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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추락에 몰래 웃는 게이머들, 왜?
  • 코인 추락에 몰래 웃는 게이머들, 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14일 비트코인 가격이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3천만 원 선이 무너지면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의 폭락세에 ‘특수’를 맞은 시장이 있다. PC의 핵심 부품인 그래픽카드 시장이다. 그래픽카드별 올해 가격 동향.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서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상품 중 상위 5개 제품의 가격 평균을 냈다. (자료=다나와) 그래픽카드 시장은 올해 3월을 기점으로 점차 하락하다가 6월에 들어 완전히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서 그래픽카드 판매 상위 5개 회사의 상품 평균을 내 보면, 엔디비아(지포스) RTX 3080을 탑재한 그래픽카드는 1월에 평균 205만 원 대로 팔렸지만 6월 14일 기준 113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반년 새 가격이 절반 가까이 깎인 셈이다.좋은 PC성능으로 게임을 즐기려는 게이머들은 가상자산 하락세에 힘입어 그래픽카드 가격이 더 떨어지지 않을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4천번대 출시가 예정된 상태라 기존 그래픽카드와 수요가 분산되며 가격이 더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그동안 그래픽카드는 CPU, 메모리(RAM) 등 PC 핵심 부품 중에서도 롤러코스터같은 가격 변동에 몸살을 앓아왔다. 주요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채굴을 위해서는 복잡한 연산작업을 수행하는 ‘작업증명(PoW)’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성능 좋은 그래픽카드일수록 더 빠른 연산이 가능하기에 채굴자들은 그래픽카드를 ‘싹쓸이’해 가상자산 채굴에 써 왔다.주식과 코인 모두 활활 상승세를 타는 ‘불장’이었던 지난해에는 그래픽카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엔디비아(지포스) RTX 3060를 탑재한 그래픽 카드는 지난해 7월만 해도 60만원대 후반으로 거래됐으나, 12월에는 90만원 대까지 가격이 뛰었다. 상위 기종인 RTX 3070을 탑재한 그래픽카드는 2021년 100만원 대에서 130만 원 대로 올랐다. 6월 현재는 RTX 3060 52만 원대, RTX 3070 80만 원 대로 가격이 형성됐다.그래픽카드 가격이 안정을 되찾은 것은 가상자산의 최근 동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판매가가 계속 오르던 그래픽카드 가격은 올해 3월을 기점으로 꺾이기 시작했는데, 당시 이더리움은 기존의 작업증명 방식의 채굴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지분증명 방식은 컴퓨터 연산력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채굴자들이 가지고 있던 그래픽카드 물량이 풀리기 시작하며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라는 긴급한 국제 정세의 변화로 러시아의 그래픽카드 수요가 완전히 막혔고, 이 물량이 타 국가에 재배정되면서 공급에 숨통이 트였다는 해석도 있다.
2022.06.14 I 김혜선 기자
“전작보다 18% 빨라”…애플, 맥용 차세대 칩 ‘M2’ 공개
  • “전작보다 18% 빨라”…애플, 맥용 차세대 칩 ‘M2’ 공개
  • M2는 향상된 2세대 5나노미터 기술을 사용하고, M1 대비 25% 확장된 20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제작된다.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맥(Mac)용으로 특별 디자인한 차세대 프로세서 ‘M2’칩을 공개했다. 2세대 5나노미터 기술로 만든 M2는 전작대비 속도 측면에서 진일보한 성능을 내세웠다. 해당 칩은 향후 ‘맥북 에어’, ‘맥북 프로 13’에 탑재될 예정이다. 애플은 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22)에서 이 같은 내용의 M2 칩을 선보였다.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은 “2세대 M시리즈 칩의 시작을 알리는 M2는 M1의 놀랍도록 강력한 성능을 넘어선다”며 “전력 효율적인 성능에 향상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뉴럴엔진 연산 속도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우선 M2은 확장된 규모의 트랜지스터 및 메모리를 자랑한다. M2의 시스템 온 칩(SoC) 디자인은 향상된 2세대 5나노미터 기술을 활용하며 전작 M1 대비 약 25% 확장된 규모의 200억개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제작된다. 이에 따라 M2는 전작대비 50% 확장된 100GB/s 통합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는 메모리 컨트롤러를 포함, 칩 전반에 걸쳐 향상된 역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최대 24GB의 고속 통합 메모리와 함께 더 큰 용량의 정교한 작업도 처리 가능하다.새로운 CPU는 크기가 확장된 캐시와 함께 성능 코어 속도의 향상을 이뤄냈고, 효율 코어의 성능 역시 상당히 개선됐다. 이에 따라 M1 대비 18% 향상된 멀티스레드 성능을 제공한다. 또 M2는 다중으로 효과음이 쌓인 음악 제작, 사진에 정교한 필터 적용 등 CPU 집약적인 작업도 아주 적은 전력만으로 손쉽게 수행한다. 최신 10코어 PC 노트북 칩과 비교하면 M2의 CPU는 동일 전력시 2배의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M2는 PC 칩 급의 피크 성능을 25%만큼의 전력만으로도 제공한다. 성능 향상을 위해 과도하게 많은 전력이 필요했던 최신 12코어 PC 노트북 칩과 비교했을 때 M2는 25%만큼의 전력만으로도 12코어 칩의 90%에 가까운 피크 성능을 충분히 발휘한다.더불어 M2는 M1 대비 2배 확장된 10코어를 갖춘 애플 차세대 GPU도 갖췄다. 그래픽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며 동일 전력시 M1 대비 25%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최대 전력일 때 35%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최신 PC 노트북 칩의 GPU와 비교해서는 M2의 GPU가 동일 전력시 2.3배 빠른 성능을 선보인다. 20%의 전력으로 동일한 수준의 피크 성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시스템은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갖췄다. 고사양 그래픽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대용량의 RAW 이미지를 편집할 때조차 발열이나 소음이 없다.
2022.06.07 I 김정유 기자
아이에스동서, 해운·콘크리트 업황 개선…2분기도 호실적 유지-현대차
  • 아이에스동서, 해운·콘크리트 업황 개선…2분기도 호실적 유지-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아이에스동서(010780)에 대해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소폭 감소하지만 건설부문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해운 및 콘크리트 부문도 업황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4%이며, 26일 종가는 4만8600원이다. 아이에스동서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0.2% 증가한 589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77.2% 늘어난 1117억원으로 집계됐다.건설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매출액은 4542억원으로 전년보다 123.4% 늘었다. 영업이익은 1038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22.9%를 기록했다. 안양지식산업센터의 인도 기준 매출액 1927억원 인식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자제현장 매출총이익률(GPM)은 34.8%, 도급현장 GPM은 15.9%를 기록했다.환경에너지솔루션 인수로 올해부터 연결 실적이 편입된 것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1분기 매출액은 400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이었다.해운부문은 1분기 케이프사이즈(BCI)지수 급락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콘크리트 부문은 파일에서 흑자를 기록했지만 사전제작 콘크리트(PC)부문에서 적자를 시현했다.2분기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2% 늘어난 5674억원, 영업이익은 87.2% 증가한 958억원으로 추정된다. 건설부문 매출액은 104% 늘어난 4150억원, 영업이익은 747억원이 예상된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안양 지식산업센터 인도기준 잔여 금액 1400억원을 매출액으로 일시 인식할 것”이라며 “다만 원부자재가격 상승이 2분기 예정원가율 조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다만 김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방 미분양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최근 분양한 고양 덕은지구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률이 낮은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동산 구매 심리 악화에 따라 분양가격이 시세와 비슷하거나 비싼 경우 분양률이 낮은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또 “해운부문은 BCI지수의 재차 상승을 반영하고, 콘크리트 부문은 출하량 개선 및 2분기 변경계약 등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2022.05.27 I 김응태 기자
에스원 "융합보안 솔루션으로 기술 유출 예방"
  • 에스원 "융합보안 솔루션으로 기술 유출 예방"
  • 에스원 직원이 고객에게 물리보안 시스템의 경비기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에스원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스원(012750)은 중소기업 기술 유출 예방을 위해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을 연동하는 `융합보안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정보·물리보안 연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스원의 융합보안 솔루션은 중소기업을 위한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보유출 피해 사고도 보상해 준다.에스원의 물리 보안시스템의 경비 기능을 작동하면 사내에 있는 PC가 자동으로 꺼지도록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외부에서 PC화면을 잠그거나 끌 수 있다. 보안 문서의 출력도 에스원의 보안 시스템을 통해 인가된 PC에서만 가능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문서를 출력한 PC이력은 서버에 기록돼 출력물로 인한 기술 유출을 예방할 수 있다.지난 5년간 산업기술 유출 피해의 90% 이상이 중소기업에 집중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비용, 전문가 부족 등의 이유로 대응 솔루션 도입에 소극적이다. 이에 에스원은 초기 부담을 없앤 구독형 서비스를 제안해 중소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에스원이 자체 개발한 `정보보안 플랫폼`은 고객이 업무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없이 다양한 정보보안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재택근무 환경에서 정보보안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버에 문서를 저장하는 `문서중앙화 솔루션`은 지난 1~2월 평균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근무시간이 주52 시간을 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는 `PC-OFF 솔루션`도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28.7% 늘었다. 에스원은 보안사고가 발생한 후에도 사후 대처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현실을 감안해 사후처리도 지원하고 있다. 에스원의 `랜섬웨어 피해복구 지원 서비스`에 가입하면 랜섬웨어 피해 발생시 데이터 복구를 위한 피해금액을 보상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보상도 제공한다. `개인정보 안심플랜 서비스`에 가입하면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경우 법률상 손해배상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에스원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 왔다”며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동시에 제공하는 융합보안 선도 기업으로서 국내 보안시장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9 I 이후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니콘 요람 아세안서 ‘제2그랩’ 선점하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유니콘 요람 아세안서 ‘제2그랩’ 선점하라-尹, 한동훈 임명 강행 여야 극한대치 치닫나-한국콜마, 美본사 콜마 브랜드 인수-‘루나사태’ 원인 파악 나선 금융당국, 법·제도 없어 막막-[사설]깜깜이·복마전 교육감 선거, 학생들이 뭘 보고 배울까-[사설]대기업 앞지른 공공기관 연봉, 방만 경영 바로잡아야△줌인&-K방역, 오직 과학으로 말한다-상장도 폐지도 거래소 마음이죠-주미대사 조태용…금융위 부위원장 김소영△루나·테라 폭락 후폭풍-폰지 사기, 거래소 수수료 장사 도마에…‘디지털자산 기본법’ 속도낼 듯-“영끌 자본 유입 가능성…금융권 불똥 우려”-권도형 “새 코인 만들겠다”…전문가 “아무 가치 없을 것”△尹, 한동훈 임명 강행-정국 급랭에 총리 인준 ‘가시밭길’…정호영 낙마카드로 한덕수 살릴까-“재정 쿠데타”…53조 초과세수에 輿野 질타-공수전환 운영위…巨野, 대통령실 인사 포함 전방위 공세△GAIC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구글도 반한 인니·인도 시장…모빌리티·5G 투자 기회 여전히 많다-“ESG·행동주의 결합해 대체투자 확장될 것”-2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참가자 열띤 토론, 투자 아이디어 쏟아내△종합-원자잿값 폭등 여파…삼성·LG전자, ‘마른수건 짜기’ 전략 고심-輿 “납품단가 연동제 이달내 입법 추진…표준계약서 의무화”-둔촌주공 파국 치닫나…시공단 “대출보증 연장 불가 방침”-최저임금 차등적용, 노사 공방 가열 “소상공인에 필요”vs“최저임금 낮춰”△정치-‘윤심’ 김은혜, ‘명심’ 김동연 초박빙…‘완주냐 단일화냐’ 강용석 변수로-개딸들의 나비효과…국회의장 선거 ‘선명성’ 경쟁-“韓, 미국 주도 IPEF 가입 검토”vs“먼 친척이 가까운 이웃보다 좋지 않아”-국힘 ‘외연 확장’vs민주 ‘집토끼 사수’-中엔 “도와달라” 韓에는 ‘모른 척’△경제-화물차 경유보조금 ℓ당 50원 더 준다-환율 치솟는데…‘달러 유동성’은 양호하네-신남방·신북방·유럽 시장 개척 올해 농식품 90억弗 수출 목표-밀키트 부대찌개 드셨나요…하루치 소금 초과했네요△금융-우리銀, 주담대 0.4%p 인하…대출자 선택폭 넓혀-인터넷은행 ‘사장님 대출’ 경쟁 후끈-“대출 갈아타기로 금리 13%p나 낮출수 있어”-AI가 대출해주고 민원처리…“금융AI 시장규모 4년후 3.2조”△Global-버냉키의 경고 “긴축시기 놓친 파월의 실수…스태그, 1~2년내 올수도”-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신청…러 대응 시나리오 3가지-러, 전쟁 82일 만에 마리우폴 완전 점령…하르키우선 패퇴-“트위터 인수가 낮춰야” 머스크, 재협상 나서나-美IT대장주 연일 추락에 팔아치우는 월가 큰손들△산업-지상낙원 이름 딴 ‘토레스’…외관·기능·공간 3박자로 SUV 판 흔든다-SK, 빌 게이츠 ‘테라파워’와 손잡고 차세대 원전사업 진출-화물이 가른 1분기 항공사 실적 대형항공사 ‘웃고’ LCC ‘울고’-인도 진출 14년 만에…현대건설기계, 굴착기 월 판매량 1위△ICT-민트로켓이 쏘아올린 ‘넥슨의 미래’-LGU+도 메타버스·NFT 사업 진출-ICT 전문가 변재일 의원, 국회 부의장 출마 선언-CJ올리브네트웍스, 네덜란드 회사 손잡고 스마트 물류사업 본격화△소비자생활-美콜마 인지도 적극 활용…해외시장 공략 속도-현대百, 이달말 ‘지누스’ 인수 매듭-8가지 프레시포인트 공법…풍미 잡고 신선도 높였네-쟈뎅 茶 브랜드 ‘아워티’ 누적 판매량 4000만개 돌파△증권-“예비 총알도 바닥”…韓 증시, 호실적에도 거래·수급 ‘실종’-그래도 믿을 것은 실적뿐…2분기 실적 선방 업종은?-트와이스·NCT·보아까지 해외 출격 엔터株 ‘훨훨’△부동산-규제 완화 속도조절 무색…강남 재건축 ‘신고가’ 행진-다주택자 중과세 기준 국민 48%가 “3채부터”-“안전진단 통과 후엔 내집 팔지 못하게 규정”-IPO 앞둔 SK에코, 부채비율 개선…재무안정성 ‘박차’△엔터테인먼트-‘칸의 밤’ 달굴 K무비…필름마켓 잭팟 터트리나-월드 스타 이정재, 첫 연출작 ‘헌트’ 들고 칸까지 직진△Book-나는 사고와 잘 헤어진 사람 이 정도면 해피엔딩 아닌가요-서울의 밤 떠도는 20대 청춘의 성장기-영업은 발이 아니라 머리로 하는 것△건강-젊은층도 백내장 급증…레이저 수술 10분이면 눈앞에 낀 먹구름 ‘싹~’-입맛 돋는 봄, 이유 없이 속이 불편하다면?-손가락 저리고 힘 빠진다면…‘팔꿈치 터널 증후군’ 의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퍼펙트 스톰 앞에 선 한국…‘경제 체질·정책·통상’ 모두 리셋하라-“자원 전쟁 시대…상설화 된 경제 안보 조직 필요해”△오피니언-가정의달에 떠올리는 ‘가족’-광주서 함께 부를 ‘임을 위한 행진곡’의 의미-제약강국 도약, 앞으로 5년에 달렸다△피플-전례 없다고?…능력있으면 관행 깨서라도 인재 등용-尹, 다보스포럼 특사로 나경원 파견-“증권업, 고객 자산에 꿈 불어 넣는 일”-이재용 부회장, UAE 대사관 찾아 할리파 대통령 조문-발레리나 김주원 “발레가 나를 살게 해줬죠”-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2년 만에 해외 IR 실시-佛 총리에 엘리자베트 보른 여성으론 30년 만에 두번째-NHN, 사랑의 PC 나눔-하이투자증권, 도서세트 기부△사회-①조직 재정비 ②검수완박 위헌소송 ③합수단 부활…韓 장관의 3대 과제-경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두산건설 압수수색-장애인 이동권 시위 100일…관심 끌었지만, 반감도 키워-새 정부에 정시확대 물어보니…“지금처럼”-‘뉴욕 변이’ 이어 ‘남아공 변이’ 상륙
2022.05.17 I 조민정 기자
“AI친구로 검색을 넘어서다”…SKT ‘에이닷’은 이것(일문일답)
  • “AI친구로 검색을 넘어서다”…SKT ‘에이닷’은 이것(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에이닷 서비스 화면SK텔레콤(017670)(대표 유영상)이 에이닷(A.)이라는 인공지능(AI)에이전트 서비스 베타 버전을 16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말과 문자로 궁금한 점을 물으면 알아서 답해준다. SKT 개발자들이 거대언어모델(GPT-3)을 기반으로 한국어 특화 버전을 자체 개발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자유 주제로 한국어 대화가 가능한 B2C 서비스 ‘A.’을 출시하게 됐다. 원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A.’ 앱만 깔면 시각화된 캐릭터를 통해 검색 기능, 대화 기능(친구 기능),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지금은 안드로이드 버전만 가능하고, iOS는 6월 중 가능하다.다음은 이상호 최고기술책임자(CTO), 이현아 AI&CO 담당, 손인혁 아폴로TF 담당, 예희강 브랜드전략 담당과의 일문일답.이현아 AI&CO 담당이 에이닷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불편한 앱 설치와 탐색 비용 줄여줘요-에이닷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시리나 빅스비와 어떤 게 다른가요?▲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AI 에이전트 시대가 열리고 있어요. 휴대폰 한대 당 100개 앱이 깔리는데 이중 10개 정도만 사용한다고 하죠. 저희는 고객이 여러 앱을 설치하고 탐색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데 관심있습니다. AI에이전트인 ‘에이닷’이 일상의 메이트로 작동하는 거죠. 시리나 빅스비는 목소리 에이전트인데, 저희는 시각화된 에이전트(캐릭터)와 대화라는 인터렉션을 통해 빠른 것은 물론 친밀감을 높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현존하는 서비스와 경쟁하기 위해 만든 게 아니에요.-에이닷은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나요? ▲앱을 깔고 최초 설정 시 관심사, 음악/비디오 등의 취향 설정과 캐릭터 외형, 목소리, 이름 등을 설정해 나를 잘 아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캐릭터를 가진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FLO, wavve와의 연동을 통해 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 재생할 수 있으며, TMAP, 캘린더, 전화/문자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A.’을 통해 이용할 수 있죠. 이런 모든 일들이 에이닷이라는 앱 내에서 이뤄집니다. 다만, TMAP의 길찾기는 이동해야 하고요.에이닷 주요 서비스 도메인에이닷 서비스 설명회 이후, 참석 임원들이 Q&A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좌로부터 손인혁 아폴로TF 담당, 이현아 AI&CO 담당(CPO), 이상호 T3K 담당(CTO), 예희강 브랜드전략 담당외부 서비스와 연동도 추진-SKT 계열 서비스만 되는 것은 아닌가요? 모두 무료라면 FLO나 wavve의 유료 시장을 잠식하진 않을까요?▲한시적 프로모션으로 ‘FLO with A.’ 이용권을 주는데요. 매월 90곡의 음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죠. 또, SBS 파워 FM을 비롯해 31개 채널의 라디오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데 내게 맞는 음악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wavve with A. Lite’ 이용권을 통해 방송, 영화, 해외 시리즈 등 선별된 콘텐츠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T월드나 T멤버십과 연동돼 T멤버십 앱을 켜지 않아도 음성이나 문자로 자주 쓰는 내 멤버십 QR코드를 부를 수 있죠. 그런데 FLO나 wavve로 연동돼 무료 제공되는 서비스들은 라이트 버전이어서 큰 카니발라이제이션(잠식효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반기에는 게임회사들과 제휴해 무료 게임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입니다. 무료에 데이터 비과금에 광고 없는 게임이죠. 탐색과 검색없이 채널을 서비스하는 멀티 플레이어(My tv)도 개발 중입니다. 앞으로 외부 생태계(서드파티)와 협력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생각입니다. 에이닷 설계도에이닷에서 길을 물으면 TMAP으로 자동 연결된다.에이닷에서 손흥민 뉴스를 물으면 네이트 뉴스로 연결된다.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 기반 한국어 서비스-에이닷은 자체 개발한 건가요? 거대언어모델(GPT-3) 라이센스는 MS가 가지고 있는 거 아닌가요?▲전체를 SKT 개발자들이 개발했고 모두 내재화돼 있습니다. 에이닷 플랫폼에는 기존 AI 스피커 누구에 GPT-3기반 모델, (전문가 답변서비스가 가능한) 큐피드 모델 등이 합쳐져 거대하게 인티그레이션됐습니다. 누구는 현재 월 사용자수 1000만명 정도인데, 누구의 5년간의 서비스 노하우가 녹아들어있다고 볼 수 있죠.혐오발언 걸러내…집단 지성 필요해요-그런데, 큐피드 같은 서비스가 있으니 어쩌면 이루다 사태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술적 대책은 뭔가요?▲사용자 참여형 ‘큐피드’ 서비스를 통해 AI가 답하지 못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다른 이용자가 답해 준 내용을 기반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도동 쪽에 단팥빵 맛집 알아?” 같은 질문에 대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이용자를 매칭해 답변을 요청해 주죠. 네이버 지식인과 다른점은 답변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실시간으로 가능하다는 점입니다.그런데 이루다 사태에서 개인정보 관련 이슈는 2개였죠. 개인정보와 위험발언인데요. 개인정보는 저희가 인터넷에서 데이터를 수집할 때 개인정보는 다 필터링 아웃을 했어요. 편향 정보 역시 다 필터링 아웃을 하는데요. 서비스 오픈 전부터 내부적으로 많은 테스트를 했죠. 다만, “마약을 어떻게 구해?” 같은 위험한 질의는 하지 말아 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어쩔 수 없이 나올 수 있는 위험 발언들은 저희가 ‘나빠요’ 피드백으로 계속 개선할 생각입니다. -모두 무료라는데 수익모델은 뭔가요?▲오픈베타이고 초기 단계여서 내부적으로 수익모델 이야기는 안 합니다. 고객들의 피드백에 중점을 두고 있죠. 아마 서비스가 고도화되면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모델도 나올 것으로 봅니다. 이를테면 캐릭터 꾸미기나 대화 중에 전문 상담 같은 건 프리미엄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에이닷의 브랜드는 어떤 의미입니까?▲‘닷’은 점이 아니라 시작이죠.‘A.(에이닷)’ 브랜드의 ‘A’는 AI 대표 브랜드로서 AI의 대표 이니셜 ‘A’를 의미함과 동시에, 고객들에게는 단순한 Technology(AI) 수준을 넘어 세상에 없던 놀라운 경험과 영감을 제공하는 ‘Art’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또, ‘닷’은 이러한 상상과 영감이 고객의 생활 속에서 무한히 확장된다는 의미를 담았죠. 늘 친구처럼 고객들 곁에서 함께 놀며, 배우고, 성장하는 브랜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2022.05.16 I 김현아 기자
고령층 50% 키오스크 경험 없어…“어렵고, 뒷사람 눈치보여”
  • 고령층 50% 키오스크 경험 없어…“어렵고, 뒷사람 눈치보여”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에 사는 고령층 절반 이상은 디지털 주문 시스템인 키오스크를 이용해 본 적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 기기 및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고령층 5명 중 1명은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디지털 사각지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재단은 디지털 사회에서 필요한 디지털 소양, 지식, 능력 등 서울시민의 디지털 역량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만19세 이상 서울시민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울시민 디지털 역량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진행됐다.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고령층 심층 분석을 위해 고령층은 만 55세 이상, 65세 이상, 75세 이상으로 세분화했다.영역별 디지털 역량수준.조사 결과 서울시민의 디지털 역량 수준은 △디지털 태도 64.6점, △디지털 기술 이용 64.1점, △디지털 정보이해 63.1점, △디지털 안전 61.5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비판적 정보이해’(59.7점), ‘보안’(52.6점) 대응 능력은 상대적으로 낮았다.조사 대상자 중 고령층은 전체 시민 평균을 100으로 했을 때 여러 항목 중 △디지털 기술 이용역량 수준이 67.2%로 가장 격차가 컸다. 실제로 키오스크를 이용해 본 고령층은 단 45.8%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75세 이상 고령층은 사용하기 어려운 키오스크로 패스트푸드점(53.3%), 카페(45.7%), 음식점(44.4%) 등을 꼽았다. 고령층이 키오스크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사용 방법을 모르거나 어려움(33.8%) △필요가 없음(29.4%) △뒷사람 눈치가 보임(17.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연령별로 디지털 격차는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기기 및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고령층 5명 중 1명은 해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외부의 도움을 받는 방식으로는 전화문의(73.7%), 지역거점 방문(45.3%) 등을 선호했다.지역별 디지털 역량 수준.지역별로는 5대 권역별로 도심권(종로·중구·용산)은 평균 대비 디지털 역량수준이 높고,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디지털기기 보급률은 스마트폰(96.5%), 컴퓨터(67.5%), 태블릿PC(21.0%), 스마트워치·밴드(9.9%), 인공지능스피커(9.0%), 피쳐폰(3.6%) 순이었다. 특히 피처폰 보급률은 65~74세(5.3%), 75세 이상(18.1%)에서 높았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디지털 사회에서 시민 모두가 소외나 배제 없이 디지털 기술이 가져오는 기회와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포용 사업을 더 촘촘히 기획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5.16 I 김기덕 기자
모니터 2개 쓰는 효과…LG전자 듀얼업 모니터 출시
  • 모니터 2개 쓰는 효과…LG전자 듀얼업 모니터 출시
  • 모델이 LG 듀얼업 모니터를 위·아래로 분할해 문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전자가 디스플레이 화면을 위·아래로 분할 할 수 있는 LG 듀얼업 모니터(모델명: 28MQ780)를 국내 출시한다.LG 듀얼업 모니터는 28형(화면 대각선 70cm) 나노IPS 디스플레이에 16:18 화면비를 적용했다. 16:9 화면비의 21.5형 모니터 2대를 위아래로 붙인 크기다. 일반 모니터보다 세로로 더 길어 스크롤 없이 한 화면에 두 개의 모니터를 쓰는 효과를 낼 수 있다.또 LG 360 스탠드를 장착해 화면을 가로 90°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는 피벗(Pivot)과 좌우로 335°까지 돌릴 수 있는 스위블(Swivel)을 지원한다. 최대 165mm 범위 내에서 높이 조절도 가능해 사용자의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한 눈에 화면 전체를 보기 위해 모니터를 위아래로 놓고 사용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사용자 경험에서 착안했다”며 “영상편집 작업을 하는 유튜버나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등 멀티태스킹(다중 작업)이 많은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이 제품은 PC 두 대를 동시에 연결해 한 화면에 두 대의 PC 화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PBP(Picture by Picture)를 지원한다.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연결된 PC 두 대를 번갈아 가며 조작할 수 있는 KVM(Keyboard Video Mouse) 스위칭 기능도 적용했다.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윈도우 노트북과 맥북을 동시에 사용하는 고객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또 최대 14W(7W 스피커 2개) 출력의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했고, 90W 초고속 충전이 동시에 가능한 USB C타입 포트를 적용해 케이블 연결도 최소화했다.LG 듀얼업 모니터는 혁신적인 성능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CES 2022 혁신상과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의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the best)를 연이어 수상했다.LG전자는 16일 LG전자 온라인브랜드숍(OBS)을 포함한 온라인 채널에 LG 듀얼업 모니터를 출시한다. 이후 LG베스트샵을 포함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출하가는 99만원이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폼팩터의 LG 듀얼업 모니터가 멀티태스킹이 많은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5 I 김상윤 기자
베이징, 신규 감염자 62명으로…또 주민 90% 전수검사
  • 베이징, 신규 감염자 62명으로…또 주민 90% 전수검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베이징시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60명을 넘어섰다. 베이징시는 4일까지 이어지는 노동절 연휴 기간 확산을 막기 위해 전수 검사를 추가 시행한다.PCR 검사를 받는 베이징 주민(사진=AFP)3일(현지시간)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2일 베이징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1명, 무증상 감염자 11명 등 6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2일 6명이었던 감염자 수는 23일 22명으로 늘어난 뒤 지난달 30일 59명까지 치솟았다가 1일 41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다시 증가했다.전날 베이징시 보건위원회는 차오양구 등 12개 구(區)에서 3일부터 오는 5일까지 사흘 동안 3차례 핵산(PCR) 검사를 추가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 인원은 베이징시 전 주민 90%에 달하는 2000만명으로, 이들은 이미 지난달 25∼30일 3차례 PCR 검사를 받았다.이날 오전 기준 관리·통제구역은 차오양구 3곳 등 총 7곳으로 해당 구역 내 569개 건물이 봉쇄됐다. 관리·통제구역에선 필수적인 이유가 아니면 거주지역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식당, 영화관,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노래방, PC방 등도 모두 폐쇄된다.한편 상하이에선 같은 날 신규 확진자 수가 274명, 무증상 감염자 수가 566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7822명과 비교하면 대폭 줄어든 것이지만 이중 73명은 격리시설 외부에서 발생했다. 격리시설 밖에서는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가 사흘 만에 깨진 것이다.
2022.05.03 I 김윤지 기자
연휴 맞은 베이징 확산세 지속…통제구역 7곳으로
  • 연휴 맞은 베이징 확산세 지속…통제구역 7곳으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노동절 연휴기간에도 수도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 확산세가 지속, 통제구역이 늘어나고 있다. 2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1일 하루 베이징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명, 무증상 감염자 5명 등 4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2일 6명으로 한자릿수였던 확진자 수는 23일 22명으로 급증하고, 24일 19명, 25일 33명, 26일 34명, 27일 50명, 28일 49명, 29일 54명, 30일 59명으로 늘었다. 1일은 전날보다는 감소했지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가 계속 진행중이어서 당분간 감염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이날 오전 기준 베이징의 관리·통제구역은 차오양구, 팡산구의 일부 지역 등 총 7곳으로 늘어나면서 해당 구역 내 508개 건물이 봉쇄됐다. 관리·통제구역에선 식당, 영화관,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노래방, PC방 등이 폐쇄된다. 베이징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동절 연휴(4월30일~5월4일) 동안 시 전체 영화관 운영과 음식점 내 취식, 실내 체육시설 운영 등을 중단했다. 또 베이징 시내 호텔 등 공공장소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48시간내 발급된 PCR 검사 음성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연휴가 끝난 후 학교, 직장에 복귀할 때에도 48시간 이내 발급된 PCR 검사 음성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베이징시는 지난달 30일까지 전체 주민 90%에 달하는 2000여명을 대상으로 3차례 핵산(PCR) 검사를 진행한 베이징시는 1일부터 감염자 수가 많은 차오양구와 팡산구에 대해 격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전날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유증상자 865명, 무증상 감염자 6697명 등 총 782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 8329명 보다 감소했다. 신규 사망자 또한 전일 38명에서 32명으로 줄었다. 로이터는 상하이시에서는 4월29~30일 이틀간 격리시설 밖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유지했지만, 1일에는 확진자 58명이 격리시설 밖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2022.05.02 I 김윤지 기자
어린이날 100주년…이마트, 역대 최대 규모 행사 펼친다
  • 어린이날 100주년…이마트, 역대 최대 규모 행사 펼친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마트가 올해 100주년을 맞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 행사를 진행한다.(사진=이마트)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블록완구, 유아완구, 캐릭터완구, 디지털 가전, 야외 스포츠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이마트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진행되는 첫 대형 행사인 만큼 지난해 대비 물량을 15% 이상 늘리고 고객 혜택도 키웠다.먼저 이마트는 행사기간 동안 인기 완구 상품들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행사카드로 완구 전 품목 7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혜택과 함께 ‘스타워즈 타포린백’을 전 점 1만개 한정으로 증정한다. 완구 전 품목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4000원 상당의 ‘콩순이 에코백(대형)’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이마트는 인기 레고 40여종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레고 전 품목 10만원 이상 구매시 ‘레고 파우치(스타트팩 2입 포함)’을 전 점 1만개 한정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는 레고 클래식 90주년 기념세트를 이마트 단독 상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지난해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치티니핑’의 다양한 캐릭터 완구를 풍성한 물량으로 기획했으며, 최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있는 포켓몬스터 관련 상품들도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디지털 가전도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일주일간 ‘닌텐도 스위치’ 본체를 행사카드 구매시 2만원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스위치 타이틀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이외에도 아이와 함께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용품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삼천리와 협업해 단독 초저가 상품으로 기획한 ‘삼천리 팡팡 아동자전거 2종(다크블루·핑크)’을 행사카드 구매시 5만원 할인한다. 인라인·스케이트보드·휠스포츠용품 등 레져스포츠 상품도 행사카드 구매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윌슨 아동글러브, 패밀리 배드민턴 라켓(4PC), 스타 루키 축구공 등 다양한 야외 스포츠용품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김태영 이마트 완구 바이어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협력사들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했다”며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진행하는 대형 행사인 만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고객 방문이 늘어날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로봇자동화로 작년 비용 100억 이상, 9만 시간 절감
  • KT, 로봇자동화로 작년 비용 100억 이상, 9만 시간 절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직원들이 자체 개발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도구를 이용해 전표처리 등 전산작업을 처리하고 있는 모습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소프트웨어(SW) 로봇 도입을 통한 업무 효율화로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지난해 ‘워크 이노베이션(Work Innovation)’이란 이름으로 진행한 업무혁신 프로젝트 성과를 자체 진단한 결과, 직원들의 업무시간을 연간 약 9만시간 이상 단축하며 생산성을 끌어올렸고 약 103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이다.2020년부터 로봇프로세스자동화 도입KT는 지난 2020년부터 ‘언택트(Untact)’,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 시스템을 구현해 직원들이 더욱 자유롭고 편리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도구를 도입해, 임직원들의 단순반복적 전산업무를 자동화하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수행함으로써 업무 시간을 크게 줄였다.HR 자동화 ‘마비서’ 조사 자동화 ‘조사원’ 등대화형 로봇 기반 인사업무(HR) 모바일 신청 도구 ‘마비서’는 휴가, 출장, 의료비·경조금 신청, 재택근무 신청, 연말정산 등 복무·복지서비스 업무의 90%를 구현하도록 개선됐다. 2021년에는 인사복지 기능을 대폭 확대해 증명서 발급, 육아휴직, 단체보험, 연장근로 등의 업무도 제공했다. 직원들의 서비스 이용률은 지난해 46%까지 큰 폭으로 늘었으며, HR 신청 절차 간소화로 연간 8만5000시간이 절감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실시한 2021년도 연말정산 업무는 기한 내 미완료 건수가 2020년 대비 58% 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관련 업무시간도 36.7% 감소해 약 4000시간을 절감했다.별도의 서류 출력이 없는 완전 ‘페이퍼리스’를 구현함으로서, 환경 친화적 ESG 중심 경영을 선제적으로 실천한 사례로 평가됐다. 이전까지 종이 서류를 작성하고 택배로 발송하는 절차에 소요됐던 비용을 1000만원 이상 절약했다는 분석이다.조사·수합 업무 자동화도구 ‘조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오픈한 이래 약 1000건이 넘는 조사건수가 생성됐으며, 업무 효율화로 연간 약 5만4000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이메일이나 엑셀을 활용했던 설문·답변 수합 업무를 자동화해 단순반복성 수작업을 대폭 절감하는데 성공했으며, 전체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외 서비스이용에 따르는 임직원 개인정보 노출도 없애 정보보호 리스크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비대면 업무 도구 ‘사이니’는 서류 서명 업무를 디지털화해 대면업무의 비효율을 크게 줄였다. 이전에도 PC 기반 ‘전자서명’ 툴이 있었지만, 더욱 손쉬운 모바일 사용환경을 구현해 서명 서식을 만드는 단계를 크게 줄이고 전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이 기능은 사내에서 직원들이 작성하는 각종 서약서, 평가서, 의결서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자율좌석예약 도구 ‘디지코 워크플레이스’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KT는 시내 주요 거점에 원격오피스를 마련하고 이용 활성화로 출퇴근 부담을 줄였다. 이에 모바일과 키오스크 등 다양한 수단으로 자율좌석과 회의실을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해 문을 연 KT 송파빌딩은 전자명패, 월패드 등 IoT 기기를 연계해 회의실 예약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사원증과 사물함을 연결해 개인화된 보관 공간을 제공하는 등 업무 편의를 높였다.‘워크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성공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KT CEO상을 받았다. 올해에도 더욱 발전해 ‘디지코 KT’에 걸맞는 직원들의 업무환경 혁신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KT IT전략본부장 옥경화 전무는 “워크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직원들의 단순 반복적 일상 업무로 인한 불편사항들을 해소하고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들고자 2020년부터 시작했다”면서 “사내에서 먼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 자동화를 추진 중이며, 신규 서비스 개발 및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18 I 김현아 기자
 IT기업인 출신 장관, 좋습니다
  • [김현아의 IT세상읽기] IT기업인 출신 장관, 좋습니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밀려 관심은 덜 받지만, IT 업계에선 오늘(13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영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당장,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 1세대인 이금룡 (사)도전과 나눔 이사장(전 옥션 대표)이 페이스북에 “기업인 출신 장관을 환영한다”고 적었습니다. 이금룡 이사장이 이영 의원의 중기부 장관 지명을 환영한 것은, 이 후보자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언급한 바 있는 ‘기업가(起業家)’이기 때문입니다. 비즈니스맨(businessman)인 기업가(企業家)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기업가(起業家) 말이죠.이영 의원은 IT 보안 전문기업인 테르텐을 창업해 강소기업으로 일궈낸 벤처 창업가입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죠. 이번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에는 디지털정당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디지털 선거운동을 책임졌습니다. 그는 윤 당선인이 후보시절,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과 혁신벤처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차기 대통령의 디지털혁신 방향은?’ 좌담회에 참석했을 때 함께 행사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당시 대선후보가 1월 28일 오후 2시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차기 대통령의 디지털혁신 방향은?’ 좌담회에 참석해 강삼권 혁신벤처단체협의회 회장(왼쪽)과 노준형 ICT대연합 회장(오른쪽)으로부터 정책 제안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윤석열 정부를 준비하는 인수위에는 IT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선거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보다 IT 공약이 약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은 있습니다. 국회에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기구가 다시 활동을 시작한 겁니다.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위원장 조명희 의원)’가 주인공입니다.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우아한형제들 총괄이사),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트앤로부문 부문장, 최재붕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창조경제본부장(기계공학부 교수) 등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위의 목적은 디지털 경제시대의 미래 산업을 발굴하고 육성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특위의 이름을 바꾸자는 의견이 있습니다.미래에는 일자리보다는 일거리가 중요해지니, 이름을 ‘미래산업일거리특별위원회’로 바꾸자는 것이죠. 구태언 변호사 의견입니다. 아날로그 시대는 한 회사에 출근해 자리에 앉아 고용관계로 일하는 ‘일자리’가 중요했다면, 디지털 시대에는 전통적인 의미의 직장에서 해방돼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일거리’가 중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가상자산 환전서비스 ‘체인저’ 등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업 체인파트너스는 ‘DAO형 채용’이라는 인사 실험을 얼마 전 시작했습니다. ‘DAO형 채용’이란 한 회사에 독점적으로 소속되지 않으면서 자기가 원할 때 원하는 서비스를 회사에 제공하는 새로운 고용 형태죠. ‘DAO’란 탈중앙화자율조직(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의 약자인데, 이를 채용과 연결한 것입니다. 체인파트너스는 ①우리 회사만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강요되지 않고 ②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항상 정해진 일을 하지도 않으며 ③회사에 필요해 보이는데 아직 잘 진행되지 않고 있는 일을 거꾸로 제안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급여는 어떻게 받느냐고요? ④매월 말 본인이 제공한 서비스 내역을 정리해 보상을 청구하면 체인파트너스가 이를 검토해 급여를 지급한다고 합니다. 미래의 모든 일거리가 ‘DAO형’으로 바뀌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2년 넘게 지속한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근무형태를 유연화하고 조직적인 관리보다는 직원의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기업문화가 퍼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SK텔레콤 ‘스피어’SK텔레콤이 서울 신도림, 일산, 분당 등 3곳에 거점형 업무공간 ‘Sphere(스피어)’를 만들어 교통지옥에서 해방되려는 직원들을 배려하는 것이나, 회사 사무실 자체를 두지 않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도 마찬가지입니다. SK텔레콤의 첨단 오피스는 PC를 가져가지 않아도 자리에 비치된 태블릿에 얼굴을 인식하면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과 연동돼 편리하다고 합니다. 직원수 90명이 넘는 업스테이지는 몇몇 병역특례 직원들이 출근하는 광교 부근 사무실을 빼곤, 원격근무가 기본이라고 합니다. 집에서 집중이 안 돼 공유오피스나 커피숍에서 일하면 회사가 비용을 지원해 준다고 하죠. IT기업인 출신 장관이 만드는 벤처 생태계, 미래 일거리를 만들 규제혁신을 이끌 국회 특위가 활성화될수록 기업에도 권위보다는 자율적이고 성과를 중시하는 실용적인 문화가 뿌리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나라 디지털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22.04.13 I 김현아 기자
엔씨소프트, 기대감 유효하나 기존 게임 잠식효과…목표가↓-DB
  • 엔씨소프트, 기대감 유효하나 기존 게임 잠식효과…목표가↓-DB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DB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올해 관전 포인트가 유효한 가운데 현재 주가는 202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6배 수준에 불과해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기존 90만원에서 6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지니W 영향에 따른 기존 게임들의 잠식 효과 등을 반영해 2022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각각 12%, 21% 낮추고 타겟 PER을 게임업 동종업계 수준인 23배로 적용한 결과였다. 11일 종가는 45만3500원이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2022년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7370억원으로,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어난 1891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황 연구원은 “리니지W와의 자기잠식효과(카니발리제이션) 영향으로 지난 분기 부진했던 리니지M/2M의 상황은 큰 변화가 없고, PC게임도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약세 흐름이 이어졌을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니지W의 성과가 온기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외형이 확대되고, 리니지W 흥행 성과급 및 글로벌 출시 광고 집행 등의 영향이 컸던 전분기 대비 영업비용 증가 폭이 완화되면서 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리니지W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하반기에는 3분기 리니지W 지역 확장 및 NFT 적용, 4분기 대작 프로젝트의 출시가 예정돼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프로젝트 E, R, M 등 개발 중인 신규 지적재산권(IP)들 관련 내용이 연내 공개되면서 내년 라인업도 점차 구체화되며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4.12 I 김윤지 기자
창립 18주년 맞은 위비스, '위비스몰' 리뉴얼 오픈
  • 창립 18주년 맞은 위비스, '위비스몰'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위비스는 창립 18주년을 맞아 자사 공식 온라인몰인 ‘위비스몰’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위비스)위비스몰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늘(5일)부터 17일까지 ‘LOVE YOURSELF’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이벤트 기간 중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100만 원 쿠폰팩을 지급하며,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이벤트 기간 내 위비스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현대 캐스퍼부터 상품권 10만 원까지 총 3000만 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에 자동 참여할 수 있다.초특가 세일도 이어진다. 매일 정오 12시에는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80% 이상을 할인하는 초특가 타임세일을 진행하며, 리뉴얼 오픈을 맞아 위비스몰 내 9개 브랜드에서는 최대 90% 할인 기획전도 연다.이번 리뉴얼을 통해 위비스몰은 PC, 모바일을 전부 새로운 UI, UX로 단장했다. 온라인몰에 입점한 브랜드별 개성을 차별화하여 9개의 브랜드관을 구성, 풍성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또한, 확장형 카테고리로 필터 기능을 강화해 사이트 방문객들은 원하는 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으며, 자신이 본 상품의 쇼핑 히스토리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객 특화 서비스와 혜택도 강화했다. 고객들은 실시간 채팅으로 쉽고 빠르게 문의를 할 수 있으며, 마이페이지 홈 신설로 개인 특화 서비스가 확대되었다. 특히, 브랜드별 할인 쿠폰을 상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쿠폰북’ 신설로 고객 혜택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이엘이 착용한 시그니처 베리 티셔츠는 2차 완판되어 리오더 판매중이다. (사진=㈜위비스)기능 강화와 더불어 4개의 신규 브랜드도 사이트 내 개별 브랜드 채널을 통해 풍부한 콘텐츠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다. 먼저, 전속모델 배우 ‘이엘’의 일상 모습을 담은 화보가 인상적인 신규 브랜드 ‘카인드베리’는 모던하지만 소프트한 감성을 찾는 여성 소비자들을 위한 브랜드로서 일상 속에서 편안함과 트렌드를 더하는 새로움을 제안한다. 배우 ‘이상엽’이 전속모델이며 ‘나의 삶을 기록하는 브랜드’ 컨셉으로 전개하는 ‘라이프로그’는 도시 라이프의 모던 스마트 캐주얼룩과, 자연 안에서의 활동적인 뉴레저 웨어를 함께 선보인다. 라이프로그에서는 브랜드 론칭 기념으로 특별한 단독 이벤트도 본 이벤트와 함께 진행한다.이밖에 템포러리를 기반으로 트레디셔널과 모던을 믹스한 미니멀 모던시크 2030 남성 브랜드 토니로렌스와, 지센의 전속모델 배우 ‘진기주’와 함께하는 우먼 스포티브 캐주얼 브랜드 WMT도 함께 신규 론칭되었다.위비스몰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위비스몰에서는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즐거운 쇼핑을 위해 좋은 상품과 편리한 기능, 만족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2.04.05 I 이윤정 기자
유가에 요동치는 기업이익…"4월 코스피 실적장세 돌파구는"
  • 유가에 요동치는 기업이익…"4월 코스피 실적장세 돌파구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식시장이 1분기 실적장세에 돌입하는 가운데 기업 이익은 매크로(거시경제) 변수에 출렁이고 있다. 유가 급등과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에 중간재 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부담이 커지며 연초 대비 이익 추정치는 꺾였지만, 관련 수혜주와 일부 성장주를 중심으로 최근 1개월 새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4월 코스피 지수는 2900선 아래 박스권에서 실적 모멘텀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아직 지정학 위험이 가시지 않아 증시의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지수 베팅보다는 이익 방어가 가능한 업종들에 선별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연초 이후 ‘비용부담’에 꺾인 1Q 실적 전망치 반등2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 80곳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4조5414억원으로 전년(34조9844억원) 대비 28.3% 높게 나타났다. 이는 3개월 전(44조5898억원)보다는 0.1% 하향 조정됐지만, 1개월 전(44조3640억원)보다 0.4%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올 들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국제유가가 기업 영업이익률을 죄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매출액 1000대 제조기업(151개사) 중 70.1%는 유가가 150달러 이상일 경우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응답했다. 유가 100달러 선에서 적자 전환된다고 답변한 기업도 13.2%에 이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은 기업의 생산원가 상승과 수요 감소를 유발해 업종별로 채산성, 제품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으로 잘 전가하는 업종의 실적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3조280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3829억원) 대비 38.8%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3개월 전 대비 2.6% 오른 수준이지만, 1개월 전에 비해선 0.1% 소폭 하향 조정됐다. 내달 초 1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앞두고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란 증권사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수요 둔화, 원가 상승, 생산 차질 악재가 맞물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의 추정치 하회는 중국 봉쇄에 따른 전자제품 생산 감소로 모바일·PC 수요 둔화, 지정학 위험으로 인한 정보기술(IT) 기기 생산 차질 영향”이라며 “세트 사업부문에서 판매량 둔화, 원가 상승에 따른 실적 하향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1개월간 1분기 영업이익이 하향 조정된 상위 종목은 현대미포조선(010620)(-38.0%), 쌍용C&E(003410)(-23.4%),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7.1%), 휠라홀딩스(081660)(-5.1%), LG디스플레이(034220)(-3.6%), DL이앤씨(375500)(-3.3%), 한샘(009240)(-2.9%), 현대차(005380)(-2.7%) 순이다. 이들 기업의 3개월 전 대비 변동률도 8%대에서 최대 약 90%대 큰 폭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 가격전가·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 ‘이익 방어주’ 맑음코스피에서 같은 기간 1분기 영업이익이 오른 업종들은 조선, 석유 및 가스, 화학, 음료, 반도체·장비 등이다. 종목별로는 유가 상승 수혜가 예상되는 S-Oil(변동률 34.8%), SK이노베이션(096770)(22.8%), 포스코케미칼(003670)(11.1%)이 가장 많이 올랐다. 가격 인상 효과에 ‘깜짝 실적’이 예상되는 롯데칠성(005300)(10.8%)과 LG이노텍(011070)(1.9%), 한미반도체(042700)(1.8%) 등 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 부품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 전반적으로 원자재 가격에 수익성 압박이 있지만, 유가 상승세에 정유주 실적이 단기에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IT 부품 수출주들은 원·달러 급등에 실적 개선 여지가 있는 등 업종별로 방향성이 차별화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가운데 인플레이션, 공급망 병목현상이 실적과 주가 측면의 주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4월에도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면서 지수 베팅보다는 이처럼 이익 방어가 가능한 업종을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단 조언이 따른다. 러시아 침공 장기화 속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빅스텝’(50bp 금리 인상)과 국제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번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600~2850포인트, 하나금융투자 2580~2850포인트, 다올투자증권은 2570~2780포인트를 4월 예상 밴드로 제시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 코스피는 통화정책 불확실성(3월 FOMC)을 상당 부분 해소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전까지 추세적 회복과 실적 추정치 하향은 불가피하다”며 “지수보다 이익률 방어 업종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낙폭과대 성장주도 방법?실적 흐름이 양호한 낙폭과대 성장주가 4월에 유리할 수 있다는 조언도 따른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게임, 바이오, 인터넷, 2차전지의 성장주 업종이 가장 크게 급락한 점을 짚었다. 다만 남아있는 연준의 빅스텝 우려는 성장주 반등을 제한해 고비는 남아있다고 평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주 중 제약·바이오, 엔터, 2차전지가 상향 조정되는 흐름”이라며 “플랫폼 사업 규제 우려로 조정받았던 인터넷은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고, 2차전지는 전방(완성차) 생산 차질, 가격 부담에 눈높이가 낮아졌지만 수요·실적이 모두 견조해 오히려 어닝 서프라이즈가 가능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2.03.29 I 이은정 기자
‘최신 두뇌·5G’ 내세운 ‘아이폰SE’…애플, 생태계 확대 ‘진격’
  • ‘최신 두뇌·5G’ 내세운 ‘아이폰SE’…애플, 생태계 확대 ‘진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50만원대 스마트폰 ‘아이폰SE’(3세대)를 선보이며 중저가 5G폰 시장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3’에 최신 칩셋을 탑재하고, 중저가 라인 중 처음으로 5G를 탑재하는 등 힘을 줬다. 애플은 또 성능과 효율성을 업그레이드한 태블릿PC 신제품 ‘아이패드 에어’, 최신 PC용 실리콘 칩셋 ‘M1 울트라’도 선보이며 애플 생태계 확대를 꾀하는 모습이다사진=애플 ◇A15 바이오닉 칩셋 탑재, 카메라 성능 대폭 ‘UP’애플은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중계한 ‘스페셜 이벤트’에서 ‘아이폰SE’를 공개했다. ‘아이폰SE’ 시리즈는 애플의 유일한 중저가폰 라인으로, 가격대는 과거 2세대 제품은 399달러(64GB 기준·한화 약 47만원)이었다. 이번 3세대 제품은 5G를 ‘아이폰SE’ 시리즈 중 최초로 채용하고, 향상된 배터리 사용 시간 및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11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공식 출시 일자는 18일이다.‘아이폰SE’ 칩셋은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이폰13’에 탑재된 ‘A15 바이오닉’(애플 자체 설계). 앱 실행부터 까다로운 작업 처리까지 손쉽게 처리해준다. A15 바이오닉은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빠른 중앙처리장치(CPU)인 강력한 6코어 CPU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아이폰8’대비 처리 속도가 최대 1.8배 빨라졌다.16코어 뉴럴엔진(Neural Engine)은 초당 15조8000억 회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어 빠른 머신러닝 컴퓨팅을 구현한다. 카메라 시스템도 대폭 향상돼 1200만 화소와 F/1.8 조리개를 탑재한 와이드 카메라로 ‘스마트 HDR 4’, ‘사진 스타일’, ‘딥 퓨전’, ‘인물 사진 모드’ 등을 제공한다.특히 ‘스마트 HDR 4’는 스마트 분할을 통해 색상, 명암비, 노이즈를 피사체와 배경에 각기 다르게 적용시켜 까다로운 조명 환경에서 적정 노출을 맞춰준다. ‘딥 퓨전’은 첨단 머신러닝을 활용해 픽셀 단위 처리를 수행해 질감, 디테일, 노이즈를 사진의 각 부분마다 최적화시킨다.이번 ‘아이폰SE’는 처음으로 5G를 적용해 와이파이가 아닌 셀룰러 데이터 사용시에도 고품질 HD 페이스타임(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HDR 영화나 TV프로그램을 동기화해 같이 시청할 수도 있다. 스마트 데이터 모드는 5G가 필요하지 않을 때 아이폰을 LTE로 자동 전환해 지능적으로 배터리 수명을 절약해 준다. ‘아이폰SE’는 64GB, 128GB 및 256GB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59만원(429달러)부터 시작한다. 업계에서 예상했던 전작의 300달러 수준은 넘어섰다.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속 부품 가격 인상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사진=애플◇전작대비 60% 빨라진 ‘에어패드 에어’애플은 이날 스페셜 이벤트에서 5세대 ‘아이패드 에어’도 함께 공개했다. ‘아이패드 에어’엔 애플의 자체 칩셋인 M1이 탑재돼 높은 전력 및 배터리 효율성을 자랑한다. 8코어 CPU는 전작대비 최대 60%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하고, 8코어 GPU는 최대 2배 더 빠른 그래픽 성능을 구현한다. 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결합한 16코어 뉴럴엔진은 첨단 머신러닝 기능을 구현해 다수의 4K 동영상 스트림 편집부터 고사양 그래픽 게임 플레이, 3D 공간 재설계, 실감 나는 증강현실(AR) 등을 가능하게 해준다.5G도 지원해 최대 3.5Gbps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으며 USB-C 포트를 채용, 이전 세대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2배 더 빨라졌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는 미국 등 2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오는 11일부터 사전 주문을, 18일부터 공식 출시한다. 와이파이 모델의 가격은 77만9000원부터,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의 가격은 97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건 PC용 실리콘 칩셋 ‘M1 울트라’였다. ‘M1 울트라’는 16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고효율 코어로 이뤄진 강력한 20코어 CPU를 탑재했다. 현존하는 가장 빠른 16코어 PC 데스크탑용 칩 대비 90% 높은 멀티스레드(복수 처리병행) 성능을 발휘한다. 게다가 100와트 절감된 전력을 소비해 PC 칩의 최대 성능과 동일한 성능을 낼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올해 5G를 기반으로 한 자사 생태계 확대에 공을 들일 것”이라면서 “스마트폰 분야에선 중저가 5G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03.09 I 김정유 기자
“더 빠르고 강력해졌다”…애플, PC용 칩셋 ‘M1 울트라’ 공개
  • “더 빠르고 강력해졌다”…애플, PC용 칩셋 ‘M1 울트라’ 공개
  •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새로운 PC용 실리콘 칩셋인 ‘M1 울트라’를 선보였다. 그간 출시됐던 PC용 칩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의 트랜지스터를 포함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와트당 성능이 특징이다. 애플은 9일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이 같은 ‘M1 울트라’를 소개했다. 조니 스루니 애플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은 “‘M1 울트라’는 또 다른 게임 체인저로, PC 업계에 다시 한 번 충격을 안겨줄 것”이라며 “강력한 CPU, 어마어마한 GPU,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뉴럴엔진, 방대한 용량의 통합 메모리를 갖춘 M1 울트라는 M1 제품군의 마지막 자리를 채워주는 제품이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뛰어난 PC용 칩”이라고 전했다.‘M1 울트라’는 전력 효율이 뛰어난 ‘M1 맥스’를 기반으로 한다. ‘M1 울트라’를 제작하기 위해 애플은 맞춤 설계한 패키징 아키텍처인 ‘울트라퓨전’(UltraFusion)을 통해 2개의 ‘M1 맥스’ 칩 다이를 연결했다. 가장 보편적인 성능 향상은 메인보드를 통해 2개의 칩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이 경우 일반적으로 지연 시간 증가, 대역폭 감소, 전력 소비 증가 등의 손해가 발생한다. 하지만 애플의 울트라퓨전은 1만개 이상의 신호를 넘나들며 칩을 연결하는 실리콘 인터포저를 활용해 무려 2.5TB/s에 달하는 저지연성 프로세서간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는 업계를 선도하는 멀티칩 인터커넥트 기술 대비 4배 이상 확장된 대역폭이다. ‘M1 울트라’는 하나의 칩으로 작동하고 소프트웨어도 하나의 칩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개발자가 코드를 다시 쓰지 않아도 그 성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M1 울트라’는 16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고효율 코어로 이뤄진 강력한 20코어 CPU를 탑재한다. 현존하는 가장 빠른 16코어 PC 데스크탑용 칩 대비 90% 높은 멀티스레드 성능을 발휘한다. 게다가 100와트 절감된 전력을 소비해 PC 칩의 최대 성능과 동일한 성능을 낼 수 있다.3D 렌더링이나 정교한 이미지 프로세싱과 같이 고사양 그래픽 작업에서도 M1 대비 8배 확장된 64코어 GPU를 장착해 현존하는 최고급 PC GPU 대비 더 빠른 성능을 200와트 절감된 전력으로 제공한다. 또한 ‘M1 울트라’의 32코어 뉴럴엔진은 초당 22조 회의 연산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가장 까다로운 머신 러닝 작업도 거뜬히 처리할 수 있다.
2022.03.09 I 김정유 기자
“노트북, 태블릿?”…‘갤탭 S8 울트라’ 대화면에 빠지다(영상)
  • [써보니]“노트북, 태블릿?”…‘갤탭 S8 울트라’ 대화면에 빠지다(영상)
  • 갤럭시 탭 S7(왼쪽)과 갤럭시 탭 S8 울트라의 화면 크기 비교.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노트북이야? 태블릿이야?” 처음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탭 S8 울트라’(이하 갤탭 S8 울트라)를 접하면서 들었던 느낌이다. 현재 사용 중인 노트북 크기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갤탭 S8 울트라’가 전달하는 화면의 위압감은 상당했다. 왜 이 제품이 ‘울트라’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첫 인상이었다.삼성전자로부터 ‘갤탭 S8 울트라’를 대여 받아 약 1주일간 사용해봤다. 지난달 25일 공식 출시한 ‘갤탭 S8’ 시리즈는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 3개 모델로 출시됐는데 ‘갤탭 S8 울트라’의 화면 크기는 14.6형을 자랑한다. 이는 경쟁사 애플의 태블릿PC 중 가장 화면이 큰 ‘아이패드 프로’(12.9형 및 11형)과 비교해도 크다. 기자가 그동안 사용하던 ‘갤럭시 탭 S7’ 시리즈와 비교해도 화면 크기의 격차는 상당했다. 이 같은 대화면은 역시 시청각 동영상 등을 볼 때 강점을 발휘한다. 전체적인 화면 크기도 큰데 테두리 베젤까지 더 얇아지면서 눈으로 체감하는 화면의 몰입도는 배로 커진 느낌이었다. ‘갤탭 S8 울트라’의 베젤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은 6.3mm다. 화면이 커진 만큼 멀티태스킹 기능도 향상됐다. 이전 시리즈에선 2개까지 화면 분할을 지원했다면, ‘갤탭 S8’ 시리즈는 3분할에 최대 3개의 앱을 구동시켜 다양한 업무를 한번에 처리하기 편리했다. 애플 아이패드의 경우 2개 분할이다. 화면이 크고 반응속도가 높은 S펜 덕분에 멀티태스킹이 더 용이해졌다. (영상=김정유 기자)이번에 삼성전자가 반응속도를 대폭 향상시킨 스타일러스펜(S펜)도 조작감이 좋았다. 이미 ‘갤럭시 S22’ 시리즈를 통해 S펜을 사용해봤지만 ‘갤탭 S8 울트라’의 S펜은 태블릿용 제품이어서 실제 사용하는 펜과 동일한 크기여서 그립감이 좋았다. ‘사각사각’하는 소리와 함께 다양한 필압과 기울임 등을 인식했다. 더불어 애플과 달리 S펜 자체가 별도 구매할 필요없이 제품에 내장된 것도 만족스럽다. 다만 대화면이 강점인 ‘갤탭 S8 울트라’의 단점은 아이러니하게도 크기와 무게였다. ‘갤탭 S8 울트라’의 무게는 720g으로 일반 및 플러스 모델(560g)에 비해 다소 무겁다. 한손으로 쥐거나 들기가 다소 부담스럽다. 휴대하면서 외부에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였다. ‘갤탭 S8 울트라’는 집안에서 거치해서 사용하거나 노트북 대용으로 쓰는 것이 더 나은 듯한 느낌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가 늘고 있는데, 직장인들의 재택용 태블릿이라면 상당히 효율적일 것 같았다. 기존에 휴대하며 사용해 왔던 태블릿PC 제품들과는 결이 다소 다르다. 배터리 용량은 1만1200mAh로 일반(8000mAh), 플러스(1만90mAh) 모델과 비교해도 가장 높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이 4000mAh 안팎임을 감안하면 든든하다. 1주일간 2번 정도 충전을 해도 거뜬했다. 전반적으로 ‘갤탭 S8 울트라’는 ‘울트라’라는 단어와 어울리도록 시각적으로 압도적이었다. 최근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는 대화면에 대한 강점을 제대로 살렸다. 대화면과 휴대성, 이 사이에서 대놓고 대화면의 몰입감에 자원을 쏟아부은 느낌이었다. 휴대성을 위한다면 ‘갤탭 S8’의 일반, 플러스 모델이 더 어울리지만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하길 원한다면 ‘갤탭 S8 울트라’만한 태블릿은 또 없다고 자신한다.전작과 ‘갤럭시 탭S8 울트라’(오른쪽)간 베젤 크기 비교. (사진=김정유 기자)
2022.03.04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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