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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 노브랜드,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패션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대표이사 이상규)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노브랜드의 총 공모주식 수는 12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8700원에서 1만1500원이다. 이번 공모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138억원 규모다.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생산지를 다변화하고, 생산능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노브랜드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5월 13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아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는 “노브랜드는 단순 주문자생산방식(OEM) 제조업체가 아닌 경영진 직속 R&D 조직을 통해 제품 디자인 및 자체 개발 원단을 제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로서, 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커머셜 브랜드까지 넓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며“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업계 내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노브랜드는 1994년 설립한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다. 콘셉트 이미지 한 장만으로 디자인과 소재 결정은 물론, 계절별 시즌 기획부터 시장조사, 색감, 원단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진행하는 ‘픽 앤 바이(Pick&Buy)’ 시스템을 2년 전부터 실행, 확대하고 있다.노브랜드는 타겟, 월마트 등 빅 박스 리테일러 브랜드부터 갭과 제이크루, 메이드웰 등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 그리고 랙앤 본, 에일린 피셔 등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망라하며 바이어 다양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스티치픽스, 누즈와 같은 온라인·SNS 기반 미래지향적 브랜드를 편입해 브랜드 다양성을 키우며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노브랜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공장에 모두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도입해, 실시간 생산 현황을 바이어에게 전달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도 적극 투자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각 공장의 탄소 배출량도 매시간 체크하고 있다.
2024.03.05 I 이정현 기자
청년도약계좌 소득요건 완화…한부모가족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
  • 청년도약계좌 소득요건 완화…한부모가족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청년도약계좌의 소득요건을 완화해 가입대상을 대폭 늘린다. 또 정부가 양육비 선지급 후 비양육자에게 환수하는 ‘한부모가족 양육비 선지급제’를 올해부터 준비해 2026년까지 시행한다. 정부는 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청년분야 민생토론회를 열고 △청년생활 △기반확대 △자산형성 △취업지원 등 중점과제별로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대통령실기자단)◇청년도약계좌 가입요건, 중위 180%→250%로 확대 먼저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의 소득요건을 중위 180% 이하(1인 가구 기준 4200만원)에서 중위소득 250% 이하(1인 가구 기준 5834만원)으로 확대, 가입대상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청년의 최초 자산형성을 돕기 위한 청년도약계좌는 최대 연 6%의 금리를 제공해 청년들의 선호도가 크지만 가입대상자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청년 설문조사를 해보니 청년도약계좌의 소득요건을 완화해달라는 응답이 많았고, 국회에서의 요구도 있었다”며 “확대된 기준(중위소득 250% 이하)도 아주 부유한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고, 일반적인 청년에게도 혜택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년도약계좌의 중도해지요건도 개선해 3년 이상을 유지하면 중도해지시 비과세 및 정부기여금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현재는 특별중도해지 요건에 해당하지 않은 해지시에는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혜택도 지원받을 수 없다. 정부는 가입대상이 확대된 청년도약계좌를 중심으로 다양한 청년정책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청년도약계좌 만기수령금은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일시 납입을 허용, 청년 주택드림 대출 연계로 주택 자금 지원한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해당 통장을 활용해 청약에 당첨시 분양대금의 최대 80%를 2%대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또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들에게 자산관리 및 채무상담 등을 제공해 미래 자산형성 계획 등의 수립을 지원한다. 아울러 청년도약계좌 성실납입자에 대해 신용점수 가점이 부여될 수 있도록 규정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한부모가족 양육비 선지급제 준비…국가장학금 수혜 확대 청년들의 출산양육 지원과 관련, 정부가 양육비를 선지급하고 비양육자에게 환수하는 ‘한부모가족 양육비 선지급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현행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을 양육비 선지급제로 전환해 양육비 선지급 및 회수율 제고를 위한 강제 징수체계 구축한다. 다만 해당 제도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법적 근거 마련 등이 필요하기에 당장 시행은 어렵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조속히 부처협의를 진행해 올해 하반기에는 (법적근거가)도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스템 구축은 내년(2025년)까지는 마무리하고, 이르면 2026년부터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마음 보살핌도 강화한다. 접근이 쉬운 모바일 챗봇 마음건강 자가검진 서비스(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우울증 등 자가검진) 제공하고, 청년 대상 정신건강 검진도 확대한다. 정신건강 검진주기는 현행 10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내년(2025년)부터는 검사항목도 현행 우울증에서 조현병 및 조울증도 추가한다. 검진 이후 의료기관 진료가 필요한 경우(중간 이상 우울증 의심 등) 첫 진료비 지원도 추진한다. 심리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청년에게는 심리상담서비스 바우처를 제공하고, 청년 대상 본인부담금도 경감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장학금 및 근로장학금도 확대한다. 기초·차상위 가구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구간별 지원금액도 확대한다. 현재 100만명 규모인 국가장학금 수혜대상자를 150만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또 저소득 대학생이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근로장학금 지원 인원(12만명→24만명) 및 금액도 늘린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 “정부는 확정되는 개선방안들에 대해 청년들이 삶에서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힘을 합쳐 노력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5 I 조용석 기자
대우건설, CGIF 보증으로 싱가포르서 자금조달 성공
  • 대우건설, CGIF 보증으로 싱가포르서 자금조달 성공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중동에 이어 아시아 금융허브인 싱가포르에서도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5일 CGIF 보증으로 1억 500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484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로부터 AA 신용등급을 받은 이 채권은 5년 만기로 3.88% 고정 금리다. 특히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저하 등 투심 위축세가 두드러진 시기임에도 20여개 이상의 자산운용사, 기관투자자, 프라이빗 뱅킹 등의 관심과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최초 모집금액 대비 2.87배의 초과청약률을 기록했다. 금리도 최초제시금리(4.1%) 대비 최종발행금리(3.88%)로 22bp 낮춰서 발행했다. 대우건설 영문 CICGIF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신탁펀드로 설립된 신용보증투자기구다. 아시아내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목적을 갖고 있으며, 아세안(ASEAN)을 비롯 한중일 13개국 금융시장에서의 회사채 발행에 대한 보증이 주된 역무이다. 이번 금융 주선은 싱가포르 소재 대형 은행그룹인 UOB가 단독으로 리드매니저 역할을 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대우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행하고 있는 지하철 공사에 투입될 예정인데, 준공까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CGIF에서 단일 한국회사 채권에 100% 보증을 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대우건설이 진출한 국가의 탁월한 사업수행 역랑뿐만 아니라, 현지 금융사들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해외시장에서 점진적으로 수주고를 쌓아가며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고, 이와 함께 금융영토도 확장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5월, 쿠웨이트 소재 와르바 은행을 통해 최초 1억달러 상당 이슬람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7월에도 1억달러 규모 2차 이슬람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올해는 아시아 금융허브라 할 수 있는 싱가포르에서 자금조달을 완수해내며, 국제 금융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용희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은 “작년 쿠웨이트 이슬람채권 발행에 이어 싱가포르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한 것은 당사 해외사업에 대한 각 글로벌 지역투자자의 견고한 신뢰를 보여주는 성과”라며, “대우건설은 현재 추진중인 사업 포트폴리오 균형에 발맞춰 금융·자금 조달 루트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5 I 김아름 기자
"'더팰리스73' 순조롭게 분양 중..PF 차질없이 진행될 것"
  • "'더팰리스73' 순조롭게 분양 중..PF 차질없이 진행될 것"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하이엔드 주택 73채를 분양하고 있는데, 반년 만에 절반이 계약됐습니다. 자산가들은 하이엔드 주택의 가치가 더 상승하리라고 보고 있다는 것이겠죠. 이런 추세면 모든 세대가 머지않아 분양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김완식 더랜드 회장이 지난달 29일 더팰리스73 홍보관에서 하이엔드 주택 시장과 더팰리스73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부동산 시행사 더랜드의 김완식 회장은 지난달 29일 인터뷰에서 현재 회사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하이엔드 주택 ‘더 팰리스 73’을 “주택이 아니라 마스터피스(작품)”라고 정의하며 이렇게 말했다.김 회장은 국내 하이엔드 주택 시장의 성장성을 밝게 내다봤다. 그는 “하이엔드 주택은 홍콩과 싱가포르, 도쿄, 뉴욕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장이 탄탄하게 형성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수년 전에 들어서야 성장하기 시작했다”며 “자산가치 상승으로 국내 자산가가 늘고 있는데다 해외 슈퍼리치들도 빠르게 유입되고 있어 국내 하이엔드 주택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하이엔드 주택의 가치는 주택 자체도 있지만, 거주자 커뮤니티도 빼놓을 수 없다”며 “각계의 자산가들이 서로 어울려 네트워킹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창기 한 채에 100억원 정도이던 하이엔드 주택이 지금은 800억원이 넘을 정도로 급성장한 데에는 이런 배경이 자리했다”며 “앞으로 투자 가치 측면에서 하이엔드 상품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맥락에서 탄생하게 될 더 팰리스 73은 40년 전통의 강남 최초 특급호텔 쉐라톤 서울팰리스 부지에 들어서는 데에서 하이엔드의 명맥을 잇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색건축의 거장으로 꼽히는 미국인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한 주택이라는 점도 상징적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일컫는 최고 권위의 프리츠커상을 받은 리차드 마이어가 국내에 선보이는 첫 주택이 바로 더 팰리스 73이다. 그는 “수차례 미국을 다니면서 설득한 끝에 리차드 마이어에게 설계를 맡겼다”며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한 전 세계의 주택은 그 자체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앞으로 더 팰리스 73은 최고 35층(150m), 2개동으로 된 아파트 58가구와 대형 오피스텔 15실 규모로 짓는다. 아파트 기준으로 한 층에 한 세대로 실사용면적 120평 규모의 완벽한 프라이빗 구조로 설계됐다. 1300평 규모로 확보한 어메니티·리테일 공간에 프라이빗 피트니스, 스파, 풀사이드 클럽, 와인 라이브러리, 프라이빗 쉐프 키친 등 12개의 프라이빗 시설과 갤러리, 럭셔리 카 라운지, 미슐랭 F&B, 요트·승마 라운지 등 6개의 특화된 리테일 공간이 들어선다.시공은 삼성물산이 맡았다. 리차드 마이어의 설계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고민했고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삼성물산을 1년 이상 설득해 시공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김 회장은 “하이엔드 주택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려면 시공사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분양이 이뤄져야만 한다”며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분양계약 대신 청약 위주로 진행되는 하이엔드 주거시장의 일반적인 모습과 달리 더 팰리스 73은 삼성물산과 일찌감치 맺은 시공사 계약을 바탕으로 계약자와 정식 분양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분양도 하이엔드 주택으로서 이례적일 만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팰리스 73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자금을 차질없이 조달해 예정대로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05 I 전재욱 기자
3월 분양, 전월비 37% 감소…청약홈 개편 영향
  • 3월 분양, 전월비 37% 감소…청약홈 개편 영향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청약시장이 3월 봄 성수기를 맞았지만 청약홈 개편과 4월 총선 등 영향으로 분양 물량은 오히려 지난달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16개 단지, 총 1만6281세대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월 실적과 비교하면 37% 가량 줄어든 수치로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동안 신규 입주자 모집 공고는 전면 중단된다.직방 관계자는 “전년 동월 1만3083세대와 비교하면 24% 증가한 물량으로 계획 물량이 적다고만 할 수는 없다”며 “4월 총선 이슈로 시장 관심이 분산될 우려도 있어 1분기 분양을 위해 건설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청약홈에 올라와 있는 청약 모집 공고는 지난달 29일 이전 공고로, 해당 공고의 청약접수 및 당첨자 선정 등은 정상 운영된다. 오는 25일 규칙 시행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신청분부터 청약홈에 공고가 가능해진다.수도권에서는 이달 416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울은 예정된 사업장이 없고 경기도에서 3614가구, 인천에서 547가구가 나온다. 경기 과천 과천지식정보타운S2블록(783가구), 경기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Ⅱ(2512가구), 인천 중구 영종A23BL진아레히(547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지방은 1만2120세대가 공급된다. 규모면으로는 △광주 3214세대 △대전 2495세대 △부산 2216세대 △경남 1509대 △제주 1401세대 △전북 648세대 △대구 637세대 순으로 분양될 예정이다.한편 오는 25일부터 배우자 청약 통장 가입 기간 합산, 다자녀 기준 완화,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등 청약제도 개편이 이뤄진다. 직방 관계자는 “예비청약자는 달라진 청약제도에 따라 같은 특공이라도 자신의 경쟁력을 잘 파악하고 유형에 맞는 전략을 펼쳐 분양단지의 당첨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4.03.04 I 이배운 기자
LGD, 1.3조 유증…'새 먹거리' 중소형 OLED 힘싣는다(종합)
  • LGD, 1.3조 유증…'새 먹거리' 중소형 OLED 힘싣는다(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상증자를 통해 1조3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IT, 모바일 등 중소형을 중심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사진=연합뉴스 제공)LG디스플레이(034220)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신주 1억4218만4300주를 발행한다고 4일 공시했다. 이같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 규모는 총 1조2924억원으로 확정했다.확정 발행가는 1차 발행가(1만70원)보다 낮은 9090원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전체 모집 금액은 1차 발행가 기준 1조4318억원에서 1조2924억원으로 1394억원가량 줄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LG디스플레이는 신주 1억4218만4300주를 배정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자금 조달 목적은 시설자금 4159억원, 운영자금 4829억원, 채무상환자금 3936억원 등이다.구주주 청약은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같은 달 11~12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26일 신주를 상장한다.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는 것은 IT, 모바일, 차량용 등 중소형 OLED 사업에 대한 시설투자를 선제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중소형 OLED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아울러 대형·중형·소형 OLED 전 사업 분야에서 생산·운영 안정화를 위한 OLED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OLED 사업의 모든 영역에서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1995년 당시 LG LCD의 2세대 라인인 P1공장을 가동하면서 한국 평판 디스플레이 시대를 본격화했는데, 이제는 OLED 쪽으로 사업의 무게를 옮겨가는 기류다. 특히 현재 추진하는 중국 광저우 공장 매각이 이뤄지면 대형 TV 패널은 OLED만 생산하게 된다. 광저우 공장은 LG디스플레이의 마지막 남은 LCD TV 패널 생산 설비다. 광저우 공장의 매각 대금 역시 중소형 OLED로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다만 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 등 IT 부문에서는 LCD 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 LCD와 OLED ‘투 트랙’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2024.03.04 I 김정남 기자
투게더아트, 두 번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 제출
  • 투게더아트, 두 번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 제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102370)의 자회사인 투게더아트가 지난달 29일 제2회차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투게더아트 CI (사진=투게더아트)지난달 쿠사마 야요이의 2002년 작 ‘호박(Pumpkin)’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1회차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모집을 성공리에 끝낸 뒤 한 달 만에 제2회차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모집에 나선 셈이다. 투게더아트가 공개한 이번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기초자산은 신 입체파이자 심리적 입체주의(Psychological Cubism) 화풍으로 잘 알려진 미국 현대 예술가 ‘조지 콘도(George Condo)’ 의 2001년 작품인 ‘The Horizon of Insanity’다. 조지 콘도는 크리스티·소더비·필립스 등 세계 주요 미술품 경매회사나 아트바젤 등 해외 주요 아트페어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받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최근엔 세계적 갤러리인 하우저앤워스(Hauser & Wirth) 등 메가 갤러리를 통해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국내에서도 케이옥션 등 주요 미술품 경매회사나 프리즈 서울과 Kiaf(한국국제아트페어) 등 대표적인 전시회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또 미술품 컬렉션으로 유명한 연예인들이 조지 콘도의 작품을 소장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투게더아트 관계자는 “이번 두 번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기초자산으로 조지 콘도의 명작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대중성 있는 훌륭한 작품을 가격경쟁력을 갖춰 예술 작품 소장 기회는 물론 투자 매력까지 높여 투자자와 컬렉터 모두가 만족하는 공모가 될 수 있도록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1호 투자계약증권 흥행을 초과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모회사인 케이옥션과 함께 미술품 유통시장과 자본시장을 연결해 건전한 미술시장의 대중화와 미술품이 제도권 내 확고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혁신 금융 시장 내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게더아트의 이번 증권신고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초자산에 관한 정보는 투게더아트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또 기초자산의 실물 등은 2023년 3월 9일부터 2023년 3월 19일까지 사전 공개된 뒤 청약 기간 다시 한번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기초자산 실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소재한 케이옥션 전시장이다. 투게더아트는 앞으로 금융당국의 심사를 통해 오는 3월 말부터 4월 초 청약을 받을 계획이며, 투게더아트 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뒤 NH투자증권에서 투게더아트 청약 전용 계좌를 개설한 회원은 누구나 제한 없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2024.03.04 I 박순엽 기자
미분양 10개월만에 또 증가…그나마 광주·세종 가장 적어
  • 미분양 10개월만에 또 증가…그나마 광주·세종 가장 적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동안 감소세를 보여온 미분양 물량이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분양 시장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 미분양 물량은 6만2489가구로 전월 5만7925가구 대비 4564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한 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하던 미분양 물량이 10개월 만에 늘어난 것이다. 6만 가구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만이다.지역별로 보면 세종(122가구)과 광주(596가구), 대전(894가구), 서울(958가구) 등 4개 지역이 1000가구 미만의 미분양 물량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종과 광주는 전월 대비 각각 3가구, 8가구가 줄었다. 지난해 분양이 없었던 세종은 오랜 미분양 물량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광주는 지난해 5000가구 이상의 신규 분양에도 비교적 수월하게 물량을 해소한 것으로 분석된다.미분양이 가장 많은 곳은 1만245가구의 대구로 확인됐다. 대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연속 미분양이 감소했지만 워낙 많은 물량이 쌓여있던 탓에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미분양이 많은 지역으로 남았다. 경북이 8862가구로 대구의 뒤를 이었고 경기(5803가구), 충남(5484가구) 등에도 많은 물량이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전월 대비 증가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북(2003가구 증가)으로 나타났으며 인천(1972가구 증가), 경기(980가구 증가) 등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물량도 크게 늘었다. 경남(386가구 감소), 충남(323가구 감소)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소진했다.업계에서는 올해에도 지역별 분위기 차이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유망한 지역의 공급물량으로는 제일건설㈜이 광주 봉산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오는 5일 청약접수를 받는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 대전에서 현대건설이 서구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5월 공급할 예정인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올해 분양 예정인 ‘래미안 원페를라’ 등이 꼽힌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방 소도시에서도 분양만 하면 불티나게 팔리던 호황기와 달리 시장이 침체되면서 광주처럼 많은 물량 공급에도 빠르게 소진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일부 지역은 공급이 적었음에도 오랜 장기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지 못하는 등 지역별로 양극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여전히 시장이 주춤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이들 지역간의 분위기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03.04 I 김아름 기자
올해 첫 바이오 IPO…오상헬스케어 청약 진행
  • [오늘 청약]올해 첫 바이오 IPO…오상헬스케어 청약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체외 진단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가 오늘(4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다. (그래픽=오상헬스케어)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이날부터 5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정 공모가는 2만원이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은 약 19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821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상장일은 오는 13일이다. 앞서 오상헬스케어는 지난달 21~27일 5일에 걸쳐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여기엔 총 2007개 기관이 참여해 9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물량의 전체(가격 미제시 1.2% 포함)가 밴드 상단인 1만5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출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1996년 설립된 체외 진단 전문 기업으로, 생화학진단·면역진단·분자진단 제품을 개발·생산·판매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의 97.4%를 해외 시장에서 기록했을 정도로 수출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23년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50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전체 영업익(493억원)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여기엔 △자가 혈당측정기의 안정적 성장 △빠른 제품 인허가 △전자동 생산 시스템 구축 등이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오상헬스케어는 상장 이후 연속혈당측정기 등 다양한 체외 진단기기를 출시하고 이를 연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을 포함한 중동·남미·아프리카·동남아 국가 등에 생산거점을 현지화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아울러 체외 진단 분야에서 쌓은 경쟁력과 1500억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기존 분야와 더불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도 투자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증권가에선 오상헬스케어가 기술력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점을 들어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코로나19 관련 제품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다. 김지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확보한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면서도 “최근 4년간 매출액의 평균 70% 이상을 차지하던 코로나 관련 제품의 매출 감소가 기억 성장세에 미칠 영향은 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4.03.04 I 박순엽 기자
"기업가치 보면 돈 못 번다"…기관도 '공모주 쟁탈 전쟁'
  • "기업가치 보면 돈 못 번다"…기관도 '공모주 쟁탈 전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기업가치를 보고 투자하려고 시간을 끌면, 배정받을 수 있는 물량이 적어 오히려 돈을 못 버는 구조입니다.”‘공모주 광풍’에 뛰어드는 것이 개인투자자뿐만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도 실적 부담에 기업 평가를 제쳐놓고 공모주 물량 쟁탈에 혈안이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편에서는 기관의 이른바 ‘뻥튀기(허수성) 청약’을 막고자 당국이 마련한 제도가 기관을 물 배정에 집중하게 만들어 오히려 공모가에 거품이 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증시에 상장한 우진엔텍(457550), HB인베스트먼트(440290), 현대힘스(460930), 포스뱅크(105760), 이닉스(452400), 스튜디오삼익(415380), 케이웨더(068100), 이에이트(418620), 코셈(360350), 에이피알(278470) 등 10개 기업(스팩 제외)은 모두 확정 공모가가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했다. 공모가가 일제히 상단을 초과하자, 기관이 기업 가치를 따지기 앞서 제도를 따르다 보니 발생한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7월부터 허수성 청약 방지를 위해 기관투자자의 주금납입 여력을 초과하는 수요예측 참여를 금지했고, 수요예측 기간을 2영업일에서 5영업일로 늘렸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제도 변화 이후 수요예측 기간 첫날에 넣는 기관은 가산점을 받고 물량도 많이 받도록 돼 있어, 1주라도 더 받기 위한 기관들이 첫날에 몰아넣는다”며 “그런데 정작 기업 투자설명회(IR)는 수요예측 중간 시점에 열리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보려는 기관은 돈을 못 벌게 되고 물량 배정에 주력해야 돈을 버는 시장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기관이 이처럼 기업가치보다 물량배정에 집중하며 시장에서는 ‘공모가 방치’가 발생하고 적정하지 않은 공모가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커지며 발생한 손해는 결국 개인이 떠안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금융 당국이 지난해 6월 균형가격 발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60~400%로 확대하며 단기 차익을 노린 개인의 투자가 더 집중되고 있어 문제다.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약한 실물경제에 앞서 상승한 증시, 부동산 불안, 고금리 등에 갈 곳을 잃은 개인의 자금이 코인보다도 높은 단기 수익을 낼 수 있는 공모주에 쏠리고 있다”며 “어차피 들어올 개인이 있으니 기업가치에 소홀해졌고 이렇게 형성된 비싼 공모가는 개인이 떠안게 된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이어 “간혹 자본시장과 실제 실무 환경과는 거리가 있는 정책이 이슈가 발생하면 시시각각 도입되다 보니, 돈을 버는 수단이 기업이 아닌 정책이 된 상황”이라며 “비이성적인 시장 흐름이 계속되고 결국 망가지면, 되돌리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3.04 I 이은정 기자
상장 당일 '따따블' 다음날 '하한가'…“적정 공모가 찾아야”
  • 상장 당일 '따따블' 다음날 '하한가'…“적정 공모가 찾아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 1월24일, 상장 첫날 공모가의 4배인 ‘따따블’로 거래를 마감한 현대힘스는 다음날 하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지난해 말부터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달아오르며 공모주의 상장 이후 주가도 춤을 추고 있다. 상장 당일에는 200%, 300%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다가 다음날이면 급락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장 첫날의 주가 폭등을 노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가 거래가 시작되면 이들의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탓이다. 전문가들은 공모가와 기업가치를 고려한 실제 주가 사이의 괴리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반복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IPO 과정에서 적정한 기업가치를 책정해야 하는 수요 예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그간 공모가가 저평가되며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 몰렸고, 그 결과 주가 변동성만 확대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상장 첫날 주가 급등…“적정 공모가 산정 못한 탓”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 82개사(스팩·리츠·이전상장 등 제외)의 공모가 대비 상장일 시초가 상승률은 82%로, 전년(30%)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장 첫날 개장 직후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또 상장일 종가 상승률 역시 72%로 전년(28%)보다 대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연초 이후 유가증권시장·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10개 기업 모두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가 오르면서다. 공모가 대비 4배가 오르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우진엔텍(457550)은 지난 1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 공모가(5300원) 대비 300% 오른 2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힘스(460930)도 상장 첫날 공모가(7300원) 대비 300% 상승한 2만9200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상장 당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을 비효율적이라고 보고 있다. 상장 주관사가 상장사와 투자자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유사한 상장 기업의 가치 등을 고려해 공모가격 범위를 산정하는 IPO 과정을 고려할 때 이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아 적정 공모가를 산정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공모가 산정에 참여하는 투자자 다수가 중소 자산운용사이다 보니 투자자로서 주관사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이고, 이는 투자자의 정보 제공 유인을 줄일 수 있다”며 “상장 주관사가 투자자와 장기적인 관계 유지나 공모주의 장기 성과를 통한 수익 실현보다 IPO 주관업무 수익 등 단기 성과에 집중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로또 청약’ 과열된 IPO 시장…주가 변동성만 커져무엇보다 IPO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퍼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크다. ‘공모주를 받아 당일에 팔기만 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식의 잘못된 투자심리나 상장일 상한가나 따블을 기록하지 못하면 기업가치가 낮은 것처럼 여기는 풍조까지 생겼다. 기업 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공모주를 배정받아 바로 매도하는 사람이 늘어나다 보니 새내기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며 IPO 시장 자체에 대한 신뢰도 약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상장한 10개 종목의 주가(지난달 29일 기준) 모두 상장일 기록했던 최고가보다 하락했다. 그중 상장일 고가보다 50% 이상 주가가 하락한 종목이 6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적정 공모가를 책정할 수 있도록 제도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기업 등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공유할 수 있는 전문투자자의 참여를 늘리고 공모주를 장기 보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구체적으론 증권신고서 제출 이전에 발행사와 주관사가 투자자를 미리 유치해 공모주 일부를 배정하는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가 언급된다. 해당 제도가 도입되면 공모가격 산정 전 기관투자자들이 장기 투자물량을 확보할 수 있어 상장 후 주가가 안정되리란 분석이 나온다. 현재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아직 처리는 지지부진한 상태다.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IPO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은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고 기업과 일반투자자를 연결해야 할 인수인(상장 주관사)에 있다”며 “인수인의 자율성과 책임을 강화하고 동시에 인수인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적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04 I 박순엽 기자
기업가치·공모가 손본다…당국, IPO 개선안 2분기 발표 계획
  • 기업가치·공모가 손본다…당국, IPO 개선안 2분기 발표 계획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기업의 ‘몸값’인 기업가치를 제대로 측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옴에 따라 금융당국도 제도 개선과 기준 마련 등을 서두를 전망이다.지난해 ‘매출 부풀리기’로 고평가 논란을 빚은 ‘파두’ 사태 이후 기술특례상장을 중심으로 IPO 시장에 대한 신뢰가 약화한 상황에 주가 변동성까지 심화하고 있어서다. 지금은 공모주에 대한 열기가 뜨겁지만, 상장 첫날 이후 급락하는 상황이 반복하면 IPO 시장이 다시 침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말 ‘IPO 주관 업무 혁신 작업반(TF)’를 발족하고 기업가치 산정과 수요예측 등 IPO 제도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 2분기에는 IPO 상장 주관 업무에 대한 최종 개선 방안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최근 회의에서는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기준을 주관사별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가치 산정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내부 통제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업계에서는 획일적인 내부 기준이 실효성을 낼 수 없으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인공지능(AI)과 로봇과 같은 미래산업이 다양화하는 상황에서 내부 기준으로 새로운 사업과 기업을 평가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최근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수요예측 제도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업무계획에 따르면 주관사 자체 표준모델을 마련해 적용하는 방안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금감원 관계자는 “IPO 시장이 투자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주관사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며 “발행사와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 해소와 주관사가 적정 공모가를 제시하는 등 주관 업무 본연의 기능을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4 I 김보겸 기자
"기업가치 모르겠고 '따따블' 노립니다"…'한탕' 온상된 공모주
  • "기업가치 모르겠고 '따따블' 노립니다"…'한탕' 온상된 공모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뭐하는 기업인지가 중요한가요. 상장 당일에 팔면 두 배, 세 배 이익도 가능하다는데 무조건 청약해야죠.”기업공개(IPO) 시장이 ‘묻지마 청약, 로또 청약’ 등 이상 열기로 달아오르며 투기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장일에 공모가 대비 4배까지 오르는 종목이 다수 등장하자 투자자들이 공모 청약에 몰렸다가 상장 당일이면 뒤돌아보지도 않고 매도하고 나서는 일이 늘어나면서다. 상장 기업의 주가가 상장일 급등했다가 이후 급락하는 일이 반복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가자 전문가들은 IPO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제도·관행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 회원국 중 새내기주의 상장 첫날 주가 상승률이 가장 크다.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의 워링턴 비즈니스 칼리지가 한국을 포함해 27개국을 대상으로 공모가 대비 상장일 종가 수익률의 역사적 평균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종목별 평균 52.8%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이 17.5%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유럽 주요국가들이 대부분 10%대를 벗어나지 못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공모가 대비 종가수익률이 한국보다 높은 곳은 OECD 비가입국인 중국(155.7%)과 인도(82.1%) 등이다. 올해만 해도 첫 상장사인 우진엔텍은 상장일 공모가 대비 300% 오른 2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힘스도 공모가의 4배인 2만9200원에 마감했다.문제는 이 같은 상장 당일 높은 상승률 때문에 공모주 투자자 사이에서 ‘상장 직후 매도’가 당연한 수순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의 가치를 보는 투자가 아닌 단기 차익만을 노린 자금이 IPO 시장에 유입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상장 이후 주가 변동성이 큰 것을 두고 최종 공모가가 기업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의 적정가치가 충분히 공모가격에 반영되지 않으면 공모기업의 자본조달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며 “IPO 시장의 성숙도는 자본시장의 경쟁력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3.04 I 이정현 기자
연초효과 마무리…회사채 강세 주춤해지나
  • 연초효과 마무리…회사채 강세 주춤해지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3월이 시작되면서 회사채 발행 기업들이 급격하게 줄었다. 기관투자가들의 자금 집행 여력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연초효과가 마무리되는 모습이다.여천NCC 제2 사업장 전경. (사진=여천NCC)◇ 오는 11일 여천NCC·두산 회사채 수요예측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다음 주(3월 4일~8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앞둔 기업은 여천NCC(A), 두산(000150)(BBB), 예스코(AA-) 등이다. CJ CGV(079160) 신종자본증권(BBB+),푸본현대생명 후순위채(A+/A) 등 자본성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도 이어간다.오는 4일 가장 먼저 수요예측을 앞둔 기업은 여천NCC와 두산이다. 각각 오는 11일, 12일 발행 예정이다.여천NCC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현물출자방식으로 설립한 전문 석유화학업체다. 2년 단일물로 1500억원어치를 조달한다. 발행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다만, 지난 2022년부터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 실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1678억원으로 적자 상태다. 한국신용평가는 “업황 부진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으나, 에틸렌 계열의 공급부담 완화를 바탕으로 올해 영업실적은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자 비용 부담도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천NCC의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균 평가금리는 4.6%대다. 반면, 만기 도래를 앞둔 회사채는 금리 인상기 이전인 지난 2021년에 발행해 발행금리가 1.751%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BBB급 두산은 2년물 400억원, 3년물 100억원 등 총 500억원을 모집한다.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한도도 열어뒀다.두산은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 영향에 힘입어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돼 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다.게다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등 계열사가 무난히 공모채 시장을 통해 목표액 이상의 주문을 받은 만큼 수요예측에서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BBB급 공모채들은 IPO(기업공개) 공모주 청약 열기에 하이일드(투기등급) 회사채 펀드 자금이 유입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오는 7일 수요예측을 앞둔 예스코는 3년 단일물로 800억원을 조달한다.다만, 예스코는 과거 발행한 회사채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행한 상태다. EOD가 발생하면 채권자들에게 회사채 원리금을 즉시 갚으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연결기준 부채비율 400% 이하 유지 조항을 위배하면서다. 이에 따라 예스코는 제25회, 제26회 무보증사채에 대해 차환 발행이나 현금 상환이 필요한 상태다.한기평은 “기한 이익 상실 원인 사유 발생은 LNG가격 상승에 따른 가스 도매요금 상승 때문”이라며 “지난해 1월 중 발행한 제27회 무보증사채의 경우 연결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 800% 이하를 유지하는 것으로 변경했기 때문에 추후 유사한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푸본현대생명, 후순위채 수요예측 일정 연기자본성증권 발행도 이어진다.오는 6일에는 CJ CGV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30년 만기로 2년 뒤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 조건이다. 총 1600억원 규모를 조달한다. 희망 금리 밴드로는 6.8%~7.3%의 절대 금리를 제시했다.미매각을 피하기 위해 주관사단도 NH·KB·신한·삼성·한투·SK·키움·하이·신영증권 등 9곳으로 대형화했다.한국신용평가는 “유상증자로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리스부채를 제외한 순차입금은 -3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며 “최대주주인 CJ로부터 현물출자가 완료되는 경우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현금창출력 개선, 제한된 설비투자(CAPEX) 등과 함께 재무안정성의 점진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푸본현대생명은 후순위채 발행 일정을 연기했다. 당초 지난 2월 28일 수요예측 예정이었으나, 오는 7일 수요예측, 15일 발행으로 일정을 미뤘다.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받은 데다 앞서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롯데손해보험이 일부 미매각을 맞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푸본현대생명은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 아래서 재무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수익성 위주의 포트폴리오 운용으로 인한 보유 채권의 평가손실과 시장위험 증가에 따른 K-ICS 비율 관리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지난 1~2월과 비교했을 때 발행 시장을 찾는 기업이 급격히 줄어든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크레딧 채권시장 강세 기조가 약화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레딧은 공사채에 대한 레벨 부담을 우려하는 시각이 생기고 은행채 수요가 줄어드는 등 그간의 강세 누적에 따른 피로도가 쌓여 왔다”며 “특히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 상승으로 단기자금시장에서의 조달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초우량 크레딧의 경우 역캐리 상태에 봉착하게 되는 등 우량 크레딧의 캐리 확보가 충분치 않게 되면서 일부 수요가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이어 “3월 국채금리는 역전 상태에서 박스권 등락을 예상하는데, 이는 여전히 크레딧으로 수요가 몰릴 수 있는 환경”이라며 “강도는 2월보다 다소 약화돼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03 I 박미경 기자
이번 주(3월1주) 오상헬스케어 공모·케이엔알시스템 상장 등
  • [증시캘린더]이번 주(3월1주) 오상헬스케어 공모·케이엔알시스템 상장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케이엔알시스템과 SK증권스팩11호, 하나스팩31호, 비엔케이스팩2호가 코스닥 시장에 각각 상장한다. 오상헬스케어는 일반청약을, 엔젤로보틱스와 코칩, 민테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행한다. ◇3월4일(월)△SK증권스팩11호 상장-소비재(의류·화장품 등) 제조·판매 산업, 바이오·제약·의료 산업, 소프트웨어·서비스 산업, 모바일 산업(게임 산업 포함), 전자·통신 관련 산업, 신소재·나노 융합 산업, 에너지(신재생에너지·탄소저감에너지 등)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연관된 사업영역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3월4일(월)~5일(화)△오상헬스케어 공모-지난 1996년에 설립된 체외진단 전문기업. 혈당측정기, 당화혈색소 측정기, 콜레스테롤·간질환 측정기 등을 포함한 생화학진단 제품과 면역진단·분자진단 제품 등을 개발·생산·판매.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2만원, 공모금액 최대 198억원.-2022년 매출액 1938억9300만원, 영업이익 493억원. ◇3월5일(화)△하나스팩31호 상장-제조업,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산업군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비엔케이스팩2호 상장-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이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3월6일(수)~12일(화)△엔젤로보틱스 수요예측-2017년 설립 이래 의학과 공학을 결합한 당사만의 고유한 기술을 활용하여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 장애인을 위한 보행보조 로봇, 환자의 보행 재활을 위한 의료로봇, 일상생활 보조로봇, 산업 현장의 작업자를 위한 근력증강 로봇을 개발하고, 이 과정에서 확보한 요소 기술을 기반으로 최고급 로봇 부품 브랜드도 출시. -공모가 희망범위 1만1000~1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240억원.-2022년 기준 매출액 22억원, 영업손실 71억원. △코칩 수요예측-슈퍼커패시터(칩셀카본·ChipCellCarbone)를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그중 소형·초소형 슈퍼커패시터를 주요 제품으로 제조. 신사업으로 리튬계 소형·초소형 이차전지(칩셀리튬·ChipCellLithium)를 제조·판매할 예정. -공모가 희망범위 1만1000~1만4000원, 공모금액 최대 210억원.-2022년 매출액 387억원, 영업이익 73억원. ◇3월7일(목)△케이엔알시스템 상장-유압정밀제어 기술을 적용한 시험장비와 유압로봇시스템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시험평가 용역서비스를 제공. 시뮬레이터급 시험장비를 제조·판매하며 시험장비 제조에 활용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반으로 2010년부터 유압로봇 부품·완제품 제작 사업을 영위.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3500원, 공모금액 284억원.-2022년 매출액 512억원, 영업이익 30억원. ◇3월7일(목)~3월13일(수)△민테크 수요예측-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등의 핵심 부품인 이차전지에 대한 검사, 진단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기존 검사 기술보다 짧은 진단 시간과 낮은 비용으로 정확한 상태 진단, 불량 검출, 불량 유형 구분과 배터리 등급 판정이 가능한 진단 기술·제품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 -공모가 희망범위 6500~8500원, 공모금액 최대 255억원.-2022년 매출액 119억원, 영업손실 27억원.
2024.03.03 I 박순엽 기자
 청약홈 개편 전 마지막 공급
  • [분양캘린더] 청약홈 개편 전 마지막 공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오는 4일부터 청약홈 개편이 시작되면서 분양시장은 22일까지 3주간 잠정 휴업에 들어가게 됐다. 대신 2월 29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받은 현장들은 종전대로 청약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때문에 2월 말까지 서둘러 승인을 받은 곳들로 3월 첫째 주엔 전주보다 크게 청약 물량이 증가한다. 지역도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모처럼 새 아파트 분양을 기다렸던 수요자들이라면 분주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원도심 개발지역을 비롯해 분상제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신도시 등 관심을 끄는 물량들이 분포한다. 모델하우스 오픈 소식도 있다. 이들 물량 모두 2월 말까지 모집공고 승인을 받은 곳들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다. 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 1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1곳, 총 7146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먼저 반도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에 ‘경희궁 유보라’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호선 서대문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금화초교가 가깝다. 강북삼성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적십자병원 등 대형병원과 광화문, 시청일대 중심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DL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과 완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 검단호수공원역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된다. 중앙호수공원(예정), 근린공원(예정), 만수산, 나진포천 등이 인접에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제일건설과 호반건설은 광주 광산구 산월동에 짓는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봉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공원 내 다양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세권 단지다. 첨단지구 상권 및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산월IC를 통해 호남고속도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을 분양한다. 중앙초, 월평중, 울산서여중, 학성중·고 등의 학교들이 가깝고 단지안에 국공립 어린이집과 종로엠스쿨이 입점하는 등 교육환경이 좋다.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금정위버시티’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장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도보거리에 부곡초교가 있다. 윤산생태숲과 등산로가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금정구청, 금샘도서관,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편리한 인프라를 갖췄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총 5개 단지다. 리모델링,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들이 다수 분포한다.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현대1차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더샵 둔촌포레’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서울지하철 9호선 보훈병원역 역세권 단지며 도보 5분 거리 안에 초·중·고교가 모두 밀집돼 있다. 효성중공업은 경기 평택시 가재지구에 짓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직주근접 단지며 수도권전철 1호선 지제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올해 대전 마수걸이 분양이 될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동구 성남동 성남동1구역을 재개발 해 들어서는 단지로 대전역이 가깝고 가양초, 성남초교가 도보권에 있다. 이외에 한화 건설부문은 경기 안산시 고잔동에 짓는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모델하우스를 주중 오픈한다. DL건설은 경기 안양시 호계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모델하우스를 오픈 할 계획이다. 지하철 1·4호선 및 향후 GTX-C노선(예정)이 지나게 될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2024.03.01 I 김아름 기자
최저시급으로 24살에 1억 모은 ‘짠순이’...2년 만에 2억 달성
  • 최저시급으로 24살에 1억 모은 ‘짠순이’...2년 만에 2억 달성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4살의 어린 나이에 절약으로 1억을 모아 화제가 된 여성이 2년 만에 2억을 달성하고 아파트 청약까지 당첨됐다는 소식을 전했다.곽지현 씨 (사진=SBS ‘생활의 달인’ 캡처)곽지현 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자취린이’ 커뮤니티에 ‘2억 모은 1999년생 짠순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곽씨는 지난 2022년 2월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해 24살의 나이로 4년 만에 1억 원을 모았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곽씨는 “6년 만에 2억을 모으게 됐다”며 “1억 원을 모을 때만 해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아끼고 모아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2억 원까지는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2년 만에 1억원을 더 모으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1억 원을 모은 후에는 돈이 모이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며 “더 많이 벌고 더 적게 써서 빨리 3억 원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곽씨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고도 밝혔다. 곽씨가 공개한 1월 가계부에 따르면, 그는 1월에 약 50만원만 지출했다. 보험, 관리비, 교통비, 식비, 데이트 비용 등 고정 비용은 약 27만원이었다.곽씨가 인증한 순자산 2억 (사진=유튜브 ‘자취린이’ 캡처)곽씨는 순탄치 않은 가정사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아빠의 화병, 엄마의 알코올 의존증, 언니의 극단적 선택 등으로 철이 빨리 들어 온전히 내가 나를 책임지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고 말했다.2017년 첫 직장을 다니며 3년 동안 최저 시급만 받았던 곽씨는 2021년 12월쯤 1억을 모았고, 올해 3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곽씨는 1인 가구 생애 최초 특별공급에 당첨, 최연소 당첨자라고 알려졌다.과거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에 저축 비결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한 달 급여를) 보통 한 200만원에서 정말 적을 때는 197만원 받는다. 좀 하는 게 많다 싶으면 한 220만원에서 230만원 정도 번다”라며 “한 달 식비로 만 원도 쓰지 않는다. 오로지 노동과 저축을 통해 번 돈이다”라고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4.02.29 I 홍수현 기자
둔촌주공 수분양자 '숨통' 실거주 의무 3년 유예
  • 둔촌주공 수분양자 '숨통' 실거주 의무 3년 유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법안이 통과하면서 둔촌주공 등 5만여 가구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주택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 시작 시점을 현재의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바꾸는 내용이다. 정부가 지난해 1월 3일 전매제한 완화와 함께 실거주 의무 폐지를 발표한지 1년 2개월 만에 통과된 것이다.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 폐지가 담긴 정부의 지난해 1·3대책을 믿고 집을 산 청약 당첨자들은 그동안 실거주 의무 폐지 조항의 국회 통과가 어렵자 난감한 상황이었다.실거주 의무가 적용됐던 단지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77개 단지 4만9766가구로 이 중 이미 입주가 시작된 곳은 11개 단지 6544가구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장으로 꼽히는 둔촌주공 역시 실거주 의무 적용을 받는 대표적인 단지였다. 둔촌주공의 경우 입주일이 올해 11월로 앞당겨지면서 잔금 해결을 위한 기간이 촉박했다. 실거주 의무가 3년 유예되면서 당장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 기존 전셋집 계약을 연장하거나 대출을 무리하게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이들은 걱정을 덜게됐다.실거주 의무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면 입주 시점에서 2∼5년간 직접 거주해야 하는 제도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 투기’를 막겠다는 취지로 2021년 도입됐으나 2022년 하반기부터 분양 시장이 얼어붙자 정부는 ‘1·3 부동산대책’을 발표하고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적용하는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실거주 의무 폐지를 놓고 갭투자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주택법 개정에 반대하자 국토교통위에서 지난 1년간 개정안이 계류돼 있었다. 실거주 의무 적용 대상자들의 혼란이 커지면서 총선을 앞두고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자 결국 여야가 타협점을 찾은 것이다.전문가들은 실거주 의무 3년 유예에 따라 전세매물이 쏟아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며 시장 혼란은 일단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세매물이 일부 증가하겠으나 전체 전세시장을 뒤흔들 정도는 아니다. 입주물량이 집중된 특정 단지, 특정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전체 입주예정 물량 중에서 실거주 안하고 임대주는 물량이 절대적으로 많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에 한해 국지적으로는 전세시장에 영향을 미칠수 있으나 전체 시장으로는 그렇게 판단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2024.02.29 I 김아름 기자
실거주 의무 3년 유예…주택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 실거주 의무 3년 유예…주택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13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주택법 일부개정안을 처리했다.주택법 개정안은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거주 의무가 시작되는 시점을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완화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집주인은 입주 전 전세를 1번까지 놓을 수 있게 된다.실거주 의무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면 입주 시점에서 2∼5년간 직접 거주해야 하는 규정을 말한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기’를 막겠다는 취지로 2021년 도입됐다.윤석열 정부는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자 2022년부터 실거주 의무 폐지를 추진했다.그간 야권은 실거주 의무제를 유예 또는 폐지할 경우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대한 투기 수요가 급증할 것을 우려해 법안 처리에 반대해 왔다. 그러나 고금리와 주택경기 침체까지 닥치며 청약을 넣은 이른바 ‘영끌족’들이 입주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자 주택법 개정안 처리에 합의했다.
2024.02.29 I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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