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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의원 “옵티머스 판매 NH투자증권 임원, 징계 없이 인사이동”(종합)
  • 강민국 의원 “옵티머스 판매 NH투자증권 임원, 징계 없이 인사이동”(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지난해 6월 NH투자증권에서 옵티머스 펀드 판매를 결정했던 모 임원이 징계 없이 준법감시기구로 발령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NH투자증권 측은 해당 임원이 옵티머스 사태 책임을 피하려는 게 아니라 정기 인사 발령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왼쪽부터 유상범, 이영, 강민국, 유의동, 윤창현, 김웅 의원 등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위 위원들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라임, 옵티머스 사태 진실규명과 피해구제를 촉구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에 따르면 NH투자증권에서 옵티머스 펀드 판매, 유니버설 인컴 빌더 펀드 판매 등을 결정한 해당 임원은 지난해 12월 준법감시기구 임원으로 발령났다. 이 임원은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이혁진과 한양대 동문으로, 환매중단·연기 등 투자자와 회사에 수천억원의 피해를 일으켰지만 내부 징계나 제재 없이 인사이동을 했다는 것이다.NH투자증권이 환매 중단 사태가 벌어지기 전, 이미 옵티머스 자산운용사의 문제를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강 의원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8월 옵티머스 자산운용사 현장 검사 이후 △이혁진의 업무상 횡령 △이혁진 대표시절 업무보고서 허위 제출 △이혁진 대표시절 공모주 청약 관련 무인가 투자중개업 영위 등 3가지를 문책 사항으로 지적했었다.그런데도 해당 임원은 지난해 6월 옵티머스 펀드의 판매 승인을 결정했다. NH투자증권이 지난 7월 30일 사모펀드 특위에 제출한 ‘옵티머스 펀드 현황 보고서’를 보면, 이혁진 전 대표의 횡령 및 배임 사안은 ‘금융감독원의 적정시정조치가 종료된 사실 등에 관해 설명을 들음’으로 문제가 없다며 책임을 회피한다.이는 옵티머스 자산운용사가 금융위원회에 작성하는 업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사실은 검토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NH투자증권이 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6월 이후 옵티머스의 펀드 잔액은 계속 증가해 올해 4월 말 기준 5500억원대 규모까지 커졌다.강 의원은 “옵티머스 자산운용사의 신뢰도에 대해 충분히 의심이 가는 상황임에도 NH투자증권은 판매사 중 가장 많은 펀드를 적극적으로 판매했다”며 “결과적으로 NH투자증권의 봐주기식 펀드 판매 승인 때문에 고령의 은퇴자들이 노후자금으로 마련한 소중한 자산이 허공에 사라지게 됐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NH투자증권 측은 “해당 임원은 지난해 12월 임원 정기 인사에서 타 본부로 발령이 난 만큼, 올해 6월 발생한 옵티머스 사태 책임을 피해서 발령난 것은 아니다”라며 “운용사 측에서 금융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의 허위여부까지 당사가 확인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 봐주기식이나 문제가 알고 있었음에도 판매를 결정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020.08.06 I 권오석 기자
강민국 의원 “옵티머스 판매 NH투자증권 임원, 징계 없이 인사이동”
  • 강민국 의원 “옵티머스 판매 NH투자증권 임원, 징계 없이 인사이동”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지난해 6월 NH투자증권에서 옵티머스 펀드 판매를 결정했던 모 임원이 징계 없이 준법감시기구로 발령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왼쪽부터 유상범, 이영, 강민국, 유의동, 윤창현, 김웅 의원 등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위 위원들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라임, 옵티머스 사태 진실규명과 피해구제를 촉구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에 따르면 NH투자증권에서 옵티머스 펀드 판매, 유니버설 인컴 빌더 펀드 판매 등을 결정한 해당 임원은 준법감시기구 임원으로 발령났다. 이 임원은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이혁진과 한양대 동문으로, 환매중단·연기 등 투자자와 회사에 수천억원의 피해를 일으켰지만 내부 징계나 제재 없이 인사이동을 했다.NH투자증권이 환매 중단 사태가 벌어지기 전, 이미 옵티머스 자산운용사의 문제를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강 의원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8월 옵티머스 자산운용사 현장 검사 이후 △이혁진의 업무상 횡령 △이혁진 대표시절 업무보고서 허위 제출 △이혁진 대표시절 공모주 청약 관련 무인가 투자중개업 영위 등 3가지를 문책 사항으로 지적했었다.그런데도 해당 임원은 지난해 6월 옵티머스 펀드의 판매 승인을 결정했다. NH투자증권이 지난 7월 30일 사모펀드 특위에 제출한 ‘옵티머스 펀드 현황 보고서’를 보면, 이혁진 전 대표의 횡령 및 배임 사안은 ‘금융감독원의 적정시정조치가 종료된 사실 등에 관해 설명을 들음’으로 문제가 없다며 책임을 회피한다.이는 옵티머스 자산운용사가 금융위원회에 작성하는 업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사실은 검토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NH투자증권이 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6월 이후 옵티머스의 펀드 잔액은 계속 증가해 올해 4월 말 기준 5500억원대 규모까지 커졌다.강 의원은 “옵티머스 자산운용사의 신뢰도에 대해 충분히 의심이 가는 상황임에도 NH투자증권은 판매사 중 가장 많은 펀드를 적극적으로 판매했다”며 “결과적으로 NH투자증권의 봐주기식 펀드 판매 승인 때문에 고령의 은퇴자들이 노후자금으로 마련한 소중한 자산이 허공에 사라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2020.08.06 I 권오석 기자
셀레믹스, 공모가 2만원…희망밴드 최상단
  • [마켓인]셀레믹스, 공모가 2만원…희망밴드 최상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바이오 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는 공모가가 희망 밴드(1만6100~2만원) 최상단인 2만원으로 결정됐다고 6일 밝혔다. 셀레믹스는 지난 3~4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105만6000주 모집에 총 1311건의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경쟁률 1203.41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 밴드의 최상단인 2만원에 결정됐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총 264억원의 자금이 조달될 예정으로, 공모 자금은 해외사업 확대 및 연구개발 영역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셀레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반의 DNA 소재 기술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DNA 분자 복제를 위한 분자 클로닝(Cloning) 기술인 ‘MSSIC™’(Massively Separated and Sequence-Identified Cloning)을 기반으로, DNA 염기서열 분석(시퀀싱) 제품인 ‘타깃 캡처(Target Capture)’ 키트와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인 ‘BTSeq™’(Barcode-Tagged Sequencing)을 개발하고 사업 분야를 키워나가고 있다.주요 고객 및 사업 적용 가능 분야는 △진단 분야(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수탁검사기관) △신약개발 분야(제약사) △육종 분야(종자 개발 회사 및 연구소)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회사) △학술연구 분야(각종 질환 연구) 등으로 세분화된다. 이용훈 셀레믹스 대표는 “DNA 분자 클로닝 및 시퀀싱 기술은 바이오 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술이라 말해도 과하지 않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DNA 소재 기술 분야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셀레믹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26만4000주를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 간 진행된다. 21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이다.
2020.08.06 I 권효중 기자
피플바이오,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 상장
  • [마켓인]피플바이오,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혈액기반 신경퇴행성 질환 진단 전문 바이오 기업인 피플바이오가 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성 특례상장에 나섰다. 피플바이오는 설립 이래 신경퇴행성 질환의 혈액기반 진단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뇌질환과 같이 ‘단백질 변형과 응집으로 발생하는 질병(PMD)’의 진단에 적용되는 멀티머 검출시스템(MDS)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혈액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단백질의 검출이 가능하다.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위험도 검사 키트는 가장 대표적인 MDS 활용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도울 수 있는 제품으로 상용화됐다. 혈액 내의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OAβ) 축적을 검출해 신경학적 병증이 발생하기 이전에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게 돕는다. 이미 2000여건 이상의 임상테스트를 통해 높은 진단율을 보이는 이 제품은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사회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피플바이오는 오는 2024년 국내 2200억원, 해외 12조4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의 경우 병의원, 보건소, 건강검진센터 등 각 채널별로 파트너사와 손을 잡고 기본 치매 검사로 진입하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해외의 경우 신흥 시장에는 파트너사를 통해, 선진 시장은 라이선싱 계약 등을 통해 각각 진출할 예정이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우리 제품은 10건 이상의 논문에 발표되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제품”이라고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를 소개했다. 이어 “이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세계적인 고민인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과 예방,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파킨슨병, 당뇨병 등 기존에 알려진 바이오마커를 MDS로 검출하여 다양한 질환에서의 조기진단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피플바이오의 공모 희망 밴드는 2만5000~3만원이며, 오는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결정한다. 이후 9월 3~4일 청약을 거쳐 9월 중 코스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2020.08.06 I 권효중 기자
미투젠, 청약경쟁률 1010.87대 1…18일 코스닥 상장
  • [마켓인]미투젠, 청약경쟁률 1010.87대 1…18일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상장사 미투온(201490)의 자회사인 소셜카지노·캐주얼 게임 기업 미투젠이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미투젠은 지난 5~6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1010.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에 해당하는 63만9840 DR(주식예탁증서)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미투젠은 지난달 30~31일에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1000~2만7000원)의 최상단인 2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손창욱 미투젠 의장은 “공모 청약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일반 투자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미투젠은 상장 후에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을 통해 글로벌 리딩 캐주얼 게이밍 기업으로 기업가치 상승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17년 미투온의 50.1%에 달하는 지분 인수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된 미투젠은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인 ‘솔리테르’, ‘트라이픽스’ 등 3개 장르에서 42개 이상의 게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검증된 경영실적은 물론, 올해 하반기 신규 비디오 슬롯 게임 ‘잭팟 프렌지 카지노(Jackpot Frenzy Casino)’의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슬롯 게임 라인업을 확대하고, ‘매치3 퍼즐게임’, ‘전략 시뮬레이션’ 등 새로운 분야의 신규 캐주얼 게임 사업 확대도 이뤄지고 있다.실제로 회사는 지난 2015년부터 최근 5개년 매출 평균 성장률은 39%를 기록하며 고성장해왔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0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3% 늘어났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0억원으로 26.03% 늘었다.한편 미투젠은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0.08.06 I 권효중 기자
'규제의 역풍'…서울 이어 경기도 전셋값도 '폭등'
  • '규제의 역풍'…서울 이어 경기도 전셋값도 '폭등'
  • [이데일리 강신우·김미영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급등하고 있다. 58주 연속 상승세다. 전셋값도 매매값 상승처럼 일명 ‘풍선효과’를 보이며 경기권까지 확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 전셋값 ‘대세상승’…경기권까지 번져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첫째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전셋값은 0.17% 올랐다. 5월 첫째주 0.02%였던 변동률은 6월 첫째주 0.04%를 보이다 7월 첫째주 0.10%, 마지막주 0.14%에서 이달 또 상승폭이 커졌다.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에 매물 정보가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감정원 관계자는 “임대차보호법 시행과 저금리 기조,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역세권 및 학군이 양호한 지역과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강남권을 보면 강동구(0.31%)는 고덕·강일·상일동 신축 위주로, 서초구(0.28%)는 한신4지구 이주 수요 영향이 있는 잠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30%)는 대치·역삼·삼성동 위주로, 송파구(0.30%)는 송파·가락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강북권에선 성동구(0.23%)가 역세권 및 학군수요 있는 행당·하왕십리동 일대 위주로, 마포구(0.20%)는 가격 수준이 낮은 중소형 위주로 올랐다.송파구 잠실리센츠 전용 59.9㎡는 지난달 31일 보증금 8억5000만원(20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지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전용 85㎡) 아파트는 최근 7억원(6월15일 실거래)에 거래된 이후 호가가 최고 10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아르테온 상가 내 L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지금 7억원대는 아예 없고 9억원 초반대에 나온 물건만 한 두건 남았다”고 했다.(자료=한국감정원)서울서 시작한 전셋값 상승은 경기권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경기도는 같은 기간 0.29% 올라 역시 전주(0.2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원 권선구(0.66%)는 정주환경 양호하고 가격 수준 낮은 금곡·호매실동 위주로, 용인 기흥구(0.64%)는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전세매물이 소진되며 값이 올라 눈에 띈다. 구리시(0.62%)는 갈매지구 신축과 인창동 등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거주요건 강화에 임대차3법까지…시장 왜곡부동산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전세 수급불균형인 상태에서 집주인 거주요건 강화에 전셋값을 강제로 낮추는 등의 고강도 규제정책을 시행하자 전세시장이 왜곡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전세 수요는 많고 공급은 부족한 수급불균형 상태인데다 재건축 조합원 자격과 양도소득세 비과세, 청약 지역우선순위 등에도 집주인 2년 거주요건을 만들면서 기존 세입자들이 내몰리고 있다”며 “세입자들은 싼 곳을 찾아 먼 곳으로 이동하면서 풍선효과마저 보이고 있다”고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집주인들은 임대차3법 시행을 앞두고 미리 전셋값 인상을 추진했고, 무주택자들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으로 분양가 경쟁력이 더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대기를 하면서 전세 수급불균형이 발생했다”며 “전셋값이 오르면 결국 집값 하락 방어심리가 커져 오름세로 돌아서는 경향이 있어 당분간 전셋값 매매값 불안을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집값을 잡기 위한 고강도 대책들이 ‘전세 수급불균형’이란 결과를 낳은 가운데 정부는 또 다시 규제로 시장 잡기에 나설 태세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현재 4%인 전·월세 전환율을 낮출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 국회에서는 전·월세전환율보다 높은 월세를 받을 경우 과태료를 2000만원까지 물게 하는 법안도 발의됐다. 다만 전·월세전환율도 신규계약시엔 해당이 안되고, 계약갱신때만 적용돼 사실상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20.08.06 I 강신우 기자
신임 경찰청장 첫 대책은 '부동산 특별단속'…"수사역량 총 동원"
  • 신임 경찰청장 첫 대책은 '부동산 특별단속'…"수사역량 총 동원"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취임 후 첫 대책으로 ‘부동산 특별단속’을 내놨다. 앞서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 것에 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남기(가운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왼쪽 첫번째는 김창룡 경찰청장. (사진= 연합뉴스)경찰청은 오는 7일부터 11월 14일까지 100일간 부동산시장을 교란하는 모든 불법행위를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 회의에는 김 청장도 참석한 바 있다. 이번 특별단속 기간 동안 경찰은 청약통장 매매나 분양권 전매, 부동산 개발 예상지역 일대 투자사기(기획부동산) 등 거래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또한 집값 담합과 같은 불법 중개행위를 비롯해 △재건축·재개발 비리 △공공주택 임대비리 △전세보증금 편취 등 전세사기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조합원 자격을 부정취득하거나 전매제한 분양권 혹은 주택을 전매하는 행위, 청약통장 매매, 청약 고점자 청약통장 이용 청약행위 등은 도시정비법과 주택법, 형법 등을 위반하는 행위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또한 무등록 부동산 중개행위나 고가 거래를 담합하거나 유도하는 행위 등은 공인중개사법에 반하며,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뇌물 및 리베이트를 수수하거나 각종 문세를 위변조하는 행위는 형업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부동산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지역에 대해 집중 수사관서를 지정하는 등 선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는데, 특히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을 관할하는 8개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에는 특별수사팀 50명을 편성해 단속할 계획이다. 투기과열지구 관할 지방청은 서울·인천·대구·대전·세종·경기남부·경기북부청, 조정대상지역 관할 지방청은 서울·인천·대전·세종·경기남부·경기북부·충북청 등이다. 또한 브로커 등이 연루된 대규모·조직적 불법행위는 전국 18개 지방청 수사부서(지능범죄수사대, 광역수사대)에서 전담 수사하고, 255개 경찰서는 관할 지역의 고질적인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을 전개할 예정이다. 전문브로커 등 상습행위자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도 추진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모든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단속할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을 왜곡하는 거래질서 교란 및 불법 중개행위, 무주택 서민을 울리는 공공주택 임대비리 및 전세보증금 사기 등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8.06 I 박기주 기자
아이디피 "글로벌 특수 프린터 선도 업체로 거듭날 것"
  • [IPO출사표]아이디피 "글로벌 특수 프린터 선도 업체로 거듭날 것"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24년까지 글로벌 카드 프린팅 시장점유율을 10%로 높이겠다. 이를 통해 매출액 500억원에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할 방침이다”6일 노현철 아이디피 대표가 기자 간담회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유준하 기자)노현철 아이디피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아이디피의 비전 및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카드 발급용 특수프린터를 공급업체 아이디피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아이디스홀딩스(054800)의 자회사다. 아이디스홀딩스는 이 회사의 지분율 56.4%(373만9905주, 공모 후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디지털보안장비 전문기업인 아이디스에서 당시 기획실장으로 재직 중이던 노현철 대표가 신규사업으로 카드프린터를 주목하고 사업 초기부터 아이디피를 경영해 왔다.아이디피는 현재 국내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증 발급 프린터 장비를 공급 중이다. 설립 초기부터 해외 수출을 위한 제품개발과 영업·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전세계 5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254억원 중에서 수출 비중은 87%다.카드 프린터 시장은 프린터를 한 번 사면 인쇄용 소모품을 지속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만큼 플랫폼 비즈니스 성격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드프린터 판매량이 누적될수록 약 7년으로 추산되는 프린터 사용기간 동안 꾸준한 소모품 매출이 발생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회사는 내년 상반기에 재전사 카드 프린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직전사 카드 프린터는 카드에 직접 인쇄하는 만큼 카드 표면이 매끄럽지 않으면 정확한 인쇄가 어려우나 재전사 카드프린터는 인쇄를 카드에 하는 게 아니라 필름에 먼저 인쇄를 한 후 2차적으로 열과 압력을 사용해 카드 위에 재전사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카드 표면이 돌출되거나 함몰이 돼도 매끄럽게 인쇄가 가능하다. 노 대표는 “아이디피가 15년간 연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꾸준한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 덕분”이라면서 “내년 상반기 재전사 방식 카드프린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신규 시장 진출과 대형 유통채널 협업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1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한편 아이디피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8800~9800원이며, 공모금액은 희망밴드기준 141억 ~157억원이다. 이달 6~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8월 11~1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은 8월 24일 이뤄질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2020.08.06 I 유준하 기자
3기 신도시 청약일정 ‘3기신도시 홈페이지’에서 알아보세요
  • 3기 신도시 청약일정 ‘3기신도시 홈페이지’에서 알아보세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3기 신도시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기다리는 김 모씨는 지금까지 청약정보를 직접 검색해야 알 수 있어 번거로웠는데 3기 신도시 홈페이지 때문에 수고를 덜었다. 연락처만 남기면 청약 3∼4개월 전에 청약 일정을 알려준다고 하니 청약 일정 놓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3기 신도시 홈페이지 화면.(사진=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모습을 미리 보고 청약 일정도 손쉽게 받아 볼 수 있도록 ‘3기 신도시 홈페이지를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3기 신도시는 △서울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 △국공립 유치원 100% 공급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존택지보다 기업용지를 2배 이상 확보해 일자리가 있는 도시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주변시세 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도시 등의 원칙하에 지구지정을 모두 완료하고 지구계획을 수립 중으로 내년 말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3기 신도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신도시 위치, 주택호수, 주요 교통대책, 조감도 등의 기본 자료 이외 3기 신도시를 설계하는 건축가들의 생생한 인터뷰 영상도 볼 수 있다.3기 신도시 청약일정을 빨리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도 제공하며, 신청자가 연락처, 관심지구 등을 등록하면 관심지구의 청약일정을 3~4개월 전에 문자로 알려준다.사전청약이 시작되는 시점에 3기 신도시 추정분양가 구체화될 예정이나,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또한 ‘청약 알리미’ 신청 시 입력하는 희망면적, 관심지구 선호이유 등의 의견은 지구계획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2020.08.06 I 강신우 기자
  • [특징주]이루다, 상장 첫 날 '급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이루다(164060)가 상장 첫 날 급등하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이루다는 시초가 대비 22.22%(4000원) 오른 2만2000원에 거래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9000원)의 2배인 1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20~2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7500~9000원) 최상단인 9000원으로 확정한 후 27~28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올해 최고 경쟁률인 3039.5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2006년 설립된 이루다는 레이저, 고주파, 집속 초음파(HIFU) 등을 활용한 의료기기를 개발·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주력 제품인 고주파 미세침 의료기기 ‘시크릿RF’는 유럽 제품인증,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등을 획득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수출 위주의 전략을 구사, 현재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48개 국가에서 60여개 업체와 거래중이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 비중의 78.3%는 해외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향후 색소질환 치료 레이저 등 미용 의료기기를 새롭게 출시하고, 안질환과 손발톱 진균증 등 미용뿐만이 아닌 의료 진단·치료기기 등으로도 영역을 넓힌다는 것이 회사의 계획이다. 이루다의 지난해 매출액은 214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45% 증가했다. 이는 회사의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2020.08.06 I 권효중 기자
주택공급, 실현가능성은?…8·4대책 ‘긴급진단’
  • [복덕방기자들]주택공급, 실현가능성은?…8·4대책 ‘긴급진단’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택공급을 늘리라는 지시 이후 한 달여 만인 8월 4일 정부가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8·4 대책은 신규 택지를 최대한 발굴하고 노후단지를 고밀 재건축하는 등 서울 등 수도권에 주택 13만2000세대 이상을 공급하고, 공공 재건축은 50층까지 허용하기로 한 것이 주요 핵심입니다. 당초 언론과 시장에서 예상한 것보다 더 많은 공급물량이 나왔다는 평가인데요. 그렇다면 부동산시장에서는 이번 정부 대책의 실현 가능성을 얼마나 볼까요? 본지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을 만나 이번 대책을 짚어봤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이 주택공급을 늘리라는 지시 이후로 약 한 달 간 부동산 시장이 혼란의 연속이었다. 지금까지의 상황 어떻게 봤나.지금 상황에서는 부동산은 아예 이슈화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4주간은 반대의 상황이 지속됐다.-거두절미하고 묻겠다. 이번 8·4 대책 효과가 있을까?효과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공급물량 만큼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도 있는데…이유는?이번에 발표된 대책이 단기에 유의미한 물량의 주택 공급을 답보하기 힘든 내용이다. 즉 추상적 내용이 많다. 집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주류인 현 시점에서 얼마만큼 무주택자가 주택을 공급받게 될지는 예측이 힘들다. 설령 이들이 청약수요를 받더라도 당장 실물주택 없는 상태기 때문에 결국 임대시장에 머물러야 한다. 임대시장에 미치는 부하는 줄어들기 어렵다-대책 하나하나를 살펴보자. 이번 대책에서 가장 중요시 된 공급방안 키워드는?이번 키워드는 용적률 상향과 고밀도 개발이다.-공공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500% 상향에 층수 50층까지 허용이 가능해졌다. 이 정도면 공급 효과 있지 않을까?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서울에서 이슈가 되는 재건축 사업장들은 사업만 진행되면 사실상 완판이 100% 보장된 지역들이다. 그런 지역이라면 당연히 재건축 아파트를 고급스럽게 짓는 게 조합원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공공이 참여하게 되면 조합원이 원하는 아파트를 짓지 못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더군다나 임대물량까지 증가하게 된다. 이 상황을 감안하면 기존 조합원들이 공공재건축을 채택할 요인은 많지 않다. -은마아파트, 압구정현대 같은 강남 대표 노후 아파트의 공공재건축 실현 가능성없다고 보는 게 맞다. 일반 재건축 추진은 지금도 어려웠다. 동시에 시세는 꾸준히 상승을 했다. 만약 재건축사업이 추진되지 않으면서 시세가 하락했다면 공공재건축을 선택할 가능성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지금 조합원들은 재건축 추진 여부와 관계없이 매물을 보유하고 기다리는 쪽으로 택할 가능성이 있다.-일반 재건축은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최근 10년간 서울시에서도 재건축 재개발이 상당 부분 억제돼왔다. 이번 정부 들어서도 지난 3년 동안 재건축 재개발이 억재됐다. 이런 상황에서 규제를 한번에 풀어줄 수 없다. 그렇게 되는 순간 그간의 정책실패를 자인하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일반 재건축에 대한 무조건적인 허용은 발생하지 않다고 보는 게 맞다. -이번 대책 계획대로 공급될까?세간에서는 이번 계획이 일정에 맞춰서 공급이 될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계획이 일정에 맞춰서 공급이 된다면 추후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구도심에 고밀도 개발이 가져오는 일조권 침해, 교통체증 같은 기반시설 문제를 예로 들 수 있다. 또 하나 예를 들면 현재 용산역 앞쪽에는 10년 전과 달리 주상복합이 많이 증가하면서 출퇴근 교통체증 문제 지적되고 있다. 그런데 현재 정부의 공급계획에 따르면 용산정비창에 약 1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그에 따라 오는 차량이 있다. 해당 지역에 똑같은 도로망이 유지된 상태에서 차량이 몇 천 단위로 증가한다면 교통체증은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다. 3기 신도시의 경우 아직 시설계획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추후 설계 변경을 통해서 고밀도 도심에 맞는 설계안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저밀도 안을 유지한 상태에서 고밀도로 계획이 바뀐다면 당연히 서울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2020.08.06 I 정두리 기자
“걸레같은 X→광대→나쁜X”…카카오, ‘페미 이슈’에 대사 수정·실무진 교체
  • “걸레같은 X→광대→나쁜X”…카카오, ‘페미 이슈’에 대사 수정·실무진 교체
  • 가디언 테일즈 공지사항 일부 갈무리.[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신작 게임 ‘가디언 테일즈’ 내에 여성 비하 의미가 담긴 대사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페미니스트 이슈에 휩싸였던 카카오게임즈가 결국 실무진을 교체했다.5일 카카오게임즈는 공식카페 공지를 통해 ‘이 광대같은게’라는 대사를 ‘이 나쁜년이’로 수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논란이 된 대사인 ‘이 광대같은게’는 기존 대사인 ‘걸레년’을 대체하기 위해 변경됐으나, ‘광대’라는 용어가 급진적 페미니스트 집단 사이에서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영어판에서는 ‘You whore(성매매 여성)’로 표기되고 있는 문장이다.일부 게임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 내부에 급진적 페미니스트가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며 게임 불매 운동 등을 펼치기도 했다. 또 이용자들의 ‘평점 테러’를 통해 가디언 테일즈의 구글 플레이 내 게임 평점 또한 5점 만점에 4.9점에서 2.2점으로 추락했다.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이 과정에서 별도의 공지나 안내 없이 이른바 ‘잠수함 패치’를 통해 대사를 수정하면서 게임 이용자들의 공분을 샀다.결국 카카오게임즈는 문제의 광대 표현을 삭제하는 한편, 본래 게임 스토리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기 위한 표현으로 ‘나쁜년’이라는 대사를 새로 삽입하는 선택을 했다.이에 대해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본부장은 “게이머들 외에 다른 곳에서 불필요하게 화제의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 서둘러 안전한 단어를 선택하려다 저지른 실수”라며 “특정 단체에 편향된 직원은 없으며, 해당 실무진으로는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새로운 실무진으로 전원 교체했다”고 말했다.이 본부장은 또 ”여러분들에게 오해나 실망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게 금칙어 설정을 준비할 계획이며, 문의하기를 통해 제보주시면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사과했다.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이달 26일과 27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청약 절차 등을 거쳐 9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0.08.05 I 노재웅 기자
거래소 찾은 與 '뉴딜펀드' 띄우기…"첫째는 세제 혜택, 둘째는 안정성"
  • 거래소 찾은 與 '뉴딜펀드' 띄우기…"첫째는 세제 혜택, 둘째는 안정성"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5일 거대 여당 수뇌부가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로 총출동해 ‘공모 인프라펀드(뉴딜펀드)’ 조성을 위한 군불 때기에 나섰다. 뉴딜 종합계획 추진에 소요되는 재원 중 일부를 민간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놓고 금융권과 머리를 맞대기 위해서였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거래소에서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첫 현장 정책 간담회를 열고 “국난극복 동력을 확보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한국판 뉴딜이 성공하려면 민간 참여와 시장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한국판 뉴딜로 2025년까지 약 160조원 투자가 예상되는데 민간에서도 10% 정도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뉴딜펀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조속히 입안하겠다”며 “첫 번째는 세제 혜택이고 두 번째로는 펀드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2025년까지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등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기 위해 총 160조원 규모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중 국비로 114조원가량을, 나머지는 민간에서 조달한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뉴딜펀드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을 투자로 연결함으로써 뉴딜에 대한 민간의 참여, 국민과의 성과 공유를 위한 핵심 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는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조속히 뉴딜펀드 조성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증권사 사장 출신인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채 수익률+α(알파), 3억원 이하 5% 세율 적용, 3억원 초과 분리 과세, 정부가 해지하는 경우 (투자자의) 원리금 보장’ 등 뉴딜펀드에 부여할 혜택을 제시했다. 그동안 3% 이상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홍 의원은 “전문가들과 여러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확답을 피했다.이해찬(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정식(오른쪽 일곱 번째) 정책위의장, 정지원(오른쪽 여섯 번째)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용범(왼쪽 네 번째) 기획재정부 1차관 등 참석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K-뉴딜위원회 뉴딜펀드 정책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기본적인 골격은 이렇다. 총 민간 투자비의 70~75%에 해당하는 선순위대출에 뉴딜펀드가 투자한다. 선순위대출 중 일부는 연기금, 퇴직연금 등 기관 투자자가 참여한다. 총 민간 투자비 가운데 15~20%인 후순위대출은 펀드 등 재무적 투자자가 맡는다. 건설사 등 전략적 투자자는 총 민간 투자비의 약 15%를 출자금 명목으로 낸다.가안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여당은 내심 연기금, 퇴직연금 등 ‘큰손’이 들어오리라 기대하고 있다. 최현만 금융투자협회 수석부회장은 간담회 직후 “220조원 쌓여있는 퇴직연금 수익률은 창피한 수준으로 인프라펀드(뉴딜펀드)에 연결해서 퇴직연금을 운용할 경우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3~10년 만기 대출(채권) 상품으로 신용보증기금이 사업당 5000억원 한도 내 보증(매입약정)해 안전성을 높인다. 거래소 상장을 통해 환금성도 확보한다. 홍 의원은 “만기가 긴 펀드는 (일반적으로) 폐쇄형”이라며 “상장을 시켜서 자금 회수 기반을 만들어 주려 한다”고 말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디지털 뉴딜펀드가 공모를 추진할 때 신속 상장을 지원하고, 증권투자상품을 적극 개발하는 등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개인 투자자는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흥행을 위해서는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셈이다. 은행 등 금융회사 팔을 비틀어 자금을 동원하는 관행이 재연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뉴딜펀드로 모을 투자금 규모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단독형인지 모자형인지도 펀드 조성 규모를 보며 결정하겠다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다.투자대상 발굴에도 난관이 여럿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그린 뉴딜은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을 공략해야 하고, 낮은 지역수용성을 해결하는 게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이날 디지털 뉴딜펀드 투자대상으로 ‘코로케이션(직접 서버를 관리하지 않고 외부와 연결해 관리하는 서비스) 데이터센터 인프라 펀드’와 ‘5G망 통신3사 공동네트워크 인프라 펀드’를 제안한 최영권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부동자금 대부분이 단기성 투기자금으로 보인다”며 “장기 투자인 뉴딜펀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다 매력적인 넛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당은 뉴딜펀드에 대해 ‘관치주의의 망령’ ‘관제펀드’라고 몰아붙이고 있다. 이날 황규환 미래통합당 부대변인은 “집 한 채 가지려는 서민들에게는 온갖 규제로 집을 사지 못하게 하더니, 이제는 그 돈으로 정부가 주도하는 펀드에 투자하라고 부추기고 있다”며 “겉으로는 시중은행보다 두세 배 높은 이율(3%)을 이야기하며 국민을 현혹하지만, 결국에는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에 따른 유동자금을 끌어들여 부동산 실패를 조금이나마 덮어보려는 얄팍한 꼼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출시되는 펀드의 이율 보장과 세제 혜택은 모두 국민 세금으로 메워야 할 재정 부담”이라고 지적하며 “명확한 재원마련 대책도 없이 정부정책을 추진하면서 국민들 호주머니에서 재원을 충당하고, 심지어는 국민 혈세로 또다시 선심을 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0.08.05 I 유현욱 기자
호반산업, 경기 시흥에 ‘호반써밋 더프라임’ 분양
  • 호반산업, 경기 시흥에 ‘호반써밋 더프라임’ 분양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정부의 계속된 규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집값은 계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6·17부동산대책으로 인해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편입된 지역 중에서도 시흥시가 높은 청약경쟁률은 물론 시세 상승도 이어 나가고 있다.호반산업은 경기도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공동3블록 ‘호반써밋 더프라임’을 8월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호반써밋 더프라임은 지하 2층~지상 29개층, 8개동, 전용 59~84㎡, 총 826가구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 수는 △59㎡A 204가구 △59㎡B 197가구 △74㎡ 213가구 △84㎡ 212가구다. 호반건설은 “이 단지는 지난 4월 평균 11.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친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의 후속 단지”라며 “2개 단지를 합쳐 1400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화MTV는 서해 자연환경과 첨단산업이 함께하는 998만㎡ 규모의 레저·산업 융합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올해 초 공급한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을 시작으로 약 1만여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마련된다. 인근에 시화 스마트허브, 안산 스마트허브 등 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 여건도 양호하다.또 굵직한 해양레저 개발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어 서해안권을 대표하는 해양레저도시로도 부상하고 있다. 아쿠아펫랜드, 마리나 시설, 해양생태과학관, 인공서핑장 등이 계획되고 있다.이 중에서도 거북섬에 들어서는 인공서핑장(이하 웨이브파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세계 최대 규모의 웨이브파크는 스페인 회사 웨이브가든(Wavegarden)의 기술을 도입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빠르면 올 하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웨이브파크가 본격 개장하면 시화MTV 지역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서핑의 명소로 알려질 것으로 예상된다.단지 인근에는 거북섬 상업용지와 행정타운부지가 있어 각종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학교용지와 유치원용지도 단지와 맞닿아 있어 학부모들의 수요가 높다. 이외에도 수변산책로, 옥구천, 시화나래둘래길, 아쿠아 테마공원(예정) 등이 가까워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교통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해 광역 이동이 수월하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 개통예정으로 서울과 인접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호반써밋 더프라임 분양 관계자는 “앞서 분양한 호반써밋 단지에 이은 후속 단지로 알려져 분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서해안권 대표 해양복합도시로 개발되는 시화 MTV 내에서도 핵심 입지에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호반써밋 더프라임 견본주택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 들어선다.호반써밋 더프라임 투시도. (사진= 호반건설)
2020.08.05 I 박철근 기자
  • `8.4부동산 대책` 건설주에 긍정적…대림산업·IS동서 `톱픽`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서울권역 중심의 총 26만2000호+a 추가 공급대책이 담긴 정부의 8.4 부동산 대책이 건설업종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이번 대책과 SOC 확대, 그린뉴딜정책 등 일련의 정부 정책들은 건설업종에 긍정적 이슈”라며 “국내 사업비중이 큰 대형 건설사와 중소형 건설사의 중장기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올해와 내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건설사로 대림산업, 대우건설(047040), 아이에스동서, 코오롱글로벌(003070), 한라(014790) 등을 꼽았고, 업종내 최선호주로 대림산업(000210)과 아이에스동서(010780)를 유지했다. 정부는 향후 수도권 지역에 총 127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인데, 군부지, 이전기관 부지 등 신규 택지를 발굴하고 노후단지를 고밀로 재건축해 실수요자 대상으로 집중 공급할 전망이다. 우선적으로 △태릉 골프장, 과천청사 일대 3만3000호의 신규 택지를 공급하고 △공공, 고밀 재건축 용적률 300~500%, 50층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신규택지 발굴 3만3000호, 3기 신도시 등 용적률 상향, 기존사업 고밀화 2만4000호,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공공성 강화 7.0만호, 기존 공공물량 사전청약 확대 6만호 등이다. 신규택지 발굴 3만3000호는 도심내 군부지 1만3100호+공공기관 이전부지 또는 유휴부지 6200호+공공기관 미매각 부지 4500호+공공시설 복합개발 6500호 등이다. 3기 시도시 등 용적률 상향과 기존사업 고밀화 2만4000호의 경우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용적률 상향 2만호+기존사업 확장 및 고밀화 4200호이고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공공성 강화 7만호는 공공참여 고밀 재건축 도입(5년간 5만호+a)+정비 예정 및 해제구역에서의 공공재개발 활성화(2만호+a) 등이다. 규제완화 등을 통한 도심 공급 확대는 5000만호+a, 노후 공공임대 재정비 시범사업 추진(3000호+a)+ 공실 등 유휴공간 활용 주거공급 확대(2000호+a)+도시계획 수립 기준 완화 등 제도개선(+a) 등이고, 그밖에 기존 공공 물량 사전 청약 확대(6만호)다.
2020.08.05 I 김재은 기자
8.4 주택공급책..중소형 건설사에 호재-KTB
  • 8.4 주택공급책..중소형 건설사에 호재-KTB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KTB투자증권은 8.4 주택공급대책에 대해 시장에 강한 주택 공급 시그널을 주기 어려우나 수요 규제 일변도에서 공급도 늘리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충분히 전달됐다고 평가했다. 용적률 상향 등 규제완화로 인해 중소형 건설사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 8.4주택공급 대책에 따르면 서울 권역을 중심으로 총 26만2000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신규 택지 발굴, 정비사업 공공성 강화,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기존사업 고밀화 등을 통해 13만2000호를 비롯한 공공분양 사전청약 6만호, 기 발표된 공급 예정 물량 7만호 등 총 26만2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향후 수도권에는 총 127만호가 공급된다.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77만호, 서울 도심 내 주택공급 5만호(5.6대책), 수도권 내 추진 중인 정비사업 30만호, 이번 신규 공급 13만2000호다. 이와 관련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예상대로 공급 대책의 핵심 쟁점인 민간주도 재건축, 재개발 규제완화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목표 달성의 핵심인 공공주도의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용적률 300~500% 상향, 최대 50층까지 허용) 정책이 발표됐지만 증가 용적률의 50~70%를 기부채납으로 환수하고 용적률 증가에 따른 기대수익률 기준으로 90%를 환수하는 등 조합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라 연구원은 “정책의 실제 효과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번 공급책만으로 추세적인 주택공급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의 경우 도시정비 사업 활성화에 따른 수혜를 당장 얻기는 어려워보인다. 그나마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에 따른 공급 감소 우려는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다. 라 연구원은 “대규모 사업이 아닌 규제완화 등을 통한 도심공급 확대 측면에서 중소형 건설사에 유리하다”며 “소규모 도시정비 사업 및 용도변경 개발사업에 특화된 자이에스앤디(317400)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정부 의지로 정책 목표로 어느 정도 달성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보면 주택 공급 총량 증가 기대에 시멘트 등 기초건축자재, 인테리어 등 건자재 업체도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임대주택리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 있다. 라 연구원은 “이번 공급정책의 핵심은 공공성 강화”라며 “5일 상장하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최근 약화된 리츠 시장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공공임대주택이 기초자산이며 향후 주요 편입자산군도 임대 주택이다.
2020.08.05 I 최정희 기자
홍남기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재건축 법령정비 추진”(상보)
  • 홍남기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재건축 법령정비 추진”(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공급대책과 관련해 “공공기관 이전 필요부지 매입 등에 대한 기관간 협의를 신속히 추진하고 태릉 등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과 도시정비법 등 재건축 확대를 위한 법령 정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확대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홍 부총리는 5일 오전 열린 제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수요 관리 측면에서 부동산 입법 관련 하위법령의 조속한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처음 열리는 장관급 부동산시장 점검회의는 부동산 대책 진행상황 점검과 시장교란행위 단속·차단, 부동산 정책 전달을 위한 회의체다.정부는 먼저 투기수요 차단을 위한 6·17, 7·10대책과 전날(4일) 발표한 공급 확대방안의 추진과제 이행상황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가기로 했다.주택 공급방안 중 공공이 참여해 재건축 시 용적률과 층고 제한을 완화하는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의 경우 관계기관인 기재부와 국토교통부, 서울시간 많은 논의를 거쳐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서울시의 별도 발표를 통해 층고 제한 등에서 다른 입장인 것처럼 보인 상황에 대해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서울시도 ‘사업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공공 아닌 민간 재건축 부문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추가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는 추가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홍 부총리는 “서울시와 실무적으로 다른 의견이 있던 것처럼 비춰졌으나 서울시의 추가 보도자료 내용과 같이 이견이나 혼선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며 “앞으로 서울시와 협력하에 재건축 조합과의 소통 등을 통해 공공 고밀재건축사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부동산시장 교란행위 차단도 강화한다. 관계부처합동 부동산 거래조사에 따르면 1인 법인·외국인·갭투자자의 다주택 취득, 업·다운 계약서 작성, 대리청약 등의 교란 행위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홍 부총리는 “9억원 이상 고가주택 매매 자금출처 의심거래를 상시조사해 결과를 주기적으로 공표하고 공급대책의 주요 개발 예정지 등은 상시 모니터링 후 과열 우려시 즉시 기획조사에 착수하겠다”며 “집값 담합, 부정청약, 탈루 등 조사·수사·단속을 강화하고 변칙·불법거래 의심사례는 전수조사해 끝까지 추적하고 엄중한 처벌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지금까지 발표한 정책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에도 주력할 방침이다.홍 부총리는 “다양한 홍보수단을 활용헤 국민들에게 정책을 상세하고 쉽게 알려드리도록 홍보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관계부처 합동 신속대응팀을 통해 자칫 시장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부정확한 추측성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2020.08.05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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