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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중장거리 아시아 간판’ 김우민, 1500m 금빛 역영 펼친다
  • ‘수영 중장거리 아시아 간판’ 김우민, 1500m 금빛 역영 펼친다[오늘의 AG]
  • 지난달 2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이 훈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시아 수영 남자 중장거리 일인자로 우뚝 선 김우민(22·강원도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관왕을 향한 역영을 펼친다.김우민은 26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에 출전한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주종목 자유형 400m를 비롯해 800m, 1500m와 단체전인 계영 800m까지 4개 종목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400m 결승에 진출한 그는 800m와 1500m 등 장거리에서도 독보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단숨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중장거리 선수가 됐다.김우민은 항저우로 떠나기 전 “확실히 보여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경쟁을 즐기면서 여러 개 메달을 따고 싶다”며 “기회를 반드시 잡을 수 있도록 절대 실수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쟁자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없다”라고 답했다. ‘수영 마라톤’이라 불리는 1500m는 김우민이 준비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인 종목이다.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이 관건인 장거리 종목에서 기록 경신과 메달 획득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각오다. 김우민은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종목으로 중후반 레이스가 중요하다”며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오후 6시 30분 저장대 쯔진강체육관에서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인도네시아와 카타르, 일본과 같은 조(D조)에 속한 한국은 경쟁 상대들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참가로 피로가 누적된 만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국내 최고 포워드 오세근(SK), 대표 수비수 문성곤(kt)에 공수의 핵심인 송교창(상무)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부담이지만,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 김선형(SK)과 허훈(상무), 국내 최고 슈터 전성현(소노)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양평군청)도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 100kg 이상급 경기에서 금메달 업어치기에 나선다. 체지방을 빼고 근육량을 늘린 새로운 훈련법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한 김민종은 개인 첫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벼른다.지난해 아시아 트랙사이클 선수권대회 단거리 종목 단체 스프린트 정상을 차지한 여자 사이클의 이혜진(서울시청), 조선영(상주시청), 황현서(대구광역시청), 박지해(부산시설공단)도 금빛 질주에 나선다.추일승호,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로 출국(사진=연합뉴스)
2023.09.26 I 주미희 기자
공정위, 세아창원특수강 檢고발…“총수일가 개인회사 지원”
  • 공정위, 세아창원특수강 檢고발…“총수일가 개인회사 지원”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기업집단 세아 소속 세아창원특수강이 총수 일가가 소유한 계열회사 CTC에 저가에 물량을 공급한 부당내부거래 행위로 적발됐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선재, 봉강, 강관 등 다양한 형태의 스테인리스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이고 CTC는 세아창원특수강으로부터 원소재인 스테인리스 강관을 구매해 이를 가공해 판매하는 회사다.유성욱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감시국장.(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는 세아창원특수강이 CTC에 원소재인 스테인리스 강관을 다른 고객사들에 비해 상당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 부당내부거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32억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세아창원특수강은 CTC가 세아그룹에 편입되기 전부터 CTC에 스테인리스 강관을 판매했는데 그룹 선대회장의 장남인 이태성의 개인회사 HPP가 CTC를 인수하자 그 직후인 2016년1월부터 2019년6월까지 CTC의 수익 개선을 위해 자신이 공급하는 스테인리스 강관을 타 경쟁사 대비 상당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 CTC를 지원했다. HPP는 2014년 특수관계인 이태성이 투자사업, 경영컨설팅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설립한 회사로 현재까지 이태성 및 배우자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이태성은 HPP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세아홀딩스 지분을 취득해 지배구조상 세아홀딩스 체제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고 했다. 부당 내부지원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면 세아창원특수강은 ‘물량할인제도’를 신설하고 이를 통해 CTC에 최대 할인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스테인리스 강관을 저가로 지원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CTC와 사전 협의를 통해 해당 제도를 설계했고 CTC가 구매하는 품목만을 대상으로 사실상 CTC만이 달성가능한 물량 수준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의 최대 할인구간을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물량할인제를 통해 2016년1분기부터 2019년2분기까지 총 12회에 걸쳐 정상할인액이 킬로그램(kg)당 400원보다 더 높은 할인액인 kg당 1000원을 적용해, 총 4422톤의 스테인리스 강관을 정상가격 대비 kg당 600원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이같은 방법의 저가 판매를 통해 CTC에 26억5000만원의 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제공했다. 이 금액은 CTC 매출총이익 81억원의 32.6%, 영업이익 43억원의 61.3%에 이르는 등 CTC의 이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CTC는 세아창원특수강의 지원을 받아 지원행위 이전인 2015년 92억원이던 매출액이 2017년 263억원으로 크게 상승했고 2018년부터는 동종업계 매출액 1위 사업자가 됐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를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내부거래 행위로 판단하고 세아창원특수강과 HPP에 각각 21억2200만원과 11억5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세아창원특수강 법인은 고발조치했다. 유성욱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장은 “이번 조치는 대기업집단 계열회사들이 특수관계인 개인회사를 지원해 궁극적으로 특수관계인에게 부를 이전시키고 특수관계인의 계열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시킨 행위를 적발, 제재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했다. 공정위는 향후 편법적 지배력 승계, 부실 계열회사 지원 등의 목적으로 독립·중소기업의 경쟁기반을 침해하고 그룹 전체의 동반 위험을 초래하는 등 시장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훼손하는 부당내부거래에 대해 기업집단 규모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조사해 조치할 계획이다.(자료=공정위)
2023.09.25 I 강신우 기자
NHN, 추석 맞이 나눔…사내 경매 수익 4천만원 기부
  • NHN, 추석 맞이 나눔…사내 경매 수익 4천만원 기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진은 (좌측부터)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장현자 센터장, NHN GA실 남이천 이사가 추석맞이 김장김치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엔에이치엔(대표 정우진, NHN)이 추석 명절을 맞아 사내 경매 수익 4천만원을 성남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장현자) 및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NHN은 2020년부터 사용 주기가 도래한 PC, 모니터, 스탠드 등을 사내 경매에 부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마이옥션’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이번 ‘마이옥션’에서는 임직원 941명이 나눔에 뜻을 모아, 총 4천만원의 기부 재원을 마련했다.앞서 NHN은 21일 기증식을 갖고, 3천만원 상당의 김치 6,000kg을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기탁된 김치는 성남시 한부모 가정 600가구에 전달되어 훈훈한 명절나기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나머지 기부금 1천만원은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과 시설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남이천 이사는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지역 소외 이웃과 수해민들의 따뜻한 명절을 기원하며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 참여 기반의 다양한 기부 활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NHN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마이옥션’ 캠페인을 통해 성남시 관내에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하고 있다. 2020년에는 성남시의료원에 과일도시락 2,100개를, 2021년에는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 쌀 1천 포대와 추석 선물세트 500개를 각각 기증했으며, 작년에는 성남시 관내 초등학교에 어린이를 위한 아동 도서 2,100여권을 기부한 바 있다.
2023.09.25 I 김현아 기자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현대차, 아임도그너 캠페인 전개
  •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현대차, 아임도그너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반려견 헌혈 문화의 안정적인 정착을 목표로 ‘2023 아임도그너(I’M DOgNOR)’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도그너는 반려견(Dog)와 헌혈 제공자(Doner)의 합성어로 헌혈견을 의미한다. ‘아임도그너’는 반려견 혈액 공급 체계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2019년 처음 시작된 현대차의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현재 국내 반려견 수혈용 혈액의 90% 이상이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공혈견으로부터 공급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반려견 헌혈 문화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아임도그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현대차-부산 ‘큰마음 동물 메디컬센터’ 업무협약 체결 기념 사진.(사진=현대차.)올해는 부산의 ‘큰마음 동물 메디컬센터’ 및 대전의 ‘타임 동물 메디컬센터’와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반려견 혈액 공급을 위한 헌혈견 데이터 관리체계를 확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헌헐견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를 희망하는 부산·대전 지역 보호자는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반려견 헌혈은 참여 조건(2-8세, 체중 25kg 이상)에 부합하는 대형견만이 진행할 수 있으며 건강검진을 통해 헌혈 적합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부산 지역은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대전 지역은 10월 16일부터 27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선착순 100마리를 대상으로 큰마음 동물 메디컬센터와 타임 동물 메디컬센터를 통한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할 계획이다.아임도그너 마스코트 ‘덕구’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사진=현대차.)또한 현대차는 이와 별도로 부산‧대전 지역 대형견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대견한 피크닉’ 행사를 개최해 △대형견 특화 어질리티 △펫셔니스타 콘테스트 △둘레길 보물 찾기 산책 등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대견한 피크닉’은 오는 10월 21일 부산 ‘장안숲 므로’에서, 11월 4일 대전 ‘카페 댕’에서 각각 개최되며 부산은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대전은 10월 16일부터 27일까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아울러 현대차는 반려견 헌혈에 대한 대중의 공감을 얻기 위해 아임도그너 캠페인의 마스코트인 ‘덕구’의 이야기를 담은 총 3편의 애니메이션을 오는 10월 중 공개한다. ‘덕구’는 실제 천안의 한 도살장에서 구출된 ‘설악이’라는 이름의 헌혈견을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다. 현대차는 해당 애니메이션의 조회수 1회당 10원을 기부해 예비 헌혈견을 위한 사전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임도그너 캠페인에 참여한 헌혈견과, 헌혈견의 혈액을 수혈받아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수혈견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반려견 헌혈의 의의를 알리고 있다. 아임도그너 캠페인에 참여한 헌혈견들의 이야기는 현대자동차 공식 인스타그램과 현대자동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수도권 위주로 운영되던 ‘아임도그너’ 캠페인이 부산·대전 지역 병원과의 MOU를 계기로 전국에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임도그너’ 캠페인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건전한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9.25 I 김성진 기자
주민밀착형 ‘복지·행정·산업’ 전략, 위기극복 모범사례
  • 주민밀착형 ‘복지·행정·산업’ 전략, 위기극복 모범사례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부문별 경쟁은 치열했다. 최근 지역 위기의 가속화에도 뚜렷한 해법은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지만 수상 지자체의 모범사례는 벤치마킹 사례로도 손색이 없었다. 문화 부문에서는 정원박람회로 유명한 전남 순천시가 생태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도시개발 부문에서는 경남 통영시가 스마트관광 도시조성 사업으로, 스마트행정 부문에서는 서울 서초구가 서초코인을 활용한 혁신행정의 사례로 각각 호평을 받았다. 복지 부문에서는 서울 종로구가 주민 맞춤형 밀착 돌범서비스로, 교통 부문에서는 경기도 포천시가 서민 중심의 교통망 구축으로 높은 점수를 각각 얻었다. 경제(산업) 부분은 수상작 선정 과정이 가장 치열했다. 결과는 공동 수상이었다. 고양시가 글로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추진으로, 용인시가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일자리 부문은 정주여건을 연계한 특화전략을 내세운 충북 괴산군이 차지했다. ● 문화 - 전라남도 순천시대한민국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다’ 슬로건으로 내세운 순천시는 정원과 생태를 기반으로 하는 대한민국 도시발전 이정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 2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투입해 전체 도시의 정원화 및 그린인프라를 확충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선도모델 제시한 것은 물론 지역산업 육성과 생태·정원기반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생태수도 이상의 발전을 위한 성장모델 발굴을 통한 독보적인 도시 일류순천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문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순천시의 서규원 행정안전국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도시개발 - 경상남도 통영시통영시는 도개개발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재도약 △미래100년을 위한 지역인재 육성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의 발돋움 △주민생활 여건개선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는 공약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주요 시책사업의 조기 성과달성을 목표로 시장 직속기구 미래혁신추진단을 신설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선정과 KTX 통영역세권 및 배후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통영시 재도약의 힘을 보태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도시(지역)개발 대상을 수상한 천영기 통영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스마트행정 - 서울시 서초구서초구가 주민 중심의 스마트행정을 구현하는데 있어 핵심사업은 단연 서초코인이다. 서초코인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와 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 및 취약계층의 확대,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주민 모두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지역 사회 형성을 완성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접목, 탄소중립과 사회적약자를 보호하는 재능기부, 건강증진 활동으로 코인을 적립하고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스마트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한 서초구의 변서영 부구청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복지 - 서울시 종로구종로구 복지정책의 핵심은 ‘오래 살아온 익숙한 지역, 종로에서 마지막까지 자기답게 나이 들어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든다’가 목표다. 마을밀착 맞춤형 건강돌봄 서비스 ‘건강이랑’은 주민들이 멀리있는 보건소를 찾지 않아도 집 근처의 통합보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건소를 지역 중심의 소권역으로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건강관리를 내 집 가까이에서 받을 수 있는 종로구만의 특화된 보건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고 주민으로 구성된 지역활동가를 활용해 주민주도의 건강 생태계를 구축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복지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교통 - 경기도 포천시포천시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GTX 연결(연계) 등을 위한 철도기본계획 수립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중점을 둔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백영현 시장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은 포천지역 내 교통정체 현상을 해소하고 남북 협력시대에 대비한 고속도로 인프라를 사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도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교통부문 대상을 수상한 백영현 포천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경제- 경기도 고양특례시도시혁신 인프라 구축을 통한 ‘완전한 자족도시’를 실현하고자 하는 고양특례시는 향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미래산업을 발굴·육성을 미래 성장 기반 조성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북부 최초로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선정 드론-UAM 실증지역으로 지정되면서 4차산업 성장의 핵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양특례시는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전초기지로 평가받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경제(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경제- 경기도 용인특례시대한민국의 반도체 분야에 있어 용인시는 중추적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반도체산업이 시작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는 물론 정부가 공을 들여 사업을 진행중인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이어 올해 3월 확정된 이동·남사읍 일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업단지까지 용인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반도체 생태계의 완성을 위해 용인특례시는 원활한 철도·도로망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경제(산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일자리 - 충청북도 괴산군괴산군은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한 괴산’을 비전으로 고용률 72.9%, 취업자수 2만3400명의 전국 최정상급 목표을 수립해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와 정주여건, 고용서비스를 통합한 일자리 전략을 수립해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고용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와 충청북도 등 정부·광역 기관과 적극적인 연계사업을 바탕으로 괴산군만의 일자리 특화 전략을 수립해 괴산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일자리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기초지자체부문 일자리부문 대상을 수상한 괴산군의 반주현 부군수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09.25 I 정재훈 기자
'소멸위기 대한민국' 지자체, 혁신행정으로 돌파구 찾다
  • '소멸위기 대한민국' 지자체, 혁신행정으로 돌파구 찾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익원(뒷줄 왼쪽) 이데일리 대표와 각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지난해 이뤄진 30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은 자치와 분권이라는 시대정신이 투영된 변화상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저출산·고령화,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지방시대위원회가 후원한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은 이 같은 고민 끝에 첫발을 내디뎠다.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15개 지자체는 부족한 재정과 권한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지방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산이 많아서, 여러 가지 조건이 좋아서 당연히 잘할 수밖에 없는 지자체보다는 예산도 없고 부족한데 정말 발로 뛰어서 주민들 목소리 듣고 그런 쪽에 저희가 초점을 두고 어렵게 어렵게 선정했다.” 이번 행정대상 심사위원장인 명승환 인하대학교 행정학교 교수의 심사평 중 일부다. 명 교수를 비롯한 장효천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장, 최봉석 동국대학교 법학과 교수, 전대욱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등 심사단은 전국 각지에서 발굴된 행정모델을 놓고 수차례 회의와 난상토론 끝에 최종 15개 지자체의 사례를 선정했다.종합대상을 수상한 부산 서구는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직면했지만, 부족한 예산에도 적극행정을 통해 돌파구를 찾은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원도심 슬럼화와 30도 이상 경사지로 인한 열악한 주거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산복도로 수직이음축 사업’을 통해 안전한 보행수단을 확보함은 물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해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문화부문 대상을 받은 전남 순천시는 도시 전체를 정권공간으로 재배치해 생태수도로 도약 가능성을 보여줬고, 도시개발부문 대상에 선정된 경남 통영시는 조선 사업 쇠락 이후 침체된 도시를 살리기 위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으로 미래 100년 도시를 꿈꾸고 있다.스마트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한 서울 서초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서초코인으로 주민 일상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보였고, 복지부문 대상인 서울 종로구는 주민 주도형 건강생태계 구축 및 마을밀착 맞춤형 건강돌봄 서비스로 호평을 받았다.경기 포천시는 시민 중심 서동팔달 광역철도망 구축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교통부문 대상에 선정됐으며, 충북 괴산군은 괴산첨단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 및 농천의 안정과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행정으로 일자리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경제·산업부문은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진 끝에 용인특례시와 고양특례시가 심사에서 동점을 기록, 공동 수상 지자체로 뽑혔다.용인특례시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삼성전자가 투자하는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을 통한 고용창출 및 기업 경쟁력 강화, 고양특례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및 각종 도시개발을 통한 글로벌 자족도시·미래 성장기반 조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뛰어난 리더십으로 지방자치의 기능을 십분 발휘해 행정 혁신을 이끌어 낸 최고행정단체장상에는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 김동근 경기 의정부 시장,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최고행정공무원상은 도서관의 개념을 실내에서 야외로 전환해 서울시 대표 책문화 공간을 구성하고 관광자원으로까지 확장한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이 받았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개발도상국일 때는 중앙집권적으로 해야 효율성도 있고 발전했다면 지금은 자치와 분권이 중요한 테마”라면서 “자치와 분권 속에서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된 사업을 하며 동력을 만들어야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으로 몰리는게 문제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나 교육 문제로 대도시권, 수도권 안에서도 대도시권으로 몰리는 현상을 개선해야 지방균형발전 시대를 열 수 있다”며 “이번 행정대상을 계기로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지방시대가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올해 첫 걸음을 뗀 행정대상은 재정의 어려움과 저출산·고령화 등 지자체가 가진 난관을 극복하고 분야별 모범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해오신 전국의 수많은 시장·군수·구청장님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이데일리도 민주주의의 꽃인 자치와 분권을 돕기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명승환 심사위원장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2023.09.25 I 황영민 기자
‘별 쏟아지는 25일’…구본길·황선우와 황금세대·페이커까지 뜬다
  • ‘별 쏟아지는 25일’…구본길·황선우와 황금세대·페이커까지 뜬다[오늘의 AG]
  • 23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 대한민국 기수는 구본길(오른쪽)과 김서영(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펜싱 간판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부터 수영 황선우(20·강원도청), e스포츠 ‘페이커’ 이상혁(27)까지. 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별’들이 쏟아진다.먼저 아시안게임 대표 효자 종목인 펜싱에서 남자 사브르 간판 구본길이 한국 선수 최초 아시안게임 개인전 4연패에 도전한다. 구본길은 앞선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구본길은 항저우로 떠나기 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기회인 만큼 더 집중하겠다”며 “대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머리와 가슴에 이번 아시안게임을 특별한 무대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가득하다.구본길은 5년 전 자카르타 대회 때 떠오르는 ‘신성’이던 후배 오상욱(26·대전광역시청)과 결승에서 접전 끝에 15-14로 승리, 개인전 3연패를 이뤘다. 당시 구본길은 병역 문제가 걸려 있던 오상욱을 꺾은 뒤 금메달을 따고도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해 함께 ‘해피엔딩’을 맞이했다.가장 견제해야 할 국가는 중국과 일본, 이란 등이다. 특히 구본길은 펜싱이 심판 판정에 좌우되는 경향이 많은 만큼 중국의 홈 텃세를 가장 경계했다. 구본길은 “조금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동작을 구사해 (중국의 텃세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말했다.남자 사브르 예선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고 결승은 같은 날 오후 8시 50분에 펼쳐진다. 5년 전과 마찬가지로 구본길과 오상욱이 다시 한 번 결승에서 맞붙는 것이 한국의 최상의 시나리오다.한국 수영의 ‘황금세대’로 불리는 황선우, 김우민(22·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양재훈(25·강원도청)은 남자 8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노린다.이들은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7분04초07의 한국 신기록을 써내 6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 홀로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한 팀인 만큼 아시안게임 금메달 역시 달성 가능성이 크다.황선우는 21일 항저우에 도착한 뒤 “계영 멤버 4명 모두 ‘한국에서 나올 수 있는 기록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훈련에서 좋은 기록을 냈다”며 “정말 열심히 훈련했으니까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호준 역시 “계영 800m에서는 한국 기록뿐 아니라 아시아 기록(일본의 7분02초26) 경신도 넘본다”고 밝혔다.최대 라이벌은 개최국 중국이다. 황선우의 라이벌로 꼽히는 판잔러를 포함한 중국 대표팀은 지난 5월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수영선수권에서 7분07초29를 기록했다. 당시 중국 현지 언론은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이 한국 대표팀의 최고 기록인 7분04초대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남자 계영 8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54분에 시작한다.취재진과 인터뷰하는 황선우(사진=연합뉴스)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전설인 ‘페이커’ 이상혁은 아시안게임 초대 챔피언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지난 22일 e스포츠 대표팀이 항저우로 입성할 때 이미 공항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은 이상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고의 스타다. 당시 페이커를 보기 위한 팬들로 항저우 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 정성스럽게 포장한 선물을 든 팬부터 유니폼을 가지고 온 팬까지 100여명이 이상혁을 보기 위해 공항으로 집결했다. 이상혁이 등장하자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을 정도로 열기가 엄청났다.이상혁은 외신에서도 ‘e스포츠의 마이클 조던’으로 부를 정도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이상혁이 출전하는 LoL 등 e스포츠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입장권이 가장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종목이다. e스포츠가 열리는 경기장 역시 중국이 가장 공들여 만들었을 정도다.이상혁은 LoL 종목의 살아 있는 전설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다. ‘롤드컵’으로 불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3회 우승했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두 차례 우승했다. 현재 메이저 국제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선수 생명이 짧은 e스포츠계에서 이례적으로 10년 넘게 최정상으로 군림하고 있다.이미 레전드인 이상혁이지만 아시안게임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e스포츠가 시범 종목이었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지만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당시 아쉬움을 설욕하려는 이상혁은 오전 10시 e스포츠 LoL 조별리그 A조 1차전, 낮 12시 20분 카자흐스탄과 2차전을 치른다. 객관적 전력상 한국의 조 1위가 유력하다.한국 태권도 간판 장준(23·한국가스공사)은 겨루기 첫날 남자 58kg급에서 금메달을 향한 금빛 발차기를 날린다. 유도 차세대 간판 이준환(21·용인대)은 남자 81kg급에서 아시안게임 개인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에 둘러싸인 채 공항 나서는 ‘페이커’ 이상혁(사진=연합뉴스)
2023.09.25 I 주미희 기자
비만탈출, '우리는 변신 중' 환자가 답하는 비만대사수술 효과
  • 비만탈출, '우리는 변신 중' 환자가 답하는 비만대사수술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IT업종에 재직 중인 정준석씨(가명 · 39세)는 8개월 전 비만대사수술을 받았다. 청소년 시절 부터 비만이던 그는 직장을 다니며 급격히 체중이 늘어 키186cm에 몸무게는 무려 212kg에 달했고, 당뇨병과 함께 체질량지수(BMI)도 61을 넘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초고도비만으로 진단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비만치료를 권유 받고 식이요법, 각종 다이어트 약, 운동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정준석 씨는 “마지막 방법으로 비만대사수술로 위 우회술을 선택했다. 수술을 받은 후 현재 60kg을 감량하고 큰 불편함 없는 일상을 누리고 있고, 내년 말까지 100kg 초반대 체중 감소가 목표”라고 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만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17년 1만4966명에서 2021년 3만170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체질량지수(BMI)가 25이상이면 비만이라 정의하는데,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 되는 대사증후군 질환으로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비만은 체내 만성염증을 불러 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과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심뇌혈관질환(심부전, 뇌졸중)을 유발한다. 또한 암 위험도 높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 센터장은 “매일 1200칼로리 미만으로 제한된 식사를 최소 4년 이상 꾸준히 해야 비만치료가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고도비만에 해당되면 위장관 크기와 위치를 변화시켜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고 영양분 체내 흡수를 제한하는 비만대사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만대사수술 적응증, 즉, 고도비만 치료의 수술 기준은 BMI 35이상 또는 BMI가 30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합병증(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지방간, 수면 무호흡증, 위식도역류증, 관절질환, 천식 등)을 한 가지 이상 동반한 경우다. 이에 해당되면 2019년부터 비만대사수술의 건강보험이 적용 돼 비만환자도 부담없이 수술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민건강보험이 인정하는 비만대사수술 적응증 환자는 많은 편이지만 준석 씨 처럼 실제 수술을 위해 병원에 오는 환자는 훨씬 적다. 심지어 고도비만과 관련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도 수술에 회의적인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수술에 망설이는 이유는 결과에 대한 두려움과 평생 적게 먹어야 한다는 오해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 후 합병증 발생 확률은 맹장수술 및 담낭절제술과 비슷한 1% 수준으로 두려움을 가질 필요도 없고 음식도 일반인 식사량의 70% 는 충분히 섭취 가능하며 경과에 따라 고기나 커피 등 다양한 음식도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30대 초반 가정주부 김아영(가명)씨는 1년전 위 절제술로 고도비만을 치료했다. 결혼 전 키 162 cm에 50kg 의 몸무게가 출산과 육아를 거치며 94kg 까지 체중이 증가했고, 극단적인 절식과 마사지 요법을 통해 한때 60kg까지 감량했지만 요요가 자주 오면서 결국 수술치료를 선택한 것. 김아영 씨는 어머니가 과거 비만대사수술을 받았고 장기간 경과를 곁에서 지켜보며 긍정적 치료효과를 확신해 수술을 결정했다. 1년이 지난 지금 54kg으로 슬림 체형으로 변모해 자신감을 되찾아 학부모 모임과 친구,지인과의 만남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비만대사수술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아영 씨가 받은 위 절제술은 식도, 십이지장과 연결된 위 크기를 바나나 형태로 가늘고 작게 만드는 수술로, 위 용적의 80% 를 제거해 포만감을 빨리 느끼며 섭취량이 조절된다. 준석씨의 위 우회술은 위 상부를 절제, 작은 위 주머니를 만들고, 이를 소장과 연결하게 된다. 음식은 식도, 위 주머니를 거쳐 소장으로 이동한다. 위 우회술은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영양분 체내 흡수를 제한하는 특징이 있다. 그렇다면 1,2년 뒤 비만대사수술 효과는 어떨까? 이 기간 식이요법과 운동을 다소 게을리해도 감량과 혈당 조절이 양호한 상태가 되는데 수술로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에 도움 되는 쪽으로 호르몬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수술 전, 체중을 빼려 운동을 하고 식단 조절을 해도 효과가 없었지만, 수술 후 같은 노력으로 2,3배 좋은 결과가 돌아온다는 것이 환자들의 공통 된 이야기다. 김아영 씨는 “수술 1년이 지난 후 적절 체중 유지와 식단 조절에 노력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고 수술 후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고, 게을리 했던 운동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3.09.24 I 이순용 기자
‘도로위의 레이스카’ 눈길..나혼자 산다 샤이니 ‘키’
  • ‘도로위의 레이스카’ 눈길..나혼자 산다 샤이니 ‘키’[누구차]
  • [이데일리 박민 기자](사진= MBC ‘나 혼자 산다’ 캡처外)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중인 샤이니 키가 이따금 운전을 하며 눈길을 끌었던 차가 있습니다. 차량 전면부에서 후면부까지 날렵하게 이어지는 이미지로 역동성이 느껴지는 차량인데요. 바로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GT43 4도어 쿠페입니다.이 차량은 벤츠 모델 중에서도 고성능에만 붙는 AMG 라인입니다. 클래식한 쿠페 디자인에 AMG의 정수를 담아 스포티한 이미지를 선사하는데요. 스포츠카 특유의 강력한 성능과 편안한 세단의 장점이 조합된 것이 특징입니다.실제로 AMG GT 4도어는 ‘도로 위의 레이스카(street legal racer)’ 콘셉트가 적용돼 개발됐다. 스포츠카 엔지니어링과 패스트백 디자인 설계가 적용돼 강력한 주행성능과 일상에서의 실용성을 만족시키는 모델로 만들어졌습니다. 직렬 6기통의 배기량 3000cc, 최대토크는 51kg.m ,최고출력은 367마력으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제로백은 단 4.9초에 불과하죠. 복합연비는 리터당 8 .2km를 구현하고 있습니다.실내는 벤츠 특유의 디자인과 스포츠카 특성을 살린 요소가 조합돼 고급스러우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뒷좌석은 고급 소재 시트와 설계 최적화를 통해 플래그십 세단에 버금가는 안락함을 제공하고요.특히 나혼자 산다에서 나왔던 샤이니 키의 차량은 ‘블랙 무광’으로 광도가 거의 없어 유니크(독특한)한 매력도 장점입니다. 차량 가격은 AMG GT 43 4MATIC+ 모델은 1억3660만원이며, 이보다 상위 트림인 AMG GT 63 S 4MATIC+는 2억496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2023.09.23 I 박민 기자
한국 첫 금 주인공은..24일 오후 근대5종 또는 태권도 '金' 기대
  • 한국 첫 금 주인공은..24일 오후 근대5종 또는 태권도 '金' 기대 [아시안게임]
  • 근대5종 국가대표 선수들이 19일 훈련 중 잠시 대화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에 관심이 쏠린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3일 개막해 24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의 첫 금메달은 둘째 날 오후에 근대5종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르는 근대 5종에서 한국은 단체전 우승 후보로 꼽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과 동메달을 나눠 가진 김세희(BNK저축은행), 김선우(경기도청)와 신예 성승민(한국체대), 장하은(LH)이 출전한다. 개인전에는 국가당 최대 4명이 출전할 수 있다. 이 중 상위 3명의 성적으로 단체전 순위를 정한다.여자부 레이저 런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데,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대회 첫 2관왕의 탄생도 기대할 만하다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태권도 품새 경기에서 첫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한국은 남자 강완진(홍천군청)과 여자 차예은(경희대)이 참가한다품새는 2018년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됐다. 5년 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강완진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처음이자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태권도에 이어 오후 6시 30분에는 근대5종 남자 개인전이 펼쳐져 전웅태(광주광역시청)이 2연패에 도전한다. 오후 9시 25분에는 이번 아시안게임 최고의 빅매치 중 하나로 꼽히는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광주광역시청)가 자유형 100m에서 라이벌 판잔러(중국)과 금메달을 다툰다. 이밖에도 유도에서도 남자 60kg급 이하림, 66㎏급 안바울도 대회 첫날 오후 늦게 한국에 금메달을 안길 전망이다.펜싱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에페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송세라가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은 사격 또는 우슈에서 나올 전망이다. 24일 오전 9시 30분 중국 항저우 푸양 후인 스포츠센터에서는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 단체전이 열리고, 우슈 남자 장권은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여자 공기소총 10m 단체전은 중국의 금메달이 유력하고, 우슈 장권에서도 쑨페이위안(중국)의 우승이 예상된다.
2023.09.22 I 주영로 기자
“전기차·하이브리드에 버스까지 라인업↑..EV 전용 플랫폼 구축”(종합)
  • “전기차·하이브리드에 버스까지 라인업↑..EV 전용 플랫폼 구축”(종합)
  • [이데일리 박민 김성진 기자] KG그룹에 인수된 지 1년 만에 경영정상화를 이룬 KG모빌리티가 완전한 재도약을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과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목표로 세웠다. 내수 시장의 성장은 한계에 다다른 만큼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다변화하고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전기차(EV)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 하이브리드(HEV) 모델, 전기버스까지 라인업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21일 취임 1년을 맞아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에서 개최한 ‘KG모빌리티 미래 발전 전략 컨퍼런스’에서 “2026년까지 내수 12만대, 수출 10만대, KD(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차량을 조립·판매하는 방식) 10만대 등 총 32만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생산 능력 확보가 필수다. 이를 위해 평택공장에 약 500억원을 들여 개조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곽 회장은 “평택 공장에는 모노코크·프레임 타입 라인이 따로 있다”며 “이를 어느 차종이던 동시에 생산할 수 있도록 개조해 내년부터는 원활한 생산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규 생산공장 설립 가능성도 내비쳤다. 곽 회장은 “현재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차·기아도 새로운 부지에 전동화 공장을 짓고 있다”며 “KG 모빌리티도 기다리기만 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정 안되면 서브 공장이라도 지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브 공장은 국내에 만들어질 수도 있고 해외에 세워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판매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내수를 넘어 해외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유럽 시장은 토레스 EVX를 필두로 전기차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독일에서 직영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운영한다. 중동과 아프리카를 넘어 신시장도 지속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중미는 멕시코에서 KD 사업을 위해 신규사업자 계약 맺었고, 남미에서는 칠레를 기반삼아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KG모빌리티는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개발과 함께 신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내년 쿠페형 차량을 비롯해 EV 플랫폼을 활용한 SUV 전기차와 픽업형 SUV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올해 초 테크데이에서 2025년까지 코란도 후속작(프로젝트명 KR10), 프리미엄 대형 SUV(프로젝트명 F100)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권용일 KG모빌리티 기술연구소 상무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특히 이날 처음으로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엔진 효율을 43% 이상 개선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둔화하는 외부 환경을 반영한 전략이다. 권용일 KG모빌리티 기술연구소 상무는 “고효율 엔진과 통합형 듀얼모터 적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해 도심에서는 전기차처럼 정숙하고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고속도로에서는 파워풀한 성능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전기버스 회사인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해 출범을 앞둔 KGM커머셜은 현재 생산하고 있는 11미터 EV버스 이외에 내년에는 9미터 EV버스, 2025년에는 6미터 중형 EV버스, 2026년 대형 EV 버스 등으로 라인업 다변화를 시도한다. KG모빌티는 베트남 현지 기업과 협력해 KD제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이를 SUV에서 버스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특히 이르면 내년 말부터 전기차 배터리의 완제품 형태인 팩(Pack)도 직접 생산에 나선다. 곽 회장은 “(경남) 창원공장 엔진공장 내 유휴부지가 있어 그 부지를 활용해 배터리팩 공장을 새로 시작하려고 한다”며 “(배터리) 제휴사들을 확정해 내년 초에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셀(Cell)→모듈(Module)→팩(Pack)’ 단위를 거쳐 완성된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제조사들은 셀이나 모듈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완성차 업체는 최종 배터리 형태인 팩을 차량에 맞게 구성해 결합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이달 출시한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중국의 배터리 제조사 BYD로부터 최종 형태의 팩을 받아 차량에 탑재하고 있다. 특히 모듈을 없애고 셀에서 바로 팩으로 이어지는 셀 투 팩(Cell To Pack·CTP) 공법을 적용한 바 있다.그러나 앞으로 KG모빌리티가 배터리 팩 공장을 가동하며,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셀만 공급받아 공장에서 직접 팩을 생산할 경우 원가절감을 꾀할 수 있다. 직접 생산하는 만큼 배터리 완제품을 납품받는 것보다 수급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중국의 BYD 이외에도 국내 업체의 배터리도 채택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곽 회장은 “토레스가 중국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썼다고 해서 중국산 배터리와 LFP 배터리만 쓰는 회사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며 “차종마다 최적의 조건을 따져서 배터리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업체와도 관계를 맺고 있고 연구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곽 회장은 “올해 수출 10억달러를 넘기는데 내년에는 이를 두 배 늘리는 게 목표”라며 “다시는 적자기업이라는 오명을 쓰진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3.09.21 I 박민 기자
"2년후엔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를 타게 될 겁니다"..UAM 성큼
  • "2년후엔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를 타게 될 겁니다"..UAM 성큼
  • [이데일리 하지나 김은경 기자] “2025년 말이면 실제로 하늘을 나는 UAM(도심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겁니다.” 21일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전정규 한화시스템 UAM사업개발팀장은 ‘영화 속 하늘 나는 택시 온다’란 주제로 세번째 연사로 나선 가운데 “현 정부는 UAM 사업을 국정 과제로 지정, 2025년 하반기에는 시범 서비스를 국내에 개시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토부 주관으로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8월 전남 고흥항공센터에서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 착수했고 내년에는 도심에서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정규 한화시스템 UAM사업개발팀장이 21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영화 속 하늘 나는 택시 온다’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전 팀장은 “우선 인천 매립지에서 아라뱃길을 따라 계양시까지 이어지는 노선과 고양 킨텍스에서 김포공항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실증 사업을 진행한 뒤 여기서 문제가 없으면 2025년 6월까지 김포~여의도, 잠실~수서 노선에 대한 실증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그는 UAM이 관광 분야에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제주도와 대구경북 지역, 부산 전남과 연계한 남해안 관광벨트를 대상으로 관광 비즈니스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화시스템은 미국 오버에어와 eVToL(전기동력 수직이착륙 항공기) 기체 ‘버터플라이’를 공동 개발 중이다. eVToL은 활주로 없이 수직이착륙할 수 있으며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해 친환경적이고 소음도 적다. 전 팀장은 “eVToL 기체는 100m 높이에서 55데시벨(dB) 정도의 생활 소음 수준에 불과하고, 실제로 운영되는 300~500m 정도에서는 거의 소음이 들리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면서 “동시간대에 100대 이상 서울 시내에 날아다닌다는 생각으로 기술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개발하는 기체들은 벡터드 트러스트(Vectored Thrust)로 멀티 로터(기체의 회전체) 형태”라면서 “크루즈할 때 90도로 틸팅이 되면서 로터 1개가 이륙과 크루즈 모두 기능하면서 가장 효율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성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전 팀장은 “저희 기체는 로터가 4개로 1개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UAM 기체는 항공기이기 때문에 미국은 연방항공청(FAA)의 파워드 리프트라는 감항 기준을 만족해야 TC(Type Certificates) 형식인증이 나오고 유럽은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SC-VTOL이라는 인증 체계를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버티포트(이착륙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 팀장은 “한화건설이 잠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복합개발 공사에서 버티포트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해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또 김포공항에서 국내선 터미널 주차장에 6층 규모의 대규모 버티포트 허브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보고된 것만 700개의 기종이 개발 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증을 받아 서비스가 가능한 기체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오는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인증받은 기체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1 I 하지나 기자
슈퍼레이스 슈퍼6000 시즌 우승 경쟁, 24일 전남GT서 갈린다
  • 슈퍼레이스 슈퍼6000 시즌 우승 경쟁, 24일 전남GT서 갈린다
  • 지난해 열린 2022 전남GT 슈퍼 6000 클래스 스타트 장면. 사진=슈퍼레이스지난 3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이찬준.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시즌 챔피언 향방은 이번 6라운드 결과에 따라 갈린다.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가 총 8라운드 가운데 6라운드에 접어든다. 슈퍼레이스 6라운드는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orea International Circuit, 이하 KIC, 5615km, 17랩)에서 열린다. 전라남도가 주최하는 전남GT(Grand Touring) 대회의 초청 경기로 참여한다. 오는 23일에는 예선을, 24일에는 순위를 결정짓는 결승 레이스가 열린다.시즌 챔피언을 향한 박빙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드라이버 포인트 1위부터 3위까지 겨우 16포인트 차이다. 1위 이찬준(86포인트·엑스타 레이싱), 2위 김재현(78포인트·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3위 이창욱(70포인트·엑스타 레이싱)이 차례로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세 선수의 드라이버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아 6라운드 성적이 중요하다. 세 선수 모두 아직 슈퍼 6000 시즌 챔피언을 차지한 적이 없다. 정상을 향한 동기부여가 그 누구보다 강력하다. 유력한 우승 후보는 이창욱이다. 이창욱은 지난 라운드 리타이어로 핸디캡 웨이트가 없다. KIC에서 열린 올 시즌 3라운드 예선에서 슈퍼 6000 코스 레코드(1랩 2분10초593초)를 갱신하기도 했다. 지난해 전남GT에서 2위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기억도 있어 우승에 대한 갈망도 어느때보다 크다.반면, 이찬준과 김재현은 핸디캡 웨이트를 얹는다. 지난 라운드 결과에 따라 각각 50kg와 80kg를 안고 레이스를 펼친다. 최종전(7, 8라운드)이 더블 라운드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라운드에 최대한 핸디캡 웨이트를 덜어내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다.하지만 지난 4라운드에서 이찬준이 핸디캡 웨이트 100kg를 얹고도 3위에 오른 것을 고려하면 우승 경쟁을 포기할 이유도 없다.장현진(서한GP)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5라운드에서 시즌 첫 포디엄(2위)에 올랐던 장현진은 후반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2년 연속 전남GT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드라이버 포인트 1점은 매우 소중하다. 지난 시즌은 1점 차이로 시즌 챔피언이 결정됐다. 따라서 1포인트를 추가 획득할 수 있는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Fastest Lap Award)’의 주인공도 주목해 볼만하다. 매 라운드 결승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선수에게 이 상이 주어진다. 1점이 소중한 상위권 선수들은 이 기록을 적극적으로 노려볼만 하다.한편, AMC 모터스포츠는 6라운드를 앞두고 드라이버 라인업을 모두 교체했다. 개막전(1, 2라운드)에서 연속 4위를 기록한 일본인 드라이버 아오키 다카유키와 GT 클래스 5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정경훈을 슈퍼 6000 레이싱 차량에 앉힌다. 슈퍼 6000의 6라운드 디지털 중계는 슈퍼레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 스포츠, 페이스북을 통해서, TV 생중계는 24일 오후 1시 50분부터 주관 방송사 채널A와 채널A 플러스에서 진행된다.
2023.09.20 I 이석무 기자
통큰 할인+역대급 배터리 보증…'3000만원대' 토레스 EVX 출시
  • 통큰 할인+역대급 배터리 보증…'3000만원대' 토레스 EVX 출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KG 모빌리티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 ‘토레스 EVX’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 확장에 나선다. 토레스 EVX의 실구매가를 3000만원대로 설정한 KG 모빌리티는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토레스 EVX.(사진=KG 모빌리티.)◇사전계약 당시보다 200만원 낮춰20일 KG 모빌리티는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토레스 EVX를 출시하고 판매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것은 가격 인하다. 사전계약 당시 공개한 4850만~5200만원대 가격 보다 무려 최대 200만원 가량 낮췄다. 트림별 가격은 세제혜택 후 △E5 4750만원 △E7 4960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환경부 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전국 어디서나 실제 구입가격은 30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는 게 KG 모빌리티 측 설명이다. 토레스 EVX.(사진=KG 모빌리티.)김범석 KG 모빌리티 마케팅사업부 상무는 “토레스 EVX는 국내 어떠한 전기차 보다 가장 SUV 다운 디자인, 용도성, 안전성을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경쟁력이 있고 고객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토레스 EVX는 가격을 낮추면서도 소비자 선호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엔트리 모델부터 자율주행기능,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기능, 전자식 변속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사전계약 보다 가격을 낮춰 결정한 경우는 국내에서 찾아 보기 드문 사례로 이는 전기차 대중화 및 보급 확대는 물론 내년도 보조금 인하를 고려해 가격 인하를 전격 결정했다”고 말했다.◇오프로드 컨셉에 미래 지향 스타일 더했다토레스 EVX는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전기차로 미래 지향적 스타일과 오프로드 컨셉이 결합됐다. 전면부는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순차점등 턴시그널 일체형 램프의 ‘키네틱 라이팅 블록’으로 KG 모빌리티만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여기에 측면과 후면부는 과감한 직선과 곡선을 통해 대담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토레스 EVX.(사진=KG 모빌리티.)인테리어는 인체 공학적 설계로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추구했다. 여기에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플로팅 타입의 센터콘솔을 적용했다. 토레스 EVX.(사진=KG 모빌리티.)SUV답게 캠핑 및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한 839ℓ의 넓은 적재공간도 갖췄다.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175mm의 최저 지상고 등 다양한 지형에서도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회 충전 433㎞..배터리 10년·100만km 보증토레스 EVX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1위 기업 BYD와 협력해 73.4kWh 용량의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LFP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강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토레스 EVX.(사진=KG 모빌리티.)토레스 EVX에 적용한 블레이드 배터리는 셀투팩(Cell To Pack) 공법으로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증대시켰다. 그 결과 1회 충전 시 최대 433km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KG 모빌리티는 배터리에 대해 국내 최장인 10년·100만km를 보증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114만 공대생 유튜버 긱블이 토레스 EVX에 탑재된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 성능을 직접 시험하기도 했다. 상온과 영하 7도의 저온 환경에서 V2L을 활용해 다양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식이었다. 유튜버 긱블이 토레스 EVX에 탑재된 LFP 배터리 성능 테스트하는 장면.(사진=KG 모빌리티.)토레스 EVX는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내연기관의 토레스(170마력/ 28.6kg·m) 보다 최고출력은 약 22%, 최대토크는 21% 상승한 수치다. 토레스 EVX의 외관 컬러는 △라떼 그레이지 △그랜드 화이트 △아이언 메탈 △플래티넘 그레이 △포레스트 그린 △댄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7가지 원톤 컬러와 댄디 블루와 스페이스 블랙을 제외한 5가지의 투톤 컬러가 있다. 인조 가죽시트와 천연 가죽시트 등으로 구성된 내장 컬러는 △그레이 투톤 △블랙 중 선택이 가능하다. 아울러 KG 모빌리티는 이번 토레스 EVX 사전계약 고객과 본계약 고객에는 10만~20만원 상당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09.20 I 김성진 기자
서범석 루닛 대표 “AI로 암 정복…글로벌 표준 될 것”
  • 서범석 루닛 대표 “AI로 암 정복…글로벌 표준 될 것”[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공지능(AI)은 다가올 수밖에 없는 의료의 미래라고 강력하게 믿고 있다. 루닛(328130)은 모든 암 영역의 중심에서 글로벌 표준이 될 것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범석 루닛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해 ‘루닛, AI기반 맞춤형 의료로 암 정복에 다가서다’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바이오 성공 투자, 혁신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는 혁신신약, 희귀질환 치료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을 노리고 있는 바이오텍 대표들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발표에 나선다.19일 오후 서울 중국 KG타워 하모니홀에서 ‘바이오 성공투자, 혁신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발표자로 나선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AI 기반 맞춤형 의료로 암 정복에 다가서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루닛은 AI를 통한 암 정복을 노리고 있는 의료AI 1세대 기업이다. 2013년 설립 이후 해외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비상장 기간 해외 투자 비율이 60%였던 루닛은 상장 후에도 외국인 지분율이 24%(올해 상반기 말 기준)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 1600개사 중 상위 3%에 해당하는 수치다.루닛은 암 진단 솔루션으로 ‘루닛인사이트’, 암 치료 결정 솔루션으로 ‘루닛스코프’를 갖추고 있다. 이 중 루닛 인사이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139억원으로 글로벌 최초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루닛인사이트는 전 세계 25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도입됐다. 루닛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루닛은 맞춤형 암 치료를 목표로 루닛스코프를 개발했다. 루닛은 정밀 검진→정밀 진단→맞춤형 치료→정밀 모니터링 등의 과정을 통해 맞춤형 검진·진단은 물론 맞춤형 치료에 도전할 계획이다. 루닛 인사이트가 진단의 영역이었다면 루닛 스코프는 맞춤형 치료를 위한 AI다.서 대표는 “루닛스코프는 3세대 항암제 바이오마커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인 면역항암제 시장은 AI 대용량 이미지 처리 기술을 보유한 루닛에 최적화된 시장”이라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루닛스코프는 면역항암제 반응 환자를 정확하게 식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루닛스코프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항암제 대상 바이오마커가 되는 것이다.서 대표는 루닛의 10년 마스터 플랜을 제시했다. 세계의 모든 암 관련 데이터 소스를 통해 암 AI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게 루닛의 목표 중 하나다. 또 암 스크리닝을 통해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암검진 방법을 수립할 예정이다. 나아가 루닛스코프 기반 AI 신약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3.09.19 I 김새미 기자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개시...사전예약 '역대 최대'
  •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개시...사전예약 '역대 최대'
  • 이마트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이마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이마트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역대 최대 매출로 마무리하고 19일부터 본 판매를 시작한다.이마트는 19일부터 추석 당일인 29일까지 매장마다 선물세트 매대를 대대적으로 마련하고 본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 판매 기간 중에는 즉시 구매가 가능하며 배송 예약을 신청할 수도 있다.이마트는 본 판매 열흘간 행사카드로 결제하거나 신세계포인트로 적립 시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할인이 적용되지 않는 상품과 N+1 이벤트 상품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금액대별 구매액 대비 5% 상당의 신세계상품권 또는 할인 혜택을 준다. 100만원 구매시 5만원 상품권을 주고 200만원 구매시 1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식이다. 행사카드로 5만 원 이상 구매 때는 무이자 할부 혜택도 가능하다.‘명절 선물의 꽃’ 한우, 초 프리미엄부터 초 가성비까지본 판매에서 눈에 띄는 선물세트는 한우다. 이마트는 올 추석을 맞아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한우 세트 라인업’을 선보였다. 조선호텔 경주천년한우, 화식한우 세트처럼 고급 프리미엄 상품부터 10만원 대의 가성비 상품까지 다양하다.추석을 앞두고 새로 론칭한 ‘한우 플러스 등심채끝 세트’는 행사 가격 16만9200원으로 구이용 고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다. ‘한우 플러스 소한마리 세트’의 본 판매 가격은 행사카드 결제 시 13만3200원이다. 1+ 등급 등심/채끝/양지국거리/설도불고기 각 300g 총 1.2kg으로 구성돼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다. 이 세트는 업계 최초로 6개월 또는 1년간 매월 정기 구독 상품으로도 판매됐다.유명 맛집과 협업한 상품도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했다. 부산 여행시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히는 ‘해운대 암소갈비 한우 세트’는 행사카드 결제 기준으로 27만8400원이고, ‘광안리 부산집 언양 불고기 세트’는 가격이 10만원 미만인 상품이다.과일 중에서는 배, 사과 샤인머스캣 등이 함께 들어 있는 세트들이 사전예약 때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저탄소 인증 사과/배/샤인 혼합 세트’는 행사카드 결제 시 8만72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최근 명절 핫템 중 하나인 곶감도 3만원대부터 6만 원대까지 선택할 수 있다.이마트, 사전예약 역대 최대 또 경신...‘실속형 프리미엄’ 통했다고급 프리미엄 상품부터 초가성비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춘 덕에 이마트의 올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지난달 10일 시작한 사전예약은 이달 14일까지 누적 매출액이 작년 추석 대비 11.2% 늘었다. 추석은 물론 역대 명절 사전예약 판매액을 다시 한 번 경신한 것이다.사전예약 흥행을 이끈 것은 10만원 이상 20만 원 미만의 선물세트다. 매출 신장률이 62.9%로 폭발적이었다. 10만원대 한우 세트처럼 ‘실속’과 ‘프리미엄’을 겸비한 선물 세트들이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세 하락을 반영해 한우 세트의 가격을 5년 만에 인하한 것도 주효했다.이번 추석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양주도 사전예약 흥행에 한몫 했다. 주류 매출은 작년 추석보다 45.5% 늘었다. 특히 10만~20만 원 상품의 신장률이 205.4%로 성장을 주도했다.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이번 추석에 많은 인기인 10만 원대 실속형 프리미엄 세트는 상품 소싱부터 구성까지 이마트의 오랜 노하우를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23.09.18 I 문다애 기자
50% 폭등한 알테오젠…바이오 ETF 뛰었다
  • 50% 폭등한 알테오젠…바이오 ETF 뛰었다[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바이오 종목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와 공모펀드가 수익률 상위에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알테오젠(196170)이 5거래일간 무려 50% 가까이 폭등한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세계폐암학회(WCLC)가 열리면서 코스닥 제약 업종이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알테오젠 건물.(제공=알테오젠)◇ 바이오가 뛴다…알테오젠 등 강세·세계폐암학회도1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9월 8~14일) 기준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 ETF가 주간 수익률 5.47%로 1위를 기록했다. ‘TIGER 200헬스케어’ ETF는 5.29%, ‘DB바이오헬스케어자1’ 펀드는 4.29%로 5위권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알테오젠이 49.03% 급등하면서 성과를 견인했다. 또 이 ETF가 담고 있는 HLB(028300) 역시 12.11% 올랐고, 차바이오텍(085660)(17.68%), HLB생명과학(067630)(9.01%), 에이비엘바이오(298380)(8.25%)도 일제히 상승하며 견조한 성과를 냈다. 알테오젠은 무려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머크가 항암제인 키트루다(Keytruda)의 피하주사(SC) 제형을 2025년 출시하면 수혜를 볼 것이란 증권가 의견이 제시되면서다. 해당 품목은 알테오젠의 기술로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 머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향후 독점 계약으로 바뀐다면, 매출액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머크는 키트루다 SC와 관련해 알테오젠과 비독점 계약 상태로, 독점 계약이 변경되면 출시 후 2028년 연간 20조원 가정 시 매출액 달성 조건에 따라 수령되는 누적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알테오젠에게 수조원 규모까지 커질 수 있다”며 “알테오젠은 경쟁사 로열티 계약 수준을 고려하면, 국내 바이오텍 중 가장 높은 매출액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 코스피 의약품 업종(+2.05%)과 코스닥 제약 업종(+3.72%)도 같은 기간 코스피(+0.97%)의 상승률와 코스닥의 성적(-0.76%)을 상회했다. 지난 9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폐암학회에서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등의 발표가 국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하반기 기술 이전 가능성이 있거나 데이터를 발표하는 기업들에 대해 시장 관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81%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대표주인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감산을 중단하고 D램 생산 정상화에 들어갔다는 소식과 함께 SK하이닉스(000660)와 인텔의 협력 소식이 더해지면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지난주에 이어 2차전지 인버스 ETF에 자금이 몰리며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中 부동산 활성화 대책 발표에도 주간 최하위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1.23%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92%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정보기술이 -1.59%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KB브라질자(주식)A클래스’ 펀드가 3.75%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한 주간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S&P500와 유로스톡 50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나 기자회견에서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인 발언을 내놓으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해 불안은 계속됐다. 니케이225는 엔화 약세와 함께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당국이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하락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일본은행(BOJ)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주 초반 약세를 보이며 시작하였다. 또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최근의 유가 상승과 근원 물가 인플레이션 둔화 역시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을 경계하며 우리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365억원 감소한 20조5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437억원 증가한 19조9857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3조4092억원 감소한 146조626억원으로 집계됐다.(자료=KG제로인)
2023.09.17 I 이은정 기자
롯데헬스케어, 헬스케어앱으로 카카오와 격돌...누가 유리하나
  • 롯데헬스케어, 헬스케어앱으로 카카오와 격돌...누가 유리하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캐즐은 롯데그룹이 그간 B2C 분야에서 쌓은 성공 노하우도 모두 투입한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롯데헬스케어가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을 선보인다. 삼성헬스, 카카오헬스케어, 네이버 등과 전면전이 예고되고 있다.롯데헬스케어는 1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캐즐 그랜드 오픈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오는 18일 정식 서비스 될 캐즐은 △고객이 제공 동의한 건강검진 데이터 △건강 설문정보 △유전자 검사 결과 △실시간으로 직접 기록할 수 있는 운동·식단·섭취 영양제 등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통합 분석해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헬스, 온택트헬스, 마인드카페, 아이콘에이아이, 팜에이트, 위드비컨, 아이메디신 등과 협업하고 있다. 이훈기 대표는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재미있게 경험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플랫폼 사업은 혼자 하기 힘들기 때문에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으로 여러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캐즐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승권 기자)◇ 모바일헬스케어, 글로벌 960조원 ‘빅마켓’...롯데, 카카오·삼성헬스와 경쟁할 듯 모바일헬스케어 시장은 성장성이 큰 시장이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시장 규모는 2020년 560억달러(한화 67조원)에서 2030년엔 8050억달러(한화 960조원)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대기업과 플랫폼 기업들이 이미 시장에 뛰어든 지 오래다. 삼성, 카카오헬스케어, 네이버 등이 헬스케어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플랫폼 형태도 다양하다. 걷기 기반 플랫폼, 운동 활동 기반 앱, 당뇨 환자를 위한 건강앱 등 다양한 서비스가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헬스케어는 종합 건강 플랫폼을 지향하고 나섰다. 이런 측면에서 의료 서비스 등을 강화하는 네이버보다 카카오헬스케어나 삼성헬스와 경쟁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이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캐즐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승권 기자)실제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3월 ‘모바일 기반 전 주기 개인 건강관리(Virtual Care)’라는 방향성을 공개했다. 먼저 당뇨 관리 서비스앱 출시하고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롯데 캐즐과 비슷한 방향이다. 경쟁 구도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접근성과 플랫폼 친화도는 카카오가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헬스도 경쟁 플랫폼이다. 삼성헬스 플랫폼과 비교해서는 갤럭시워치 등 건강 정보 데이터 수집을 위한 디바이스 측면에서 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 캐즐이 어떻게 사용자를 끌어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캐시워크, 챌린저스 등 스타트업과도 경쟁 구도롯데 캐즐은 캐시워크 등 스타트업과도 경쟁할 예정이다. ‘걸어서 돈 버는 앱’ 캐시워크는 토큰 이코노미를 활용한 대표적인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넛지헬스케어가 운영하는 캐시워크는 만보기 앱으로 걸음 수에 따른 보상으로 ‘캐시’를 준다. 말 그대로 걸으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이다. 2017년 2월 출시된 캐시워크는 5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600만건을 돌파해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사용하는 대표 앱으로 자리매김했다.장석원 플랫폼 사업부문장이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캐즐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승권 기자)삶의 질 향상을 돕는 습관형성 플랫폼 ‘챌린저스’도 있다. 챌린저스는 이용자들이 참가비를 내고 1만보 걷기, 아침 7시 기상, 하루 물 10잔 마시기 등 평소 습관으로 갖고 싶은 미션에 참가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챌린저스는 출시 3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00만명을 훌쩍 넘겼다. 누적 거래액도 2300억원을 돌파했다.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은 ”우리는 전체적인 생활 영역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런 쪽에서 다양한 스타트업과 함께 AI(인공지능),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공급한다. 내년에는 디바이스 트리트먼트나 정신 상담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롯데헬스케어, 복약관리·정신건강 관리·두피 관리·뇌 건강 서비스 제공그렇다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의 캐즐은 어떻게 구성됐을까. 구체적으로 복약관리, 정신건강 관리(아토머스), 체중 관리, 두피 관리, 뇌 건강 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테면 체중 관리 섹션에서 유전자적 특성 고려해 건강기능식품, 운동, 식품 등을 추천한다. 어떤 사람이 당뇨가 있는 상태에서 10kg을 감량하고 싶다고 가정해보다 이러면 이 사람에게 ‘급격한 다이어트는 안된다’ ‘어떤 영양제를 먹으며 식단을 짜라’ 등을 제안한다는 것이다.롯데헬스케어 이훈기 대표(가운데) 등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들과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맨 오른쪽) 등 협력사 대표들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승권 기자)건강 탭에서는 ‘실제 나이’와 ‘건강 나이’를 표시하고 건강검진기록 등을 종합해 향후 주요 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알려주는 등 내 건강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이를 위해 캐즐은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설립한 ‘테라젠헬스’를 통해 유전자 검사 서비스 ‘프롬진’을 출시한다. 영양소, 피부, 모발, 식습관, 운동 특성 등 69가지의 유전자 DTC(Direct To Consumer)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데, 내가 가진 유전적 장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9가지의 캐릭터로 표현해 보여준다.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은 “유전체 분석 서비스와 체중 감량을 연결해서 설명해보자면, 저 개인적으로는 살이 잘 빠지고 잘 찌는 데다가 근육도 잘 붙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런 사람에게는 식단관리가 중요하고, 운동을 할 때에도 유산소 운동이 아닌 근육 운동이 효과가 좋은데 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캐시워크처럼 동기부여를 위한 섹션도 있다. 사용자의 동기부여를 위해 정해진 ‘미션’을 성공하면 보상받도록 만들었는데, 예를 들어 7000보 걷기를 1주일에 3회 성공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진주’ 포인트를 150알 주는 식이다.이는 가족과 친구와도 공유할 수 있다. 가족 간에는 소모 칼로리와 걸음 수, 복약 등 건강 목표를 달성했는지 서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고, 친구 간에는 세부적인 정보 대신 ‘오늘의 활동왕’을 순위별로 보여줘 경쟁을 유도한다.장석원 플랫폼 사업부문장은 “가족과 친구를 추가해 건강 상태를 공유하고 함께 관리할 수 있는 기능 역시 건강관리 습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2023.09.14 I 김승권 기자
두산로보틱스 IPO 흥행 기대…'로봇 대장주' 온다
  • 두산로보틱스 IPO 흥행 기대…'로봇 대장주' 온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번 주 수요 예측 상황이 좋습니다. 내년에는 손익분기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다음 달로 예정된 기업공개(IPO)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요예측 결과를 보고 (공모가 조정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PO 대어’, ‘로봇 대장주’로 불리며 IPO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 중으로, 시장에서는 공모가 상단이 3만원을 뚫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사진=두산, 두산로보틱스)◇“두산로보틱스 강점은 기술력+사업화 역량”2015년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한 2018년부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2021년 이후에는 세계시장(중국시장 제외)에서 4위를 수성하고 있다. 40여개국, 100개 이상의 판매채널로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류 대표는 “로봇산업은 이제 시작”이라며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같은 자신감은 두산로보틱스의 탄탄한 기술력에서 나온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다수 개발하면서 업계 최다 라인업을 구축했다. 회전축에 토크센서를 내장한 M시리즈(4개), 하중 25㎏으로 무거운 중량을 운반할 수 있는 H시리즈(2개), 합리적인 가격과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한 A시리즈(6개), 미국 위생안전기관(NSF)의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획득한 협동로봇 E시리즈(1개) 등 13개 로봇 라인업을 갖췄다. 류 대표는 “압도적 기술력 뿐만아니라 사업화 역량까지 갖춘 게 두산로보틱스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술력을 토대로 제조, 서비스, 의료 등 다양한 영역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 중이다. 작년에는 페이로드 20kg 이상의 협동로봇 시장에서 72% 점유율을 달성했다. 최고 안전등급(PLe, Cat4)도 획득했다. 류 대표는 “서빙, 용접, 과일 수확, 병원, 가사노동까지 안전하고 행복하게 두산로보틱스 로봇이 여러분을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성장, 탄탄한 기술력으로 작년까지 2년 연속 협동로봇 연간 누적 판매량 1000대를 넘었다. 작년 5월에는 미국 텍사스주에 판매 법인을 설립, 해외 진출을 확대 중이다. 직원 40%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해 해외 진출을 위한 소프트웨어 혁신에도 집중하고 있다. 류 대표는 “내년에는 유럽으로 진출한다”며 “‘중국이 쫓아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하는데 두산로보틱스가 앞서 나가 (추월에 대비할) 시간을 많이 벌어 놓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빠르게 성장할 것…내년부터 흑자 달성”시장에서는 두산로보틱스가 IPO 이후 뚜렷한 실적 성장을 이뤄낼지를 주목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꾸준히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영업손실이 계속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237억원, 영업손실 99억원을 기록했다. 류 대표는 “선투자를 많이 하다 보니 이익 실현 시점이 늦어진 것 같다”며 “내년에는 손익분기점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두산로보틱스는 내년에 영업이익률 3.2%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장 이후 주가도 관심사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두산은 보유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 주식 4420만주를 절반씩 나눠 보호예수 기간을 각각 상장 후 1년, 2년으로 정했다. 류 대표는 상장 후 지주사 두산(000150)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기술력 고도화, 소프트웨어 플랫폼 강화로 협동로봇 시장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162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1000원~2만6000원, 총 예상 공모금액은 3402억~4212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이달 11~15일, 일반청약은 이달 21~22일, 코스피 상장은 내달 5일 진행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005940), CS증권이다. 류 대표는 “사람들을 기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로봇을 만드는 게 지향하는 목표”라며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14 I 최훈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I산업 독과점 예의주시 빅테크 규제는 계속된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AI산업 독과점 예의주시 빅테크 규제는 계속된다”-김 “제국주의 맞서 싸우자” 푸틴 “위성 개발 돕겠다”-국방장관 신원식 문체장관 유인촌 여가장관 김행-가계빚 부풀린 ‘50년 주담대’ 대출한도 줄인다-[사설]추석연휴 해외여행 열품, 관광산업 경쟁력 키워야-[사설]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수도권 전체로 넓혀 도입해야△종합-尹, 국정쇄신 시동…잼버리·채상병 ‘문책성 인사’ 지적엔 반박-산길·물길·바람길 이어…‘서울 100년 마스터플랜’ 완성△정부 가계빚 대책 -연소득 7000만원일 때 주담대 한도 5.6억→5.2억으로 줄어-가계빚 급한 불 끈 금융당국 주택시장 과열에도 대비해야△‘에너지 안보’ 머리 맞댄 세계 석학들-반기문·스티븐 추 “오염수에 겁내는 한국…과학과 정치 분리해야”-“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하려면 원전·수소 등 모든 수단 활용해야”△북·러 정상회담-우주대국 러시아 상징하는 장소…北에 첨단 군사기술 제공 의지-대북제재 스스로 깬 러…유엔 안보리 존립 흔들리나-반서방 연합 가세냐, 경제회복 우선이냐…고민 깊어지는 中△종합-정부, 예산 9090억원 투입…전 국민 ‘AI 일상화’ 시대 앞당긴다-오늘부터 ‘철도노조 파업’ 초비상…“출근시간대는 98% 운행”-“음식물 쓰레기서 수소 뽑는다”…운송·활용까지 수소기술 한눈에-내년 유치원교사 임용 원아 줄어서 ‘서울 0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기술 변화에 경쟁환경 불안해져…기술 독점 의도 M&A 감시할 것-막오른 구글 반독점 재판 빅테크 규제 가늠자 될 듯△정치-수도권 책임당원 줄고 당 지지율은 정체 총선 7개월 앞…與 김기현호 ‘과제 산적’-與 “교권 4법, 본회의 처리에 최선”-野 “경질이냐” 묻자…이종섭 국방장관 “사의 표명 맞다”-“국민연금 미적립 부채, 2050년 GDP 넘어서”△경제·금융-한전 적자 해결, 요금인상보다 구조개선 우선-한국노총 “정부 태도 바뀌어야 대화”-수강신청 방불…멸치적금 1시간 만에 완판-추석 장바구니 부담없게…“물량공급 안정적”△Global-美 자동차 임금협상 시한 임박…사상 첫 ‘빅3’ 총파업 가나-메카시 美 하원의장 바이든 탄핵조사 실시-폭풍·홍수 덮친 리비아, 사망자 5200명 넘어-파나마 운하 운송량 또 줄이나△산업-친환경 소재에 사활 건 LG화학 글로벌 고객사 밀착지원 승부수-“생산현장 대형 사고 막는다”…LG전자 이어폰 금지령-LS전선 ‘K-배터리 쇼’서 전기차·충천인프라용 솔루션 공개-“운전자 뇌파 읽어 졸음 운전 경고” 현대모비스 혁신시스템, 대통령상-한화에어로, 1500℃ 견디는 엔진소재 만든다-KG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인수 코앞△ICT-티타늄 입고 충전기 바꾼 ‘아이폰15’…가격 동결로 ‘승부수’-인슈어테크 열풍 부는데…국내 스타트업, 금소법에 발목-과학기술혁신조정관에 류광준…기획조정실장에 구혁채△제약·바이오-삼성, 국내 ADC기업에 첫 투자…투자 가뭄 속 ‘단비’-“네 방향서 매출 기대…관리종목 지정 없을 것”-액상·동결건조 등 맞춤형 제품 생산 ‘척척’-한미사이언스 “비만 집중 전주기 포트폴리오 구축”△Auto&Life-업무에도 차박에도 딱…리얼 하이브리드-제로백 3.3초 ‘괴물’ 가속력 순간 ‘총알탄 사나이’ 된 듯△증권-고유가 길어진다는데 겁없는 개미 하락 베팅-테슬라·애플 약발도 끝…출구 안 보이는 박스피 미로-K배터리 비싼 몸값에…대체재 찾아 떠난 외국인△증권-위기의 한전, 만성 적자에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 ‘첩첩산중’ -개미는 2차전지 담고…외인은 반도체·AI 담았다-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 ‘연중휴가는 어촌·바다로’ 캠페인 참여-마스턴투자운용 헤지자산운용 분사 추진△부동산-1기 신도시 특별법 물꼬…연내 통과 속도낸다-1조 프로젝트 ‘노량진 1구역’ 수주전 돌입-힘 빠진 재초환법 개정…재건축 발목-GS건설 이용자 정보 안전하게…국제 표준인증 2건 획득△문화-“폐플라스틱으로 만든 가구 ‘지속가능성’ 고민 투영했죠”-수어통역사도 함께 춤추고 노래…즐거움에 장애는 없다-축의금 봉투, ‘축화혼’ 대신 ‘결혼 축하’ 어때요△피플-“라흐마니노프가 살아있다면 푸틴에 반대했을 것”-“안전은 ‘불편’한 것…자발적 참여 있어야 재해 줄어”-“중처법 2년 유예해도 어려워…대안 만들어야”-현대차·기아 김창환 전무, 한국인 첫 FISITA 회장 선출△오피니언-美 돈풀기 나비효과-[생생확대경]유인촌 문체장관, 구관이 명관 되려면-[e갤러리] 문봉선 ‘인왕산’△전국-전세계 유학생 몰려드는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 중심지로 조성 -“상수원 규제도 모자라 하천구역 편입이라니” 남양주 조안면 주민 분노-이름 빼라 vs 누구 맘대로 대전 홍범도장군路 ‘시끌’△사회-그녀의 출근, 여전히 두렵다-2호선 동그랗게, 환승역 한눈에 지하철 노선도, 읽기 쉬워졌네-백현동·쌍방울 묶어…‘재판방해·증거인멸’ 주장할 듯-‘해병대 수색’ 생존병사 모친, 임성근 사단장 공수처 고발-마약사범 96%, 징역 2년 미만 ‘솜방망이 처벌’
2023.09.13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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