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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부자 감세'로 강남3구 아파트 보유세 혜택 집중"
  • 경실련 "'부자 감세'로 강남3구 아파트 보유세 혜택 집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윤석열 정부가 공시가격 변동과 감세 혜택을 고가 아파트에 집중하면서 보유세가 가장 많이 줄어든 서울 상위 3개 아파트가 모두 서초·강남·송파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금천구, 도봉구 등 상대적으로 서울 내 저가 지역들은 보유세가 적게 감소해 ‘부자 감세’가 이뤄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당에서 ‘서울 25개구 아파트 시세, 공시가격, 보유세 분석결과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회관에서 ‘서울 25개구 아파트 시세·공시가격·보유세 변동 분석결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경실련은 서울 25개 구별로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아파트를 3개씩 총 75개 단지를 선정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공시가격 변동 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 시세는 지난해 11억원에서 올해 9억9000만원으로 10% 하락했지만, 공시가격은 7억6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21% 내려갔다. 시세와 공시가격은 전용면적 가격으로 환산한 뒤 59㎡를 기준으로 비교됐다.이러한 공시가격 하락률은 지역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는데 공시가격 하락률이 가장 큰 아파트 상위 3곳 모두 동대문구(하락률 31~33%)에 있었으며, 하위 3곳은 모두 서초구(하락률 11~13%)에 있었다.경실련은 이러한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인한 혜택은 고가 아파트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감세 혜택으로 보유세 실효세율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실제 경실련 조사에 따르면 강남 3구 아파트들은 가장 많은 감세 혜택을 봤다. 1위는 실효세율 0.13%포인트가 줄어들어 0.26%가 된 서초 반포자이 아파트였다. 그다음으로 △송파 파크리오 아파트(-0.12%포인트, 0.14%) △강남 은마 아파트(-0.11%포인트, 0.2%)가 뒤를 이었다.반면 실효세율 하락이 가장 둔했던 아파트는 금천 벽산타운 5단지 아파트로 실효세율은 지난해 0.08%에서 올해 0.01%포인트 감소에 그쳐 0.07%가 됐다. 이어 △관악 드림타운 아파트(-0.01%포인트 0.08%), △성북 한신한진 아파트(-0.02%포인트, 0.07%) 순으로 서울 내 고가 지역이 아닌 곳으로 집중됐다.경실련은 정부가 부동산 과세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며 나타난 세제 혜택이 고가 지역에 집중됐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정부의 감세정책은 결국 부자를 위한 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11월 부동산 세제를 정상화하겠다며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경실련은 정부가 이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며 유주택자의 입맛에 맞춘 ‘인기영합주의적 감세 정책’을 단행해 왜곡된 결과가 일어났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경실련은 지난 3월 추경호 부총리가 발표한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시세반영률(69%)이 경실련 조사결과(60%)와 9%포인트 정도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보다 공정한 시장을 위해 정부가 공시가격 왜곡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시가격 시세반영률 80% 이상으로 올리고 공정시장가액 비율 폐지 △무너진 조세형평성 은폐하는 공시가격 폐지 및 공시지가로 일원화 △표준지 조사를 포함한 공시지가 조사 및 결정 권한 지방정부에 이양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경실련은 “공시가격 왜곡이 중단되지 않는다면 정권 교체 이후 ‘통계 조작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납득 가능한 합리적인 부동산 조세 체계를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2023.04.19 I 권효중 기자
車 할부금리 5%대로 '뚝'...금리 더 내려갈까
  • 車 할부금리 5%대로 '뚝'...금리 더 내려갈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상승했던 여신전문금융사(이하 여전사)의 자동차 할부 금리가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하단이 5%로 떨어졌다. 업계는 여전채 금리 인하 등 자금조달 경로에 숨통이 틘 데다 국내 자동차 판매도 대기 수요 등을 바탕으로 늘면서 자동차금융 금리 하락세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저 신차 기준(현금구매비율 10%·대출기간 60개월) 캐피털 업계 금리는 연 5.41~13.1%로 최저 금리가 연 5%대 중반으로 내렸다. 같은 기간 카드업계 금리도 5.9~7.8%로, 금리 하단이 5%대로 진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롯데캐피탈 5.41~13.19%, 현대캐피탈이 5.9~10%, 하나캐피탈 6.2~9.2%, KB캐피탈이 6.8~7.5%를 기록했다. 카드사 중엔 우리카드가 5.9~9.6%로 하단 기준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롯데카드 6.0~6.2% △하나카드 6.0~7.8% △신한카드 6.3~6.9% △삼성카드 6.3~8.8% △KB국민카드 6.45% 순이었다.지난해 카드사·캐피탈사 등 여전사의 자동차 할부 금리는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 레고랜드 사태 등 채권시장 경색에 영향을 받아 11월 기준 평균 연 6~7%로 치솟았다. 같은 해 9~10월 금리는 3~4%대를 기록했다. 불과 1~2달 만에 할부 대출금리가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그러다 올해 채권 시장 정상화와 한은의 금리 동결 결정에 힘입어 여전사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줄자, 자동차 할부금융 금리도 하락 전환했다. 사업에 필요한 자금 대부분을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로 조달하는 여전사들 입장에선 금리·채권시장 안정화는 ‘비용 하락’으로 읽힌다. 여전채(AA+, 3년물) 금리는 지난해 11월 6%를 돌파했다가 올해 1월 5% 중반대를 기록, 3월엔 3%대로 하락했다.여전채 금리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자동차 할부 금리도 더 떨어질 전망이다. 채권금리 조정이 대출 금리에 적용되기까지는 1~2개월의 시차가 발생해서다. 실제 자동차금융 1위인 현대캐피탈의 신차 할부의 최저 금리는 지난해 9월 4.2%에서 레고랜드 사태 직후인 11월 6.1%로 급등한 뒤 올해 1·2월 6.9%까지 올랐다. 이후 3월 5.9%로 1.0%포인트 하락 전환했다. 카드사 중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액이 가장 많은 신한카드도 비슷한 모습이다. 신한카드의 자동차 할부 금리는 3월 6.6~7.2%에서 4월 3일 6.3~6.9%로 변경, 최저·최고금리 모두 0.3%포인트씩 낮아졌다.중고차 할부금리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용점수 900점 초과(NICE 기준)인 소비자가 중고차를 36개월 할부로 살 경우 금리는 현대캐피탈 6.1~19.3%, KB캐피탈 6.8~15%로 나타났다. 이들의 하단 금리는 지난해 11월보다 각각 0.3%포인트, 0.9%포인트 낮아졌다. 여기에 국내 자동차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통상 여전사들은 자동차 판매가 많아지는 시기에 각종 프로모션을 전개하는데, 시장에서 이런 경쟁이 시작되면 금리도 덩달아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여전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자동차 업체의 발목을 잡았던 반도체 공급 이슈가 풀리고 자동차 구매 수요도 회복되는 모양새라 할부 금리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3월 자동차 생산 대수와 국내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5.6%, 19.6%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공급망 문제로 완성차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계약을 취소했던 고객들이 많았는데 올해부터 이 문제가 해소되는 모습”이라며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자본 루트가 어느 정도 뚫리고 국내 자동차 시장도 다시 활성화되는 등 이 모든 지표들이 금리 하락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2023.04.19 I 유은실 기자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강보합…910선 등락
  •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강보합…91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91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4.11포인트) 오른 913.13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장중한 때 913.97까지 오르는 등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수급별로 개인이 1808억 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1058억 원, 기관은 456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지난 1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간밤 뉴욕 증시는 양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만397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54.87로, 나스닥지수는 0.04% 떨어진 1만2153.41로 마감했다. 헬스와 통신,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하고, 산업, 에너지, 기술, 자재 관련주는 오르는 흐름이 이어졌다.업종별 상승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정보기기가 4%대 상승중인 가운데 IT부품이 2%대 강세다. 운송·부품, 건설,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등이 1%대 강세다. 반면 금융, 운송, 방송서비스, 디지털 등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강보합인 가운데 엘앤에프(066970)가 5%대 오르며 강세다. 에코프로(086520)는 3%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는 1%대 약세다.종목별로 KBG(318000), 이트론(096040), 현대무벡스(319400), 자비스(25412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이엘피(063760)는 21%대 하락 중이며 지놈앤컴퍼니(314130)가 13%대, 박셀바이오(323990)가 1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금융시장은 대체로 관망세가 짙다”며 “코스닥 지수는 개인 순매수 유입에 상승하고 있으며 업종별로 IT부품, IT하드웨어, 운송장비 및 부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디지털콘텐츠,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19 I 이정현 기자
유동성 공급 감소의 3분의 1은 '경상수지 흑자 축소' 탓
  • 유동성 공급 감소의 3분의 1은 '경상수지 흑자 축소' 탓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 유동성을 나타내는 M2(광의통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다만 유동성 공급 증가율 감소의 3분의 1은 금리 인상보다는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외국인 투자금 유입 둔화 등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장금리가 정점을 찍은 현 시점에선 M2 증가세 둔화 속도가 약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출 경기 악화 등의 요인이 M2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출처: 한국은행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경제 이슈 분석에서 ‘최근 통화증가세 둔화의 특징 및 평가’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큰 폭 상승했던 M2 증가율(평균잔액, 전년동월비)은 2021년 12월 13.2%를 정점으로 빠르게 하락, 올 2월 4.1% 수준으로 둔화됐다. 현금, 수시입출식예금 등 협의통화(M1) 증가율은 작년 9월 마이너스로 전환한 후 2월 -12.4%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고 있다. M1이 먼저 감소한 후 M2 역시 증가세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유동성 공급을 부문별로 보면 총신용은 올 2월 5.1% 증가하는 데 그쳐 2021년 12월(12.1%) 대비 증가율이 7.1%포인트 감소했다. 감소폭 7.1%포인트를 기여도로 분해해보면 가계신용이 2.6%포인트, 기업신용이 2.4%포인트, 국외신용이 2.5%포인트 기여했다. 기타는 외려 0.4%포인트 끌어올렸다. 기준금리가 역사상 가장 빠르게 인상되면서 M2 증가율이 둔화된 측면이 크지만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외국인 자금 유입 감소 등 해외에서 달러 유입이 줄어들면서 M2 증가율이 둔화된 영향도 3분의 1 가량에 달했다. 한은은 통화수요함수 추정 결과 2020년~2021년 중 통화증가율 상승을 견인했던 부동산 경기가 작년부터 크게 위축되면서 통화증가율 둔화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가계신용과 기업신용도 대출금리 상승, 주택경기 부진, 직접 금융 조달 위축 등으로 각각 증가율이 9.0%포인트, 5.3%포인트 감소했다. 가계는 주식시장 부진, 예금금리 상승으로 수시입출식 예금, 수익증권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서 자금을 빼 정기예·적금으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강해졌다. 그 결과 M1에서 M2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M2에서 M1이 차지하는 비중이 코로나19 당시 40%에 가까워졌으나 2월 31% 수준으로 줄었다. M2내에서도 수익증권, 금전신탁 등 실적 배당형 상품 비중이 2월 19.1%로 장기평균선(21.4%)를 하회하고 있다. 기업은 매출 둔화, 비용 상승에 따른 현금 유입 감소, 예비자금 보유 축소 등으로 M2 증가세가 큰 폭 둔화됐다. 출처: 한국은행그러나 올해부터 시장금리가 정점을 찍고 하락한 상황이라 M2 증가율 둔화는 제한될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 증가율이 빠르게 하락한 탓에 기저효과도 작용할 전망이다. 과거 M2증가율 하락은 주로 경기침체기에 나타났다는 점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2002년 12월~2004년 1월 카드사태, 2008년 5월부터 2011년 6월 금융위기 등 경제충격이 있었을 때 각각 13개월, 37개월간 M2증가세가 위축됐고 증가율 감소폭이 각각 11.8%, 12.8%에 달했다. 2015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경기둔화기에도 23개월간 증가율이 4.9%포인트 감소했다.2021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M2 증가율이 9.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이러한 하락세에는 경기 위축도 반영돼 있다는 평가다. 민간신용 증가세 둔화 외에도 국외신용도 증가세가 크게 약해졌다.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등으로 달러 유입이 줄면서 원화 환전 수요가 감소, 증가율 감소폭이 16.8%포인트에 달했다. 다만 한은 관계자는 “경기가 위축돼 M2가 줄어들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며 “예비적 자금 수요로 현금 보유 등 단기자금 성향이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2023.04.19 I 최정희 기자
엔비디아, 비관론자였던 HSBC가 반성문 쓰자…‘신고가’ (영상)
  • 엔비디아, 비관론자였던 HSBC가 반성문 쓰자…‘신고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등락률도 매우 제한적 수준에 그치는 등 게걸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잇따르면서 시장의 긴축완화 기대감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그럼에도 증시에 미친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하다”며 “하반기 경기 침체 가능성을 예측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금리 5.5~5.75%가 적절해 보인다”고 재차 강조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5월 FOMC회의에서 25bp 인상 후 이를 상당기간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7월 금리인하 및 연내 3차례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기 시작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넷플릭스(NFLX, 333.70 ▲0.3% ▼0.2%*)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널뛰기 끝에 0.2% 하락세를 기록했다. 마감 직후 12% 가까이 급락했지만 낙폭을 대부분 만회한 것. 넷플릭스는 이날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81억6000만달러, 2.88달러로 예상치 81억7000만달러, 2.86달러에 거의 부합했다. 하지만 1분기 신규 가입자가 175만명에 그쳐 예상치 230만명에 크게 미달했고 2분기 매출 및 EPS 가이던스도 시장 눈높이에 크게 미흡했다. 넷플릭스는 “전방위적인 계정공유 단속을 당초 계획(1분기 말)과 달리 2분기로 연기한다”며 “이에 따라 관련 효과가 2분기가 아닌 3분기로 넘어가겠지만 이는 회원과 비즈니스 모두에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슨앤존슨(JNJ, 161.01 ▼2.8%) 세계적인 헬스케어 및 가정용품 제조사 존슨앤존슨 주가가 견고한 실적모멘텀과 배당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3% 가까이 하락했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특별히 하락할 이유가 없다며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이날 존슨앤존슨이 공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5.6% 증가한 247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36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EPS도 2.68달러로 예상치 2.5달러를 상회했다. 연간 매출 목표치는 당초 969억~979억달러에서 979억~989억달러로 높이고 EPS 목표치도 10.45~10.65달러에서 10.6~10.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분기 배당금을 5.3% 인상한 주당 1.19달러로 확정했다. ◇엔비디아(NVDA, 276.67 ▲2.5%) 세계적인 반도체(GPU) 기업 엔비디아가 월가 호평에 힘입어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HSBC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축소’에서 ‘매수’로 두단계 높이고 목표가도 175에서 355달러로 두 배 이상 올렸다. 월가내 대표적인 비관론자에서 낙관론자로 돌아선 것.HSBC는 “그동안 데이터센터 성장둔화에 집중해 왔지만 엔비디아가 AI칩에 대해 놀라운 가격결정력을 보유한 것을 보고 백기를 들었다”며 “AI칩 가격이 게임용GPU 평균가보다 10~20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런 부분이 주가에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HSBC는 엔비디아의 2024~2025년 매출 및 EPS 추정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벨루스헬스(BLU, 14.44 ▲98.9%) 난치성 만성기침(RCC) 치료제 개발(임상단계) 제약사 벨루스 헬스 주가가 하룻새 99%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이날 글락소스 미스클라인(GSK)은 벨루스를 20억달러, 주당 14.75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GSK측은 “현재 임상 3상중인 RCC 치료제는 상당한 판매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동급 최고의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04.19 I 유재희 기자
장중 환율, 하락 출발해 1318원 중심 보합권 횡보
  • 장중 환율, 하락 출발해 1318원 중심 보합권 횡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해 1318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8.6원)보다 0.15원 떨어진 1318.45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만의 하락 출발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6.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0.2원 내린 1318.4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 4분께 1319.1원까지 오르더니 이내 하락해 1318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달러화 약세 흐름 속에서 ‘약달러 역행’을 보여 온 원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장 초반 시장 참가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채 수급적 요인에 따라 소폭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는 모양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8시 10분께 101.7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1 후반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내렸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6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5포인트(0.12%) 상승한 2574.24를 기록하고 있다.
2023.04.19 I 하상렬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 출발…910선
  •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 출발…91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 출발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0.98포인트) 상승한 910.00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 개인이 358억 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332억 원, 기관은 25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지난 1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간밤 뉴욕 증시는 양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만397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54.87로, 나스닥지수는 0.04% 떨어진 1만2153.41로 마감했다. 헬스와 통신,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하고, 산업, 에너지, 기술, 자재 관련주는 오르는 흐름이 이어졌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초반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이다 매물 소화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실적이 견고하다고 해도 앞으로 경기 둔화가 확대될 경우 실적 개선이 뚜렷하지 못해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가 부각되며 매물 출회된 점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다”라고 분석했다.업종별로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타제조가 1%대 오르는 가운데 반도체와 디지털, 정보기기, 화학, IT 종합, 출판매체, 비금속, 소프트웨어, 운송·부품, 섬유·의류, 종이·목재, 건설 등은 강보합이다. 반면 금융이 2%대, 운송이 1%대 하락 중이며 제약, 유통, 방송서비스, 전기·전자, 통신·방송, 오락, 통신서비스, 금속, 제조 등은 약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086520)브임에 약보합권인 가운데 에코프로(086520)는 1%대 주가가 하락 중이다. 엘앤에프(066970)는 1%대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역시 약세로 출발했다. 종목별로 비츠로시스(054220)가 21%대 상승 중이며 모베이스전자(012860)와 KBG(318000)가 17%대 강세다. 로스웰(900260)과 맥스트(377030)도 10%대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오스코텍(039200)은 7%대, 동국산업(005160)과 지놈앤컴퍼니(314130), 아바코(083930)가 5%대 하락 중이다.
2023.04.19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개인 '사자' 속 상승 출발…2570선
  • 코스피, 개인 '사자' 속 상승 출발…257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는 실적 발표 속 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속 개인이 나홀로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5포인트(0.12%) 상승한 2574.2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70선에서 출발했다.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간밤 보합세를 보였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만397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54.87로, 나스닥지수는 0.04% 떨어진 1만2153.41로 장을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실적이 견고해도 경기 둔화가 확대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매물이 출회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며 “올해 금리 인하 기대와 달리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금리 유지를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7억원, 기관은 7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73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NAVER(03542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대 상승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 유통업, 보험, 건설업, 음식료품, 의료정밀,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의약품, 제조업, 전기전자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기계, 종이목재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3.04.19 I 이은정 기자
한국항공우주, 항공 수요 회복으로 수주 기대감…목표가↑-신한
  • 한국항공우주, 항공 수요 회복으로 수주 기대감…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9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하반기부터 폴란드에 수주한 FA-50이 매출로 인식되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항공 수요 회복 등으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7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5100원이다. (사진=신한투자증권)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33억원, 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한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국내사업은 4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고, 완제기 수출은 782억원, 기체부품은 182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0%, 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은 국내사업이 순항하는 가운데 특별한 일회성이 없는 것으로 보이고, 전체적으로 특이점이 없는 1분기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하반기가 되면 한국항공우주의 성장이 눈에 띄게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란드 FA-50 12대가 3분기에 4대, 4분기에 8대 등 총 8000억원이 매출로 인식되고, 기체부품도 항공 수요 회복으로 주문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이익 하락과 군용기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으로 항상 밸류에이션은 높았으나 하반기부터 낮아진다”며 “2024년에는 수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텐데 내년은 이집트, UAE, 미국 사업이 활발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주가는 단기 실적 영향보다 중장기적인 전 세계 군용기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핵심이다”라며 “폴란드 48대 수출 계약을 통해 기종 업그레이드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판단했다. 향후 한국항공우주가 말레이시아 FA-50 18대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했고, 2024년이 되면 수주 국가가 확대된다는 점을 봤을 때 향후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미국시장 진출은 전 세계 훈련기 시장의 표준이 될 수 있는 기회이다”라며 “미국은 훈련기 소요가 크고 보잉은 프로젝트 수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 다시 기회가 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3.04.19 I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 실적발표 속 보합…엔비디아 2%대↑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실적발표 속 보합…엔비디아 2%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양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미국 은행주의 주가 차별화, 긍정적인 투자 의견에 따른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부각됐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미국 주택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속 보합권에서 머물렀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 뉴욕증시, 보합세…실적 발표·연준 당국자 발언 주시-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만3976.6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54.87로, 나스닥지수는 0.04% 떨어진 1만2153.41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을 주시. -S&P500지수 내 헬스와 통신,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하고, 산업, 에너지, 기술, 자재 관련주는 올라. ◇ 미국 은행株 실적 발표…종목별 주가 차별화-골드만삭스는 소매금융인 마커스 부문의 손실로 예상보다 영업수익이 줄어. 주당순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1% 이상 하락.-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금리 상승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수익과 순이익을 발표. 주가는 0.6% 상승하는 데 그쳐.-뉴욕멜론은행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으며 운용자산(AUM)이 16%가량 줄었다고 밝혀. 회사의 주가는 1% 이상 올라.◇ 연은 총재 “금리 계속 인상해야”-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불러드 총재는 월가에서는 6개월 정도 후에 침체를 예상하고 있으나 지금과 같은 확장세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며 올해 하반기에 경기침체가 닥칠 것 같지 않다고.-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기준금리를 1회 더 0.25%포인트 인상한 후 “꽤 오랫동안”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 미국 주택 지표, 대체로 부진-3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8% 줄어든 연율 142만채를 기록. 다만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3.4% 감소한 140만채를 웃돌아.-3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8.8% 감소한 141만3000채를 기록, 예상치인 4.9% 감소한 145만채보다 더 많이 줄어.◇ 엔비디아, 목표가 상향에 2%대 올라-엔비디아 주가는 HSBC가 투자 의견을 두 단계 올린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175달러에서 355달러로 올렸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라. HSBC의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 부문 회사의 가격 결정력이 아직 완전히 주가에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는 장초반 미 연방항공청의 항공편 출발 잠정 중단 소식에 0.8%가량 하락. 항공편 중단 조치는 항공사 기술적 문제로 발생했으며 이후 해제.◇ 韓경제 ‘고용없는 저성장’…고용탄성치 3분의 1로-올해 경제성장으로 고용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여주는 고용 탄성치가 전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 장기 평균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추정. -올해 우리 경제는 잠재성장률에 못 미치는 1%대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른바 ‘고용 없는 저성장’ 국면이 펼쳐질 전망.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과 취업자 수 증가율 전망치 등을 토대로 계산한 고용 탄성치는 0.312로 추정.◇ “한미 정상, 궁합 잘맞아…바이든, 韓과 긴밀한 관계 구축”-한국이 반도체, 전기차와 배터리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주자로 부상하면서 한미 관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평가.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윌슨센터가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포럼에서 한미관계에서 기술 협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10년, 12년 전에는 양국 간 대화에 없던 부분”이라고 밝혀. -그는 기술 협력에 대해 “솔직히 일부 마찰이 있는 분야이지만, 양국이 동의하는 부분도 엄청나다”고 말했다◇ “IRA 전기차 보조금 허점 악용해 中에 美세금 흘러가”-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제도상 허점으로 인해 미국인의 세금으로 중국의 배를 불리는 실책을 자초했다는 주장이 미국 하원에서 제기.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가 세계 배터리 점유율 1위 기업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와 손을 잡고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것을 정면으로 겨냥한 비판. -공화당 소속인 미 하원 세입위원회의 제이슨 스미스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포드에 전달한 서한을 공개하고 “IRA의 전기차 보조금 덕분에 미국인의 세금이 포드와 손을 잡은 중국 기업 및 잠재적 우려 대상인 해외 기관에 흘러 들어가게 됐다”고.◇ 美 당국자 “北이 핵공격하면 우리도 핵보복”-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을 확충하면서 미국의 미사일방어 역량이 본토를 완벽히 방어하기에 부족할 수 있다고 미국 의원이 지적. -하원 군사위원회 전략군 소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세스 몰턴 의원은 18일(현지시간) 전략소위의 미사일방어 예산 청문회에서 북한이 지난 2월 열병식에서 ICBM 11대를 선보인 점을 언급. -몰턴 의원은 미군이 본토를 미사일 공격에서 방어하기 위해 운영하는 ‘지상 기반 대기권밖 방어체계’(GMD)의 교리상 ICBM 1대당 4∼5개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게 돼 있다고 주목.◇ 국제유가, 미국 경기 우려 속 보합권 등락-국제유가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상회한 전년 대비 4.5% 증가하는 등 견고한 경기 기대심리가 높아졌음에도 보합권 등락에 그쳐.-특히 미국 경기 우려가 커진 가운데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되면서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져.
2023.04.19 I 이은정 기자
금리 혼돈 시대...주담대 고정vs 변동 어떻게
  • 금리 혼돈 시대...주담대 고정vs 변동 어떻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이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변동금리 대출과 고정금리 대출 금리차가 역전된 상황에서 갈수록 차도 커지고 있다. 통상 금리 하락기가 예상될 때는 약정 만기 내 금리가 변하는 변동금리 대출을 빌리는 게 유리하나 최근에는 고정금리 대출이 낮은 데다 역전폭도 커지고 있어 선택이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고정형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어떤 대출이든 향후 갈아탈 것으로 염두에 두고 의사결정을 하라고 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형 금리는 이날 기준 연 4.21%~5.570%로 집계된다. 같은날 기준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연 3.64%~5.49%로 나타난다. 고정형과 변동형 금리 차가 하단 기준로 0.57%포인트(p)로 지난주 14일 기준 차이 0.54%p보다 0.03%p 커졌다. 전날 변동형 주담대 준거금리로 사용되는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지수인 코픽스(COFIX)가 3월 취급분 기준으로 0.03%p 올라 지난해 11월 취급분 이후 넉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고정형과 변동형 주담대 금리 역전 현상은 단기적인 현상은 아니다. 4대 은행의 지난해 12월말 주담대 고정형과 변동형 금리차가 하단기준으로 0.46%p였다. 변동형과 고정형 금리역전차가 0.46%p(작년말)→0.54%p(14일)→0.57%p(17일)로 커지고 있다. 통상 고정형과 변동형 대출 금리는 고정형이 높다. 고정형은 돈을 빌린 사람이 금리가 약정기간 변하지 않기 때문에 금리 변화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반면 그 리스크는 금융기관이 짊어진다. 때문에 금융기관은 가산금리를 그정도 더 높게 책정한다. 반면 변동형은 돈을 빌리는 사람이 금리 변화 리스크를 감내하기에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 (자료=은행연합회)이런 고정형과 변동형 금리 역전이 이뤄진 것은 고정형 주담대 준거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미국과 한국의 정책금리 인상 조기 종료 기대감 등을 반영해 코픽스보다 더 먼저 크게 하락하고 있는 데다 고정형이 반영 주기 역시 매일이나 일주일이라 조정에 한달이 걸리는 코픽스보다 짧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채 5년물(KIS채권평가)금리는 지난해 10월21일 연 5.459%를 정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17일 3.934%로 1.525%p 하락했다. 반면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취급분(공시일 올해 1월)에서야 하락하기 시작해 3월 취급분까지 하락폭도 0.78%p정도로 작다. 여기에 정부도 가계대출 구조 개선 차원에서 금리 위험에서 자유로운 고정금리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고정형 가산금리도 낮아진 상태다.현재 차주들은 고정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은행은 올해 신규 취급 기준으로 고정형이 66.4%로 변동형은 33.6%수준이라 설명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 금리변동을 가늠하기 어렵고 현재 고정금리가 휠씬(우리 기준 0.59%p)낮은 상황이라 대부분 고정금리로 하고 있다”고 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변동과 고정 비중이 약 절반씩 정도라 했다.전문가들은 차주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당장 금리가 낮은 고정형을 택한 뒤 향후 갈아탈 것을 주문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권순성 하나은행 club1한남 PB센터 PB팀장은 “한국은행이 2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해 금리인하 시그널로 읽고 보통의 경우라면 변동금리가 합리적일 수 있다”면서도 “지금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까지 발생해 변동형이 고정형보다 높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미국 고금리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 한국 기준금리 하락 전환은 아직 부담이 있어 변동금리 적용시 실질적인 금리하락 효과를 얻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일 것”이라고 말했다.신정섭 신한PWM서울파이낸스센터 팀장도 “수년간 시장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변동이 유리할 수 있다”면서도 “통상과 달리 고정형이 변동과 비슷하거나 외려 낮은 경우에는 고정금리가 더 유리할 수 있다.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인 경우 주택금융공사의 연 2%대 고정금리 저리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반면 주담대가 장기 대출인 만큼 고정형을 권하는 은행도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변동형이 0.5%p정도 높지만, 단기 거주 목적이 아닌 고객이라면 변동형도 괜찮다”며 “주담대는 장기대출로 장기적 관점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변동형을 고정형으로 갈아탈 때는 3년이 지나지 않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어 시장을 보다가 고정형으로 갈아타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자료=4대 시중은행) 단위=%, %p
2023.04.19 I 노희준 기자
‘매도 리포트’ 나온 에코프로 향후 주가 흐름은
  • ‘매도 리포트’ 나온 에코프로 향후 주가 흐름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끝을 모르고 질주하던 에코프로(086520)에 한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가 제동을 걸었다. 증권가에서 매도 리포트는 흔치 않은 만큼, 매도 시그널이 나오면 주가가 하방압력을 받고 중장기적으로 조정을 거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에코프로의 향후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증권가 ‘매도 리포트’ 나오면 주가 ‘지지부진’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6.32% 오른 6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증권가에서 첫 매도 리포트가 나온 이후 2거래일 연속 16.78%, 5.16% 하락률을 보였지만,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앞서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에 대해 “2차 전지 섹터 내 기업 중 미래에 대한 준비가 가장 잘 된 기업이지만, 현재 시가 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어섰다”며 “상당한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매도 의견을 낸 바 있다. 통상 증권가에선 향후 해당 기업의 주가 흐름이 악화할 것으로 보이는 경우 ‘중립’ 의견을 내놓으며 매도 리포트의 역할을 대신했다. 이러한 관행 속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중립 의견이 아닌 직접적인 매도 의견을 나타내는 것은 강력한 시그널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지난해 매도 리포트가 나온 종목들의 주가가 지지부진하며 고전했던 사례가 이를 설명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증권가의 투자 의견이 반영된 총 1만4159건 중 매도 리포트는 총 6건(‘비중 축소’ 포함)이었다. 미래에셋증권에서 지난해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매도 리포트를 총 3차례에 걸쳐 냈다. 지난해 3월 미래에셋증권은 급증한 코로나19 확진자로 국제선 회복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제주항공이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제주항공의 주가는 조금씩 내림세를 걷기 시작했다. 이후 같은 해 6월에는 유가 상승의 부담으로 실적 개선이 향후 6개월 뒤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고, 9월에는 제주항공이 발표한 증자비율 55% 수준의 유상증자가 주가 희석 효과가 크다며 매도 시그널을 보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3월 첫 매도 리포트가 나온 시점부터 연말까지 26.13% 떨어졌다.DB금융투자는 지난해 6월, 8월, 10월 등 총 3차례에 걸쳐 카카오뱅크(323410)의 비중을 축소하라는 취지의 매도 리포트를 냈다. 세 차례 모두 부동산시장 침체로 전세대출 증가세가 줄어들고 있고, 금리 상승으로 신용대출이 역성장하면서 실적 악화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첫 매도 리포트가 나온 3월부터 연말까지 다른 금융주가 10% 미만 하락률을 보이며 선방하고 있을 때 카카오뱅크는 28.00% 하락했다.◇ ‘매도 리포트’ 나온 에코프로…“조정올 것”올해에도 매도 리포트가 나오면 기업들이 하방압력을 받는 그림들이 나오고 있다. 올해 증권가에서 투자 의견이 반영된 총 4473건의 리포트 중 매도 리포트는 총 3건이다. 지난 2월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건전성 악화와 함께 플랫폼 부문에서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가치가 과도하게 고평가됐다며 매도 의견을 냈다. 리포트가 나올 당시 2만8200원이었던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면서 이날까지 15.78%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월 또다시 제주항공에 대해 매도 의견을 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방역 규제 완화로 항공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제주항공의 경우 영업비용 우위가 이어지고, 경쟁사 대비 시장가치가 부담스럽다고 분석했다. 매도 리포트가 나온 이후 제주항공은 등락을 거듭하다 이날까지 6.93%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매도 리포트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한 에코프로의 향후 흐름을 두고 언젠간 주가 조정의 시기가 올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의 관계자는 “매도 리포트가 나오더라도 숫자와 여러 가지 자료를 보고 판단하는 증권사의 추정치와 시장에서 형성되는 투자 심리 사이에는 당장 괴리가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에코프로는 현재 과열 상태인 것이 분명하고, 주가 조정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023.04.19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연중 최고치 갈아치웠다…기술적 강세장 오나
  • 코스피, 연중 최고치 갈아치웠다…기술적 강세장 오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장중 258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금리 인상 마무리 국면, 은행 사태 완화, 삼성전자(005930) 감산 발표 이후 실적 바닥 통과 기대감 등 주요 변동성 요인들이 옅어진 가운데 2차전지 등 업종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직전 저점보다 20% 가까이 올라 기술적 강세장 전환을 목전에 두면서 대응 전략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환 이후 초기 상승 업종이 강세장 전반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악재 옅어지며 바닥 신뢰↑…전저점보다 19% 상승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2포인트(0.19%) 하락한 2571.09에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장중엔 연중 최고치(2582.23)를 경신했다. 4월 들어 이날을 포함해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는 코스피의 기술적 강세장 전환을 주목했다. DB금융투자는 직전 저점인 2022년 9월30일 종가(2155.49) 대비 20% 이상 상승한 2587포인트가 기술적 강세적 전환점이라고 짚었다. 이날 마감가보다 16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주식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던 투자 심리가 추세적으로 살아났고, 바닥이 올라오면서 저점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며 “금리 인상 마무리 국면, 은행 위기 완화, 삼성전자(005930) 감산 발표 이후 실적 우려 해소 등 주요 변동성 요인들이 옅어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마지막으로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 후 연내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시각이 다수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발표된 미국 은행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스템 우려는 일단락됐다는 평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 발표 이후엔 실적 바닥 통과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월간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차전지,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부각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올해 1월 6조3700억원, 2월 4250억원, 3월 2880억원, 4월 1조39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모멘텀에 글로벌 동종 대비 월등하게 높은 수익률을 냈고, 외국인도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며 “최근 수급이 이동하고 있는 바이오와 반도체·자동차 업종의 상승 여부가 강세장 진입 시점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 우려에 완만한 상승…수익률 상위 업종 단기 대응다만 경기 둔화 국면을 감안하면 완만한 상승을 예상한 투자 대응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허 연구원은 “시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지만 예전처럼 ‘V자’로 가파르게 오르기보다 ‘U자’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미국 경기가 썩 좋지는 않은 상황이고 하반기 수출이 바닥을 잡고 개선되기엔 쉽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강세장 초기 상승이 부각되는 업종이 강세장 전반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설 연구원은 “강세장 전환 시 초기 상승 업종이 주도주가 되는 경향이 있는데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상승 모멘텀이 약해질 수 있어 단기 대응이 유효하다”며 “현시점에선 전환 이후 1개월 수익률 상위 업종의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퀀트와이스와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1개월 수익률 상위 업종은 △화학 13.5% △디스플레이 12.0% △에너지 11.4% △정보기술(IT)가전 9.2% △기계 7.6% 순이다. 설 연구원은 “기술적 강세장 전환 이후엔 전달의 수익률 상위 업종이 1개월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며 “예로 4월 말 기준 1개월 수익률 상위 업종이 5월 긍정적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수출 둔화에도 양호한 흐름을 보인 업종을 주목할 만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허 연구원은 “완만하게 오르는 장에서 그간 수출 둔화에도 선전했던 자동차, 2차전지, 선박 등 산업이 주목된다”며 “금리는 시장에서 더 이상 큰 논쟁거리가 되지 않을 전망이고, 추가적 신용 위험이나 경기 흐름을 유의하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4.19 I 이은정 기자
동탄도 전세사기?…"오피스텔 250채 소유한 부부 파산에 피해자 속출"
  • 동탄도 전세사기?…"오피스텔 250채 소유한 부부 파산에 피해자 속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세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내에서도 전세사기 신고가 접수됐다.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해 피해자 수십명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는 신고가 접수되는가 하면 관련 부동산 카페에는 피해자들이 속출해 익명 단체 채팅방까지 만들어졌다. 1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최근 오피스텔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비슷한 피해 신고를 다수 접수해 수사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인천 등에 이어 전세사기 피해 발생 범위가 전국 단위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동탄 오피스텔 전세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온라인 부동산 카페에 올린 게시글에 따르면 임대인은 동탄·병점·수원 등에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A씨 부부로 세금 체납 문제로 임차인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고 소유권 이전을 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인중개사 위탁관리 대리인을 두고 임차계약을 진행했는데, 알고보니 공인중개사인 B씨로 영업정지 상태에서도 계약을 대행하다가 이후 폐업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달 게시글을 작성한 피해자는 “지난 2022년 2월 동탄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가족과 합가 전에 1년간 지낼 집이 필요해 동탄 내 오피스텔(주거용)을 동 소재지 부동산에서 임대인 박 모씨 이름으로 1년간 전세계약을 했다”면서 “당시 임대인 대리인인 B씨가 대리 계약을 했고, 집주인과 통화를 한 뒤라 의심없이 계약을 진행한 뒤 계약 기간 만료 3개월 전 퇴실 통보를 했고 만료 일주일 전까지 세입자가 없어 내용증명을 보낸 뒤 가족과 합가했는데 이후 두 달이 지난 뒤 (임대인으로부터) 돈을 못돌려준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해당 피해자는 최근 집값 하락으로 다수 오피스텔의 거래가가 전세금 이하로 떨어진 데다가 체납세까지 있는 상황에서 소유권을 이전받을 경우 가구당 2000∼5000만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해당 게시글에는 동일한 피해를 입었다는 댓글이 여러건 달렸고, 게시글 작성자는 익명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 추가 피해자들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2023.04.18 I 이윤화 기자
과천·고양 전셋값 뚝…보증금 반환 '쓰나미' 촉각
  • 과천·고양 전셋값 뚝…보증금 반환 '쓰나미' 촉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과천과 고양시 등 수도권 전셋값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전세금 일부를 반환받고 재계약에 나서는 전세 물량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역별 공급상황에 따라 전셋값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높은 전세가율의 임차계약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최근 임대차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매가격과 전셋값 상승률이 가파르게 둔화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전셋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 하락했으며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의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하는 모습이다.특히 수도권 내 대형 아파트 단지가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아파트 전셋값 하락폭이 큰 지역은 과천 22.5%, 고양시 덕양구 19.9%, 화성시 19.8%, 인천 연수구 19.6%, 서울 송파구 17.3%, 수원 영통구 17.2% 등이다.시장 안팎에선 전셋값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년 전 높은 가격에 계약한 전세 물량이 올 하반기부터 쏟아진다. 2년 전보다 하락한 가격대에 맞춰야 하는 상황이어서 전셋값 하락이 심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일부 지역에선 재계약시 집주인이 전세금 일부를 돌려주면서 계약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고양시 덕양구 일원의 ‘삼송아이파크 2차’ 전용 85㎡는 지난 2020년 12월 기준 4억 7000만원에 계약, 재계약을 하면서 1000만원을 낮춘 4억 6000만원에 거래했다. 경기도 과천시 일원의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전용 85㎡는 지난 2020년 10월 10억 5000만원에 첫 임차계약을 맺고 작년 11월 10억 8000만원으로 가격을 올려 계약했다가 올 3월에 다시 전세 9억원으로 조정하면서 최종 마무리됐다. 경기도 화성시 일원의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 85㎡는 지난 2021년 3월 5억원에 최초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 1월 갱신요구권을 행사하면서 3억 6000만원으로 가격을 내렸다.경기도 과천시 일대의 아파트 전경. (사진=이데일리DB)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전세 약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여 보증금 미반환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높은 전세가율의 임차계약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집합건물에 대한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 건수는 3414건으로 전월(2799건) 대비 22% 늘었다. 1월(2081건) 대비로는 64% 급증했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과거 IMF 위기와 금융위기에도 지금과 같이 집값과 전셋값 하락 현상이 나타났다”며 “전세가율이 높은 임차계약에 유의할 필요가 있고 빌라와 같이 모집단이 작은 가구는 가격 시세 조사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2023.04.18 I 신수정 기자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10개월만에 '반등'…강남4구 상승폭 커
  •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10개월만에 '반등'…강남4구 상승폭 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의 규제완화 이후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두 달 연속 오르고 상승 폭도 확대됐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18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1.08% 올라 작년 4월(0.46%)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연초 규제지역 해제 등 정부의 대규모 규제완화 이후 일부 지역에서는 직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는 상승 거래가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만1337건으로 전월(1만7841건) 대비 75.6% 상승했다.서울의 2월 거래량은 2286건으로 1월(1161건)보다 96.9% 증가했고,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도 1만2294건으로 전월(6332건)보다 94.2% 늘었다.거래량과 실거래가 상승에는 1월 말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건수는 총 11만3000건으로, 기존대출 상환(5만6000건) 목적이 4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신규 주택구입(4만9000건) 비중도 43%에 달했다. 지역별로 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1.85% 올라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의 실거래가 지수의 상승 폭이 2.28%로 서울 5대 권역 중 가장 컸다. 또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실거래가 지수는 2.12% 올라 두 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노원·도동·강북구 등이 포진한 동북권은 전월 대비 1.59% 올랐고, 양천·영등포·강서·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1.42% 올라 지난해 4월(0.94%) 이후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에 비해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1.77% 하락했다.인천(0.78%)과 경기(1.83%)의 실거래가 지수도 상승 전환했다. 이에 수도권 전체 실거래가 지수 역시 1.70% 오르며 열 달 만에 반등했다. 지방의 실거래가 지수는 0.46% 올라 역시 작년 4월(0.51%)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특히 세종의 실거래가 지수가 전월보다 2.99% 올라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또 부산(1.38%), 대전(0.62%), 전북(0.44%), 전남(0.42%), 경북(0.96%), 경남(0.93%), 충북(0.17%), 충남(0.19%), 강원(0.20%) 등도 반등했다.이런 상승세는 거래량이 늘고 있는 3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일부 거래 신고분으로 가집계한 3월 실거래가 잠정지수는 2월 대비 전국이 1.06%, 서울이 1.53%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023.04.18 I 오희나 기자
긴축 연장 경계감…환율, 2거래일 연속 올라 1310원 후반
  • 긴축 연장 경계감…환율, 2거래일 연속 올라 1310원 후반[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1310원 후반대로 올랐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이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경계감이 환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1원)보다 7.5원 오른 1318.6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7.4원 오른 1318.5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 9분께 1321.0원까지 오른 뒤 131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였다. 이날 오전 11시께 발표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5%로 예상치(4.0%)를 웃돌면서 위안화 강세에 따른 원화 강세 흐름이 나왔지만, 일시적이었다.전반적으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높였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10.8로 전월(-24.6) 대비 급등했다. 엠파이어지수는 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 부동산 지표도 강세를 보였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집계한 이번달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45로 전월(44)보다 상승했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오늘은 “최근 연준의 긴축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환율 상승압력을 어디까지 받아낼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였다”며 “1320원 부근에서 상단 네고물량이 꾸준하게 나왔고, 하단에선 꾸준하게 역송금이 상단을 밀어올리면서 박스권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18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전 3시께 101.9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1 중반선을 등락했던 것에 비해 오른 수준이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341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82포인트(0.19%) 하락한 2571.09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4.18 I 하상렬 기자
4거래일만 하락…외인·기관 '팔자'
  • [코스닥 마감]4거래일만 하락…외인·기관 '팔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이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2거래일 연속 코스닥을 팔았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8포인트(0.05%) 내린 909.0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개인 ‘사자’ 속에 91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반전했다. 개인은 2649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하지만 외국인이 1318억원, 기관이 1073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금융투자가 679억원, 투신이 117억원 팔며 매도를 주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기업 실적을 주시하며 보합 혼조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3만3987.1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3% 오른 4151.32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8% 오른 1만2157.72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2% 뛴 1802.84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개장 전 나온 미국 제조업 지표는 호조를 보였고, 이에 긴축 우려가 부상하며 국채금리가 급등했다.대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금융이 4%대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류는 2.25% 올랐다. 정보기기와 금속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반도체는 1.98% 내렸으며 컴퓨터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제약, 출판 및 매체복제도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68% 오른 2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는 6.32% 상승했으며 엘앤에프(066970)도 3.01% 올랐다. 2차전지 소재 기대감에 포스코DX(022100)는 8.59% 강세였다. 장 초반 상승하던 엔터주는 하락 마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컴백 기대에 장 초반 3%대 오른 9만1500원을 기록하다 0.57% 하락한 8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대 상승하던 에스엠(041510)도 2.00% 하락 마감했다. 제약·바이오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55%,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08% 하락했다. 케어젠도 2.21% 하락한 22만1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삼천당제약(000250)은 1.73%, 올랐다. 비츠로시스(054220) 이화전기(024810) 선바이오(067370) 등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508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996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19억4264만주, 거래대금은 16조3651억원을 기록했다.
2023.04.18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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