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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람코 디지털의 통신사 진화…네이버 기술 협력 확대되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의 자회사로서 네이버와 사업 파트너인 ‘아람코 디지털(Aramco Digital)’이 ‘B2B 특화 통신사’로 사업을 확장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시티 구축 등에서 네이버와의 협업이 보다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네이버와 아람코 디지털은 올해 3월 5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와 타레크 아민(Tareq Amin) 아람코 디지털 CEO 등이 참석했다. (사진=네이버)14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아람코 디지털은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우주기술위원회로부터 산업 및 비즈니스 부문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무선 네트워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아람코 자회사로서 사우디 국가 전반에 걸쳐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아람코 디지털은 지난 2월 개막한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4에서 소비자 모바일 부문보다는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개발하고 프라이빗 5G를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아람코 디지털이 획득한 전문 무선 네트워크 라이선스는 일명 ‘프라이빗 5G’·‘로컬 5G’로서 △초연결 △초저지연 △초고속 특성을 갖춘 5G 네트워크를 특정 지역에서 특정 목적 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즈 한 것으로 한국에서는 ‘5G 특화망’으로 통한다.타레크 아민(Tareq Amin) 아람코 디지털 CEO는 지난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업,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애플리케이션 제공업체, 개발자로 구성된 대규모의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로컬 5G라는 네트워크 사업을 클라우드 기반 B2B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과 결합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아람코 디지털의 이번 사업 확장으로 아람코의 대표적 글로벌 IT기술 파트너인 네이버와의 협업이 보다 구체화·광범위화 될 것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와 아람코 디지털은 지난 3월 MOU 체결을 통해 사우디 포함 중동 지역에 최적화된 아랍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소버린 AI, 소버린 클라우드, 슈퍼앱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IT업계 관계자는 “5G는 로봇, 자율주행, IoT, 스마트빌딩 및 스마트시티 등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더욱 많은 네트워크 자원”이라며 “아직 전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활용사례가 흔치 않기에 사우디 입장에서도 테크컨버전스 빌딩인 네이버 1784 등을 통해 레퍼런스를 쌓은 네이버가 최적의 파트너일 것”이라고 평가했다.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1호 5G 특화망 사업자라는 점도 이러한 평가에 무게가 실리게 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1784에 5G 특화망을 도입해 1784 사옥 내에서 100여 대 이상의 로봇을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동시 제어하고 있다. 5G의 다양한 특성 중 ‘초저지연’을 강화해 클라우드가 로봇을 동시에 실시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로컬 5G와 결합한 B2B 클라우드 솔루션 서비스 사업까지 노리는 아람코 디지털 입장에서는 네이버가 협력을 더 키울 여지가 큰 셈이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B2B 솔루션 사업과 더불어 로컬 5G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로봇과 자율주행, 그리고 첨단 오피스 운영에 특화된 인프라 경험, 나아가 자체 LLM 구축까지 기술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사우디에서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황선홍, 대전서 U-23 코치진과 함께한다... “다년간 발맞춘 효과 기대”
- 사진=대전하나시티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황선홍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명재용 수석 코치, 김일진 골키퍼 코치, 박성균 피지컬 코치가 합류한다.먼저 명 코치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전북현대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은퇴 후 순천매산중학교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는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19세 이하(U-19) 남자대표팀 코치를 역임했다.명 코치는 2017년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HD 수석코치로 합류해 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이바지했다. 이후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2021~2022년) 수석코치, 2022년부터는 황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U-23 대표팀 수석코치직을 수행하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일조했다. 2024년 3월에는 A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수행한 황 감독을 대신해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감독 대행으로 나서 우승을 차지했다.김 골키퍼 코치는 1993년부터 2000년까지 포항스틸러스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이후 포항제철중학교 골키퍼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포항스틸러스 골키퍼 코치로 ACL 우승(2009년), FA컵(2012년) 우승, K리그 클래식과 FA컵 우승(2013년)을 함께 했다. 대전시티즌(2016년), FC서울(2017~2019년), 대전하나시티즌(2020년)을 거쳐 2021년부터 황 감독과 함께 대한민국 U-23 대표팀을 이끌었다.박성균 코치는 수원삼성 U-15 피지컬 코치(2016~2017년), 중국 리그의 연변 푸더 피지컬 코치(2018~2019년)를 거쳐 2019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팀 피지컬 코치직을 수행했다. 박 감독을 보좌하며 2019 필리핀 동남아시안 게임 금메달, 2019 AFC 아시안컵 8강,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역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등에 이바지했다. 2023~2024년에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 피지컬 코치로 황 감독과 함께했다.대전은 “명 수석코치, 김 골키퍼 코치, 박 피지컬 코치 모두 황 감독과 현장에서 다년간 발맞춘 경험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대전은 새롭게 가세한 세 명의 코치와 함께 배효성 코치 체제로 A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팀은 진경선 코치, 이선형 GK코치, 김성환 피지컬 코치 체제로 운영한다.
- ‘여의도 1.1배’ 한상드림아일랜드 윤곽…기반시설 공사 완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 2012년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양문화·레저·관광 복합도시를 표방하며 출범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10여 년 만에 인허가와 부지조성 기반 시설 공사를 모두 마치고 거대한 위용을 드러냈다.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배치도.(사진=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14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영종대교 인근의 항만 유휴부지 332만 7015.8㎡(100만 6422평)를 개발하는 이 사업은 부지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1.1배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해양수산부의 항만재개발사업과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재일동포 기업가인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한창우 회장의 투자를 시작으로 출범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2014년 7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후 2017년 12월 실시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2019년 3월 부지조성에 착수했다. 올해 초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모든 기반 시설 공사를 완료해 지난 3월 해양수산부의 준공확인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새롭게 조성된 거대한 인공섬에는 대중제 36홀 골프장, 오션마리나리조트와 워터파크, 수변상업시설,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된 근린생활시설, 호텔과 콘도, 서비스드 레지던스 등 숙박시설 체육시설, 아웃도어 캠핑시설, 해양 관련 교육연구시설, 의료관광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이중 골프장은 내년 오픈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며 각종 체육시설과 캠핑시설은 완공됐다.특히 전체 면적의 약 9.1%(9만 1582평)에 달하는 공원구역에는 조형언덕, 야생화 공원, 빛의 공원, 생태공원 등 쾌적함과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녹지공간이 조성되고, 콘서트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초대형 야외 공연공간도 마련된다.한마디로 골프와 해양레저, 물놀이, 각종 스포츠, 캠핑, 공연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해양신도시인 셈이다.코로나19 이후 워라벨과 건강, 환경을 중시하는 최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면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젊은 층은 물론 가족 단위 고객에게도 인기가 높은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을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무엇보다 접근성이 좋다.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서울방향에서 진출입이 가능한 한상IC(서울방향)가 완공돼 개통을 앞 두고 있어 차량으로 여의도에서 20분이면 오갈 수 있다.오는 2025년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가 완공되고 ‘영종해안순환도로가 한상IC와 연결되면 접근성은 더욱 좋아진다.인천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방향과 연결되는 IC시설과 공항철도 한상아일랜드 역사는 교통량 증가 추이에 따라 정부와 추가 논의할 계획이며, 광역버스 노선 확정도 협의 중이다.또한 인천 서부, 청라·송도국제도시는 물론 서울, 수도권과도 가까워 배후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내년에 골프장이 오픈하고 각종 문화레저시설이 들어서면 약 1700만 명의 외국 방문객과 2500만 명의 수도권 인구가 쉽게 이용하는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다.세계한상드림랜드 관계자는 “사업부지 내 모든 시설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는 연간 약 36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잠실 롯데월드 이용객이 연간 550만~600만 명, 부지 규모가 한상드림랜드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용인 에버랜드 연간 이용객이 600만 명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이용객 증가 추세가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일부 개발용지는 토지분양이 완료돼 의료시설이 결합된 레지던스, 호텔 및 상업시설, 휴양콘도미니엄 등을 건설할 사업자와 재외동포 유치 프로그램을 포함한 종합 개발계획을 논의 중이다.한편 이용객을 위한 핵심 편의시설이 들어설 근린생활시설 용지, 주차장, 휴게소 6개 필지 약 2만 1696㎡(약 6563평)는 이달부터 내달 10일까지 입찰을 통해 매수자를 선정한다.근린생활시설 등 매각대상토지 외에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에서 보유중인 잔여 상업시설용지 등은 추가 공급예정이다.
-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 30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 로봇수술센터가 최근 인천광역시 병원 최초로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3000번째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는 58세 여성 환자로 최근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신장암으로 수술을 받았다. 집도의 김정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비뇨의학과를 중심으로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흉부외과 등에서 폭넓게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질환은 △신장암 △전립선암 △비뇨기재건 △자궁근종 △부인암 △간담췌 △유방암 및 재건 △갑상선 △편도 △폐암 등이다. 특히 비뇨의학과 환자 중 신장암, 전립선암 등 암환자 비율이 98%에 달할 정도로 고난도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성형외과 등 로봇수술을 집도하는 임상과를 중심으로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인터벤션의학과 등 체계적인 다학제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특성에 따라 최적화된 정밀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로봇을 이용한 정밀 수술을 핵심 역량으로 확보, 그동안 인천지역 최고의 경쟁력을 재고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12월 누적 1000례, 2023년 1월 누적 2000례를 인천 최초로 달성한 바 있다.지난해 9월에는 기존 운영해 온 4세대 로봇수술기에 더해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SP를 추가로 도입해 자궁근종 등 산부인과 질환과 부인암, 신장암, 유방암, 갑상선암 환자에서 최소 절개를 통한 최소 침습 수술을 적용했다. 김정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먼저 로봇수술이 3000례에 이르기까지 함께해 준 여러 동료 선생님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는 로봇수술이 꼭 필요한 중증질환에만 로봇수술을 적용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면서 달성한 결과이자 많은 환자들이 우리 센터의 노력을 인정해 주신 결과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본다”며 “지난 10여 년간은 로봇수술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본원의 진료 완성도를 국내외 최고의 병원들과 동등하게 끌어올린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선도해 나갈 것인지가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로봇수술 3000례 달성은 로봇수술센터를 중심으로 많은 부서에서 함께 노력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로봇수술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정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지난해 개인적으로 원내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하는 등 통산 1600여 건의 로봇수술을 집도했다. 이는 개인 기록으로 국내 최연소이자 단일기관 기준으로 역대 최단기간에 달성한 성과다. 특히 신장암과 전립선암 등 비뇨기암 분야의 진단과 수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경영진과 의료진이 로봇수술 3000례 달성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상신 광운대 교수팀, 개인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 최종 선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상신 광운대 전자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포토닉스 연구실이 ‘2024년 상반기 1차 개인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유형2(글로벌형)’에 최종 선정됐다.이상신 광운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사진 제공=광운대)과학기술분야 개인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는 창의적인 개인연구를 지원해 우수한 기초연구 능력을 배양하고, 리더 연구자로서 성장발판을 마련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특히, 중견연구-유형2(글로벌형)는 글로벌 리더 연구자로의 성장 및 도약과 혁신적 성과창출을 위해 우수 연구자의 창의적 연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이상신 교수팀은 ‘메타표면 집적형 온칩 써큘레이터가 통합된 실리콘포토닉 단일파장 빔스캐너’라는 과제로 이번에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8년 4월까지 4년간 15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연구팀은 앞으로 기존 라이다(LiDAR)에 사용되는 기계식 빔스캐너의 크기, 가격, 내구성, 전력소모 등 치명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완전고정형(Solid-State) 빔스캐너로 각광 받고 있는 실리콘포토닉(Silicon Photonic) 빔스캐너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기계식 빔스캐너의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한 광위상배열(Optical Phased Array) 방식이 아닌, 초점평면배열 방식의 빔스캐너 방식을 도입해 기존에 시도되지 않은 메타표면(Metasurface) 집적형 온칩 써큘레이터를 통합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해당 연구는 호주국립대학교와 국제공동연구로 수행되며, 세계 최초로 실리콘포토닉 온칩 써큘레이터가 집적된 완전고정형 라이다 센서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 교수는 “본 연구에서 개발될 완전고정형 빔스캐너는 미래 자율주행의 공간인지 센서로서 매우 중요하고, 메타표면을 이용한 라이다 소자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해 산업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초연결·초지능·초융합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눈으로서 자율주행 자동차, 자유공간 광통신, 드론용 LiDAR 센서, 차세대 6G 통신, 가상현실, 스페이스이터넷, 과학화훈련 시뮬레이터, 3D 매핑, 스파트 팩토리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돼 혁신적인 성능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2018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 2020년 중견연구(유형2)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연구소장으로서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나노소자 기술 기반 차세대 디바이스 및 ICT 응용 관련 집중 연구수행을 통해 우수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더불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공학 중심의 선도 연구기관으로 발전해 미래 지향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 숭실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에 'TIPS 선정' 집중 교육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2024년 서울 캠퍼스타운 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TIPS 선정을 위한 집중교육’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숭실대 창업지원단이 ‘TIPS 선정을 위한 집중교육’ 프로그램 IR 피칭 실전연습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제공=숭실대)이번 교육은 지난 4~5월 5일에 걸쳐 진행됐다. TIPS 프로그램은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해 미래유망창업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TIPS 운영사로 선정된 엔젤투자사, 벤처캐피탈, 기술대기업 등 전문 민간 투자사로부터 선투자 및 보육을 받은 창업팀은 TIPS 운영사의 추천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R&D 자금 지원을 받는다. 정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 시 딥테크 TIPS의 경우 최대 15억 원, 매칭투자 방식을 통한 스케일업 TIPS의 경우 최대 2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기반의 유망 창업팀은 초기 자금 문제를 해결하고, 멘토링과 네트워킹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숭실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그동안 TIPS 선정 기업을 배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교 입주기업이 TIPS 선정을 시작으로 기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내용은 사업단이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들과의 연계를 고려해 구성됐으며, 후속 투자와 홍보 효과,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한 매출 증대까지 이뤄낼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공통교육에서는 TIPS의 개요 및 올해 개정된 사항, 최근 트렌드 안내, 사업계획서 작성 및 TIPS 특화 투자유치전략, TIPS IR 피칭 스킬 및 IR 발표자료 구성 등의 내용을 다뤘다. 또 TIPS 선정 가능성이 높은 6개 기업을 선발해, 해당 기업들의 업태 및 전문분야에 부합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진 현 TIPS 운영사, AC(액셀러레이터), VC(벤처캐피탈)의 대표 또는 심사역으로 구성된 멘토들과 IR 피칭 실전 연습이 진행됐다. 이후 1:1 멘토링을 통해 기업의 방향성 제시, 투자 문의 등을 상담했다.숭실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오는 8월에도 양질의 강사와 멘토들을 섭외해, 자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TIPS 선정을 위한 집중교육’ 프로그램의 하반기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 정부, 스테이지엑스 ‘제4이통사 후보 자격’ 취소하기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 후보 자격’을 취소하기로 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경매로 28㎓ 주파수를 낙찰받았지만, 약속한 자본금을 못 내고 주주구성 역시 신청서와 달라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테이지엑스 측에 추가적인 해명과 이행을 요구했으나 취소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으며, 주파수할당 신청시 주요 구성주주들이 서약한 사항도 지키지 못해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위한 청문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인 주식회사 스테이지엑스가 법령이 정한 필요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선정 취소 사유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필요서류 제출과 검토 배경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28㎓ 대역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에서 최고입찰액 4301억 원을 제시한 스테이지엑스를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선정했다. 이후 스테이지엑스는 관련규정에 따라 주파수할당을 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5월 7일까지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한 결과, 자본금 납입 증명서와 법인 등기부등본에서 확인된 자본금은 1억원으로 현저히 차이가 있었다. 주파수할당신청서에 기재된 자본금 2050억 원 중 일부만 납입한 것이다.과기정통부는 자본금 납입 완료가 필수요건임을 재확인하고, 스테이지엑스의 자본금 납입 미달이 선정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050억원과 실제 납입 자본금 사이의 차이에 대한 해명을 스테이지엑스에 요청했으나 스테이지엑스는 ’24년 3분기까지 납입하겠다고 답변했다”며 “복수의 법률자문 결과, 필요서류 제출시점인 5월 7일에 자본금 2050억원 납입 완료가 필수요건임이 재확인됐다”고 했다.납입 완료 주주 관계사 스테이지파이브 1개뿐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추가자료에 따르면, 신청 당시 5% 이상 주요주주 6개 중 자본금 납입을 일부 이행한 주주는 스테이지파이브 1개 뿐이며, 야놀자, 더존비즈온 등 다른 주요주주 5개는 필요서류 제출기한인 5월 7일 현재 자본금 납입을 하지 않았고 기타주주 4개 중 2개도 납입하지 않아, 구성주주 및 구성주주별 주식소유비율도 주파수할당신청서의 내용과 크게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과기정통부의 인가 없이는 구성주주 및 주식 소유 비율을 변경해서는 안되며, 할당신청서류에 기술한 자금조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서약 사항을 위반한 것으로, 이 또한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 과기정통부는 복수의 법률자문과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스테이지엑스의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 사유를 재확인했다고 했다.또, 스테이지엑스가 주장하는 자본금 조성은 신뢰할 수 없으며, 주파수 할당대가 납부, 설비 투자, 마케팅 등 사업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부연했다.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주요 주주 확인하니 확정 안 돼 과기정통부는 주요 구성주주들로부터 자본금 납입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음을 별도로 확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스테이지엑스가 주장하는 ‘3분기까지 1500억원 납입 완료’라는 자본금 조성을 신뢰할 수 없으며, 할당신청서에 적시된 자본금이 적절히 확보되지 않을 경우 주파수 할당대가(잔액 90%, 3870억 9000만원) 납부, 설비 투자, 마케팅 등 적절한 사업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과기정통부는 장비제조사 등 협력사, 투자사, 이용자 등 향후 예상될 수 있는 우려사항도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라며,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에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 처분 예정임을 사전 통지하고, 행정절차법에 따른 청문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한편 주파수할당 고시 제12조제1항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주파수할당 고시 제12조제3항 및 제13조에 따라 필요사항 이행여부를 확인해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 또는 주파수할당통지서 교부를 결정하는데, 필요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선정을 취소할 수 있다.과기정통부가 자본금 납입 증명서 및 법인등기부등본을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주파수할당 신청시 지분 5% 이상 주요주주가 연명으로 작성·제출한 서약서(주파수할당 고시 별지 제2호 서식)는 주파수할당 신청시의 법인과 실제로 설립된 법인이 일치하도록 임의적인 구성주주 변경을 금지하고, 각 구성주주들이 할당신청서류에 적시한 자금조달 계획을 지키도록 돼 있다.
- '식인 박테리아' 일본서 폭증…SD바이오센서 등 진단기기株 '껑충'[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13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와 지노믹트리(228760), 진시스템(363250) 등 진단기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른바 식인 박테리아로 불리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감염 환자 수가 일본에서 폭증하면서 팬데믹 포비아(감염병 공포증)가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엔화 약세로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치명률 30%를 웃도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의 국내 유입 우려도 커지고 있다. 내수와 수출 실적 개선 등 진단기기 기업들의 개별 이슈도 함께 부각돼 주가를 끌어올렸다. 에스디바이에선서 13일 주가 현황. (이미지=엠피닥터 캡처) ◇日, STSS 감염 환자 수 전년대비 3배 ↑…韓유입도 우려13일 이데일리 엠피닥터(MP DORTOR)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이날 주가는 1만 780원으로 전일대비 10% 상승했다. 지노믹트리와 진시스템의 주가는 각각 2만 3400원, 6700원으로 전일대비 7.3%, 5.4% 상승했다. 이들은 모두 진단기기 기업들로 일본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감염 확산에 따른 팬데믹 우려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환자 발생 보고 건수가 97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연간 941명을 이미 뛰어넘은 수준이다. 현행 방식의 집계가 개시된 1999년 이래 감염자가 가장 많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돼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등 중증으로 빠르게 악화하면서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질환이다. 불과 반년 사이에 기존 최다 환자 수를 초월했다는 점에서 일본 보건 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이 없고 치명률(어떤 병에 걸린 환자 중에서 그 병으로 죽은 환자의 비율)도 30%를 웃돈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나이가 많거나 암 등으로 인한 면역 저하자들에게 균혈증, 폐렴 등 침습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처음에 손발 괴사부터 시작해 급격히 증상이 악화돼 식인 박테리아라고도 불린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몇 시간 안에 장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데다 쇼크에 빠지거나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특히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 유입도 우려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4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299만 9800명으로 가장 많았다.◇지노믹트리, 진시스템 美·인도 수출 확대 기대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감염 확산으로 진단기기 기업들이 주목받으면서 기업들의 개별 이슈도 덩달아 부각된 점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항생제 유발 장염 확진이 가능한 현장분자진단 카트리지(STANDARD M10 C.difficile)의 내수 허가를 획득하며 현장분자진단 플랫폼(STANDARD M10)의 국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해당 카트리지는 분변 검체로 난치성 장질환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리(Clostridioides difficile)의 독소 B형 특이 유전자(tcdB)를 대상으로 검사한다. 해당 카트리지는 국내 허가 임상 결과 민감도 98.44%, 특이도 98.39%를 보여 제품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카트리지는 또 핵산증폭검사법(NAAT)을 활용해 47분만에 현장에서 빠르게 PCR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이 외에도 형광면역진단(STANDARD F) 제품군, 현장진단용(Chemistry) 장비 등을 추가 개발 중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강점인 진단 종합플랫폼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 별도 재무제표기준 전년 동기 대비 영업흑자(14억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지노믹트리는 암 조기진단 제품 얼리텍의 수출을 본격화한다. 지노믹트리는 대장암 조기진단과 방광암 조기진단 제품이 각각 중국과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 얼리텍-씨(C), 방광암 조기진단 제품 얼리텍-비(B)의 중국과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얼리텍-비는 올해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엘리텍-비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지노믹트리는 지난해 5월 지정된 검사센터에서 체외진단 검사를 진행하는 LDT(Laboratory Developed Test) 서비스를 개시했다. 특히 지노믹트리 미국 자회사 프로미스 다이아그노스틱스가 지난 4월 미국 의학협회(AMA)로부터 소변 기반 방광암 검출 검사법에 대한 CPT-PLA코드를 취득했다. CPT-PLA코드는 오는 7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지노믹트리는 올해 2분기부터 얼리텍-비를 활용한 방광암 진단이 보험 보상청구·지급을 받을 수 있어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이루게 된다. 얼리텍-씨(C)는 분변 유전자(DNA)를 활용한 진단방식으로 2021년 5월 오리온과 중국 국영제약사 산동루캉의 합작법인 산동루캉오리온바이오에 기술 이전했다. 지노믹트리는 선급금 60억원에 각 단계별 임상개발, 허가승인 및 판매 매출에 따라 단계적으로 마일스톤(수수료)을 받는다. 진시스템은 올해 인도 수출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진시스템은 지난 3월 현장 분자진단 장비 20대와 결핵 진단키트 6000명분을 인도 지방자치단체(주정부)에 처음으로 수출했다. 진시스템은 다른 지자체들의 입찰도 현재 진행 중으로 추후 연쇄적인 입찰 체결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단키트는 소모품 특성상 연속적인 발주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진시스템은 동전만 한 크기(38㎜×25㎜)의 진단키트에 진단시약을 내재화하는 바이오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약이 투입된 진단키트에 검체를 주입하고 현장진단 장비에 넣으면 결핵, B·C형 간염, 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 4개 질환의 진단결과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1개의 진단키트로 최대 8명까지 동시 진단이 가능하다. 인도는 현재 진단키트 1개로 1명만 검사하고 있는 만큼 제품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진시스템은 판단하고 있다. 진시스템은 인도 현지 사업 파트너인 제네틱스 바이오텍사와 함께 결핵에 이어 B형·C형 간염 진단키트에 대해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진시스템은 또 인도 시장 내 결핵 다음으로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진단 키트도 개발 완료한 뒤 품목허가 취득을 진행 중으로 진단 범위를 확장하고 고 있다.진단기기 기업 관계자는 “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감염이 확산되며 진단기기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개별 기업들의 이슈들이 주가 상승 재료로 부각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