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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밸류' 기대 탄 저PBR株…금융·보험 ETF도 '들썩'
  • '기업 밸류' 기대 탄 저PBR株…금융·보험 ETF도 '들썩'[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자 관련 펀드도 ‘불기둥’을 뿜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달 공개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저PBR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확대하면서다. 정부가 ‘코리아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시가총액이 보유 자산보다 적은 ‘PBR 1배 미만’ 기업을 집중 관리할 것으로 알려지자 대상인 보험과 금융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매수세가 집중됐고, 해당 업종을 담은 상품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저PBR ETF 강세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근 일주일(1월 26~2월 1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보험’ ETF가 17.3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KODEX 보험’ ETF는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 산업 분류에 따라 심사 대상 종목 중 보험 섹터에 해당하는 종목들로 구성됐다. 삼성화재(000810)를 19.90% 비중으로 가장 많이 담고 있고, DB손해보험(005830), 삼성생명(032830), 현대해상(001450) 등을 각각 19.62%, 18.30%, 17.66% 규모로 구성하고 있다. 최근 보험업종이 저PBR 관련 종목으로 부각하며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률 2위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TOP10’로 한 주간 13.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분배형 ETF로, 대형 은행주 중에서도 배당 수익률이 낮은 기업은 제외하고 3년 이상 연속 배당금을 지급해온 경우만 투자한다. 이를 통해 기존 은행 섹터와 고배당 ETF에 비해 높은 배당 수익률을 추구한다. 해당 ETF는 하나금융지주(086790)와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 금융지주와 은행 등 업종으로 구성됐다. 수익률 3위와 4위를 기록한 상품 역시 저 PBR 관련주로 묶인 종목을 집중적으로 구성한 ‘KODEX증권’과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고배당주’다. 해당 ETF는 각각 11.95%, 11.56%의 수익률을 냈다. ‘KODEX증권’은 한국금융지주(071050)(21.43%), 미래에셋증권(006800)(19.49%), 삼성증권(016360)(18.25%) 순으로 담고 있다. ‘ARIRANG고배당주’는 시가총액 상위 200종목 중 예상 배당 수익률 상위 30위 이내의 고배당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ETF로 하나금융지주(086790)(5.90%), 기아(000270)(5.28%), 기업은행(024110)(5.21%), 우리금융지주(316140)(5.09%) 등을 골고루 담고 있다. 같은 기간 수익률 5위에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의 공모펀드인 ‘ESG지배구조레벨업’이 이름을 올렸다.한 주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60%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PBR 등 주요 투자지표 비교공시를 시행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앞두고 저PBR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등 그간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종목들이 줄줄이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18.76%), 유통업(13.36%), 증권업(12.12%)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JP모건의 테슬라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2차전지 업종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하방압력을 받았다.◇ 파월 ‘매파’ 발언에 글로벌 펀드 수익률↓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97%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의 수익률이 1.76%로 가장 높았고, 인도지역이 1.72%로 뒤를 이었다. 섹터별로는 소비재섹터가 2.0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유럽명품TOPSTOXX’가 6.16%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이 3월에 금리 인하에 대해 부정적으로 발언하며 조기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이 실망해 상승분을 반납했기 때문이다. 닛케이(NIKKEI) 225는 최근 급등에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며 소폭 하락했다. 유로스톡스(EUROSTOXX) 50은 유로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했고, 4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기존 예측치였던 마이너스를 상회하며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헝다 청산 명령의 충격과 함께 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또다시 50을 하회하며 하락했다. 해당 지수가 50 이하에 머물면 침체를 뜻한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단기 금리는 소폭 상승했고, 중장기물은 소폭 하락했다. 국채 금리는 주초 미국채 금리 상승과 국고 30년 입찰 영향을 상승했으나 주중 1분기 미국채 발행 규모가 이전 발표치보다 축소됐고, 2분기 발행규모도 크게 축소될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하락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한 주간 39억원 증가한 20조4342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340억원 늘어난 21조1781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4924억원 늘어난 170조2104억원으로 파악됐다. ※주가순자산비율(PBR·Price on Book-value Ratio)=기업이 가진 순자산의 가치와 주가를 비교해 현 주가가 적정 수준인지를 보는 지표다. PBR이 1배 미만이면 순자산 대비 주가가 낮아 시장에서 ‘저평가’된 종목으로 분류된다.(사진=KG제로인)
2024.02.04 I 이용성 기자
UFC 데뷔전 앞둔 이정영, 계체 가뿐히 통과..."방심하지 않겠다"
  • UFC 데뷔전 앞둔 이정영, 계체 가뿐히 통과..."방심하지 않겠다"
  • UFC 데뷔전을 앞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이 계체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8)이 페더급(65.8kg) 계체에 통과하며 UFC 데뷔 준비를 마쳤다. 상대 맞대면에서도 예고했던 신경전 없이 악수하며 겸손함을 유지했다.이정영(10승 1패)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 계체량에서 66.2kg(146파운드)으로 한계 체중을 맞췄다. 상대 블레이크 빌더(33·미국)는 65.5kg(144.5파운드)을 기록했다.두 선수는 오는 4일 맞대결을 벌인다.항상 상대와 이마를 맞대며 거친 신경전을 넘어 몸싸움까지 벌여온 이정영이지만 이번엔 고요했다. 상대에게 먼저 손을 건네 악수를 청했고, 그 외엔 일절 터치도 없었다.이번엔 ‘겸손모드’다. UFC의 아시아 등용문인 ROAD TO UFC 시즌 1 토너먼트 과정에서 세상은 넓다는 걸 체감했다. 직전 세 경기 모두를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피니시했던 이정영은 결승에서 이자(27·중국)에게 5차례나 테이크당한 끝에 신승을 거뒀다.다시는 상대를 얕보지 않겠단 교훈을 얻었다. 과거 상대를 양이나 족제비에 비유하며 일방적인 사냥을 벌이겠다 밝혔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이정영은 “자신감은 아직 갖고 있지만 이제 절대 상대를 쉽게 보지 않겠다”며 “데뷔전만큼은 진짜 방심하지 않고 철저하게 임하겠다”고 각오했다.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인 만큼 상대도 강하다. 빌더 역시 미국 중견단체인 케이지퓨리파이팅챔피언십(CFFC) 챔피언 출신으로 8승 1무 1패의 전적을 자랑한다.이정영은 “UFC 선수들이 훨씬 더 강한 건 사실”이라며 “빌더는 동물로 치면 스라소니 정도라 생각한다”고 상대를 평가했다.그럼에도 이번 경기도 피니시를 노린다. ROAD TO UFC 기간 내내 말썽이었던 오른쪽 무릎도 수술 후 100%로 돌아왔다. 이정영은 “빌더와의 대결은 타격전 양상이 될 걸로 예상한다”며 “상대가 누구든 난 항상 피니시를 노린다.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보일 자신 있다”고 말했다.자만심은 버리고 자신감만 남겼다. 이정영은 “빌더를 물리쳐 ‘코리안 타이거’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 슈퍼스타가 되겠다”고 큰소리쳤다.메인 이벤트 미들급(83.9kg) 경기에 나서는 로만 돌리제(35·조지아)와 나수르딘 이마보프(28·프랑스)도 계체에 통과했다. 돌리제는 84.4kg(186파운드), 이마보프는 83.9kg(185파운드)로 체중계에서 내려왔다.메인이벤트 이후 이어지는 ROAD TO UFC 시즌 2 결승에선 한 명의 계체 실패자가 나왔다.페더급 결승 진출자 카이원(28·중국)은 67.8kg(149.5파운드)으로 한계 체중을 1.6kg(3.5파운드) 초과했다. 그 벌로 카이원은 상대 이자에게 대전료의 20%를 넘겨준다.지난 시즌 준우승자로 2회 연속 페더급 결승에 진출한 이자는 66kg(145.5파운드)으로 계체에 통과했다.플라이급(56.7kg) 결승에 나서는 츠루야 레이(21·일본)와 지니우스위에(23·중국), 라이트급(70.3kg) 결승 진출자인 하라구치 신(25·일본)과 롱주(23·중국)는 모두 계체에 성공했다.이번 결승 승자들에겐 UFC와의 정식 계약이 주어진다. 이창호(29)가 출전 예정이었던 밴텀급(61.2kg) 결승은 샤오롱(25·중국)의 부상으로 무기한 연기됐다.‘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는 오는 4일 오전 8시 30분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2.03 I 이석무 기자
"사과·배 하나씩만 사도 1만원…설 차례상 장보기 무서워요"
  • "사과·배 하나씩만 사도 1만원…설 차례상 장보기 무서워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부산에 사는 주부 이모(58)씨는 최근 설을 앞두고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과일 코너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할인을 한다고 찾아갔는데 제수용 사과가 3개에 1만 8000원에 달했고, 그나마 저렴한 것도 5개에 1만 6000원 정도였다. 김씨는 “1년에 한 번있는 설날에 오랜만에 자식들도 고향에 오니깐 맛있는 걸로 먹이고 싶은데 과일은 살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며 “최대한 상차림을 간소하게 하려고 장을 봤는데도 30만원이 훌쩍 넘어갔다”고 토로했다.이같은 고민은 이씨 뿐만이 아니다. 최근 인터넷 카페에서는 설 앞두고 제사상 장보기가 무섭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안그래도 가파르게 오른 먹거리 물가에 장볼때마다 집었아 내려놨다 고민을 하는데, 설을 앞두고 수요가 몰리면서 물가가 더욱 오를거란 우려에서다. 세종에 사는 한(38)씨는 “이번에는 제사상에 올릴 배와 사과는 하나씩만 구매했다”며 고개를 저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강도형(왼쪽부터) 해양수산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수급상황을 점검차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우성태 농협 농업경제대표, 염기동 농협유통 대표 등과 대화를 하고 있다.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설 전(前)10대 성수품 소비자가격은 1년 전보다 평균 2.6% 낮다. 하지만 사과 10개 가격은 2만7025원으로 지난해보다 13% 올랐다. 배 10개는 3만 3217원으로 20.7%나 급등했다. 이 외에 △배추 1포기 3125원(4.6%) △밤 1kg 6056원(2.6%)의 가격도 지난해보다 올랐다. 반면 △무 1개 1537원(-17.0%) △소고기(등심) 100g 9591원(-1.8%) △돼지고기(삼겹) 100g 2314원(-6.5%) △닭고기 1kg 5629원(-1.0%) △계란 30개 5891원(-11.3%) △대추 1kg 1만6607원(-0.1%) 등의 가격은 내렸다. 문제는 실제 소비자들의 체감은 이와 다르다는 점이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설을 3주 앞두고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8만 1500원으로 지난해보다 8.9%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비용은 38만 580원으로 전통시장보다 35.2% 비쌌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5.8% 늘어났다. 또 과일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점도 문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로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농산물은 15.4% 오르면서 물가 상승률을 0.59%포인트 끌어올렸다. 지난달(15.7%)에 이어 두 달 연속 15%대 상승이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4.4% 올랐다. 신선 과실은 28.5% 올라 2011년 1월(31.9%)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정부는 16개 설 성수품 평균 가격을 전년보다 낮게 유지하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성수품 공급 확대, 할인 지원 정책 등을 밀착 관리해 16개 설 성수품의 평균 가격을 전년보다 낮게 유지하겠다”며 “가격이 높은 사과·배 등의 가격 안정을 위해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100억원 추가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03 I 김은비 기자
"최대 400만원 혜택" 올해 車 사려면 지금…'역대급 프로모션'
  • "최대 400만원 혜택" 올해 車 사려면 지금…'역대급 프로모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완성차제조사 5개사(현대차(005380)·기아(000270)·GM한국사업장·KG모빌리티(003620)·르노코리아자동차)가 설 연휴를 앞두고 이번달 대대적인 할인 공세에 나섰다. 브랜드와 차종에 따라 최대 400만원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아이오닉 6.(사진=현대차)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노후차 소유주를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초 등록일 기준 차령이 10년 이상 지난 차량을 보유한 고객(중고차 및 타사차 포함)을 대상으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EV △넥쏘 △GV60 △G80 EV △GV70 EV 구입시 30만원을 할인해준다. △포터EV △마이티 △파비스 구입시에는 50만원을 할인해준다.또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중 현대차 신차 구매이력이 있는 20~30대가 차량을 구매할 경우 2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대상 차종은 △베뉴 △코나 △코나 HEV △코나 EV 등 4종이다.현대차의 운전연수 매칭 플랫폼 ‘운전결심’을 통해 연수를 완료한 고객 중 이벤트 기간 내 대상 차종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현대차 전용카드 500만원 이상 이용 및 세이브오토 이용시 20만원 캐시백이 적용된다. 대상 차종은 △아반떼 △아반떼HEV △아반떼N △베뉴 △코나 △코나HEV 등이다.기아 EV9.(사진=기아)기아는 지난달까지 생산된 K5, K8 구매 고객(HEV 포함)을 대상으로 △100만원 할인 △선수금 10% 이상 납부시 할부기간별 1.5~3.5%의 할부이자율 혜택 중 1가지를 제공한다.또 △모닝 △레이 △K3·K5·K8·K9 △니로 △니로 플러스 △셀토스 △EV6·EV9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카니발 △봉고 1톤(t) 트럭을 현대 M계열 카드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차종별로 20만·30만·50만원 선보상 혜택을 제공한다.KG모빌리티(KGM)도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설 맞이 페스타’를 이달 한 달 동안 진행한다.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 등 렉스턴 브랜드를 일시불로 구입하면 50만원의 KGM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렉스턴은 200만 KGM포인트 또는 4WD 무상장착, 스포츠&칸은 200만 KGM포인트 또는 데크 커스터마이징을 무상 장착해주며, 쿨멘은 100만 KGM포인트를 제공한다. 영업 전시장 등 프로모션까지 포함하면 최대 350만 KGM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렉스턴 뉴 아레나.(사진=KG모빌리티)토레스 구매 고객에게는 50만 KGM포인트를 제공하고, 토레스 밴은 개인·법인 사업자의 경우 20만 KGM포인트를 지원한다. 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 코란도도 최대 50만 KGM포인트를 제공하며, 오는 6월 출시 예정으로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코란도 EV(택시)는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타이어 무상교환권(1회)을 제공한다.르노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M6 누적 판매 24만대 돌파를 기념해 이달 한 달 동안 100만원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최대 120만원을 더하면 받을 수 있는 최대 혜택은 220만원이다.XM3는 영업 전시장별 특별 프로모션에 따라 최대 12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형 세단 SM6 TCe 300을 구매할 경우 3년 무이자 할부 또는 400만원 현금 혜택과 20만원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SM6 TCe 모델의 경우 최대 170만원 구매 혜택이 적용된다.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사진=GM 한국사업장)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도 연휴를 맞아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추가로 80만원을 지원한다. 또 스파크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경우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밖에도 트랙스 크로스오버 액티브 플러스·RS 플러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700대 한정으로 30만원을 지원한다.
2024.02.02 I 공지유 기자
'UFC 데뷔' 이정영 "난 호랑이, 상대는 스라소니...무조건 피니시한다"
  • 'UFC 데뷔' 이정영 "난 호랑이, 상대는 스라소니...무조건 피니시한다"
  • UFC 데뷔전 앞둔 ‘코리안타이거’ 이정영.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8)이 꿈에 그리던 UFC 무대에 정식 데뷔한다.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65.8kg) 우승자 이정영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에서 블레이크 빌더(33·미국)와 맞붙는다.통산 전적 10승 1패를 기록 중인 이정영은 빌더(8승 1무 1패)를 ‘스라소니’에 비유하며 데뷔전 승리를 예고했다. 이전까지 이정영은 상대를 양, 족제비 같은 동물에 비유해왔다.이정영은 “세계 최고의 파이터들이 모인 UFC 본무대인 만큼 이번 상대는 같은 맹수로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빌더는 확실히 뛰어난 점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정영의 자신감은 현지 도박사들에 의해서도 뒷받침된다. 현지 도박사는 이정영의 승리 가능성을 약 60%로 예상했다. 상대인 빌더는 케이지퓨리파이팅챔피언십(CF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으로 복싱이 주무기인 만만찮은 상대다. 그럼에도 UFC 데뷔전을 치르는 이정영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1년 만의 복귀전인 만큼 이를 갈았다. 무릎 수술을 통해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렸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레슬링도 훈련으로 보강했다. 마침 빌더는 레슬링으로 이정영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밝힌 참이다. 이정영은 “그 정도 레슬링으로는 날 못 넘긴다”며 “방어를 몇 번 하면 당황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이번 경기 역시 판정까지 가지 않고 끝낼 생각이다. 이정영은 10승 중 7번을 피니시로 끝낸 폭발적인 피니셔다. 그는 “1라운드 초반에는 상대가 어떤 걸 준비했는지 봐야겠지만 2라운드부턴 무조건 상대를 끝내러 들어갈 것”이라며 “화끈한 경기가 될 거다.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이날 메인 이벤트는 미들급(83.9kg) 랭커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랭킹 9위 로만 돌리제(35·조지아)와 11위 나수르딘 이마보프(28·프랑스)는 톱5 진입을 위해 상대를 쓰러뜨리려 한다.메인 이벤트 종료 후에는 ROAD TO UFC 시즌 2 결승이 이어진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유망주들이 UFC 계약을 놓고 벌이는 토너먼트다.플라이급(56.7kg) 결승에선 츠루야 레이(21·일본)와 지니우스위에(23·중국)가, 페더급(65.8kg) 결승에선 이자(27·중국)와 카이원(28·중국)이, 라이트급(70.3kg) 결승에선 하라구치 신(25·일본)과 롱주(23·중국)가 맞붙는다. 밴텀급(61.2kg) 결승에 진출한 이창호(29)의 경기는 상대 샤오롱(25·중국)의 부상으로 무기한 연기됐다.이정영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는 오는 4일 오전 8시 30분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2.02 I 이석무 기자
롯데마트, 10일까지 1300개 ‘설 선물세트’ 판매
  • 롯데마트, 10일까지 1300개 ‘설 선물세트’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는 설 명절 당일인 오는 10일까지 전 지점에서 1300여개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행사 카드 결제시 구매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엘포인트 회원 대상 특별 할인과 구매 수량에 따른 덤 증정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롯데슈퍼와 롯데온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행사 카드 할인 혜택과 덤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제타플렉스 서울역점 과일 선물세트 매대 전경. (사진=롯데마트)매장에서 바로 선물세트를 구매해 들고 가는 고객들을 위해 핸드캐리형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김 선물세트에서는 총 4개 품목을 핸드캐리형으로 운영 중이며 대표적으로 ‘동원 양반김 들기름김 세트(72g)’와 ‘CJ비비고 토종김 5호(72g)’를 각 9900원에 판매한다. 버섯 선물세트는 80% 가량을 핸드캐리형으로 제작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대표 상품으로는 ‘흑화고 혼합세트(360g)’가 있다. 해당 상품은 통합 소싱을 통해 지난 설 대비 약 10% 판매가를 낮춰 5만4900원에 판매한다. 추가로 상자 중앙에 스트랩을 사용해 이동시 수월하게 만든 ‘샤인머스캣(2kg)’은 2만9900원에 선보인다.축산에서는 홈파티용 종합 한우 세트를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1++ 등급 4가지 부위로 구성된 ‘마블나인 홈마카세(600g)’와 1+등급 한우 새우살과 알등심으로 구성된 ‘한우 홈파티팩 선물세트(1.2kg)’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각 14만9000원, 23만900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서울 유명 우대갈비 맛집 ‘몽탄’의 우대갈비와 비법 유자 와사비 소스가 함께 들어있는 ‘몽탄 우대갈비 선물세트(700g)’를 30% 할인한 7만6300원에 선보인다.과일에서는 100% 당도 선별을 거친 대과(大果)로만 엄선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프라임 사과(4.5kg)’와 ‘프라임 배(6.8kg)’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각 9만9900원, 8만9900원에 판매하고 사과·배 혼합세트로 제작한 ‘프라임 사과,배(4.8kg)’는 6만4900원에 선보인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사과 100t, 배 200t 가량의 대과 물량을 지난해 9월 말부터 사전 확보해왔다.5만원대 이하 알뜰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견과류 ‘매일견과 하루한봉 세트(80봉)’는 40% 할인해 2만9900원에 판매한다. 표고버섯으로 제작한 ‘자연향 버섯혼합세트 2호(210g)’와 자연향담은 동고 혼합세트(235g) 각 2만9900원에, 원기 회복에 좋은 ‘뿌리많은 인삼세트(500g)’는 3만9900원에 선보인다. 또 ‘엘라스틴’, ‘오가니스트’ 등 주요 브랜드 샴푸와 바디워시로 제작한 ‘엘지 정성담은 프리미엄 1호’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2만6950원에 반값 판매하고 스팸이나 참치, 요리유 등으로 구성해 꾸준한 인기를 얻는 ‘씨제이 특별한 선택 L3호’와 ‘동원 스페셜 38호’는 행사 카드 결제 시 30% 할인한 각 2만8630원, 3만9970원에 만나볼 수 있다.안태환 롯데마트 슈퍼 그로서리 본부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귀향길에 오르기 전, 아직 선물세트를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분들을 위해 핸드캐리형 선물세트를 포함해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선물세트를 판매한다”며 “신선과 가공 전반적으로 인기있는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이번 명절 선물세트 준비는 롯데마트에서 준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2.02 I 김정유 기자
금융채무와 통신비 채무 한번에 조정한다…통합채무조정 추진
  • 금융채무와 통신비 채무 한번에 조정한다…통합채무조정 추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채무자 A씨는 금융채무(3000만원)과 통신채무(100만원) 보유 중 실직해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을 통해 금융채무 조정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소득 부족으로 통신채무는 미납이 지속됐다. 직장을 구하기 위해 핸드폰이 필요해 통신채무를 정리해야 했고, 이를 위해 대부업체를 통해 200만원의 고금리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자료=금융위원회)앞으로는 A씨는 통신 채무조정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복위가 금융채무와 통신채무를 동시에 조정하는 ‘금융-통신 통합채무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통합 채무 조정이 불가능한 구조다. 신복위는 3개월 이상 연체된 핸드폰기기비(서울보증보험 보증채무) 외에는 통신채무를 직접 조정할 수 없으며, 통신채무를 갚기 어려운 신복위 이용자가 통신사에 신청할 경우 5개월 분납만 가능하다. 이에 통신요금과 소액결제대금은 신복위를 통해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채무조정의 재기지원 효과에 한계가 있다. 특히, 신복위 채무조정을 받은 이용자들이 통신채무 상환 부담으로 금융채무를 상환하지 못하게 되거나, 통신채무 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불법사금융을 이용하는 사례까지 발생하는 등 현장에서 금융-통신 통합채무조정의 정책 수요가 지속 존재해왔다.이에 금융위와 과기정통부는 통신채무와 금융채무의 동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들을 위해 금융채무와 함께 통신채무도 일괄해 조정하는 통합채무조정을 추진하게 됐다. 통합채무조정이 시행될 경우, 신복위에서 금융채무와 통신채무를 한번에 조정받을 수 있으며 채무자의 재산과 소득을 감안해 채무자가 성실히 상환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금융채무와 통신채무가 조정된다.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통신업계가 신복위 채무조정 협약에 가입해야 한다. 통신업계의 금융-통신 통합채무조정 가입여부 및 기타 세부사항은 현재 통신업계와 신복위가 협의중이다.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소액결제사인 다날, KG모빌리언스 등이 1분기 중 협약 가입을 추진할 것이며, 이후 관련 규정 개정, 시스템 정비 등 준비절차를 거쳐 2분기 중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2024.02.01 I 송주오 기자
70돌 맞은 KG모빌리티 '설 맞이 페스타'…포인트 쏜다
  • 70돌 맞은 KG모빌리티 '설 맞이 페스타'…포인트 쏜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설 맞이 페스타’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렉스턴 뉴 아레나.(사진=KG모빌리티)이달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설 맞이 페스타는 대상 모델인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 등 렉스턴 브랜드를 일시불로 구입하면 50만원의 KGM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렉스턴은 200만 KGM포인트 또는 4WD 무상장착, 스포츠&칸은 200만 KGM포인트 또는 데크 커스터마이징을 무상 장착해주며, 쿨멘은 100만 KGM포인트를 제공한다.토레스 구매 고객에게는 50만 KGM포인트를 제공하고, 토레스 밴은 개인·법인 사업자의 경우 20만 KGM포인트를 지원한다. 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 코란도도 최대 50만 KGM포인트를 제공하며, 오는 6월 출시 예정으로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코란도 EV(택시)는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타이어 무상교환권(1회)을 제공한다.무이자 할부, 1% 저리할부 등 차종별 고객 맞춤 구매혜택도 제공한다. 할부 조건에 따라 30~50%의 선수율을 20~40%로 10%포인트가량 낮춰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KGM은 설명했다.티볼리(에어 포함) 및 코란도는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부터 선수금(20%~40%)에 따라 2%~5%대 이자율로 60~72개월 할부 등 고객 맞춤형 스마트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코란도.(사진=KGM)토레스 및 토레스 밴도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와 선수금 40%의 24개월 무이자할부를 운영하며, 선수금(20%~40%)에 따라 1%~3%대 60개월 할부, 선수금 없는 5%의 72개월 할부 등 고객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토레스 EVX는 선수금(0%~50%)에 따라 3.5%~5.5%의 60개월 할부를 지속 운영한다.렉스턴은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와 선수금 40%의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운영하며, 선수금(20%~30%)에 따라 4%~5% 이자율로 60개월 할부, 선수금 없는 5.9%의 72개월 할부 등을 운영한다.렉스턴 스포츠&칸(쿨멘 포함)도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선수금(0%~30%)에 따라 4%~5.9%의 60~72개월 할부를 제공한다.한편 KGM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의 마음을 담아 ‘1954 헤리티지 골드바 증정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3월까지 토레스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총 195명을 추첨해 1인당 금 10돈(37.5g·360만원 상당)을, 토레스 견적 고객 1명을 추첨해 금 4돈(15g·144만원 상당)을 총 196명에게 1954돈(7,327.5g)의 골드바(약 7억원 상당)를 증정하는 행사다.아울러 차종별 재구매 대수에 따라 10만~20만원 상당의 KGM 포인트를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KGM 포인트는 KGM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소모품 교환, 엔진오일 교환은 물론 사고 수리(보험 제외)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신차 재구매에도 사용할 수 있다.
2024.02.01 I 공지유 기자
달걀·만두 등 ‘1+1’ 혜택 확대…이마트24, 초특가 프로모션
  • 달걀·만두 등 ‘1+1’ 혜택 확대…이마트24, 초특가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24는 설 명절이 속한 오는 15일까지 일부 식재료와 안주 및 간식 등 총 100종에 대해 추가 ‘1+1’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이마트24이에 따라 고객들은 오는 15일까지 이마트24에서 무항생제금계란(초란·15구, 7000원), 동물복지유정란(6구, 4200원), 국산콩두부(2200원), 국산콩나물(2500원) 등 식재료를 ‘1+1’, 사실상 반값으로 구매할 수 있다.또한 같은 기간 간편하게 안주나 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교자만두(4500원), 핫바(1900원), 맛있는 군밤(3500원), 안주형 스낵 구운땅콩볼(3500원) 등도 1+1 구매 가능하다.1+1 중 구매가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18종에 대해서는 현대카드, 카카오머니로 5000원 이상 결제, 이마트24 모바일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5000원 쿠폰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초특가 할인 상품도 준비했다. 제철과일 설향딸기(500g)는 9900원에 즐길 수 있으며 쌀·찹쌀·현미·찰현미 등 3kg~20kg 양곡도 최대 22%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더불어 이마트24는 2월 한 달간 550여종의 양주, 와인, 맥주, 하이볼 등에 대해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대표 주류 할인 상품으로 위스키 중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잭다니엘스 3종(잭다니엘스애플700ml·잭다니엘스500ml·잭다니엘스허니500ml)은 기본 할인에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20% 페이백 혜택까지 제공한다.와인의 경우 ‘핸드픽트버전스쉬라즈/샤도네이750ml’ (각 9900원),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푸나무쇼비뇽블랑750ml’(18900원)을 한정수량 할인 판매하며 이마트24 단독브랜드 ‘꼬모’와인 2종(꼬모모스카토, 꼬모그란콜렉시온)에 대해서도 2병 1만5000원에 판매한다.또 버드와이저·호가든·스텔라·아사히·써머스비애플·크로넨버그1664블랑 등 소용량 캔맥주를 4캔 9000원에, 일부 대용량캔맥주(500ML)에 대해서도 4캔 9000원, 1만원에 판매한다.이마트24가 이처럼 2월에 대대적으로 주류 할인을 진행하는 건 매년 명절 기간 주류 매출이 직전 주대비 1.6배까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명절이 낀 2월 한 달간 2000여종 상품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첫 15일 동안에는 인기 상품 100종에 대해 1+1 추가행사까지 진행한다”며 “오는 16일부터 또 다른 상품을 선정해 1+1 등 할인 혜택을 제공, 2월 한 달 내내 고객들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01 I 김정유 기자
2월에도 ‘가격파격’…이마트, 소불고기 등 초저가 3종 선정
  • 2월에도 ‘가격파격’…이마트, 소불고기 등 초저가 3종 선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2월 초저가 식품 3종으로 소불고기·양파·냉동만두 등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새해부터 시작한 이마트의 ‘가격파격 선언’이 2월에도 이어진다.소불고기. (사진=이마트)이마트 2월 초저가 식품 3종은 명절 소비를 감안해 선정됐다. 1월 가격파격 선언 ‘인기 먹거리’였던 삼겹살은 가격을 더 내려 ‘특급 게스트’(100g당 1680원)로 더했다.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중 12개는 동일 상품군의 새로운 인기 아이템으로 바꿨다.가격파격 선언은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며 내세운 새 가격 정책이다. 월별로 ‘식품 3대 핵심 상품’과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상품’을 선정해 한 달 내내 최저가 수준에 제공한다.이를 통해 이마트는 고객의 실질적인 장보기 비용을 줄이고 유통업계의 가격 할인을 유발, 고객 이득을 배가시키고자 한다. 한 대표는“고물가가 이어지는 시기에 이마트는 독보적인 가격 리더십으로 고객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을 낮추고 있다”며 “주요 상품들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하는 것은 이마트가 추구하는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소불고기는 고객들이 대파와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포착해 대파를 곁들인 ‘임자도 대파 소불고기’로 기획했다. 800g 한팩 가격은 9980원으로 정상가보다 41% 저렴하다. 이 상품은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진행한 ‘DAY1’ 사흘간 13만개 이상 팔렸다. 설 음식으로도 제격이어서 2월 ‘인기 먹거리’로 선정했다.양파는 필수 식재료로 항상 수요가 있지만 명절을 앞두고 찾는 손길이 더 많아진다. 물량 확보와 초저가를 위해 이마트는 양파를 산지에서 직접 작업 후 바로 매장으로 가져온다. 유통 과정에서 드는 비용을 절감해 판매가를 최대한 낮추는 식이다. 3kg짜리 1망당 양파 가격은 4980원으로 정상가보다 29% 저렴하다.냉동만두는 인기 브랜드 중 하나인 풀무원 ‘얄피꽉찬 육즙진한 교자 400g 2봉’을 6580원에 살 수 있다. 정상가보다 31% 낮은 가격이다.생필품 40개는 1월과 비교시 12개 상품이 바뀌었다. 라면, 우유, 식용유, 치약, 세제 등 평소 고객들의 구매 빈도가 많은 상품들로 이뤄졌다. 라면 카테고리에서는 삼양 불닭볶음면(140g·5봉)이 신규 아이템으로 들어왔다. 판매가는 4380원으로 정상가 대비 14% 싸다. 즉석밥에서는 CJ 햇반 현미쌀밥(210g·8개)이 새로 추가돼 정상가보다 35% 저렴하게 제공된다. 동서 포스트 콘푸라이트(600g)과 칠성사이다 1.8ℓ등도 2월 가격파격 선언 아이템으로 선보인다.일상용품 중에서는 테크 익스트림 클린 세탁세제(4ℓ), 2080 파워쉴드 치약(120g·3입) 등이 새로 들어왔다. 정상가보다 50% 이상 싼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이마트의 가격파격 선언 이후 주요 유통업체들의 가격 인하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라면(오뚜기 진라면, 삼양 불닭볶음면) 가격을 이마트와 같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내렸다. 해태 홈런볼도 가격이 낮아졌다.한 대표는“가격파격 선언이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에게 진정 힘이 되는 ‘상시 최저가 수준’ 프로젝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1 I 김정유 기자
공영홈쇼핑, 설 특집 'TV하나로마트'
  • 공영홈쇼핑, 설 특집 'TV하나로마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공영홈쇼핑이 새해 설 명절을 맞아 우리 먹거리를 집중 편성한 설 특집 ‘TV하나로마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TV하나로마트’는 국내생산 우리 농산물을 소개하는 공영홈쇼핑 대표 프로그램이다.공영홈쇼핑은 1월 30일과 2월 6일 양일간 선보이는 설 특집 ‘TV하나로마트’에서 명절 선물용 우리 먹거리를 판매한다. 1월 30일에는 △청도 반건시(오전 8시20분, 이하 방송일시) △귤로장생(16시40분) △김규흔 명인한과(21시45분)을 판매한다.오는 2월 6일에는 △철원 오대쌀(오전 8시20분) △과일혼합세트(16시 40분) △김규흔 하루한끼영양바(21시 45분)를 방송한다.청도 반건시는 경북 청도군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100% 국내산 감을 썼다. 감압건조시설에서 건조하고 방부제와 색소, 설탕 등의 첨가 물은 일체 없는 원물만을 사용했다. 수분이 많고 식감이 부드러우며 특 히 씨가 없어 노약자도 섭취가 용의하며 선물용·제수용 모두 적합하다. 공영홈쇼핑은 1박스 당 60g내외 20개 구성으로 ‘1+1혜택’을 적용해 총2박스를 5만 6900원에 판매한다.‘귤로장생’은 제주농협이 기획한 감귤 브랜드로서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공영홈쇼핑의 대표적인 만감류이다. 공영홈쇼핑은 레드향 4kg을 3만 8900원에 판매, 자동주문전화 시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 밖에도 사과, 배로 구성한 과일혼합세트, 오대쌀, 한과 등 우리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공영몰 앱과 웹에서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설맞이 우리 농축산물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해당기간 중 사과와 배 등에 30% 할인 ‘농할쿠폰’을 발급한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공영홈쇼핑이 준비한 설 맞이 우수 우리 농산물은 제수용 또는 고마운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용으로 장만하기에 최적”이라고 했다.
2024.01.29 I 노희준 기자
따스한 선율, 열정적 무대…나눔과 희망의 하모니
  • 따스한 선율, 열정적 무대…나눔과 희망의 하모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날아올라, 중력을 벗어나. 하늘 높이 날개를 펼 거야.”2024년 이데일리 신년음악회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뮤지컬배우 박혜나가 뮤지컬 ‘위키드’의 넘버 ‘디파잉 그래비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신년음악회’. 뮤지컬배우 박혜나가 뮤지컬 ‘위키드’의 대표 넘버 ‘디파잉 그래비티’를 열창했다. 극 중 주인공 엘파바가 자신을 모함하는 나쁜 마법사와 온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다짐하며 부르는 곡이다. 박혜나의 청아한 목소리로 담은 희망의 기운이 2000여 명 관객에게 그대로 전해졌다.‘이데일리 신년음악회’는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KG가 후원하는 행사다. 2017년 처음 열린 후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최영선의 연주로 클래식·뮤지컬·영화음악·대중가요 등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했다.이날 공연은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을 초청해 문화를 통한 나눔의 의미도 더했다. KG가 ESG(지속가능투자) 경영의 일환으로 청년 인재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재단법인 선현과 함께 마련했다. 재단법인 선현은 2022년 소방청과 100년 협약을 맺고, 2122년까지 100년간 국가와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헌신한 순직·공상(公傷) 소방공무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도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초청해 감사를 전했다.박혜나는 이날 공연 2부를 빛냈다. 2006년 데뷔한 박혜나는 ‘위키드’ ‘드림걸즈’ ‘데스노트’ 등을 통해 빼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사랑 받아온 국내 대표 여성 뮤지컬배우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엘사의 노래 목소리를 연기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날 공연에선 ‘위키드’의 ‘디파잉 그래비티’와 함께 ‘모차르트!’의 ‘황금별’, ‘겨울왕국’의 ‘렛 잇 고’ 등 희망을 담은 곡들을 선보였다.2024년 이데일리 신년음악회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가수 정동하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넘버 ‘대성당들의 시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가수 겸 뮤지컬배우 정동하도 2부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록 그룹 부활의 보컬로 데뷔한 정동하는 ‘노트르담 드 파리’ ‘드라큘라’ 등 뮤지컬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정동하는 “KG그룹의 모든 가족사가 함께하는 귀한 자리에서 제 노래를 들려 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인사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성당들의 시대’, 자신의 히트곡인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 ‘생각이 나’로 한겨울 추위를 잊게 할 따뜻한 무대를 선사했다.앞선 1부 무대에선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가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줬다. 에스페로는 남형근, 허천수, 켄지, 임현진으로 구성된 4인조 그룹이다. 2022년 발매한 데뷔 앨범이 5일 만에 크로스오버 그룹 최초로 멜론 톱100 차트에 오르면서 화제가 됐다. 이날 공연에선 투 첼로스의 ‘사랑에 관한 책’(Il Libro Dell‘ Amore)을 시작으로 뮤지컬 ‘웃는 남자’의 ‘모두의 세상’,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들려줬다.밀레니엄심포니의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와 뮤지컬, 영화 OST 메들리는 공연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 대표 레퍼토리로 잘 알려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그리고 ‘천둥과 번개 폴카’로 활기차게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미하일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피치카토 폴카’, 에밀 발퇴펠의 ‘스케이터 왈츠’ 등도 연주했다. 백미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지킬앤하이드’, ‘시카고’ 연주로, 관객을 홀렸다.2024년 이데일리 신년음악회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가 뮤지컬 ‘웃는 남자’ 넘버 ‘모두의 세상’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2024.01.29 I 장병호 기자
"AI 반도체 수요 커진다"…반도체ETF 수익률 고공행진
  • "AI 반도체 수요 커진다"…반도체ETF 수익률 고공행진[펀드와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기대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관련 펀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픈AI의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의 방한 소식에 AI반도체에 대한 주목이 집중되며 최근 일주일간 AI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25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근 일주일(1월 19~25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가 7.4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지난해 11월 새롭게 상장한 ETF로, AI 반도체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장비주에 대한 투자 비중이 83% 수준에 달한다. 투자 종목은 한미반도체(042700)(19.10%), 리노공업(058470)(18.28%), ISC(095340)(14.81%), 이수페타시스(007660)(11.11%), HPSP(403870)(10.32%) 등의 순으로 구성됐다.수익률 2, 3위 상품 역시 반도체 관련 ETF가 차지했다. KB자산운용의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가 7.36%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이 6.80%의 수익률을 냈다.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는 삼성전자(005930)(12.52%), 리노공업(9.18%), 한미반도체(7.28%), 이오테크닉스(039030)(6.52%), 솔브레인(357780)(5.25%) 순으로 담고 있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의 경우 한미반도체(15.29%), 이오테크닉스(9.53%), 이수페타시스(8.52%), 동진쎄미켐(005290)(7.27%), 솔브레인(6.59%) 순으로 구성됐다.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99%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TSMC의 호실적으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개선 기대감에 상승했다. 현대차(005380)가 좋은 실적을 보이며 강세를 보였고, 중국 증시 반등에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테슬라의 어닝 미스로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2.89%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의 수익률이 3.22%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정보기술섹터가 5.3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가 20.9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경제지표 발표를 소화하며 상승했다.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넷플릭스 등 대형주의 호실적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NIKKEI 225는 미국 기술주 강세에 영향을 받으며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EURO STOXX 50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동결한 것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해 2조3000억원위안 규모의 자금을 동원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국채 금리는 주초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영향을 받아 미국채를 따라 상승했지만, 주중에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통화정책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02억원 증가한 20조4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657억원 감소한 21조1441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3조4213억원 감소한 169조7180원으로 집계됐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01.28 I 원다연 기자
"이날 만을 기다렸다" 100일 만 아이와 외출…꿀팁은요
  • "이날 만을 기다렸다" 100일 만 아이와 외출…꿀팁은요[하이, 육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육아에서 양육자의 우울감은, 당연한 말이지만 아이에게 악영향을 준다. 신생아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는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양육자의 우울감에서 비롯된 화풀이로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양육자가 우울감을 컨트롤하는 건 육아에서 중요하다.양육자의 우울감을 유발하는 건 사람마다 다른데, 우리의 경우엔 극강의 ‘E’(심리검사인 MBTI에서 외향적 성향을 일컫는다) 부부라 ‘집콕’이 우리 부부의 우울감을 증가시켰다. 아내는 임신하면서부터 외출의 범위가 줄어서 힘들어했고, 나는 전업육아를 하면서 집에만 있다보니 갑갑해 우울감에 빠지곤 했다. 물론 일찍 아이를 데리고 외출할 수 있었지만, 아이의 면역력을 생각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참고 또 참았다. 인고의 시간인 100일이 지난 지금, 우린 아이와 함께 외출을 즐기고 있다.두 번째 외출로 고른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리조트.◇처음보는 광경에 연신 고개 도리도리…외출 후 커진 육아 행복감우리가 처음 외출 장소로 고른 건 ‘고양 스타필드’였다. 밖이 춥다 보니 장소가 실내로 한정됐다. 또 첫 외출이다 보니 수유실 등 환경이 쾌적한 장소를 골라야 했다. 첫 외출날이 1월 1일이었는데 다행히 눈치싸움에 성공했는지, 오전에 사람이 적었다. 오랜만에 외식도 하고, 카페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호사를 누렸다. 스타필드 3층엔 키즈 매장이 밀집해 있는데, 아이 물품을 구경하고 사는 것도 즐거웠다. 물론 당시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첫 쇼핑 나들이에 흥이 올라 말도 안 되게 비싼 아이 양말을 덥석 사고, 집에 오자 이성이 돌아오면서 땅을 치고 후회하긴 했다.우리 아이는 너무 고맙게도 얌전하게 외출을 즐겨줬다. 본인도 처음 보는 광경들이 신기했는지 연신 고개를 돌리면서 주위를 관찰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아이가 심심해할 즈음에는 치발기를 쥐어주면 혼자 쪽쪽 빨면서 놀았다. 외출하고 나서 피곤했는지 이른 시간에 통잠을 자는 건 덤이었다.첫 외출은 즐거웠지만, 고민거리도 생겼다. 출산 2개월 전 사서 약 6개월 만에 사용하게 된 디럭스 유모차가 생각보다 훨씬 더 무거웠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디럭스 유모차는 ‘윰’인데 16kg에 육박한다. 집에서 내릴 때, 차에 싣고 내릴 때 한숨이 나오더라. 10kg대 디럭스 유모차가 괜히 100만원이 넘는 게 아니었나 보다.앞으로의 외출을 위해서라도 가벼운 유모차가 절실했다. 다만 신생아는 6개월 이전까지 누워서 유모차를 타야 하는데, 이건 디럭스 또는 절충형 유모차에서만 가능하다. 우린 고민 끝에 ‘스토케 요요2 베시넷’ 휴대용 유모차를 사용하기로 했다. 6kg의 가벼운 휴대용 유모차이면서도 신생아 전용 시트인 베시넷이 있어 실내 외출에 제격이었다. 6개월 이후에는 컬러팩을 사서 일반적인 휴대용 유모차로도 쓸 수 있었다.이후 다음 외출은 인천 영종도에 새로 생긴 인스파이어를 방문했다. 두 번째 외출이라고 나름 자신감이 붙었다. 또 확실히 가벼운 유모차를 사용하니 외출 후에 피로감이 많이 줄었다. 이제부터 실내 외출은 휴대용 유모차를, 집 근처 산책 등과 같은 실외 외출은 디럭스 유모차를 사용하기로 했다. 요샌 점점 커가는 우리 아이에게 어떤 경험을 선물할까 고민하고, 장소를 고르는 행복에 빠져있다. 동시에 아이와 함께한 외출 이후 전에 느낄 수 없었던 ‘가족’이란 가치가 더해져 내 세상이 넓어진 기분이다.외출 중 유모차 안에서 잠이 든 아이 모습. (사진=송승현 기자)◇외출 수유 위해 돈 쓰지 마세요…집에 있는 보온병이면 ‘OK’아이를 데리고 외출할 때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한 번 나가면 돌아오기까지 최소 3시간은 걸리기 때문에, 출발하면서부터 도착할 때까지 필요한 품목도 많다. 만일 필수품목을 자칫 까먹고 챙기지 않았을 때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진다. 5번 정도의 외출을 통해 터득한 ‘외출 가방’ 목록을 공유하고자 한다.우리의 외출 가방 필수 품목은 △보온병 2개(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 △젖병 2개 △스틱 분유 4개(아이엠마더) △기저귀 4개 △튤립 사운드북 2개 △치발기 2개 △쪽쪽이 2개 △여분의 외출용 옷 1벌 △아이용 휴대 물티슈 △손수건 4개 △천기저귀 1개 △여분의 비닐봉지(기저귀 담아서 버릴 검정 봉투) 등이다.먼저 수유와 관련한 제품은 보온병, 젖병, 스틱분유 등이다. 외출 때 수유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액상분유를 쓸 수도 있고, 분유 정량을 미리 담아오거나, 스틱분유를 사용할 수도 있다. 사실 제일 편한 건 액상분유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 우리가 쓰는 분유인 아이엠마더의 경우 액상분유 160ml 24개가 3만 5900원이다. 같은 브랜드의 스틱분유 같은 양보다 약 1만원 더 비싸다. 무엇보다 액상분유는 전용 니플이 있는데, 아이가 거부하면 답도 없다. 또 액상분유의 맛 자체를 거부하는 아이도 있고, 먹은 후 아이가 트림을 하거나 토를 했을 때의 냄새가 너무 싫다는 엄마들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우린 액상 분유 대신 스틱분유를 쓰기로 했다. 분유를 젖병에 미리 덜어가는 방법도 있었으나, 아이가 많이 먹지 않을 경우 덜어간 분유가 이미 습기를 머금어서 못 쓸 여지도 있어 배제했다.문제는 스틱분유의 경우 70도의 물이 필요하단 점이다. 이에 일부 엄마아빠들은 온도 설정이 되는 스마트 보온병을 사서 쓰기도 하는데 가격이 6만 5800원이다. 대신 우린 일반 보온병 2개를 가지고 하나는 80도의 뜨거운 물을, 나머지에는 차가운 물을 담아 간다. 수유할 때 젖병에다가 스틱분유를 넣고 뜨거운 물로 분유를 탄 다음 차가운 물이 담긴 보온병에 그대로 담가 먹기 적절한 온도로 식히는 방법을 쓰고 있다. 보온병의 효과가 좋아 둘 다 각각의 온도감이 3시간이 넘어도 지속되더라.또 필요한 게 놀이용품이다. 우린 아인 손가락 빨기가 많아진 이후 치발기만 있으면 혼자서 잘 놀아 꼭 챙긴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건 ‘모윰’ 치발기다. 손을 넣는 부분이 팔찌처럼 팔목 전체를 감아주어 아이가 휘두르다가 땅에 치발기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아울러 아이가 이동 시 우는 걸 대비해 ‘튤립 사운드북’과 쪽쪽이도 반드시 가지고 간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튤립 사운드북의 힘은 위대하다. 차 안 카시트에 앉아있으면 아이가 갑갑해 하는데 그 때 튤립을 켜서 동요를 들려주면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아이를 달래기가 훨씬 수월하다. 또한 빨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침을 많이 흘리고 있어 손수건도 넉넉하게 챙기고, 천기저귀도 혹시 몰라 갖고 간다. 천기저귀는 차 안에서 햇빛이 강할 때 커텐처럼 가려줄 수도 있고, 추운 곳이면 담요처럼 덮어줄 수도 있어 활용도가 좋다. 아이와 함께 외출할 때 필요한 품목들. (사진=송승현 기자)
2024.01.27 I 송승현 기자
퇴근 후 한 잔?.. MZ세대 '이 병' 키웠다
  • 퇴근 후 한 잔?.. MZ세대 '이 병' 키웠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년 전 코로나19 팬데믹 때부터 집에서 맥사(맥주, 사이다), 하이볼, 치맥, 혼술, 야식을 즐기며 먹방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하는 31세 유튜버 희양(가명)은 최근 갑자기 발가락 통증이 극심해 병원을 갔더니 ‘통풍’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팔다리 관절에 요산이 쌓여 심한 염증으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은 매년 환자가 늘고 있는데, 과거에는 40~50대 남성의 대표 질환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들어 20~30대의 MZ세대 젊은 통풍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18년 ~2022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통풍’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는 2018년 43만953명에서 2022년 50만9천699명으로 약 18.3% 늘어난 가운데, 특히 2018년 대비 2022년,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별 통풍 환자의 증가율을 살펴보면 20대 48.5%, 30대 26.7%, 40대 22.6%, 60대 17.1%, 50대 6.9%, 70대 3.8% 순으로 20~30대의 통풍 환자의 증가율 폭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통풍의 원인은 혈액 내에 요산이란 물질이 우리 몸속에 과다하게 너무 많이 쌓이면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인데, 요산은 소변으로 나오는 산성 물질이라는 뜻으로 우리가 즐겨 먹는 고기나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소변을 통해 그 찌꺼기 형태로 나오는 물질이다.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요산 찌꺼기가 몸속에서 만들어지면 신장을 통해 몸에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신장에서 이 요산을 잘 배출하지 못하면 남은 요산이 몸속에 쌓이게 되고 이렇게 남은 요산은 요산 결정을 만들어서 피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관절이나 신장, 혈관 등에 쌓이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계 특히 백혈구가 이 요산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착각하게 되어 공격하게 되면서 몸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통풍이 일어난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통풍은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잘 먹고 술 많이 마시고 비만인 40~50대 남성에게 주로 많이 생기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이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통풍이 유발하는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송 교수는 “최근 들어 진료실을 찾은 통풍 환자 중 20~30대가 늘고 있는데, 젊은 층에서의 변화된 식습관과 음주,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치킨, 고기류 등의 배달음식과 집에서 소맥, 치맥, 하이볼, 혼술 등을 즐기면서 신체 활동은 줄고 고지방, 고단백 위주의 음식 섭취는 늘어 비만이 증가하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배달음식 중 치킨이나 고기류의 술안주나 야식은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는데, 우리 몸에서 과도하게 요산으로 쌓이게 되면서 통풍이 유발되며 맥주를 비롯한 알코올 술도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또한, 과일주스나 탄산 청량음료에 들어있는 과당이 높은 음료도 혈중 요산 농도를 높여 과다하게 오르면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이나 소맥(소주와 맥주), 맥사(맥주와 사이다), 막맥(막걸리와 맥주) 같은 혼합 술이 통풍 유발을 가중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송정수 교수는 “요즘 MZ세대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 맥사, 막맥, 소맥, 칵테일과 같은 혼합 술은 이미 알코올로 몸을 산성으로 만들어 요산 배출을 방해하는데, 탄산과 과당까지 함유되어 혈중 요산 농도를 과다하게 높여 통풍 발작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통풍 유발 요인이 과음과 과식으로 인한 비만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오히려 급격한 다이어트나 심한 운동이 오히려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도 있다.다이어트를 위해 갑자기 굶는 단식을 하면 체내 요산 농도가 떨어지더라도 요산이 관절에 달라붙어 심한 관절통이 생기거나 혈중 요산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급격하게 오르락내리락 변화되면 통풍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 또한,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 중 닭가슴살, 육류, 생선, 고단백질 등을 과잉 섭취하고, 과도한 운동을 하다 통풍에 걸리기도 한다.성인의 경우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몸무게 1kg당 0.8~1g 정도로, 체중이 70kg인 성인 남자라면 하루에 56~70g 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한데, 몸짱이 되려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권장량보다 더 많은 단백질만을 먹고, 같이 먹어줘야 할 영양소는 제대로 챙기지 않는 등 단백질만 단독으로 많은 양을 섭취해 통풍을 유발하기도 한다.단백질은 소화될 때 찌꺼기를 많이 발생시키는데 단백질만 과잉섭취하게 되면 이 단백질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산’이라는 단백질의 찌꺼기 성분을 과다하게 생성해,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나트륨과 만나 결정화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쌓여 자가 염증반응과 통증을 유발해 ‘통풍’이 된다. 송정수 교수는 “실제 다이어트나 몸짱이 되기 위해 닭가슴살만 먹고 과도한 운동을 해서 통풍에 걸린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닭가슴살에는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함유되어 다이어트를 위해 매끼 닭가슴살만 먹거나, 육류 등의 단백질만 과잉 섭취할 경우, 권장량 이상이 되어 단백질 분해 산물인 요산의 양 역시 증가하게 됨으로써 통풍이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이어 송정수 교수는 “또한 너무 과격하고 심한 운동을 하면 몸속에 있는 세포가 많이 깨지면서 그 세포 안에 있는 요산이 올라가서 통풍 발작이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너무 심한 운동은 삼가고, 고단백질 음식만 편식하는 것을 균형된 식단으로 바꾸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통풍은 남성에게 주로 생기지만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는 통풍의 발생율이 남성과 같은 비율로 증가하는데, 이 같은 이유는 여성에게는 에스트로젠이라는 여성호르몬이 폐경 전까지 몸에서 나와 요산 배출을 강력하게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폐경기 이후에는 에스트로젠이 나오지 않아 혈중 요산이 높아질 수 있어 60~70대 여성도 통풍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이밖에도 통풍 환자라면 아스피린 복용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100mg 저용량 아스피린은 요산 배출을 감소시켜 혈청 요산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어 통풍 환자 중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중앙대병원
2024.01.27 I 이순용 기자
‘이렇게 매력적일줄..’ 포르쉐 첫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 공개
  • ‘이렇게 매력적일줄..’ 포르쉐 첫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 브랜드 두번째 순수 전기차이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로는 처음인 ‘마칸 일렉트릭’이 공개됐다. 마칸 일렉트릭‘은 지난 2013년 출시한 내연기관 모델 마칸의 뒤를 잇는 2세대 신형 모델이다. 특히 포르쉐 브랜드의 첫 전기차가 스포츠카 ‘타이칸’이 고성능 전기 세단의 길을 열었다면 마칸은 SUV의 고성능 전기 시대 이정표를 세우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마칸 일렉트릭 4(왼쪽)와 마칸 일렉트릭 터보(오른쪽).(사진=포르쉐 코리아)이번 2세대 신형 마칸은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전형적인 포르쉐 퍼포먼스, 긴 주행가능거리와 높은 수준의 일상적 실용성을 모두 갖춘 마칸 4와 마칸 터보로 구성됐다. 차량은 600마력이 넘는 강력한 전기 모터와 고성능 서스펜션으로 내연기관 차량을 뛰어넘는 민첩하고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800V 고전압 충전시스템을 탑재해 20여분만에 급속 충전도 가능하다.◇800V 고전압 아키텍처 갖춘 플랫폼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이날 “포르쉐는 뛰어난 E-퍼포먼스, 새로운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 그리고 인상적인 디자인을 통해 마칸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런치 컨트롤 작동 시 마칸 4는 408마력(30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휘하며, 마칸 터보는 639마력(470kW)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최대 토크는 각각 66.3kg·m 과 115.2kg·m이다. 이처럼 강력한 출력과 토크는 뛰어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마칸 4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2초만에 도달하며, 마칸 터보는 단 3.3초에 시속 100km 가속을 끝낸다. 두 모델의 최고속도는 각각 시속 220km와 시속 260km다.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터보.(사진=포르쉐코리아)전기 모터는 차체 하부에 탑재한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총 100kWh 용량으로 전력을 공급받으며, 이 중 최대 95kWh를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전압 배터리는 포르쉐가 800V 아키텍처를 탑재해 새로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의 핵심 요소로, 마칸 일렉트릭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DC 급속 충전 출력은 최고 270kW다. 적절한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약 21분 이내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한 400V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 내의 고전압 스위치가 효과적인 충전을 위해 800V 배터리를 각각 400V의 정격 전압을 갖는 두 개의 배터리로 분할하여 두 개 구역에 각각 400V의 전압을 충전한다. 이 같은 시스템은 별도의 HV 부스터를 추가하지 않고도 최고 135kW의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일반 가정에 설치하는 AC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최고 11kW로 완속 충전할 수 있다.운전 중에는 전기 모터를 통해 최대 240kW의 에너지를 회수한다. 통합 컨버터(IPB, Integrated Power Box)는 무게를 줄이고 공간도 절약함으로써 마칸 일렉트릭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혁신적으로 크기를 줄인 IPB는 내장형 AC 충전기, 고전압 히터, DC/DC 컨버터 등 세 가지 구성 요소를 결합한 시스템이다. 복합 주행가능거리(WLTP 기준)는 마칸 4가 613km, 마칸 터보는 591km다.◇스포티한 차체 비율과 쿠페 타입 바디라인포르쉐 특유의 플라이라인은 평평한 리어 윈도우와 일체형 유닛을 형성한다. 이는 독특한 측면 블레이드를 갖춘 프레임리스 도어와 결합해 날렵하면서 스포티한 디자인을 만들어낸다. 강력하게 두드러진 숄더 라인은 차체 후면부에 강인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포르쉐 로고는 3D 라이트 스트립의 중앙에 자리 잡는다.보닛의 얕은 굴곡과 뚜렷이 두드러진 윙은 심지어 정지해 있을 때도 길이 4784mm, 너비 1938mm, 높이 1622mm의 SUV에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안겨준다. 마칸 일렉트릭에는 최대 22인치 휠을 장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앞뒤 타이어 사이즈는 서로 다르다. 이전 모델(2893mm)보다 86mm 늘어난 휠베이스는 짧은 앞뒤 오버행과 조화를 이룬다.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터보. (사진=포르쉐코리아)헤드라이트는 두 부분으로 나눠진다. 4 포인트 주간 주행등을 내장형으로 적용해 차체 너비를 강조하는 상부의 평면 라이트가 한 부분을 구성하고, 옵션인 매트릭스 LED 기술을 탑재한 메인 헤드라이트 모듈이 나머지 한 부분으로서 살짝 낮은 위치에 자리한다.스타일 포르쉐 총괄 마이클 마우어 (Michael Mauer)는 “마칸 일렉트릭을 통해, 순수 전기차 라인업에서도 확고한 제품 정체성을 갖춘 첫 포르쉐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뚜렷한 브랜드 정체성을 지닌 마칸 일렉트릭은 두말할 나위 없이 포르쉐 라인업의 일부인 모델로, 포르쉐 특유의 차체 비율을 더욱 발전시켜 전기차라는 새로운 도전에 최적화해 적용했다”고 말했다.
2024.01.26 I 박민 기자
한국인, 하루에 밥 '한 공기 반' 먹어…지난해 쌀 소비량 역대 최저
  • 한국인, 하루에 밥 '한 공기 반' 먹어…지난해 쌀 소비량 역대 최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역대 최소를 또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량은 최근 30년 가까이 감소세를 이어오며 당시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1인당 하루에 소비하는 쌀은 밥 ‘한 공기 반’ 수준이었다.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열린 밥맛 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를 찾은 시민들이 세종시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56.4kg으로 전년(56.7kg)보다 0.3kg(-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양곡 소비량 집계가 시작된 1963년 이후 최저치다. 쌀 소비량은 1985년부터 꾸준히 감소했는데, 지난해 소비량은 30년 전인 1993년(110.2㎏) 대비 절반 수준이다.1인당 1일 쌀 소비량도 154.6g으로 지난해(155.5g)보다 0.9g(-0.5%)감소했다. 밥 한 공기의 쌀이 90~100g이라고 할 때 하루에 쌀밥 두 그릇을 채 먹지 않는 셈이다.다만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감소 폭은 최근 3년에 비해 완화되고 있다. 연간 쌀 소비량은 △2019년(-3%) △2020년(-2.5%) △2021년(-1.4%) △2022년(-0.4%)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올해는 소폭 반등했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사회활동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결식이 감소했고, 밀키트 시장 확대 등에 따른 집밥 소비가 증가하면서 최근 쌀 소비량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반면 식료품·음료 제조업 부문 쌀 소비량은 81만7122t(톤)으로 전년보다 18.2% 증가했다. 식료품 제조업 쌀 소비량이 55만 8064t으로 8.2%(4만 2171톤) 증가했고, 음료제조업은 25만 9057톤으로 47.6%(8만3529톤) 각각 증가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과자류, 곡물 가공품, 장류, 주정용 등의 수요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며 “ 특히 떡류는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일상회복 후 행사 등이 증가하고 최근 떡볶이 열풍으로 떡볶이떡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1.26 I 김은비 기자
‘완도 활 전복 1kg’ 2만원…11번가, ‘산지 직배송 수산대전’
  • ‘완도 활 전복 1kg’ 2만원…11번가, ‘산지 직배송 수산대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 11번가는 설 명절을 앞두고 해양수산부와 함께 산지에서 직배송되는 제철 수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8일까지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최대 ‘30% 할인쿠폰’(최대 2만원)을 발급하는 등 수산물 소비 촉진에 동참한다.11번가는 이번 행사에서 신선식품 버티컬 서비스 ‘신선밥상’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설에 수요가 높은 △어패류(햇굴, 전복, 활 가리비) △생선류(참조기, 민물장어, 고등어) △제수용 수산물(명태포, 오징어채)까지 유통 단계를 줄여 신선도를 높인 고품질 수산물들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kg당 3만원 중후반대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전복이나 장어 같은 수산물의 경우 산지 생산자와 협의해 2만원 초반대 특가로 기획해 눈길을 끈다. 이날 완도 바다에서 자란 특대 사이즈 ‘바다소풍 완도 활 전복’(1kg, 12~13미)을 2만 90원에 판매하고, 오는 29일엔 제철을 맞아 맛이 차오른 ‘더신선 통영 최상급 햇생굴’(1kg)을 1만 1830원에 선보인다. 국내산 천일염으로 염지한 ‘더주 여수 참조기’(10미, 1만 3900원)와 제수용으로 손질이 간편한 ‘훈훈수산 명태포 슬라이스’(700gx2팩, 9900원) 등도 있다.11번가는 오는 31일엔 ‘LIVE11’을 통해 ‘훈훈수산 풍천 민물장어’(1kg, 2~3미)도 기존 판매가 대비 약 45% 가량 할인된 2만 79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11번가 ‘신선밥상’은 각 상품별로 주문 마감시간 이전 주문 상품은 당일 발송해 다음 날 받을 수 있다. 주문 후 판매자가 수확해 고객이 원하는 날에 배송 받을 수 있는 지정일 발송도 가능하다. 고객이 품질 불만족 시 100% 무료 환불해주는 ‘품질보장제’도 운영한다.고광일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올해도 해수부와 협력해 좋은 품질의 수산물을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연중 다양한 할인 및 판로 지원행사를 추진하면서 지역 어촌 판매자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6 I 김미영 기자
“1400만 개미 노린 주가조작…일벌백계 시스템 구축해야”
  • “1400만 개미 노린 주가조작…일벌백계 시스템 구축해야”
  • [이데일리 최훈길 김보겸 기자] 주식 투자자가 2019년 614만명에서 2022년 1441만명으로 급증할 정도로 주식 투자는 재테크의 필수 항목이 됐다. 같은 기간에 상장종목도 1965개에서 2692개로 늘었고, 거래 대금은 2288조원에서 3914조원으로 폭증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자본시장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것이다. 시장이 커지면서 증권범죄도 기승을 부렸다. 지난해 4월 라덕연 사태를 비롯해 3차례 주가조작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지능적·조직적 범죄가 잇따랐다. 반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심리·조사인력(금융위·금감원·한국거래소 합산)은 2013년 195명, 2019년 162명, 2022년 150명으로 갈수록 뒷걸음질쳤다. 사건 1건당 조사기간(금감원 기준)은 2019년 190일에서 2022년 323일로 지체되는 등 조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투자자들을 울리는 미제사건이 쌓이고 있다. 현장에서는 “금융당국의 불공정거래 감시·조사·제재 체계가 시장 변화에 뒤떨어져 있다”는 쓴소리까지 나온다. 금융위·금감원·거래소로 조사 업무·조직이 뿔뿔이 흩어져 있는데다 조사·제재 권한도 제한돼 있어서다. 이데일리가 지난해 미국, 영국, 호주 등의 감독기관을 취재한 결과, 해외 선진국은 하나의 감독기관이 적발·조사·제재 등을 효율적으로 총괄하며 일벌백계하는 시스템이 완비돼 있었다. 관련해 전문가들은 주가조작을 근절하려면 이를 효율적으로 적발·조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속·엄정한 제재를 위한 추가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관련해 이데일리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주가조작 근절 대책’ 좌담회를 열었다. 다음은 박재훈 금융위 자본시장조사총괄과장, 이승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상무, 조재빈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가 참석한 좌담회 주요 내용이다. 박재훈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총괄과장(왼쪽부터), 조재빈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이승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상무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회의실에서 열린 주가조작 대책 관련 좌담회에 참석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최근 벌어지는 불공정거래의 특징을 꼽는다면.△이승범=먼저 온라인을 활용한 불공정거래가 극성을 벌이고 있다. 다음으로는 합법과 불법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주가조작 세력들이 더이상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지를 않는다. 호가창, 매매창만 분석하는 것으로는 잡아내기가 어렵다. (주가 급등의) 트리거만 제공을 하고 관여를 했다가도 안 하는 식으로, 조금씩 활동하면서 SNS에서 같이 활동을 하는 식이다. 그럼 일반 투자자들이 엉겨붙어서 이들이 주도적으로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주가조작 세력은 “나는 범죄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알고 보면 같이 한 건데 말이다. 라덕연 사태처럼 부당이득을 얻었는데도 실제로는 매매를 빈번하게 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이처럼 경계가 모호하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막 뒤섞여 나오는 것이 최근 불공정거래 특징이다. 또 내부자 결탁 사례가 많다는 것이 최근 불공정거래 특징이다. 전문적으로 인수합병(M&A) 기업 탈취세력과 연계된 경우가 많다. 기업을 인수하거나, 인수당하는 과정에 있어서 내부자가 정보를 가장 먼저 알아서 인수 당하게 만들고, 그 과정에서 돈도 번다. 인수당하는 기업을 담보로 주식을 빌리기도 하고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발행해서 현금을 마련한다. 마련한 현금을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뒤로 빼돌리는 등 내·외부자가 결탁된 사건이 많다. 이승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상무. (사진=방인권 기자)△박재훈=불공정거래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참여자가 많아지면서 방식도 교묘해지고 있다. 그만큼 조사할 때 시간도 길어지고 더 어려워진다. 남부지검도, 남부지법도 적체되는 사건이 급증하고 있어 큰 부담이다. 거래소가 심리를 마치고 넘어온 사건도 쌓이고 있다. 해외는 우리와 문화나 처벌방식이 다르다 보니까 화해 형식으로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소송도 하지만 문제 해결 방식이 여러 개다.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조사와 수사를 열심히 다 한다. 인력은 적은데 일을 많이 하는 구조다. △조재빈=검찰·금융위 근무 당시를 보면, 증권선물위원회를 통해 불공정거래 건이 100건씩 넘어간다면 처리되는 건 10건 정도였다. 90건 정도가 쌓여 있지만 비밀에 부쳐지는 것이다. 자본시장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는 상황이다. 적발도 처벌도 제대로 되지 않는 이상 자본시장 범죄자들은 끊임없이 나올 수밖에 없다. -19일 시행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파장과 실효성은.△박재훈=라덕연 사태를 계기로 법이 통과된 측면이 있다. 과징금 제도 도입과 부당이득 산정을 법제화한 새로운 법의 시행은 정말 중요하고 의미 있는 변화다. 지금까지 불공정거래는 형사처벌이 주가 되어 왔다. 형사처벌의 한계점을 보완하면서 불공정 행위자에 대해서 실효성 높은 금전적 제제를 도입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둘째로 부당이득 산정도 굉장히 중요해졌다. 기존에는 부당이득 산정 근거를 명확하게 하지 않은 탓에 부당이득임을 까다롭게 인정했다. 하지만 이제는 법 시행령 규정에 근거를 명확하게 했다. 법원이 판결하기 좋은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입증에 있어 법원이 입증 여부를 까다롭게 매기지 않았기 때문에 처벌 수위가 굉장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박재훈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총괄과장. (사진=방인권 기자)△이승범=불공정거래를 감시하는 거래소 입장에서도 숙원 사업이 해결됐다. 기존에는 차액결제거래(CFD)나 외국인 계좌 같은 경우는 최종 투자자를 파악할 수가 없었다. 실제로 투자자 여러 명이 동일한 종목에 주문을 넣어도 각각 투자자에 대한 정보는 거래소가 요구할 권한이 없었다. 확보할 길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거래소가 직접 주문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중요한 변화다. 금융사건은 일반 형사사건과 동일하게 판단해서는 근절할 수 없다. 증권범죄 사건은 보호 법익이 굉장히 많다. 이번에 만들어진 과징금 부분이 법제화되면서 처벌이 상당히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입증 책임이 너무 강력해 처벌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돼서 자본시장을 건전하게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다.-주가조작 근절을 위한 추가 대책은.△조재빈=범죄 억지력은 제대로 적발하고 있는지에서 나온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적발 시스템이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고 체계적이지 않았다. 근본적으로 금융당국의 조사기능을 하나로 통합하거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산하에 금감원 조사국 3개를 편입시키고, 특사경 조직은 금감원 산하에 통합해서 운영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다음으로 통화내역 조회 기간을 늘려야 한다. 현재는 통화내역 조회 기간이 1년뿐이다. 조사하는 과정에서만 1년은 금방 지난다. 조회 기간만 늘려도 어떤 미공개 정보를 투자에 이용한 것인지 다 확인할 수 있다. 자산동결도 필요하다. 범죄자들에게는 금융범죄를 저질러 봤자 다 적발되는 것뿐 아니라 범죄수익을 쓰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불공정거래자 실명도 공개해야 범행 동기가 낮아진다. 조재빈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사진=방인권 기자)△이정환=통신내역을 조사한다고 해도 한국 밖에서 벌어지는 주가조작, 텔레그램을 통한 모의까지 잡아내기는 어렵다. 자진신고와 금전 처벌이 중요하다. 불공정거래 행위자에 대해 주식거래 금지, 상장사 임원 제한 조치를 해야 한다. 부당이득을 빼앗고 형사처벌도 강화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개인 투자자 위주의 시장으로 주가조작 발생 시 피해자가 더 많이 생기는 구조라 이같은 일벌백계 시스템, 엄단하는 조치가 시급히 필요하다. △이승범=현재 권한과 책임이 다른 수사와 조사, 감시 기구가 나눠져 있다. 기관 간 협업이 중요하다. 작년에 협업이 통한 사례를 수차례 목격했다. 불공정거래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검찰 기소 단계에서 정부와 금감원, 거래소가 협업해서 타깃이 된 종목을 처음으로 거래정지 시키기도 했다. 불공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은 법원의 명령을 받아서 돈을 못 빼가게도 했다. 이를 통해 추가 주가하락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을 기관과 협업하니 되더라. △박재훈=불공정거래 행위자에 대한 주식거래 금지 및 상장사 임원 제한 조치는 국회 정무위에서 논의 중이다. 통신내역 조회, 제재 확정자의 신상 공개는 국민 권익, 법 감정, 수사기관과의 협의 등을 통해 차분히 짚어볼 사안이다. 감독기관·특사경이 나눠져 있는 것을 어떻게 할지도 중장기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나눠져 있다고 비효율은 아니다. 협업 체계가 잘 작동하면 나쁘지 않다. 지금은 협업 체계를 원활하게 작동시키고, 이달부터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제대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사진=방인권 기자)-법원 판결도 중요한데, 미국처럼 증권범죄 법원 마련 필요성은.△조재빈=바람직하다. 금융 범죄를 전담하는 남부지검에서 기소한 사건을 남부지법의 전문가들이 처리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전문성 있는 법관들이 길러져야 한다.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커지면 더 필요해질 일이다. 금융사건 처리 속도도 빨라질 것이다. 하나라도 제대로 처리되려면 짧게는 6개월에서 1년 넘게 걸린다. 나날이 발전하는 증권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 △박재훈=대기 중인 사건이 쌓이는 것은 큰 부담이고 숙제다. 증권범죄 전문 법원 필요성은 인정하나 모든 게 당장 되기는 너무 어렵다. 해외에 비해 주식시장 규모나 개인투자자 숫자를 봤을 때 금융범죄 전담 인력부터 많이 필요하다.
2024.01.25 I 최훈길 기자
박슬기 "유산 4번·수술 3번…큰딸 애정결핍일까 고민"
  • 박슬기 "유산 4번·수술 3번…큰딸 애정결핍일까 고민"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첫째딸에 대한 고민과 함께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박슬기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결혼 9년 차 둘째 출산을 앞둔 박슬기는 “(첫째가) 관심과 집중이 고픈 아이인 것 같다. 유치원 선생님과 학기별로 통화해서 상담하는 게 있다. 그때도 ‘저희 애가 애정결핍일까요?’ 물어봤었다”라고 고민을 전했다.애정결핍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일까. 박슬기는 “첫째딸이 동네 6세 언니랑 키즈카페에 가서 놀았다. 근데 그 6세 아이가 ‘나 여기 다쳤어’ 해서 보니까 무릎이 어디에 찍혀서 피가 살짝 나더라. 그래서 그 아이는 엄마랑 둘이 올라가고 저는 첫째딸과 더 놀았다”고 이야기를 꺼냈다.이어 “근데 딸이 그 언니의 상처에 꽂혀서 ‘나도 언니처럼 다치고 싶어. 나도 언니처럼 피나고 싶어. 언니는 도대체 어디서 다친 거지?’ 하면서 원인을 찾고 그러고 싶다고 말을 하더라. 결국엔 제대로 못 놀고 저희도 귀가를 했다”고 털어놨다. 비슷한 상황만 되면 다치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는 고민에 MC들도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특히 이윤지는 “제가 둘째를 가졌을 때 첫째를 못 안아주다 보니까 많이 예민해졌던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에 박슬기는 “제가 원래 아이를 정말 많이 안아줬었다. 근데 제가 사실 유산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의사 선생님께서 아기를 안아주지 말라고 했었다. 아이가 15kg 정도 되니까 (무리가 된다고 하더라.) 아이한테도 ‘소예를 안아주면 탄탄이(둘째)가 힘들대’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면서 타일렀다”고 말했다.박슬기의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제가 봤을 때 소예는 애정결핍은 아니다. 모든 면에서 강도가 세고 진해야 하는 아이다. (격한 리액션이 있어야) 충족감을 느끼는 아이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오 박사는 “박슬기 씨는 뭐든 꽉 채우는 사람이다. 아이와 상호작용을 할 때도 가볍게 말하면 되는데 1부터 100까지 채워서 한다. 완벽한 육아를 하려는 꽉 채움이라고 본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삶을 완벽에 기준에 두고 산다. 여기서 생기는 빈 공간을 너무 불편해 하고 두려워 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판단했다.또 오 박사는 “아이의 행동이 엄마의 유산과 관련 있을 수 있다. 유산을 하면 엄마가 몸을 추스려야 하니까 회복이 될 때까지 주변에서 많은 신경을 쓰지 않나. 아이 머릿속에 다치고 아픈 것이 어쩌면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박슬기는 “아이를 결혼 4년 만에 얻게 됐다. 제가 궤양성 대장염이 있어서 통원 치료를 했는데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임신에 대한 마음을 많이 비웠었는데 소예가 갑자기 나타나 준 거다. 정말 큰 선물 같았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둘째를 바로 갖고 싶었다. 같이 키우고 싶었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시기에 아이가 생겼는데 설거지를 하다가 하혈을 했다. 주변에서는 괜찮을 거라고 했는데 병원에 갔더니 심장 소리가 안 들리더라. 하늘이 무너지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느꼈다”라며 유산 당시를 회상했다.또 박슬기는 “유산을 4번하고 수술을 3번 했다. 그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까 병원에서는 시험관을 권하기도 했다”며 “이번에는 안정기에 병원에 갔다. 너무 건강하게 잘 있다고 하더라. 너무 기뻤다. 감사하다고 하면서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이윤지는 “말씀 안 드렸던 에피소드가 생각이 났다. 둘째가 생기고 너무 당연히 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심장 소리를 듣고 그 다음 검진에 첫째를 데려갔다. 근데 의사가 큰딸 보고 나가있으라고 하더라. 아기가 유산된 거였다. 저의 슬픔도 슬픔이지만 첫째딸 걱정이 너무 되고 너무 큰 죄책감이 밀려왔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024.01.24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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