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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나신평, 코리아세븐 신용등급 A로 하향…영업수익성 저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코리아세븐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미니스톱 인수와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저하됐기 때문이다.NICE신용평가는 30일 코리아세븐의 장기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내렸다.지난 2022년 3월 코리아세븐은 한국미니스톱(현 롯데씨브이에스711)을 인수했다. 그러나 미국 세븐일레븐에 지급하는 기술사용료 부담, 인건비 및 물류비용 상승, 리모델링 비용 등으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224억원을 기록했다.이동선 NICE신평 연구원은 “코리아세븐은 2024년 1분기까지 미니스톱과의 통합작업을 마무리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을 통해 점당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다만 물류비용의 추가 인상 가능성, 경쟁사 대비 차별화되는 자체브랜드(PB) 상품의 부족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영업수익성의 본격적인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9월 말 기준 코리아세븐은 국내에 1만3502개(한국미니스톱 매장 포함)의 대규모 점포망을 보유 중이다. 점포수 기준으로 BGF리테일(CU), GS리테일(GS25)에 이어 편의점 업계 내 3위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다만 미니스톱 인수 이후 통합과정에서 기존 점포의 이탈 등으로 인해 점포수는 2022년 말 대비 763개 감소했으며, 인수 후 초기 통합비용 발생 등으로 인해 인수효과 발생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또 단기간 내 재무구조 개선이 어렵다는 평가다. 운전자금 부담 증가 및 가맹점 확대에 따른 투자 지속 등으로 인해 코리아세븐의 순차입금 규모는 2018년 말 기준 656억원에서 2023년 9월 말 기준 8287억원으로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2023년 9월 말 378.6%로 상승했다.이 연구원은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 증가, 영업수익성 회복의 지연 등을 감안할 때 재무구조 개선에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NICE신평은 코리아세븐의 등급 상향 조정 검토 요인으로 ‘통합작업 완료 이후 영업수익성 개선’, ‘현금창출력 개선, 차입금 상환 등 재무부담 완화’,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 2배 이하 지속’ 등을 제시했다.
- “3%후반 물가는 ‘일시적’”…이창용 “금리 올린다고 긴축 빨리 안 끝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긴축 기조가) 더 빨리 끝나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금리를 연 3.5%로 동결한 후 이 같이 말했다. 금통위는 “긴축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하겠다”는 통화정책방향 문구를 통해 3.5% 금리를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올해와 내년 물가 전망치를 0.1~0.2%포인트 상향 조정했지만, 빠르면 내년말께 물가가 목표치(2%)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굳이 금리 인상을 통해 대응할 필요는 없다는 게 이 총재의 설명이다. 이는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이 제품·서비스 가격에 전가되는 데 있어 한은의 대응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가는 상향했지만 금리 인상은 필요없다’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2월부터 4·5·7·8·10·11월까지 7회 연속 동결해왔는데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금리를 동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은은 올해 성장률을 1.4%로 유지하고 내년 성장률을 2.1%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지만 2% 수준의 잠재성장률만큼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반면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6%, 2.6%로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높였다. 이 총재는 그간 금리 동결이 가능했던 것은 물가가 한은 전망대로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밝혀왔는데, 이번엔 물가가 한은 전망치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이 총재는 “10월 물가가 3.8%(전년동월비)로 올라간 것은 유가, 농산물 등 공급 요인으로 ‘일시적’ 현상이라 앞으로 2~3개월 내려갈 것”이라며 “종전 물가 전망 경로보다 0.1~0.2%포인트 상향 조정됐지만 기조에 큰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물가가 목표에 도달하는 시점도 내년말 또는 내후년초로 (내년말로 봤던) 종전 전망과 큰 차이가 없다”며 “내후년 중후반으로 예측되는 미국의 물가 목표 수렴 시기보다 더 빨리 목표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내년 상반기 물가 전망치를 2.5%에서 3.0%로 0.5%포인트나 높였지만 내년 하반기 물가는 2.3%를 그대로 유지했다. 내년 상반기 물가가 큰 폭으로 튀어오를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농산물값 등이 크게 오른 탓도 있지만, 누적된 비용인상 압력이 제품·서비스 가격에 전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내년 4월 총선 이후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이 인상되면 비용 전가가 더 커질 수 있다. 최근 정부에선 이런 우려에 ‘슈링크플레이션’(가격 유지한 채 제품 용량 축소) 등 꼼수 가격 인상 등을 압박하는 분위기이지만 한은은 기업의 제품·서비스 가격 전가에 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으로 물가를 빠르게 안정시킬 경우 장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필요성이 낮아지지 않겠냐는 질문에 “물가상승 요인이 일시적이냐, 기대인플레이션율을 바꿀 정도냐, 2차 효과는 어떠냐 등에 따라 금리를 올리거나 낮추는 것이지, 금리를 올린다고 긴축 상황이 더 빨리 끝나는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물가상승은 주로 공급측 요인으로 나타난 현상이라 금리를 올린다고 물가를 잡을 수 없다는 얘기다.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서도 이런 기조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10월만 해도 ‘통화긴축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고 했으나, 이날 문구에선 ‘긴축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유지하겠다’고 변경했다. 상당기간은 통상 6개월을 말하는데 장기간은 6개월보다 더 긴 시간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도 “6개월보다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4명만이 3.75%로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입장이었고, 2명은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자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3.75%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의견이 10월 대비 1명 더 줄어든 것이다. 다만 한 금통위원은 10월까지만 해도 중동분쟁으로 ‘금리 인하도 열어두자’는 의견이었으나, 이날 이를 철회했다.◇ 한은 금리 인하, 내년 하반기로 미뤄져전문가들의 한은 금리 인하 전망 시점도 내년 하반기로 밀리는 분위기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한은 금리 인하는 빨라야 내년 3분기”라며 “최근 년간 월평균 물가상승률을 이용해 내년 물가를 추정할 경우 2%대 물가는 내년 9월초에 발표하는 8월 물가에서나 확인 가능하다. 공금요금이 인상될 경우 2%대 물가는 더 지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출처: 한국은행)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두 번째 금리를 내릴 때쯤에야 한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존 내년 5월 금리 인하 전망을 7월 이후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내년 금리 인하 폭이 0.25%포인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수정된 경제 전망(2.1%)이 잠재성장률을 상회한다”며 “1회 이상 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은은 중동분쟁으로 두바이유가 내년 평균 배럴당 92달러로 오를 경우 내년 성장률이 1.9%로 꺾일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반도체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빠르게 반등할 경우 성장률은 2.3%로 높아질 수 있다고 보는 등 성장률의 상방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두 경우 모두 물가상승률은 2.6%에서 2.8%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 "용형 대표 노래에 30분 감탄"…다크비, 1위 꿈 품고 컴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퍼포먼스 강자’ 보이그룹 다크비(DKB·이찬, 디원, 지케이, 희찬, 룬, 준서, 유쿠, 해리준)가 자신감을 가득 품고 컴백 활동에 나선다. 멤버들은 컴백 당일인 3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연 7번째 미니앨범 ‘힙’(HIP) 쇼케이스에서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던 곡을 드디어 만났다”고 입을 모으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다크비의 새 앨범 발매는 지난 8월 6번째 미니앨범의 리패키지 앨범 ‘위 러브 유’(We Love You)를 낸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준서는 “벌써 7번째 미니앨범이다. 팬분들과 대중분들이 어떻게 하면 저희의 음악을 좋게 들어주실까 하는 고민을 하면서 앨범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때보다 남다른 각오로 활동하며 다크비의 힙한 멋짐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GK는 “올해 쉴 틈 없이 바쁘게 달렸다. 해를 넘기기 전에 팬들과 한 번 더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저희의 장점을 끌어모아 완성한 앨범인 만큼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힙’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발견해 줏대 있게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주제로 다룬 앨범이다. 타이틀곡 ‘왓 더 헬’(What The Hell)을 비롯해 ‘고스트 라이다’(Ghost Ridah), ‘겁이나’(Me, Me & You), ‘슬러시’(Slush), ‘쏘아 올려’(Fireworks) 등 다채로운 색깔의 신곡들을 수록했다.타이틀곡 ‘왓 더 헬’은 신스 베이스와 글리치 합을 기반으로 한 힙합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어떠한 고난이 와도 이겨낼 수 있다’는 다짐과 포부를 녹였다. 뮤직비디오는 미국 LA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해리준은 “굉장히 힙하면서도 후렴구가 중독적인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찬은 “다크비는 기본적으로 힙합 그룹이다. 그간 감성 힙합 위주의 음악을 많이 선보였는데, 이번엔 다크한 본 투 비 힙합 음악을 준비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왓 더 헬’은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가요계 대표 히트곡 메이커인 용감한 형제가 작사, 작곡을 주도한 곡이다. 디원은 “(용감한 형제) 대표님께서 보내주신 가이드곡을 처음 들었을 때 멤버들 모두 만장일치로 ‘이거다!’ 하면서 감탄했다”면서 “그 뒤로 30분 동안 곡에 대한 칭찬만 했던 기억이 난다.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던 분위기의 곡이라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 아울러 준서는 “대표님은 앨범을 낼 때마다 조언과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이번엔 ‘다크비 맞춤형 곡이니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왓 더 헬’로 컴백 활동에 나서는 다크비 멤버들은 일본의 세계적인 댄스팀 ‘킹 오브 스웩’(King Of Swag)과 협업해 완성한 안무를 선보이며 ‘퍼포먼스 강자’다운 저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유쿠는 “한층 업그레이된 다크비의 퍼포먼스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많은 분이 트랙리스트에 넣어주셔서 ‘왓 더 헬’이 음원 차트 순위권 안에 오래 머물렀으면 한다”고 말했다. 희찬은 “최강 힙합 퍼포먼스 그룹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꿈을 크게 잡으라고 하지 않았나. ‘왓 더 헬’로 음악 방송에서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잡고 활동에 나서겠다”고 했다.
- [마켓인]'SK vs 롯데 vs CJ'…막바지 공모채 발행 승자는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올해 남은 기간동안 공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SK(034730), 롯데, CJ(001040) 그룹이 격돌하는 모양새가 됐다. 공교롭게도 올해 회사채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세 그룹 계열사들이라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모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계획하고 있는 곳은 SK(AA+), 롯데오토리스(A-), CJ CGV(079160)(A-) 등 세 곳이다. 최근 회사채 시장이 연말을 앞둔 공급 부족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흥행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세 곳 모두 시장에 우려가 큰 기업들인만큼 결과를 속단할 수 없는 분위기다. 이에 각 기업들도 수요예측 흥행을 위한 안전장치 마련에 분주하다.[그래프=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들 중 가장 먼저 수요예측에 나서는 곳은 SK다. 내달 5일로 예정돼있다. 세 기업 중 가장 기관 선호도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SK그룹 계열사는 올해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인기가 높다. 올해도 계열사 별로 꾸준히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가장 최근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SK온(A+)과 SK매직(A+)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SK온은 특히 2년물 800억원 모집에 650억원의 주문만 들어오면서 미매각을 기록했다. SK매직은 2년물 500억원 모집에 1050억원의 수요를 모았지만 개별 민평 대비 오버(+30bp)된 금리에 만족해야했다.최근 SK스퀘어가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11번가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콜옵션) 행사를 포기한 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FI들이 신뢰관계에 의해서 투자한 것인데 콜옵션 행사를 포기한만큼 비슷한 투자가 많은 SK그룹에 대한 경계감이 생길 수 있다”면서 “기관들이 채권투자 등 여러가지 방향으로 얽혀있는 특성상 이번 선택이 (SK에겐) 소탐대실이 될 수도 있어보인다”고 분석했다.롯데오토리스는 오히려 시장에서 긍정적인 편이다. 롯데그룹 신용등급이 이미 한 단계 강등 수순을 밟으면서 한기평 역시 롯데오토리스 신용등급을 A-로 내렸고, 시장에 한창이었던 롯데관련 우려가 한 풀 꺾인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롯데오토리스는 다른 신용평가사에서 A0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시장에서는 A- 등급으로 인식되고 있다.이에 따라 롯데오토리스가 내세운 것은 모회사인 롯데렌탈 보증이다. 롯데렌탈은 한국신용평가만 AA- 등급을 유지하고 있을 뿐, 나머지 신평사들은 A+ 등급을 책정했다. 그럼에도 롯데오토리스보다는 두 노치 높은 등급이다. 따라서 모회사인 롯데렌탈 보증을 등에 업으면 조달금리를 1%포인트 가량 낮출 수 있게 된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상황 자체는 우호적”이라면서 “롯데오토리스도 등급이 스플릿이긴하지만 금리 수준만 맞다면 수요는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가장 시장 우려가 큰 곳은 CJ CGV다. 등급도 A-지만 시장에서 CJ CGV에 대한 인식 자체가 부정적이다. 3분기 영업이익이 202억원으로 전년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실적이 어느 정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큰 상황이다.이를 의식한 듯 CJ CGV는 2년물 단일물로 트렌치를 구성했다. 모집 규모는 2000억원으로 증액 계획도 없다. 발행 주관사도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무려 6개사를 세웠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금리다. 고정금리로 7.0~7.2%를 제시했다. 금리 조건만 놓고 보면 고금리를 노리는 리테일 수요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다.김 연구원은 “CJ CGV 자체에 대한 신뢰보다는 금리 수준이 높다보니 리테일 판매를 노린 수요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시장 분위기가 금리 하방쪽으로 방향을 잡은 상황인만큼 세 기업 모두 금리 수준만 맞다면 우려보다는 수요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대동, 미래농업 세상 브랜드 영상 공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농기계 회사 대동이 미래사업으로 만들어 갈 미래 농업과 농촌 모습을 공개했다.대동은 관련한 기업 브랜드 영상 및 웹툰을 제작해 대동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채널에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자료=대동)대동은 사람을 대신해 자율작업과 원격조정으로 일하는 ‘스마트 농기계’, 일반 작물과 기능성 작물의 정밀농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팜’, 새로운 이동 및 운송 수단의 ‘스마트 모빌리티’ , 농업 및 비농업 분야 ‘전문 서비스 로봇’을 4대 미래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 사업의 상품 및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농업 솔루션 플랫폼 ‘대동 커넥트(Connect)’ 앱을 육성해가고 있다.이번 영상에는 올해 대동이 선보인 농업 전주기 솔루션과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 되는 자율작업 트랙터 및 콤바인, 자율 운반 로봇, 수도작 정밀농업 서비스와 함께 준비 중인 기능성 종자 개발, 농산물 유통 플랫폼 등으로 농장을 운영하는 농부의 일상을 담았다. 이를 통해 미래 농업 세상에서는 농부는 더 많은 건강한 먹거리를 쉽고 편하게 생산할 수 있고 소비자는 이를 더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자료=대동)웹툰은 인스타그램에서 MZ세대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이 미래농업 세상에 대해 관심 갖고 쉽게 이해하기 위해 친근한 동물 캐릭터를 활용했다. 대동의 C.I인 철우(鐵牛)를 모티브 삼은 정감 있는 우(牛)대리와 열정 넘치는 묘(卯)인턴 사원이 농촌을 다니며 대동이 만든 미래농업 상품과 서비스로 변화 될 농업과 농촌의 모습 전하는 내용이다. 이번에 공개한 시즌 1은 자율작업 농기계의 기술과 장점을 주제로 시즌2부터는 농업 로봇, 수도작 정밀농업 등 다양한 첨단 농업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대동은 이번 미래농업 세상 영상과 웹툰을 공개하며 오는 12월 10일까지 대동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영상 시청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상을 보고 본인이 생각하는 미래농업 세상의 모습을 댓글로 남기면 된되. 추첨을 통해 총 135명에게 케익, 커피, 아이스크림 쿠폰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대동 박지성 현장경영실장은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으로 혁신하기 위한 미래사업을 추진하며 기업 브랜딩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며 “대동이 만들고 있는 농업 솔루션과 플랫폼으로 최소 자원으로 최대 수확을 거두는 미래농업 세상에 대해 영상과 웹툰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충분히 전달됐으며 한다”고 말했다
- 신지애, 호주오픈 첫날부터 ‘굿 샷’…선두와 1타 차 3위
- 신지애(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지애(35)가 호주에서 올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신지애는 30일 호주 시드니의 더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호주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8타를 쳤다.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신지은, 아마추어 레이철 리(호주)를 1타 차로 쫓는 단독 3위에 올랐다.신지애는 올해 2월 호주에서 열린 빅토리아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두 번째 호주 대회 우승을 노린다. 올해 주 무대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2승을 거둔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프로 통산 65승에 도전한다.신지애는 JLPGA 투어에서 28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승(아마추어 1승 제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1승에 유럽, 대만, 아시안투어, 호주투어 등 전 세계에서 64승을 일궜다.올 시즌도 놀라움 그 자체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35세 베테랑이지만 JLPGA 투어 메르세데스 대상 2위, 상금 랭킹과 평균 타수 3위를 기록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느라 여러 번 자리를 비우지 않았다면, 신지애가 개인 타이틀을 석권할 가능성도 컸다. 올해 모든 개인 타이틀을 받은 야마시타 미유는 신지애보다 10개나 많은 32개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이다.신지애는 LPGA 투어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저력을 발휘했다.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했고, AIG 여자오픈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뛰어난 활약 덕분에 올해 세계랭킹은 어느새 15위까지 올라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랭킹을 더 높인다면 신지애가 새롭게 수립한 목표인 파리올림픽 출전해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내년 6월까지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면 한 국가당 최대 4명까지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투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신지애는 1라운드를 마친 뒤 “경기 초반에 중장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 좋은 경기를 했다”며 “올해 몸 관리를 정말 잘해냈다. 작년부터 투어 생활을 함께 하는 트레이너와 운동하고 있는데, 그 효과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디펜딩 챔피언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4언더파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이민지(호주)가 3언더파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