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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광석 비축량 23개월만 최대…하반기 철강 수요 회복 기대 탓?
  • 中 철광석 비축량 23개월만 최대…하반기 철강 수요 회복 기대 탓?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최근 부동산 위축에도 중국이 철광석 수입량을 늘리며 재고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 중국의 철강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다.중국 산둥반도에서 수입산 철광석을 하적하고 있다(사진=AFP)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원자재 수입에서 철광석은 부동산 건설 악화에도 불구하고 ‘깜짝’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발표된 세관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3월 철광석 수입량은 1억72만톤(t)으로 전월 대비 3.3% 증가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광석 수입국이다. 중국은 지난 1분기(1~3월) 3억 1013만t을 수입했다. 이는 1년 전 대비 5.5% 증가한 것이다.신규 주택 가격 하락 등 여러 부동산 부문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원유 등 다른 원자재와 비교해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 견조하게 이어진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중국은 항구에 철광석을 비축하고 있다. 중국의 철광석 비축량은 지난 12일까지 일주일 동안 1억 4360만t으로 2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고량 역시 지난 10월 27일(7년래 최저치) 대비 37% 증가했다. 중국이 철광석을 사들이는 배경으로는 지난 1분기 철광석 가격 하락에 기인한 저가 매입과 중국의 부동산 건전성 개선을 위한 경기부양책이 꼽힌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철광석 수요를 견조하게 이어가고 있는 것은 중국의 성장세가 탄력을 받으면서 철강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심리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단순 저가 비축으로 일단락할지, 중국의 철광 수요가 실제 회복할지 불확실성은 크지만 긍정적 지표도 나오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앞서 지난 11일 투자메모에서 철광석 가격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실제 데이터는 중국의 수요가 시장 심리보다 더 나은 상황(underlying demand is better than sentiment suggests)”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중국철강협회(CISA)의 철강 생산량 발표에서 최근 10일 평균 3.6%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고, 부동산 판매 위축폭도 크게 축소했다면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3분기 중 철광석 가격으로 t당 120달러로 예상했다. 철광석 가격 상승은 국내 철강사들로서는 원가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다만 최근 실적 우려는 지난해 하반기 원자재 가격의 전가가 원활하지 않았던 원인인 전방 수요 부진과 중국산 저가 철강 공급인 만큼 글로벌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경우 제품가 반영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회복 기대도 가능하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철광석 가격은 지난 1월 2일 136.37달러에서 3월 말 109.53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4일은 저항선인 100달러 선인 99.89달러까지 하락한 뒤 중국의 부동산 부양책 기대에 힘입어 16일 현재 106.07달러로 상승했다.
2024.04.17 I 김경은 기자
길어지는 서린상사 경영권 줄다리기…주총 5월쯤 열릴 듯
  • 길어지는 서린상사 경영권 줄다리기…주총 5월쯤 열릴 듯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고려아연과 영풍 양측이 서로 경영권을 확보하려 다투는 서린상사 주주총회가 오는 5월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린상사는 고려아연이 지분 66.7%를 보유한 회사라 주총이 열리기만 한다면 고려아연 측이 손쉽게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려아연은 영풍의 반대로 이사회 개최가 무산되자 법원에 서린상사 주총 개최를 청구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영풍 장형진 고문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사진=각사 제공)17일 업계에 따르면 서린상사 주총은 이르면 5월경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고려아연이 법원에 신청한 서린상사 임시주총 소집허가 청구에 대한 심리를 진행했다. 신청인은 고려아연이며 사건본인은 서린상사다. 당초 해당 심리는 지난 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양측의 답변서와 의견서 제출 등으로 인해 기일이 미뤄졌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예상보다 일정이 밀리며 4월 주총도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서린상사 경영권 분쟁 역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고려아연과 영풍은 서린상사를 인적분할하는 방안을 두고 지난 6개월간 논의를 지속해왔다. 그러나 지난 3월 고려아연 주총을 기점으로 양측의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나며 서린상사 인적분할 논의가 경영권 분쟁으로 비화했다. 현재 서린상사 이사회는 7명으로 고려아연 측 4인, 영풍 측 3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 상황에서 고려아연은 신규 사내이사 4명을 추가해 이사회를 장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서린상사의 실제 경영은 영풍 측 인물들이 주로 하고 있지만 최대주주는 고려아연(66.7%)이다. 고려아연이 서린상사 이사회 장악을 시도할 수 있는 배경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영풍은 서린상사 주총 개최를 막기 위해 이사회 불참으로 맞불을 놨다. 고려아연은 지난 3월 서린상사 이사회 개최를 두 차례나 시도했지만, 영풍 측 이사들이 불참해 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않았다.업계에서는 주총 자체는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주주는 임시총회 소집을 청구할 수 있고, 법원의 판단은 단지 절차적인 단계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미 3월 주총 개최를 규정하는 상법 기준일도 넘긴 상황이다.영풍 측은 고려아연 측 이사 4인 중 1인이 사임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그동안 서린상사는 고려아연과 영풍이 3대3의 이사회 균형을 맞추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서린상사 인적분할 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고려아연 측이 이승호 부회장을 추가 선임한 바 있다. 영풍 관계자는 “고려아연 측 인물을 이사회 선임하도록 허용한 것은 인적분할 때문”이라며 “경영권을 노리는 것을 알았다면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경영권 분쟁이 심화하며 고려아연은 영풍과 갈라서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고려아연은 그동안 공동으로 진행하던 원료 구매 및 영업활동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 15일 황산취급 대행 계약도 끝내기로 했다.
2024.04.17 I 김성진 기자
KPGA, 데뷔 첫 공식상금 획득한 루키에 '기념 수표 액자' 전달
  • KPGA, 데뷔 첫 공식상금 획득한 루키에 '기념 수표 액자' 전달
  • 김원섭(오른쪽) KPGA 회장이 ‘루키’ 김백준에게 ‘기념 수표 액자’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2024 시즌부터 KPGA 투어 정식 데뷔 후 첫 공식 상금을 획득한 신인 선수에게 ‘기념 수표 액자’를 전달한다.‘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개막 하루 전인 17일 김원섭 KPGA 회장은 대회장에서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통해 투어 첫 상금을 얻은 신인 선수들에게 ‘기념 수표 액자’를 증정했다. 해당 선수는 김백준(23·team속초아이)과 김승민(24·골프존), 송민혁(20·CJ), 이동환(36) 등 4명이다.KPGA는 “올 시즌 KPGA 투어에 입성한 신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동기부여 및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이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했다”며 “각 선수 별로 2개의 액자를 지급해 선수가 본인의 부모님 또는 레슨을 받고 있는 지도자에게도 전달하며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시즌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김백준과 김승민은 공동 32위, 송민혁은 공동 39위, 이동환은 공동 61위에 자리했다. 김백준과 김승민은 각각 434만원, 송민혁은 357만원, 이동환은 240만원 상금을 벌었다.선수들을 대표해 김백준은 “올 시즌부터 KPGA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보람찬데 이렇게 첫 공식 상금을 기념할 수 있는 액자를 받아 ‘루키’로서 뿌듯하고 감동”이라는 소감을 전했다.김원섭 회장은 “꿈꿔왔던 무대에서 뛰게 된 신인 선수들을 환영한다”며 “각고의 노력 끝에 투어에 데뷔하게 됐다. 선수뿐만 아니라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선수들의 부모님 그리고 곁에서 애써 주신 지도자 분들께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경북 예천 소재 한맥CC H, M코스(파72·7265야드)에서 펼쳐진다. 총상금은 7억 원, 우승상금은 1.4억 원이다. 144명 선수가 출전하며 대회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2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는 1968년 KPGA를 창설한 창립회원에 대한 예우와 그 업적을 기리고자 올해부터 새롭게 펼쳐지는 대회다.
2024.04.17 I 이석무 기자
인천공항, 고객만족도 3년 연속 최고 등급
  • 인천공항, 고객만족도 3년 연속 최고 등급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기획재정부의 ‘2023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21년도 우수 등급 획득 이후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가 매년 시행하는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2023년도 조사는 18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했고 평가 대상 공기업 중 우수 등급을 획득한 곳은 인천공항공사 등 2개 기관에 불과했다. 이 조사는 기관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함께 평가하는 것이고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이 직접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조사 기간이었던 2023년은 인천공항이 3년여간의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고 공항 운영 정상화와 누적 여객 8억명을 달성한 해이다. 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여객 수요를 회복하며 스마트패스, 스마트보안검색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공항 운영에 적극 도입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3년 연속 대국민 평가에서 인천공항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올해 공항 운영의 디지털 대전환, 제2여객터미널 확장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여객 1억명 시대를 맞이하겠다”고 말했다.인천공항 전경.
2024.04.17 I 이종일 기자
베트남 식품사와 협업…티몬, ‘베리밸류 辛당 쭈꾸미’ 출시
  • 베트남 식품사와 협업…티몬, ‘베리밸류 辛당 쭈꾸미’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티몬은 베트남 식품 전문업체 함께 선보이는 ‘베리밸류’ 브랜드의 세 번째 상품으로 ‘베리밸류 신당(辛당) 쭈꾸미’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티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냉장·냉동식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82% 늘어난 가운데 쭈꾸미 간편식류는 168%나 증가했다.새롭게 선보이는 베리밸류 신당 쭈꾸미는 베트남 해산물 전문기업(Kien Cuong Seafood)와 함께 생산하는 글로벌 협업상품이다. 국내 비법 양념을 베트남으로 보내 신선한 원물과 배합하고 단 한 번의 급속 냉동으로 쭈꾸미 본연의 식감을 극대화했다.티몬은 이날 하루 베리밸류 신당 쭈꾸미를 단독 특가 판매한다. 쿠폰 적용 시 △베리밸류 신당 쭈꾸미 약간매운맛 500g 2팩, 1만4940원 △500g 3팩, 2만2080원 △500g 4팩, 2만8370원이다. 또한 티몬의 냉장, 냉동 신선 풀필먼트 서비스 ‘프레시몰’을 활용해 배송 정확도와 편의성을 강화했다.이날 오후 7시엔 ‘티몬플레이’ 특별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방송 중 약간매운맛 500g 4팩 구매 시 카드사 할인까지 적용하면 한 팩당 6000원대로 초저가에 만나볼 수 있다.이재훈 티몬 푸드사업본부장은 “장바구니 물가가 지속 상승하며 간편식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베리밸류 브랜드의 세 번째 상품으로 쭈꾸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티몬은 고객의 쇼핑 경향에 맞춰 가격, 품질 모든 면에서 고객 만족을 이끌어낼 ‘갓성비’ 기획 상품들을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7 I 김정유 기자
‘결혼 약속’ 연인 191회 찔러 살해한 20대, 2심서 징역 23년
  • ‘결혼 약속’ 연인 191회 찔러 살해한 20대, 2심서 징역 23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결혼을 약속한 연인을 흉기로 200여회 찔러 살해한 20대가 2심에서 가형됐다. (사진=이데일리DB)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재판장 민지현)는 1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류모(28)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잘 표현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대해 과도하게 신경 쓰고 불안해하는 성격적인 특징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범행 직전 무렵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곤경에 처했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결국 이 사건 범행까지 저지르게 됐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이 매우 끔찍하고 잔인하며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상황과 동기를 모두 고려하더라도 결혼을 약속한 피해자를 무참히 살해한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피고인 역시 자신의 행위와 그 결과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피해자 유족의 아픔에 비할 바 아니며 유족에게 진지하게 사과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중증 장애가 있는 부모와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고 피고인과 피해자 모두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각자의 삶을 꾸려오던 우리 사회의 청년들이었다”며 “애통한 마음으로 고심을 거듭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다만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원심과 같이 기각했다. 류씨는 지난해 7월 24일 오후 12시 47분께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의 한 아파트에서 정모(사망 당시 24세)씨를 흉기로 191회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6분 만에 “제가 여자친구를 죽였다”, “여자친구를 난도질했거든요”라며 112에 직접 신고했다. 이후 류씨는 자해를 시도했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뒤 구속됐다. 류씨는 수사기관에서 옆집과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어 범행했다거나 결혼을 앞두고 경제적으로 곤궁한 상황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던 중 문득 ‘여자친구를 살해하면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순간적으로 실행에 옮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에서는 “피해자로부터 ‘정신지체냐’라는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했다”고 말을 바꿨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범행 방법이 매우 잔혹하고 류씨가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달라”며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범행 당시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류씨 측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검찰이 유족에게 지급한 유족구조금을 류씨 측이 구상금으로 검찰에 지급한 사정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봤다. 정씨의 유족 측은 2심 재판이 종료된 이후 “1심보다 높은 형량이 선고됐지만 이 형량도 가볍다고 생각한다”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4.04.17 I 이재은 기자
이엔플러스-율호, ‘배터리 파운드리’ 시장 진출…“장비 기업과 협력”
  • 이엔플러스-율호, ‘배터리 파운드리’ 시장 진출…“장비 기업과 협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엔플러스(074610)와 율호(072770)가 국내 대표 2차전지 장비 제조사들과 협력해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엔플러스와 율호는 국내 2차전지 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강태경 이엔플러스 대표이사가 17일 이엔플러스-율호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엔플러스·율호)이날 설명회에는 △2차전지 조립·충방전기 전문기업 ‘원익피앤이’ △반도체·2차전지 부품·무인자동화 전문기업 ‘제이스텍’ △2차전지·IT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 △2차전지 소재·양극활물질·설비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강원에너지’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전문기업 ‘디에이치’ 등이 참여했다.이엔플러스와 율호가 추진하는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은 완성차 업체(OEM), 배터리 스타트업 등 자체 전지 생산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춤화된 제품을 위탁 제조하는 사업이다. 작게는 2차전지의 핵심인 ‘전극’부터 크게는 ‘완제품’까지 생산할 예정이다.최근 2차전지 기술 발전 속도와 요구 제조 난이도가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배터리 업계에서도 TSMC나 삼성전자와 같이 ‘개발 및 설계’와 ‘제조’의 이원화 움직임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그뿐만 아니라 2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설비 가격 상승도 신규 진출 기업들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엔플러스는 자체 2차전지 생산시설과 성공적인 글로벌 OEM향 제품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해 매출 확대와 이익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전북 김제 공장의 1차 준공을 마치고 2차 증설을 진행 중이다.이엔플러스는 △전극(양·음극) △그래핀-탄소나노튜브(CNT) 복합 도전재 △방열소재(갭필러) △단열소재인(실리콘 폼) △셀(Cell) 등 다양한 2차전지 소재와 완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셀 메이커에 관련 제품을 납품한 바 있다.특히 이엔플러스는 전극(양·음극) 생산 분야에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이엔플러스는 최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계(NMP)와 수계(WATER) 2가지 형태로 실리콘 비중 100%의 음극 전극 제조에 성공해 ‘프로토타입’ 제품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해당 제품을 공급받은 미국 고객사는 오는 7월 셀 양산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실리콘 100% 음극은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향상해 테슬라 등도 주목하고 있는 소재다.양극 제조 과정에선 ‘이중 슬롯다이(Dual Slot-die)’ 기술을 적용해 제조 효율과 완성도를 높였다. 양극은 배터리 원가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슬롯다이 기술은 양극 코팅 과정에서 엣지부 들뜸 현상과 불필요한 소재 낭비를 줄여주고 세라믹과 양극 활물질을 동시에 코팅해 건조 공정을 단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엔플러스는 최근 미국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에너지 밀도 310Wh/kg 수준의 600mm 롱 파우치 셀 샘플을 공급하기도 했다. 관계사 율호와의 사업 시너지도 크다. 율호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의 광산 개발 등을 통해 2차전지 원소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엔플러스의 2차전지 제조 역량과 율호의 안정적 원소재 수급 능력 및 가격 경쟁력은 강력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이엔플러스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했지만, 설비 구축에 대한 부담과 양산 경험 부족으로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체 배터리에 대한 니즈는 지속 증가하고 있고 2차전지 폼팩터와 사이즈 다양화로 배터리 파운드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2차전지 전극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올해 약 2조40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약 24조3000억원 규모로 초고속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엔플러스와 율호는 전 세계 셀 메이커에 핵심 설비를 공급하는 장비 제조사들과 연합을 구축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17 I 박순엽 기자
셀트리온, 자사주 750억 추가 매입·2000억원 규모 소각 결정
  • 셀트리온, 자사주 750억 추가 매입·2000억원 규모 소각 결정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을 이어가며, 투자자와 약속을 지키고 있다.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이 자사주 추가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43만 6047주로 취득 예정 금액은 750억원 규모다. 이달 18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하면 올해만 총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 셈이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 바 있다.자사주 소각도 동시 진행한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하기로 한 자사주는 총 111만 9924주다. 보유 자사주 수량의 10%에 해당하며, 20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 1월, 당시 보유 자사주 수량의 20.6%에 해당하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이번 진행 물량을 합치면 올해만 자사주 수량의 30%에 달하는 6000억원어치를 소각하게 된 것이다. 추가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 1692만 9838주로 감소한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이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뤄졌다. 신약 짐펜트라의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로 시장 안착이 기대되고,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해외 주요국 허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안착과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등을 통해 셀트리온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성과와 더불어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7 I 유진희 기자
'스턴트맨' 벌써 입소문 터진 관전 포인트…도파민 X로맨스→액션 폭발
  • '스턴트맨' 벌써 입소문 터진 관전 포인트…도파민 X로맨스→액션 폭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데드풀 2’ 감독이 말아주는 코미디, 액션, 로맨스 장르 풀코스 영화 ‘스턴트맨’(감독 데이빗 레이치)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쌍따봉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장르를 총망라한 다채로운 매력으로 5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영화 ‘스턴트맨’이 관객들의 쌍따봉을 불러일으킬 기대 포인트 3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벌써부터 시사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국내외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을 유발하고 있는 ‘스턴트맨’은 사람도 구하고, 영화도 구하고, X도 구하려다 X된 스턴트맨 콜트(라이언 고슬링 분)의 코미디, 액션, 로맨스 장르 풀코스 작품이다.관객들이 쌍따봉을 치켜 올리게 만들 첫 번째 포인트는 바로 헤어진 X 커플 콜트(라이언 고슬링 분)와 조디(에밀리 블런트 분)가 선보일 대환장 티키타카다. 잠수 이별을 고한 뒤 후회뿐인 나날을 보내던 콜트는 다시 만난 조디에게 끊임없는 플러팅을 날리고, 말도 없이 떠났던 콜트에게 분노가 가득한 조디는 단단한 철벽을 내세운다. 두 사람의 대화는 매번 순탄치 않게 흘러가지만, 비즈니스 관계로 재회한 X 커플의 대환장 티키타카는 유머러스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유발할 예정이다.‘스턴트맨’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두 번째 포인트는 바로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선사할 액션의 향연이다. ‘데드풀 2’ ‘분노의 질주: 홉스&쇼’ 등의 작품을 통해 액션 연출력을 증명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 브래드 피트, 장 클로드 반담 등의 스턴트맨으로 활동했던 그가 마침내 스턴트 액션의 진수를 담은 ‘스턴트맨’을 탄생시킨 것. 신인 영화감독 조디가 혼신의 힘을 다해 작업 중인 데뷔작의 주연 배우가 사라지자 그를 찾으러 나섰다가 온갖 위험에 휘말리게 된 콜트는 육탄전, 총격전부터 카 체이싱 추격전까지 스턴트맨의 모든 스킬을 발휘하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짜릿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스턴트맨’의 세 번째 쌍따봉 포인트는 바로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라이언 고슬링과 에밀리 블런트의 만남이다. 두 사람은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콜트와 조디를 그려낼 뿐만 아니라, 완벽한 호흡을 통해 두 캐릭터의 흥미진진한 코믹 로맨스를 선보인다. ‘그레이 맨’의 액션부터 ‘바비’의 코미디, ‘라라랜드’의 로맨스까지 어떤 장르든 찰떡같이 녹아드는 장기를 입증한 라이언 고슬링과 ‘오펜하이머’로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탁월한 연기력을 증명한 에밀리 블런트. 두 매력적인 배우가 찌질함과 사랑스러움을 오가는 환상 케미로 완성한 ‘스턴트맨’은 5월 극장가에 완벽한 팝콘 무비로 그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남녀노소 관객을 모두 사로잡으며 쌍따봉을 치켜 올리게 만들 최고의 엔터테이닝 무비 ‘스턴트맨’은 5월 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4.17 I 김보영 기자
한국비엔씨, 케리야와 알츠하이머·파킨슨 치료 신약 5개국 판권 계약
  • 한국비엔씨, 케리야와 알츠하이머·파킨슨 치료 신약 5개국 판권 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비엔씨(256840)는 덴마크 케리야(Kariya)와 GLP-GIP 이중작용제를 이용해 뇌혈관 장벽 통과가 가능한 알츠하이머·파킨슨 치료 신약에 대해 한국·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5개국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비엔씨는 지난 15일 케리야에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한국비엔씨 공장 (사진=한국비엔씨)현재 당뇨·비만 치료제로 GLP1 작용제와 효과가 입증된 GLP-GIP 이중작용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릴리의 마운자로는 지난해 3분기까지 3조8000억원의 판매를 보였고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도 같은 기간 4조원의 매출을 보였다.당뇨·비만치료 효과를 보이는 GLP1 작용제와 GIP 작용제는 체내 존재하는 인크레틴으로서 인슐린 분비를 활성화해 성장 인자를 촉진하고 이는 세포 성장과 재생을 유발한다. 이 이중작용제는 시냅스 가소성을 높여 기억력 형성을 촉진한다. 또 마이토콘드리아 생합성과 호흡을 증진해 에너지 사용을 유발한다. 오토파지(Autophage)를 활성화하고 세포 사멸을 억제해 세포 생존을 증대한다.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의 직접적 유발 인자인 아밀로이드 베타와 알파 시느쿨린의 축적을 줄여 뇌염증을 감소한다.GLP1 작용제의 알츠하이머·파킨슨 치료 효과는 임상시험 결과로 확인됐다. GLP1 작용제인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를 투여한 환자를 5년간 치매 관련 추적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약 50% 치매율이 감소함을 확인했다. 약 200명 환자를 대상으로 52주간 진행한 시험에서도 리라글루티드를 투여한 환자가 ADAS 등 인지도 개선에서 치매에 의한 증상 악화가 둔화함을 확인했다. 또 GLP1 작용제인 엑세나티드를 48주간 파킨슨 환자에 투여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운동 능력 개선을 확인했다. 파킨슨 환자에 대해 GLP1 작용제 리라글루티드를 투여한 결과 28주차와 54주차 측정에서 NMSS(비운동성 증상)와 MDS-UPDRS Part3(전반적 척도)에서도 대조군보다 확실한 개선을 확인했다. 문제는 GLP1 작용제의 뇌혈관 장벽 투과율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이다. 뇌혈관 장벽 투과율을 확인한 결과 10분간 혈관 장벽 투과 속도에서 케리야가 개발하는 KP405와 KP404가 엑세나티드보다 높았고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는 측정이 불가했다. 투여 후 60분간 혈중농도 측정 결과 KP404는 0.17%/G, KP405는 0.1%/G이었으나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는 측정되지 않았다.알츠하이머와 파킨슨을 치료하기 위해 뇌혈관 내로 약물이 전달돼야 하지만 현재 GLP1 작용제는 뇌혈관 장벽 투과가 어려워 도달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 이에 비해 케리야가 개발 중인 KP405와 KP404는 높은 투과율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리야는 KP405와 KP404 두 물질에 대해 임상1상 시험을 완료하고 글로벌 빅파마에 라이선스 아웃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2분기부터 피험자를 모집하고 투약해 내년 안에 임상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의 ‘치매 질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 수는 2022년 93만명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페리컬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치매 치료제 시장은 2021년에 26조원에서 매년 9.3% 성장해 2030년에는 약 48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 수는 2022년에 약 12만명을 넘어섰다. 시장 연구기관 더브레이니인사이츠는 전 세계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은 2022년 7조6000억원이며 매년 7.5% 성장해 2032년에 약 16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비엔씨가 판권을 확보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4개국의 치매 환자 수는 약 185만명, 파킨슨병 환자는 약 38만명으로 추정된다. 현재 아밀로이드 베타의 형성을 억제하는 항체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켐비 등이 승인됐지만, 약 1%의 투여 환자에게서 뇌부종, 뇌출혈의 부작용이 발생한 데다 비용이 매우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레켐비는 2028년에 약 18조원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한국비엔씨는 GLP1 작용제를 이용한 당뇨·비만 지속형 치료제에 대한 전 세계 판권을 확보해 프로앱텍과 공동 개발 중이다. GLP1-GIP 이중작용제를 이용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물질의 5개국의 독점 판권을 확보해 해당 물질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시 높은 수준의 이익 창출과 판매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2024.04.17 I 박순엽 기자
우리카드, 새 사령탑에 브라질 출신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 우리카드, 새 사령탑에 브라질 출신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 마우리시오 파에스 신임 우리카드 배구단 감독.[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외국인 사령탑 대열에 합류했다.우리카드는 17일 “새로운 사령탑으로 브라질 출신의 마우리시오 파에스(61)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리카드 배구단 창단 첫 외국인 감독이다.마우리시오 감독은 이란 국가대표팀 일정이 마무리되는 7월 중 입국 예정이다. 계약 내용은 구단과 감독 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마우리시오 감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일본 파나소닉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일본 V리그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이끌었다. 2021년에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위를 했다. 2023년부터는 우크라이나 에피센트르-포도리야니에서 지휘봉을 잡고 리그 1위 및 컵대회 우승을 이뤘다. 현재 이란 국가대표팀 감독도 겸임하고 있다.우리카드 배구단은 “다수의 우승 경험을 했고, 일본 및 프랑스에서 풍부한 경험을 두루 겸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마우리시오 감독의 선임 배경을 밝혔다.마우리시오 감독은“우리카드 배구단 선수들의 성장과 강력한 팀 문화 구축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전략을 접목해 창단 첫 우승을 이루겠다”고 밝혔다.또한 우리카드는 마우리시오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프랑스와 우크라이나 포도리야니에서 함께 활약한 프랑스 국적의 바다나라 시릴 옹(52)을 영입했다.
2024.04.17 I 이석무 기자
베트맨, 벳머니 지급하는 ‘2024년 한국프로야구 우리팀 우승기원 프로모션’ 마감 임박
  • 베트맨, 벳머니 지급하는 ‘2024년 한국프로야구 우리팀 우승기원 프로모션’ 마감 임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2024년 한국프로야구 우리팀 우승기원!’ 프로모션이 이번 주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국내 프로야구 팬들을 위해 기획된 ‘2024년 한국프로야구 우리팀 우승기원!’ 프로모션이 오는 4월 21일 마감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신규 회원 가입자들을 위한 이벤트와 프로토 기록식 스페셜 26회차 X게임과 연계한 이벤트의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신규 회원 가입’ 이벤트는 4월 17일 오전까지 약 1만9000명 이상이 참여를 완료했으며, 오프라인에서 스포츠토토를 구매한 경험이 있더라도, 베트맨 사이트에 가입이 되어 있지 않다면, 신규 가입 절차를 마친 후 누구나 벳머니 5000원권을 지급 받을 수 있다. 벳머니는 베트맨에서 스포츠토토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단, 지급된 벳머니는 예치금 또는 현금으로 전환되지 않고, 적립 후 7일 내 사용해야 하며, 기간 내 미 사용된 벳머니는 자동으로 소멸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이번 ‘2024년 한국프로야구 우리팀 우승기원!’ 프로모션에서는 프로토 기록식 스페셜 26회차 X게임(한국시리즈 최종 우승팀 적중유형)과 연계된 이벤트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O 스페셜 기록식 26회차 X게임’을 구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적중결과 발표 이후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는 벳머니 1만 원권을 지급하고, 적중에 성공한 120명에게는 5만 원권을 증정한다. 시즌 개막 후 한 달간 한정 판매로 진행하는 스포츠토토 ‘KBO 스페셜 기록식 26회차 X게임’은 국내 야구팬들이 한 시즌 동안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더욱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이번 게임은 발매와 동시에 KBO리그 10개 구단에 대한 각각의 최초 우승 배당률이 제시됐으며, 리그 개막 이후 팀 개별 전력을 고려한 배당률 변화가 있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인 LG트윈스는 우승확률이 26.7%에서 22.9%(배당 3.00→3.50)로 소폭 감소했다. 반대로 최초 0.8%(배당 100.0)에 불과했던 키움히어로즈는 1.1%에 이어 1.6%(배당 50.00)으로 우승확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17일 오전까지 ‘KBO 스페셜 기록식 26회차 X게임’의 총 참여 건수는 206만 2335건이며, 10개 구단 중 한화 이글스가 부동의 팬 참여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참여자들 중 62만 5,193건(30.31%)이 한화의 이번 시즌 우승에 베팅을 했으며, 2위는 KIA(51만 994건/24.78%), 3위는 키움(33만 3,345건/16.16%)로 나타났고, 최저 득표팀은 KT위즈(2만 7,086건/1.31%)였다. 현 배당률은 마감 시간인 오는 21일 22시까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마감 시점까지 배당률이 변화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최종 결과가 공지되는 적중결과 발표까지 약 6개월 이상이 걸린다는 점도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한정적으로 구매가 가능한 ‘KBO 스페셜 기록식 X게임(한국시리즈 최종 우승팀 적중유형)’의 참여자 수가 206만건을 넘기는 등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규 가입자의 경우, 5000원권의 벳머니를 지급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스포츠토토를 더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17 I 이윤정 기자
제주 관광 나서는 '유커' 대대적 귀환 시작
  • 제주 관광 나서는 '유커' 대대적 귀환 시작
  • 롯데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제주를 찾는 유커(중국 단체 관광객)의 대대적인 귀환이 시작됐다.16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27편(이하 왕복기준)이던 제주 직항 국제선은 오는 7월 164편으로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제주 직항 국제선이 대폭 확대된 이유는 유커의 대대적 귀환에 맞춰 중국 항공사가 기존 노선을 계속해서 증편하고 있기 때문이다.제주~상하이 노선에 항공편 3대를 투입해 주 21회 운항하던 중국 춘추항공이 이달 14일부터 항공편을 추가해 주 4회를 증편하는 등 이 노선에만 주 25회 운항하고 있다.기존 주 7회 운항 중인 길상항공(준야오)도 내달 1일부터 항공편을 추가 투입해 주 14회 운항으로 늘린다. 이를 합하면 제주~상하이 노선 운항횟수는 모두 주 58회로 우리나라 국적기인 진에어(주 7회)를 제외하면 중국 항공사가 주 51회를 운항 예정이다.16일 신규 취항한 제주~중국 장시성 난창 직항노선은 강서항공이 주 2회 운항에 돌입했다. 또 오는 6월부터 중국남방항공이 주 2회 랴오닝성 다롄 직항노선 운항을 준비 중이다.여기에 대한항공이 오는 7월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에 주 7회 운항을 예고하는 등 우리나라 국적기도 제주~중국 직항노선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현재 운항 중이거나 오는 7월까지 예고된 제주~중국 직항노선은 베이징(주 24회), 상하이(주 58회), 항저우(주 12회), 난징(주 11회), 닝보(주 7회), 홍콩(주 6회), 선전(주 3회), 마카오(이하 주 2회), 심양, 다롄, 정저우, 푸저우, 난창 등 주 133회로 대폭 확대된다.제주공항 전체 국제선(주 164회) 중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 타이베이(주 19회), 싱가포르(주 5회) 노선을 제외하면 제주~중국 노선이 전체 국제선 운항횟수의 81%를 차지하는 셈이다.이외에도 제주 최대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인 뉴화청 여행사가 오는 6월 운항을 목표로 칭다오(주 4회)를 비롯해 천진(주 4회), 하얼빈(이하 주 2회)과 장춘 등을 잇는 전세기를 준비하고 있다.준비 중인 전세기가 확정된다면 제주공항 국제선이 주 176회 운항하게 돼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하계 기간 운항횟수인 주 174회를 넘어서 하늘길이 완전히 회복하게 된다.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 연휴가 제주 관광 업계가 유례없는 특수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내달 1일 국제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 아도라 매직시티, 6일 아도라 매직시티, 블루 드림 멜로디 등이 하루에 2척씩 기항하는 등 노동절 연휴 대형 크루즈선 7척이 기항할 예정이다.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내달 1~5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이 하루 평균 1370실 예약돼 85%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내달 초 황금연휴 기간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하루 1400실을 웃도는 객실 예약이 완료됐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노동절 기간 객실 예약이 1500실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제주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6년 5개월 만에 방한 단체관광을 허용한 이후 준비과정과 비수기가 이어지며 본격적인 단체 관광이 늦어졌다”며 “무비자인 제주 관광에 대한 중국 내 수요가 많은 만큼 제주 관광의 최대 성수기인 지난 2016년 못지않은 붐을 일으킬 것”고 말했다.
2024.04.17 I 문다애 기자
불확실성 증대 속 불안한 강보합…외인 8일 연속 팔자
  • [코스닥 마감]불확실성 증대 속 불안한 강보합…외인 8일 연속 팔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1%대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강보합에서 마감했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0.22포인트) 오른 833.03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한때 845.45까지 올랐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11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기관이 947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하며 증시를 견인했으나 개인과 외국인 수급이 빠져나가며 발목을 잡았다. 개인이 562억원, 외국인은 315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외국인은 지난 5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팔자다.간밤 뉴욕 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인하 지연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86포인트(0.17%) 상승한 3만7798.97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41포인트(0.21%) 하락한 5051.4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77포인트(0.12%) 하락한 1만5865.25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3월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까지 더해져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속에 증시 불확실성 확대됐다”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환율 급등 우려에 따른 구두개입 발언으로 환율은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가 국내 반도체 강세로 이어지며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고 진단했다.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반도체와 섬유·의류, 의료·정밀, IT부품, 비금속 등이 1%대 상승한 반면 화학과 기타서비스, 전기·전자는 1%대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49% 하락한 가운데 HLB(028300)도 2.00% 내렸다. 알테오젠(196170)은 4.46%, 엔켐(348370)은 9.19% 주가가 빠졌다. 이노공업이 1.91%, HPSP(403870)가 3.41% 상승했다. 종목별로 중국의 소셜미디어 틱톡의 온라인 쇼핑몰의 한국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며 온라인 광고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모비데이즈(363260)와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디아이티(110990), 피피아이(062970), 아이엠비디엑스(46103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반면 제주맥주(276730)는 24.57% 하락했으며 에코앤드림(101360)이 14.06%, 라닉스(317120)가 14.04% 하락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243만주, 거래대금은 7조8152억원이다. 상한가 5종목 외 8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68개 종목은 하락했다. 11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4.17 I 이정현 기자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불확실성↑…2600선 깨져
  • [코스피 마감]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불확실성↑…2600선 깨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00선 밑으로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내린 2584.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 아래로 내려선 것은 지난 2월 6일(2576.20)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4억원, 2023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361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472억18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1086억100만원 매도 우위로, 2558억19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까지 더해져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에 증시 불확실성 확대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2.98%), 기계(-2.24%), 유통업(-1.69%), 철강및금속(-1.5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하락장 속에서 섬유의복은 2.62% 뛰었고, 의료정밀(0.45%), 운수창고(0.44%) 등도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38% 내린 7만89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22% 내려 17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3.51%, 1.39%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41%), POSCO홀딩스(005490)(-2.50%), 삼성SDI(006400)(-0.13%) 등도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고, 457개 종목이 하락, 409개 종목이 상승했다. 64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4억51만1000주, 거래대금은 9조5140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17 I 원다연 기자
서울시, '압여목성' 토허제 1년 연장…"투기 차단 위해 불가피"
  • 서울시, '압여목성' 토허제 1년 연장…"투기 차단 위해 불가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이른바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주요 재건축단지 총 4.57㎢ 구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이 내년 4월 26일까지 1년 더 연장된다. 오는 6월 토지거래허가구역 기간 만료를 앞둔 강남·송파구 국제교류복합지구 역시 지정 기한 연장에 무게가 실린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울시는 17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주요 재건축단지(강남·영등포·양천·성동) 총 4.57㎢ 구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했다. 대상 지역은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지구 24개 단지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지구와 인근 16개 단지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14개 단지 △성동구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1~4구역이다. 해당 구역은 오는 26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만료를 앞두고 있었지만, 이번 위원회 재지정 결정으로 지정 효력이 1년 더 늘게 됐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방인권 기자)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매매할 때 관할 기초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도다. 허가구역은 한 번에 최장 5년 이내로 횟수 제한 없이 지정할 수 있는데, 서울시는 1년마다 한 번씩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통해 투기 수요 유입을 막고 부동산 시장 안정을 꾀하고 있다. 특히 주거용 토지는 매수자가 2년간 실거주용으로 이용해야 하므로 ‘갭투자’가 불가능하다.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지역은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단기간 집값이 급등한 점을 고려해 2021년 4월부터, 삼성·청담·대치·잠실 지역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기대감에 따른 투기 우려로 2020년 6월23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시는 집값을 자극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투기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개발 기대감이 높은 지역에서 구역 지정이 해제될 경우 투기수요의 유입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지난달 말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집값은 더 내려가야 한다”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1월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야 할 대상을 아파트 용도로 한정한 강남·송파구 국제교류복합지구 역시 오는 6월 22일 구역 재지정 연장 결정 가능성이 크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시장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시에서는 혹시라도 규제를 풀었다가 집값 상승폭이 커질까 우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에선 해당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3년 차를 맞은데다 시장 회복이 더디다고 주장하며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크다. 정치권 일각에서도 규제를 풀어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양천갑)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천구 목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송파을)도 이번 총선 공약으로 잠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내걸었다.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갈린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도심 지역에 지정하는 것은 과잉 대책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 조정기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유지해야 하는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투기적 거래 우려는 여전히 있기 때문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풀어서는 안 되고 오히려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4.04.17 I 이윤화 기자
의대증원 조정되나…수험생 혼란에 의대생들은 소송
  • 의대증원 조정되나…수험생 혼란에 의대생들은 소송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부와 의료계 간 의과대학 정원 갈등이 봉합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당장 올해 입시를 치러야 할 수험생과 대학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증원 규모 재조정설까지 등장해 대학별 재배분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 탓에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고3학생들은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할지 난감하다. 이달까지 입학 정원을 확정해야 하는 대학 측도 답답하긴 매한가지다. 지방 의대 학생들은 총장을 상대로 입학전형 계획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하지 말라는 취지의 소송을 내겠다고 예고했다. 5일 비대면으로 수업을 재개한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달까지 ‘의대증원분 반영’ 변경안 마련해야 하는 대학17일 교육계에 따르면 현재 고3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입시 관련 변동 사항은 이달 말까지 대학 선에서 마무리돼야 한다. 각 대학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정원 등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탓이다.고등교육법 시행령 등에 따르면 대교협은 입학연도 시작 2년6개월 전까지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공표해야 한다. 이에 기반해 각 대학은 1년10개월 전에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해야 한다. 앞서 현 고3 수험생들에게 적용되는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 기본사항은 2022년8월26일에, 시행계획은 지난해 4월26일에 나왔다. 다만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거나 대학 구조개혁을 위한 학과 개편·정원 조정이 있을 경우 대학은 대교협 승인을 거쳐 시행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정부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대학별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계획 조정안을 각 대학은 이달까지 대교협에 제출하고 대교협의 검토·승인을 거쳐야 5월 말까지 모집요강을 공고해야 한다. ◇“배분, 원안대로 갈까” 미지수…지방의대생들은 총장 상대 소송대학들은 아직 조정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사 결정도 학내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모습이다. 의대들의 집단 휴학, 수업 거부가 이어지고 있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등 증원 반대 흐름도 여전하다.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도 요원한 상황에서 ‘증원 1년 유예설’까지 나오면서 정부가 발표한 증원분도 그대로 적용될지 미지수가 됐다. 의대를 운영 중인 한 지방 A대학 관계자는 “4월 말까지 수정된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마련해야 하는데 전체 의대 증원 규모와 대학별 증원 규모가 조정된다면 대학들은 큰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대학의 의대는 내년도 입학정원이 200명으로 늘어난다. 그는 “배분은 끝났지만 지금으로선 200명이 최종 확정됐다고 볼 수 없다”며 “증원분이 또다시 조정된다면 하루빨리 수정하고 대교협 승인도 받아야 하는데 증원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마음만 급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지방 B대학 관계자는 “정부 배분안을 토대로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위한 학내 학칙 개정을 준비 중인데 지역인재전형 확대까지 고려해야 하는 등 현실적으로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에도 첨단분야 정원조정 탓에 각 대학의 학칙 개정이 늦어져서 대교협 계획안 제출 시기가 5월 중순까지 미뤄졌던 적이 있어서 시기는 조정이 가능할 걸로 본다”고 했다. 지방 C대학 의대교수는 “대학 본부에서 학무회의를 열어 모집인원 등을 확정하겠지만 의대 차원에서는 증원에 대한 동의·합의가 없으니 의견을 낼 수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 의대생들은 각 대학 총장들을 상대로 입학전형 계획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하지 말라는 취지의 소송을 내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지방 의대생들을 대리한 이병철 변호사는 “오는 22일 전국 32개 지방 의대생 1만3000여명은 자신이 속한 대학 총장을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총장들이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시행계획을 발표하면 헌법이 보장하는 학습권을 침해할 정도로 낮은 품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15일 오후 서울 시내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의대교수들 “의대증원 거둬달라” 총장에 호소 이처럼 대학에서도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고3 수험생들의 입시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래서 의대 증원은 되는 건 맞느냐”, “지금 상황이면 올해 증원은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반응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의대 진학을 노리는 재수생 자녀를 둔 학부모 박모 씨는 “자녀와 함께 대학 진학 계획을 상의하고 있는데 변수가 많아 특정 대학, 전형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기가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교육부 관계자는 “고등교육법 등 법령상 기한에 맞춰 각 대학이 변경된 시행계획을 대교협에 제출하도록 안내하고 있고 일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의과대학 교수 단체인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각 대학 총장들이 나서 의대 증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의교협은 ‘전국의 대학교 총장님께 보내는 서한’을 통해 “대학은 학생을 잘 가르치는 기관, 연구를 하는 기관이지 외형적 발전만을 추구하는 기관이 아니”라며 “교육자로서 본분을 생각하시고 무리한 의대 증원을 거둬달라”고 했다.이들은 “의대 교육은 다른 분야에 비해 노동집약적이고 자원 소모가 많은 특성을 지닌다”며 “교육 시설들도 정량적인 부분만 간신히 맞출 뿐 정성적으로는 많은 문제점을 지적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또 증원된 학생들을 수용해 임상 교육을 하려면 대규모 병원 증축이 필요하고, 현재도 의대 교수들이 교육, 연구보다 진료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부연했다.이어 함께 낸 성명서에서는 필수의료 위기를 해결하려면 의대 증원이 아닌 수가 조정 등 의료환경 개선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전의교협은 “필수의료 위기는 공적 자원인 의료를 국가가 책임지지 않고 사적 영역에 방치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며 “의사들이 수가, 진료 수입에 얽매이지 않고 전문성, 소신을 잃지 않고 진료할 환경을 구축하기 전에는 증원 논의가 의미 없다”고 했다.
2024.04.17 I 김윤정 기자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 오픈…관광객까지 노린다
  •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 오픈…관광객까지 노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18일 경주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6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서울·경기 수도권,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 소재 점포 중 최초의 리뉴얼 점포다.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약 1만5000세대 규모 주거단지인 보문천군지구가 조성 중에 있어 향후 배후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 (사진=홈플러스)홈플러스는 경주가 관광도시인 만큼 간편하고 다양한 먹거리 상품을 대폭 강화하고 국내외 관광객까지 방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상권 특성에 맞춰 델리 등 관광객들을 위한 먹거리 상품 구성을 내세우고 있다. 우선 ‘당당치킨’을 중심으로 한 치킨류와 초밥 및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 먹거리를 고루 갖췄고 전문가가 직접 회, 초밥을 만들어 주는 프리미엄 수산 코너 ‘싱싱회관’도 새롭게 선보인다.또 베이커리 코너 ‘몽블랑제’는 매장 입구 전면에 배치하고 상품을 강화했으며 국내외 라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라면박물관’, 건강한 먹거리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베터 초이스’ 코너도 마련했다. 더불어 전 세계 주류들을 모은 ‘더 홈바(The Home Bar)’와 ‘와인 라이브러리’도 마련해 여행지에서 주류를 즐기는 관광객 대상으로 많은 이용이 예상된다.비식품 매장에는 주방 전문관 ‘더 키친웨어’를 선보이고 완구 체험공간 ‘토이 어드벤처 랜드’를 구성해 아동은 물론 키덜트족까지 맘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마이 펫 랜드’도 준비했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오프라인에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하고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 등 인기 위스키를 회원 대상 한정으로 1만원 할인 판매한다. 또 점포를 방문해 7만원 이상 결제 시 육개장 사발면(6입)을 증정하고 신한·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더불어 스티커 마일리지 행사를 진행해 마트에서 4만원 이상 결제 시 스티커 개수에 따라 최대 3만5000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임재흥 홈플러스 하이퍼영업부문장(전무)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수도권, 광역시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뉴얼 점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경주가 역사관광도시로 특색이 분명한 만큼 시장적 특성을 리뉴얼 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역 고객은 물론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7 I 김정유 기자
"자긍심으로 K-김 부가가치 확대 노력"…완도서 '수산인의 날' 행사
  • "자긍심으로 K-김 부가가치 확대 노력"…완도서 '수산인의 날' 행사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수산식품이 된 김을 더욱 키우기 위해 부가가치를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한 조미김을 넘어 스낵 등 새로운 형태의 식품으로서 김을 만드는 데에 정부가 투자를 해야 한다. 수산인으로서 이번 훈장에 감사하며 수출을 위해 더 노력할 수 있을 것 같다.”올해로 열세번째를 맞은 ‘수산인의 날’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배기일 세화씨푸드 대표이사는 17일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배 대표이사는 한국수산무역협회 회장으로서 지난해 최초 1조원 수출 기록을 달성한 김 산업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전남 완도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제13회 ‘수산인의 날’ 맞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은 ‘열린 어촌, 젊은 발걸음, 새로운 수산강국’을 주제로 열렸다. 수산인의 날은 국민에게 수산업과 어촌의 가치를 알리고, 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수산업기본법에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 장소는 전복과 해조류로 유명한 완도로, 특히 지난해 국내 최초로 해양치유센터가 설립돼 해양레저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촌에 계신 분들이 소외되지 않고, 청년들도 부자가 될 수 있는 수산업을 일궈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7년까지 김과 참치에 더해 굴과 전복 등 6개 품목까지 1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생산은 물론, 유통구조 전반까지 선진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에는 강 장관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신우철 완도군수, 노동진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수협) 회장 등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수산업과 어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산인 33명은 은탑산업훈장 2명을 포함해 정부 포상을 받았고, 60명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강 장관은 포상과 더불어 기념사를 통해 어업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와 일본 오염수 방류 등 어려움을 한 뜻으로 극복한 주역은 바로 수산인들”이라며 “수산물에게 변함 없는 신뢰를 보내주신 국민들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수산업은 식량 공급과 더불어 과거엔 현재 반도체와 같은 수출 첨병에 섰던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정부가 수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 대표이사와 더불어 올해 은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인 이성배 장흥군 수산업협동조합장은 7년여간 해조류인 ‘꼬시래기’ 양식에 전념한 끝에 양식은 물론, 가공식품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는 군에 ‘모듬해초’ 납품까지 시작하며 수산물 고부가가치화와 어업인 소득증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전국 어촌계 대표들과 수협 관계자들은 물론, 수산물 가공·수출업체 관계자들도 포상을 받았다. 한편 해수부는 수산인의 날 기념식과 더불어 ‘미래 식량 위기, 수산업·어촌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식량안보를 위한 수산업의 중요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은 물론, 어촌 활성화를 위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2024.04.17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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