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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37건

  • CJ E&M, 높아진 콘텐츠 경쟁력으로 매출 상승…목표가↑-한국투자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CJ E&M(130960)에 대해 높아진 콘텐츠 경쟁력으로 단가가 우상향시 광고매출 향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일 방영을 시작한 tvN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의 15초 광고 단가가 1380만원으로 책정돼 역대 최고치였던 드라마 ‘도깨비’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강화된 역량에 기반한 높은 콘텐츠 신뢰도로 광고 단가에 대한 우상향 지속 가능성과 하방 경직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이어 “올해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될 예정으로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등을 잇는 예능 라인업 강화가 예상된다”면서 “다음달 7일부터 tvN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는 기대작 중 하나로 콘텐츠 라인업 강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보유 지분 가치의 향상에 따라 기업가치도 제고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CJ E&M이 2대 주주로 있는 ‘넷마블게임즈’와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스튜디오드래곤(지분율 91%)은 자회사를 통해 흥행력을 인정받은 작가와 배우진을 보유하고 있어 콘텐츠 매출 증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경쟁력 있는 신규 예능 및 드라마 출시와 2분기를 기점으로 국내 광고 경기 개선 가능성이 커 광고 매출 증가세가 예상된다”면서 “올해부터 드라마 상각연수 변경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 부담이 완화돼 방송 부문 영업이익은 855억원으로 전년대비 84%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분기 마스터, 공조 등을 흥행에 성공시켰고, JK필름(지분율 51%) 지분 추가 취득으로 제작 수익까지 확보할 수 있게 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3.30 I 윤필호 기자
최명길, `경제 할배` 김종인 뒤따라 탈당..비문에서 반문으로?
  • 최명길, `경제 할배` 김종인 뒤따라 탈당..비문에서 반문으로?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명길 의원이 29일 탈당한 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 측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최명길 의원은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탈당 이유에 대해 “김종인 전 대표가 추구하는 방향에 공감하기 때문이고, 절반은 적폐 중의 적폐인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을 터놓고 얘기할 수 없는 당내 분위기를 더는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이달 초 김 전 대표의 탈당 이후 비문계 의원들의 추가 탈당 움직임에 대해 “당을 나가 새로운 길을 모색하자는 의원들이 꽤 있다”고 말한 바 있다.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왼쪽)와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그동안 최 의원은 김 전 대표의 ‘경제민주화’라는 목표에 계속해서 관심을 나타냈다.김 전 대표의 강연은 시간내서 듣는다는 최 의원은 지난 1월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대표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 내용과 현장 상황을 남겼다. 당시 “혹시 경제민주화가 경기활성화를 어렵게 하지 않을까 묻는 대학생이 많았다”며 “김 대표의 답은 ‘축구를 선 그어놓고 하지, 아무 선도 없는 상태에서 하는 것이 아니지 않나? 시장에도 이런 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또 “이번 대통령에 직접 나설 것인가 아니면 누굴 도울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는데, 시원하지는 않지만 의미 있는 답이 나왔다”며, “(김 대표는) ‘내가 나간다, 안 나간다 하는 것은 뒤로 미루고… 지금 대선 경쟁 후보가 굉장히 많아서 어떤 사람이 진짜 잘 할 수 있고 충분한 지혜를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정당 대 정당의 선거가 되기 어렵기 때문에 더 그렇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최 의원은 당시 김 전 대표에 대해 “경제할배 인기 실감”라고 표현했다.다음 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김 전 대표는 ‘경제민주화’에 동의하는 세력들과 함께 연합정부나 공동정권을 수립하는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2017.03.29 I 박지혜 기자
①"단점 보단 장점"…나영석 PD의 리더십
  • [나PD의 지난 4년]①"단점 보단 장점"…나영석 PD의 리더십
  • 나영석 PD(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무려 20개다. 2013년 7월 첫 방송한 ‘꽃보다 할배-유럽 편’을 시작으로 24일 첫 방송하는 ‘윤식당’까지. 나영석 PD가 2013년 1월 KBS에서 CJ E&M으로 이적해 지금까지 4년 남짓 동안 제작한 프로그램의 수다. 시즌제 도입의 힘이 컸다. 지상파에선 할 수 없었던 시도였다. 2013년 신설된 tvN 금토 드라마와 블록 편성은 시너지 효과를 냈다. 어느새 금요일 오후 9시 시간대는 나 PD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지고 있다. 나 PD 혼자의 힘은 아니다. 혼자 4년 동안 쉼 없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섭외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나영석 사단’이라 불리는 동료들이 있어 가능했다. KBS 재직 시절 ‘해피선데이-1박2일’를 함께 한 신효정 PD·이우정·최재영·김대주 작가 등을 비롯해 CJ E&M 공채 1기인 양정우·이우형·이진주 PD 등이 그들이다. 이들의 협업이 만들어 낸 프로그램의 성공과 나 PD의 리더십에 대해 되짚어 봤다. ◇단점 보단 장점을 보라 나 PD의 예능프로그램은 대체적으로 비슷한 틀을 가지고 있다. 프로그램이 지닌 정서나 분위기는 조금씩 다르다. 함께 하는 공동 연출의 색깔이 반영된 결과다. 매번 새로운 느낌을 주는 이유다.신효정 PD는 ‘1박2일’ 시절 막내 PD였다. 지금은 ‘신서유기’ 공동 연출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어느새 메인 PD로 성장한 신 PD는 “후배 직원의 단점을 혼내기는 쉽다. 그런 단점을 덮어두고 장점을 칭찬하기는 어렵다”면서 “나 PD는 후배 PD의 장점을 찾아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고 말했다. 신 PD의 특징은 B급 감성이다. 뚝뚝 끊기는 듯한 편집과 톡톡 튀는 자막이 이를 말해준다. 나 PD는 신 PD의 독특한 성향을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분류했다. 신 PD는 자신의 색깔을 그대로 살려 ‘신서유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신혼일기’를 공동 연출한 이우형 PD는 서정적인 감성에 강하다. 덕분에 ‘신혼일기’는 기존 예능과 비교해 탁월한 영상미와 감성적인 OST로 주목 받았다.◇유연한 컨트롤타워 김대주 작가는 ‘1박2일’ 부터 ‘윤식당’까지 10년 동안 나 PD와 함께 했다. 김 작가는 나 PD를 ‘유연한 PD’라고 표현했다. 김 작가는 “연차와 경력이 쌓이면 고집이 생길 수도 있는데, 나 PD는 경험이 적은 막내, 나이 어린 후배의 의견도 귀 담아 듣는다. 좋은 아이디어면 스스럼없이 채택한다”고 말했다. 이는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나 PD의 프로그램을 거쳐 간 출연진들은 “예능을 찍고 있단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입 모아 말한다. 그만큼 제작진이 출연진에게 강요하는 ‘그림’이 없기 때문이다. 김 작가는 “제작진의 의도는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현장에선 출연자가 무엇을 하든 자연스러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그 다음에 어떻게 편집할지 고민한다”고 말했다.리얼 버라이어티의 특성상 현장에선 수많은 변수가 발생한다. 위기 대처 능력도 PD의 자질 중 하나다. ‘신서유기3’에선 조기 퇴근을 건 내기 끝에 출연진이 나 PD를 이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나 PD는 출연진과 약속을 지키는 의미로 촬영을 중단했다. 당황한 신 PD가 나 PD의 멱살을 잡았다. 이 과정이 그대로 전파를 타 웃음을 안겼다. 신 PD는 “나 PD는 그럴 때 ‘촬영할 것 남았는데 어떻게 하지’가 아니라 ‘이것도 재미있다’라는 확신을 준다”고 말했다.‘윤식당’ 포스터(사진=이데일리DB)◇프로그램을 닮은 편안함이면에는 주변 사람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는 나 PD의 노력이 있다. 이 PD는 ‘꽃할배’ 시절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 PD는 “나 PD는 술을 잘 마시는 편이 아니었다. ‘할배’ 4인방과 이서진이 술을 좋아한다. 나 PD는 술자리마다 새빨간 얼굴로 함께 했다. 그만큼 상대방을 잘 맞춰주고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후배 입장에선 배우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또 이 PD는 나 PD에 대해 “높은 선배이지만 친구처럼 편하게 지낸다”고 말했다. 이 PD는 ‘상암동 사는 남자들’의 줄임말인 ‘상남자’ 클럽의 멤버다. 나 PD, 최재영 작가, 김대주 작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테니스를 치기 위해 모였지만 사실은 술을 마시는 모임”이다.출연진과도 끈끈한 우정을 자랑한다. ‘꽃할배’·‘삼시세끼’·‘윤식당’을 함께 한 이서진이 대표적이다. “언제든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망할 것” 등 서로 독설을 퍼붓는다. 두 사람이 서로 얼마나 신뢰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김대주 작가는 나 PD의 친근한 매력이 프로그램에 투영됐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나 PD의 예능은 세련되거나 지나치게 독특하지 않다. 프로그램처럼 나 PD는 평범한 사람이다. 때문에 시청자도 편안히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3.24 I 김윤지 기자
③숫자로 본 나 PD 예능史
  • [나PD의 지난 4년]③숫자로 본 나 PD 예능史
  •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신혼일기’, ‘신서유기’(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겨우 4년이다. 나영석 PD는 2013년 7월 ‘꽃보다 할배-유럽 편’을 시작으로 CJ E&M에서 신규 포맷 5개를 선보이고 총 프로그램 20개를 만들었다. 그중 일부 프로그램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새로운 포맷만 5개 총 5개의 새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꽃보다’·‘삼시세끼’·‘신서유기’·‘신혼일기’·‘윤식당’ 등이다. 여행이란 키워드가 이들을 관통한다.‘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는 국내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미국에 포맷이 판매됐다. 미국판 ‘꽃할배’인 미국 NBC ‘베터 레이트 댄 네버(Better Late Than Never)’는 지난해 여름 시즌1을 선보였다.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에 힘입어 시즌2 제작도 확정했다. ‘꽃할배’는 NBC 외에도 중국·미국·영국·핀란드·덴마크·독일·프랑스 등에 판매됐다.◇프로그램은 총 20개나영석 PD의 프로그램은 모두 시즌제다. 시즌 사이 간격을 조금씩 줄이고 있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시즌제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꽃보다’는 유럽·대만·크로아티아·스페인·라오스·페루·그리스·아이슬란드·아프리카 등 총 9편이, ‘삼시세끼’는 어촌 편과 산촌 편이 각각 3개씩 제작돼 총 6편이, ‘신서유기’는 시즌3까지 제작됐다. 여기에 후배 PD와 공동 연출을 맡은 ‘신혼일기’와 ‘윤식당’을 더하면 총 20개다. 이밖에도 나 PD는 상반기 추가로 신규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예고했다. ◇14.2%, tvN 예능 1위나영석 PD의 프로그램 대부분은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삼시세끼’는 지상파 부럽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효자 프로그램이다. 2015년 2월 20일 방송한 어촌편 시즌1 5회는 14.2%(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나 PD가 tvN에서 제작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자, tvN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해당한다. 이밖에도 어촌편 시즌1 7회와 어촌편 시즌2 1회가 13.9% 시청률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2017.03.24 I 김윤지 기자
③나영석PDX이서진, 달콤살벌 브로맨스
  • [윤식당D-1]③나영석PDX이서진, 달콤살벌 브로맨스
  • 나영석 PD, 이서진(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벌써 세 번째다. ‘꽃보다 할배’·‘삼시세끼’에 이어 오는 ‘윤식당’까지, 나영석 PD와 이서진이 호흡을 맞춘다. 24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은 배우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서진은 식당의 전반을 이끄는 ‘이 상무’ 역할을 부여 받았다. 실제로도 그는 중간 관리자였다. ‘꽃할배’ 신구와 ‘꽃누나’ 윤여정을 보필하면서 예능이 처음인 정유미를 이끌었다. 윤여정은 “장을 직접 봤는데, 어느 날 이서진이 정유미와 다녀온다고 했다. 알고 보니 이서진 혼자 다녀왔다”고 말했다. 보이지 않는 이서진의 배려를 읽을 수 있다. 동시에 나영석 PD가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할 때 이서진과 함께 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그러면서도 이서진의 예능 캐릭터는 분명하다. 엉겁결에 합류한 ‘꽃할배’에선 개성 뚜렷한 4명의 노년 배우를 안내하는 성실한 짐꾼이었다. ‘삼시세끼’에선 큰 그림을 그리고 실천하는 ‘캡틴 서지니’였다. 매번 투덜거리면서도 제 몫을 제대로 해내는 이서진의 인간적인 면모는 시청자의 호감을 샀다. ‘프로 조련꾼’ 나 PD와의 ‘케미’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오랜 인연을 자랑한다. 이서진은 과거 나영석 PD가 연출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 절친 특집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련된 도시 남성의 이미지가 강했던 이서진은 단 1번의 출연으로 ‘미대 형’이란 친근한 별명을 얻었다. 이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졌고, 지난해에는 이서진에게 ‘tvN10어워즈 예능대상’을 안겼다. 나영석 PD는 지난 ‘윤식당’ 제작발표회에서 ‘왜 다시 이서진이냐’는 질문에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뒤를 돌아보면 이서진이 있다”고 말했다. “그때마다 스케줄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예상 외로 유용한 사람”이란 표현으로 애정을 드러냈다. 뉴욕대 경영학과란 이서진의 학력과 ‘윤식당’과의 연관성을 설명한 나 PD는 이서진이 ‘윤식당’에 꼭 필요한 구성원임을 강조했다. 물론 두 사람은 기회가 될 때마다 “프로그램이 실패하면 언제든지 헤어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다. 공교롭게도(?)매번 프로그램은 성공을 거뒀다. 두 남자의 ‘비즈니스 브로맨스’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윤식당’까지 성공할지 주목된다.
2017.03.23 I 김윤지 기자
뮤지컬 '복순이할배' 김이삭·김연준 출연
  • 뮤지컬 '복순이할배' 김이삭·김연준 출연
  • 뮤지컬 ‘복순이할배’ 포스터(사진=마이더스손 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마이더스손은 측은 오는 5월 5일 개막하는 뮤지컬 ‘복순이할배’ 캐스팅 명단을 공개했다. 김이삭, 이태오, 이재욱, 장은철, 김연준 등이 이름을 올렸다.김이삭은 뮤지컬 엘리자벳에 루돌프황태자 역으로 큰 인기를 얻은바 있다. 복순이할배에서는 조태수와 정만석 1인2역을 맡았다. 1986년생으로 동아방송예술대학에서 뮤지컬을 전공한 김이삭은 준수한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여성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 같은 역할에는 ‘빨래’·‘헤이자나’의 이태오, ‘끝이좋으면다좋아’·‘매의아들’의 장은철 등 매력남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김연준은 마음이 넓고 진정으로 사랑의 의미를 아는 남자를 찾고 있는 심지혜 역과 복순이할배의 첫사랑인 심복순 1인2역으로 캐스팅됐다. 그동안 투아이즈 1집 까불지마,2집 슈팅스타 의 활동과 히든싱어 아이유 편에서 공동 준우승을 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함부로애틋하게 ost 살수있다고 등의 활동으로 미모와 가창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차세대 뮤지컬 스타 허은미와 안상은도 같은 역할로 출연한다.허은미는 ‘그여름동물원’·‘총각네야채가게’,안상은은 ‘베어더뮤지컬’·‘파리넬리’에 출연했다. 복순이할배역에는 ‘영웅을 기다리며’에서 이순신 역 으로 연기내공을 보여준 정동진과 김시권, 이재욱 등 실력파 배우들이 모였다.뮤지컬 복순이할배의 제작프로듀서 손남목은 “공연이 끝나기전 까지 웃음과 공감이 함께 할 것”이라며 “공연이 끝나기 전 갑작스레 흐르는 눈물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알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이 괴팍한 할배가 전해주는 뮤지컬 복순이할배는 5월5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두레홀4관에서 공연한다.
2017.03.22 I 김미경 기자
‘신혼일기’ 이우형PD “이순재 부부와 ‘황혼일기’ 희망”(인터뷰③)
  • ‘신혼일기’ 이우형PD “이순재 부부와 ‘황혼일기’ 희망”(인터뷰③)
  • 이우형PD(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지난 10일 종방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에서 이우형 PD는 나영석 PD와 함께 연출을 맡았다. ‘신혼일기’는 상대역으로 만나 부부로 발전한 배우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일상을 담았다. 지난해 겨울 강원도 인제에서 2주 정도 촬영을 진행했지만, 프로젝트 자체는 그해 여름부터 시작했다. 이 PD는 “실제 신혼이니 그 감정을 가장 잘 알 것 같다”는 이유로 이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지난 10일 감독판을 끝으로 ‘신혼일기’는 막을 내렸다. 이 PD는 “아쉬움 보단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 이 PD는 CJ E&M 공채1기로, ‘꽃보다’·‘삼시세끼’ 시리즈에 줄곧 참여했다. 어느새 나 PD와 공동 연출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PD는 “나 PD는 높은 선배이지만 늘 친구 같다”고 말했다. ‘영석이 형’이란 호칭에서 신뢰와 친근함이 전해졌다. 때문인지 나PD 특유의 몰래카메라 수법이 ‘신혼일기’에 숨어 있다. 4화에서 안재현이 “내가 별로여도 구님(구혜선)이 따뜻한 사람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그러하다. 제작진과 안재현이 햄버거를 먹으며 스스럼없이 나눈 대화 중 한 토막이었다. “카메라가 보이면 출연자들은 확실히 달라져요. 카메라가 없다고 생각할 때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죠. (‘꽃보다’·‘삼시세끼’ 시리즈에서) 몰래카메라와 ‘납치’를 몇 번 했더니 요즘에는 다들 금방 눈치 채요. 그럴수록 저희(제작진)도 주도면밀해지죠.(웃음) 찍어두면 언제 쓸 수 있을지 모른다는 마음, ‘혹시 몰라’ 하는 마음으로 녹화 버튼을 눌렀죠. 그만큼 안재현 씨의 진심이 담긴 말이에요. 물론 몰래 촬영한 화면을 방송에 사용할 땐 꼭 본인에게 동의를 받습니다.”이순재(사진=방인권 기자)‘신혼일기’를 마친 그의 첫 번째 계획은 휴식이었다. 그러면서도 “가벼운 시트콤도 해보고 싶고, 한 명만 데리고 장기 프로젝트도 해보고 싶다. PD는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직업이다. 권태가 없는 생활이 즐겁다”고 말했다. ‘신혼일기’ 시즌2에 대해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놨다. “구혜선 씨는 나중에 또 찍고 싶다고 말했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안재현·구혜선 부부도 좋고, 최근 결혼한 김태희·비, 류수영·박하선 부부도 섭외해보고 싶습니다. ‘황혼일기’도 생각해보고 있어요. ‘꽃보다 할배’를 하면서 이순재 선생님을 가까이서 뵌 적 있어요. 가부장적인 분들이 많은 세대이지만 이순재 선생님은 사모님 말씀에 항상 귀 기울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다양한 연령대가 나와도 좋겠다 싶어요. 자녀나 형제 등 이야깃거리를 확장할 수도 있고, 처음엔 달콤했던 신혼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담을 수 있겠죠.”
2017.03.16 I 김윤지 기자
  • [생생확대경]승복은 민주주의 에티켓
  •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2019년부터 골프 규칙이 개정된다. ‘슬로 플레이 차단’ 등 제한 사항도 다수 있지만 전체적인 개정안의 취지는 골퍼들에 대한 ‘배려’다. 대표적인 ‘신사 스포츠’로서 불가항력의 억울함을 없애는 데 주력했다.몇 가지만 소개하면, 일단 볼이 저절로 움직였을 때 벌타가 사라진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이 문제로 피해를 봤던 더스틴 존슨은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두 팔 벌려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벙커에서 볼을 건드렸을 때도 벌타가 없다. 또 캐디가 허락 없이 볼을 집어들어도 괜찮다. 디봇 자국에서의 무벌타 드롭, 스코어카드 오기시 실격 등은 개정안에서 빠졌지만 유명 선수들이 계속 요구하고 있어 곧 사라질 전망이다.영국의 R&A와 미국의 USGA가 공동으로 제정한 ‘골프규칙(The Rules of Golf)’에서 가장 먼저 소개되는 조항은 에티켓이다. 여기서 에티켓은 단순하게 질서를 지키는 수준이 아니고 코스에서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있다. 장소와 동반자에 따라 매너와 에티켓은 다양한 행동양식으로 표현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골퍼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은 바뀌지 않는 골프의 기본 정신이다. 2017년 3월의 대한민국도 ‘배려’가 절실하다.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의 대통령 탄핵 심판이 다가오면서 ‘촛불’과 ‘태극기로 갈라졌다. 삼일절에 이어 토요일인 4일에도 광장은 차벽을 사이에 두고 두 동강 났다. ‘나의 행동은 선(善), 남이 하면 악(惡)’이라는 이분법이 여전히 판치고 있다. 헌재 결정에 대한 불복이 공공연하게 거론되고 있고, 가짜 뉴스도 민심을 어지럽히고 있다. 서로에게 ‘촛불 좀비’ 또는 ‘아스팔트 할배’라고 막말을 퍼붓는 등 세대갈등으로까지 번지는 상황이다. 정치인들마저 편을 나눠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양측의 감정 대립은 심판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이미 위험 수위를 넘었다. 지난 1월 탄핵 기각을 원하는 한 6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고, 삼일절에는 50대 남성이 도끼로 손가락을 자해했다. 탄핵 찬성 측에서는 극단적인 행동은 아직 없지만 “탄핵이 기각되면 총파업과 농기계 시위, 동맹휴업 등 강력한 항의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곧 헌재의 심판이이 내려진다. 한쪽은 웃을 것이고 다른 쪽은 비통함에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결과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또 다른 분열과 대립의 시작일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차벽이 세워지면서 오랜 기간 극심한 갈등으로 대한민국은 몸살을 앓게 될 것이다. 해결책은 ‘배려’다. 양쪽은 누가 보더라도 온 힘을 다했다. 자신들의 목소리와 의견을 충분히 전했다. 따라서 어떤 결정이 내려져도 승복해야 한다. 승복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다. 그리고 낮은 자세로 상대방을 위로해줘야 한다. 우는 자의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 정치인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 헌재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고 선동하는 행위는 사회 갈등만 증폭시킨다. 지금이라도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에게 자제를 호소해야 한다. 골프는 자칫 방심하면 버디가 보기가 된다. 버디 욕심에 손목에 힘을 주면 홀을 훌쩍 지나 3퍼트를 하게 된다. 큰 내기라도 걸렸다면 치명적인 상처로 돌아온다. 나라도 마찬가지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내지 못하고 분열 상태가 이어진다면 기업처럼 도산하거나 파산한다. 셰익스피어는 ‘오늘 저지른 남의 잘못은 어제의 내 잘못이었던 것을 생각하라! 잘못이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했다. 배려가 실종된 사회는 바퀴 하나로 굴러가는 수레처럼 불안하다.
2017.03.07 I 김인오 기자
(17)'도깨비' 방영후 퀘백 항공권 검색 850% 늘어
  •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17)'도깨비' 방영후 퀘백 항공권 검색 850% 늘어
  • 드라마 ‘도깨비’에 나오는 퀘백 모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최근 TV 드라마와 프로그램, 영화 속 배경이 된 촬영지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4일 이데일리가 여행 검색 엔진 카약에 의뢰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기 드라마와 영화 등 해외 촬영지의 항공권 평균 검색량이 방영 후 9배 이상 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14일까지 카약에서 검색된 항공권 검색량을 분석한 것이다. 검색량이 가장 많이 상승한 여행지는 tvN 드라마 ‘도깨비’의 배경이 됐던 캐나다 퀘백이다. 도깨비는 지난해 12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했는데 이후 퀘백에 대한 항공권 검색량이 850% 늘었다. MBC 드라마 ‘불야성’의 촬영지인 일본 후쿠오카는 지난해 11월 방영을 시작 한 후 평균 항공권 검색량이 219% 상승했다. 비슷한 시기에 방영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의 촬영지 스페인의 평균 검색량은 78% 상승했다. TV인기 예능 프로그램도 비슷하다. ‘신서유기’는 1월 8일부터 방영됐는데 촬영지인 중국 계림의 평균 항공권 검색량이 438%나 늘었다. ‘뭉쳐야 뜬다’ 속 스위스는 206% 상승했다. 입소문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영화 ‘라라랜드’는 배경이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대한 평균 항공권 검색량이 개봉 후 82% 늘었다. 이처럼 방영 후 인기가 높아진 여행지는 항공사들의 타겟이 되기도 한다. 지난 2013년 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 소개된 대만(타이완)이 대표적이다. 대한항공(003490)이 지난해 2월 대만으로 신규 취항한데 이어 3월에는 진에어와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이 한 주마다 새롭게 대만행 여객기를 띄웠다.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으로 주목을 받는 여행지에 대한 항공권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해당 노선을 증편하거나 특가 이벤트를 실시해 수요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3.04 I 신정은 기자
나PDX윤여정X이서진X정유미, 오늘(23일) 인도네시아 출국
  • 나PDX윤여정X이서진X정유미, 오늘(23일) 인도네시아 출국
  •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나영석PD의 새 프로젝트(제목 미정)가 23일 첫 삽을 뜬다. 나PD와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세 사람은 나 PD의 새 프로젝트 합류를 확정해 출국을 시작으로 첫 촬영에 돌입한다. 구체적인 촬영지나 콘셉트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기존 나PD 팀의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른 콘셉트라는 것만 알려졌다. 윤여정과 이서진은 한 차례 이상 나PD와 호흡을 맞춘 출연진이다. 윤여정은 ‘꽃보다 누나’(2014),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삼시세끼’ 시리즈에 출연했다.정유미는 첫 예능고정 출연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잘 알려진 배우이지만, 그의 실제 성격이나 생활은 노출된 적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유아인 등 남자 배우들이 이상형으로 꼽는 여배우로 자주 거론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PD는 신규 프로젝트 외에도 현재 ‘신서유기3’와 ‘신혼일기’를 선보이고 있다. 중국 고전인 ‘서유기’를 재해석한 ‘신서유기3’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실제 신혼부부인 안재현·구혜선의 일상을 담은 ‘신혼일기’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2017.02.23 I 김윤지 기자
윤여정X이서진X정유미, 나PD 새 예능 확정…조만간 출국(공식입장)
  • 윤여정X이서진X정유미, 나PD 새 예능 확정…조만간 출국(공식입장)
  •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나영석 PD가 새로운 포맷의 신규 예능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케이블채널 tvN은 21일 오후 이데일리 스타in에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나 PD의 새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확정하고 조만간 첫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제목과 편성은 미정 상태로, 기존 나PD 팀의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른 콘셉트로 구성될 예정이다. 윤여정과 이서진은 나 PD와 특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윤여정은 ‘꽃보다 누나’(2014),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삼시세끼’ 시리즈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이서진은 ‘나PD의 남자’로 불리며 지난해 10월 ‘tvN10어워즈 예능대상’을 수상했다. 정유미는 첫 예능고정 출연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의 실제 성격이나 모습은 노출된 적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유아인 등 남자 배우들이 이상형으로 꼽는 여배우로 자주 거론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PD는 신규 프로젝트 외에도 현재 ‘신서유기3’와 ‘신혼일기’를 선보이고 있다. 중국 고전인 ‘서유기’를 재해석한 ‘신서유기3’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실제 신혼부부인 안재현·구혜선의 일상을 담은 ‘신혼일기’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
2017.02.21 I 김윤지 기자
백일섭·정원관·일라이, '살림남' 시즌2 출연 확정
  • 백일섭·정원관·일라이, '살림남' 시즌2 출연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백일섭, 가수 정원관, 일라이가 살림하는 남자가 된다.백일섭과 정원관, 일라이는 22일부터 방송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한다. 백일섭은 최근 졸혼을 선언했으며 정원관은 50대 만혼이다. 일라이는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조혼이다.백일섭은 결혼생활 40여 년 만에 ‘졸혼’이라는 과감한 선택을 해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에 혼밥과 혼술을 즐기는 ‘혼밥 백선생’의 면모를 보이며 자유로운 70대의 싱글 라이프를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소방차의 핵심 멤버 정원관은 지난 2013년 17살 어린 신부와 결혼, 누이뻘 장모님과 53세에 14개월인 손자뻘 딸아이를 둔 늦깎이 아빠로 젊은 아빠가 되기 위한 고군분투 살림기를 사실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26세에 이미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유키스’의 멤버 일라이는 유일하게 ‘살림남 시즌1’에서 ‘시즌2’로 합류한 멤버로 타인의 시선을 고려하지 않는 용감한 애정행각과 타의 추종을 불허나는 사랑꾼의 면모로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졸혼 할배 백일섭과 만혼 중년 정원관, 파릇파릇 조혼 사랑꾼 일라이가 펼칠 모습이 ‘살림남 시즌2’의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살림남 시즌2’는 오는 7일 시즌1을 마무리한다. 22일부터 시즌2가 방송한다.
2017.02.06 I 이정현 기자
대만식(食), 한국인 입맛 사로잡다
  • 대만식(食), 한국인 입맛 사로잡다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지난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대만식 카스테라 가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카스테라를 사기 위한 손님들로 이 가게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강성현 씨는 “회사 팀원들과 같이 먹기 위해 처음 구입하는 것이다. 많이 춥지만 그 유명세를 직접 느껴보고 싶어 참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대만식 카스테라 가게 앞에서 손님들이 카스테라를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채상우 기자대만식(食)이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해 6개월만에 전국에 약 400개에 달하는 대만식 카스테라 매장이 생겨났다. 업계는 올해 상반기까지 최소 400개 매장이 더 문을 열 것이라고 전망한다. 2015년 서울 연남동에서 처음 문을 연 대만야시장은 ‘진짜 대만음식’을 대중화시킨 식당으로 유명하다. 특유의 대만향이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이내 다채로운 음식맛에 매료돼 대만야시장을 찾게 된다. 대표적인 메뉴는 대만식 군만두와 닭고기볶음, 탕수육 등이다. 2년 만에 대만야시장은 만두점문점 ‘이품분식’을 포함해 연남동 일대에만 가게 8곳을 개점했으며 월 매출액만 점포당 5000만원이 넘는다. 맛의 통일성을 위해 가게는 모두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방장은 모두 현지 주방장을 채용했다. 가격은 5000원~1만5000원 내외로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20~30대 젊은층에 특히 인기가 많다. 황이엔리 대만야시장 사장은 “월 2~3회는 대만에 직접 가 재료를 공수해오기도 하고 새로운 메뉴를 물색하기도 한다”며 “대만음식이 생각보다 한국인에게 거부감이 적어 새로운 식문화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대만음식 열풍에 힘입어 오는 3월 대만식 디저트 카페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카페에서는 지금까지는 맛볼 수 없었던 대만에서만 파는 이색 간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귀띔했다. CU는 지난해 말부터 대만 지우펀의 지역 명물인 누가크래커를 수입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CU가 처음 수입한 초도물량 3만개는 일주일만에 완판돼 그 인기를 증명했다.대형마트, 편의점에서도 대만 음식 열풍을 느낄 수 있다. CU는 지난해 11월부터 대만 지우펀의 지역 명물인 누가크래커를 수입 판매하기 시작했다. 11월에 수입한 3만개는 1주일 만에 완판됐으며 12월에는 10배 늘린 30만개를 수입했지만 역시 완판됐다. CU는 1월에 40만개를 수입했으며 이 역시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 GS25는 2015년 8월부터 화장품밀크티로 유명한 비피도 밀크티제품 3종을 수입해왔다. 이 밀크티는 밀크티의 원조인 대만에서도 대표 밀크티로 손꼽히는 제품이지만 유통기한이 25일밖에 되지 않아 수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GS25는 국내 유통기한이 10일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실험정신을 가지고 국내 유통을 결정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비피도 밀크티는 첫 판매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총 400만개가 팔리는 성과를 거뒀다. GS25에서 판매하는 비피도 밀크티 3종. 사진=GS25홈플러스는 지난해 9월 전국 58개 점포에서 대만 상품전을 진행해 대만 대표 간식인 망고젤리와 프리미엄 파인애플 케이크인 ‘펑리수’를 판매했다. 아울러 홈플러스 고객을 대상으로 세계 맥주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독일과 일본의 유명 맥주를 제치고 대만의 망고맥주가 1위로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쯔위, 탕웨이 등 대만 출신 스타들이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대만문화가 메스컴을 통해 대중에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대만 음식문화가 한국에 스며들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꽃보다할배 등 여행을 테마로 한 TV프로그램에서 대만을 소재로 수 차례 방영이 되고 대만 출신 연예인들이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문화를 전파해 나간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대만 여행객 수도 증가하고 거부감이 적은 대만 음식이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2017.02.03 I 채상우 기자
③나영석PD의 ‘열일’
  • [D·day-1 ‘신혼일기’]③나영석PD의 ‘열일’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나영석 PD의 ‘열일’은 올해도 계속된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3’가 방영 중인 가운데, 오는 3일 새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가 첫 방송한다. 이밖에도 새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KBS 27기 공채 프로듀서 출신인 나 PD는 2012년 CJ E&M으로 이적했다. 2013년 ‘꽃보다 할배-유럽 편’을 시작으로 총 7개의 ‘꽃보다’ 시리즈, 총 6개의 ‘삼시세끼’ 시리즈, 총 3개의 ‘신서유기’를 선보였다. 모두 시즌제로 후배 PD들과 함께 한 작업임을 감안해도 놀라운 결과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인물의 수만 해도 상당하다. 이순재나 윤여정처럼 장년 스타들부터 류준열·박보검·고경표·안재홍처럼 ‘핫’한 스타들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이중에는 손호준이나 안재현처럼 평소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가 다수 포함돼 있다. ‘꽃보다 할배’와 ‘삼시세끼’로 호흡을 맞춘 이서진은 ‘tvN10주년 예능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포맷이나 소재의 확장도 눈여겨 볼만하다. 나 PD는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절부터 여행이란 소재에 집중했다. ‘꽃보다’나 ‘신서유기’가 기존 여행예능의 포맷을 따른다면, ‘삼시세끼’는 현지에서의 슬로우 라이프를 담는다. ‘신혼일기’는 시골에서 생활한다는 점에서 ‘삼시세끼’를 연상시키지만, 나 PD가 실제 결혼을 다룬다는 점이 신선하다. 나 PD는 ‘신혼일기’ 역시 시청자의 반응에 따라 시즌제로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콘셉트 미정으로 알려진 새 프로젝트도 있다. tvN은 “나 PD가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와 새 프로그램 관련으로 미팅을 했다”면서 “기획 초기 단계라 프로그램 제목, 촬영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꽃보다 누나’로, 이서진은 수차례 호흡을 맞췄지만 정유미는 고정 예능이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올해가 겨우 한 달 지났다. 그 사이 2개의 새 프로그램을 내놓은 나 PD다. 나 PD를 포함한 신효정, 양정우, 이진주, 이우형 PD 등 ‘나PD 사단’의 성실함에 박수를 보낼 따름이다.▶ 관련기사 ◀☞ [DAY-1 ‘신혼일기’]②안재현, 나PD를 위한 남자☞ [DAY-1 ‘신혼일기’]①결혼 권장 방송VS‘결혼은 미친짓’☞ ‘라스’ 마동석 “♥예정화, 착한 사람…응원 부탁”☞ 황정음 측 “가을께 출산 예정…태교 전념”☞ 홍상수·김민희, 마르세유 영화제 참석 당시 반지 눈길
2017.02.02 I 김윤지 기자
`라디오스타` 서민정 깜짝 전화 연결 "비행기 표 보내줬더라면"
  • `라디오스타` 서민정 깜짝 전화 연결 "비행기 표 보내줬더라면"
  •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배우 서민정이 목소리 출연을 통해 오랜만에 자신의 근황을 들려줬다.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라스를 향해 날려~ 하이킥 하이킥!’이라는 부제로 방송됐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이순재, 최민용, 김혜성, 가수 신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날 신지는 현재 미국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배우 서민정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전화를 받은 서민정은 해맑은 목소리로 “이순재 선생님, 안녕하세요. 너무 보고 싶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꽃보다 할배’를 잘 통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전화 속 목소리를 듣고 있던 최민용은 “서민정 선생, 시집가서 애 낳고 잘살고 있느냐”라며 안부를 묻기도 했다.서민정은 김구라의 목소리를 들고 반가움을 표하는가 하면, 김국진에게는 “좋은 소식 들었다. 올해가 가기 전 결혼하면 꼭 결혼식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언제 들어오느냐”고 묻는 이순재의 질문에 서민정은 “안 그래도 ‘거침없이 하이킥’ 10주년 기념 방송에 출연하고 싶었다”면서 “비행기 표를 보내줬으면 갔을 텐데 아쉽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또 서민정은 “당시 넘어지는 연기를 많이 해서 참 힘들었다. 농구대에 매달려야 했던 장면은 너무 무서워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라며 촬영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한편 ‘연예계에 다시 복귀할 생각은 없느냐’는 물음에 서민정은 “좋은 기회가 생기면 꼭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최민용은 “내가 ‘복면가왕’에 이미 말해놨다”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2017.01.05 I 김병준 기자
최지우 "지금의 내가 20대의 나를 이길 수 없다"
  • 최지우 "지금의 내가 20대의 나를 이길 수 없다"
  • 사진-인스타일[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최지우가 패션지 인스타일의 2017년 1월호 커버를 장식했다.이번 화보는 최지우가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를 끝낸 후 런던 쇼디치가에서 진행됐다. 최지우가 화보에서 웨이브 뱅 헤어스타일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 그녀만의 사랑스럽고 자유로운 감정 표현으로 색다른 화보 무드를 자아냈다.최지우는 맨 처음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를 제안을 받았을 때 ‘차금주’ 역할이 새로워서 끌렸다고. 그는 “사실 변호사, 의사 같은 전문직 역할을 나서서 맡는 편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차금주가 처음부터 변호사는 아니었어요. 한 여자의 성장 스토리로 보였죠. 또 약간 푼수 같으면서도 할 말 다 하는 적극적인 그녀가 좋았어요”라고 말했다.최지우는 최근 3년 동안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과 같은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 ‘두 번째 스무 살’, 영화 ‘좋아해 줘’ 그리고 MBC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 출연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 캐릭터 변신을 거듭해오며 배우로서의 남다른 저력을 보여줬다.인터뷰에서 그녀는 운이 좋게도 아직까지 미니시리즈의 주인공을 제안받고 있음을 감사해하면서도, 이제는 깊은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담담히 고백했다. 그는 “외형적으로는 20대 시절과 비교할 수가 없잖아요.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최지우지만, 당시의 최지우를 지금의 제가 이길 수는 없어요. 앞으로 연기도 인생도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전했다.한편 배우 최지우의 커버 스토리와 진심을 담은 인터뷰는 인스타일1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6.12.16 I 김민정 기자
美‘꽃할배’ CP, 한콘진 ‘올해의 인물’ 선정
  • 美‘꽃할배’ CP, 한콘진 ‘올해의 인물’ 선정
  • 사진=N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 미국사무소와 LA 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은 올 한해 K-콘텐츠의 미국 시장 진출에 기여한 개인 및 기업,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2016 다리어워드(Dari Award)’를 8일 (LA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센터에서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로는 ▲‘올해의 인물’ 부문에 미국판 ‘꽃보다 할배(Better Late Than Never)’ 책임 프로듀서 제이슨 얼릭(Jason Ehrlich) ▲‘베스트 미디어 파트너십’ 부문에 비키(VIKI) ▲‘베스트 비즈니스 파트너십’ 부문에 웰 고 USA (Well Go USA) ▲‘올해의 한국 기업‘ 부문에 온디맨드코리아(OnDemandKorea)가 선정됐다.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제이슨 얼릭은 ABC TV쇼 ’더 베첼러(The Bachelor)‘와 ’더 베첼러레트(The Bachelorette)‘를 담당한 유명 프로듀서다. 그가 책임을 맡은 미국판 ’꽃보다 할배‘는 지난 8월 NBC에서 방영돼 회당 약 700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 시즌 2 제작이 확정됐다. ‘미디어 파트너십’상을 수상하는 비키(VIKI)는 한국·중국·일본 등 여러 국가의 동영상 콘텐츠와 함께 200여 개의 언어로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2007년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푸른 바다의 전설‘, ’쇼핑왕 루이‘, ’태양의 후예‘ 등 한국에서 방영되는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LA와 서울을 배경으로 한·미·중 합작 웹 드라마 ’드라마 월드‘를 제작해 지난 4월 방송을 시작한 바 있다.‘비즈니스 파트너십’ 상을 받는 ‘웰 고 USA(Well Go USA)’는 1975년 설립된 아시아 영화 배급사로, 극장뿐만 아니라 DVD, 블루레이(Blue-ray), 케이블 채널 등의 플랫폼에도 영화를 배급하고 있다. 한국 영화 ’도둑들‘, ’신세계‘, ’아저씨‘를 비롯해 지난해 ’암살‘, ’뷰티인사이드‘와 올해 ’부산행‘, ’곡성‘ 등 1994년부터 지금까지 2000여 편에 달하는 영화의 북미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며 한국 영화의 미국시장 진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올해의 한국 기업’에 선정된 ‘온디맨드코리아(OnDemandKorea)’는 해외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합법적 유통’과 ‘한류 문화 전도사’를 핵심 가치로 내걸고 북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다. 현재 지상파 및 종편 방송사와 CJ E&M 등 수십 개 채널과 공식 계약을 맺고 K-Pop, 드라마는 물론 예능, 다큐, 교육, 영화, 뉴스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어 및 중국어 자막 서비스를 추가해 해외 한류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6.12.09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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