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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억 받았다"…'억대 연봉' 받는 사외이사들
  • "연봉 2억 받았다"…'억대 연봉' 받는 사외이사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지난해 국내 300대 기업 중 12곳의 사외이사들은 평균 급여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한국CXO연구소)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8일 발표한 ‘국내 주요 300대 기업의 2023년 사외이사 및 상근 감사 보수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기업의 사외이사 1030명에게 지급한 지난해 연간 보수 총액은 약 590억9400만원이다. 1인당 평균 5737만원이다.사외이사 1인당 평균 급여는 2019년 4880만원에서 2021년 5410만원으로 오른 뒤 꾸준히 상승세다.1억원 이상 급여를 받은 사외이사가 있는 기업은 2019년 3곳에서 2021년 10곳, 지난해 12곳으로 늘었다.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 사외이사의 평균 보수가 가장 높다. 지난해 총 6명의 사외이사에게 1인당 평균 2억300만원을 지급했다.이어 △SK텔레콤(1억6360만원) △SK이노베이션(1억6120만원) △SK하이닉스(1억5510만원) △삼성물산(1억4620만원) △포스코홀딩스(1억1630만원) △현대차(1억1460만원) △네이버(1억1130만원) △SK가스(1억580만원) △LG전자(1억430만원) △SK네트웍스(1억360만원) △SKC(1억300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사외이사 평균 급여는 △전자(8197만원) △유통·상사(7905만원) △석유화학(7370만원) △정보통신(6990만원) △금융(6948만원) △철강(6104만원) △자동차(5549만원) 순으로 높았다.반면 패션 업종 사외이사의 평균 급여는 2952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고무·플라스틱’(3712만원), 광물(4335만원) 등도 낮은 편에 속했다.
2024.03.28 I 김응열 기자
"포켓몬 가져가고 돈 안 내"…무인점포에 사진 붙인 점주 벌금형
  • "포켓몬 가져가고 돈 안 내"…무인점포에 사진 붙인 점주 벌금형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무인점포에서 돈을 내지 않고 물건을 가져간 손님의 얼굴 사진을 공개적으로 붙여놓은 점주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뉴시스)28일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무인 문방구 업주 A(43·여)씨에게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다.인천시 중구에 있는 무인 문방구 점주인 A씨는 2022년 11월 7일 가게에서 물건을 고르고 계산하지 않고 가져간 손님의 얼굴이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 사진을 게시했다. 당시 A씨가 가게에 붙여놓은 사진에는 나이가 어린 손님 B씨가 물건을 자신의 가방에 넣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사진과 함께 “나흘 전 2만 3천 원 상당의 피규어(모형 인형) 1개와 포켓몬 카드 11장을 결제하지 않고 가져간 아이를 찾습니다. 이 아이를 아시는 분은 연락해주세요”라며 휴대전화 번호도 남겼다.이후 A씨는 얼굴이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 사진을 게시해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공 판사는 “피고인의 법정 진술과 게시물 등을 보면 (명예훼손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며 “벌금을 내지 않으면 10만 원을 하루로 환산해 피고인을 3일간 노역장에 유치한다”고 말했다.
2024.03.28 I 채나연 기자
위임장 집계 문제로 지연...송영숙 불참, 임종윤 측 묵묵부답
  • [한미사이언스 주총]위임장 집계 문제로 지연...송영숙 불참, 임종윤 측 묵묵부답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과 가족간 경영권 분쟁의 향방이 28일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이날 주총은 당초 9시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 위임장 집계 및 확인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주총에 불참한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주총 안내서 인사말을 통해 OCI그룹과의 통합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왼쪽)임종윤 전 한미약품 사장, (오른쪽)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사진=송영두 기자)28일 한미사이언스(008930)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경기도 화성 라비돌호텔에는 9시 쯤 임종윤·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주총장으로 들어갔다. 반면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주총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는 한미그룹의 가족간 경영권 분쟁과 OCI그룹과의 통합에 대한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 측과 임종윤·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 측간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아,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지난 19일 기준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측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35%로, 임종윤·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 측이 보유한 지분 28.42%에 앞섰다. 하지만 캐스팅보트로 지목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12.15%)이 임종윤 전 사장 측을 지지하면서 총 40.57%로 뒤집었다. 이에 따라 임종윤 사장 측이 절대적으로 유리해졌다는 평가와 함께 송 회장 측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한미그룹 측은 26일 임종윤·임종훈 사장을 해임했고, 이날 임 전 사장 측이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와 국민연금공단이 송영숙 회장 측을 지지하면서 상황이 또 다시 역전됐다.수원지방법원은 지난 1월 17일 임종윤 전 사장 측이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제3자 배정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기각했다. 재판부는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등의 경영권 또는 지배권 강화 목적이 의심되기는 한다”면서도 “하지만 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투자 회사 물색 등 장기간에 걸쳐 검토했고 이 과정을 볼 때 이사회 경영 판단은 존중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특히 “해당 사건 주식거래계약 이전 채무자의 차입금 규모, 부채 비율, 신규 사업을 위한 자금 수요 특히 신약 개발과 특허 등에 투여돼야 할 투자 상황을 볼 때 운영자금 조달의 필요성과 재무 구조 개선, 및 장기적 연구개발(R&D) 투자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자본 제휴의 필요성이 존재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같은날 한미사이언스 지분 7.66%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도 송 회장 측 손을 들어줬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는 한미약품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안건을 심의한 결과, 이사회 안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국민연금은 “사내이사 임주현·이우현 각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최인영 선임의 건, 사외이사 박경진·서정모·김하일 각 선임의 건과 감사위원 박경진·서정모 각 선임의 건에 ‘찬성’ 하고, 그외 임종윤·종훈 형제의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후보들의 선임 건에 대해서는 ‘반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날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주총 안내서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한미 시대를 결정하는 날이라며,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고 큰 의미를 갖는다”며 “OCI그룹과의 통합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빅파마’로 거듭나고자 한다. 한미사이언스 통합을 기점으로 유망 신약개발 회사 및 벤처, 기술들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OCI그룹 계열사인 부광약품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예상하고 있다”며 “영업에서부터 신약 R&D에 이르는 영역까지 한미와 부광의 협력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또 다른 상생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송영두 기자
10명 중 1명 이상 자살 생각…2인가구 보다 위험한 1인가구
  • 10명 중 1명 이상 자살 생각…2인가구 보다 위험한 1인가구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평생 한 번이라도 자살생각을 한적이 있는 이들이 14.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 조사(2018년 18.5%)보다 3.8%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28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3 자살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생 한 번이라도 자살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자살생각 유경험자)은 14.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자살 관련 국민 인식을 조사하고 의료기관 방문 자살시도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전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75세 이하 국민으로 2018년 1500명에서 2807명으로 확대했다.성연령별로 살펴보면 자살생각 유경험률은 여성이 16.3%로 남성에 비해 약 1.2배 높았다. 60~75세가 18.6%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30~39세의 경우 19~29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상태로 보면 ‘사별 또는 이혼인 경우’가 29.5%로 미혼ㆍ유배우자의 경우에 비해 높았다. ‘1인 가구’도 18.7%로 ‘2인 이상 가구(13.7%)’에 비해 약 1.4배 높게 나타났다.자살생각의 주된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44.8%) △가정생활의 어려움(42.2%) △정서적 어려움(19.2%) 등을 꼽았다. 자살생각 유경험자 중 도움 요청 경험이 있는 경우는 41.1%였다. 전문가 상담경험이 있는 경우는 7.9%로 2018년(4.8%)에 비해 3.1%포인트 증가했다.자살 보도 및 미디어의 자살 표현을 접한 자살생각 미경험자와 유경험자 모두 ‘자살이 사회적인 문제라고 느낌’에 응답한 비율은 각각 50.6%, 51.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자살생각 유경험자는 ‘기분이 우울해졌다’, ‘자살보도로 자살하는 사람이 늘어나지 않을까 하고 불안하게 느꼈다’ 등 부정적인 항목에 대한 응답비율이 미경험자에 비해 높았다.국가의 제반 자살예방정책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80.9%나 됐다. 이 중 ‘국민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홍보’가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84.7%로 가장 높았다. 또한 자살생각 유경험자의 경우 ‘자살 유가족 지원’에 대한 응답 비율이 86.2%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정신건강 심리상담 강화(85.7%) △자살 고위험군지원 강화(85.5%) 등이 이었다.‘의료기관 방문 자살시도자 통계’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에 참여하는 85개의 병원에 내원한 자살시도자 3만665명을 분석했다. 여성이 64.8%로 남성(35.2%)보다 약 1.8배 많았다. 연령대는 △19~29세 9008명(29.4%) △18세 이하 4280명(14.0%) △30~39세 4251명(13.9%) 등으로 어릴수록 많았다. 자살시도 동기는 ‘정신적인 문제(33.2%)’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대인관계문제(17.0%) △말다툼, 싸움 등 야단맞음(7.9%) △경제적 문제(6.6%) 등이 꼽혔다. 자살시도 방법은 △음독(53.1%) △둔기/예기 (18.4%) △농약(5.3%) △가스중독(5.3%) 순으로 나타났다.
2024.03.28 I 이지현 기자
“상장사 2곳 상폐 검토”…금감원, 회계감리 강화
  • “상장사 2곳 상폐 검토”…금감원, 회계감리 강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회계부정 정황이 있는 상장사 2곳의 상장폐지가 검토되는 등 회계부정 점검·제재가 강화된다. 고의적 회계부정 혐의 기업에 대한 현장감리도 적극 추진한다. 내달 밸류업 가이드라인 초안이 공개되는 가운데, 금감원이 밸류업 페널티를 강화할 전망이다.(사진=금융감독원)금감원은 28일 ‘2024년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금감원은 상장법인 등 160사에 대한 재무제표 심사·감리를, 회계법인 14사에 대한 감사인 감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회계기준 위반 건수 및 위반의 규모·성격·영향 등에 따라 재무제표 심사·감리를 받는 전체 상장사 수는 변동될 수 있다. 재무제표 심사·감리 관련 표본심사 대상은 △매출채권 손실충당금, 전환사채(CB) 콜옵션, 장기공사수익, 우발부채 공시 등 회계 이슈가 있는 회사 △분식위험지표가 높은 회사 △횡령·배임이 발생한 회사 △10년 이상 장기 미감리 회사 △기업공개(IPO)를 앞둔 상장예정사다. 회계오류를 수정한 회사, 회계부정이 제보된 회사, 위반 혐의가 발견된 회사는 혐의심사 대상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금감원은 회계부정 혐의 등으로 코스닥 상장사 2곳에 대한 감리를 진행 중이다. 이데일리 취재 결과 한 곳은 분식회계로 1000억대 자금을 조달한 상장사, 다른 한 곳은 페이퍼컴퍼니 차명계좌·유상증자 자금 횡령으로 회계부정을 저지른 상장사다. 금감원은 현재 종목명을 비공개하지만, 혐의가 최종 확정돼 제재 절차가 진행되면 한국거래소 등이 상장폐지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3년 기준 감리주기가 도래한 9사, 시장영향력과 품질관리수준 평가결과 등을 고려한 5사 등 14개 회계법인에 대한 감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이사에 대한 견제 장치와 같은 지배구조 운영의 실효성 등 회계법인의 취약한 부분에 대해 중점적인 점검을 할 예정이다. 미국의 상장회사 회계감독위원회(PCAOB)와 공조해 국내 회계법인에 대한 공동검사도 진행한다. 금감원은 중대 사건에 대한 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다. 고의적 회계부정 가능성이 높은 기업, 시장 영향력이 큰 기업에 대한 감리 선정 비중을 확대하고, 자료 수집을 위한 현장감리를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고의적 회계부정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회계부정 제보나 언론 보도에 적시된 기업, 내부회계관리제도상 의견 부적정 기업 등이 감리 대상이 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대 회계 리스크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빈틈없는 심사·감리를 실시할 것”이라며 “부적격 회계법인에 대한 엄정 조치를 통해 시장 선순환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8 I 최훈길 기자
소방관 1683명 선발에 1만9382명 지원…11.5대 1
  • 소방관 1683명 선발에 1만9382명 지원…11.5대 1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소방청은 ‘2024년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1683명 선발에 총 1만9382명이 지원해 평균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 접수 현황. 표=소방청.모집 분야별 경쟁률은, 공개경쟁채용시험은 758명 모집에 1만2922명이 지원해 17대 1, 경력경쟁채용시험은 925명 모집에 6460명이 지원해 7대 1로 집계됐다.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대구로 32명 모집에 833명이 접수해 26대 1을 기록했고, 16개 분야 경력경쟁채용시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자동차 운전 경력경쟁채용 분야는 2명 선발에 71명이 접수해 3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8세이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72.2%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30대(25.9%), 10대(1.3%), 40대(0.6%) 순이었다.필기시험은 오는 30일 전국 17개 시도 4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될 예정이며, 다음 달 22일 오후 2시부터 점수 확인 및 이의 제기 기간을 거쳐 같은 달 25일에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체력시험은 다음 달 29일부터 오는 5월 17일까지 시도별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진행하며 면접시험은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시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필기시험 50%, 체력시험 25%, 면접시험 25% 성적을 반영해 오는 7월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2024.03.28 I 이연호 기자
4월 中企 경기전망지수 81.0, 전월대비 0.8p 하락
  • 4월 中企 경기전망지수 81.0, 전월대비 0.8p 하락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4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1.0으로 지난달(81.8)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8일 드러났다.(그래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3월 14일부터 21일까지 308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6.4포인트 상승한 SBHI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제조업의 4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2.5포인트 하락한 86.2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보합인 78.8로 나타났다. 건설업(81.1)은 전월대비 7.9포인트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8.3)은 전월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는 △가죽가방 및 신발(78.0→83.8, 5.8포인트↑) △음료(96.5→102.0, 5.5포인트↑)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84.5→89.9, 5.4포인트↑)을 중심으로 13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기타 기계 및 장비(96.1→89.3, 6.8포인트↓) △자동차 및 트레일러(95.8→89.9, 5.9포인트↓)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86.3→80.7, 5.6포인트↓) 등 10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3.2→81.1)이 전월대비 7.9포인트 상승했고, 서비스업(80.0→78.3)은 전월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서비스업에서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86.9→93.1, 6.2포인트↑)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74.5→80.5, 6.0포인트↑)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82.3→87.9, 5.6포인트↑) 등 5개 업종은 상승했으나 △부동산업(79.6→75.7, 3.9포인트↓) △도매 및 소매업(78.2→75.2, 3.0포인트↓)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수출(84.2→88.0)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내수판매(81.4→79.2) △영업이익(79.5→77.9) △자금사정(78.9→78.5)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4.9→94.0)은 전월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최근 3년간 동월 SBHI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 2024년 4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에서 제조업은 경기전반, 내수판매, 재고, 고용은 악화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자금사정, 고용 전망은 개선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경영애로 측면에서 3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59.0%)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8.6%) △업체 간 과당경쟁(35.7%) △원자재가격 상승(34.2%)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업체 간 과당경쟁(34.8%→35.7%) △인건비 상승(47.1%→48.6%) △원자재가격 상승(33.1%→34.2%)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내수 부진(61.6%→59.0%) △판매대금 회수 지연(18.5%→18.0%) △고금리(26.0%→24.9%)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하락했다.2024년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8%로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8.4%→68.2%)은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중기업(76.1%→75.7%)은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기업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71.2%→71.0%)은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으며, 혁신형 제조업(74.4%→73.7%)은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2024.03.28 I 김영환 기자
"대출이자 겁나네"…직장인들 빚 처음 줄었다
  • "대출이자 겁나네"…직장인들 빚 처음 줄었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2022년 직장인들의 평균 부채가 5115만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7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 전환했는데, 당시 급격한 금리 상승기가 찾아온 영향이 컸던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2021년에 이어 2년째 5000만원선을 넘기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25일 서울 시내 한 은행에 걸린 주택담보대출 관련 현수막.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2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 평균대출은 5115만원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치였던 2021년 5202만원보다는 1.7% 줄었으나 2020년(4862만원)까지만 해도 4000만원대에 그쳤던 데 비하면 큰 규모다.2022년부터 고금리 기조가 본격화된 게 평균대출 감소 전환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는 9%가 넘은 이례적인 물가 상승률에 대응해 연초 제로금리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4.25~4.5%까지 끌어올렸다. 세계 주요 국가들도 잇따라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섰다. 우리나라도 2022년 연거푸 빅스텝을 단행하며 2%포인트가량 금리를 올린 바 있다.통계청 관계자는 “2017년부터 1% 안팎이었던 금리가 2022년 하반기에 특히 가파르게 상승해 11월에는 3.25%까지 올라갔다”며 “당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가계부채 규제들은 좀 더 강화되면서 신규 대출 수요가 억제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연령대별로 보면 평균대출은 40대 이상 임금근로자가 763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7030만원 △50대 5968만원 △60대 3743만원 순이었다. 70세 이상은 1828만원으로 전년대비 2.8% 올라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9세 이하(-4.5%)와 30대(1.9%)는 감소세였다.소득구간별로는 △3000만원 미만 2469만원 △3000만~5000만원 미만 4884만원 △5000만~7000만원 미만 8374만원 △7000만~1억원 1억1158만원 △1억원 이상 1억6054만원 등 소득이 높을수록 평균대출이 많아졌다. 다만 소득 5000~7000만원 미만(-8.2%), 7000만~1억원 미만(-7.6%) 등 모든 소득 구간에서 증가율은 ‘마이너스’(-)였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43%로 전년 대비 0.02%포인트 높아졌다. 2018년 0.12%포인트 증가한 이후 내내 3년 연속 하락하다가 4년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마찬가지로 고금리로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0.09%포인트), 30대(0.02%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한 반면, 70세 이상(-0.05%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소득구간별로는 3~5000만원 미만(0.04%포인트) 등 모든 구간에서 상승했다. 대출잔액별로 보면 1000만원 미만인 근로자의 연체율이 3.01%로 가장 높았고, 1000만~3000만원(2.08%), 3000만~5000만원(1.33%) 등이 뒤를 이었다.
2024.03.28 I 이지은 기자
환경부,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표시 제도' 시행
  • 환경부,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표시 제도' 시행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국내 폐플라스틱을 재생 이용해 만든 재생원료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표시 제도’를 오는 29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확인 마크. 그래픽=환경부.이는 지난해 3월 28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개정·공포된 데 따른 것이다.‘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표시 제도’는 국내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으로 생산된 재생원료를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제품·용기의 제조자가 그 사용 비율을 제품·용기에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식품용 페트병 및 기타 제품·용기는 재생원료 사용 비율이 최소 10%, 전기·전자 제품은 그 비율이 최소 20% 이상이어야 한다.국제적으로는 재생원료 사용 제품 표시 제도가 매우 활발한 반면, 그간 국내에서는 별도 표시 제도가 없어 친환경 재생원료를 사용해 제품 등을 생산한 기업 입장에서 마땅한 홍보 수단이 없었다.앞으로는 기업이 희망하는 경우 현재 ‘분리배출 표시’ 옆에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10%, 환경부’라는 내용을 표시한 확인 마크를 붙일 수 있게 된다.이번 ‘재생원료 사용 표시 제도’ 시행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입장에서 친환경 홍보 수단이 생기는 효과도 있다. 소비자들은 재생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재생원료 사용 표시’를 희망하는 기업은 해당 신청서와 증빙 서류를 환경부에 제출하면 서류 검토와 현장 조사를 거쳐 확인 절차가 진행된다. 재생원료 거래 및 제조 내역 등 사용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고, 사전에 별도로 재생원료 사용 확인이 가능한 인증을 받았다면 그 인증서를 증빙 서류로 활용할 수 있다.신청서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상시로 전자우편을 통해 이뤄지며, 신청 절차와 신청 서류 등 상세 내용은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신청을 원하는 기업을 돕기 위해 신청절차 및 서류 안내 등의 전화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환경부는 앞으로 폐플라스틱 외 다양한 품목에서 ‘재생원료 사용 표시 제도’를 확대 적용해 국내 재생원료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국내외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으로 환경부는 폐플라스틱 재생 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이연호 기자
모태펀드, 9000억 규모 벤처펀드 선정…“벤처투자 회복 이끈다”
  • 모태펀드, 9000억 규모 벤처펀드 선정…“벤처투자 회복 이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사업의 벤처펀드 선정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번 출자사업은 4463억원을 출자해 46개 펀드 8935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선정했다. 신속한 벤처펀드 결성과 투자금 공급을 위해 1분기 내 선정을 완료했으며 스타트업코리아펀드, 글로벌펀드 대상 출자는 별도로 진행한다.이번 출자사업에서 선정된 약 8935억원 규모 벤처펀드는 3개월 내 결성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해 대부분 펀드가 상반기 내 결성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이 펀드들이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올해 벤처투자 회복세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분야별로는 신생·소형 벤처캐피털(VC) 전용 ‘루키리그’가 10개 펀드, 2113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루키리그를 전면 개편한 이후 첫 출자사업으로, 올해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예산 9100억원의 13%인 1220억원을 루키리그에 배정한 것이다.비수도권 지역 투자 활성화를 위해 신설한 ‘지역 창업초기’, ‘라이콘’ 분야도 관심을 모았다. 창업기획자, 기술지주회사 등이 지역 초기 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지역창업초기 펀드’는 8개 펀드, 362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특히 각 펀드의 중점 투자지역이 전국 9곳으로 전반적으로 고르게 안배돼 투자 사각지대 보완에 기여할 전망이다. ‘라이콘 펀드’는 의·식·주 등 생활문화 분야에서 혁신적 사업모델을 창출하고 성장을 지향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출현에 힘입어 소상공인 전용 펀드로는 최초로 신설된 분야다. 총 5개 펀드, 250억원 규모로 선정됐다.이 밖에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투자 목적인 ‘창업초기 펀드’와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가 각각 1437억원, 1250억원 규모로 선정됐고 ‘지역AC세컨더리 펀드’도 185억원 규모로 선정됐다.모태펀드 1차 정시 분야별 선정결과. (표=중소벤처기업부)‘청년창업 펀드’ 650억원, ‘여성기업 펀드’ 200억원, ‘재도약 펀드’ 500억원도 선정해 정책적 육성이 필요한 영역에 마중물을 지속 공급한다.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 펀드’ 334억원, 소재·부품·장비 분야 우수기업에 투자하는 ‘소재부품장비 펀드’ 555억원도 조성해 전략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간다.아울러 ‘지역혁신벤처펀드’ 신규 조성 지역으로 부산, 경북·전남(연합), 경남의 3개 모펀드가 선정됐다. 지역혁신벤처펀드는 모태펀드가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조성해 지역 소재 혁신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다. 신규로 선정된 3개 모펀드는 모태펀드가 579억원을 출자해 약 2100억원 규모로 결성되며 모펀드를 통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오영주 장관은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는 분기별 실적이 지속 개선되면서 글로벌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이번 출자사업으로 선정된 9000억원 규모 벤처펀드가 상반기 내 결성돼 하반기에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 이러한 투자 회복세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3.28 I 김경은 기자
정부, 우주개발 5대 임무에 9923억원 투자
  • 정부, 우주개발 5대 임무에 9923억원 투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올해 우주탐사, 우주수송, 우주산업, 우주안보, 우주과학 등 5대 임무에 9923억원을 투자한다.정부는 28일 국가우주위원회 산하 민관 합동위원회인 ‘제4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도 우주개발진흥시행계획(안)’을 확정했다.다누리 이미지.(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정부는 2032년 달 착륙을 위한 달 탐사 개발에 착수하고, 차세대발사체를 개발할 민간 기업을 선정해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또 우주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국내 초소형 군집위성 시제기를 상반기에 발사하고, 하반기에는 태양코로나그래프를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할 계획이다.주요 내용으로 달을 넘어 화성, 소행성 등 미래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여정을 담은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가칭)’을 수립하고, 2032년 달 착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 탐사 2단계 사업에 착수한다.우주수송 임무로는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 진입을 위해 차세대발사체 100톤급 다단연소사이클 엔진 설계·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발사체 기술 이전을 위해 민간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민간기업이 발사체 공동개발을 시작한다. 민간 발사체 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 내 국내 첫 민간 소형 발사체 발사장 구축도 추진한다.민간 주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체제 구축 ’에 착수하고, 국내 소자·부품 분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산 로켓 누리호 활용 우주검증에 8개 소자·부품을 선정할 예정이다.우주안보 임무로는 국내 최초 초소형 군집위성 시제기를 상반기에 발사하고, 한반도 정밀 상시 감찰을 위한 우주자산을 개발할 계획이다. 중·고궤도용 광학시스템 구축 등 우주물체 추락, 충돌 대응을 위한 우주위험 감시 대응시스템도 강화할 예정이다.우주과학 임무로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 평창 전파망원경을 활용해 국제공동 블랙홀 관측 프로젝트(EHT)에 참여한다. 태양코로나그래프를 발사해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해 우주과학 연구기반을 확대한다.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위원장인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올해는 우주항공청 개청 등 새로운 우주거버넌스가 마련될 예정”이라며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민간 주도 우주생태계 조성, 달 착륙선 개발 등을 통한 도전적·혁신적인 프로젝트 시작 등 우주경제 강국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강민구 기자
산지 쌀값 오름세에…작년 쌀 농가 순수익 12.7% 올랐다
  • 산지 쌀값 오름세에…작년 쌀 농가 순수익 12.7% 올랐다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해 벼농사를 짓는 데에 드는 비용이 늘어났지만, 산지 쌀 가격이 11% 넘게 오르며 농가의 순수익이 전년 대비 13%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통계청은 28일 ‘2023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농지 10a(1000㎡)당 논벼 생산비는 87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2.4%(2만1000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논벼 생산비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쌀 20㎏을 생산하는 데에 드는 비용은 전년 대비 1.4%(431원) 늘어난 3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논벼 생산비 중에서는 직접 생산비가 2.9%, 간접 생산비가 1.6%씩 올랐다. 직접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 중에서는 재배 일부를 타인에게 맡기는 위탁영농비가 전년 대비 8.6% 늘어났고, 벼 모종 비용(종묘비)도 8.1% 뛰었다. 또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비용 중에서는 논벼를 생산하기 위해 든 비용에 대한 이자(자본용역비)가 최근 고금리 기조에 따라 47.5% 늘어나며 생산비가 늘어났다. 재배 규모별로 보면 대규모 농가일수록 영농 기계화 등 시설이 갖춰져 있어 직접생산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간접생산비의 경우 대규모로 우량 농지를 확보하기 위해 연간으로 내야 하는 임차료 등이 증가해 대규모 농가일수록 늘어난다. 반면 2022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크게 뛰며 농가의 부담이 됐던 비료비는 전년 대비 18.1% 줄어들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 비료값이 크게 올랐던 만큼 이에 대한 기저효과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비가 올랐지만, 산지 쌀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10a당 논벼 총수입은 전년 대비 5.2%(6만1000원) 오른 123만3000원이었다. 생산비보다 총수입의 오름폭이 크면서 10a당 순수익은 전년 대비 12.7%(4만원) 늘어난 35만8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산지 쌀 가격은 20㎏당 5만6999원으로, 2022년(4만5455원) 대비 11.5% 늘어났다. 여기에 10a당 생산량이 1%대 증가하면서 총수입이 오르게 됐다. 이에 벼농사를 짓는 농가의 총수입 중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인 소득률은 지난 2022년 51.7%에서 지난해 53.1%로 1.4%포인트 올라갔다.
2024.03.28 I 권효중 기자
환경부, 906억원 규모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 추가 조성
  • 환경부, 906억원 규모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 추가 조성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오는 29일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2024년 3월 수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통해 632억5000만원을 출자해 정부 및 민간 합산 906억원 규모의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사업 운영 체계. 그래픽=환경부.올해 정부 출자액 632억5000만원은 지난해 500억원 대비 26.5% 증가한 규모다.‘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는 탄소중립 및 녹색전환에 기여하는 환경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펀드로, 지난 2017년부터 10개 펀드 총 324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으며 현재까지 84개 기업에 약 2000억원이 투자됐다.환경부는 지난해 6월부터 8개 민간 투자사와 세 차례 간담회를 통해 ‘환경 분야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규모 확대가 필요하며 새싹기업, 예비 중견기업 등 성장 단계별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들었다.환경부는 이 같은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부터는 △녹색 새싹기업(청년·창업기업)을 지원하는 ‘녹색 새싹기업(그린스타트업) 펀드’ △성장 단계의 녹색기업을 지원하는 ‘사업화 펀드’ △예비 거대신생(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녹색기업을 지원하는 ‘확장(스케일업) 펀드’로 성장 단계별 전용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또 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환경 분야 기업의 인수·합병(M&A)에 대한 투자를 포함했다. 인수·합병(M&A)은 기업의 성장·혁신을 촉진하는 중요 수단으로, 이번 펀드 투자 대상 확대를 통해 유망 녹색기업의 대형화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펀드 결성 이후 신속한 투자 집행을 독려하기 위해 주목적 투자 비율을 10%포인트(p) 이상 상향해 제안하는 운용사에 대해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고, 연차별 투자 목표를 달성한 운용사에는 기준수익률을 0.5%p 하향 적용한다.이번 공고에 대한 자세한 기준은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의 ‘한국모태펀드 2024년 3월 수시(환경부) 출자사업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안서는 다음 달 15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달 30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국내외 녹색투자 확대 추세에 발맞춰 정부의 마중물 역할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녹색기업에 대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를 통해 예비 녹색 거대신생(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고, 나아가 우리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28 I 이연호 기자
주총 불참 선언한 송영숙 회장 “통합 과정서 갈등…주주들께 송구”
  • [마켓인]주총 불참 선언한 송영숙 회장 “통합 과정서 갈등…주주들께 송구”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 주주총회가 위임장 의결권 집계를 이유로 3시간 가까이 지연 중인 가운데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주총 현장에 불참했다. 송 회장과 대립 중인 임종윤·종훈 형제는 이날 오전 9시께 주총장에 입장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미약품 오너일가 장남 임종윤(왼쪽) 사장과 차남 임종훈(오른쪽) 사장 (사진=이데일리 허지은 기자)28일 경기 화성시 수원과학대학 신텍스(SINT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한미사이언스 주총은 의결권 집계 사유로 지연되고 있다. 당초 예정된 주총 개최 시간은 오전 9시였지만 벌써 2시간 50분 가까이 지연된 상태다. 이날 오전 11시 54분 현재 주총은 아직 개최되지 못 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오전 5시부터 위임장을 집계해 오전 9시쯤 종료를 예상했다. 현재 수원지방법원에서 나온 검사가 의결권 위임장 최종 집계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장에 송영숙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송 회장은 지난 25일 임주현 부회장이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가진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송 회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갈등이 발생해 대표이사이자 대주주로서 주주님들께 면목 없고 송구하다”며 “(한미사이언스가)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과정’일 뿐 혁신 성장을 위한 한미의 도전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주의 우려는 통합 이후 한미에 대한 확신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린다”며 “지난 50년간 축적해 온 한미의 역량 위에 든든한 동반자의 협력이 더해져 한미그룹은 지난 50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비약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우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재진 앞에서 “한미약품 그룹과의 통합 여부에 대해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며 “통합이 잘 될진 알 수 없으나 통합이 잘 이뤄져 설명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4.03.28 I 허지은 기자
웹3 기술 기업 파라메타, 90억 추가 유치 성공
  • 웹3 기술 기업 파라메타, 90억 추가 유치 성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웹3 인에이블러 (Web3 Enabler)인 파라메타(PARAMETA, 구 아이콘루프, 대표 김종협)가 9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이번 투자라운드를 통해 파라메타는 누적투자금 250억 원을 달성했다. 다른 투자사와의 후속 투자유치도 진행 중에 있다. 투자 라운드에는 신한벤처투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 2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장미디어인터렉티브 어시스턴트 매니저 △비티웍스 공동창업자 △파라메타(전 아이콘루프)대표(2017년 1월~) (사진=이영훈 기자)신한벤처투자 참여이 중 신한벤처투자는 27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 ‘신한 하이퍼커넥트 투자조합 1호’를 통해 파라메타에 투자를 결정하였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주요배경에는 파라메타가 블록체인과 웹3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엔진/인터체인 등 코어기술부터 서비스앱(dApp, L4) 개발’까지 실사례에 대응 가능한 기술 풀스택을 보유, 모든 핵심기술을 자체개발한 유일한 국내 블록체인 기업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최대 블록체인 개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안정적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지난 시리즈A와 브릿지 투자 이후 이번 투자를 추가로 진행하며 파라메타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파라메타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자체 블록체인 기술의 연구개발(R&D) 확대 및 서비스의 고도화와 함께 국내 사업 성과를 토대로 해외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서울시 블록체인 표준플랫폼부터 강원도형 서비스 플랫폼 ‘나야나‘, 경북형 공공마이데이터플랫폼 ‘모이소’ 전기차 배터리 잔존수명 인증서비스 ‘와트에버’ 등 공공 및 민간영역과 NFT 플레이그라운드 ‘하바‘, L1 인터체인 플랫폼 ‘아이콘’, 웹3 데이터 프로토콜 ‘퍼미‘ 등 글로벌 플랫폼의 메인넷 개발/운영까지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기술력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와 같은 파라메타의 기술 개발 노력과 성과는 외부의 공신력 있는 인증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TCB TI-1등급, KISA 특례상장 모의기술평가 A 등급, 포스코 유니콘 기업 선정 등 파라메타의 기술력은 객관적인 기준에 따른 평가를 통해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보다 안전하고 공정한 AI 생태계 구현을 위해 블록체인과 AI의 결합과 블록체인 관련 데이터를 통합하고 연결하는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관련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인 한편, 현재 웹3기술을 지원하고 있는 하바, 아이콘 등에도 관련 기술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블록체인을 각 산업에 적용할 것신한벤처투자 박군호 이사는 “파라메타는 우수한 인력, 독보적인 기술력, 풍부한 개발 레퍼런스를 보유한 기업”이라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체인 산업의 재도약이 매우 가시적이며, 중요한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웹3, 블록체인의 부흥과 함께 파라메타가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코리아에셋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에서 검증된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풍부한 경험과 R&D인프라를 통해 향후 web3 시장의 변화와 AI 등 미래 산업과의 융합과 연결을 가장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것” 라고 덧붙였다.김종협 파라메타 대표는 “파라메타는 웹3 인에이블러로서 공공부터 민간, 오픈소스 생태계까지 다양한 산업과 비즈니스 영역에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를 전개해왔다“며 “이번 투자로 블록체인 기술 R&D를 통한 성과를 각 산업에 적용함과 동시에 각 생태계를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파라메타(구 아이콘루프)는‘Web3 Enabler’라는 슬로건하에 지속적으로 블록체인 및 Web3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 곳곳에 적용하며 혁신을 선도해 온 기술 기업이다. 파라메타는 Web3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풀스택 기술과 다수 퍼블릭,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Web3 도입 및 전환을 위한 기술, 컨설팅을 지원하는 강력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성능 블록체인 코어를 기반으로 L0~L4의 전체 개발이 가능한 풀 패키지 블록체인 툴킷 Parameta Framework, 자체 인프라 구축 없이 Web3의 핵심 요소인 Wallet, NFT, STO, Token Management를 선택하여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Parameta Service(Parameta W(Wallet), N(NFT), S(STO), T(Token Management))를 제공, 쉽고 빠른 Web3 Transformation을 지원한다.
2024.03.28 I 김현아 기자
트랙에서 깨어난 야수의 본능…마세라티 MCXtrema 공개
  • 트랙에서 깨어난 야수의 본능…마세라티 MCXtrema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마세라티가 ‘야수’로 불리는 마세라티 MCXtrema의 트랙 복귀를 알렸다. 올 여름 MCXtrema 첫 번째 차량을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내달 말까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마세라티 MCXtrema (사진=마세라티)마세라티는 26일(현지시간) MCXtrema의 셰이크다운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셰이크다운은 차량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운전을 말한다. 최적의 상태로 차량을 세팅하기 위한 시운전으로 최종 튜닝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했다.MCXtrema는 전 세계 62대 한정 생산하는 공도 주행 비인증 레이싱카다. 730마력(540kW)의 3.0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을 갖춘 MCXtrema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탄생한 차로, 마세라티 MC20 슈퍼 스포츠카의 진화형이다.마세라티는 지난 2월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MCXtrema를 처음으로 공식 주행한 이후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첨단 장비와 기술력을 갖춘 인력을 활용해 성능을 최대화했다.마세라티 가상분석팀은 첨단 동적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200시간가량의 동적 시뮬레이터 작업을 수행했다. 이를 다양한 유형으로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1000시간의 가상 분석을 진행하고, 실제 트랙 피드백과 비교하기도 했다.MCXtrema가 단 62명의 고객만을 위해 제작된 특수 모델인 만큼 마세라티는 MCXlusiva라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차량 제작 초기부터 고객에게 딱 맞는 차를 만들었다.차량 외장 색상과 휠 림, 시트 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또 ‘BEASTspoke’ 옵션을 통해 차량 도장에 고유 번호를 추가하고, 스티어링 휠 그립 색상도 고를 수 있다.좌석 내부 플레이트에 적힌 ‘One of 62’(62대 중 1대)에도 고객 이름이나 트랙에서 함께 하고 싶은 의미 있는 문구를 새길 수도 있다.마세라티는 MCXtrema 고객에게 맞춤형 트랙 경험 제공 서비스인 ‘MCXperience’도 선보일 예정이다.조반니 스그로 마세라티 코르세 대표는 “MCXtrema는 단순히 트랙용으로 설계된 자동차 그 이상”이라며 “완벽한 파워, 최고 수준의 고급스러움, 그리고 전례 없는 품질을 자랑하는 이 레이싱카를 중심으로 우리는 62명의 마세라티 팬들과 레이싱 트랙 커브 사이에서 펼쳐지는 최고의 드라이빙 경험을 위한 특별한 세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2024.03.28 I 이다원 기자
아이톡시, MMORPG 신작 ‘라살라스’ 정식 서비스 오픈
  • 아이톡시, MMORPG 신작 ‘라살라스’ 정식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아이톡시(052770)는 신작 MMORPG ‘라살라스’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아이톡시)‘라살라스’는 MMORPG 전문 베테랑 개발자들로 구성된 레포르게임즈가 개발하고, 아이톡시가 퍼블리싱을 진행한 게임이다. 이른바 ‘손맛’으로 통칭되는 유저 입장에서의 전투 감성을 최대한 살린 게임임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캐릭터의 성장, 길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협동과 경쟁 컨텐츠 등 MMORPG가 갖춰야 할 기본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라살라스’는 사전 예약 기간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출시 이후에 업데이트될 사항들을 미리 공유하며 유저들의 기대를 집중시켰다. 일반적인 게임들이 출시 이후 업데이트 준비까지 못 한 상태에서 출시 이후에 콘텐츠 부족 현상에 시달리는 것과는 상반되게 현재까지 라살라스는 에피소드급 업데이트 3탄까지 공개된 상황이다. 아이톡시 관계자는 “사람들이 모여 협동하고 경쟁하는 MMORPG의 감수성을 기반으로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유저들의 DNA에 각인된 MMORPG의 향수를 다시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라살라스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라살라스’는 구글, 애플, 원스토어의 3대 마켓을 통해 다운로드한 후 플레이할 수 있다.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PC 전용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해 플레이할 수도 있다. 아이톡시는 라살라스의 출시와 동시에 공격적으로 이벤트들을 전개하고 있다. 어디서든 라살라스의 광고를 봤을 시 인증샷을 찍어 카페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구글 기프트카드를 지급한다. 또 30인 이상의 길드장이 대표로 게시판에 사연을 접수하면 서버별로 길드를 선정해 길드 현모에 필요한 회식비와 PC방비를 지급하는 ‘길드 지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주차별로 게임 내에서 길드 단위로 미션을 달성함에 따라 대량의 다이아(캐쉬 재화)를 지급하는 ‘챌린지 미션 시즌1 이벤트’도 진행한다. ‘라살라스’와 이벤트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라살라스 공식 홈페이지와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라이언스 크루’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28 I 박순엽 기자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정기주주총회 개최…“올해 10% 매출 증가 목표”
  •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정기주주총회 개최…“올해 10% 매출 증가 목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는 경기도 수원시 경제과학진흥원에서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투자자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바이오로그디바이스 CI (사진=바이오로그디바이스)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경영실적 보고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12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경쟁으로 손떨림 보정 기능과 폴디드줌 카메라가 탑재된 모델 출시가 늘어나 카메라 모듈 수요가 증가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출하량이 전년 대비 3.8% 늘어난 42억2000만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 채택이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인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측은 2023년 대비 10% 이상의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스마트폰 카메라 액추에이터에 사용되는 AF/OIS 전자조립부품(FPCB Assy)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 부품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초점을 자동으로 맞추고 손 떨림을 바로잡는 기능을 발휘하며 국내 대기업 협력사에 공급되고 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기 침체, 수출 부진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을 늘릴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변화된 경영 환경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제품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함으로써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8 I 박순엽 기자
‘밀리면 사자’ 국고채 금리, 상승폭 축소… 10년물, 0.8bp↑
  • ‘밀리면 사자’ 국고채 금리, 상승폭 축소… 10년물, 0.8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장 중 상승폭을 좁히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을 소화하는 가운데 ‘밀리면 사자’식 매수세가 붙으며 가격 낙폭을 좁히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26분 기준 3.343%, 3.296%로 각각 2.0bp(1bp=0.01%포인트), 1.0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1.6bp 오른 3.330%, 10년물 금리는 0.8bp 상승한 3.383%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 금리는 0.7bp 오른 3.372%, 30년물 금리는 0.8bp 오른 3.270%를 기록 중이다. 앞서 국고채 장내 금리는 3년물 3.306%, 10년물 3.397%까지 상승한 바 있다.국채선물도 소폭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4.86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12틱 내린 113.5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0틱 내린 132.32에 거래되고 있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3296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2203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08계약, 투신 217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826계약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개장 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올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최근 경제지표를 고려하면 올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거나 인하 횟수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밀리면 사자’에 금리 상승폭 축소이날 레포(RP) 금리가 전거래일 대비 12bp 상승한 3.40%서 시작했지만 여전히 ‘밀리면 사자’식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최근 보면 미국기준으로 두 번, 세 번 인하 나오다가 요즘은 인하를 한번, 두 번 정도 한 다음에 내년 다시 올리는 시나리오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이건 나중의 일이고 지금은 일단 한국은 인하를 한다가 시장에 깔려있다”고 짚었다.이어 “그리고 올해 인하를 한 번이라도 하게 되면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시 반영되기 마련”이라면서 “이래서 다들 마음이 급하다 보니 밀리면 사자 식으로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언젠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쪽이 뭔가 터져서 크레딧 스프레드가 벌어질 것이란 기대로 버티기에는 남들 다 먹을 때 나만 못 먹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전했다.
2024.03.28 I 유준하 기자
글로벌 공략 본격화하는 엔씨…"M&A 집중, 길드워3도 제작"
  • 글로벌 공략 본격화하는 엔씨…"M&A 집중, 길드워3도 제작"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글로벌 게임기업 도약을 기치로 내건 엔씨소프트(036570)가 올해 투자와 인수합병(M&A)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북미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길드워’ 지식재산권(IP) 확장도 추진한다.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엔씨소프트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27기 엔씨소프트 정기 주주총회’ 전경(사진=엔씨소프트)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가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진출 원년”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노린 새로운 장르의 게임들도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주주총회 의장 역할을 수행한 박병무 내정자는 진지하면서도 여유로운 모습을 유지했다. 주주들의 질문에 따라 적절한 대답을 내놓는 한편, 다소 껄끄러운 상황에서는 농담을 섞어 분위기를 풀기도 했다.이날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와 박병무 대표 내정자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오후 중 이사회를 열어 두 공동대표를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는 기타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참석한 박병무 내정자와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다.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가 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박병무 내정자는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에 대해 사과하며 향후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이래 글로벌 게임 시장은 불안한 상태다. 주가 하락 등에 대해 주주분들에게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20여년의 숱한 역경 속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체 개발한 다수의 흥행 IP를 보유하고 있고, 우수한 인재와 자산이 존재한다”고 역설했다.이어 “성공과 실패 노하우도 축적돼 있다. 이를 활용하면 충분히 다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믿는다.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엔씨는 이미 변화와 혁신을 시작했다. 글로벌라이제이션, 경영효율화, 데이터 작업 프로세스 완비, M&A를 통한 IP확보 등 4가지 키워드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북미 사업법인 엔씨웨스트 홀딩스가 총괄하는 사업이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과 김택진 대표의 보수가 부진한 경영 성과 대비 과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기존 이용자 처우, 확률형 아이템 대응이 미비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북미 사업 성과 부진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길드워 IP를 확장하는 후속작 ‘길드워3’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리니지 IP를 넘어 기존 IP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길드워 IP는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와 배틀넷을 개발한 핵심 개발자들이 모인 ‘아레나넷’에서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길드워’에서 시작됐다. 엔씨는 지난 2000년 아레나넷을 약 200억원에 인수했다.박병무 내정자는 “NC웨스트 산하의 여러 스튜디오를 경쟁력 있는 아레나넷으로 통합했다”며 “길드워라는 굉장히 의미있는 IP를 만든 곳이고, 현재 길드워3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길드워3 프로젝트 개발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길드워3 프로젝트는 검토 중인 단계로 개발 착수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김택진 대표의 연봉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전에 수립된 시스템에 의해 성과와 연동돼 책정된다고 강조했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급여 25억5900만원, 상여 46억6500만원 등 총 72억4600만원을 수령했다. 구현범 COO는 “임원 보상은 이사회 산하 보상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김택진 대표가 직접 보수에 대해 개입하거나 의사를 관철한 바는 없다”며 “보수를 실적과 연동해 지급하는 철학은 관철되고 있으며, 김 대표의 연봉도 지난 2022년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확률형 아이템 대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누구나 게임 내에서 확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과 새로 출시될 게임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하는 점이 골자다. 박병무 내정자는 “지난해 12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조직이 전권을 갖고 게임 사업 개발 조직이 따라오도록 만들어 시행일을 기점으로 가이드라인에 맞춰 99.9%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며 “누구나 인게임에서 확률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그는 “새로 출시되는 게임들은 확률형 아이템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있다고 하더라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3.28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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