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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與 한강벨트서 “선택 간절”…자신감 野 낙동강서 “정권 심판”
  • 위기의 與 한강벨트서 “선택 간절”…자신감 野 낙동강서 “정권 심판”
  • [이데일리 이도영 김형환 이수빈 기자] 여야가 4·10 총선 후보자 등록 후 첫 평일인 25일 각각 서울과 영남권 최대 승부처인 ‘한강벨트’와 ‘낙동강벨트’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수도권 위기론’ 재감지되자 격전지 탈환에 총력을 기울였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남 주권자께서 확실히 심판하시리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이혜훈(중구성동구을) 후보가 25일 서울 신당동 떡볶이타운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한동훈, ‘수도권 위기론’ 재부상에 “서울 시민 선택 간절”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여의도역 5번 출구 앞 첫 출근길 인사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연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양대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를 주재했다. 한 위원장은 회의에서 “저희는 서울 시민의 선택이 간절하다. 서울 시민이 더 잘 살고 삶의 여건이 더 좋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성동구 왕십리역과 중구 신당동 떡볶이타운을 돌며 윤희숙 서울 중·성동갑 후보와 이혜훈 중·성동을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에 대해선 “실물과 경제에서 가장 유능한 사람”이라고 설명했고, 이 후보에 대해선 “더 나은 경륜으로 재개발 이슈를 풀어낼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한 즉석떡볶이 식당에서 진행된 오찬에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깜짝’으로 참석해 ‘원팀’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이 지난 19일 이후 일주일도 안 돼 한강벨트를 다시 찾은 것은 최근 당 지지율 하락으로 여권 안팎에서 재부상하는 ‘수도권 위기론’을 진화하기 위한 행보다.실제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7.1%, 민주당은 42.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0.8%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2.0%포인트 상승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국민의힘은 수도권 승리를 위한 핵심지역으로 한강벨트 탈환을 강조해 왔는데, 당 지지율 하락과 더불어 개별 후보들도 고전하는 상황이다. 인지도가 높은 인사의 자객 공천 등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지난 18~20일 서울 중·성동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가상 대결을 물은 결과 전현희 민주당 후보는 45%, 윤 후보는 28%로 나타났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한 위원장은 한강벨트에서도 ‘스윙보터’로 꼽히는 강동구 표심 공략을 위해 암사시장과 천호동 로데오거리를 찾아 전주혜 강동갑 후보와 이재영 강동을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5일 경남 창원 반송시장을 방문,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부울경 메가시티’ 내세워 ‘낙동강벨트’ 수성 도전이 대표는 이날 경남 일대 ‘낙동강 벨트’ 지역을 찾아 ‘지역균형발전론’을 내세우며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이 대표는 경남 현장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가 국민의힘 지방자치단체장들에 의해 좌초됐다며 ‘정권심판론’ 기치를 걸었다. 이어 “지역균형 발전은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관통해 온 민주당의 오랜 꿈”이라며 부울경 메가시티를 재추진할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뿐이라고 힘줘 말했다.이외에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현장에서 △2030년 KTX 남부선 내륙 고속철도 개통 △경남 우주항공산업 지원 △지방교부세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지역균형 발전을 약속했다.민주당은 현재 경남 의석 16곳 중 김해갑(민홍철)·김해을(김정호)·양산을(김두관) 3곳을 수성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갑, 노회찬 전 의원이 당선됐던 창원성산 등에서 의석 확대를 노리고 있다.이 대표는 경남 현장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이 경남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묻자 “지금까지는 소위 국민의힘 절대 우세 지역이었지만 영남에 계신 주권자께서 확실히 심판하시리라 믿는다”며 “낙동강전선뿐 아니라 부울경, 영남 지역 국민께서 주권자로서의 주권 의지를 확실하게 표현하실 것”이라고 정권 심판론에 따른 승리를 다짐했다.
2024.03.25 I 이도영 기자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 대표 “고체전해질 개발 집중…성장 기반 다질 것”
  •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 대표 “고체전해질 개발 집중…성장 기반 다질 것”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 대표가 고체전해질 등 차세대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개발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25일 전북 익산1공장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경기 하방 압력과 더불어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수요 성장세 둔화로 올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공장 증설 및 고체전해질과 같은 신소재 연구개발에도 집중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이날 주총에서는 △제3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6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재무제표 승인에 포함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에 따라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도 실시한다.김 대표는 “지난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내 동박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영업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지만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현금배당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신규 사외이사로 이필재 전 대한LPG협회장을 선임했다. 이 사외이사는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 한강유역환경청장,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등을 역임한 환경 분야 전문가다. 회사 측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임 사외이사로부터 다양한 환경 자문과 제언 등을 받아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25일 전북 익산1공장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2024.03.25 I 김은경 기자
윤재옥, 한강벨트 탈환 시동…“왕십리역 GTX-C 노선 연결로 동반 성장”
  • 윤재옥, 한강벨트 탈환 시동…“왕십리역 GTX-C 노선 연결로 동반 성장”
  • [이데일리 이도영 김형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왕십리역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연결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한강벨트 발전 계획을 밝히며 서울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은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교통중심지 왕십리역에 GTX-C 노선 연결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효과 극대화되도록 왕십리역 일대 환승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지하공간에 대규모 상권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어 윤 원내대표는 “중·성동구에 변화가 일어나면 주변지역에 변화를 연쇄 자극해 한강벨트 동반 성장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서울 49석 중 강남 3구 등에서 9석을 회득하는데 그쳤다. 이에 국민의힘은 한강 중심으로 마포·영등포·동작·용산·중·성동·광진·강동 등 이른바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서울 선거전략을 짜고 있다. 이날 윤 원내대표가 밝힌 성동 개발 계획도 한강벨트를 탈환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윤 원내대표는 “물론 한강벨트뿐만 아니라 서울 전체 교통·교육·주택을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당과 각 후보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여당인 서울시장과 여당 국회의원들이 만들 서울의 변화는 야당이 흉내낼 수 없을 만큼 크고 확실할 것이다. 야당 10년 동안 만들지 못한 서울의 미래를 (윤석열 정부) 남은 임기 3년 내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그는 갭투기 의혹으로 이영선 세종갑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 각을 세웠다.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천을 취소하면서) 팔 하나 떼내는 심정이라 했지만 전혀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사과는 솔직하게 긴말하지 않고 해야 진심 어린 사과인데 이 대표는 ‘당이 검증 못한 것도 있지만 제도상 한계 때문에 할 수 없다’고 핑계를 댔다”고 꼬집었다.이어 그는 “강북을에서 공천이 취소된 조수진 변호사와 이영선 변호사 모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회(민변) 출신”이라며 “한 사람은 인권변호사이지만 뒤로는 패륜적 변호를 한 반인권변호사였고 또 한 변호사는 전세 민생 변호사를 자처했지만 뒤로는 갭투기 일삼은 반민생변호사”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이런 사람들을 공천한 민주당을 보면서 민주당은 위선, 내로남불이라는 단어와 동의어가 됐다”며 “민주당은 유권자를 우롱한 점에 대해 사과하려면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핑계대지 말고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3.25 I 김형환 기자
경기북부 255㎞ 하천 연결…경기도, 하천길 조성사업 추진
  • 경기북부 255㎞ 하천 연결…경기도, 하천길 조성사업 추진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북부지역 개발을 위해 추진하는 ‘경기북부 대개발 사업’이 이 지역 하천을 하나로 연결한 수변 산책로 조성까지 범위를 넓힌다.경기도는 총길이 255.69㎞를 연결하는 ‘경기 하천길 연속성 확보, 경기북부 일맥삼(三)통’ 하천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경기 하천길 연속성 확보, 경기북부 일맥삼(三)통’ 하천길 조성 사업 계획도.(지도=경기도 제공)3통은 △걷고·달리고 싶은 마음이 통하다 △지역(경기)과 지역(서울)이 통하다 △경기북부 지속 가능한 기회로 통하다 등 뜻을 갖고 있으며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북부에 위치한 하천길을 이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변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이번 사업은 경기북부 대개발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며 도는 도민들이 걷고 뛰며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힐링공간을 조성해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업은 단기와 중기, 장기로 나눠 진행한다.우선 도는 단기사업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양주 청담천 5.02㎞와 동두천 상패천 7.40㎞, 포천 고모천 4.1㎞, 남양주 묵현천 5.29㎞, 파주 금촌천 2.2㎞ 등 7개 시·군 12개 하천 70.2㎞ 구간에 대한 조성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총 4243억원을 투입한다.이어 올해 양주 광사천 2.33㎞와 남양주 용암천 3.03㎞를 연결하는 5.36㎞ 구간에 473억원을 투입해 하천길을 정비할 계획이다.도는 연말까지 두개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부터 보상·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단절된 두 곳의 하천길이 연결되면 서울 중랑천부터 연천 한탄강까지 경기북부를 관통하는 중심 하천길 74.3㎞와 한강 왕숙천부터 의정부 중랑천까지 연결하는 순환하천길 70.9㎞가 연결돼 수변을 따라 산책이나 자전거 이용 연속성이 가능해진다.이어 도는 중·장기사업으로 의정부 중랑천·부용천·백석천과 고양 대장천·향동천·문봉천·오금천·창릉천, 포천 영평천·운학천·수입천, 파주 갈곡천·눌노천 등 18개 하천 180.13㎞에 대한 사업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이번 사업을 완료하면 경기북부지역을 방사형으로 잇는 대규모 수변산책로가 조성돼 재해예방은 물론 지역 주민을 위한 힐링공간, 경기북부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가치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2024.03.25 I 정재훈 기자
‘벚꽃놀이 가세요? SKT 에이닷에 혼잡도 물어보세요’
  • ‘벚꽃놀이 가세요? SKT 에이닷에 혼잡도 물어보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경복궁은 15시에 가장 붐벼… 혼잡한 시간은 피하세요.”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AI 개인비서 ‘에이닷’에 벚꽃 명소 혼잡도 정보를 추가해 공개한다.에이닷 혼잡도 서비스는 기지국 등 통신용 장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하철(1~9호선, 신분당선, 공항철도)과 공공 장소(쇼핑몰/관광지/체육시설 등)의 혼잡 정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SKT는 25일부터 AI 개인비서 ‘에이닷’에 벚꽃 명소 혼잡도 정보를 추가해 공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에이닷에 혼잡도 서비스를 처음 런칭했다. 시의성에 맞춰 혼잡도 정보가 필요한 장소 정보를 추가하고 있다. 벚꽃 시즌이 도래하는 3월 25일부터 벚꽃 명소 37곳을 추가,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벚꽃 나들이에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인기있는 벚꽃 명소들의 요일, 시간대별 예상 혼잡도와 실시간 혼잡도, 최근 방문 트렌드, 방문자 연령대별 분포 등의 정보를 제공하여 에이닷이 쾌적한 나들이를 즐기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SKT는 ‘22년과 ‘23년의 벚꽃 시즌 데이터를 분석하여 가장 많이 찾았던 전체 방문객 수 Top 10과 연령대별 인기 장소 Top 5도 공개했다. 석촌호수가 2년 연속 방문객 수 1위로 집계되었으며, ‘23년에는 잠원한강공원, 매헌시민의숲, 물왕호수 등이 새로운 인기 장소로 부상했다. 인기 장소의 선호도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20대는 서울 시내를 선호하는 반면 30~40대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공원을 찾았고, 50대 이상은 경기도 외곽 지역을 주로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2, ‘23년 벚꽃 시즌 인기 장소 Top 10연령대별 방문객 수 Top 5윤현상 SKT AI서비스사업부 인터랙션 담당은 “벚꽃 명소 혼잡도 서비스가 벚꽃 나들이로 이동이 많은 시기에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이닷을 통해 SKT의 빅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AI 비서(assistant)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5 I 김현아 기자
오늘 서울 격전지 찾는 한동훈…왕십리서 현장 선대위 회의
  • 오늘 서울 격전지 찾는 한동훈…왕십리서 현장 선대위 회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격전지를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여의도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진행한다. 여의도역은 영등포을 지역구이긴 하지만 업무지구가 몰려있다보니 서울 등 수도권의 다양한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영등포을에는 4선에 도전하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게 된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충남 당진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여의도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마친 한 위원장은 서울 성동구 한양대로 이동해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 회의를 주재한다. 이어 왕십리역으로 자리를 옮겨 서울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왕십리역 거리 인사를 마친 한 위원장은 신당동 떡볶이 타운으로 이동해 점심 식사를 위해 이동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한다. 이날 한 위원장이 찾는 왕십리와 신당동은 중성동갑 지역구로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와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맞붙는다.이후 오후에는 강동구로 이동해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암사시장을 찾아 거리인사를 진행한다. 이어 오후 6시에는 천호동 로데오거리에서 퇴근 후 귀가하는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한 위원장이 찾는 서울 4곳은 모두 격전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특히 중성갑을의 경우 국민의힘이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한강벨트 중 한 곳으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곳이다.이날 서울을 둘러본 한 위원장은 26일 울산·경남 양산으로 이동해 후보자들을 지원사격할 예정이다.
2024.03.25 I 김형환 기자
서울 동작을 "무조건 나경원이지" vs "정권심판 류삼영 지지"
  • 서울 동작을 "무조건 나경원이지" vs "정권심판 류삼영 지지"[르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볼 것도 없이 무조건 나경원이지.”(70대 주부 김모 씨) vs “지금 정권이 점입가경인데 야당 뽑아야죠.”(60대 남성 최모 씨) 서울 ‘한강벨트’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 22대 총선을 3주가량 앞둔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남성역 골목시장과 남성사계시장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국민의힘 후보인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류삼영 전 총경 중 누굴 뽑아야 할지 묻는 말에 물건을 사고파는 가운데서도 옥신각신했다. 서울 동작구 남성골목시장(왼쪽)과 남성사계시장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흑석동·상도1동·사당1~5동으로 이뤄진 동작을은 민심이 어느 정당에 치우치지 않은 ‘스윙보터 지역’으로 분류된다. 1987년 민주화 이후 17대 총선까지는 주로 민주당 계열의 진보 정당이 차지했지만, 18대 총선 이후부턴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 정당이 깃발을 꽂았다. 직전 선거인 21대 총선에선 초선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 전 의원을 7.12%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4년 만에 또다시 중진 대 정치 신인의 구도로 치르게 된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민심은 팽팽하게 갈렸다. 판사 출신인 나 전 의원은 4선을 지낸 여권 중진 의원으로 2018년 미래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는 여성 최초로 보수당 원내대표를 맡았고, 이번 선거엔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수도권 선거를 공동 지휘한다. 동작구 토박이라는 주부 60대 신영숙 씨는 “50년 동안 지역에 살았는데, 나경원을 지지한다”면서 “지역을 잘 챙기고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봉사도 많이 하는 점이 좋다. 지난번엔 떨어졌지만, 이번엔 꼭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인 류삼영 전 총경 선거사무소. (사진=이윤화 기자)이에 맞서는 류 전 총장은 민주당의 영입인재로, 울산중부경찰서장 재직 당시인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직무명령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같은 해 12월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35년 몸담은 경찰 조직을 떠난 류 총장은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며 서울 동작을에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 남성역 인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50대 이영주 씨는 “정권을 바꿔야 하니 류삼영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류 후보가 지역에 연고가 없고 신인이라 서투르지만, 진심이 느껴진다”고 응원했다.동작을 주민 사이에선 특히 ‘정권 지지론’과 ‘정권심판론’에 대한 이견이 큰 분위기였다. 남성사계시장에서 만난 80대 남성 홍모 씨는 “나 전 의원이 지난번에 떨어지고 나서부터는 이를 갈고 지역을 매일 같이 다닌다”면서 “지역을 잘 알고 정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나 전 의원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남성역 골목시장에서 만난 40대 A씨는 “나경원 (전 의원)이 지역에 오래 있었다지만, 뭐 하나 바꾼 것도 없이 얼굴마담만 하고 다닌다”면서 “말로만 국민을 챙긴다는 지금 정권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으니 류삼영을 한 번 찍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고물가’ 상황을 놓고도 주민 의견이 달랐다. 30대 주부 김소연 씨는 “물가 잡는 정당이 표심도 잡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최근 여당이 물가에 관련한 해결책을 좀 내놓고 있는 것 같아서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50대 상인 B씨는 “대통령이 물가 잡는답시고 이제 와 국민 세금을 때려 넣는데 그런다고 잡히겠는가. 장사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아주 기가 막힌다”면서 “거래처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 나경원 전 의원의 선거사무소. (사진=이윤화 기자)이 같은 분위기를 증명하듯 최근 나온 여론조사 결과도 두 후보가 지지율 격차를 좁힌 모습이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이달 10~11일 동작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100% 휴대전화가상번호)한 결과 나 전 의원은 50%, 류 전 총경은 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리서치뷰가 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로 지난 16~17일 500명을 대상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나 전 의원 46.3%, 류 전 총경이 45.9%를 기록하며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 95%이며 신뢰 수준은 ±4.4%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3.24 I 이윤화 기자
與박정훈 "보수에도 새 얼굴 필요…소명의식 갖고 출마"
  • 與박정훈 "보수에도 새 얼굴 필요…소명의식 갖고 출마"[총선人]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폭거를 보면서 직접 야당 견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수에도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 동아일보와 TV조선 등에서 27년 간 기자로 활동했던 박정훈 전 앵커는 이번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서울 송파갑에 단수추천 받았다. 박 전 앵커는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이유를 묻자 “문재인 정부 시절 TV조선 정치부장을 하면서 우리 사회가 만든 상식과 공정의 가치가 모두 무너졌다고 생각했다. 언론인으로의 역할은 할 만큼 했기 때문에 직접 정치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송파갑 후보가 지난 1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박 전 앵커가 정치권의 영입 제안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22대 총선을 앞두고는 ‘위기의식’이 전과 달랐다고 한다. 그는 “이전엔 스스로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해 고사했지만, 이번엔 (정부 여당에) 위기가 크고 이런 상황을 극복할 새로운 인물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앵커는 자신을 ‘떠오르는 정치인’이라고 규정하며, 정치 영역 첫 도전지로 송파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소명의식’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진보 정당의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지만, 강남과 송파만큼은 보수 정당 우세 흐름이 강했다. 그러나 송파갑의 경우 지난해부터 보수세가 약해졌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사무처가 지난해 12월 작성한 총선 판세 분석 보고서에는 서울 내 우세 지역은 강남 갑·을·병, 서초 갑·을, 송파을 등 6곳에 불과해 송파갑이 빠졌다. 박 전 앵커는 “송파갑에 개인적인 연고는 없지만, 광진구·강동구와 연결된 송파에서 바람을 일으켜야만 서울 남부 한강벨트의 승산이 있다고 봤기 때문에 그런 소명의식이 있었다”고 했다. 박 전 앵커는 석 달 남짓 지역에서 시민을 만나며 ‘야당 심판론’을 더 크게 듣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칭찬이 많지 않은 것도 냉정한 사실이지만, 야당 독주에 대한 비판이 체감상 더 많다”면서 “어떤 국회에서도 야당이 상임위원회를 독식하며 국회 합의 정신을 깬 적은 없다. 모든 법안을 마음대로 통과시키고 대통령을 독재 프레임에 가두기 위해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전 앵커는 이번 총선에서 지난 총선 때 김웅 의원에게 석패했던 민주당의 조재희 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개혁신당의 송재열 송재열교육개혁연구소장과 3자 대결을 앞두고 있다. 박 전 앵커는 다른 당의 후보들에 비해 인물로서 가진 경쟁력이 크다고 자신했다. 그는 “선거는 당세와 인물 두 가지가 결합해야 하는데 제 경쟁력은 인물”이라면서 “젊고 일 처리 방식에도 노하우가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등 여권의 핵심 인물들과의 소통 능력은 상대 후보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했다. 박 전 앵커는 스스로의 경쟁력을 ‘보수의 새 인물’로 꼽은 만큼, 송파 주민에게 공약도 선명하게 제시한다. 1호 공약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송파 이전이다. 한예종은 캠퍼스 옆 조선왕릉 ‘의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문화재 보호를 위해 서울 성북구 석관동 캠퍼스를 이전해야 한다. 이에 과천시 등 다양한 지방자치단체가 한예종 캠퍼스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그는 “한예종 송파 이전은 문체부 장관의 이전 결정과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부지를 학교·종교시설 부지로 용도를 변경하는 서울시장의 허가가 필요하다”면서 “오 시장을 설득해 한예종을 꼭 송파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박 전 앵커가 국회에 입성하면 발의할 1호 법안도 지역과 관련돼 있다. 그는 22대 국회에 참여하게 된다면 ‘풍납동 르네상스 특별법’을 만들 계획이다. 그는 “풍납동은 백제 유적지가 많아 개발이 제한돼 있다”면서 “정비사업 등의 측면에서 주민은 고통받고, 예산을 충분히 쓰지 못해 유적 개발도 제대로 되지 않아 도시가 슬럼화하고 있다. 모아타운 개발과 풍리단길 조성 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2024.03.24 I 이윤화 기자
1년에 30억 뛰었다…장동건·고소영의 돈 부르는 집
  • 1년에 30억 뛰었다…장동건·고소영의 돈 부르는 집[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가 사는 청담동 아파트가 4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독보적인 입지와 희소성에 힘입어 집값은 앞으로도 수십억원씩 뛴다는 게 업계의 전망입니다.2010년 5월 배우 장동건과 고소영이 결혼식을 올리고있다. (사진=이데일리)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 10위’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면적 407.71㎡이 올해 공시가격 164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억6000만원 더 오른 가격입니다.더펜트하우스청담은 총 29가구 규모로 2020년에 준공됐습니다. 모든 가구가 복층 구조로 지어졌고 전용면적 273㎡ 27가구와 407㎡ 2가구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더불어 ‘1타 강사’ 현우진,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 등 누구나 알만한 유명인들이 거주하고있습니다.공시가격뿐만 아니라 실거래가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2021년 3월 더펜트하우스청담 273㎡ 14층 물건은 115억원에 거래됐습니다. 그리고 2022년 4월에는 같은 평수 16층 물건이 145억원에 거래되며 1년여만에 무려 30억원이 뛰었습니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이 집을 소유만 해도 매일 714만원의 이익을 거두는 셈입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런 초고가 주택은 실시간으로 시세를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애초 가구 수가 적은데다 한 번 이사 온 주민은 좀처럼 나가려 하지 않아 거래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다만 언젠가 추가 거래가 이뤄진다면 족히 수십억원은 오른 가격에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부동산 분야 한 전문가는 “우리나라에서 자산가들은 계속 늘어나지만 모든 입지를 완벽하게 갖춘 최상위주택의 수는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특히 한강이 보이는 최상위주택은 공급에 한계가 있어 희소성이 커질 수밖에 없고 그만큼 집값도 ‘부르는 게 값’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 조감도 (사진=현대건설)이와 비슷한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청담동의 또 다른 최고급 아파트 ‘마크힐스이스트윙’의 192.86㎡은 2021년 55억원에 거래됐다가 지난달 85억원에 거래되며 2년 반 만에 30억원이 뛰었습니다.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 206㎡는 지난 1월 97억원에 거래되며 4개월 만에 4억원 더 비싸게 팔렸습니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하락세인 와중에도 시세 ‘역주행’을 이어간 것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경기가 안 좋아도 자산가들은 고유한 수입이 있기 때문에 최상위주택 가격 역시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오른다”며 “극단적으로, 나라가 망하고 재산권이 보호 안 되는 사태 정도는 돼야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4.03.24 I 이배운 기자
이재명, 강남 3구 지원유세…험지 표심 공략
  • 이재명, 강남 3구 지원유세…험지 표심 공략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서울 강남, 송파, 서초 등 ‘험지’에 방문해 강남3구 표심 공략에 나선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충남 당진시 당진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이 대표는 서울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시작으로 강남 수서역 인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방문해 민주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한다. 동작구 성대시장과 영등포 우리시장에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난다.‘강남 3구’로 불리는 강남·서초·송파는 민주당에 험지로 불리는 지역이다. 동작구는 한강에 인접한 ‘한강벨트’로 민주당에 열세였지만, 최근 민주당은 정권심판 분위기로 동작이 박빙으로 판세가 바뀐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 23일 민주당 지지세가 큰 세종갑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며 오는 4월 10일 총선 투표일 전까지 모든 ‘잡음’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총선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의석이 가장 많은 수도권 표심을 사로잡아야 하는데, 이 후보에 부동산 갭투기 의혹이 불거질 조짐이 보이자 곧바로 1석을 포기한 것이다. 강남3구를 비롯한 수도권은 부동산 관련 이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 이 대표가 빠른 결단을 내렸다는 평가도 나온다.이 대표는 강남3구 유세 현장에서도 ‘정권 심판’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23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충남 천안갑)과 임종득 전 안보실 2차장(경북 영주영양봉화) 후보가 누군지 아느냐”라며 “채 상병 수사외압 사건 핵심 책임자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만이 아니라 신범철, 임종득도 있다. 어떻게 채 상병 사건의 핵심 책임자들을 다 공천하느냐”고 지적했다.한편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 지역,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경남 창원·양산 지역에서 선거 유세를 돕는다.
2024.03.24 I 김혜선 기자
밥 먹자마자 한강라면에 침 '꼴깍'…LG맨들 모이는 '이곳'
  • 밥 먹자마자 한강라면에 침 '꼴깍'…LG맨들 모이는 '이곳'[회사의맛]
  • LG트윈타워 사원식당 메뉴(좌), 간편식 식당 한강즉석라면(우)[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여의도 LG트윈타워는 가을 ‘한강 불꽃놀이’ 명당일 만큼 한강과 가깝다. 트렌디한 맛집들이 몰려있는 ‘더현대 서울’, IFC몰과도 가깝다. 시간만 있다면 맛있는 식사를 즐기고 산책하기도 좋지만,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은 더없이 짧게 느껴지는 법. 트윈타워 LG맨들에겐 사원식당이 있어 쇼핑몰 식당가에서 줄 서는 시간은 아낄 수 있다.LG트윈타워 서관의 사원식당. 식당 입구 옆엔 손 씻는 곳도 마련돼 있다.(사진=김미영 기자)LG트윈타워 서관의 지하 사원식당은 작년 가을 리뉴얼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트윈타워는 부분적 리뉴얼을 계속하는 중이어서 서관에서 일하는 LG전자(066570)는 물론 동관의 LG(003550),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051910) 등 동·서관 LG맨들이 모두 이 식당을 이용한다.식당을 위탁운영하는 아워홈은 보통 점심에 3가지 메뉴를 내놓는다. 절대 빠져선 안되는 한식에 양식·중식, 분식류 등을 적절히 배합해 메뉴를 짠다.지난 22일 찾은 식당의 메뉴는 △전주식계란칼국수&미니보리비빔밥 △속초 황태해장국 △철판치즈함박파스타였다. 만두와 불고기 등 각각 곁들여진 반찬도 먹음직스러웠다.LG전자는 두달에 한번꼴로 이 반찬을 활용한 ‘기부메뉴’ 봉사를 벌인다고 했다. 반찬을 하나 뺀 메뉴를 택해 500원을 기부하는 식이다. 2011년부터 시작해 약 3억원을 모아 장애 아동·청소년이 머무는 기관·시설에 ‘어린이 날 ’ 선물, 특별식 등으로 제공했다고 한다.22일 LG트윈타워 사원식당 메뉴오전 11시30분쯤 칼국수를 받아들고 보니 이미 꽤 자리가 차 있어 넓은 식당을 걸어걸어 빈자리에 앉았다. 워낙 근무하는 직원도 많고 식당을 애용하는 직원도 많다보니 식당은 근무층수에 따라 홀·짝으로 이용시간을 나눈다고 했다.식당은 리뉴얼한 지 얼마되지 않아 쾌적한 데다 혼밥족을 위한 공간도 상당히 마련돼 있다. 혼밥족 자리마다 무선충전기도 있다. 식당 곳곳엔 밥이 모자랄 경우 셀프추가할 수 있는 기계도 있다. 밥통·밥솥이 놓인 건 봤어도 원하는 양대로 밥이 나오는 기계가 놓인 건 처음 봤다.식당은 아침과 저녁식사도 제공한다. 아침은 속이 편한 국물이 곁들여진 한식이다. 짬뽕라면, 콩나물라면, 마파라면 등 매일 메뉴가 바뀌는 즉석라면 코너도 운영한다. 저녁 시간엔 한그릇 뚝딱 할 수 있는 단일메뉴로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일식수는 5000식 규모”라면서 “최근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건강식을 원하는 직원들을 위해 테이크아웃 코너(인더박스), 샐러드 코너, 채식 식단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LG트윈타워 사원식당 내부식사 가격은 한끼 5000원. 회사들은 식대로 매달 10만원 포인트를 준다. 이 포인트는 사원식당 아닌 구내 편의점, 카페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설령 포인트가 남았다해도 연말에 소멸되지 않고 계속 쌓인다고 한다.이 포인트를 쓸 수 있는 간편식 식당도 운영 중이라 해서 지상 2층으로 올라가봤다. 금방 밥을 먹고 왔는데도 한강즉석라면 냄새에 침이 꼴깍 넘어갔다. 대파 100원, 물만두 500원, 치즈 300원 등 각종 라면에 곁들일 수 있는 토핑에 김밥, 구운 계란, 샌드위치도 팔았다. 테이크아웃용인 인더박스의 샐러드, 원보울의 한그릇 음식 등은 이미 동이 나 있었다. LG전자 관계자는 “간편식 식당에서 이것저것 먹다보면 한끼 식대인 5000원은 금세 넘어간다”고 웃었다.아쉽지만 사원식당, 간편식 식당은 일반인이 이용할 수 없다.LG트윈타워 간편식 식당 내부
2024.03.23 I 김미영 기자
PK마저 위험하다…與총선 '반전 카드' 있나
  • PK마저 위험하다…與총선 '반전 카드' 있나[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4·10 총선이 보름여 앞두고 국민의힘에선 위기감이 팽배합니다. 해볼 만하다던 서울 한강벨트는 물론 우세 지역으로 꼽히던 부산·경남(PK)에서도 심상찮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섭니다. 서울 중·성동갑부터 볼까요. 지난 11일 발표된 지지율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35%,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 31%로 오차범위 내(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YTN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501명 대상 전화면접)였지만 21일엔 전현희 후보 45%, 윤희숙 후보 28%(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500명 전화면접)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0일 오후 경기 안양시 안양 중앙시장 입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서울 동작을 역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6일 여론조사꽃 자체 조사만 해도 44.2%로 34.7%인 류삼영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 510명 전화면접)에서 앞섰지만 지난 18일엔 나 후보 46.3%, 류 후보 45.9%(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로 리서치뷰가 500명 무선ARS 조사)로 초박빙 지역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의 전략공천(우선추천)으로 전직 도지사 대결이 성사된 경남 양산을에선 지난달 15일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48.7%, 김두관 민주당 후보가 40.6%로 격차가 8%포인트였습니다.(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401명 무선ARS조사) 지난 14일 김두관 후보가 45%로 38%인 김태호 후보를 앞질렀고(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JTBC 의뢰로 메타보이스가 504명 무선전화면접) 지난 21일 발표된 조사에서도 김두관 후보가 44%로 김태호 후보를 1%포인트 앞섰습니다.(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서울경제 의뢰로 한국갤럽이 500명 전화면접)부산일보·부산MBC가 KSOI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도 △부산 남구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 43.9% 대 박재호 민주당 후보 48.9% △부산 연제구 김희정 국민의힘 후보 38.3% 대 노정현 진보당 후보 47.6%(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 ARS 조사) 등 야당이 우세를 보였습니다.(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몇 주 새 표심이 달라진 이유를 하나만 꼽긴 어렵습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금지를 푼 끝에 출국했고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언론인에게 ‘회칼테러’를 발언했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잡음이 불거졌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수년 전 발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도태우 변호사에 대한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공천에서는 ‘친윤’(親윤석열) 핵심이자 당 공동인재영입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이 공개 반발하며 당정 충돌 2라운드까지 불거졌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종섭 대사 귀국과 황상무 수석 사퇴 직후 “다 해결됐다”고 호소했지만 사실 다 해결되진 않았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진 민생이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걷잡을 수 없이 오른 물가에 요즘 장 보기가 너무 힘들지 않습니까”(22일 충남 서산) “먹고 살기 너무 어렵습니다, 민생은 파탄 지경입니다”(20일 인천) 등 민생의 어려움을 꼬집으며 정권 심판론에 목소리를 더욱 높이는 이유겠죠. 총선까지 남은 시간은 18일, 4년 전 총선 대패로 소수 여당의 설움을 겪던 국민의힘으로선 반전이 절실한 때입니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원톱’인 한동훈 위원장은 어떤 카드로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을까요. 그 판단은 유권자의 몫입니다.
2024.03.23 I 경계영 기자
하나투어, 110년 넘은 국립서울농학교 '숲이 있는 운동장' 조성 후원
  • 하나투어, 110년 넘은 국립서울농학교 '숲이 있는 운동장' 조성 후원
  •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가운데)와 박필선 생명의 숲 공동대표, 정민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이 숲이 있는 운동장 조성 지원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하나투어가 21일 오후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에서 전달식을 열고 생명의 숲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급회에 ‘숲이 있는 운동장’ 조성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숲이 있는 운동장’ 조성은 두 단체가 도심 숲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일선 학교에 자연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는 사업이다. 하나투어는 이날 두 단체에 사업 대상지인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농학교 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향후 임직원들이 직접 조성 현장을 찾아 나무를 심고 벤치와 나무 이름표 등 시설물도 추가 기증하기로 했다.이번에 하나투어로부터 후원을 받아 숲이 있는 운동장을 조성하는 국립서울농학교는 191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특수학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설립 110년이 넘은 서울 도심에 있는 국립서울농학교 학생들이 보다 자연 친화적이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다양한 신체활동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이번 숲이 있는 운동장 조성 외에 북한산 국립공원 둘레길가꾸기, 한강숲가꾸기 등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과 관련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4.03.22 I 이선우 기자
HDC현산, 릴레이 봉사활동 첫발…동물보호소 유기묘 돌봄
  • HDC현산, 릴레이 봉사활동 첫발…동물보호소 유기묘 돌봄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구 한강로에 있는 (사)나비야사랑해 동물보호소에서 본부별 릴레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이 지난 21일, 용산구 동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전날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나비야사랑해 임직원과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영업본부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청소 봉사와 유기 동물을 위해 사용될 사료 기탁식도 함께 진행됐다.봉사에 참여한 이민화 HDC현대산업개발 매니저는 “정기 릴레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저희의 노력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어 큰 보람으로 다가왔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계속 릴레이 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번 봉사활동으로 첫발을 뗀 임직원이 참여하는 본부별 릴레이 봉사활동은 6월에는 한국해비타트와 함께하는 주거환경개선 봉사, 9월에는 추석 명절맞이 급식 봉사 및 식료품 지원과 12월 연말에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 등이 예정돼있다. 본부별 릴레이 봉사활동과 더불어 용산지역 연합봉사단인 용산드래곤즈의 활동에도 참여한다. 내달 나무 심기 봉사활동부터 5월 청년 직무 멘토링, 9월 청년 자립형 건강밥상 교육 및 지원, 12월 지역 아동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식 등 다양한 용산구 지역 연계 봉사활동에 임직원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외에 긴급 재난·재해 시에도 각 기관 및 기업들이 힘을 모아 공동 대응하여 도움이 필요한 곳에 물품 및 지원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원한 사료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이관된 유기 동물과 용산 보호소에서 보살피고 있는 고양이들에게 사용될 예정으로 유기 동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본사가 위치한 용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아낌없는 지원을 드릴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꾸준한 봉사와 지원활동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의무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2 I 이배운 기자
대통령실, '늘봄학교 반대' 교원노조 비판…법적 대응 검토(종합)
  • 대통령실, '늘봄학교 반대' 교원노조 비판…법적 대응 검토(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일부 교원 노조가 정부의 ‘늘봄학교’ 추진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사실을 왜곡하거나 늘봄학교 추진을 반대만 하는 행위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으며, 교육자로서 바람직한 일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늘봄학교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늘봄학교와 관련해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와 민간 등 온 사회의 노력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늘봄학교 도입을 반대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일부 교원 노조들이 있다”며, 교육계 현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기존의 초등학교 방과 후 활동과 돌봄 교실을 통합한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생에게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한 놀이활동 중심의 예·체능 및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을 1년 간 매일 2시간 내외로 무상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이달 개학과 함께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운영을 시작했으며 2학기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산한다.다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는 인력 부족 등 준비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2학기 늘봄학교 도입은 전면 철회해야 한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장 수석은 “돌봄을 책임지는 것은 국가지만, 지역사회와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키우는 일에 함께해 주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장 수석은 “대부분의 교사들은 늘봄학교에 적극 협조해 주고 있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자진해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주고 있는 교사들도 많다”며, 경기도 남양주 다산 한강초등학교를 예로 들었다. 장 수석은 “83개 학급의 대규모 학교로, 공간이 부족하고 돌봄 대기가 많은 학교였는데 1학년 담임교사 10명이 자발적으로 늘봄 프로그램 강사를 맡아 대기 인원 없이 원활하게 늘봄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장 수석은 “콜센터, 현장 방문, 학부모 모니터링단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현장의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한 정책 지원과 재정 투자를 통해 늘봄학교가 반드시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사실을 왜곡하고 반대하는 행위의 구체적인 사례를 물은 취재진 질문에, 대통령실은 서울초등교사노조가 서울 모든 학교에 ‘늘봄학교 운영 관련 공문 접수를 금지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사들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던 것을 언급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을 만나 “편향된 설문을 교사들에게만 보내서 부정적인 여론(조성)을 해보고자 하는 시도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해당 관계자는 이러한 행위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교육부에서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고발이나 후속 조치는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2024.03.22 I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 '늘봄학교 반대' 움직임에 "교육자로서 바람직하지 않아"
  • 대통령실, '늘봄학교 반대' 움직임에 "교육자로서 바람직하지 않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이 “정부와 민간 등 온 사회의 노력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늘봄학교’ 도입을 반대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일부 교원 노조들이 있다”며, 교육계 현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늘봄학교와 관련해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면서 하겠지만, 사실을 왜곡하거나 늘봄학교 추진을 반대만 하는 행위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으며 교육자로서 바람직한 일도 아니다”고 이 같이 말했다.기존의 초등학교 방과 후 활동과 돌봄 교실을 통합한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생에게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한 놀이활동 중심의 예·체능 및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을 1년 간 매일 2시간 내외로 무상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이달 개학과 함께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운영을 시작했으며 2학기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산한다.다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인력 부족 등 준비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2학기 늘봄학교 도입은 전면 철회해야 한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장 수석은 “돌봄을 책임지는 것은 국가지만, 지역사회와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키우는 일에 함께해 주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장 수석은 “대부분의 교사들은 늘봄학교에 적극 협조해 주고 있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자진해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주고 있는 교사들도 많다”며, 경기도 남양주 다산 한강초등학교를 예로 들었다. 장 수석은 “83개 학급의 대규모 학교로, 공간이 부족하고 돌봄 대기가 많은 학교였는데 1학년 담임교사 10명이 자발적으로 늘봄 프로그램 강사를 맡아 대기 인원 없이 원활하게 늘봄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장 수석은 “콜센터, 현장 방문, 학부모 모니터링단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현장의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한 정책 지원과 재정 투자를 통해 늘봄 학교가 반드시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2024.03.22 I 권오석 기자
복합예술공간 '르 프리포트' 위해 협력…아이프칠드런, 플러엔엑스와 '맞손'
  • 복합예술공간 '르 프리포트' 위해 협력…아이프칠드런, 플러엔엑스와 '맞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예술나눔 재단법인 아이프칠드런과 문화예술 공간개발사 플러엔엑스 그룹이 서울 성수동에 들어설 ‘르 프리포트 레미콘 프로젝트’와 관련해 21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김윤섭(왼쪽) 아이프칠드런 이사장과 플러그룹 ‘르 프리포트 레미콘’ 단장 유민석(사진=아이프칠드런).양사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한국 및 글로벌 문화예술 사업 확대 및 향유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키로 합의했다. 플러엔엑스 ‘르 프리포트 레미콘’ 유민석 단장은 “양사의 협력은 성수동에 들어설 복합문화공간이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게 활용될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이프칠드런 김윤섭 이사장은 “미술 뿐만 아니라 음악과 공연 등 다양한 장르가 함께 어우러진 문화융합 프로그램을 수요층의 특성에 맞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러엔엑스는 올해 서울 성동구 ‘성수문화예술마당’의 사업 운영자로 선정되어 아트테인먼트 플랫폼 ‘르 프리포트 레미콘’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 구리시 한강 변 150만㎡ 부지에 2026년 착공 예정인 구리 AI 플랫폼 시티(GAPC) 개발 사업의 컨소시엄 그룹 중 주요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바 있다. 또한 국내 독점 계약권을 갖고 있는 ‘르 프리포트(Le Freeport)’ 브랜드를 기반으로 도시 공간에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10월 성수동에 ‘르 프리포트 레미콘’ 오픈을 기점으로 추후 서울 지역과 부산에서도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다.
2024.03.22 I 이윤정 기자
미슐랭 조식 서비스와 호텔스파도…하이엔드 주택의 하루
  • 미슐랭 조식 서비스와 호텔스파도…하이엔드 주택의 하루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입주민 전용 요트와 승마서비스. ‘하이엔드 주택’에서의 삶은 하드웨어만큼이나 소프트웨어 측면에 더 눈길이 간다. 그간에 없던 최상 그리고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와 서비스. 쉐라톤팰리스강남호텔 부지에 짓는 ‘더 팰리스 73’를 통해 하이엔드 주택 서비스를 살펴봤다..더 팰리스 73 조감도.(사진=더랜드)22일 더 팰리스 73의 시행사 더랜드에 따르면 더 팰리스 73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73가구로 짓는다. 최고 층수 35층 2개동으로 조성하고 아파트는 동마다 29가구인데, 층마다 세대는 1가구뿐이라서 완벽하게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 오피스텔 15가구는 각각 크기와 구조가 달라 세대주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세대별 접근은 해당 입주민이 아니면 원천적으로 통제된다.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려면 입주민 카드를 대야 하고, 사전에 카드에 입력된 층수로만 엘리베이터가 움직인다. 택배와 배달이 필요하면 로봇이 세대에 방문해서 전달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침해받지 않는다. 시공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맡았고, 업무협약(MOU)을 맺은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TV 등을 포함해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스마트 싱스’(Smart Things)를 적용할 예정이다.건물 층수는 35층이지만 높이는 150m에 이른다. 일반 아파트로 치면 50층 높이와 맞먹는다. 개방감을 확보하고 세대별 층간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층고를 최대한 확보한 결과다.하드웨어만큼 주목되는 것은 소프트웨어 측면이다. 입주와 동시에 마주(馬主)와 선주(船主)가 되는 것이 눈에 띈다. 더랜드 측은 두 필을 구입해 경기 이천시 스티븐 승마클럽에 관리를 위탁할 계획이다. 입주민은 스티븐 승마클럽에서 승마를 즐기고, 필요하면 의뢰해서 말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승마를 배우거나 즐기는 수요뿐 아니라, 자녀의 승마 유학을 준비하는 입주민의 호응이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반포 한강지구 복합문화공간 ‘더 리버’ 주변 선착장에는 입주민만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트를 정박시킬 예정이다. 요트는 면허가 있는 입주민이면 스스로 조종할 수 있고, 면허가 없더라도 선장의 조력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더랜드는 말 구입 비용 수억원과 요트 구입 비용 수십억원을 부담하고, 여기에 대한 소유권은 모두 입주자대표회의에 넘길 예정이다.더 팰리스 73 조감도.(사진=더랜드)입주민은 서울 상급종합병원에서 의료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VIP급 의전을 받고 건강검진과 진찰을 받을 수 있다.더 팰리스 73에 거주하는 것은 특급호텔에 머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최상위 브랜드 호텔업체가 더 팰리스 73 운영을 위해 경합하고 있다. 버틀러, 하우스키핑(세탁·청소) 등 호텔 컨시어지로 누릴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더 팰리스 73에서 경험할 수 있다. 어메니티 시설에는 미슐랭 스타 셰프의 레스토랑이 입점하고 입주민에게 조중석식을 제공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럭셔리 호텔 스파 ‘인스파’도 더 팰리스 73으로 이전하게 된다. 하이엔드 자동차 브랜드 매장도 입점을 대기 중이다.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 안정을 위한 티(Tea) 오마카세 공간도 들어선다. 더랜드는 어메니티 시설을 분양하지 않고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상인의 이익을 위한 점포 운영으로 입주민의 편의를 해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이다.
2024.03.22 I 전재욱 기자
희림, 압구정3구역 설계계약 238억원에 체결
  • 희림, 압구정3구역 설계계약 238억원에 체결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가 압구정 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238억원 규모의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43% 규모다.더압구정 조감도(사진=희림)21일 희림 공시를 보면, 회사는 전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이런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 12월31일까지다.희림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조합원 총회를 거쳐 설계사로 최종 선종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압구정 3구역만을 위한 혁신 디자인을 내세웠다. 압구정 3구역만을 위해 개발해 저작권 등록을 마친 주동 혁신 디자인은 모든 세대가 거실과 안방에서 정면으로 한강을 조망하는 구조다. 옆세대 내부가 보이는 단점을 극복하고자 각을 105도로 넓혀서 사생활 보호를 강조했다.주동 디자인뿐만 아니라 단지의 입구에서 입주민과 방문객을 맞이하는 웰컴센터나 단지 중앙에 압구정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갤러리 등 아파트 곳곳에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희림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강 수변부 특화 디자인과 업계 최고의 하이엔드 주거시설 설계 능력을 통해 압구정 3구역을 차별화된 랜드마크로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전재욱 기자
'한강벨트' 권영세·이혜훈·조정훈 뭉쳤다…"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
  • '한강벨트' 권영세·이혜훈·조정훈 뭉쳤다…"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한강벨트’에 출마하는 국민의힘의 권영세(용산)·이혜훈(중·성동을)·조정훈(마포갑) 후보는 21일 내년 개통을 앞둔 신안산선에 만리재역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들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 공약은 여당 후보자로서, 단순히 공약이 아닌 실현할 정책으로 약속한다”고 발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방문해 조정훈(마포갑) 후보, 함운경(마포을) 후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들은 “만리재는 마포구와 용산구, 중구가 인접해있는 언덕으로 언덕길에 주거지가 모여있어 많은 주민께서 걸어다니기 힘들어한다”며 “이곳을 지나가는 지하철은 안타깝게도 1개도 없다. 인근 공덕·서울역엔 다수의 노선이 지나가지만 만리재만은 교통 사각지대로 방치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라고 하면 편리한 주거와 교통만 생각하지만 아니다”라며 “그래서 만리재역은 꼭 필요하고 교통 격차를 해소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안산선은 서울와 경기 시흥·안산을 잇는 광역철도로 안산~여의도 1단계 구간은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들 후보는 “중요한 것은 여의도에서 공덕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가는 2단계 구간으로 현재 민간 제안서를 받아 기획재정부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며 “공덕역과 서울역 사이에 만리재역을 반드시 신설해 마포·용산·중구에 사는 시민이 편안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늘 ‘보이지 않는 것’을 공격하고 국민의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약속하지만 우리는 여당 후보자로서 ‘보이는 것’을 약속드리겠다”며 “서울시, 국토부, 기재부와 협의를 제대로 이끌어내고 반드시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1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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