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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車 할부금리 5%대로 '뚝'...금리 더 내려갈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상승했던 여신전문금융사(이하 여전사)의 자동차 할부 금리가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하단이 5%로 떨어졌다. 업계는 여전채 금리 인하 등 자금조달 경로에 숨통이 틘 데다 국내 자동차 판매도 대기 수요 등을 바탕으로 늘면서 자동차금융 금리 하락세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저 신차 기준(현금구매비율 10%·대출기간 60개월) 캐피털 업계 금리는 연 5.41~13.1%로 최저 금리가 연 5%대 중반으로 내렸다. 같은 기간 카드업계 금리도 5.9~7.8%로, 금리 하단이 5%대로 진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롯데캐피탈 5.41~13.19%, 현대캐피탈이 5.9~10%, 하나캐피탈 6.2~9.2%, KB캐피탈이 6.8~7.5%를 기록했다. 카드사 중엔 우리카드가 5.9~9.6%로 하단 기준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롯데카드 6.0~6.2% △하나카드 6.0~7.8% △신한카드 6.3~6.9% △삼성카드 6.3~8.8% △KB국민카드 6.45% 순이었다.지난해 카드사·캐피탈사 등 여전사의 자동차 할부 금리는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 레고랜드 사태 등 채권시장 경색에 영향을 받아 11월 기준 평균 연 6~7%로 치솟았다. 같은 해 9~10월 금리는 3~4%대를 기록했다. 불과 1~2달 만에 할부 대출금리가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그러다 올해 채권 시장 정상화와 한은의 금리 동결 결정에 힘입어 여전사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줄자, 자동차 할부금융 금리도 하락 전환했다. 사업에 필요한 자금 대부분을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로 조달하는 여전사들 입장에선 금리·채권시장 안정화는 ‘비용 하락’으로 읽힌다. 여전채(AA+, 3년물) 금리는 지난해 11월 6%를 돌파했다가 올해 1월 5% 중반대를 기록, 3월엔 3%대로 하락했다.여전채 금리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자동차 할부 금리도 더 떨어질 전망이다. 채권금리 조정이 대출 금리에 적용되기까지는 1~2개월의 시차가 발생해서다. 실제 자동차금융 1위인 현대캐피탈의 신차 할부의 최저 금리는 지난해 9월 4.2%에서 레고랜드 사태 직후인 11월 6.1%로 급등한 뒤 올해 1·2월 6.9%까지 올랐다. 이후 3월 5.9%로 1.0%포인트 하락 전환했다. 카드사 중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액이 가장 많은 신한카드도 비슷한 모습이다. 신한카드의 자동차 할부 금리는 3월 6.6~7.2%에서 4월 3일 6.3~6.9%로 변경, 최저·최고금리 모두 0.3%포인트씩 낮아졌다.중고차 할부금리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용점수 900점 초과(NICE 기준)인 소비자가 중고차를 36개월 할부로 살 경우 금리는 현대캐피탈 6.1~19.3%, KB캐피탈 6.8~15%로 나타났다. 이들의 하단 금리는 지난해 11월보다 각각 0.3%포인트, 0.9%포인트 낮아졌다. 여기에 국내 자동차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통상 여전사들은 자동차 판매가 많아지는 시기에 각종 프로모션을 전개하는데, 시장에서 이런 경쟁이 시작되면 금리도 덩달아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여전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자동차 업체의 발목을 잡았던 반도체 공급 이슈가 풀리고 자동차 구매 수요도 회복되는 모양새라 할부 금리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3월 자동차 생산 대수와 국내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5.6%, 19.6%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공급망 문제로 완성차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계약을 취소했던 고객들이 많았는데 올해부터 이 문제가 해소되는 모습”이라며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자본 루트가 어느 정도 뚫리고 국내 자동차 시장도 다시 활성화되는 등 이 모든 지표들이 금리 하락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강보합…91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91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4.11포인트) 오른 913.13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장중한 때 913.97까지 오르는 등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수급별로 개인이 1808억 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1058억 원, 기관은 456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지난 1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간밤 뉴욕 증시는 양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만397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54.87로, 나스닥지수는 0.04% 떨어진 1만2153.41로 마감했다. 헬스와 통신,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하고, 산업, 에너지, 기술, 자재 관련주는 오르는 흐름이 이어졌다.업종별 상승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정보기기가 4%대 상승중인 가운데 IT부품이 2%대 강세다. 운송·부품, 건설,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등이 1%대 강세다. 반면 금융, 운송, 방송서비스, 디지털 등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강보합인 가운데 엘앤에프(066970)가 5%대 오르며 강세다. 에코프로(086520)는 3%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는 1%대 약세다.종목별로 KBG(318000), 이트론(096040), 현대무벡스(319400), 자비스(25412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이엘피(063760)는 21%대 하락 중이며 지놈앤컴퍼니(314130)가 13%대, 박셀바이오(323990)가 1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금융시장은 대체로 관망세가 짙다”며 “코스닥 지수는 개인 순매수 유입에 상승하고 있으며 업종별로 IT부품, IT하드웨어, 운송장비 및 부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디지털콘텐츠,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유동성 공급 감소의 3분의 1은 '경상수지 흑자 축소' 탓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 유동성을 나타내는 M2(광의통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다만 유동성 공급 증가율 감소의 3분의 1은 금리 인상보다는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외국인 투자금 유입 둔화 등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장금리가 정점을 찍은 현 시점에선 M2 증가세 둔화 속도가 약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출 경기 악화 등의 요인이 M2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출처: 한국은행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경제 이슈 분석에서 ‘최근 통화증가세 둔화의 특징 및 평가’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큰 폭 상승했던 M2 증가율(평균잔액, 전년동월비)은 2021년 12월 13.2%를 정점으로 빠르게 하락, 올 2월 4.1% 수준으로 둔화됐다. 현금, 수시입출식예금 등 협의통화(M1) 증가율은 작년 9월 마이너스로 전환한 후 2월 -12.4%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고 있다. M1이 먼저 감소한 후 M2 역시 증가세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유동성 공급을 부문별로 보면 총신용은 올 2월 5.1% 증가하는 데 그쳐 2021년 12월(12.1%) 대비 증가율이 7.1%포인트 감소했다. 감소폭 7.1%포인트를 기여도로 분해해보면 가계신용이 2.6%포인트, 기업신용이 2.4%포인트, 국외신용이 2.5%포인트 기여했다. 기타는 외려 0.4%포인트 끌어올렸다. 기준금리가 역사상 가장 빠르게 인상되면서 M2 증가율이 둔화된 측면이 크지만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외국인 자금 유입 감소 등 해외에서 달러 유입이 줄어들면서 M2 증가율이 둔화된 영향도 3분의 1 가량에 달했다. 한은은 통화수요함수 추정 결과 2020년~2021년 중 통화증가율 상승을 견인했던 부동산 경기가 작년부터 크게 위축되면서 통화증가율 둔화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가계신용과 기업신용도 대출금리 상승, 주택경기 부진, 직접 금융 조달 위축 등으로 각각 증가율이 9.0%포인트, 5.3%포인트 감소했다. 가계는 주식시장 부진, 예금금리 상승으로 수시입출식 예금, 수익증권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서 자금을 빼 정기예·적금으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강해졌다. 그 결과 M1에서 M2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M2에서 M1이 차지하는 비중이 코로나19 당시 40%에 가까워졌으나 2월 31% 수준으로 줄었다. M2내에서도 수익증권, 금전신탁 등 실적 배당형 상품 비중이 2월 19.1%로 장기평균선(21.4%)를 하회하고 있다. 기업은 매출 둔화, 비용 상승에 따른 현금 유입 감소, 예비자금 보유 축소 등으로 M2 증가세가 큰 폭 둔화됐다. 출처: 한국은행그러나 올해부터 시장금리가 정점을 찍고 하락한 상황이라 M2 증가율 둔화는 제한될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 증가율이 빠르게 하락한 탓에 기저효과도 작용할 전망이다. 과거 M2증가율 하락은 주로 경기침체기에 나타났다는 점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2002년 12월~2004년 1월 카드사태, 2008년 5월부터 2011년 6월 금융위기 등 경제충격이 있었을 때 각각 13개월, 37개월간 M2증가세가 위축됐고 증가율 감소폭이 각각 11.8%, 12.8%에 달했다. 2015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경기둔화기에도 23개월간 증가율이 4.9%포인트 감소했다.2021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M2 증가율이 9.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이러한 하락세에는 경기 위축도 반영돼 있다는 평가다. 민간신용 증가세 둔화 외에도 국외신용도 증가세가 크게 약해졌다.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등으로 달러 유입이 줄면서 원화 환전 수요가 감소, 증가율 감소폭이 16.8%포인트에 달했다. 다만 한은 관계자는 “경기가 위축돼 M2가 줄어들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며 “예비적 자금 수요로 현금 보유 등 단기자금 성향이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 출발…91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 출발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0.98포인트) 상승한 910.00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 개인이 358억 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332억 원, 기관은 25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지난 1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간밤 뉴욕 증시는 양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만397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54.87로, 나스닥지수는 0.04% 떨어진 1만2153.41로 마감했다. 헬스와 통신,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하고, 산업, 에너지, 기술, 자재 관련주는 오르는 흐름이 이어졌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초반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이다 매물 소화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실적이 견고하다고 해도 앞으로 경기 둔화가 확대될 경우 실적 개선이 뚜렷하지 못해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가 부각되며 매물 출회된 점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다”라고 분석했다.업종별로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타제조가 1%대 오르는 가운데 반도체와 디지털, 정보기기, 화학, IT 종합, 출판매체, 비금속, 소프트웨어, 운송·부품, 섬유·의류, 종이·목재, 건설 등은 강보합이다. 반면 금융이 2%대, 운송이 1%대 하락 중이며 제약, 유통, 방송서비스, 전기·전자, 통신·방송, 오락, 통신서비스, 금속, 제조 등은 약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086520)브임에 약보합권인 가운데 에코프로(086520)는 1%대 주가가 하락 중이다. 엘앤에프(066970)는 1%대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역시 약세로 출발했다. 종목별로 비츠로시스(054220)가 21%대 상승 중이며 모베이스전자(012860)와 KBG(318000)가 17%대 강세다. 로스웰(900260)과 맥스트(377030)도 10%대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오스코텍(039200)은 7%대, 동국산업(005160)과 지놈앤컴퍼니(314130), 아바코(083930)가 5%대 하락 중이다.
- 코스피, 개인 '사자' 속 상승 출발…257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는 실적 발표 속 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속 개인이 나홀로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5포인트(0.12%) 상승한 2574.2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70선에서 출발했다.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간밤 보합세를 보였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만397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54.87로, 나스닥지수는 0.04% 떨어진 1만2153.41로 장을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실적이 견고해도 경기 둔화가 확대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매물이 출회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며 “올해 금리 인하 기대와 달리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금리 유지를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7억원, 기관은 7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73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NAVER(03542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대 상승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 유통업, 보험, 건설업, 음식료품, 의료정밀,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의약품, 제조업, 전기전자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기계, 종이목재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 한국항공우주, 항공 수요 회복으로 수주 기대감…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9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하반기부터 폴란드에 수주한 FA-50이 매출로 인식되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항공 수요 회복 등으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7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5100원이다. (사진=신한투자증권)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33억원, 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한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국내사업은 4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고, 완제기 수출은 782억원, 기체부품은 182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0%, 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은 국내사업이 순항하는 가운데 특별한 일회성이 없는 것으로 보이고, 전체적으로 특이점이 없는 1분기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하반기가 되면 한국항공우주의 성장이 눈에 띄게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란드 FA-50 12대가 3분기에 4대, 4분기에 8대 등 총 8000억원이 매출로 인식되고, 기체부품도 항공 수요 회복으로 주문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이익 하락과 군용기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으로 항상 밸류에이션은 높았으나 하반기부터 낮아진다”며 “2024년에는 수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텐데 내년은 이집트, UAE, 미국 사업이 활발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주가는 단기 실적 영향보다 중장기적인 전 세계 군용기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핵심이다”라며 “폴란드 48대 수출 계약을 통해 기종 업그레이드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판단했다. 향후 한국항공우주가 말레이시아 FA-50 18대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했고, 2024년이 되면 수주 국가가 확대된다는 점을 봤을 때 향후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미국시장 진출은 전 세계 훈련기 시장의 표준이 될 수 있는 기회이다”라며 “미국은 훈련기 소요가 크고 보잉은 프로젝트 수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 다시 기회가 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실적발표 속 보합…엔비디아 2%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양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미국 은행주의 주가 차별화, 긍정적인 투자 의견에 따른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부각됐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미국 주택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속 보합권에서 머물렀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 뉴욕증시, 보합세…실적 발표·연준 당국자 발언 주시-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만3976.6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54.87로, 나스닥지수는 0.04% 떨어진 1만2153.41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을 주시. -S&P500지수 내 헬스와 통신,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하고, 산업, 에너지, 기술, 자재 관련주는 올라. ◇ 미국 은행株 실적 발표…종목별 주가 차별화-골드만삭스는 소매금융인 마커스 부문의 손실로 예상보다 영업수익이 줄어. 주당순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1% 이상 하락.-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금리 상승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수익과 순이익을 발표. 주가는 0.6% 상승하는 데 그쳐.-뉴욕멜론은행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으며 운용자산(AUM)이 16%가량 줄었다고 밝혀. 회사의 주가는 1% 이상 올라.◇ 연은 총재 “금리 계속 인상해야”-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불러드 총재는 월가에서는 6개월 정도 후에 침체를 예상하고 있으나 지금과 같은 확장세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며 올해 하반기에 경기침체가 닥칠 것 같지 않다고.-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기준금리를 1회 더 0.25%포인트 인상한 후 “꽤 오랫동안”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 미국 주택 지표, 대체로 부진-3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8% 줄어든 연율 142만채를 기록. 다만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3.4% 감소한 140만채를 웃돌아.-3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8.8% 감소한 141만3000채를 기록, 예상치인 4.9% 감소한 145만채보다 더 많이 줄어.◇ 엔비디아, 목표가 상향에 2%대 올라-엔비디아 주가는 HSBC가 투자 의견을 두 단계 올린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175달러에서 355달러로 올렸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라. HSBC의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 부문 회사의 가격 결정력이 아직 완전히 주가에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는 장초반 미 연방항공청의 항공편 출발 잠정 중단 소식에 0.8%가량 하락. 항공편 중단 조치는 항공사 기술적 문제로 발생했으며 이후 해제.◇ 韓경제 ‘고용없는 저성장’…고용탄성치 3분의 1로-올해 경제성장으로 고용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여주는 고용 탄성치가 전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 장기 평균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추정. -올해 우리 경제는 잠재성장률에 못 미치는 1%대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른바 ‘고용 없는 저성장’ 국면이 펼쳐질 전망.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과 취업자 수 증가율 전망치 등을 토대로 계산한 고용 탄성치는 0.312로 추정.◇ “한미 정상, 궁합 잘맞아…바이든, 韓과 긴밀한 관계 구축”-한국이 반도체, 전기차와 배터리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주자로 부상하면서 한미 관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평가.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윌슨센터가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포럼에서 한미관계에서 기술 협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10년, 12년 전에는 양국 간 대화에 없던 부분”이라고 밝혀. -그는 기술 협력에 대해 “솔직히 일부 마찰이 있는 분야이지만, 양국이 동의하는 부분도 엄청나다”고 말했다◇ “IRA 전기차 보조금 허점 악용해 中에 美세금 흘러가”-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제도상 허점으로 인해 미국인의 세금으로 중국의 배를 불리는 실책을 자초했다는 주장이 미국 하원에서 제기.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가 세계 배터리 점유율 1위 기업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와 손을 잡고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것을 정면으로 겨냥한 비판. -공화당 소속인 미 하원 세입위원회의 제이슨 스미스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포드에 전달한 서한을 공개하고 “IRA의 전기차 보조금 덕분에 미국인의 세금이 포드와 손을 잡은 중국 기업 및 잠재적 우려 대상인 해외 기관에 흘러 들어가게 됐다”고.◇ 美 당국자 “北이 핵공격하면 우리도 핵보복”-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을 확충하면서 미국의 미사일방어 역량이 본토를 완벽히 방어하기에 부족할 수 있다고 미국 의원이 지적. -하원 군사위원회 전략군 소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세스 몰턴 의원은 18일(현지시간) 전략소위의 미사일방어 예산 청문회에서 북한이 지난 2월 열병식에서 ICBM 11대를 선보인 점을 언급. -몰턴 의원은 미군이 본토를 미사일 공격에서 방어하기 위해 운영하는 ‘지상 기반 대기권밖 방어체계’(GMD)의 교리상 ICBM 1대당 4∼5개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게 돼 있다고 주목.◇ 국제유가, 미국 경기 우려 속 보합권 등락-국제유가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상회한 전년 대비 4.5% 증가하는 등 견고한 경기 기대심리가 높아졌음에도 보합권 등락에 그쳐.-특히 미국 경기 우려가 커진 가운데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되면서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져.
- ‘매도 리포트’ 나온 에코프로 향후 주가 흐름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끝을 모르고 질주하던 에코프로(086520)에 한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가 제동을 걸었다. 증권가에서 매도 리포트는 흔치 않은 만큼, 매도 시그널이 나오면 주가가 하방압력을 받고 중장기적으로 조정을 거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에코프로의 향후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증권가 ‘매도 리포트’ 나오면 주가 ‘지지부진’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6.32% 오른 6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증권가에서 첫 매도 리포트가 나온 이후 2거래일 연속 16.78%, 5.16% 하락률을 보였지만,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앞서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에 대해 “2차 전지 섹터 내 기업 중 미래에 대한 준비가 가장 잘 된 기업이지만, 현재 시가 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어섰다”며 “상당한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매도 의견을 낸 바 있다. 통상 증권가에선 향후 해당 기업의 주가 흐름이 악화할 것으로 보이는 경우 ‘중립’ 의견을 내놓으며 매도 리포트의 역할을 대신했다. 이러한 관행 속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중립 의견이 아닌 직접적인 매도 의견을 나타내는 것은 강력한 시그널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지난해 매도 리포트가 나온 종목들의 주가가 지지부진하며 고전했던 사례가 이를 설명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증권가의 투자 의견이 반영된 총 1만4159건 중 매도 리포트는 총 6건(‘비중 축소’ 포함)이었다. 미래에셋증권에서 지난해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매도 리포트를 총 3차례에 걸쳐 냈다. 지난해 3월 미래에셋증권은 급증한 코로나19 확진자로 국제선 회복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제주항공이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제주항공의 주가는 조금씩 내림세를 걷기 시작했다. 이후 같은 해 6월에는 유가 상승의 부담으로 실적 개선이 향후 6개월 뒤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고, 9월에는 제주항공이 발표한 증자비율 55% 수준의 유상증자가 주가 희석 효과가 크다며 매도 시그널을 보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3월 첫 매도 리포트가 나온 시점부터 연말까지 26.13% 떨어졌다.DB금융투자는 지난해 6월, 8월, 10월 등 총 3차례에 걸쳐 카카오뱅크(323410)의 비중을 축소하라는 취지의 매도 리포트를 냈다. 세 차례 모두 부동산시장 침체로 전세대출 증가세가 줄어들고 있고, 금리 상승으로 신용대출이 역성장하면서 실적 악화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첫 매도 리포트가 나온 3월부터 연말까지 다른 금융주가 10% 미만 하락률을 보이며 선방하고 있을 때 카카오뱅크는 28.00% 하락했다.◇ ‘매도 리포트’ 나온 에코프로…“조정올 것”올해에도 매도 리포트가 나오면 기업들이 하방압력을 받는 그림들이 나오고 있다. 올해 증권가에서 투자 의견이 반영된 총 4473건의 리포트 중 매도 리포트는 총 3건이다. 지난 2월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건전성 악화와 함께 플랫폼 부문에서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가치가 과도하게 고평가됐다며 매도 의견을 냈다. 리포트가 나올 당시 2만8200원이었던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면서 이날까지 15.78%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월 또다시 제주항공에 대해 매도 의견을 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방역 규제 완화로 항공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제주항공의 경우 영업비용 우위가 이어지고, 경쟁사 대비 시장가치가 부담스럽다고 분석했다. 매도 리포트가 나온 이후 제주항공은 등락을 거듭하다 이날까지 6.93%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매도 리포트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한 에코프로의 향후 흐름을 두고 언젠간 주가 조정의 시기가 올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의 관계자는 “매도 리포트가 나오더라도 숫자와 여러 가지 자료를 보고 판단하는 증권사의 추정치와 시장에서 형성되는 투자 심리 사이에는 당장 괴리가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에코프로는 현재 과열 상태인 것이 분명하고, 주가 조정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코스피, 연중 최고치 갈아치웠다…기술적 강세장 오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장중 258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금리 인상 마무리 국면, 은행 사태 완화, 삼성전자(005930) 감산 발표 이후 실적 바닥 통과 기대감 등 주요 변동성 요인들이 옅어진 가운데 2차전지 등 업종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직전 저점보다 20% 가까이 올라 기술적 강세장 전환을 목전에 두면서 대응 전략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환 이후 초기 상승 업종이 강세장 전반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악재 옅어지며 바닥 신뢰↑…전저점보다 19% 상승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2포인트(0.19%) 하락한 2571.09에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장중엔 연중 최고치(2582.23)를 경신했다. 4월 들어 이날을 포함해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는 코스피의 기술적 강세장 전환을 주목했다. DB금융투자는 직전 저점인 2022년 9월30일 종가(2155.49) 대비 20% 이상 상승한 2587포인트가 기술적 강세적 전환점이라고 짚었다. 이날 마감가보다 16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주식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던 투자 심리가 추세적으로 살아났고, 바닥이 올라오면서 저점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며 “금리 인상 마무리 국면, 은행 위기 완화, 삼성전자(005930) 감산 발표 이후 실적 우려 해소 등 주요 변동성 요인들이 옅어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마지막으로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 후 연내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시각이 다수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발표된 미국 은행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스템 우려는 일단락됐다는 평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 발표 이후엔 실적 바닥 통과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월간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차전지,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부각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올해 1월 6조3700억원, 2월 4250억원, 3월 2880억원, 4월 1조39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모멘텀에 글로벌 동종 대비 월등하게 높은 수익률을 냈고, 외국인도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며 “최근 수급이 이동하고 있는 바이오와 반도체·자동차 업종의 상승 여부가 강세장 진입 시점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 우려에 완만한 상승…수익률 상위 업종 단기 대응다만 경기 둔화 국면을 감안하면 완만한 상승을 예상한 투자 대응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허 연구원은 “시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지만 예전처럼 ‘V자’로 가파르게 오르기보다 ‘U자’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미국 경기가 썩 좋지는 않은 상황이고 하반기 수출이 바닥을 잡고 개선되기엔 쉽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강세장 초기 상승이 부각되는 업종이 강세장 전반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설 연구원은 “강세장 전환 시 초기 상승 업종이 주도주가 되는 경향이 있는데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상승 모멘텀이 약해질 수 있어 단기 대응이 유효하다”며 “현시점에선 전환 이후 1개월 수익률 상위 업종의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퀀트와이스와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1개월 수익률 상위 업종은 △화학 13.5% △디스플레이 12.0% △에너지 11.4% △정보기술(IT)가전 9.2% △기계 7.6% 순이다. 설 연구원은 “기술적 강세장 전환 이후엔 전달의 수익률 상위 업종이 1개월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며 “예로 4월 말 기준 1개월 수익률 상위 업종이 5월 긍정적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수출 둔화에도 양호한 흐름을 보인 업종을 주목할 만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허 연구원은 “완만하게 오르는 장에서 그간 수출 둔화에도 선전했던 자동차, 2차전지, 선박 등 산업이 주목된다”며 “금리는 시장에서 더 이상 큰 논쟁거리가 되지 않을 전망이고, 추가적 신용 위험이나 경기 흐름을 유의하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10개월만에 '반등'…강남4구 상승폭 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의 규제완화 이후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두 달 연속 오르고 상승 폭도 확대됐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18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1.08% 올라 작년 4월(0.46%)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연초 규제지역 해제 등 정부의 대규모 규제완화 이후 일부 지역에서는 직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는 상승 거래가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만1337건으로 전월(1만7841건) 대비 75.6% 상승했다.서울의 2월 거래량은 2286건으로 1월(1161건)보다 96.9% 증가했고,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도 1만2294건으로 전월(6332건)보다 94.2% 늘었다.거래량과 실거래가 상승에는 1월 말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건수는 총 11만3000건으로, 기존대출 상환(5만6000건) 목적이 4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신규 주택구입(4만9000건) 비중도 43%에 달했다. 지역별로 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1.85% 올라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의 실거래가 지수의 상승 폭이 2.28%로 서울 5대 권역 중 가장 컸다. 또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실거래가 지수는 2.12% 올라 두 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노원·도동·강북구 등이 포진한 동북권은 전월 대비 1.59% 올랐고, 양천·영등포·강서·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1.42% 올라 지난해 4월(0.94%) 이후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에 비해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1.77% 하락했다.인천(0.78%)과 경기(1.83%)의 실거래가 지수도 상승 전환했다. 이에 수도권 전체 실거래가 지수 역시 1.70% 오르며 열 달 만에 반등했다. 지방의 실거래가 지수는 0.46% 올라 역시 작년 4월(0.51%)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특히 세종의 실거래가 지수가 전월보다 2.99% 올라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또 부산(1.38%), 대전(0.62%), 전북(0.44%), 전남(0.42%), 경북(0.96%), 경남(0.93%), 충북(0.17%), 충남(0.19%), 강원(0.20%) 등도 반등했다.이런 상승세는 거래량이 늘고 있는 3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일부 거래 신고분으로 가집계한 3월 실거래가 잠정지수는 2월 대비 전국이 1.06%, 서울이 1.53%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