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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알티,  美 에너지부 산하 국립 연구소(LANL)와 ‘가속 중성자 방사선 평가 기술’ 제휴
  • 큐알티, 美 에너지부 산하 국립 연구소(LANL)와 ‘가속 중성자 방사선 평가 기술’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스알라모스 국립 연구소(LANL) 소속의 중성자 과학 센터 랜스(LANSCE)제임스 매카티 혁신 센터장과 (우측)큐알티 정성수 CTO다. 사진=큐알티큐알티 로고반도체 및 전자부품 신뢰성 분석 기업 큐알티(405100)(QRT, 대표 김영부)가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스알라모스 국립 연구소(LANL) 소속의 중성자 과학 센터 랜스(LANSCE)와 ‘가속 중성자 방사선 평가 특성화 및 분석 기술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젝트(SPP)를 체결했다.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부 승인을 거친 R&D 협력 프로그램이다. 랜스 내에 있는 리차드 파인만 혁신 센터(FCI)에서 주관한다.한국 기업 중에서는 큐알티가 최초로 선정됐다. 양사는 2년여의 기간 동안 중성자 빔의 위치 별 특성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반도체 소프트에러 정밀 평가를 통해 글로벌 표준화 기준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큐알티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지원을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소프트에러(Soft Error) 검출 장비’ 등 150여 종의 시험분석 장비와 약 39년간 쌓아온 신뢰성 평가 기술력을 통해 다양한 가속 시설 환경에 맞는 소프트에러 평가 특성을 보정치로 정량화하고, 랜스는 첨단화된 기술 개발 환경 및 중성자 빔에 대한 기술 전문지식을 제공한다. SPP 주관 센터인 FCI는 특허 및 저작권 포트폴리오 보호를 비롯해 기술의 상업화를 위한 인력, 기술정보, 파트너십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정성수 큐알티 CTO는 “랜스와의 R&D 협업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속 중성자 평가 수요에 대해 효율적이고 정확한 평가 기술을 실용화할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전 세계 4차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기업 대상으로 큐알티가 반도체 방사선 신뢰성 평가 분석 분야의 선진 기업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큐알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국책과제 ‘우주급 다이오드 부품 개발’의 신뢰성 및 방사선 시험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소프트에러 측정 관련 장비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2.11.22 I 김현아 기자
"지식재산 재능을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나눠드려요"
  • "지식재산 재능을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나눠드려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2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지식재산 재능나눔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지식재산 재능나눔 시상식은 3년 이상 재능기부를 계속하고 있는 전국 우수 재능기부자(10명)에게 특허청장과 한국발명진흥회장이 표창을 수여하는 행사이다. 이 시상식은 장기간 자신의 지식재산 재능을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게 무료로 나눠온 재능기부자를 격려하고, 재능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디자이너, 교사, 변리사 등이 브랜드 개발, 지식재산 교육·상담, 기술분석 지원 등 모두 1726건의 지식재산 재능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학교 등에 브랜드, 포장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김지은 미래디자인연구소 대표와 천창영 ㈜크리에이티브애드 창 대표, 양희상 어린이날이브 대표와 아동보호시설에서 발명체험교육을 진행한 김천웅 교사(진천 옥동초), 제주 영세 중소기업에 특허분석, 상표등록을 지원한 김호성 변리사(태인특허법률사무소) 등 5명이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한다. 또 소멸돼 가는 지역 구도심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물 디자인 개발·제작을 지원하고, 지역 전통주 포장디자인 개발을 지원한 우은영 ㈜아이비스퀘어 대표이사 등 5명에게는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이 수여된다. 김명섭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지식재산 재능나눔은 수혜기업의 자활근로자 추가 고용, 보육원·장학재단 장학금 기부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식재산 재능나눔으로 자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2022.11.22 I 박진환 기자
아시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 성료
  • 아시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이사장 서정욱)과 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회장 이창하)가 공동으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 대회장 오병희)”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및 온라인으로 10일 ~11일 양일간 열린 ‘APCIS 2022’는 심장병 유전자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Hershberger Ray 교수, Howard Eisen 교수(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외 각계 전문가와 강사진을 비롯하여 미국, 일본,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22개 국가에서 4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했다.심포지엄은 ‘심혈관 중재시술/수술에 대한 최신/실용 정보 공유’를 주제로 성인 심장 분야에서의 심근병증, 심부전, 심실보조장치 및 심장 이식, 구조적 심장질환의 최신 치료법에 관련된 시연과 강연이 진행되었으며, 열띤 토론까지 이어졌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AI와 메타버스의 임상 적용을 주제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선천성 심장질환 세션에서는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부검 심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심장 수술과 시술까지 직접 경험하는 세션을 준비해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 과장)과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의과대학 Howard Eisen 교수가 화상회의를 통해 교육 및 연구 등 상호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을 기점으로 세종병원과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의과대학은 장학교류는 물론 상호간 공동연구사업과 교육프로그램 및 관련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인천세종병원 오병희 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도 유일무이한 국제행사이며, 올해 역시 세계적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더욱 유익하고, 가치 있는 시간이 되었다”라며, “참가자들 역시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되는 학술대회였다 라는 평가를 하는 등 심장혈관 분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종료 후에도 홈페이지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여 다시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심장혈관질환 치료 술기 전수에 관한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은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설립자인 우촌 박영관 박사와 기타 출연자들이 뜻을 모아 2013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심뇌혈관분야의 학술 및 연구활동 지원, 국내외 의료인의 교육 지원, 국내외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꾸준히 수행해 오고 있다. 지난 해 7월에는 심장박물관을 사립박물관으로 등록하여 활발한 전시와 교육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2022.11.21 I 이순용 기자
문채호 교사, 발명교육 헌신 공로로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 수상
  • 문채호 교사, 발명교육 헌신 공로로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 수상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제주 조천초에서 근무 중인 문채호 교사가 발명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을 수상한다. 특허청은 18~19일 경북 경주의 교원드림센터에서 ‘2022 발명교육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발명교육 컨퍼런스는 ‘창의적인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주제로 창의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미래 혁신을 이끄는 발명인재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발명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발명교육대상 시상식 △전국교원발명연구대회 시상식 △발명교육 우수사례 공유 △발명교육정책협의회 △발명교육 관계자간 분과별협의회 △연합학술제 등으로 진행된다. 발명교육에 헌신한 우수교원을 선정하는 발명교육대상에는 문채호 제주 조천초 교사가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을 수상한다. 또 이승원 대전변동초 교사가 교육부장관상을, 김희정 진천상신초 교사, 박지형 경북 월송초 교사, 손창익 경남 오량초 교사, 최의진 전북 춘포초 교사 등이 각각 특허청장상을 수상한다. 노경동 경북 남산초 교감과 이재선 울산시교육청 장학관은 발명기반·창의융합 인재양성의 숨은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특허청장상)을 받는다.발명교육분야 우수 연구과제 발굴을 위한 전국교원발명교육연구대회에는 ‘비행기 발명의 블랙박스를 활용한 발명교육 실천방안’을 연구한 이지민 서울 재동초 교사가 교육부장관상을, ‘일반고 발명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한 이공계 진로디자이닝’을 연구한 이원용 양주 백석고 교사가 특허청장상을 수상한다. 19일에는 발명교육 연합학술제가 열린다. 1부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발명교육’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고, 2부에서는 한국실과교육학회, 한국영재교육학회 등 9개 학회별로 발명교육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김명섭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교육현장에서 창의·융합인재 양성에 힘쓰고 계시는 교사 및 교육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발명교육이 교육현장에서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2.11.18 I 박진환 기자
아센디오, 지식산업센터 '별내 디퍼스트' 홍보관 오픈 예정
  • 아센디오, 지식산업센터 '별내 디퍼스트' 홍보관 오픈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가 ‘별내 디퍼스트’ 지식산업센터 홍보관 오픈을 앞두고 있다.별내 디퍼스트 조감도 (사진=아센디오)별내 디퍼스트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약 2만5,728㎡의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전체 층에서 ‘드라이브인(Drive-in)’과 ‘도어투도어(Door-to-door)’가 가능토록 설계해 물류와 제조업에 특화된 점이 특징이다.또한 차량 접근성이 뛰어난 왕복6차선 대로변 연접 사거리 코너 입지에 들어서며, 제조 및 물류 업체들을 고려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또 수변 산책로가 인접하고 배후수요로는 제3기 신도시 왕숙1·2지구가 개발 예정으로, 쾌적한 업무환경은 물론 미래 부동산 가치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별내 디퍼스트는 ‘남별내IC’(차량 약 2분)와 ‘별내IC’(차량 약 3분)를 통해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광역 이동이 간편하며, 지역 핵심 도로 ‘송산로’에 연접해 시내 곳곳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입주 기업들의 업무 효율을 중시한 설계도 도입됐다.전 층에 화물차 진입이 가능해 호실 바로 앞에서 하역이 가능해 물류 이동이 편리해지고 작업 효율성도 높아진다.동측과 남측 2면이 영구 오픈된 점도 매력적이다. 호실에 따라서는 사무실에 앉아 ‘용암천’ 수변 조망을 즐길 수도 있고, 용암천변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산책 등 건강한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은 환경이다.배후 수요로 제3기 신도시 왕숙1·2지구를 두고 있어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사업지 도보권에는 현대자동차 보유 부지와 함께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들이 인접하고, 차량 10분이면 카페거리나 대형마트, 영화관이 조성된 중심상권 등 별내신도시 전역으로 이동 가능하다. 인근 왕숙1·2지구의 주거지역까지도 차량 10분대로 접근할 수 있다.한편 별내 디퍼스트의 홍보관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법원로에 있다. 이달 중 홍보관 오픈을 거쳐 계약은 12월 예정이다.
2022.11.16 I 이윤정 기자
KT “초거대 AI ‘믿음’으로 산업 혁신…물류·상담 고도화”
  • KT “초거대 AI ‘믿음’으로 산업 혁신…물류·상담 고도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DIGICO)로 변화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단 포부를 밝혔다.KT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 도약을 이끌기 위한 ‘AI 발전전략’을 발표했다.KT가 내놓은 전략의 핵심은 초거대 AI ‘믿음’(MIDEM)이다. KT는 범용성, 맞춤형 성격, 창의적 학습과 기능이란 강점을 갖춘 초거대 AI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DX)을 이끌겠단 구상을 내놨다.KT는 특히 물류분야에서 △AI 운송 △AI 풀필먼트 △AI 화물·중개·운송 3종의 KT AI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화를 주도하겠다고 했다.또한 초거대 AI를 도입해 진화할 AI컨택센터(AICC) 서비스와 ‘오은영의 육아상담’ 등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건강검진센터와 원격의료 등 ‘글로벌 의료 DX’ 등 사업 방향성도 제시했다.구현모 KT 대표는 “AI 경쟁력이 향후 10년의 경쟁력”이라며 “KT는 초거대 AI, 인프라 혁신, 인재 양성 등 AI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말했다.구현모 KT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KT가 추진할 AI 서비스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KT의 AI 사업 담당 임원진과의 일문일답.-초거대 AI ‘믿음’을 소개했는데 기존 초거대 AI와의 구체적인 차별점은? 또한 최적화·범용성·융합 등 키워드 제시했는데 구체적 용례가 있다면?△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 연구소장(상무)=믿음의 세 가지 특징은 멀티태스킹에 능하고, 감성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며 외부 지식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것이다. 믿음을 활용하면 API를 제공하면서 개수를 늘리기 손쉽다. 아주 작은 데이터로도 요약부터 대화, 문체 변환 등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앞서 소개한 상담 서비스나 시니어케어 같은 경우 단독 모델을 만들었다면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추가로 걸렸을 텐데, 모델 확장을 하면서 개발 기간이 단축됐다. 앞으로 AI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때도 이런 멀티태스킹 특화 능력이 핵심이 될 것 같다.-네이버·카카오·쿠팡 등 대형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 물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들과 비교했을 때 KT 물류 사업의 차별점이나 경쟁력 갖는 측면이 무엇인지?△최강림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최근 IT 기업이 물류 산업에 많이 뛰어들고 있는데, 태생이 IT 기업이면 물류 솔루션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생태계를 만들고 물류업을 본업으로 하는 쪽에 솔루션·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KT는 단순히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이런 플랫폼을 활용해서 직접 물류 사업을 본업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디지털 물류 전문 회사 ‘롤랩’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직접 현장 경험을 취득하고 있고 여기서 생성한 데이터를 활용해 KT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차세대 초거대 AI ‘GPT-4’가 튜링 테스트를 통과할 정도로 고도화했다고 한다. KT의 초거대 AI ‘믿음’의 성능은 이와 비교했을 때 어느 수준인지?△배 소장=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모델의 AI 서비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 GPT-4 비롯한 많은 초거대 AI 모델이 함께 나아가고, 함께 AI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KT가 이날 범용적인 AI를 소개하긴 했지만 AI의 경우 타겟된 서비스, 전문성을 갖췄을 때 일상생활 서비스적·산업적으로 의미가 있다. 단순히 AI 모델을 늘려서 AI의 제너럴한 능력이 늘어난다고 해서 서비스나 산업으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KT는 현실에 필요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로 진화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서비스 산업의 혁신에 초거대 AI 모델을 적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해 달라.-‘믿음’의 대표 서비스로 ‘오은영의 AI 육아상담’ 서비스 선보였다. 육아 상담은 굉장히 민감한 영역인데 인간 상담사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로 기능하는지?△배 소장=육아 상담 서비스를 통해 육아에 특화한 대화를 하는 것이 서비스의 목적이다. 오 박사와 KT가 오 박사의 상담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논의하면서 함께 만들어나간 서비스다. 민감하다는 의견 인지하고 있고 답변 수위를 조절하며 조심해서 오 박사와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다.-KT의 AI 생태계 투자 전략이 궁금하다.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기업이나 AI 분야가 있는지?△최준기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상무)=투자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열려 있다. KT는 AI 풀 스택을 지향하고 있으므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기업을 찾자는 것이 기본 방향이고, 딱히 떠오르는 기업은 없다.-AI컨택센터(AICC) 관련해 운영 비용 15%, 구축비용 30% 절감할 것을 예상했다.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최 본부장=통상 콜센터를 만들 때 IPCC 등 교환기 장비를 설치하고 PC 상담석을 만드는 등 상담실을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투자비용이 있다. 하지만 AICC의 경우 인터넷 회선과 PC만 있다면 IPCC 인프라나 상담석을 전부 SaaS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물리적인 장비가 줄어 구축 비용을 30% 절감할 수 있다.-바이오헬스 관련 부분은 언급이 없었다. KT의 디지털 치료제 사업과 AI 사업의 구체적 적용 계획?△임승혁 KT 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장(상무)=많은 기획과 준비를 하고 있다. 의료 영상 분석 분야에서 권위 있는 글로벌 학회에서 2년 연속으로 수상했기 때문에 AI 역량이나 의료 분야에서의 가능성을 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의료진과 함께 AI 솔루션의 암·만성질환 디지털 치료제 분야 개발을 하고 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 AI 솔루션을 먼저 적용하고, 데이터를 가지고 AI 솔루션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이를 KT가 구축하려는 의료 분야에서 경쟁력으로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 한다.-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와 AI 반도체 풀 스택 인프라 협력할 의사가 있는지?△최 본부장=리벨리온(AI 반도체), 모레(AI 인프라 솔루션) 등 기업들과 소프트웨어 스택을 함께 만들고 있어 KT는 풀 스택 라인업을 갖고 있다.△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리벨리온과 KT는 함께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있고 풀스택 AI 관점에서 테슬라나 구글이 접근했던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의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은 반도체 연장 선상에서 AI 반도체를 바라보고 있다. 서로 방향성이 다르다.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KT, 인공지능(AI)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관계자가 AI 상담서비스 중 하나인 ‘오은영의 AI 육아상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11.16 I 이다원 기자
구현모의 KT, 초거대 AI로 韓 디지털 전환 앞당긴다
  • 구현모의 KT, 초거대 AI로 韓 디지털 전환 앞당긴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DIGICO)로 변화를 선언한 KT가 차세대 인공지능(AI)으로 평가받는 초거대 AI를 중심으로 한국 디지털 전환(DX)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구현모 KT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KT가 추진할 AI 서비스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T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 도약을 이끌기 위한 ‘AI 발전전략’을 발표했다.구현모 KT 대표는 “AI 경쟁력이 향후 10년의 경쟁력이며 대한민국 전체가 글로벌 빅 아젠다로서 AI에 집중해야 한다”며 “KT는 대한민국 AI 성공을 위해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했다.구 대표는 이어 AI 3대 발전 전략으로 △초거대 AI 상용화 △AI 인프라 혁신 △AI 미래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이어 범용적이면서 맞춤형이고, 창의적 학습과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초거대 AI ‘믿음’(MIDEM)을 상용화하고 산업계의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혁신의 수단으로 삼겠단 구상을 내놨다.KT가 상용화를 밝힌 ‘믿음’은 다양한 응용 사례를 쉽게 학습할 수 있는 ‘협업 융합 지능’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기본 AI 모델을 만들고 응용 분야별로 전문 기업들과 협업해 KT 초거대 AI가 외부의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도록 했다.아울러 기업고객(B2B)에게 맞춤형으로 초거대 AI 모델을 만들어주는 전문화 도구를 제공하는 등 ‘AI 원팀’을 중심으로 초거대 AI를 위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KT의 초거대 AI ‘믿음’은 감성을 이해하고 인간과 공감하는 AI를 목표로 한다. 적은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 의도를 해석할 수 있고, 상황에 맞춰 말투나 목소리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KT는 ‘믿음’의 이러한 특징을 활용한 서비스 예시로 AI 전문상담, AI 감성케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한 초거대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업의 각종 문제 해결은 물론 생활의 디지털 감성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아울러 KT는 AI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AI반도체 설계 기업 ‘리벨리온’, AI 인프라 솔루션 ‘모레’ 등 AI 스타트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또 AI 원팀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한양대학교, ETRI 등과 최신 AI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다.이를 통해 KT는 내년까지 기존 대비 3배 이상 효율을 갖춘 한국형 AI 반도체의 풀스택(Full-Stack)을 완성할 계획이다.또 KT는 AI분야 인재 양성에 집중, 채용 연계 교육프로그램 ‘에이블(AIVLE) 스쿨’을 통해 5년간 약 5000명의 디지털 인재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KT는 AI를 활용해 디지털혁신을 추진할 분야로 물류를 꼽았다. 특히 △AI 운송 △AI 풀필먼트 △AI 화물·중개·운송 3종의 KT AI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대한민국 물류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이다.KT는 AI를 활용한 혁신이 가능한 분야로 물류를 우선 지목한 이유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AI를 물류에 도입, 화물차 운행을 최적화하면 현재 우리나라 도로화물운송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최대 20% 저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초거대 AI를 통해 진화할 AI컨택센터(AICC) 서비스 혁신 계획도 밝혔다. KT는 기업고객 누구나 간편하게 AICC의 셀프 가입과 구축, 상담을 할 수 있는 스마트한 클라우드 컨택센터 ‘KT 에이센클라우드(A’Cen Cloud)‘를 12월 출시한다. 이를 금융, 보험, 카드, 커머스 등 업종에 도입할 경우 상담 품질 10% 향상, 운영비용 15% 절감, 구축비용 30% 절감 등이 예상된다.의료 분야에선 그간 축적한 데이터 융합 역량과 AI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강검진센터와 원격의료 등 ‘글로벌 의료 DX’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의료 AI 사업에서 확보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의료를 구현하고 의료 DX 사업을 확대한다.또 KT는 이번 행사에서 초음파 영상을 AI로 분석해 갑상선의 결절을 자동 분류한 후 양성 및 악성을 판단해 위험도를 예측하는 KT의 의료 AI 솔루션도 최초로 선보였다.구현모 KT 대표는 “AI는 예상보다 짧은 시간에 모든 산업에 깊숙이 적용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며 “KT는 초거대 AI, 인프라 혁신, 인재 양성 등 AI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말했다.KT가 지난 8월 30일 소피텔 엠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개최한 ‘민영화 20주년 기념식’에서 KT 민영화 20주년을 축하하는 세레모니를 진행하고 있다.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왼쪽부터), 한통 강미영 사장, ETRI 김명준 원장, KT 이사회 강충구 의장, 과기정통부 박윤규 2차관, KT 구현모 대표, 국회 과방위원장 정청래 의원, 국회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조승래 의원, KT 노동조합 최장복 위원장,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 쏠리드 정준 대표. (사진=KT)
2022.11.16 I 이다원 기자
제2 태양의후예는?…K콘텐츠 이끌 창작 15편 찾았다
  • 제2 태양의후예는?…K콘텐츠 이끌 창작 15편 찾았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한류 콘텐츠의 미래를 이끌 창작이야기 15편을 발굴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1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에서 ‘2022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 15편을 소개한다.‘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올해로 14회를 맞은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은 ‘태양의 후예(드라마)’, ‘궁극의 아이(소설)’, ‘더파이브(웹툰)’, ‘조선의 등 굽은 정원사(소설)’ 등 우수한 콘텐츠 원작을 발굴해 낸 국내 최대 규모 이야기 부문 정부 공모전이다. 매년 최고 경쟁률을 갱신하며 인기 작가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역대 최고인 111대 1의 경쟁률로, 작품 1676편이 각축을 벌였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예심을 통해 202편을 가려낸 후 본심과 최종심을 거쳐 수상작 15편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대통령상 1점)과 최우수상(문체부 장관상 4점), 우수상(콘진원장상 10점)을 수여한다.대상은 박서은 작가의 ‘수련으로 해금 인샬라’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고려 여인으로 태어난 수련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실크로드를 따라 낯선 이국땅 아라비아에서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2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부문’ 수상작 중 대상과 최우수상 작품 목록(자료=문체부).심사위원들은 “배경, 인물, 줄거리의 구성이 탄탄하고 그 설정이 참신하며, 극의 완성도가 높아 여러 분야로 확장성이 높은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최우수상은 △조선시대 화장도구를 의인화한 실제 옛 소설을 소재로 한 참신한 기획이 돋보인다고 평가받은 ‘여용국전’(이강현) △사후 지옥의 세계를 설계한다는 관점이 신선하다고 평가받은 ‘지옥의 설계자’(경민선) △조선시대 음악이라는 소재에서 주는 독창성이 돋보인다고 평가받은 ‘낭만별곡’(신재아) △이승과 저승, 삶과 죽음 그리고 환생이라는 이야기를 독창적으로 잘 엮어냈다고 평가받은 ‘꽃밭에는 꽃들이’(이유미)가 받는다. 우수상은 △우로보로스(허관) △척석군(김태곤) △수, 낙화(김현진) △물랭루주에서 왔습니다(최난영) △거짓, 말(윤미영) △미소포니아(박정현) △환국(김민성) △칩리스(김선미) △글로리데이즈(배상국) △봉이(김진원) 등 10편의 작품이 수상한다.문체부와 콘진원은 수상작들이 드라마·영화·소설·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콘진원은 지난 10~12일 코엑스에서 ‘콘텐츠 지식재산(IP) 사업화 상담회’를 열어 수상작가와 콘텐츠사업자를 연계했다. 또한 수상작이 콘진원 주관 사업 연계 사업에 지원하거나 수상 작가가 스토리창작센터에 입주하는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고, 사업화 계약을 체결하면 해당 작품에 대한 홍보·마케팅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문체부 관계자는 “이야기는 콘텐츠 산업의 뿌리이자 원천”이라며 “앞으로도 깊은 창작의 샘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끊임없이 샘솟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5 I 김미경 기자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랜드는 지난 11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진행된 제36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이사가 모범경영인 부문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이사.(사진=이랜드)최 대표이사는 2003년 이랜드에 입사해 아동패션 브랜드장과 글로벌 스파오 BU장 등을 역임한 뒤 현재 이랜드월드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국내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헌신해 왔다. 특히 국내 섬유패션 중소기업과 상생하며 동반성장을 이끌어온 점을 인정받았다. 이랜드월드는 2016년부터 섬유패션 분야 최초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시스템을 구축했고, 성과공유제·생산성혁신·기술임치·특허출원 기술지원 및 교육·공동 연구개발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또 국내 2일 생산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 생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ESG 시스템을 경영에 도입한 이래로 국내 20여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 시스템 도입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대리점의 안정적인 경영과 매출 증대를 위한 시스템을 통해 국내 섬유패션 분야 최초로 ‘대리점 동행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 함께해온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하고 생산성을 혁신해 가려는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국내 섬유패션산업 전반에 이랜드가 지난 기술력과 지식을 공유해 고객 가치를 실현해 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지방소멸지수 적용해보니…부산 서구·울산 동구도 ‘우려’
  • K-지방소멸지수 적용해보니…부산 서구·울산 동구도 ‘우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국 228개 시·군·구에 지역경제 선순환을 염두에 둔 한국형 지방소멸지수 적용 결과 25.8%에 이르는 59곳이 전체 평균(1)의 4분의 3분 미만(0.75 미만)에 못 미치는 소멸 우려 혹은 위험 지역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전남 신안군, 인천 옹진군, 경북 울릉군 등 비수도권 군 지역 외에 광역시인 부산 서구·영도구, 울산 동구 지역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표=산업연구원)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허문구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장)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소멸 시대의 인구감소 위기 극복방안:지역경제 선순환 메커니점을 중심으로’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연구원 주도로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 집필한 협동연구총서다.산업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이른바 ‘마쓰다 리포트’로 불리는 인구재생력에 기반한 지방소멸론을 반박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관련 수치를 적용한 K-지방소멸지수를 새로이 개발했다. 2014년 발표한 마스다 리포트는 2040년에 일본 기초지방자치단체의 49.8%에 이르는 896개 지역이 소멸할 것이라고 주장해 일본은 물론 한국 사회에도 큰 반향을 줬다. 고령인구(65세 이상) 대비 젊은여성(20~39세) 비율로 지역소멸 가능성을 측정하는 이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역시 228개 시군구 중 38.6%인 88개 지역이 지방소멸 위험지역이다. 산업연구원은 그러나 인구 재생력이란 자연적 요인에 초점을 둔 마스다 리포트는 소득, 일자리 등 요인에 따른 지역 간 인구이동을 고려치 않아 지방소멸 위험을 제대로 측정할 수 없다며 이를 대체할 새 지표를 제시했다. 일례로 경북 의성군은 마쓰다 리포트에 따른 지방소멸지수가 0.15로 전국 최저이지만 합계출산률은 1.60으로 오려 상위 10위다.산업연구원은 이에 각 시·군·구의 혁신활동(1인당 경상연구개발비)과 산업구조 고도화(전산업다양성지수), 고부가가치 기업 집적(총사업체 대비 지식산업 비율), 지역성장(인구 1000명당 종사자 수·1인당 지역내총생산·인구증감률 합산)이란 지역경제 선순환 메커니즘 요소를 적용한 K-지방소멸지수를 개발해 이를 228개 시군구에 적용했다.(표=산업연구원)(표=산업연구원)이 결과 228개 시군구 중 3.9%인 9곳이 소멸위험 지역으로 꼽혔다. △전남 신안군(0.088) △인천 옹진군(0.161) △경북 울릉군(0.328)을 비롯해 경남 의령, 경북 봉화, 강원 고성, 경북 청송, 경북 영양, 전남 구례 9개 시군구는 해당 지표가 전국 평균(1)의 절반(0.5)에 못 미쳤다. 옹진군을 빼면 모두 비수도권 군 지역이었다. 또 다른 50곳(21.9%) 역시 이 지표가 0.75를 밑돌며 소멸우려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들 지역도 대부분은 비수도권 군 지역이었으나 수도권인 경기 가평군·연천군이나 인천 강화군도 포함됐다. 특히 광역시인 부산 서구나 영도구, 울산 동구 지역도 이 지표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며 우려 지역으로 분류됐다. 울산 동구는 조선산업이 발달해 안정적 인구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2016년 이후의 조선업 위기 속 인구유출과 지역경제 침체가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K-지방소멸지수 집계 결과 이들 소멸 우려·위험지역은 마쓰다 리포트 2020년 기준 지방소멸 위험지역(88곳)과 60.2%의 중복률을 보였다. 59곳 중 53곳이 일치했다. 또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발표한 인구감소 지역(89곳)과도 55곳이 일치하며 61.8%의 중복률을 나타냈다. 이들 수치 모두 각 시군구의 지방소멸 우려를 대체로 반영하지만, 지역경제라는 근본 원인을 적용한 결과 결과론적 인구구조와는 어느 정도 다른 양상도 나타난다는 것이다.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선 전례 없는 파격적 기업 인센티브로 기업과 사람이 스스로 지방에 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일자리가 사람을 부른다’는 지역경제학의 기본 원리를 지켜야 정책적 노력의 성과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전한 기업에 대한 법인세 7년 면제(이후 3년 50% 감면) 제도를 소멸위기지역에 대해선 100% 면제해주는 방식으로 확대 적용할 것을 제언했다. 또 이를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이나 상속세 등에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산업연구원은 여기에 각 지역 주력산업의 전·후방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을 다양화·고부가가치화하고, 지방대학 활성화로 이들 대학이 지방 소멸을 막아주는 댐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교육 자율권을 지방정부에 대폭 이양하고, 초중고교만 쓸 수 있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일부를 대학이 전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해 지역 대학을 지원해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허문구 센터장은 “역대 정부에서도 지역균형발전에 많은 정책을 투입했으나 그 성과는 미미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직면한 비수도권 지역의 기업 유치를 위해선 그동안 전례가 없던 획기적인 제도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표=산업연구원)
2022.11.13 I 김형욱 기자
CCTV로 직원 감시 논란…정부 가이드라인 만든다
  • CCTV로 직원 감시 논란…정부 가이드라인 만든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직장 내 개인정보 보호 관련해 정부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최근 일부 기업에서 폐쇄회로(CC) TV를 직원 감시용으로 사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는 등 개인정보 보호 이슈가 제기되자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7일 취임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이후 첫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고 위원장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개인정보 관련 법률 전문가다. (사진=연합뉴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9일 근로자 개인정보 처리 개선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관련해 관계부처, 산업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근로자 개인정보 처리 개선 연구반을 구성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개인정보 보호법 등 관련 법령 준수사항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인사·노무 업무 담당자 등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입법 사례를 참조해 기술발전 및 근로자 인식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법령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 6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4개월간 국내 기업 118곳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의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기업의 88.1%가 CCTV를 설치하고 있었다. 응답 기업 61%는 보안구역 등의 출입 통제를 위해 생체인식 장비를 이용하고 있었다. (자료=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같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에 따른 근로자 개인정보 침해 문제도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CCTV가 근로자 감시 목적으로 활용됐다는 신고가 개인정보 침해센터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위치정보를 수집해 근로자를 감시하는 경우도 확인됐다.응답한 기업들은 △디지털 장치 활용 시 법 기준 불명확(11.9%) △노조 반대(8.5%) △안전성 확보 조치 이행부담(8.5%) △일부 근로자의 동의 거부(5.1%) △관련 법규 지식 부족(3.4%)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자료=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이같은 실태조사를 토대로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정렬 개인정보정책국장은 “근로자 개인정보를 제대로 처리·보호하기 위해 사업자와 근로자의 요구가 무엇인지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구반에서 관계기관·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근로자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민간·공공의 개인정보 유출을 엄단하는 한편, 예방 중심의 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분하겠다”며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디지털 기기는 설계 단계부터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rivacy by Design)가 적용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11.09 I 최훈길 기자
인천 남동산단에 스마트융합제조지원센터…中企 환경·안전관리 지원
  • 인천 남동산단에 스마트융합제조지원센터…中企 환경·안전관리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중소·중견기업의 환경 대응과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인프라가 문 열었다.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등이 8일 인천 남동구 마크원 지식산업센터에 문 연 스마트융합제조지원센터 내 구축한 주요 장비. (사진=산업부)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와 인천시 등은 이날 인천 남동구 마크원 지식산업센터 9층에서 스마트융합제조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이 센터는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환경 대응과 안전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인프라다. 산업부와 인천시를 비롯해 시험·인증기관인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준정부기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함께 만들었다. 산업부가 지난해부터 총 사업비 632억원을 들여 진행 중인 ‘제조분야 친환경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의 하나다.센터는 이곳 개방형 시험실(오픈 랩) 형태의 전용 공간에서 중소·중견기업 제품에 대한 성능(유해·신뢰성) 평가 시험을 24시간 진행한다. 또 제품 유해물질을 줄이거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과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사업장 안전관리 체계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이날 개소식에는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조인권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 조영태 KCL 원장, 민병주 KIAT 원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주영준 실장은 “이곳은 우리 기업의 환경규제 대응과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 최초의 지원센터”라며 “중소·중견기업 환경대응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더 안전한 제조 사업장을 조성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8 I 김형욱 기자
군포 '제조업' 맞춤 지식산업센터 '트리아츠' 공급
  • 군포 '제조업' 맞춤 지식산업센터 '트리아츠'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군포복합개발피에프브이(시행)는 경기도 군포시 군포역세권복합개발지구 A-1BL에 ‘트리아츠’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트리아츠는 연면적 약 24만㎡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규모로, 업무형과 제조형이 결합된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트리아츠가 들어서는 군포역세권 주변에는 대규모 산업단지인 군포제일공단을 비롯해 △군포 스마트타운 △의왕테크노파크 △안양IT밸리 등 다수 산업단지와 수도권 종합물류기지인 △의왕ICD제1터미널 △군포복합물류터미널 △부곡종합화물터미널 △안양국제유통단지 등 다수의 물류단지가 몰려 있다. 제일 눈에 띄는 시스템은 ‘다이렉트패스 시스템’이다. 트리아츠는 제조 및 물류센터가 많은 지역적 특색을 파악해 물류 상하차의 편의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다이렉트패스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직선 주행을 통해 3개 층을 한 번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한 특화 시스템으로, 트리아츠에 입주하는 제조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이 밖에 화단과 벤치 등이 마련돼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는 옥상정원과 모던한 조경 설계로 임직원 및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오픈 광장이 설계된다. 여기에 공용 라운지, 미팅룸, 수면실 등도 들어갈 예정이다.한편 트리아츠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군포시 당동 일원에 조성되었다.
2022.11.08 I 이윤정 기자
유치원 옆 지식산업센터 허가, 민·관 함께 위법사항 살핀다
  • 유치원 옆 지식산업센터 허가, 민·관 함께 위법사항 살핀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대규모 유치원 인근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대한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의정부시가 시민들과 함께 원인 파악에 나선다.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7일 ‘송양유치원 인접부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관련 민관합동조사단’을 출범하고 11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조사단 출범은 지난 2일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송양유치원 인접부지 주민간담회’ 자리에서 김동근 시장이 송양유치원 비상대책위원회와 시청·시의회가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지난 7일 열린 민관합동조사단 회의.(사진=의정부시 제공)민관합동조사단은 지식산업센터 허가 이전에 규정 상 하자가 있는지를 확인하며 민간 3명과 시의원 2명, 공무원 3명으로 구성하고 단장은 민간에서 지정하기로 했다.시는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허용된 근본 원인으로 지난해 12월 말 이뤄진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보고 있다.앞서 시는 송양유치원에 인접한 곳에 건립을 추진하는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에 따라 일조·조망권을 위한 건축거리 이격, 교통안전을 위한 차량 진출입로 변경 등의 대안을 제시했지만 송양유치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지식산업센터 건립 자체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시는 지구단위계획이 개정된 현재 상황에서 허가를 거부할 만한 법령상 근거는 물론 시장의 재량 또한 없는 상황으로 분석하고 있다.시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2019년 토지소유자가 지식산업센터 신설 승인 신청을 했지만 인근 유치원을 중심으로 반대 민원이 발생해 불허했다.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31일 주민과 관계기관 의견수렴 없이 허용 용도에 지식산업센터를 포함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현재 시점에서 시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지식산업센터를 허용 용도에서 다시 제외하게 되면 결국 소송으로 이어져 토지소유자가 입은 피해를 시가 배상해야 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이렇게 될 경우 배상금은 물론 소송비용을 시민들의 혈세로 충당할 수 밖에 없어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이에 따라 시는 이번 합동조사단의 조사를 통해 지구단위계획 변경 과정에서 명백하고 중대한 하자가 있어 그 행정행위가 무효 또는 취소의 경우에 해당하는지를 살핀다는 계획이다.김동근 시장은 “민간사업자가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허가 여부의 문제임에도 시가 주도해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오해가 있다”며 “이번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이 2021년 12월 31일 이뤄진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있다는 원인에서 시작된 만큼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렸다”고 말했다.
2022.11.08 I 정재훈 기자
IS동서,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 11월 분양 돌입
  • IS동서,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 11월 분양 돌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IS동서는 11월, 경기도 고양시 덕은 업무지구 6·7블록에서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을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은 지하 4층~지상 21층, 2개 동, 총면적 11만 8,565.9㎡ 규모로 지식산업센터는 물론 상업시설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단지로 구성된다.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은 인근 타 지식산업센터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업무 지원시설, 휴게시설 등 입주사의 만족도를 높이는 맞춤형 업무 공간으로 설계된다.실제로 지식산업센터 내에는 다양한 특화 설계가 도입된다. 지식산업센터 내에는 소규모 혁신기업의 창의적 업무공간은 물론 다양한 면적의 비즈니스 공간과 기업문화를 이끌고 업무 효율을 높여줄 품격 있는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과 라운지, 스튜디오 등 비즈니스 지원공간은 물론 운동시설(피트니스, 필라테스), 취미실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휴식과 교류 공간도 조성한다.자연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조경 설계로 업무 쾌적성도 높다. 지식산업센터 내에 마련된 공개용지는 보행자 및 이용객들의 휴게쉼터이자 입주사 직원들의 만남의 장이 된다. 다양한 테마의 조경과 휴게 공간이 함께 조성되어 쾌적함과 청량감을 제공하며, 옥상정원도 마련될 예정이다.한편,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2.11.05 I 이윤정 기자
산업기술 R&D 전략기획단 개편…연5.5조원 정부 R&D 기획 전담
  • 산업기술 R&D 전략기획단 개편…연5.5조원 정부 R&D 기획 전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연 5조5000억원 규모 정부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을 개편했다.(왼쪽 4번째부터)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과 장웅성 제5기 산업기술 R&D 전략기획단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5기 산업기술 R&D 전략기획단 발대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는 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5기 산업기술 R&D 전략기획단(OSP)’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OSP는 지식경제부(현 산업부)가 2010년 정부의 산업 관련 R&D 사업의 전반적 추진 전략을 수립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한 조직이다. 지금껏 4기에 걸쳐 운영돼 왔다.산업부는 5기 OSP 출범과 함께 비상근이던 단장을 상근으로 전환하는 등 이를 전면 개편키로 했다. OSP 내 R&D 사업 기획 담당자(MD, Managing Director)도 산업별 5명에서 기능별 4명으로 개편한다. 관련 기관에 분산해 있던 기능도 이곳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산업기술정책센터는 OSP와 별개로 산업기술 R&D 정책·통계 분석 등 업무를 수행하는 업무를 맡아왔는데, 산업부는 관련법을 개정해 이곳 기능과 인력을 OSP로 일원화한다.5기 OSP 단장은 장웅성 전 인하대 융합혁신기술원장이 맡는다. 또 김현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센터장(혁신전략), 임영목 OSP 소재부품산업 MD(전략 프로젝트), 오동훈 OSP 기술정책MD(성과확산), 이원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원장(에너지)이 부문별 MD를 맡는다. 산업부와 OSP는 이날 발대식과 함께 제3회 산업기술 혁신전략 포럼을 열고 경희대 윤지웅 교수와 장석인 태재 아카데미 연구위원 등의 발제로 산업기술 혁신전략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OSP가 산업부 산업기술 R&D 혁신 정책의 수립과 이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며 “정부도 OSP와의 협력해 민간의 안정적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4 I 김형욱 기자
부산 (가칭)금사지식산업센터, 11월 오픈 예정
  • 부산 (가칭)금사지식산업센터, 11월 오픈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산 금사동에 있는 (가칭)금사지식산업센터가 11월 중 오픈한다. 금사지식산업센터는 금사동에 지하 2층, 지상 15층의 연면적 1만668.68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금사지식산업센터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인접하고, 부산시 주도의 금사공업단지 센텀테크노빌리지 조성공사와 맞물린 지역 개발로 앞으로 정주 여건 및 사업체 증가, 용이한 인력 수급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한 지역에 위치했다. 무엇보다 도보 5분 거리에 부산 지하철 4호선 금사역과 서동역이 인접해 접근성이 높고, 반송로 및 수영강변대로가 인접해 있어 센텀시티와 부산 전역으로의 진입이 용이한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 부산 1호선 온천장역과 서동역을 잇는 도시철도 계획 추진이 예정돼 도심 간 연계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더욱 탄탄한 교통 인프라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특히 부산광역시가 금사지식산업센터 인근에 센텀시티와 연계한 첨단ICT 융복합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밸리(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2027년까지 조성해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청년 일자리 중심타운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첨단산업단지 및 산업집적지로서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금사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에 특화된 원스톱 비즈니스 시스템의 설계로 경쟁력을 더했다. 층별 주차 계획으로 빠른 하역을 실현하는 드라이브인 시스템, 각 호실 문앞에서 화물을 내리는 도어투도어 시스템은 물론 최대 1.2톤에 달하는 바닥하중과 최대 5.7m의 높은 층고, 2.5t까지 이용 가능한 화물용 엘리베이터 설치 등으로 업무환경을 최적화했다.분양사 관계자는 “금사지식산업센터는 광역적 교통 요충지, 산업기능의 중심지로 직주 근접 및 환경자원이 양호한 입지여건을 갖췄다”면서 “주변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산업기능 고도화를 통해 활성화 되면 첨단 기술 도시로서 일자리 창출, 벤처기업 육성 등 시너지 효과를 내며 부산경제를 재도약시키는 신성장 동력의 도시로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11.02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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