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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445건

정부, 국대 훈련수당 7만원->8만원 인상...촌외 숙박비도 올린다
  • 정부, 국대 훈련수당 7만원->8만원 인상...촌외 숙박비도 올린다
  • 정부가 엘리트 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대표 선수 훈련수당 및 촌외 훈련 숙박비를 인상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부가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대표 선수 훈련수당 인상, 전담 인력 처우 개선 등을 추진한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023년 체육 분야 정부 예산안으로 1조6117억원을 편성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전문체육 분야 예산안은 올해 대비 330억원(8.2%) 증액한 4349억원을 편성했다.우선 국가대표 선수 훈련수당이 1일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전담팀·트레이너 처우도 개선된다. 고용 기간이 11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나고 4대 보험 및 퇴직금도 지급된다.아울러 촌외 훈련 숙박비는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려 국가대표 선수와 이를 지원하는 전담 인력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또한 동계종목 훈련센터 운영에 31억원, 진천선수촌 시설 확충에 60억원, 태백선수촌 다목적체육관 및 태릉빙상장 대체 시설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에 각각 3억원 예산이 편성됐다.아울러 정부는 유소년·아마추어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비해 71억원이 늘어난 465억원을 쓸 예정이다. 하계 종목 직장운동경기부 창단(20억원) 및 직장운동부 지원(199억원) 등을 통해 기초 종목 및 유소년·아마추어 선수 저변을 확대한다.이와 함께 지역의 학생 선수와 실업팀에 대한 체력측정, 운동처방 등을 지원하는 지역스포츠과학센터 2개소를 신설(15개소, 2개소 증가)해 지역 스포츠과학 지원 기반을 확대한다. 체육인 대상 공제사업 운영을 위한 예산(1억원)과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상담실 구축을 위한 예산(10억원)도 반영했다.내년 생활체육 분야 예산안은 총 6320억 원으로 편성했다. 국민 생활체육 참여의 기반이 되는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노령층 선호가 높은 어르신(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6억 원),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601억원) 예산을 확대했다.스포츠산업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추진해 온 스포츠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계속 지원해 혁신 서비스 창출과 시장 확대를 도모한다. 스포츠용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혁신 상품 개발 지원을 확대(150억원하고 스포츠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경기 전략·전술 수립, 혁신 용품 개발을 새롭게 지원(20억원)한다.국제스포츠 분야 예산안은 올해 대비 119억원(13.4%)을 증액한 1006억 원을 편성했다. 2024년 개최 예정인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대회 운영, 선수프로그램, 대회 공식행사 등 준비(95억원),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131억원), 대한민국 최초로 유치·개최하는 2024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성공적 운영 지원(13억9000만원) , 주요 국제경기대회(약 60개 공모 선정)의 국내 개최 지원(97억원) 등을 추진한다.
2022.09.06 I 이석무 기자
'힌남노' 노심초사하던 시멘트 업계 '안도의 한숨'
  • '힌남노' 노심초사하던 시멘트 업계 '안도의 한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멘트 업계가 ‘역대급’ 태풍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힌남노’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다.6일 오전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대흥중학교와 경북과학고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업체들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철도선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고심을 거듭했다. 이들 업체는 유연탄을 공장으로 수급하고, 시멘트를 내보내는 등 운송 수단으로 철도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만약 산사태와 같은 변수로 인해 철도선에 문제가 생길 경우 육로를 활용해 이송을 해야 한다. 이럴 경우 비용이 더 크게 발생한다.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20년에도 연속된 집중호우로 충북선·태백선 등의 열차 운행이 중단돼 이송에 차질을 빚었다”며 “당시 정상화에만 몇 주일이 걸렸다”고 회상했다.이들은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 시설물 안전 대비에 나섰다. 먼저 비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공장 주변과 지하터널 구간 배수로 상태를 확인했다. 양수기 작동상태도 수시로 확인하고 비상용 양수기도 확보했다. 또, 저지대 빗물 유입 예상 구간을 사전에 파악해 차단 조치했으며 빗물 유입 방지를 위한 마대와 같은 비상장비·자재 등도 갖췄다.강풍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로는 각종 시설물·표지판·자재 등과 사일로 상부 등 지붕층 시설물을 결속했다. 컨베이어 이송밸트 방진천막과 각종 천막류 고정상태도 확인했으며 공장 외벽, 지붕 패널 등 고정 상태도 다시 살폈다. 위기대응반을 가동하고 시간대별로 설비담당자를 편성해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도 했다.다만, 코레일이 경부선 KTX 등 300편이 넘는 열차의 운행을 중단할 정도로 우려가 컸던 것과 달리 철도선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멘트 시설 역시 별다른 이상 없이 정상 가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시멘트 업계는 안심하는 모습이다.이 관계자는 “위기대응반을 꾸려 공장 설비에 이상이 없도록 하는 데 가장 초점을 맞췄고,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철도선에 혹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유심히 살폈다”며 “특히 이번 태풍의 경로가 올 초 발생했던 울진발(發) 대형 산불로 토지가 온전한 상태가 아닐 수 있어 산사태가 철도를 덮치진 않을까 우려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아직 시설에 문제가 있다거나 철도에 차질이 있다는 얘기가 들어온 것은 없다”며 “가뜩이나 업계가 어려운 상황인데, 또 다른 변수가 발생하진 않을까 우려했던 것과 달리 큰 문제 없이 태풍이 지나가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2022.09.06 I 함지현 기자
코오롱글로벌, 육상 넘어 해상풍력 발전사업 보폭 넓힌다
  • 코오롱글로벌, 육상 넘어 해상풍력 발전사업 보폭 넓힌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국내 풍력 발전 사업 점유율 1위 코오롱글로벌이 육상 풍력을 넘어 해상 풍력 발전사업으로 보폭을 넓힌다.코오롱글로벌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400MW 규모의 `완도 장보고 해상 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완도 장보고 해상 풍력 발전사업은 약 2조원 규모, 발전용량 400MW 이상의 해상 풍력 발전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코오롱글로벌이 추진해 온 해상 풍력 발전사업 진출의 교두보다. 완도 장보고 해상 풍력 발전사업은 상업운전 시 연 평균 120만MW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28만 가구(4인 가족 기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코오롱글로벌은 완도 장보고 해상 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3년 전남 및 완도군과 `녹색 에너지 자립섬 조성 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고 완도군 전 지역에 대한 풍황 자원 수집 및 검토,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쳤다. 2018년에는 한국서부발전,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완도 해상 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으며, 2020년 풍황 자원 계측을 위한 해상 기상탑도 설치했다.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계측기 전경. (사진=코오롱글로벌)코오롱글로벌은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본격적인 설계 및 인허가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정일 대표이사 사장은 “코오롱글로벌만의 차별화 된 육상 풍력 경험을 통해 사업 기획, 입지 분석, 풍황 분석, 사업성 분석, 재원 조달, 건설 공사, 발전소 운영까지 발전사업 전과정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첫 해상 풍력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총 932MW 규모로 전국 26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육상 풍력 발전사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 대표 사업장으로 경주 풍력, 태백 가덕산 풍력사업(총 80.7MW)이 운영 중이며, 양양 만월산 등 총 4개 풍력발전단지(114.08MW)가 공사 중이다. 또 태백 하사미, 평창 횡계 등을 수주하며 EPC 분야의 보폭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2022.09.06 I 이성기 기자
동서발전, 강원 태백·삼척에 280㎿급 대규모 풍력발전사업 추진
  • 동서발전, 강원 태백·삼척에 280㎿급 대규모 풍력발전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강원 태백·삼척에 280메가와트(㎿)급 대규모 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한다.(왼쪽부터) 홍순우 ㈜경양건설 대표와 조상기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이사가 5일 경남 울산 동서발전 본사에서 향토기업 협업형 대규모 육상풍력 공동개발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동서발전은 5일 울산 본사에서 ㈜경양건설·금양그린파워㈜와 향토기업 협업형 대규모 육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동서발전은 이들 협력기업과 함께 총 280㎿에 이르는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9개 단지에 걸쳐 총 62기의 풍력발전기를 운영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으로 강원도 일대 약 14만 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 기존 석탄화력발전량과 비교하면 연 22만톤(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동서발전은 석탄화력발전소를 중심으로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약 10분의 1을 도맡고 있는 발전 공기업이다. 최근 들어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은 “풍황 자원이 우수한 강원 지역의 육상풍력발전 개발 확대로 탄소중립 실현을 돕고 미래 에너지산업 분야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5 I 김형욱 기자
코레일, 태풍 '힌남노' 대비 일부 열차 운행 중단
  • 코레일, 태풍 '힌남노' 대비 일부 열차 운행 중단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노선에 대해 안전을 위해 열차 운행을 사전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 열차는 5일 20시부터 6일 15시까지 열차이며, 해당 노선은 경부, 경전, 동해, 호남, 전라, 중앙, 강릉선 KTX와 경부, 경전, 동해남부, 영동·태백, 전라, 호남, 경북, 충북선 일반열차 등이다. 동해선(부전↔태화강) 전동열차는 6일 첫차부터 15시까지 상하행(59회) 운행을 중지한다.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별도로 반환 신청을 하지 않아도, 다음날 자동으로 전액 반환된다. 다만 현금으로 구입한 승차권은 1년 이내에 가까운 역에 방문하여 반환 받아야 한다. 5일 오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가운데 경남 남해군 연안에 높은 파도가 밀려와 방파제를 때리고 있다.(사진=뉴시스)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 고객의 경우 반드시 사전에 조정 열차에 대한 상세정보를 모바일 앱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 철도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면서 “지난 3일부터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안전한 열차 운행 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열차운행 재개 여부는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9.05 I 하지나 기자
션·박보검,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집짓기 선행 "누군가는 해야 할 일"
  • 션·박보검,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집짓기 선행 "누군가는 해야 할 일"
  • (사진=션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가수 션과 배우 박보검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집을 지었다.션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션과 함께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희망의 집 짓기”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작업복을 입고 일하는 션과 박보검, 봉사자들의 모습이 담겼다.션은 “815런 7호 집 봉사활동에 다녀왔다”며 “7호 집은 경북 청송에 신출귀몰한 전공으로 태백산 호랑이라고 불리는 신돌석 의병장의 후손 가정이다. 의병장 중에 가장 활약이 컸던 분 중 한 분”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신돌석 장군의 며느리, 손자 내외의 집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후손 가정이 편안하고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집짓기 사업에 돌입했다. 귀한 땀방울과 후원금으로 짓는 이 보금자리가 완성되면 또 소식 전하겠다“고 말했다.끝으로 션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강력한 태풍 소식에 여러분의 안녕이 걱정되는 밤이다. 아무쪼록 큰 피해 없길 기도드린다”고 덧붙였다.‘815 런’은 독립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션이 한국해비타트와 2020년부터 매년 광복절에 개최하는 기부 마라톤이다. 개인 기량에 따라 3.1km, 4.5km, 8.15km 중 원하는 코스를 각각 선택해 달리는 방식이다.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보금자리 집짓기에 쓰이고 있다.
2022.09.05 I 조태영 기자
문체부 내년 예산 6조 7076억원…K컬처 도약 중점 지원
  • 문체부 내년 예산 6조 7076억원…K컬처 도약 중점 지원[2023 예산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내년 예산안이 6조 7076억원으로 편성됐다고 30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전경 (사진=문체부).문체부는 △민간의 자유로운 창의·혁신 뒷받침 △공정하고 차별 없이 누리는 문화·체육·관광 △세계인과 함께하는 K컬처라는 3가지 기조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민간의 자유로운 창의·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2조 2255억원을 투입한다. 예술활동증명 운영 확대 등 창작 안전망 구축을 위한 예산으로 828억원을 책정했다. 예비 예술인의 창작 및 실무 경험 지원(58억원), 예술과 기술 융합 이용권 지원(21억원)도 새로 추진한다.한류 콘텐츠 고도화를 위해 콘텐츠 정책금융, 미래인재 양성, 게임·온라인동영상서비스 집중육성에도 힘 쏟는다. 세계적 지식재산권(IP) 보유 기업 육성을 위한 ‘위풍당당 콘텐츠코리아펀드’를 6종으로 확대한다. 콘텐츠 융·복합 미래인재 양성(67억원), ‘가상융합세계 자원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25억원) 등도 확대한다.방송영상콘텐츠산업 육성 예산도 767억원이 늘어난 총 1228억원으로 대폭 증액한다. K팝 분야 민간주도 성장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중음악 해외진출(45억원) 사업, 온오프라인 연계 공연콘텐츠 개발(55억원)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영화발전기금 재원도 800억원을 확충한다.공정하고 차별 없이 누리는 문화·체육·관광을 위한 예산으로는 1조 3947억원이 책정됐다. 문화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지원 강화를 위해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예산을 2102억원으로 증액하고 수혜 인원도 전체 저소득층의 95%에 달하는 267만명으로 확대한다. 장애예술인 활동 전문 공간 조성(13억원), 장애예술인 신기술 기반 활동 지원(11억원) 등 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도 신규 사업으로 편성한다.지역의 문화균형발전을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관광거점 도시를 육성하는데 423억원을 투입한다. 야간관광 활성화(34억원), 섬 관광 활성화(52억원) 등도 함께 추진한다.세계인과 함께하는 K컬처를 위한 예산으로는 8957억원을 투입한다. 한류 콘텐츠 해회 진출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 수출 지원 해외 거점을 기존 10개소에서 15개소로 확충한다. 콘텐츠 해외시장 개척 지원 예산도 40억원 늘어난 80억원으로 강화한다.국제 관광 재개에 발맞춰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투자에도 앞장선다. 외래관광객 유치마케팅 활성화 지원(514억원), 한국관광 해외광고(317억원), 한국방문의 해(100억원)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분위기를 조성한다.전문체육 지원도 확대한다. 국가대표선수 훈련수당을 하루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하고, 트레이너 고용기간도 11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한다. 태릉빙상장 대체시설, 태백선수촌 다목적체육관 건립 추진(6억원), 동계종목 훈련센터 운영(31억원) 등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 여건 개선에도 앞장선다.
2022.08.30 I 장병호 기자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서 만나는 '새로운 유산'전
  •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서 만나는 '새로운 유산'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북 안동 예끼마을의 근민당, 예갤러리, 물빛갤러리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오는 9월 3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하는 ‘A PROMISED LAND: 새로운 유산’전이다. 퍼민이 주최·주관하고 SDG마케팅코리아, 안동시, 예끼마을이 후원하는 전시다. 현대미술의 거장 이성근 화백과 현대 민화의 지평을 연 설촌 정하정 선생을 초대했고, 국내 작가 65명이 함께한다. “내가 아름다우면 그림이 아름다운 것”이라는 이성근 화백의 신조와 “창작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설촌 선생의 가르침을 필두로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전통 위에 각자의 현대성을 입혔다. 민화, 민화 가구, 한지 채색화, 실크화, 염색 패브릭 설치 등 다채로운 소재와 형태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안동시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다. 태백산맥과 낙동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오랫동안 지켜온 문화적 자부심을 자랑한다. 참여 작가들 또한 오랜 세월 천착해온 자연과 인간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퍼민의 대표인 조은정 민화 작가는 “이번 전시는 우리시대 예술의 유산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예술가들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2022 세계유산축전 안동’과 같은 날 오픈한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9월 3일 오후 4시 예끼마을 근민당 갤러리 마당에서 권대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다.
2022.08.29 I 이윤정 기자
‘합리적으로 즐기자’ 카카오VX, 국내 추천 골프 투어 기획전 진행
  • ‘합리적으로 즐기자’ 카카오VX, 국내 추천 골프 투어 기획전 진행
  • (사진=카카오VX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카카오 VX(대표 문태식)가 자사가 서비스하는 골프 예약 플랫폼 카카오골프예약에서 국내 추천 골프 투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국내 추천 골프 투어 기획전은 국내 전 지역으로 1각 2일 골프 여행을 떠나는 골퍼들에게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라지오GC를 포함해 국내 골프장 10여 곳의 36홀 그린피와 1박 2일 숙박, 조식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예약 및 결제를 완료한 고객 모두에게 카카오골프예약 네임텍을 증정한다.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세라지오GC에서는 36홀 그린피와 외부 호텔, 조식을 35만7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솔라시도CC에서는 그린피, 외부 호텔, 조식과 석식을 29만8000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세이지우드 여수경도CC에서는 라운드 2회(36홀)와 조식·석식 메뉴를 47만3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전남 해남군의 파인비치CC는 46만8000원부터, 전북 익산의 클럽디금강CC는 32만9000원부터 투어 기획전을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경상권 골프 투어 이용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클럽디거창CC의 외부 숙박 및 조식, 중식이 포함된 36홀 그린피를 23만5000원에 만나볼 수 있으며, 스카이뷰CC에서는 골프텔과 카트비 2회, 조식, 중식, 석식이 모두 포함된 36홀 그린피를 37만원부터 예약 가능하다.이외에도 충청권에서는 로얄링스CC와 롯데스카이힐부여CC를 조식 포함해 27만8000원과 38만9000원으로 각각 예약할 수 있으며, 강원도 태백의 오투리조트CC에서는 31만6000원부터 제공되는 투어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다.국내 골프 투어 기획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8.23 I 주미희 기자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올해 가본 최고의 '폭포 7'
  • [여행]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올해 가본 최고의 '폭포 7'
  • 전북 완주의 위봉폭포(사진=강경록 기자)[글·사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시원스레 떨어지는 폭포 물줄기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폭포의 또 다른 매력은 ‘공기의 비타민’으로도 불리는 산소 음이온이 많이 발생한다는 점. 그래서 폭포를 보고 있노라면 몸과 마음을 가뿐하게 다스릴 수 있다. 폭포는 주로 깊은 숲과 계곡을 지니고, 그 끝을 따라가자면 큰 강과 바다가 이어져 있어 에어컨이나 냉장고는 흉내 내지 못할 청량감과 장쾌함을 느낄 수 있다. 올해 이데일리가 다녀온 폭포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폭포들을 모아 소개한다. ◇한국의 그랜드캐니언, 삼척 ‘미인폭포’강원 태백에서 삼척으로 넘어가는 38번 국도인 통리재길. 이 고개를 넘어가면 통리협곡이 있다. 흔히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에 비유한다. 생성 과정이나 지질학적 특성이 비슷해서다. 사실 과장된 표현이다. 그렇다고 못 한 것만 있는 게 아니다. 바로 미인폭포가 있어서다. 이 폭포는 삼척이 그동안 꼭꼭 숨겨온 곳. 오랜 시간 첩첩이 쌓인 퇴적암의 수직 바위를 타고 옥빛 물줄기가 쏟아진다. 그 비단처럼 우아한 자태의 모습에 붙여진 이름이 바로 ‘미인’(美人)이다.강원도 삼척의 미인폭포하늘에서 바라본 삼척 미인폭포폭포는 그 이름처럼 여성적이다. 대부분의 폭포가 굵은 물줄기로 우르릉대며 쏟아져 남성미를 과시하는 데 반해, 미인폭포는 가녀리고 우아한 미인의 자태를 보여준다. 50m 높이의 적벽 협곡 사이를 수직으로 흘러내리는 물이 아래쪽의 바위를 타고 분수처럼 갈라져 퍼진다. 맑은 날이면 벼랑 이곳저곳에는 드문드문 단풍이 반짝여 운치를 더해주고 흐린 날이면 안개나 구름으로 뒤덮여 신비한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폭포 아래 고여 있는 오묘한 물색이다. 마치 코발트 물감에다 우유를 부은 듯한 색감이다. 본디 석회암이 녹아 들어간 물색이 푸른빛을 띤다는데 그 색감이 더없이 이국적이다.강원도 삼척의 무건리 이끼폭포. 사진은 상단폭포인 제2폭포◇가장 깊게 숨겨진 삼척 ‘무건리 이끼폭포’강원도 삼척의 도계읍 무건리 이끼폭포는 아름다운 경관에 비해 유명세는 요란하지 않다. 폭포로 가는 길이 너무 멀고 험한 탓이다. 최고의 오지로 꼽히는 육백산(1200m) 자락인 두리봉과 삿갓봉 줄기 사이 깊숙한 협곡에 폭포가 있어서다.일단 폭포까지의 여정은 멀고 험하다. 대중교통으로는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곳도 이끼폭포로 이어지는 임도까지다. 여기서 가파른 산길을 두발에 의지해 2시간여 발품을 팔아야 한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부터는 다시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10여분쯤 우렁찬 물소리를 따라가면 폭포가 보인다. 시원한 바람을 일으키는 부채처럼 생긴 폭포와 그 옆의 이끼가 가득한 폭포, 그리고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쏟아지는 물줄기가 있는 폭포 등 크게 세 개의 폭포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강원도 삼척의 무건리 이끼폭포. 사진은 하단폭포인 제1폭포안내판에는 둥글고 너른 바위 위를 물이 치마처럼 흘러내리는 하단 폭포를 ‘제1 이끼폭포’, 바위 위의 깊은 협곡 안쪽에서 길게 떨어지는 상단 폭포를 ‘제2 이끼폭포’로 이름 붙여 놓았다. 평소에는 이렇게 물줄기가 이끼를 적시지만 비가 온 뒤에는 협곡의 곳곳에서 비단으로 만든 커튼을 펼쳐놓은 듯 아름다운 물줄기가 퍼져 초록의 이끼에 생기를 불어넣는다.강원도 홍천 가령폭포◇더위 물러가는 웅장한 소리 압권인 홍천 ‘가령폭포’강원도 홍천과 인제의 경계에 솟은 백암산. 그 오지를 따라 내촌천이 흘러내린다. 이 계곡의 물길에 수묵화로 그려 넣은 듯한 운치 있는 폭포가 걸려 있다. 기암절벽에서 유연한 물줄기를 드리우고 있는 가령폭포다. ‘홍천 9경’ 중에 다섯 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외지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가령폭포는 홍천의 내촌면에서 인제의 상남면으로 이어지는 451번 지방도로에서 불과 1.5㎞만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한여름 행락객들이 몰리지만 않는다면 차로 폭포 앞의 절집 연화사까지 들어갈 수 있다. 거기서 초록의 터널 같은 부드러운 숲길을 따라 500m만 걸으면 폭포 아래 닿는다. 폭포로 이어지는 숲길은 한쪽은 맑은 계곡물이, 다른 쪽은 도열한 낙엽송이 늘어서 있는데, 20분 남짓의 거리가 짧아 아쉬울 정도다.하늘에서 본 강원도 홍천 가령폭포가령폭포는 짧은 산행 거리와 아담한 계곡의 규모와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웅장하다. 물에 몸을 담그지 않고,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폭포는 훌륭하다. 초록이 하늘을 가린 숲길을 걷다가 물소리에 놀라 문득 고개를 쳐들자 거기 폭포가 걸려 있었다. 폭포는 물을 쏟아내면서 바람까지 밀어내는데, 폭포 앞에 서자 폭포가 흩뿌리는 차가운 습기와 서늘한 바람으로 금세 땀이 식었다. 가령폭포는 인근 주민들만 알음알음 찾아오는 곳이라 평일이라면 한여름에도 인적이 드물다. 휴가철 피크 시즌만 피한다면 이렇듯 근사한 폭포를 독차지할 수도 있다.전북 완주의 위봉폭포◇판소리 명창도 이곳에서 득음한 완주 ‘위봉폭포’전북 완주 위봉산 자락에는 한적하게 즐기기 좋은 위봉폭포가 있다. 조선시대부터 완산 8경으로 명성이 높았던 폭포다. 높이 60m의 2단 폭포로 자체의 위용도 대단하지만, 주위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풍경이 웅장해 풍류를 즐기는 가객들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아왔다. 대표적인 인물이 권삼득 선생이다. 우리나라 판소리 8대 명창으로 꼽히는 인물로, 조선시대 정조와 순조 때 활약했다.위봉사를 지나 작은 터널을 통과하자, 위봉폭포로 가는 길이 나온다. 표지목을 따라 나무덱 계단길로 내려가면 시선의 끝에 폭포수 줄기가 보인다. 폭은 넓지 않지만 높은 곳에서부터 각을 이루며 힘차게 흘러내리는 모습이 시원하다. 수량이 풍부한 여름이면 계단을 내려갈수록 점점 더 커지는 폭포 소리에 귀가 맑아지는 느낌이다. 인생 사진을 찍기 위해 위봉산을 찾았다가 폭포에 감탄하고 가는 이들이 많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사실 위봉폭포는 산에 들어서 보는 것보다 오히려 길에서 보는게 더 아름다운 폭포다. 길에 서서 건너편 산자락에 내걸린 위봉폭포를 마주하면 마치 멋진 산수화를 내건 병풍을 보는 것 같다.경기도 연천의 재인폭포◇광대 부부의 슬픈 전설 담긴 연천 재인폭포경기도 연천에는 제주의 천지연폭포와 비견되는 폭포가 있다. 바로 재인폭포다.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의 웅장함이 천지연폭포와 비슷해서다. 재인폭포는 현무암을 뚫고 자라난 나무들이 하늘을 가릴 만큼 울창한 협곡 끝에 자리하고 있다. 높이 약 18m의 폭포수가 너비 30m, 길이 100m의 소 위로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소의 길이도 무려 20m에 이른다. 다이아몬드 기둥처럼 떨어져 내리는 하얀 물줄기와 에메랄드빛 소가 빚어내는 색의 조화가 거대한 동굴처럼 파인 현무암 주상절리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좁은 바위 사이를 지나 곧은 기둥이 되어 쏟아지는 물소리가 그 모습만큼이나 경쾌하면서도 시원스럽다.재인폭포는 원래 평지였던 곳이 갑자기 움푹 내려앉으며 지장봉에서 흘러내리던 계곡물이 폭포를 이루게 되었다. 폭포는 지금도 보이지 않게 변화하는 중이다. 폭포의 물살이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주상절리를 조금씩 침식시켜 나갔고, 폭포도 조금씩 뒤로 물러앉게 되었다. 현재의 위치는 강변에서 350m 정도 들어간 것이라고 한다. 변화는 자연의 순리다. 오랜 시간이 흐르면 재인폭포가 얼마나 더 뒤로 멀어질지도 궁금해진다.경기도 포천의 비둘기낭 폭포◇천혜의 비경 품은, 포천 비둘기낭 폭포경기도 포천에는 은밀하게 숨어있는 비둘기낭폭포가 있다. 폭포는 길을 걷다가 숲속 절벽 아래로 내려서면 폭포가 불현듯 모습을 드러내고 협곡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폭포 주변으로 하식 동굴과 절리 등 수직 절벽이 채워졌다. 비둘기낭이라는 독특한 이름은 두 가지 사연에서 비롯됐다. 예부터 비둘기들이 폭포 협곡의 하식 동굴과 수직 절벽에 서식했다는 얘기도 있고, 동굴 지형이 비둘기 둥지처럼 움푹 들어간 주머니 모양이어서 명명됐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비둘기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현무암 침식으로 폭포가 형성되어서인지 독특한 지형과 함께 청량한 비경을 자랑한다. 현무암 동굴에 감춰진 폭포의 모습이 더 운치 있다. 특히 비가 내리면 비둘기낭 폭포의 굵직한 아우성을 만드는데, 그 소리가 천둥소리만큼 크다. 여기에 현무암 절벽과 동물에 휩싸여 감춰진 폭포가 운치를 더한다.경기도 포천의 비둘기낭 폭포이 폭포는 한국전쟁 당시 수풀이 우거지고 외부에 잘 드러나지 않아 마을 주민 대피 시설로 이용했다. 이후에는 인근 군부대에서 알음알음 휴양지로 사용하기도 했다. 폭포의 존재는 한탄·임진강지질공원이 정착되면서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드라마의 명장면을 촬영한 포인트인 점도 한몫했다. 드라마 ‘추노’ ‘선덕여왕’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는데, 폭포 초입에 관련 포스터를 전시해놓았다.강원도 철원의 매월대폭포◇수정처럼 맑은 물이 또로록 ‘매월대 폭포’ 강원도 철원의 복계산에도 훼손되지 않은 청정 그대로의 폭포가 있다. 매월대 폭포다. 이 폭포는 등산로 입구에서 약 500m 정도 떨어져 있다. 천천히 걸어도 10여분이면 넉넉히 닿는다. 폭포로 난 계곡은 작고 소담하다. 고만고만한 돌들 위로 초록 이끼가 내려앉았고, 그 사이로 수정처럼 맑은 물이 ‘또르르’ 굴러간다. 개다리소반에 맑은 약주 한 잔이 어울릴, 그런 풍경이다. 계곡에 들면 진한 초목의 향기가 풍겨온다. 세상 그 어느 유명 향수와도 바꾸지 않을 향이다. 복계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은 이곳 폭포에서 떨어진 물을 수통에 받아다 그대로 마셨다. 그 모습을 보곤 따라서 물을 받아 마셨다. 이가 시릴 정도로 차갑다. 매월대폭포의 원래 이름은 ‘선암’(仙巖) 폭포. 폭포에서 약 200m 정도 오르면 마치 산을 뚝 잘라놓은 듯 40m의 층암절벽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을 ‘선암바위’라고 불렀고, 일명 ‘매월대’라고 했다.매월대폭포는 매월대와 사선으로 마주한 등산로 입구에서 약 500m 정도 떨어져 있다. 폭포는 계곡을 닮았다. 작고 소담하다. 이리저리 물줄기를 휘돌리는 모양새가 앙증맞다. 폭포 앞 너럭바위는 앉아 쉬며, 주변 풍경을 눈에 담기 맞춤한 곳이다. 머리 위 진초록 나뭇잎 사이로 암봉 하나가 옹골찬 자태를 드러낸다. 좀처럼 보이지 않던 매월대다. 뒤집어 보면 매월대에 서야 폭포 전경이 한층 또렷하게 보인다는 뜻일 터. 폭포와 암봉은 그렇게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다.강원도 철원의 매월대폭포
2022.08.20 I 강경록 기자
코레일, 추석 승차권 예매 첫날 예매율 48.3%
  • 코레일, 추석 승차권 예매 첫날 예매율 48.3%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올해 추석 연휴(9월 9일~12일) 기간 열차 승차권 첫날 예매율이 48.3%로 집계됐다. 지난해 추석 승차권 예매율은 48.9%, 올해 설 승차권 예매율은 52.2%였다.1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예매 첫날인 이날 전체 88만 3000석 가운데 예매 좌석 수는 약 42만 6000여석으로 집계됐다. 경부선 등 8개 노선을 대상으로 예매가 진행된 이 날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50.6% △경전선 53.0% △동해선 43.7% △기타 15.5%였다. KTX가 52.4%, 일반열차는 35.5%의 예매율을 보였다. 18일에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예매를 진행한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 좌석 예매를 시작한다. 올해 추석 승차권은 오는 16∼18일 사흘간(16일은 장애인 및 경로) 온라인과 전화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 서울역에 안내문이 써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2020년 추석 이후 올해 설까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창쪽 좌석만을 판매했지만, 올해 추석에는 전 좌석을 대상으로 예매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올해 추석 연휴에는 열차를 타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추석 승차권 예매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100%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사전 예매 기간 예약한 승차권은 18일 오후 3시부터 21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잔여석은 18일 오후 3시부터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애플리케이션(앱), 역 창구 등 온·오프라인에서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예매가 진행된 이날 오전 7시부터 20분가량 인터넷 접속이 지연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측은 “100% 온라인 예매를 감안해 평시 보다 시스템 용량을 2.7배 증설하는 등 사전 준비를 했지만, 예상 접속량을 크게 웃도는 83만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호남선 등의 승차권 예매에는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2.08.17 I 이성기 기자
與예결위 간사, '실언' 김성원 가고 '윤핵관' 이철규 왔다
  • 與예결위 간사, '실언' 김성원 가고 '윤핵관' 이철규 왔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수해 복구 현장에서 실언으로 여론의 집중 질타를 받은 김성원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직을 내려놓으면서 그 후임으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재선,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을 내정했다.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지낸 이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총괄보좌역 등을 역임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다. 친윤계 모임인 ‘민들레’(민심 들어볼래) 모임을 주도하는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예결위 간사는 각 상임위원회가 심의한 정부 예산안을 최종 심의·의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에 ‘노른자위’ 보직이라는 평가다. 김성원 의원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첫 외부 일정이었던 서울 동작구 수해 피해 복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됐으며 윤리위는 22일 전체 회의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 실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성원 의원과 함께 박정하·송석준·최형두 의원이 예결위 위원에서 사임했고 신임 간사로 내정된 이철규 의원과 정점식·조수진·최춘식 의원이 예결위 위원으로 보임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국회운영위원회 위원으로 김병주 의원 대신 김영배 의원이, 예결위 위원으로 강득구 의원 대신 전용기 의원이 각각 보임됐다.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관석(왼쪽) 위원장과 이철규 국민의힘 간사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2022.08.17 I 경계영 기자
  • [인사]경찰청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총경 전보 및 승진> ◇경찰청 △혁신기획조정담당관 김성준 △자치경찰담당관 여개명 △자치경찰협력담당관 전창훈 △미래비전추진팀장 강상길 △정책관리팀장 이영철 △경무담당관 김동수 △인사담당관 박재현 △복지정책담당관 양영우 △교통운영과장 조우종 △위기관리센터장 송유철 △정보관리과장 박경정 △정보분석과장 김찬수 △정보협력과장 박재영 △수사심사정책담당관 김형률 △책임수사역량강화추진팀장 신기선 △중대범죄수사과장 탁기주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 이정철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장 여진용 △사이버테러대응과장 정석화 △디지털포렌식센터장 오지형 △안보수사과장 신성철 ◇서울경찰청 △정보분석과장 김용웅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장 이충섭 △금융범죄수사대장 윤정근 △강력범죄수사대장 김기헌 △안보수사지원과장 남제현 △지하철경찰대장 최진태 △제3기동대장 정성일 △제6기동대장 양승호 △제8기동대장 정문석 △경무기획과 이용욱·이광진·김대진·임홍기 △성북경찰서장 정영오 △영등포경찰서장 조창배 △성동경찰서장 강일구 △동작경찰서장 권혁준 △강북경찰서장 정재일 △금천경찰서장 곽창용 △관악경찰서장 맹훈재 △서초경찰서장 송원영 △수서경찰서장 라혜자◇부산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윤광현 △경비과장 김태경 △수사심사담당관 김두성 △과학수사과장 공경현 △여성청소년과장 옥영미 △교통과장 김오녕 △중부경찰서장 변석우 △영도경찰서장 이병학 △동부경찰서장 강일웅 △사하경찰서장 유병조 ◇대구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시진곤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순태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이희석 △경비과장 김시동(승진) △수사심사담당관 곽동호 △과학수사과장 박봉수 △광역수사대장 이상배 △안보수사과장 이성균 △여성청소년과장 정근호 △자치경찰위원회 박성수(승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대현(대기)·류영만(대기)·이갑수(대기)·박종문(대기) △중부경찰서장 이명원 △동부경찰서장 박찬영 △남부경찰서장 배기명 △달성경찰서장 전용찬 △강북경찰서장 박종하◇인천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원범 △정보화장비과장 이선우 △공공안녕정보과장 이동환 △외사과장 김승혁 △수사심사담당관 고영재 △수사과장 안동현 △형사과장 이상길 △광역수사대장 임실기 △여성청소년과장 김정란 △경무기획과 박찬규(대기)·조은수(대기)·최호열(대기) △서부경찰서장 이재환 △계양경찰서장 이재홍 △연수경찰서장 신윤균◇광주경찰청 △홍보담당관 허양선(승진) △경비과장 차복영 △수사심사담당관 송세호 △여성청소년과장 장명본 △교통과장 강기현 △자치경찰위원회 고은경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정재윤(대기) △북부경찰서장 김진천◇대전경찰청 △홍보담당관 임경칠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강부희(승진) △경비과장 강동하(승진) △수사심사담당관 맹병렬 △수사과장 유동하 △생활안전과장 송재준 △여성청소년과장 염진환(승진) △중부경찰서장 이교동 △동부경찰서장 안찬수 △둔산경찰서장 안태정◇울산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박동준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공용기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양순봉 △안보수사과장 김태우 △생활안전과장 이병두 △교통과장 진영철 △동부경찰서장 김경수 △울주경찰서장 손동영◇세종경찰청 △경무기획과장 김홍태 △공공안전과장 윤동환 △수사과장 김선영 △생활안전교통과장 빈중석 △기동대장 김장호 △남부경찰서장 박성갑 △북부경찰서장 황석헌◇경기남부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신조 △경비과장 조성복 △여성청소년과장 강은미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권기섭(대기)·진점옥(대기)·김태수(대기)·김선우(대기) △수원중부경찰서장 민윤기 △안양동안경찰서장 구은영 △안양만안경찰서장 이연형 △시흥경찰서장 노주영 △광주경찰서장 변종문 △김포경찰서장 김규행 ◇경기북부경찰청 △홍보담당관 김상희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최성영 △경비과장 서태규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윤태시(승진) △형사과장 이건화 △사이버수사과장 전재희 △과학수사과장 조용성 △자치경찰위원회 김영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박종천(대기)·이용배(대기)·강성모(대기) △의정부경찰서장 이병우 △일산서부경찰서장 임학철 △파주경찰서장 이재성 △포천경찰서장 김희종 ◇강원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정연원(승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박범정 △경비과장 김택수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최희운 △여성청소년과장 김성운(승진) △교통과장 박시홍(승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박광일(대기)·윤휘영(대기)·정훈도(대기)·엄명용(대기) △강릉경찰서장 이동우 △원주경찰서장 박은식 △동해경찰서장 이철희 △태백경찰서장 노동열 △속초경찰서장 손창권 △횡성경찰서장 박주혁◇충북경찰청 △홍보담당관 김경열 △112치안종합상황실장 홍석원(승진) △경비과장 이규환(승진) △수사과장 문진영(승진) △생활안전과장 김영일 △여성청소년과장 길재식 △교통과장 이만형 △자치경찰위원회 김용원(승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이우범(대기) △제천경찰서장 송해영 △괴산경찰서장 손휘택(승진) △옥천경찰서장 박봉규◇충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주진화(승진) △경비과장 이영도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김경운(승진) △수사과장 박종혁 △형사과장 양윤교 △과학수사과장 정성엽 △안보수사과장 정활채 △교통과장 성강제(승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임종하(대기)·심은석(대기) △천안서북경찰서장 신효섭 △서산경찰서장 고재권 △아산경찰서장 손창현 △논산경찰서장 지지환 △공주경찰서장 이상근 △보령경찰서장 황순평 △당진경찰서장 조대현 △홍성경찰서장 구자면 △금산경찰서장 길우근 △태안경찰서장 김용환 ◇전북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홍훈 △안보수사과장 김영록 △자치경찰위원회 임종명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이동민(대기) △전주덕진경찰서장 김태형 △군산경찰서장 강태호 △정읍경찰서장 황동석 △남원경찰서장 김진형 △진안경찰서장 주현오 △무주경찰서장 유봉현 ◇전남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최홍범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권석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장진영 △경비과장 이석현(승진)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최병윤 △수사심사담당관 배승관 △수사과장 이승명(승진) △형사과장 김정완(승진) △교통과장 윤창기 △목포경찰서장 이준영 △순천경찰서장 김중호 △나주경찰서장 박상훈 △광양경찰서장 정재봉 △고흥경찰서장 자승명 △해남경찰서장 공정원 △보성경찰서장 임진영 △영광경찰서장 정덕진 △화순경찰서장 송기주 △영암경찰서장 김종득 △장성경찰서장 임지환 △진도경찰서장 안형주 ◇경북경찰청 △홍보담당관 유오재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해출 △경비과장 이규종(승진) △사이버수사과장 권창현(승진) △여성청소년과장 권용웅(승진) △교통과장 배기환 △경북 자치경찰위원회 이창록 △경무기획과 박종우(대기) △포항북부경찰서장 김한섭 △포항남부경찰서장 김선섭 △경산경찰서장 이종섭 △문경경찰서장 김우태 △청도경찰서장 안정민 △영덕경찰서장 서재찬 △울진경찰서장 양시창 △예천경찰서장 김말수(승진) △청송경찰서장 김진성 △고령경찰서장 이정섭◇경남경찰청 △홍보담당관 조정재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김대정(승진) △경비과장 김현환(승진) △공공안녕정보과장 김영호 △수사심사과장 정창영 △형사과장 박정덕 △사이버수사과장 오동욱 △안보수사과장 김민준 △생활안전과장 김주곤 △여성청소년과장 김명만(승진) △교통과장 김현식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전범욱(대기)·하임수(대기)·김정완(대기) △창원서부경찰서장 김현진 △마산동부경찰서장 윤상식 △진주경찰서장 이창열 △김해중부경찰서장 박진효 △사천경찰서장 우문영 △거제경찰서장 정병원 △합천경찰서장 이재욱 △창녕경찰서장 이준호(승진) △고성경찰서장 하지원 △남해경찰서장 김용관(승진) △함안경찰서장 김상호(승진)◇제주경찰청 △홍보담당관 이호(승진)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유충열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오임관 △경무기획과장 장원석 △공공안녕정보과장 엄정운 △외사과장 박현규 △수사과장 김영옥 △형사과장 박정환 △안보수사과장 김종규 △생활안전과장 이태규 △여성청소년과장 여태수(승진) △해안경비단장 오인구 △경무기획과 오훈(승진)·서성목(대기) △동부경찰서장 문영근 △서부경찰서장 임상우◇경찰대 △운영지원과장 조성수 △학생과장 이진수 △운영지원과 이동환(대기)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 최종윤 △학생과장 박동주◇경찰수사연수원 △운영지원과장 김창영 ◇국립과학수사원 △행정지원과장 이기호
2022.08.11 I 이소현 기자
요즘 가장 '힙'한 백신공장… "국내 최초 개발 코로나 백신 이달말 출하"
  • [르포]요즘 가장 '힙'한 백신공장… "국내 최초 개발 코로나 백신 이달말 출하"
  • [안동(경북)=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늦여름 비가 줄기차게 내리던 10일. 서울에서 출발해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3시간 가량 달리자 경상북도 안동에 도착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L하우스’가 자리한 곳이다. L하우스는 태백산 아래 6만3000㎡ 규모 안동 바이오 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L하우스는 SK케미칼(285130)이 2000억원을 투자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완공한 세포배양 방식 백신 공장이다. 이 곳은 요즘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 생산 준비로 ‘힙’하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L하우스 임직원 평균 연령은 30세. 이 곳이 힙한 또 다른 이유다. 마주치는 직원 대다수가 갓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로 보였다. 24시간 생산라인을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 8시간 근무는 준수하되 출퇴근 시간은 조절하는 ‘시차 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이르면 이달 말 국내에 처음 출하될 예정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백신 1000만 회분 선구매 계약을 맺었고 이 중 60만 회분이 현재 생산 마무리 단계에 있다. 다음주 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시중 유통을 위한 국가출하승인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실험복과 신발 덮개를 착용한 후 가장 먼저 둘러본 곳은 품질관리(QC) 분석실이다. 이 곳에서는 백신 생산 초기 단계부터 출하 전까지 약 10가지 품질 검증 시험을 진행한다. 역가, 단백질 함량, 면역증강제 함량시험, 무균 시험 등이 대표적이다. 모든 시험에 ‘통과’한 백신만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이주섭 QC분석1팀 팀장은 “생산에 투입되기 전 원료부터 이미 포장이 끝난 제품까지 모두 시험을 한다”며 “한번이라도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즉시 폐기된다. 주사제라 시험법도 일반 의약품보다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들이 QC분석실에서 품질 검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다음으로 생산 공장을 둘러봤다. 백신 원액(DS)이 배양되는 핵심 시설이다 보니 외부 먼지나 세균 차단에 더욱 철저하다. 실험복과 신발 덮개 뿐 아니라 먼지를 막는 무진 모자, 실험실용 안경, 마스크를 덧대 착용하고 손소독을 한 후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 생산 공장엔 9개 생산 시설이 있다. 이들 바이오리액터(배양기)는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져 내부를 보기는 어렵다. 리액터 크기는 1500리터부터 2000리터까지 다양하다.9개 중 3개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 백신 원액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노바백스와 2331억원 규모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을 맺었다. 남은 6개 중 2개는 스카이코비드 생산을 맡고 있다. 이 밖에 사노피와 개발 진행 중인 폐렴구균 임상용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등을 남은 생산 시설들이 담당하면서 현재 가동률은 100%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강조하는 생산 시설 강점은 ‘싱글 유즈 시스템(Single Use System)’이다. 싱글 유즈 시스템은 대형 바이오리액터에 1회용 비닐백을 설치하는 것으로, 다음 세포배양 배지를 생산할 때 설비를 소독, 세척할 필요가 없다. 그만큼 다음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빠른 공정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이 시스템을 구축한 백신 생산 시설들이 꽤 있지만, 10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선 한 곳도 없었다. 그 중 SK바이오사이언스(당시 SK케미칼)가 가장 빨리 도입했고 덕분에 지금은 글로벌 수준의 백신 생산 시설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장은 “10년 전 이 시스템을 설치할 때 ‘시기상조’라며 반대하는 의견도 상당했다. 하지만 그 때 빠르게 도입했기 때문에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빨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CDMO를 계약할 때도 원액 생산까지도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완제품 형태로 포장되고 있다.(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완제의약품(DP) 생산 공장에서는 스카이코비원 포장이 부지런히 이뤄지고 있었다. 병 당 10회 접종 가능하며 10병이 한 팩에 담긴다. 위 사진에 있는 박스에는 팩 40개가 들어간다. 따라서 한 박스당 4000회 분 접종이 가능하다. 스카이코비원은 기존 mRNA(메신저 리보핵산)보다 보관이 용이하다. 상온 2~8도 냉장 보관이 가능해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mRNA 백신보다 중저소득국가에서 유통하기 유리하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 2024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최신 백신 생산 시설을 보유한 L하우스의 제조 설비를 증설하고 mRNA(메신저 리보핵산), 차세대 바이럴벡터(Viral vector) 등 신규 플랫폼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2.08.11 I 석지헌 기자
국제망신 '쓰레기산' 없앨 방법 알아보니
  • 국제망신 '쓰레기산' 없앨 방법 알아보니[플라스틱 넷제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해외에서도 보도돼 국제적 망신을 샀던 의성 쓰레기산이 국비 85억원을 들여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거듭난다. 하지만 아직 전국에 남아 있는 쓰레기산은 넘쳐난다. 정부는 100여 곳, 환경단체는 400여 곳으로 집계한다. 그런데 한 영화의 대사처럼 ‘뭣이 중할까’. 치워도 치워도 늘어나고, 심지어 청정공간인 국립공원에도 쓰레기를 불법 매립하는데 말이다.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은 지난 7월 30일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반재 주변 땅속에 묻혀 있는 2∼3t의 라면·과자 봉지, 음료수병, 폐비닐 등 쓰레기를 발견했다. 가로 5m·세로 5m·깊이 1m의 공간이다. 주변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밖에 폐공장, 폐컨테이너 박스 등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쓰레기산도 수두룩하다.의성 쓰레기산. 출처:CNN쓰레기산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오래된 문제이지만, 여전히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문제다. 이에 전문가들은 쓰레기산을 처리 중심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발생을 막을 근본적 해법에 초점을 모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무분별한 투기가 문제가 아니다. 주먹구구식의 ‘플라스틱’ 재활용 시스템이 문제다. 쓰레기산은 우리나라 플라스틱 재활용 시스템이 가진 문제의 총체적 결과물일 뿐이다. 저개발국가의 운영방식과 비슷한 우리나라의 재활용 시장을 자본 집약적인 선진국처럼 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쓰레기산에 버려진 것들은 ‘폐플라스틱’쓰레기산에 있는 것은 그냥 쓰레기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쓰레기를 나름 잘 관리하는 국가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도입해 시행하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 제도 덕이다. 순수한(?) 쓰레기들은 이렇게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매립지나 소각장으로 이동해 처리된다. 문제는 사용 가치가 남은 ‘재활용’ 폐기물이다. 쓰레기산의 대부분은 ‘저급’ 재활용 폐기물들이 차지한다. 재활용이 가능한데도 불법적으로 투기되면서 쓰레기화(化)한 것이다. 쓰레기산은 토양 및 지하수 오염 등 2차적 환경문제를 일으킨다. 우리가 쓰고 버린 생활폐기물의 59.5%는 재활용된다. 국제적으로 보면 나름 높은 수치다(OECD 평균이 20% 수준이다). 그런데 왜 국제적 망신을 산 쓰레기산 문제는 아직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걸까. 불법투기하는 브로커들의 탄생 경로는?매립지로 가지도 소각되지도 않고 제품으로 팔리지도 않는 마치 유령처럼 떠도는 폐플라스틱이 있다. 공식 통계에 잡히지도 않는다.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갔을까. 재활용 폐기물은 ‘수집→선별·분리→매립 or 소각 or 재활용’의 과정을 거친다. 수거는 주택밀집지역은 지자체가 맡고 아파트 등 수거가 쉬운 공동주택은 민간업체가 맡는다. 이 수거단계까지는 무난한 편이다. 문제는 아직도 상당부분 수작업에 의존하는 선별·분리 단계다. 폐플라스틱에는 계급이 있는데, 페트(PET)병 등 고급 폐플라스틱은 없어서 못 판다. 하지만 저급 폐플라스틱을 사가는 곳이 많지 않다. 소각·매립지로 보내는 물류비용도 만만찮다. 유가 등에 따라서 재활용 업계는 고사 위기를 맞기도 한다. 이런 재활용 업체의 경영 위기를 틈타 처리비용보다 더 싸게 떠안아주는 전문 브로커들이 등장한다. 이들 브로커들이 저급 폐플라스틱을 수입하는 저개발국가로 넘기거나, 폐공장이나 노지 등을 저렴하게 임대해 무단으로 투기한 것이다. 음식물이 묻었거나, 덜 쓴 세제가 든 플라스틱 포장재 등 더러운 것들이 저급 폐플라스틱이다. 폐지나 캔, 유리병 등에 비해 폐플라스틱은 재활용제품으로써 상품성이 떨어지는 ‘저급’의 비율이 높다. (반드시 꼼꼼히 씻은 뒤 분리 배출해야 한다! 재활용 절차가 너무 복잡하다면 가정에선 이것 하나만 지켜도 된다고 생각한다.) 생활폐기물 업체 823곳이 지난 2020년 한 해에 320만8940t의 재활용 폐기물을 처리했는데, 이 중 88%는 재활용 제품으로 판매됐다. 그런데 플라스틱류(폐합성수지)는 이 비율이 70%로 떨어진다.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서 환경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의 해양쓰레기 수거 체계 확립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저소득 국가는 민간업체 의존도 높아”…한국은 어디쯤OECD에서 발표된 보고서를 보면 저소득국가와 고소득국가의 재활용 처리시스템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가 있다.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는 정부 주도의 공식적인 분리수거 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자본 집약적 처리를 거친다. 반면 저소득 국가에서는 저숙련 노동자나 비공식 재활용 부문(폐기물 수거업자)에 의해 수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비공식 재활용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이고 환경적으로 유해하며, 종종 위험 물질의 배출을 막지 못하고 건강 및 환경 위험을 초래한다는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폐플라스틱 관리 문제만 놓고 보면 사실상 저소득국가나 다름없다.독일, 미국, 일본 등은 지자체별로 한 두 곳의 업체가 수거와 선별을 맡고있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생활폐기물 재활용업체로 등록된 업체수가 2020년 기준 426곳이다. 업체 당 연 8억9189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재활용 시장규모는 2010년 4조원에서 11조1000억원으로 3배 가까이 성장했으나, 업체의 45.2%는 개점휴업 상태다.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업체는 전체의 2.8%, 10억원 이상 판매업체수는 전체의 20.4%에 불과하다. 이 같은 영세성은 우리나라 재활용 시장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진다. 선별·분리 고도화를 위해 자본 투입이 요구되지만 영세업체들은 투자가 쉽지 않다. 그런데 다른 한쪽에선 글로벌 재생시장 확대로 폐플라스틱 수요가 커지고 있다. 국내 플라스틱 원료 대기업들은 재생 플라스틱 원료 공급 부족을 호소한다. 폐기물 처리 과정이 요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ics)’ 시스템과는 맞지 않다는 방증이다. 이에 선진국처럼 공공 주도의 폐기물 관리 체계로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계형산 목원대 신소재화학공학과 교수는 “글로벌 주요국을 보면 공공이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또 선별-분리-물리·화학적 재활용 및 소각 등 전단계 처리 시스템이 지리적으로 집약돼 있어 물류비용을 우려하지 않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공공과 민간의 협업에 의한 폐기물 순환 단지 조성과 관련 산업의 집적화 처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저급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최종생산품도 늘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2.08.07 I 김경은 기자
‘800만의 무덤’ 그곳에 새들은 머리를 찧는다
  • ‘800만의 무덤’ 그곳에 새들은 머리를 찧는다 [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그들 눈에 유리벽은 투명한 하늘과 같았다. 평소처럼 비행했을 뿐인데 더는 날지 못하게 됐다. 유리로 된 인공 구조물이 조류에게는 가로지르고 싶은 하늘처럼 보였다. 인간이 만든 유리창은 무수히 많은 조류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유리벽에 충돌해 폐사한 조류 (사진=환경부)◇유리벽은 통곡의 벽새들은 중력을 버티기 위해 평균 36~72km 시속으로 비행한다. 비행하던 와중 유리 인공 구조물에 부딪히면, 심각한 충격이 두개골과 몸체에 가해져 대개 뇌손상으로 죽게 된다. 운 좋게 살아남았더라도 그 후유증이 심각하다. 부리가 부러져 먹이활동을 못하게 되거나 눈이 손상돼 자연에서 살아남기 어렵다.새들은 맹금류를 제외하고 천적을 피하기 위해 눈이 얼굴 정면이 아닌 측면에 있어 시야가 좁다. 유리 인공 구조물을 식별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그렇게 국내에서 소리 없이 죽어간 조류가 최소 연간 800만 마리다. 환경부가 지난 2019년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연간 800만 마리가 폐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에만 2만 마리가 부딪혀 폐사한다는 것이다.국립생태원은 “일부 조류의 경우 인공조명으로 인해 방향을 잃고 주변을 맴돌다 죽는 경우가 있다”며 “일례로 미국과 캐나다에선 주정부 주도하에 새들이 이동하는 봄·가을에 유리통창이 설치된 건물의 조명을 일정 시간 소등하는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캠페인은 빛 공해가 조류 폐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국립생태원은 전했다.◇조류충돌방지법, 통과 됐지만 ‘민간규제’는 맹점2022년 5월 29일, ‘조류충돌 예방·저감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일명 조류충돌방지법은 국가기관 등이 투명 유리창 등 인공 구조물에 조류가 폐사하는 것을 저감토록 하는 첫 법적 근거다. 이 법에 따라 환경부는 인공 구조물에 의한 조류 폐사 실태를 조사할 수 있게 됐고, 필요 시 공공기관의 장에게 자료 제출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또 환경부 장관은 특정 지역에서 조류의 인공 구조물 충돌 폐사가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공공기관장에게 시정요청을 할 법적 권한을 갖게 됐다. 시정을 요구받은 공공기관 역시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해당 조치에 따라야만 한다.문제는 ‘공공기관’에만 시정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체 유리 인공 구조물에서 민간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80%인 점을 고려할 때 유의미한 조류 충돌 저감을 이끌어내지 못할 공산이 크다.결국 조류 충돌 저감 효과를 높이려면, 민간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선 올해 신설된 조류 충돌 저감 조치 이행에 따른 국가 지원금(일부 혹은 전부 지원) 확대 적용이 필요하다. 현행 법률은 공공기관에 한해 비용 보전을 명시하고 있다.◇조류 충돌 방지하려면 ‘5x10 규칙!’국립생태원은 투명한 유리창에 새들의 충돌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선 상하(5cm)와 좌우(10cm) 간격 이내로 특정한 문양을 넣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 규칙만 지키면 어떠한 무늬든 새들이 유리창을 장애물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사진=환경부국내에선 이보다 더 엄격한 5x5 규칙이 적용된 필름을 유리창에 붙인 건물이 있다.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카라 더봄센터다. 무늬가 촘촘할수록 작은 조류들의 유리창 충돌을 방지할 수 있다.고현선 동물권행동 카라 활동가는 “아직 관공서나 동물 관련 시설에조차 조류충돌 저감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곳이 대다수”라며 “조류충돌 희생에 관한 사회적 인식이 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파주시 보광로 일대 도로 방음벽 조류충돌방지스티커 부착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렇게 낮은 방음벽에도 새들이 부딪쳐 죽는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도심 속에서도 유리로 된 건물이나 투명한 방음벽을 자주 보는데 저감 조치가 필수적으로 시행되길 바란다”고 했다.도트무늬 조류충돌 방지 스티커가 부착된 유리 방음벽 (사진=태백시)강원 태백시청은 지난 2020년 예산 1000만원을 들여 길이 280m, 높이 2m의 거대한 동점산업잔지의 투명방음벽에 5X10 규칙이 적용된 도트무늬 조류충돌방지 필름을 부착했다. 2020년 11월 강원 태백시청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버드킬을 막아달라”는 시민의 하소연 때문이었다.해당 투명방음벽은 동점산업단지를 조성할 당시 진입로와 그 아랫마을 사이를 가로지르도록 설치돼 마을 건너편 하천으로 이동하려는 새들에게 죽음의 장벽이었다. 태백시에 따르면 스티커를 부착한 뒤 조류 폐사체가 발견된 적은 없었다.
2022.08.01 I 김화빈 기자
'태백급 강자' 노범수, 개인통산 14번째 장사 타이틀 획득
  • '태백급 강자' 노범수, 개인통산 14번째 장사 타이틀 획득
  • 통산 14번째 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태백급 강자’ 노범수. 사진=대한씨릅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백급 강자’ 노범수(23·울주군청)가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14번째 장사(태백 13회·금강 1회)에 등극했다. 노범수는 31일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손희찬(26·증평군청)을 3-2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이로써 노범수는 올해 거제대회, 괴산대회, 단오대회, 평창대회를 비롯해 시즌 5관왕을 달성했다.노범수는 8강에서 김윤수(용인특례시청)를 2-0으로 제압한데 이어 4강에서 허선행(영암군민속씨름단)을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생애 첫 장사 타이틀에 도전한 손희찬과 결승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노범수는 첫판 호미걸이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두 번째 판에서는 손희찬이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세 번째 판 손희찬이 안다리로 다시 한 판을 챙기자 네 번째 판 노범수가 반격에 나서 2-2 동점을 만들었다.두 선수는 마지막 판에서도 쉽게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하지만 접전 끝에 노범수가 덧걸이로 손희찬을 눕히고 장사를 확정지었다.
2022.07.31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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