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NDF, 1334.5/1335.0원…1.2원 상승
  • NDF, 1334.5/1335.0원…1.2원 상승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4.7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4.5원, 1335.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8원) 대비 1.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유럽중앙은행(ECB) 금리동결 결정 이후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 확대가 촉발한 유로화 약세에 달러화가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기준 103.49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46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0.46% 내린 수치다.이같은 달러화 강세 흐름 속에서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에 대한 수급 부담이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이날 밤 작년 1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소다. 12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2%, 전년비 2.6%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근원PCE 물가지수도 전월비 0.2%, 전년비 3.0% 상승이 전망된다.
2024.01.26 I 하상렬 기자
SKT, 갤S24 사전 개통 개시…전작 판매량 넘어·3040이 절반
  • SKT, 갤S24 사전 개통 개시…전작 판매량 넘어·3040이 절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26일부터 첫 ‘갤럭시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사전 개통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지난 25일까지 진행한 사전 예약에서 갤럭시S24 판매량은 전작 갤럭시S23를 넘어섰다. 이 중 30~4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약 50%를 차지하며 갤럭시S24 시리즈의 대표 고객으로 나타났다.(사진=SK텔레콤)갤럭시S24 모델별로는 울트라가 전체 예약 중 6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갤럭시S24플러스 20%, 갤럭시S24 19%의 예약 비중을 차지했다. 색상의 선호도는 블랙, 그레이, 옐로우, 바이올렛 순이었다. 갤럭시 S24플러스와 갤럭시S24의 경우 옐로우 색상에 대한 선호도가 울트라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은 이번 사전 개통을 맞아 갤럭시S24를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여러 할인 방법을 마련했다.제휴카드로 휴대폰을 할부 구매하거나, 통신료 자동이체 조건으로 할인 받을 수 있다. 하나 T다운 카드는 월 40만원 실적 조건 충족 시 24개월 동안 최대 60만원 할인에 70만원 이상 24개월 할부 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 텔로T 카드는 월 40만원 실적 조건을 충족 및 신규고객 조건으로 50만원 이상 할부 시 8만원 할인을 더해 최대 60만 8천원을 할인, KB국민카드 T라이트 카드와 삼성 T라이트 카드는 신규고객 조건으로 최대 58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통신료 자동 이체 조건의 현대 M3 통신할인형2.0 카드도 신규고객 조건으로 최대 72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중고 가격을 보상받는 ‘T 안심보상’도 활용할 수 있다. 단말 교체 시점이 도래한 갤럭시S22울트라를 반납할 경우 ‘T안심보상’과 삼성 특별보상 금액까지 포함 시 최대 76만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전국 약 2400여곳의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 및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삼성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양판점 800여곳에 설치된 키오스크인 ‘민팃 ATM’을 이용하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T안심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에서 갤럭시S24 개통 시 OK 캐시백, 신용카드 포인트 등 제휴사 포인트를 ‘T 모아쿠폰’으로 바꾸면, 쿠폰 발급 수수료 부담 없이 최대 75만원까지 단말 할부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임봉호 SK텔레콤 커스토머(Customer) 사업부장은 “갤럭시S24 구입을 원하는 고객분들의 부담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구매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갤럭시S24와 SK텔레콤 AI 개인 비서 에이닷을 함께 이용하며 더 편리한 AI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1.26 I 임유경 기자
인텔, 올 1분기 실적 전망 '기대 이하'…주가 급락
  • 인텔, 올 1분기 실적 전망 '기대 이하'…주가 급락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지난해 4분기(10~12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는 하락했다.(사진=AFP)2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인텔은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54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51억 5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7분기 연속 매출 감소에서 벗어난 것이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0.54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0.45센트)를 웃돌았다. 노트북과 PC 프로세서 칩을 포함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88억달러를 기록, PC 산업이 2년 동안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서버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하는 데이터센터와 AI 부문 매출은 10% 감소한 40억달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매출은 63% 증가한 2억 910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은 매출이 122억~132억달러, 주당순이익이 0.13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LSEG가 매출 141억 5000만달러, 주당순이익 0.33달러를 예상했던 것에 크게 미치지 못한 수치다.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보기에 핵심 사업은 건전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영역은 없으며 제품은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에 인텔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락했다.
2024.01.26 I 방성훈 기자
'나솔사계' 1호男, 인기 투표 싹쓸이…"9기 옥순 없지만 괜찮아"
  • '나솔사계' 1호男, 인기 투표 싹쓸이…"9기 옥순 없지만 괜찮아"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솔사계’ 남자 1호가 인기남에 등극했다.(사진=SBS플러스, ENA)지난 25일 방송한 SBS플러스, 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 2일 차를 맞은 7기, 9기, 11기, 14기 옥순들과 ‘짝’ 출신 남자 1~4호가 ‘도시락 데이트’ 선택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남자 1호는 아침부터 휴대폰으로 9기 옥순에 대한 검색을 해보며 “9기 옥순님 엄청 유명한 사람이던데?”라고 호기심을 보였다. 때마침 9기 옥순이 커피를 사러 가자며 데이트를 신청했다.남자 1호는 “결혼정보회사에도 2년간 가입했지만 ‘예쁜 사람’이 없어 결혼까지 이르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9기 옥순은 “사실 남자 1호님이 ‘자기소개’ 할 때는 조금 재수 없었는데 약간 나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남자 1호님이랑 대화해보고 싶다고 (제작진과의) 인터뷰 때 얘기했다”고 어필했다.그는 잠시 후 9기 옥순에게 돌연 자취 경험을 묻더니, “전 자취한 적 없다. 결혼하고도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싶다. (그런 점을) 여자들이 싫어하고, 우리 부모님도 싫어하신다”고 자신만의 결혼관을 밝혔다. 9기 옥순은 당황했지만 남자 1호의 과거 연애사, 부모님에게 잘 하는 이유 등을 들은 뒤 호감을 보였다.남자 1호는 “결혼식도 안하고 싶다”고 말했고, 9기 옥순은 “찰흙으로 빚어라”라며 까다로운 남자 1호의 이상형에 일침을 가했다. 숙소로 돌아온 9기 옥순은 다른 옥순들에게 “소개팅에서 만났으면 욕 한 바가지 했을 것 같다”면서도 “이상한 건 밉지가 않다”고 그의 묘한 매력을 인정했다.(사진=SBS플러스, ENA)도시락 데이트 선택에서 남자 2호, 3호는 7기 옥순을, 남자 1호, 4호는 9기 옥순과의 데이트를 원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남자들의 기대와 달리 7기, 11기, 14기 옥순은 모두 남자 1호에게 직행했고 9기 옥순만이 남자 4호를 선택했다.남자 1호는 “도시락을 먹고 싶었던 분은 9기 옥순이었다”면서도 “(9기 옥순이) 안 왔어도 세 분이 와서 좋았다”고 속마음을 전했다.남자 1호가 ‘솔로민박 의자왕’에 등극한 가운데, 0표를 받은 남자 3호는 허겁지겁 도시락을 먹고 숙소로 들어갔다. 3호는 “내색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기분이 안 좋더라. 여자분들 우는 게 이제 많이 이해가 됐다”고 밝혔다. 2호 역시 “도시락에 트라우마 생길 것 같다. 비참했다”고 토로했다.세 명의 옥순과 데이트를 하게 된 남자 1호는 “결혼하면 양가 부모님을 모두 같은 아파트 단지에 모시고 살고 싶다”며 “모델 일을 하고 싶어 가출했고, 27세에 사업을 시작했다”는 사연도 고백했다.‘나솔사계’는 오는 2월 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1.26 I 최희재 기자
선진뷰티사이언스, 연구개발 센터 준공식…“소재 개발 역량 강화”
  • 선진뷰티사이언스, 연구개발 센터 준공식…“소재 개발 역량 강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대표이사 이성호)는 지난 25일 충청남도 장항에 설립한 연구개발(R&D) 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선진뷰티사이언스에 따르면 연구개발 센터는 장항공장 부지 내 약 1652㎡(500평)에 3층 규모다. 센터 내에 기업부설연구소와 QA(품질보증), QC(품질관리) 부서가 함께 자리잡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국내 화장품 원료사 중 유일하게 나노(Nano) 크기 소재의 표면 분석을 위한 주사전자현미경(FE-SEM, Field Emission Scanning Electron Microscopy) 등 고가의 최신 장비가 도입됐다.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선진뷰티사이언스는 연구개발 센터를 활용해 글로벌 환경 규제와 화장품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소재를 선제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사 측은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한 생산 시설도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MoCRA(화장품 현대화 규제법)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화학 제품 관련 규제 및 정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연구개발 센터 설립 이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화장품 원료 연구·제조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독립된 연구개발 센터 설립을 통해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이와 연계된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26 I 이정현 기자
"바람나 가출한 남편..'양육비 달라'는 말에 아들 몰래 데려가"
  • "바람나 가출한 남편..'양육비 달라'는 말에 아들 몰래 데려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외도가 발각된 후 가출한 남편이 양육비를 요구받자 동의 없이 어린 자녀를 데려간 사연이 전해졌다.고 밝힌 A씨는 지난 2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남편 B씨가 양육비를 요구받고 유치원에 있던 아이를 몰래 데려갔다며 조언을 구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A씨는 “(약 6개월 전에) 남편이 직장 동료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을 알게 됐다. 분노를 참지 못해 남편 직장으로 찾아가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그 일 이후 남편은 짐을 싸 들고 가출해 반년 동안 돌아오지 않았다”며 “그 사이에 어쩔 수 없이 일해야 했다. 경력 단절 상태라서 할 수 있는 건 식당일 뿐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A씨는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 남편에게 ‘양육비를 보내 달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 다음 날 남편이 유치원으로 와 아들을 둘러메 차에 태우고 갔다”며 “너무 놀라서 남편에게 따졌더니 ‘당신 같은 사람에게 아이를 맡길 수 없다. 앞으로 아이 볼 생각은 하지 말고 이번 달부터 양육비를 보내라’며 오히려 으름장을 놨다”고 하소연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더 기막힌 일은 따로 있었다. A씨는 “아들의 키즈폰으로 연락했더니 ‘아빠가 어떤 여자를 새 엄마라며 소개했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A씨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냐”며 “아이를 데려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남편을 처벌받게 할 수는 없냐”고 물었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이경하 변호사는 “미성년자 약취 유인죄로 고소할 수 있다. 6개월간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갑자기 데려갔다면 평온한 양육 상태가 깨진 것”이라며 “부모라고 해도 다른 보호 감독자의 보호·양육권을 침해하거나 자신의 보호·양육권을 남용해 미성년자 본인의 이익을 침해하면 미성년자 약취죄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 변호사는 또A씨가 아들을 되찾는 방법에 대해 “최대한 빨리 이혼소송을 제기하고 유아 인도 사전처분 신청 혹은 유아 인도 심판청구를 제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 변호사는 남편이 아들에게 상간녀를 새 엄마라고 소개한 것에 대해선 “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 행위, 즉 아동 학대에 해당할 수 있다. 갑자기 상간녀를 엄마라고 소개한 행위는 6살 아들의 정신 건강이나 복지를 해칠 정도에 이른 행위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A씨가 B씨와 상간녀의 회사에서 소란을 피운 것에 대해서는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1.26 I 김민정 기자
美 PCE 기다리며…환율, 1340원 저항선 테스트
  • 美 PCE 기다리며…환율, 1340원 저항선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발표를 대기하면서 1340원 저항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달러화 강세 흐름에 힘입은 저가 매수세에 따라 1330원 중후반대를 등락할 것이란 관측이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태블릿PC를 보며 거래 동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4.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8원) 대비 1.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유럽중앙은행(ECB) 금리동결 결정 이후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 확대가 촉발한 유로화 약세에 달러화가 반등했다. 이는 롱심리(달러 매수)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 2분 기준 103.51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46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0.47% 내린 수치다.미국 상무부는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3.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4.9%)보단 둔화했지만, 시장 평균 전망치(2.0%)를 크게 웃돌았다. 4분기 강력한 성장 덕분에 작년 미국 경제는 전년대비 2.5% 성장했다.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수치는 미국 경제가 탄탄함을 보여줬다. 이는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이다.간밤 뉴욕증시는 호조를 보였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상승했다. S&P500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ECB는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는 연 4.50%,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4.00%, 연 4.75%로 동결했다. 작년 10월 이후 세차례 연속 동결이다. 크리스틴 리가르드 ECB 총재는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에 이르다고 전했지만, 시장은 유로존이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ECB가 4월 또는 6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해 다섯 차례 인하를 연달아 단행할 것이라는 데 베팅을 하고 있다.이같은 달러 강세 재료 속에서 지지부진한 원화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세는 장중 역외 저가매수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는 분석이 따른다. 또한 1330원 중반대에선 달러 실수요 주체의 환전 수요가 상시 대기 중이라는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다만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장중 지속적으로 나오며 환율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이번 주초 주춤하던 수출업체의 월말 수급은 지난 24일을 기점으로 다시 적극적인 매도대응으로 전환된 바 있다. 또한 1340원이 단기 고점이라는 인식도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한편 26일(현지시간) 작년 12월 미국 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12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2%, 전년비 2.6%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근원PCE 물가지수도 전월비 0.2%, 전년비 3.0% 상승이 전망된다. PCE 물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의 깊게 보는 지표다.
2024.01.26 I 하상렬 기자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 총력…행안부장관에 건의문 전달
  •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 총력…행안부장관에 건의문 전달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군이 ‘접경지역 지정을 위한 법령 개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26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서태원 군수는 이날 국회를 찾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최춘식 의원을 만나 접경지역 지정을 위한 조속한 법령 개정을 요청했다.서태원 군수(왼쪽)가 이상민 장관에서 가평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가평군 제공)앞서 군은 접경지역 지정이 가평군 발전의 최우선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접경지역 지정추진 TF팀을 구성했다.지난해 2월부터 접경지역 지정을 위한 법령 개정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행정안전부와 국회에 가평의 접경지역 지정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으며 국회 정책토론회는 물론 비슷한 처지에 놓인 강원도 속초시와 공동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당위성을 알리고 있다.가평군의 이같은 노력에는 정부 지원에 있다.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행안부로부터 재정지원(국비 및 특별교부세)과 각종 부담금 감면, 기업 등에 대한 지원은 것은 물론 인구감소지역이며 접경지역일 경우 기획재정부로부터 한시적이지만 종부세·양도세 등 세제 혜택과 평화경제특구법상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가평군은 민간인통제선 이남 25㎞ 이내로 군사시설보호구역(28.1㎢), 미군공여구역(가평읍·북면·조종면) 여건과 개발정도 지표 5개 중 3개 이상이 전국 평균 지표보다 낮아 접경지역 요건을 갖추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외된 상황이다.서태원 군수는 “지난해 접경지역 지정에 따른 불합리한 점을 찾아내 건의한 접경지역 지정 특별법 시행령 개정이 연내에 꼭 이뤄지길 바란다”며 “가평이 접경지역에서 배제되고 각종 중첩규제에 묶여 지역 실정이 점차 낙후되는 만큼 반드시 접경지역으로 지정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4.01.26 I 정재훈 기자
"국내 공연 기획·제작에 날개…글로벌 아티스트 한국행 늘어날 것"
  • "국내 공연 기획·제작에 날개…글로벌 아티스트 한국행 늘어날 것" [MICE]
  • 인스파이어 아레나 총괄 장현기 상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코리아 패싱’은 끝났다.”인스파이어 아레나 총괄 장현기(50·사진) 상무는 지난 23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국내 1호’ 복합 공연장(아레나) 개장으로 문화·예술과 공연·이벤트 업계의 오랜 숙원이 풀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대 1만 5000명 수용이 가능한 대형 공연장에 음향, 조명, 영상 등 최신 설비를 갖춘 ‘올인원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글로벌 아티스트의 공연 행선지 목록에 한국을 추가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이유이자 동인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동안 글로벌 팬덤을 수용할 대형 시설이 없어 해외로 나가야만 했던 K팝 공연의 ‘리쇼어링’(국내 유턴)도 늘어날 것으로 장 상무는 예상했다. 그는 “공연 이벤트 등 라이브 콘텐츠 시장은 규모가 일본이 6조 5000억 원, 미국은 100조 원에 달한다”며 “아레나 시대 개막으로 6000억 원에 불과한 국내 시장의 성장세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 운영을 총괄하는 장 상무는 경력 25년의 공연 기획·제작 전문가다. 2000년 워커힐호텔 무대감독으로 시작해 인터파크가 운영하던 한남동 블루스퀘어 공연사업 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합류했다.장 상무는 공연 전문가의 입장에서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문화·예술, 공연·이벤트 산업 등 K-컬처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세계적 수준의 공연 기획·연출 능력을 갖추고도 하드웨어 부족으로 구현하지 못했던 다양한 퍼포먼스 연출이 가능해졌기 때문. 공연 기획·제작자는 물론 공연을 보는 관람객도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공연예술의 진수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장 상무는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천정은 최대 100톤, 콘크리트 소재의 바닥은 하중에 제한이 없다”며 “이동식 좌석으로 무대 디자인과 위치도 원하는 대로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레나가 그 자체로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상업시설이 아닌 문화·예술, 공연·이벤트는 물론 여가·레저 등 연관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부스터’(증폭기) 역할을 하는 시설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아레나를 공연 시설 인프라로만 봐 대형 공연장 하나만 외딴섬처럼 지어선 안 된다는 얘기다. 장 상무는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단순히 공연을 보기 위해 찾는 시설이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갖춰 온전히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기본 콘셉트이자 지향점”이라며 “5월부터는 최대 3만 명 수용이 가능한 리조트 서쪽 야외 ‘디스커버리 파크’에서 페스티벌 등 다양한 콘셉트의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1.26 I 이선우 기자
“아이폰 할인 통했다” 애플, 작년 中 스마트폰 사상 첫 1위
  • “아이폰 할인 통했다” 애플, 작년 中 스마트폰 사상 첫 1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애플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처음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와의 경쟁이 다시 시작되고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이룬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애플 로고(사진=로이터)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DC는 지난해 중국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17.3%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2년 4위에 그친 애플이 중국에서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아이폰의 점유율은 2022년 16.8%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2위는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17.1%)였으며, 오포(16.7%), 비보(16.5%), 샤오미(13.2%) 등 순이었다.지난해 중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소비 지출 위축 등으로 전년 대비 5% 줄어들었다. 그러나 경쟁 업체 출하량이 10% 안팎으로 크게 감소한 것과 달리 아이폰은 2.2% 줄어드는 데 그쳤다.아서 궈 IDC 중국 수석 연구 분석가는 “화웨이와 경쟁이 다시 시작되고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애플이 2023년 1위로 올라선 것은 엄청난 성공”이라며 “애플은 타채널을 통한 시의적절한 가격 할인을 실시해 수요를 자극한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실제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지난해 4분기 아이폰15가 할인 가격에 판매됐으며, 애플은 이달에도 중국 웹사이트에서 아이폰15의 가격을 할인했다. 애플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 할인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이어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0%을 기록했다. 2022년 20.6%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점유율은 전체 1위를 차지했다.그다음 순위는 아너(16.8%), 비보(15.7%), 화웨이(13.9%), 오포(13.7%) 순이었다.특히 4분기에는 그동안 5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었던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4위에 오른 점이 주목할 만하다. 화웨이는 1년 전보다 출하량이 36.2% 증가했다. 화웨이가 지난해 8월 말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 60’을 깜짝 출시해 소비자 수요와 함께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영향으로 풀이된다.윌 윙 IDC 아시아·태평양 수석 연구 분석가는 “작년 4분기에서 놓쳐서는 안 될 주요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화웨이가 2년여 만에 상위 5위 순위에 복귀했다는 점”이라며 “어떤 공급업체도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위 5위 자리를 잃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6 I 이소현 기자
'시민덕희' 누적 14만→이틀째 1위…실화 주인공도 극찬했다
  • '시민덕희' 누적 14만→이틀째 1위…실화 주인공도 극찬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극장가에 공감, 쾌감, 실감을 제공하고 있는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가 개봉 이틀 째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입소문을 타는 가운데, 실화 속 주인공까지 지원사격에 나섰다. 24일 개봉한 영화 ‘시민덕희’가 통쾌한 호평과 함께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비수기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민덕희’는 지난 25일 5만 11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4만 1358명이다. ‘시민덕희’는 21일 전체 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른 이래 탄탄한 예매량을 바탕으로 개봉 당일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상영 하루 동안 포털사이트, 극장 앱 등에서 폭발적인 호평이 올라오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하듯 개봉 이틀 째에도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로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특히 ‘시민덕희’는 영화를 본 관객들의 높은 추천도가 뜨거운 입소문으로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보이스피싱’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범죄자가 제보자가 되는 특이한 스토리 설정, 그리고 이 스토리가 실화라는 사실에 관객들의 놀라움이 이어지고 있는 것. ‘새해 부모님 보여드리면 실패 없는 영화’라는 평가부터 커플, 친구, 가족 모두가 함께 볼만한 오락적인 재미까지 갖췄다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탄탄한 예매량과 현매량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시민덕희’는 CGV 골든에그지수 96%,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3점 등 높은 관객 만족도를 자랑한다. 한편 실화를 모티브로 한 이번 작품의 실제 주인공 또한 영화를 강력 추천하고 나섰다. “이 영화로 많은 사람들한테 본보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영화 재밌게 봤고, 영화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밝은 표정으로 진심 어린 추천사를 전한 실화의 주인공은 ‘시민덕희’ 배우들의 무대인사에도 등장해 축하를 전하는 등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는 중이다. 이처럼 실화 주인공마저 영화의 만듦새와 메시지, 재미를 인정한 영화 ‘시민덕희’는 뜨거운 입소문을 안고 비수기와 한파 뚫고 주말 흥행까지 쭉 이어갈 예정이다.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1.26 I 김보영 기자
기아, 피크아웃 우려 상당부분 반영…‘매수’ 유지-NH
  • 기아, 피크아웃 우려 상당부분 반영…‘매수’ 유지-NH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기아(000270)에 대해 피크아웃 우려는 현재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9만3000원이다. 기아는 전날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4조3282억원, 6% 감소한 2조4658억원이라고 밝혔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머징 시장 생산 및 물류 차질 등으로 4분기 도매판매가 약 71만대로 부진했다”며 “세전이익은 2조5264억원을 기록했는데, 현대차 러시아 공장 매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글로벌 도매판매 320만대, 매출액 전년 대비 1.3% 증가한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률 11.9%의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성장세 둔화, 전기차 시장 경쟁심화 등 우려요인이 있지만, 재료비 감소 및 낮은 글로벌 재고 수준, 원화약세 등이 수익성 완충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전기차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EV3(2024년 2분기), EV4(2025년 초)로 제품 라인업이 강화될 계획”이라며 “2025년 PBV(Purpose Built Vehicle) 사업 본격화도 장기 기대요인”이라고 밝혔다.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사진=연합뉴스)
2024.01.26 I 원다연 기자
다우·S&P 또 최고치…테슬라는 12% 급락
  • [뉴스새벽배송]다우·S&P 또 최고치…테슬라는 12% 급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상태에서 연일 상승하고 있다. 고금리에도 강력한 소비가 뒷받침하면서 경제가 탄탄한데다,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불을 붙인 모양새다. 다만 성장성 악화 우려에 전기차주가 일제히 급락 중이다. 테슬라는 12% 폭락했으며 리비안과 루시드도 2%, 5%대 하락했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 맨해튼 월가에 있는 황소상 (사진=AFP)◇뉴욕증시 일제히 상승...S&P 5일째 최고치-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3만8049.13을 기록. -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3% 오른 4894.16.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상승한 1만5510.50에 마감.-S&P500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탄탄한 경제에도 안정적 물가...“건전한 조합”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에 가까운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심리 고조. -고금리에도 강력한 소비가 뒷받침되면서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매우 강력한 것으로 입증.-미국 경제의 주요 성장동력인 개인 지출은 지난 4분기에 2.8% 증가.-4분기 강력한 성장 덕분에 지난해 미국 경제는 전년대비 2.5% 성장. -특히나 경제가 탄탄함에도 불구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점도 투심에 긍정적.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상황을 파악할 때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분기 대비 2% 상승에 그친 것도 굿 뉴스. -찰스 슈왑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케빈 고든은 “정말 건전한 데이터 조합이었다”며 “인플레이션이 없이 성장을 추구할 수 있는 열반(nirvana)에 가까웠다”고 평가.◇성장성 악화 우려에 테슬라 12.13%↓-다만 테슬라는 12.13% 폭락하며 나스닥 상승폭을 제한. -테슬라가 올해 성장성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매도 물량 나와.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주주 서한에서 “올해 차량 판매 증가률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차세대 차량 출시를 준비하면서 지난해 달성한 차량 인도 증가율(38%) 보다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혀.-전기차 업체 리비안 오토모티브와 루시드도 각각 2.22%, 5.67% 하락.◇인플레 우려 낮아지자 국채금리 하락-인플레 우려가 낮아지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22% 기록.-30년물 국채금리도 4.1bp 내린 4.372%를 기록 중.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7.7%bp 빠진 4.301% 기록. -BMO의 금리 책임자 이안 린겐은 메모에서 “전반적으로 연준이 적어도 1분기까지는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견고한 데이터였다”고 평가.◇홍해 긴장에 국제유가 상승..WTI 배럴당 3%↑-다만 유가는 지정학적 위기 장기화에 따라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급등.-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7.36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2.27달러(3.0%) 상승.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 종가 대비 1.92달러(2.4%) 오른 배럴당 81.96달러에 마감. -전날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 공격을 지속하면서 원유 공급 지연 우려 부각.◇달러 소폭 강세...유럽증시 대체로 상승-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른 103.51을 기록 중.-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30%,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 40 지수도 각각 0.10%, 0.11% 상승. -영국 FTSE100지수도 보합인 0.03% 오른 채 마감.
2024.01.26 I 김보겸 기자
엑소 前멤버 크리스, 중국 '중대범죄자' 리스트에…성범죄로 몰락
  • 엑소 前멤버 크리스, 중국 '중대범죄자' 리스트에…성범죄로 몰락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다수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3년이 선고된 엑소 전 멤버 크리스(33)가 중국에서 ‘중대 범죄자’로 분류됐다. 엑소 前멤버 크리스(사진=연합뉴스)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차이나 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시 고등 인민법원은 작년 한 해 처리한 중대 범죄 사례를 발표했다. 공개한 보고서에서 범죄 사례 3건을 소개했으며, 여기에 크리스의 범죄가 포함됐다.앞서 크리스는 지난 2018년 7월 자택에서 다른 이와 함께 여성 2명과 음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자택에서 술에 취한 여성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2022년 11월 진행한 1심에서 크리스에게 강간죄로 징역 11년 6개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개월 등 총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크리스는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에도 똑같은 13년을 최종 선고받았다. 당시 중국 재판부는 형이 끝나는 대로 캐나다 국적인 크리스를 해외로 추방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크리스는 중국 광저우시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캐나다에 귀화했다.일각에서는 크리스가 화학적 거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캐나다는 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는 나라 중 한 곳이다. 또 중국 공안국은 지난해 11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크리스는 국외 추방 후 10년간 중국에 입국할 수 없다”고 밝혔다.크리스는 2012년 4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엑소와 엑소M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2년간 활동 후 2014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뒤 그룹에서 탈퇴 후 중국으로 떠났다.
2024.01.26 I 채나연 기자
메쎄이상 11월 인도 뉴델리서 '대한민국산업전' 개최 외
  • 메쎄이상 11월 인도 뉴델리서 '대한민국산업전' 개최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독자들에게 업계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인디아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사진=이데일리DB)◇메쎄이상 11월 인도서 대한민국 산업전2024 대한민국 산업 전시회(KoINDEX)가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인도 뉴델리 인디아 국제 전시컨벤션센터(IICC)에서 열린다. 킨텍스와 함께 IICC 20년 운영권을 확보한 전시 전문회사 메쎄이상이 현지에서 여는 첫 번째 전시회다. 한국과 인도 양국의 대표 산업인 건축·공조시스템, 안전·스마트시티, 환경·에너지, 의료, 뷰티, 스마트테크·게임, 식품 등 8개 산업별 전문 전시회로 KoINDEX 타이틀을 달고 열린다. 인도 전역에 30만 개가 넘는 기업과 업종별 협회를 보유한 인도산업연맹(CII)은 KoINDEX와 연계해 ‘인도 산업전’을 동시 개최한다.(사진=부산광역시)◇부산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유치부산광역시가 ‘제26회 2025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를 유치했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조직위원회(IROC) 주최, 대한로봇스포츠협회 주관으로 내년 1월 닷새간 열리는 대회에는 30개국 1500여명 청소년이 참가해 42개 종목 경기를 치를 예정. 부산은 지난 2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IROC 총회에서 말레이시아 랑카위를 제치고 대회를 유치했다.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동안 아테네 팔리로(Faliro) 올림픽 아레나에서 진행된 제25회 대회에서 한국은 금 21개, 은 34개, 동 4개를 획득해 전체 13개 참가국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사진=킨텍스)◇킨텍스·킨텍스플러스 안전보건경영 결의킨텍스와 킨텍스플러스가 전시컨벤션센터 안전 운영을 위한 ‘안전보건경영 공동 결의식’을 22일 개최했다. 킨텍스플러스는 킨텍스가 고객 서비스와 시설 운영을 맡기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현재 센터 내 주차와 보안, 안내 등 서비스, 전기와 통신, 방재, 미화 등 시설 관리 부문을 전담하고 있다. 두 회사는 결의식을 통해 안전보건활동과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시행하고, 안전보건 법규와 규정을 준수해 안전보건경영 확립에 힘쓰기로 했다. 킨텍스는 지난해 실시한 전체 시설에 대한 위험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안전보건 관리계획을 수립했다.김대중컨벤션센터 (사진=광주광역시관광공사)◇광주 김대중센터 통합 고객관리시스템 개발광주광역시관광공사가 전시컨벤션센터 통합 고객관리시스템 ‘마이시스’(MYSIS) 개발을 추진한다. 기존 각 부서별로 분산돼 운영하던 고객 서비스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는 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스템 개발은 마이스 산업 특화 IT(정보기술)기업인 마이스허브가 맡는다. 공사는 “통합 고객관리시스템이 전시장과 회의실 대관, 각종 전시회 홈페이지, 고객 정보 관리 등 김대중컨벤션센터 운영의 효율성 향상 외에 체계적인 고객 정보 관리의 체계화, 시스템화를 통해 관광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4.01.26 I 이선우 기자
현대차, 4Q 실적 아쉽지만…하반기 북미 공장 기대 여전-하나
  • 현대차, 4Q 실적 아쉽지만…하반기 북미 공장 기대 여전-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현대차(005380)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4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하반기 북미 전기차 전용 공장의 완공을 바탕으로 주가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은 유지했다.26일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믹스 개선과 재료비 하락에도 예상보다 판매대수가 적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주가는 충분히 선반영된 상태”라고 설명했다.현대차는 전날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41조6692억원, 영업이익은 0.2% 증가한 3조4078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시장 기대치 3조7665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그는 “4분기 글로벌 도매판매와 중국 제외 도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5%, 6% 증가한 109만대, 102만대를 기록했다”며 “북미, 유럽, 인도의 판매가 각각 전년 동기대비 8%, 14%, 10% 증가하면서 지역 믹스가 좋았고, SUV 차종의 비중이 4.0%포인트(p) 상승하면서 제품 믹스도 양호했다”고 분석했다.이어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한 17만3000대 수준이었으며 이 중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각각 전년 동기대비 6% 감소, 53%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그는 “비용증가로 매출원가율이 전년 동기보다 0.3%p 높은 80.0%로 상승했고, 인건비와 연구비 위주로 판관비도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0.7%p 하락한 8.2%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한편 현대차는 배당성향 25%와 연 4회 분기배당, 그리고 발행주식의 1% 매입 및 소각 등의 주주환원정책은 유지했다. 기말 배당금으로 8400원을 공시했는데, 분기 배당을 합치면 연간 1만1400원이다.송 연구원은 “믹스과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재료비 하락 등은 긍정적이지만, 환율 하락과 글로벌 산업수요 둔화 및 경쟁심화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낮은 밸류에이션과 높은 배당수익률이 박스권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며 “견조한 실적흐름 속에서 하반기 북미 전기차 전용 공장의 완공과 신형 아이오닉7의 출시 등으로 주가 모멘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4.01.26 I 김인경 기자
경찰, ‘배현진 피습’ 중학생 응급입원 조치
  • 경찰, ‘배현진 피습’ 중학생 응급입원 조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강남에서 배현진(41·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의원을 공격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중학생이 응급입원 조치됐다.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배 의원실이 공개했다.(자료=연합뉴스)2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 의원을 습격해 현장에서 체포된 중학생 A군을 보호자 입회 하에 조사한 뒤 이날 새벽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했다”며 “향후 범행 동기 등을 면밀히 조사하는 등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 가운데 자신 또는 타인을 해할 위험이 있고, 사정이 급박해 다른 방식으로 입원할 여유가 없는 경우 의사·경찰 동의 아래 정신의료 기관에 3일 이내 강제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다.앞서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빌딩에서 A군으로부터 둔기로 여러 차례 머리를 공격당했다. 피습 직후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배 의원은 순천향대서울병원으로 이송돼 봉합 수술을 마치고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하고 있다.A군은 지난 25일 오후 5시 18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에서 배 의원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국회의원 배현진입니까’라고 물어 신원을 확인한 뒤 배 의원의 머리 등을 수차례 가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 의원은 피습 직후 서울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2024.01.26 I 황병서 기자
“자사주 매입·소각 유도 정책 유력…금투세 폐지 방침과 부합”
  • “자사주 매입·소각 유도 정책 유력…금투세 폐지 방침과 부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유도하는 정책이 유력하단 관측이 나왔다. 정부가 밝힌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방침과 주주환원 측면에서 배당 확대 정책보다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유도하는 정책이 부합하는 방향이란 평가다. 25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가장 큰 원인이 주주환원 정책과 낮은 수익성 때문이라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두 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은 미국에서 배당 지급보다 선호되는 주주환원 정책”이라며 “자사주 소각은 주당순자산(BPS)을 낮추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시키는데, 한국의 문제 중 하나인 수익성 문제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방침을 전했는데, 이러한 방향은 배당 확대보다는 자사주 매입과 더욱 어울리는 정책”이라며 “배당소득세가 발생하는 배당금 수령보다는 자본차익 과세 없는 주가 부양이 투자자들에게 선호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염 연구원은 “과거 자사주 매입이나 자사주 소각 공시를 발표한 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인 현상은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며 “그만큼 효과가 입증된 기업의 행동이며, 정부에서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정책”이라고 봤다.
2024.01.26 I 원다연 기자
"美소비에 반도체 수출 회복…성장률 호조 기대"
  • "美소비에 반도체 수출 회복…성장률 호조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대를 회복한 가운데, 미국의 강한 소비경기와 반도체 수출 회복을 감안하면 향후에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6일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려 요인이 여전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의 호조가 진행되는 이유는 결국 대외 부문의 긍정적 흐름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성장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전년 대비) 1.4%의 성장 이후 4분기 성장률은 2.2%를 기록하면서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했다”며 “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연중 큰 변동 없이 수치가 유지되는 모습이지만, 건설 투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금리 급등과 공사비 상승에 의하여 건설업황 전반에서의 우려가 여전히 반영되는 중”이라고 판단했다.그는 “우려 요인이 여전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의 호조가 진행되는 이유는 결국 대외 부문의 긍정적 흐름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수준인 2.8%를 기록하면서 내수경기의 부진을 상쇄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전히 한국은 대외교역에 의한 성장률 변동이 큰 만큼 수출 회복이 얼마나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요구되는데 결과적으로 미국의 예상대비 강한 소비경기와 반도체 수출 회복 등이 반영되면서 향후 성장률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된다”고 했다.국내 경제 성장과 회복의 주요 요인이 순수출인 만큼 실질적인 성장세를 전망하기 위한 고려사항은 결국 대외 마진이 얼마나 잘 형성되는지 여부다. 그는 “대외교역에서의 마진 은 단순한 금액 측면에서의 움직임보다 글로벌밸류체인(GVC)을 통한 부가가치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한국의 전후방 GVC를 구분해보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방GVC의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는 대외교역에서의 마진이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국가 측면에서 보면 대만과 베트남향 교역에서의 전방GVC가 높게 나타난다”면서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순수출은 결국 마진의 반영이라 볼 수 있는데, 실제로 1월 20일까지의 수출에서는 전방GVC가 가장 높은 대만향 수출이 크게 상승한 모습”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정 연구원은 “결국 팬더믹 기간 비정상적 수출회복이 더디게 진행된 것 역시 GVC 참여도가 높았던 한국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수출 회복은 다시금 기존 밸류체인 구조로의 진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즉 수출의 성장기여도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26 I 김인경 기자
MS, 시총 3조달러 첫 돌파…'시총 1위 왕좌' 굳히나
  • MS, 시총 3조달러 첫 돌파…'시총 1위 왕좌' 굳히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공지능(AI)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총 3조달러를 처음으로 넘기면서 다시 애플을 누르고 ‘시총 1위 왕좌’에 올라섰다. 당분간 ‘AI훈풍’을 타고 MS의 입지는 점점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최근 경쟁당국이 AI 반독점 문제로 MS를 타깃하고 있는 점은 변수다. 자칫 오픈AI에 대한 투자가 실질적인 지배력 확대로 판단될 경우 오픈AI와 파트너십에 금이 갈 가능성도 있다. 물론 아직 AI시장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당국이 성급하게 칼을 댈 가능성은 낮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AI분야 리더로 우뚝 선 MS..기술업계 판도 바꿔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MS는 0.57%오른 404.87달러를 기록하며 시총이 3조91억달러로 불어났다. 애플은 이날 0.17% 하락한 194.17달러를 기록해 시총은 3조22억달러에 그쳤다.MS가 시총 1위를 차지한 배경은 AI혁신에 대한 기대감이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PC 운영체제(OS) 윈도우에 의존하던 사업 구조를 개편해 클라우드 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했고, 특히 AI 가능성을 보고 과감한 ‘베팅’을 했다. AI 선두업체인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MS의 다양한 상품군에 AI를 접목 시킨 게 주요했다. 그간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주도했던 구글의 아성을 넘고, AI분야의 사실상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시노버스 트러스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다니엘 모건은 “마이크로소프트는 AI분야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보다 앞서 있다”며 “AI분야의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MS의 시총 1위는 앞으로 AI가 기술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중 약 60%는 생성형 AI가 향후 12개월 내 제품이나 서비스 품질을 향상 시킬 것으로 봤다. 특히 46%는 AI가 12개월 이내에 기업들의 이익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AI에 의한 생산성 향상 시점이 먼 미래가 아니라는 뜻이다.리나 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AI독과점에 칼 꺼내는 경쟁당국..MS-오픈AI투자 의심다만 변수는 남아 있다. MS의 AI 시장 지배력이 커지자 경쟁당국이 칼을 댈 조짐이 보이고 있어서다. 이날 미국 경쟁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AI 독과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FTC)는 AI를 상용화하기 위한 빅테크들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MS,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들의 오픈AI, 엔트로픽에 대한 투자 정보를 요청하는 명령을 내렸다. 빅테크들의 AI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자칫 시장지배력을 지나치게 키우고, 경쟁자를 배제할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겠다는 뜻이다. FTC를 비롯해 유럽연합(EU)도 AI반독점 문제에 칼을 겨누기 시작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의 파트너십에 대해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EU 경쟁총국은 최근 “오픈AI에 대한 MS의 투자를 EU M&A 규정에 근거해 재검토할 수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MS의 오픈AI 투자는 외형적으로 M&A는 아니다. 픈AI는 크게 비영리재단인 ‘오픈AI’가 영리회사인 ‘오픈AI 글로벌’을 지배하는 독특한 지배구조 형태를 띠고 있다. 이중 MS는 영리회사인 오픈AI 글로벌에 130억달러를 투자하면서 4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영리법인의 통제권(이사 임명, 수익배분 등)은 비영리 재단이 만든 오픈AI GP(관리법인)이 갖고 있다. MS가 투자하고 49% 지분을 얻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비영리재단이 지배하는 구조다.문제는 지난해 11월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축출 과정에서 MS가 오픈AI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생겼다는 점이다. 올트먼이 축출될 당시 MS는 올트먼을 즉각 MS의 AI 책임자로 영입하겠다고 발표했고,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올트먼의 오픈AI 복귀 과정에서 올트먼과 상당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MS는 사태가 끝난 이후 오픈AI 이사회의 의결권 없는 참관인(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경쟁당국은 이 과정에서 MS가 오픈AI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M&A심사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반면 MS는 “우리는 오픈AI의 어떤 부분도 지배하지 않고, 단지 수익 분배를 공유할 자격이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영리회사의 지분율도 49%만 보유해 대주주가 아닌데다, 이 회사의 실질적인 지배는 비영리회사가 하고 있다고 강조한 셈이다. MS는 과거부터 수차례 경쟁당국으로부터 독과점 조사를 받아왔던 만큼 이번 투자와 관련해 리스크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을 고안한 것으로 보인다.한 경쟁당국 관계자는 “MS가 실질적으로 오픈AI 경영에 개입하고 있다면 반독점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AI시장을 어떤 식으로 획정할지, 독과점 문제를 어떻게 볼지는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경쟁당국의 조사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빅테크 간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독과점 문제각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애플 프로비전 (사진=애플)◇AI 훈풍 타지 못하는 애플...반격은?MS와 달리 애플은 ‘AI 훈풍’을 아직 타지 못하고 있다. 다른 업체와 달리 AI를 전면적으로 내세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핵심 ‘캐시카우’인 아이폰15 판매가 저조한 것도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배경이기도 하다.하지만 애플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다. 애플은 2017년부터 AI 관련 스타트업 21곳을 인수했고, 수많은 특허를 내면서 ‘조용한 AI 투자’에 나서고 있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됐을 때 AI를 전면적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AI가 애플의 하드웨어와 서비스 사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2024/2025년에 도입될 생성형 AI 기능을 갖춘 최신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에 의해 아이폰 업그레이드 주기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iOS18 운영체제에서 AI 기반 기능을 도입하고 더 나은 아이폰 하드웨어와 AI가 지원되는 제3의 앱을 통해 수익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올해 가을 아이폰16 시리즈와 함께 iOS18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이 ‘게임체인저’로 내놓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얼마나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도 관심 포인트다. ‘비전프로’는 일단 사전예약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워낙 고가이다 보니 아이폰 만큼의 사전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스마트폰 태블릿PC가 아닌 새로운 섹터에서 시장을 얼마나 넓힐지에 따라 애플의 혁신은 더욱 부각될 수 있다.
2024.01.26 I 김상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