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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SN-핸드스튜디오, 국내 최대 규모 NFT VIP 파티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스닥 상장사 FSN과 자회사 핸드스튜디오는 PFP NFT 프로젝트 선미야클럽의 VIP 홀더 파티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NFT 파티인 ‘시키리오의 비밀 파티’를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핸드스튜디오 김동훈 대표가 발표하는 모습 (사진=핸드스튜디오)본 행사는 지난 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웨이브에서 개최됐으며 40여 기업의 관계자 180명과 280명의 선미야클럽 홀더를 포함하여 약 500명이 참석했다. 특히 클레이튼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클레이튼 재단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선미야클럽은 NFT VIP 파티를 통해 다시 한번 국내를 대표하는 PFP NFT 프로젝트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NFT VIP 파티에 걸맞게 각 분야의 유명인사가 참여했다. 선미야클럽 모티브인 가수 선미를 비롯하여, 박산다라, 뱀뱀 등 공동 주관사 어비스컴퍼니의 소속 아티스트들이 참석했고, 각계각층의 인플루언서들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특별히 마련된 무대에는 다이나믹듀오와 멜로망스가 공연을 진행했다. FSN과 핸드스튜디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벨리곰, 이마트24, 그램퍼스와의 파트너십을 최초 공개하고, 선미야클럽의 확장된 세계관을 발표하는 등 선미야클럽의 NFT 캐릭터인 ‘미야’를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OTT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시켜 웹(WEB) 3.0 시대의 한 축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선미야클럽은 초록뱀미디어, G마켓 스마일페이, 열혈강호 등 국내 오프라인 기업들과 다양한 연계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캐릭터, 커머스, 게임 등으로 NFT 생태계를 넓혀온 바 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진 선미야클럽의 오프라인 NFT 파티‘시키리오의 비밀 파티’ 모습 (사진=핸드스튜디오)이번 NFT VIP 파티에서는 최초로 자사 플랫폼인 ‘페이보렛(FAVORLET)’을 이용한 NFT 홀더 인증을 통해 입장이 진행되었고, 향후에는 이러한 오프라인 인증 기능을 확장하여 증빙부터 할인,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상석 FSN 대표이사는 “홀더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각 분야의 기업 관계자들에게 선미야클럽의 성장 비전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오프라인 NFT VIP 파티를 개최했다”며 “선미야클럽은 차별화된 스토리와 세계관을 통해 다양한 IP들과 결합하여 웹 3.0시대를 이끄는 한 축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들은 주식 쪼갤 때 합치는 코스닥 기업들…효과는 '글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주식 쪼개기에 나선 코스피 상장사와 달리 코스닥 기업들은 주식병합을 잇따라 시행하고 있다. 약세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칠 경우 주식 가격이 상승해 저가주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전문가들은 본질적인 기업가치가 달라지는 게 아닌 만큼, 단순히 주식병합만으로 장기적인 주가 상승 효과가 나타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주식병합을 실시한 상장사(상장폐지 종목 제외)는 총 11곳으로 집계됐다. 모두 코스닥 상장사다. 지난해 주식병합을 실시한 업체는 총 13곳이었다. 올해는 상반기만 지났음에도 이미 지난 한 해와 비슷한 수의 업체가 주식병합을 택했다.올해 주식병합이 증가한 건 약세장이 지속된 탓이 크다. 코스닥 지수는 연초 대비 약 38%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 정책이 가속화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점증하며 주가 하락세가 심화하자 코스닥 기업들은 주식병합이라는 대안을 꺼냈다.주식병합은 주식을 쪼개는 주식분할과 달리 주식을 합치는 기법이다. 예컨대 1주당 액면가가 100원인 업체가 5대 1 비율의 주식병합을 실시할 경우 주당 가액은 500원으로 상승한다. 여러 개의 주식을 하나로 합쳐 주가를 높임으로써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제 올해 주식병합을 시행한 11개 상장사 가운데 주식병합 결정 공시 당일 또는 그 다음날 주가가 상승한 곳은 9곳(에스맥(097780), 마이더스AI(222810), 세종텔레콤(036630), 모트렉스(118990), 광무(029480), 그래디언트(035080), 초록뱀미디어(047820), 카이노스메드(284620), 코디엠(224060))으로 집계됐다. 모트렉스(118990), 소니드(060230) 등 2곳은 오히려 공시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다만 주식병합 공시 이후 실제 주식병합이 이뤄지는 신주상장일에는 대다수의 기업이 주가가 떨어졌다. 올해 주식병합으로 신주가 상장된 9곳 중 6곳(마이더스AI, 세종텔레콤, 광무, 토박스코리아, 그래디언트, 초록뱀미디어)은 상장일 시초가보다 종가가 하락했다. 이와 달리 에스맥, 모트렉스, 소니드 등 3곳만 상승세를 보였다.신주상장일 이후 주가 오른 곳도 드물었다. 신주 상장일 대비 이날까지 주가가 상승한 업체는 마이더스AI 단 1곳밖에 없었다. 나머지 8개 업체는 일제히 주가가 하락했다. 단 모트렉스의 경우 주식병합 신주상장일 이후 1대 2의 무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주가가 하락한 영향도 있다.전문가들은 주식병합 자체가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 변화를 내재한 게 아닌 만큼 주가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액면병합을 발판으로 장기간 주가가 상승하려면 미래 성장 가치를 자세히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액면병합은 기업가치가 그대로지만 주식수를 줄여 주가가 오르는 착시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액면병합을 발판으로 주가 부양 효과가 지속되려면 현금 보유력 높거나 미래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구씨·추앙 신드롬 남긴 '나의 해방일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
- ‘나의 해방일지’(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가 의미 있는 마침표를 찍었다.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가 지난 29일 뜨거운 호평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7.6%, 전국 6.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 한 번 운명처럼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 염창희(이민기 분)는 장례지도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언제나 공허한 마음으로 살아오던 염미정(김지원 분)은 마침내 내면을 사랑으로 가득 채웠다. 행복하면 더 큰 불행이 올까 두려워했던 구씨(손석구 분)는 조금씩 인생의 행복을 찾아가며 변화했다. 염기정(이엘 분)은 조태훈(이기우 분)과 끝까지 행복을 지키며 설렘을 안겼다. 염씨 삼 남매와 구씨는 그렇게 인생을 이어나갔다. 고되고 어려운 인생에도 한발 한발 나아가는 이들의 변화는 가슴 뭉클한 감동과 위로를 남겼다.견딜 수 없이 촌스러운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 소생기는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저마다의 인생에서 ‘해방’을 꿈꿨던 인물들은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을 맞았다. 마침내 해방감을 느끼며 미소 짓는 네 사람의 얼굴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봄을 불러왔다. 삶은 계속되고 또다시 겨울은 오겠지만, 인생을 환대하는 법을 배운 염씨 삼 남매와 구씨는 삶을 견뎌낼 방법을 찾을 것이다. ‘나의 해방일지’는 그렇게 다음 문장을 열어두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다.‘나의 해방일지’는 시작부터 차원이 다른 감성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서울에서 한참 떨어진 시골 마을에 사는 염씨 삼 남매는 리얼한 일상으로 공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이들 각자가 품고 있는 고민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생각들이었다. 삼 남매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시청자도 울고 웃었다. 그러다 불쑥 낯선 설렘이 찾아왔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꺼낸 염미정의 “날 추앙해요”라는 고백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서로를 구원하며 변화해나가는 염미정과 구씨의 특별한 사랑은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염창희와 염기정의 이야기도 공감과 함께 유쾌한 웃음을 더했다.구씨와 염미정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함께 드러난 구씨의 과거사, 서울로 돌아가게 된 구씨, 삼 남매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팀장과 친구의 불륜에 휘말린 염미정, 염창희의 퇴사 등 모든 인생이 그러하듯 이들에게도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찾아왔다. 이를 통해 ‘나의 해방일지’는 시청자들에게 인생에 관한 수많은 질문들을 던지며 여운을 남겼다.‘나의 해방일지’는 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추앙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드라마 화제성 지수 차트를 싹쓸이 하는 등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인간에 대한 깊은 고찰과 따스한 시선으로 작은 감정선까지 놓치지 않고 잡아낸 김석윤 감독과 박해영 작가의 명불허전 시너지에 찬사가 이어졌다.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은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인생캐’를 다시 썼다. 이민기는 유쾌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로 주목받았고, 김지원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짙은 감성연기로 몰입을 이끌었다. 손석구는 전무후무한 ‘구씨’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매회 화제의 중심에 섰고, 이엘은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 안에 진솔함을 녹여내 캐릭터의 맛을 살렸다. 천호진, 이기우, 박수영, 정수영, 전혜진, 이경성, 김로사, 이지혜 등 연기 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천호진과 이경성은 현실 아버지, 어머니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이기우, 박수영, 이지혜는 ‘해방클럽’이란 힐링조합으로 사랑받았다. 정수영, 김로사는 리얼한 연기로 매 장면 감칠맛을 더했고, 전혜진은 개성 있는 캐릭터를 통해 또 한 번 연기력을 인정받았다.‘나의 해방일지’는 막을 내렸지만, 인물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삶이 계속되는 한 삼 남매와 구씨는 행복과 불행 사이를 오가며 자신들만의 ‘해방일지’를 완성해나갈 것. 행복하지 않을 이유는 없지만, 행복하기 어려운 삶에서 잠시나마 행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준 ‘나의 해방일지’는 오래 기억될 드라마로 남았다.
-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 "겨울 지나 따뜻한 봄 맞으시길" 종영 소감
- ‘나의 해방일지’(사진=솔트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의 종영 소감이 공개됐다.30일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동영상 공유 서비스 ‘유튜브’와 네이버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 ‘V LIVE’를 통해 김지원의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종영 소감 영상을 공개했다.김지원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다. 처음에 시작할 때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했는데 ‘염미정’이란 역할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서 기뻤다. 어떤 공감이나 위로를 느끼실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이어 “저는 겨울에 촬영이 끝났는데, 방송이 될 때쯤이면 봄일 것 같다”라며 “겨울을 지나서 여러분도 따뜻한 봄을 맞으시기를, 또 언제나 늘 따뜻한 봄이기를 기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김지원은 “드라마 재미있게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해방을 향한 ‘염미정’의 여정에 함께 한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김지원은 JTBC ‘나의 해방일지’에서 온 우주에 혼자 남은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인생을 숙제처럼 여기는 인물 ‘염미정’으로 분해 활약을 펼쳤다. ‘염미정’은 말수가 적은 대신 눈빛으로, 내레이션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캐릭터. 김지원은 이러한 캐릭터를 섬세하고 깊은 눈빛과 디테일하게 변화하는 표정, 차분하고 나직한 내레이션으로 표현했다.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 작품을 통해 연기의 폭을 넓고 깊게 다져온 김지원은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성장형 배우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에 앞으로 김지원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한계 없는 캐릭터 변주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인다.
- 초록뱀미디어, YG케이플러스 경영권 70억원에 인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초록뱀미디어(047820)는 YG 케이플러스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분 50%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70억원이다.이번 인수로 초록뱀미디어는 자회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승기, 이서진, 윤여정, 박민영 등)’와 ‘스카이이앤엠(이영자, 김숙, 장윤정, 장동민, 유세윤 등)’의 소속 아티스트를 포함해, 가수·배우·예능인·아나운서·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약 400여 명의 아티스트를 기획사로 도약하게 된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지적재산권(IP)를 기반으로 다양한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것이 초록뱀미디어 측의 설명이다.이번에 인수한 YG 케이플러스는 ‘에스팀’과 함께 대한민국 패션 모델계를 양분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모델 매니지먼트사다. 패션쇼 기획·제작에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모델 아카데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 소속 아티스트로 모델 ‘배윤영’, ‘혜박’, ‘박경진’ 등이 속해 있다.YG 케이플러스는 최근 ‘스마일게이트’가 탄생시킨 버추얼 휴먼 ‘한유아’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 유튜브, 공연, 광고 등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지난 24일에는 블록체인 기업 ‘메타콩즈’와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NFT를 시작으로 새로운 사업모델 론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한 YG 케이플러스는 향후 초록뱀미디어의 미디어 콘텐츠 IP 사업과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속 아티스트를 다수 확보해 패션, 뷰티 영역으로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한 층 끌어올려 타사 대비 경쟁력 제고는 물론, 시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초록뱀미디어는 설립 이후 ‘나의 해방일지’, ‘어느 날’, ‘나의 아저씨’,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거침없이 하이킥’, ‘주몽’ 등의 드라마를 선보였다. 지난해부터는 보유 콘텐츠 및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이커머스, 웹툰, 웹소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김지원·손석구 '나의 해방일지', 시청률 상승→화제성 올킬
- ‘나의 해방일지’(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가 뜨거운 호응과 사랑 속에 종영을 앞두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가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14회 시청률은 수도권 6.5%, 전국 6.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또 한 번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화제성 역시 ‘올킬’이다.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나의 해방일지’는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지켰고, 손석구와 김지원은 4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과시했다.특히 지난 13, 14회는 예측하지 못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삼 남매 어머니의 죽음은 그중에서도 가장 큰 사건이었다. 가족들의 구심점이었던 곽혜숙(이경성 분)이 떠나자, 빈자리는 여실히 드러났다. 누구도 상상해본 적 없는 일이었기에, 삼 남매와 염제호(천호진 분)는 힘든 시간을 견뎌내야만 했다. 그러나 상실의 아픔은 가족들에게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다. 네 식구는 이전과 달리 서로 의지하고 이해하며 힘든 시간을 함께 버텨냈다.‘나의 해방일지’는 상실 이후에도 계속되는 삶의 모습을 그리며 인생에 관한 수많은 질문을 던졌다. 가족과 집의 의미, 살아나간다는 것의 의미, 인생에서의 해방까지, 다양한 화두를 끄집어내며 깊이 있는 이야기를 펼쳤다. 여기에 산포를 다시 찾은 구씨(손석구 분)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포획틀에 들어가 잡혔던 들개들처럼, 서울에 돌아간 구씨의 인생도 다시 어딘가에 갇힌 것과 같았다. 채워지지 않는 공허를 느끼던 그는 집에 가고 싶다는 삼식이의 말에 자신에게도 ‘집’과 비슷한 의미를 지닌 염씨네를 찾아갔다. 그러나 늘 그곳에 있을 것 같았던 가족의 모습은 이미 흩어진 뒤였다. 달라진 풍경에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던 구씨는 용기를 내 염미정(김지원 분)에게 전화했고, 서로를 그리워하던 두 사람은 마침내 환한 미소와 함께 재회했다.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가슴 먹먹한 여운과 따스함을 안겼던 13, 14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뒤,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지난 얘기들을 하던 염창희(이민기 분)의 모습은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었다. 이민기는 염창희가 느끼는 슬픔과 막막한 심정을 현실적인 연기로 풀어내며 호평을 얻었다. 염제호와 삼 남매의 가족여행 역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염씨 가족의 변화와 애정을 담아낸 바닷가 신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따스함을 안겼다. 공개된 사진 속 이민기, 김지원, 이엘, 천호진의 ‘찐’ 가족 모먼트는 마음 깊숙한 곳을 울린다. 친자매처럼 닮은 미소를 보여주는 김지원과 이엘의 모습도 훈훈함을 배가시킨다.염미정과 구씨의 재회 엔딩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다. 특별한 러브라인을 그려갔던 두 사람의 이야기는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염미정과 구씨의 환한 웃음과 이어진 대화는 설렘을 선사했다. 처음 시작하는 연인처럼 이름을 묻고, 소개하는 모습은 추앙커플만이 그려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다시 시작된 이들의 이야기는 어떤 끝을 향해 달려갈까. 두 사람은 과연 함께 ‘해방’을 맞을 수 있을지, 염미정과 구씨는 서로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지 궁금증을 높인다.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5회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손석구 재회…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 ‘나의 해방이지’(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과 손석구의 재회에 시청률도 6%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2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14회에서는 상실의 슬픔을 견뎌내는 염씨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간이 흐른 뒤 여전히 공허함을 느끼던 구씨(손석구 분)는 산포를 다시 찾았고, 지난날 염미정(김지원 분)에게 있었던 일들을 알게 됐다. 구씨는 용기를 내 염미정에게 먼저 연락했고, 두 사람은 마침내 재회했다. 다시 만난 염미정과 구씨는 환한 얼굴로 서로를 마주했다. 14회 시청률은 수도권 6.5%, 전국 6.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염창희(이민기 분), 염미정, 염기정(이엘 분) 삼 남매는 어머니 곽혜숙(이경성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정신없이 장례식을 치르고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드문드문 솟아오르는 슬픔을 삼키기 어려웠다. 집안 곳곳에는 여전히 어머니의 흔적이 남아 있었고, 빈자리는 너무도 컸다. 그럼에도 염씨 가족들은 서로 의지하며 상실의 슬픔을 견뎌냈다. 염창희는 아버지 염제호(천호진 분)의 일을 도우며 하루를 보냈고, 그의 친구들 역시 언제나처럼 곁에서 힘이 되어주었다.염기정 옆에는 조태훈(이기우 분)이 있었다. 오랜만에 조태훈 남매의 가게를 찾은 염기정은 여전히 자신과 거리를 두는 그의 딸 조유림(강주하 분)을 만났다. 언제나 말이 없던 조유림은 그날 처음으로 염기정의 이야기에 답을 했다. “어른들도 슬퍼요? 엄마가 없어지면”이라고 물으며 눈물을 흘리는 조유림의 모습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 순간 염기정의 마음에도 슬픔이 일었다. 염기정은 조태훈의 가족이 되고 싶었다. “내가 너 엄마 해주면 안 돼?”라며 조유림의 뒷모습에 대고 절박하게 이야기하던 염기정은 막 문을 열고 들어온 조태훈에게 결혼하자고 고백했다. 이에 조태훈은 덤덤한 투로 그러자고 답해 두 사람의 앞날에 궁금증을 더했다.한편, 염미정은 뜻하지 않은 일에 휘말리게 됐다. 팀장의 불륜 상대가 염미정이라는 소문이 사내에 돌기 시작한 것. 이게 다 내연녀의 이름을 염미정으로 저장한 팀장의 탓이었다. 염미정은 팀장의 아내 전화까지 받아야 했다. 하지만 가장 충격적인 것은 팀장의 내연녀가 염미정에게 늘 다정하게 대해줬던 동료 한수진(공예지 분)이라는 사실이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도 모른 척 해왔던 염미정이었지만, 어머니의 장례식에서마저 몰래 연애질하는 모습은 참을 수 없었다. 결국 염미정은 한수진과 제대로 한판 붙었다. 멍든 얼굴로 산포에 돌아온 염미정은 구씨가 있던 평상에 앉아 그를 떠올렸다. 지독한 그리움이 염미정을 감쌌다.폭행 사건은 결국 정규직 전환 심사를 앞두고 있던 염미정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거기다 합의금 때문에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을 언니에게 들키면서, 과거 전남친에게 돈을 뜯겼다는 것까지 가족들 앞에 드러났다. 염기정은 왜 말하지 않았냐며 다그쳤지만, 염창희는 염미정의 마음을 이해했다. 삼 남매에게 가족이란, 서로 의지하는 존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곽혜숙의 죽음 이후 가족들은 조금씩 변화해 갔다. 생전 처음 바닷가로 가족 여행을 가기도 했다. 전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애정이 이들 사이에도 피어났다.염미정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뒤늦게 들은 구씨도 그리움과 슬픔을 느꼈다. 구씨는 용기를 내 염미정에게 전화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재회했다.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이지만, 여전한 설렘을 안은 채였다. 다시 만난 염미정과 구씨는 서로를 향해 활짝 웃었다. 염미정은 구씨에게 “이름이 뭐예요?”라고 물었고, 구씨는 “구자경이라고 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나의 해방일지’가 그려낸 현실적인 에피소드는 깊은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상상해본 적 없었던 엄청난 일 뒤에도 일상은 계속 이어졌고, 그 시간 안에서 인물들은 조금씩 변화했다. 이전과 달리 서로 의지하며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가족의 모습은 공감과 함께 따뜻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들의 인생에 벌어진 예상치 못한 사건과 그 뒤의 이야기는 삶에 대한 수많은 질문들을 불러왔다. 사는 것과 죽는 것, 가족의 의미까지, 시청자들에게는 인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자신의 인생까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여기에 다시 만난 ‘추앙커플’은 남은 이야기에 기대를 높였다. 시간이 흘러 재회한 두 사람 사이에는 또 다른 설렘이 감돌았다. 이들은 끝내 ‘해방’될 수 있을까. 염미정과 구씨는 물론이고, 염창희와 염기정에게도 진정한 해방의 순간이 찾아올지, 단 2회만을 남겨둔 ‘나의 해방일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5회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