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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경이 부릅니다, 큰거온다 머선일이고
  • 송민경이 부릅니다, 큰거온다 머선일이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송민경이 눈에 확 띄는 곡명이 돋보이는 트롯 장르 노래를 연이어 발표해 독보적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선보인 ‘큰거온다’로 각종 무대를 누비면 송민경은 최근 신곡 ‘머선일이고’를 디스코그라피에 추가했다. 기사 제목 그대로 ‘큰거온다’와 ‘머선일이고’를 부르며 다양한 무대를 힘차게 누비고 있다. “너무 설레고 두근거려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송민경은 이 같이 말하며 컴백에 대한 기쁨과 만족감을 표했다. 송민경은 “‘머선일이고’를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다. 회사 내부에서는 ‘큰거온다’가 좋은 반응을 얻는 분위기라 한 곡을 계속해서 미는 게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지만, 너무나 만족스러운 곡이라 컴백시켜달라고 제가 보챘다”며 미소 지었다.‘머선일이고’는 삶의 희로애락을 녹여낸 EDM 트롯곡이다. ‘큰거온다’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상에서 자주 쓰이는 신조어이자 ‘밈’(meam)을 곡명과 가사로 활용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머선일이고’는 ‘무슨 일이야?’라는 뜻을 더 강조하고 싶을 때 주로 쓰인다. 송민경은 “남녀노소 나이불문 모두가 좋아하는 트롯곡을 만들어내는 것이 꿈”이라며 “‘밈’을 활용해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곡이자 삶의 희로애락을 잘 녹여낸 곡인 만큼 많은 분께 사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무대를 할 때마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김연자 선배님의 ‘아모르 파티’를 부르곤 해요. 같은 EDM 트롯곡인 만큼 ‘머선일이고’가 ‘제2의 아모르파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머선일이고’ 노랫말에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정신을 녹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송민경은 “‘큰거온다’가 무조건 ‘큰 거 올 거예요!’ 하는 노래였다면, ‘머선일이고’는 큰 거 온다고 믿고 있다가 힘든 일과 마주했을 때 ‘바닥을 찍었으면 올라갈 일밖에 없으니 이제부터 진짜 가보자!’고 얘기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큰거온다’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많은 분께 위로송이자 응원송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머선일이고’가 3년 동안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던 곡이라는 비화도 밝혔다. 송민경은 “같은 소속사(아츠로이엔티)에 속해 있는 작곡가(그놈이놈)님께서 어떤 가수를 줘야할 지 몰라서 묵혀두고 있다가 사차원인 면이 섞인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 저를 보면서 노래와 찰떡이겠다는 생각을 하며 완성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만큼 저와 잘 어울리는 노래인 만큼 이번 활동이 더욱 더 기대된다”고 했다.보컬 그룹 더씨야 출신이기도 한 송민경은 팀 활동을 마친 2015년 이후 약 3년여간 연예계를 떠났다가 우여곡절을 끝에 다시 무대에 오른 가수다. 송민경은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많은 분이 알아주시겠지라는 생각으로 하루에 10시간씩 연습하며 가수 활동을 했는데 뜻대로 잘 풀리지 않았다. 유일하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친구가 일찍 세상을 떠나고, 결혼 루머가 퍼지는 등 상처를 받은 경험도 많다”고 지난날을 돌아봤다. 이어 “어릴 적부터 가수를 꿈꿨기에 활동을 쉴 때 모든 걸 잃었다는 생각이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고,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공황장애가 오기도 했다”는 아픈 사연도 털어놓았다.뒤이어 송민경은 “당시 마음을 다잡기 위해 대형 서점에 출근도장을 찍다시피하면서 수많은 책을 읽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을 읽고 마음의 치유를 받았고, 그 이후 심리치료에 관심이 생겨 대학원에서 아동심리치료학을 배우고 1년 조금 넘게 심리치료사로 일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송민경은 “신곡 ‘머선일이고’ 가사에 바닥을 찍은 뒤 다시 연예 활동을 재개하려 했던 자신의 모습이 투영돼 있는 것 같아 더 애정이 간다. 이젠 노래로 많은 분을 치유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머선일이고’가 관광버스에서 ‘신나는 노래 좀 틀어봐’ 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네요.”송민경은 연기 활동도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 그간 영화 ‘일진 3’, ‘독고다이’, ‘지금 이순간’, ‘10일간의 애인’, ‘연악: 나의 운명’, 드라마 ‘블랙 악마를 보았다’, ‘바람의 유혹’, ‘달콤살콤 시즌2’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BBS 라디오 ‘송민경의 아무튼, 트로트’ DJ로도 활동 중이다. 송민경은 팬들의 지지와 응원이 부지런하게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하는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SNS 계정까지 끊고 활동을 쉬고 있을 때 한 팬분이 블로그에 제 사진과 함께 ‘지금은 어디서 뭘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디에 있든 자신이 행복한 일을 하셨으면 한다’는 글을 남기신 걸 발견했어요. 그 게시물을 접하고 펑펑 울면서 ‘나를 기다려주시며 행복을 기도해주시는 분이 있구나, 다시 한번 세상 밖으로 나가 보자’는 다짐을 하고 연예계로 복귀한 거였죠. 지금도 여전히 팬들의 존재가 큰 힘이 돼요. SNS 계정으로 10년 전부터 팬이었다는 분들의 응원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흐뭇함을 느끼기도 하고요.”트롯 장르 곡을 내세워 활동한 지는 이제 1년이 조금 넘었다. 송민경은 “트롯에 대한 애정이 점점 커지고 있다. 요즘은 뉴진스 노래를 트롯 버전으로 부르는 재미에도 빠졌다”고 웃으면서 “‘큰거온다’와 ‘머선일이고’로 트롯 팬분들에게 저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블랙핑크 지수 닮은꼴’로도 불리곤 하는 송민경은 “외모를 칭찬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내친김에 ‘트롯계 절세미녀’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2023.09.26 I 김현식 기자
김장훈 '누콘', 이번엔 대구공항이다
  • 김장훈 '누콘', 이번엔 대구공항이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장훈의 중증장애인을 위한 ‘누워서 보는 콘서트’의 선한 기운이 대구에서도 이어진다. 오는 26일 오후 4시 대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2층 특설무대에서 ‘누워서 보는 콘서트 (누콘)’가 개최된다.‘누워서 보는 콘서트’는 객석 1열에 중증장애인들을 초대해 함께 관람하는 아주 특별한 공연이다. 지난 4월 코엑스 별마당도서관, 5월 김포국제공항 내 상설 무대에서 각각 성황리에 열려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바 있다.세 번째를 맞이한 ‘누워서 보는 콘서트 in 대구공항’은 한국공항공사가 지정한 ‘공항 문화의 날 이륙데이(26Day)’의 일환이자 대구공항 국내선 터미널 개관 기념으로 더욱 의미 있게 펼쳐진다.특히 이번 공연에 앞서 대구공항에서는 ‘누콘’의 기획의도에 크게 공감하며 최근 와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화장실을 공항 내에 설치했다. 일회성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중증장애를 지닌 분들의 실재적인 편의를 돕고 각종 공공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덜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실제 사례로 이어졌다는 것에서 높은 귀감을 사고 있다. 김장훈은 “대구공항 국내선 터미널 개관 기념 행사를 중증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누콘’으로 열어 주신 대구공항과 한국공항공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일전에 K-공항을 나눔 공항으로 만들어 전 세계에 알리면 참 멋있을 것 같다라는 얘기를 나눴었는데 추진력 있게 진행되어 감사하다. 국가의 랜드마크인 공항에서의 한 걸음이 ‘누콘’의 취지인 장애인 인식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누콘’에는 김장훈을 필두로 ‘스티커 사진’으로 MZ세대에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신예 음원 강자로 부상한 21학번, ‘미스터트롯2’ 출신 트로트 가수 황기동이 출연하여 흥겨운 축하 무대를 선사한다. 김장훈은 ‘누콘’을 비롯해 앞으로도 예술 문화를 통한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 나가며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는 편견 없는 세상을 위해 계속해서 희망과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2023.09.20 I 윤기백 기자
아프리카TV, 중앙대 학생들과 음악 콘텐츠 진행
  • 아프리카TV, 중앙대 학생들과 음악 콘텐츠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067160)는 19일 오후 4시 중앙대학교에서 자사 BJ들과 함께하는 음악 콘텐츠 ‘음악 케빈 스크림’(이하 락(樂)케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락케스는 아프리카TV BJ케빈UP이 진행하는 음악 콘텐츠로, 각 지역 단체 및 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쉽게 배워보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5월에는 신안군에서 트로트와 국악을, 6월에는 서경대학교 학생들과 뮤지컬 공연을 선보이는 등 현재까지 34회의 공연을 라이브로 진행했다.이번 락케스는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글로벌예술학부 실용음악전공 학생과 함께 진행된다. 중앙대 졸업생으로 아프리카TV에서 판소리와 가야금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는 BJ 솔이꾼과 태평소 콘텐츠를 진행하는 피리부는영이가 참여한다. 중앙대 실용음악전공 교수와 재학생도 각각의 준비한 자작곡과 커버 곡으로 함께 무대를 진행한다.아프리카TV는 플랫폼 내에서 락케스 홍보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아프리카TV는 음악활동지원금을 전달하며 미래 문화예술인 지원에도 앞장설 계획이다.한편, 아프리카TV는 음악인, BJ들과 소통하며 음악인들에게는 무대에 설 수 있고, 대중에게는 음악을 알아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프리카TV 뮤지션을 소개합니다’ 등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2023.09.19 I 김정유 기자
송가인·홍자·이은미 등 스타와 해외여행을…하나투어, ‘전지구적 여행파티’
  • 송가인·홍자·이은미 등 스타와 해외여행을…하나투어, ‘전지구적 여행파티’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나투어가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여행과 함께 콘서트,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전지구적 여행파티’ 기획전을 준비했다.이번 기획전은 여행과 함께 하나투어 창립 기념일인 11월 1일에 진행하는 인기 최정상 스타들의 콘서트 또는 디너파티 일정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화려한 라인업이 눈에 띄는 구성으로 △트로트 가수 송가인(규슈·후쿠오카), 홍자(다낭) △가수 이은미 & 넌버벌 퍼포먼스 코미디 팀 옹알스(방콕) 등의 콘서트 상품과 가족 고객들을 위한 △유명 셰프 최현석(코타키나발루) △먹방 유튜버 산적TV 밥굽남(괌)이 진행하는 디너파티 상품 등이 마련돼 있다.각 상품별 출발일과 특전 등 자세한 내용은 하나투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하나투어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전지구적 여행파티’ 상품 결제 고객 대상으로 하나투어 1만 마일리지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사별 할인 및 장기무이자 혜택도 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오랜 시간 하나투어에 큰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세계 여러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인 파티를 기획했다”라며, ”유명 스타들의 콘서트와 디너파티에 참여하고, 해외 관광 명소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2023.09.18 I 김명상 기자
송파구, K-콘텐츠 접목한 '제23회 한성백제문화제' 개최
  • 송파구, K-콘텐츠 접목한 '제23회 한성백제문화제' 개최[동네방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 송파구는 오는 22~24일까지 3일 동안 ‘제23회 한성백제문화제’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한성백제문화제는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K-컬쳐의 융성 과정을 문화공연으로 선보인다.지난해 열린‘한성백제문화제’ 한성풍류콘서트 모습. (사진=송파구청 제공)축제가 열리는 3일간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대형LED와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가 설치된 전장 60m 되는 초대형 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문화 공연부터 한류 열풍을 이끄는 K-팝 가수들 공연까지 뮤지컬, 드라마, 음악, 시 등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예술 무대를 만날 수 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번 축제의 관전요소인 개막식은 22일 오후 7~9시에 열린다. 개막식에는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스턴트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 △백제시대 타악 군무 등 퍼포먼스 △송파 나루터의 역사적 순간을 재현한 뮤지컬 △일렉트로닉 라이브 △K-팝 가수들의 공연까지 화려한 개막공연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20인의 웅장한 대북 퍼포먼스와 방패 군무로 표현하는 춤극 등 전통공연도 펼쳐진다.둘째 날에는 전통국악과 퓨전 국악, K-트로트를 보여주는 ‘한성문화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이날에는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인 대취타 퍼레이드와 태평무 △한국의 전통 20인의 가야금 병창 △대북 퍼포먼스와 선비춤 △마당놀이 월매전 등을 통해 국악의 멋과 흥을 선보인다. 이어 △퓨젼 국악밴드 ‘도시’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트로트 가수 ‘홍지윤’이 함께해 공연에 다채로움을 더한다.지난해 열린‘한성백제문화제’ 모습. (사진=송파구청 제공)마지막 날에는 오후 7시부터 ‘세계가 모이는 문화도시 송파’를 주제로 폐막식을 개최한다. 한류를 이끄는 음악, 드라마, 영화, 게임, 댄스 등 K-콘텐츠를 총망라한 무대가 펼쳐진다. △K-드라마, K-게임, K-영화 OST를 밴드와 오케스트라 연주로 만나고, △K-댄스 그룹인 ‘홀리뱅’과 △K-음악 요정 걸그룹 ‘오마이걸’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이밖에도 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11시부터 19시까지는 이색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체험마을’도 운영한다. 페이퍼 미로존과 집라인, 암벽등반, 키즈라이더 등을 설치하고, 한성백제 최고의 무사를 찾는 ‘한성 100’ 체험 등 20여 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무엇보다 송파구는 올해 구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행사장 전역에 ‘경호인력’과 ‘안전인력’ 별도 배치해, 매일 160여명 안전관리요원을 투입한다. 체험마을에 대기예약시스템인 ‘매직패스’를 도입하고, 25m 대형그늘막 등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등 안전사고 없이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해는 송파에서 시작돼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을 보여드렸다면, 올해는 한성백제 태동부터 현재의 송파가 K-컬쳐의 중심이 되기까지 대서사를 담아냈다”며 “구민들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글로벌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14 I 송승현 기자
갤럭시코퍼레이션, 'XR 티키타카 콘서트' 개최… 은가은·설하윤·최우진 출연
  • 갤럭시코퍼레이션, 'XR 티키타카 콘서트' 개최… 은가은·설하윤·최우진 출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트로트 대세 은가은, 설하윤, 최우진이 XR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콘서트 ‘XR 티키타카 콘서트’에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글로벌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주관하는 ‘XR 티키타카 콘서트’ 1차 공연은 10월 7일 오후 6시, 2차 공연은 10월 8일 오후 4시 라이브 플랫폼 ‘헬로라이브(hellolive)에서 방영된다. 티켓은 오는 9월 7일부터 헬로라이브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이번 콘서트는 TV조선 미스트롯2의 TOP7에 오르며 장르를 넘나드는 시원한 가창력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은가은과 2016년 ‘신고할꺼야’로 데뷔 후 트롯 여신으로 불리며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설하윤, SBS ‘트롯신이 떴다2’의 TOP6에 선정되며 뛰어난 노래 실력을 통해 정통 트로트의 맥을 이어 나가고 있는 최우진의 다양한 무대가 준비됐다. 은가은과 설하윤은 각 솔로 2곡과 아바타와의 듀엣 1곡, 최우진은 솔로 1곡과 아바타와의 듀엣 1곡 및 은가은과의 듀엣 1곡을 선보인다. XR 기술이 적용된 아바타와의 듀엣 무대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더하며, 공연 중 팬과의 소통 시간도 가진다. XR 기술을 통해 LED 월을 활용한 미디어 배경과 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3D 콘텐츠 배경을 제공하여 듣는 재미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색다른 온라인 XR트로트 콘서트로 가수들이 솔로곡과 함께 디지털휴먼(아바타) 캐릭터와의 듀엣곡을 선보이며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 모두를 선사할 계획”이라며 “9월 7일부터는 헬로라이브에서 티켓팅이 진행되는 만큼,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09.06 I 이윤정 기자
선우예권 靑 야외무대…박보균 “빈 쇤부른궁 경험 선사할 것”
  • 선우예권 靑 야외무대…박보균 “빈 쇤부른궁 경험 선사할 것”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5월22일 청와대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국민개방기념 특별기획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클래식부터 국악, 대중음악 등 K-뮤직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청와대 야외 콘서트’를 대한민국 대표 공연으로 브랜드화한다. 문체부는 오는 9일과 10일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가을 내내 청와대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청와대 야외 콘서트는 오스트리아에 쇤브룬궁, 독일 베를린필 발트뷔네 야외음악회 같은 대한민국 대표 공연이 될 것”이라며 “추석 연휴를 비롯해 11월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우리 국민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청명한 가을 정취 속에서 K뮤직의 정수를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9일과 10일 열리는 첫 공연은 지난달 23일 관람 희망자 신청을 받자마자 10분 만에 전석 매진돼 큰 호응을 얻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22일 서울 청와대 본관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특집 KBS 1tv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서막은 K클래식 대표주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연다. 9일 선우예권은 홍석원 지휘자가 이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연주한다. 또 소리꾼 고영열의 ‘북’ 등 우리의 흥을 담은 작품과 K팝 아티스트 ‘마마무’ 문별과 솔라의 무대가 이어진다.10일엔 국립오페라단이 한국 대표 성악가들과 함께 오페라 무대와 우리 가곡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인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을 비롯해 바리톤 양준모와 소프라노 임세경 등이 ‘라 트라비아타’, ‘그리운 금강산’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우리 가곡을 들려준다.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도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28~30일 여는 ‘K뮤직 페스티벌’은 국악을 기반으로 K팝,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21일부터 오는 10월28일까지는 창작곡 중심의 국악관현악 및 전통연희 공연이 진행된다.10월7일과 8일에는 국악관현악 명곡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와의 크로스오버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K클래식 공연 등 K뮤직의 정수를 만날 기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2023.09.05 I 김미경 기자
美 보수의 찬가 된 컨트리송 열풍, 바이든 앞 가로막나
  • 美 보수의 찬가 된 컨트리송 열풍, 바이든 앞 가로막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I’ve been sellin’ my soul, workin’ all day. (나는 하루종일 영혼을 팔며 일했어요.)Overtime hours for bullshit pay. (형편없는 급여를 받으며 초과 근무를 했지요.)So I can sit out here and waste my life away. (여기 앉아서 인생을 낭비하고 있어요.)Drag back home and drown my troubles away. (지친 몸을 질질 끌고 집에서 술로 잊어 보려고요.)빨간 수염에 불그스레한 얼굴을 한 31세 청년. 17세 고교 중퇴 후 공장 근무 중 두개골 골절 사고를 당하면서 10년간 일용직을 전전한 흙수저. 청록색 반팔 티에 기타 하나 멘, 미국 중부 옥수수밭 어느 시골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백인 사내. 올리버 앤서니(Oliver Anthony)라는 이름의 무명 가수가 부른 ‘컨트리송’이 미국을 뒤흔들고 있다. 제목은 ‘리치 멘 노스 오브 리치먼드’(Rich Men North of Richmond·리치먼드 북쪽 부자들). 미국의 소외된 목소리를 담은 이 노래가 주류 음악판에서 갑자기 뜨자, 그 배경에 전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출처=빌보드)◇스위프트 밀어낸 ‘컨트리송 열풍’2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앤서니는 이날 기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위에 올랐다. 2주 연속 1위다. 앤서니처럼 과거 어떤 차트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무명 가수가 빌보드 핫100 1위로 데뷔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 신조어까지 만든 최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크루엘 서머’(Cruel Summer)가 핫100 4위인 것을 보면 앤서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앤서니가 부르는 컨트리송은 말 그대로 시골 노래다. 허허벌판 텍사스 마을에서 카우보이모자를 쓴 아저씨가 흥얼거릴 것 같은, 딱 미국스러운 노래다. 굳이 한국식으로 보자면 트로트와 비슷하다. 그의 음악은 유튜브에서 처음 주목받았다. 지난달 초 직접 찍어 올린 영상이 이날 기준 5400만건을 돌파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고, 빌보드까지 휩쓸었다. 아무리 일해도 비참한 삶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독백으로 시작해, 노동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복지정책과 그 배후에 있는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가사가 미국인들의 공감을 산 것이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북쪽은 워싱턴DC를 뜻한다. ‘리치 멘’은 부유한 정치인들을 상징한다. 앤서니는 “그들은 모든 것을 완전하게 통제하고 싶어한다”고 노래한다. 국민의 삶은 안중에 없고 자신들의 당리당략에만 몰두하는 정치인들을 꼬집은 것이다. ‘앤서니 신드롬’은 불과 한 달도 채 안 돼 벌어진 일이다.특이한 것은 이 노래가 미국 중남부 백인 보수층이 즐기는 컨트리송이라는 점에서 ‘보수의 찬가’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폭스뉴스가 생중계한 지난 21일 공화당 첫 경선에서까지 앤서니의 영상이 나오면서 정치적인 논란은 극에 달했다. 공화당 내 유력 주자 중 한 명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경선 진행자가 미국이 왜 이렇게 이 노래에 열광하느냐고 묻자 “우리는 쇠락하고 있다”며 “바이드노믹스(Bidenomics·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를 갈아엎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인들이 자꾸 예산을 늘리고 돈을 펑펑 쓰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앤서니는 공화당 경선 직후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통해 “내 노래를 정치 무기화하지 말라”고 언급했지만, 오히려 더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는 기류다.◇세계가 주목하는 ‘보수층의 찬가’컨트리송의 급부상과 정치를 연결 짓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빌보드 핫100 2위는 루크 컴스가 흑인 여가수 트레이시 채프먼의 1988년 노래를 컨트리송으로 재해석한 ‘패스트 카’(Fast Car)다. 직업이 없는 남성과 편의점에서 일하는 여성이 언젠가는 빠른 차를 타고 힘든 처지를 벗어나겠다는 가사가 골자인 노래다. 컴스는 노래 맨 마지막에 “오늘 밤 떠나든지, 아니면 이대로 살다가 죽든지 결정해야 한다”고 불렀다. 흑인 여성의 하소연이 25년 후 백인 남성의 입에서 다시 나온 것은 현재 백인 노동자들의 처지가 1980년대 흑인 노동자들과 다를 바 없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쇠락한 러스트 벨트(Rust Belt·미국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의 과거 제조업 공업지대)를 떠올릴 법하다.핫100 3위는 모건 월런의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가 차지했다. 이 노래 역시 백인 보수층이 적극 소비하면서 이미 14주 연속 1위를 달렸던 올해 최고 히트곡이다. 스위프트를 4위로 밀어낸 이들이 모두 백인 컨트리송 가수라는 점을 전 세계 문화계는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워싱턴 정가 일각에서는 컨트리송 열풍이 내년 대선까지 영향을 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가 유력한 가운데 앤서니의 노래는 ‘미국 고립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당선된 것은 미국이 전 세계 각종 분쟁에 개입하며 나라 밖에서 돈을 쓰는 사이 정작 미국 시민들은 더 곤궁해졌다는 미국 내부의 불만과 무관하지 않다. 공화당 소속의 마조리 테일러 연방 하원의원(조지아주)은 “(앤서니의 노래는) 소외된 미국인들의 애국가”라고 칭할 정도다.워싱턴포스트(WP)의 그레그 사전트 칼럼니스트는 “누구도 한 노래에 대해 (정치적으로) 심각하게 분석하면 안 된다”면서도 “공화당 정치인들은 이 노래를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블루칼라 우파 미국인들의 외침이라며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03 I 김정남 기자
중기중앙회,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 개최
  • 중기중앙회,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지난달 31일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31일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 현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이번 콘서트는 중소기업계 사랑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된 전국 순회 콘서트 중 첫 번째로 개최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이석봉 대전광역시 과학부시장을 비롯해 중·소상공인 11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콘서트에는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진성원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조성주 △트로트 가수 정미애 등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봄의 소리 왈츠’ 등을 공연했다. 곡의 분위기와 내용에 맞게 제작된 영상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했다.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하고 곡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큰 호응을 얻었다.김 회장은 “중소기업 대표, 임직원과 소상공인들이 일상을 벗어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계의 사랑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중기중앙회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09.01 I 김경은 기자
“이찬원 효과”…교원 웰스 얼음정수기, 판매량 49% ‘껑충’
  • “이찬원 효과”…교원 웰스 얼음정수기, 판매량 49% ‘껑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교원 웰스는 ‘웰스 얼음정수기 유브이플러스(UV+)’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7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85%를 달성한 만큼 작년 실적을 뛰어넘는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웰스 얼음정수기 UV+(유브이플러스) 이미지. (사진=교원 웰스)판매 실적 상승 주요 요인으로는 ‘이찬원 효과’가 꼽힌다. 교원 웰스가 트로트 가수 이찬원을 모델로 기용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이찬원이 참여한 신규 광고 캠페인 영상 ‘좋았어, 달랐어, 믿고써, 웰스써’ 편은 지난 4월 5일 공개 후 100여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웰스 얼음정수기 유브이플러스(UV+)의 탄탄한 성능과 제품 경쟁력도 인기 요인이다. 분당 60회 미세 진동으로 기포를 제거하는 ‘미세 진동 제빙 시스템’을 적용해 단단하고 쉽게 녹지 않는 얼음을 만들어 낸다. 얼음 크기도 용도와 취향에 따라 대(약 10g), 소(약 8g)로 선택 가능하다. 일일 최대 500개 얼음을 생성해 여름에도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한 번에 약 50개의 얼음을 저장할 수 있는 대형 아이스룸과 아이스룸의 잔여 얼음량 확인 기능도 갖췄다.위생 성능도 뛰어나다. 3중 자외선(UV-C LED)살균과 직수관 오토 클링닝 기능을 적용해 2시간마다 자동으로 정수 코크뿐 아니라 얼음 보관용 아이스룸, 얼음 토출구 등 얼음과 물이 닿는 모든 공간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준다. 필요에 따라 수동으로 위생 기능을 작동할 수도 있다. 3개월 주기로 웰스 매니저가 직접 방문해 필터 교체 및 정수기 내외부 살균, 클리닝 등 위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교원 웰스 관계자는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로 웰스 얼음정수기 유브이플러스(UV+)의 인기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웰스 얼음정수기 유브이플러스(UV+)를 경험할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21 I 김경은 기자
35주 동시간 1위 ‘불후’, 맨발의 나태주 우승…“눈 뗄 틈이 없었다”
  • 35주 동시간 1위 ‘불후’, 맨발의 나태주 우승…“눈 뗄 틈이 없었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나태주가 태권 트로트의 진수를 선보이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하반기 왕중왕전 티켓을 정조준한 그는 목표한 바를 이뤄내며 티겟을 손에 쥐었다.1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박현빈 편2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 2TV ‘불후의 명곡’ 620회는 전국 6.1%, 수도권 5.4%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무려 35주 연속 동시간 1위 기록이다. 1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20회는 ‘아티스트 박현빈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홍지윤, 성민, 박서진, 나태주, 정다경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이번 편의 주인공인 박현빈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웠다. 박현빈은 ‘오빠만 믿어’를 선곡, 원곡자로서 내공을 발휘하며 관객들과 즐겁게 호흡했다.가장 먼저 홍지윤이 호명되며 경연의 첫 주자로 나섰다. 홍지윤은 자아도취에 빠진 여자 콘셉트로 ‘샤방샤방’을 선보이겠다며 무대에 올라 매력을 뽐냈다. 홍지윤은 특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명곡판정단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원형 무대에 오른 홍지윤은 여신의 느낌을 물씬 자아냈다. 이 곡에 대해 박서진은 “유리 안의 마네킹이 홀리는 거 같았다, 빠져들었다”고 했고, 성민은 “자아도취를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했는데, 여신 같은 느낌으로 밀당하더라”고 평했다.홍지윤과 맞붙고 싶지 않다던 성민이 두 번째 주자로 호명돼 두 사람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곤드레 만드레’를 선곡한 성민은 무대 시작부터 탱고 무드로 시선을 끌었다. 성민은 탱고 사운드로 포인트를 준 무대 속 칼군무로 시선을 끌었다. 정다경은 “처음에 장막이 내려갈 때 깜짝 놀랐다. 색다른 무대였다”고 했고, 나태주는 “역시 무대 계산을 할 줄 아는 분이다. 무대 대형과 퍼포먼스가 깔끔했다”고 평가했다. 이찬원 역시 “여기가 퍼포먼스 맛집”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박현빈은 “제 무대에서 절대 볼 수 없는 퍼포먼스를 잘 준비해 주셨다. 아직 안 취한 ‘곤드레 만드레’였다”고 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홍지윤의 승리로 돌아갔다.박서진이 ‘빠라빠빠’로 세 번째 무대에 올랐다. 야심을 갖고 장구와 함께 무대에 오른 박서진은 무대 중간 쌈바 댄서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주특기인 장구 퍼포먼스 역시 귓가를 때리며 환호성을 자아냈다. 흥겨운 무대에 토크대기실 역시 한판 춤이 벌어졌다. 나태주는 “쌈바와 장구로 동서양의 대통합을 이뤄냈다. 1등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했고, 성민은 “내일부터 장구를 한 번 열심히 배워보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현빈은 “박서진이 댄스에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모든 색깔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박서진이 홍지윤의 2승을 저지하며 1승에 성공했다.네 번째 무대에 나태주가 호명됐다. 나태주는 “장구를 뜯겠다”는 각오로 ‘대찬 인생’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맨발의 나태주는 태권도 퍼포먼스 안무로 자신만의 주특기를 발휘했다. 박현빈은 태권도와 부채를 접목시킨 퍼포먼스를 펼쳐 보였다. 특히, 4연속 덤블링하며 흔들림 없는 가창력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성민은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 몰입을 이어가더라. 한국적 액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고 했고, 정다경은 “오늘 왕중왕전인가? 각종 무기를 장착한 무대라 입을 못 다물 정도였다”고 놀랐다. 박현빈은 “트로트와 태권도를 함께 해서 한국적인 느낌이 잘 표현됐다. 저보다 더 멋있게 무대를 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나태주가 박서진을 꺾고 승리했다.나태주 상대 승률 0%인 정다경이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정다경은 ‘앗! 뜨거’를 선곡, 신선한 편곡을 통해 관능적이면서도 섹시한 버전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정다경은 후반부 모두를 놀라게 하는 고음을 발사하며 관객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성민은 “발랄한 느낌의 정다경이 한 마리의 재규어를 보는 듯한 야성적인 섹시함이 있었다”고 했고, 박서준은 “이열치열이라고 하지 않나. 뜨거운 삼계탕을 먹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은 것 같았다”, 홍지윤은 “마지막 찌르는 고음에서 카타르시스가 있었다. 오늘 트로트계 이효리”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끝으로 박현빈은 “정말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오늘 무대로 인해서 앞으로 후배들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저와 함께 한 ‘불후의 명곡’에서 제 노래로 멋진 무대를 꾸며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나태주와 정다경의 대결에서 승리의 여신은 다시 한번 나태주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나태주는 정다경과 3전 3승에 성공하며 이날 목표했던 ‘왕중왕전’ 티켓을 손에 쥐며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아티스트 박현빈 편’은 박현빈 특유의 흥겨움이 무대를 관통하며 폭염의 날씨 속 어깨를 들썩이며 시원한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절친한 사이라는 홍지윤과 성민의 대결, 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된 나태주와 정다경의 빅매치가 쫄깃함을 더했다. 태권 트로트 나태주와 장구 트로트 박서진의 특색 있는 무대도 인상 깊었다는 평가다.방송 후 “홍지윤 트롯바비답게 샤방샤방한 끝내주는 무대였다”, “성민 퍼포먼스 단연 압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박서진.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다”, “나태주 무대 그야말로 눈 뗄 틈 없었다”, “정다경 열정 가득한 무대와 가창 너무 멋졌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2023.08.20 I 강경록 기자
대전 노잼도시 불명예 씻고 꿀잼도시로 탈바꿈 '성공'
  • 대전 노잼도시 불명예 씻고 꿀잼도시로 탈바꿈 '성공'
  • 17일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대전 0시 축제의 마지막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0시 축제가 역대 최장기간, 최대 인파,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 축제로 ‘대전=노잼도시’라는 불명예를 씻고, ‘꿀잼도시’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11~17일 진행된 대전 0시 축제에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또 주변 상권 매출이 폭증하면서 첫해부터 지역경제 활성화형 축제로 안착했다. 대전 0시 축제 흥행비결은 전 연령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때문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존에선 11일 개막부터 17일 폐막까지 트로트와 K-POP, EDM, 클래식, 국악을 비롯해 추억의 고고장, 랜덤댄스플레이, 플래시몹 등 세대를 초월하는 콘텐츠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졌다. 여기에 모두 3차례 진행된 주제별 퍼레이드는 향후 대전 0시 축제의 킬러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퍼레이드는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됐다. 관람객과 가장 근접거리에서 진행되는 콘텐츠로 무엇보다 관람객과 가장 깊게 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도였다.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한몫했다. 인기 유튜버 창현노래방, 퇴경아약먹자, 전부노래잘함, 춤추는 곰돌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며 축제 참여도를 높인‘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경제효과도 상당했다. 7일 내내 원도심 일대 식당들은 당일 준비한 식재료가 동이 났고, 가게마다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특히 중앙시장 푸드페스타, 목척교 건맥페스티벌, 영스트리트 등 3대 먹거리존은 상설화를 고려해볼 만큼 놀라운 파급력을 보여줬다. 특히 성심당으로 고정됐던 이미지에서 탈피해 색다른 대전의 맛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케이스였다. 무(無)사고는 대전 0시 축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7일 동안 약 100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방문했지만 안전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이 얼마나 역동적이고 재밌는 도시인지 알리는, 한마디로 일류도시 대전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축제였다”면서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보완해서 세계적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축제 기간 교통통제에 협조해준 시민들과 상인들, 축제장 곳곳에서 솔선수범하며 안전한 축제를 위해 헌신해준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23.08.18 I 박진환 기자
"빵빵아 옥지얌" MZ 3만명 찾은 더현대서울 또 대박 났다
  • "빵빵아 옥지얌" MZ 3만명 찾은 더현대서울 또 대박 났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 1주년 기념 팝업스토어(사진=뉴시스) 더현대서울에서 준비한 유튜브 애니메이션 ‘빵빵이의 생일파티’ 팝업스토어가 누적 방문객 3만여명으로 소위 ‘대박’을 냈다. 하루 1000명으로 한정한 예약 신청에 실패하면 현장에서 기약없는 ‘대기’를 해야 했음에도 1020세대가 몰리면서 더현대서울이 기획한 팝업이 또 한 번 성공을 거뒀다.더현대서울에서 열린 ‘빵빵이의 생일파티’ 팝업스토어(사진=현대백화점 제공)1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열린 ‘빵빵이의 생일파티’ 팝업(임시매장) 방문객은 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팝업 개장 나흘 만에 1만명을 돌파한 기세가 팝업 종료 때까지 이어져 하루 평균 2500명가량이 찾았다. 더현대서울의 팝업은 2021년 2월 개점 후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유튜버 다나카, 트로트 가수 영탁, 레고 BTS 다이너마이트 등 연속 홈런을 치는 중이다.특히 ‘빵빵이’ 팝업은 석달 전께부터 치밀하게 기획·준비됐다. ‘빵빵이’는 구독자 135만명, 누적 조회수 3억회를 넘는 등 독특한 캐릭터 비주얼과 B급 개그 요소들로 MZ세대를 홀린 캐릭터다. 7월말~8월초 백화점으로 ‘백캉스’(백화점+바캉스) 족이 몰릴 것을 감안해 미리부터 공을 들였단 게 회사 설명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점포 담당 직원의 제안이 있은 후에 빵빵이의 유튜브 채널이 지닌 팬덤 현상을 유심히 지켜봤다”며 “이주용 작가에 지난 5월에 직접 이메일 등으로 연락해 팝업을 제안해 성사됐다”고 말했다.콘텐츠를 채우는 데에도 주력했다. 여기엔 젊은 층의 인기가 많은 협력사 브랜드를 많이 보유한 현대백화점의 강점이 빛을 발했다. 아크메드라비(의류), 스미스앤레더(잡화), 스팅925(주얼리), 노배드바이브(베이커리) 등이 협업을 주도하면서 한정판 상품을 제작했다. 협업에 참여한 브랜드들의 매출은 기존 대비 3배가량 늘어난 걸로 전해진다.더현대서울에서 팝업 기획에 가장 우선순위로 두는 건 소위 ‘타이밍’이라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빠른 트렌드 변화에 익숙한 MZ세대가 열광하고 소비하는 콘텐츠를 시의적절하게 예측하고 앞서 내다보는 안목이 중요하다”며 “첫 미팅에서는 아직 대유행 전이라, 제작자들이 물량 제작에 소극적인 입장을 비칠 때가 있어 이를 설득하는 것도 우리의 중요 업무”라고 전했다.‘MZ의 놀이터’라는 수식어가 붙은 더현대서울은 영역을 확장하는 데에도 신경을 기울이는 중이다. 지난 2월 트로트 가수 영탁의 ‘Taks 스튜디오’ 팝업을 연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X세대,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볼거리, 놀거리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준비했는데 진도, 목포, 안동 등 전국 각지에서 어머니 고객들이 영탁의 상징 색상인 파란색으로 옷을 맞춰 입고 버스를 빌려 찾아오셨다”며 “‘주고객은 MZ세대’라는 데에서 범주를 넓히려 한 기획의도가 성공해 의미 깊다”고 덧붙였다.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빵빵이의 생일파티’ 팝업스토어(사진=현대백화점 제공)
2023.08.11 I 김미영 기자
'전성시대' 맞은 트로트, 올 상반기 콘서트 매출 134% 급증
  • '전성시대' 맞은 트로트, 올 상반기 콘서트 매출 134% 급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트로트 열풍이 콘서트 티켓 파워에서도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트로트 콘서트 매출액은 1년 만에 134% 급증하며 아이돌이나 일반 가요 콘서트 티켓 매출액 대비 크게 증가했다.(자료=KB국민카드)10일 KB국민카드가 최근 활발하게 열리고 있는 가요 콘서트 부문의 신용 및 체크카드 온라인 티켓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가요 콘서트 온라인 티켓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고, 이용 회원수는 40% 증가했다. 특히 ‘트로트’ 콘서트 티켓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이용 회원수는 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이돌’ 콘서트 티켓 매출액은 17%, 구매 회원수는 31% 증가했다. ‘일반 가요’는 매출액이 15%, 구매 회원수는 30% 늘었다.연령대별로 보면 트로트 콘서트 티켓의 매출 건수 비중은 30대 32%, 40대 25%로 30~40대의 티켓 구매 비중이 높았다. 30대의 트로트 콘서트 티켓의 건당 금액은 22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부모님들을 위해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50대 이상 시니어 세대의 매출 건수 비중도 27%를 차지해, 타 장르 대비 트로트에서 50대 이상이 적극적으로 콘서트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아이돌 콘서트 티켓의 매출 건수 비중은 20~30대가 71%를 차지했고, 50대 이상 시니어 세대도 매출 건수 비중에서 11%를 차지해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는 사람 열 명 중 한 명은 50대 이상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티켓 구매 건당 금액은 30대 22만9000원, 20대 22만4000원으로 다른 연령대 대비 20~30대의 금액이 높게 나타났다. 가요 콘서트 티켓의 매출 건수 비중은 20~30대가 63%를 차지했고 티켓 구매 건당 금액은 8만7000원이며 타 장르 대비 세대별 편차가 작았다.매출 건수 상위 5개 콘서트의 티켓 예매 시작 후 1시간 동안의 매출 건수를 분석한 결과, 시작 후 10분 동안 전체 매출 건수의 56.4%가 판매됐다. 이후 30분까지 78.1%, 1시간내 전체 매출 건수의 84.1%가 판매됐다. 장르별로는 트로트는 10분 동안 해당 전체 매출 건수의 47.9%, 아이돌은 44.5%, 일반 가요 콘서트는 66.4%가 팔렸다. 티켓 판매 1시간 이내에는 트로트 콘서트는 전체 매출 건수의 72.0%, 아이돌은 83.6%, 일반 가요는 88.8%로 오픈 후 1시간 안에 티켓 구매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났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신용 및 체크카드 소비데이터를 통해 최근 핫한 트로트 등 콘서트 문화가 활성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다양한 공연문화에 대해 소비자, 가맹점,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정보를 탐색하고 전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국민카드는 다양한 가요 장르 중 최근 핫한 트로트와 본격적인 대규모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는 아이돌, 그 외 가수들의 일반 가요 3개 부문으로 구분해 올해와 작년 상반기 열린 가요 콘서트를 분석했다. 분석에 포함된 콘서트는 3개 부문으로 구분된 가수(솔로 및 그룹 등 약 164개)들의 이름이 들어간 온라인 콘서트 티켓 판매 데이터(약 60개 판매처)를 활용했고,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열린 약 5100개의 콘서트를 일자 및 장소별로 분석했다.
2023.08.10 I 유은실 기자
11일 대전 원도심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 열린다
  • 11일 대전 원도심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 열린다
  • 대전 0시 축제 SNS 이벤트 포스터.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오는 11일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사 등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선보인다. 대전시는 3일 ‘2023 대전 0시 축제’와 관련된 프로그램과 안전한 행사 관리 방안, 교통통제 대책 등을 발표했다. 대전 0시 축제는 11~17일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사를 잇는 1㎞ 구간의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진행되며, 행사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축제 캐치프레이즈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이다. 축제는 시간여행을 테마로 행사장을 과거·현재·미래 존(zone)으로 나눠 구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출한다. 우선 과거존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전의 모습을 관객이 참여하는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양키시장·성심당·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람객과 전문연기자가 어우러져 평소 접해보지 못한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현재존에서는 글로벌 K-컬처를 선도할 대전 문화예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이 펼치는 길거리 문화예술공연과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 한여름 밤의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궈줄 월드 DJ 페스티벌이 매일 진행된다.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영상과 빛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 대전의 4대 핵심산업을 몰입형 실감 미디어아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3D 홀로그램 영상과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쇼는 한여름 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또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인 꿈돌이는 야간조형물로 제작돼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행사장 전체를 관통하는 퍼레이드가 3일간 펼쳐진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참여형 퍼레이드가 15일에, 시간여행 축제를 소재로 한 퍼레이드가 11일과 17일에 각각 펼쳐진다. 추억의 대중가요 ‘대전부르스’는 대전 0시 축제의 모태이다. 댄스 버전으로 리메이크돼 행사 주제가로 사용되며, 대전부르스 전국 창작가요제도 열린다. 행사장 인근 지하상가·으능정이거리 등 주변 상권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어디서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매일 무대에 올라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군다. 개막일인 11일에는 김범수가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12일에는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와 프로미스나인·아이키&훅(HOOK), 김종국이, 13일에는 울랄라세션이 출연한다. 14일에는 에일리, 광복절인 15일에는 포레스텔라, 16일에는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이,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축제 주제가를 리메이크한 인기 댄스그룹 코요태가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한다.대전시는 이태원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축제의 성패는 안전에 있다’라는 확고한 목표 아래 행사 안전관리에도 최선의 대책을 마련했다. 1㎡당 최대 4명 이하로 인파 밀집 관리를 하고, 경찰·전문인력 등 안전관리 인력은 1일 372명이 투입돼 방문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또 특정 지역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을 사전에 인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AI 예측시스템인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을 도입하고, 행사장 내 40대의 CCTV도 추가 설치했다. 축제 안전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안전망루(Safety Tower)는 20곳에 설치돼 현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게 된다. CCTV통합관제센터와 안전상황실에서는 행사장 인파 밀집도를 파악해 비상 상황에 대응하게 된다. 혼잡이 예상되면 재난문자를 단계별로 발송한다. 무더운 폭염에도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곳곳에 루프 트러스를 설치해 그늘을 제공하며, 쿨링포그 시설도 설치해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우천 시에는 시간당 강우량에 따라 행사 일정을 조정한다. 행사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행사 준비기간을 포함해 9일 오전 5시부터 18일 오전 5시까지 9일간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관람객 안전을 위해 타슈·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행사장 진입은 불가하며, 원활한 교통흐름 확보를 위해 하루 349명의 교통통제 인력이 투입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지난 1년 동안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 세계적인 축제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현장에, 시민들이 동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08.03 I 박진환 기자
운전자 오디오 콘텐츠 '차봇 라디오' 서비스 시작
  • 운전자 오디오 콘텐츠 '차봇 라디오'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차봇이 운전자들을 위한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 ‘차봇 라디오’를 론칭하고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한다.차봇 모빌리티는 운전자 종합 정보 오디오 콘텐츠 ‘차봇 라디오’를 론칭하고 오리지널 파일럿 방송 ‘여행이 맛있을 지도’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귀로 듣는 네비게이션을 표방하는 차봇 라디오는 운전자들의 안전한 운전생활을 돕고,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소비를 즐기는 앱 사용자들의 취향과 니즈에 맞춰 기획됐다. 운전 중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 시청으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운전자들이 영상 콘텐츠 이상의 재미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고품질의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차봇 라디오는 지난달 선보인 ‘차봇TV’에 이은 두번째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로 차봇만의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를 중심으로 제공된다. 향후 팟빵, 네이버 오디오 클립 등 타 채널에서 제공하고 있는 인기 오디오 콘텐츠도 수급해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차봇 라디오 콘텐츠를 총연출한 모영욱 PD는 팟빵 등에서 8년여간 시사,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의 인기 프로그램을 기획첫 선을 보인 파일럿 방송인 초밀착 여행 가이드 <여행이 맛있을 지도?>는 청취자 사연을 기반으로 부산, 제주도 등 국내 인기 여행지의 지역민들만 아는 숨은 로컬 맛집을 소개한다. 노포전문 여행작가 노중훈과 미식가로 소문난 개그맨 문천식의 진행으로 지루할 틈 없이 유쾌한 입담을 뽐낸다. 특히 추천 맛집 모두 노포 전문가 노중훈이 직접 맛본 곳으로 각 장소 별 경험에 서 우러나오는 진정성 있는 리뷰와 숨은 맛집 스토리로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 트로트 가수 은가은, 요요미 등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유려한 입담으로 재미를 가중시킨다.방송은 1부 <부산편>을 시작으로 8월 한달 간 매주 수, 목 총 4화의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차봇앱에서 처음 온에어 되며, 3일 후 팟빵, 네이버 오디오 클립, 애플 팟캐스트 등 오디오 플랫폼에서도 콘테츠를 즐길 수 있다.모영욱 차봇 PD는 “파일럿 콘텐츠 여행이 <맛있을 지도?>는 8월 바캉스 시즌을 맞아 여행을 할 때면 늘 ‘현지인 맛집’을 찾고 싶어하는 여행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기획한 콘텐츠”라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파고드는 고품질의 폭넓은 콘텐츠를 선보이며 차봇 라디오만의 팬덤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8.02 I 한광범 기자
‘삼총사’ 지영일, 한가빈·정호와 90년대 감성 재현…신지 "코요태와 비슷"
  • ‘삼총사’ 지영일, 한가빈·정호와 90년대 감성 재현…신지 "코요태와 비슷"
  • 사진=‘쇼킹나이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룹 삼총사의 지영일이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끈끈한 팀워크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지영일은 28일 오후 방송된 MBN ‘쇼킹 나이트’에 안무가 겸 트로트 가수 정호, 7년 차 현역 솔로 트로트 가수 한가빈과 팀을 이뤄 혼성 3인조 그룹 ‘2남 1녀’로 무대에 올랐다. ‘작은 오빠’ 지영일은 다양한 가수 활동 경력과 ‘삼총사’로 그룹 활동을 해오고 있는 만큼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2남 1녀’는 자신들에 대해 “남들이 가지지 못하는 잔망미와 퇴폐미가 공존한 팀이다. 섹시면 섹시 큐티면 큐티 올라운더 매력을 갖추고 있다. 막내 가빈이가 정말 60년대부터 2023년까지 보이스를 바꿔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가빈이의 노래를 들으면 그 시대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고 최선을 다해 우승까지 힘차게 나아가도록 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스페이스 에이의 ‘섹시한 남자’와 자자의 ‘버스 안에서’를 매시업해 선보였다.지영일은 정호와 함께 무대 내내 스피디한 랩 파트를 시작으로 고음 파트, 메인 보컬 한가빈을 돋보이게 하는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무대가 끝난 후 심사위원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코요태 신지는 “이런 혼성 그룹들이 정말 그립고 다시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희 코요태와 비슷한 점은 남자 멤버들이 정말 열심히 춤을 춰서 단점을 보완해 주는 것 같다”며 말했고 이상민 역시 “한가빈의 노래를 듣고 남자분들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정말 노래를 잘 하신다. 고음을 정말 잘 소화하시는데 랩을 하실 때는 또 다른 목소리를 낸다”며 정호와 지영일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하지만 대결 결과 ‘2남 1녀’는 아쉽게 패배했다. 이에 정호는 “저희가 매번 무대에 설 기회가 많이 없다 보니 첫방이면 끝방일 때가 항상 많았다. 오늘 좋은 무대에서 공연하니 동생들이 너무 즐거워했다. 고생한 동생들을 잘 이끌지 못한 것 같다”하며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고 룰라의 리더로 활동했던 심사위원 이상민이 이에 공감하며 쇼킹 패스를 누르며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됐다.‘2남 1녀’는 눈물과 함께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너무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극적으로 다음 무대를 가질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2023.07.29 I 김가영 기자
뮤지컬배우 에녹 팬클럽,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1000만원 기부
  • 뮤지컬배우 에녹 팬클럽,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1000만원 기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겸 트로트 가수 에녹의 팬들이 집중호우 피해 수재민을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뮤지컬배우 겸 트로트 가수 에녹. (사진=뉴에라프로젝트)28일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녹 팬클럽 ‘화기에에’ 회원들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동참하고자 성금 1000만원을 모아 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피해 지역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수재민 주거 지원 등 수재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이번 기부는 수재민들을 위로하고자 팬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진행됐다. 소속사 측은 “임영웅, 김호중, 이찬원 등 기부 소식을 알려온 트로트 선배 팬덤들의 뒤를 이은 이번 에녹 팬카페의 행보는 아름다운 팬문화의 모범 활동으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에녹은 뮤지컬에서 트로트로 장르를 넓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MBN ‘불타는 트롯맨’ 톱7에 진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현재 MBN ‘불타는 장미단’, ‘장미꽃 필 무렵’에 출연하고 있으며,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로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다.또한 에녹은 다음달 19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공연에서 막심 드 윈터 역으로 출연한다.
2023.07.28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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