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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44건

한국토요타, 자동차 기술 대학에 교육용 차량 8대 기증
  • 한국토요타, 자동차 기술 대학에 교육용 차량 8대 기증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산학협력 T-TEP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렉서스 안양 서비스 시승센터에서 전국 8개 지역 자동차 기술 대학에 교육용 차량 8대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왼쪽부터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 최천우, 진동규 부산과학기술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사진=토요타) 이날 행사엔 산학협력을 맺은 전국 8개 지역의 대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토요타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기술 세미나도 진행됐다. 이날 기증된 차량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ES 300h와 토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HEV), 아발론 하이브리드(HEV) 등 하이브리드 모델 6대와 가솔린 모델 2대 등 총 8대다. 대학 별로 1대씩 제공돼 차량 기술 교육에 사용된다. 한국토요타는 지난해 10월 자동차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T-TEP(TOYOTA Technical Experience Program)’의 일환으로 대림대, 부산과학기술대, 서영대 파주캠퍼스 및 광주캠퍼스, 서정대, 아주자동차대, 여주대, 한국폴리텍대 남대구캠퍼스 등 전국 8개 지역 자동차 기술 대학과 협약을 맺었다.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각 대학에 전달되는 차량을 통해 학생들의 기술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 사회의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는 오는 7월부터는 각 지역 딜러와 연계해 딜러 현장 인턴쉽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하며 참가한 학생들의 진로 개발 및 취업 상담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2021.03.29 I 손의연 기자
하나금융, 2025년까지 K-뉴딜·혁신금융 83조원 투입
  • 하나금융, 2025년까지 K-뉴딜·혁신금융 83조원 투입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까지 K-뉴딜·혁신금융의 총 공급 목표를 기존의 60조원에서 23조원 증가한 83조원까지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K-뉴딜과 혁신금융 분야에 26조원 규모의 대출과 투자를 실행해 연간 공급 목표인 12조원 대비 212%를 달성했다. 최근 2년간의 K-뉴딜·혁신금융 누적 지원액은 44조원에 달한다.지난해 K-뉴딜은 목표 대비 108%(대출·투자 목표 1조5000억원/실적 1조6000억원), 혁신금융은 227%(대출·투자 목표 10조5000억원/기술금융 17조2000억원 및 동산·IP담보대출 3000억원 포함 총 24조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하나금융은 “K-뉴딜과 혁신금융 분야 양쪽 모두에서 목표로 삼았던 금액을 초과하는 폭 넓은 금융 지원을 실행했다”고 설명했다.총 83조원으로 목표가 상향된 K-뉴딜·혁신금융 지원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금융 지원’, 혁신 스타트업과 미래 인재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는 ‘기술 혁신 선도’, ‘디지털 인재 육성’ 등 3개의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하나금융은 디지털 뉴딜 지원을 위해 1000억원을 출자하고 한국성장금융이 운용 예정인 ‘(가칭)하나뉴딜 국가대표 성장펀드’를 올해 상반기 중 조성해 혁신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모험자본에 출자함으로써 K-뉴딜 성공을 위한 맞춤형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연계한 그린 뉴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신재생에너지 부문 성장을 위해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연료전지 3대 핵심 분야에 자금을 집중 공급한다. 동시에 시민펀드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지역 주민과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기업 등 참여자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지역 상생형 금융을 실천할 예정이다.아울러 ABCD(AI·Block chain·Cloud·Data) 혁신기업 등에 대한 직접 투자와 인큐베이팅 지속을 통해 기술 혁신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원큐 애자일랩’을 통한 스타트업 지원 및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 개최 등 다채로운 스타트업 투자·육성을 병행한다.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청소년과 디지털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교육 강화에도 나선다. 아울러 카이스트, 포스텍, 한국폴리텍대학과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연계한 테크핀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선다.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K-뉴딜 및 혁신금융 지원에 그룹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지형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이 선두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하나금융그룹 K-뉴딜 · 혁신금융 지원 성과. 하나금융 제공
2021.03.21 I 이진철 기자
조재희 신임 폴리텍 이사장 "일하고 싶은 사람 일하는 사회구현 최선"
  • 조재희 신임 폴리텍 이사장 "일하고 싶은 사람 일하는 사회구현 최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신임 이사장에 조재희(62) 전 더불어민주당 송파갑 지역위원장이 선임돼 오는 8일 공식 취임한다. 조 신임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적인 수준의 폴리텍대학이 될 수 있도록 학교를 혁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조재희 신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사진=조재희 신임 이사장 블로그)7일 한국폴리텍대학 등에 따르면 조재희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낸 전 더불어민주당 송파갑 지역위원장은 8일 폴리텍 이사장 취임식을 갖는다. 1959년 경남 하동 출생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그는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현 여당과 연관이 깊다. 조 신임 이사장은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삶의질향상기획단 기조실장과 복지노동행정관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에선 청와대 정책관리비서관·국정과제비서관 겸 정책기획위원회 사무처장을 맡아 세종특별시와 지방혁신도시 사업 등을 추진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정보통신윤리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기도 했다. 조 신임 이사장은 7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폴리텍대학이 만들어질 때 청와대에서 관련 정책을 담당했다”며 “IMF 이후 실업대책 등 주도적으로 하면서 한 번도 고용노동 문제에서 빗겨서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일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신념이 있다”고 강조했다.조 신임 이사장은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폴리텍대학이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폴리텍대학이 기존의 지금 있는 수준을 넘어서 글로벌 차원 최고 수준 대학이 되려면 학교를 운영을 혁신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폴리텍이 선도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학교를 이끄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전국 34개 캠퍼스와 2곳의 교육원, 고교 1곳의 경영을 총괄하고 학과 증설과 개편, 대학 발전전략 등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각 캠퍼스의 학장 및 교수들을 임명할 수 있는 인사권을 가지고 있다.조 신임 이사장이 차기 폴리텍 이사장 하마평에 오르자 보은성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일었다. 그는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송파구 갑 후보로 나섰지만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패배해 낙선했다. 이 같은 논란에 현 이석행 폴리텍이사장의 임기가 이미 지난해 12월 19일 만료 됐음에도 후임 이사장 선임작업이 지연되기도 했다. 폴리텍 임원추천위원회 신임 이사장 초빙 공고에 정치권과 학계 등에서 응모한 총 13명의 후보를 상대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지난 1월 최종 후보자를 4명으로 압축했다. 그러나 이후 조 신임 이사장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반발이 일었다. 폴리텍대 총동문회는 지난해 12월 3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공모에 관한 지명 낙하산 중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총동문회는 청원글을 통해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임명 공모인가? 낙하산인가?”라며 “이사장 공채에 응모한 13명의 후보들은 허수아비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조 신임 이사장은 “고용노동 분야에서 저를 알고 있는 학계 등 모든 사람들이 제가 해당 전문가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자타공인하는 고용노동 정책 전문가로서 논란 자체가 생경하긴 하지만 동문회에서는 몰랐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일만 평생 해온 사람으로서 이사장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3.07 I 최정훈 기자
“6개월 계약직 하고 싶지 않다”...청년들 반발하는 고용대책
  • “6개월 계약직 하고 싶지 않다”...청년들 반발하는 고용대책
  • “청년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는 정책들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나쁘다. '취업'을 자아실현이나 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행위가 아니라 단순 돈을 벌기 위한 행위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정부가 일자리를 마련해서 너네 돈 벌게 해줬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의 느낌이 든다.”코로나19 여파로 ‘취업 빙하기’를 겪고 있는 청년층을 위해 정부가 3일 발표한 고용대책을 두고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광범위한 대책이지만 ‘고용률 올리기’에만 급급할 뿐 청년층이 직접 효과를 실감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에 지나치게 많은 예산을 투자하는 데 비해 공공 일자리의 실속은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21년 1월 9.5%를 기록했다. (자료=통계청) 5조 9000억원으로 104만명+α 지원 목표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 3일 정부합동으로 ‘청년고용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지난 1월 청년실업률이 전년동월대비 1.8%포인트 상승한 9.5%를 기록하는 등 청년 고용상황이 악화된 데 따른 조치다. 올해 5조 9000억원을 들여 104만명 이상의 청년이 고용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고용대책은 △더 많은 일자리 △능력개발 △맞춤형 고용지원 강화 △지속가능한 지원기반 마련 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민간 분야에서는 청년 채용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청년 창업을 입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공공 분야에서는 디지털·그린, 생활방역·안전 일자리 등 청년 직접일자리가 2만 8000개 늘어난다. ‘K-디지털훈련(Digital Training)’ 등 미래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훈련도 신설된다.그러나 이번 대책을 본 20대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정부가 투입하는 예산에 비해 그만큼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눈에 보이는 고용률을 올리기 위한 ‘보여주기용 대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년고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혜택 못 받고 실속 없는 일자리 정책...고용안정성 보장해야취업준비생 이 모(25·여)씨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확대 인원과 예산이 다른 사업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했다.중소·중견기업이 정보기술(IT) 활용 가능 직무에 청년을 채용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받는 이 사업에는 올해 5611억원을 투입해 6만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영업관리 직무 취업을 준비하는 이씨는 "IT 직무와 거리가 먼 청년층은 예산을 낭비한다는 생각만 들 뿐, 직접적인 혜택을 느낄 수 없다"고 비판했다. IT 직종 외의 다른 부문의 취업지원책도 필요하다는 것.인문계·비전공 청년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일자리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에 대해서도“정부가 나서서 모든 청년들을 인력이 필요한 디지털 산업으로만 유도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공공일자리가 실속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정부가 발표한 이날 계획에는 △온라인 튜터(4000명) △시설분야 넷제로 기초DB 구축(200명) △학교 방역인력 지원(1만명) 등이 명시됐다.신 모(26·여)씨는 공공일자리 계획에 대해 “단기 아르바이트 수준의 직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학교 방역인력 지원 등은 장기적인 취업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일회성 일자리임을 지적한 것이다.그는 “필요해서 사람을 구한 게 아니라 일자리 숫자를 늘리기 위한 일자리”이라며 “시간을 흘려보내고 돈을 얻는 곳보다 더 비전 있는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청년의 고용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고용대책으로 창출되는 일자리가 한시적이라는 비판이다.김모씨(25·남)는 “최저임금 수준인 180만원 받으면서 6개월 계약직으로 일하고 싶지 않다”며 “가고 싶은 기업이 채용을 하지 않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정부의 고용대책에 포함된 일자리를 ‘직업’이 아닌 단순 ‘아르바이트’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IT 직무와 거리가 먼 취업준비생이 디지털 일자리 사업의 혜택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에 “디지털 일자리 사업 확대는 미래 유망한 분야(IT 직무)에 청년들의 진출을 장려하려는 목적”이었다며 “특별고용촉진장려금·전문인력 채용 등으로 비IT 직무를 희망하는 청년들까지도 지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文 정부 네 번째 청년 고용대책이지만 비슷한 비판 계속돼청년 고용 대책에 대한 이같은 비판은 새롭지 않다.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지난 3일 발표한 내용을 포함해 네 차례(2018년 3월 청년 일자리 대책, 2019년 1월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2019년 7월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방안)의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청년 고용대책을 발표할 때마다 세금을 쏟아부어 아르바이트 자리만 양산한다는 '세금 일자리' 비판을 받아 왔다.이번 대책을 두고도 노동시장을 구조적으로 개혁하려는 움직임 대신 단기적 수치 상승을 위한 정책에 치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자리의 '양'보다 '질'을 요구하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전문가는 정책과 현장의 괴리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부문의 역할을 강조했다.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는 “노동시장에서 정책 효과가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려면 후속 세부 실행 방안을 자세하게 마련하고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며 “‘모든 청년층 고용의 길은 민간으로 통한다’는 대전제를 설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와 여러 정부 부처에 흩어져 있는 청년층 일자리 및 직업교육 대책이 중복되지 않도록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혼재된 사업을 일관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1.03.06 I 윤민하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 “반도체 소·부·장 산업 육성 선도하겠다”
  • 백군기 용인시장 “반도체 소·부·장 산업 육성 선도하겠다”
  •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이 3일 기흥구 신갈동 주성엔지니어링(주) R&D센터서 열린 소부장 특화단지 비전 선포식에 참여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126만평 규모로 들어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지난달 23일 정부의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경기도가 특화단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산·관·연·관의 상생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이 자리엔 백 시장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민기 국회의원,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주영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호춘기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교학처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참가자들은 소부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어 산·학·연·관 관계자들의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선포식에서 ‘반도체 소부장 산업 육성 선도’ , ‘협력기업 동반성장’‘특화단지 지원’, ‘기술인재 양성’ 등의 구호를 외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다짐했다.백 시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기업과 50여개의 소부장 중소기업이 집적화된 국내 최초의 반도체 특화단지”라며 “반도체 소부장 중심도시로서 K-반도체 벨트의 핵심축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제조장비의 박막 제조 공정의 국산화를 위해 세계 최초로 원자층증착공법(ALD)을 개발해 ALD 장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이와 관련 지난 1월엔 산자부의 소부장 으뜸기업(반도체 증착부품 및 장비제조기술 핵심전략기술부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업체는 지속적인 연구 투자를 통한 소부장 기술자립화를 위해 지난해 1월 12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6184㎡에 지하4층, 지상3층 규모의 R&D센터를 완공했다. 이곳에선 300여명 직원들이 차세대 ALD 장비를 개발?연구 하고 있다.
2021.03.03 I 김미희 기자
태안모터스, 사회공헌 우수기업 기업부문 '종합 대상' 수상
  • 태안모터스, 사회공헌 우수기업 기업부문 '종합 대상' 수상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아우디 공식딜러 태안모터스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언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1회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 우수기업에서 기업부문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태안모터스는 2013년 이래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법사랑위원회 장학재단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모범 청소년 및 대학생에게 매년 2회에 걸쳐 장학금과 선물을 전달해왔다. 지난 1월에는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 장학금 지원은 물론 아우스빌둥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와 같은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최종적으로는 졸업생들에 대한 채용까지 연계하고 있다.이러한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후원은 2018년 아주자동차대학에 아우디 A6 차량을 실습 차량으로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국제대학교, 한국폴리텍Ⅱ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에 이르기까지 다수 대학교의 실습차량 기증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 진행으로 이어져 왔다. 이 외에도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평안밀레니엄 선도장학재단을 통해 인연을 맺은 아동에 대한 학업지원을 약속해 해당 아동이 성인이 되어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영락보린원 시설 개선을 지원했다. 또한 세월호 사고 때는 5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해 피해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했다.태안모터스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는데, 이번 캠페인에서 이렇게 기업부문 ”종합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계층과 분야에 힘이 될 수 있는 활동들을 진행 해 나가겠다”고 사회공헌 포부를 밝혔다.한편 아우디의 공식딜러로서 태안모터스는 도곡로, 한강대로, 남산, 방배, 인천, 송도, 일산, 목동 8개의 전시장과 수도권 최대 규모의 개포 서비스센터를 비롯해 영등포, 인천(남동/주안), 일산, 남산, 방배 7개의 서비스센터, 2개의 인증 중고차 사업부를 운영 중에 있다.
2021.03.03 I 김민정 기자
‘로봇 취업 특성화 대학 문 연다’…매년 100명 전문인력 양성
  • ‘로봇 취업 특성화 대학 문 연다’…매년 100명 전문인력 양성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 유일의 로봇 특성화 대학이 경북 영천에 문을 열고 신입생을 맞이한다. 로봇 기업 전문가와의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연간 100명의 로봇 전문인력이 양성될 예정이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한국폴리텍대학은 2일 폴리텍 로봇 캠퍼스 개교식을 열고 첫 신입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로봇’ 신산업 분야 전문인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2년제 학위과정으로 △로봇기계 △로봇전자 △로봇자동화 △로봇 IT 등 4개 학과에서 각 25명씩 연간 100명을 양성한다. 로봇 캠퍼스는 대구 로봇산업 클러스터(대구 북구), 하이파크지구(경북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경북 영천) 등 산업단지 및 대구에 있는 현대로보틱스·야스카와전기·ABB 연구소 등과도 인접해 산학 간 협력을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게 폴리텍의 설명이다.폴리텍은 기업의 수요에 맞춘 현장형 인력양성을 위해 입학부터 재학생과 로봇 기업 전문가를 연결한 ‘1인 1기업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 과제를 대학에 제시하면, 대학은 산업현장 전문가와 학생을 매칭해 졸업까지 함께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한다. 현업에 종사하는 기술멘토의 노하우와 학생의 창의적 문제해결을 통해 실무능력을 높여 관련 분야의 취업까지 연계할 계획이다.폴리텍은 또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평균 실무경력 15년 이상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확보했다. 또 교육훈련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 제어 기반의 제품 생산 전 공정 실습이 가능한 ‘공동실습장(러닝팩토리)’를 구축하는 등 교과개발부터 실습실, 장비 도입까지 현장의 목소리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월 대학으로서는 아시아 최초로 ‘유니버설로봇(UR) 공인인증 교육센터’를 개소해 전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유니버설로봇은 세계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협동로봇 분야 대표 기업이다. 센터에서 교육 이수 후 일정 기준을 수료한 학생은 ’협동로봇 운용 기술 자격(국제인증서)’을 취득할 수 있다.송홍석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미래 신산업인 로봇 분야를 선도할 로봇캠퍼스 1기 학생들의 첫걸음을 응원한다”며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통해 사람에 대한 투자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고, 특히 디지털 신기술분야 인력양성과 디지털 격차 완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260만 명의 산업 일꾼을 배출한 폴리텍이 로봇 캠퍼스로 다시 도약한다”며 “로봇 캠퍼스는 디지털 뉴딜의 미래를 선도할 직업교육의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청년 일자리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3.02 I 최정훈 기자
코로나가 부른 직업교육 노마드시대..'기업가정신' 고취가 최우선
  • 코로나가 부른 직업교육 노마드시대..'기업가정신' 고취가 최우선
  • 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 기계공학부 교수[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 기계공학부 교수(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코로나와 같은 생태환경 변화로 인해 직업교육과 평생학습의 뉴노멀 시대가 앞당겨지고 있다. 비대면 직업교육훈련 시장이 확대되면서 1인 교육사이트 앱의 출현이 증가하고 있고, 직업훈련시장도 B2B(기업 간 거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비즈니스로 다양화되고 있다. 디지털 에듀테크의 급성장과 함께 훈련의 시공간을 초월하는 직업교육의 노마드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민관학 파트너십이 일자리 창출 직업교육·훈련 콘텐츠 개발과 보급에 민·관·학(民官學) 파트너십의 중요성이 커지고, 직업교육 훈련의 공공성이 가진 한계를 넘어 민간 훈련기관의 자율과 책임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 변화하는 고용형태와 일자리 변화에 직업교육훈련이 발맞춰야 한다.첫째, 직업교육·훈련에 있어 공공이 지원해야 할 분야와 민간이 자율적으로 공급할 대상과 수요가 다름에 유의해 차별화되고 촘촘한 정책 설계가 요구된다. 2015년부터 싱가포르는 일자리 혁신을 위한 새로운 국가 아젠다로 ‘스킬스퓨처 운동(SkillsFuture Movement)’을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스킬스퓨처 크레디트 과정(SkillsFuture Credit Course)’을 통해 디지털기술 확산에 대응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직업훈련 총괄 장관과 주요 기업 대표, 노동조합, 전문가 중심 실무협의체 ‘스킬스퓨처 싱가포르(SSG)’를 구성해 실효성 있는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담 정부조직도 신설했다. 단순한 재정지원제도나 훈련 프로그램, 법적 기구가 아닌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국가 차원의 장기적인 일자리혁신 프로젝트다. 둘째, 지금까지 거쳐 온 수많은 정책의 축적된 경험을 잘 활용하고 정부의 교체에 관계없이 독립성과 자율성으로 언제나 일관된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거버넌스의 구축이 필요하다. 우리의 직업교육과 훈련 정책은 여러 정부의 정책기조와 철학을 담으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다. 이러다 보니 2015년에는 청년층을 위한 고용시책은 300개에 이를 정도였다. 한때는 선취업 후진학의 관심이 증대되며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이 2010년 19%에서 2016년 47%로 급격한 증가를 나타냈으나 지금은 다시 30%대로 낮아졌다. 성공적인 직업교육 모델로 꼽히는 마이스터고는 2010년 20개교로 출발해 2022년 개교예정 학교를 포함하면 54개교에 이른다. 그러나 기업현장의 전문가를 초빙했던 초기와 달리 지금은 54개교 중 기업체 출신 교장은 7개교뿐이다. 지자체와 기업, 그리고 학교 간의 유기적인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꾸준한 노력과 일관성이 필요하다.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기업가 정신 고취가 최우선 셋째, 외국 인력을 확대 고용하되 선제적으로 직업훈련을 제공해고숙련 형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뿌리산업과 같은 전통 제조업은 청년층 유입의 가뭄현상으로 현장 숙련인재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현실이다. 이러다 보니 전통 제조업의 고령화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분야는 억지로 청년층을 보내려는 정책보다는 현실을 수용하여 외국인 근로자 유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넷째, 기술 숙련 형성 중심이 아닌 직업경험과 경력을 축적할 수 있는 직업교육훈련을 확대해야 한다. ‘기업가정신’을 직업교육훈련의 근본 철학으로 두는 것을 의미한다. 몇 년 전 핀란드의 직업교육전문기관을 방문한 적이 있다. 교육 철학이 무엇인지 질문하였을 때 서슴없이 돌아온 대답은 ‘기업가정신’을 모든 훈련에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것이었다. 앞으로는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대출 이자율이 정해지듯 개인의 학습이력 크래딧이 취업의 질과 가능성을 결정하게 될 것이고 결국 기업가정신이 양질의 일자리를 단계별로 찾아가는 크래딧 형성의 촉매가 될 것이다. 이는 개인이 원하는 것(want to do)을 하고, 되고 싶은 것(want to be)이 가능하도록 하여 인간다운 삶을 주도적으로 찾아가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아울러 기술발전 속도가 가져오는 고용시장의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 비디오 대여시장을 장악했던 미국의 블록버스터는 한때 고용인원이 6만 명에 달했으나 고용인원이 불과 5400명인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제공업체 넷플릿스에게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디지털 경제로의 산업재편에서도 기술적 실업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2016년 운송과 화물용 로봇을 도입한 아마존은 1만 5000명 고용인원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같은 기간 50%의 고용증가를 이루었고, 2025년까지 직원 10만 명의 재교육을 위해 82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모든 성공한 정책 뒤에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다른 한편에선 연봉이나 사회적 잣대보다 자기만의 일의 가치와 보람을 찾아가는 명문대 출신 여주인공을 그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인간과 일의 본질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 기계공학부 교수 △한양대 기계공학 학사 △서울대 대학원 기계설계 석·박사 △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 허브사업단장 △전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전 폴리텍대학 이사장
2021.02.26 I 김정민 기자
150조 투자하고도 제자리…일자리·직업훈련·지원정책 연계해야
  • 150조 투자하고도 제자리…일자리·직업훈련·지원정책 연계해야
  • [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 기계공학부 교수(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고용시장 정체가 심각하다. 정부는 지난 10년간 일자리 사업에 대략 150조 원을 투입했지만, 고용률 지표는 2010년 63.4%에서 2020년 65.9%로 답보 상태다. 그나마도 재정을 투입해 만든 공공 근로와 같은 저임금 단기 일자리 덕택이다. 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 기계공학부 교수최소한의 삶의 질과 인간다운 생활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 저임금 일자리라고 해서 마냥 외면할 수 없다. 양질의 일자리를 중시하며 높은 실업률을 안고 갈 것인지 비록 저임금 일자리라도 재정을 투입해 실업률을 낮추는 게 좋은지에 관해서는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국가의 지속성장과 재정 투입의 효율성 및 건전성 측면에서 질 낮은 단기 처방에만 의존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이다.오랫동안 많은 전문가들은 ‘직업교육훈련을 어떻게 혁신해 고용의 양과 질을 개선시킬 수 있을까’ 고심해 왔다. 근본적으로 고용증가는 민간부문의 일자리 확대에 있다. 고용 문제를 개인의 일반적 직업역량(general skill) 부족이나 구인, 구직 사이에서 발생하는 숙련 불일치(skill gap) 문제로 한정해서는 안 된다. 모든 세대 및 계층에게 각자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적합한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이유여서다. 고용문제 해법 찾기는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내고 이와 연결된 직업교육훈련,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디테일한 제도와 정책의 수립과 추진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놓은 ‘벤처천억기업 조사’에 따르면 연간 매출 1000억 원 이상 벤처기업이 2005년 68개에서 2019년 말 617개로 급성장했다. 이들 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는 23만 명으로 재계 4위 수준이다. 코로나 시국에도 벤처기업 고용은 늘어났다. 벤처기업과 신생 스타트업은 새롭게 주목해야 할 괜찮은 일자리 영역이다.채용패턴 변화 또한 고용시장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SK 그룹은 내년부터 대졸 신입사원의 정기공채를 전면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한다. 4대 그룹 중 삼성을 제외하고 모두 수시채용으로 전환함에 따라 기업의 채용기준은 직무에 적합한 일 경험과 자격을 더욱 중시하게 될 것이다. 구직자들에겐 장기 현장실습 및 인턴십을 통한 직무 경험 축적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얘기다.※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 기계공학부 교수 △한양대 기계공학 학사 △서울대 대학원 기계설계 석·박사 △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 허브사업단장 △전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전 폴리텍대학 이사장
2021.02.26 I 김정민 기자
‘기술 품고 졸업해요’…폴리텍 1만 1387명 졸업생 배출
  • ‘기술 품고 졸업해요’…폴리텍 1만 1387명 졸업생 배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올해 1만 138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엔 스마트물류과 등 신설학과를 중심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고, 비보이 생활 후 용접공 취업 등 이색 사례도 눈에 띄었다.한국폴리텍 바이오캠퍼스를 졸업하는 방선남(22)·방유진(20) 남매(사진=폴리텍대 제공)한국폴리텍대학은 19일 전국 34개 캠퍼스에서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생은 총 1만 1387명으로 △학위과정 7301명 △전문기술과정 3295명 △하이테크과정 617명 △기능장과정 174명이다.특히 대졸자 대상 고급기술과정인 하이테크과정은 2020년 신설 학과를 중심으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취업률 자체 집계 결과,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스마트물류과 100%, 인천캠퍼스 스마트팩토리과 94.7%, 광명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분석과 94.4% 순이다. 신설 학과 외에도 서울강서캠퍼스 정보보안과 95.7%, 화성캠퍼스 스마트자동차과 94.7%로 신산업 분야에서 취업 강세를 보였다. 또 폴리텍은 다양한 계층에 특화된 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하는 만큼 눈길을 끄는 사례가 많았다.방선남(22)·방유진(20) 남매는 폴리텍 바이오캠퍼스(2년제 학위과정)를 나란히 졸업한다. 두 사람은 재학 중인 지난해 상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산학인턴 채용에 동시 합격했다. 이후 오빠 방선남 씨는 정규직으로 전환돼 정제부서에서 근무 중이며, 동생 유진 씨는 인턴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제약 분야 입사를 준비 중이다.노갑철(59)씨는 창원캠퍼스 스마트전자과(1년)를 졸업하고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그는 재학 중 국가기술자격(전기기능사, 전기산업기사)을 취득해 취업에 성공했다. 김재영(32남)씨는 건국대학원 기술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 과정을 밟던 중 통계자료 분석과정에서 빅데이터 분야의 가능성을 보고 서울강서캠퍼스 스마트금융과(10개월)에 입학했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최신 산업 기술을 습득하고 현재 빅데이터 관리 전문기업인 ㈜데이터스트림즈 기술서비스본부에서 IT 기술자로 일하고 있다.또 김문성(35) 씨는 20년을 무대 위에서 보낸 비보이 댄서로 활동한 뒤 남인천캠퍼스 특수용접과(1년)에 입학했다. 김 씨는 재학 중 특수용접기능사를 취득, 전공을 살려 지난 12월부터 열교환기 제조 회사인 동문엔지니어링에서 용접기술자로 근무하고 있다.한편 폴리텍은 취업률 80.3%로 전문대학(70.9%) 대비 높은 취업률을 보였고, 유지취업률은 90.1%를 기록했다. 폴리텍은 지난 10년간 평균 취업률 83%로 전문대학과 매년 10% 안팎의 격차를 두고 있다.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흔들림 없이 뿌리기술과 첨단기술을 연마한 졸업생이야말로 기술 대한민국의 산업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되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졸업생을 격려했다.
2021.02.19 I 최정훈 기자
직업계고 취업 지원 사업에 부산·인천·대구 등 5곳 선정
  • 직업계고 취업 지원 사업에 부산·인천·대구 등 5곳 선정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졸업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올해 시작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서 부산·인천·대구 등 5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 지원하기로 했다. 자료=교육부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직업계고·지역 협업 기반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선정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는 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직업계고와 지자체·교육청·대학·기업을 연계시켜 고졸 인재가 지역 산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 올해 사업비는 22억원으로 교육부는 이를 △부산(지능형제조·글로벌관광 등) △인천(항공수리정비개조·바이오) △대구(지능형 공장) △경남 사천·진주·고성(항공산업) △천안(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등 5개 지구에 지원한다. 이 중 인천은 연세대(송도)·인천대·인천재능대·인하대·한국폴리텍 등 5개 대학에서 연간 항공기 수리·정비·개조 분야 인재 50명을, 바이오분야에서 50명을 양성할 방침이다. 직업계고 졸업생이 지역 대학에서 심화교육을 받은 뒤 취업토록 하겠다는 게 골자다. 김새봄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장은 “지역 대학에서 조기취업형계약학과 등을 운영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유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남 사천·진주·고성 지구는 국내 항공 산업의 70% 이상이 집적된 곳으로 사업 참여 기업에 1인 당 월 50만원의 채용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지구는 재직자 후 학습에 초점을 맞춘 계획을 세웠다. 고졸 재직자를 대상으로 경북대·대구대·계명대 등에서 교육과정을 거쳐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한 것. 충남 천안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스마트기계, 자동차부품 등 3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직업계고 학과개편을 추진한다. 각 혁신지구는 올해부터 2023년 2월까지 2년간 해당 사업을 진행하며 연간 22억원을 지원받는다. 다만 1년차 사업 평가에 따라 2년 차 예산이 차등 지원될 수 있다. 사업성과가 우수한 지역은 3년 차 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직업계고·지역기업·지역대학이 협력해 운영할 혁신지구 교육과정이 장차 지역 산업계에서 주목하는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2021.02.16 I 신하영 기자
광주 북동재개발 내 도로, 감정가 4.7배에 낙찰
  • [경매 브리핑]광주 북동재개발 내 도로, 감정가 4.7배에 낙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에 있는 도로가 2월 첫째주 이뤄진 법원 경매 가운데 가장 많은 응찰자 수 기록을 세웠다.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북동 소재 도로(122㎡) 경매엔 총 65명이 응찰에 참여했다. 낙찰가는 2억7788만원으로 감정가(5907억원)의 470%에 달했다.이 물건은 광주1호선 금남로5가역에 인접해 있고, 4차선 도로의 이면도로 중 일부에 해당한다. 주변은 업무상업시설 밀집 지역으로 숙박시설 및 음식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도 자리잡고 있다. 업계에선 “북동재개발지역에 포함된 도로라 물건을 낙찰을 받으면 입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입찰자가 몰린 것 같다”고 했다.법원 경매에 나온 광주 북구 북동의 도로(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도 광주 북구에서 나왔다. 매곡동 소재 임야(9855㎡)로 감정가(161억5125만원)의 86%인 138억1000만원에 낙찰됐다.광주공업고등학교 북쪽에 접한 임야 약 3000여평 규모의 임야로 전남 지역에 기반을 둔 다온건설이 2018년 토지 매입 후 건축허가를 득한 뒤 기반 공사를 진행하던 중 경매에 넘겨진 물건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기존에 자연녹지 상태였던 임야의 평탄화 작업이 일부 진행됐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건축자재와 복수의 컨테이너 박스가 방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호남고속도로 용봉IC에 인접해 있고, 인근에 한국폴리텍5대학 광주2캠퍼스,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예술고등학교를 비롯한 다수의 교육기관과 주거시설이 들어서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이미 평탄화 작업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보아 낙찰자인 ㈜해피타운이 기존 건축허가를 승계하거나 신규 허가를 득해 공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2521건이 진행돼 이 중 111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6.2%, 총 낙찰가는 3080억원이다. 코로나19 진정세에 재개된 수도권 주거시설 경매는 총 489건 중 231건이 낙찰됐고 낙찰률은 47.2%, 낙찰가율은 94.3%였다. 12건의 경매가 진행된 서울 아파트는 12건 모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2.5%였는데, 35억원의 선순위 전세권이 걸린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2단지(전용면적 193㎡, 감정가 45억 7000만원)가 낙찰가율 27%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물건을 제외한 평균 낙찰가율은 100%를 웃돈다.
2021.02.06 I 김미영 기자
폴리텍대 7일부터 신입생 정시모집…“코로나에도 취업률 선방”
  • 폴리텍대 7일부터 신입생 정시모집…“코로나에도 취업률 선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폴리텍대)가 오는 7일부터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 정시모집을 진행한다. 폴리택대는 코로나19로 청년 취업난이 극심해진 가운데 지난해 취업률이 77.5%로 선전하고 있다고 폴리텍대는 전했다.경북 영천 로봇캠퍼스 전경. 폴리텍대 제공.6일 폴리텍대는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2021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 정시 모집을 한다고 밝혔다. 28개 캠퍼스 158개 학과에서 896명을 선발한다. 모집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캠퍼스를 방문하거나 입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폴리텍대는 교육부가 발표한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도 취업률 80.0%를 기록하며 전문대학(70.9%) 대비 높았고 유지취업률은 90.1%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자체 취업률 조사도 77.5%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2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취업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목포캠퍼스 발전설비과 나경민(24)씨는 졸업을 앞두고 한국발전기술(주)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나씨는 “폴리텍에서 배운 기술이 현장에서 소중한 능력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며 “경상정비 분야 경력을 쌓고, 어학 실력도 키워 해외 플랜트 분야로 진출해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전국을 누비던 공연예술가에서 공무원으로 새 출발한 사례도 있다. 익산캠퍼스 오성진(27)씨는 엔터테인먼트 공연 팀에서 활동하다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고 용접 기계 설치 회사에 취직했다. 이후 익산캠퍼스 전기제어과 1년 직업훈련과정과, 컴퓨터응용기계과 2년제 학위과정에서 각종 자격증을 취득한 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소속 순천국토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박가열 한국고용정보원 미래직업팀 연구위원은 “제조업이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용 위축이 덜했다”며 “코로나19로 바이오, 데이터 신산업 분야가 주목을 받게 된 것도 취업난에 선방한 요인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러닝팩토리 구축과 학과개편 등 산업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직업교육이 취업난 극복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1.01.06 I 최정훈 기자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 키운다’…폴리텍·카이스트 맞손
  •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 키운다’…폴리텍·카이스트 맞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시스템 기반 공정 제어, 제조 데이터 인력 등 디지털 기반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과 카이스트가 손을 잡았다.한국폴리텍대학과 카이스트는 5일 인천 구산동 폴리텍 법인 청사에서 ‘스마트 팩토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운데 장영재 카이스트 BK21 디지털 제조 혁신 인재양성 사업단장,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사진=한국폴리텍대학 제공)한국폴리텍대학은 5일 인천 구산동 법인 청사에서 카이스트 BK21 디지털 제조 혁신 인재양성 사업단와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이스트는 국립특수대학기관으로 최근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제조 혁신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양 기관은 제조업 혁신을 위해 현장의 기계·설비·장비 데이터를 생성, 수집하고 통합하는 스마트팩토리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조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생산설비·스마트공정이 구축된 폴리텍 러닝팩토리를 활용해 스마트팩토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디지털 제조 교육과정과 실습 장비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제조산업 AI 활용 및 적용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러닝팩토리를 통한 직업교육 활성화 및 학술활동 △상호교류 확대 등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러닝팩토리는 제품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제품 생산 전 공정에 대한 통합 실습이 가능하도록 설비를 갖춘 교육훈련시설이다.한편 폴리텍은 정부 스마트선도 산단 지정과 연계해 스마트공장 특화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인천·창원·남인천·구미캠퍼스 등 4개소를 구축했고 올해 대구ㆍ광주 등 6개 지역 캠퍼스를 추가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스마트공장 특화캠퍼스에는 올해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개편과 러닝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까지 시스템 기반 공정제어, 제조 데이터 전문 인력 22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카이스트에서 러닝팩토리의 수준을 높이 평가해, 대학으로는 제일 먼저 공동 활용을 요청해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러닝팩토리는 지역사회에 열린 자산인 만큼 공유·개방으로 활용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영재 카이스트 단장은 “우리나라 제조 혁신을 위해서는 연구인력과 기술인력이 함께 디지털 환경에서의 제조 혁신과 전문인력 양성을 고민해야 한다”며 “폴리텍 러닝팩토리는 스마트팩토리 분야 제조 현장에 기반한 세계적 수준의 시설로 상호교류를 확대해 현장과 연계된 문제 해결 중심 교육이 가능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1.05 I 최정훈 기자
폴리텍대 남인천캠퍼스, 항공MRO 특화형 캠퍼스 전환…선포식 개최
  • 폴리텍대 남인천캠퍼스, 항공MRO 특화형 캠퍼스 전환…선포식 개최
  • 2021년 한국폴리텍대 남인천캠퍼스에 항공MRO과가 신설된다. 한 학생이 B737 정비훈련 시뮬레이터를 통해 보잉737 기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약 130종 결함에 대한 정비 훈련을 하고 있다. 폴리텍대 제공.[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폴리텍대는 1일 남인천캠퍼스를 항공 MRO 특화형 캠퍼스로 전환하고, 항공 MRO 특화캠퍼스 선포식을 개최했다.MRO 는 항공기 기체·엔진·부품 등에 대해 정비(Maintenance), 수리(Repair), 분해 조립(Overhaul)하는 사업이다. 인천 주안국가산단에 위치한 폴리텍대 남인천캠퍼스는 항공 MRO과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인재양성에 나선다. 항공 MRO 산업은 연평균 4.1%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는 자가 정비 기술 부족으로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았다. 이에 따라 관련 분야 전문 인력 양성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이에 폴리텍대는 2018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지역 MRO 단지 조성 부지와 접근성이 뛰어난 남인천캠퍼스를 항공 MRO 특화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약 2년간 교과 개발과 교육훈련 인프라 개선 작업을 추진해왔다.폴리텍대는 독일 루프트한자 기술교육 그룹(Lufthansa Technical Training)과 업무협약을 맺고 MRO 인력 양성 관련 시설·장비 구축 방안 컨설팅을 받아 현장성 있는 교육훈련 환경을 조성했다. 루프트한자 기술교육 그룹은 세계 최고의 항공 MRO 교육기관으로 손꼽힌다. 폴리텍대는 또 한국항공우주기술협회, STX에어로서비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수준에 따른 교과과정을 개발했다. 오는 3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2021학년도부터 운영하는 ‘항공MRO’과는 일반 운항정비뿐만 아니라 항공기 개조 기술을 포함한 공장정비 능력까지 갖춘 정비 인력을 키우는 게 목표다. 만 39세 이하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예정)자 가운데 관련 자격증(항공산업기사·항공기사·항공정비사) 소지자를 대상으로 소수 정예 인원 20명을 선발해 10개월(1200시간)간 압축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한다.교수진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데크항공 등 현장 경력이 풍부한 교수로 꾸렸다. 교수 1인당 학생 7명 미만을 전담해 소규모 밀착 지도가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폴리텍은 수요가 많은 중형 항공기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MRO 업체 눈높이에 맞는 인력을 키울 계획이다. 저비용항공사(LCC)가 주로 운용하는 B737(보잉737) 기종 특화 정비 교육을 통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실습장을 마련하고, 교육훈련장비 221점을 도입했다.권기섭 고용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기 개조기술을 포함한 공장정비 능력을 갖춘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폴리텍의 현장중심 교육훈련 노하우에 기반해 관련 기업과 협업하면 우수한 항공 MRO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공업 위기 사업장 근로자에 대해 고용유지, 직업훈련 참여와 생계비 대부 등의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항공 MRO라는 틈새시장에 선도적으로 도전하며 직업교육훈련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며 “제조업과 항공정비 분야 인력 양성 경험을 살려 청년들을 우수한 MRO 기술 인재로 키우고, 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폴리텍대는 내년 2월 28일까지 2021학년도 직업교육훈련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남인천캠퍼스 항공MRO과를 비롯해 35개 캠퍼스 178개 학과에서 5605명을 선발한다. 모집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캠퍼스 입시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0.12.01 I 김소연 기자
가수 황치열, 모교 폴리텍 구미캠퍼스에 장학금 기탁
  • 가수 황치열, 모교 폴리텍 구미캠퍼스에 장학금 기탁
  • 25일 가수 황치열씨가 모교인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러닝팩토리 개관식에 참석해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왼쪽 황치열, 오른쪽 폴리텍대 구미캠퍼스 박종갑 학장. 폴리텍대 제공.[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가수 황치열씨가 모교인 한국폴리텍대 구미캠퍼스에 후배를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25일 한국폴리텍대에 따르면 황씨는 이날 러닝팩토리(공동실습장) 개관식에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문을 연 구미캠퍼스 러닝팩토리는 황씨가 졸업한 기계시스템과가 중심인 기계·자동화 분야다. 정부가 구미산단을 스마트산단으로 선정함에 따라 스마트팩토리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학생들은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직접 시제품을 제작해보며 생산 현장의 공정별 장비활용 기술을 익힐 수 있다. 기계나 장비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고 모의실험을 해 정보를 얻고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기술, 초정밀 5축 가공기술 등도 학습할 수 있다. 폴리텍대는 러닝팩토리 개관식에 이어 황 씨 9개국 해외 팬 연합에서 구미캠퍼스 잔디광장에 조성한 제2호 여리숲 개장식도 개최했다. 여리숲은 황 씨 기념 숲이자 학생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휴게 공간이다. 해외 팬들의 후원으로 나무와 조형물,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황 씨 팬들은 여리숲 조성 외에 음반 1000장을 기증했다. 폴리텍대는 구미캠퍼스 입시원서 접수자에게 황 씨 해외 팬들이 기증한 음반을 선물로 제공한다. 폴리텍대는 오는 12월 7일까지 2021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 수시 2차 모집을 진행 중이다. 전국 28개 캠퍼스 158개 학과에서 1249명을 선발한다. 황 씨는 경상북도 구미 출신으로 2003년 폴리텍 구미캠퍼스 기계과를 졸업했다. 황 씨는 “한국폴리텍대에서 배운 기술 덕분에 기계와 친숙하고 삶에 유용한 점이 많다”며 “폴리텍대에서 많은 인재들이 나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0.11.25 I 김소연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송복수 씨 별세, 조석현(사업)·봉현(IBK기업은행 부행장·IBK경제연구소장)·종현(LG하우시스 지점장)·양선씨 모친상 = 16일 오전 5시, 부산전문장례식장 3층 VIP실, 발인 18일 오전 9시.(051)312-4444.△오명희씨 별세, 이재국·이현옥씨 모친상, 권오식(KB증권 평택지점장)씨 장모상 = 15일 오전, 평택 안중장례문화센터 주목실, 발인 17일 오전 10시.(031)683-6868 △조중열씨 별세, 김창선(NH농협은행 카드신용관리부장, 전 농협중앙회 언론국장)씨 장인상 = 16일, 경산 옥산전문장례식장, 발인 18일. (053)801-4443 △이형우씨 별세, 이소은씨 부친상, 김윤석(전 대전일보 편집국장)씨 장인상 = 15일 오후 7시30분, 대전성심장례식장 6호실, 발인 17일 낮 12시.(042)522-4494 △맹관호(전 서울산업대 교수)씨 별세, 이복희씨 남편상, 맹정균(분당 선한의원 원장)·정순·창순·인균(발렉스코리아 재경이사)·성균(전국전세버스공제조합 경기보상서비스센터 대물보상팀장)씨 부친상, 황창호(전 연합뉴스 기자)·최경문(한국폴리텍대 서울강서캠퍼스 교학처장)씨 장인상, 정호선(한의사)·윤민섭(국민건강보험공단 근무)·진선영씨 시부상 = 16일 오전 6시 11분,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8일 오전 9시.(031)787-1500 △엄순희 씨 별세, 조용관(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인숙·순실(들꽃청소년세상 대표)·인자·희진(법무법인 담박 대표 변호사)씨 모친상, 황신준(상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김현수(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최용태·송수근(계원예술대 총장)씨 장모상 = 15일, 서울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 발인 18일 오전 8시.(02)2258-5940
2020.11.16 I 김기덕 기자
정 총리 “폴리텍 광명융기원 개원, 미래 기술인재 재탄생" 기대
  • 정 총리 “폴리텍 광명융기원 개원, 미래 기술인재 재탄생" 기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정부는 신기술 분야의 인적자본에 과감히 투자하겠다”며 “국민 개개인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후 폴리텍대 광명 융합기술교육원 개원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앞으로 청년들은 광명 융합기술교육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산업·신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맞춤형 기술인재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경기도 광명시 한국폴리텍대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서 열린 개원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폴리텍대 융합기술교육원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이 어려운 청년을 대상으로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직업교육훈련을 전담하는 공공 직업교육훈련시설이다. 지난 2016년 분당에 이어 두번째로 올해 3월 광명에 ‘폴리텍 융합기술교육원’이 광명에서 개원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졸업 예정인 학생들이 산업현장에 맞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위해 폴리텍 융합기술교육원의 문을 두드린다. 정 총리는 “(폴리텍 융합기술교육원에서)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DNA 생태계를 살찌우고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귀중한 주역이 될 것”이라며 “중장년층과 경력단절 여성은 취업연계 직업훈련을 통해 재취업의 문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명 융합기술교육원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고용 및 사회안전망 확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출발했다”며 “더 많은 국민이 맞춤형 디지털 직무역량 훈련을 통해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지난 7월 정부는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양대 충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의 힘찬 여정을 시작했다”며 “한국판 뉴딜은 사람 중심 발전전략이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중심은 사람”이라며 정부의 사람에 대한 투자 의지를 밝혔다. 그는 신기술 분야 인적 자본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선도국가로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2020.11.10 I 김소연 기자
대학 졸업후 신산업 교육훈련 '폴리텍 융기원' 광명에 개원
  • 대학 졸업후 신산업 교육훈련 '폴리텍 융기원' 광명에 개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이 어려운 청년을 대상으로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직업교육훈련을 전담하는 ‘폴리텍 융합기술교육원’이 광명에서 개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경기도 광명시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서 열린 개원식에 참석해 디지털현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10일 한국폴리텍대는 광명시에 설립하는 폴리텍융합기술교육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임오경·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졸업 예정인 학생들이 산업현장에 맞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위해 폴리텍 융합기술교육원의 문을 두드린다. 지난 2016년 분당에 이어 두번째로 올해 3월 광명에 도심형 공공 직업교육훈련시설인 융합기술교육원이 들어섰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늦추거나 축소해 청년들의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고용부와 폴리텍대는 융합기술원의 개설로 신산업·신기술 분야 직업훈련을 청년에게 제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분당 폴리텍대 융기원 2019학년도 졸업생 평균 취업률은 87.3%에 달한다. 광명 융합기술교육원은 미래유망산업 분야인 △데이터분석 △전기에너지시스템 △바이오융합시스템 △3D제품설계 △증강현실시스템 등 5개 과를 구성했다. 학과 당 각 20명씩 연간 100명을 양성한다. 융합기술교육원은 개원 전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어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기업의 요구를 반영했다. 기업에서 활용하는 최신 장비를 도입해 학생들이 산업현장에 맞는 교육 훈련을 받을 수 있다. 교수들도 현장경험이 있는 젊은 교수진으로 꾸렸다.폴리텍 광명 융합기술교육원. 폴리텍대 제공.특히 데이터분석과는 기업과 협업해 학생 선발부터 취업연계까지 원스톱 지원을 한다. 금융정보기술(IT) 분야 신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를 산학 공동으로 키워내는 셈이다. 22.1대 1의 경쟁률을 거쳐 선발된 교육생 전원이 수료 전에 이미 취업을 확정지어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취업대상자 18명 중 16명이 하나금융티아이에, 다른 기업에 2명이 취업을 확정지었다. 광명시는 융합기술교육원에 8억7000만원과 상주 직원 2명을 지원했다. 스터디카페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공간을 개방하는 지자체-대학 상생 모델도 구축했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광명 융합기술교육원 개원을 계기로 고용노동부는 앞으로도 ‘디지털 뉴딜’을 이끌어 나갈 현장 실무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디지털·신기술 분야에 대한 사람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며 “광명융합기술교육원 등 우수한 직업훈련 기반시설을 지역 시민들에게도 개방·공유하겠다”고 말했다.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이 디지털 뉴딜의 미래를 열어갈 직업교육의 중요한 이정표로서, 직업교육 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2020.11.10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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