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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6구역 재개발사업' 롯데건설이 시공한다
  • '돈암6구역 재개발사업' 롯데건설이 시공한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28일 서울 성북구 성북구민회관에서 열린 ‘돈암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돈암6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감도 (이미지=롯데건설)돈암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연면적 15만8290㎡, 지하 6층~지상 25층 아파트 13개동, 총 889가구 규모로, 공사비는 2656억원이다.돈암6구역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에 접근이 용이하며, 단지 인근에 대형 백화점 및 마트, 전통시장 등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또한 단지 남쪽에 매원초가 위치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이며, 이외에도 인근에 다수의 초·중·고등학교가 있다.롯데건설은 성북구 최초로 해외 설계사 Jerde사와 함께 공동주택 설계를 진행해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외관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특히 역동적인 입면 디자인과 압도적인 스케일의 문주를 제안해 단지의 품격을 보여주는 경관을 완성할 계획이다.이번 설계를 맡은 Jerde사는 미국 라스베가스 호텔 벨라지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 해외 유수 랜드마크 시설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국내에서는 쉐라톤 서울, 디큐브(D-Cube)시티 등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을 완성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설계사와 함께한 글로벌 외관 디자인을 담은 특화설계를 조합에 제안했다”며 “차별화된 품격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은 최근 봉천1-1 재건축사업,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미아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 1조 6639억 원을 달성했다.
2022.05.29 I 이승현 기자
'나혼자산다' 박나래, 하숙집 할머니와 뭉클 재회… 안방 눈물바다
  • '나혼자산다' 박나래, 하숙집 할머니와 뭉클 재회… 안방 눈물바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20여 년 만에 모교를 방문, 첫사랑부터 하숙집 할머니까지 그때 그 시절 사랑했던 이들과 재회로 시청자를 웃겼다 울렸다 하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추억여행을 보여줬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모교 방문과 파비앙의 서촌살이가 공개됐다.2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0%(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8%(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박나래가 ‘하숙집 할머니와 재회 후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장면’으로 애틋한 두 사람의 만남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시청자들의 눈물 버튼을 저격하며 8.8%까지 치솟았다.이날 박나래는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 달라는 동창의 요청으로 모교를 방문했다. 그는 직속 선배를 알아본 후배들과 아들 딸뻘에 가까운 나이 차이에 세월을 실감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마중 나온 동창은 모교의 어엿한 선생님이 되어 있었고, 두 사람은 “너 너무 선생님 같아”, “완전 노땅(?) 같아” 등 티키타카를 뽐내며 웃음을 안겼다.박나래는 모교의 소극장을 탐방하며 마음의 고향에 온 듯 감격했다. 그는 동창과 옛 추억을 곱씹던 중 “내가 옛날에 너 짝사랑했잖아”라고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제 첫사랑이었다”며 아련했지만, 무한 고백과 무한 거절만이 되풀이되었던 과거가 밝혀졌고, 코드 쿤스트는 “거의 김태리, 남주혁이네”, “고백 각 잡는다”며 집중했다. 그러나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했고, 첫사랑은 청첩장을 전했다. 박나래는 “이렇게 성공해도 안 되는 거니?”라고 센스 있게 받아치며 이들의 ‘열일곱, 서른여덟’은 막을 내렸다.후배들과의 만남이 이어지고 박나래는 부담감에 악몽까지 꿨다며 걱정을 쏟아냈지만 이는 기우였다. 후배들은 열렬한 호응으로 반겼고, 박나래는 애정과 진심이 듬뿍 담긴 조언으로 화답했다. 자신이 겪었던 날것의 경험, 감정, 시행착오를 들려줬고 “쉽지 않은 길인데 끝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은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후배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마친 박나래는 고교시절 3년 내내 살았던 하숙집으로 무작정 걸음을 옮겼다. 동네 주민들은 주인 할머니의 근황을 전했고, 그는 할머니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주민들의 이야기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침내 할머니와 만남이 성사됐고, “너무 늦게 온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오열했다. 할머니는 “얼마나 고생했어”라며 그를 따스하게 안아줘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박나래는 “여기에 의지할 가족이 한 명도 없었다. 학교 다니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불안할 수 있었는데 정말 가족처럼 대해주셨다”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고, 할머니는 은혜를 갚겠다는 그에게 되려 마음을 듬뿍 담은 밥상을 차려줬다. 박나래는 “꿈까지 꿀 정도로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만큼 좋은 것들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좋은 추억이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구나.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하루 같다”며 금요일 밤을 따뜻하게 물들였다.그런가 하면, 파비앙은 7년 만에 ‘나 혼자 산다’에 영주권 취득 소식과 함께 컴백, 서촌살이에 푹 빠진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른 아침부터 동네 역사 탐방에 나선 그는 수성동 계곡과 인왕산 산책을 하며 장소에 얽힌 역사를 들려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사롭지 않은 단어에 “너 시조 읊니?”라는 감탄을 자아낸데 이어 주택 청약 통장까지 개설하며 한국 ‘천착’의 꿈을 키우기도. 이어 세종대왕 나신 곳, 윤동주 하숙집 터 등 한국인도 모르고 지나칠 법한 일상 속 역사까지 세심히 짚어 감탄을 자아냈다.파비앙은 역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으로 가득 채워진 옷장으로 ‘축덕’임을 인증했다. 그가 보유한 올드 유니폼만 150여 장으로, 유니폼은 역사와 축구의 결합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하늘의 별 따기보다 구하기 어렵다는 희귀템들이 쏟아지며 많은 이들의 월드컵 추억을 소환했다.또 파비앙은 트러플 오일을 더한 김치볶음밥과 돌김, 케일 쌈 조합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한국의 쌈 싸 먹는 문화가 너무 좋더라. 볶음밥 먹을 때마다 무조건 초록색 잎에 싸먹는다”며 순식간에 음식을 해치워 시청자들의 침샘을 저격했다. 특히 프라이팬에 눌어붙은 누룽지까지 박박 긁어 탄 맛을 즐기는 리얼한 모습은 웃음과 공감을 함께 선사했다.하루 종일 역사와 함께했던 파비앙은 식사를 마치고 또다시 공부에 열중했다. 8개 국어가 가능하다는 그는 월드컵을 위해 아랍어 공부를 시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쉴 틈 없이 자신을 갈고닦는 ‘프랑스 선비’ 파비앙은 “문화와 역사 속에 살고 있는 느낌이라 뿌듯하고, 주변에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많다”, “최종 목표는 자아실현”이라는 똑 부러지는 소감을 들려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김광규의 ‘광란과 절규의 집들이’와 허니제이의 ‘3년 만의 대학축제 출격’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022.05.28 I 윤기백 기자
양적긴축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3가지 영향
  • [마켓엑세스]양적긴축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3가지 영향
  • [세바스찬 비스마라 BNY 멜론 운용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 6월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긴축(QT)을 시작한다. 연준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인 0.5%포인트 인상하고, 6월 1일부터 약 9조달러까지 늘어난 대차대조표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간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및 주택저당증권(MBS) 가운데 475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재투자하지 않고 시장에 방출하게 되며, 3개월 후에는 이 규모를 950억달러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연말이면 약 5000억달러 줄어들고 2~3년 안에 자산규모가 6조달러선이 될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것이 대략 금리를 0.25%인상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향후 통화 정책 결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따라서 우리는 양적긴축이 금융시장에 미칠 다음 세 가지 주요한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우선 국채 수익률이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리 인상과 더불어 진행되는 양적긴축은 초기엔 장기 채권 수익률을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금리 인상으로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기준금리 상승분을 일부 상쇄할 가능성도 있다. 장기채의 기간 프리미엄도 하방 압력을 받게 된다.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경기 둔화가 심화될 경우 이에 대응하여 정책 기조도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장단기 금리 격차가 줄면서 수익률 곡선은 완만해질 수 있다.두 번째는 양적긴축이 다른 조건들은 동일한 상태에서 위험 자산의 가격을 하락시킨다는 점이다. 양적완화의 반대 효과다. 긴축 조치는 경기 둔화 우려를 높이고, 안전한 국채로 할당되는 자금이 늘어나는 만큼 민간부문의 위험자산에 투입되는 자산 규모는 줄어들게 한다. 또한 기업이 더 높은 이자율을 부담하는 만큼 기업이 창출하는 현금흐름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물론 이론적으로는 이런 상황에서도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 낙관적이라면 위험 자산의 가격도 상승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현재는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 최근 미 주식시장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는 찾기 힘들어졌고, 에너지 부문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도 추세를 크게 웃돌고 있어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마지막으로 양적긴축과 함께 진행되는 금리 인상과 주가의 부진, 신용 하락 등이 투자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에 주목하면서, 성과가 좋은 우량주와 고배당주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은 성장세가 꺾이고 인플레이션 상승이 이어지면서 긴축 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이므로 금리와 수익률 곡선은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 및 부족한 공급망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의 불확실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이런 요소들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성장주보다는 가치주가 더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발 공급망 불안 이슈도 남아있는 만큼, 가격결정력과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건전한 대차대조표를 유지하고 강력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우량기업을 선별해야 한다.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환원정책을 펴는 인컴형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연준의 양적긴축 계획은 MBS에 미치는 직접적인 압력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우리는 양적긴축 기조가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을 반드시 계속해서 고민해야 할 것이다.<본 투자전략은 투자 참고자료이며, 해당 전문가의 투자전략은 당사의 견해와는 무관합니다. 또한 BNY 멜론 내 모든 운용팀의 견해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정 증권 및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 투자 조언 또는 추천으로 해석되어선 안됩니다. 이 자료에서 언급한 어떤 전망이나 견해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022.05.28 I 방성훈 기자
기준금리 인상 영향…4월 대출 금리 4% 넘나
  • 기준금리 인상 영향…4월 대출 금리 4% 넘나[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를 발표한다. 한달 전인 3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3.98%로 7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가운데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새정부의 대출규제 완화 기조 등에 은행권의 대출 평균 금리가 4%를 넘어설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한은은 오는 31일 ‘2022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한다. 지난 3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98%로 한 달 새 0.05%포인트(p) 높아진바 있다. 2014년 5월(4.02%)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3월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은행들의 우대금리 인상 등에 0.04%포인트 떨어졌지만, 신용대출 금리가 0.13%포인트나 뛰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4월에는 주택담보대출 역시 한은의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 기조, 은행권의 대출 영업 강화 등에 상승 전환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은은 지난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5%로 올린데 이어 이번달에도 기준금리를 연속으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금리는 2018년 11월~2019년 7월 수준으로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은행들의 조달금리 인상에 영향을 주면서 대출금리 인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주간 보도계획△30일(월)12:00 조사통계월보<2022.5> 논고: 코로나19가 미국 고령층의 노동선택에 미친 영향12:00 2022년 상반기「시스템리스크 서베이」결과12:00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재구축 및 가동△31일(화)12:00 2022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12:00 2022년 1/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2일(목)09:00 「2022년 BOK 국제컨퍼런스」주요 내용12:00 2022년 1/4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3일(금)12:00 2022년 1/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5일(일)12:00 해외경제포커스 논고: 최근 해외경제 동향
2022.05.28 I 이윤화 기자
"연준이 보는 인플레 지표 '꺾였다'"…나스닥 3.3%↑
  • [뉴욕증시]"연준이 보는 인플레 지표 '꺾였다'"…나스닥 3.3%↑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인플레이션 완화가 주요 경제 지표 등에서 확인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강도를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AFP)◇ 5월 근원 PCE 4.9%…2개월째 하락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 상승한 3만3212.9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 오른 4158.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 뛴 1만2131.13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상승 폭이 두드러진 것은 주식시장의 상승이 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약 1bp(1bp=0.01%포인트) 하락한 2.74%를 기록 중이다. 한 달 전보다는 20bp 내린 것이고 연중 고점 3.3%대에 비해 약 60bp 하락한 것이기도 하다. 나스닥은 낮은 금리에 유리한 성장주 중심으로 구성됐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근원 개인소비자지출(PCE) 가격 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물가 완화로 연준이 긴축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에 금리가 내리고 성장주 위주의 주가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설명된다. 미 상무부는 이날 4월 근원 PCE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2월 상승률은 5.3%, 3월 5.2%, 4월 4.9%로 2개월째 하락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가 모두 포함된 4월 PCE 지수는 지난해 대비 6.3% 상승했다. 이는 전달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인 6.6% 상승에서 둔화된 것이다. 1년 만에 처음으로 수치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기 대비 8.3% 올라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둔화된 바 있다. ◇ 주요 3대 지수, 8~7주 연속 하락 마감너무 높은 가격에 수요가 줄 확률이 있다는 심리지표도 확인됐다. 이 역시 인플레이션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우며 연준의 통화정책 조절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이날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58.4를 기록, 전월 확정치인 65.2보다 하락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59.1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함께 조사된 향후 6개월간의 경기를 예상하는 소비자 기대지수 확정치도 55.2로 전월 62.5보다 낮아졌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5.3%로 전월 5.4%보다 하락했다. 조앤 쉬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소비자 조사 담당이사는 “최근 (소비자 지수) 하락은 주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것으로, 소비자들의 미래 경제 전망뿐 아니라 현재의 주택, 내구재 구매 조건에 대한 의견이 부정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장주에 속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발표된 점도 비교적 큰 폭의 나스닥 상승을 도운 것으로 해석된다. 오토데스크는 1분기 가장 실적 발표에서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성장을 해 10.3% 상승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말벨 도 호실적을 발표해 각각 12%, 6.7% 상승했다.한편 이번주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주간 단위 기준 모두 상승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6.2% 상승했다. 이에 전주까지 8주 연속 하락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8주 연속 하락은 1923년 이후 처음이다. S&P500 지수는 이번주 6.5%, 나스닥은 6.8% 상승했다. 두 지수 모두 7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글로볼트 인베스트먼트의 탐 마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는 꽤 빠른 속도로 하락했고 여기에서 안정될 수 있다면 우리가 본 하락세가 전부이거나 거의 다 온 것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생츄어리 웰스의 제프킬버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많은 사람들이 너무 비관적이었다. 국채 10년물은 올해 고점 3.25%에서 2.75% 아래로 떨어져 있다. 이는 단기적 관점에서 하락한 주식이 다시 복구되는 명백한 신호다”라고 분석했다.
2022.05.28 I 고준혁 기자
윤석열 시대 청약시장은? "고가점자 청약 서둘러라"
  • [복덕방기자들]윤석열 시대 청약시장은? "고가점자 청약 서둘러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청약 제도 개편이 예고됐다. 어떻게 하면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을까.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26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과 한 인터뷰에서 윤석열 시대 청약 제도 변화에 대해 “가장 큰 게 공약에 내건 게 추첨제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에 추첨제를 도입하고 전용면적이 85㎡를 넘는 주택에도 추첨제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이렇게 되면 그동안 청약 가점을 쌓아왔던 고가점자들 당첨 확률이 지금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다. 박 대표는 “추첨제 물량을 늘리게 되면 가점제 물량이 줄어든다. 그러면 당첨 커트라인이 높아진다”며 “청약 가점이 높다면 빨리 청약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분양가 규제 완화도 청약 시장 화두다. 국토부는 다음 달 분양가 반영 항목을 늘린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박 대표는 “분양가를 높이면 청약자가 감소할 수 있다. 청약 당첨 커트라인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일각에선 분양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분양가가 9억원 주택에 적용되는 중도금 대출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을 제기한다. 박 대표도 “주택담보대출은 집값이 9억원을 넘어도 15억원 미만이면 20%까지 대출이 나온다. 분양권 대출만 안 나오는 건 또 다른 역차별”이라며 “상식적인 수준에서 바뀔 것 같다”고 했다.박 대표가 주목하는 분양 단지는 어디일까. 그는 재건축 대어(大魚)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에 올인하는 전략을 경계했다. 박 대표는 “둔촌주공과 비교할 단지는 없다”면서도 “둔촌주공은 언제 청약시장에 나올지 모른다는 걸 인지하고 500세대 이상 아파트가 나오면 계속해서 청약에 도전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은평구 대조1구역과 성북구 장위4·10구역, 동대문구 이문1·3구역 등을 추천했다.사전청약(본 청약에 2~3년 앞서 일부 물량을 분양하는 것)은 넣어도 될까. 박 대표는 “사전청약은 보험”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사전청약은 (분양가·공사 일정 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청약자) 자격 요건만 갖춰진 상황에서 당첨되는 것”이라면서도 “일단 사전청약으로 분양을 받아놓고 분양가가 높으면 깔끔하게 포기하면 된다. 중간에 민간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거나 원하는 아파트 단지가 있다면 매수할 수도 있다”고 했다. 올해 사전청약 알짜 지역으론 남양숙 왕숙지구, 하남 교산지구, 파주 운정지구 등이 꼽힌다.박 대표는 최근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미분양 물량 증가엔 “분양가가 3년 전 (재고 아파트) 가격하고 거의 똑같다”며 “원하는 지역, 익숙한 지역에 분양을 받는 건 괜찮다”고 했다.
2022.05.28 I 박종화 기자
급변하는 금융시장, 바람직한 투자전략은?
  • [웰스투어]급변하는 금융시장, 바람직한 투자전략은?
  • 박민수 더 스마트컴퍼니 대표(필명 제네시스박)가 '새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정책 방향성과 절세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등으로 세계 주요 각국이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돌입했다. 경기 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 등이 더해지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시장 속에서 마땅한 투자전략을 세우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이데일리씨앤비는 27일 오후 부산광역시 진구에 위치한 이비스앰배서더호텔 지오파트너스에서 ‘웰스투어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박민수 더 스마트컴퍼니 대표, 이영래 부동산 서베이 대표, 이난희 이데일리ON 전문가가 참석해 변화된 시장 상황에 따른 부동산 전망과 절세 전략, 주식투자 방향을 제시했다. ◇ 규제완화는 일종의 ‘보너스’ 이날 박민수 대표(필명 제네시스박)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정책 방향성과 절세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박 대표는 정부의 정책과 관련해 기존에 세웠던 부동산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되 규제 완화는 일종의 ‘보너스’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세제 공략을 두고 “1주택자 보유세 완화, 다주택 양도세중과 한시적 배제, 주택임대사업자 부활, 대출 규제 완화 등은 기대해도 된다”며 “반면 취득세율, 종부세 세율 개편, 재산세·종부세 일원화 등은 짧은 기간 내 해결되기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비과세 보유기간 재산정 폐지와 관련해서는 “3주택 이상이라도 처분 후 남은 2주택이 일시적 2주택이라면 비과세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5월 말 최종 공포된 법령을 확인 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다주택자일 경우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 양도차익이 큰 순서대로 매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도차익이 클수록 양도세 중과 여부에 따른 세금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다만 알짜 매물은 가장 마지막에 팔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부동산을 알아볼 때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곳,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신분당선 등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을 고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는 4가지”이영래 부동산 서베이 대표가 '새정부 출범 이우 부울경 부동산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이영래 대표는 “2019년 11월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되면서 부산 지역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확연히 나타났다. 사하구, 수영구 등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이 방향성을 잡으면 2~3년을 유지하는 특성을 가진다”고 말했다.그는 부산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 △높은 가격 △금리 △공급 증가 △대출 규제를 꼽았다. 이 대표는 “현재 소득 대비 집값이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2020년 이후 주택가격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며 “부산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 비율이 55%까지 내려가면서 내 집 마련 자금 부담이 높아졌다. 투자자 및 실수요자 모두 주택 매수가 어려운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3~4차례 추가 인상하면서 대출금리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택 매수 심리도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출규제 완화로 가계대출 증가가 지속될 경우 내수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며 “대출 기준이 담보 기준에서 소득기준으로 변경됐다. 고소득자가 아닌 경우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기 부담금 상승으로 하반기 매매 거래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식, 책 보고 하지 말라” 이난희 이데일리ON 전문가가 '30억은 이렇게 번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이난희 전문가는 “주식은 책을 보고 배우는 게 아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호가창을 많이 보고 주가 흐름을 감각적으로 익혀야 한다”며 “차트를 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호가창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익 구조를 익히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문가는 종목 선정하는 노하우를 설명했다. 그는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게 있다. 종목선정은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고 사는 것은 안된다”며 “거래량,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과거에는 테마가 생성되면 일주일은 유지됐지만, 지금은 하루면 끝난다. 테마의 순환이 빠르다. 예컨대 똑같은 바이오주 테마라도 파동이 많고 거래량이 많은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2022.05.27 I 이지은 기자
GS건설, ‘강서자이 에코델타’ 견본주택 27일 오픈
  • GS건설, ‘강서자이 에코델타’ 견본주택 27일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은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공동 20BL에 들어서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강서자이 에코델타’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강서자이 에코델타 조감도 (자료=GS건설)강서자이 에코델타는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면적 70~84㎡ 총 856가구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70㎡ A (118가구) △70㎡ B (84가구) △84㎡ A (271가구) △84㎡ B (188가구) △84㎡ C (66가구) △84㎡ D (87가구) △84㎡ E (20가구) △84㎡ F (22가구) 중소형 중심으로 구성됐다.강서자이 에코델타는 에코델타시티 내에서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통학 안전성이 중요한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이 단지에 접해있고,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에 접해있어 고속도로를 통해 부산 서면, 김해 장유, 창원까지 30분 내에 차량으로 도달할 수 있다. 주변으로 김해공항, 부산신항만, 부산역까지 접근성도 좋다.한편, 강서자이 에코델타는 민간참여형 공공 분양 아파트다. 부산도시공사가 토지를 제공하고 GS건설이 설계와 시공, 책임준공 및 분양을 하는 방식이다. 공공 분양 아파트로서 특히, GS건설 자이(Xi) 브랜드에 걸맞은 평면설계가 적용돼 단지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강서자이 에코델타는 공공분양 아파트로써, 전체 공급 세대 중 85%를 특별공급으로 분양하고, 15%를 일반공급한다. 일반공급의 경우 아파트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여야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거주기간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매월 납입금을 납부해서 24회가 경과돼야 일반분양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강서자이 에코델타의 청약일정은 6월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과 10일 1순위 청약, 13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8월19일~26일까지 진행된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강서자이 에코델타는 부산과 경남의 핵심 교류지역이 될 에코델타시티의 중심에 들어서는 자이(Xi) 아파트”라며,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자이(Xi)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상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은 부산시 연제구 거제천로 자이갤러리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5년 상반기 예정이다.
2022.05.27 I 오희나 기자
국민비서 ‘구삐’를 신한플레이에서 편리하게
  • 국민비서 ‘구삐’를 신한플레이에서 편리하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앞으로 건강검진 안내, 전기요금 납부내역, 경찰청 고지서 등 생활밀착형 행정 정보를 신한플레이를 통해서 편리하게 안내 받을 수 있게 된다.신한카드는 (사장 임영진)는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와 국민비서 서비스 제공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됐다.국민비서 ‘구삐’는 각종 생활형 행정정보를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로 국민 4명 중 1명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행정서비스이다. 작년 백신접종 예약 안내, 국민지원금 안내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친숙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였으며, 현재 건강·주택, 자동차·교통, 세금·고지 등 7개 분야, 23종에 대한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신한플레이는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 보안성, 기능성 등 자격요건을 갖춘 민간 앱 중에서 5월말 현재 연계 테스트를 완료해 이번 협약에 참가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이루는 성공적인 협업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 신한카드)
2022.05.27 I 박철근 기자
금융산업 시각변화 예고한 김소영 “전 정부 규제 과도해”
  • 금융산업 시각변화 예고한 김소영 “전 정부 규제 과도해”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7일 “지난 정부에서 금융의 공공성을 강조하며 과도한 규제와 개입이 있었다”면서 “새 정부에서는 금융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을 이끄는 독자적인 부가가치 산업으로 보겠다”고 말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기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기관 간담회’에 참석해 “낡은 규제와 감독·검사 관행을 쇄신하고 금리·배당 등 가격변수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금융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소영 부위원장, 5대 금융지주 회장단, 은행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김 부위원장은 먼저 “지난 정부에서 자금중개기능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금융을 하나의 유틸리티(전기, 가스 등)처럼 여기다 보니, 공공성을 강조하며 과도한 규제와 개입이 있었다”고 진단하며 새 정부에서는 시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아울러 위기대응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전세계적인 인플레 위기와 글로벌 통화정책 긴축, 중국의 봉쇄 장기화로 인한 수요 위축 등이 맞물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면서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단기금융, 외화유동성 등 위기파급경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컨틴전시 플랜도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점검·보완하고 있다”면서도 “위기대응의 1차 방어선이 금융회사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손실흡수여력을 확충하고 위기대응체계를 정비해달라”고 했다.김 부위원장은 또 “추경사업에 대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우선, 9월말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하여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원활한 안착을 위한 채권매입·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니 적극 참여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장기·분할상환 대출로 바꿔 주는 안심전환대출도 시행할 예정이므로 국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대출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은행들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또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완화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므로 현장에서 혼란없도록 해달라”고 전했다.회의가 종료된 뒤에는 김 부위원장은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과 건의를 듣고 논의할 수 있는 정례적인 소통채널을 즉시 가동하겠다”고 예고했다.
2022.05.27 I 김정현 기자
중앙하이츠 더 힐 신평역, 27일 견본주택 개관
  • 중앙하이츠 더 힐 신평역, 27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산 사하구 신평동 일대에 들어서는 ‘중앙하이츠 더 힐 신평역’이 견본주택을 27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중앙하이츠 더 힐 신평역 주경도중앙하이츠 더 힐 신평역은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전용면적 61~84㎡, 185세대)와 오피스텔(전용면적 28~54㎡, 49호실)을 합쳐 총 234세대로 조성된다. 아파트 청약일정은 오는 6월 7일 특공을 시작으로 8일 1순위(해당 지역), 9일 1순위(기타지역), 10일 2순위 순으로 한국부동산 청약홈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6일, 정당계약 기간은 27일부터 29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평동은 부산의 서부산권역과 중부산권역의 관문에 위치해 있는 입지로, 녹산산업단지, 화전지구일반산업단지, 신호일반산업단지,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도시 등 주요 산업단지 및 스마트시티 중심에 있어 직주근접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부산도시철도 1호선의 신평역이 지난 2017년 개통하면서 역세권 지역으로 발돋움했다.뿐만 아니라 신평동 내 큼지막한 개발호재도 예견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우선 신평역 인근에 2026년경 서부산의료원이 건립된다. 300병상 규모로 신축되며 응급의료센터, 감염병예방센터, 공공난임센터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100억 원의 예산을 들인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도 올해 신평동에 들어설 예정이다.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하단~녹산선, 송도선, 강서선 C-bay~Park선 등 부산 신설 도시철도망 구축이 예정되어 있고, 가덕도 신공항 부지가 신평동에서 차로 20분 거리로 향후 공항 개발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또한 단지 바로 앞 신남초와 하남초, 하남중이 있고 이 외에도 건국고, 부산여고, 동아대학교 등 주요 교육 학군시설이 들어서 있다. 단지는 정남향(일부 세대 제외) 배치로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일부 타입은 이면개방형을 적용해 일조량을 극대화했다. 또한 전 가족이 누릴 수 있는 키즈도서관, 스터디룸, 주민지원센터, 경로당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됐으며 주변 단지 배후에 동매산이 있어 산책로 이용이 가능하며 주변 유일한 지상 조경이 가능한 어귀마당, 신평마당, 놀이마당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한편 중앙하이츠 더 힐 신평역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마련돼 있다.
2022.05.27 I 이윤정 기자
뉴욕증시, 견조한 소비에 '쑥'…美GDP 부진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견조한 소비에 '쑥'…美GDP 부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 유통업체가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고, 경기 침체 우려도 완화됐다는 평이다. 전일 시간외 급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는 다시 5%대 반등에 성공했다.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플랫폼 기업들은 상장 폐지 불확실성에도 호실적 발표로 강세를 보였다.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마이너스(-)1.5%로,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늘(27일)부터 시작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美3대 지수 일제히 상승-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1% 오른 3만2637.19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9% 상승한 4057.8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8% 오른 1만1740.65로 마쳐.-투자자들은 전날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결과를 소화하며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주목. ◇ 美소매업체 호실적 발표, 엔비디아 다시 5%대 반등-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19.31%) 등이 견고한 실적과 낙관적인 연간 전망을 발표.-증권가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감소 우려를 완화시키며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키며 주식시장 상승 확대를 견인했다고 평가. -엔비디아(+5.16%)가 가이던스 하향 조정 여파로 장 초반 5% 넘게 하락했지만, 그동안 하락으로 많은 부분 반영이 되었다는 평가와 테이터 센터 향 매출 급증을 기반으로 향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자 상승 전환에 성공.-중국 검색엔진 회사인 바이두가 AI, 클라우드 성장으로 견고한 실적을 발표하자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 확대.- 2% 넘게 하락하던 애플(+2.32%)은 아이폰 생산을 유지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 전환. 테슬라(+7.43%)도 독일 공장 확대 소식 등으로 급등.◇ 美상무부, 1분기 GDP 연율 1.5% 감소 발표-미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1.4% 감소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3% 감소보다 더 낮은 수준.-1분기 GDP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따른 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 등으로 마이너스대로 돌아섰으나 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률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1분기 GDP에서 개인소비지출이 2.7% 증가에서 3.1% 증가로 수정된 점은 고무적이란 평. 소비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여전히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美상장 중국 플랫폼 기업 호실적에 강세-미국 SEC가 11월까지 중국 주식에 대한 상장 폐지를 언급.-그럼에도 알리바바(+14.79%)가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고 바이두(+14.14%)도 클라우드 성장에 따른 수익 증가를 발표.-이에 핀듀오듀오(+9.45%) 등 중국 종목 동반 상승.◇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치 소폭 상회-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발표(21.8만건)를 하회한 21만건을 기록 했으나 예상(20.8만건)을 소폭 상회.-4주 평균은 19만9500건에서 20만6750건으로 증가.-미국 4월 잠정 주택 판매 건수는 지난달 발표(-1.6%)나 예상(-1.5%)보다 부진한 전월 대비 3.9% 감소. 모기지 금리 급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돼.◇ 바이든·BTS, 백악관 만남…‘反아시안 증오범죄 퇴치’-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날 예정.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BTS를 만나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등을 논의한다고 백악관이 26일 밝혀. ◇ WHO, 러시아 규탄 결의안 채택…“인도주의 위기 책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최고의결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 폐막을 이틀 앞둔 26일(현지시간) 회원국 표결을 거쳐 이러한 결의안을 통과시켜. 중국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예브헤니아 필리펜코 주제네바 우크라이나 대사는 표결 후 발언에서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안팎에서 엄청난 보건·인도주의적 위기가 현실화했다며 WHO는 이 위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언급. ◇ 국제유가, 공급 불확실성에 상승세-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4% 오른 배럴당 112.97달러에,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67% 상승한 배럴당 115.94달러를 나타내.-국제유가는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EU의 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금수 조치가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 EU 의장이 5월 30일 개최되는 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 사전투표 오늘 오전 6시 시작-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27일부터 이틀간 전국 투표소 3551곳에서 진행.
2022.05.27 I 이은정 기자
IIF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커졌다"…신흥국 자금이탈 경고
  • IIF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커졌다"…신흥국 자금이탈 경고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장기화하고 중국 경제도 둔화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경제가 침체(리세션)에 빠질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신흥국에서의 자금 이탈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전 세계 450여개 민간 은행과 투자회사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민간 국제금융기관 연합체인 국제금융협회(IIF)는 26일(현지시간) 내놓은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 세계 경제에 상당한 불확실성으로 작용했지만, 이젠 그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게 분명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 작성을 총괄한 로빈 브룩스 II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이미 두 달 전부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침체로 갈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이제는 그 여파로 유럽연합(EU) 전체의 경제 성장이 심각한 침체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EU지역의 경제 엔진인 독일과 영국, 두 나라에서의 수출 신규주문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선행지표로 제시했다. 그는 또 “중국에서의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조치도 글로벌 성장에 악재가 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빠른 통화긴축으로 인한 미국 금융여건의 타이트함과 모기지금리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주택시장 악화도 부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룩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충격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은 올해 전년대비 2.2%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지난해로부터의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사실상 제로(0) 성장에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그는 “그 결과로 신흥국에서의 대외 자금 흐름은 상당한 도전을 받을 것”이라며 신흥국 자금흐름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브룩스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 침체는 신흥국 자금흐름에 악재”라고 전제한 뒤 “이미 중국에서부터의 비거주자(=외국인) 자금 유출이 2월부터 이어지고 있고, 1분기 전체 자금 순유출 규모는 분기별 역대 최대치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아직까지 중국에서의 자금 유출이 기조적으로 이어질 지 단정짓긴 이른 감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신흥국에서의 외국인 자금흐름이 2분기에도 상당히 악화될 것이라는 것이고 이는 주로 글로벌 경기 침체 리스크에서 비롯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2022.05.27 I 이정훈 기자
美 유통업체 호실적…'3대 지수' 일제히 반등
  • [뉴욕증시]美 유통업체 호실적…'3대 지수' 일제히 반등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 유통업체들이 호실적을 내면서 여전히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이 확인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각종 경제지표 발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긴축 강도를 다소 완화할 것이란 기대도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 美 다이소 ‘달러트리’ 호실적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1%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9%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8% 뛰었다.(사진=AFP)미국의 유통업체 달러트리와 메이시스가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미국 소비 수요가 견조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시장이 반색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달러트리는 1분기 순이익이 5억3640만달러에 달해 작년 동기 3억 745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주가는 21.9% 상승 마감했다. 마이클 위틴스키 달러 트리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중 평균 상품 가격을 1.25달러대로 전환한 것이 판매 및 마진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미국 백화점 메이시스도 1분기(2~4월) 매출 53억5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08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EPS 0.82달러를 상회했다. 주가는 19.3% 올랐다. 제프리 제네트 메이시스 CEO는 “소비지출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고객들은 계속해서 쇼핑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전날 공개된 5월 공개연방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긴축과 관련된 긍정적인 신호를 준 점도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의사록에는 빠르게 금리 인상을 해놓으면 추후 긴축 정책에서 연준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대목이 있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연준은 그들이 금리를 앞당겨서 빨리 인상한다고 하면서, 가을께쯤 긴축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을 낙관할 수 있는 근거다”라고 설명했다. ◇ “美 성장률 하락이 비둘기 연준 기대 자극해”이날 공개된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도 시장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였는데, 이는 현재 매파적이기만 한 연준이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시장을 기대하게 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1분기 GDP 증가율 잠정치는 속보치와 전문가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GDP 증가율이 마이너스(-)1.5%로 발표해 속보치 -1.4%와 예상치 -1.3%를 밑돌았다. 미국의 GDP 증가율은 2020년 1~2분기 마이너스를 기록 한 뒤 플러스 행진을 이어오다 5개 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에 진입했다. 4월 매매계약에 들어간, 펜딩(pending) 주택 판매도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 지수는 2001년 계약 활동을 100으로 두고 수치를 산정한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4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3.9% 하락한 99.3을 기록했다. 2020년 4월 69.0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 예상치 2.0% 하락보다도 하락폭이 컸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2022년 기존 주택판매도 감소하고 주택 가격 상승세도 연말까지 5%로 완만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주간 단위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8주, S&P500과 나스닥은 7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이와 비교한 이날 반등을 두고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시장 상승은 지난주 미국 소비자들에 관한 비관적이고 우울한 전망이 너무 지나쳤다는 것을 방증한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반등이 단순히 너무 하락했기 때문에 오르는 기술적 반등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해석했다. 호라이즌 이베스트먼츠의 자카리 힐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 시장 랠리는 전반적인 (하락) 흐름이 변화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것으로 본다”며 “연준의 긴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여기서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의 상승은 단기에 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2.05.27 I 고준혁 기자
서울시 '안심소득' 실험을 응원하는 이유
  • [기고]서울시 '안심소득' 실험을 응원하는 이유
  • 이성규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이성규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국민 모두를 힘들게 했던 코로나19는 사회 취약계층의 삶을 더욱 고통스럽게 했다. 지난 4월 22일 창신동의 허름한 저택에서 50대 아들과 80대 노모가 숨진 지 한 달여 만에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모친의 기초 연금 외에는 수입이 전혀 없던 모자(母子) 가구는 공시지가 1억7000만 원의 자가를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 자격조차 얻지 못했다.지난해에는 집도 없이 낡은 승용차에서 생활을 하며 수급 자격 인정을 기다리던 중년 남성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1999년 제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국민의 최저생계 보장’을 목표로 삼았으나 생계난에 놓인 모두를 아우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기초생활수급자의 고독사 등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이제는 새로운 복지 시스템 구축에 대한 고민을 넘어 제대로 된 복지 개편에 착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술과 자본에서 우위를 점하는 소수의 사람 혹은 기업이 현시대의 총아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시대. 그 화려함 뒤 일자리 시장의 분화·축소로 인해 극심한 소득 상실 및 생계 위기에 놓일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서울시의 저소득 121만 가구 중 72.8%인 88만 가구는 복지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공적 부조와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복지급여가 있음에도 여전히 사각지대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이에 서울시는 지원기준과 소득 보장수준을 대폭 확대한 새로운 복지모델, ‘안심소득’을 출범시켰다.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추진하는 안심소득은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총 800가구를 대상으로 일정 비율(기준중위소득 85%와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기존의 복지급여들은 최저생계 유지에만 초점을 맞췄다. 더욱이 일정 이상의 소득 발생 시 지원 대상에서 탈락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업 대상자들의 근로 의욕을 저하시키는 등 빈곤의 늪에서 헤어나올 동력을 부여하지 못했다. 안심소득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어려울수록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하후상박(下厚上薄) 형 지원으로 근로소득이 증가할수록 안심소득은 일정 정도 감소하지만, 가구의 총소득은 증가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근로의욕 고취와 함께 계층이동 사다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3년간의 복지급여 지원과 2년간의 효과 연구 후 기존 복지 보다 더욱 뛰어난 효용성을 입증받아 본 사업으로 확대된다면 복지 사각지대 해소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안심소득은 아직 시범사업 단계에 있고 본 사업까지는 아직 긴 시간이 남아 있다. 이에 서울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비대면 복지도움 요청 서비스’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이 서비스는 신청이 간편하고 본인이나 가족 외에 이웃주민 등도 신청할 수 있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비대면 복지도움 요청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QR코드만 비추면 서울복지포털을 통해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신청하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발견한 시민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주택도시공사(SH) 직원도 이용 시민의 어려움을 목격했을 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인권·생명보다 더욱 중요한 가치는 없다. 노동·경제 시장에서의 일시적 도태가 삶이라는 레이스에서 영원한 탈락이 돼서는 안 된다. 복지 패러다임 변혁을 통해 시민 모두의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서울시의 움직임이 부디 좋은 결과로 나타나길 기대해 본다.
2022.05.27 I 김기덕 기자
소수정당이 사라졌다…존재감 부각 안간힘
  • 소수정당이 사라졌다…존재감 부각 안간힘[지방선거 D-5]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소수 정당이 6·1 지방선거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채 악전고투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임기 초반 ‘안정론’과 ‘견제론’으로 정면충돌한 상황에서 소수 정당의 입지는 크게 줄었다. 당선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예측돼 후보자 찾기에도 난항을 겪었다. 정의당 여영국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은주 공동선대위원장과 의원 및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이 26일 오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중앙선대위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는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통계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17개 시·도지사 선거에서 후보를 모두 냈다. 반면 정의당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등 7곳에, 기본소득당은 서울시장과 대구시장 등 5곳에, 진보당은 경기지사와 광주시장 등 3곳에 후보를 냈다. 원내 정당인 시대전환은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모두 후보를 내지 않았다. 시대전환 측 관계자는 “한 명만 당선될 수밖에 없는 선거구는 양당을 제외한 모든 당이 출마에 의의를 둘 수밖에 없다”며 “그것보다는 기초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6·1 지방선거 때 전국 11곳의 선거구에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3~5인 선거구)를 시범 도입했다. 다만 법정 시한을 한참 넘겨 결정한 데다 시범 지역이 제한돼 있어 ‘다당제 정치’가 실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홍준표 전 의원 등의 잇따른 출마로 이번 선거가 3·9 대선의 연장선으로 치러지는 점도 소수 정당에 불리하다. 정의당 지도부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서울광장에서 자신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2년 뒤 총선에서 두 자릿수 의원 배출을 바라는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반을 닦아야 한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정의당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정의당이 부족했다”며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그러면서도 “정의당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정의당의 역할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서울시 따릉이 노동자 처우 개선 △용산 반지하 방 주거 취약자 823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 △광주 여성 청소년의 연 12만원 생리용품 보편 지원 △거제 대우조선에서 해고된 청원경찰 26명 원직 복직 등 그간 지방의회에서 거둔 정의당의 성과를 언급했다. 또 거대 양당의 독식 체제로는 제대로 된 견제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그렇지 않아도 낡고 무력해진 지방의회에 양당 독식이 더 심해진다면 지역 주민 여러분의 삶과 미래는 더더욱 소외될 것”이라며 “지방의회에 여성, 노동자, 장애인, 무주택자, 가난한 소시민의 목소리가 더 많이 울려 퍼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2022.05.27 I 이유림 기자
'계양을' 노후화주택 얼마? 묻자…이재명 "이사온지 얼마 안돼서…"
  • '계양을' 노후화주택 얼마? 묻자…이재명 "이사온지 얼마 안돼서…"
  • [이데일리 배진솔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6일 `인천 계양을` 지역의 노후화 주택률을 묻는 질문에 “이사온지 얼마 안돼 세부적인 수치를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6·1지방선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인천 계양구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계양구을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25일) 녹화하고 이날 방영된 OBS 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에서 “계양구에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이 어느 정도인지, 주택보급률이 어느 정도인지, 계양구가 투기과열 지역인지 묻고싶다”고 말하자 이 후보는 “숫자는 객관식 시험보는게 아니어서 다음에 좀 더 공부해 보도록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많은 분들을 만나고 있는데 6층인데 엘레베이터가 없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규제를 완화하고 계양구 규정을 완화해 신속하게 재건축을 이뤄야 할 것”이라며 “역세권에 있는 오래된 주택 용적률도 충분히 인정해줘야 한다”고 답변을 대신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제가 물어본 세 가지에 아무것도 답변을 안했다”며 “계양구에 30년 이상 노후화된 것이 인천은 19%인데, 우리는 25%를 넘는다. 주택 보급률은 대한민국이 105%에 이르는데 인천은 94%에 불과하다. 계양은 조정지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 어려움에 대해 얘기했는데 중요한 사실을 모른다”며 “이 지역의 80% 이상이 동의해야 재개발을 한다. 많은 지역에서 50% 이상 지역주민들이 동의해 조합을 결성했고 다수 계양 구민들은 재개발·재건축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계양을 부동산 심화 안정 복안은 무엇인가`라는 공통 질문에는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안정적 공급”이라며 “두번째는 재개발·재건축을 제대로 지원하고 엄격한 규제를 완화해 더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수요 관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맞춤형 주택`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1인 주택 수요에 맞게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같은 질문에 주거환경 취약계층 배려와 공공민간임대주택, 청년·신혼부부 주택 확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30년된 노후 주택이 너무 많다. 계산 1·2·3, 임학동 등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2022.05.26 I 배진솔 기자
보험사 주담대, 이제는 7%대…“금리 인상 속도 빨라졌다”
  • 보험사 주담대, 이제는 7%대…“금리 인상 속도 빨라졌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미 상단 금리는 6%를 넘어서며 은행과 유사해졌다. 그간 보험사가 은행의 금리를 뒤쫓는 형태였으나, 국채 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보험사 반응 속도도 빨라진 것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26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달 공시 기준 보험사 주담대 상단 금리(아파트, 변동금리, 분할상환방식) 밴드가 3.56~6.38%로 직전 달 3.56~5.98%와 비교해 0.4%포인트 높아졌다. 회사별로 보면 생명보험사 중에선 교보생명의 ‘교보프라임하이브리드(Hybrid)모기지론’ 상품이 최고금리가 6.38%로 보험사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전달보다 0.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삼성생명 주택담보대출(한도형)도 5.45%로 전달과 비교해 0.1%포인트가 올랐다. 푸본현대생명의 이달 주담대 최고금리는 5.31%로 전달 4.89%에 비해 0.42%포인트 올랐고, ABL생명도 5.33%로 전달보다 0.1%포인트가 상승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NH농협손해보험의 ‘헤아림아피트론1’ 상품 최고금리가 6.35%로 가장 높았다. 전달(5.98%)과 비교해서는 0.37%포인트 오른 수치다. 삼성화재의 ‘삼성아파트’ 상품은 이번달 최고금리가 4.78%로 전달과 비교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전세대출도 6%를 넘겼다. 특히 고정금리, 분할상환방식 기준으로 한화생명 ‘한화 홈론’은 6.44%를 찍었다. 흥국생명의 ‘딴딴한전세론’도 6.10%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손보사의 경우 삼성화재가 삼성전세론(고정금리, 일시상환방식) 최고금리가 5.86%로 높았고, 롯데손해보험 전세자금대출이 5.1% 수준을 보였다. 오르고 있는 건 국고채 금리 인상 여파 때문이다. 보험사의 경우 보통 주담대 금리를 산정할 때 국고채 3년물, 코픽스, 스프레드 금리 등을 참고한다. 그 중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1%대를 유지했으나, 올해 초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올라 지난 4월에는 3.18%로 최고금리를 찍었다. 최근 소폭 내려왔지만 여전히 3%대를 등락하고 있다. 25일 기준 금리는 2.94%다. 국고채 금리 상승세가 빨라지면서 이미 은행과의 금리 시차도 사실상 사라졌다. 보통 보험사 금리는 은행과 액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은행의 경우 코픽스를 주로 활용하는데, 코픽스에는 정기예금이나 금융채가 활용된다. 정기예금과 금융채 모두 기준금리가 움직일 때마다 빠르게 반영돼 은행의 대출금리도 이를 따라 사실상 실시간으로 움직인다. 반면 보험사는 국채금리와 회사별로 코픽스나 공시이율 등을 반영한다. 때문에 보험사 금리는 은행보다 느리게 움직인다.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는 은행보다 낮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수 잇었다. 하지만 최근 국고채 등 시장금리 상승 속도라 빨라지면서 두 업권간 금리 수준이 비슷해진 상태다. 평균 금리도 3~4% 수준으로 유사하다. 업계에서는 보험사에서 7% 금리 주담대도 은행과 비슷한 시점에 나올 것이라 보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DRS(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은행보다 조금 높고, 금리가 낮다는 생각에 보험사를 찾는 사람이 많은데, 금융권별로 금리를 잘 비교해봐야한다”며 “변동금리의 경우 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보험사 대출이 낫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05.26 I 전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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