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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차가해` 논란 성치훈, 서대문갑 경선서 제외…권지웅·김규현·김동아 3파전
  • 민주당 `2차가해` 논란 성치훈, 서대문갑 경선서 제외…권지웅·김규현·김동아 3파전
  • [이데일리 이수빈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청년전략특구로 지정한 서울 서대문구갑에 경선 후보에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력 사건’의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진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을 제외했다. 차점자인 김동아 변호사가 새 경선 후보로 추가되며 3인 경선은 유지한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국민적 요청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것이 정치집단의 책무”라며 설명했다.더불어민주당 서대문갑 청년 후보자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서대문갑 청년전략지구 공개 오디션’에서 공정경쟁 실천 서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수미, 성치훈, 김동아, 김규현, 권지웅 청년 후보자.(사진=뉴시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갑 경선 후보로 권지웅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 김규현 변호사, 김동아 변호사를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발표된 명단에서 성 전 행정관이 김동아 변호사로 변경된 것이다.이 같은 의사결정의 배경엔 여성단체 등이 성 전 행정관을 두고 ‘안희정 성폭력 사건’의 2차 가해자라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한국 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는 “안희정 성폭력 사건, 가해자를 편들고 피해자를 공격하던 이들이 22대 총선에서 공천되고 있다”며 “가해자 옹호, 피해자 비난으로 권력을 만드는 정치는 시민에게 선택받지 못한다. 권력형 성폭력 2차 가해자, 22대 총선 출마 안 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성 전 행정관에 대해 “안희정 측 증인(으로) 출석하여 함께 일하던 피해자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 가는 증언을 함”이라며 2차 가해자라고 명시했다.성범죄 2차 가해 의혹에 대한 질문은 7일 열린 서울 서대문구갑 후보자 공개오디션에서도 나왔다. 당시 심사위원으로 있던 김성환 의원은 성 전 행정관에게 2차 가해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성 전 행정관은 “수년 동안 그런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실제 2차 가해한 사람은 고소·고발을 당했고 전 한 건의 고소·고발도 당하지 않았다”고 답했다.서울 서대문구갑 경선 대상을 심사한 전략공관위 결정에 대해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시민단체, 여성단체 등에서 그 부분(성폭력 2차가해)에 대해 강력한 문제 제기가 있었고 우리 같이 정치하는 집단에서는 국민적 요청에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어서 (제외)한 것”이라고 답했다. 안 위원장은 “문제를 제기한 부분이 100% 사실이거나 어떤 결격 사유가 있어 제척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성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8시까지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게시글을 올렸다.이후 후보 결정이 번복되자 입장문을 통해 “이럴거면 경선을 왜 하는 건가. 청년 전략 경선이라 하지 마시고 차라리 그냥 전략공천을 하시라”고 불만을 표했다.그는 “오늘 오전 9시 3분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으로부터 ‘후보가 교체되었다’는 통보를 받았고, 어제 합격 통보를 받은 사람으로서 납득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전달했으나 이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다른 단위에서의 결정이나 새로운 문제 제기로 인한 번복이 아니라 그냥 결과를 바꾼 경우는 처음 본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그는 또 “저에 대한 의혹은 사전에, 그리고 현장에서 소명했고 다들 수긍해주셨다”며 “공개 오디션의 결과를 바꾸는 것은 ‘승부조작’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이번에 경선에 오르게 된 김동아 변호사는 일명 ‘대장동 변호사’로,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된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인이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평택갑에 출마선언을 했다가 ‘자객공천’ 논란이 일었다. 이후 김 변호사는 우상호 의원의 불출마로 청년 전략경선 지역이 된 서대문갑에 출마를 선언했다.김 변호사가 ‘친명(親이재명)계’여서 서울 서대문구갑 경선 후보로 추가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안 위원장은 “‘대장동 변호사’ 그런 것(계파)을 고려했다면 어제 결정해서 발표하지 그분을 제척할 이유는 없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이어 “후보가 교체돼 차점자가 3위로 올라가서 김동아 후보를 (경선 후보로) 발표하게 된 경위를 말씀 드린다.”고 했다.아예 성 전 행정관을 제외하고 2인 경선으로 변경할 수 있지 않았냐는 지적에는 “그 부분도 논의가 있었다”면서도 “대부분 공관위원들은 최초에 3인(경선)으로 발표했기 때문에 차순위를 올리는 것이 절차상 맞다고 해서 차순위자를 올린 것”이라고 답했다.후보가 번복되며 청년전략특구인 서울 서대문구갑은 논란 속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서울 서대문구갑 경선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치러지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9일과 10일, 서대문구갑 유권자 대상 안심번호ARS투표는 10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이후 결과는 권리당원 투표 70%, 서대문구갑 유권자 투표 30%를 반영해 최종 공천 대상을 확정한다.
2024.03.08 I 이수빈 기자
성남 찾은 한동훈 “이재명 비리에 성남 명예 훼손…우리가 바꿀 것”
  • 성남 찾은 한동훈 “이재명 비리에 성남 명예 훼손…우리가 바꿀 것”
  • [서울·성남=이데일리 김형환·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을 방문해 이 대표를 비판하며 국민의힘 지지를 당부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 수정구 중앙시장사거리에서 성남수정 후보인 장영하 변호사와 함께 진행한 거리 유세에서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비리 때문에 대한민국의 역동적 발전을 상징하는 성남 시민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우리가) 성남의 명예를 회복하고 역동 발전의 중심에 두겠다”고 강조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중원구 단대오거리역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경기 성남은 이 대표의 정치적 기반으로 불린다. 이 대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시장을 지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성남은 포기할 수 없는 대표적인 수도권 격전지다. 국민의힘은 성남수정에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이자 이 대표의 조폭 연루 의혹을 제기했던 장 변호사를 배치해 반(反)이재명 정서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한 위원장은 “이재명은 (지금) 서울 서초동 법정에 있다”며 “우리는 국민의힘 열세이자 어려운 지역인 성남에서 제일 먼저 수정구에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가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점을 비판한 것이다.성남 수정에서 인사를 마친 한 위원장은 곧장 성남 중원구 단대오거리역 인근으로 이동해 성남중원 후보인 윤용근 변호사와 거리 유세를 진행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나서지 않고는 나라가 망할 것 같아서 나섰다”며 “윤용근과 함께 국가 발전을 막으려는 세력, 나라를 망치는 세력을 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성남을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을 드러냈다. 한 위원장은 “절차에 따른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정책으로 성남을 역동의 도시로 다시 태어나게 하겠다”며 “윤 변호사는 재개발·재건축에 특화된 법률가다. 윤 변호사와 함께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바로 이곳 성남 중원에서 하겠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 유세를 마친 뒤 경기 용인으로 넘어가 수도권 격전지 탈환을 위한 시동을 건다.
2024.03.08 I 김형환 기자
"죽을 줄 몰랐다"…모텔서 낳은 딸 창밖 던진 母, 징역 7년 구형
  • "죽을 줄 몰랐다"…모텔서 낳은 딸 창밖 던진 母, 징역 7년 구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모텔에서 혼자 낳은 신생아 딸을 객실 2층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40대 엄마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8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김정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기소한 A(41·여)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사진=연합뉴스)검찰은 “피고인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과 생존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연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제가 잘못한 것은 뉘우치고 평생 속죄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가족과 함께하면서 새롭게 살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모텔 2층 객실에서 혼자 낳은 딸 B양을 창문을 통해 5m 아래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태어난 직후 호흡 곤란을 일으킨 B양을 침대보로 덮어 10분 동안 방치하다가 종이 쇼핑백에 넣어 창문 밖으로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사건 발생 닷새 만에 인근 주민에게 발견된 B양은 침대보에 감긴 채 쇼핑백 안에 담겨 있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B양 시신에서는 간 파열과 복강(복부 내부 공간) 내 출혈이 확인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을 창밖으로 던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죽을 줄은 몰랐고 누군가 발견하면 데리고 가서 잘 키워줄 거라고 생각했다. 아이 아빠는 누군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그는 오랜 기간 가족과도 연락을 끊고 지냈으며 집과 직업도 없어 가끔 돈이 생길 때만 모텔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4.03.08 I 김민정 기자
법무장관 "이종섭 출금 이의신청 접수…공적업무 감안해 처리"
  • 법무장관 "이종섭 출금 이의신청 접수…공적업무 감안해 처리"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주호주 대사로 부임 예정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여부와 관련해 “개인적인 용무나 도주가 아니라 공적 업무를 수행하러 간다고 봤다”고 밝혔다.박성재 법무부 장관 (사진= 노진환 기자)박 장관은 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조사도 받으셨다고 하고, 그런 것을 다 감안해서 이의 신청 업무를 처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어 출국금지 해제 여부를 논의한 경위에 대해서는 “본인의 이의 신청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저희도 신청이 들어오고 (출국금지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조사에 외압을 가한 혐의로 이 전 장관을 수사해왔다. 지난 1월 이 전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이의신청이 제기된 상태다. 이 전 장관은 지난 4일 주호주 대사로 임명됐다. 공수처는 전날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 이 전 장관은 공수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장관은 “출국금지 여부는 수사기관이 판단하는 것이고 당사자 이의신청을 어떻게 처분할지는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에서 검토하고 절차와 기준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출국금지 해제와 심의위원회 개최 여부에 대해 “출입국과 관련한 결론이나 내용은 공포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 업무는 우리 기준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9월 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08 I 성주원 기자
코스닥, 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
  • 코스닥, 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8일 기관 매수세에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오른 869.4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기관이 4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억원, 8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내 금리 인하를 확인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60포인트(1.03%) 오른 5157.36에 마감하며 지난 4일의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30포인트(0.34%) 오른 3만8791.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1.83포인트(1.51%) 오른 1만6273.3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정보기술 업종 및 통신서비스 업종이 이날 강세를 주도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4.5% 상승해 AI 테마가 주도하는 랠리를 지속시켰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 연방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는데,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지영 키움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 증시와 위험자산 선호심리 확산 영향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반도체(2.21%), IT하드웨어(1.73%), 방송서비스(1.30%), 화학(1.18%)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기타서비스(-0.17%), 운송(-0.14%)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도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40% 오르고 있고, HPSP(403870)는 1.76%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43% 오르고, 엔켐(348370)은 1.03% 상승하고 있다. 리노공업(058470)은 4.88%, 신성델타테크(065350)는 3.15%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17% 내리고, 알테오젠(196170)은 2.11% 하락하고 있다.
2024.03.08 I 원다연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6월 금리인하 기대감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6월 금리인하 기대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8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 이후 6월에 금리 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8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2%, MSCI 신흥 지수 ETF는 0.6%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2원으로 전일 대비 9원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9% 상승, 코스피는 0.5~0.8%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AFP)앞서 지난 7일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6.13포인트(0.23%) 오른 2647.62로 집계됐다. 사흘 만의 반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30포인트(0.84%) 내린 863.37로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6원 내린 1330.9원로 거래를 마쳤다.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60포인트(1.03%) 오른 5157.36에 마감하며 지난 4일의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30포인트(0.34%) 오른 3만8791.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1.83포인트(1.51%) 오른 1만6273.3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고점을 경신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장중 1만6309.02까지 오르며 장중 고점 기록을 경신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는데(not far),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6월 금리 인하 개시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정보기술 업종 및 통신서비스 업종이 이날 강세를 주도했다”며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4.5% 상승해 AI 테마가 주도하는 랠리를 지속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반도체 업종 주요 기업들의 강세 속에 역사적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3% 넘게 상승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했고 이에 SMH, SOXX 등 반도체 주요 ETF 모두 강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파월 의장과 크리스틴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함과 동시에 성급한 금리 인하보다는 더 많은 증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다만 시장은 이들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Fed와 ECB 모두 오는 6월에 첫 금리 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이에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하락했고 달러인덱스 약세도 지속했다. 금은 3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03.08 I 최훈길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금리인하 재확인·엔비디아 강세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4% 오른 38829선에서, S&P500지수는 0.66% 상승한 5138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80% 오른 16159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올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는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DA)의 강세에 힘을 받아 투자 심리가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일 파월 의장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두고 우려했던 매파적인 발언은 없었다며 안도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개장 전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4.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와 함께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또한 미국 노동부는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의 주간 청구 건수가 190만6000건으로 집계돼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기존 실직자들 가운데 일자리를 새로 구한 사람들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NVDA)가 전일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이날도 900달러선을 돌파하며 최고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크로거(KR)는 공급망 비용 감소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이익을 기록했으며, 2025 회계연도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 베팅 카지노 업체 러시스트리스(RSI)는 호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깜짝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급등 중이다.반면 빅토리아시크릿(VSCO)은 지난 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수요 감소가 우려된다면서 다소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에 주가가 급락 중이다.연료전지기업인 퓨얼셀에너지(FCEL) 역시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했지만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내리고 있다.
2024.03.08 I 장예진 기자
'자녀 채용비리 의혹' 前선관위 사무차장 구속영장 기각
  • '자녀 채용비리 의혹' 前선관위 사무차장 구속영장 기각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자녀 부정 채용 청탁 혐의를 받고 있는 송봉섭(60)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딸의 부정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송봉섭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이 7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송 전 사무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공무원 채용 절차의 공정성과 관련된 중대한 사안이기는 하지만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김 부장판사는 “관련 증거가 대부분 확보돼있고, 선관위 관계자들과 친분 관계를 유지하며 연락하고 있다는 사정만으로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는 어렵다”며 “주거, 가족관계에 비춰 도망할 염려가 낮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송 전 차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 충북선관위 관리과장 한모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김 부장판사는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관련 증거가 대부분 확보돼 있다”며 “퇴직자로서 선관위 소속 공무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정만으로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검찰에 따르면 송 전 차장은 2018년 충북선관위 공무원 경력채용 당시 인사 업무를 담당하던 한씨에게 자신의 자녀를 채용할 것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한 씨는 채용절차가 진행되기도 전에 송 전 차장의 딸인 송모 씨를 합격자로 내정한 채 이후 채용절차를 형식적으로 진행한 혐의를 받는다. 충남 보령시에서 8급 공무원으로 일하던 송 씨는 2018년 3월 충북 단양군 선관위 8급 공무원에 경력 채용됐다.아울러 한씨는 자신의 고교 동창 딸 A씨도 충북선관위 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A씨의 거주지역을 경력채용 대상 지역으로 결정하고 채용절차를 형식적으로 진행토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지난해 5월 국민권익위원회는 선관위 안팎에서 ‘아빠 찬스·친족찬스’ 의혹이 확산하자 과거 7년간의 선관위 경력 채용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권익위는 28명을 고발하고 가족 특혜 여부 등 사실관계 규명이 필요한 312건은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송봉섭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과 함께 채용 비리를 공모한 혐의를 받는 한모 전 충북선관위 관리과장이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3.07 I 성주원 기자
檢, 이루 ‘음주·운전자 바꿔치기’ 항소심서 징역 1년 구형
  • 檢, 이루 ‘음주·운전자 바꿔치기’ 항소심서 징역 1년 구형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검찰이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는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에게 징역 1년에 벌금 1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루 측 변호인은 조씨가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모친의 간병을 들어야 하는 점 등을 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뒤 동승자와 운전자를바꿔치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이루(본명 조승현)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7일 서울서부지법 제2-2형사부는 가수 겸 배우 이루의 범인도피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혐의로 기소된 이루의 항소심 첫 재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지난해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에 벌금 10만원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바 있다.검찰 측은 이날 징역 1년에 벌금 1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 측은 “피고인이 저지른 범행 방조죄는 수사에 상당한 혼란을 야기했고 약 3개월 만에 재차 음주운전을 하고, 제한최고 속도를 시속 100㎞ 초과해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며 “원심은 최하형인 징역 6월을 선고하며 1년 간의 형의 집행을 유예했는데,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벌금 10만원의 선고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루의 변호인은 조씨가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모친을 보살펴야 하는 점 등을 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초범이고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며 “2005년도에 데뷔하고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케이팝을 알렸고, 재범의 위험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모친의 간병을 위해 지극 정성하고 있는 점을 선처해달라”고 덧붙였다.가수 이루도 범행을 인정했다. 이루는 “미디어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짓지 말아야 할 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편, 판결 선고는 이달 26일 오전 10시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2024.03.07 I 황병서 기자
TSMC, 거침없는 투자…대만에만 공장 10개 더 짓는다
  • TSMC, 거침없는 투자…대만에만 공장 10개 더 짓는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 TSMC가 거침 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대만에만 최첨단 2㎚(나노미터) 팹(반도체 생산시설)을 포함해 공장 10개를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사진=로이터)6일 연합보 등에 따르면 궁밍신 대만 국가발전위원회(NDC) 주임위원은 이날 대만 입법원(의회)에 출석해 TSMC가 올해 대만에 2㎚ 팹과 첨단 패키징 시설 등 공장 10개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보는 이 가운데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란 첨단 공정을 사용하는 반도체 패키징 시설은 대만 서부 자이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TSMC에 1㎚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 8~10개가 더 필요하다고도 연합보에 전했다.궁 위원은 앞으로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2~3㎚ 이하 첨단 공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것이 TSMC가 적극적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이유다. 앞으로 반도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가오슝과 신주뿐 아니라 자이에도 패키징·테스트 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TSMC는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일본 기업과 합작으로 1조엔(약 8조 8000억원)을 투자한 일본 구마모토 제1공장을 준공했고 조만간 약 2조엔(18조원)이 투입되는 구마모토 제2공장 공사도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 안팎에선 TSMC가 구마모토에 제3공장을 지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에서도 팹을 건설하고 있다.궁 위원은 ‘호국신산’(나라를 지키는 신령한 산), ‘실리콘방패’로 불리는 TSMC 생산시설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게 아니라 (국내외에서) 동시에 확장하는 것”이라며 “TSMC는 일본보다 대만에서 더 대규모로 공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1.4㎚·2㎚ 팹은 모두 대만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7 I 박종화 기자
월가 반발에 백기 든 파월 “자본 규제 중대한 변화 있을 것”
  • 월가 반발에 백기 든 파월 “자본 규제 중대한 변화 있을 것”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대형 은행들이 위험에 대비해 더 많은 자본을 확충하도록 강제하는 바젤III 규제가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재무건전성 기준을 높이다 보면 시중에 유동성 공급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대형 은행들의 강한 반발에 연방준비제도가 한발 물러난 분위기다. 시중에 유동성 공급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6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사진=AFP)파월 연준 의장은 6일(현지시간) 미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 지난해 7월 발표한 바젤III 최종안 초안과 관련해 “지난 1월 중순까지 방대하고 중요한 의견을 수렴했고 이를 신중히 분석하고 있다”며 “우려 사항을 듣고 있고, 최종안 초안에 광범위하고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젤III 초안을 처음부터 다시 쓰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다. 매우 가능성 높은 옵션”이라며 “좀더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해 7월 바젤III 최종안 초안을 공개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마련된 이 규제안의 마지막 단계다. 자산 1000억달러 이상의 30여개 대형은행이 잠재손실을 흡수하기 위해 충당해야 자본금을 기존 대비 평균 19% 늘리도록 강제하는 내용이 핵심 골자다. 은행들이 자본을 확충하게 되면 그만큼 시중에 풀리는 유동성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강력한 규제에 은행들은 볼멘소리를 냈고, 특히 대출여력이 줄어들어 중소상공인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는 여론전을 폈다. 심지어 미식축구 경기중에 바젤III 최종안에 반대하는 TV광고를 내 보내기도 했다.파월 의장은 구체적인 변경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저소득층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신재생에너지 택스크레딧 등에 더 높은 위험가중치를 부여하라는 내용이 삭제되거나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6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사진=AFP)아울러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반복하긴 했지만, 일부 완화적인 메시지도 내놨다. 파월 의장은 “현재 기준금리가 긴축 사이클의 정점에 있다고 믿는다”면서 “만일 경제가 기대한 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at some point)’에서 정책을 (완화로) 되돌리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어느 시점’이라고 언급한 점을 주목했다. 기존에 ‘올해 중반’(mid-year)이라고 한 메시지보다는 좀 더 비둘기적(통화완화) 발언으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물가 상승률이 전년대비 2.5% 이하로 떨어지는 6월께 연준이 기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물가가 잡혔다는 확신이 들어야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및 위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게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우려가 있고, 이 경우 기준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경계한 것이다.
2024.03.07 I 김상윤 기자
검찰,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조국·임종석 선거개입 재수사
  • 검찰,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조국·임종석 선거개입 재수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7일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1월 18일 서울고검이 재기수사 명령을 내린 지 49일만에 재수사를 본격화한 것이다.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당시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이 지난 2018년 12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여 야당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정원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자료를 확보 중이다. 재수사 대상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청와대 내부 의사결정이 담긴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인사로 기존 수사팀이 해체되는 여파 등으로 수사가 지연되고, 청와대 ‘윗선’이 모두 불기소 처분을 받자 서울고검에 항고를 제기했다. 지난해 11월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원우 전 대통령민정비서관 등이 대거 실형을 받으면서 여권의 재수사 요구는 더욱 거세졌다.이에 서울고검은 1월 재기수사 명령을 내리며 “기존 수사 기록, 공판 기록, 판결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울산경찰청 하명 수사 및 후보자 매수 혐의 부분에 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4.03.07 I 백주아 기자
비트코인, 급락후 반등…6만5000달러선 회복
  • 비트코인, 급락후 반등…6만5000달러선 회복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사상최고가 기록을 달성한 뒤 14% 급락했지만,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인하 관련 발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95% 상승한 6만597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8.81% 상승한 3816달러에, 리플은 5.17% 상승한 0.61달러에 거래됐다.전날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6만9000달러선에 올랐다. 그러나 신고점을 달성한 이후 매도세가 이어지며 5시간 만에 6만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고점 대비 14%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불과 하루 만에 반등하며 6만5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급등 이후 나타나는 통상적인 조정이라고 보고 있다. 데이비드 웰스 인클레이브 마켓 최고경영자(CEO)는 “아마 고점에 대한 두 번째 테스트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연내 금리 인하 의지를 재확인한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 불안감을 해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했다. 그는 “우리는 정책금리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점에 달한 것으로 본다”며 “올해 어느 시점에 긴축 정책을 (완화로) 되돌리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그는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게 되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패배할 수 있다면서 성급한 인하를 경계할 것이라고 밝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입장을 나타냈다. 연준은 이번 달 19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진행하지만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장은 오는 6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스위스블록은 “비트코인은 6만9000달러 전고점을 돌파했지만, 신고가 경신 직후 급락이 동반되며 한때 6만달러를 내주기도 했다”며 “하지만 V자 반등하며 살아났고, 새로운 신고가를 만들기 위한 랠리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급락 당시 비트코인은 59,000~62,000 달러 구간 지지선을 다시 시도했으며 V자 반등은 새로운 신고가를 향한 도전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2024.03.07 I 김가은 기자
이원욱 "'악마 공천'에 이재명 사당화한 민주당...소멸돼야"
  • 이원욱 "'악마 공천'에 이재명 사당화한 민주당...소멸돼야"[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이 6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재명 사당화한 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닙니다. 이대로라면 민주당은 역사적으로 소멸돼야 할 정당이 될 것입니다.”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6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총선 정국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 결과를 되짚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원욱 의원은 민주당 탈당 전 비명계(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상식’에서 목소리를 내왔다.이 의원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공천을 두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파업’과 같다고 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은 시스템공천 용어에 숨어 악마의 공천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민주당의 경우에는 친명(친이재명)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공천에서 대부분 살아남고, 비명이나 수박이라고 낙인 찍힌 사람들은 대부분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최근 이재명 대표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만남도 민주당의 악수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고 그걸 뒤집는 거짓말을 했다. 이어 다른 위성정당과는 절대 연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는데 이번 만남은 이 역시 뒤집은 것”이라며 “국민들은 민주당을 거짓말을 일삼는 정당이라고 판단할 것이다. 공당으로서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총선 판세와 관련해서는 “여야 지지율 합계가 대체적으로 60%를 넘지 못한다. 제3지대에 대한 가능성과 국민들의 기대감이 충분히 열려 있다고 보고, 국민들에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것을 개혁신당이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제3지대가 겪는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도 이 의원은 목표하는 바를 이루겠다고 했다.그는 “제3지대 정당 성공 케이스가 많다. 하지만 그 정당들이 지속하지 못한 이유는 지역 기반 정당이었기 때문”이라며 “지역을 넘어 ‘세대 기반 정당’이 필요하다. 세대 기반 정당 모델을 이끌 대표주자 중 한 명이 이준석 대표”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와 함께 세대 기반 정당 모델을 만들어 지속한다면 대만 민중당처럼 캐스팅보트 정당으로서 역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씨앗을 뿌리고, 지방선거에서 씨앗을 키우고, 대선에서는 열매를 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신당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당선이 안 된다더라도 후회 없는 정치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원욱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8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신율: 병원 갈 걱정 없이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요새 의료 파업 때문에 항상 제가 말하는 게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자. 물론 평소에도 그렇습니다만. 이 사이 부쩍 그렇게 돼야만 할 것 같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다치지 마시고 특히 아프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쪽에서는 또 총선이 점점 다가오고 있고 한 달 정도 남았는데요. 지금 여러 가지 변화와 변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상하기조차도 쉽지가 않은 그런 상황인데 이런 때 열심히 자신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분을 모셨습니다.▷이혜라: 변화의 중심에 있는 한 분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이원욱: 안녕하세요. ▷신율: 3선이시잖아요. 이번에 4선 도전하시는 건데 엄청 바쁘시겠어요?▶이원욱: 지금 바쁘고 큰 정당에 있다가 조그마한 정당으로 나오니까 더 바빠지기도 했고. 아까 교수님 말씀하셨듯이 환자를 대상으로 파업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딨습니까. 그런데 요즘 여야 공천하는 거, 정치하는 걸 보면 ‘국민을 대상으로 파업하는 것하고 똑같다’ 이런 느낌이 듭니다.▷신율: 그걸 그렇게 연결을. 대단하시네요. ▷이혜라: 그 말씀을 다시 해석을 해보자면. 양당에 지금 시스템 공천 찾아볼 수 있나요?▶이원욱: 시스템 공천이라고 한다면 뭔가 비슷비슷해야 하잖아요. 특히나 민주당의 경우에는 친명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살아남고. 비명이나 수박이라고 낙인찍힌 사람들은 대부분 최악의 평가를 받고. 이럴 수가 있습니까.▷이혜라: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더 심한가요?▶이원욱: 훨씬 심하죠. 탈당한 의원들의 숫자를 봐도 그렇고 심지어 국민의힘으로 간 의원이 두 분이나 계시고 하는 것들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는 용어 속에 숨은 악마와 같은 공천. 이런 거를 보고 그런 판단까지 하게 된 거죠.▷이혜라: 그러면 국힘행을 택한 두 의원의 선택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는 말씀이신지요? (민주당에서)국민의힘인데요.▶이원욱: 개인적으로 이런 것 같습니다.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은 거기까지는 아닌데. 그러니까 적의 적은 내 편일 수 있다,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전쟁에서도 그렇죠. 아마도 그 두 분 다 그런 판단을 하셨던 것 같아요.그러니까 정말 이재명 대표가 ‘나를 이렇게 모욕줘’. 특히 김영주 부의장 같은 경우는 주변에 대부분의 모든 의원들이 참 성실하고 상임위 활동도 성실하다고 평가하고. 재석률이라고 하거든요. (김영주 의원은)잠깐 출석만 하지 않고 끝까지 앉아 있는. 국감이라든가 이럴 때 의원들이 자기 질문만 하는 의원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 시간에 나머지는 빠져나가고 본회의장도 그렇고. 그런데 항상 자기 자리에 앉아 계시는 재석률도 굉장히 높은 의원으로 알려져 있고. 그리고 저희가 그런 의원들에 대해서는 참 모범적이다, 법안 발의라든가 이런 것들도 하는 걸 보면 굉장히 훌륭한 법안들 많이 내고 이랬는데. ‘나를 어떻게 하위 20%에 넣나, 이거 말이 안 되는 거 아니야. 진짜 인간적으로 이거는 나에 대한 모욕 아닌가’라고 하는 생각했던 것 같고요. 그러니 반드시 이번에 내가 승리해서 국회의원이 다시 한 번 돼서 나에 대한 모욕을 덜어버리겠다, 없애버리겠다고 판단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과연 이길 수 있는 곳이 어디냐. 국회의원 다시 될 수 있는 경로가 국민의힘에 들어가는 길 아니면 제3지대, 우리 개혁신당 같은 경우 들어오는 길 아니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길 이런 것들이 있을 텐데. 그 중 가장 당선 가능성 높은 곳은 아마 국민의힘이라고 선택했던 것 같아요.▷신율: 민주당 얘기하니까 21대 총선에서도 위성정당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때 이해찬 대표는 위성정당은 물론 그렇습니다만. 위성 정당과 유사한 정당이 또 있었던 게 열린민주당이었었거든요. 근데 그때 당시에 이해찬 대표는 분명히 열린민주당하고 선을 쫙 그었어요. 그런데 며칠 전에 보면 이재명 대표하고 조국 대표하고 만나서 얘기를 막 하는데 협력하고. 근데 이게 상식적으로 보면 이게 민주당이 위성정당표를 조국혁신당이 가져갈 것 같은데. 악수하고 협력하고 같이. 아주 특이하게 보였는데 어떻게 보셨어요?▶이원욱: 굉장히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이재명 대표가 일단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고 그걸 뒤집었죠. 거짓말 했고. 두 번째로는 박홍근 의원이 이번에 위성정당을 만드는 업무를 총괄하지 않았습니까. 그때도 이 외의 다른 위성정당과는 절대로 연대하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죠. 그러니까 그런 것들은 사실 정치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국민과의 약속이거든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 약속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가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저는 진짜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고 생각되는데. 국민들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요.예를 들어 김남국 사건 이런 건 과거 작년 얘기니까 김남국 코인 사건 이런 것도 좀 잊었을 수도 있는데. 최근에 위성정당과 관련된 건 아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만나서 우리 같이 선거연대하자, 협력하자 이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민주당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를 하겠습니까. 이제 ‘쟤네는 거짓말을 일삼는 정당’. 그러면서 다른 공약들 막 하잖아요. 청년이나 의료 관련 무엇하겠다, 복지하겠다 이런 공약들을 하는데 어떻게 그걸 국민들이 신뢰하고 민주당에 표를 주겠습니까. 쟤네는 지금 얘기해 봤자 금방 거짓말하고 말을 뒤집을 정당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게 공당으로서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문제고요. 그냥 오로지 내 눈앞에 있는 현실적 이익 그것만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구나. 이런 정당이 과연 민주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정도의 정당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가. 그래서 제가 그런 말씀을 많이 드렸는데 지금 이재명의 사당화된 민주당은 민주당이 아니다. 이건 소멸돼야 될 정당이다. 역사적으로.▷신율: 조국혁신당은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이원욱: 표 나오겠죠. 왜냐하면 대한민국 국민들 특히 40대, 50대를 중심으로 각종 조사들을 보면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높고요. 그리고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정치검찰로부터 탄압받아서 지금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인식하고 있는 국민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니까 그러한 분위기를 판단하고 있는 거니까 꽤 높게 나오리라고 생각되지만요.저는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원인을 분석해봤을 때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겠지만. 당시 이재명 후보 부인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사용 문제 이런 문제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가치 중심의 정치 활동을 못했던 것 아니냐. 문재인 정부와 대통령이 만들자고 했던 공정이라는 가치를 실제 뺏겨버리고 잃어버리고 말았는데. 윤석열 후보한테요. 그때 그 공정의 가치를 뺏기게 된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것이 조국 사태다. 그렇게 깔끔하고 괜찮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했던 조국, 정말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조국이 자식의 문제로 돌아가면 남들보다 더 했다? 각종 의혹이 국민들한테 알려지면서 서울대에서 학생들이 시위를 하고 뭐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결국 조국의 강을 건너야 되는데 조국의 강을 건너지 못한 것. 이것이 대한민국 진보 정치에 있어서 굉장히 커다란 뼈아픔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순간적으로 이 문제가 선거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제가 만약에 민주당에 남아있었다고 한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 아주 격렬히 싸웠을 겁니다. 조국의 강을 건너는 것은 지금 대한민국 특히 민주당이 잃어버린 공정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문제이고, 민주당 지지층 중에 가장 뼈 아프게 생각되는 것이 아마도 제가 있을 때도 탈당하기 전에도 이른바 MZ세대 2030세대의 지지를 잃어버린 것은 굉장히 뼈아픈 문제다고 생각을 해 왔었는데. 지금 이재명 대표와 조국과의 연대는 완전히 또다시 MZ세대를 버리는 행위라고 보여집니다.▷신율: 이재명 대표도 지금 재판을 한 7개 이상을 받고 있고요. 조국 대표도 2심까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어요. 제가 궁금한 건 사법리스크와 사법리스크가 만나잖아요. 그럼 이게 더 큰 사법 리스크로 확장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도 손해고 조국 대표한테는 손해 아니에요?▶이원욱: 그런데 문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굉장히 높은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어느 정도.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이와 같은 실정(失政)이 이렇게 계속해 진행됐으면 30% 중반대 최근에는 40% 왔다갔다 하는 것이 나옵니다만. 그 정도의 실정론이 계속 유지돼 왔다고 한다면 민주당 지지도가 40%를 훌쩍 넘어서 45% 이렇게 나왔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걸 넘지 못하고 보통 높아도 35%, 낮으면 30%. 여기서 왔다 갔다 했던 이유는 분명히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인해서 기인한 거라고 하는 겁니다.그런데 문제는 35% 내외의 국민들도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를 보내고 있는 거죠. 그거는 두 가지 프레임이 작용을 하는 것 같은데. 첫 번째는 그나마 야당이 이재명이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똘똘 뭉쳐서 싸워서 이번 총선을 이겨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거라는 하나의 생각과. 하나는 좀 황당하기는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무슨 문제가 있어, 깨끗한 사람인데 검찰 무차별적 수사로 인해서 정치검찰의 탄압에 의해서 당하고 있는 거지. 이원욱 너도 검찰이 그렇게 수백 번의 압수수색을 하면 너라도 깨끗하겠어, 세상에 그렇게 무결점인 사람이 있을까, 그냥 당했을 뿐이야, 당하고 있을 뿐이야. 이렇게 생각을 갖고 있는 지지자들이 있는 겁니다.저는 후자의 경우에는 동의는 안 하지만 어쨌든 그런 지지자들이 굉장히 세게 작용을 하고 있어서 그런 지지자들은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재명과 조국이 합해도 중도층 입장에서는,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을 하고 있네’라고 하면서 떠날지 몰라도, 실제로는 안 떠날 것이다. 아까 그런 분들은 선거의 큰 틀에서 이길 것인가 질 것인가라고 하는 데서 조국 장관은 모르겠고 이재명 대표는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중도층을 이탈시키는.그런데 당장 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 사실 안 만들어도 이긴다고 하는 얘기를 제가 민주당에 탈당하기 전 의원총회에서 많이 했거든요. 우리가 선명하게 갔으면 지역구에서 그만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위성정당에서 의석을 얻은 것 거기에 주목할뿐이지 지역구에서 이런 거 왜 주목을 하지 않냐. 그래서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고 다당제를 실현하기 위한 희생을 한다고 하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지역구에서 국민들이 더 지지를 보내서 더 많은 득표를 할 것이다. 이 정도로 가는 걸 바라는 게 국민들의 요구라고 하는 이런 주장들을 제가 민주당 의원총회 때도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항상 그렇게 가지 않죠. 지금 당장 필요한 표, 당장 필요한 의석 몇 개. 그러니까 큰 틀에서 보지 못하고 있는 게 이재명 민주당의 가장 커다란 한계 아닌가 싶습니다.▷이혜라: 개혁신당 얘기 좀 해볼까요. 아까 MZ세대 지지 말씀도 하셔서. 가까이서 이준석 대표 보니까 어떠세요?▶이원욱: 이준석 대표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요즘 최근에 많이 갖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번 이낙연 대표 새로운미래와 결별 선언을 할 때 당시 사실 좀 걱정이 됐어요. 이준석 대표가 어떻게 반응할까. 근데 그때 잘했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제가 조언을 좀 했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은 누구 탓인지 사실 내용적으로 잘 모를 건데 이것을 ‘내 탓이오’라고 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리고 사과할 때는 확실하게 사과하는 걸 좋아합니다. 저는 그렇게 정치를 배웠고 제가 정치하려고 하는 스타일은 그겁니다라고 이준석 대표한테 조언을 드렸는데. (이 대표가)정말로 결별의 책임을 누구에게 따지고 무엇 하겠습니까, 제가 잘못한 거죠, 제가 어른을 잘못 모신 겁니다. 이런 식의 태도를 보였지 않습니까, 언론에 나와서. 그런 걸 봤을 때는 아마도 본인이 자기 성찰의 과정과 시간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거 아닌가 싶고요.예전에 큰 정당.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지난 대선 때 당대표를 맡고 큰 정당의 이만큼의지지, 그룹에서 요만큼을 더 갖고 와서 선거 승리를 하게 된 MZ세대 남성이. 선거 승리를 만들어낸 주역으로 역할을 했는데요. 그런데 지금은 독자적 정당으로는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도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MZ 남성을 넘어 MZ 여성에 대한 문제 또 어르신들에 대한 문제 이런 것들을 보다 더 폭넓게 우리 개혁신당이 보여줄 것인가라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신율: 김종인 위원장이 가셨는데 역할을 많이 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그죠?▶이원욱: 많이 기대하죠. 이준석 대표도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이런 것들이 아마도 정면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민들이 조금 다시 바라보지 않을까 싶고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에 대해 아직까지도 갖고 있는, 국민들이 생각하는 싸가지 없다고 느끼는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을 (완전히)극복하기 위한 자기 성찰의 시간을 좀 더 가져야 할 것 같고. 김종인 대표는 워낙 승리제조기라고 알려진 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 당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굉장히 큽니다. 실제 민심은 아직까지. 그러니까 여야. 오늘(녹화일 기준, 6일) 매트릭스 여론조사(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매트릭스에 의뢰한 정례 여론조사,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 진행,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를 보면 여야 지지도 합계가 60%를 넘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머지 제3지대는 아직까지 충분히 열려 있고 이제 우리가 어떻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것인가라고 하는 문제가 저희들이 개혁신당이 보여줘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이혜라: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 그러면 조금 더 지지율을 높이거나 현실화할 부분들이 있어야 될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탄력을 찾아갈 그런 돌파구, 포인트가 있을까요?▶이원욱: 그러니까 이게 제3당이 가지고 있는 한계 같은데. 언론으로부터 자꾸 소외되고 어떤 공약을 발표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제대로 회자가 안 되고. 실제 이준석 대표가 발표한 공약 중에 기억나는 게 몇 개나 되십니까?▷신율:이준석 대표가 주장을 했던 게 한 두 가지 기억이 납니다.▶이원욱: 두 가지 기억나시죠. 그런데 20여 가지 중에 두 개만 기억을 하는 거거든요. 지하철 무임승차하고 군 가산점 문제. 그러니까 20여 개를 발표했는데 다 죽어버렸고. 이 두 가지 논란의 여지가 있는 그러한 공약만이 언론에서 쓰고 그것도 부정적으로 썼고요. 실제 내용과 다르게 부정적으로 썼고. 하여튼 그래서 제3지대 정당이 가지고 있는 한계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굉장히 저를 비롯해서 당 지도부가 많이 하고 있고요. 그래서 좋은 얘기하면 ‘누구나 하는 얘기 아니야’ 그냥 이렇게 넘어가 버리고.▷이혜라: 나쁜 얘기로 집중되고, 소란스러워지고.▶이원욱: 죽겠어요. 도와주세요.▷신율: 일반적으로 정치인들은 자기 지역구를 그렇게 양보를 안 하고 딴 데 나가고 이런 경우는 사실 흔한 경우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사실 이원욱 의원께서는 3선이나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딴 데를 갔다. 그러니까 일부 사람들이 바보 아니냐.▷이혜라: 그러니까요. 바보 노무현이 떠오른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이원욱: 저희 동네에서도 그런 얘기 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바보 노무현에 이은 바보 이원욱이다. 근데 꼭 그렇진 않고요. 그러니까 저하고 완전히 연고 없는 곳은 아니고 예전에 초선 때는 연고가 있었던 곳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래서 어떻게 보면 고향 같다고 주장할 수 있는 이런 곳이었고. 특히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보다 더 젊은 층에 소구력이 높으니까 젊은 층들이 많이 사는 곳을 이준석 대표가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생각이 저나 이준석 대표나 같이 하게 된 거죠. 그래서 시너지 효과를 가장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들을 같이 했고요. 그것이 이제 지금 화성을. 이 대표가 선택한 곳이 전국에서 지역만 보면 가장 젊은 곳입니다. 평균 연령 34세 .▷신율: 진짜 젊어요.▶이원욱: 그리고 출산율도 제일 높습니다.▷신율: 그렇게 젊은 분들이 많이 있는 곳에서는 젊은 분위기, 젊은 감각.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겠죠.▶이원욱: 물론이요. 이준석 대표가 선택을 하고 나서 저한테 이렇게 연락들이 오는데. 이번에 김종인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으로 오면서도 우리 외손자가 설득해서 어쩔 수 없었다 이런 말씀을 하셨지 않습니까. 이준석을 지지하는 젊은 층들 이런 사람들이 있는 거고. 젊은 층의 분위기가 그렇게 잡히면 어르신들도 바뀌어 갑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도 제가 전화를 받았는데. 이분은 이제 원래 1동탄 살다가 이사 가신 분이어서 저하고 오래된 관계인데. 이분이 하시는 말씀이 우리 아파트에도 젊은 사람들 많이 사는데 얘기해 보면 다 이준석 찍는다고 그런다. 나도 이준석이 싸가지 없음으로만 알았는데 한번 차근차근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렇지 않더라. 나도 이번에 이준석 찍을란다, 이런 얘기를 해 주세요. 하여튼 그런 분위기 잘 타면 이 대표도 당선이 되고 이럴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이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전에 제3지대 정당이라고 하는 것이 성공한 케이스들도 많거든요. 첫 번째는 열린우리당이 그렇지 않았습니까. 국민의당, 선진당 등 성공한 케이스들이 많은데. 그 정당들이 오래 못 가고 결국에는 소멸되고 말았던 이유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당이었기 때문이었어요. 호남을 기반으로 하거나 충청도를 기반으로 하거나. 그런데 언제까지 우리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주의에 매몰된 정당을 가지고 제3지대 정당을 해볼 것이냐라고 하는 것에 대한 근본적 문제 제기를 해야 된다는 필요성을 갖고 있습니다.이제는 ‘세대 기반 정당’이 필요하다. 그럼 이 세대 기반 정당의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 볼 것인가. 그 대표주자 중 한명이 저는 이준석이라고 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나 어른들이 이준석을 도와서. 특히 MZ세대는 이념으로부터 굉장히 자유로운.▷신율: 굉장히 실용주의적이고 개인의 이익이 제일 중요한 가치죠.▶이원욱: 이준석과 함께 이제 그런 세대 기반 정당 모델이 만들어지면 이번 씨앗이 서로 뿌려지면서 굉장히 오래 갈 것이다. 대만 민중당과 같이 캐스팅보트 정당으로서. 이번에 조금 씨앗 뿌리고 다음 지방선거에 씨앗을 키우고 그다음에 대선이라든가 이런 데서는 열매를 따고. 이럴 수도 있으리라고 본다라고 생각합니다.▷이혜라: 노무현 대통령도 가치 지향 하신 분이고 당연히 이원욱 의원님도 그런 부분이 크다고 저는 느껴왔었는데 그러면 이원욱 의원님께서 현재 가장 지향하시는 가치, 언급을 해주시자면요?▶이원욱: 저희가 민주당에 있을 때 원칙과상식이라는 모임을 만들어서 운영을 했는데. 원칙과 상식이 가치가 됐으면 좋겠다고 하는 겁니다. 이름처럼. 그러니까 원칙과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 편법이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고 그 속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는 나라. 이런 걸 만들어봤으면 좋겠는데 이제 탈이념, 진영을 넘어, 세대를 넘어. 언제까지 이념 정치, 혐오 정치에 빠져 있을 것인가라고 하는 거에 대한 근본적 질문들을 나이 많은 정치인들이 하고. 우리 젊은 정치인들한테 좀 밀어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생각으로 지금 저는 하고 있는데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이원욱의 당선을 위한 목표라기보다는 ‘신당운동’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정치운동이라고 생각을 하고 지금 접하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결과가 당선이 되면 더 좋겠지만 당선이 안 된다 하더라도 후회 없는 정치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신율: 지금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우리나라는 이념적 양극화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근데 거꾸로 유럽은 이념적인 구분이 점점 없어지고 있어요. 근데 우리나라는 거꾸로, 점점 벌어지고 있어서 지금 말씀에 저는 200% 공감합니다. 없애야 합니다. 사실 이게 이념이라고 얘기하는 것도 결국은 사람이 가운데 있어야 되는데, 이념이 더 중요시되는 세상은 사람한테는 건강하지 못하죠. 앞으로도 이원욱 의원께서 추구하는 가치가 어느 정도 실현될지 저희가 계속 지켜보겠습니다.▶이원욱: 광주의 시민들이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의원 이번에 광주 출마해, 이 의원 될 거야, 여기 광주에서 인기 되게 좋아, 이재명 싫어하는 사람들이 다른 대안을 선택한다면 여기 와봐, 이런 말 씀들을 많이 하셨거든요. 그래서 후보군이 좀 있어야 되는데 후보가 있다고 한다면 이제 저희 개혁신당의 후보가 광주에서 만들어지고 전남에서 만들어지고 하면 공주에서 바람을 한번 몰아보려고 합니다.▷신율: 저희가 꾸준히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이원욱: 고맙습니다.
2024.03.07 I 이혜라 기자
금리인하 신중론 고수한 파월…인플레 둔화 확신 필요”(종합)
  • 금리인하 신중론 고수한 파월…인플레 둔화 확신 필요”(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6일(현지시간)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물가가 둔화됐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다만 파월 의장은 규제당국이 추진하는 미 은행권의 자본 규제 강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은행권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광범위하고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은행권들이 더 많은 자본을 보유하도록 하는 규제를 일부 축소할 것이라는 기대에 월가은행들은 환호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6일(현지시간) 미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파월 의장은 이날 미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현재 기준금리가 긴축 사이클의 정점에 있다고 믿는다”면서 “만일 경제가 기대한 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at some point)에서 정책을 (완화로) 되돌리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물가가 잡혔다는 확신이 들어야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및 위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게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우려가 있고, 이 경우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성급한 인하를 경계한 것이다.그느 최근 경제와 노동시장의 강세와 관련해 “금리인하에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같은 발언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을 바꾸진 못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파월이 금리인하와 관련해 ‘어느 시점’이라고 언급한 점을 주목했다. 기존에 ‘올해 중반’(mid-year)이라고 한 메시지보다는 좀더 비둘기적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전반적인 메세지는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및 최근 연준 이사들의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다. 파월 의장이 의회에서 발언한 증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2%까지 내려가는 것을 바라지는 않지만,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들어오는 데이터가 금리인하 시작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미국 경제가 침체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그는 “경제가 단기적으로 경기 침체의 위험에 있다고 생각할 증거나 이유는 없다”면서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 위기를 초래한 상업용 부동산 대출과 관련해서는 관리 가능한 문제라고 했다. 다만 일부 중소은행에서는 손실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은 “미 상업용 부동산발 은행 대출 부실화 위험에 대해선 은행권의 손실이 예상된다면서도 제어할 수 있는(manageable)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규제당국이 추진하는 미 은행권의 자본 규제 강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방대하고 중요한 의견을 수렴했고 이를 신중히 분석하고 있다”며 “우려 사항을 듣고 있고, 제안된 규제안에 광범위하고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밝히지는 않았다. 블룸버그는 연준 등이 제안한 자본 규제 강화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 월가 은행들이 어느정도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2024.03.07 I 김상윤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고용 둔화·파월 발언 소화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1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1% 상승한 38744선에서, S&P500지수는 0.39% 오른 5098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26% 상승한 1598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이번주 초 증시가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다.또한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2월 ADP 민간 부문 고용이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임금 상승률도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이 안도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은 하원에 출석해 연말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그 전까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계속해서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월가는 이제 이날 발표될 연준의 베이지북을 비롯해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 오는 8일 발표될 2월 고용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PLTR)가 미 육군과 1억7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 중이다.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JD)은 지난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자사주 매입을 확대할 것이라 밝혀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이외에도 사이버보안 솔루션 제공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다. 이에 사이버보안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노드스트롬(JWN)은 지난 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런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전기차 충전 업체 차지포인트(CHPT) 역시 지난 4분기 엇갈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내리고 있다.
2024.03.07 I 장예진 기자
프랑스 파리올림픽 개막식 당일 반경 150㎞ 상공 폐쇄
  • 프랑스 파리올림픽 개막식 당일 반경 150㎞ 상공 폐쇄
  • 파리올림픽 개막식이 열릴 예정인 센강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오는 7월 파리올림픽 개막식 행사기간 중 파리 반경 150㎞ 도시 상공이 전면 폐쇄된다. 연합뉴스는 6일 일간 르피가 보도를 인용해 프랑스 정부가 올림픽 개막식 안전을 위해 파리 반경 150㎞ 상공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상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해 파리올림픽 개막식 보안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7월 26일 열리는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주경기장 밖 센강변에서 퍼레이드 형태로 열릴 예정이다. 조직위는 개막삭에 참가 선수단을 태울 94척을 포함해 총 180척이 배를 동원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퍼레이드는 올림픽 개최 연도인 2024년을 기념해 오후 8시 24분 시작해 모든 선수단이 종착지인 트로카데로에 도착하는 밤 11시 50분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내무부는 행사 당일 개막식 시작 전인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반경 150㎞ 상공을 폐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강을 가로지는 일부 다리는 이전인 7월 1일부터 통제된다.한편 개막식을 현장에서 관람할 관중 규모는 32만600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애초 관중 60만 명을 수용하려던 계획은 테러 우려 등 안전 문제를 고려해 반으로 축소됐다. 다르마냉 장관은 “현재 올림픽과 관련된 테러 위협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개막식 당일 파리 지역에 총 4만5000명의 경찰과 헌병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06 I 이선우 기자
의협 집행부 10시간 경찰 조사…“숨길 것 없이 있는 그대로 진술”
  • 의협 집행부 10시간 경찰 조사…“숨길 것 없이 있는 그대로 진술”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 교사·방조 등의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언론홍보 위원장이 약 10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 위원장(사진=뉴스1)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6일 오전 10시부터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등의 혐의를 받는 주 언론홍보 위원장을 불러 조사한 후 약 10시간 만인 오후 8시께 귀가 조처했다. 주 위원장은 보건복지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간부 중 처음으로 조사를 받았다.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께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그대로 거리낌 없이 다 말씀드렸다”며 “처음에 (경찰 조사를 받으러) 들어왔을 때랑 똑같은 입장인데 숨길 게 없어서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다”고 했다.앞서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찰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말 그대로 숨길 것도, 숨길 이유도 없어서 편하게 왔다”며 “의료계 대표들을 고발한 정부 당국과 시민단체가 크게 당황할 것이다. 실제로 나올 게 아무것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전공의 집단 사직을) 교사한 적이 없으므로 교사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면서 “방조는 전공의들의 자발적 포기를 정부가 집단사직이라고 규정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알고도 가만히 뒀다는 것인데 MZ세대는 신인류다. 선배들이 이러쿵저러쿵한다고 따르지 않고 혹시라도 선배들이 잘못 말해서 잔소리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후배들을 방조, 교사했다는 것은 본질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주 위원장에 이어 9일에는 노환규 전 의협 회장, 12일에는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임현택 대한 소아청소년과 의사회장은 출석 일정을 아직 조율 중이다.
2024.03.06 I 황병서 기자
쌍용C&E 공개매수 마감...한앤코 6000만주 이상 확보 성공
  • [마켓인]쌍용C&E 공개매수 마감...한앤코 6000만주 이상 확보 성공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의 쌍용C&E(003410) 공개매수가 마무리됐다. 청약 마지막날 집계 기준으로 6000만주 초반대 물량이 확보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앤컴퍼니는 추가 공개매수 없이 응모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가 이날 오후 4시까지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한 쌍용C&E 잔여지분 공개매수에서 6000만주 초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목표 물량이 1억25만4756주(발행 주식 총수의 20.1% 수준) 였음을 감안하면 목표 물량의 절반을 훌쩍 넘겼다. 공개매수 가액은 7000원 수준이었다. 한컴퍼니는 사전 계획안대로 공개매수 물량 전체를 매수할 예정이다.시장에 풀려있던 잔여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한앤컴퍼니는 주식의 포괄적 교환 안건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통해 쌍용C&E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주식의 포괄적 교환은 회사 간 주식교환계약을 통해 자회사가 되는 회사의 발행주식총수를 지주사로 전부 이전하고, 해당 회사의 주주들은 지주사가 발행하는 신주를 배정받는 것을 말한다.한앤컴퍼니가 기존에 특수관계인 등과 공동으로 보유한 지분은 총 78.79% 수준이었다. 기존에 이미 쌍용C&E 지분을 3분의 2 이상 보유하고 있었기에 상법상 주주총회 특별결의(출석 주식 수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요건을 충족한 상태였다.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 시기에 일반 주주들에게 남는 경우의 수는 두 가지다. 지주사의 주식(신주)을 받거나,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매도하는 방식이다. 매수가는 공개매수 가격과 동일할 전망이다. 주식 교환에 대한 이사회 결의에 대해 반대하는 주주의 경우 반대 의사를 사전 통지한 후 주주총회에서 주식교환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
2024.03.06 I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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