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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열고 차량 공유…'커뮤니티 특화 아파트' 뜬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우리나라에서 특화 커뮤니티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타워팰리스다. 2002년 입주한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단지로, 단지 안에 실내수영장과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 당시로서는 낯설었던 커뮤니티를 선보였다. 이후 타워팰리스는 상당 기간 동안 ‘대한민국 최고가 아파트’라는 명성을 유지해왔다.하지만 이제는 특화 커뮤니티가 더이상 고급 아파트의 전유물이 아니다. 과거 커뮤니티 시설은 경로당·놀이터 등에 머물렀지만 요즘은 산책로와 피트니스센터, 아이들 공부방 정도는 웬만한 신축 아파트라면 없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보편화했다. 이에 내로라하는 부촌, 특히 서울 강남권 아파트는 아파트가 아닌 호텔급 서비스를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고 건설사들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소비자 마음잡기에 나섰다. ◇연회장·아트룸…단지 곳곳 입주민간 소통 공간△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커뮤니티 시설을 한층 강화한 단지들이 속속 선보이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에 들어설 실내 골프연습장. 비거리 15m로 국내 아파트 커뮤니티에 있는 실내골프연습장 중 가장 비거리가 길다. 일반 아파트 커뮤니티 실내골프연습장의 비거리는 4m 정도다. [그림 = 현대건설]서울 개포지구 재건축 첫 타자인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는 올해 3월 분양 당시 ‘호텔식 조식을 서비스받을 수 있는 아파트’를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단지 내 카페테리아를 삼성 계열 급식 업체인 ‘삼성웰스토리’에 운영을 맡긴 것이다. 커뮤니티 시설에 있는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은 ‘호텔신라’가 직접 운영한다. 이 아파트는 평균 3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5일 만에 ‘완판’(계약률 100%)됐다.그 다음 재건축 주자로 나서 100% 분양 계약된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에는 호텔 스포츠센터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하면서도 최고급 시설과 장비들이 커뮤니티 시설에 들어선다. 연면적만 6594㎡로,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바닥과 벽체를 고급 천연대리석으로 마감할 예정이다. 이 시설 안에는 비거리가 15m에 이르는 실내 골프연습장, 농구나 배구·배드민턴·실내 암벽 등반을 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과 실내수영장·피트니스센터·사우나 등이 갖춰진다. 이외 연회장과 카페, 키즈카페, 방음시설이 완비된 아트룸,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개인스튜디오도 들어선다.눈길을 끄는 것은 강남구 최초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폴리’(Folly)이다. 폴리는 소규모 문화강좌나 파티룸, 작은 영화관 등 입주주 간의 소통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곳곳에 모두 8개가 설치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고급 호텔 스포츠센터 회원권이 비싼 값에 팔리는 것은 단순히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거기서 쌓을 수 있는 인맥”이라며 “강남권 아파트에 사는 입주자들은 비슷한 학벌, 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커뮤니티에서 인맥을 형성하려는 욕구가 강하다”고 말했다. ◇서비스로 승부…‘서비스드 홈’ 인기△시니어들을 위한 실버타운을 표방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스프링카운티자이’ 옆에 들어설 동백세브란스 병원 투시도. 이 병원은 아파트와 연계해 의료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그림 = 용인시]최근 들어선 하드웨어(커뮤니티 시설)가 아닌 소프트웨어(주거 서비스)로 승부를 거는 단지가 늘고 있다. 아파트 주(主) 수요층을 분석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이에 맞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함께 넣는 것이다. GS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에 짓는 실버타운 ‘스프링 카운티 자이’는 60대 이상을 위한 맞춤형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였다. 입주민은 대형 종합병원과의 의료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문 간호사가 낮 시간에 상주해 입주민의 건강을 관리하고 병원예약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부부들이 아파트 분양시장을 주도하는 만큼 ‘차별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단지도 적지 않다. 지난해 10월 수원에서 분양한 ‘수원 권선 꿈에그린’ 아파트는 국내 명문대와 연계한 단지 내 어린이집을 조성해 9.9대 1의 최고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됐다. 같은 시기 같은 지역에 공급된 ‘오목천동 서희스타힐스’도 평균 0.19대 1의 경쟁률로 미분양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커뮤니티에 부는 ‘공유경제’ 바람△세종이에 여섯번째로 들어서는 고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전경. 주민센터 민원서비스 및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도서관, 다목적체육관 등이 들어서 있으며 고운동(1-1생활권) 주민이면 이용할 수 있다. [사진=행복청]과거 ‘입주민만을 위한 시설’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을 외부에 개방·공유해 실속을 챙기는 아파트도 많아졌다. ‘공유경제’도 실천하고 아파트 관리비 등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어서 일거양득이다.한화건설이 인천 남동구 서창동 서창2지구 13블록에 공급하는 뉴스테이(기형형 임대주택) ‘인천 서창 꿈에그린’은 카셰어링 서비스 업체 ‘쏘카’와 손을 잡고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에 쏘카존을 운영하고 수익금은 공용관리비로 활용할 경우 가구별 임대료와 관리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최근에는 단지 내 커뮤니티를 인근 아파트와 공유하는 아파트단지도 생겨나고 있다. 주택법상 인근 아파트간에는 커뮤니티 시설을 개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세종시에서 생활권별로 묶어 만들어지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인근 주민들은 커뮤니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커뮤니티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관리비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어 환영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난국수습은 뒷전…'대선 주판알'만 튕기는 與野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난국수습은 뒷전…‘대선 주판알’만 튕기는 與野-‘설상가상’ 韓경제 기업실적도 한파-롯데, 체코 프라하 5성급 호텔 사들인다-현대중공업 ‘각자도생’ 나서 △줌인-[사설]문재인의 퇴진운동 선언 우려한다-[사설]일본과의 군사정보협정 지금은 아니다-[Zoom In]매물 귀띔받자마자 ‘이거다’ 2개월 만에 속전속결 M&A-삼성전자 “완성차 사업 진출 안 한다”△상장사 3분기 실적 뒷걸음-갤노트7 단종, 트럼피즘 본격 반영…앞으로가 더 걱정 -LG계열사들 만기 회사채 현금상환, 금호석화·휴비스 미매각 물량 속출 △검찰, 역사적인 대통령 조사-靑 “사실관계 확인할 시간 달라” 檢 “의혹 규명에 대면조사 필수”-검찰-청와대 최대 쟁점은 직권남용 vs 통치행위-‘옥새파동’에 유탄…출마 못한 10년 ‘진박’△정치-문재인 “돌이킬 수 없는 상황”…野3당 ‘朴 퇴진’ 단일대오-‘최순실사태 장기화’…朴, 반등 기회 엿보나-[현장에서]‘오락가락’ 민주…제1야당 위상 추락-쪼개진 새누리…계파간 전면전-‘트럼프 인수위’ 협의…정부 고위 실무대표단 訪美△경제-한국인 48% “결혼 안해도 함께 살 수 있다”-트럼프 정부, 고립주의 안간다-누진제 얼마나 낮출까…‘완화폭·대상’ 막판 최대쟁점 △금융-주담대출 금리 年5% 훌쩍…대출자 한숨만-‘신용카드 쓰는 25세 미만 다중 채무자’ 연체 가능성↑-우리은행 민영화에…돌아서 웃는 임직원 △산업&기업-잘 되는 전기·건설 독립…현대重 ‘공멸 고리’ 끊는다-‘5G 커넥티드카’…BMW·SKT 세계 첫 시동-“한국 경제 내년에도 2%대 저성장 지속”-1억300만원…SK에너지 1~3분기 ‘연봉킹’-현대케미칼, MX공장 준공 “연간 1조 수입대체 효과”-LG 올레드 TV·트윈워시 美 “올해 최고 제품‘ 선정-물경영 평가 ’최우수상‘ LGD, IT기업 첫 수상 △산업-페북 배너, 화면 열때 캐시백·돈 쌓이는 ’모바일 광고‘ 떴다-”카카오에 AI 도입, 수익형 플랫폼 진화“-월세도 카드로 자동납부 됩니다-모바일 RPG ’데빌리언‘ 구글·애플 동시 출시-미래부, 10대 신사업 민간기업과 공동 사업화△소비자생활-값 낮춘 유사상품으로 시장쟁탈전 오리온, 롯데 압박…법정다툼 전운-송중기 원샷 했지만 ’김빠진‘ 하이트 맥주-사이다가 젤리로…편의점 ’크로스오버‘ 상품 뜬다△중소기업·제약-2만~4만원 독감백신 접종비 제각각…소비자 불만 키워-쉿…’모션베드‘로 꿀잠 즐기세요-SK케미칼 혈우병치료제 1~2개월 후 유럽서 시판△IR라운지-출혈 큰 경쟁입찰 줄이고 수의계약 늘려…’年매출 11조원‘ 도전-브랜드 파워 1위 ’Xi‘ 글로벌 주택시장 꿰찰 것-11·3 충격, 저가수주 손실 털고…好실적 기대△증권&마켓-ELS 악몽 벗어났지만…증권사 3분기 실적 신통찮네-삼성電, 하만 인수에…에스텍 주가 30% 껑충-한진해운, 알짜자산 인수전 승자도 패자도 주가 약세, 왜?-신한BNP파리바운용 사회적책임투자 ’으뜸‘△마켓in-집단에너지업체 ’새 주인 찾기‘ 탄력-’자금난‘ 보광, 中기업서 400억원 수혈 추진-코리아오토글라스, 삼부건설공업 인수한다△글로벌마켓-트럼프 인사 3대 키워드 경쟁체제, 중서부 3인방, 쓴소리 선생님-트럼프 당선에…G2 ’환율·무역전쟁‘ 시작되나-마늘에 몰리는 中투기자본?-’마이너스 금리가 미워” 日5대은행 최악 성적표-야심작 신제품 망하고…‘고프로’의 추락△재테크-‘트럼피즘’ 충격파 줄여라…“금·달러 사고, 신흥국 주식 팔고”-“10년이상 납입 자신 없다면 변액보험 들지 마세요”-0.01%p라도 더…은행권 특판예금 봇물△문화-화합 못한 인디언들 멸족 당해 “남북 뭉쳐야 산다” 교훈 삼아야-마오리족은 생존하고 인디언들은 사라진 까닭-“남북관계 더 유연해져야 미국 설득 가능”△Book-붉은 닭 우는 내년 ‘현재에 충실하라’-목화씨 몰래 들여온 문익점, 역사를 바꾸다-동네책방 주인의 ‘생존일기’-구글이 단 5일만에 프로젝트 끝내는 비결 △스포츠-멀리건·알까기 남발…‘유별난 골프사랑’ 트럼프, 골프계와 화해하나-트럼프 당선에 프로레슬링도 ‘만세’-상금왕·올해의선수·100만달러…쭈타누깐 싹쓸이 기세-득점권타율 바닥 SK 힐만 감독의 해법은?△People-재능 넘치는 예술가 많은데…한국 부족한 건 후원이더군요-해학 담은 ‘이제 그만 두유~’ “100만 촛불 허기 달래줬쥬”-리퍼트 美대사 “딸이다!”…둘째 고향도 서울-패트릭 쇼메 ‘보다폰’ 디렉터, 삼성전자에 둥지-화이트 美 증권거래위원장 트럼프 취임 전 물러난다-日 식민지배 비판하다 옥고 이순신 장군 후손 건국포장 △오피니언-[목멱칼럼]‘작은 육아’로 ‘큰 아이’ 키우세요-[특파원의 눈]트럼프-시진핑 ‘밀당’의 끝은-[기자수첩]전주 가는 국민연금, 발길 무거운 까닭△부동산-카페 열고 차량 공유…‘소통하는 아파트’가 뜬다-청약기준 완화…올해 ‘시프트’ 막차 타볼까-“규제전에 사자”…10월 주택 거래량 18.5% 껑충-서울 아파트 분양가 1년새 9.5% 올랐다△사회-사드배치 롯데골프장, 남양주 軍부지와 맞바꿀 듯-복지부, 차움의원 대리처방 정황 포착 -싼 매물로 유인해 중고차 강매…2000여명 ‘덜미’-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첫 승소-트와이스 ‘치어 업’ 군장병 힘되는 노래 1위
- [IPO출사표]핸즈코퍼레이션 "2022년 매출 1조원 달성"
-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대표[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022년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다. 연간 매출액이 15%씩 성장하는데다 아시아에서 경량화된 대형 고급휠을 공급하는 업체는 핸즈코퍼레이션 포함, 6곳밖에 없다.”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IPO전 기자간담회에서 “2013~2015년 매출액은 연간 15.2%씩 성장했고 지난해 매출액 6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핸즈코퍼레이션은 1972년 동화합판 주식회사로 시작, 1984년 알루미늄 휠 제조사업에 진출해 현재 국내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는 1위 업체로 성장했다. 국내 5개 공장과 중국 청도 1개 공장을 보유, 연간 135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국내 업계 평균 620만개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알루미늄 휠을 현대기아차(지난해 매출액 기준 56.6%), GM(22.1%), 르노닛산, 폭스바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알루미늄 휠은 기존 스틸 휠보다 무게가 30% 가량 가벼워 자동차 연비를 8%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2000년까지만 해도 스틸 휠 사용이 많았으나 알루미늄 휠로 대체되면서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 알루미늄 휠 장착률이 74%에 달한다. 승 대표는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자동차 업황 악화에 대해 “자동차 업계가 안 좋다던데 그렇지 않다”며 “트렌드가 계속 변하는 데다 알루미늄 휠은 26% 추가 성장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2014년부터 친환경차 등 차량 경량화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맞춰 핸즈코퍼레이션은 세계 최초로 저압주조방식의 마그네슘 휠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알루미늄 휠 대비 30% 무게가 줄어드는 것으로 차량 전체 무게가 300~400kg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다만 현재는 거래처와 가격 협상 중이라 상용화되진 못했다. 마그네슘 휠은 바퀴 4개 장착시 최고가 기준으로 554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승 대표는 “알루미늄휠이 성장하는데 20년이 걸렸기 때문에 마그네슘 휠이 대중화되는데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시기가 빨라진다고 해도 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전체 관리인력의 22%인 62명이 R&D(연구개발)를 담당, 마그네슘 휠을 비롯해 기존 저압주조 대비 10% 경량이 가능한 플로우 포밍(Flow Forming) 휠, 부식 등을 방지하고 디자인 기능이 뛰어난 PVD휠 등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액은 15%씩 성장했으나 지난 2014년엔 저가수주와 원재료 가격 상승에 26억1000만원 가량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소형차도 대형 휠을 사용하는 등 대형 휠 판매(올 상반기 36.5% 차지)가 늘어나면서 이듬해인 지난해 453억6000만원 흑자를 냈다. 올 상반기에만 339억6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동기(121억80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올 6월말 기준 수주총액은 3조9842억원으로 이중 수주잔고는 66.5%인 2조6484억원에 달한다. 수주잔고 전액 중 68.6%가 2018년내 매출이 실현될 것으로 추정됐다. 핸즈코퍼레이션의 희망 공모가는 1만2000~1만40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548만2000주(신주 501만2000주, 구주 47만주)로 657억8000만~767억50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 중 360억원은 국내, 미국, 유럽 등 세 곳 중 한 곳에 공장을 증설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190억원은 시설투자에 소요된 차입금 상환에 나머지는 R&D에 사용한다.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22~2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내달 2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다. 대표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다.
- 국토부 "11·3 부동산 대책 시행령 15~16일에 발효"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이 이주 들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르면 오는 15일, 늦어도 16일이면 2주택자 1순위 제한, 재당첨 최대 5년간 금지 등을 담은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발효돼 분양보증서 발급 등 분양 일정이 재개될 예정이다. 13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1·3 대책 시행령이 15일, 늦어도 16일에는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관계자도 “현재도 분양보증서 발급만 안 될 뿐 내부적으로 심사와 자료 보완 작업 등이 진행 중”이라며 “시행령이 발효되면 당일부터 보증서 발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예상대로 15~16일 사이 개정안이 발효되면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와 국민은행 청약시스템은 이달 21일부터 1순위 청약요건 강화 등 일부 내용이 변경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1순위 당해·기타지역 청약 일정이 분리되고 1순위 청약을 이틀에 거쳐 접수하게 된다. 2순위 접수에도 청약통장 사용이 의무화된다. 시기별로 1순위 당해·기타지역 청약 일정 분리는 내달 1일 ‘입주자모집 승인 신청분’부터 적용되며 2순위 청약통장 사용 의무화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방침이다.11·3 부동산 대책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분양사업을 연기하는 단지도 늘고 있다. 전매 제한 강화, 1순위 청약 제한, 최대 5년 재당첨 금지 등으로 투자수요가 크게 줄 것을 우려해 분양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기간 HUG도 재건축·재개발 단지 철거를 100% 완료해야 일반분양 보증서를 발급하도록 강화하면서 분양일정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미뤄지고 있다. 현재 분양보증서 발급 지연으로 대기 중인 단지는 마포구 공덕동 ‘공덕SK리더스뷰’,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5구역 재개발’,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SK뷰아이파크’,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 거여 2-2 구역’(총 1199가구)으로 모두 내년으로 분양을 연기했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이유로 노원구 월계동 ‘월계2구역 아이파크’, 양천구 신월동 ‘아이파크위브’ 아파트 분양 일정을 미뤘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당분간 분양시장은 수도권 중에서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과 지방 중심으로 꾸려질 전망이다”면서 “공고 후 5일 이내 청약을 진행하는 규정을 지키면서 청약 흥행까지 고려해야 하는 등 셈법이 복잡해져 분양 일정을 잡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동산캘린더]찬바람 부는 분양시장…청약접수 8곳
- △ 11월 셋째 주 분양캘린더 [자료=부동산 11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매제한 기간과 청약제도 개편을 골자로 한 11.3 부동산 대책 발표 후 분양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일반 분양 초읽기에 들어갔던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속속 미뤄진 가운데 규제를 비켜간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에는 전국 8개 아파트 단지(5678가구)가 청약을 받고 3개 단지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호반건설은 16일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 B9블록에 공급하는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 아파트 청약 접수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5층짜리 아파트 11개 동에 총 968가구(전용 84㎡)로 구성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84㎡A 873가구, △84㎡B 95가구로 이뤄졌다. 단지가 들어설 목감지구는 신안산선(예정)과 서해안·강남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이동이 편리하다. 2017년 제2경인고속도로와 제2영동 고속도로를 잇는 안양~성남 고속도로와 소사~원시 복선 전철선(2018년 예정)이 개통하면 교통환경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광명역세권과 인접해 이케아(IKEA)’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코스트코(광명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같은 날 경기 평택시 세교동 3블록에 ‘힐스테이트 평택3차’ 아파트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7층 아파트 7개 동에 총 542가구(전용 64~84㎡) 규모다. 고덕삼성산업단지와 인근산업단지 등으로 출퇴근이 수월하다. 교육여건은 동삭초, 세교중, 평택여고교 등이 있다. 이마트(지제역점), 팽택중앙법원, 평택시청, 평택세무서, 보건소 등의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오는 23일 당첨자 발표 후 29일~12월 1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현대건설은 18일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C-5블록에 들어서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인 ‘힐스테이트 호매실’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짜리 아파트 8개 동에 총 800가구(전용 74~93㎡)로 이뤄진다. 과천~봉담 고속화도로, 수원~광명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수인선 수원역(2017년 개통 예정)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시설로는 능실초·중, 금호초, 칠보초, 호매실중·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