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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르다는 옐런 “장단기 금리 역전 경기 침체 신호아냐”
  • 이번엔 다르다는 옐런 “장단기 금리 역전 경기 침체 신호아냐”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전 의장. (사진=AFP PHOTO)[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의 경기침체 예측성공률 과거보다 떨어졌다는 점에서 “이번엔 다르다”는 반론의 목소리도 크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나타난 장단기 금리 역전에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채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다양해진 점을 고려할 때 최근 장단기 금리차 역전을 경기침체의 신호탄으로 보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은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에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이 10년물을 하회한데 대해 “침체 지표로서 수익률 곡선 역전을 신뢰하는 게 이번에는 잘못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역사적으로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침체 신호였고 시장이 집중해야 할 때”라면서도 “장기 국채수익률을 떨어뜨리는 것은 시장의 경기전망 외에도 여러 가지 요인이 있기 때문에 이번 역전은 과거보다 덜 정확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미국의 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다만 “예전보다 침체 가능성은 확실히 더 커졌다”고 판단했다.그는 지난 3월 3개월물 국채 수익률이 10년물을 하회했을 때도 “침체의 전조로 보지 않는다”며 “과거와 달리 수익률곡선이 평탄화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선 역전도 더 쉽게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화된 저금리 현상으로 단기채와 장기채의 수익률차(스프레드)가 워낙 축소된 상황이다. 경기침체 이외에도 일시적인 발행량 증가나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 등에 다른 요인들로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장단기 역전을 경기침체 현상 전조로 해석하기 위한 조건으로 한 달 이상 역전 현상이 지속하는지 여부 등 여러 변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도 3개월·10년물 금리 역전으로 미국 내에서 경기침체 논란이 제기됐을 당시 “샘플수가 너무 적은 상황에서 수익률 곡선이 지표로서 과대평가 됐다, 예측성공 가능성이 다소 줄었다”고 말했다.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도 “수익률 곡선 역전이 특별히 심각한 신호라고 보지 않는다”며 “그동안 연준의 긴축 사이클로 수익률 곡선 기울기가 평평해졌고, 대규모 대차대조표가 장기 국채 금리를 떨어뜨린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2·10년물 금리 역전으로 촉발된 경기 침체 공포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 글루스킨 셰프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계속해서 국채 곡선 평탄화를 무시해도 된다고 말해온 사람들을 무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톰 에세이 세븐 리포트 창립자는 “역사적으로 벤치마크 금리의 역전은 현재부터 6개월에서 18개월 이후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시장 전반의 중장기 전망을 급격하게 부정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15 I 김경은 기자
모기도 더위 먹었나?…눈에 잘 안 띄는 이유 왜?
  • 모기도 더위 먹었나?…눈에 잘 안 띄는 이유 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깊은 새벽에도 30도 안팎의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대표 불청객 중 하나인 모기가 주변에 잘 보이지 않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모기가 사라진 것일까. 그렇다면 그 이유는 뭘까. 흔히 ‘처서(올해 8월 23일)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모기는 고온이 아닌 저온에 약한 동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궁금증이 커질 수 밖에 없다.최근 서울시의 모기예보제에 따른 모기 발생단계 추이. 표=서울시.◇“평년보다 더운 올해”…올해 서울시 7월 모기, 예년 대비 28.6% 줄어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30주차(7월 21~27일) 전체모기 수는 평균 26개체로 최근 5년 39개체 대비 13개체(33.3%)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말라리아 매개 모기 수도 평균 8개체로 최근 5년 14개체 대비 6개체(42.9%) 적었다. 이 같은 숫자는 인천 12개, 경기 23개, 강원 9개 총 44개 지점에서 하루 한 대의 유문등(誘蚊燈)에 채집된 평균 모기 수를 의미한다.또 서울시 시민건강국 질병관리과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간 서울시 관내 60개소 유문등의 채집모기는 1825마리로 지난 5년 같은 달 평균 2556마리 대비 731마리(약 28.6%) 줄었다.그렇다면 올해 더위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올해 더위에 대해 이명인 UNIST 폭염연구센터장은 “올해는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지난해나 (역대 3위의) 지난 2016년 만큼은 아니지만 평년보다는 더운 편”이라고 말했다.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올해 폭염 일수는 12.5일로 지난 1973년부터 올해까지 47년간 평균인 10.1일을 이미 넘어섰다. 아직 더위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폭염 일수는 더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 열대야 일수도 같은 기간 평균인 5.3일을 넘어선 9.4일이다. 이처럼 올해가 예년보다는 더운 편이라는 것을 통계는 보여준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통 더위를 좋아하고 추위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던 모기가 왜 평년보다 더운 올해 줄었을까. 모기는 저온보다는 고온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폭염에 가까운 더위에는 오히려 취약하다. 이를 보여줄 수 있는 지표가 하나 더 있다. 올해는 장마가 늦게 끝나고 8월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의 자료를 봐도 7월의 폭염일수는 3.4일에 불과한 반면 8월은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3일 기준 7.8일에 달한다. 모기가 폭염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선 8월이 7월에 비해 모기가 줄어야 한다는 의미다.모기예보제를 실시 중인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이후 4단계인 ‘불쾌’를 기록하던 모기발생단계는 8월 1~2일 3단계인 ‘주의’, 3일 2단계인 ‘관심’을 지나 지난 4일부터는 1단계인 ‘쾌적’ 단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모기예보제를 통해 모기 출현 빈도별로 가장 낮은 1단계(단계별 상·중·하 세분화)부터 가장 높은 4단계까지 행동수칙 및 방제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해는 어땠을까.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지난해 7월 한 달간 서울시 관내 60개소 유문등 채집모기는 1148마리에 불과했다. 평년 대비 적은 올해보다도 약 37.1% 더 적은 수치다.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사진=질병관리본부.◇모기, 지나친 더위엔 수명 단축·여름잠…산란처 따라 생존 영향 미치는 원인은 달라이제 모기와 더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모기의 실제 습성을 살펴보는 일만 남았다. 변온동물인 모기는 더위가 지속되면 성장속도가 빨라지는 대신 수명도 짧아진다. 한국곤충학회 회장을 지낸 이동규 고신대학교 보건환경학부 석좌교수는 “모기도 성장촉진호르몬과 성장억제호르몬 두 가지 호르몬이 적절히 균형을 맞춰 분비돼야 정상적인 성장이 가능한데 지나치게 더우면 몸속 밸런스가 깨지게 되고 호르몬 이상 분비로 고유의 성장 속도도 무너져 몸에 무리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모기에 지나친 고온은 사람으로 치면 성장호르몬을 과도하게 투입한 것과 마찬가지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며 이는 결국 모기의 수명 단축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폭염에 모기를 보기 힘든 또 다른 이유는 모기는 겨울잠 뿐 아니라 여름잠 즉 ‘하면(夏眠)’을 하기 때문이다. 이 석좌교수는 “모기는 원래 여름철 한낮에는 활동을 하지 않고 오전 중이나 오후 4시 이후 기온이 어느 정도 떨어질 때 활동을 한다”며 “지나치게 고온이 되면 생존을 위해 지하실이나 하수도 안, 터널, 동굴 같은 햇빛이 안 비치는 습한 지역에 들어가서 아예 여름잠을 자버리기 때문에 보기 힘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모기의 개체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강수량이다. 모기의 주요 산란처는 웅덩이, 늪, 논 등 물이 고여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처럼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는 상황은 모기로선 최악의 생존 조건이다.이 석좌교수는 모기의 종류별로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은 조금씩 다르다고 말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나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는 주로 논에 알을 낳기 때문에 이들로선 가뭄이나 홍수는 가장 피하고 싶은 조건이다. 반면 도시의 하수도나 정화조에서 알을 낳는 빨간집모기는 강수보다는 고온에 더 영향을 받는다. 이 석좌교수는 “지역별로 기후나 환경이 다 다르기 때문에 모기 개체수 변화를 일률적으로 설명하긴 힘들다”고 언급했다.
2019.08.15 I 이연호 기자
文대통령 “책임있는 경제강국의 길 걸어갈 것”…광복절 경축사
  • [전문]文대통령 “책임있는 경제강국의 길 걸어갈 것”…광복절 경축사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자유무역의 질서를 지키고 동아시아의 평등한 협력을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새로운 한반도’ 비전을 제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통해 “우리 국민이 기적처럼 이룬 경제발전의 성과와 저력은 나눠줄 수는 있어도 빼앗길 수는 없다”라며 “경제에서 주권이 확고할 때 우리는 우리 운명의 주인으로, 흔들리지 않는다”고 경제 주권을 강조했다.그러면서 “경공업, 중화학공업, 정보통신 산업을 차례로 육성했고 세계적 IT 강국이 됐다. 이제는 5G 등 세계 기술표준을 선도하는 국가가 됐다”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선진국을 추격해 왔지만, 이제 앞서서 도전하며 선도하는 경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자부했다.문 대통령은 최근 일본이 한국을 향해 경제 보복에 나선 것을 두고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맞서 우리는 책임 있는 경제강국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각오를 되새겼다.다음은 경축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올해 광복 74주년 기념식을 특별히 독립기념관에서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떤 고난 앞에서도 꺾이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았던 독립 선열들의 강인한 정신이 만들어낸 것입니다.‘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을 갈망하며 모든 것을 바쳤던 선열들의 뜨거운 정신은 이 순간에도 국민들의 가슴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독립 선열들과 유공자, 유가족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광복의 그날, 벅찬 마음으로 건설하고자 했던 나라, 그리고 오늘, 우리가 그 뜻을 이어 만들고자 하는 나라를 국민들과 함께 그려보고자 합니다.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함께 잘사는 나라’,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나라입니다.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완도 섬마을의 소녀가 울산에서 수소산업을 공부하여 남포에서 창업하고 몽골과 시베리아로 친환경차를 수출하는 나라입니다.회령에서 자란 소년이 부산에서 해양학교를 졸업하고 아세안과 인도양, 남미의 칠레까지 컨테이너를 실은 배의 항해사가 되는 나라입니다.농업을 전공한 청년이 아무르강가에서 남과 북, 러시아의 농부들과 대규모 콩농사를 짓고 청년의 동생이 서산에서 형의 콩으로 소를 키우는 나라입니다.두만강을 건너 대륙으로, 태평양을 넘어 아세안과 인도로, 우리의 삶과 상상력이 확장되는 나라입니다. 우리의 경제활동 영역이 한반도 남쪽을 벗어나 이웃 국가들과 협력하며 함께 번영하는 나라입니다. “용광로에 불을 켜라 새 나라의 심장에 철선을 뽑고 철근을 늘리고 철판을 펴자. 시멘트와 철과 희망 위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 나라 세워가자”해방 직후 한 시인은 광복을 맞은 새 나라의 꿈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 나라’외세의 침략과 지배에서 벗어난 신생독립국가가 가져야 할 당연한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74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세계 6대 제조강국, 세계 6대 수출강국의 당당한 경제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열었고 김구 선생이 소원했던 문화국가의 꿈도 이뤄가고 있습니다.그러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아직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기 때문이며 아직도 우리가 분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자유무역 질서를 기반으로 반도체, IT, 바이오 등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산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어느 나라나 자신의 강점을 앞세워 성공을 꿈꿀 수 있었습니다. 근대화의 과정에서 뒤처졌던 동아시아는 분업과 협업으로 다시 경제발전을 이뤘습니다.세계는 ‘동아시아의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침략과 분쟁의 시간이 없지 않았지만 동아시아에는 이보다 훨씬 긴 교류와 교역의 역사가 있습니다.청동기 문화부터 현대 문명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는 서로 전파하고 공유했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졌고, 함께 문명의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광복은 우리에게만 기쁜 날이 아니었습니다.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만주사변과 중일전쟁, 태평양전쟁까지 60여년간의 기나긴 전쟁이 끝난 날이며 동아시아 광복의 날이었습니다.일본 국민들 역시 군국주의의 억압에서 벗어나 침략전쟁에서 해방되었습니다.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고 일본과 안보·경제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일본과 함께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치유하고자 했고, 역사를 거울삼아 굳건히 손잡자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입니다.일본이 이웃 나라에 불행을 주었던 과거를 성찰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길 우리는 바랍니다.협력해야 함께 발전하고, 발전이 지속가능합니다.세계는 고도의 분업체계를 통해 공동번영을 이뤄왔습니다. 일본 경제도 자유무역의 질서 속에서 분업을 이루며 발전해왔습니다.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어느 나라든 자국이 우위에 있는 부문을 무기화한다면 평화로운 자유무역 질서가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먼저 성장한 나라가 뒤따라 성장하는 나라의 사다리를 걷어차서는 안 됩니다.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입니다.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입니다.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내년에는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립니다.올림픽 사상 최초로 맞는 동아시아 릴레이 올림픽입니다. 동아시아가 우호와 협력의 기틀을 굳게 다지고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입니다. 세계인들이 평창에서 ‘평화의 한반도’를 보았듯이 도쿄 올림픽에서 우호와 협력의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우리는 동아시아의 미래 세대들이 협력을 통한 번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의 우리는 과거의 우리가 아닙니다.오늘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며 더 강해지고 성숙해진 대한민국입니다.저는 오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우리가 만들고 싶은 ‘새로운 한반도’를 위해 세 가지 목표를 제시합니다.첫째,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자유무역의 질서를 지키고 동아시아의 평등한 협력을 끌어내고자 합니다.우리 국민이 기적처럼 이룬 경제발전의 성과와 저력은 나눠줄 수는 있어도 빼앗길 수는 없습니다. 경제에서 주권이 확고할 때 우리는 우리 운명의 주인으로, 흔들리지 않습니다.통합된 국민의 힘은 위기를 기회로 바꿨고 도전은 우리를 더 강하고 크게 만들었습니다.우리는 중동의 열사도, 태평양의 파도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경제를 성장시켰습니다.경공업, 중화학공업, 정보통신 산업을 차례로 육성했고 세계적 IT 강국이 되었습니다.이제는 5G 등 세계 기술표준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지금까지 우리는 선진국을 추격해 왔지만 이제 앞서서 도전하며 선도하는 경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맞서 우리는 책임 있는 경제강국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입니다.우리 경제구조를 포용과 상생의 생태계로 변화시키겠습니다.대중소 기업과 노사의 상생 협력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습니다. 과학자와 기술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존중하며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성찰하면서도 스스로 비하하지 않고 함께 격려해 나갈 때 우리는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는 경제력에 걸맞은 책임감을 가지고 더 크게 협력하고 더 넓게 개방하여 이웃 나라와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둘째,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며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 국가가 되고자 합니다.지정학적으로 4대 강국에 둘러싸인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초라하고 힘이 없으면 한반도는 대륙에서도, 해양에서도 변방이었고때로는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되었습니다.그것이 우리가 겪었던 지난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힘을 가지면 대륙과 해양을 잇는 나라,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질서를 선도하는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우리는 지정학적 위치를 우리의 강점으로 바꿔야 합니다. 더 이상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주도해 나간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일찍이 임시정부의 조소앙 선생은 사람과 사람, 민족과 민족, 국가와 국가 사이의 균등을 주창했습니다.평화와 번영을 향한 우리의 기본정신입니다.우리 국민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성숙하게 대응하는 것 역시 우리 경제를 지켜내고자 의지를 모으면서도 두 나라 국민들 사이의 우호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는 수준 높은 국민의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사람중심 상생번영의 평화공동체’는 우리부터 시작해 한반도 전체와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으로 확장하자는 것입니다.신북방정책은 대륙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포부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유럽으로 협력의 기반을 넓히고동북아시아 철도공동체로 다자협력, 다자안보의 초석을 놓을 것입니다.신남방정책은 해양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포부입니다. 아세안 및 인도와의 관계를 주변 주요국들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공동번영의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올해 11월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열립니다.아세안 및 메콩 국가들과 획기적인 관계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남과 북 사이 끊긴 철길과 도로를 잇는 일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한반도의 땅과 하늘, 바다에 사람과 물류가 오가는 혈맥을 잇고 남과 북이 대륙과 해양을 자유롭게 넘나들게 된다면 한반도는 유라시아와 태평양, 아세안, 인도양을 잇는 번영의 터전이 될 것입니다. 아시아공동체는 어느 한 국가가 주도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평등한 국가들의 다양한 협력이 꽃피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셋째,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를 구축하고 통일로 광복을 완성하고자 합니다.분단체제를 극복하여 겨레의 에너지를 미래 번영의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평화경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위에 북한이 핵이 아닌 경제와 번영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나가는 데서 시작합니다.남과 북, 미국은 지난 1년 8개월, 대화국면을 지속했습니다.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큰 성과입니다. 북한의 도발 한 번에 한반도가 요동치던 그 이전의 상황과 분명하게 달라졌습니다. 여전히 대결을 부추기는 세력이 국내외에 적지 않지만 우리 국민들의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지난 6월 말의 판문점 회동 이후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전체 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남북미 모두 북미 간의 실무협상 조기개최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불만스러운 점이 있다 하더라도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불만이 있다면 그 역시 대화의 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할 일입니다. 국민들께서도 대화의 마지막 고비를 넘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며 남북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입니다.경제협력이 속도를 내고 평화경제가 시작되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통일이 우리 앞의 현실이 될 것입니다.IMF는 한국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며 2024년경 1인당 국민소득 4만 불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여기에 남과 북의 역량을 합친다면 각자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8천만 단일 시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반도가 통일까지 된다면 세계 경제 6위권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2050년경 국민소득 7~8만 불 시대가 가능하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습니다.평화와 통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매우 클 것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남과 북의 기업들에도 새로운 시장과 기회가 열립니다.남북 모두 막대한 국방비뿐 아니라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무형의 분단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저성장, 저출산·고령화의 해답도 찾게 될 것입니다.그러나 그 무엇보다 광복의 그 날처럼 우리 민족의 마음에 싹틀 희망과 열정이 중요합니다.희망과 열정보다 더 큰 경제성장의 동력은 없을 것입니다.부산에서 시작하여 울산과 포항, 동해와 강릉, 속초, 원산과 나진, 선봉으로 이어지는 환동해 경제는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한 대륙경제, 북극항로와 일본을 연결하는 해양경제로 뻗어 나갈 것입니다.여수와 목포에서 시작하여 군산, 인천을 거쳐 해주와 남포, 신의주로 향한 환황해 경제는 전남 블루이코노미,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신산업과 개성공단과 남포, 신의주로 이어지는 첨단 산업단지의 육성으로 중국, 아안, 인도를 향한 웅대한 경제전략을 완성할 것입니다.북한도 경제건설 총노선으로 국가정책을 전환했고 시장경제의 도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국제사회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성장을 돕겠다 약속하고 있습니다.북한을 일방적으로 돕자는 것이 아닙니다.서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하면서 남북 상호 간 이익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며 함께 잘 살자는 것입니다.세계 경제 발전에 남북이 함께 이바지하자는 것입니다.평화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만들겠습니다.우리의 역량을 더 이상 분단에 소모할 수 없습니다.평화경제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새로운 한반도’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남과 북이 손잡고 한반도의 운명을 주도하려는 의지를 가진다면 가능한 일입니다.분단을 극복해낼 때 비로소 우리의 광복은 완성되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데 무슨 평화 경제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보다 강력한 방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의주시하며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지만 그 역시 궁극의 목표는 대결이 아니라 대화에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과 동요 없이 대화를 계속하고 일본 역시 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기 바랍니다.이념에 사로잡힌 외톨이로 남지 않길 바랍니다. 우리 국민의 단합된 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국민들께서 한마음으로 같이해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저는 오늘 광복절을 맞아 임기 내에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합니다.그 토대 위에서 평화경제를 시작하고 통일을 향해 가겠습니다.북한과 함께 ‘평화의 봄’에 뿌린 씨앗이 ‘번영의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발전시켜나갈 것입니다.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늦어도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 된 나라(One Korea)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그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약속합니다.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함께 ‘민주공화국’을 선포한 지 100년이 되었습니다.우리는 100년 동안 성찰했고 성숙해졌습니다.이제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기 위한 국민적 역량이 커졌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남강 이승훈 선생의 말을 되새겨봅니다.“나는 씨앗이 땅속에 들어가 무거운 흙을 들치고 올라올 때 제힘으로 들치지 남의 힘으로 올라오는 것을 본 일이 없다.”우리 힘으로 분단을 이기고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이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우리가 일본을 뛰어넘는 길이고, 일본을 동아시아 협력의 질서로 이끄는 길입니다.한반도와 동아시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새로운 한반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2019.08.15 I 김영환 기자
무협 “中 진출 기업, 보수적 경영 버리고 국민정서 자극 주의해야"
  • 무협 “中 진출 기업, 보수적 경영 버리고 국민정서 자극 주의해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외국 기업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수적인 경영방식을 버리고 국민정서를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 상하이지부가 16일 발표한 ‘중국 외자기업 실패 사례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신규 설립된 외자기업 수는 6만533개로 전년 대비 69.8%나 늘었고 외자유치 총액은 1349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올 3월 ‘외자투자법’이 통과되고 서비스업·제조업·광업·농업 분야도 개방을 추진하고 있어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보고서는 다만 “중국 진출을 꾀했던 글로벌 기업들도 △보수적인 경영방식 △소비자 수요 ·트렌드 분석 실패 △국민정서 자극 등으로 안착에 실패한 경우가 많다”며 “우리 기업들도 관련 사례를 참고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영국에서 통했던 일상복 위주의 독자 브랜드 유통전략을 고수한 막스앤스펜서나 제품 선구매 후판매를 고집한 베스트바이 △대형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의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한 스즈키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으로 수요창출에 실패한 올림푸스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이탈리아 패션기업 돌체앤가바나(D&G)는 중국인 희화화 광고, 동양인 비하 발언 등 국민정서를 건드려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동시에 중국 주요 온라인 매장에서 퇴출됐다. 아울러 한때 중국 25개 도시에서 36개 매장을 운영했던 영국의 건축자재 백화점 비앤큐는 공급상 착취, 강제 판매, 높은 커미션 등의 비리로 거액의 적자를 감수해야 했다. 또 1995년 중국 유통시장에 진출한 프랑스의 까르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중 파리에서 발생한 중국 인권시위 등으로 프랑스 기업 불매운동의 타깃이 되었다. 게다가 가격표와 다른 금액으로 계산하는 눈속임 영수증 발급 사건까지 일어나자 올해 중국 유통기업 쑤닝에게 대부분의 주식을 매각했다.무역협회 심준석 상하이지부장은 “상하이의 올 상반기 신규 외자투자가 전년 대비 49.2% 증가하는 등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중국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들은 유통시장과 소비자 트렌드에 대한 사전조사는 물론 진출 후에도 중국인의 정서를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9.08.15 I 김성곤 기자
정부·지자체 합동 반려동물 영업장 특별점검 실시
  • 정부·지자체 합동 반려동물 영업장 특별점검 실시
  • 한 반려동물 박람회에서 전시한 유모차에 반려동물이 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의 복지 수준 점검에 나선다. 영업자가 적정한 허가와 교육 등을 받았는지 여부와 사육시설 기준 등을 지키고 있는지 살피고 맹견 소유 시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9~30일 반려동물 영업자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동물생산업, 동물판매업, 동물수입업, 동물장묘업, 동물전시업, 동물위탁관리업, 동물미용업, 동물운송업 등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다.지자체는 매년 1회 이상 반려동물 영업자에 대한 의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농식품부와 지자체, 농림축산검역본부, 특별사법경찰이 별도로 합동반을 편성해 실시하는 특별점검이다.점검반은 영업자의 허가·등록과 교육 이수 여부, 영업장 내 허가(등록)증·요금표 게시, 개체관리카드 작성·비치, 급·배수 시설 설치, 인력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동물생산업의 경우 사육시설 기준, 사육·분만·격리실 구분 설치, 거래내역서·개체관리카드 2년 이상 보관 여부 등을 확인한다. 동물판매업은 동물판매 계약서 내용 적정성, 거래내역서·개체관리카드 2년 이상 보관, 판매 월령(개·고양이 2개월) 및 미성년자 판매 금지 준수 여부도 살핀다.이밖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측정 기한 준수(장묘업), 폐쇄회로(CC)TV 설치·영상 보관 여부(장묘·위탁업), 전시동물 월령(6개월) 기준 준수 및 동물등록 여부(전시업), 소독·고정 장치 설치 여부(미용업) 등도 개별 영업별 중점 점검 사항이다.점검 결과 무허가(무등록) 업체는 해당 지자체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시설·인력 기준이나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된다.앞서 4~5월 실시한 영업자 점검에서는 무허가 생산업자 등 14개 업체를 적발해 고발 13건, 영업정지 1건을 조치한 바 있다.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등 맹견(5종) 소유 여부와 의무교육 수료 등 안전 관련 사항 준수 여부도 점검한다. 맹견 소유자에 대해서는 매년 3시간 교육 이수, 외출 시 목줄·입마개, 어린이집 출입 금지 등 준수사항도 홍보할 예정이다.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팀 관계자는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국민 관심이 커져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 점검 등을 통한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특별점검 결과 동물보호법 위반 영업자 조치 외 문제점을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반려견의 안전관리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15 I 이명철 기자
롤챔스 마지막 한주…포스트시즌 남은 네자리 주인공은?
  • 롤챔스 마지막 한주…포스트시즌 남은 네자리 주인공은?
  • 2019 LCK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 순위표. 라이엇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의 정규시즌이 이제 마지막 일주일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리핀 한 개 팀만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승부가 매 경기 이어질 전망이다.14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11승5패(세트득실 +12점)로 현재 1위에 올라 있는 그리핀은 잔여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로 마지막 10주차를 맞이한다.그리핀은 잔여경기 대진도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어서 현재까지 강력한 정규시즌 1위 후보로 점쳐지는 팀이다. 시즌 전패 꼴찌 팀인 진에어 그린윙스와 8위 팀 한화생명e스포츠를 연달아 만난다.2경기 매치 승리만 따낸다면 세트득실 차이에서 앞서 있기 때문에 다른 11승 팀인 담원이나 샌드박스가 모두 2승씩을 거둔다고 해도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아울러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 포인트로 추후 최종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롤드컵(월드 챔피언십) 직행 티켓도 확보하게 된다.2~4위권 대결에서는 4위 SK텔레콤(017670) T1이 키를 쥐고 있다. 잔여경기에서 2·3위 팀인 담원과 샌드박스를 모두 상대하기 때문이다.잔여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SKT는 단번에 2위까지 도약이 가능하다. 심지어 그리핀이 예상 밖의 잔여경기 전패를 기록하면 우승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반대로 모두 패배한다면 바로 아래 순위의 아프리카 프릭스나 젠지의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도 가능한 상황이다. 즉 마지막주차 결과에 따라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오갈 수 있는 SKT이기 때문에 모든 팀들의 최대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공동 5위에 자리한 아프리카와 젠지는 10승7패(+5)에 잔여경기도 서로 한 경기씩으로 똑같아 매치 승뿐 아니라 세트 스코어도 중요하다. 대진 상으로는 담원과 맞대결을 앞둔 젠지가 한화생명을 상대하는 아프리카보다 다소 유리해 보이나, 최근 한화생명의 상승세가 워낙 매서운 만큼 속단할 수는 없다.7위 킹존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희망이 아직 존재한다. 아프리카와 젠지가 모두 0대2로 미끄러지고 자신들이 KT(030200) 롤스터를 2대0으로 제압한다면, 승패와 세트득실 동점이 되면서 삼자 재경기로 끌고 갈 수 있게 된다.하위권 3개 팀도 잔여경기의 볼거리가 충분하다. 한화생명과 KT는 승강전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며, 최하위가 확정된 진에어도 ‘시즌 전패’라는 유례없는 불명예 기록을 깨기 위한 절실한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LCK 서머 정규리그 종료 후 진행될 포스트시즌의 와일드카드·플레이오프 1라운드·플레이오프 2라운드의 현장 티켓 판매는 오는 19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진행된다.
2019.08.14 I 노재웅 기자
'3선 저격' 21대 총선 지역구 입성 노린다
  • [비례, 지역 도전기]'3선 저격' 21대 총선 지역구 입성 노린다
  • 20대 비례대표 의원 21대 국회 지역구 출마 현황 (그래픽=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교통 편의성 등을 해결하는데) 노력만 하지 말고 완성을 좀 하라. 내년 총선에 나가느냐.”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 비례대표)“나갈 계획이다. 지금 지역구 그대로 나간다. 김 의원께서도 (제 지역구에) 자주 다니시는 걸로 알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소속)지난달 10일 김 의원과 김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주고받은 설전이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3기 신도시를 반대하는 일산 지역 주민들을 언급하면서 “분당과 일산의 주택가격 차이가 2배를 넘는다.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김 장관은 “분당은 만들어질 때부터 산업시설, 특히 판교가 만들어지며 많은 기업이 오가면서 지역 수요가 많아졌다”고 답했다. 이들 설전은 외관상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공방이다. 하지만 내막은 김 장관의 지역구인 경기도 고양시 정에 출마를 노리는 김 의원이 김 장관을 저격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정치권 시각이다.21대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비례대표 의원들의 지역구 도전에도 본격적으로 불이 붙고 있다. 상대적으로 지역기반이 약한 비례의원들이 안정적으로 출마할 지역은 그리 많지 않다. 공교롭게도 비례의원들이 노리는 지역구는 주로 타정당·3선 이상의 중진이 자리 잡고 있다. 비례의원 15명, 3선 이상 중진의원에게 도전장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경미(서울 서초을)·송옥주(경기 화섭갑)·이재정(경기 안양동안을)·김현권(경기 구미을)·정춘숙(경기 용인병) 의원 등 9명의 비례의원이 지역구 출마를 결심했다. 한국당에서는 문진국(서울 강서갑)·김규환(대구 동구을)·김승희(서울 양천갑)·강효상(대구 달서병) 의원 등 7명이 지역구에 도전한다. 또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삼화(서울 강남병)·김수민(충북 청주청원)·임재훈(경기 안양동안을) 의원 등 7명, 정의당은 김종대(충북 청주상당)·이정미(인천 연수구을)·추혜선(경기 안양동안을) 등 4명이 지역구 재선을 노린다. 물론 아직 지역구를 정하지 못한 비례의원들도 적지 않다. 지역구를 노리는 비례대표들의 공통분모는 3선 이상 중진 의원 저격이다. 3선 이상을 했지만 뚜렷한 업적을 내지 못했다고 평가받거나 고령인 지역구 의원을 향한 ‘세대교체론’이 비례의원에게는 특효약이기 때문이다. 3선 이상 중진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비례대표는 15명가량이다.실제 송옥주 민주당 의원이 노리는 경기 화성갑은 8선에다 올해 76세인 서청원 무소속 의원이 버티고 있다. 정춘숙 의원이 노리는 경기 용인병은 한선교 한국당 의원이 4선 고지를 밟은 상태다. 김규환 한국당 의원이 터전으로 삼은 대구 동구을은 4선의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버티고 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도 4선을 한 이상민 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에 출사표를 냈다.“정치문화 회의감”…조훈현·이상돈 등 재선 도전 포기일부 비례의원은 ‘저격공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인물로 김현아 한국당 의원이 꼽힌다. 김 의원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출신으로 당 안팎에서 부동산 전문가로 분류된다. 한국당에서는 김 의원을 김현미 장관의 대항마로 고려 중이다. 김 장관은 3기 신도시 문제로 지역구인 경기 고양 정에서 여론이 좋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곳에 부동산 전문가인 김 의원을 ‘저격공천’하면 승산이 있다는 것이 한국당의 판단이다. 민주당은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서울 동작을)의 저격수로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원장은 삼성전자 첫 여성 고졸 출신 상무로 민주당 여성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최근까지 인재개발원장으로 있다가 지난 1일에 당으로 복귀했다.반면 유민봉 한국당·조훈현 한국당·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처럼 일찌감치 재선 도전을 포기한 인사들도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극단적인 한국 정치문화에 대한 회의감이다. 이 의원은 “미국이나 유럽은 유권자와 차를 마시며 지역·정책현안을 토론한다”며 “하지만 우리 국회의원들이 주말에 하는 일은 산악회 버스에 인사하고 시장을 돌며 악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 인사에서 주미대사로 임명된 이수혁 민주당 의원 역시 불출마가 예상된다.
2019.08.14 I 박경훈 기자
혁신의 길
  • [목멱칼럼]혁신의 길
  • “스타트업은 현재에 발 딛고, 과거와 싸워서, 미래를 만드는 일이다.”가까운 스타트업 창업자의 말인데, 스타트업이 하는 일을 이보다 잘 설명하는 말이 없는 것 같아 강연 등에 종종 인용하곤 한다.몸담고 있는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얼마 전 회원사 1000개를 돌파했다. 2016년 9월 50여개 스타트업이 뜻을 모아 시작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아 일군 소중한 성과다. 1000명이 넘는 창업자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간다고 생각하니 든든한 마음이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미션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 세상을 혁신하는 일’이다. 스타트업이 만들어내는 크고 작은 혁신을 도와 더 큰 혁신을 이루면 우리 사회 전체가 성과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담은 것이다.이런 혁신의 길을 가장 먼저 걸어갔던 ‘한국 벤처의 대부’ 이민화 카이스트 겸임교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 벤처 1세대로 의료기기 국산화를 선도한 메디슨을 창업했고, 벤처기업협회를 결성해 초대 회장을 지내면서 ‘벤처기업특별법’ 제정에 기여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청의 ‘기업호민관’을 비롯해 카이스트 교수,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혁신기업을 옹호하고 후배들을 키워내는 데 매진했다. 그가 남긴 족적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지만, 원로로서 기억되는 과거의 인물이 아니라 현재의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격려하며 함께 혁신가의 길을 걸어가던 대선배이자 동료로 인식되던 분이었기에 황망함과 아쉬움이 더욱 크다.개인적 인연은 많지 않지만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과 규제혁신을 논의하는 토론회, 콘퍼런스 등 수많은 자리에서 함께 만날 수 있었고 진지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에 큰 힘이 되기도 했었다. 일면식이 없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도 먼저 전화를 걸어 ‘당신이 하는 일이 중요한 일이니 열심히 하라’며 조언을 해줘 용기를 얻었다는 청년 창업자들이 주변에 많을 정도로 그는 영원한 ‘청년’ 혁신가였다.그런 그의 뜻을 이어가는 것은 역시, 오늘을 사는 우리가 과거와 싸워서 미래를 만드는 일일 것이다. 우리 스타트업 생태계는 양적·질적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특히 혁신의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규제를 혁파해 스타트업들에 더 많은 기회를 주어야 하고,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확산해 더 많은 청년들이 혁신을 통해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는 더 많은 혁신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4차 산업혁명과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발언을 이어갔다. 지난 7월 17일, 정부의 택시제도 개편방안이 발표되자 “4차 산업혁명은 죽었다”며 거침없이 울린 경종은 우리가 계속 곱씹어야 할 숙제이다. 4차 산업혁명은 기술보다 제도 혁명이다. 신규 산업과 기존 산업의 갈등을 조정하는 역량이 4차 산업혁명에서 국가의 역량이다. 이미 주요 국가에서 천명된 원칙은 국가는 신규 산업과 기존 산업 중 어느 편의 손을 들어주지 말고, 소비자의 손을 들어주라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에서 대부분의 소비자는 차량공유와 원격의료를 원하고 있는데, 국가의 공유경제 정책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 택시 사업자와 의료 사업자들의 표가 소비자 전체보다 중요하다는 정치적 판단 때문이다.“소비자의 후생이 국가의 이익이다. 산업 혁신으로 얻은 국가 이익의 일부를 기존 산업의 구조조정에 투입하는 것이 국가가 수행할 갈등 조정 역할이다. ‘타다’에 택시기사를 의무화시키는 규제야말로 기존 산업의 이권을 지켜주기 위해 소비자를 희생시킨 행위다. 소비자 희생 대가를 선거에서 표로 보여주는 행동만이 한국의 정치적 일탈에 경종을 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소비자여 단합하라.”그가 울린 경종에 화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만드는 일, 그것이 혁신의 길이고 오늘의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가야 할 길이다.
2019.08.14 I 권오석 기자
'김민성 끝내기 안타' LG, 키움 추격 뿌리치고 2연승
  • '김민성 끝내기 안타' LG, 키움 추격 뿌리치고 2연승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LG 김민성이 끝내기 안타를 쳐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가 짜릿한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기분좋은 2연승을 기록했다.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김민성의 9회말 끝내기 안타와 카를로스 페게로의 만루포에 힘입어 8-7로 승리했다.이로써 LG는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키움은 두산에 뒤져 3위로 내려왔다.LG는 1-3으로 뒤진 2사 만루 찬스에서 페게로의 그랜드슬램으로 승기를 잡았다. 키움 선발 김선기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겼다. LG 구단 트랙맨 데이터 측정 결과 타구속도가 시속 182km나 됐다.페게로는 지난 13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바 있다. 그동안 장타가 나오지 않아 걱정이었지만 첫 홈런이 나온 후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 무대 적응이 끝났음을 알렸다.키움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키움은 7회초 김하성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1점 차로 따라붙었다. LG가 7회말 5타자 연속 안타로 2점 더 달아났지만 키움도 8회초 박동원의 1타점 2루타, 대타 이지영의 적시타,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LG였다. LG는 9회말 LG는 9회 1사 2루 찬스에서 김민성이 키움 구원투수 한현희로부터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2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 요건을 채우고도 불펜 난조로 시즌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키움 선발 김선기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4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8회초 1사 후 등판한 LG 마무리 고우석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따냈다.대전 경기에선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선수 스몰린스키가 혼자 6타점을 올린 데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10-2로 꺾었다. 5위 NC는 이날 승리로 6위 kt wiz와의 승차를 3.5게임 차로 벌렸다. 스몰린스키는 1회초 기선을 제압하는 3점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8회초에도 2타점 3루타를 기록하는 등 이날만 6타점을 쓸어담았다. 부상에서 한 달 만에 돌아온 양의지도 3회초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두산 베어스는 광주 원정경기에서 선발 이용찬의 호투와 박세혁과 최주환의 홈런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5-2로 제압했다. 이용찬은 5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50여일 만에 시즌 4승(8패)째를 거뒀다. 최근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용찬이 KIA전 승리를 거둔 것은 2012년 5월 29일 잠실 경기 이후 7년여 만이다.SK 와이번스는 인천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제압했다. SK 선발 문승원은 7회까지 1실점만 내주고 시즌 8승(5패)째를 거뒀다. SK 마무리 하재훈은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29세이브(5승 3패)째를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02년 현대 유니콘스 조용준의 28세이브였다.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롯데는 세번째 투수로 나온 김원중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채태인도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데 힘입어 승리를 견인했다.
2019.08.13 I 이석무 기자
"세계 연료전지 시장 연평균 46% 성장…올해 12兆 전망"
  • "세계 연료전지 시장 연평균 46% 성장…올해 12兆 전망"
  • (자료=삼정KPMG)[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세계 연료전지 시장이 최근 7년동안 연평균 46%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정KPMG가 13일 발간한 보고서 ‘연료전지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따르면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 규모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46.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연료로 공급해 대기 중의 산소와 전기화학반응에 의해 직접 변환 발전하는 장치다.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규모는 2015년 17억7440만달러(2조1621억원)에서 2017년 50억3420만달러(6조1342억원)를 기록하며 2년만에 184%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103억3200만달러(12조5895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연료전지 시장 역시 2013년 1억9000만달러(2315억원) 규모에서 2015년 4억1350만달러(5038억원)로 117%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돼 2019년에는 12억5400만달러(1조528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보고서는 현재까지 가장 상용화된 분야인 대형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이 지속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수송용 연료전지는 자동차용 개발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지게차 등과 같은 물류운반용 차량과 무인기 등의 실증 및 상용화 노력도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또 보고서는 실질적 연료전지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체계적인 정책 이행 계획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기업 역시 정부의 정책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산업 육성을 위한 효과적인 사업전략 수립과 실행을 위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삼정KPMG 에너지 신사업 전문팀을 이끌고 있는 허세봉 부대표는 “연료전지 보급 확대에 맞춰 선제적인 연구개발(R&D)을 추진해야 한다”며 “선박과 기차, 건설용 장비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R&D 전략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게 되면 자동차 산업, 조선산업, 건설용 기계산업 등 다양한 후방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13 I 이광수 기자
미국서 판매 시동 건 팰리세이드..초반 성적표는?
  • 미국서 판매 시동 건 팰리세이드..초반 성적표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지난 6월 미국 시장에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에선 주문하고 최소 6개월이상 대기를 해야하는 인기차종이다. 현대차가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8.4% 증가할 수 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지난해 팰리세이드 출시 당시 현대차가 목표했던 국내 판매량은 2만5000대다. 올해 1~7월 이미 이를 훌쩍 뛰어넘는 3만5162대가 판매됐다. 그야말로 대박이다.국내 팰리세이드 판매량을 보면 올해 1~4월까지 월평균 6158대씩 판매되다 5월부터 3천대 선으로 추락했다. 6월부터 생산분의 절반 이상을 미국 수출물량으로 돌렸기 때문이다.현대차는 지난 6월부터 미국 시장에 팰리세이드를 투입했다. 판매가 부진한 미국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전략 차종이다. 팰리세이드는 국내에선 대형 SUV로 분류되지만 미국 시장에선 미드사이즈 SUV에 속한다. 미국은 미드사이즈 SUV의 본고장이다. 이 차종의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약 9%다. 대표 모델로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쉐보레 트래버스, 기아 텔루라이드, 토요타 하이랜더, 닛산 패스파인더가 각축을 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은 포드 익스플로러다. 지난해 월평균 2만여대를 팔았다. 그 외의 모델들도 월평균 1만5천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현대 팰리세이드는 판매 첫 달인 6월 383대를 기록했으며, 7월에는 4464대로 판매 곡선이 수직 상승했다. 현대 팰리세이드와 형제차인 기아 텔루라이드의 성적표는 어떨까?지난 2월말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에 돌입한 기아 텔루라이드는 판매 첫 달 2월 315대를 시작으로 3월 5080대, 4월 5570대, 5월 6273대, 6월 5989대, 7월 4559대로 판매 순항 중인 것으로 보인다. 경쟁 모델 판매량에는 못 미치지만 현지의 반응이 나쁘지 않은 만큼 앞으로 판매는 더욱 증가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현대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경쟁 모델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풍부한 편의장비를 들 수 있다.팰리세이드는 미국에서 3가지 트림으로 나눠 판매하고 있다. 가장 저렴한 트림인 SE의 시작 가격은 3만1550달러(한화 약 3831만원)로 기아 텔루라이드에 비해 140달러(한화 약 17만원) 가량 저렴하다. 팰리세이드의 중간 트림인 SEL은 3만3500달러(한화 약 4068만원), Limited트림은 4만4700달러(한화 약 5428만원)다. 가장 높은 트림에 모든 옵션을 더한 북미형 팰리세이드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4만8910달러(한화 약 5945만원)다. 지난해 미국 미드사이즈 SUV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포드 익스플로러의 경우 3만6675달러(한화 약 4453만원)부터 시작하는 XLT트림이 가장 저렴하다. 이 외에 4만8130달러(한화 약 5844만원)의 Limited트림, 5만4740달러(한화 약 6647만원) ST트림, 5만8250달러(한화 약 7073만원) Platinum트림까지 판매 중이다.기아 텔루라이드 역시 3만1690달러(한화 약 3848만원)의 LX트림부터 S트림 3만3990달러(한화 약 4128만원), EX트림 3만7090달러(한화 약 4504만원), SX트림 4만1490달러(한화 약 5038만원)의 가격표를 갖추고 있다. 경쟁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풍부한 편의장비 역시 판매의 원동력으로 볼 수 있다. 수출형 팰리세이드의 가장 높은 트림에는 12.3인치 풀디지털 계기반이 기본 적용된다. 이 외에도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앰비언트 라이트, 640와트 출력의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 외에 전방충돌방지 보조, 차선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이 포함된 수준 높은 첨단 안전장비 역시 전 트림 기본 장착된다. 팰리세이드는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과 풍부한 편의안전 사양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일각에선 현대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가 미국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속단하긴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판매가 안정화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 어렵고, 경쟁 모델에 판매량에 아직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하지만 현대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가 현대기아차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모델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팰리세이드의 미국 시장 안착 여부는 연말쯤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축배를 들기엔 이르다.
2019.08.13 I 남현수 기자
쏘울 신차가 나왔다고? 여전히 미국선 효자,한국은 찬밥
  • 쏘울 신차가 나왔다고? 여전히 미국선 효자,한국은 찬밥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지난 1월 기아자동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3세대 쏘울 부스터가 출시 6개월을 맞이했다. 신차 효과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 판매량은 여전히 부진하다. 지난 2008년 1세대를 시작으로 2번 세대 변경을 거친 쏘울은 국내 시장에선 비주류를 넘어 아예 관심 밖 모델이다. 처음 닛산 '큐브'를 벤치마킹해 박스카 콘셉트로 개발했지만 소형 SUV의 인기가 높아지자 2016년 2세대 부분변경 모델부터 마케팅을 SUV로 설정하고 노선을 급선회했다. 이런 기아차 의도와 달리 국내 소비자들에게 쏘울은 여전히 박스카로 인식되고 있다. 쏘울은 국내와 달리 미국에서 2011년(10만2267대)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10만대 클럽을 유지하는 효자 모델이다. 10개가 넘는 기아차 모델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가장 인기 차종이다. 올해도 상반기 5만5583대를 판매했다. 무난하게 연 판매 10만대를 돌파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프로모션을 감안해 1만5000달러대의 경쟁력 있는 모델로 꼽힌다. 쏘울 국내 성적표는 어떨까? 지난해 국내 판매된 쏘울은 총 2406대다. 월평균 201대씩 팔린 셈이다. 이마저도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는 쏘울 EV가 1746대에 달한다. 내연기관 모델만 따로 떼어 보면 2018년 한 해 동안 660대가 판매된 꼴이다. 1억원을 훌쩍 넘는 벤츠 S클래스에도 한 참 못미치는 수치다. 비인기 수입차의 판매량과 비슷한 월 평균 55대씩 팔렸다. 신형 모델이 출시된 올해 사정은 달라졌을까. 1월 3세대 쏘울이 출시된 이후 1월 319대(구형 60대 포함), 2월 608대(구형 12대 포함)로 신차 효과를 보면서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기아차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는 말처럼 3세대 쏘울 EV를 출시하며 판매에 힘을 보탰다. 결과적으로 3월에 1166대(EV 388대 포함)가 출고되며 2018년 쏘울 전체 판매량에 절반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기쁨은 잠시뿐 4월 943대(EV 361대 포함), 5월 688대(EV 246대 포함), 6월 503대(EV 132대 포함), 7월 367대(EV 109대 포함)로 매달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 점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7월에는 막강한 경쟁 모델이 같은 기아 브랜드에서 등장했다. 바로 소형 SUV 셀토스다.미국에서 쏘울은 박스카 특유의 실용성과 독특한 외관을 갖췄다는 평을 받으며 안착했다. 타이밍도 좋았다. 일본 업체들이 박스카 모델(닛산 큐브, 사이언Xb) 철수 시기와 맞물렸다. 특히 2만달러 아래에서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LX트림 기준 1만8485달러, 한화 약2195만원)은 많은 미국인들의 첫 차로 사랑받기 충분했다.3세대 쏘울은 대대적 변신을 꾀했다. 첨단 IT 기기와 같은 세련된 외관과 더불어 실내에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한 편의장비로 가득 채웠다. 또한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결합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이 외에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고,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방 교차충돌 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와 같은 주행 안전 기술 역시 옵션으로 선택 할 수 있다.국내는 미국과 사정이 다르다. 2015년 이후 불붙은 소형 SUV 경쟁으로 제조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신모델을 내놓고 있다. 올해만 보더라도 기아 쏘울을 시작으로 쌍용 베리 뉴 티볼리, 현대 베뉴, 기아 셀토스 등 쟁쟁한 모델이 출시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상품성을 개선하고 디자인을 새롭게 한 3세대 쏘울이 설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소비자 상당수는 신형 쏘울이 나온 것 조차 모를 정도로 관심 밖의 차“라며 ”실내공간이 넓은 박스카를 싫어하기 보다는 소형 SUV 선호가 강한 이상 쏘울이 국내에서 성공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한다. 국내 상황이 이렇다면 3세대 쏘울 라인업에 미국에서 판매하는 X라인을 도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의문점이 남는다. SUV처럼 보이는 강인한 외장 튜닝이 매력이다. 인터넷에서는 X라인 국내 도입을 원하는 소비자도 등장하고 있다.
2019.08.13 I 남현수 기자
리드, PO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접수…1500만 달러 향해 전진
  • 리드, PO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접수…1500만 달러 향해 전진
  • 패트릭 리드가 노던 트러스트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패트릭 리드(미국)가 페덱스컵 보너스 1500만 달러(182억 2000만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리드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19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2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2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리드는 단독 2위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정규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이 출전해 페덱스컵 우승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 첫 번째 대회로 열렸다. 정규 시즌 페덱스컵 랭킹 50위에 자리했던 리드는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14개를 낚아채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우승 기회를 잡았다. 리드는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13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앤서, 존 람(스페인) 등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침착했다. 14번홀 버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리드는 16번홀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드는 “2016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 플레이오프 2차전과 최종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리드는 지난해 마스터스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PGA 투어 7승째를 올렸고 우승 상금으로 166만 5000달러(약 20억 2000만원)를 받았다. 페덱스컵 랭킹 역시 크게 상승했다. 그는 페덱스컵 포인트 2000점을 받으며 지난주 50위에서 48계단 상승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랭킹 2위로 올라선 리드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과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페덱스컵 보너스 사냥에 나선다. 그는 “페덱스컵 랭킹이 이번 우승으로 2위까지 상승한 만큼 페덱스컵 우승 가능성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2차전과 최종전에서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 단독 2위에는 15언더파 269타를 친 앤서가 자리했다. 앤서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리드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존 람(스페인)과 해럴드 바너 3세(미국)가 14언더파 270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13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아담 스콧(호주)이 단독 5위를 차지했다. 임성재(21)와 안병훈(28)은 5언더파 279타 공동 38위에 올랐고 김시우(24)는 9오버파 293타 단독 8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와 김시우, 안병훈, 강성훈(32)이 페덱스컵 랭킹 70위 안에 들며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티켓을 따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이 끝난 가운데 페덱스컵 랭킹 1위에는 브룩스 켑카(미국)가 포진했고 리드가 2위, 매킬로이가 3위에 자리했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12언더파 272타 공동 6위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리드에게 밀려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2019.08.13 I 임정우 기자
니로 독주 제동..코나 하이브리드 19.3km 연비,150만원 더 싸
  • 니로 독주 제동..코나 하이브리드 19.3km 연비,150만원 더 싸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홍성국 기자= 유일한 국산 하이브리드 SUV로 독주를 하던 기아 니로에 제동을 걸 막강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의 등장이다. 니로와 같은 19.3km/L 연비에 200만원 정도 저렴하다. 공간도 큰 차이가 없는 소형 SUV인데다 첨단 옵션도 모두 달았다.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과 배기가스 규제가 자동차 산업에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배터리 기술이 좋아지며 항속거리가 긴 전기차가 속속 등장한다. 이어 수소연료전지를 쓰는 현대차 넥소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자동차 업체들은 너나 할것 없이 친환경차량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자동차 회사들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높은 마진율을 포기할 수 없다. 이런 내연기관을 그대로 살리면서 친환경차 이미지로 포장된 차가 바로 하이브리드다. 하이브리드는 아직까지 충전소 부족으로 막연한 거부감과 불편함 때문에 구매를 꺼려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대안이다.셀토스와 베뉴로 확 달아오른 소형 SUV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은 귀한 몸이다. 가뜩이나 작은 차에 두개의 파워트레인을 넣는 게 쉬운 일이 아니고 덩달아 가격도 상승한다. 때문에 구매가 어느정도 보장되지 않으면 진출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지금까지 니로가 유일한 하이브리드 모델인 이유다. 저리 비켜! 드디어 나온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현대자동차는 이달 7일 니로의 독주를 끝내는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020 코나 연식변경 모델과 함께 코나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현대 코나는 2017년 출사표를 던질 당시 전기차를 염두한 설계로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인 2018년 장거리 전기차인 코나EV를 출시했다. 긴 항속거리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 해 동안 1만6천대가 넘게 팔리는 호성적을 냈다.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를 기대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다. 현대차는 이번 코나 하이브리드의 출시로 동급 소형 SUV 시장을 장악하려는 듯보인다. 사용가능한 모든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췄다. 게다가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썼다. 코나 하이브리드 시작 가격은 2270만원이다. 비슷한 연비의 르노삼성 QM3 디젤 시작가격인 2180만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요즘 디젤 대신 하이브리드로 쏠리는 트렌드가 확실하다.엔트리 트림에서도 많은 편의장비와 패키징 옵션으로 무장했다. 비슷한 옵션 구성으로 시작하는 니로와 비교해도 150만원 가량 저렴하다.모든 옵션을 포함하더라도 3156만원이다. 동급 세그먼트 고급 트림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아 셀토스는 디젤 풀옵션을 기준으로 3349만원으로 193만원 더 비싸다. 현대 코나도 디젤 풀옵션 기준 3164만원으로 8만원 더 비싸다. 쌍용 티볼리의 최상위 모델은 3072만원으로 코나에 비해 84만원 저렴하다. 7일 기준 유가와 자가용 1일 평균 주행거리인 39.2km로 계산해봤다. 코나 가솔린 전륜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공인연비로 비교해보면 6년이 채 되지 않아서 차액 상계가 가능하다. 티볼리 디젤모델과 코나 하이브리드 가격 차이는 단 2.7년 만에 뒤집어진다.2급 저공해자동차로 받는 각종 혜택까지 포함하면 격차는 이보다 훨씬 빨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가격정책을 공격적으로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니로는 출시당시 넓은 실내공간과 높은 연비를 무기로 승부수를 띄웠다. 반면 코나는 운전의 재미를 연비와 함께 즐기라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니로와 코나의 가격 차이는 많게는 150만원부터 적게는 70만원까지다. 물론 니로가 더 비싸다. 하지만 둘의 공간 차이를 보면 납득할만한 수준의 차이다.저렴한 가격과 작은 차체 좋은 연비가 모두 해당되는 차는 지금까지 니로가 유일했다. 이번 코나 하이브리드의 등장으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조금 넓어졌다.두 차량의 성격을 보면 너무나도 극명하다. 니로는 무난하고 실용적인 차를 표방한다. 코나는 독특하고 재미를 추구하는 차를 표현한다. 소비자 층을 나누겠다는 속셈이다. 현대·기아 자동차가 친환경 소형 SUV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야망이 담겨있다.기술의 발전으로 배터리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 가격이 저렴해졌다. 그러나 물리적으로 두 개의 파워트레인이 들어가면 당연히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코나 하이브리드와 니로 모두 좋은 패키징 옵션과 각종 안전장비로 무장한다. 그런데도 기존 내연기관 가격대로 출시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소형SUV는 더욱 다변화 할 것이다.미국에서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형SUV 주 소비층은 20,30대 젊은층이 아닌 은퇴 계층이라는 것이다. 젊은 시절 크고 좋은 차를 탔던 기성세대가 큰 차에 회의를 느끼고 작고 편안한 차를 추구한다는 분석이다. 기아 셀토스는 젊은층은 물론이고 고급스러운 SUV를 포장해 기성 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구매력이 가장 높은 50,60대를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현대 베뉴 같은 소형 SUV가 사회 초년생의 첫 차로 자리매김 하고 있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시야가 넓고 가격이 저렴한 소형 SUV를 젊은 층에서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순하 자동차 칼럼니스트는 “상대적으로 운전이 쉬운 소형 SUV에서 세단으로 차급를 옮기는 경우는 드물다“며 ”앞으로 세단이 젊은층을 파고 들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며 소형 SUV 시장 확대를 전망했다.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구매층도 소형 SUV 시장의 주 타겟인 셈이다.구매층이 다변화되면 차량의 성격도 다변화 해야 한다. 럭셔리를 표방하는 셀토스와 저렴함을 추구하는 베뉴로 그 변화는 시작되었다. 이제 현대·기아는 친환경 소형 SUV 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도 개척했다. 코나 하이브리드와 니로가 좋은 가격으로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 덕에 소비자는 좋은 선택지를 둘이나 얻은 셈이다.
2019.08.12 I 오토인 기자
‘5년 만에 정상’ 허미정 “9번홀부터 시작된 4연속 버디가 결정적”
  • ‘5년 만에 정상’ 허미정 “9번홀부터 시작된 4연속 버디가 결정적”
  • 허미정.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허미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허미정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허미정은 공동 2위 이정은(23)과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4타 차로 따돌리는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허미정은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허미정은 침착했다. 그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역전 우승의 기회를 엿봤다. 허미정은 어렵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9번홀을 시작으로 12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허미정은 침착했다. 16번홀 버디로 우승을 예고한 허미정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허미정은 경기 후 “9번홀부터 12번홀까지 잡아낸 4연속 버디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5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허미정은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고 우승 상금으로 22만 5000달러(약 2억 7000만원)를 받았다. 허미정의 우승에 힘입어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합작한 승수는 11승으로 늘었다.
2019.08.12 I 임정우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부단장 김건○국토교통부 ◇승진 <국장급>△부산지방항공청장 장만희 ◇신규임용 <국장급>△국토지리정보원장 사공호상 ◇전보 <과장급>△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윤종수 △국토도시실 건축정책과장 김성호 △주택토지실 토지정책과장 남영우 △건설정책국 해외건설정책과장 박재순 △항공정책실 항공안전정책과장 김상수 △항공정책실 항공운항과장 오성운 △항공정책실 항공기술과장 민풍식 △항공정책실 항행시설과장 유병수 △서울지방항공청 안전운항국장 곽영필 △부산지방항공청 안전운항국장 김봉진 △제주지방항공청장 정의헌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국장 이정복. ○보건복지부 ◇전보 <국장급>△보건의료정책관 김헌주 △건강보험정책국장 이기일 △대변인 권준욱○중소기업벤처부 ◇국장급 전보 △해외시장정책관 노용석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문환○행정안전부 ◇전보 <국장급> △정책기획관 오병권 △지방행정정책관 서승우 △자치분권정책관 류임철 △차세대지방세입 정보화추진단장 이동혁○환경부 ◇국장급 승진 △한강홍수통제소장 홍정섭 ◇과장급 전보 △감사관실 감사담당관 박은추 ○인사혁신처 ◇전보 <과장급> △성과급여과장 정지만○금융위원회 ◇국장급 전보 △금융정책국 구조개선정책관 박광(현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서울시교육청◇유치원 원장·원감 인사 및 교육전문직원 인사 <원감에서 원장 승진>Δ마곡유 고혜란 Δ신정유 임성혜 Δ금낭화유 최미화<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원장 전직> Δ청계숲유 김정숙 Δ수명유 이수이 Δ좋은소리유 장수정<교사에서 원감 승진>Δ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승영 Δ강서양천교육지원청 김혜진 Δ성동광진교육지원청 박경선 Δ서부교육지원청 박미경 Δ강서양천교육지원청 박지영 Δ중부교육지원청 박현정 Δ동부교육지원청 유희자 Δ강서양천교육지원청 이동희 Δ성북강북교육지원청 이선례 Δ성북강북교육지원청 정정윤 Δ강서양천교육지원청 정지영 Δ강서양천교육지원청 탁미정 Δ강남서초교육지원청 한진옥 <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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Δ성동광진교육지원청 이철희 Δ동작관악교육지원청 임종범 Δ남부교육지원청 장경희 Δ중부교육지원청 장방원 Δ과학전시관 장영주 Δ교육연구정보원 전명재 Δ강남서초교육지원청 전흥수 Δ강남서초교육지원청 최이지<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전직> Δ민주시민생활교육과 감소영 Δ교육혁신과 권혁남 Δ체육건강문화예술과 김선호 Δ민주시민생활교육과 김성진 Δ북부교육지원청 김주연 Δ동부교육지원청 김창영 Δ서부교육지원청 민경은 Δ중등교육과 박성근 Δ중등교육과 박성준 Δ정책·안전기획관 박윤정 Δ체육건강문화예술과 박현숙 Δ중등교육과 박희용 Δ민주시민생활교육과 서정현 Δ성북강북교육지원청 신지영 Δ중등교육과 안승진 Δ성동광진교육지원청 엄익주 Δ서부교육지원청 오승환 Δ동작관악교육지원청 오준식 Δ예산담당관 이수정 Δ강동송파교육지원청 이승은 Δ교육혁신과 이옥수 Δ강남서초교육지원청 이인순 Δ진로직업교육과 이정훈 Δ정책·안전기획관 이지영 Δ동부교육지원청 임규정 Δ중등교육과 임윤희 Δ교육혁신과 임주섭 Δ교육혁신과 장은주 Δ중등교육과 정경혜 Δ강동송파교육지원청 정득실 Δ민주시민생활교육과 조한주 Δ중부교육지원청 최정선 Δ중부교육지원청 한미정 Δ중등교육과 한민 Δ성북강북교육지원청 한혜숙 Δ진로직업교육과 곽은영 Δ교육연구정보원 김상헌 Δ학생체육관 김찬우 Δ성동광진교육지원청 박병권 Δ진로직업교육과 박수진 Δ교육혁신과 박진희 Δ강서양천교육지원청 박창래 Δ남부교육지원청 서효현 Δ교육연구정보원 안성은 Δ교육연구정보원 안수진 Δ민주시민생활교육과 이미혜 Δ교육연구정보원 이성주 Δ과학전시관 이주희 Δ북부교육지원청 최경휘 Δ강서양천교육지원청 홍정림◇특수학교 교장·교감 및 교육전문직원 인사 <교감에서 교장 승진>Δ서울정애학교 임영숙 Δ서울도솔학교 황문주<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교장 전직>Δ서울나래학교 김정선<교사에서 교감 승진> 서울도솔학교 성미애 Δ서울다원학교 손유니 <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교감 전직>Δ서울정민학교 공의석 Δ서울정민학교 오재준 Δ서울정문학교 이주율<교감 전보>Δ서울나래학교 임금섭<교육전문직원(관급) 전직> Δ민주시민생활교육과 특수교육 장학관 양한재<교육전문직원(사급) 전직>Δ중부교육지원청 김금하 Δ강남서초교육지원청 김선해Δ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소영 Δ성동광진교육지원청 오재인 Δ민주시민생활교육과 최민석○조달청 ◇승진<국장급> △서울지방조달청장 강성민○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 △기업인재양성본부장 박경자 ◇실장 △기획조정실장 엄윤상 ◇팀장 △홍보팀장 변미영 △기획조정실 혁신소통팀장 성임경 △경영지원본부 경영관리팀장 장광진 △기업인재양성본부 창업지원팀장 박인남 ○한국수력원자력◇본사 보직이동 △기획본부장 오순록 △기술전략본부장 박양기 △그린에너지본부장 이인식 ◇원전본부 보직이동 △한빛원자력본부장 한상욱○현대상선 ◇전보 △구주본부장 김정범 전무 △미주본부장 이정엽 상무 △독일법인장 김경섭 상무 △동서남아본부장 오동환 상무 ◇선임 △변화관리임원(CTO) 최종화 상무
2019.08.11 I 신중섭 기자
  • '원사이즈' 의상 입은 기상캐스터...비정규직의 설움
  • 엉뽕을 착용한 기상캐스터를 풍자 하는 장면 (사진=SBS '질투의화신' 캡처)“너 내 신분증을 매달고 있는 줄이 왜 빨간색인지 알아? 아나운서는 파란줄이다? 기상캐스터는 언제 잘릴지 몰라 빨간불 들어온 비정규직, 아나운서들은 안전하게 파란불...정직원이란 뜻이지.”지난 2016년도에 방영한 드라마 질투의 화신 속 생계형 기상캐스터인 표나리 역의 대사이다. 바늘구멍보다 좁은 수 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기상캐스터가 된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프리랜서, 비정규직인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다.또 엉덩이 뽕을 착용하고 화면에 등장한 표나리는 더 많은 주목과 일감을 위해 몸매를 드러낸 의상을 입는 기상캐스터들에 대해 풍자하는 듯하다.열악한 지원을 감수해야만 하는 기상캐스터속옷이 비치고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옷을 입은 기상캐스터들은 종종 논란을 일으킨다. 어째서인지 일기예보를 보려고 티비를 켰지만 기상캐스터의 옷차림에 눈길이 갔던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얼핏 보면 야하다는 느낌까지 드는 기상캐스터들의 의상들. 한국 방송사에서 일하는 기상캐스터들은 언제부터인가 수시로 언급되는 의상의 선정성에 대한 논란 때문에 종종 도마 위에 오른다.하지만 그런 논란 속에 그들은 남모를 고충도 있다. 기상캐스터들이 입는 의상들은 전부 방송사에서 협찬 받은 것들인데 모두 원사이즈라고 한다.최근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강아랑 기상캐스터가 타이트한 옷을 입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옷이 낀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방송 의상 사이즈가 하나다. 마른 분들은 넉넉하게 입을 수 있지만 체격이 있는 사람은 타이트하게 입을 수 밖에 없고 키 큰 분들은 치마나 원피스가 짧아질 수 있다" 며 체형에 따라 옷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또 차현주 기상캐스터는 "보통 협찬 의상이 55 사이즈로 한정돼서 자기 몸에 잘 안 맞는데도 옷을 입고 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며 "특히 체격이 큰 친구들은 의도치 않게 '몸매를 너무 드러낸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고 밝혔다.이처럼 방송 의상조차 제대로 지원 받지 못하는 프리랜서 혹은 비정규직인 기상캐스터들은 이러한 방송사의 열악한 지원에 대해 불평없이 감수해야 한다. 기상캐스터들을 위해 사이즈 별로 의상을 구비해 놓는 것이 그들을 위한 방송사의 배려 아닐까?더 많은 일감 위해 타이트한 의상 입는 기상캐스터한편 극히 일부의 기상캐스터들은 몸매가 부각이 되는 의상을 입어야 주목을 받기 때문에 타이트한 의상을 고른다. 기상캐스터들 중 개인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한 박은지 기상캐스터는 스타일리스트를 고용 후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화제가 되면서 점차 일감이 그녀에게 쏠렸고 그 후 기상캐스터들의 옷차림이 과감해진 것이라고 했다. 비정규직인 그들은 이런 식으로라도 화제가 되어 일감을 더 잡으려고 노력한다.그때부터인지 기상캐스터들은 뛰어난 미모에 육감적인 몸매를 가진 여성들이 많이 하는 직업으로 인식되어져왔다. 하지만 날씨 정보를 전달하는 직업으로서 왜 외모와 몸매가 중요한지는 의문이다.이에 대해 이세라 기상캐스터는 한 라디오프로그램에서 "많은 분들이 기상캐스터의 외모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외모가 아닌 날씨를 전하며 어떻게 멘트를 하는지 등에 포인트를 두시면 좋을 것 같다" 고 전했다.의상논란부터 미인계로 변신한 기상캐스터의 자질론한 블로그에 '기상캐스터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기상캐스터 관련 검색을 하면 그들의 직업에 대한 전문성보다는 외모나 몸매에 대한 기사들이 훨씬 더 많다는 내용의 글이었다.'기상캐스터, 나이 잊은 미모 공개', '기상캐스터, 비키니 입고 휴가 즐겨' 등 기상캐스터 관련 기사는 온통 외적인 부분에 관한 것들이다.여성가족부는 이에 대해 전문성을 표현하는 직업이 성상품화가 되는 직업이 되면 안된다며 '과도하게 몸매를 부각하는 의상을 강제하지 말 것' 이라는 지침을 내렸다. 그래서 현재는 바지 입은 캐스터들이나 안경을 쓴 아나운서들이 등장하기도 했다.김헌식 문화평론가는 "해외 방송국에서는 나이가 많고 비만형이고 얼굴이 미모가 없어도 활동한다. 이것은 전문적인 영역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 이라며 한국에서도 외모를 통한 성상품화 보다는 기상예보에 관한 진문직종으로 자리잡는데 방송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그것이 안되는 것은 결국 방송의 기상 예보가 전문적인 내용이나 기상 콘텐츠의 다양성과 깊이가 떨어지기 때문일 것" 이라며 이에 대한 개선과 확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기상도 보도저널리즘이기 때문에 그에 맞게 변화 해야한다" 며 우리나라 기상캐스터들에 대한 인식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8.11 I 김유정 기자
커지는 '호날두 노쇼' 사태, 주최사 손해배상 피소
  • 커지는 '호날두 노쇼' 사태, 주최사 손해배상 피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 ‘노쇼(No Show)’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친선경기 주최사인 ‘더페스타’를 상대로 2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9일 네이버 ‘호날두 사태 소송 카페’ 회원 87명은 더페스타를 상대로 표값과 호날두 선수의 결장에 따른 정신적 위자료 828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 카페 회원은 표값과 정신적 위자료 등을 포함해 1인당 107만1000원의 손해배상을 더페스타에 청구하는 소송을 지난달 30일 인천지법에 제기한 상태다. 네이버 ‘호날두 사태 소송카페’ 관계자들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노쇼 논란 피해자들의 입장료 전액 배상을 촉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명 ‘호날두 노쇼’로 알려진 이번 사태는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와 유벤투스 친선 경기에서 비롯됐다. 이탈리아 명문 프로 축구팀 유벤투스는 교통 체증을 이유로 1시간 가까이 늦게 경기장에 도착했다. 유벤투스 소속인 호날두는 ‘45분 이상 출전한다’라는 계약을 맺었음에도 경기를 뛰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이후 호날두의 사과는 없었고 유벤투스도 적반하장 식의 태도를 보여 한국팬들의 분노를 자극했다. 경찰까지 나서 이번 노쇼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더페스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호날두 출전과 관련된 계약 서류를 확보했다.
2019.08.10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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