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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림 등 신영증권 모닝포인트(16일)
  • [edaily] 다음은 16일 신영증권 모닝포인트 내용입니다. ◇이동통신 단말기 분기실적 분석과 투자의견 이동통신 단말기 업체들의 1/4분기 실적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내수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42.8% 감소한 269만대 수준에서 알 수 있듯이 내수에 편중된 회사들의 매출액은 크게 감소하였고, 반면에 수출 물량이 증가한 회사들은 오히려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다.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회사는 세원텔레콤 (투자의견 : 중립)인데, 중국으로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3% 증가한 1,557억원을 기록하였다. 팬택 (투자의견 : 중립)도 북미지역으로의 CDMA단말기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35.7% 증가한 930억원을 기록하였다. 다만 내수에 편중된 텔슨전자 (투자의견 : 중립)는 총 15.6만대의 단말기를 내수시장에 판매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7% 감소한 3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순이익면에서는 제조간접비용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 효과 상쇄,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세후 순이익률 2% 이상 기록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업종 전체 투자의견 중립을 여전히 유지한다. ◇LG텔레콤 유상증자 청약 결과 LG텔레콤은 지난 12,13일 유상증자 청약 결과 약 34%의 주주가 청약을 신청. 대주주인 LG전자는 참여하였으나, BT는 실권. BT는 현재 재무적인 사항을 고려 추가적인 투자를 피하는 것으로 판단됨. 이에 따라 LG에는 약 1030억원 규모의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LG의 이번 유상증자 결과에 의해 자금이 다소 적게 들어온 점이 있으나, LGT는 현재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을 커버할 수 있는수준으로 향상되었고, 올해 하반기에 돌아오는 차입금 상환도 현재의 흑자기반으로 롤오버가 무한히 진행될 것으로 현재로서는 추정된다. 따라서 이번 유상증자 참여부진에 따른 재무적인 리스크 증가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육가공품 리스테리아균 검출로 인한 업계 영향,하림(2466) 수혜 전망 농림부가 14일 미국 바-S푸드(Bar-S Foods)사가 생산한 식육가공식품이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됐을 우려가 있다는 미국 농무부의 발표에 따라 국내에 수입된 7개 품목 33t에 대해 긴급회수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국내 육가공 제품 소비심리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됨. (리스테리아균은 혐기성 그람양성균으로서, 자연환경에 저항성이 강하고, 분변, 식품, 사료의 사일로 등에서 수 개월동안 균이 생존 가능하고, 특히 4-6℃의 저온에서도 증식이 가능해 냉장 육가공 식품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소, 양, 염소, 돼지 등 동물이나 조류에 감염하여 뇌염과 패혈증을 일으키고, 사람에도 감염하여 특히 노약자나 임산부에게 수막염이나 패혈증을 유발) 현재 상장 법인 중 육가공 제품 생산업체는 선진(14300,육가공 매출 비중 13%),제일제당(01040,육가공 비중 10%,투자의견 중립),OEM방식의 동원 F&B(49770)등이 있고 원료육의 수입 비중이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1999년에도 일부 제품의 리스테리아 검출 소동이 있었던 제일제당의 경우에는 소폭 매출 감소 전망. 선진의 경우 외식업체의 패티 공급 형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소비자 심리에 따른 타격이 직접적이지는 않으나 맥도날드 등 외식업체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경우에는 영향 받을 듯. 한편 계육 가공 신제품 출시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하림(24660,육가공 비율 21%)의 경우 대체 수요 증가에 의한 매출 상승 전망.
2001.04.16 I 김세형 기자
  • (3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⑥최중경 재경부 금융정책과장(중)
  • [edaily] 이번주 “3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 최중경 과장입니다. (인터뷰 상편에서 이어짐) 채권시장이 고도화되고 있지만 재료에 대한 스윙폭이 너무 크다 -시장참가자들은 재경부를 국고채라는 채권의 “발행자”로 인식하기도 하지만 “시장의 질서를 만드는 자”로도 보는데요. 정부의 뜻을 읽으려면 어떤 것을 봐야합니까. ▲우리 채권시장이 매우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가평가가 처음 도입될 때 우려도 많았지만 저는 옹호하는 입장이었는데 이것이 채권시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기까지 갖고 있어도 평가에 변화가 없으면 딜링을 할 요인이 없죠. 이제는 가격이 변하면 액션을 해야합니다. 물론 잘못해서 시장이 약할 때는 나선효과라고 해서 손실이 손실을 불러오고 올라갈때는 한없이 올라가는 것이 걱정되지만…지내놓고 보니까 걱정반 기대반 되는 것 같습니다. 시장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것은 어떤 재료가 있을 때, 소득이나 외국금융기관의 동향, 물가 등 변수가 움직이는 것에 반응을 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인다는 뜻이죠. 그렇지만 스윙 폭이 너무 큽니다. 우려처럼 시장의 폭과 깊이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 딜러들이 지나치게 민감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시장이 성숙해가는 단계임에 틀림없다고 봅니다. 다만 반응이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어요. 외국도 보면 채권 애널리스트가 최고의 연봉자이고 최고의 이코노미스트입니다. 금융이나 거시경제를 읽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딜러들도 분업화가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채권 애널리스트와 딜러는 달라야죠. 투자전략을 세우는 사람과 그 전략하에서 시장의 미세한 움직임을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 달라야합니다. 딜러는 파인튜닝(미세조정)을 하고 전략을 세우는 애널리스트가 따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가지고 있는 수단, 물량조절이나, 한국은행과 유동성 조절에 대해서 협의하고 요청하는 것. 이런 것들을 시장이 잘 지켜봐야죠. 정부보증 예보채, 프리미엄이 너무 높다. 명목성장률에 근거한 금리결정 타당성 떨어져 -예보채가 채권시장의 문제거리인데요 ▲저도 불만입니다. 왜 정부가 보증하는 채권인데 프리미엄이 그렇게 많이 붙죠.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시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생각하고 있는데 시장이 알아서 할 일이어서… 정부는 분명히 불만입니다. 정부가 보증을 했는데..무보증이면 몰라도. 이코노믹 펀더멘털에 따라, 성장률에 물가 더하면 얼마니까 명목성장률을 베이스로 금리가 움직여야된다는 논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것 때문에 여러나라 케이스를 분석해봤어요. 금리가 어디를 베이스로 움직이나 알아보려고. 반반입니다. 명목성장률을 중심으로 움직인다고 일견 보여지는 나라와 전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나라가 반반이었어요. 일본의 경우도 금리가 낮았죠, 성장률에 관계없이. 그래서 내린 결론은 “그것만 가지고는 금리를 설명할 수 없다. 레퍼런스의 하나일 뿐이다.”라는 겁니다. 성장률로 금리에 접근하더라도 문제가 있는데 아주 고전적인 경제학이론이죠. 다시 말해 “내가 투자하는 것보다는 내 돈을 빌려줄 테니 네가 투자해라. 대신 그 대가를 내게 달라”는 것인데 메니지먼트 스킬,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경영자로서의 자질이 어느 정도 비슷하다고 할 때 (돈을 빌려준 사람도) 평균적으로 자기 몫을 받을 수 있는 것이지, 생산에 종사하는 자가 기록한 생산성에 대해서 (돈을 빌려준 자가) 똑같이 먹겠다고 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죠. 스킬이 전혀 없는 사람이 기업가와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은 곤란하니까 그 프리미엄만큼은 (금리에서) 제해야죠. 더구나 국고채는 리스크 프리가 아닙니까. 생산활동에 따른 리스크를 모두 부담하고 난 결과이니까 리스크 프리인 것 만큼 또 (금리에서) 빼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결국 명목성장률에 빗대서 이자를 설명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제가 개발경제학을 전공했는데 개발경제학에서 말하는 금리 균형은 기업가정신이 어느정도 감안됩니다. 농부나 대장장이 등 아주 기본적인 생산자의 경우에는 “내가 돈 꿔졌으니 생산한 것 반 나눠갖자” 이럴 수 있지만 기업은 다르죠. 스킬의 차이에서 오는 보수, 다른 간접적인 부담, 리스크를 부담하는 것 이것이 모두 다른데 명목성장률로만 국고채 수익률을 계산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꼭 얘기하고 싶은 것이에요. -20여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은 ▲87년인가 포철 국민주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때 이중청약자, 월급이 60만원이상인 경우, 고소득자가 청약하면 적발하겠다고 했죠. 그걸 사람들이 우습게 생각했는지 부정청약자가 많았죠. 그래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청약명단에서 같은 사람이 나오면 튀어나오게 하면 되니까. 고소득자는 국세청에 사정사정해서 테이프를 빌렸어요. 소득 테이프를…그 테이프를 걸어서 거기에 걸리는 명단을 뽑아냈죠. 국민에 대한 약속도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보니 별별 부정청약 사례가 다 있더라구요. 엄청나게 많이 걸렸어요. 금융기관 직원도 적발되고… 뭘 알겠느냐하고 이중청약 많이 했는데 조사해보니 다 걸렸죠. 국세청을 정말 열심히 설득했던 기억이 새롭군요. 외환위기에서 배운 것, 대내균형과 대외균형이 충돌할 때는 대외균형을 먼저 생각해야 -IMF 얘기좀 해주세요 ▲(먼 훗날 얘기하자며 머뭇거리다가) 아무튼 배운 것이 많습니다. 한가지 배운 것은 대내균형과 대외균형이 충돌할 때 뭘 선택할 것이냐. 개방경제에서는 대내균형, 즉 소득이나 물가하고 대외균형, 즉 수출이나 경상수지 등이 충돌할 때 당연히 대외균형을 택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배웠죠. 환율이 올라가는 것은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외채규모가 부풀려지까 평가손이 생깁니다. 그래서 장부상 수익성이 줄어들죠. 반면 유동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좋아지거든. 국가도 마찬가지에요. 내셔널 리퀴디티를 먼저 선택해야합니다. 97년에 우리는 그렇게 못했죠. 93년에 잠깐 흑자내고 이후 엄청난 적자가 나왔는데 이것이 다 단기채무가 됐고 유동성이 어려워졌어요. 만약 돈을 빌려주는 입장이라면 뭘 보겠습니까. 소득이 있느냐, 그 소득을 죄다 써서 빚을 지고 있나를 보지 않겠어요. 내가 한국에 투자하는데 “돈을 벌고 있느냐” 이는 경상수지가 흑자를 내고 있느냐이고 “저축이 있냐” 이는 보유고 아니겠어요. 둘다 제대로 되야죠. 간단히 말해서 “내돈을 돌려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있게 “예스”라고 대답하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외환보유고를 보여줘야죠. 개방경제에서 외국인들의 이 같은 질문에 자신있게 객관적으로 답하면 안전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시장을 보고 경제를 봐야죠. 이것이 IMF에서 배운 것이고 이것을 잊어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일을 잘 할 수는 없는데요. 일을 배우는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배가 있다면 ▲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배웠다고 생각하는데.. 특별히 기억난다고 하면 사무관때 군대 제대하고 갓 와서 모셨던 양승만 과장(부산세관장으로 은퇴하심)입니다. 처음으로 기안을 올렸더니 그대로 사인을 하시더라구요. “내가 볼 때 고칠게 많지만 네가 처음해온 것이니까 그대로 싸인한다. 국장하고 부딪쳐봐라.” 그래요. 그렇게 얘기해준 것이 고맙더라구요... 기를 살려줄 겸 사인한다고 했는데 국장한테 들고 갔다가 깨지고 나왔죠. “뭐 지적하든. 이거이거 지적하지. 이건 이렇게하고 저건 저렇게 해라.”고 알려주더라구요. 일종의 실습을 시킨 것이죠. 자기가 사인한 기안이 국장한테 퇴짜를 맞으면 자기에게도 부담인데 사무관 기를 살려주려고 사인을 했다고 하니, “이 과장을 망신시키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은 본인이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선생이 좋아서 공부잘하는 것은 아니죠. 열심히 일하게 하고 긍지를 심어주고 이런 측면에서 양 과장님이 기억에 남아요. (인터뷰 하편으로 이어짐)
2001.04.13 I 정명수 기자
  • 호남석유/에이스테크 등 삼성증권 모닝미팅(16일)
  • 다음은 16일자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수익추정 변경] * 호남석유화학 : 2001년 EPS 추정치 26.2% 하향조정 예상보다 저조한 2000년 4/4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2001년 EPS 추정치를 713원으로 하향조정함. 4/4분기에는 제품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이 3/4분기 수준을 유지한 반면, 원료인 납사가격의 강세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80.2% 감소한 26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 감소와 외화환산손실의 증가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98억원, -60억원의 적자를 기록함. 12개월 목표주가 9,500원 및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유한양행 : 2001~2002년 EPS 추정치를 76.4%, 18.1% 상향조정 당사의 기술수출 대금유입 시기에 대한 가정 변경과 지분법평가이익 증가를 반영하여 이익전망을 상향조정함. 12개월 목표주가 50,000원 및 투자의견 BUY 유지. 2000년 잠정실적은 당사 예상치를 상회하여, 매출액은 2,210억원(전년대비 17% 증가), 영업이익은 330억원(35% 증가), 경상이익은 530억원(102.1% 증가), 순이익은 340억원(3% 증가)를 기록함. [뉴스코멘트] * 데이콤, 유로시장에서 1억달러규모 해외 BW 발행 데이콤은 15일 2년만기, 연이자율 5.595%(2년물 Treasury에 74.5bp 프리미엄부)의 조건으로 1억불(원화기준 1,256억 4,000만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힘.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청약일은 2월 23일, 납일일은 3월 5일이며 행사일은 6월 5일부터 2003년 2월 5일까지임. 신주인수권 전환가로 2월 15일 종가(41,200원)대비 10% 프리미엄을 가정할때, 총 발행가능물량은 현재의 발행 주식수의 11.6%임.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인수권부사채는 2년물로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고 이자율도 높아 자본시장 여건이 국내의 비우량등급 회사채에 호의적이지 않음을 보여줌. * 대덕GDS, 2000 잠정 매출은 당사 예상치와 일치 2000년 잠정 매출은 전년대비 15.6% 증가한 1,653억원으로 당사의 예상치와 일치함. 4/4분기 매출은 3/4분기에 비해 0.4% 감소한 432억원이나 원하절하를 고려하면 4.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보임. 1월 매출은 전월대비 4.8% (달러기준 0.3%정도 감소) 증가한 130억원으로 예상되며 그 중 동사의 신규사업인 다층PCB매출은 13억원 가량으로 아직 30%에 못미치는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당사의 전망치 및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에이스테크놀러지, 4/4분기 잠정실적은 당사 예상치와 비슷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4분기대비 80%, 70% 증가한 346억원(당사 예상치 346억원), 19억원(42억원)으로 예상됨. 경상이익은 807% 증가한 70억원(7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주로 인텍창투로부터 지분법평가이익이 87억원 발생하였기 때문임. 그러나, 동사가 2001년에 인텍창투 지분을 50%이상 정리할 계획이므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2001년 손익에 끼치는 영향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2000년 잠정 매출액은 99년대비 13% 증가한 1,015억원(당사 예상치 1014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82억원(124억원)으로 예상됨.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타사업부문에 비하여 수익성이 낮은 중계기 매출액 증가율이 58%로 높았으며, 판관비가 42% 증가한 78억원(71억원)을 기록하였기 때문임. 이러한 수익성 감소를 감안하여 2001년 EPS를 5~10%정도 하향조정할 예정이나 이동통신 장비부문 선두업체라는 점을 감안할 때 2001년 P/E 11.6배, FV/EBITDA 5.1배로 technology sector 평균 8.4배, 4.3배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투자의견 BUY 유지. * 풍산 IR- 2000년 잠정실적이 당사 전망치보다 낮음 2000년 잠정 순이익은 730억원으로 당사의 전망치보다 11% 낮은 수준이며 지분법평가이익이 100억원가량 줄었기 때문임. PMX로부터 발생한 100억원의 지분법평가이익이 풍산과 PMX간의 재고평가시스템의 차이로 인해 회계감사인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했음. 그러나 당사는 기존의 이익전망을 유지할 계획임. 동사 경영진은 2001년에 850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당사 전망치 650억원) 경기둔화 및 원화약세에 따른 동구입비용 증가를 감안할 때 이는 공격적인 것으로 보임. PMX의 2001년 세전이익이 1,500만달러(2000년 1,100만달러)로 전망되는 등 PMX의 영업활동이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풍산이 PMX로부터 받는 재정적 부담은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동사는 밝히고 있음. 또한 풍산은 2월 말까지 150억원규모의 자사주(최근 종가기준 총발생주식수의 7%)를 매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투자의견 BUY. * 유연탄가격은 8% 인상, 당사 예상치 5%보다 높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철강업체와 호주 광산업체는 철강원료인 유연탄의 가격을 4월부터 8% 인상하기로 함. 포항제철은 이에 따를 예정임. 동 인상은 당사 예상 5%보다 높은 수준. 당사의 민감도분석에 따르면 1%의 유연탄가격 인상은 포항제철의 주당순이익을 1.5% 하락시킴. 그러나 당사는 포철의 현 수익예상을 유지할 예정인데, 이는 PI (프로세스이노베이션)에 따른 생산성 증가가 예상 이상의 유연탄가격 인상으로 인한 (새로 계약되는 유연탄은 7월부터 원료로 사용) 2% 순이익 감소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 기아자동차, 잠정실적이 당사 추정치와 비슷 잠정 매출액은 10조8,060억원(전년대비 36.3% 증가)으로 당사 추정치 10조1,000억원을 약간 상회한 반면, 순이익은 3,307억원(57.7% 증가)으로 당사 추정치 2,096억원을 크게 웃돌았는데, 이는 4/4분기 영업외수익이 전분기대비 133%나 증가했기 때문임. 동사 관계자는 영업외수익에 대한 상세 내역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4/4분기중 금융수입과 외화환산이익이 각각 전분기대비 74%, 286% 급증했다고 함. 또한 동사가 부도로 발생한 부실채권에 대해 적립해 온 대손충당금을 환입시킨 것도 순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던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동사의 영업외수입에서 대손충당금환입을 제외할 경우, 경상이익은 2,331억원으로 감소하게 됨. 또한 동사의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3/4분기의 18.0%와 3.6%에서 4/4분기에는 16.3%와 3.3%로 위축되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매출구성의 변화에 따른 것임. 경영진은 2001년에 매출액 13조원(20.4% 증가), 순이익 5,000억원(52% 증가)을 목표로 책정했다고 밝혔지만, 동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금일 Spot] * 호남석유화학 : 투자의견 Mkt Perf * 옥션 : 투자의견 Mkt Perf
2001.02.16 I 김세형 기자
  • 동아제약/현대산업 등 신영증권 모닝포인트(14일)
  • 다음은 14일 신영증권 모닝포인트 내용입니다. ◇한통민영화입찰 한국통신의 기관및개인에의 지분매각이 전체 5097만주중에 333만주만 매각이 되었다. 청약률은 11.7%였으나 가격미달로 대부분 유찰되었다. 가격은 72900원수준인것으로 보이고 이번 입찰실패에 따라 하반기중 재입찰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재입찰시에는 경영권제한 폐지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으며 적극적인 재벌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와 별도로 상반기에 15%의 해외전략적제휴선에 매각과 16%의 해외DR발행도 같이 추진할 예정이다. ◇LG홈쇼핑 2000년 실적 및 2001년 1월 실적 LG홈쇼핑 2000년 실적은 전년대비 각각 91%, 99%, 159%가 증가한 매출액6,018억, 영업이익274억, 경상이익380억원으로 잠정집계됨, 월별 실적은 2000년 12월 651억원 매출에서 2001년 1월에 660억원으로 소폭 확대. ◇동아제약(00640),박카스 가격 인상 효과 분석-중립 유지 동사 매출 비중의 45%선에 달하는 박카스의 출하가를 16%가량 인상할 방침임.이로 인한 매출액 증가부분은 3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순이익 증가분은 12~15억원 선으로 예상됨. 동사 수익성에 대한 부분은 지난 연말 제약업 환경변화(의약 분업)에 따른 실적 호전 등으로 검증되어 선반영되었던 부분이고, 라미화장품 생산시설 양수 등 향후 화장품 생산에 따른 불확실성과 전문의약품 시장에서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 등이 상승 제한 요인이라고 판단.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함. ◇현대산업개발(12630) 한국중공업에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승소, 558억2,534만원의 배상금 수령을확정. 배상금은 원금 443억2,659만원에, 이자 114억9,875만원을 포함한 금액으로(2001년 예상 순익 대비 67.73% 수준). 이미 실질적으로는 수령한 상태이고, 금번 판결로 인하여 회계상 반영이 확정되었을 뿐이므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 다만 현재 한부신에 대한 예상 부실규모 226억원의 상각의 회계상 영향은 금번 판결로 인해 감소할 것으로 판단됨.
2001.02.14 I 김세형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6일)
  • 어제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유동성장세의 1차랠리가 마무리됐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연초 랠리를 이끌었던 외국인투자자들이 6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고객예탁금도 일주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오늘부터는 정부보유 한국통신 지분에 대한 공모가 있어 자금이 유통시장에서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있다. 새벽에 끝난 미국증시도 나스닥이 이틀연속 하락하는 등 반등국면이 일단락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전날 조정폭이 예상보다 깊게 나타남에 따라 기간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다만 채권시장에서 제반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유동성장세의 지속에 대한 여건이 마련되고 있어 이에대한 기대감은 지수하락을 저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재료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증시 혼조세 지속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지속함에 따라 반등국면이 일단락됐다는 회의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7.29포인트(0.65%) 하락한 2643.21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965.85포인트로 전주말보다 101.75포인트(0.94%)상승했다.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 등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장마감무렵 낙폭을 크게 줄였다. 기술주로부터 빠져나온 자금들이 안전한 피난처로 몰리면서 블루칩들은 호조를 보였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올해 반도체 매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인 22%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본 데다 리먼브러더즈의 댄 나일이 "아직 최악의 상황이 지나지 않았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컸다. 인텔이 2% 하락한 것을 비롯,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5.6% 하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 석유, 천연가스, 제약, 헬스캐어, 화학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인터넷, 바이오테크, 네트워킹, 금, 소매유통주들이 약세였다. ◇고객예탁금 6일째 감소 고객예탁금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요인에 의한 유동성보강이 지연되고 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지난 3일 기준으로 8조6834억원을 기록, 하루전 보다 106억원이 감소했다. 예탁금은 지난달 29일 이후 엿새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통신 정부지분 매각 한국통신과 한통IMT2000 공모가 본격화돼 유통시장에서 자금이 얼마나 빠져나갈지 의문이다. 6~ 7일에는 한국통신의 민영화를 위한 정부지분 매각이 3~ 15일에는 한통IMT2000의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주식유통시장에서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을 일정부분 유출시키는 마이너스 효과를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6일만에 순매도로 전환 거래소에서 연누적 3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이 매도우위로 돌아서 유동성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동성장세의 2차 랠리는 국내요인들이 유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제는 외국인들이 대규모 순매도로 전환하지 않아야한다는 점이었다. 어제 외국인투자자들은 거래소시장에서 6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126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지난해 12월1일(2872억원 순매도)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순매도였다. 일단 연초 선제 매수공격을 했던 외국인 단기자금이 업종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었고 현 지수대에서 중장기자금이 적극 매수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힘의 균형이 깨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하향세..유동성장세 여건은 지속돼 직접적으로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아직 가시화되고 있지 않지만 금리가 계속 하향안정세를 보여 유동성장세의 여건은 지속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5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1%포인트 내린 연 5.38%를 기록했다. 연 5.3%인 콜금리와의 금리차이가 0.08%포인트로 줄어들어 오는 8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함께 3년만기 회사채금리도 6.97%로 전주말보다 0.11%포인트 떨어져 6%대에 진입했다.
2001.02.06 I 김희석 기자
  • 거래소,지수 변동 대비 단기매매-증권사데일리분석
  • 증권사들은 6일자 데일리를 통해 거래소시장은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추가 조정이 이뤄지더라도 대략 550~570선에서 지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유동성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 지수의 지지선이 낮아지는 추세인 만큼 보수적인 시장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오는 8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지수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유동성장세 기대감이 희석으로 단순재료주와 실적호전 소외종목(저퍼주) 등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에선 유동성 기대감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조정중인 증권주와 건설주 등의 저점매수를 권하기도 했다. ◇현대 = 1월 랠리로 유동성기대감 장세가 미완으로 끝났다고 판단하기 보다는 짧게는 1분기, 길게는 금년 내내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은 계속해서 조성되고 있다. 기술적 지표상의 조정 폭 내에서 저점매수를 고려하는 것이 비중을 줄여가는 것보다 현 장세에서 리스크가 적다고 판단된다. ◇동부 = 단기추세선인 570선 지지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여건은 암울하지만은 않다.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은 옵션만기일전후로 예상되며 주중반까지는 지수변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지선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으로 보인다. ◇LG = 연초 이후의 상승추세가 완전히 꺾이는 급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낮다. 현 가격권의 지지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해 보이나 추가조정이 일어난다 해도 지난해 연말의 박스권 상단부인 550~560선 부근에서 강한 지지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급락시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대신 = 한국통신공사의 입찰과 한통 IMT-2000 공모청약으로 인해 총 6조원 이상의 증시주변자금이 이탈할 전망이다. 그러나 지수 550~570대는 개인과 외국인의 집중 매수층대로 1/2 지수조정에 따른 가격매력이 큰 만큼 재료보유 중소형주와 저 PER주, 핵심 블루칩 등으로 활발한 손바뀜이 예상된다 ◇굿모닝= 60일 이동평균선과 단기 상승폭의 50% 수준인 560선 내외를 지지선으로 하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옵션만기와 관련해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두어야 할 시점이다. 지수관련 대형주의 경우 기술적인 단기매매에 국한함이 바람직해 보인다 ◇SK = 지수의 향방을 쥐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방샹성에 주목하되 일단 옵션만기일까지는 프로그래 매매를 통한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하며 매수 타이밍을 한 템포 늦추는 리스크관리전략이 필요한 때다. ◇한화 = 오늘과 내일중 한국통신공사 주식매각(5097만주)이 예정되어 있다. 따라서 외국인의 매수강도와 거래량의 탄력적인 회복 여부를 지켜보면서 매수시점을 다소 늦춰 잡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 지수부담이 적은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순환매에 초점을 맞춰 단기매매가 바람직하다. ◇세종 = 8일 옵션만기일까지는 등락폭이 클 수 있다. 지수 하락시 마다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지수관련주 보다는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옐로칩이나 유동성 장세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관점에서 조정중인 건설, 증권, 보험주 중심의 시장 접금이 바람직해 보인다. ◇부국 = 오늘은 일의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이므로 추격 매수 보다는 조정 장세에 대비한 현금 전환 및 종목재편의 기회로 삼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중소형 내수관련 경기방어주와 저가개별 종목의 접근이 용이해 보인다. ◇한양 = 수급상황 악화에 더불어 지수 지지선이 낮아진 만큼 추가 조정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로이 시장을 주도할 세력과 재료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보수적 자세를 유지하며 향후 반등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 . ◇일은=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오는 15일부터 본격화할 주총시즌을 앞두고 작년 실적과 금년 예상실적 발표를 맞이해 실적이 우량한 종목중심의 단기적인 접근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2001.02.06 I 지영한 기자
  • 부당내부거래조사 개별기업 단위로 상시화- 공정위
  •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으로 30대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그룹단위가 아닌 혐의가 있는 개별기업 위주의 상시조사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또 오는 3월 이동통신, 의료·제약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5∼6개 주요업종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조사에 착수, 담합과 불공정 약관, 기만적인 표시·광고 등 불공정 관행을 일괄 시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주회사 신고기준을 `자산 300억원 이상`인 경우로 완화해 구조조정을 위한 지주회사 설립을 활성화하고, `전자거래 및 통신판매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무조건적인 청약 철회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1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공정위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올해 정책방향을 시장원리 정착과 지식경제로의 도약, 소비자 보호 등에 맞추기로 하고 포괄적인 시장개선대책을 추진해 불공정거래행위의 재발방지와 시장기능의 정상 작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불공정행위 처리방식을 기존 개별사건 처리위주에서 산업별·시장별 접근방식으로 전환하고 이동통신과 의료, 제약 등 국민생활과 밀접하거나 시장집중도가 높은 산업을 선정, 종합적인 실태분석에 나설 계획이다. 또 소비자의 피해가 크다고 판단되는 담합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과 과징금을 병행해 적용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상시기업구조조정의 정착을 위해 대규모 내부거래에 대한 이사회의결 및 공시제도 적용대상을 30대그룹으로 확대키로 했다. 다만 앞으로는 그룹 단위의 대규모 기업조사는 지양하고, 구체적인 혐의가 포착된 개별기업 위주로 상시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4월부터 실시되는 출자한도총액제한제도에 따라 출자한도 초과분 19조8000억원은 2002년 3월까지 차질없이 해소되도록 연중 분산 지분매각을 유도하고, 올 3월로 시한이 만료되는 1조원 규모의 상호채무보증도 차질 없이 해소토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주회사가 기업의 구조조정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현행 자산 100억원 이상으로 돼 있는 지주회사 신고대상 범위를 자산 300억원 이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또 올해중 “전자거래 및 통신판매에 관한 법률”을 제정, 소비자분쟁 해결 및 피해구제 담당기구의 운용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조건없는 청약철회권을 보장하고 인터넷 공시와 광고에 관한 세부기준을 정하기로 했다. 한편 중소 하도급업체들의 공정한 경쟁기반 확보를 위해 직권조사를 계속 시행하고 발주자에게 직접대금지급을 요청하는 직접지급제도를 확대하고 2만50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직권 서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001.01.29 I 김상욱 기자
  • (특징주)민영화 관련 공기업주 강세
  • 공기업의 주가가 강세다. 탄력을 받고 있다. 포철 한국통신 한전 등 공기업들은 최근 정부가 민영화 세부방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강세기조가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포항제철= 어제(20일) 오전 7만4700원까지 하락하면서 단기저점을 형성한 뒤 오후장부터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2400원이 오른 채 마감했고 21일에는 전반적인 침체장에서도 4500원이나 상승해 8만2000원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1인당 소유한도 3% 규정을 폐지하고 재벌과 외국인의 주식매입을 허용키로 한 정부발표에 힘입은 것이다. ◇한전= 전날 1600원의 주가상승에 이어 오늘 다시 900원이 올라 2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전기료 인상추진에 따른 수익성보전과 자회사인 파워콤의 지분매각을 통한 차익기대감이 작용했다. 유가 상승은 악재이지만 이를 전기료 인상으로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불안감을 해소했다. 파워콤 지분매각으로 3조원 이상의 매각차익이 예상되는 것도 호재. ◇한국통신= 전날 3500원의 주가상승에 이어 2000원이 상승해 6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2002년 상반기까지 한국통신을 완전 민영화하기 위해 한국통신에 대한 외국인 지분제한을 현행 33%에서 49%로 확대,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정부쪽 구상이 포철의 주가상승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한국중공업= 공모를 추진하고 있으나 청약은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눈치작전 탓도 있지만 최근의 시장침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기업 관련주들이 상승탄력을 받고 있어 한국중공업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이 로이터와 가진 기자회견에 밝힌 공기업 민영화 계획이 관심을 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장관은 "한국중공업의 경우 GE에 15%, 웨스팅하우스에 10% 매각하는 협상이 잘되고 있어 거의 MOU 작성 단계에 와 있으며 이르면 이달중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세를 면치 못한 담배인삼공사= 재료가 없는 담배인삼공사는 1만7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진 장관이 "증시상황이 좋아질 경우 지분을 DR발행 등을 통해 금년내라도 매각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편 가스공사는 연말까지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1300억원(25.2%)증자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0.09.21 I 허귀식 기자
  • (초점)추석이후 채권시장의 3가지 변수
  • 추석이후 채권시장의 변화에 영향을 줄 요인은 3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정부는 추석이후 자금시장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콜금리 인상을 유보시키면서까지 저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정부가 구조조정과 시장안정을 위해 어떤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둘째 물가압력이 10월 금통위때까지 지속적으로 시장을 압박할 것이다. 추석연휴가 끝나면 9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불안이 다시 부각될 것이다. 금통위가 10월에 콜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셋째 유동성 보강 가능성이다. 추석때 풀려나온 자금이 금융권으로 돌아가면서 유동성을 보강해 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공적자금 조성이 국회공전으로 내년으로 미뤄지고 연내에 국채 바이백(Buy Back)이 실행될 수도 있다. ◇자금시장안정대책 현재까지 나온 자금시장안정대책의 주요 내용은 투신권에 새로운 비과세상품을 허용해준다는 것이다. 연말에 만기가 되는 10조원 가량의 하이일드와 CBO펀드 내의 투기채권을 해소해 준다는 것. 이 신상품도 투기등급채권을 일정부분 편입할 수 있게 하는 대신 공모주 청약, 신용보강 등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투신권은 당장 만기가 도래하는 투기등급 채권을 처리한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이 같은 대책이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하이일드펀드나 CBO펀드가 나올 때도 투기채권을 일시적으로 떠넘기는 형태였는데 신상품역시 마찬가지라는 것. 공적자금의 조기투입과 같은 정공법이 시장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지적이다. ◇물가불안 삼성증권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압력이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금통위가 콜금리를 유지키로 한 것은 단순히 10월로 콜금리 인상을 이연시키는 조삼모사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삼성증권은 단기적으로 추석이후에 금리 하락랠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시장에는 콜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고 상황이 악화 될 경우 인상폭도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한국은행 총재가 전날 밝힌 거시정책 수정은 저금리정책의 포기라기보다는 유가의 탄력세율 조정이나 외환정책의 조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유가가 얼마나 오를 것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석유소비가 집중되는 겨울철을 맞고 있다는 것은 분명 악재다. 정부가 석유류에 붙는 세율을 조정하는 것만으로 유가상승의 임팩트가 흡수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신영증권은 고유가가 국내 경제성장에 걱정스러운 요소라면 수출경쟁력 측면에서 원화의 추가절상 용인은 더욱 어려운 문제라며 외환당국이 수차례 외환시장개입 가능성을 밝혔고 외평채 발행 부담이 커진다는 측면에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유동성 보강 시장 일부에서는 추석후 유동성 장세를 전망하고 있다. 추석전 금융기관에서 이탈한 자금이 돌아오는 과정에서 유동성 개선효과로 이어져 채권매수 여력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다. 추석대책으로 정부가 방출한 자금은 5조원가량이다. 더구나 콜금리 인상을 유보한 만큼 통화공급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신영증권은 추석전 자금공급분의 추석후 환수율이 과거 70~80%선이었다는 것은 추석후 시중 현금통화의 자연적인 환수율이 그 정도였다는 것이지 통화정책상 일부러 추가 공급상태를 유지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신영증권은 8월말 이후 시장전체의 총유동성 규모는 크게 변화된 것이 없다며 이미 보유한 유동성으로도 현재 수준의 하락이 가능했다면 유동성에 기초한 금리의 추가하락 가능성은 심리적인 기대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유동성 측면에서 주목받는 다른 요인은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하다. 대우증권은 주택은행이 수신금리를 낮춘 것은 은행입장에서는 금리하락 기조에서 수익성을 높이고 저금리 정책에 부응한다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다른 은행들도 연쇄적으로 수신금리를 낮출 경우 채권의 매수여력을 넓혀주고 연중 최저수준에서 채권매입 부담감을 완화시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09.08 I 정명수 기자
  • 8월 등록종목 절반 공모가 이하..시장조성도 6개
  • 신규등록종목들의 주가가 추락하면서 공모가에 못미치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잠잠하던 "시장조성"이 다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 8월 들어 신규등록한 25개 종목중 25일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종목은 우리별텔레콤 등 13개로 신규등록종목의 절반 이상이 공모가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현재 시장조성에 들어간 종목만도 씨앤씨앤터프라이즈 현대정보기술 한빛아이앤비 등 3개이며 내주 월요일부터 우리별텔레콤(주간사 동원)과 한성엘컴텍, 이오테크닉스(이상 주간사 현대)도 시장조성에 들어간다. 한성엘컴텍과 이오테크닉스 같은 종목은 등록 첫날부터 하한가로 떨어지더니 이틀 연속 하한가까지 밀려 결국 시장조성에 들어가게 됐다. 이에 따라 일반 공모청약자들의 경우 공모주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기는 커녕 상당수 투자자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같은 마이너스 수익률 때문에 등록 첫날 공모물량을 내다 팔고 이것이 다시 주가하락을 부추키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신규등록종목들의 이같은 약세에 대해 "코스닥 시장이 공급과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신규등록종목들이 코스닥 시장의 새로운 재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물량으로만 인식되면서 기업가치와는 무관하게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 H증권사 기업금융팀 관계자는 "최근의 시장상황은 아무리 실적이 좋은 기업이라 하더라도 각광을 받지 못하는 형국"이라며 "당분간 신규등록종목의 약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8월중 신규등록한 기업들의 매매기준가와 현재 주가(단위:원) *는 시장조성종목. 종목명 첫거래일 기준가 현재가(25일) 우리별텔레콤*1일 14,000 10,850 비츠로테크 3일 2,200 5,680 솔빛미디어 3일 4,700 4,260 디지탈캠프 3일 10,000 9,200 솔고바이오 8일 5,300 4,780 진두네트 8일 9,000 8,080 씨앤씨앤터* 8일 47,000 31,350 현대정보* 8일 24,000 16,600 오공 10일 6,000 8,200 한빛아이앤비*10일 15,000 11,500 퓨처시스템 16일 18,000 19,600 코람스틸 16일 1,500 1,990 단암전자 18일 27,000 37,650 피케이엘 18일 30,000 27,250 서울제약 18일 23,000 37,650 타임 18일 10,000 10,800 KEPS 18일 2,300 2,240 텍셀 18일 2,400 2,310 페타시스 22일 4,000 4,140 국순당 24일 9,000 10,600 중앙바이오텍 24일 2,000 3,780 프로소닉 24일 3,500 3,520 한성엘컴텍* 24일 10,000 7,930 이오테크* 24일 20,000 15,850 오리엔텍 24일 21,000 31,500
2000.08.25 I 이의철 기자
  • (전망)거래소를 바라보고 있는 코스닥..하방경직성 유지 예상
  • 지난주 서울 증시의 온도는 내우(內憂)에 외환(外患)이 겹치면서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거래소는 두달만에 심리적 지지선인 700선 아래로 힘없이 주저앉았고 코스닥은 종가기준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같은 폭락세는 나스닥 급락으로 초래된 외국인의 삼성전자 투매와 해결 기미 없이 꼬여만 가는 현대 문제가 얽혀 투자심리를 꽁꽁 얼린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상징적 존재인 삼성전자가 30만원 이하로 하락하며 서울 증시에 어두운 그림자를 짙게 드리웠다. 현대 문제는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에 깊은 금을 내면서 자금시장에 대한 우려를 부채질했다. 결국 나스닥, 삼성전자, 현대건설 등 3가지 변수가 서울 증시를 패닉 상태 직전으로 몰아넣은 셈이다. 코스닥은 하락의 마지막 연결고리에 자리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다시말해 나스닥→거래소(특히 삼성전자, 현대)→코스닥이라는 순차적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주중 한때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고 거래소와 독자 노선을 걷는 모습도 잠시 보였지만 결국 이같은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수는 종가기준 연중 최저치인 114.45로 마감하며 한주동안 7.8% 내렸다. 하지만 시장 내부의 모습은 거래소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주후반들어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대형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지만 저PER 등 중소형 소외주는 강하게 반등하며 화려한 개별 종목 장세를 펼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주체로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소외주와 낙폭과대주에 집중된 개인들의 단기 수익률 게임이 전개된 것이다. 이번주 코스닥도 지난주의 연장선상에 서있을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나스닥, 거래소(삼성전자) 그리고 현대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거래소 보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는 측면에서 지난주와 같은 하방경직성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들어 장중 최저점인 110선은 끊질긴 지지선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또 지수관련주 보다는 중소형 개별종목과 낙폭과대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반등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개별종목들의 순환 속도는 한층 빨라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돼 추격매수는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또 거래소와 나스닥 영향으로 전저점을 하향돌파할 경우 한단계 추가하락 가능성을 염두하고 현금비중을 높이는 준비자세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관건은 거래소(삼성전자, 현대) "서울증시=삼성전자"라는 등식이 지난주에 여실히 증명됐다. 나스닥, 즉 외국인이 서울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삼성전자의 움직임으로 간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미스바니 보고서로 촉발된 반도체 논쟁 이후 삼성전자 향방에 대한 투자 심리의 민감도는 한층 높아졌다. 나스닥(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향방→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매→거래소 등락 여부→코스닥 향방 등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상호 굿모닝증권 투자전략팀 과장은 "이번주 코스닥시장의 향방은 거래소에 달려 있다"며 "이를 측정할 수 있는 바로미터는 외국인 움직임을 대변하는 삼성전자가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까. 주환 노무라증권 이사는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지속적으로 내다파는 것은 삼성전자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반도체 포트폴리오 비중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 나스닥 특히 필라델피아 지수가 하락세를 멈추지 않는다면 삼성전자 매도가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주 토요일 새벽에 폭락한 나스닥 지수와 반등한 필라델피아 지수중 어떤 변수가 월요일 삼성전자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 문제의 해결 여부도 거래소 향방에 한몫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이 지난주 토요일 돌아온 1450억원의 물품대금을 모두 결제해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잠재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익치 회장 책임론 확대 여부", "현대중공업-전자간 소송의 향후 움직임", "현대에 대한 정부의 방향 설정" 등 이해관계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나스닥 혼조세 지속 가능성 높아 경기과열로 금리인상을 걱정하던 나스닥이 어느새 경기둔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아래쪽으로 잡은 지수의 방향타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경기둔화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런 현상은 기업의 수익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속에 지수는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주에도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따라서 거래소와 코스닥이 나스닥이라는 외환(外患)에게 계속 시달릴 수 밖에 업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하방경직성 전망되지만 이번주 코스닥은 일단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바닥확인 작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증시와 거래소가 급락한다면 장중 저점인 110선의 붕괴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는 지수가 전저점에 근접함에 따라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는 한주가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거래소를 도외시하는 코스닥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외국인 투매로 거래소가 급락하면 전저점 붕괴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정 수석연구원은 또 "반등을 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이동평균선이 아직도 역배열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120선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효원 신한증권 투자전략팀 과장도 "전저점인 110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거래소가 폭락한다면 이같은 지지선도 깨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상호 굿모닝증권 투자전략팀 과장은 "거래소보다 먼저 급락했기 때문에 110선 지지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지만 반도체 주가에서 비롯된 세계적인 IT 관련주의 하락이 멈추지 않는다면 전저점 지지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저점 붕괴로 본격적인 상승 반전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거래소가 안정을 되찾는다면 반등의 모티브를 찾을 가능성도 높다"며 "특히 8월중 공모주 청약을 계획하던 대부분의 기업들이 상반기 결산 이후로 등록 일정을 연기하고 있어 수급 상황도 어느정도 회복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중소형주에 대한 길목지키기식 시장접근, 실적대비 낙폭과대주에 대한 저점 매수, 공모가 이하로 하락한 실적호전 신규등록 종목 고려해 볼 만하다 기관과 외국인이 뚜렷한 매수 주체로 나서지 않고 있는 만큼 개별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들의 단기 수익률 게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단기매매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추격매수 보다는 수익률을 낮춘 길목지키기식 시장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 실적대비 낙폭과대주에 대한 저점 매수와 공모가 이하로 내려간 실적호전 신규 등록종목이 기술적 반등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도 크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대비 낙폭과대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가운데 매수시점을 탐색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해 보이고 중소형 개별종목은 길목지키기식으로 접근하는 투자자세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진호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도 "주초에는 상승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저PER주를 중심으로 매매에 참여하는 게 괜찮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호 굿모닝증권 과장은 "저PER 주와 공모가를 하회하는 신규 등록 종목 가운데 수익성이 뛰어난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수 관련 대형주에 대한 전망은 수급상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유인이 발생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인 상황이다. 하지만 주 후반에는 낙폭과대 대형주를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의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흘러나오고 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는 지수 반등에 대한 기대감보다 시장 재편의 가능성을 염두한 가치주와 재료주의 순환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 중반 이후에는 기술적 반등을 이용한 낙폭과대 대형주의 저가 매수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진호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도 "주 후반에는 낙폭과대 신규 종목이나 업종대표주를 저점매수하는 기간별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2000.07.30 I 김기성 기자
  • 공모주청약 시장의 5가지 핵심 쟁점-동원경제硏
  • 동원경제연구소는 20일 "공모주 청약 계속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현재 공모주 시장의 5가지 쟁점과 이슈를 분석했다.동원은 특히 공모주시장에 직접 참여하는 투자자외에도 CBO펀드 등으로 간접투자하는 투자자들도 수익률 저하로 곤란을 겪고 있으며 공모주청약에 대한 쟁점사항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공모주시장의 5가지 핵심 쟁점은 수급측면,공모가 거품제거,포장기술,대주주의 매물공세,프리코스닥에서의 펀딩 등 5가지다. 동원은 이같은 5가지 요인중 수급측면에 대해선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며 ,공모가 거품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제거될 것으로 예상했다.또 대주주의 매물공세는 당분간 문제점이 해결되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프리코스닥 기간중의 펀딩은 실속 경영여부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동원이 분석한 5가지 요인별 고려사항을 정리한다. ◇수급측면=상반기 1조9234억원의 물량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등록됐으며 하반기에는 2조5천억원 이상이 신규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거래소시장은 상반기에는 전무했으나 하반기에는 한국중공업 대교 등 신규 상장물량이 5천억원 정도 예상된다.신규등록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은 부담이다. ◇공모가 거품제거=증권업협회의 제도개선,신규 등록종목의 주가 약세 등으로 공모가의 거품은 제거되고 있으며 이는 긍정적이다. ◇대주주의 매물공세=최대주주및 대주주의 매물공세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당분간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보호예수의무를 2-3대 주주로 확대하는 방안이 있으나 확정되지는 않았다. ◇프리코스닥 단계의 펀딩=펀딩에 참여할 때는 부풀리기가 아니라 실속 경영을 추구하는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무리한 펀딩은 공모가 거품의 원인이 된다. ◇포장기술=독자적인 기술,고유의 기술보다는 네트워킹이나 포장기술에 치중하는 벤처들을 가려내야 하며 순수벤처 정신으로 무장한 벤처를 가려내는 것이 투자자의 자세다.
2000.07.20 I 이의철 기자
  • 퓨쳐시스템, 적정가 3만2천원~3만5천원, 매수-현대증권
  • 현대증권은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인 퓨쳐시스템의 적정주가를 3만2000원∼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18일자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퓨쳐시스템은 암호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한 자체 생산 기술력을 보유한 보안관련 업체라며 이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투자 등급은 매수. 또 앞으로 3년동안 연평균 83%의 성장을 보일 국내 인터넷 가상사설망(VPN)시장의 절반을 장악하고 있어 사업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퓨쳐시스템의 올해 매출액은 자체 개발한 VNP 관련 제품인 "시큐어 슈트 2000"의 판매 호조와 보안전산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123% 늘어난 21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지난해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공공부문의 비중을 85%에서 70%로 낮추는 대신 민간시장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현대증권은 소개했다. 올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유가증권 처분이익(17억원) 등으로 전년대비 각각 68.8%와 75.6% 증가한 56억원과 4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대증권은 코스닥 보안업체의 주가수익배율(PER)을 적용해 이 회사의 적정주가를 3만2000원~3만5000원으로 산출했다. 공모가인 1만5000원보다 113% 정도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퓨쳐시스템은 오늘(19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받은 뒤 다음달 8일 코스닥 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다.
2000.07.19 I 김기성 기자
  • (분석)코스닥 발행 시장 위축되나
  • 세종하이테크 주가 조작 사건 이후 코스닥 신규 등록 종목이 첫 거래일부터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는 현상까지 빚어지는 등 침체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의 자금줄 역할을 했던 코스닥 발행시장이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더우기 공모주 소화에 큰 역할을 했던 투신사 하이일드펀드와 CBO펀드 등이 코스닥 등록후 주가하락 등을 이유로 공모주 청약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도 발행시장을 위축시킬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렸다. 하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코스닥 발행시장이 단기적으로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겠지만 일부 종목에서 존재했던 거품을 제거하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봐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비정상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코스닥 발행시장의 위축은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수익모델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기업은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이로 인해 발행시장 규모도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됐다. 또 이런 과정을 통해 코스닥 공모가 거품이 제거되는 등 신규 등록 프리미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발행시장 위축되나.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한 기업은 총 30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25개 기업이 5월 이후에 몰려있다. 월별로는 6월(12), 5월(9개), 7월(5개), 3월(2개), 1월(1개), 3월(1개) 순으로 많았다. 기민홍 한국증권업협회 코스닥관리부 과장은 이와 관련, "지난 5월 이후 코스닥시장이 침체국면으로 접어들고 금감원 등의 사전 등록 심사가 강화되면서 자진 철회기업이 늘어났다"며 "하지만 자진 철회기업의 증가가 곧바로 발행시장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중인 기업들이 자본차익만을 노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발행시장은 크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묻지마 투자"를 했던 투자자들이 기업의 수익모델을 고려하는 등 합리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등록만 하면 수직상승의 패턴을 보였던 신규 등록 종목이 최근들어 약세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세종하이테크의 영향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유통시장이 침체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팀장은 "결국 발행시장의 활성화 여부는 유통시장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이번 과정을 거쳐 코스닥 발행시장의 비이성적인 투기요소가 한거풀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증권사 기업금융부의 한 관계자는 "종전과는 달리 수익모델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벤처기업은 앞으로 투자기관이나 일반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발행시장이 이전보다 위축될 공산은 크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도 "기관은 물론 일반투자자들의 열기가 식어 신규 등록 종목의 프리미엄이 줄어들면 발행시장도 함께 침체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공모가 거품이 빠진다. 지난달 만해도 신규 등록 종목의 공모가는 수요예측을 거쳐 희망발행가를 훨씬 웃도는 게 일반적이었다. 종목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확정공모가는 대체로 희망발행가보다 50~100% 높았다. 예를 들어 옥션은 희망발행가의 두배인 4만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하지만 이달들어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다. 오히려 희망공모가 보다 공모가를 낮추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쎄라텍의 경우 희망공모가인 3만2000원보다 크게 낮아진 1만5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이달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누리텔레콤도 희망발행가를 당초의 4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낮춰 금감원에 신청했다. 이밖에도 오공(공모가 6000원, 희망가 5500원), 진두네트워크(공모가 9000원, 희망가 8000원) 등의 공모가는 희망가를 크게 웃돌지 못했다. 이처럼 공모가가 희망가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줄어든 것은 지난달 한솔창투 한국신용평가 한림창투 등이 등록 하자 마자 시장조성에 들어간 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세종하이테크 주가 조작 사건이 신규 등록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그 결과 코스닥 황제주로 등극했던 네오위즈를 비롯해 옥션, 한국정보통신 등 코스닥 대표기업들이 공모가 이하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이같은 상황에서는 코스닥시장의 신규 등록 프리미엄은 낮아질 수 밖에 없으며 특히 오는 24일부터 시초가 결정방식이 거래소와 같은 싯가방식으로 바뀌면 신규 등록 종목이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07.14 I 김기성 기자
  • (초점)공모가 밑도는 신규 등록종목 속출
  • 신규등록종목들의 주가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신규등록 프리미엄은 온데 간데 없고 오히려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마저 속출하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에 지난 6월 이후 신규등록된 36개 종목중 12일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를 밑도는 종목은 옥션 네오위즈 한림창투 등 모두 9개로 전체의 2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코아정보 휴먼컴 한국정보공학 등은 공모가에 근접한 수준까지 주가가 떨어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기술투자 한림창업투자 제일창투 등 창투사들은 일제히 공모가를 밑돌아 시장조성중이며 한림창업투자는 공모가의 절반 수준인 8150원까지 추락했다. 이밖에 등록때부터 화제를 모았던 옥션(3만7400원) 네오위즈(3만4400원) 등이 공모가를 밑돌고 있으며 한국정보공학(15만5500원)도 공모가 수준에 머물고 있다. 12일의 코스닥 시장에서도 신규등록종목들은 힘을 받지 못했다.지난 11일부터 거래되기 시작한 종목중에서 쎄라텍과 창민테크가 2거래일만에 대량물량이 터지면서 하한가로 반전됐다.게임테마주로 주목됐던 이오리스는 2연속 하한가를 맞았으며 국민카드도 그간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신규등록종목들이 이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 이유로 분석된다.우선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공모가 거품의 후유증이다.공모가 산정 방식의 왜곡으로 확정 공모가가 희망공모가보다 무조건 높게 책정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보다 직접적인 원인은 투자자들이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사건으로 인해 신규등록종목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투신 등 기관들마저 이같은 점을 의식해 공모주 청약 때 받았던 기관배정물량을 등록하자마자 내다 팔고 있어 주가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창투사 등도 초기투자를 통해 확보하고 있던 등록주식의 물량을 처분하고 있다.실제 한국정보공학은 10일 200% 무상증자라는 대형호재를 발표했음에도 11일 2대 주주인 미래에셋벤처캐피탈이 보유지분 20만주를 내다 팔아 주가가 하락세로 반전됐다. S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에대해 "신규등록종목이 연속 상한가 행진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기업가치에 기반했기보다는 등록 초기 수급 불균형때문이었다"며 "이같은 프리미엄이 거의 없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신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또 "신규등록종목들이 코스닥시장의 "젊은 피" 역할을 해줬는 데 이같은 역할이 거의 마비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거래소쪽으로 이동하면서 신규등록종목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는 게 주가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2000.07.12 I 이의철 기자
  • 내달 주식공급물량 8조원-E*미래에셋증권
  •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의 7월 공급물량은 6월과 비슷하지만 3조원에 달하는 코스닥 신규등록 시가총액은 여전히 시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투신권의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금액은 증가하고 뮤추얼 펀드 환매 금액은 감소하고 있어 앞으로 신상품 허용에 따른 투신과 은행권으로의 자금유입이 주식시장의 수급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외국인 자금은 5~6월초처럼 큰폭으로 유입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됐다. E*미래에셋증권은 29일 "7월 수급동향"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7월 공급물량이 8조448억원으로 6월의 8조5615억원보다 적으나, 수요는 투신 보험이 감소, 은행과 일반투자자가 증가양상을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공급측면에서 거래소시장은 비교적 물량부담이 적었던 6월에 이어 7월에도 공급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코스닥시장은 유무상증자물량은 감소하지만 신규등록업체는 여전히 부담으로 남는다며 7월달을 고비로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7월의 코스닥 등록예정업체의 시가총액은 34개사 3조 2000억원. 6월의 23개사 2조 2000억원에 비해 그 물량과 업체수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중 국민신용카드의 시가총액은 1조 1000억원으로 총등록업체 시가총액의 3분의 1수준이라는 것. 특히 코스닥 심사를 거친 8~10월 신규등록 대기업체는 37 개사로 여전히 시장의 중장기적인 공급압박요인으로 남아있다. 6월에 60개사에 달했던 보호예수해제기업의 경우 7월에는 11개사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해제기업도 LG홈쇼핑, 미디어솔루션을 제외하면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의 소규모 업체들이므로 대주주 매물부담은 상당히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하반기 코스닥 시장이 그 동안의 신규등록 및 유무상증자로 소진된 체력을 다소나마 회복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7월중 수익증권 환매가능 도래액을 작년 7월의 신규설정금액14조원에 종합주가지수하락율 20%를 반영한 11조원에 50%(평균해지율)를 적용하여 5조 9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5월달 평균 주식편입비중 55%을 감안했을 때 이로부터 출회될 수 있는 주식 물량은 3조 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또 7월과 8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뮤추얼펀드의 총자산가치는 5605억원이고 6월 27일 현재 주식편입비중을 반영한 주식평가액은 2815억원이다. 한편, 이들 펀드 중 7월 10일 이전에 결산일이 돌아오는 펀드는 4개로 총자산가치는 1780억원, 주식평가액은 900억원에 달한다. 따라서 뮤추얼 펀드 만기도래에 따른 물량출회는 다음달 초에 집중되는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측면에선 7월부터 허용되는 사모형 주식펀드 설립이 투신권의 매수여력을 어느 정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주식비중은 5월 말 51%에서 6월 55% 수준까지 증가함에 따라 투신권이 현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주식비중을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사모형 주식펀드의 유치규모에 따라서는 투신권 매수여력이 다소 증가할 수 있다는 것. 비과세 신탁상품 중 주식편입비중이 30~50%까지 허용되는 혼합형의 판매실적에 따라 추가적인 주식수요기반 보강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은행권은 7월 단위형 금전신탁 만기금액이 1조 7855억원으로 5월(3조 364억원), 6월(1조 9469억원)에 이어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총 만기금액인 1조 7855억원 중 주식 비중은 15% (2678억원)로 6월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추정했다. 개인투자자들은 7월에도 주요 매수 세력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주식공급이 감소함에 따라 고객예탁금 중 공모주 및 유상청약대금으로 누수되는 비중은 이전보다 적을 것으로 에상됐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외국인 투자자금에 새로운 자금이 추가적으로 유입되지 않는 한 5월말~6월초와 같은 대규모 외국인 자금 유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미국과 유럽지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하여 세계적으로 유동성 공급증가가 둔화되는 상황인데다 기존 현금비중도 어느 정도 축소되고 있어 “보유현금 플레이”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00.06.29 I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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