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박지원 국정원장이 `국가보안시설` 언론에 공개한 까닭은
  • 박지원 국정원장이 `국가보안시설` 언론에 공개한 까닭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언론에 있는 그대로 모두 다 보여주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를 언론에 공개키로 결정하면서 직원들에게 하달한 특명이다. 2013년 서울시 공무원 유모씨 간첩조작 사건을 계기로, 인권보호 중심의 센터로 달라졌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읽힌다. 과거 중앙정보부, 안기부 시절은 옛말이라는 것이다.박지원 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북한이탈주민 조사 과정에서의 인권 시비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해왔다. 국정원은 23일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를 언론에 공개했다. 센터 시설 공개는 간첩조작 사건 뒤 대대적 개편을 단행한 2014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정문에 들어서려면 미리 신분 조회는 물론 공간마다 인증과 보안 확인을 거쳐야 하는 ‘가급’ 국가보안시설이다.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3일 경기 시흥에 소재한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내에 있는 조사실에서 기자단에게 시설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2008년 12월 중앙합동신문센터라는 이름으로 경기도 시흥시에 개소해 2014년 7월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말그대로 북한에서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북한이탈주민들을 임시보호하고 조사하는 국정원 소속 기관이다.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제7조 3항) 및 시행령(제12조)에 의거, 이탈주민 해당 여부와 비보호 사유(항공기 납치·마약거래·살인·위장탈출 등) 등을 조사한 뒤 그 결과를 통일부 장관에게 통보해 이를 근거로 정착금 지급ㆍ주거지원 등 ‘보호결정’을 내리게 된다.센터는 분리동·조사동·수사동·후생동·다목적 체험관으로 나눠져 있으며 감염병 및 건강검진을 받은 뒤 입소, 최대 90일 동안 질병치료 및 탈북동기 등의 조사를 거쳐 하나원에 들어가기 전 기초교육을 받게 된다.박지원 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직도 일부에선 과거 간첩조작 사건을 떠올리며 ‘센터’를 평가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가급 국가보안시설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2014년 이후 우리가 해온 일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행사는 창설 60주년을 맞아 국정원 보호센터가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고 있다는 것을 언론과 국민들께 보여드리기 위한 자리다. 저도 과거 국회 정보위 시절 이곳을 방문해봤지만 과거 합동신문센터에서 새롭게 바뀌었다”고 자신했다.국정원에 따르면 단적으로 2014년부터 올해까지 보호센터에서 조사받은 7600여명 중 인권 침해가 확인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현재 센터를 상대로 진행 중인 소송을 보면 총 3건(유모씨 국가배상청구, 유모씨 조사관 대상 형사소송, 지모씨 부부 제기 국가배상청구소송)으로, 모두 2013년 이전에 발생한 과거 사건이다.박 원장은 사과의 말도 꺼냈다. 그는 “과거의 일이라고 지금 국정원의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과거에 일어난 일에 대해 공개적으로 다시 한번 사과했다.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생활실 전경(사진=공동취재단).◇어떻게 달라졌나…조사 全 과정서 `투명성 제고`보호센터는 법을 개정해 조사기간을 최장 180일에서 90일로 단축했다. 조직도 단일 수사부서에서 위장 탈북 조사와 간첩 수사를 분리했다. 또한 과거 생활과 조사를 한 장소에서 실시해 독방감금, 인권침해 논란이 있었던 ‘생활조사실’은 내부를 개조해 현재 생활실로만 사용하고 있으며, 입소자 신변안전 등을 이유로 ‘생활조사실’에 설치했던 CCTV도 사생활 침해 우려 해소를 위해 완전히 없앴다.조사 전 과정은 투명해졌다고 했다. 조사실 출입문은 밀폐형에서 개방형 유리문으로 바꿔, 안을 언제라도 들여다볼 수 있게 해 밀실조사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했다. 당사자가 동의 또는 요청하면 녹음 녹화를 하는 등 인권보호관을 통한 감독, 상담 등 인권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병원, 유아놀이방, 도서관, 음악실, 컴퓨터실, 심리상담실 등 관련 시설도 인권친화적으로 개선했다. 박 원장은 “최근 이탈주민이 사회에 정착해서 종편이나 개인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보호센터생활을 회상하기도 하는데, ‘조사관들이 매너있고, 친절했다’, ‘음식을 보고 명절인 줄 알았다’고 호평한다”며 “그 만큼 센터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시설은 낡고 부족할 수 있지만 이것은 예산상의 문제”라며 “이 자리를 빌어 국회 예산의 필요성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그러나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이탈주민에 대한 조사와 검증은 피할 수 없는 만큼, 국정원은 이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간첩이 있으면 간첩을 잡는게 국정원”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직원들은 우리가 이탈주민의 대한민국 최초 보호자이고, 센터는 이탈주민의 첫 번째 고향이라는 점을 늘 명심하면서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센터는 2008년 이후 위장 간첩은 아니지만 비(非)탈북민 총 180여명을 적발했다. 비탈북민은 조선족, 화교, 한족 등 한국국적을 얻기 위해, 일부는 정착자금을 노리고 센터에 입소하려는 것으로 알려진다.‘보호센터에 인권보호기능은 강화됐지만 간첩 적발은 더 워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국정원이 보유 및 확보한 자체 데이터베이스(DB)나 각종 정보를 활요해 과학적으로 잘 대처하고 있다”며 “또한 조사와 수사를 구분, 조사과정에서 혐의점이 발견되면 수사기관에 이첩하고 있다”고 했다.박 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는 감찰ㆍ감사 관련 관계자들도 함께 하고 있다”며 “이탈주민 업무 전반에서 더 이상의 인권 침해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는 각오를 담은 것이자, 만에 하나 그런일이 재발할 경우 엄하게 처리하겠다는 국정원의 관심과 각오를 표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센터 입소자는 10여명. 이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경우 우리나라 국민과 동일하게 연령대별 시기에 맞춰 맞게 된다.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유아놀이방 전경(사진=공동취재단).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생활용품지원실 전경(사진=공동취재단).
2021.06.23 I 김미경 기자
조선일보 “삽화 실수 죄송” 조국 “상습범의 면피성 사과”
  • [퇴근길뉴스]조선일보 “삽화 실수 죄송” 조국 “상습범의 면피성 사과”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사진=조국 전 법무부장관 SNS 캡처)◇조선일보 “삽화 실수 죄송” 사과에 조국 “상습범의 면피성 사과”조선일보가 성매매 사건을 다룬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의 딸 조민씨를 연상시키는 일러스트를 사용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상습범의 면피성 사과”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23일 조선일보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해 “담당기자는 일러스트 목록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이미지만 보고 기고문 내용은 모른 채 싣는 실수를 했다. 이에 대한 관리 감독도 소홀했다”며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사과문에 따르면 조선닷컴은 지난 21일 오전 5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성매매 사건을 다룬 기사에 문제의 일러스트를 사용했습니다. 이후 해당 일러스트가 조 전 장관 부녀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2시간 30분 후 다른 일러스트로 교체했습니다. 해당 일러스트는 서민 교수의 관련 기고문(조선일보 2월27일자)에 썼던 것이라는 게 조선일보 측의 설명입니다.일러스트 교체 후 조 전 장관은 “교체되기 전 문제 그림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달라. 기자, 취재부서 팀장, 그림 디자이너, 편집 책임 기자 중 누구인가. 이 중 한 명인지 또는 복수 공모인지도 알려달라”며 “조선일보가 국내판에는 그림을 바꾸었지만 LA판에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적었습니다.조선일보 사과 이후 조 전 장관은 재차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 딸 관련 악의적 보도에 대한 조선일보의 두 번째 사과”라며 이날 올라온 사과문과 지난해 8월 조민씨와 연세대 의료원에 대한 조선일보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당시 조선일보는 ‘조민씨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에 일방적으로 찾아가 인턴 요청을 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했고 해당 글에서 조 전 장관은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국회는 강화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서둘러달라”고 요청했습니다.◇추미애, 대선출마…“사람이 높은 세상, 촛불개혁 완수하겠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63)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깃발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출마선언식을 열어 “대통령이 돼 촛불시민에게 약속한 사회 대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추 전 장관은 “2017년 제1야당의 당 대표로서 촛불정부의 탄생을 부탁드렸고 여러분의 힘으로 10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며 “이제 촛불개혁의 완수를 위해 민주정부 4기, 정권 재창출의 출발점에 섰다”고 강조했습니다.이어 “가장 먼저 구조화된 불공정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 토지와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불로소득과 이를 독점하는 소수의 특권은 과감하게 수술대에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또 추 장관은 “통일 한국의 미래까지 설계하는 통일대통령이 되겠다. 당 대표 시절 주창한 ‘신세대 평화론’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되살리겠다”고 역설했습니다.◇진화하는 델타 변이…“전파력 더 강한 ‘델타 플러스’ 보고”인도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발생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인도 보건당국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플러스 변이(AY.1 또는 B.1.617.2.1)가 보고됐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제시 부샨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도, 미국, 영국, 러시아, 포르투칼, 스위스, 일본, 네팔, 중국 등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발견됐습니다. 인도에서는 마하라슈트라주 등 3개 주에서 22건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부샨 차관은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B.1.617.2)보다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각 주에선 코로나19 감염 검사와 백신 접종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델타 플러스 변이를 ‘관심 변이’(a variant of interest)로 규정했다”며 델타 변이처럼 ’우려 변이‘(a variant of concern)로 지정할 상황은 아직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델타 플러스 변이는 지난 3월 유럽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인디아투데이는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의 특성에 ‘K417N돌연변이’까지 갖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영국발)보다 전염성이 6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K417N은 베타 변이(남아공발)와 감마 변이(브라질발)에서 발견된 돌연변이 입니다.
2021.06.23 I 황효원 기자
감염병 전문가들 “델타 변이 극복 위해선 백신 접종, 마스크 착용 필수”
  • 감염병 전문가들 “델타 변이 극복 위해선 백신 접종, 마스크 착용 필수”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각국으로 퍼지면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불을 지피고 있다. 델타 변이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델타 플러스도 등장했다. 우리나라도 델타 변이의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우려가 나온다.감염병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는 비교적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이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당장 델타 변이의 위협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하지만 백신 접종 완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데다 7월부터 방역수칙이 완화되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도 봤다.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23일(현지시간) 시드니의 국내선 공항에서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사진=AFP, 연합뉴스)23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델타 변이가 전 세계의 주류 변이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BBC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신규 확진자의 96% 이상이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신규 감염 사례의 90% 이상, 캐나다에서는 66%를 차지하며 지배종으로 올라섰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델타 변이가 주요종이 되고 있다”면서 “영국(알파) 변이보다 감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우리나라에도 유입이 확산되면 빠르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전체 확진 사례의 1.9%이고, 방역이 잘 이뤄지고 있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 중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변이 바이러스가 문제될 수 있다”면서도 “우리나라에서는 방역 관리가 잘 되고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면 통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신속한 백신 접종만이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델타 변이에 기존 백신의 예방효과가 다소 감소한다 하더라도, 감염을 막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위중증, 사망으로 갈 가능성도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재훈 교수는 “영국에서 나온 연구결과를 보면 기존 백신이 감염예방에 있어서 효과가 조금 떨어지지만, 2회 접종을 마치면 효과의 감소폭이 높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변이에도 백신의 중증화 예방, 입원 예방 효과는 90%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델타 변이에 있어서도 백신 접종이 거의 유일하고 궁극적인 해결 수단”이라고 했다.설대우 교수 역시 “속도감 있는 백신 접종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결국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통해서 전파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좋은 백신이 나오면 맞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은 지금 컴퓨터가 필요한데 더 좋은 사양의 컴퓨터가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7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새 거리두기는 집합금지 허용 범위를 확대하고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완화를 골자로 한다. 천은미 이화여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을 진행하더라도 타미플루같은 치료제가 나오지 않으면 거리두기를 풀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영국과 이스라엘 사례를 보면 접종 대상이 이뤄지지 않은 어린이와 청년층 위주로 감염이 늘고 있는 만큼 우리도 방역수칙을 수정하는 것을 다시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정재훈 교수 역시 “정부가 제시하는 방역 완화 일정이 너무 빠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면서 “최소한 몇 주 정도만이라도 완화를 천천히 하게된다면 앞으로 유행 통제, 확산 통제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2021.06.23 I 왕해나 기자
코로나19 심각한데 관중 1만명 입장에 선수촌 술 허용?
  • [도쿄올림픽 D-30]코로나19 심각한데 관중 1만명 입장에 선수촌 술 허용?
  •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왼쪽), 마루카와 타마요 일본 올림픽 장관(오른쪽)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함께 화상 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개최국 일본은 이번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올림픽이 자칫 축제가 아닌 재앙이 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히 높다.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1일 868명이 발생했다. 이는 3월 22일(816명)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였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일본으로선 고무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그같은 기대는 하루만에 꺾였다. 22일 확진자가 1437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에서만 하루에 43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여전히 일본 안팎의 여론은 올림픽 개최 반대 목소리가 높다. 반면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외부 비판에 귀를 닫고 올림픽 강행에만 몰두하고 있다. 오히려 일본은 올림픽에 관중을 입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혀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일본 정부, 도쿄,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 등은 지난 21일 5자 회담을 열고 도쿄올림픽의 관중 상한선을 ‘경기장 정원의 50%, 최대 1만명’으로 결정했다. 경기장 정원이 1만명이면 5000명까지, 2만명이면 1만명까지 관중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장 정원이 2만명을 초과해도 수용 가능한 최대 관중은 1만명이다.일본이 코로나19 우려를 무시하고 관중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조금이라도 손실을 만회하려는 궁여지책이다. 일본 경영컨설팅업체 노무라종합연구소는 관중석의 50%를 유료관중으로 채울 경우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로 예상되는 무관중 개최 손실 비용 가운데 3분의 1 수준인 6억4000만 달러(약 7100억원)를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일각에선 관중을 받아들였다가 코로나19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면 그 사회적 손실이 몇 배에 달할 것이라는 비판도 이어진다. 소셜미디어나 포털사이트 등에선 국민 다수의 반대를 무릅쓰고 올림픽 개최를 밀어붙이는 것도 반발이 심한데 위험을 감수하고 ‘유관중 개최’를 추진하자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경기 스케줄은 기존에 정해진 대로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면서도 “다음달 12일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돼 긴급사태가 선언되거나 그에 준하는 상황이 닥친다면 대회를 무관중으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IOC는 “올림픽 개막까지 올림픽 선수촌에 거주하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백신 접종률이 80%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백신을 맞는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지난 19일 입국한 우간다 선수 1명이 백신을 맞았음에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여부에도 물음표가 따른다. 이달 초 일본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선 키르기스스탄 축구대표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몇몇 선수들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전문 골키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일부에선 각 국의 메달 집계보다 올림픽 참가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여부에 더 큰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올림픽 기간 내 코로나19 확산이 폭발할 경우 일본 의료 체계가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이어진다. 전염병 전문가인 하마다 아쓰오 도쿄대 의대 교수는 AFP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매일 실시하는 것과 동시에 확진자를 격리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일본의 의료시스템에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며 “선수들과 관중을 강력히 통제함에도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한 국가들에서 오는 취재진이나 참가자에 대한 추가 조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런 가운데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선수들이 생활할 선수촌에 주류 반입을 허용하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조직위는 “감염 방지 차원에서 자기 방에서 ‘혼자 마시세요’라고 권장하며 공용 공간에서의 집단 음주나 연회는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류 반입 자체가 엄격한 방역 수칙과 어긋나는 데다 선수들이 방에서 모여 술을 마실 경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일본 내 반발이 만만치 않다. 일본 정부는 도쿄를 포함한 10개 광역자치단체에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효하면서 식당 내 주류 판매를 제한한 바 있다.유노키 미치요시 입헌민주당 중의원 의원은 “가게에 술을 내놓지 말라면서 선수를 특별 취급하는 것은 국민의 이해를 얻을 수 없다”며 “술을 혼자 마시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이케 아키라 일본공산당 서기국장은 “올림픽 선수촌에서 술을 마셔도 좋다면 전국 술집이 ‘선수촌’으로 이름을 바꿔도 되느냐”고 꼬집었다.선수촌에 PCR 검사실이 두 곳밖에 안 되는 것도 불안 요소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할 경우 검사소에 사람이 몰리게 되면 방역 마비 사태가 올 수도 있다. QR코드 등록기 등 동선 파악 시스템도 미비해 확진자 발생 시 밀접접촉자 추적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2021.06.23 I 이석무 기자
1.9% 불과한 '델타 변이'두고 우려 커지는 이유
  • [줌인]1.9% 불과한 '델타 변이'두고 우려 커지는 이유
  • [이데일리 함정선 박경훈 기자] 국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 비중은 1.9%에 불과하지만 우려는 끊이지 않는다. 가을이면 델타 변이가 국내 유행을 주도할 수 있고 델타 변이 때문에 대유행이 올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기된다. 이는 국내 백신 접종률이 여전히 낮은데다 수개월 이어온 거리두기 완화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백신 보호막을 채 세우지도 못한 상황에서 방역이 느슨해진 틈을 타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국내 4차 유행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우려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델타 변이 확대를 막기 위해 거리두기 완화를 미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당국은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백신 접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가 변이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할 때마다 봉쇄나 거리두기 강화를 거듭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백신 접종하면 예방할 수 있지만…2차 접종 10% 못 미쳐우리나라 역시 다른 국가처럼 델타 변이에 취약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이유는 아직 낮은 국내 백신 접종률 때문이다. 델타 변이의 경우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화이자는 87%, 아스트라제네카는 60% 수준의 예방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 기준 30% 수준으로 이마저도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문제는 2차 접종이다. 2차 접종률은 8%대에 그치고 있다. 델타 변이에 대한 백신 예방 효과는 2차 접종까지 마쳤을 경우다. 전문가들은 1차 접종의 경우 예방 효과가 30%대로 떨어진다고 본다. 2차 접종률이 10% 미만이다 보니 델타 변이의 위험성이 더 클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1500만명의 1차 접종자 중 1000만명 이상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 이들의 2차 접종 간격이 11주이기 때문에 2차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걸리는 시간도 꽤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알파 변이에는 강하고 델타 변이에는 약한 편인데, 2차 접종까지 간격이 길다 보니 1차 접종자들이 델타 변이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사진공동취재단]◇7월 거리두기 완화도 ‘우려’…전문가들 “지속가능한 방역 찾아야”백신 접종률이 낮은 상황에서 7월에는 거리두기 개편과 백신 인센티브 적용 등으로 방역이 완화하며 델타 변이가 확산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개월 지속해온 거리두기 완화로 모임과 접촉이 늘어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제외 등 백신 인센티브가 시작됨에 따라 일부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도 느슨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편에서는 백신을 어느 정도 접종할 때까지 거리두기 개편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그러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경제적 어려움과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 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더는 연장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더 철저하게 지키면서 백신 접종을 확대해야 한다는 게 정부 복안이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변이가 거듭되고 있어 언제까지 거리두기 강화만으로 이를 막을 수만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인도 보건당국에서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 플러스’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나오기도 했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델타 말고 또 다른 변이가 계속 나올텐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평생 강화하고 살 수는 없는 일”이라며 “백신 접종으로 감염재생산지수가 예전처럼 급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을 통해 대규모 감염을 막는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방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국내 델타 변이 확산을 최대한 막으면서 부스터샷(3차 접종) 또는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큰 백신 개발 등을 기다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델타 변이가 확산된 국가의 입국 등을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국내 전국 확산을 막다 보면 델타 변이를 막는 백신 등 보완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6.23 I 함정선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 “종교시설 종사자 백신 우선 접종 건의할 것”
  • 최대호 안양시장 “종교시설 종사자 백신 우선 접종 건의할 것”
  • [안양=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종교시설 종사자들이 우선 접종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코로나19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에 감사인사도 전했다.최대호 시장은 22일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도움을 구하기 위한 지역 종교계대표 인사초청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간담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임중근 목사(안양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바오로 신부(인덕원성당 주임신부), 성무 스님(안양·군포·의왕 사암연합회 회장) 등 4인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다.최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 사회적 거리두기로 예배, 미사, 법회 등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잘 인내해준 것에 감사를 전했다. 최 시장은 “내달부터 백신접종자를 중심으로 거리두기가 완화될 예정이어서 종교모임에서의 인원수 제한을 해제하고, 성가대 및 소모임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백신접종을 미루거나 거부감이 있는 신도들에게 적극적인 권유와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최 시장은 또 “종교시설 종사자들의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관계당국에 건의하겠다”고 전했다.그는 “코로나19장기화 이후 시대의 변화에 종교계에서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고 희망을 전파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에 참석한 종교계 대표들도 인류의 재앙인 코로나19는 모두가 극복해야 할 당면과제로 알고, 정부와 안양시의 방역체계에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2021.06.23 I 김미희 기자
포천시, 치매 예방에 팔 걷어…20여명 조기 발견 성과
  • 포천시, 치매 예방에 팔 걷어…20여명 조기 발견 성과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노인인구가 많은 포천시가 시민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팔을 걷었다.경기 포천시는 노인들의 치매 치료를 위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무료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포천시 제공)시는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맞춰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한 만 75세 이상 시민 360여 명 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중 치매초기단계 증상을 보인 20여 명을 발견했다.치매조기검진은 1차 선별검사, 2차 진단검사, 3차 감별검사 순으로 진행한다. 치매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증상으로 판단될 경우 신경과전문의로 구성된 협력의사가 치매안심센터를 주 2회 방문해 2차 진단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진단검사 후 치매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우리병원, 포천의료원 등 협약병원에 혈액검사, 뇌CT, MRI 등의 3차 감별검사를 연계하고 발생하는 검진비용을 1인당 8만4000원까지 지원한다. 또 치매로 진단받을 경우에는 치매치료비와 조호물품까지 지원한다.정연오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할 경우 완치 또는 중증상태로 진행을 억제하거나 개선하는 것이 가능한 질병으로 꼭 조기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1.06.23 I 정재훈 기자
‘델타 변이’ 우려 확산에 진단키트株 급등…여행주 미끌
  • ‘델타 변이’ 우려 확산에 진단키트株 급등…여행주 미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도에서 시작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진단키트 관련 종목이 줄줄이 급등했다. 특히 인도에서 새 코로나19 변이인 ‘델타 플러스’까지 보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은 전 거래일보다 18.27%(1만3100원) 오른 8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7만3000원으로 장을 시작한 씨젠은 장중에는 26%대 치솟아 9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휴마시스는 오후 들어 큰 폭으로 주가가 뛰면서 가격제한 폭까지 치솟았다. 이외 엑세스바이오(17.81%)와 수젠텍(13.65%), 랩지노믹스(8.96%) 등 진단키트주로 분류되는 대부분 종목이 급등세를 보였다.이는 인도발 델타 변이 확산으로 영국을 포함해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바이러스 정보 공유 기구(GISAID)의 통계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 감염자 비중은 영국이 9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포르투갈 96%, 이탈리아 26%, 벨기에 16%, 독일 15%, 프랑스 6.9% 등이 뒤를 이었다.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인도에서 처음 발생한 델타 변이가 2주일 전만 해도 미국 내 신규 확진자의 10%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벌써 20%를 넘어서고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국제보건기구 (WHO)는 전염력, 증상 정도가 높거나 백신 등의 효과가 떨어지는 변이를 우려 변이로 정의했으며 알파, 델타 변이가 여기에 포함된다. 그 중 델타는 기존 변이보다 전염력이 40% 이상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나 델타 변이는 기존 백신이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델타 변이 감염 예방효과는 완전투약 기준 79%, 60% 수준이다. AZ 백신 투약 비율은 미국 0%, 독일 16%, 프랑스 13%, 한국 62% 수준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일주일 평균 확진자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백신 투약률이 높은 국가 중 감소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한 국가는 영국뿐이라는 점에서 백신의 변이 효과 외에 방역정책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할 필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를 늦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행·항공주는 일제히 미끄러졌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5.92%(255원) 하락한 40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에어도 3%대 빠졌고 제주항공(-1.92%), 대한항공(0.31%) 등이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여행주인 참좋은여행은 3%대 밀렸고 노랑풍선(-1.05%), 하나투어(-0.85%), 모두투어(-0.89%) 등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영국은 6월 21일에 종료하려고 했던 코로나19 관련 제한들을 4주 연장하기로 발표했고 이탈리아는 영국발 여행객에게 5일 격리를 의무화, 벨기에는 27일부터 영국발 여행객 입국을 금지했다”며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 받기 전까지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2021.06.23 I 박정수 기자
국제선 비상 준비 중 항공업계‥`델타 변이` 확산에 `좌불안석`
  • 국제선 비상 준비 중 항공업계‥`델타 변이` 확산에 `좌불안석`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국제선 노선 재개를 준비했던 항공업계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자칫 제대로 된 국제선을 띄우기도 전에 다시 닫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가 싱가포르·태국·대만·괌·사이판 등과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을 본격 추진하면서 국제선 부활 노선의 기대감이 불고 있다.이에 따라 대형항공사(FSC) 아시아나항공(020560)은 다음 달 24일부터 주1회 사이판 노선을 운항한다. 대한항공(003490)도 지난 4월 타슈켄트 노선 복항에 이어 국토부에 블라디보스톡 노선 운항 재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091810)은 인천-사이판, 인천-괌 노선 운항도 재개한다. 제주항공 등도 사이판 노선을 취항하면서 국제선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재개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지만, 아직까진 국제선 수요 회복은 더딘 상태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 1~5월 국제선 여객은 93만720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해 유의미한 증가는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업계가 국제선 노선 취항을 서두르는 것은 미래 대비 차원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재개는 당장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슬롯 유지를 위해 일단 운항 허가를 받아놓겠다는 차원”이라며 “미래를 대비해야 쏟아지는 여행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바이러스 확산이 퍼지면서 항공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델타 바이러스는 인도에서 발원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 변이가 올 하반기 확산세가 빨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은 입국 문턱을 다시 높이고 있다. 국내 항공업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제 노선인 미국 역시 항공편을 다시 줄이고 있다. 정부는 델타 변이의 확산 추이를 살펴본 뒤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항공업계 역시 기존 국제선 재개를 유지하되 방역에 만전을 기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제선 재개 소식에 힘입어 알짜 노선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에는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백신 접종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 등으로의 노선 확대 기대감도 있었는데 델타 변이로 인해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라며 “델타 변이는 현재 트래블 버블로 운항하는 곳과는 아직까지는 거리가 있지만, 확산이 점점 빨라지면서 국내에도 영향을 줄 경우 국제선 수요 회복이 더딜 수 있어 걱정이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2021.06.23 I 송승현 기자
방역당국 "잔여백신 예약, 알람 서비스 92%·지도앱 통한 비율 8%"
  • 방역당국 "잔여백신 예약, 알람 서비스 92%·지도앱 통한 비율 8%"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잔여백신 관련 알람 서비스를 통한 예약이 92%라는 뜻에 대해 “지도앱을 통한 비율이 8%”라는 뜻이라고 말했다.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에 앞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23일 백브리핑에서 “예약이 92%라는 기준은 저희가 직접 추출한 것은 아니다”며 “네이버 측에서 구두로 설명 받은 비율이다”고 언급했다.정 팀장은 “92%는 통상적으로 잔여백신 경로를 ‘알람 서비스 안내’와 ‘지도 화면에서 입력’ 등 2가지인데, 예약 성공한 기준을 모수로 잡고 알림 예약 메시지 떳을 때 누른 게 분자”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통계는 카카오에 대한 것은 아니고 네이버를 모수로 했을 때”라고도 덧붙였다.한편, 매크로를 사용한 잔여백신 예약에 대해 “시중에 나온 매크로는 네이버·카카오 예방접종시스템과 별도로 반복적인 작업을 하기 위해 임의로 개발한 것”이라며 “시중에 나온 매크로는 별도로 입수해서 기술적인 조치를 저희가 할 수 있는지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통계나 로그상 사람이 직접 예약한 건지, 매크로를 사용했는지 구분은 어렵다”며 “저희도 이런저런 확인하고 있는데, 확인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용을 보고 나서 필요한 기능을 분석 해본 다음에 어떤 조치를 취하겠다는 걸 정리 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3 I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 "6월 접종 거의 종료, 당분간 SNS 잔여백신 어려워"
  • 방역당국 "6월 접종 거의 종료, 당분간 SNS 잔여백신 어려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SNS를 통한 잔여백신 예약에 대해 “6월 접종을 거의 종료한 상황에서 하기 힘들다”며 7월에 노려야 한다고 밝혔다.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에 앞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3일 백브리핑에서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2차 접종을 위해 바이알(병)이 남아 있는 경우는 다 보건소로 회수하고 있다”며 “얀센 백신은 바이알 남은 경우, 소량이기 때문에 다 소진하는 걸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홍 팀장은 “얀센 백신은 규모가 너무 적아서 다 합쳐도 한 7000~8000명 수준 분량이 남은 걸로 보인다”면서 “이 정도는 다 소진할 예정이다. 얀센 백신은 잔여백신으로 처리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상당 수는 지역에 따라 남은 부분을 회수하겠다”고 말했다.현재 남은 얀센 백신 물량에 대해서는 “위탁의료기관에서 1~2 바이알(병)이 남은 것은 당연히 60세 이상 어르신들 중심으로 개봉하고, 해당 물량의 잔여량은 기존 잔여 백신 처리 원칙에 따라 SNS에서 소진될 것”이라고 전했다.화이자 백신은 “접종대상자가 센터에서 정해져 있고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접종은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홍 팀장은 “7월 중순 이후 1차 접종도 확대한다”며 “7월 초에는 2100여개 조기접종 기관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한다. SNS 당일 예약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이후 “1만 3000개 위탁의료기관 전면 예방접종 시작하는 것은 7월 중순으로 보인다”며 “똑같이 잔여백신 생기면 SNS 잔여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1.06.23 I 박경훈 기자
‘변이’의 습격…美, 코로나 확진자 2명 중 1명은 '델타' 가능성
  • ‘변이’의 습격…美, 코로나 확진자 2명 중 1명은 '델타' 가능성
  • (사진=AFP)[이데일리 이정훈 방성훈 기자]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성인 70%에게 최소 한 차례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미국 내 델타 변이(인도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데다, 미 젊은 계층이 백신 접종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어서다. 7월 중순이면 미국 내 신규 확진자 2명 중 1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이제 막 재개하기 시작한 미 경제 활동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도 재봉쇄에 돌입하는 등 영국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델타 변이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회복에 최대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 ◇美백악관 “70% 성인 1차 접종 목표…몇주 더 걸릴듯”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22일(현지시간) “이날까지의 백신 접종 추세로 보면 7월 4일까지 27세 이상 성인의 70%가 백신을 맞게 된다”면서 “이는 당초 계획보다 몇 주일 더 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독립기념일 이후 몇 주 뒤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18세 이상’ 미국 성인 70%에게 최소 한 차례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달성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란 얘기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다만 “30세 이상 성인만 놓고 보면 70% 이상 접종하겠다는 대통령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젊은이들이 백신 접종에 소극적이라는 점이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 달성이 차질을 빚게 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젊은 계층의 접종률이 중장년층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CDC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 중 최소 1차례 백신 접종을 마친 비율은 65.4%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 4월 접종률이 고점을 찍은 뒤 지속 감소하고 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18∼26세 성인이 접종하도록 설득하는 게 더 큰 과제”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현실은 많은 미 젊은이들이 코로나19가 그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백신 접종에 대한 열망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사진=AFP)◇파우치 “델타 변이 확산, 英과 비슷…美방역 최대 위협”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며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정부 내 감염병 관련 최고 자문역을 맡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인도 변이)가 코로나19 방역에 있어서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화상으로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인도에서 처음 발생한 델타 변이가 2주일 전만 해도 미국 내 신규 확진자의 10%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벌써 20%를 넘어서고 있다”며 빠른 감염 속도에 극도의 경계감을 드러냈다. 파우치 소장은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처음 발생한 알파 변이와 비슷한 패턴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영국에서의 상황과 유사하게 델타 변이는 현재 코로나19를 박멸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에 가장 큰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기존 알파 변이보다 60% 이상 높은 전염력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구유전체학업체 헬릭스의 윌리엄 리 과학담당 부사장을 인용해 “7월 초중순께엔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자가 될 것”이라며 향후 2~3주 안에 지배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제 막 활동을 재개한 미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힐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유럽에선 이미 지배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바이러스 정보 공유 기구(GISAID)의 통계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 감염자 비중은 영국이 98%로 가장 높았으며, 포르투갈 96%, 이탈리아 26%, 벨기에 16%, 독일 15%, 프랑스 6.9% 등이 뒤를 이었다.(사진=AFP)◇델타 변이, 세계 경제회복에도 최대 변수 급부상델타 변이는 글로벌 경제회복에 있어서도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이미 지배종이 된 유럽에선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영국은 당초 21일 예정돼 있던 방역 규제 전면 해제를 다음 달 19일로 연기했고, 포르투갈은 수도 리스본에 지난 19일부터 3일 동안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WSJ은 “유럽 주요 경제대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선 아직 델타 변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최근 몇 주 동안 감염률이 2배 이상 급증했다”며 “유럽 전역에 빠른 속도로 전파되며 경제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에서조차 우려가 확산하자, 백신 접종률이 낮거나 아직 접종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저소득·개발도상국에선 비상이 걸렸다. 이들 국가까지 델타 변이에 타격을 입게 되면 세계 경제 회복은 더욱 지연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로썬 백신 접종 외엔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실정이다. 파우치 소장은 “기존 코로나19 백신은 전염성이 높은 새로운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며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것을 사용해 발병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비상프로그램 책임자인 마이크 라이언 박사도 “델타 변이는 가장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모두가 지금 당장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진국들이 백신을 (저소득국에) 기부해줘야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2021.06.23 I 방성훈 기자
GS25, 4개국서 초대형 음악 축제 '뮤비페' 동시 개최
  • GS25, 4개국서 초대형 음악 축제 '뮤비페' 동시 개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S리테일은 편의점 GS25가 한국,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동시 개최하는 ‘2021 뮤직&비치 페스티벌’(이하 뮤비페)을 이달 26일부터 4주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GS리테일)GS리테일에 따르면 ‘뮤비페’가 개최되는 4개국 모두 GS25 또는 GS더프레시(GS수퍼마켓)가 진출해 있는 국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각 국가의 고객을 위로하고 응원의 메세지를 담아 GS25가 올해 ‘뮤비페’를 4개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축제로 그 규모를 확대했다.‘뮤비페’는 GS25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국내 대표 뮤지션들의 공연을 관람하며 GS25 대표 맥주,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지난 2015년부터 이어져왔다.기존 수만명의 인원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일산 킨텍스 등 대규모 공간에서 오프라인 축제로 개최됐는데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한다.GS25 공식 유튜브 채널 ’2리5너라‘를 통해 모든 공연을 생중계해 국내외 고객이 비대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공연마다 특별 초대된 소규모 사람들은 오프라인 공연장을 방문해 직관할 수 있도록 GS25가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줬다.오프라인 공연 특별 초대 대상은 △1주차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 △2주차 GS25 스토어매니저 △3주차 24시간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 △4주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객 등이다. 베트남, 몽골 등 해외 GS25 매장은 별도 스크린을 마련해 해당 공연을 실시간 송출할 계획이다.이번 ’뮤비페‘ 공연은 이달 26일부터 7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 박정현, 김범수, god, 싸이 등 국내를 대표하는 뮤지션 24팀이 각각 짝을 이뤄 주차별로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GS25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등 완벽한 사전 준비를 통해 올해 ’뮤비페‘를 안전하게 성료하는데 주력할방침이다.GS25는 ’뮤비페‘ 개최를 기념해 100만장 규모의 할인 쿠폰을 무료 지원한다. ’뮤비페‘ 티켓 모양으로 제작된 이 할인 쿠폰엔 ’뮤비페‘ 참여 방법과 함께 1000원 할인 쿠폰 2매가 인쇄돼 있다. 전국 GS25 매장에서 선착순 배포되며 1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 시 할인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뮤비페’ 참여 고객 10만명에게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에서 이용 가능한 5000원 할인권을 선착순 제공하는 파격 이벤트와 ’뮤비페‘ 공연 당일 4일간 ‘요기요’,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GS25 상품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3000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해외 GS25 매장도 발맞춰 ’뮤비페‘ 기념 특별 행사를 다양하게 전개할 예정이다.성찬간 GS25 MD부문장(상무)은 “국내 유통 업계 최초로 진행한 뮤비페가 국내 고객을 넘어 해외 고객까지함께 하는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성장했다“며 ”뮤비페가 코로나19로 지친 모든 고객들이 다시 한번 힘을 내 전진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6.23 I 함지현 기자
델타 변이 급확산…中전문가 “집단면역 형성, 코로나19 종식아냐”
  • 델타 변이 급확산…中전문가 “집단면역 형성, 코로나19 종식아냐”
  •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전세계 각국이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면서 코로나19 종식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올해 전세계 상당 부분 인구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의 효능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어 코로나19의 종식에 대해 낙관할 수 없다고 23일 보도했다.궈킨온 홍콩중문대학 보건학과 교수는 “많은 정책 입안자들은 집단 면역을 전염병의 성공적인 통제나 종식으로 연관시키지만 그것은 전염병의 종식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만약 감염이 없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면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이 얼마나 효과적인지와 바이러스가 얼마나 빨리 전파되는 지 등을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이 같은 예측이 빗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당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시작됐을 때는 한명이 2~3명에게 이 병을 전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면서 전파력이 강해졌고 집단 면역력의 범위도 새로 설정해야한다는 의미다. 국내에서는 인도에서 시작된 델타형 변이가 영국발 알파형 변이보다 1.6배 전파력이 높고 입원율은 2.2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무조건 면역력이 형성되는 것이 아닌데다 현재 그 어떤 나라도 이 수준의 자연 면역을 획득하지 못한 만큼 종식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은 지난달 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에서 외부에서 유입되는 사례를 막으려면 “공동체 80% 이상의 면역력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라이언 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조치를 섣불리 완화하면 다시 확산세가 나타 날 수 있다면서 “팬데믹 상황은 변동성이 강하고, 코로나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과소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샤오이밍 중국CDC 연구원은 최근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의 면역효능이 100%일때를 감안하면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최소 접종기준은 인구의 66%지만, 중국에서 사용 중인 백신은 100% 면역효능을 갖고있지 않기 때문에 접종목표를 80~85%까지는 잡아야한다”며 “중국 인구를 14억명 정도로 생각한다면 최소 10억명 이상은 접종을 받아야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021.06.23 I 신정은 기자
플렉센스 "중화항체 진단키트 정확도, 세계 유일 승인 제품과 유사"
  • 플렉센스 "중화항체 진단키트 정확도, 세계 유일 승인 제품과 유사"
  • 김기범 플렉센스 대표[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플렉센스(대표 김기범)는 개발 중인 중화항체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유일하게 승인를 받은 미국 젠스크립트(Genscript)사 중화항체진단제품과 같은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한국생명공학연구원 산하 기관)은 두 회사의 진단키트로 코로나 감염 후 완치된 환자 217명의 혈액검체에 대해 중화항체 존재여부를 진단한 결과, 두 제품의 일치율이 양성 99.1%, 음성 96%로 나타났다. 두 회사 모두 병원과 전문가용으로 사용되는 ELISA (효소면역화학반응분석법:Enzymed-Linked Immunosorbent Assay) 방식이다. 플렉센스의 진단키트는 보건복지부 산하 K-Bio에서 기술이전 받은 중화항체와 특허받은 진단플랫폼기술을 적용했으며, 충북대 의대(송민석교수팀)와 협력하여 개발했다. 플렉센스 김기범 대표는 “당사의 제품은 중화항체 정성 및 정량진단이 가능한 제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외 병원에 연구용 제품을 제공하고 국내 식약처 승인과 해외 판매를 위한 임상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있으나, 접종 후 중화항체가 생성됐는지에 대해서 불안감이 크다. 따라서 중화항체를 진단하는 키트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중화항체 생성여부를 판별하는 진단키트로 승인받은 제품이 없고 미국에서는 젠스크립트사가 유일히다. 특히, 백신접종 후 면역력을 정량적으로 진단하는 키트로 승인받은 제품은 전세계적으로 없다. 국내 병원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백신접종 후 중화항체진단을 위해서 해외의 제품을 연구용으로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반항체진단을 이용해 중화항체 생성여부를 진단하는 지멘스 제품이 연구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화항체진단키트는 국내 인증을 위한 임상이 절차도 까다롭고 비용도 더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해외여행 시 면역여권에 중화항체진단 포함될 것이고 백신접종 후 중화항체진단 수요도 늘어날 것이므로 국내진단기업의 제품이 국내에서 사용될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2021.06.23 I 노희준 기자
바디프랜드, 백신 접종 고객 대상 마사지건 증정
  • 바디프랜드, 백신 접종 고객 대상 마사지건 증정
  • 바디프랜드 코로나19 안심 배지[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바디프랜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거나 잔여 백신 알림을 신청한 고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쉘 위 백신~ 안심 기프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바디프랜드 측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국가적 집단 면역 형성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백신 수급 문제 등의 현 상황을 고려해 백신 접종자뿐 아니라 백신을 맞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잔여 백신 알림 신청자까지 모두 혜택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를 비롯해 천연 라텍스 침대 ‘라클라우드‘, 자가교체형 직수형 정수기 ‘W정수기’ 등 헬스케어 제품을 렌탈 또는 구매할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및 잔여 백신 알림 신청자를 대상으로 바디프랜드 미니건을 증정한다. 바디프랜드 미니건은 414g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3000RPM의 강한 마사지 성능을 가진 소형 마사지 기기다.아울러 배송과 서비스, 전시장 지점장, 매니저 등 바디프랜드 전 임직원 역시 백신을 맞았거나 맞고자 할 경우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직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안심 배지’를 부착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는 취지다.바디프랜드 백신 기프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증 또는 잔여 백신 알림 신청 알림톡 화면을 증빙으로 제시하면 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백신 접종을 응원하는 동시에 임직원도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고객과 대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3 I 강경래 기자
“하반기 국제유가 배럴당 80달러 웃돌 수도”
  • “하반기 국제유가 배럴당 80달러 웃돌 수도”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올 하반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이후 석유수요회복과 OPEC+의 감산합의 등 석유시장의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면서 국제유가도 출렁이고 있어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최근 국제국제유가가 2년 만에 최고점을 기록하고 지난해 다수 기관의 전망과 달리 가파른 상승을 보이자 상승요인을 점검하기 위해 ‘제97차 국제전문가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협의회에서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국제유가가 하절기 중 배럴당 8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현재의 수급여건으로는 1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회의에 참석한 에너지경제연구원, 국제금융센터, 스탠다드앤드푸어스 플래츠(S&P Platts) 등은 올 상반기 국제유가가 OPEC+의 감산안 조정에 따른 공급 축소,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국제유가를 움직일 변수로 OPEC+의 증산 여부, 이란핵협상, 미 연준의 테이퍼링 시행 등을 곱았다. 올해 연평균 국제유가에 대해서는 현재 수준을 고려할 때 배럴당 64~69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석유수요회복, OPEC+의 감산합의 등 석유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어서 국제유가 상승요인을 점검하고 자세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했으며 고유가에 대비해 유가 상승요인을 점검하기 위해 구성한 민·관 협의체로 각 위원은 주제별 발제 이후 자유토론을 통해 석유시장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자료=삭유공사 페트로넷)
2021.06.23 I 문승관 기자
신규 확진자 645명…거리두기 개편 1주일 앞두고 '폭증'(종합)
  • 신규 확진자 645명…거리두기 개편 1주일 앞두고 '폭증'(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 0시 기준 645명을 기록했다. 지난 10일(611명) 이후 13일 만에 600명대로 껑충뛴 것. 내달 1일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 앞두고 자칫 방역에 더 큰 구멍에 뚫릴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72%가 나온 가운데 대전에서는 57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이 25%를 넘고 있다”며 “여전히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1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4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0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 2545명이다. 지난 17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0명→507명→482명→429명→357명→395명→645명을 기록했다. 600명대는 지난 10일(611명) 이후 13일 만이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2653건 (전날 6만 8903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990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 9664건(확진자 95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083건(확진자 3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46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07명(치명률 1.32%)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3만 346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09만 8865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4%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38만 1358명, 화이자 백신은 359만 2167, 모더나는 1384명, 얀센은 112만 3956명이 접종받았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2만 3415명으로 누적 429만 2272명, 8.4%다. 한편,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다.추진단은 22~23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8833건(누적 7만 6109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8436건(누적 7만 2383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4건(누적 411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372건(누적 3006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1건(누적 309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8건, 화이자 백신이 3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3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72%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28명, 경기도는 180명, 인천 2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3명, 대구 6명, 광주 4명, 대전 57명, 울산 5명, 세종 7명, 강원 17명, 충북 10명, 충남 9명, 전북 2명, 전남 2명, 경북 21명, 경남 18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대전 유성구 용산동의 한 교회·가족과 관련해 전날 33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54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교회 내 확산 출발점을 유치부 교사로 보고 있다. 이 교사는 전날 확진된 유성구 거주 일가족 8명 가운데 1명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남편이 양성 판정을 받자 검사를 받은 결과 자녀 6명, 시어머니와 함께 확진됐다. 이밖에 주요 감염 사례로는 경기 의정부시 지인 및 가족(누적 10명), 경기 광주시 인력사무소 및 지인(12명) 등이 있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머리카락을 넘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주간 단위로 보았을 때 여전히 일 평균 400명대 중반의적지 않은 규모의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권 차장은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도 25%를 넘고 있고 학교, 학원, 사업장, 교회, 병원, 음식점, 노래연습장, 주점, 유흥시설 등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위험요인이 많은 곳에서 집단감염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권 차장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이 시행되는 7월부터는 각종 모임과 활동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 간의 접촉 또한 증가할 것”이라며 “사람 간 접촉 증가는 코로나 전파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건강이 취약한 분들에게는 심각한 감염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4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9명, 유럽 4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2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8명, 지역사회에서 22명이 확인됐다.
2021.06.23 I 박경훈 기자
문체부·관광공사, 전세계 11개국에 디지털 관광 전파한다
  • 문체부·관광공사, 전세계 11개국에 디지털 관광 전파한다
  • 2021 코피스트 고위급 관광정책 토론회‘ 주요일정[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23일 오후 2시 ‘관광, 빠른 방향 전환: 위기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2021 코피스트(KOPIST) 고위급 관광정책 토론회’(2021 KOPIST High-Level Policy Forum)를 개최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2014년 이후 올해로 여덟 번째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 위기와 디지털 대전환 등 급변하는 대내외 정책 환경 속에서 미래 관광 대응 방향을 고민하고 디지털 전환 전략을 논의한다.토론회에는 클라우디아 모메 페루 국제무역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캄보디아, 스리랑카, 필리핀, 콜롬비아, 베트남 등 5개국의 관광부 차관 등 11개국 관광부처 공무원 30여 명이 자국에서 화상으로 참석한다.기조연설자로는 2011년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1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로 선정한 타일러 코웬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나선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거시 경제 및 관광산업 변화의 물결을 조망한다.1부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관광기업의 혁신전략’을 주제로 ▲주진명 마이리얼트립 사업기획실장이 ‘코로나로 인한 관광 서비스 다양화 전략’을 발표하고 ▲배태준 한양대 창업융합학과 교수가 ‘관광과 타 산업 융합을 통한 위기 극복 전략’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관광의 미래 대응: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토도르 레이니슨 노르딕 이노베이션 수석고문이 ‘변화된 여행의 뉴노멀: 스마트 관광시대’를 이야기하고, ▲에릭 리카우르테 그린뷰 창립자가 ‘녹색 기술을 활용한 호텔 분야 혁신’에 대해 발표한다. 코피스트는 우리나라의 관광 개발 경험과 기술을 개발 협력국과 공유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코피스트 방한 초청 연수사업’을 통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25개국 관광부처 공무원 연수생 약 350여 명을 배출하고 ‘몽골 종합관광교육센터 건립’, ‘스리랑카 지역사회기반 관광개발 사업’ 등 개도국 관광 발전을 위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황희 문체부 장관은 “코로나19 극복은 국가 간 공조가 반드시 필요한 전 세계의 과제”라며 “한국은 백신 여권을 통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국가 간 관광교류 재개에 적극 동참하고 디지털 환경변화에 발맞춰 지능형(스마트) 관광에 기반한 여행 증진으로 관광산업 혁신을 견인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06.23 I 강경록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