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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암6구역 재개발사업' 롯데건설이 시공한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28일 서울 성북구 성북구민회관에서 열린 ‘돈암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돈암6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감도 (이미지=롯데건설)돈암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연면적 15만8290㎡, 지하 6층~지상 25층 아파트 13개동, 총 889가구 규모로, 공사비는 2656억원이다.돈암6구역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에 접근이 용이하며, 단지 인근에 대형 백화점 및 마트, 전통시장 등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또한 단지 남쪽에 매원초가 위치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이며, 이외에도 인근에 다수의 초·중·고등학교가 있다.롯데건설은 성북구 최초로 해외 설계사 Jerde사와 함께 공동주택 설계를 진행해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외관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특히 역동적인 입면 디자인과 압도적인 스케일의 문주를 제안해 단지의 품격을 보여주는 경관을 완성할 계획이다.이번 설계를 맡은 Jerde사는 미국 라스베가스 호텔 벨라지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 해외 유수 랜드마크 시설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국내에서는 쉐라톤 서울, 디큐브(D-Cube)시티 등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을 완성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설계사와 함께한 글로벌 외관 디자인을 담은 특화설계를 조합에 제안했다”며 “차별화된 품격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은 최근 봉천1-1 재건축사업,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미아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 1조 6639억 원을 달성했다.
- '나혼자산다' 박나래, 하숙집 할머니와 뭉클 재회… 안방 눈물바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20여 년 만에 모교를 방문, 첫사랑부터 하숙집 할머니까지 그때 그 시절 사랑했던 이들과 재회로 시청자를 웃겼다 울렸다 하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추억여행을 보여줬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모교 방문과 파비앙의 서촌살이가 공개됐다.2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0%(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8%(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박나래가 ‘하숙집 할머니와 재회 후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장면’으로 애틋한 두 사람의 만남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시청자들의 눈물 버튼을 저격하며 8.8%까지 치솟았다.이날 박나래는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 달라는 동창의 요청으로 모교를 방문했다. 그는 직속 선배를 알아본 후배들과 아들 딸뻘에 가까운 나이 차이에 세월을 실감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마중 나온 동창은 모교의 어엿한 선생님이 되어 있었고, 두 사람은 “너 너무 선생님 같아”, “완전 노땅(?) 같아” 등 티키타카를 뽐내며 웃음을 안겼다.박나래는 모교의 소극장을 탐방하며 마음의 고향에 온 듯 감격했다. 그는 동창과 옛 추억을 곱씹던 중 “내가 옛날에 너 짝사랑했잖아”라고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제 첫사랑이었다”며 아련했지만, 무한 고백과 무한 거절만이 되풀이되었던 과거가 밝혀졌고, 코드 쿤스트는 “거의 김태리, 남주혁이네”, “고백 각 잡는다”며 집중했다. 그러나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했고, 첫사랑은 청첩장을 전했다. 박나래는 “이렇게 성공해도 안 되는 거니?”라고 센스 있게 받아치며 이들의 ‘열일곱, 서른여덟’은 막을 내렸다.후배들과의 만남이 이어지고 박나래는 부담감에 악몽까지 꿨다며 걱정을 쏟아냈지만 이는 기우였다. 후배들은 열렬한 호응으로 반겼고, 박나래는 애정과 진심이 듬뿍 담긴 조언으로 화답했다. 자신이 겪었던 날것의 경험, 감정, 시행착오를 들려줬고 “쉽지 않은 길인데 끝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은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후배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마친 박나래는 고교시절 3년 내내 살았던 하숙집으로 무작정 걸음을 옮겼다. 동네 주민들은 주인 할머니의 근황을 전했고, 그는 할머니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주민들의 이야기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침내 할머니와 만남이 성사됐고, “너무 늦게 온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오열했다. 할머니는 “얼마나 고생했어”라며 그를 따스하게 안아줘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박나래는 “여기에 의지할 가족이 한 명도 없었다. 학교 다니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불안할 수 있었는데 정말 가족처럼 대해주셨다”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고, 할머니는 은혜를 갚겠다는 그에게 되려 마음을 듬뿍 담은 밥상을 차려줬다. 박나래는 “꿈까지 꿀 정도로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만큼 좋은 것들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좋은 추억이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구나.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하루 같다”며 금요일 밤을 따뜻하게 물들였다.그런가 하면, 파비앙은 7년 만에 ‘나 혼자 산다’에 영주권 취득 소식과 함께 컴백, 서촌살이에 푹 빠진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른 아침부터 동네 역사 탐방에 나선 그는 수성동 계곡과 인왕산 산책을 하며 장소에 얽힌 역사를 들려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사롭지 않은 단어에 “너 시조 읊니?”라는 감탄을 자아낸데 이어 주택 청약 통장까지 개설하며 한국 ‘천착’의 꿈을 키우기도. 이어 세종대왕 나신 곳, 윤동주 하숙집 터 등 한국인도 모르고 지나칠 법한 일상 속 역사까지 세심히 짚어 감탄을 자아냈다.파비앙은 역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으로 가득 채워진 옷장으로 ‘축덕’임을 인증했다. 그가 보유한 올드 유니폼만 150여 장으로, 유니폼은 역사와 축구의 결합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하늘의 별 따기보다 구하기 어렵다는 희귀템들이 쏟아지며 많은 이들의 월드컵 추억을 소환했다.또 파비앙은 트러플 오일을 더한 김치볶음밥과 돌김, 케일 쌈 조합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한국의 쌈 싸 먹는 문화가 너무 좋더라. 볶음밥 먹을 때마다 무조건 초록색 잎에 싸먹는다”며 순식간에 음식을 해치워 시청자들의 침샘을 저격했다. 특히 프라이팬에 눌어붙은 누룽지까지 박박 긁어 탄 맛을 즐기는 리얼한 모습은 웃음과 공감을 함께 선사했다.하루 종일 역사와 함께했던 파비앙은 식사를 마치고 또다시 공부에 열중했다. 8개 국어가 가능하다는 그는 월드컵을 위해 아랍어 공부를 시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쉴 틈 없이 자신을 갈고닦는 ‘프랑스 선비’ 파비앙은 “문화와 역사 속에 살고 있는 느낌이라 뿌듯하고, 주변에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많다”, “최종 목표는 자아실현”이라는 똑 부러지는 소감을 들려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김광규의 ‘광란과 절규의 집들이’와 허니제이의 ‘3년 만의 대학축제 출격’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 [마켓엑세스]양적긴축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3가지 영향
- [세바스찬 비스마라 BNY 멜론 운용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 6월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긴축(QT)을 시작한다. 연준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인 0.5%포인트 인상하고, 6월 1일부터 약 9조달러까지 늘어난 대차대조표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간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및 주택저당증권(MBS) 가운데 475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재투자하지 않고 시장에 방출하게 되며, 3개월 후에는 이 규모를 950억달러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연말이면 약 5000억달러 줄어들고 2~3년 안에 자산규모가 6조달러선이 될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것이 대략 금리를 0.25%인상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향후 통화 정책 결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따라서 우리는 양적긴축이 금융시장에 미칠 다음 세 가지 주요한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우선 국채 수익률이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리 인상과 더불어 진행되는 양적긴축은 초기엔 장기 채권 수익률을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금리 인상으로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기준금리 상승분을 일부 상쇄할 가능성도 있다. 장기채의 기간 프리미엄도 하방 압력을 받게 된다.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경기 둔화가 심화될 경우 이에 대응하여 정책 기조도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장단기 금리 격차가 줄면서 수익률 곡선은 완만해질 수 있다.두 번째는 양적긴축이 다른 조건들은 동일한 상태에서 위험 자산의 가격을 하락시킨다는 점이다. 양적완화의 반대 효과다. 긴축 조치는 경기 둔화 우려를 높이고, 안전한 국채로 할당되는 자금이 늘어나는 만큼 민간부문의 위험자산에 투입되는 자산 규모는 줄어들게 한다. 또한 기업이 더 높은 이자율을 부담하는 만큼 기업이 창출하는 현금흐름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물론 이론적으로는 이런 상황에서도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 낙관적이라면 위험 자산의 가격도 상승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현재는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 최근 미 주식시장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는 찾기 힘들어졌고, 에너지 부문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도 추세를 크게 웃돌고 있어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마지막으로 양적긴축과 함께 진행되는 금리 인상과 주가의 부진, 신용 하락 등이 투자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에 주목하면서, 성과가 좋은 우량주와 고배당주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은 성장세가 꺾이고 인플레이션 상승이 이어지면서 긴축 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이므로 금리와 수익률 곡선은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 및 부족한 공급망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의 불확실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이런 요소들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성장주보다는 가치주가 더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발 공급망 불안 이슈도 남아있는 만큼, 가격결정력과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건전한 대차대조표를 유지하고 강력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우량기업을 선별해야 한다.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환원정책을 펴는 인컴형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연준의 양적긴축 계획은 MBS에 미치는 직접적인 압력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우리는 양적긴축 기조가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을 반드시 계속해서 고민해야 할 것이다.<본 투자전략은 투자 참고자료이며, 해당 전문가의 투자전략은 당사의 견해와는 무관합니다. 또한 BNY 멜론 내 모든 운용팀의 견해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정 증권 및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 투자 조언 또는 추천으로 해석되어선 안됩니다. 이 자료에서 언급한 어떤 전망이나 견해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 [웰스투어]급변하는 금융시장, 바람직한 투자전략은?
- 박민수 더 스마트컴퍼니 대표(필명 제네시스박)가 '새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정책 방향성과 절세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등으로 세계 주요 각국이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돌입했다. 경기 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 등이 더해지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시장 속에서 마땅한 투자전략을 세우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이데일리씨앤비는 27일 오후 부산광역시 진구에 위치한 이비스앰배서더호텔 지오파트너스에서 ‘웰스투어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박민수 더 스마트컴퍼니 대표, 이영래 부동산 서베이 대표, 이난희 이데일리ON 전문가가 참석해 변화된 시장 상황에 따른 부동산 전망과 절세 전략, 주식투자 방향을 제시했다. ◇ 규제완화는 일종의 ‘보너스’ 이날 박민수 대표(필명 제네시스박)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정책 방향성과 절세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박 대표는 정부의 정책과 관련해 기존에 세웠던 부동산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되 규제 완화는 일종의 ‘보너스’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세제 공략을 두고 “1주택자 보유세 완화, 다주택 양도세중과 한시적 배제, 주택임대사업자 부활, 대출 규제 완화 등은 기대해도 된다”며 “반면 취득세율, 종부세 세율 개편, 재산세·종부세 일원화 등은 짧은 기간 내 해결되기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비과세 보유기간 재산정 폐지와 관련해서는 “3주택 이상이라도 처분 후 남은 2주택이 일시적 2주택이라면 비과세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5월 말 최종 공포된 법령을 확인 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다주택자일 경우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 양도차익이 큰 순서대로 매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도차익이 클수록 양도세 중과 여부에 따른 세금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다만 알짜 매물은 가장 마지막에 팔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부동산을 알아볼 때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곳,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신분당선 등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을 고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는 4가지”이영래 부동산 서베이 대표가 '새정부 출범 이우 부울경 부동산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이영래 대표는 “2019년 11월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되면서 부산 지역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확연히 나타났다. 사하구, 수영구 등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이 방향성을 잡으면 2~3년을 유지하는 특성을 가진다”고 말했다.그는 부산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 △높은 가격 △금리 △공급 증가 △대출 규제를 꼽았다. 이 대표는 “현재 소득 대비 집값이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2020년 이후 주택가격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며 “부산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 비율이 55%까지 내려가면서 내 집 마련 자금 부담이 높아졌다. 투자자 및 실수요자 모두 주택 매수가 어려운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3~4차례 추가 인상하면서 대출금리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택 매수 심리도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출규제 완화로 가계대출 증가가 지속될 경우 내수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며 “대출 기준이 담보 기준에서 소득기준으로 변경됐다. 고소득자가 아닌 경우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기 부담금 상승으로 하반기 매매 거래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식, 책 보고 하지 말라” 이난희 이데일리ON 전문가가 '30억은 이렇게 번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지은 기자)이난희 전문가는 “주식은 책을 보고 배우는 게 아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호가창을 많이 보고 주가 흐름을 감각적으로 익혀야 한다”며 “차트를 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호가창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익 구조를 익히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문가는 종목 선정하는 노하우를 설명했다. 그는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게 있다. 종목선정은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고 사는 것은 안된다”며 “거래량,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과거에는 테마가 생성되면 일주일은 유지됐지만, 지금은 하루면 끝난다. 테마의 순환이 빠르다. 예컨대 똑같은 바이오주 테마라도 파동이 많고 거래량이 많은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 GS건설, ‘강서자이 에코델타’ 견본주택 27일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은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공동 20BL에 들어서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강서자이 에코델타’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강서자이 에코델타 조감도 (자료=GS건설)강서자이 에코델타는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면적 70~84㎡ 총 856가구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70㎡ A (118가구) △70㎡ B (84가구) △84㎡ A (271가구) △84㎡ B (188가구) △84㎡ C (66가구) △84㎡ D (87가구) △84㎡ E (20가구) △84㎡ F (22가구) 중소형 중심으로 구성됐다.강서자이 에코델타는 에코델타시티 내에서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통학 안전성이 중요한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이 단지에 접해있고,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에 접해있어 고속도로를 통해 부산 서면, 김해 장유, 창원까지 30분 내에 차량으로 도달할 수 있다. 주변으로 김해공항, 부산신항만, 부산역까지 접근성도 좋다.한편, 강서자이 에코델타는 민간참여형 공공 분양 아파트다. 부산도시공사가 토지를 제공하고 GS건설이 설계와 시공, 책임준공 및 분양을 하는 방식이다. 공공 분양 아파트로서 특히, GS건설 자이(Xi) 브랜드에 걸맞은 평면설계가 적용돼 단지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강서자이 에코델타는 공공분양 아파트로써, 전체 공급 세대 중 85%를 특별공급으로 분양하고, 15%를 일반공급한다. 일반공급의 경우 아파트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여야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거주기간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매월 납입금을 납부해서 24회가 경과돼야 일반분양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강서자이 에코델타의 청약일정은 6월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과 10일 1순위 청약, 13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8월19일~26일까지 진행된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강서자이 에코델타는 부산과 경남의 핵심 교류지역이 될 에코델타시티의 중심에 들어서는 자이(Xi) 아파트”라며,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자이(Xi)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상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은 부산시 연제구 거제천로 자이갤러리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5년 상반기 예정이다.
- 국민비서 ‘구삐’를 신한플레이에서 편리하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앞으로 건강검진 안내, 전기요금 납부내역, 경찰청 고지서 등 생활밀착형 행정 정보를 신한플레이를 통해서 편리하게 안내 받을 수 있게 된다.신한카드는 (사장 임영진)는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와 국민비서 서비스 제공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됐다.국민비서 ‘구삐’는 각종 생활형 행정정보를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로 국민 4명 중 1명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행정서비스이다. 작년 백신접종 예약 안내, 국민지원금 안내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친숙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였으며, 현재 건강·주택, 자동차·교통, 세금·고지 등 7개 분야, 23종에 대한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신한플레이는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 보안성, 기능성 등 자격요건을 갖춘 민간 앱 중에서 5월말 현재 연계 테스트를 완료해 이번 협약에 참가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이루는 성공적인 협업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 신한카드)
- 금융산업 시각변화 예고한 김소영 “전 정부 규제 과도해”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7일 “지난 정부에서 금융의 공공성을 강조하며 과도한 규제와 개입이 있었다”면서 “새 정부에서는 금융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을 이끄는 독자적인 부가가치 산업으로 보겠다”고 말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기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기관 간담회’에 참석해 “낡은 규제와 감독·검사 관행을 쇄신하고 금리·배당 등 가격변수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금융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소영 부위원장, 5대 금융지주 회장단, 은행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김 부위원장은 먼저 “지난 정부에서 자금중개기능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금융을 하나의 유틸리티(전기, 가스 등)처럼 여기다 보니, 공공성을 강조하며 과도한 규제와 개입이 있었다”고 진단하며 새 정부에서는 시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아울러 위기대응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전세계적인 인플레 위기와 글로벌 통화정책 긴축, 중국의 봉쇄 장기화로 인한 수요 위축 등이 맞물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면서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단기금융, 외화유동성 등 위기파급경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컨틴전시 플랜도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점검·보완하고 있다”면서도 “위기대응의 1차 방어선이 금융회사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손실흡수여력을 확충하고 위기대응체계를 정비해달라”고 했다.김 부위원장은 또 “추경사업에 대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우선, 9월말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하여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원활한 안착을 위한 채권매입·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니 적극 참여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장기·분할상환 대출로 바꿔 주는 안심전환대출도 시행할 예정이므로 국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대출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은행들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또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완화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므로 현장에서 혼란없도록 해달라”고 전했다.회의가 종료된 뒤에는 김 부위원장은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과 건의를 듣고 논의할 수 있는 정례적인 소통채널을 즉시 가동하겠다”고 예고했다.
- 중앙하이츠 더 힐 신평역, 27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산 사하구 신평동 일대에 들어서는 ‘중앙하이츠 더 힐 신평역’이 견본주택을 27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중앙하이츠 더 힐 신평역 주경도중앙하이츠 더 힐 신평역은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전용면적 61~84㎡, 185세대)와 오피스텔(전용면적 28~54㎡, 49호실)을 합쳐 총 234세대로 조성된다. 아파트 청약일정은 오는 6월 7일 특공을 시작으로 8일 1순위(해당 지역), 9일 1순위(기타지역), 10일 2순위 순으로 한국부동산 청약홈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6일, 정당계약 기간은 27일부터 29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평동은 부산의 서부산권역과 중부산권역의 관문에 위치해 있는 입지로, 녹산산업단지, 화전지구일반산업단지, 신호일반산업단지,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도시 등 주요 산업단지 및 스마트시티 중심에 있어 직주근접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부산도시철도 1호선의 신평역이 지난 2017년 개통하면서 역세권 지역으로 발돋움했다.뿐만 아니라 신평동 내 큼지막한 개발호재도 예견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우선 신평역 인근에 2026년경 서부산의료원이 건립된다. 300병상 규모로 신축되며 응급의료센터, 감염병예방센터, 공공난임센터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100억 원의 예산을 들인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도 올해 신평동에 들어설 예정이다.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하단~녹산선, 송도선, 강서선 C-bay~Park선 등 부산 신설 도시철도망 구축이 예정되어 있고, 가덕도 신공항 부지가 신평동에서 차로 20분 거리로 향후 공항 개발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또한 단지 바로 앞 신남초와 하남초, 하남중이 있고 이 외에도 건국고, 부산여고, 동아대학교 등 주요 교육 학군시설이 들어서 있다. 단지는 정남향(일부 세대 제외) 배치로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일부 타입은 이면개방형을 적용해 일조량을 극대화했다. 또한 전 가족이 누릴 수 있는 키즈도서관, 스터디룸, 주민지원센터, 경로당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됐으며 주변 단지 배후에 동매산이 있어 산책로 이용이 가능하며 주변 유일한 지상 조경이 가능한 어귀마당, 신평마당, 놀이마당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한편 중앙하이츠 더 힐 신평역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마련돼 있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견조한 소비에 '쑥'…美GDP 부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 유통업체가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고, 경기 침체 우려도 완화됐다는 평이다. 전일 시간외 급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는 다시 5%대 반등에 성공했다.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플랫폼 기업들은 상장 폐지 불확실성에도 호실적 발표로 강세를 보였다.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마이너스(-)1.5%로,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늘(27일)부터 시작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美3대 지수 일제히 상승-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1% 오른 3만2637.19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9% 상승한 4057.8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8% 오른 1만1740.65로 마쳐.-투자자들은 전날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결과를 소화하며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주목. ◇ 美소매업체 호실적 발표, 엔비디아 다시 5%대 반등-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19.31%) 등이 견고한 실적과 낙관적인 연간 전망을 발표.-증권가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감소 우려를 완화시키며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키며 주식시장 상승 확대를 견인했다고 평가. -엔비디아(+5.16%)가 가이던스 하향 조정 여파로 장 초반 5% 넘게 하락했지만, 그동안 하락으로 많은 부분 반영이 되었다는 평가와 테이터 센터 향 매출 급증을 기반으로 향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자 상승 전환에 성공.-중국 검색엔진 회사인 바이두가 AI, 클라우드 성장으로 견고한 실적을 발표하자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 확대.- 2% 넘게 하락하던 애플(+2.32%)은 아이폰 생산을 유지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 전환. 테슬라(+7.43%)도 독일 공장 확대 소식 등으로 급등.◇ 美상무부, 1분기 GDP 연율 1.5% 감소 발표-미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1.4% 감소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3% 감소보다 더 낮은 수준.-1분기 GDP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따른 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 등으로 마이너스대로 돌아섰으나 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률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1분기 GDP에서 개인소비지출이 2.7% 증가에서 3.1% 증가로 수정된 점은 고무적이란 평. 소비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여전히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美상장 중국 플랫폼 기업 호실적에 강세-미국 SEC가 11월까지 중국 주식에 대한 상장 폐지를 언급.-그럼에도 알리바바(+14.79%)가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고 바이두(+14.14%)도 클라우드 성장에 따른 수익 증가를 발표.-이에 핀듀오듀오(+9.45%) 등 중국 종목 동반 상승.◇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치 소폭 상회-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 발표(21.8만건)를 하회한 21만건을 기록 했으나 예상(20.8만건)을 소폭 상회.-4주 평균은 19만9500건에서 20만6750건으로 증가.-미국 4월 잠정 주택 판매 건수는 지난달 발표(-1.6%)나 예상(-1.5%)보다 부진한 전월 대비 3.9% 감소. 모기지 금리 급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돼.◇ 바이든·BTS, 백악관 만남…‘反아시안 증오범죄 퇴치’-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날 예정.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BTS를 만나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등을 논의한다고 백악관이 26일 밝혀. ◇ WHO, 러시아 규탄 결의안 채택…“인도주의 위기 책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최고의결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 폐막을 이틀 앞둔 26일(현지시간) 회원국 표결을 거쳐 이러한 결의안을 통과시켜. 중국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예브헤니아 필리펜코 주제네바 우크라이나 대사는 표결 후 발언에서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안팎에서 엄청난 보건·인도주의적 위기가 현실화했다며 WHO는 이 위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언급. ◇ 국제유가, 공급 불확실성에 상승세-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4% 오른 배럴당 112.97달러에,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67% 상승한 배럴당 115.94달러를 나타내.-국제유가는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EU의 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금수 조치가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 EU 의장이 5월 30일 개최되는 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 사전투표 오늘 오전 6시 시작-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27일부터 이틀간 전국 투표소 3551곳에서 진행.
- 소수정당이 사라졌다…존재감 부각 안간힘[지방선거 D-5]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소수 정당이 6·1 지방선거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채 악전고투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임기 초반 ‘안정론’과 ‘견제론’으로 정면충돌한 상황에서 소수 정당의 입지는 크게 줄었다. 당선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예측돼 후보자 찾기에도 난항을 겪었다. 정의당 여영국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은주 공동선대위원장과 의원 및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이 26일 오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중앙선대위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는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통계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17개 시·도지사 선거에서 후보를 모두 냈다. 반면 정의당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등 7곳에, 기본소득당은 서울시장과 대구시장 등 5곳에, 진보당은 경기지사와 광주시장 등 3곳에 후보를 냈다. 원내 정당인 시대전환은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모두 후보를 내지 않았다. 시대전환 측 관계자는 “한 명만 당선될 수밖에 없는 선거구는 양당을 제외한 모든 당이 출마에 의의를 둘 수밖에 없다”며 “그것보다는 기초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6·1 지방선거 때 전국 11곳의 선거구에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3~5인 선거구)를 시범 도입했다. 다만 법정 시한을 한참 넘겨 결정한 데다 시범 지역이 제한돼 있어 ‘다당제 정치’가 실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홍준표 전 의원 등의 잇따른 출마로 이번 선거가 3·9 대선의 연장선으로 치러지는 점도 소수 정당에 불리하다. 정의당 지도부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서울광장에서 자신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2년 뒤 총선에서 두 자릿수 의원 배출을 바라는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반을 닦아야 한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정의당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정의당이 부족했다”며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그러면서도 “정의당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정의당의 역할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서울시 따릉이 노동자 처우 개선 △용산 반지하 방 주거 취약자 823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 △광주 여성 청소년의 연 12만원 생리용품 보편 지원 △거제 대우조선에서 해고된 청원경찰 26명 원직 복직 등 그간 지방의회에서 거둔 정의당의 성과를 언급했다. 또 거대 양당의 독식 체제로는 제대로 된 견제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그렇지 않아도 낡고 무력해진 지방의회에 양당 독식이 더 심해진다면 지역 주민 여러분의 삶과 미래는 더더욱 소외될 것”이라며 “지방의회에 여성, 노동자, 장애인, 무주택자, 가난한 소시민의 목소리가 더 많이 울려 퍼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 보험사 주담대, 이제는 7%대…“금리 인상 속도 빨라졌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미 상단 금리는 6%를 넘어서며 은행과 유사해졌다. 그간 보험사가 은행의 금리를 뒤쫓는 형태였으나, 국채 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보험사 반응 속도도 빨라진 것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26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달 공시 기준 보험사 주담대 상단 금리(아파트, 변동금리, 분할상환방식) 밴드가 3.56~6.38%로 직전 달 3.56~5.98%와 비교해 0.4%포인트 높아졌다. 회사별로 보면 생명보험사 중에선 교보생명의 ‘교보프라임하이브리드(Hybrid)모기지론’ 상품이 최고금리가 6.38%로 보험사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전달보다 0.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삼성생명 주택담보대출(한도형)도 5.45%로 전달과 비교해 0.1%포인트가 올랐다. 푸본현대생명의 이달 주담대 최고금리는 5.31%로 전달 4.89%에 비해 0.42%포인트 올랐고, ABL생명도 5.33%로 전달보다 0.1%포인트가 상승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NH농협손해보험의 ‘헤아림아피트론1’ 상품 최고금리가 6.35%로 가장 높았다. 전달(5.98%)과 비교해서는 0.37%포인트 오른 수치다. 삼성화재의 ‘삼성아파트’ 상품은 이번달 최고금리가 4.78%로 전달과 비교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전세대출도 6%를 넘겼다. 특히 고정금리, 분할상환방식 기준으로 한화생명 ‘한화 홈론’은 6.44%를 찍었다. 흥국생명의 ‘딴딴한전세론’도 6.10%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손보사의 경우 삼성화재가 삼성전세론(고정금리, 일시상환방식) 최고금리가 5.86%로 높았고, 롯데손해보험 전세자금대출이 5.1% 수준을 보였다. 오르고 있는 건 국고채 금리 인상 여파 때문이다. 보험사의 경우 보통 주담대 금리를 산정할 때 국고채 3년물, 코픽스, 스프레드 금리 등을 참고한다. 그 중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1%대를 유지했으나, 올해 초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올라 지난 4월에는 3.18%로 최고금리를 찍었다. 최근 소폭 내려왔지만 여전히 3%대를 등락하고 있다. 25일 기준 금리는 2.94%다. 국고채 금리 상승세가 빨라지면서 이미 은행과의 금리 시차도 사실상 사라졌다. 보통 보험사 금리는 은행과 액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은행의 경우 코픽스를 주로 활용하는데, 코픽스에는 정기예금이나 금융채가 활용된다. 정기예금과 금융채 모두 기준금리가 움직일 때마다 빠르게 반영돼 은행의 대출금리도 이를 따라 사실상 실시간으로 움직인다. 반면 보험사는 국채금리와 회사별로 코픽스나 공시이율 등을 반영한다. 때문에 보험사 금리는 은행보다 느리게 움직인다.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는 은행보다 낮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수 잇었다. 하지만 최근 국고채 등 시장금리 상승 속도라 빨라지면서 두 업권간 금리 수준이 비슷해진 상태다. 평균 금리도 3~4% 수준으로 유사하다. 업계에서는 보험사에서 7% 금리 주담대도 은행과 비슷한 시점에 나올 것이라 보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DRS(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은행보다 조금 높고, 금리가 낮다는 생각에 보험사를 찾는 사람이 많은데, 금융권별로 금리를 잘 비교해봐야한다”며 “변동금리의 경우 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보험사 대출이 낫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