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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주인들 방긋?…잠실 아파트 2채 보유세 80% 가까이 감면 받는다[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공시가격’이라 부르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올해 전년 대비 18.6% 하락해 2005년 공시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폭 내리면서 그에 따른 보유세 부담도 크게 완화됐다. 여기에 세법개정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1주택자와 다주택자 모두에게 세금 감면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의 세수 부족 우려에 종합부동산세의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어 이 부분도 주목해서 따져봐야 한다.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21일 삼인세무회계 이지민 세무사와 함께 하는 ‘무엇이든 물어보稅’ 코너에서 공시가 하락에 따른 보유세 변화 내용과 사례를 살펴봤다. 정부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05년 공시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인 전년 대비 18.6%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상승폭(17.2%)보다 크게 하락한 것이며 경기, 인천, 대전, 세종 등은 20% 초과 하락했다. 공시가격 하락과 함께 세율 인하 및 공정시장가액비율 하향 등으로 보유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유세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세금을 보유세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하고 있다. 재산세는 부동산, 항공기, 선박을 과세 대상으로 하고, 매년 6월 1일 기준으로 소유하고 있는 자에게 부과한다. 종합부동산세는 모든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금액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 부과하는데 주택의 경우 1주택자는 12억원, 다주택자의 경우 9억원 이상, 토지의 경우 종합합산과세대상의 경우 5억원, 별도합산과세대상의 경우 80억원 이상일 경우 내야하는 세금이다. 이지민 세무사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모두 과세의 기준을 취득했던 금액이나 현재의 시세가 아닌 정부에서 공시하는 금액을 즉, 공시가격을 기준으로하기 때문에 공시지가가 내리면 자연스럽게 세부담도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시지가 하락으로 특히 환호하고 있는 것은 1주택자다. 사례로 보면 서울 강동구에 시세 약 10억원대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A씨는 올해 공시가격이 8억5000만원 정도로 줄었는데, 다른 주택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1세대 1주택자로서 그 1주택이 공시가격 9억원 미만이므로 0.05%p 인하된 세율을 적용할 수 있는 특례대상자가 된다. 간단히 재산세를 계산해보면 공시가격 8억5000만원에 공정시장가액비율 60%를 적용한 후 9억원 미만 1주택 특례세율을 적용을 하면 재산세는 약 116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아파트 2채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실제 체감하게 되는 세부담 완화 폭이 크다. 서울 잠실에 아파트 두 채를 소유하고 있는데, 공시가격이 각각 작년 23억, 22억원 수준에서 올해 17억, 15억원대 수준으로 떨어진 B씨는 작년 총 보유세가 8407만원 정도 발생했을 것이지만 올해는 공시가격 하락에 더해 중과세율을 적용받던 것이 일반세율이 적용되면서 2110만원 정도로 4분의 1 가량만 내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세무사는 “올해 공시지가 하락과 더불어 종합부동산세가 개정돼 세부담이 감소된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작년까지 종합부동산세 공제금액이 6억원 이었는데 올해부터 9억원으로 인상되었으며, 조정대상지역내 2주택의 경우에는 최고 6% 까지의 세율을 적용했는데 올해부터는 2주택자에 대해서는 최고 2.7%의 세율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가 세수 부족 우려에 종합부동산세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60%에서 80%로 상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단 점은 변수다. 만약 80%로 인상한다면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인 분들은 지금까지 계산한 것보다 약 30% 이상 상향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코스피 마감]하락해 2540선…中 긴장에 화장품주 '폭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 실적 충격 속에 2차전지 대형주의 급락세가 부각됐다. 중국과의 지정학 긴장감이 번지면서 중국 소비 관련 화장품 종목들은 폭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실적 호조에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반도체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71포인트(0.73%) 하락한 2544.40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들이 모두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약화됐다”며 “지정학적 긴장감도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최근 상승세가 지속된 2차전지주는 테슬라 실적 부진과 함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2739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1944억원, 기관은 933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은 5%대, 섬유의복은 3%대, 화학, 철강및금속은 2%대, 유통업, 운수창고는 1%대, 제조업, 운수장비, 증권, 금융업, 음식료품, 보험, 서비스업, 종이목재, 통신업은 1% 미만 하락했다. 건설업은 2%대, 전기가스업, 기계, 의약품, 전기전자는 1% 미만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의 실적 부진에 2차전지 대형주가 급락세를 보였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6%대,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는 3%대 하락했다. 삼성SDI(006400)는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하락했다.반도체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TSMC, 램리서치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는 1%대,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상승했다. 현대차(005380)는 1%대, 기아(000270), NAVER(035420)은 1% 미만 하락했다.중국과의 긴장감이 부각되면서 화장품 관련주도 급락했다.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090430)은 8%대 내렸고, 아모레G(002790)는 10%대 폭락했다.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최근 대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대만 문제로 불장난을 하는 자들은 스스로 불에 타버릴 것”이라며 엄포를 놨다. 윤석열 대통령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지속된 상승 부담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POSCO홀딩스 하락에 철강업종 약세로 이어졌다”며 “중국과의 긴장감이 부각되면서 중국 소비 관련 섬유의복, 화학 업종은 화장품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9억5850만주, 거래대금은 12조4037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24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642개 종목이 하락했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2거래일 연속 하락…868.82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9포인트(-1.91%) 하락한 868.82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44포인트 내린 884.27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868.36까지 밀렸다가 오전 중 하락폭을 되돌렸다, 재차 하락폭을 확대하며 860선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860선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6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582억원, 684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 홀로 2459억원을 순매수했다. 테슬라의 실적 악화에 국내 2차전지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크게 악화했다. 간밤 테슬라는 1분기에 순익이 24% 줄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매출총이익률이 19.3%로 시장이 예상한 22.4%를 밑돌았다. JP모건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로 제시했다. 테슬라 주가는 10% 가까이 하락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의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엘앤에프(066970)가 각각 7.31%, 5.75%, 2.42%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5.59%), 기타제조(-5.18%), 금융(-4.72%), 금속(-4.07%), 정보기기(-3.11%) 등의 하락포깅 컸다. 반면 반도체(1.41%)와 건설(1.17%) 등이 강세를 보였다.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76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1134개 종목이 하락했다. 54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9억 5849만주, 거래대금은 12조4033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간 코스닥 강세를 이끌었던 2차전지 밸류체인 관련주들이 테슬라 실적 부진과 함께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어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코스닥의 경우 특히 신용거래가 급증하고 있어 수급 후폭풍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 코스피, 하락해 2540선…테슬라 충격에 2차전지株 급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2차전지 대형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섰고 개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88포인트(0.85%) 하락한 2541.23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50선에서 출발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기업 실적과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부진에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며 하락하고 있다”며 “테슬라 이익 마진 하락에 국내 2차전지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반도체와 바이오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77억원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657억원, 개인은 9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는 3%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6%대, LG화학(051910)은 3%대 급락하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는 1%대, 기아(000270), NAVER(03542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는 1%대 상승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은 4%대, 섬유의복은 3%대, 화학, 철강및금속은 2%대, 유통업, 운수창고는 1%대, 운수장비, 제조업, 금융업, 서비스업, 음식료품, 보험, 증권, 통신업, 전기전자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은 1%대, 전기가스업, 종이목재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 국회예정처 "내수 개선에도 무역적자 누적…경기부진 우려 지속"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해 “경기 부진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수 부문에서는 개선세가 있었지만, 무역수지가 1년 넘게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탓이다. 제조업 생산이 위축된 가운데 특히 반도체 불황이 심화되며 향후 전망에도 먹구름이 낀 상태다.2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예정처는 20일 발간한 ‘NABO 경제동향 제36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부문의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 적자가 누적돼 경기 부진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경기를 뒷받침해오던 내수는 최근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2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내구재와 준내구제, 비내구제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대비 5.3% 증가한 덕분이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3.0%)에서 줄었으나 기계류(1.3%)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소폭의 증가세지만 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한 것이다. 다만 우리 경제를 이끄는 수출이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한 551억2000억달러로 6개월 연속 지난해 대비 역성장했다. 무역수지는 46억2000달러 적자로, 1월(125억1000달러) 이후 폭은 줄어 들고 있으나 13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1분기 누적 무역적자(225억원)가 벌써 지난해 연간 적자의 47.7%에 달했다.지역별로는 아시아권 근접국으로의 수출이 주로 줄었다. 대(對)중국 수출은 1년 전보다 33.4%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아세안과 일본을 상대 실적도 각각 -21.0%, -12.0%을 기록했다. 우리 경제의 근간인 반도체가 경기 부진의 직격탄을 맞았다. 2월 반도체 생산은 1년 전보다 41.8%나 폭락했고, 전월과 비교해도 17.1% 감소했다. 이로 인해 경기의 불확실성이 계속된다는 게 국회예정처의 설명이다. 제조업 생산은 석유, 자동차 등이 늘었는데도 반도체로 인해 1년 전보다 8.2%, 전월 대비 3.1% 줄었다. 3월 반도체 수출은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라 1년 전보다 34.5% 감소했다. 국회예정처는 “D램 등의 재고누적 및 공급과잉 등에 따른 가격 하락, 모바일·PC 등 IT 부문의 업황 악화 등으로 인해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대다수 주요 지역에 대한 수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0일 공사가 진행 중인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일대 모습.(사진=연합뉴스)물가상승세는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상품(4.7%), 서비스(3.8%) 등에서 주요 품목에서 모두 상승해 1년 전보다 4.2% 높아졌으나 2월(4.8%) 보다는 폭이 축소됐다.고용시장은 서비스업과 고령층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3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6.9만명 증가했고, 실업률도 전년대비 0.1%p 하락한 2.9%였다.금융시장은 통화긴축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게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긴축 모드를 풀 거라는 가능성이 부각돼 지난달 말 기준 3년 만기 국고채금리가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월대비 1.0% 내려간 1304원으로,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 방미 앞두고 지지율 30% 회복한 尹…외교 리스크 여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미를 앞두고 지지율 30%대로 회복했다.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쳤던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이 유출자 체포로 잦아들고, 내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개최한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EF) 정상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사진=정상회의)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31%로 집계됐다. 직무 수행 부정평가는 60%로 5%포인트 급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조사에서 27%를 기록, 5개월 만에 30%를 밑돌았다.갤럽 측은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꼽혔던 외교 논란이 잦아든 점을 반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미 공군 매사추세츠 주(州)방위군 소속의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 일병을 체포했다. FBI는 11페이지 분량의 이 문건에 테세이라가 국방 관련 기밀 정보를 허가 없이 빼돌려 온라인 채팅 서비스 ‘디스코드’(Discord)의 대화방에 유출한 혐의 내용을 자세히 기재했다.윤 대통령은 위기 돌파를 위해 고용세습 타파를 강조했다. 고용세습이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한다고 주장했다. ‘공정’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전략적 발언으로 풀이된다. 실제 20대와 30대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조사에서 20대와 30대의 지지율은 각각 14%, 13%에 불과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9%, 23%로 최대 10%포인트 급등했다.외교적으로는 흔들림 없는 한미동맹 강화를 외쳤다. 대통령실은 이틀에 걸쳐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7일 미국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다. 이어 보스턴으로 이동해 미국 하버드대에서 연설을 한다. 한국 현직 대통령 중 최초다.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다가옴에 따라 방미 성과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지층 결집이 했고,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TK와 PK에서 최대 5%포인트 오르며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양새다. 중도층도 움직였다. 15%에서 21%로 6%포인트 상승했다.다만 불안 요인은 존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무기 언급 가능 발언과 대만 문제 발언으로 러시아와 중국의 반발을 불러온 점이다. 외교적 불안 요인이 여전한 셈이다.갤럽 측은 “주초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에 러시아와 중국이 각각 반발해 귀추가 주목된다”며 “참고로, 작년 8월 우리 유권자 75%는 안보 측면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고(중국 13%, 일본·러시아 각각 1%), 경제 측면에서도 중국(37%)보다 미국(52%)을 우선시했다”고 분석했다.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한국 車 판매량 4.4%↓..중국 車는 두 자릿수 성장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해 8개 해외 주요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이 1.2% 늘었지만 국내 자동차 제조사 판매량은 4.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표=한국자동차산업협회)2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2년 해외 주요 자동차시장 및 정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주요 시장(미국, 유럽, 중국, 러시아, 인도, 아세안, 멕시코, 브라질)의 승용차 판매는 전년(5785만대)보다 1.2% 증가한 5853만대를 기록했다.신흥 시장은 코로나 19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은 전쟁과 인플레이션, 고금리 영향으로 시장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전년 대비 판매량이 가장 크게 늘어난 시장은 아세안으로 26.8%였다. 인도가 23%, 중국이 9.7%, 멕시코가 7.1%로 뒤를 이었다.러시아 시장 판매량은 58.5% 감소했다. 전쟁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가 사업을 철수한 영향이 컸다. 미국은 8.1%, 유럽은 4.1%, 브라질은 0.8% 전년 대비 판매량이 떨어졌다.(표=한국자동차산업협회)제조사 국적별 판매량을 봤을 땐 중국계 브랜드의 공세가 거셌다. 중국계 제조사의 시장점유율은 19.5%로 처음으로 미국계 제조사의 점유율(18.3%)을 넘어섰다.중국계 제조사는 지난해 해외 8개 시장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24.3% 늘었다. BYD(비야디) 등 전기차 업체를 비롯한 로컬 브랜드의 성장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계 제조사는 대부분 시장에서 전년 대비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중국 시장에서 부진했고, 러시아 시장 리스크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4.4%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도 7.7%에서 7.3%로 0.4%p 감소했다.미국계 제조사는 전년보다 0.6% 성장했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내수시장이 부진한 영향을 받았지만 아세안 지역에선 판매 성장을 이뤘다.유럽계 제조사는 유럽 시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을 크게 받으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5.5% 감소했고 점유율도 1.8%p 하락했다.일본계 제조사는 미국 시장에서 반도체 등 공급 차질과 전동화 대응 지연 등으로 판매량이 5.9% 감소하며 부진했다. 시장 점유율도 1.9%p 떨어진 25.3%를 기록했다.협회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정체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급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8대 주요 시장의 지난해 전기차 시장은 전년보다 43.4% 성장했다. 이중 미국과 유럽, 중국 3개 시장이 99.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각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환경규제가 시장을 이끄는 유럽이 46.3%로 가장 높았다. 보조금 등 강력한 육성정책을 펼치는 중국도 31.2% 수준이었다. 미국은 12.3% 수준이었다. 이외 국가들에선 전기차 판매 비율이 2% 미만이었다. 하지만 협회는 아세안, 인도, 브라질 등에서도 전기차 시장이 급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강남훈 회장은 “한국계 브랜드는 현지화 제품 확대 및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우려했던 중국의 글로벌 팽창이 현실화되면서 중국차의 점유율이 20%에 육박하는 한편, 각 국 정부는 환경규제는 강화하면서도 자국 산업 지원 정책을 쏟아내고 있어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상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리 산업이 도태되지 않고 전기차 생산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전기차 생산 전환 및 미래차 초격차 기술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돈봉투 파문’ 민주당, 지지율 급락…국힘과 32% 동률 [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으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4% 포인트 하락했다. 윤석열 정부의 외교 관련 논란으로 민주당은 최근 좋은 지지율 흐름을 보이고 있었지만 돈봉투 의혹이 악재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2%로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은 31%, 정의당은 5%다.직전 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36%로, 국민의힘(31%)을 오차범위(±3.1%포인트, 95% 신뢰수준) 내에서 앞섰지만, 일주일새 민주당은 4%포인트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하며 격차가 사라졌다. 민주당 돈봉투 논란은 지난주 후반부터 정치권에 이슈가 되기 시작했고, 지난 17일 이재명 대표가 사과했다. 아울러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유권자의 비율은 2021년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 40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 20대에서는 무당층이 절반가량 차지한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2%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1%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5%, 더불어민주당 2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1%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약보합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약보합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포인트(-0.1%) 내린 884.0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개인 투자자가 매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184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48억, 2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테슬라 등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에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39포인트(0.33%) 하락한 3만3786.6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73포인트(0.60%) 떨어진 4129.7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67포인트(0.80%) 밀린 1만2059.56으로 장을 마감했다.테슬라는 1분기에 순익이 24% 줄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매출총이익률이 19.3%로 시장이 예상한 22.4%를 밑돌았다. JP모건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로 제시했다. 테슬라 주가는 10%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 대표 자동차 업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도 각각 2%, 3% 이상 하락했고, 전기차업체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도 각각 3%, 7% 이상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출판매체, 기계장비, 운송, 정보기기 등이 강세다. 반면 금속, 음식료담배, 기타제조,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 등은 1%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주가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0.51%, 에코프로(086520)가 1.15% 하락하고 있고, 엘앤에프(066970)도 0.32% 하락세다.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는 1.51% 떨어지고 있고, 포스코DX(022100)도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 코스피, 하락 출발해 2550선…2차전지 대형株 하락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테슬라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2차전지 대형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가 이어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7포인트(0.41%) 하락한 2552.6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50선에서 출발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뉴욕증시는 간밤 일제히 하락했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 하락한 3만3786.6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0% 떨어진 4129.7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0% 밀린 1만2059.56으로 장을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요 경제지표 부진으로 올 하반기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져 한국 수출 둔화가 지속될 수 있는 점은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며 “테슬라의 급락은 전일 국내 증시에 이미 반영된 점, TSMC의 양호한 실적과 반도체 업황 바닥 기대감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1억원, 기관은 23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300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 포스코퓨처엠(003670), LG화학(05191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비오로직스,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의료정밀은 2%대,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은 1%대, 화학,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수장비, 유통업, 종이목재, 기계, 보험, 통신업, 금융업, 증권, 서비스업, 의약품, 제조업, 음식료품, 건설업, 전기가스업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는 홀로 1% 미만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