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464건

전세계 잇는 中일대일로, 美 견제·경제 위기 '언덕' 넘을수 있을까
  • 전세계 잇는 中일대일로, 美 견제·경제 위기 '언덕' 넘을수 있을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이 외교 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Belt and Road Initiative) 발표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성과 홍보에 나섰다. 중국을 중심으로 육·해상을 하나로 잇는 일대일로 정책은 150여개국이 참여해 전세계 경제와 문화 등을 잇는 창구 역할을 했다.중국은 일대일로를 향후 전세계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쉬운 길은 아니다. 서방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제회랑을 짓겠다며 경쟁에 나섰고, 중국 내부에서도 경기 침체가 심화하면서 일대일로 성과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9년 4월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 마지막날 언론 브리핑 참석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AFP)◇유럽~아시아 잇는 新실크로드, 영향력 확대중국 국무원은 10일(현지시간) ‘일대일로 공동 건설 : 인류 운명 공동체 건설을 위한 주요 실천’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간했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백서를 두고 “일대일로 개발 과정을 포괄적으로 검토·요약하고 가시적 성과를 보여준다”며 “지난 10년간의 성적표이자 일대일로 협력의 미래를 위한 대청사진”이라고 평가했다.신(新)실크로드 정책인 일대일로는 유럽과 아시아의 육·해상을 잇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륙을 하나의 벨트로 묶어서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013년 9월에 처음 제안했다.백서에 따르면 일대일로는 현재 150개 이상 국가와 30개의 국제기구가 참여했으며 중국과 일대일로 협력국가와의 양방향 투자는 누적 3800억달러(약 510조원)에 달한다. 해상에서는 43개국 117개 항구, 육상으로는 유럽 25개국 200개 이상 도시에 철도로 갈 수 있는 연결망도 구축했다.GT는 “일대일로는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한 협력과 상호 이익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참여국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두꺼운 색안경을 낀 사람들조차도 일대일로의 영향력을 무시하거나 부정할 수는 없다”고 자평했다.앞으로는 일대일로 정책의 확대의 노력을 기울인다. 중국은 이달 17~18일 베이징에서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연다. 이 자리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열고 중국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9년 열렸던 제2회 포럼은 세계 37개국 지도자를 비롯해 대표단 5000여명이 참석했다.궈팅팅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11일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일대일로에서 경제 무역 분야의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환태평양 경제 파트너십에 대한 포괄적이고 점진적인 협정 가입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촉진해 참여국들이 제도적 배당을 더 일찍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달 9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G20 회의에서 인도~유럽~중동을 잇는 경제회랑 계획을 발표했다. 이탈리아는 이후 중국 주도 일대일로에서 탈퇴하고 경제회랑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사진=AFP)◇“10년 전과 상황 달라, 새로운 번영 방법 찾아야”중국을 중심으로 전세계를 잇겠다는 장밋빛 계획과 달리 현실은 녹록지 않다는 게 서방측의 시각이다.우선 중국 주도로 만들어지는 경제 협의체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거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일대일로에 대항한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 구상 계획을 발표했다.외신들은 경제회랑 프로젝트가 철도·항만 등 교통수단과 수소 같은 에너지 수송·무역을 강화해 인도~중동~유럽을 잇는 것으로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이스라엘, 유럽연합(EU) 등이 참여한다고 전했다.특히 일대일로 참여국 중 하나였던 이탈리아는 지난달 일대일로 프로젝터에서 탈퇴를 시사한 후 경제회랑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혀 중국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탈리아는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일대일로에 참여하는 국가다.중국 내부 상황도 일대일로를 전폭 지지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는 분석도 있다.로이터통신은 최근 ‘서방의 라이벌(중국)은 일대일로를 증명해야 할 것이 많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대일로는 부실 부채에 빠져 있고 부유한 민주주의 국가인 이탈리아를 잃을 수 있으며 중국 역시 자체 재정 문제를 안고 있어 해외 투자에 더 많은 돈을 쏟아붓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현재 중국은 코로나19 봉쇄 정책 여파와 미국과의 갈등 등 대내외 악재를 겪으며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다. 소비·수출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고 부동산 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도 크다. 수천억달러가 소요되는 일대일로 인프라에 투자할 여력이 많지 않다는 의미다.블룸버그통신은 “일대일로는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 속 인프라 투자가 포화됐던 중국의 경제를 구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중국의 해외 투자 자금이 고갈되고 대규모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낮아졌기 때문에 일대일로가 번영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0.12 I 이명철 기자
기술력 무장한 韓기업들, 미 연방 조달시장에 진출 도전
  • 기술력 무장한 韓기업들, 미 연방 조달시장에 진출 도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11~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상대회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과 한인의 미주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행사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업전시회를 비롯해 벤처투자(VC)포럼, 창업기업 경연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돼 국내의 우수한 중소 조달기업들이 기술력과 경쟁력을 해외 구매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미국 조달시장 진출 등용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조달청과 창업진흥원은 엘이디(LED)조명장치, 타이어 상태 수집·분석 장치 등을 생산하는 우리 중소기업 10개사와 공동관을 구성해 제품과 기술력을 홍보하고, 구매 상담을 진행하는 등 현지 조달시장 개척에 나선다. 조달청은 미국 연방 조달청(GSA)과의 고위급 협력 회의를 별도로 개최해 양국의 공공 조달분야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미국 연방 조달시장은 6000억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이라며 “국내에서 기술력이 검증된 조달기업이 미국을 포함한 다양한 해외 조달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0.11 I 박진환 기자
"세계 2위 유럽 공략 강화"…오스템임플란트, 연매출 2조 달성 앞당긴다
  • "세계 2위 유럽 공략 강화"…오스템임플란트, 연매출 2조 달성 앞당긴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난해 사상 첫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오스템임플란트가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인테리어 사업 강화와 유럽시장 공략 등 수출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오스템임플란트는 디지털 사업도 강화해 2026년 매출 2조원을 이뤄 세계 1위 임플란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스페인·프랑스 등 유럽 현지 법인 잇따라 개설5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7.8% 증가한 1조535억원을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3.7% 늘어난 2346억원으로 집계됐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실적 개선의 이유로 해외법인의 선전이 꼽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17년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뒤 지난해 64.3%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대비 34.7% 늘어난 6770억원을 거뒀다. 국내 매출이 3765억원으로 전년대비 16.9% 증가한 점과 비교하면 약 두배 이상 매출 증가폭이 커진 것이다. 권역별 매출의 경우 유럽이 42.4% 증가한 1365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는 35.1% 증가한 4251억원, 미주는 25.2% 증가한 11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유럽시장 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던 만큼 올해도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유럽은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지역 시장으로 전 세계 임플란트 시장의 약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유럽은 2026년 세계 1위 임플란트 기업, 2036년 세계 1위 치과 기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가 비전 달성을 위해 반드시 개척하고 점유율을 높여야 하는 전략 지역”이라고 말했다.유럽은 오스템임플란트가 다른 지역 대비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이 낮은 시장이다. 이는 오스템임플란트가 해외 진출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빠른 성장을 이룩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비 법인진출이 적었고 딜러를 통한 영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높은 인건비와 유럽 현지 브랜드의 지배력이 강하다는 점 또한 공세적 시장 개척에 제한 요소로 꼽힌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하지만 이제 오스템임플란트가 세계 기업으로서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가 충분히 향상된 상태인 만큼 보다 과감하게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유럽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직영 판매법인을 구축해 나가는 동시에 기존 판매 딜러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현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2021년 당시 오스템임플란트의 유일한 유럽 내 법인이었던 독일법인의 기능을 재편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독일의 경우 직판영업 강화에 집중하고 유럽딜러 영업 총괄기능을 독일에서 체코로 옮겼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온라인 교육 시스템과 유럽 내 주요 매체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을 활성화하는 등 현지 영업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네덜란드 현지법인을 연내 개설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유럽 지역에 현지법인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7월 스페인, 8월 프랑스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지난 4월 이탈리아 법인도 개설했다.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64%에 달한다. 해외법인 수는 32개(판매법인 기준, 개설 국가 28개)에 이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6년까지 해외법인 수를 46개국,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26년 70%, 2036년 8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 치과 인테리어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1년 싱가포르 법인을 시작으로 올해 대만과 인도법인에서 현지 치과 인테리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임플란트 시스템 등 디지털 사업도 강화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하반기 디지털 사업 분야도 강화한다. 먼저 오스템임프란트는 치과 디지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는 치과용 전자차트 원클릭(OneClick), 3차원(3D) 컴퓨터단층촬영(CT)과 설계용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인 원가이드(OneGuide)의 기능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또 디지털 치의학을 리드할 기공용 소프트웨어(OneCAD) 시리즈의 연내 출시와 디지털 상부인 스캔바디, 스캔힐링어버트먼트의 풀 라인업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사상 최대 매출 경신이 기대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 5818억원을 기록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는 영업적으로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에서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치과의사 교육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스템임플란트는 2026년까지 전 세계 누적 임상교육 수료생 16만명 배출을 목표하고 있다”며 “나아가 토대가 튼튼한 영업 조직을 구축해 체계적인 전략을 운용할 수 있는 직접영업 시스템과 현지법인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10.10 I 신민준 기자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유치전 지원 총력…새 스토리 영상 런칭
  •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유치전 지원 총력…새 스토리 영상 런칭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1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투표를 앞두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에 새로운 스토리 영상을 9일 공개했다.현대차그룹은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된 성장 경험을 전 세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부산 이니셔티브’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으로 거듭난 첨단 도시 부산의 스토리를 담아낸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의 경험을 전세계와 함께(Busan Initiative with the Whole World)’ 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의 경험을 전세계와 함께(Busan Initiative with the Whole World)』편의 메인 화면.(사진=현대차그룹.)이번 영상은 △부산 시민들이 15개 언어로 부산의 역량을 소개하는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 △17개 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 회원국 출신의 주한 외국인들이 출연해 모국어로 부산의 진면목과 경쟁력을 설명하는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편에 이은 유치 지원 영상이다.영상은 전후 황폐화된 대한민국이 빈민국과 개도국 단계를 거쳐 지금의 경제·문화 강국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세계 각국의 지속적인 도움이 있었음을 부산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대비하며 효과적으로 보여준다.아울러 놀라운 성장 경험과 그 과정 속에 쌓아 온 역량을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미래 세대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하는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하려는 대한민국과 부산의 의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저개발 국가의 교육, 보건,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기아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장면.(사진=현대차그룹.)특히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나 경쟁 논리보다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아온 도움에 보답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는 미래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부산세계박람회가 역할하기를 희망한다는 연대의 메시지로 설득력을 높인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1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과 BIE 총회, 개최지 최종 투표를 앞두고 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국내외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를 확산하고 BIE 회원국들의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현대차그룹은 작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해 공식 글로벌 SNS를 통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글로벌 지지 결집을 위한 지원 활동에 노력해 왔다. 숏폼 영상, 카드뉴스 등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에 있어 최적의 도시임을 알리는 80여개의 글로벌 콘텐츠를 발행했다.영상 마무리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조감도를 배경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로 향하는 길, 현대자동차그룹이 동행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제시한다.(사진=현대차그룹.)특히 현대차그룹이 부산 시민, 주한 외국인과 함께 제작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2개 시리즈는 지난 6월 첫 게시 석 달 만에 글로벌 조회수가 1억뷰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9~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부산엑스포 심포지엄과 K-팝 콘서트에 맞춰 특별 제작한 아트카 10대를 투입하는 등 세계박람회 유치 및 국내외 붐 조성을 위한 지원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적극 펼치고 있다.
2023.10.09 I 김성진 기자
지벤트, 2023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페스티벌 30주년 행사 참가
  • 지벤트, 2023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페스티벌 30주년 행사 참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앤디포스의 필름 브랜드 지벤트가 지난 1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3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페스티벌’ 4라운드에 국내 대표 레이싱팀 팀훅스와 함께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2023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은 아마추어 레이싱 선수뿐만 아니라 서킷 드라이빙을 즐기는 일반인 등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행사다. 지벤트는 이날 부스를 열고 팀훅스의 전 차량에 지벤트 ZV 시리즈 썬팅필름과 TRACK DAY PPF 보호필름을 시공해 전시했다.지벤트의 ZV 시리즈 썬팅은 도트로 불리는 자동차 유리의 프리트(Frit)와 썬팅필름의 이질감이 나타나지 않아 외관 측면에서 일체감 있게 시공되는 점이 특징이며 시인성, 열차단 효과 또한 뛰어나다. TRACK DAY PPF는 자동차 도장면 보호필름으로 발수 기능, 방호 기능이 우수하다.지벤트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 참가해 팀훅스와 함께 부스를 마련해 지벤트의 썬팅필름과 도장면 보호필름의 우수성에 대해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벤트는 지난 2020년 론칭한 국내 및 세계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프리미엄 하이앤드 자동차 필름 브랜드로, 첨단 소재와 모던한 디자인 컬러 조합으로 내구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제공해 필름 시장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2023.10.06 I 이정현 기자
프레인, 세이버어워즈서 ‘북아시아 올해의 PR에이전시 상’ 수상
  • 프레인, 세이버어워즈서 ‘북아시아 올해의 PR에이전시 상’ 수상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홍보(PR) 컨설팅 그룹인 프레인글로벌이 글로벌 PR 시상식인 ‘2023 아시아 태평양 세이버 어워즈(2023 SABRE Awards Asia-Pacific)’에서 ‘북아시아 지역 올해의 PR 에이전시(North Asia PR Consultancies of the Year)’에 선정됐다.6일 프레인글로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프레인글로벌은 최근 수행한 PR 프로젝트 성과와 사업 실적, 신규 비즈니스 추진과 확장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3 북아시아 지역 올해의 PR에이전시’ 상을 수상했다.특히 북아시아 지역 올해의 PR에이전시 부문은 글로벌 PR 기업인 케첨(Ketchum)과 웨버샌드윅(Weber Shandwick), 일본의 상위권 PR 기업인 써니사이드업(Sunny Side Up)과 벡터(Vector)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프레인글로벌이 최종 선정됐다.프레인글로벌이 ‘북아시아 지역 올해의 PR에이전시’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프레인글로벌은 지난 2017년에 처음 신설된 ‘북아시아 지역 올해의 PR에이전시’ 상을 한국과 일본 PR 회사 중에서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프레인글로벌은 이번 아시아 태평양 세이버 어워즈에서 ‘Superior Achievement in Purpose’ 부문 대상도 함께 수상했다. 이 상은 전년도에 아태지역에서 진행된 PR 캠페인 중에서 가장 목적에 부합한 성과를 이룬 프로젝트에 수여되는 상이다.프레인글로벌 관계자는 “아태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PR 어워즈에서 국내 토종 PR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두 개 부문의 상을 동시에 수상하게 되어 의미가 더욱 크다”며 “현재 추진 중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커뮤니케이션 성과 지표 개발과 컨설팅, 글로벌 PR 서비스 확장, 디지털 PR 서비스 다각화 등을 한층 강화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세이버 어워즈는 미국의 프로보크 미디어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PR 시상식이자, 전 세계 지역 모든 에이전시의 이색 캠페인과 우수사례가 한 데 모이는 축제의 장이다. 특히 매년 5000개 이상의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심사해 그 직전연도의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PR기업과 두드러진 업적을 달성한 홍보 프로젝트를 실행한 에이전시에게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해 수여한다. 지역별로는 미국, 유럽-중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2023.10.06 I 피용익 기자
현대차의 2030 부산엑스포 알릴 ‘아트카’, 파리 도심 누빈다
  • 현대차의 2030 부산엑스포 알릴 ‘아트카’, 파리 도심 누빈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가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를 달리며 막판 유치전에 나섰다.현대차그룹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 차량이 프랑스 파리를 누빈다. (사진=현대차그룹)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오는 9~15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행사 기간에 K-컬처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트카 10대가 투입된다.아트카 차량에는 갈매기, 광안대교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과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라는 슬로건이 새겨졌다.또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하기 위해 전기차 아이오닉 5, EV6 등을 아트카 차량으로 선정했다.이번 부산엑스포 심포지엄은 BIE 회원국 관계자를 초청해 부산엑스포에 대한 깊이 있는 담론과 부산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시하는 장이다.오는 11월 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BIE 회원국의 막판 표심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로도 알려졌다.현대차그룹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 차량이 프랑스 파리를 누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한국 대표단의 유치 활동을 장외에서 도울 예정이다. 아트카 차량이 부산의 비전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움직이는 홍보대사 역할을 맡는다.아트카 차량은 부산엑스포 심포지엄이 개최되는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 및 K팝 콘서트가 열리는 라데팡스 아레나 주변을 비롯해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등 파리 주요 명소를 운행할 예정이다.지난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한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파리에서 개최된 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기간과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 기간에도 부산세계박람회 로고와 홍보 문구를 랩핑한 차량으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아트카 차량이 세계박람회 격전지인 파리에서 부산의 강력한 개최 의지를 보여주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만의 매력을 알려 막판 유치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 차량이 프랑스 파리를 누빈다. (사진=현대차그룹)
2023.10.06 I 이다원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모로코행
  • 강신숙 Sh수협은행장,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모로코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강신숙 은행장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출장길에 오른다고 4일 밝혔다.강신숙 은행장은 이번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해 수협은행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다양한 세미나 참석 및 잠재적 해외투자자와의 스킨십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강 행장은 이에 앞선 지난 9월 싱가포르를 찾아 일본의 미즈호은행과 ‘ESG연계 외화 신디케이티드론’ 2억 달러 유치에 대한 약정 체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는 한편,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금융기관과 주요 기관 투자자에 대한 IR을 통해 수협은행에 대한 투자유치 확대 등을 논의한 바 있다.또 이번 모로코행에 앞서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로코 지원을 위해 올 연말까지 모로코 지역 해외송금 수수료 전액 면제와 환율우대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등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IMF‧WB 연차총회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한 전 세계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경제 전망은 물론, 금융체계, 경제개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글로벌 금융행사다.
2023.10.04 I 정두리 기자
서울시·금감원, '핀테크 컨퍼런스' 공동개최
  • 서울시·금감원, '핀테크 컨퍼런스' 공동개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금융감독원과 함께 ‘서울 핀테크 위크 2023 컨퍼런스’를 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2관에서 공동 개최한다.이번 컨퍼런스는 ‘핀테크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디지털금융 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핀테크 산업 발전을 논의하고자, 국내·외 핀테크 전문가 및 리더가 참여한다.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로도 온라인 생중계된다.이날 개회식은 오전 10시 20분부터 오세훈 시장의 개회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환영사,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의 축사 등의 차례로 진행된다. 이어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이숙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도 이어진다.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이승건 대표가 ‘핀테크는 어떻게 사회적 효용을 만드는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지난 2015년 공인인증서 없는 간편 송금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기조강연에 이어 총 3개의 주제 세션이 진행된다. 세션별로는 △핀테크 허브 전략과 감독 방안 ‘금융기관 협업 지속가능성’ △핀테크 산업 육성 방안 ‘핀테크 펀드와 투자 생태계’ △세계 속 핀테크 ‘지역별 성장 동향과 비전’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컨퍼런스가 진행되는 이날 DDP 현장에선 혁신 핀테크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핀테크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핀테크 홍보부스 참여기업은 △㈜로지체인 △㈜폰드메이커스 △그레이드헬스체인 △데일리펀딩 △브릭베이스 △씨즈데이터 △알티너스 △웰로 △위커밋 △인피니그루 △주식회사 업루트컴퍼니 △주식회사 오션펀딩 △커런시유나이티드 △컨두잇 △콜랩테크놀로지 △트래블월렛 △펀더풀 △페이업 △플리팝 등 핀테크 기업 총 19개사다. 여기에 서울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시설인 서울핀테크랩과 제2서울핀테크랩 등 총 21개 부스가 운영된다. 이날 컨퍼런스에 이어 5일과 6일에도 핀테크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핀테크 위크 2023 컨퍼런스가 금융 산업의 핵심 서비스로 부상한 핀테크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유망 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이 디지털금융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또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04 I 양희동 기자
코로나 사태 3년 만에 뒤바뀐 분위기…하나투어 등 여행사 vs 야놀자 등 OTA
  • 코로나 사태 3년 만에 뒤바뀐 분위기…하나투어 등 여행사 vs 야놀자 등 OTA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추석연휴 특수를 누린 여행업계의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자유여행 트렌드에 밀려 사라질 것만 같았던 패키지여행은 보란듯이 되살아나 전통 여행사의 부활을 이끌고 있습니다. 덕분에 여행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리는 많은데 사람이 없어 못 쓴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반면 OTA는 늘어난 실적에도 예정됐던 채용계획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여행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던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으로 경영 효율성, 조직 생산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서 입니다. 지난 3년간 기술 개발, 인력 충원에 공격적으로 나서던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인력 반토막 난 여행사 vs 몸집 불어난 OTA항공, 숙박, 투어 등이 포함된 패키지여행이 주력인 전통 여행사는 코로나19 혹한기를 맞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의 시기를 겪어야만 했습니다. 하나투어는 2500명에 육박하던 직원이 1100명대로 절반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40개가 넘던 계열사와 국내외 법인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인력 전환배치 문제로 노조와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전체 직원이 1200명이 넘던 모두투어는 절반 아래인 500명대, 코로나19 사태 발발 1년전 코스닥에 상장한 노랑풍선도 600명이 넘던 직원 수가 300명 아래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그나마 자금력이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 참좋은여행, 레드캡투어도 같은 기간 30~40% 인력이 이직, 전직 등을 이유로 빠져 나갔습니다. 반면 토종 OTA ‘삼대장’으로 불리는 야놀자, 여기어때, 마이리얼트립은 같은 기간 몸집이 몰라보게 불어났습니다. 디지털 전환(DX), 초개인화 트렌드로 포스트 코로나 여행시장의 주역이 되리라는 기대감은 공격적 투자의 이유, 명분이 됐습니다. 국내외 항공권, 패키지여행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전통 여행사 인력의 이적도 잇따랐습니다.2020년 트리플(100억원)에 이어 2021년 인터파크(2940억원)를 인수한 야놀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787명(2020년 1월)이던 인원이 3년 새 1112명(2023년 7월)으로 40% 넘게 늘었습니다. 인터파크, 트리플, GGT(Go Global Travel) 등 국내외 계열사를 포함하면 3000명이 넘습니다. 야놀자에 이어 두 번째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에 등극한 여기어때도 같은 기간 355명이던 인원이 556명으로 200명 넘게 늘었습니다. 마이리얼트립도 지난 3년간 기술개발 인력을 대거 채용하면서 134명이던 인원이 283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야놀자 희망퇴직으로 효율성·생산성 화두 던져이랬던 OTA가 최근 채용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습니다. 발단은 야놀자의 희망퇴직입니다. 야놀자는 지난달 창사 이래 처음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에 들어갔습니다. 이달 6일까지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에게는 4개월치 급여 또는 3개월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조건입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희망퇴직을 단행한 야놀자의 선택을 두고 투자업계에선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의 화두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성장 가능성을 보고 스타트업, 벤처회사에 거금을 태운 투자자들이 이제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를 요구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입니다. 점유율 1위인 야놀자도 희망퇴직을 단행해 조직을 정비하는 마당에 남의 일 보듯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는 논리로 말입니다. 이른바 ‘야놀자 효과’인 셈입니다.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야놀자는 국내 숙박과 레저 분야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적자 원인도 실적이 줄었다기보다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마케팅, 기술개발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 더 큽니다.(사진=연합뉴스)그동안 스타트업·벤처기업에 거금을 건낸 투자사들은 OTA 등 테크기업의 급여 수준이 여행사에 비해 20~30% 가량 높아 인건비 부담이 크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야놀자의 월 인건비 규모는 41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인 하나투어(1195명) 23억원보다 80% 가까이 많습니다.반면 하나투어,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노랑풍선 등 전통 여행사들은 인력 채용의 속도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채용 속도 조절에 나선 OTA와 대조적인 분위기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당장 현장 투입이 가능한 경력직 채용은 물론 3년여 만에 신입 공채도 재개했습니다.하나투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2000명이 넘던 수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1200명대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모두투어는 작년 연말에 이어 올 상반기 두 차례 공채를 통해 신입 직원 60명을 보강했습니다.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등도 꾸준한 인력 채용 덕분에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80% 수준까지 올라선 상태입니다. 여행사들은 현재 별도 기간, 정원을 정해놓지 않고 인력을 수시로 보강하고 있습니다.◇되살아난 패키지 인기 “전통 여행사의 부활”고정비인 인건비 부담이 크더라도 그만큼 실적이 따라준다면 문제될 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벤처투자 업계에선 작년 301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 180억원 흑자를 기록한 여기어때도 시장회복 정도를 감안할 때 성장폭이 크지 않다는 인색한 평가가 지배적입니다.토종 OTA 삼대장은 그동안 사업 영역을 해외 항공권, 호텔 등으로 확대해 왔습니다. 온라인 여행사를 인수한 여기어때가 작년 5월 해외 항공권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마이리얼트립은 올해 초 최저가 항공권 판매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인터파크를 인수한 야놀자는 지난 7월 해외 항공권, 호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 면세 구역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해외여행 수요는 빠르게 느는데 왜 실적은 그만큼 따라주지 않는 걸까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원인은 패키지여행 시장에서 OTA가 전통 여행사보다 열세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통 여행사가 주춤하는 사이 서비스를 해외여행으로 넓혔지만, 막상 시장 재개된 이후엔 투자한 만큼 압도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오히려 주 고객층이던 20~30대 사이에서 패키지여행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전통 여행사에선 최근의 호조세는 MZ세대가 이끌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젊은층의 패키지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행사들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MZ세대의 패키지 이용률이 30~4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참좋은여행 관계자는 “패키지가 자유여행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에 정원 축소, 자유일정 확대, 팁과 옵션(선택관광), 쇼핑을 없앤 3무(無) 정책이 더해지면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고환율, 고유가의 영향으로 항공권, 호텔비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패키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도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불과 3년 전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던 전통 여행사들이 패키지여행의 부활에 이어 추석연휴 특수를 누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격세지감’마저 느껴집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으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여행시장과 업계의 판도는 앞으로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결과는 알 수는 없지만,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스타트업·벤처 여러 곳에 자금을 댄 A 벤처투자사 대표가 던진 말을 곱씹어 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이제는 이전까지 해왔던 투자의 결과와 성과를 증명해 보여야 할 시점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할 경우 직간접적으로 효율성, 생산성 제고 등 그에 응당한 조치를 요구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참고로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1년 야놀자는 비전펀드로부터 2조원 투자를 받았습니다. 마이리얼트립은 2020년 432억원에 이어 2022년 500억원, 여기어때는 지난해 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야놀자가 창사 이래 외부에서 유치한 투자금은 2조1390억원, 여기어때가 3330억원, 마이리얼트립이 1224억원입니다.
2023.10.02 I 이선우 기자
“추석 때 떡집 알바할 분?”…식당광고에 알바까지, ‘당근’의 변신
  • “추석 때 떡집 알바할 분?”…식당광고에 알바까지, ‘당근’의 변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추석 연휴, 떡집 단기 알바 구해요. 시급 1만2000원 드릴게요.”, “00동에 돌아다니는 강아지 주인 아는 분 있나요? 골목 교차로에 차랑 오토바이가 왔다갔다하는데 다칠까봐 겁나요.”언뜻 보면 ‘벼룩시장’ 같기도 하고, ‘맘카페’ 같기도 하다. 동네생활 얘기를 나누고, 모임을 만들고, 부탁과 질문을 하기도 하는 곳. ‘당근마켓’이다. 8월28일부로 브랜드명에서 ‘마켓’을 떼어내고 ‘당근’으로 새롭게 출발한 이 플랫폼은 중고거래의 명소에서 ‘지역생활 커뮤니티’로 진화하고 있다.당근마켓은 올해 8월 누적 가입자수가 3500만명으로,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전국 6577개 지역에서 이용 중이다. “당근이세요?”라는 표현이 생길 만큼 중고거래 플랫폼의 대표주자가 됐지만 ‘마켓’을 떼내는 변화를 택한 건 지향성을 선명히 하기 위해서다. ‘당신의 근처’라는 모토에 더 집중하고 지역밀착형 커뮤니티 서비스를 확장하겠단 취지다.‘당근’ 기업 소개 이미지(당근 제공)실제로 당근의 서비스는 계속 늘고 있다. 중점을 뒀던 중고거래는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계속 이어가고, 동시에 아르바이트와 과외·클래스 구하기, 중고차와 부동산 직거래 등 서비스를 계속 더하는 중이다. 이용자끼리 맛집을 공유하고, 취미 모임을 만들고, 병·의원 등 동네에 필요한 정보를 묻고 답하는 기능도 생겼다. 경찰은 실종자 정보를, 지자체는 행사·지원프로그램을 공유하기도 한다.특히 당근에선 기존에 전단지를 돌리며 홍보를 해야 했던 동네 식당, 헬스장, 미용실 등도 광고를 할 수 있다. 철저히 지역 기반으로, 압도적인 수의 이용자를 보유한 덕분에 가능한 기능이다. ‘당근 광고’를 이용하는 동네 점포는 최근 80만곳을 넘어섰다.동네 사랑방이 사라지고 이웃간 교류가 끊긴 시대에 역설적으로 사람들이 원하는 ‘이웃의 온기’를 전하겠단 당근의 목표와 전략은 들어맞고 있다. 덕분에 당근의 기업가치는 3조원이 넘는 걸로 추산되며,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해외 영토도 확장 중이다. 당근은 2019년 영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개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북미 시장에 주력해 올해 6월엔 북미사업을 주도하는 캐나다 법인에 현지 CEO를 임명하기도 했다.하지만 당근의 진화가 성공하려면 ‘적자의 늪’에서 탈출해야 한다. 당근의 영업손실은 2019년 72억원에서 2020년 134억원, 2021년 352억원, 2022년 565억원으로 계속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핵심 서비스인 중고거래에서 다른 중고거래 앱들과 달리 ‘안전거래 수수료’ 등을 받지 않고 있어서다.이 때문에 당근은 사실상 유일한 수입원이었던 지역광고 사업 등을 이번 리브랜딩 후에 더욱 고도화할 것으로 보인다. 당근 관계자는 “ 당근의 지역 광고는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역 광고 시장은 그동안 오프라인 중심으로 세분화돼 있었고, 지역 광고를 온라인으로 옮겨왔을 때의 시장의 규모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읍·면·동 단위, 가게 반경 300m 걸어서 5분 거리 고객을 대상으로 광고할 수 있는 플랫폼은 당근이 최초”라며 “광고 외에도 비즈니스 다각화와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을 중요한 과제로 설정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29 I 김미영 기자
KFC,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첫 참가…가맹사업 신호탄
  • KFC,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첫 참가…가맹사업 신호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치킨 전문 브랜드 KFC는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3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첫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그간 직영점으로만 매장을 운영·관리해왔떤 KFC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진출 이후 처음 전개하는 가맹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예비 창업주들을 직접 만나 새로운 매장 운영 방식에 대해 전하고 브랜드가 가진 특장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KFC의 박람회 상담 부스에서 자세한 가맹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부스 내 마련된 브랜드존에서는 영상, 오프라인 홍보물 등을 통해 자세한 브랜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KFC 대표 패키지인 치킨 버켓을 활용한 포토존에서 사진촬영도 가능하며 조리 스테이션이 설치된 시식존에서는 블랙라벨 치킨, 핫윙 등 KFC의 대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가맹 상담을 진행한 예비 창업주들에게는 KFC 리유저블백 사은품을 증정한다. KFC 부스는 코엑스 C홀 A31에서 만나볼 수 있다.KFC 코리아 관계자는 “KFC가 2024년 국내 진출 40주년을 맞아 더 많은 고객이 KFC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가맹점 출점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번 창업박람회를 통해 KFC만의 차별화된 경쟁력부터 전망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니 예비 창업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KFC는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오리지널 레시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글로벌 톱 100 브랜드다. 1984년 국내에 진출해 현재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KFC만의 치킨을 선보이고 있으며 대표 메뉴에는 오리지널 치킨, 핫크리스피 치킨, 징거 버거, 비스켓 등이 있다.
“차별화가 살 길”…급식업계, 식자재 유통시장 놓고 각축전
  • “차별화가 살 길”…급식업계, 식자재 유통시장 놓고 각축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급식업체들의 주요 수익원인 식자재 유통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가정간편식(HMR) 수요 확대와 함께 전체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체계화된 시스템과 자본력을 갖춘 대형 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어서다. 주요 업체들은 단순 식자재 납품을 넘어 메뉴개발, 마케팅 등의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박람회까지 개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또 모바일 관리 시스템 및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삼성웰스토리는 식자재 유통사업을 위해 고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360솔루션’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고, 현대그린푸드는 업계 최초로 모바일 식자재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삼성웰스토리와 네오F&B의 ‘포케올데이’ 담당자가 메뉴 개발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왼쪽)과 현대그린푸드에서 운영 중인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식자재를 검수하는 모습.(사진=각 사 제공)23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051500),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신세계푸드(031440) 등 주요 급식업체들의 1조~2조원에 달하는 연간 매출액에서 식자재 유통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부분 절반이 넘거나 그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CJ프레시웨이 매출액 중 식자재 유통사업이 75%를 차지했고, 신세계푸드는 59%의 비중을 기록했다. 아워홈과 삼성웰스토리도 식자재 유통사업의 비중이 40% 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그린푸드는 29%로 집계됐다.한국식자재유통협회(KDFA)에 따르면 국내 기업간거래(B2B) 식자재 유통 시장은 지난 2015년 37조원에서 2020년 55조원으로 성장했고, 2025년에는 64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대형 업체들은 대규모 물류센터와 탄탄한 유통망을 내세워 대량 공급이 필요한 외식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식품대리점, 호텔 등에 주로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주로 지역 기반 도매상들을 위주로 돌아가는 자영업자 대상 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거래 관행이 투명하지 못하고 취급품목이나 지역도 제한적인 도매상들의 틈을 파고들 여지가 충분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형 업체들이 내세운 건 온라인 플랫폼이다. 대면 영업, 전화 주문 등이 일반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온라인 식자재 구매 고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손쉬운 구매’ 온라인 플랫폼으로 공략…박람회도 개최CJ프레시웨이는 올해 초 마켓보로의 식자재 오픈 커머스 플랫폼 ‘식봄’에 입점해 지역 식당에 직배송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과 전국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결합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상품 및 물류 서비스 경쟁력이 뛰어난 중소 식자재 업체를 발굴해 상품군과 직배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오는 10월 중순에는 70여개 고객사,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B2B 식음산업 박람회도 개최한다. 외식사업의 창업기부터 성숙기까지 단계별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IT기술이 포함된 다양한 솔루션을 직접 시연하고, 현장에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아워홈도 지난 8월 식자재 주문 플랫폼 ‘밥트너(Bobtner)’를 출시하고 소규모 자영업자 공략에 나섰다. 기존에는 아워홈과 계약한 중대형 사업자들만 식자재 거래가 가능했는데, 해당 앱을 통하면 계약하지 않아도 상품을 주문할 수 있고 원가도 비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외식업 창업자, 소규모 식당 운영자 등에게 식재 상품을 추천하고 조리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9월 둘째주 기준 밥트너 가입자는 지난달 말보다 대비 47% 급증하며 빠르게 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전처리된 커팅 채소, 대용량 조리 소스류 등 간편하게 요리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실제 판매량도 많다”며 “현재 앱 운영 초기를 거치면서 거래처 및 유입률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CJ프레시웨이 직원이 고객사에 식자재를 유통하고 있는 모습(왼쪽)과 아워홈이 지난 8월 출시한 식자재 주문 플랫폼 ‘밥트너(Bobtner)’.(사진=각 사 제공)◇고객 맞춤형 지원 나서고, 모바일 관리 시스템도 도입삼성웰스토리와 현대그린푸드는 각각 고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모바일 식자재 관리 시스템을 내세웠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고객사에 상품개발, 세일즈협력, 홍보마케팅, 정보기술(IT)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360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와 삼성웰스토리가 동반성장하는 효과도 거뒀다. 주요 외식 고객사 40곳의 전체 가맹점이 20% 늘었고, 삼성웰스토리의 식자재 공급액도 32%나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업계 최초로 모바일 식자재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800여개 단체급식·외식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식자재의 입고·검수·재고관리 등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검수시간을 최대 50% 줄일 수 있고, 식품 안전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식품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급식 사업은 아무래도 인구 감소 등으로 한계에 직면한 반면 식자재 유통 시장은 아직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며 “예전처럼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는 시대다. 고객사들이 필요로 하는걸 제공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전략이 계속 시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9.23 I 이후섭 기자
어느덧 8집…버벌진트 "역사 따라와 준 분들께 감사"(인터뷰③)
  • 어느덧 8집…버벌진트 "역사 따라와 준 분들께 감사"(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새 힙합은 안 멋져’라는 노래 가사가 힙합씬을 대변하고 있는 시대. 힙합의 멋을 다시 알리고자 기획한 인터뷰 코너입니다. 5번째 주인공은 버벌진트입니다. <편집자 주>인터뷰②(버벌진트 “앨범에 사랑·이별 얘기만…더 큰 관심 원해”)에서 이어집니다. 버벌진트(VerbalJint, 본명 김진태)는 한국어로 완성도 높은 다음절 라임을 구현해 힙합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뮤지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좋아보여’, ‘굿모닝’, ‘충분히 에뻐’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힙합 대중화 흐름에도 큰 힘을 보탰다. 2001년 데뷔 EP(미니앨범) ‘모던 라임즈’(Modern Rhymes)를 발매한 이후 어느덧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버벌진트는 한국 힙합계의 중심에 있는 현재 진행형 뮤지션이다. 최근 정규 8집 ‘K-XY : INFP’ 발매를 기념해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버벌진트는 “지난 20여년간 정말 많은 리스너들과 추억을 공유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악적으로나 성격적으로나 추억에 단 1초도 머무르지 않으려 하는 편”이라면서 “그때 그때마다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완전 뜨거운 걸 했다가 차운 걸 하기도 하고 완전 검은색이었다가 하얀색으로 변하기도 했는데, 그 역사를 따라와주신 분들이 많아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힙합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버벌진트는 “중학교 시절 AFKN(주한미국라디오방송)과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들으며 당시 유행한 팝 음악을 접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투팍, 노토리어스 B.I.G 같은 힙합 뮤지션들도 알게 되었다”면서 “당시 ‘나도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그게 힙합 쪽이 될 줄은 솔직히 몰랐다”고 했다.버벌진트는 그 이후 대학에 진학한 뒤 모던록 음악을 하는 밴드 활동을 했었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당시 두 가지 난관이 있었다. 첫째는 제가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함께하며 호흡을 맞추는 걸 견디지 못하는 성격이라는 점이고, 둘째는 다른 멤버들이 밴드 활동에 임하는 진지함의 정도가 저보다 훨씬 낮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다분히 실용적인 이유로, 1부터 100까지 혼자 해결이 가능한 랩 곡을 쓰는 것에 집중하게 된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랩 곡을 쓰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가사였어요. 당시 한국말로 미국 힙합의 라임과 같은 느낌을 내면 귀가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고, 음절을 이렇게도, 저렇게도 써보면서 저만의 스타일을 만들었어요. 그 시기 저와 비슷한 고민과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고, 그들과 PC통신으로 소통하며 선의의 경쟁도 많이 했어요. 피타입이나 데프콘도 그 시기에 함께했던 이들이고요.”버벌진트는 20년 넘게 꾸준히 활동하며 8번째 정규작까지 내놓을 수 있었던 원동력을 묻자 “여전히 힙합 음악이 재미있다”는 명쾌한 답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힙합 톱 티어’라는 평가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 같은 것은 전혀 없다. 그런 평가는 시대에 따라 계속해서 바뀌어 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면서 “그런 것보다 중요한 것은 제가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느냐 여부다. 앞으로도 끌리지 않는 방향으로 억지스럽게 움직이고 싶진 않다”고 밝혔다.현 힙합계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냐는 물음에는 “저의 좁은 시야 때문일 수도 있는데, ‘쇼미더머니’ 같은 방송 프로그램 출연 건수가 없으면 새 얼굴들이 순수하게 음악과 공연만으로 홍보를 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한국 힙합을 두고 ‘내리막 추세’라고 하거나 ‘재미 없다’고 하는 커뮤니티 글도 많이 봤다”며 “저 역시 요즘 생존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덧붙였다.관련 이야기를 하면서 버벌진트는 올해 발매한 새 정규작으로 큰 주목을 받는 데 성공한 빈지노와 이센스에 대한 리스펙트 발언을 하기도 했다. 버벌진트는 “빈지노나 이센스 씨와 같은 기존의 헤비급 네임드 분들이 건재함을 보여준 모습이 크게 와닿았다. 멋지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인터뷰 말미에는 8집 ‘K-XY : INFP’를 발매하자마자 새 EP 구상 작업에 돌입했다는 근황도 밝혔다. 버벌진트는 “짧은 시간 안에 캐치하게 잡힐 수 있는 무언가가 무기가 된 시대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에도 비슷했을 수도 있지만 앨범 자체를 심도 있게 들어주는 사람들도 많지 않은 것 같다”면서 “새 앨범을 구상하면서 ‘틱톡커블한’ 음악에 도전해볼까도 고민해보고 있다”고 말했다.“인생의 풀 타임을 뮤지션으로만 살겠다고 생각하고 있진 않지만, 어찌 되었든 체력이 될 때까지 음악은 계속 발표하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도 쉬지 않고 차기작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죠. 많은 분이 다음 앨범이 우회전이 될지, 좌회전이 될지 기대해주시면서 계속해서 저와 같이 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09.22 I 김현식 기자
중진공, 중소벤처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협력체계 구축
  • 중진공, 중소벤처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협력체계 구축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진공 서울동남부지부에서 한국중소벤처디지털혁신협회와 ‘중소벤처기업 디지털전환 촉진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이병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지원본부장, 이영상 디지털혁신협회장(사진=중진공)이번 협약은 최근 경기 둔화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이병철 중진공 기업지원본부장과 이영상 디지털혁신협회장을 비롯해 이창섭 중진공 서울동남부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한국중소벤처디지털혁신협회는 22년 2월 설립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디지털 전환 기술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전환 수요공급 매칭, 디지털 전문 인재양성, 전문 컨설팅 등 전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문성과 인프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 및 확산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우수기업 공동 발굴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책자금·컨설팅·홍보 등 맞춤형 연계 지원과 오픈이노베이션, 디지털 전환 애로해소 간담회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추진한다.이병철 중진공 기업지원본부장과 이영상 디지털혁신협회장은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기의 불확실성을 함께 극복하며,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9.22 I 김영환 기자
롯데免, 동반성장위원회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협력사 동반성장
  • 롯데免, 동반성장위원회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협력사 동반성장
  • (좌측부터) 지난 19일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 윤상덕 인앤인인터내셔널 대표이사가 협약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롯데면세점이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 및 협력사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롯데면세점은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 그리고 협력사 대표로 윤상덕 인앤인인터내셔널 대표이사가 참석했다.협약을 통해 롯데면세점은 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의 협력거래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지난 2019년에 조성한 500억원의 상생펀드를 비롯해 향후 3년 동안 총 55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를 통해 ▲협력사 임금 및 복리후생 ▲컨설팅 및 사업화 자금 지원 ▲성과공유제 실시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돕는다. 나아가 무이자 예탁금을 재원으로 협력사 저리대출을 제공하는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명절대금 조기 지급 등을 진행한다.협력 중소기업은 ▲R&D, 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및 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데 적극 협력하고 ▲우수사례 도출·홍보를 지원한다.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파트너사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이번 협약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 8월 동반성장위원회와 2023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중소 협력업체 돕기에 나섰다. 이를 통해 총 5000만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ESG 교육 및 진단,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3.09.20 I 문다애 기자
사활 건 尹…17개국 정상 만나며 부산엑스포 총력 외교(종합)
  • 사활 건 尹…17개국 정상 만나며 부산엑스포 총력 외교(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박태진 기자]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일정 이틀째인 19일(현지시간)에도 양자회담을 이어나갔다. 뉴욕에 도착한 전날에도 9개국 정상과 만난 윤 대통령은 이날은 8개국과 만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전에 사활을 걸었다.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내외와 한-가나 정상 오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김은혜 홍보수석은 20일(현지시간 19일) 서면 브리핑을 내고 “오늘 순방 이틀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 모나코, 레소토, 수리남, 벨리즈,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정상과 만나는 모두 8차례의 회담을 소화하면서 윤 대통령은 ‘경쟁에서 연대로 전환’되는 부산엑스포의 키워드를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10개 이상의 대형 항구와 두 개의 공항, 그리고 반경 100㎞ 이내에 세계 최고의 자동차 공장, 석유화학, 제철, 조선, 방위, 디지털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부산은 앞으로 그 어떠한 곳보다 많은 방문객을 유치해 참가국들이 원하는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것이라 설명했다”고 밝혔다.이어 “부산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고 발전 경험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 그래서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를 참가국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솔루션 플랫폼이라고 명명한 것”이라며 “‘여러분 국가의 미래를 대한민국이 설명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가 오늘 윤 대통령이 정상들과의 회담을 마무리할 때의 강조점”이라고 덧붙였다.11월 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둔 상황에서, 이번 순방의 핵심 목표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주간은 193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는 유엔의 가장 큰 연례 행사로, 각국의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장 큰 다자무대의 장이다. 다양한 국가 정상들을 만나 호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이에 윤 대통령도 틈틈이 시간을 쪼개며 양자회담을 열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뉴욕에 도착한 직후부터 늦은 저녁까지 스리랑카, 산마리노, 부룬디, 체코, 덴마크, 몬테네그로, 투르크메니스탄, 세인트루시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총 9개 국가와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이틀 간 총 17개국과 회담을 진행한 윤 대통령은 남은 기간 동안 20여개 국과의 양자회담이 추가로 예정돼 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미국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을 만나 “윤 대통령은 상대국 정상에게 부산엑스포 홍보책자를 직접 전달하면서 부산엑스포가 지향하는 비전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하는 총력 외교를 전개했다”며 “부산엑스포가 가장 경쟁력 있는 소통·홍보·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국가별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맞춤형 투자·일자리를 창출하며, 미래세대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는 전략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만능 플랫폼이 될 것임을 상대국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했다”고 강조했다.한편,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공식 일정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후방 지원’에 나섰다. 김 여사는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 삼성 837에서 개최된 ‘한가위 인 뉴욕’ 행사를 찾아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해양도시로 대형 항구만 10여 개를 보유한 세계 2위의 환적항”이라며 “폐허에서 일어나 최고의 디지털 첨단 산업을 키운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함께 나눔으로써 어려울 때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호소했다.한인 문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한국의 대명절인 추석 및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차원에서 마련된 이 행사에서 김 여사는 외신기자들과 함께 수제가구, 전통차, 공예품 등 한인 문화 스타트업 팝업과 송편, 수정과 등 추석 음식을 선보인 한가위 팝업 등을 관람했다. 또 부산의 음식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부산 포장마차’에서 갈비, 해물파전, 떡볶이 등을 시식하며 엑스포 개최 적임지로서 부산의 매력을 소개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삼성837에서 열린 ‘한가위 인 뉴욕’ 행사에서 부산엑스포 마스코트 ‘부기’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2023.09.20 I 권오석 기자
코나아이, 쿠콘과 데이터 활용 및 개방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코나아이, 쿠콘과 데이터 활용 및 개방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나아이(052400)(대표 조정일)는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과 데이터 활용 및 개방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나아이의 결제 플랫폼과 쿠콘의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선도적인 결제 서비스와 고객 편의 제공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이의 일환으로 양사는 데이터 API공동 활용 제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쿠콘은 금융, 공공, 의료, 물류, 통신 등 국내 500여 개 기관과 해외 40여 개국, 2000여 개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는 국내 최대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회사다.협약에 따라 △데이터 API 공동 개발 및 활용 △전자금융 및 간편결제 업무 협력 △신사업 발굴, 기획, 추진, 홍보 △협업 전담 조직 구성 및 운영 등 데이터 활용과 개방 관련 상호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는 “15년 이상 데이터 수집·연결에 집중한 데이터 전문기업 쿠콘과의 업무제휴가 코나아이 결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와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출시해 다양한 고객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코나아이는 2018년 선불카드 기반 결제 플랫폼 론칭을 시작으로, 코나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법인카드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1400만명의 고객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5월 결제 플랫폼을 ‘코나플레이트(KONA PLATE)’로 새롭게 리브랜딩하고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에 API기반의 결제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3.09.19 I 이정현 기자
중국서 제주 매력 홍보에 총력…도·공사, K-관광 로드쇼 등 참가
  • 중국서 제주 매력 홍보에 총력…도·공사, K-관광 로드쇼 등 참가
  • 중국 광둥 국제관광산업박람회에 마련된 제주 홍보관 (제주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중국인들의 방한관광이 본격화되면서 제주가 중국 현지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통합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제주도와 공사는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B2B 트래블마트를 통해 베이징 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제주 여행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촉했다. 특히 중국인 저가 관광 인식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SIT(특수목적관광)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정책을 홍보해 중국 여행사에게 양질의 상품을 판매하도록 유도했다.상하이에서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대규모 소비자 행사가 열려 중국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전개했다. 특히 제주의 신규 관광정보와 도내에서 진행되는 한류 K-POP 콘서트·올레축제 등 다양한 행사 소식을 널리 알렸다.광저우에서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개최된 중국 광둥 국제관관광산업 박람회(CITIE)에 참가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했다. 박람회 여행사 판촉 홍보관에서는 광저우 여행사들의 서울 및 제주 여행상품과 마카오 출발 제주 직항 여행상품이 판매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 관광 트랜드 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맞춤형 콘텐츠 발굴 및 홍보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며 “중국의 개별 및 특수목적 관광 시장 육성을 통한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이 발표되고 난 후, 중국-제주 직항노선이 지속적으로 증편돼 9월에는 10개노선, 주 97편이 운항되며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더욱 더 증가할 전망이다.
2023.09.19 I 김명상 기자
KT, 동반성장지수 평가 9년 연속 ‘최우수’ 선정
  • KT, 동반성장지수 평가 9년 연속 ‘최우수’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이사 김영섭)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협력사 간 동반성장 추진 성과에 대한 평가로서, 동반성장위원회가 시행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평가하는 ‘대기업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기반으로 산정된다.KT는 중소·벤처 파트너사와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해왔으며, 여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9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우선 중소·벤처 파트너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유명 ICT 박람회인 MWC(바르셀로나), GITEX(두바이) 등에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해부터는 잠재력 있는 벤처·스타트업을 추가로 지원하여 수출 실적을 높였다. 파트너사 판로 개척 지원 통해 1325억 수출을 이뤘다.또한,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인 ‘비즈콜라보’와 ‘KT Bridge Lab’을 통해 우수 벤처·스타트업과 협업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으며, AI·BigData·Cloud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가진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에코온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다.아울러 중소·벤처 파트너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ESG평가 및 컨설팅 지원, 안전보건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납품대금 연동제도를 홍보하고 조기 적용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조훈 KT SCM전략실장(전무)은 “KT는 동반성장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하여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함께 혁신하며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8 I 김현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