크게 늘었다. 대부분의 지식산업센터가 업무지구를 낀 중심상권을 벗어나 위치하고, 수요층이 지식산업센터 내 근무자에 한정돼 임차인 확보가 용이하지 않은 영향으로 판단된다. 향후 상가 매물 수는 지역별, 유형별로 편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권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임대수익률이 개선되는 지역에서는 매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세종, 대전 등과 같이 순영업소득(임대료, 광고 등 기타수익을 포함한 소득액에서 영업경비를 제외한 금액)이 낮아졌거나, 상가 과잉공급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매물 증가 여지가 있다. 수요층이 한정된 지식산업센터상가, 택지지구 내 신축 근린상가 등에서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2023.06.08 I 신수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