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898건

대전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도전장
  • 대전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도전장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전시는 지난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화단지는 대덕연구개발특구 1·2·3지구와 상호 연계가 가능하며, 기존의 탄탄한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용수와 전력 등 반도체 기반시설 구축이 용이한 지역으로 신청했다. 특히 대전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적용해 산업단지 통합운영 및 관리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그간 대전시는 타 시·도와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유치전략 마련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선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의 풍부한 연구자원을 활용하고, 출연연과 대학의 유기적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11개 대학총장, 8개 출연연 원장, 9개 산업체 대표가 중심이 된 반도체산업 육성 발전협의회를 지난해 12월 출범시켰다. 이달에는 지역 내 14개 대학 등 24개 기관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협력과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반도체 소부장 실증지원 연구장비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도 체결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 같은 토대 위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대전의 특장점을 살린 강력한 유치전략을 철저한 보안 속에서 준비해 왔다.이번 응모에서 주목할 부분은 ‘반도체 특화 산업단지 왜 대전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당위성 제시를 위해 대전만이 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 기반의 산업단지 육성계획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번 기획을 총괄한 장호종 KAIST 교수는 “최첨단 선도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에 대한 대표적인 이슈인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과 환경문제를 관리하면서도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기 편한 산업단지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특화시켰다”며 “관련 대기업의 참여와 PIM(Processor-In-Memory) 반도체 설계연구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강점도 최대한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반도체 고향이며, 세계지식재산기구에서 발표한 과학기술 집약도 전 세계 3위 도시다. 대전에 집적된 과학기술 인프라는 대한민국의 과학과 미래 먹거리를 이끌어 왔다”면서 “이번 공모 참여는 우월한 여건을 가진 대전에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공모는 평가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단지 선정이 완료된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대한 특례와 입지 인허가 절차 신속처리, 각종 세액공제와 공장 용적률 완화 등 파격적인 지원이 보장된다.
2023.02.28 I 박진환 기자
특허청, 전국 17개 시·도서 지식재산 지역상담서비스
  • 특허청, 전국 17개 시·도서 지식재산 지역상담서비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내달 2일부터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를 통해 지식재산 지역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그간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는 서울에 있어 지역에서는 지식재산 상담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시행하는 지식재산 지역상담서비스는 지역에 있는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등의 사회적 약자가 지식재산 서비스를 조금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역상담서비스는 내달 2일 제주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주 전국 17개 시·도를 이동하며, 각 지역당 연 2회 열린다. 지식재산 지역상담서비스가 열리는 기간에는 각 지역의 지식재산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 공익변리사가 상주해 지식재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게 현장상담을 제공한다. 현장상담 결과, 필요한 경우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를 통해 특허·상표·디자인 출원 관련 서류작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허·상표·디자인 등과 관련된 분쟁에 대한 피해구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시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지역 소상공인 등이 지식재산 지역상담서비스를 활용해 지식재산 관련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식재산 지역상담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을 신청해야 한다.
2023.02.28 I 박진환 기자
알스퀘어, 서울 가산에 ‘알스퀘어 거점 부동산’ 개설
  • 알스퀘어, 서울 가산에 ‘알스퀘어 거점 부동산’ 개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알스퀘어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산 중개를 위한 거점 부동산 ‘알스퀘어 부동산’ 1호점을 개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산 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으로 앞으로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식산업센터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또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진 지산 중개와 차별화하는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플랫폼을 선보이며 공인중개사와 ‘상생’을 목표로 거래와 수수료 수익을 공유할 계획이다. 알스퀘어의 정보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인중개사는 물건과 임차인을 수월하게 찾고 추가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알스퀘어 지산 중개 서비스는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주로 이뤄진 기존 중개와 달리, 온라인 플랫폼과 카카오톡 지산 채널이 동시 운영된다. 카톡의 경우 단순 채널이 아니라, 부동산과 지산 관련한 다양한 인사이트와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공인중개사는 알스퀘어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보유 물건을 자유롭게 올려 알스퀘어와 공동중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공동중개란, 임대인과 임차인이 각각 공인중개사를 통해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임대인 역시 알스퀘어 온라인 플랫폼에 보유 물건을 올릴 수 있다. 부동산에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빠르게 물건을 등록할 수 있다.기존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공인중개사가 광고료 등 플랫폼 이용료를 지불하고 보유 매물을 올렸다. 하지만 완전 개방 플랫폼으로 운영하는 알스퀘어 지산은 광고비, 등록비 등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 심지어 공인중개사와 중개 수수료 수익도 나눈다.통상 공동중개는 임대인과 임차인측 중개사가 담당 고객에게만 중개수수료를 받는데, 알스퀘어는 수수료 중 일부를 상대 공인중개사에게 제공한다. 공인중개사와의 상생을 위해 알스퀘어의 이익을 나누는 것이다. 서울 구로 가산동과 성수동, 문정동 등에 몰린 지산 거래 정보를 통해 초기 기업의 도심 내 공간 니즈를 파악, 알스퀘어 데이터와 분석력을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송인상 알스퀘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국내 상업부동산 중개 1위 알스퀘어는 가산과 구로에서 건물 130여개를 전수조사한 데이터베이스(DB) 포함, 양질의 임대·임차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풍부한 데이터를 통해 공인중개사는 빠르고 편리하게 고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알스퀘어는 지산 중개 사업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범주를 확대하고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대차 중개, 매입·매각자문, 데이터 애널리틱스, 자산관리 등 각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인상 CSO는 “지산에서 축적한 정보를 더해, 기존 도심 중심의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고도화하고 애널리틱스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2.27 I 박지애 기자
KT-카이스트와 AI·SW 공동연구 워크숍 진행
  • KT-카이스트와 AI·SW 공동연구 워크숍 진행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가 카이스트(총장 이광형)와 대전 유성구의 인공지능(AI) 공동연구센터 ‘코리아 테크 스퀘어(Korea Tech Square)에서 AI 공동연구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KT와 카이스트는 이번 워크숍에서 AI 기술 공동연구과제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양 기관의 관계자 간 교류를 지원했다.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장 배순민 상무와 카이스트 전산학부장 류석영 교수를 비롯해 KT 연구원과 카이스트 교수 및 석·박사과정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주요 프로그램은 KT의 초거대 AI와 메타버스에 관한 기술 소개와 카이스트의 공동연구과제 연구 성과 발표, 과제별 토론과 참석자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 시간으로 구성됐다.이날 KT는 초거대 AI ‘믿음(Mi:dm)‘의 주요 특징과 이를 토대로 한 AI API 서비스의 활용 사례, 메타버스 플랫폼인 ’지니버스‘에 대한 기술과 사업 전략 등을 발표했다. 카이스트는 AI 원천기술과 AI 응용기술을 주제로 한 10개의 공동연구과제에 대한 목표와 성과, 향후 계획을 내놓았다. 공동연구과제는 초거대 AI 전문가 상담, AICC(AI 컨택센터) 상담 완결률, 텍스트 음성변환(TTS) 품질, 메타버스 디지털 자산 등과 연관된 기술들이 다뤄졌다. KT는 이번 카이스트의 연구가 KT의 다양한 사업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판단했다.KT와 카이스트는 또 각자가 보유한 AI와 메타버스 관련 기술과 지식을 교환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산업 및 사회 전반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 목표와 방향을 점검했다. 양 기관은 과제별 정기 미팅과 연구 산출물에 대한 연간 평가 심의를 함께 진행하는 등 협력할 계획이다.카이스트 공과대학장 이동만 교수는 “AI와 소프트웨어(SW) 기술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카이스트와 KT가 인간 중심의 AI 기술 개발을 목표로 디지털 인문학을 융합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만큼, 양 기관의 협력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KT 융합기술원장 김이한 전무는 “’코리아 테크 스퀘어‘의 설립 2년 차를 맞아 진행한 워크숍을 통해 국내 최고의 AI 기술을 보유한 KT와 카이스트가 AI와 SW 분야에서의 기술개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21 I 정다슬 기자
중기부, 4차산업 신기술 기업에 벤처기업집적시설 문호 '활짝'
  • 중기부, 4차산업 신기술 기업에 벤처기업집적시설 문호 '활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기업집적시설의 입주대상을 4차 산업분야 신기술 기업까지 확대하도록 지침을 개정·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벤처기업집적시설은 교통·정보통신·금융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젊은 층과 기업들이 선호하는 도심지역에 벤처기업들이 집단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지정한 건축물이다. 벤처기업 집적화가 가능해져 입주기업은 정보교류와 기업 간 협업 등이 용이해지는 효과가 있다.또한, 사업시행자에 대해서는 취득세·재산세 감면, 미술장식 의무배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중기부가 2022년 12월 발표한 ‘2021년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에서 국내 벤처기업의 34.1%가 4차산업 분야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밝혀지는 등 미래먹거리로서 4차 산업분야 신기술 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그러나 그동안 벤처기업집적시설에는 벤처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기업, 창업보육센터 3년 이상 입주 경력 기업만이 입주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어 유사시설과 비교해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기업집적시설의 입주대상에 4차 산업분야 신기술 기업들도 명시적으로 포함하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시행했다.중기부는 이번 규제 완화로 신기술 기업의 입지 선택권이 확대돼 입지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건설시행자에게는 사업성 강화와 시행 리스크 완화 효과를 가져와 벤처기업집적시설에 대한 건설이 촉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중소 제조현장 디지털화, 지역 주력산업 개편 등의 다양한 정책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기업 경영에 걸림이 되는 규제 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이번 벤처기업집적시설 입주대상 확대로 4차산업 분야 신기술 기업의 입지난을 완화하고, 기업 간 협업과 활발한 인적교류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2.20 I 함지현 기자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가부 지원 목공 관련 직업교육훈련 모집
  •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가부 지원 목공 관련 직업교육훈련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가족부 지원 직업교육훈련 ‘DIY 목공전문가’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해당 프로그램은 목공 관련 전문지식과 기술 습득으로 양질의 상용직 일자리 취업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산업트렌드 변화 및 산업 수요에 대응 가능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3D라이노, CNC, 레이저를 활용한 DIY 목공전문가 직업훈련을 통해 2040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단순 기능 위주의 교육이 아닌 전문 기술 습득과 실무 맞춤형 교육으로 취업 및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본 교육은 △목공 및 가구기본구조의 이해 △기초가구제작 △가구도장기법(페인팅/우드버닝) △3D라이노/CNC가공법/레이저 가공법/자유작품제작 △기업체 현장훈련 △현장실습/현장탐방/협동조합의 이해/취·창업지원으로 구성됐다. 교육 기간은 4월 3일 월요일부터 6월 23일 금요일까지로, 총 57회 300시간 진행된다. 또한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론 과정은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강의실에서, 실습 과정은 일산동구 성석동 소재의 내디내만목공학원에서 이루어진다.모집기간은 3월 17일 금요일까지며, 대상자로는 목공분야로 취/창업 의지가 확고한 여성 구직자 20명을 선발한다. 우대사항으로는 목공관련 경험자 및 기초교육 이수자, 목공관련전공자(목조형가구학, 실내가구디자인학, 건축학 등), 공방, 아카데미, 협회 등 목공교육 수강 이력이 있는 자, 목공관련 직종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가 해당된다.아울러 교육비는 10만 원으로 수료 후 5만 원, 수료 후 6개월 이내 취/창업 시 5만 원을 추가로 환급해준다. 또한 교육 특전으로 수료 후 취업지원, 새일여성인턴 우선 연계, 교재 무료 지원, 목공 분야 멘토 연계 혜택을 제공한다.교육 신청은 구글 신청, 센터 방문 및 서류 접수, 서류전형, 선발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2.20 I 이윤정 기자
이인실 특허청장 “제약산업서 고품질특허는 선도기업 도약 핵심"
  • 이인실 특허청장 “제약산업서 고품질특허는 선도기업 도약 핵심"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17일 서울 강남의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국내 제약업계 주요기업의 지식재산(IP) 담당 관계자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이후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약업계의 지식재산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은 ㈜녹십자, ㈜보령, ㈜유한양행, 일동제약㈜, ㈜종근당 등에서 근무하는 지식재산 담당자들이다. 이들은 제약분야 해외 선도 기업과의 신약 개발 경쟁의 애로사항을 소개하면서 연구개발(R&D) 결과를 신속히 보호받기 위한 심사·심판 서비스, 존속기간 연장제도 등과 관련한 업계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특허청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수준으로 의약품 특허 존속기간 연장제도를 개선하는 등 제약업계의 R&D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미래 혁신성장동력인 제약산업에서의 고품질 특허는 우리기업이 전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며 “특허청은 국내 제약업계의 연구개발 성과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우리 제약 기업들이 글로벌 우수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02.17 I 박진환 기자
올해 사무실 이전계획 기업 10곳 중 6곳 "축소할 것"
  • 올해 사무실 이전계획 기업 10곳 중 6곳 "축소할 것"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부동산 시장 한파에도 굳건하던 서울 오피스 임대차 시장 분위기가 올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 인상 폭은 둔화했지만 기업 경영과 투자환경이 예년보다 좋지 못한 이유로 풀이된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상업용 부동산 2023년 전망’을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1.9%를 기록했다. 통상 임차인 이전에 따른 자연공실률이 5%라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에서 빈 사무실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하지만 올해는 변화가 감지된다. 공실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일부 임차인은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핵심 권역에서 이탈하는 사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최근 2년새 연 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실질임대료는 7~8%의 상승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자체 수요가 불어났다기보다 서울 기타 지역과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등에 있던 기업이 핵심 업무지역으로 이동했다”며 “전체 오피스 수요 변동치에서 신규 및 면적 증가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했지만 서울 기타 지역에서 핵심 권역으로의 이전 수요 비중은 상당히 컸다”고 분석했다. 알스퀘어가 지난 3~10일 기업 122개사를 대상으로 ‘기업 사무실 이전 의향’ 설문조사에서도 올해 사무실 이전을 계획하는 기업 10곳 중 6개사(63.6%)는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들 중 64.3%는 ‘경기 둔화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해’ 사무실 규모를 줄이는 것이라고 응답했다.사무실 이전 시 어려움을 묻는 문항에 응답자의 63.9%(복수응답)는 ‘임대료 급등’을 꼽았고, 37.7%는 원하는 규모나 인테리어 조건을 갖춘 사무실이 부족하다고 했다. 사무실 탐색 시 가장 중요한 요인은 60.7%가 ‘대중교통 용이’, 55.7%가 임대료 및 관리비를 꼽았다.오피스 매매시장 전망도 좋지 않다. 기준금리 인상이 한두 차례 인상될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며 투자 환경이 예년보다 악화했다. 류강민 센터장은 “2023년에는 오피스 가격 조정이 예상된다”며 “고점 대비 약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2024년에는 금리 인하와 공급 부족에 따라 임대시장 가격 상승과 거래 규모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3.02.15 I 박지애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조현기●식품의약품안전처 ◇국장급 전보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우영택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강대진 (이상 16일자) ◇과장급 전보 △의약품안전국 의약품정책과장 안영진 △의약품안전국 의약품품질과장 김춘래 △의약품안전국 의약지식재산정책TF팀장 이현희 △바이오생약국 의약외품정책과장 김상현 △바이오생약국 첨단바이오의약품TF팀장 김민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첨단분석센터장 조수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 첨단의약품품질심사과장 박상애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 생물제제과장 김희성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 화장품심사과장 김달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 의약품연구과장 김영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TF팀장 전대훈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황선순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농축수산물안전과장 김혜숙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관리과장 허송무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기준분석과장 남봉현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박남수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정의한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관리과장 이기호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오운환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최현철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관리과장 방성연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서지영 (이상 15일자) △기획조정관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강희 △기획조정관실 빅데이터정책분석팀장 김명호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관리과장 성홍모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관리과장 박종필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제품안전과장 이윤제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제품안전과장 최승진 (이상 20일자) ◇파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김재옥 (이상 15일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경영기획본부장 김현민 △투자사업본부장 구병욱●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임용 △문화예술정책실 문화예술역사공간사업과장 최영진●관세청 ◇과장급 전보 △인천세관 항만수출입물류과장 하춘호 △인천세관 항만통관정보과장 김미정 △김포공항세관장 김종웅 △구미세관장 이소면 △군산세관장 박재붕 △관세청 공정무역심사팀장 전성배 △천안세관장 이원상 △관세청 보세산업지원과장 김우철 △부산세관 통관국장 김원식 △K-Customs Week 준비기획단 TF 정재호 △인천세관 특송통관국장 김용철●한국관광공사 ◇전보 및 보직 변경 △MICE기획팀장 윤승환 △지역관광개발팀장 이상태 △테마관광팀장 이인숙 △강원지사장 제상원 △세종충북지사장 이태영 △광주전남지사장 김완수 △경남지사장 이국희 △시드니지사장 한여옥 △뉴델리지사장 윤명길●부산연구원 △연구부원장 오재환 △미래전략기획실장 배수현 △경제산업연구실장 서옥순 △사회문화관광연구실장 손헌일 △도시교통연구실장 이상국 △환경안전연구실장 백경훈 △해양물류연구실장 장하용 △경영지원실장 이강순 ●조달청 ◇ 부이사관 승진 △구매총괄과장 안경훈 ◇ 서기관 승진 △운영지원과 노순영 △공정조달관리과 김민지 △구매총괄과 곽정아 △기술서비스총괄과 이소령 △우수제품구매과 김혜경 △원자재비축과 전연수 ◇기술서기관 승진 △서비스계약과 조은영
2023.02.14 I 조민정 기자
‘0.1%’ 대박 친 스타트업, 무기는 ‘기본’에 있다
  • [책]‘0.1%’ 대박 친 스타트업, 무기는 ‘기본’에 있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테슬라, 스페이스엑스와 더불어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현존하는 최고부자 일론 머스크는 첫 창업부터 소위 ‘대박’을 쳤다. 세계 기업 중 최초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한 애플도 잡스와 워즈니악이 작은 창고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 출발이었다. 우리나라의 ‘배달의민족’, ‘야놀자’ 등의 스타트업들도 창업 수년만에 기업가치를 10배, 20배 키웠다는 사례가 왕왕 들려온다.최근 직장인들의 ‘퇴사 열망’을 부추겼던 스타트업 판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창업 대박 스토리는 흔하디흔한 반면, 통계를 보면 스타트업은 창업 5년 뒤 10곳 중 3곳만 살아남는다. 이 수치는 수년째 제자리다. 30% 확률이면 높은 편이라고 오해하면 안 된다. 대부분은 그저 서류상으로 남아있을 뿐, 실제로 대박을 쳐 이름을 날린 기업은 0.1% 채 되지 않는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실정이 이런 데도 정작 창업을 할 때 기본 전략을 제대로 알려주는 곳이 없다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처음 스타트업을 창업하기로 마음먹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이론과 꼭 해야 할 실무를 균형 있게 알려주는 곳이 없다는 지적이다.책은 공인된 교재가 없는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위해 기획됐다. 창업자들이 차례로 겪는 문제인 창업 아이템 발굴, 비즈니스 모델 구축, 팀 구성, 사업계획서 작성, 법인 설립,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이론적 지식과 함께 실제 사례가 생생하게 담겼다. 책 목차대로 따라가다보면 각 단계에서 실수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는 세세한 지식들도 실렸다. 또한 정부, 지자체, 투자기관 등 외부 도움을 쉽게 받기 위해 꼭 필요한 지식인 창업보육센터, 창업지원사업, 계약서 작성,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등에 대한 내용도 정리돼 있다. 저자 조시영은 기본(Back to the Basic)을 강조한다. 그는 “스타트업의 실패는 그동안 일부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속성’으로 회사를 키우려고 스타트업 창업의 기본을 망각해 벌어진 일”이라며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는 단계부터 다양한 경영학적 방법론을 실제 자기 사업에 적용해 ‘될 성 부른 사업’으로 차근차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저자는 이론만을 공부한 글쟁이가 아닌 스타트업 업계를 직접 돌파한 실무자다. 경제신문 기자로 시작해 IT, 자동차, 바이오, 에너지, 중공업, 금융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산업 분야의 흐름을 읽어왔으며, 스타트업 공동 창업 대주주이자, 스타트업 투자를 하는 엔젤클럽과 액셀러레이터에 참여한 투자자로서 스타트업 창업부터 상장(IPO)까지 전체 사이클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어떻게 하면 창업자들이 스마트하게 창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해왔다.저자는 “대입 수험생들이 책꽂이에 두고 계속 펼쳐보게 되는 ‘수학의 정석’처럼,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예비 창업 단계부터 시간 순서대로 접할 수 밖에 없는 문제들에 대한 기본적이 풀이 방법을 정리했다”고 소개했다.
2023.02.12 I 김미경 기자
KT로선 '최선의 선택'입니다
  • KT로선 '최선의 선택'입니다[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내 최대 기간통신사업자이자,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변신 중인 KT(030200)가 차기 대표이사(CEO)선임을 원점에서 다시 합니다. 지난 9일, KT 이사회가 ‘공개경쟁 방식으로 CEO 선임 절차를 재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것이죠. 지난해 12월 28일, 구현모 현 CEO를 차기 CEO 후보로 선임했는데 인제 와서 다시 CEO를 뽑겠다고 하자 난리가 났습니다.이사회가 국민연금 등의 외부 압력에 굴복한 것이냐, 주인 없는 회사의 CEO를 뽑는 절차를 투명하게 하라는 사회적 요구에 화답한 것 아닌가 라는 평가가 엇갈립니다. 구현모 CEO의 연임은 어려워진 것 아닌가, 그럼 누가 유력한가, 질문도 상당합니다. 철학이 아닌 현실의 문제…구현모, 깜깜이 연임 비판에 공개 경쟁 요구 그러나, 분명한 점은 KT로선 이번 결정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것입니다. 민영화된 기업의 지배구조를 외부에서 공공기관 보듯 하는 게 정의인가라는 ‘철학’의 문제라기보다는 지배구조 리스크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는 ‘현실’때문입니다. ①지배구조 리스크가 KT 주가를 뒤흔드는 등 기업으로서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고 ②지금 상황에선 누가 차기 CEO로 와도 떳떳하게 경영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KT 주가는 구현모 대표이사(CEO) 취임 당시(2020년 3월 30일)1만 9,700원에 불과했지만,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으로의 전환에 성공하면서 3만 7,000원대를 유지하다 지배구조 리스크가 부각하면서 3만 2,500원(2023년 1월 2일)까지 떨어졌습니다. 구현모 CEO 역시 이런 이유로 차기 CEO 후보로서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이사회에 재차 공개경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셀프연임’, ‘깜깜이 연임’이라는 비판 속에선, 설사 차기 CEO가 되더라도 리더십을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 역시 공개경쟁에 후보로 참여합니다. 지난 3년의 성과와 향후 3년의 경영방향을 제대로 평가받아 차기 CEO가 되겠다는 의지죠.[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누가 되느냐보다 차기 리더십 인정받는 계기 돼야남는 건 원점에서 시작된 KT의 차기 CEO 선임 과정이 ‘ 투명성’, ‘공정성’, ‘객관성’을 어떻게 담보할까? 입니다.‘투명성’은 걱정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사회가 밝힌 바로는 2월 20일 13시까지 외부 공모를 진행한 뒤 △사외 지원자 및 사내 후보자 명단 △제 3자 인선자문단 구성, 위원회/이사회 회의 결과 등을 포함해 CEO 후보 심사 절차와 단계별 심사결과 등을 모두 외부에 알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번 27명의 복수 후보 심사 땐 도전장을 낸 후보들이 비공개를 요청하는 바람에 결과만 공개한 게 화근이 됐지만, 이번에는 전부 공개하기로 한 만큼 투명성은 100점에 가까울 것으로 보입니다.두 번째는 ‘공정성’입니다. 치우침 없는 심사를 의미하는데, 현 CEO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외이사들이 차기 CEO 후보들을 심사하는 데 대한 의심이 있습니다.이 때문에 KT이사회는 △제 3자 인선자문단(경제·경영, 리더십, 제휴·투자, 법률, 미래산업 분야 전문가)이 사외인사 최종 후보군을 정하고 △사내이사는 후보선정과정에 참여하지 않으며 △국내외 주주로부터 바람직한 KT CEO 상에 대한 의견을 받기로 하는 등 이중 삼중의 장치를 만들었습니다.새로운 CEO를 뽑을 KT 사외이사는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이사회 의장), 김대유 DB생명 사외이사(원익투자파트너스 부회장), 유희열 한국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 연구개발센터(KCRC) 이사장, 표현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외이사(전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헌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변호사, 벤자민홍 라이나생명보험 이사회 의장 등 7명입니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지낸 이강철 KT 사외이사는 지난달 사퇴했습니다. 그런데 KT의 CEO 선임 과정이 ‘연임 적격 후보의 복수후보 심사 요청→심사 이후 단독 후보 추천→CEO 후보의 공개경쟁 요구와 공개 경쟁방식 재추진’ 등으로 세 차례나 바뀌는 등 부침이 심했던 만큼, 사외이사들이 현 CEO의 압력에 휘둘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면, 외부에서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하는 일도 쉽지 않을 겁니다.이강철 KT 사외이사. 사진=연합뉴스가장 중요한 게 ‘객관성’이 아닐까 합니다. 객관적으로 누가 봐도 “아, 저 정도면 잘할 것 같다”는 사람 말입니다. 정치권이 논공행상 차원에서 KT CEO를 결정하면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재계 순위 12위인, 그룹사 50개에 5만 8,000명 임직원이 일하는 KT그룹이기 때문이죠. 대한민국 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이 차기 CEO가 돼야 합니다.이사회는 CEO 후보자를 공모하면서 △경영·경제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경력을 가진 분 △기업경영 경험이 있으신 분 △최고 경영자로서 자질과 능력을 가진 분 △정보통신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분으로 안내했습니다. 이들은 내부 CEO 후보들과 경쟁하게 됩니다.구현모 대표가 연임하든 못하든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이란 3대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심사를 받은 뒤 최종 선임된 CEO라면 누구라면 어떻겠습니까. 구현모 대표 역시 “경쟁에서 더 훌륭한 후보가 나온다면 그 역시 KT를 위해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마지막으로, 이번 사태는 KT와 우리 사회에 상당한 숙제를 남겼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소유가 분산된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사회적 합의 필요KT나 포스코, 금융지주 같은 소유가 분산된 기업의 지배구조를 미래 지향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하는 겁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지인의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기업에 ‘낙하산’을 보내려 한다면 안 될 일이고, 그렇다고 현재 정관이나 이사회 규정만 고집해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필요도 없겠습니다.소유 분산 기업의 CEO의 임기는 무조건 3년으로 한다든가, 아니면 경영 능력이나 실적과 무관하게 연임이나 재연임을 당연시할 필요도 없겠습니다. 사진=김영식 의원실 제공김형석 한국ESG기준원 정책연구본부 연구위원은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이 주최한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현황 및 개선 방향’ 세미나에서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방법으로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권고하고 이를 통해 CEO 선임 절차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향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KT이사회는 ‘ESG 경영 트렌드 변화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외부에 컨설팅을 맡겨 대표이사 신규·연임 절차를 포함한 CEO 선임 프로세스, 사내 후보자군 육성 체계 등의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우수사례도 분석한다고 하죠.정부가 진행 중인 ESG 대응이 포함된 한국식 스튜어드십 코드(stewradship code) 개정을 고려해 이사회가 세부 방안을 추가 검토한 뒤, 국내외 주주 등을 상대로 의견 수렴도 진행해 객관성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최종 개선방안이 확정되면 정관 및 관련 규정에 명문화한다고 하죠.KT CEO 선임이 원점으로 돌아온 걸 계기로, KT의 지배구조 개선안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으로 마련되길 기대해봅니다.
2023.02.11 I 김현아 기자
여유로운 주차공간 갖춘 지식산업센터 '원주기업도시 로지스타' 주목
  • 여유로운 주차공간 갖춘 지식산업센터 '원주기업도시 로지스타'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확보한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차량 등록대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업무시설 주차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일대에 공급되는 ‘원주기업도시 로지스타’가 법정주차 대비 250%에 가까운 주차공간을 마련한다. 원주기업도시 로지스타는 대한민국 최초 물류센터형 지식산업센터로 지하 1층~지상 8층 지식산업센터 226실과 상업시설 8실로 구성된다.사업지는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를 결합한 대한민국 최초의 지식산업센터로 여유로운 주차공간 외에도 뛰어난 상품성을 갖춰 눈길을 끈다. 사무, 제조, 물류를 한 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특화설계가 적용돼 원스톱 비즈니스 공간을 누릴 수 있다.5톤 화물차 및 윙바디 차량도 자유롭게 진출입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 전 층 하역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역장과 업무공간 사이의 복도를 4M 광폭으로 설계해 비즈니스 동선의 효율도 극대화했다. 국내 최초로 전층 8m의 층고도 갖췄다. 또한 대형업체 입주 시 필수 조건인 40FT 컨테이너 하역장을 1층 도로면에 설치해 보통의 장축보다 훨씬 더 긴 초장축 화물 하역이 가능하도록 했다. 출입문과 복도의 폭이 넓게 설계된 지상 1층은 차량이 사무실 출입문 바로 앞까지 이동할 수 있게 구성된다. 업무공간 출입문은 지게차 진입이 가능한 높이와 폭으로 설계해 대형화물을 편하게 진출입시킬 수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 등 다양한고속도로와 KTX 서원주역과 만종역 등이 인접해 있어 전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특히 2021년 개통한 KTX 중앙선을 통하면 청량리에서 원주까지 40분이면 갈 수 있고 향후 KTX경강선(2027년 예정)이 개통하면 판교에서 원주까지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원주기업도시 로지스타의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해 있다.
2023.02.09 I 이윤정 기자
화곡더리브스카이, 소형 평형 140세대 분양
  • 화곡더리브스카이, 소형 평형 140세대 분양
  • (사진=에스지씨이테크건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에스지씨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화곡더리브스카이가 소형 평형대를 앞세워 분양에 나선다. 화곡더리브스카이는 화곡중앙시장 정비 공사와 함께 지어지는 매물이다. 총 140세대가 거주할 수 있으며, 지하 3층에서 지상 13층 규모로 형성된다. 공동주택은 물론이고 노유자 시설 및 판매 시설 등이 한 건물에 들어오기 때문에 투자 가능성도 높다.30㎡에서 59㎡까지 다양한 중·소형대 평수대 타입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이 중 59㎡가 44호실로 가장 많으며, 55㎡ 타입이 36호실로 그 뒤를 잇는다. 해당 매물은 트리플 역세권 영향력 아래 지어진다. 화곡역과 연결되는 서부광역철도 외에도 2호선 신정지선 및 서울 2호선 청라 연장 등의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신정지선은 오는 27년 개통될 예정이며, 까치산역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청라 연장은 2023년 3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해당 라인이 개통되면 청라 국제도시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어 주변 도시와의 연결성도 강화된다.주변 개발 호재도 눈여겨봐야 한다. 우선 3.5킬로미터 내 마곡 R&D복합단지와 가양 코엑스 개발 프로젝트 등이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풍부한 직주 근접 수요가 확보됐으며, 강서권역 대규모 개발에 따른 화제성까지 보유한 상태다. 마곡 복합업무지구 기업체에는 총 111개의 업체가 입주했으며, 총 16만 명의 근로자가 모여 있다. 특히 업체 대부분은 대기업인 만큼 많은 고소득층 근로자들이 상시 입주 중이다. 가양 CJ 부지에 대한 개발도 추진 중이다. 업무 및 판매 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이 한곳에 모일 예정이다. 이처럼 큰 규모의 개발이 기다리고 있어 해당 지역의 성장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육아종합지원센터 및 주민 편의 시설 등도 동일 건물 내 들어선다. 피트니스 센터 및 휴게 공간을 비롯해서 지하 1층 대형 마트까지 확보되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거주 환경도 한층 편안해질 전망이다.한편, 화곡더리브스카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매물 홍보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08 I 이윤정 기자
쉐어박스, 새로운 인터렉션 체험형 XR 콘텐츠 '우주 탐험대' 개발
  • 쉐어박스, 새로운 인터렉션 체험형 XR 콘텐츠 '우주 탐험대' 개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확장현실(이하 XR) 스타트업 ㈜쉐어박스는 새로운 인터렉션 체험형 XR 콘텐츠 ‘우주 탐험대’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인터렉션 천문 VR 콘텐츠 ‘우주 탐험대’ 콘텐츠 중 물방울을 이용한 우주 내 무중력 실험 장면 (사진=쉐어박스)우주탐험대는 게이미피케이션이 가미된 우주 체험 및 교육형 인터렉션 XR 콘텐츠다. 로봇의 도움 아래 퀘스트를 갱신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저연령층이 쉽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오큘러스 퀘스트 등 HMD 기기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인터렉션 게임을 통해 사용자는 우주로 보내진 수행원(주인공)이 되어 우주 정거장에서 각종 임무를 수행하고 지구로 귀환하는 스토리로, 이용자는 △무중력 실험 △달 탐사 △우주 쓰레기 청소 등 세 단계를 거쳐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구조다. 쉐어박스는 2019년부터 꾸준히 천문 VR 콘텐츠를 개발시켜온 기업으로, 초기에는 ‘어린이 양방향 천문 교육’을 통해 성북구 AR/VR 실감 센터 내에서 어린이들을 초청해 교육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후 교수자 및 학습자의 피드백을 거쳐 VR 천문 교육 콘텐츠인 ‘우주야 놀자’를 개발했다. 학습자의 어지러움을 감소하고 집중도를 높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인터렉션을 제한하고 PT 형식의 강의를 통해 VR 천문 교육을 가능하게 한 것이 장점이다.쉐어박스는 기존 우주야 놀자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해 이번 우주탐험대를 개발 완료했다. 우주탐험대에서는 전작에서 경험하기 힘들었던 게임 형식의 인터렉션이 가미되어 있으며, 우주선을 조종하여 우주 쓰레기를 청소하거나, 무중력 상태에서 액체 및 식물 배양 실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천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인터렉션 천문 VR 콘텐츠 ‘우주 탐험대’ 콘텐츠 중 우주선 내 식물배양 실험 장면 (사진=쉐어박스)우주탐험대는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우주를 VR을 통해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회사 측에서는 지난해 10월 두바이 GITEX 전시회에 참여해 해당 콘텐츠를 시연하고 해외 바이어의 좋은 피드백들을 수렴해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였다. 업체 관계자는 “NASA에서 진행 중인 우주 과학 실험과 개발 진행 중인 현재 사실 개념을 기반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추후 가상 우주 공간을 구축하여 우주 교육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메타버스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08 I 이윤정 기자
'메모리 게임체인저' 3D D램 시대 곧 온다…삼성·SK, 초격차기술 속도전
  • '메모리 게임체인저' 3D D램 시대 곧 온다…삼성·SK, 초격차기술 속도전
  • [이데일리 최영지 이다원 기자] “3D D램을 3~4년 안에 초미세공정의 한계를 극복할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보고 있습니다. 3D D램 아키텍처(반도체 기본설계)를 개발한다면 상당한 기술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챗GPT·인공지능(AI) 등의 개발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합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삼성, 선행기술 연구과제로 진행…“메모리 경쟁력될 것”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각 연구를 담당하는 반도체연구소와 미래기술연구원에서 3D D램 연구개발(R&D)에 한창이다. 3D D램을 메모리시장 판도를 바꿀 주요 미래기술로 보고 있어서다. 양사는 이를 차차세대 기술 연구로 보고 있지만 다양한 로드맵을 토대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3D D램을 핵심 과제로 꼽아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성과가 나오면 태스크포스(TF)나 사업팀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는 최근 연구인력을 확대하며 선행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D D램은 값비싼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없이도 개발 가능한 미래 제품으로, 낸드플래시에 이어 D램을 적층, 한정된 공간에서 셀을 늘리는 식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메모리제조업체들은 트랜지스터와 캐패시터로 구성된 셀만 수십억개인 D램 성능을 개선시키기 위해 셀 크기를 작게 하고 간격을 줄이는 방식으로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한정된 공간에서 셀을 늘리는 데 물리적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는 만큼 셀을 눕힌 채로 적층하는 3D D램 기술 등이 개발 중이다. 향후 3D D램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이미지센서(CIS) 등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트랜지스터의 3D화는 이제 기초 연구 단계 수준이지만 HBM(고대역 메모리) 양산을 토대로 3D D램 시장에 발을 디뎠다고 볼 수 있다”며 “AI(인공지능)나 챗GPT같은 초거대 모델은 고성능 D램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3D D램이 앞으로 메모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의 최정동 박사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3사는 관련 특허를 내놓고 있어 3D D램이 최근 IP(지식재산) 특허 트렌드”라고 했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기존 2D D램을 가로로 눕혀 차곡차곡 쌓은 구조의 3D D램 구조를 특허낸 바 있다. 이와 달리 업계 3위인 미국 마이크론은 셀을 눕히지 않고 트랜지스터와 캐패시터 모양을 변형한 것을 특징으로 한 특허를 냈다.최 박사는 또 우리 기업들이 D램 스케일링만큼이나 3D D램 개발에 집중하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도 조언했다. 그는 “EUV 장비뿐 아니라 하이 뉴메리컬어퍼처(High NA) EUV 장비를 통한 D램 스케일링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3D D램이 개발될 경우 장비 사용을 줄일 수 있어 (3D D램) 연구를 병행해야 하며, 두 가지 연구 비중을 5대 5로 가져가야한다”고 했다.(자료=최정동 테크인사이츠 박사)◇“메모리 불황 활용해 개발 속도 내고 초격차 수성해야”업계에서는 3D D램 제품 개발 시점을 이르면 3~4년 후로 내다보고 있다. 시간 여유가 있다고 볼 순 없다. 3D D램을 현실화하기 위해선 특허와 원천기술을 토대로 한 상용화가 필요한데 메모리 다운턴(불황) 시기에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시황 약세가 당장 우호적이진 않지만 미래를 철저하게 준비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반도체 불황으로 인한 우리 기업의 실적악화와 후발업체들의 기술 추격을 타개할 방법으로도 3D D램이 꼽힌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삼성전자는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기술적인 감산을 하는 시기를 기회 삼아 3D D램이나 3D 낸드 등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소비 둔화 및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냈다. 양사는 올 1분기 인텔 신규 중앙처리장치(CPU)인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DDR5 수요가 기대돼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지만 실제 상황이 녹록치는 않다. 경기 침체로 빅테크 등의 서버 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반도체 업황 회복이 더뎌질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서버용 D램 시장에서 DDR5가 차지하는 비중을 28%에서 13%로 하향 조정했다. 당초 옴디아는 올해 DDR5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원년으로 예측했지만, 올해 1분기 서버용 D램 시장에서 DDR5가 차지하는 비중은 3%에 그칠 것이며 2분기 8%, 3분기 15%, 4분기 24%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도 올해 1분기 서버용 D램 거래가격이 전 분기 대비 20~25%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1분기 D램 전체 평균인 13~18% 감소세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마이크론과 중국 YTM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의 기술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것도 우리 기업에 위협 요소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232단 낸드 양산, 5세대(1b) D램 등 차세대 제품을 내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후발업체들이 제품을 양산한다고 해도 수율 안정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는데 이제는 기술력도 상당 수준 올라왔다”며 “삼성전자의 기술 초격차가 사라지고 있어 기존 제품을 능가하는 새로운 제품을 선도해야 한다”고 했다.3D D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선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미국, 대만 등 반도체 경쟁국에선 투자, 기술에 대한 세액공제가 확대됐지만 우리나라는 국회 통과도 하지 못한 상태”라며 “연구개발 지원에 앞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대학교에 연구비를 지원해 기술 개발에 조력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 기술을 토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제품 개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3D D램은…한정된 공간에서 D램 셀을 늘리는 데 물리적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어 이를 눕히거나 모양을 변형시켜 적층하는 방법.
2023.02.08 I 최영지 기자
LS일렉트릭, 연구·개발 프로세스 보안 관련 인증 획득
  • LS일렉트릭, 연구·개발 프로세스 보안 관련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이 국내 최초로 연구개발 프로세스 보안 관련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LS일렉트릭은 최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 슈드(TUV SUD)로부터 자동 공정 제어 장치(PLC), 인버터 등 산업 자동화 제품 개발 프로세스 등에 대한 ‘IEC 62443-4-1 정보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IEC 62443은 산업 통신망의 위험 완화를 목적으로 보안에 대한 전체적인 접근방식을 정의한 새로운 국제 표준이다. LS일렉트릭에 따르면 기존 정보기술(IT) 사이버 보안 표준은 네트워크에만 국한돼 최근 주목받는 산업자동화 제어시스템(IACS)이나 운영 기술(OT) 분야 보안체계 구축에는 한계가 있었다.이번에 LS일렉트릭이 획득한 IEC 62443-4-1은 보안 관련 제조자 개발 프로세스의 요건을 설명하고 정의한다. 이 표준에는 △보안기능·전문 지식 △구성 요소들의 보안 △프로세스·품질 보증 △보안 아키텍처·설계 △문제 처리 △보안 업데이트 패치·변경 관련 사항이 요구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인증을 통해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요구하는 데이터센터·스마트공장·대형빌딩·철도 등에 대한 자동화 솔루션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서장철 LS일렉트릭 최고기술책임자(CTO·상무)는 “보안의 범위가 네트워크에서 플랜트 단계로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최초 보안 인증을 받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자동화는 물론 전력 기기 분야까지 보안 인증 적용 솔루션 개발을 확대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S일렉트릭이 6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SUD(티유브이 슈드)로부터 자동 공정 제어 장치(PLC), 인버터 등 산업 자동화 제품 개발 프로세스 등에 대한 ‘IEC 62443-4-1 정보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일 경기도 안양 LS일렉트릭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서장철 LS일렉트릭 미래기술연구소 CTO(왼쪽에서 첫번째), 서정욱 TUV SUD 코리아 대표(가운데), 조주현 LS일렉트릭 자동화솔루션연구소 이사(오른쪽 첫번째)가 인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LS일렉트릭)
2023.02.06 I 김은경 기자
3.0 시대 연 SM엔터…멀티 제작·레이블 체계 도입
  • 3.0 시대 연 SM엔터…멀티 제작·레이블 체계 도입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SM엔터(041510)테인먼트가 멀티 제작센터와 레이블 체계를 도입해 지식재산권(IP)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내용의 ‘SM 3.0 프로듀싱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3개의 신인 그룹과 버추얼 솔로 가수를 선보이는 등 3.0 시대 원년부터 새로운 IP로 앨범 발매와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이성수, 탁영준 SM엔터 공동 대표이사는 3일 SM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홈페이지를 통해 SM 3.0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4대 성장 전략 중 첫번째인 프로듀싱 전략을 소개했다. 이성수(왼쪽),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3일 SM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SM 3.0’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SM은 1996년 데뷔한 H.O.T.의 성공을 시작으로 이수만 프로듀서의 지휘 하에 H.O.T., BoA,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과 같은 대형 아티스트들이 탄생한 2010년까지를 ‘SM 1.0’로, 전문 경영인인 김영민 총괄사장 체계로의 전환과 함께 프로듀싱 계약을 통해 이수만 프로듀서가 총괄 프로듀서로서 엑소, 레드벨벳, NCT, aespa 등을 배출한 2020년까지를 ‘SM 2.0’으로, 올해부터를 ‘SM 3.0’으로 정의했다. SM 3.0은 SM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IP, 사업, 해외,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양질의 지적재산권(IP)을 제작하고 이 IP를 수익화하며,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에서의 IP 확장하는 한편 IP를 통해 확보한 수익으로 레이블 인수, 메타버스 구축 등의 신규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SM은 SM 3.0 의 필수적인 새로운 메가 IP 제작을 위한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를 도입한다. 이는 기존에 축적된 IP 제작과 운영 노하우는 유지하되 제작 역량은 확장, 주체적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통해 사업 의사결정 권한을 리더에게 위임해 IPO 제작에 속도를 높이고 SM 스탠다드를 고도화할 수 있는 체계다. 따라서 앞으로 SM은 SM 소속 아티스트 전담 5개 제작센터와 ‘Naevis(나이비스)와 같은 버추얼 휴먼 아바타의 제작 및 운영 관리를 전담하는 1개의 ’가상 아티스트/IP 제작 센터‘를 신설해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미래 엔터 산업에 선도적 지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추후 이러한 제작 센터는 독립적인 사내 레이블 형태로도 성장시켜, 본인만의 음악적 혹은 사업적 독창성이 확립된 아티스트들에 대해 레이블 독립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와 회사가 장기간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양한 장르의 외부 유망 아티스트나 레이블에 투자하는 독립 레이블을 인수해 SM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SM은 음악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를 설립, 방대한 양의 음악 풀(Pool)을 구축하기로 했다. SM의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는 전 세계 작곡가, 작사가 및 글로벌 음악 퍼블리싱 기업들과 계약을 맺어 독보적인 글로벌 퍼블리싱 전문 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SM의 또 다른 신규 수익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장철혁 SM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아티스트와 앨범의 안정적인 출시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에 따라 올해에는 3개 신인 그룹, 버추얼 (virtual) 솔로 가수를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에는 작년 대비 30% 증가한 40개 이상 앨범 발매 및 1800만장 이상 판매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는 “SM 경영진들이 향후 50년을 바라보는 전략을 세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하길 원하는 이수만 창업자의 뜻을 실현할 수 있도록 SM 3.0 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음원, IP라이선스 등 IP의 수익화 전략, 해외사업, 투자 주제 등을 비롯한 회사의 현황과 계획, 목표에 대해 2월과 3월 중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03 I 권소현 기자
와이투솔루션, 인천대와 ‘전력전자 인재 육성 및 사업·연구과제’ 산학협력
  • 와이투솔루션, 인천대와 ‘전력전자 인재 육성 및 사업·연구과제’ 산학협력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와이투솔루션은 인천대학교와 전력전자 인재 육성과 사업·연구과제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달 1일 ㈜와이투솔루션 본사에서 전력전자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주래 신사업연구실장, 윤한신 전기공학과 교수, 강창묵 융합혁신센터장, 강석환 대표이사, 임성호 R&D본부장. (사진=㈜와이투솔루션)이날 협약식은 인덕원 IT밸리에 위치한 ㈜와이투솔루션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인천대학교 미래자동차 융합혁신센터장 강창묵 교수, 전기공학과 전력전자 윤한신 교수와 주식회사 와이투솔루션 강석환 대표이사, 임성호 R&D 본부장, 김주래 신사업연구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주요 사항은 △전력전자 분야 종사에 필요한 지식, 기술 습득 △전력전자 분야 연구 및 기술 정보 교류 △전력전자 분야 산학프로젝트 공동 수행 △ 우수 실습생 채용 연계 등이다.이번 업무협약은 산학협력 체계 확립을 통해 인천대학교 전력전자 전공자에게 현장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체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며, 전략전자 분야에서의 기술혁신을 도모함에 의의가 있다.강석환 ㈜와이투솔루션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인천대학교와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를 통해 전력전자 분야의 신성장 동력 확보와 차별화된 공동 기술 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창묵 인천대 미래자동차 융합혁신센터장은 “긴밀한 산학연 체계 구축을 통해 대학과 기업 간 시너지 효과 창출에 힘쓰겠다”며 “특히 전력전자 분야의 인재육성과 기술 혁신이 발전하는 과정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3.02.02 I 이윤정 기자
법무법인 화우,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 법무법인 화우,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정진)는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화우 회의실에서 정보통신 관련 자격증을 주관하는 사단법인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와 ‘영상정보(CCTV) 및 개인정보보호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법무법인 화우와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 관계자가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화우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법무법인 화우)화우에 따르면 최근 정보보호산업은 4차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의 발전과 변화에 따라 CCTV를 비롯한 개인영상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영상정보를 비롯한 개인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인력의 자격체계 고도화 및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한 정보보호산업 발전이 요구되는 상황이다.이에 화우와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는 개인영상정보를 관리하는 인력의 전문성 확대를 위해 결연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유기적 연대를 확립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영상정보보호를 비롯한 정보통신분야 종사자의 지속적인 자기개발과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 세미나, 컨퍼런스 등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또 협회에서 시행하는 자격능력평가제도의 법령 관련 출제범위 및 채점과정에서 법률적 해석이 요구되는 분야는 화우가 자문을 수행하기로 했다.이광욱 화우 신사업그룹장(연수원 28기)은 “정보보호산업계에서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가공인자격 운영기관인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와 협력하게 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기술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근우 화우 정보보호센터장(연수원35기)은 “클라우드, 인공지능, 산업제어시스템 등 정보통신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정보보호 전문인력이 담당해야 하는 기술의 범위가 넓어지고 높은 수준의 지식이 요구되고 있다”며 “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1.31 I 이배운 기자
네이처·사이언스 “챗GPT 저자 인정안해”…韓은 올해 7129억 투입
  • 네이처·사이언스 “챗GPT 저자 인정안해”…韓은 올해 7129억 투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처 머신 인텔리전스 표지. 네이처 머신 인텔리전스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과학저널 중 하나인 네이처가 기계학습, 로봇공학, 인공지능 분야 등의 주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저널이다.미국의 투자 리서치 회사인 ARK Invest는 지난 22일 현재 챗GPT 일 사용자수를 1,500만 명 정도로 추정했다. 출시 일주일만에 일 사용자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데 이어 40일만에 일 사용자수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방대한 지식 정보를 생성해 레포트까지 쓸 수 있는 ChatGPT(챗GPT)의 글로벌 일사용자수가 1,0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와 사이언스가 챗GPT 같은 인공지능을 논문 공동저자로 인정하지 않기로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챗GPT의 저자 자격과는 별개로 놀라운 지식 생성 기능은 국내 IT 기업들을 긴장시켜 정부 역시 대규모 AI 기술 개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네이처는 지난 24일 게재한 ‘챗GPT 같은 도구가 과학의 투명성을 위협한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챗GPT를 연구 논문 저자로 인정하지 않고 △인공지능(AI)도구를 사용한 경우 논문 속의 ‘연구 방법’ 또는 ‘감사의 글’ 항목 등에 그 내용을 기록해야 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사이언스도 지난 26일 게재한 ‘챗GPT는 재밌지만 저자는 아니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편집 지침에 인공지능 도구는 저자가 될 수 없다는 내용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사이언스는 챗GPT 같은 AI 도구를 이용해 생성한 문서, 그림, 이미지, 그래픽은 논문에 사용할 수 없다고까지 했다. 이들이 엄격한 저자 기준을 제시한 것은 ‘인공지능은 인간 저자와 달리 연구 결과를 책임질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IT 기업들은 챗GPT의 기술 수준이 현재의 인터넷 검색을 위협할 정도이고,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수십억~100억 달러(약 12조35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정부 역시 챗GPT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 전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기업 CEO들과 만나 챗GPT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앞으로 정책 중 과학기술 정책을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같은 맥락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서도 ‘전국민의 AI 일상화’ 프로젝트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712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는 △‘독거노인 AI돌봄로봇 지원’, ‘소상공인 AI 로봇·콜센터 도입’, ‘공공병원 의료 AI 적용’ 등 대국민 프로젝트와 함께△제조·콘텐츠 등 10대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기업이 필요한 AI 제품·서비스를 개발·적용(150개 과제, 400억원)하고 지역특화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융합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2805억원을 투입해 신규 8대 분야 학습용데이터 구축·개방하고 초거대AI 모델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자원 등을 통해 AI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AI 기술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AI(2655억원)와 공공·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AI를 개발(445억원)하고, 신경망처리장치(NPU)·차세대메모리반도체(PIM)·첨단패키징(668억원) 등 AI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2023.01.29 I 김현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