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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백질과 딥마인드의 혁신
  • [이상훈의 신경영 비전] 단백질과 딥마인드의 혁신
  • [이상훈 전 두산 사장·물리학 박사] 바둑에서 알파고로 이세돌을 이겨 유명해진 딥마인드가 이번엔 의학계에 혁신을 일으켜 화제다. 지난달 30일 딥마인드는 단백질 구조 예측 대회인 CASP에서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폴드를 통해 90% 이상의 정확도로 단백질의 입체 구조를 예측했다고 발표했다. 단백질의 입체 구조를 예측하는 것은 50년 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던 의학계의 난제로 CASP를 조직한 미국 메릴랜드 대의 존 몰트 교수는 이번 딥마인드의 성과를 “엄청난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우리는 보통 단백질 하면 3대 영양소의 하나로 근육이나 머리카락의 구성 성분 정도로 알고 있다. 하지만 단백질은 우리 몸의 구성 성분일 뿐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 낸 어떤 기계도 따라갈 수 없는 놀라운 나노 머신이다. 비유가 아니라 단백질이 기능하는 것을 보면 정말 기계와 유사하다. 세포막을 구성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유출 펌프 단백질은 원통형으로 생긴 상부가 회전하면서 세포 내 독소나 찌꺼기를 세포 밖으로 배출하는 펌프 역할을 한다. 살모넬라 균이 갖고 있는 단백질 모터는 초당 300회전 하면서 꼬리를 돌려 추진력을 발생시킨다.단백질은 20종의 아미노산 분자 수백 개가 일렬로 연결되어 만들어지는데, 체인과 같은 일렬 구조를 가진 단백질이 펌프가 되고 모터가 되려면 일렬 구조가 접히고 휘어서 입체 구조가 되어야 한다. 다른 분자와의 결합이나 변이 등으로 입체 형태가 바뀌면 기능이 변하거나 상실된다. 요즘 신약 개발은 단백질의 이런 성질을 이용해 이루어지고 있다. 타깃 단백질의 구조에 맞는 약품을 찾아 타깃 단백질의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의 입체 구조를 알아내고 이에 맞는 약품을 찾아내어 결합시키면 돌기 단백질이 변형되어 더 이상 인체의 호흡기 세포와 결합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코로나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단백질의 입체 구조를 알아내기 매우 어렵다는 데 있다. X선 결정 분석이나 저온 전자 현미경과 같은 고가의 장비를 동원해야 하고 수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 지금까지 아미노산 서열이 알려진 단백질이 1억 8천만 개인데 반해 입체 구조가 알려진 단백질은 17만 개에 불과한 것도 그 때문이다. 50년 동안 많은 과학자들이 단백질의 입체 구조를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을 찾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그런데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폴드로 상황이 바뀌게 되었다. 프로그램에 아미노산 서열만 입력하면 90% 이상의 정확도로 단백질의 입체 구조를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독일 막스 플랑크연구소의 안드레이 루파스 박사는 10년 동안의 연구로도 알아내지 못한 단백질의 구조를 알파폴드를 이용해 반 시간 만에 알아냈다고 한다. 이제 컴퓨터 장비와 시간만 투자하면 인간에게 알려진 1억 8천만 개의 단백질의 입체 구조를 모두 알게 되는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딥마인드의 알파폴드가 가져올 변화는 상상하기 쉽지 않다. 물론 단백질의 입체 구조를 알았다고 그것이 바로 신약 개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타깃 단백질의 구조에 맞는 약품을 찾는 작업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작업 또한 인공 지능의 도움으로 가속화될 것이 분명하다. 항암 치료제는 물론이고 노화를 역전시키는 신약, 비만을 “치료”하는 신약 등 지금까지는 공상 과학 소설에나 나올 법한 약품들이 개발되면 제약업계나 의학계 뿐 아니라 인구 구성, 그리고 우리의 일상생활까지도 근본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한 편으로는 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미래가 기대되기도 하지만, 젊은이와 다름없는 외모와 활력을 자랑하는 100세 이상의 인구가 급증하게 되면 그것이 가져올 부작용 또한 미리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2020.12.11 I e뉴스팀 기자
중국 2020년 코로나 대란 속 변화 이끈 여성 9인은 누구?
  • 중국 2020년 코로나 대란 속 변화 이끈 여성 9인은 누구?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지난 9월 8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공로자 표창대회에 참석해 중국의 방역 업무를 총괄한 중난산(오른쪽 두번째) 중국공정원 원사를 비롯해 장바이리, 장딩위, 천웨이 등 수훈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에서 연초부터 코로나19가 강타하면서 사회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어려움 속에서 중국의 변화를 이끈 여성 9인을 선정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소개했다. 첫번째 인물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이끌고 있는 천웨이(陳薇·54)중국공정원 원사이자 군사의학과학원 연구원이다. 천 원사는 백신 임상시험의 첫번째 실험자로 참여하며 주목을 받았다. 세계 첫 에볼라 백신과 사스 치료제 개발에도 참여했던 천 원사는 지난 9월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한 공로로 중국 정부로부터 인민영웅 훈장을 받았다. 또한 전염병 전문가 리란쥐안(李蘭娟·73) 중국공정원 원사도 이름을 올렸다. 리 원산는 지난 1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하자마자 우한에 투입된 뒤 수개월간 현장에 머물렀다. 아울러 우한의 코로나19 상황을 세계에 알려 주목받았던 작가 팡팡(方方·65)도 선정됐다. 팡팡은 코로나19로 두달 넘게 봉쇄된 우한의 실상을 폭로한 ‘우한 일기’를 소셜미디어에 게재했으며 이를 엮은 책은 해외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 책은 중국에서 판매가 금지된 상태다.우한의 소설가 팡팡. 사진=웨이씬중국의 미투(Me too) 선구자로 불리는 시나리오 작가 저우샤오쉬안(27)도 뽑혔다. 그는 2014년 중국 관영 중앙(CC)TV 진행자 주쥔이 강제로 입맞춤을 했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그를 고소했다. 주쥔은 허위사실이라며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가 패소했다. SCMP는 이밖에 중국 최초로 이종격투기(UFC) 챔피언에 오른 장웨이리(31), 베이징대 출신으로 중국 전통 여성상을 유머스럽게 표현해 인기를 끈 스탠드업 코미디언 리쉐친(25), 윈난성의 독특한 음식을 소개하는 SNS 채널을 운영하며 65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뎬시샤오거(32), 영화 ‘소년시절의 너’로 올해 중국 금계상 5관왕에 오른 배우 저우둥위(28), 가난한 농촌지역 여학생들의 교육에 헌신한 고등학교 교장 장구이메이(63)도 이름을 올렸다.
2020.12.10 I 신정은 기자
원바이오젠 “의료 바이오 소재 기술로 성장 확신”
  • [IPO출사표]원바이오젠 “의료 바이오 소재 기술로 성장 확신”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이미 개발과 공급을 마치고 출시를 앞둔 신규 제품군이 다수라 2021년 매출 성장을 확신한다. 상장 후 의료용 바이오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주주 가치 제고 및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는 10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의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 모습(사진 = 유튜브 캡쳐)◇ 100% 수입하던 습윤드레싱 국산화 매진2006년 설립된 원바이오젠은 습윤드레싱 창상피복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생체친화성 의료용 바이오 소재 기업이다. 종전에는 상처가 발생하면 소독 후 상처 부위에 마른 거즈 등을 이용한 건조 드레싱을 주로 했으나 최근에는 습윤드레싱을 하는 경우가 많다. 건조 드레싱은 거즈 등을 교체하며 재생된 피부가 다시 훼손되는 등 통증과 2차 감염 위험이 컸지만 습윤드레싱은 이러한 염려가 적고 상처 치료 효과도 뛰어나다. 김 대표는 “최근 전신화상 환자 생존율이 높아졌는데 이는 습윤드레싱 덕분”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이사는 100%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습윤드레싱제 국산화에 매진해 핵심 소재 기술 확보와 자체 개발 생산설비 구축에 주력했으며 국내 최초 이형지 캐스팅 공법을 개발에 성공했다. 또 국내 유일의 보더 폼 자체 생산 설비를 구축, 지난 9월 ‘자가 점착성 보더 폼드레싱제’로 ‘제21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자료 = 원바이오젠)◇ 작년 영업익 전년 比 781%↑…신성장동력 ‘스마트패치’원바이오젠은 습윤드레싱 기술을 통해 일동제약, 종근당 등 제약업계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2019년 매출액 115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6%, 영업익은 781.3% 증가했다. 김 대표이사는 “추후 미국 FDA 승인을 거쳐 창상피복재 주요 시장인 미국 시장 진입 본격화 및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원바이오젠의 신성장 동력은 스마트 패치다. 2021년 5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무선 전자식 스마트 체온패치인 ‘템패치’는 시장에 출시되어있는 스마트 패치의 수명 문제를 보완한 제품으로 배터리 교체가 가능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교보8호스팩(307280)과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합병비율은 1대10.1605이며, 오는 21일 합병주주총회를 거친 후 내년 2월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교보증권(030610)이다.
2020.12.10 I 조용석 기자
정세균 "수도권 증증환자 병상 한자릿수 불과…민간병원 협력 요청"
  • 정세균 "수도권 증증환자 병상 한자릿수 불과…민간병원 협력 요청"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병상부족으로 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방역당국과 지자체에서 병상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공공의료기관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민간병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제2차 수도권 상황점검회의에서 “급속한 확진자 증가로 수도권에서 즉시 사용가능한 중증환자 병상이 한자릿 수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지 320여일만인 지난 9일 누적확진자가 4만명을 돌파했다. 정 총리는 “3만명에서 4만명을 넘기는데 불과 20여일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확산세가 급격하다”면서 “특히 지난 한 달간 수도권에서 80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정 총리는 “정부는 수도권 확산세에 대응해 보건소의 검사시간을 연장하고, 사실상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자체의 역학조사 역량을 대폭 확충하고 검사기법도 다양화해 신속한 검사와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방역당국은 이를 조속히 구체화해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다”고 언급하면서 “예방과 치료라는 강력한 무기를 갖게 되면 지루했던 코로나19와의 싸움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정부는 마지막 마무리가 K-방역의 성패를 결정짓는다는 각오로 임하고자 한다”면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맞고, 마음 놓고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중대본부장인 제가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정 총리는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는 ‘시민참여’가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됐다”면서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손씻기가 자발적으로 확산됐고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도 스스로 휴업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에서의 품격있는 ‘참여방역’이 수도권에서 다시 한번 실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20.12.10 I 이진철 기자
"빠르면 내년 여름 코로나19 국산 백신 상용화 자신"
  • "빠르면 내년 여름 코로나19 국산 백신 상용화 자신"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내년 상반기 중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빠르면 내년 여름에는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백신을 우리 국민이 접종받을수 있을 것이다.”강창율 셀리드 대표. 셀리드 제공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 전문업체인 셀리드의 강창율 대표는 자체 확보하고 있는 신약개발 플랫폼인 ‘셀리벡스’를 활용해 반드시 코로나19 백신개발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식약처는 이달 초 셀리드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AdCLD-CoV19)에 대한 1/2상 임상시험을 승인한 바 있다.바이오벤처로서 메이저 제약사들도 해내기 어려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성공시킬수 있느냐는 질문에 강대표는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치료제들을 그간 개발해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기에 글로벌 제약사들에 비해서도 코로나19 백신개발 역량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강대표는 서울대 약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난 2006년 학내 벤처로 셀리드(299660)를 창업했다.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의 원천이기도 한 셀리벡스 플랫폼은 의약품을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 항원만 교체해 다양한 치료제나 백신을 만들어낼수 있는 확장성이 무한한 신약개발 기술로 평가받는다. 예컨대 셀리벡스 플랫폼을 활용하면 항암치료제는 세포와 치료제를 혼합해 개발하고, 코로나19 백신은 코비드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유전자 전달체인 벡터만으로 만드는 원리다.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코로나19 백신의 상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나 존손앤존슨이 택하고 있는 바이러스벡터 백신 방식이다. 바이러스 벡터는 DNA나 RNA 등과 같은 유전물질을 세포에 주입하는 역할을 하는 운반체의 일종이다.셀리드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보다 안전성과 약효가 더 우수하고, 존슨앤존슨 것과는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각종 시험결과 확인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강대표는 “코비드 바이러스를 박멸할수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체내에서 만들어질수 있도록 하는 항원 유전자는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황이다”면서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과정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셀리벡스 플랫폼을 이용하면 면역항암제보다 오히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오히려 훨씬 쉽다“면서 백신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봤다.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1/2상 임상시험은 이달 중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환자 30여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첫 투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임상시험의 결과가 성공적으로 도출되면 곧바로 내년 상반기에 환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국내 병원 10여곳에서 임상2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강대표는 “성공적인 임상2상 결과가 나오면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내년 여름 안에는 우리 국민이 국내 업체가 만든 백신을 접종받을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임상3상은 현재 국내에서는 충분한 환자수를 확보할수 없는 상황이기에 미국 등 해외에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이어 그는 정부에서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구매해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추진하고 있지만 계획처럼 쉽게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강대표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제약사들이 속한 영국, 미국등은 우선적으로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접종을 진행할수 밖에 없다”면서 “백신을 개발하지 못한 한국과 같은 나라는 대량의 백신물량을 확보하는데 있어 후순위로 밀려나 있는 상황이기에 정부 예상보다 백신접종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이번에 코로나19 백신개발에 성공하게 되면 이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 창궐하는 전염병 백신도 다른 제약사들보다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 낼수 있을 것이다.”그는 갈수록 빈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염병 대유행 시대를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내 업체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 ‘백신주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12.10 I 류성 기자
박능후 "머지않아 방역·의료체계 대응 역량 한계…적극적 검사 받아달라"
  • 박능후 "머지않아 방역·의료체계 대응 역량 한계…적극적 검사 받아달라"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방역과 의료체계 대응 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박 1차장은 10일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 19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은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일주일간 3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1차장은 “급격한 확진자 수 증가로 인해 머지않아 방역과 의료체계의 대응 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일상 속에 깊이 뿌리박힌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추워진 날씨 속에 활동량이 많은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연쇄 감염을 일으키며, 대규모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1차장은 정부가 수도권의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가용한 자원을 총력 동원하고 있다며 진단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3주간 수도권 시민은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증상 유무,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수도권 약 150개 지역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며 숨어 있는 감염클러스터의 조기 차단을 위해 군 병력까지 동원해 역학조사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수도권 선별진료소를 평일 야간과 휴일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1차장은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 “무엇보다 생활치료센터와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여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1차장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 동료를 미리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검사를 받아주기 바란다”며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까지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 일상화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검사받기의 실천이며 연말 모임과 여행은 다음으로 미루어주시고 불필요한 만남과 접촉은 자제해 주기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
2020.12.10 I 함정선 기자
없어서 못 판다…성탄 트리로 위안 얻는 '코로나 블루' 미국인들
  • 없어서 못 판다…성탄 트리로 위안 얻는 '코로나 블루' 미국인들
  •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록펠러센터 앞에 지난 2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트리가 점등돼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아파트에 사는 웨슬리 양씨. 그는 이전에는 해본 적이 없는 일을 올해 연말에 할 계획을 세웠다. 다름 아닌 크리스마스 트리를 집 안에 꾸미는 것이다.“어릴 때부터 크리스마스 트리를 들여놓는 게 불편해서 한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집에만 틀어박혀 있으니 마음의 위안을 받을 겸해서 해보려고요.” 양씨가 뉴욕타임스(NYT)를 통해 전한 얘기다. 그는 90달러(약 9만7000원)짜리 나무를 샀다. 추가로 더 꾸밀 장식품 역시 살 계획이다.매년 버몬트주에서 차로 6시간 떨어진 뉴욕주 맨해튼에 넘어와 1만5000그루 이상 나무를 파는 조지 내시씨. 그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수요가 미친 수준”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뛰었다”며 “역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올 미국 나무 판매량, 전년대비 29%↑미국 내 ‘코로나 블루’가 확산하면서 크리스마스트리가 때아닌 대목을 맞고 있다. 미국인의 정신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일종의 치료제 역할을 하는 셈이다.8일(현지시간) CNBC가 인용한 투자자문기업 에버코어ISI의 집계를 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미국 내 나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9% 급증했다. 추후 몇 달간 ‘최악의 겨울’이 닥칠 것이라는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결과다. 에드 하이먼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집에만 머물면서 큰 나무를 사고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트리용 장식까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게 에버코어ISI의 설명이다.주별로는 더 큰 증가율 수치도 적지 않다. 에이미 스타트 미시간주 크리스마스트리협회 이사는 “미시간주 농부들은 나무 판매가 50% 이상 증가한 걸로 보고 있다”고 했다. 심지어 인공나무업계 역시 초호황이다. 인공나무업체 발삼힐의 맥 하만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성공적인 해(banner year)”라고 했다. NYT는 “미국 전역의 크리스마스용 나무 재배 조합들에 따르면 소매상들이 나무 물량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는 팬데믹 충격에 따른 미국의 우울감 때문이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내놓은 ‘미국인의 정신건강(Mental Health) 평가’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정신건강을 두고 ‘우수’ 혹은 ‘매우 우수’ 응답을 한 이들의 비중은 조사 대상의 76%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9%포인트 떨어졌다. 갤럽이 2001년부터 매년 조사를 한 이래 가장 낮다. 70%대를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갤럽은 “정신건강 긍정 비율이 하락한 것은 팬데믹 영향을 받았다는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5~19일 18세 이상 101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절정을 향해 가던 시기다.(출처=갤럽)◇‘북적이는 연말 맨해튼’ 올해는 없다미국 경제·문화의 중심인 뉴욕시가 식당 실내 영업을 금지할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닷새 뒤 뉴욕시 입원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실내 영업을 금지할 것”이라고 했다. 추운 겨울철 실내 장사를 막는 건 사실상 폐쇄 조치다. 당국에서 ‘집콕’을 강제하는 분위기인 셈이다. 연말 연휴 시즌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맨해튼 풍경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미국의 코로나 블루는 당분간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01만9092명으로 나타났다. 3일 1400만명을 돌파한 이후 불과 닷새 만에 신규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하루 20만명 이상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다. 게다가 올해 추수감사절 때 수백만명이 이동한 여파는 아직 찾아오지 않았다. “추수감사절로부터 2주일 반 이후 감염자 급증 영향이 표면화할 것”(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라는 우려가 크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때 할 행동이 걱정된다”고 했다.미국 뉴저지주 한 마을의 일부 가정들이 추수감사절(11월 마지막주 목요일) 직후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을 마당에 설치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
2020.12.10 I 김정남 기자
백신 접종 가시화…기저효과 '2순위' 의류株도 주목해야
  • 백신 접종 가시화…기저효과 '2순위' 의류株도 주목해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항공과 여행, 공연 업종 등 직접적인 전염병 피해주에 가려져 있던 의류주(株)의 주가 반등이 점쳐지고 있다.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재개될 때 지연된 소비가 의류 등의 소비재에 집중될 수 있단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간 침체기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기업들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등으로 브랜드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주문자개발생산) 업체 모두 가파른 속도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요가복 ‘룰루레몬’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OEM사인 영원무역(111770)의 이날 집계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2563억원이다. 한 달 전 예상치인 2009억원 대비 27.6% 증가했다. 미국 내 개인 보호 장비 생산공장도 가동하고 있는 또 다른 OEM업체인 한세실업(105630)은 같은 기간 506억원에서 661억원으로 30.6% 증가했다. 브랜드 의류사인 휠라홀딩스(081660)도 2901억원에서 3665억원으로 26.3%,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도 640억원에서 668억원으로 4.4% 늘었다. 이처럼 의류사들의 실적 전망이 크게 증가한 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가 기사화되는 것과 관련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9일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에서 효과가 90% 이상이란 중간 결과가 발표된 뒤 실적 눈높이가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의류 산업 역시 여행과 항공 등에 이은 코로나19 피해 업종으로 정상화에 따른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3~9월 누적 기준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통계를 보면 농축수산물과 음식서비스는 약 80% 크게 성장한 반면, 문화 및 레저셔비스,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각각 80%, 60% 축소됐다. 뒤를 이은 업종이 의류 업종으로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가 20% 감소했고 가방 의복은 변화율이 거의 없는 등 하위권을 차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백신, 치료제 보급 확대로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시작하게 될 때, 큰 폭으로 거래액이 감소했던 분야부터 소비 회복 속도나 거래액 증가 속도가 빠르게 나타날 것임을 예상해볼 수 있다”며 “코로나 19 극복 이후 소비 1순위는 여행 및 레저, 2순위는 신발, 의복, 가방, 화장품과 같은 소비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예측했다. 패션 브랜드사와 OEM/ODM 업종 모두 유통 채널 회복과 경쟁사 퇴출로 인한 시장점유율 확대 등에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투자시 개별업체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경기 회복세가 가파른 중국 시장에 대한 비중을 따지거나, 마스크 등을 생산해 코로나19 수혜 모멘텀이 작용했던 기업에 대한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식이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OEM과 브랜드 두 업태 모두가 이끄는 의류 업황 개선이 전망된다”며 “F&F(007700)의 경우 소비 회복이 빠른 중국 시장 비중이 높은 등 해외 매출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판단된다”라고 평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섬유·의복의 업황 반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격차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라며 “마스크와 방호복 매출로 인한 긍정적인 시각으로 한세실업의 주가는 지난 8월 이후 동종 업체 상승률을 크게 상회한 바 있어, 이같은 수혜가 이어질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라고 전했다.
2020.12.10 I 고준혁 기자
수도권 방역 ‘흔들’에 文대통령, 긴급 점검..“백신접종 앞당기라”
  • 수도권 방역 ‘흔들’에 文대통령, 긴급 점검..“백신접종 앞당기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백신과 치료제로 (코로나19의)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라고 희망적 메시지를 발신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동력을 떠받쳐온 코로나 방역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에 강력하게 대응하려는 목소리로 해석된다.문재인 대통령이 9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을 시행하고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신속히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앞당겨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지시했다. 전날 보건복지부가 밝힌 ‘탄력적 접종 시기 조율’ 방침과 다소 결이 다른 지시사항이다. 그 만큼 선제적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전날(8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 개발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며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외국 접종 동향, 부작용 여부, 국민 수요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접종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이를 보다 서두르라는 주문이다.그간 부동산 정책과 법무부·검찰 갈등 등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평가하는 목소리 속에서도 ‘코로나 방역’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동력을 확보하게끔 만든 바탕이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확진자 수 686명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 기록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형국이다.문 대통령이 이날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이재명 경기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서욱 국방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박능후 장관,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등을 상대로 수도권 방역 상황 긴급 점검에 나선 것도 보다 강력한 코로나 방역 대책을 주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백신 4400만명분은 우리 국민의 집단면역에 충분한 양”이라면서 “백신 물량을 추가 확보하여 여유분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주기 바란다. 재정적인 부담이 추가되더라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이 역시 최근 우리 정부의 백신 확보 역량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메시지로 해석된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국내 기업들의 치료제 개발에 빠른 진전이 있어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우리는 백신 이전에 치료제부터 먼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치료제 개발에는 더욱 희망적인 기대를 걸었다.
2020.12.10 I 김영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巨與, 독소조항 투성이 反기업법 쏟아냈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0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巨與, 독소조항 투성이 反기업법 쏟아냈다-변창흠표 공공주택…재산세만 내고 시세차익은 ‘0’-실손보험서 300만원 받았군요 내년 보험료는 4배로 오릅니다-무증상·비접촉까지…무료 진단검사 확대-[사설]OECD 최하위권 법인세 경쟁력, 한국만 뒤로 가나-[사설]오락가락 전동 키보드법, 4개월 안전공백 우려된다△줌인&-중징계 땐 尹 불복 소송, 경징계 땐 秋 입지 흔들…어떤 결론 나도 ‘후폭풍’-공공기관 청렴도 국토부 ‘최하위’…통계청·충남 청양군 1등급△정기국회 마지막날…기업외면 법안들-외부자금·해외투자 제한에 형사처벌 조항까지…‘반쪽’ 전락한 CVC-노동계 반대조항 다 뺀 與…노·사 균형 깨져-재계 “기업 위축, 노사관계 악화…1년 미루고 보완입법 해야”△실손보험 할인·할증제 도입-자동차보험처럼 실손보험료 차등 부과…한푼도 안받아야 5% 할인-‘급여진료’는 영향 없어…기존 가입자에 적용 안돼-“팔수록 손해…기존 가입자 갈아타야 효과”△변창흠표 주택공급대책-文대통령 지원사격에…역세권 고밀 개발·도로 지하화 등 공급 속도-일정가격에 LH에만 되팔수 있어…집으로 돈 못번다-투기과열지구 읍·면·동으로 세분화…주택법 개정안 국회 통과△정치-대국민사과 놓고 갈라진 국민의힘…김종인, 사과 일정 미루기로-文대통령 “백신 접종 앞당겨라 재정 부담돼도 물량 추가 확보”-정부, 일회성 재난지원금 남발…‘서울 민생 안전판’ 만들 것-文, 변창흠·전해철 등 인사청문 국회에 요청-비건 방한 맞춰…김여정, 6개월 만에 대남 공세 재개-윤석열 대선주자 1위…이낙연·이재명 제쳐△국제-미·중 사이 임기응변식 줄타기 한계…정권 바뀌어도 안 흔들릴 원칙 세워야-‘코로나 블루 위안이 필요해’…성탄트리 앞다퉈 사는 미국인-텍사스로 이사한 머스크, 알고보니 세금 덜 내려고?△경제-22년 만에 상속세 손질 추진…최고세율 인하냐, 할부기간 연장이냐-계열사 퇴직 임원, 사외이사로…대주주 견제·감시 기능 어려워-‘직장내 괴롭힘 방지법’ 퇴사·이직 막았다△금융-40년에 걸쳐 상환…美·日처럼 초장기 주택담보대출 도입한다-KB금융·세계은행 산하 IFC 동남아 지원상품 개발 MOU-내년부터는 잘못 이체한 돈 돌려받기 쉬어진다-11월 가계대출 증가액 18조3000억원 ‘역대 최대’△산업&기업-10분 잔업 30분으로 쳐달라…기아차 노조 ‘억지’-친환경 에너지 키우는 최태원 그 중심 SK E&S에 쏠린 시선-삼성重·삼성물산 성과주의 임원인사-AI가전부터 방역로봇까지…코로나 속 한국전자전 후끈-포스코케미칼, LG·GM 합작사에 양극재 공급△산업-LG화학·SK이노 ‘배터리 전쟁’ 점입가경…美 PTAB에 특허무효 맞소송-‘미래 먹거리’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현대차-LS일렉트릭 ‘공동개발’ 착수-리걸테크산업協 출범…법률서비스 ICT 활용 막는 규제 개선-“AI·인간 협업 업무환경 구축”…티맥스, ‘제2 도약’ 선언△소비자생활-1500만원 샤토 와인 편의점 CU서 완판-올해 가장 많이 찾은 중고품은 ‘자전거’-패션스타트업의 ‘워라밸 복지’…대기업 안 부럽네-담배업계, 궐련형 전자담배 ‘판로 확대’ 총력전△중소기업·바이오-탄력받는 ‘소상공인 전담 금융기관’…중기부, 3가지 선택지 놓고 고민-공영쇼핑 개국 5년 만에 누적 흑자 200억원 돌파-SK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차세대 백신’으로 선정-대웅제약 ‘호이스타정’ 코로나19 경증 환자 대상 치료 효과 입증△증권&마켓-수수료 낮고 관리 잘해주고…운용사 ‘직판 펀드’ 주목-백신 접종 가시화…여행株 이어 의류株 눈길가네-“광학에 바이오 융합 현장진단 선도할 것”△증권-금호리조트 인수에 금호석화 등 참여…凡금호家 품에 안길까-올해 역대급 실적 기대 미래에셋그룹 승진 잔치-“벤처업계는 실패경험 굉장히 중요…당신의 열정에 투자”-[현장에서]말뿐인 무차입 공매도 방지책…당국 스스로 불신 초래△문화-장신 무용수의 우아한 몸집 호두까기의 희망 전하고 싶어-“예술인 임금체불 피해, 근로자처럼 제도적 보호 받아야”-[뮤지컬 ‘젠클맨스 가이드’]젠틀하지만 유쾌·통쾌하게…내 앞의 후계자 8명을 죽여라△스포츠-고진영 “2개 코스 메이저 대회 처음…어색해요”-[골프樂]함정우 “그립 악력 일정해야 정확한 샷”-절친 박현경·임희정 ‘한솥밥’-“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사상 초유의 챔스 보이콧-‘기부천사’ 박석민, 사랑의 골든글로브상 수상△부동산-與 후보 “가수요 억제책 예상”vs 野 “재건축 규제 풀어 공급 확대”-강남 집값 잡겠다더니…강남3구 상승률 1·2·3위-세종의사당 가시화되나…세종시 아파트값 17억 ‘최고가 경신’△피플-자식보다 귀히 여긴 ‘세한도’…아무 조건없이 기증-남국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대통령 표창’-원용문 양양오색한과 대표 ‘이달의 농촌융복합인’ 선정-이성하 소방장 ‘올해의 최고 영웅 소방관’-유진그룹 4개사, 나눔명문기업 동반가입-김봉구 명예교수, 모교 고려대에 5억 쾌척-[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임규태의 코덱스]두 천재의 ‘최후’에 담긴 동기-[기고]병든 사회 보여주는 숫자들-[e갤러리]김미영 ‘모래의 맛’△전국-1% 수수료에 자영업자 화색…소비자 헤택 재원은 ‘숙제’-코로나 환자 폭증…서울 병상 부족 초비상-청년수당 참여자 56% “올해 경제활동”-서울시 올해 청렴도 2등급 ‘최고’-장애인·비장애인 복합 공간 조성-경기도, FTA 피해 양돈농가 지원△사회-‘野비토권 무력화’ 공수처법 통과 눈앞…‘김진욱·전현정’ 최종 후보 유력-거리두기 2.5단계인데…900명 모이는 국가자격 시험은 강행?-재택근무·집콕족 느니…주택가 ‘집앞 흡연’에 속 터지는 이웃-고의로 양육비 안주는 부모 ‘출금금지’ 된다-秋·尹 갈등에 둘로 나뉜 서울대 교수들-‘형제복지원’ 진실규명 할 과거사위 재출범
2020.12.09 I 송주오 기자
文대통령 “백신 접종계획 앞당기라..치료제 먼저 쓸 수도”
  • 文대통령 “백신 접종계획 앞당기라..치료제 먼저 쓸 수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신속히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앞당겨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보건복지부의 ‘탄력적 접종 시기 조율’ 방침과 다소 결이 다른 지시사항이다.문재인 대통령이 9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을 시행하고 “백신 접종은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올 때까지 외국에서 많은 접종 사례들이 축적될 것이다. 그 효과와 부작용 등을 충분히 모니터링하라”면서 이 같이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앞서 지난 8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 개발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며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외국 접종 동향, 부작용 여부, 국민 수요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접종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이를 보다 서두르라는 주문으로 풀이된다.정부는 4400만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고, 내년 2~3월이면 초기물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백신 4400만명분은 우리 국민의 집단면역에 충분한 양”이라면서도 “백신이 매우 긴급하게 개발되었기 때문에 돌발적인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고 했다.이어 “백신 물량을 추가 확보하여 여유분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주기 바란다. 재정적인 부담이 추가되더라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기 바란다”라며 “백신의 종류와 가격, 도입 시기 등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에 따라 가급적 많은 국민들이 백신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공평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잘 세워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치료제 개발에는 더욱 희망적인 기대를 걸었다. 문 대통령은 “드디어 백신과 치료제로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라며 “국내 기업들의 치료제 개발에 빠른 진전이 있어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우리는 백신 이전에 치료제부터 먼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치료제 개발에서 선도국가가 될 수 있고, 빠른 상용화도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이 커지고 있다”라며 “정부는 치료제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하루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긴 터널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단기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코로나 확산세를 빠르게 진정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 국민들께서는 백신과 치료제의 희망을 보며,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역량을 믿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0.12.09 I 김영환 기자
넋놓고 병원 가다간 보험료 4배…실손보험 확 바꾼다(종합)
  • 넋놓고 병원 가다간 보험료 4배…실손보험 확 바꾼다(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내년 7월에 등장한다. 자동차보험처럼 할증과 할인 개념이 들어가는 게 특징이다. 많이 쓰면 보험료가 비싸지고, 안쓰면 보험료가 싸지는 구조다. 과도한 의료 이용을 막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비급여 보험금을 한번도 받지 않았을 때 내려가는 보험료는 5%인 반면, 300만원 이상 비급여 보험금을 받았을 때 보험료는 4배까지 늘어난다. 보험료 인상의 폭이 크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올 수 있다. 또 4세대 실손보험은 현재 실손보험보다 보험료가 10%가량 싸지만 본인이 내야 하는 자기부담금도 늘어나는 점도 부담이다. 4세대 실손보험 할인·할증제도[금융위원회 제공]◇자동차 보험처럼…비급여 많이 받으면 보험료 최대 4배9일 금융위원회는 실손보험 구조 개편안을 내고 내년 7월 ‘4세대 실손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도수치료나 MRI 같은 비급여 진료에 대한 보험료 부담을 높여 과잉 진료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현재 실손보험은 성별과 연령, 상해등급으로만 보험료가 정해질 뿐, 의료 이용량은 반영되지 않는다. 아무리 많이 병원에 다녀도 보험료는 똑같다. 하지만 내년 7월부턴 사고를 많이 낸 사람이 할증을 적용받는 자동차보험처럼 차등제를 적용한다. 차등의 기준은 국민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않는 ‘비급여 진료’다. 할인과 할증은 비급여 보험금 지급액에 따라 5단계로 나뉜다. 비금여 보험금을 1년간 100만원에서 150만원 미만으로 타간 가입자는 그 다음해 보험료가 2배(100%할증)로 높아진다. 150만원에서 300만원 미만으로 타간 사람의 보험료는 3배(200% 할증), 300만원 이상의 보험금을 타 간 사람은 4배(300% 할증)로 뛴다. 금융위에 따르면 비급여 보험금을 1년에 100만원 이상 타 간 사람은 전체 가입자의 1.8% 정도다. 반면 비급여 영역에서 100만원 미만의 보험금을 타간 사람들은 보험료가 유지되고, 1년간 비급여 보험금을 아예 신청하지 않으면 보험료가 5% 줄어든다. 금융위는 비급여 청구가 1년간 한번도 없는 가입자가 전체의 72.9%에 달하는 만큼, 대다수는 할인 혜택을 볼 것이라고 기대했다. 단, 암질환이나 심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치매환자인 고령자 등은 차등제에서 제외된다. 할인과 할증은 매년 초기화된다. 올해 비급여 보험금을 300만원 이상 탔다고 해도 내년 비급여 의료 이용이 없다면 다음해 할증 보험료는 없어진다. 다만 할인과 할증은 충분한 데이터가 필요한 만큼, 4세대 실손보험 출시 후 3년 뒤인 2024년 7월께부터 적용한다. 새로운 실손과 기존 실손과의 40세(남자) 기준 보험료 예시 비교[금융위원회 제공]◇병원 자주 가는 사람 부담 늘지만 月 부담금 싸져가입자가 진료를 받을 때마다 부담하는 자기부담금은 급여 10~20%에서 20%로, 비급여 20%에서 30%로 올라간다. 소액 청구 남발을 막기 위한 조치다. 통원공제금액도 외래 1만~2만원, 처방 8000원에서 급여 1만원(상급·종합병원 2만원), 비급여 3만원으로 오른다. 병원을 자주 오가는 가입자 입장에선 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다만, 매월 내는 보험료는 기존 실손보험보다 낮아진다. 2017년 4월 이후 나온 착한 실손(3세대)에 가입한 40대 남성의 월 평균 보험료는 1만2184원이지만, 4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하면 이보다 10% 저렴한 1만929원만 내면 된다. 착한 실손 이전에 나온 보험과 견주면 보험비는 50~70% 저렴해진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존 1~3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130% 이상에 달해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크다”면서 “보험료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세대 실손은 급여 진료를 주계약으로, 모든 비급여 진료를 특약으로 분류한다. 현재는 비급여 중 일부(도수치료, 비급여주사, MRI 등)만 특약으로 분류하고 있다. 재가입주기(보장내용 변경주기)는 현재 15년에서 5년으로 줄어든다. 새로운 질환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보장하고 건강보험과의 정책 시차를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만일 2021년 7월 4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하면 2026년 보장내용이 바뀌는 식이다.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직접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지 않는 한, 할인·할증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당국은 보험금 청구를 잘 하지 않거나 병원에 자주 가지 않는 가입자들이 갈아타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최대한 무심사로 전환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 착한실손 도입 3년 만에 또 개편…‘형평성’에 초점금융당국이 3년 만에 또다시 실손보험 개편에 나선 것은 보험사들의 적자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실손보험 손해율은 133.9%,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이용량이 줄어든 올해 상반기 마저 131.7%에 달한다. 100원의 보험료를 받고 130원이 넘는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뜻이다. 2017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인 ‘문재인 케어’를 시행하며 비급여 진료를 급여로 전환했지만, 비급여 진료를 택하는 병원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 손해보험사에 청구된 영양제 목적의 비급여 주사제 청구액은 2018년 보다 36% 늘어난 950억 수준에 달할 정도다. 이에 2017부터 2020년까지 보험사들의 실손보험 적자는 6조2000억원에 달한다. 보험사 30곳 중 11개사가 아예 판매를 중단했고 남은 19개사도 실손보험자에게 각종 검사를 요구하는 등 신규가입의 벽을 높이고 있다. 일부 보험사에서는 50대 조차 신규가입을 거절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실손보험을 개편하지 않으면 ‘제 2의 건강보험’인 실손보험의 가입 자체가 힘들어 지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인식했다.금융위는 “3800만명에 이르는 실손보험 가입자 중 의료이용량이 많은 가입자 3.4%가 전체 보험금의 56.8%를 받아가고, 가입자의 65.7%는 보험금을 신청하지도 않는다”면서 “많이 받는 사람이 많이 내는 형평성을 제고해 실손보험의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금융위는 4월까지 보험업 감독규정과 시행세칙 등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보험업계는 내년 7월 4세대 실손보험 상품을 내놓는다는 목표다.
2020.12.09 I 김인경 기자
文대통령 “내년 2~3월 백신접종 시작…그전에 치료제 기대”
  • 文대통령 “내년 2~3월 백신접종 시작…그전에 치료제 기대”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정부는 44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고, 내년 2~3월이면 초기물량이 들어와 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백신 이전에 치료제부터 먼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급증하는 국민적 피로감을 위로하고 조금만 더 힘을 내자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께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국민들께서는 백신과 치료제의 희망을 보며,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역량을 믿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 코로나의 긴 터널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이처럼 밝혔다.문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제 사용 시기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백신 접종은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되어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올 때까지 외국에서 많은 접종 사례들이 축적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효과와 부작용 등을 충분히 모니터링해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신속히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앞당겨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치료제 개발은 더 희망적”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치료제 개발에 빠른 진전이 있어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방역을 다시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분명히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지만, 오늘 발표된 하루 확진자 수는 686명으로 2월 말 이후 최다이며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면서 “이 숫자가 더 늘지 않도록, 또한 거리두기 단계를 더 높이지 않고 상황을 진정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특히 수도권 지자체가 합심하여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역학조사 - 진단검사 - 격리 또는 치료’로 이어지는 삼박자의 속도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역학조사 역량 강화를 위해 이미 계획된 군·경·공무원 투입뿐 아니라 공중보건의의 투입 확대도 함께 검토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진단검사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타액 검사 방법을 확대하고, 필요한 경우 정확도가 크게 높아진 신속항원검사의 활용도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며 “선별진료소의 운영 시간을 야간과 휴일까지 확대하고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 방식도 대대적으로 늘려 직장인과 젊은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지 않고도 검사할 수 있도록 하여 수고를 덜어 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2020.12.09 I 김정현 기자
文대통령 “백신 들어오는 대로…접종계획 앞당겨달라”
  • [전문]文대통령 “백신 들어오는 대로…접종계획 앞당겨달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신속히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앞당겨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께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거리두기 단계를 더 높이지 않고 상황을 진정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특히 수도권 지자체가 합심하여 총력을 기울여야겠다”면서 이처럼 밝혔다.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다음은 문 대통령 모두발언 전문.여러분, 반갑습니다. 상황이 워낙 급박해서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화상으로 열었습니다.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백신과 치료제로 긴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정부는 44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고, 내년 2~3월이면 초기물량이 들어와 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백신 4400만 명분은 우리 국민의 집단면역에 충분한 양입니다. 하지만 백신이 매우 긴급하게 개발되었기 때문에 돌발적인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하기 이릅니다. 백신 물량을 추가 확보하여 여유분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주기 바랍니다. 재정적인 부담이 추가되더라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기 바랍니다. 백신 접종은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올 때까지 외국에서 많은 접종 사례들이 축적될 것입니다.그 효과와 부작용 등을 충분히 모니터링하여,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신속히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앞당겨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백신의 종류와 가격, 도입 시기 등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에 따라 가급적 많은 국민들이 백신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공평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잘 세워 주기 바랍니다. 치료제 개발은 더 희망적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치료제 개발에 빠른 진전이 있어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우리는 백신 이전에 치료제부터 먼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치료제 개발에서 선도국가가 될 수 있고, 빠른 상용화도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치료제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하루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분명히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지만, 오늘 발표된 하루 확진자 수는 686명으로 2월 말 이후 최다이며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습니다.이 숫자가 더 늘지 않도록, 또한 거리두기 단계를 더 높이지 않고 상황을 진정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특히 수도권 지자체가 합심하여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역학조사 - 진단검사 - 격리 또는 치료’로 이어지는 삼박자의 속도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역학조사 역량 강화를 위해 이미 계획된 군·경·공무원 투입뿐 아니라 공중보건의의 투입 확대도 함께 검토해 주기 바랍니다.또한, 진단검사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타액 검사 방법을 확대하고, 필요한 경우 정확도가 크게 높아진 신속항원검사의 활용도 적극 검토해주기 바랍니다.선별진료소의 운영 시간을 야간과 휴일까지 확대하고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 방식도 대대적으로 늘려 직장인과 젊은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지 않고도 검사할 수 있도록 하여 수고를 덜어 주기 바랍니다. 국민들께서도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곳에서 조기에 진단을 받아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중환자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등도 빠르게 확충하여 확진자가 즉시 필요한 격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부득이 집에서 대기하는 그 시간 동안에도 홈케어 시스템에 의해 치료와 관리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를 서둘러 주기 바랍니다.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단기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코로나 확산세를 빠르게 진정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는 백신과 치료제의 희망을 보며,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역량을 믿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랍니다.코로나의 긴 터널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자체에서도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일이 있다면, 서슴지 말고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2020.12.09 I 김정현 기자
대웅제약 ‘호이스타정’, 코로나19 경증 환자 대상 치료 효과 입증
  • 대웅제약 ‘호이스타정’, 코로나19 경증 환자 대상 치료 효과 입증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대웅제약(069620)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 메실레이트)의 국내 경증 환자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호이스타정은 만성 췌장염,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쓰는 전문의약품으로, 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호이스타군(왼쪽)과 칼레트라군의 CRP 변화량으로 입원시(Baseline) 대비 퇴원시(Date of Discharge) CRP 수치가 감소했으며, 호이스타군에서 감소량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그래프=대웅제약)연구진은 지난 8월부터 9월 사이에 코로나19로 입원해 호이스타정을 투여한 환자 7명과 칼레트라정(성분명 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을 투여한 환자 22명을 비교해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했다. 칼레트라정은 에이즈(HIV) 치료제이며 현재 코로나19 경증 환자 치료제로 최근까지 가장 많이 사용돼 온 약제다.호이스타정 복용군과 대조군의 비교 분석은 염증 증상의 가장 민감한 반응 지표로 알려진 C-반응성 단백질(CRP) 검사를 사용했다. CRP는 염증이 발생했을 때 간에서 만들어져 혈류로 분비되는 물질로, 염증의 정도가 심할수록 수치가 높다. CRP 수치는 폐렴 등 인체 내 염증 수준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악화를 판단할 수 있다.각각의 약물 투여 후 CRP 수치를 비교한 결과,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 복용 군이 칼레트라정 복용 군에 비해 CRP 수치가 정상 범위로 조절되는 경향이 강한 것을 확인했다. 또 호이스타정 투여 후 환자의 발열 증상이 억제되는 것도 확인했다.호이스타정 복용군은 입원 당시 CRP 비정상 수치를 보였던 7명의 환자 중 6명(85.71%)이 정상 범위로 조절됐다. 반면 칼레트라정 복용군은 입원 당시 CRP 비정상 수치를 보였던 18명의 환자 중 11명(61.11%)이 정상 범위로 조절됐으며, 입원 당시 CRP 정상 수치를 보였던 2명의 환자 중 1명(50%)이 정상 범위를 유지했다.연구를 진행한 최재필 서울의료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번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환자에게 호이스타정을 투여 시 발열 및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호이스타정의 주성분인 카모스타트의 코로나19 환자에서 항염증 효과를 확인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대웅제약은 또 이번 연구에서 호이스타정의 기존 이상반응으로 알려진 고칼륨혈증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19 환자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칼레트라정의 흔한 이상반응인 설사 증상에 대해서는 칼레트라 복용군 중 9명(40.91%)이 약물 투여 후 1회 이상 설사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이스타 복용군에서 설사 증상이 발생한 환자는 없었다. 대웅제약은 현재 진행중인 임상 2상 시험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확보하고, 호이스타정이 경증 환자에게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국내 최초 경구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이스타정을 코로나19 양성 환자에게 즉시 투여해야 하는 약제일 뿐만 아니라, 밀접접촉자, 증상의심자 및 자가격리자들에게 가장 빨리 투약해야 하는 1차 약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호이스타정은 안전하고 즉시 투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의 타미플루와 같은 약제로, 현재 진행 중인 2상 임상에서도 코로나19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내 임상 결과를 빠르게 확보해 내년 1월부터 환자들에게 코로나19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2.09 I 왕해나 기자
이낙연 “공수처법, 野 필리버스터하면 임시국회 처리”
  • 이낙연 “공수처법, 野 필리버스터하면 임시국회 처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임시국회를 열어서라도 개혁 법안을 처리하겠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 법안 처리 의지를 확인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의미 있는 권력기관 개혁이 결실을 보기 직전”이라며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통해 법안 처리를 방해하려고 하는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하면서 촛불명령 1호 완수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민생·공정·정의·미래를 위한 다른 입법과제도 매듭지어야한다”며 “일부는 오늘 처리하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이어지는 임시국회까지라도 처리하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권력기관 개혁은 제도화로 끝나지 않으며 내면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와 병행해 코로나 극복 민생안정 경제회복 등 미래로 중점 옮기겠다. 코로나 확산저지와 대처, 치료제와 백신접종을 가장 안전 신속하게 하는 방법부터 마련하겠다”고 했다.김태년 원내대표는 공수처법 처리와 관련해 “특권과 반칙을 없애고 공정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역사적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현행 공수처법은 야당에 부적격 후보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권한 준거지 공수처 자체를 반대할 권한을 준 것이 아닌 만큼 반드시 출범시키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기업규제(공정경제)3법 처리와 관련해 “개혁입법인 동시에 미래입법”이라며 “글로벌 경쟁 속에 경쟁력 높이는 토대 될 것이며 심의가 부족하다는 야당의 말은 궁색한 변명”이라 했다.
2020.12.09 I 이정현 기자
“저항있어도 역사는 전진해야”… 이낙연, 공수처법 강행 시사
  • “저항있어도 역사는 전진해야”… 이낙연, 공수처법 강행 시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개혁에는 고통이 따르며 저항도 있을 것이나 이를 극복해 역사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내용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 처리에 반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법·국가정보원법·경찰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며 “국민이 소망해온 권력기관 개혁을 이제야 이룬 것에 깊은 감회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이 (본회의를)통과하면 권력기관 개혁 내면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 등 안건 100여 건을 일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통해 지연 전술을 편다는 계획이다.이 대표는 권력기관 개혁 법안 처리 이후에는 코로나19 극복 및 민생 안정 및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역사는 발전한다’는 발언을 되새기며 “국민도 역사의 발전이라는 도도한 소명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정부가 총 44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시작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당정은 백신의 효과와 안정성을 점검하면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2020.12.09 I 이정현 기자
천랩, 주가 반등하려면 치료제 개발 본격화돼야-한국
  • 천랩, 주가 반등하려면 치료제 개발 본격화돼야-한국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천랩(311690)에 대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단계가 아직 초기상태로, 개발이 본격화돼야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외에도 올해 2분기부터 코로나19 신속 항체 진단기기, 마이크로바이옴 개인 맞춤형 솔루션 사업을 하고있다”며 “하지만 두 사업부문 모두 현재까지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뜻한다. 몸에서 면역체계를 형성하고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유해세균을 방어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간의 연관성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최근 신약개발 연구 등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분야라는 게 진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코로나19 진단기기는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어 의미있는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빠른 시장침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개인별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상태 변화추이를 체크해 이에 맞는 건강식품을 제공하는 사업모델 역시 꾸준한 마케팅에 따른 고객유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자체개발한 정밀분류 플랫폼과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치료제를 발굴 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는 게 진 연구원의 분석이다. 내년 상반기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최근 투자자 사이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치료제로서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관련회사의 기업공개도 이어지고 있고 주가흐름도 좋다”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치료제 개발회사 내에서도 파이프라인 개발 진척도에 따라 시가총액의 차이가 크다”며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단계가 아직은 초기단계로 주가흐름이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치료제 개발이 본격화돼야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2020.12.09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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